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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靑 “文, 제주 4·3 추념식 불참은 윤 당선인 배려한 것”

    [속보] 靑 “文, 제주 4·3 추념식 불참은 윤 당선인 배려한 것”

    “文, 尹에게 공군 2호기까지 내줘”“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 탄 건 처음”靑 북악산 개방 행사에 “코로나에 연기한 것”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열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념식에 참석하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심지어 대통령기인 공군 2호기까지 윤 당선인에게 내줬다”면서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탄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정부 이양기 신·구 권력 충돌 논란과 관련해 “사실 청와대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윤 당선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배려도 남다르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제주 4·3에 대해 워낙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부담없이 추념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가 북악산 남측면 개방 행사를 한 것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해서 청와대가 서두른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두 사안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북악산 남측면은 몇 달 전에 개방을 하려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연기를 했던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음을 강조했다.尹 ‘靑 집무실 이전 비용’ 의결 전날靑 북악산 남측 개방…“尹 의식” 해석 문 대통령은 식목일인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새로 개방되는 북악산 남측면 산행에 나섰다. 청와대는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건물 뒤편 북악산 남측면을 6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2020년 11월 북악산 북측면이 개방된 데 이어 남측면 출입 제한까지 없어지면서 북악산 대부분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북악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뒤 오랫동안 준비해 온 행사라고 설명했지만, 윤 당선인의 청와대 완전 개방 추진과 미묘하게 시기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다음날부터 북악산 남측면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북악산이 54년만에 국민 품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1968년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한다는 의미다.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은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국무회의 의결을 불과 하루 앞둔 날이었다.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후 지금의 청와대는 완전 개방될 예정으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집무실 이전 = 청와대 개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청와대 개방’을 위한 첫 걸음인 예비비 승인이 이뤄지기 하루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뒤편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윤 당선인의 청와대 개방 일정을 의식해 북악산 개방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선 애초 5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였던 예비비가 6일 임시 국무회의로 ‘순연’ 된 것을 두고도 청와대가 일단 북악산 개방을 마무리 하고서 청와대 개방 절차를 시작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흘러나오기도 했다.
  • [속보] 다시 또 늘어난 신규 확진 28만 1262명…2만 1626명↑

    [속보] 다시 또 늘어난 신규 확진 28만 1262명…2만 1626명↑

    경기 7만 4910명…수도권 14만 555명경남 1만 7094명…비수도권 14만 657명접종완료율 86.7%… 3차 접종 64%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5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28만명을 넘어 28만 126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만 162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5만 2410명충남 1만 5529명1주 일평균 27만 3903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8만 12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5만 9636명보다 2만 1626명 많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 집계치(41만 4168명)와 비교하면 13만 2906명 줄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 555명(50.0%), 비수도권에서 14만 657명(50.0%)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 4910명, 서울 5만 2410명, 경남 1만 7094명, 충남 1만 5529명, 경북 1만 4771명, 인천 1만 3235명, 전남 1만 2387명, 대구 1만 1917명, 전북 1만 499명, 충북 1만 269명, 강원 9795명, 광주 9120명, 대전 9072명, 부산 7752명, 울산 6293명, 제주 4034명, 세종 2175명 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 4586명→32만 704명→28만 257명→26만 4155명→23만 4295명→12만 7190명→26만 6135명으로 일평균 약 27만 3903명이다.사망자 209명…70대 이상 180명 누적 1만 7662명…위중증 1121명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9명으로 직전일(218명)보다 9명 줄었다. 사망자 209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0명(6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50명, 60대 21명, 50대 5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66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21명으로 전날(1108명)에 이어 나흘째 11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300명대까지 증가하며 지난달 31일(1315명) 최다치를 기록한 뒤 지난 2일(1165명) 1100명대로 내려왔다. 방역 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 없이 낮은 축에서 정점을 형성하며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1300∼1800명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해왔는데, 이 예측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 같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 200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0%(누적 3282만 8372명)가 마쳤다.
  • 겨울철 초미세먼지 2년 전보다 5% 감소…서울 감소 폭 가장 커

