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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에 장애는 없다… 이동권 보장 ‘디지털 실험’

    제주 관광에 장애는 없다… 이동권 보장 ‘디지털 실험’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제주에서 구현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이동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이동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와 공정한 행복 추구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회 현안 해결 지능정보화사업에 선정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휠내비길)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이동약자의 이동권 확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협업 과제 수행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정보 및 사용자 음성 인식과 음성 기반 길안내 서비스, 고정밀 위치 기반을 활용한 QR코드 수어 영상 서비스, 무장애 관광지 경로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 여행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광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휠내비길’ 앱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안내한다. 지난 9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휠내비길 안내 서비스로 팸투어를 했다. 도 관계자는 “김 의원이 교통약자나 장애인들이 혼자서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좋아했다”고 귀띔했다.제주도는 또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시각장애인 초청 제주 시그니처 무장애 팸투어를 실시해 무장애 관광의 경계를 넓혔다. 시각장애인 20여명과 관광도우미 ‘트래블헬퍼’ 10명이 참가해 직접 제주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면서 새로운 제주를 느꼈다. 한편 제주도는 아라2근린공원·탑동1공원·탑동광장·신산공원 등의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계단을 최대한 줄이는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 철강·車 등 기간산업 멈춰 세운 파업… “전국 건설현장 60% 스톱”

    철강·車 등 기간산업 멈춰 세운 파업… “전국 건설현장 60% 스톱”

    일주일째 이어진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사태가 철강, 자동차,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웠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그 여파가 협력 업체로도 번지며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1~4선재공장과 2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선재 7500t, 냉연 4500t까지 총 1만 2000t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주일간 철강 제품 11만t의 출하가 중단돼 창고 포화로 인근 도로에도 야적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더 길어지면 철광석에서 선철을 만들어 내는 고로의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산업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미 생산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이번 파업까지 더해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주 한때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평균 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4개사와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자동차업계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산 적체가 풀린다고 보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판”이라고 전했다.건설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현장의 핵심인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1000여곳 레미콘공장의 90%가 가동을 멈췄다. 하루 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를 부어 넣는 타설 작업이 끊기면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으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철근 등 다른 자재들도 입고와 반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도권 위주로 공사가 멈췄는데 이제 전국 현장 중 60% 넘게 손을 놓고 있다”며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파업까지 겹쳐 비상대책회의가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열흘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 따라잡기 어려워 입주 일정이 밀린다”면서 “기존 2교대를 3교대로 돌리고 작업 시간을 연장하는 등 무리한 공사로 이어진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도 일평균 출하량이 파업 전(7만 4000t)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고, 사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타이어 출하 차질 규모도 약 64만개로 추산됐다. 국민 일상과 가까운 주류·생수업계의 피해도 누적되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출고율은 일주일 사이 60%까지 내려앉았으며 제주 삼다수도 주말 육상 운송률이 평시의 4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직후와는 달리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주부터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생산, 출하, 수출 차질 등으로 발생한 손실액은 약 1조 5868억원에 이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면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단독] “폭염 견뎌도 푹푹 찌는 습도는 못 참아”…시장 요구에 삼성전자도 돌아온 제습기 경쟁

    [단독] “폭염 견뎌도 푹푹 찌는 습도는 못 참아”…시장 요구에 삼성전자도 돌아온 제습기 경쟁

    “내일은 전국적인 장마로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체력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기상예보에서 빠지지 않는 습도 예보는 올해 더욱 자주 접하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중하순쯤 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습도가 높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서는 매년 길어지는 장마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자 에어컨에 비해 전기요금 부담이 낮은 저전력·고효율 제습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5년 만에 신제품으로 제습기 시장 돌아온 삼성전자 국내 제습기 시장은 LG전자와 위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시장성이 낮다”며 생산을 중단한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신제품 출시로 돌아오며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단종 이후에도 꾸준히 삼성 브랜드로 제습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다시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당겨지고 길어지는 장마 영향도 있고, 더위가 빨리오면서 습도도 함께 높아지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인버터 제습기’는 제습 성능은 높이면서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으로 맞춰 가정의 전기료 부담은 더욱 낮췄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할 경우 ‘맥스 모드’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65%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드형 토출구와 블레이드가 실내 습기를 빠르게 흡입한 뒤 건조한 공기를 뿜어내고, 물통은 6ℓ 대용량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스마트 공간 케어 기능을 설정하면 제품이 공간에 맞춰 최적의 모드를 제공한다. 욕실의 습기는 맥스 모드로 빠르게 관리하고 공부할 때나 밤에는 저소음 모드로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 제품 상부의 와이드 블레이드가 35도에서 80도까지 움직이며 습기를 제한 바람을 내보내는 ‘의류 건조 모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장마철에 유용한 기능이다. ●LG전자, 제습에 위생 기능 더한 ‘휘센 듀얼 인버터’ LG전자는 제습 성능에 위생 기능을 강화한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20ℓ 제품은 전력량 1㎾h당 2.81ℓ, 16ℓ 제품은 3.2ℓ의 습기를 흡수한다. 제습량과 함께 제습 속도도 높였다. LG전자는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70% 습도에서 실내 적정 습도인 60%까지 7분 만에 제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에 추가된 UV 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고, 자동건조 기능은 제습이 끝나면 5분 동안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 줘 고객이 더 쾌적하게 제습기를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LG전자 측은 부경대 식품과학연구소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표피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9.99%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따로 비울 필요가 없는 연속배수 기능,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이를 쉽게 확인하고 물통을 비울 수 있도록 불빛으로 알려 주는 라이팅 기능 등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제는 제습기도 여름 대비 서브 가전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닉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4년 연속 1위 ‘생활을 제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용량의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는 위닉스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조사한 2022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제습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위닉스는 용량별로 ▲필요 기능만 담은 10ℓ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하는 17ℓ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등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올여름을 맞아 출시한 신제품 ‘뽀송 인버터’(19·17ℓ)는 제습 강화와 소음 및 소비전력 저감에 집중했다. 19ℓ 신제품은 제습 기능은 더욱 강화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구현했고, 소음은 더욱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제품에는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과 냉각기 자동 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정지, 연속배수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모든 제습기가 아토피협회의 아토피안심마크(KAA)를 획득한 점도 위닉스의 강점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습기 구매 시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과 HD마크(실내용 제습기 단체표준인증)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HD인증마크는 제습 능력, 소비전력, 소음 등에 대한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화물연대 파업, 철강·車 기간산업 멈췄다…수도권 건설현장도 곳곳 스톱

    화물연대 파업, 철강·車 기간산업 멈췄다…수도권 건설현장도 곳곳 스톱

    일주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철강, 자동차,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웠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협력업체로도 번지며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1~4선재공장과 2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선재 7500t, 냉연 4500t까지 총 1만 2000t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주일간 철강 제품 11만t의 출하가 중단돼 창고 포화로 인근 도로에도 야적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더 길어지면 철광석에서 선철을 만들어내는 고로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산업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미 생산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이번 파업까지 더해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주 한때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평균 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4개사와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자동차업계 대응 전담팀(TF)’을 꾸리고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한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산 적체가 풀린다고 보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판”이라고 전했다. 건설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현장의 핵심인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1000여곳 레미콘공장의 90%가 가동을 멈췄다. 하루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를 부어 넣는 타설 작업이 끊기면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으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철근 등 다른 자재들도 입고와 반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도권 위주로 공사가 멈췄는데 이제 전국 현장 중 60% 넘게 손을 놓고 있다”며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파업까지 겹쳐 비상대책회의가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열흘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 따라잡기 어려워 입주 일정이 밀린다”면서 “기존 2교대를 3교대로 돌리고 작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무리한 공사로 이어진다”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도 일평균 출하량이 파업 전(7만 4000t)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고, 사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타이어 출하 차질 규모도 약 64만개로 추산됐다. 국민 일상과 가까운 주류·생수업계의 피해도 누적되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출고율은 일주일 사이 60%까지 내려앉았으며 제주 삼다수도 주말 육상 운송률이 평시의 4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직후와는 달리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주부터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생산, 출하, 수출 차질 등으로 발생한 손실액은 약 1조 5868억원에 이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장기화 시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김나영♥마이큐, 제주도 포착…두 아들 육아

    김나영♥마이큐, 제주도 포착…두 아들 육아

    가수 겸 화가 마이큐가 제주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 김나영과 마이큐는 지난 11월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연애 중이다. 마이큐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eju”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주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마이큐의 모습이 담겼다. 마이큐는 제주도에서 수영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 제주에서도 빛나는 패셔니스타 면모가 특히 시선을 끈다.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건 마이큐 곁에 함께한 아이들. 김나영은 최근 두 아들 신우, 이준과 함께 제주 한 달 살이를 시작했다고 알렸던 바. 마이큐 역시 이 제주행에 함께한 것. 마이큐는 김나영의 두 아들과 열심히 놀아주고 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 무장애 관광, 무장애 디자인… 이동약자를 위한 제주의 실험

    무장애 관광, 무장애 디자인… 이동약자를 위한 제주의 실험

    무장애 여행은 베리어 프리 관광(barrier-free tourism), 접근 가능한 관광(accessible tourism), 유니버설 디자인관광(universal design tourism) 등이 혼재된 개념이다. 신체적 제약 때문에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이동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3억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도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앱과 고정밀 위치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한 길 안내 서비스인 ‘휠내비길’ 앱을 선보였다. 휠체어에 고정밀 위성 길 안내 프로그램인 ‘위성측위시스템’(GNSS) 단말기를 장착하면, 휠내비길 앱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안내한다. 지난 9일 김예지(국민의힘) 의원도 실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이 휠내비길 안내 서비스로 팸투어를 했다. 도 관계자는 “김 의원이 교통약자나 장애인들이 혼자서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것은 처음이라며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도는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한 앱을 빠르면 다음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하는 길 안내서비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정보구축 및 사용자 음성인식과 음성 기반 길안내 서비스 ▲고정밀 위치기반을 활용한 QR코드 수어 영상 서비스 등을 추가해 올해 안에 추가 상표권과 특허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시각장애인 초청 제주 시그니처 무장애 팸투어를 통해 무장애 관광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시각장애인 20여명과 관광도우미 ‘트래블헬퍼’ 10명이 참가해 직접 제주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면서 새로운 제주를 느꼈다. 도는 아라2근린공원·탑동1공원·탑동광장·신산공원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계단을 최대한 줄이는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 제주부동산 외지인들이 28% 사들였다

    제주부동산 외지인들이 28% 사들였다

    제주도가 이주 붐을 타고 부동산 쇼핑 성지로 떠오른 가운데 외지인들이 꾸준히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중 1채를 외지인들이 매입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매된 주택 3263가구 가운데 외지인이 매입한 주택 수는 921가구로 전체의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9년 22.8%에서 2020년 25.9%, 2021년 29.0%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특히 서귀포시 매물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중이 제주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주국제학교 진학 등을 이유로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4월 매매된 서귀포시 소재 주택은 1078가구로, 이중 44.6%에 해당하는 481가구를 외지인이 매입했다. 제주시 매물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2185가구 중 440가구)다. 외지인의 제주 주택 매입 관심이 늘어난 이유는 제주도가 부동산 비규제 지역인데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시대로 전환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도내 주택 매매량은 2019년 7993가구에서 2020년 1만 409가구, 지난해 1만2060가구로 급증했다. 이중 외지인 매입물량 역시 2019년 1824가구에서 2020년 2693가구, 2021년 3497가구로 크게 늘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만 봐도 전국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제주는 0.04%가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0.03~0.05%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 이성경♥김영대, 열애설 공식 인정