    겨울철 초미세먼지 2년 전보다 5% 감소…서울 감소 폭 가장 커

    올겨울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년 전과 비교해 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이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행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3㎍/㎥로 나타났다. 계절관리제를 처음 도입한 2019년 12월~2020년 3월 평균 농도(24.5㎍/㎥) 대비 5% 낮아졌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좋음’(15㎍/㎥ 이하) 수준인 일수는 1차보다 12일 늘어난 40일이었다. ‘나쁨’(36㎍/㎥ 이상) 일수는 18일로, 1차에 비해 4일 줄어들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최근 3년 평균보다 1.3~5.4㎍/㎥ 개선됐다. 이 중 올겨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제주(17.1㎍/㎥)였고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27.1㎍/㎥)이었다. 특히 서울은 최근 3년 평균(30.1㎍/㎥)보다 5.4㎍/㎥(18%) 줄어든 24.7㎍/㎥로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남은 1.3㎍/㎥ 개선되는 데 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오염 배출원 가운데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면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국내외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 관측을 시작한 주요 항만 지역(25.8㎍/㎥)은 올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보다 높다. 여전히 항만 중심으로 공업 시설이나 선박 등에서 오염물질이 많은 배출되는 탓이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는 OECD 회원국 38개국 중 35위 수준”이라며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겨울철 초미세먼지 2년 전보다 5% 감소…서울 감소 폭 가장 커

    겨울철 초미세먼지 2년 전보다 5% 감소…서울 감소 폭 가장 커

    올겨울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년 전과 비교해 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이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행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3㎍/㎥로 나타났다. 계절관리제를 처음 도입한 2019년 12월~2020년 3월 평균 농도(24.5㎍/㎥) 대비 5% 낮아졌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좋음’(15㎍/㎥ 이하) 수준인 일수는 1차보다 12일 늘어난 40일이었다. ‘나쁨’(36㎍/㎥ 이상) 일수는 18일로, 1차에 비해 4일 줄어들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최근 3년 평균보다 1.3~5.4㎍/㎥ 개선됐다. 이 중 올겨울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제주(17.1㎍/㎥)였고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27.1㎍/㎥)이었다. 특히 서울은 최근 3년 평균(30.1㎍/㎥)보다 5.4㎍/㎥(18%) 줄어든 24.7㎍/㎥로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남은 1.3㎍/㎥ 개선되는 데 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오염 배출원 가운데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면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국내외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 관측을 시작한 주요 항만 지역(25.8㎍/㎥)은 올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보다 높다. 여전히 항만 중심으로 공업 시설이나 선박 등에서 오염물질이 많은 배출되는 탓이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는 OECD 회원국 38개국 중 35위 수준”이라며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법원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위법”… 제주도 패소 후폭풍 클 듯

    법원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위법”… 제주도 패소 후폭풍 클 듯

    제주에서 추진된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 제한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5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 대해 원고인 녹지제주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내국인 진료 허용을 전제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제도를 규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허가조건은 입법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녹지병원이 들어설 당시 제주도가 허가 조건으로 내세운 ‘외국인 관광객만 진료를 허용한다’는 내용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녹지제주 측은 현행 의료법에 따라 병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조건이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이 풀리면 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녹지제주는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 7679㎡ 규모의 녹지병원을 짓고 2017년 8월 제주도에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도는 2018년 12월 5일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하는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녹지제주는 개원 대신 소송으로 대응했다. 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녹지제주가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병원 문을 열지 않자 2019년 4월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녹지제주는 같은 해 5월 다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녹지제주가 잇따라 승소하면서 영리병원 개설 재추진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800억원대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녹지제주는 허가 취소에 따른 투자 손실에 대해 투자자-국가분쟁소송(ISD)을 통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도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판결문을 분석해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소송과 별개로 녹지 병원이 병원 건물과 부지를 국내 법인에 매각함에 따라 병원 개설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탐나는전 예산 바닥… 이달중 할인혜택 사라진다