    이성경♥김영대, 열애설 공식 인정

    ‘별똥별’이 유쾌한 웃음과 달콤한 설렘을 선사하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꽉 찬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 최종화에서는 대중의 눈을 피해서 만나야 하는 ‘꽁별커플’ 오한별(이성경 분)-공태성(김영대)의 고충이 그려졌다. 특히 제주도 커플 여행에 도전한 두 사람은 식사 조차 편히 할 수 없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 같이 별난 로맨스의 종지부를 찍고 공개 연인을 선언하며 핑크빛 엔딩을 맞았다. 한편 유성(윤종훈)은 지훈(하도권)으로부터 이사직을 물려받았고, 호영(김윤혜)은 유성이 있던 1팀의 수장이 되며 ‘매니저 커플’로 거듭났다. 기쁨(박소진 분)과 수혁(이정신) 역시 일과 사랑, 워라밸을 모두 잡으며 쿨하고 멋진 연인이 되었다. 또한 대수(김대곤), 다혜(장희령), 시덕(이승협), 정열(진호은), 재현(신현승), 유나(이시우), 미녀(정지안), 은수(윤상정), 보인(권한솔) 등 별별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 “기회 늦추다가 후회 소용없어”…화룡점정의 진언[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기회 늦추다가 후회 소용없어”…화룡점정의 진언[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녹도만호 정운은 사령관인 전라좌수사이순신보다 두 살이 많았다. 정운은 무과급제도 이순신보다 6년 빨랐으니 명실상부한인생 선배이자 군문(軍門)의 선배였다.그럼에도 정운은 부임 1년 만에 녹도를‘전쟁 준비 태세를 가장 완벽히 갖춘 수군진’으로만들었으니 이순신이 가장 신뢰하는참모였다. 왜적의 침략 이후 경상우수군을지원할 것인지 전라좌수영 내부에서 의견이갈렸을 때도 정운의 무거운 한마디가 출정결정을 이끌었다. 정운이 부산포 전투에서순절했을 때 이순신 장군은 ‘세상에 깊은 원망,누가 내 마음 알겠는가’ 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녹도진은 고흥반도의 서남쪽 모서리에 자리잡았다. 오늘날에는 녹도보다 녹동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남해안 대표 어항(漁港)의 하나다.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우주항공로’다. 그러고 보니 고흥은 역사의 고장이면서 동시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과학의 고장이다. 녹동으로 가는 길 중간 고흥읍에서 갈라져 동남쪽 나로도로 이어지는 길은 ‘우주로’다. 녹도진성은 1490년(성종 21) 축조됐다. 녹도진의 군선 정박지였을 녹동항에는 이제 크고 작은 고깃배들이 들어차 있다. 주변에는 횟집타운이 형성돼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녹도진성은 녹도항의 서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수협활선어센터와 고흥녹동회타운 뒤편으로 가면 나타나는 홍살문이 정운과 이대원, 두 녹도만호를 기리는 쌍충사가 있음을 알린다. ●불법·비리 용납 못해 인사 불이익 정운(鄭運·1543~1592) 장군은 28세 때인 1570년(선조 3) 식년시에서 무과에 급제했다. 그런데 그의 벼슬 경력을 살펴보면 세 차례 ‘불합’(不合)이 눈에 띈다. 글자로만 보면 ‘뜻이 서로 맞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운은 그때마다 명령불복종에 따른 징계성 인사를 당했고 한동안 벼슬길에 나서지 못하곤 했다. 이순신보다 무과 급제가 훨씬 앞섰으면서도 나이 오십에 종4품 수군만호에 머문 것은 이 때문이다. 정운의 ‘불합’은 불법과 비리를 용납하지 못하는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다. 1582년 함경도 거산찰방 시절에는 관찰사의 수행원 가운데 말썽을 부린 자가 있어 곤장을 쳤다. ‘정충장공실기’는 ‘관찰사가 노발대발하자 정운은 관직을 버리고 돌아왔다’고 했지만 파직에 가까웠을 것이다. 충장(忠壯)은 정운의 시호다. 그런데 이듬해 선조실록에는 신임 함경도 관찰사 정언신이 ‘전 거산찰방 정운 등은 맡은 바 직분에 마음을 다한 사람들이니, 각별히 표창하여 새로 북방에 부임하는 관리들에게 모범을 삼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은봉 안방준(1573~1654)은 ‘국조인물고’의 ‘정운유사’(鄭運遺事)편에 ‘그는 젊어서부터 강개하여 호협한 기풍이 있어 언제나 절의에 따라 죽을 수 있다고 다짐했다. (거산찰방 이후) 웅천현감이 되었는데 감사의 미움을 사자 또 그날로 인수(印綬·관직을 나타내는 끈)를 풀어놓고 떠나버렸다. 제주목 판관에 임명되었다가 또 목사의 비위를 거슬러 파직되었는데, 돌아오는 배에 한 마리의 망아지도 데리고 오지 않았다. 강직하면서 청렴한 성품이 이와 같았으므로 이로 말미암아 여러 해 동안 (관직이 내려지지 않아) 침체되어 있었다’고 했다. 정운이 그럼에도 왜적의 침략이 기정사실화됐던 1591년 2월 녹도만호에 임명된 것은 능력만큼은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앞서 1587년(선조 20) 1월에는 18척 배에 나눠 탄 왜구가 녹도진 앞바다의 손죽도를 점령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른바 손죽도왜변이다. 22세의 녹도만호 이대원은 해상에서 3일 동안 전투를 벌였지만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중과부적으로 전사하고 말았다. 그만큼 녹도진은 왜적과 맞서는 최전선이었다. 정운이 녹도만호에 부임한 시기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오르기 며칠 전이었다. 백호 윤휴(1617~1680)는 ‘백호전서’ 제장전(諸將傳)에 ‘정운은 강개하고 큰 뜻이 있어서 그럭저럭 남이 하는 대로는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찍이 보검을 얻어 스스로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 새겼다.…녹도만호가 되고 이순신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임명되자 정운이 기뻐하여 말하기를 “내가 돌아가 의지할 곳을 얻었다. 그를 위해 죽으면 다행이겠다”고 했다’고 적었다.이순신은 왜란을 두 달 앞둔 2월 19일 관내 순시에 나선다.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사도진, 방답진의 순이었다. 녹도진을 찾은 것은 22일이다. 이날 ‘난중일기’에는 ‘흥양전선소에 이르러 배와 기구들을 점검하고 그 길로 녹도로 가서 새로 쌓은 문루로 올라가 보니 경치의 아름다움이 군내 으뜸이었다. 만호의 애쓴 정성이 안 미친 곳이 없었다. 흥양현감 배흥립, 능성현감 황숙도, 녹도만호 정운과 함께 취하도록 마시고 겸하여 대포 쏘는 것도 보았다. 촛불을 밝힌 뒤 이슥해서야 파했다’고 했다. 녹도진의 완벽한 준비 태세에 이순신은 크게 고무됐다. 왜란 발발 이후 정운이 이순신에게 경상우수영 출정을 설득한 5월 3일 전라좌수영의 분위기를 ‘난중일기’는 이렇게 전한다. ‘광양과 흥양 현감을 불러 이야기하던 중 모두 분한 마음을 나타냈다.…조금 뒤 녹도만호가 보자고 하기에 불러들였더니, 전라우수사는 오지 않고 왜적은 점점 서울 가까이 다가가니 통분한 마음 이길 길 없거니와 만약 기회를 늦추다가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곧 중위장(방답첨사 이순신)을 불러 내일 새벽 떠날 것을 약속하고 장계를 고쳤다.’ 광양현감 어영담과 흥양현감 배흥립의 태도에서도 출정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정운의 진언(進言)에 이순신은 결단을 내렸다. 정운은 9월 1일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했다. 이순신은 장계에 ‘정운은 맡은 직책에 정성을 다하였고, 담략이 있어서 서로 의논할 만한 사람이다. (옥포·합포·적진포와 사천·당포·당항포, 그리고 한산도에서) 세 번 승첩했을 때 언제나 선봉에 섰고, 부산포해전에서도 몸을 던져 죽음을 잊고 먼저 적의 소굴에 돌입했으며, 하루 종일 교전하면서도 어찌나 힘을 다하여 쏘았던지 적들이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날 돌아올 무렵 철환을 맞아 죽었지만, 늠름한 기운과 맑은 혼령이 쓸쓸히 없어져서 뒷세상에 아주 알려지지 못할까 애통하다’고 했다.●정조 “충성·용맹 겨룰 자 없다” 정운은 다대포 몰운대 아래서 왜적의 탄환에 맞았다. 1798년(정조 22) 다대포첨사로 부임한 정운의 8세손 정혁은 몰운대에 충신정공운순의비(忠臣鄭公運珣義碑)를 세웠는데, 비문에 정운이 몰운대의 ‘운’자를 보고 ‘내가 죽을 장소’라며 처절하게 싸웠다는 내용이 있다. 몰운대(沒雲臺)는 해류의 영향으로 안개와 구름이 많아 바다에 잠겨 있는 듯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자기 이름의 운(運)과 몰운대의 운(雲)이 발음이 같은 만큼 그런 다짐을 한 것 같다. 선조실록에는 왜군의 ‘큰 조총’을 언급하며 ‘정운이 그 총탄을 맞았는데 참나무 방패 3개를 관통하고 쌀 2석을 또 뚫고 지나 정운의 몸을 관통한 다음 뱃전에 박혔다’고 했다. 부산 다대포해변을 찾는다면 몰운대 끝자락의 정운순의비까지 걸어 보길 권한다. 정운을 기리는 이순신의 제문은 끝이 언제인가 싶을 만큼 길면서도 절절하다. ‘인생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고 사생에는 반드시 천명이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 죽는 것은 아까울 게 없지만 유독 그대 죽음은 마음 아프구나.… 내가 모자라고 서툴러 그대와 함께 의논하니 구름이 쪼개져 밝은 빛이 비치듯 했다. 계책을 정하고 칼을 휘두르며 배를 이어 나갈 적에 죽음을 무릅쓰고 앞장서서 나아갔으니 네 번이나 이긴 싸움 그 누구의 공이겠는가’ 하고 추모했다. 훗날 정조는 ‘이충무공전서를 읽으면서 녹도만호 정운의 일을 보게 될 때마다 허벅지를 치며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 어둠이 깔리는 바다에 노를 저어 앞장서 나아가 바다를 뒤덮은 적선들이 서로 구원할 수 없게 하고서 자신은 순절했다. 이런 충성과 용맹은 역사책에서 찾아보더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자가 드물다’고 했다. 그러고는 정운의 시호를 정하게 하고 병조판서를 추증하는 한편 어영청 파총으로 있던 정혁을 승진시켜 다대포첨사로 임명한 것이다.
  • 등산객 18% 받았다는 한라산 인증서, 정상 안 가도 나오는 ‘엉터리’