    탐나는전 예산 바닥… 이달중 할인혜택 사라진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한 예산 조기 소진으로 할인 혜택이 이달 중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3월부터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해 운영했으나, 이용 규모의 급속한 증가로 할인금액의 지급을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할인 발행액은 총 1914억 원이다. 3월말 현재 1553억 원이 발행돼 81.1%의 예산이 이미 소진됐다. 도는 “남은 예산도 4월 중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어서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의 지급을 중단한다”며 “이미 충전한 금액은 할인 발행 중단 이후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탐나는전은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후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할인발행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정책을 계획 중이다. 한가위 특별할인행사에 따른 할인발행 규모는 대략 300억 원으로 추산하며, 구체적인 할인발행 한도 및 기간은 향후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2% 내외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할인 발행이 중단되더라도 6월 농민수당(224억원)을 시작으로 어민수당 및 기타 정책수당 등 탐나는전의 비할인 발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확보된 예산의 조기 소진으로 할인발행은 잠정 중단되지만, 하반기 추경예산 확보와 정책수당 지급 등 비할인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오던 국산 승용마들이 한라산에 방목됐다.농촌진흥청은 5일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초보자나 유소년도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말을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외국말 ‘더러브렛’을 활용해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 승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 계열 털색과 다양한 연령의 승마인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록 145∼150㎝(36개월령 기준) 체고(키)를 목표로 육성 중이다. 현재 3세대로 5∼6세대에 이르면 목표 체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순성, 인내성이 우수한 생활 승용마 육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목된 승용마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한다. 방목한 말은 근육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무리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풀에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양병철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말은 임신기간 340일로 세대 간격이 길어 육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털색과 체격, 품성 개량을 통해 생활 승마용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가방 주웠어요” 경찰에 신고된 습득물…종이봉투 속 마약 발견

    “가방 주웠어요” 경찰에 신고된 습득물…종이봉투 속 마약 발견

    차에서 내리며 마약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제주경찰청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쯤 제주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B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한 시민은 여성용 가방 하나를 들고 제주시 노형파출소를 찾아 ‘길거리에서 주웠다’며 습득물 신고를 접수했다. 한 경찰관이 소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알아보려고 가방 내부를 확인하다 마약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가루가 담긴 종이봉투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가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고, 검사 결과 필로폰 1회 투약 분량으로 확인됐다. 탐문수색을 벌인 경찰은 지난달 28일 가방 소유주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에서 내리다 가방을 떨어뜨려 잃어버렸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함께 한 차례 투약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씨 등이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로와 정확한 투약 횟수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포토] ‘봄꽃 만발’ 제주

    [포토] ‘봄꽃 만발’ 제주

    제주 도내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 벚꽃과 유채꽃을 감상하려는 차량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녹산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서는 등 치솟는 대출금리에 적격대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이 다시 시작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하는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형 주담대로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의 수요도 높다. 은행들은 분기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우리·하나·농협·IBK기업·SC제일·수협·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은행권 10곳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을 합쳐 총 13곳의 금융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한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금융사들의 적격대출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연 2.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른 주담대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다.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2019년 8조 4941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에 2020년 4조 287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가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금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적격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소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 물량은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분기 적격대출 판매 2영업일이 되는 이날 2분기 한도 1000억원 중 38% 정도를 소진했다. 올 초 농협은행은 판매 2영업일 만에 1분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당시 월별 한도로 적격대출을 취급했던 우리은행은 판매 첫날 한도를 소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금융 상품의 취지를 살리고 주금공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득에 따른 자격요건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라감영 곰팡이는 자연스러운 현상?

    전라감영 곰팡이는 자연스러운 현상?

    2020년 10월 복원된 전라감영 주요 건물 기둥에 발생한 곰팡이는 전통방식으로 지은 건축물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곰팡이 현상을 진단한 결과 전통방식을 고수해 건립한 건축물의 원목이 습기에 노출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함수율이 기준치 보다 강화된 건축자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바람을 맞은 기둥 부위 등이 습기를 머금어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전라감영 누각인 관풍각의 경우 기둥 20개 가운데 19개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중심 건물인 선화당 일부 기둥에서도 곰팡이가 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여름 곰팡이가 슬기 시작한 전라감영 건물은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대해 전주시는 전라감영 건축자재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수리표준시방서 기준 함수율 ‘24% 이하’ 보다 훨씬 강화된 함수율 ‘15.5~15.7%’의 목재를 사용했고 방충처리가 완료된 것이라면서 함수율이 높아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의혹은 없다고 해명했다. 건축 전문가들도 “목재는 유기물이기 때문에 곰팡이 발생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며, 오일스테인 등을 사용하면 곰팡이가 없어지지만 정통적인 방식과는 충돌하는 부분이 선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시로 감영 건물 전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전통방식인 양잿물이나 목재보존처리용 약품을 사용해 곰팡이를 지우고 있지만 건축물이 팔작지붕(펼쳐진 형태)이어서 비로 인한 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곰팡이에 취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1월 착공해 약 2년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라감영 복원공사는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건물 7동이 복원됐다. 전주시는 원목에서 수분과 송진이 완전에 가깝게 빠져나가고 내년쯤 ‘단청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500여 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사(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공간이다.
  • 제주 방문객 306만명… 관광일상 시동 건다