    등산객 18% 받았다는 한라산 인증서, 정상 안 가도 나오는 ‘엉터리’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에게 발급해 주는 ‘한라산 등정 인증서’가 등정하지 않아도 허술하게 발급돼 ‘엉터리 인증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2005년부터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에게 휴대전화 사진의 위치 정보 등을 이용해 이를 확인하고 무인발급기를 통해 등정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먼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증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한라산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해 올린 뒤 1000원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된다. 이후 성판악이나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통해 인증번호를 눌러 출력하면 인증서가 나온다. 그러나 12일 관음사 탐방로 입구 무인발급기에서 체험한 결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상 사진이 아닌 탐방로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후 인증번호를 받고 출력했더니 곧바로 인증서가 나왔다. 신청 시 주의사항에는 ‘업로드한 사진 정보와 등정 날짜가 일치’해야 하며 ‘반드시 당일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고 돼 있지만 단순한 문구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현황을 보면 총 39만 4192명이 한라산을 등산했다. 인증서는 7만 5000여건이 발급됐다. 등산객의 약 18%가 발급받은 셈이다. 철쭉이 만발해 최근에도 한라산에 다녀왔다는 고모(55)씨는 “인증서를 받을 때마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발급받았는데 이렇게 엉터리로 발급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정상에 올랐다는 자부심으로 발급받는 것인 줄 알았는데, 허탈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도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위치 설정을 잘 못해서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을 꺼 놨다”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오는 16일부터는 다시 켜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착] 앤디♥이은주, 결혼식 사진 공개…화려한 스케일

    [포착] 앤디♥이은주, 결혼식 사진 공개…화려한 스케일

    그룹 신화 이민우가 앤디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둥이 막내둥이 결혼 축하해.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우와 새신랑 앤디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다른 사진에서는 앤디, 이은주의 화려한 결혼식 현장 사진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앤디는 이날 제주 MBC 이은주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가9살 차인 두 사람은 약 1년 6개월 동안 교제했다.
  • 이효리, ‘동반입수’ 권하는 김종민에 “너 나랑 친해?”

    이효리, ‘동반입수’ 권하는 김종민에 “너 나랑 친해?”

    ‘1박2일’ 김종민이 이효리와의 친분을 뽐내다 진땀을 흘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4’)에서는 제주도 하루 살기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동반입수’ 미션에 앞서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제주도에 친한 절친 있지 않나. 전화 한 번 해보자”고 권했다. 문세윤이 말한 김종민의 절친은 톱스타 이효리다. 이에 김종민이 “그만하라”고 만류했음에도 문세윤은 “형이 편해야 이효리도 편하게 전화하지 않겠나. 먼저 마음을 열어 보라”고 부추겼다. 김종민은 “전화 한 번 해볼까?”라며 나서다가도 곧 “혼날 것 같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이 “반대로 생각해보라. 이효리가 방송 중 형에게 전화를 걸면 싫겠나? 이용당하는 기분이겠나? 똑같은 거다”라고 덧붙인 뒤에야 김종민은 용기를 내 전화를 걸었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제주도에 와서 전화를 했다. 놀기도 하고 촬영도 하는 중”이라며 “수영 잘하니. 친구랑 물에 들어가라고 하는데”라고 본론을 꺼냈다. 이에 이효리는 “너 나랑 친구야? 비즈니스 관계잖아. 나 끌어들이려고 전화한 거야”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김종민은 “딘딘이 입수 가능한지 자꾸 물어보라고 했다”고 둘러댔고, 이효리는 “조심하라. 나는 너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했는데 날 방송으로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가서 입수만 하면 되나? 입수가 뭐가 어렵다고”라고 흔쾌히 덧붙였다.
  • 제주 숙박시설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제주 숙박시설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제주시 노형동 공사현장 3층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51분쯤 제주시 노형동 숙박시설 공사현장 3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박모(62)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 30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요리도 배우고 비만도 막고… 서귀포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요리도 배우고 비만도 막고… 서귀포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는 서귀포시가 지역사회통합형 의료안전망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체험형 교육이다. 서귀포시는 청소년 비만율이 전국 1위(2020년 기준)다. 돼지고기를 다른 지역에 비해 30% 이상 더 먹고 그것도 멜젖에 찍어 먹는 등 짜게 먹는 경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육지에 비해 대중교통이 적고 자동차 이용이 많은 것도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서귀포YWCA와 함께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에서 식생활 개선 체험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주간 진행될 ‘토마토 닭가슴살 스튜’ 레시피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혈전 형성을 막아줘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토마토와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이용해 혈관의 건강을 챙기고 비만까지 예방할 수 있다. 식생활 체험교육은 암환자, 당뇨, 고혈압 등 유질환자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210회 3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쿠킹버스는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40건을 개발, 보급했다. 예상보다 넓은 실내 6.7평(23t 확장) 규모 쿠킹버스 안에서 전문 영양사와 함께 리코타치즈샐러드, 감자로 만드는 수제비크림새우, 양배추고기찜 등 요리 체험과 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배우는 등 2시간여 웰빙의 시간을 보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쿠킹버스 홈페이지(www.쿠킹버스.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학교나 경로당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버스진입이 어려운 곳은 전문영양사가 찾아가는 등 제주도 어디든 달려간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모든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식단관리가 중요하다”며 “우리 몸 건강에 맞춘 맞춤형 식생활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달리는 건강 쿠킹버스에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라산등정인증서, 엉터리 인증서 전락

    한라산등정인증서, 엉터리 인증서 전락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들에게 발급해주는 ‘한라산 등정 인증서’가 등정하지 않아도 허술하게 발급돼 ‘엉터리 인증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한라산 정상에 오른 탐방객들에게 휴대전화 사진의 위치정보 등을 이용해 이를 확인하고 무인발급기를 통해 등정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탐방객들이 등정인증서를 발급하려면 먼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증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한라산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파일에 등록한 뒤 1000원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된다. 이후에 성판악이나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통해 인증번호를 눌러 출력하면 곧바로 출력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정상에 오른 사진이 아닌 아무곳에서나 찍은 사진을 올려도 인증서가 발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12일 관음사 탐방로 입구 무인발급기에서 실제 체험을 한 결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탐방로 입구에서 금방 찍은 사진을 올린 후 인증번호를 받고 출력했더니 정말 어떤 제약도, 경고 메시지도 없이 곧바로 인증서가 출력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신청 시 주의사항에는 ‘업로드한 사진 정보와 등정 날짜가 일치’ 해야 하며 ‘반드시 당일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사실상 문구에 지나지 않았다. 올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현황을 보면 내외국인 포함해 총 39만 4192명이 한라산을 등산했다. 이 중 7만 5000여건의 인증서가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객의 약 18% 가량이 등정인증서를 발급받은 셈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높이 1950m의 대한민국 최고봉이자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수려한 경관을 보기 위해 사계절 인파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핫 플레이스’이다. 철쭉이 만발해 최근에도 한라산에 다녀왔다는 고모(55)씨는 “인증서를 받을 때마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발급받았는데 이렇게 엉터리로 발급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정상에 오르는 성취감을 맛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자부심으로 발급받는 것인데 허망한 기분이 든다”고 씁쓸해했다. 도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위치설정을 잘 못해서 GPS(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기능을 꺼놨었다”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다음주 목요일쯤 GPS기능을 다시 켜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순신이 가장 신뢰한 참모, 경상우수영 출정을 진언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이순신이 가장 신뢰한 참모, 경상우수영 출정을 진언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녹도만호 정운은 사령관인 전라좌수사 이순신보다 두 살이 많았다. 정운은 무과 급제도 이순신보다 6년 빨랐으니 명실상부한 인생 선배이자 군문(軍門)의 선배였다. 그럼에도 정운은 부임 1년 만에 녹도를 ‘전쟁 준비 태세를 가장 완벽히 갖춘 수군진’으로 만들었으니 이순신이 가장 신뢰하는 참모였다. 왜적의 침략 이후 경상우수군을 지원할 것인지 전라좌수영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을 때도 정운의 무거운 한마디가 출정 결정을 이끌었다. 정운이 부산포 전투에서 순절했을 때 이순신 장군은 ‘세상에 깊은 원망, 누가 내 마음 알겠는가’ 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녹도진은 고흥반도의 서남쪽 모서리에 자리잡았다. 오늘날에는 녹도보다 녹동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남해안 대표 어항(漁港)의 하나다.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우주항공로’다. 그러고 보니 고흥은 역사의 고장이면서 동시에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과학의 고장이다. 녹동으로 가는 길 중간 고흥읍에서 갈라져 동남쪽 나로도로 이어지는 길은 ‘우주로’다.  녹도진성은 1490년(성종 21) 축조됐다. 녹도진의 군선 정박지였을 녹동항에는 이제 크고 작은 고깃배들이 들어차 있다. 주변에는 횟집타운이 형성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빈다. 녹도진성은 녹도항의 서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수협활선어센터와 고흥녹동회타운 뒤편으로 가면 나타나는 홍살문이 정운과 이대원, 두 녹도만호를 기리는 쌍충사가 있음을 알린다. 정운(鄭運·1543~1592) 장군은 28세 때인 1570년(선조 3) 식년시에서 무과에 급제했다. 그런데 그의 벼슬 경력을 살펴보면 세 차례 ‘불합’(不合)이 눈에 띈다. 글자로만 보면 ‘뜻이 서로 맞지 않는다’ 쯤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운은 그 때마다 명령불복종에 따른 징계성 인사를 당했고 한동안 벼슬길에 나서지 못하곤 했다. 이순신보다 무과 급제가 훨씬 앞섰으면서도 나이 오십에 종4품 수군만호에 머문 것은 이 때문이다.  