    제주 방문객 306만명… 관광일상 시동 건다

    제주도가 올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총 306만 9000명(3월 3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4.9%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사증 재개 등에 대비해 ‘관광일상’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일상회복 분위기 확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시행 등에 맞춰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한 ‘관광일상’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일상회복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관광일상’의 조속한 회복 기반 조성 ▲일상회복 후 시나리오별 대응 방향 ▲시장 붐업 이벤트 추진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관광이 지역경제 회생을 선도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 무사증 및 국제관광 단계적 재개, 안전환경 조성 및 수용태세 개선, 신(新)관광콘텐츠 육성, 마이스(MICE) 행사 유치 등 국내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한다. ‘관광일상’의 조속한 회복 기반 조성하기 위해 삼다공원, 신산공원을 비롯한 권역별 힐링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친환경 캠페인, 워케이션 등을 적극 홍보하면서 지역관광 콘텐츠를 재개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을 대상으로 치유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도내 관광사업체의 체감 경영상태 파악을 위해 관광업 고용주 인식 실태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수용태세 모니터링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위기극복 지원도 강화한다.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비중이 큰 중국시장이 제한되는 상황에도 대비한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 여유 슬롯(제주↔중국 유휴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동남아 지역 접근성을 다시 확보하는 한편, 일본·대만지역 대상 크루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시장 붐업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기반 관광업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탐나오’와 ‘탐나는전’ 연계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할 계획이며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한 국내외 빅할인 이벤트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 추진, ‘(가칭)제주로컬여행’ 기획전, ‘리마인드 제주’ 등 제주방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해 일상회복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필요 시 정부 부처,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스타 캐스팅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잘 안했던 역할 맡겼다”

    스타 캐스팅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 “잘 안했던 역할 맡겼다”

    tvN 새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는 4일 tvN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14명 주연의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라이브(Live)’ 등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는 이번에 독특한 옴니버스 형식을 빌려, 다양한 인생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노희경 작가는 “언젠가부터 주인공 두 사람에게 집중된 이야기를 쓰는 게 재미가 없어졌다. 실제로 우리 모두가 각자 삶의 주인공 아닌가? 출연진 누구도 객으로 취급하고 싶지 않았다. 이러한 의식이 드라마의 첫 출발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이웃, 친구, 가족으로 얽혀 이야기를 만든다. 그리고 매회 메인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다른 에피소드 주인공이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노 작가는 “새로운 구성, 새로운 시선, 새로운 장르…그 갈구 속에서 이러한 옴니버스 구성을 선택하게 됐다. ‘몰입도 높은 단막극의 장점과 매 회 궁금증을 가지고 전개되는 미니시리즈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섞을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고 마지막까지 고민이었다”라며, 드라마 집필 중 신경 쓴 점을 이야기했다. 삶의 그루브가 느껴지는 제목의 의미에 대해 “‘블루스’가 서민의 음악이지 않은가? 테마를 가진 각각의 서민들의 이야기를 한 곡의 음악처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제주 오일장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희경 작가는 “몇 년 간 제주에서 글을 썼는데, 그때 오일장을 돌아다니며 제주에 흠뻑 빠졌다. 풍경만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제주 괸당문화(모두가 친인척인 개념)도 부러웠다”라며 “남이 아닌 우리라고 여기는 괸당문화는 사라져가는 한국의 뜨끈한 정서를 보는 듯했다. 선장, 해녀, 상인들 취재는 물론, 오일장, 만물상 다큐멘터리를 일 년에 걸쳐 100여 편 이상 찾아보면서, 그들의 동선, 말투, 심리, 애환에 공감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주연급 배우들을 한 데 모은 화제의 캐스팅이 돋보인다. 노희경 작가는 “이번에 함께한 분들은 작가라면 누구라도 함께하고 싶어하는 배우분들이다. 그들이 응해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이 배우들의 연기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고민한 건 단 한가지 뿐이었다. 그분들이 어울리는 배역, 능숙한 배역이 아닌,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에서 잘 안 했던 역할을 주자. 배우들이 고민하게 하자.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그 배우들을 새롭게 보게 하자. 배우분들은 힘들었겠지만, 내 욕심은 채워진 듯하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삶의 주인공인 드라마, 노희경 작가가 모든 인생에게 선사할 응원은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고사리 꺾다가 길을 잃었다면… 풍력발전기 번호로 위치 알리세요