정운의 ‘불합’은 불법과 비리를 용납하지 못하는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다. 1582년 함경도 거산찰방 시절에는 관찰사의 수행원 가운데 말썽을 부린 자가 있어 곤장을 쳤다. ‘정충장공실기’는 ‘관찰사가 노발대발하자 정운은 관직을 버리고 돌아왔다’고 했지만 파직에 가까웠을 것이다. 충장(忠壯)은 정운의 시호다. 그런데 이듬해 선조실록에는 신임 함경도 관찰사 정언신이 ‘전 거산찰방 정운 등은 맡은 바 직분에 마음을 다한 사람들이니, 각별히 표창하여 새로 북방에 부임하는 관리들에게 모범을 삼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은봉 안방준(1573~1654)은 ‘국조인물고’의 ‘정운유사’(鄭運遺事)편에 ‘그는 젊어서부터 강개하여 호협한 기풍이 있어 언제나 절의에 따라 죽을 수 있다고 다짐했다. (거산찰방 이후) 웅천현감이 되었는데 감사의 미움을 사자 또 그날로 인수(印綬·관직을 나타내는 끈)를 풀어놓고 떠나버렸다. 제주목 판관에 임명되었다가 또 목사의 비위를 거슬러 파직되었는데, 돌아오는 배에 한 마리의 망아지도 데리고 오지 않았다. 강직하면서 청렴한 성품이 이와 같았으므로 이로 말미암아 여러 해동안 (관직이 내려지지 않아) 침체되어 있었다’고 했다. 정운이 그럼에도 왜적의 침략의 기정사실화됐던 1591년 2월 녹도만호에 임명된 것은 능력만큼은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앞서 1587년(선조 20) 1월에는 18척 배에 나눠 탄 왜구가 녹도진 앞바다의 손죽도를 점령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른바 손죽도왜변이다. 22세의 녹도만호 이대원은 해상에서 3일동안 전투를 벌였지만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중과부적으로 전사하고 말았다. 그만큼 녹도진은 왜적과 맞서는 최전선이었다.  정운이 녹도만호에 부임한 시기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오르기 며칠 전이었다. 백호 윤휴(1617~1680)는 ‘백호전서’ 제장전(諸將傳)에 ‘정운은 강개하고 큰 뜻이 있어서 그럭저럭 남이 하는 대로는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일찌기 보검을 얻어 스스로 ‘진충보국’(盡忠報國)이라 새겼다.…녹도만호가 되고 이순신이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임명되자 정운이 기뻐하여 말하기를, ​“내가 돌아가 의지할 곳을 얻었다. 그를 위해 죽으면 다행이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순신은 왜란을 두 달 앞둔 2월 19일 관내 순시에 나선다.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사도진, 방답진의 순이었다. 녹도진을 찾은 것은 22일이다. 이날 ‘난중일기’에는 ‘흥양전선소에 이르러 배와 기구들을 점검하고 그 길로 녹도로 가서 새로 쌓은 문루로 올라가 보니 경치의 아름다움이 군내 으뜸이었다. 만호의 애쓴 정성이 안 미친 곳이 없었다. 흥양현감 배흥립, 능성현감 황숙도, 녹도만호 정운과 함께 취하도록 마시고 겸하여 대포 쏘는 것도 보았다. 촛불을 밝힌 뒤 이슥해서야 파했다’고 했다. 녹도진의 완벽한 준비 태세에 이순신은 크게 고무됐다. 왜란 발발 이후 정운이 이순신에게 경상우수영 출정을 설득한 5월 3일 전라좌수영의 분위기를 ‘난중일기’는 이렇게 전한다. ‘광양과 흥양 현감을 불러 이야기하던 중 모두 분한 마음을 나타냈다.…조금 뒤 녹도만호가 보자고 하기에 불러들였더니, 전라우수사는 오지 않고 왜적은 점점 서울 가까이 다가가니 통분한 마음 이길 길 없거니와 만약 기회를 늦추다가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곧 중위장(이순신)을 불러 내일 새벽 떠날 것을 약속하고 장계를 고쳤다’ 광양현감 어영담과 흥양현감 배흥립의 태도에서도 출정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정운의 진언(進言)에 이순신은 결단을 내렸다.  정운은 9월 1일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했다. 이순신은 장계에 ‘정운은 맡은 직책에 정성을 다하였고, 담략이 있어서 서로 의논할 만한 사람이다. (옥포·합포·적진포와 사천·당포·당항포, 그리고 한산도에서) 세번 승첩 했을 때 언제나 선봉에 섰고, 부산포해전에서도 몸을 던져 죽음을 잊고 먼저 적의 소굴에 돌입했으며, 하루 종일 교전하면서도 어찌나 힘을 다하여 쏘았던지 적들이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날 돌아올 무렵 철환을 맞아 죽었지만, 늠름한 기운과 맑은 혼령이 쓸쓸히 없어져서 뒷 세상에 아주 알려지지 못할까 애통하다’고 했다.  정운은 다대포 몰운대 아래서 순절했다. 1798년(​정조 22) 다대포첨사로 부임한 정운의 8세손 정혁은 몰운대에 충신정공운순의비(忠臣鄭公運珣義碑)를 세웠는데, 비문에 정운이 몰운대의 ‘운’자를 보고 ‘내가 죽을 장소’라며 처절하게 싸웠다는 내용이 있다. 몰운대(沒雲臺)는 해류의 영향으로 안개와 구름이 많아 바다에 잠겨있는 듯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자기 이름의 운(運)과 몰운대의 운(雲)이 발음이 같은 만큼 그런 다짐을 한 것 같다. 선조실록에는 왜군의 ‘큰 조총’을 언급하며 ‘정운이 그 총탄을 맞았는데 참나무 방패 3개를 관통하고 쌀 2석을 또 뚫고 지나 정운의 몸을 관통한 다음 뱃전에 박혔다’고 했다. 부산 다대포해변을 찾는다면 몰운대 끝자락의 정운순의비까지 걸어보길 권한다. 정운을 기리는 이순신의 제문은 끝이 언제인가 싶을 만큼 길면서도 절절하다. ‘인생에는 반드시 죽음이 있고 사생에는 반드시 천명이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번 죽는 것은 아까울 게 없지만 유독 그대 죽음은 마음 아프구나.… 내가 모자라고 서툴러 그대와 함께 의논하니 구름이 쪼개져 밝은 빛이 비치듯 했다. 계책을 정하고 칼을 휘두르며 배를 이어 나갈 적에 죽음을 무릅쓰고 앞장서서 나아갔으니 네번이나 이긴 싸움 그 누구의 공이겠는가’하고 추모했다.  훗날 정조는 ‘이충무공전서를 읽으면서 녹도만호 정운의 일을 보게 될 때마다 허벅지를 치며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 어둠이 깔리는 바다에 노를 저어 앞장서 나아가 바다를 뒤덮은 적선들이 서로 구원할 수 없게 하고서 자신은 순절했다. 이런 충성과 용맹은 역사책에서 찾아보더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자가 드물다’고 했다. 그리고는 정운의 시호를 정하게 하고 병조판서를 추증하는 한편 어영청 파총으로 있던 정혁을 승진시켜 다대포첨사로 임명한 것이다.
  • 누리호 발사 D-3…KT, 통신·보안 지원 ‘만반의 준비’