    고사리 꺾다가 길을 잃었다면… 풍력발전기 번호로 위치 알리세요

    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아 길잃음 등 안전사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 246건 중 고사리 채취로 인한 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111건(45.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5월에만 55.3%인 136건이 발생했다. 특히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 발생 지역으로 동부 읍·면 지역(76건 68.5%)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고사리철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 송당·선흘·교래 등 동부 중산간 지역에서 5월 15일까지 ‘귀가 알림 사이렌 순찰 및 공중 드론 예찰활동’을 병행한다. 동부행복센터는 최근 3년간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신고 지역 분석을 바탕으로 동부 중산간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순찰차를 이용한 지상순찰 노선 및 개활지 등 드론순찰 집중장소 10구역을 선정해 집중 순찰을 전개하기로 했다. 3개 권역 중 송당리에선 송당목장에서 비밀의 숲 인근 개활지, 비치미오름, 다랑쉬오름 인근 방목지 구간을 드론 순찰하며 덕천·선흘의 경우는 북오름, 알밤오름, 동백로 원형교차로, 한울랜드 인근 개활지가 그 대상이며 교래리는 남영목장 방목지와 삼다수 목장 일대다. 차량 순찰은 비자림로와 번영로, 중산간동로 등 주요 도로를 따라 오전에는 채취객 차량으로 붐비는 노선과 갓길 주차로 인한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오후 4시 이후부터는 사이렌 방송으로 안전한 귀가를 독려하는 활동을 벌인다. 드론 순찰은 차량순찰팀과 연계해 개활지 중심으로 공중 순찰하면서 위험지역으로 진입하는 채취객 발견 시 경고 및 안내방송을 전파해 안전지역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2대를 활용해 예찰과 실종자 수색 임무 비행을 하고 비행장 측과 사전 비행 승인 협의를 완료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6일 구좌읍 세화리에서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가 길을 잃어 출동한 구조대가 발견했고, 같은 달 15일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70대가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어 드론 수색 끝에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2020년에는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로 70대가 사망하기도 했다. 고사리 채취자들의 사고가 잇따르자 들녘에 세워진 풍력발전기를 통한 위치 식별서비스를 진행해 길잃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제주시 구좌읍은 구좌파출소, 구좌119센터, 제주김녕풍력발전(주), 제주에너지공사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중산간 지역 풍력발전기 20여기에 안심 넘버링(식별번호) 표시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른 아침부터 인적이 드문 들판으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갈 때에는 2~3명 일행과 같이 움직이고 반드시 휴대폰 휴대 및 배터리 완충, 호각, 물, 비상식량 등을 챙겨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자신과 일행의 위치를 틈틈이 확인해야 실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양파의 눈물…“농가의 아픔 함께 하자”

    양파의 눈물…“농가의 아픔 함께 하자”

    수확철을 맞은 제주 조생양파 재배농가들이 눈물을 머금고 산지폐기에 나선 가운데 도내 공직자들이 햇양파 소비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소비부진과 비료 등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이중고를 겪자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햇양파 소비촉진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 지역 올해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308㏊이며, 전년 251ha 대비 22.6%가 증가했으나 평년 311㏊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산 중만생 저장 양파(잔여물량 83.6t)의 3월 상순 도매가격은 ㎏당 411원으로 전년 1752원보다 77%, 평년 1100원보다 63%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햇양파 소비 촉진 운동은 8일까지 각 기관·단체별로 양파 구입 신청을 받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주산지 농협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소비촉진운동은 지역농협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제주시 공직자와 유관 기관·단체, 요식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대정농업협동조합서도 오는 10일까지 전국 현대백화점 16곳과의 협력으로 ‘제주 조생양파 재배농가 돕기 기획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대정농협 조생양파 12t을 매입했으며, 양파 1망(1.8㎏ 내외)을 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특히 정부는 수급 불균형으로 제주산 양파가격이 지난해보다 80%나 폭락하자 제주 조생양파 산지폐기 면적을 기존 44㏊에서 94㏊로 확대하는 대책을 내놨다.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농민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양파밭을 갈아엎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마당에서는 제주농협중앙회 교육청출장소의 협조로 ‘양파 농가 살리기, 교육가족 공동구매 행사(10㎏ 양파 1망 6000원)’를 진행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올해산 조생양파 가격은 kg당 506원에서 549원으로, 수급조절 심각 단계인 65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제주 애월 고내포구서 푸른바다거북 발견

    제주 애월 고내포구서 푸른바다거북 발견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푸른바다거북이 또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되었으나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하였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2시 6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거북이 사체를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현장 이동해 12시 26분 현장 도착, 고내포구 서쪽 약 300m 떨어진 갯바위에 죽은 거북이를 발견했다. 이에 한림파출소 순찰팀은 거북이를 채증해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가로 50㎝, 세로 63㎝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사후 약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12시 50분쯤 지자체에 인계했다. 올해 2번째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한 제주해경은“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 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주해경은 지난해에도 푸른바다거북 8마리, 붉은바다거북 2마리 등 총 10마리의 바다거북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달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한 4년생 푸른바다거북 2마리 중 1마리(KOR0152번)가 대만 남부 해역으로, 다른 1마리(KOR0153번)는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남부까지 내려간 것이 확인됐다.
  • “230년 된 하프시코드 연주, 유럽 귀족 같아요”

    “230년 된 하프시코드 연주, 유럽 귀족 같아요”

    “하프시코드는 바로크 시대에는 오케스트라의 ‘혼’으로 불렸을 만큼 필수적인 악기였죠. 230년 전 유럽 궁정과 귀족 살롱으로 시간 여행을 하며 당대 분위기를 만끽하길 기대합니다.” 영롱하고 명징한 소리가 매력인 하프시코드는 18세기 피아노가 등장하기 이전 서양 음악을 대표하는 건반 악기다. 언뜻 보면 피아노와 닮았지만 예민하고 섬세하며 관리가 어려워 한동안 잊힌 고악기로 취급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세대 하프시코디스트 오주희(64)가 오는 9일 제주 서귀포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1792년 영국에서 제작된 국내 최고령 오리지널 하프시코드로 렉처콘서트를 개최해 음악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난 오주희는 “오늘날 대부분 연주자들은 복제된 하프시코드로 연주한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200여년의 세월을 지닌 음향판의 울림과 고악기만의 독특하고 그윽한 음색을 고스란히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아노와 하프시코드의 차이는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현을 때리는 타악기 방식이지만, 하프시코드는 ‘플렉트럼’이란 작은 돌기가 현을 뜯어 기타나 하프 같은 현악기와 비슷하다. 피아노처럼 건반을 누르는 힘을 조절해 음의 강약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오르간처럼 여러 스톱 장치를 조합해 다양한 음색을 구사할 수 있다. 오주희는 “피아노가 대세가 되면서 바로크 시대 이후 150여년간 사라졌던 하프시코드는 20세기 들어 고음악 부활 운동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주희가 다루는 하프시코드는 영국 장인 에이브러햄 커크먼과 그의 아들 조지프가 1792년 제작한 제품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복제하지 않은 18세기 악기로,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은 2018년 이를 입수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간 수리해 음색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오주희는 “연주해 보니 명료하고 균일한 음, 청량하고 예스러운 음향이 특색”이라며 “상아로 만들어진 건반의 섬세한 촉감에 귀족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콘서트 프로그램은 헨리 퍼셀의 건반 모음곡 D장조, 윌리엄 크로프트 ‘그라운드’, 헨델의 건반 모음곡 E장조, 모차르트 환상곡 등으로 구성됐다. 오주희는 “영국을 대표하거나 영국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작품으로, 당시 이 악기로 연주했을 법한 곡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바로크 음악의 매력에 대해 그는 “19세기 초까지 악보에 최소한의 정보만 적혀 있어 연주자들이 나름 다양하게 해석하며 현재보다 자유롭게 연주했다”며 “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새롭고 신선하게 들리는 여유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주희는 국내에서 하프시코드가 생소하던 대학 시절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독일 베를린 음대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서 하프시코드를 공부한 뒤 1994년 귀국해 한양대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그는 “대학 졸업반 때 남성적 근육을 많이 써야 하는 피아노가 제 악기가 아니라고 여겨 전공을 바꿨다”며 “하프시코드는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지며 앙상블의 색을 다채롭게 해 줘 튀지 않는 제 성격과도 맞다”고 웃었다. 다만 “온도와 습도에 대한 민감함 등 예민한 악기라 손이 많이 간다”고 했다. 국내에 있는 하프시코드는 200여대, 연주자는 50~60명 정도라고 추산한 그는 “28년 전 귀국했을 당시보다 연주자는 많아졌지만 악기를 갖춰 놓은 공연장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다.
  • 文 “4·3 제주의 봄 잊지 않겠다… 다음 정부도 노력 잇길”