    누리호 발사 D-3…KT, 통신·보안 지원 ‘만반의 준비’

    코앞으로 다가온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 성공을 위해 KT가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 중으로, 누리호의 발사와 발사체에 대한 비행위치, 비행상태에 대한 데이터 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에 대해선 완벽한 이원화를 통해 통신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나아가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엔 백업 무선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해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했다. 자동 절체 기능이란 오류가 발생해도 다음 망으로 넘어가도록 해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현장 상황에도 대비한다.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하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발사 당일엔 긴급상황대처를 위한 전담요원을 주요 전송시설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참관 인파라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엔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했다. KT는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곳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면서 “KT는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행 하늘길은 금티켓…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제주행 하늘길은 금티켓…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6월 제주 하늘길이 만석일 정도로 제주행 티켓 구입 전쟁이 치열하다.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폭빌하면서 6월 들어 내국인 기준 역대 최다 수준의 관광객이 제주로 밀려들고 있다. ‘금티켓’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주말 황금시간대 티켓요금은 17만~19만원(편도)대인 명절 연휴 극성수기값에 버금간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예매인 경우 11일 오전 6시 40분 출발 제주행 비행기는 이코노미 정상운임이 14만 1600원이며 비즈니스운임은 19만 8600원이다. 할인운임도 10만원에 육박한다. 대한항공 역시 비슷한 시간대 항공권은 13만 8600원으로 좌석 수도 3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제주항공 역시 10만 6500원. 모든 항공사들마다 물론 원하는 선호시간은 마감·매진 행렬이어서 하늘의 별따기다. 거리두기가 풀리기 전 2만~3만원대 요금은 이젠 먼 옛날 얘기가 됐다. 10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6월 들어 제주에 들어온 입도객 수는 39만 2408명이다. 이 중 99.5%인 39만 824명이 내국인 관광객으로 내국인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실제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기간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 입도객은 지난 3일 4만 5180명, 4일 4만9251명, 5일 3만 9927명, 6일 4만 681명이었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4만명대는 계속됐다. 7일 4만 2417명, 8일 4만 1259명, 9일 4만 3115명…. 한국공항공사 측은“매일 4만명이 넘는 인파가 제주를 오가고 있으며 480~500편 이상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다”며 “항공사들마다 선호시간대 증편을 요구하지만 사고 위험이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해 1585만명이 제주를 찾아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 수가 기록됐던 2016년에도 같은 기간 내국인 입도객은 33만 5688명으로 올해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현충일 연휴가 낀 주말 급하게 볼 일이 있어 김포행 항공권을 구입해야 했던 김모(53)씨는 “평소 같으면 원하는 시간대에 적당한 할인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 시간밖에 없어 간신히 표를 구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항공권 구매로 진을 뺀 여행객들은 제주에 도착해서 또 한번 이동수단 대란으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모처럼 나홀로 여행을 떠난 박모(43)씨는 공항 택시 정류장에서 절망했다.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 행렬의 끝이 안 보여 도착하자 마자 낭패를 맛봤다. 결국 박씨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 다시 택시를 잡고 겨우 호텔로 향했다. 9일 지인들과 제주를 찾은 최모(54) 씨는 더 뜨악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는 노형동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데 1시간이나 걸렸고, 호텔로 온 택시가 또 다른 일행을 태우기 위해 출발장소로 다시 가야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며 “제주에 택시가 없는 거냐”며 농담조로 되물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시기사들이 운전대를 놓은데다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저녁 술자리가 늘면서 콜택시는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다.
  •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SFTS… 여름철 진드기 주의보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SFTS… 여름철 진드기 주의보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58명이 SFTS에 걸렸으며, 이 중 17명은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도별 환자는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8명, 2020년 11명 등으로 꾸준한 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 야외활동이 움츠러든 지난해에는 환자 수가 다소 줄어 6명이 SFTS에 걸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도 벌써 지난 5일과 6일 야외활동에 나선 80대 여성과 50대 여성이 SFTS에 잇따라 확진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인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4∼10월에 주로 발생하는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에서도 모두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9)는 4월 27일 풀베기를 한 이후 발열,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달 11일 SFTS 확정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환자 B씨(62·여)는 특별한 야외활동은 없었지만, 집 앞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SFTS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선 4월 25일 제주시 거주 40대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진드기를 매개로 한 SFTS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치명률은 17.4%에 달한다. 농사일,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해서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전북도 관계자는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는 게 최선”이라며 “모기 등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면서 9일 기준 서울·부산·광주·전남 2명, 제주 3명, 충북 4명 등 전국적으로 22명의 SFTS 환자가 올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전국에서 스트레스·우울, 흡연·음주율 가장 낮은 지역은?

    전국에서 스트레스·우울, 흡연·음주율 가장 낮은 지역은?

    전국에서 흡연·음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우울감은 전남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1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세종의 현재 흡연율은 15.1%, 월간 음주율은 48.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반대로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과 충북으로 각각 21.0%였다. 특히 강원은 울산과 함께 나란히 월간 음주율 56.5%를 기록해 흡연 뿐만 아니라 음주로도 17개 시도 중 1위였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제주에서 가장 높았고,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은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비만율(자가보고)은 제주(36.0%)가 가장 높고 세종(27.5%)이 가장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은 전남이 가장 낮고, 인천이 가장 높았다. 또한 주관적 건강인지 수준은 대전, 개인위생은 서울, 안전의식은 경기와 서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던 인천은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17개 시도 중 1위였다. 이밖에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서울이,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경기가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서울이 가장 낮았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류했을 땐, 흡연은 수도권 지역에서, 정신건강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인지, 개인위생, 안전의식은 수도권 지역의 점수가 더 높았다. 동 지역과 읍·면 지역으로 구분했을 때도 흡연, 비만 및 체중조절은 동 지역에서, 정신건강은 읍·면 지역에서 더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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