    文 “4·3 제주의 봄 잊지 않겠다… 다음 정부도 노력 잇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며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고,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고통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4·3 수형인에 대한 첫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심판이 열렸다. 일흔세 분의 억울한 옥살이는 드디어 무죄가 됐고 유족들은 법정에서 박수로 화답했다”며 “상처가 아물고 제주의 봄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3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었던 힘이었고, 군경을 깊이 포용해 줬던 용서의 마음이 오늘의 봄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2006년)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이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세 차례(2018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SNS로 대신했다.
  • “당선 후 다시 오겠다” 약속 지킨 尹… 유족에 두 차례 ‘90도 인사’

    “당선 후 다시 오겠다” 약속 지킨 尹… 유족에 두 차례 ‘90도 인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오전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함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윤 당선인은 행사장 맨 앞줄, 김 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윤 당선인은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달았다. 동백꽃은 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 갔다는 의미를 가져 4·3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행사장 연단 위의 연설대도 동백꽃으로 장식돼 있었다. 4·3평화공원 인근에는 활짝 핀 목련과 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벚꽃이 추념식 참가자와 유족을 맞았다. 눈을 잠시 질끈 감았다가 뜬 윤 당선인은 김 총리 다음 순서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두 차례의 묵례로 분향을 끝냈다. 장내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안 윤 당선인도 따라 불러 입 주변 마스크가 들썩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김 총리 이후 두 번째 순서로 추념사를 낭독했다. 추념사 낭독 후 장내 유족을 향해 두 차례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추념식은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를 주제로 열렸다. 4·3 희생자의 마지막 숨소리를 우리 역사에 깊이 간직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4·3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송,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헌화·분향 추모곡은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씨가, 추모공연은 가수 양지은씨가 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을 마친 뒤 다시 서울로 향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오늘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에 갔다가, 그 스케줄만 하고 다시 (서울로) 오신다”며 “선거 기간에 4월 3일 제주에 꼭 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서울과 제주를 왕복으로 이동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한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당선인이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만큼, 요청이 있을 경우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통령 전용 헬기인 ‘공군 2호 헬기’를 타고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의전에 따른 조치라고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큰 틀에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尹, 이념 넘어 국민통합 첫 행보… ‘4·3 완전한 해결’ 실현 주목

    尹, 이념 넘어 국민통합 첫 행보… ‘4·3 완전한 해결’ 실현 주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며 대선후보 시절 약속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의 4·3 추념식 참석은 보수정당 출신 수장으로서는 이례적 행보로 이념을 넘어선 국민통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윤 당선인은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보수정당의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희생자들에게 손을 내민 것은 처음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 특별법)이 제정되며 4·3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 권력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4·3 유족들의 요청에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윤 당선인은 경선 과정과 후보 시절 총 세 차례 제주를 찾았다. 지난 2월에도 평화공원을 찾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점에 대해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해야 한다”고 했고,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달 8일 제주 유세에서는 “(제주 4·3)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추념식에 참석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애써 온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정 과제 추진이 이념을 넘어 차기 정부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가가 제주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올해부터 5년 동안 4·3 희생자들에게 국가 폭력에 대한 보상금으로 1인당 최대 9000만원이 지급된다. 1차 연도 보상금 총 1810억원이 이미 올해 예산에 편성됐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희생자 보상은 물론 ‘가족관계 특례조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4·3 당시 혼인이나 출생, 사망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해 희생자 유족이지만 보상금을 받지 못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특별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도 거론됐지만 법원행정처가 반대하며 제외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령 유족 요양시설 입소 지원, 4·3유족회 복지센터 건립, 트라우마 치유사업 지원, 4·3추모제와 기념사업의 범국가적 문화제 승화 등도 윤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에서 ‘화해’와 ‘상생’이란 키워드를 강조하며 국민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추념사에서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은 추념식 인사말에서 “윤 당선인이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를 해 약속을 지켜 주셨다. 감사드린다”며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제주 4·3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주고 국민을 통합해 주시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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