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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형탁, 일본인 여성과 7월 결혼

    심형탁, 일본인 여성과 7월 결혼

    배우 심형탁이 오는 7월 4년간 교제해온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심형탁은 3일 활동 중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제가 힘들 때 힘이 됐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심형탁은 4년 전 방송 녹화 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현지 유명 장난감 회사의 직원이었던 예비신부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먼저 혼례를 치른 후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 과정은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된다. ‘조선의 사랑꾼’ 측은 “구체적인 결혼 과정은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심형탁은 최근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와 OCN ‘타임즈’ 등에 출연했다.
  • “부부관계 주4회, 외도 벌금 65억”…연예인 부부 혼전계약서

    “부부관계 주4회, 외도 벌금 65억”…연예인 부부 혼전계약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결혼 필수품이라는 ‘혼전계약서’의 놀라운 내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예고편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벤 애플렉이 지난 2003년 작성했던 혼전계약서를 조명했다. 당시 두 사람이 작성한 혼전계약서에 따르면 ▲성관계는 최소 주 4회 ▲아기는 로페즈가 원할 때 가질 것 ▲바람 피울 시 벌금 500만 달러(약 65억원) ▲거짓말했을 때 벌금 100만 달러(약 13억원) ▲러브신 촬영은 배우자가 현장에 있을 때 가능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이에 이상국은 “거짓말을 하면 13억원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큰돈이지만 20년 전이면 더 큰돈이었을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양재웅 원장은 “혼전 계약서를 보면 두 사람 간의 신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민은 김지민에게 “만약 김준호와 싸우다가 거짓말하면 벌금 어느 정도를 주고받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1000만원”이라고 답했다가 곧 “100만원”이라고 정정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나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교제했으며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했다. 두 사람은 다른 연인과 결혼해 자녀까지 낳았는데 결별 18년 만인 지난해 재결합해 결혼에 골인했다.
  • 한혜진, 전현무 편해졌나 “男 키 보냐고? 알잖아”

    한혜진, 전현무 편해졌나 “男 키 보냐고? 알잖아”

    한혜진의 이상형 언급에 전 연인 전현무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패널들 사이 이상형에 대한 토크가 이어졌다. 댄서 아이키는 “봄이 돼서인지 주위에 연애를 시작한 커플도 많이 보인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모델 한혜진은 “봄이면 연애를 하는 거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코미디언 이용진은 “솔직히 혜진 누나는 연애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적극성이 안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배우 이수혁도 “누나 키가 크시니까 키는 어떠냐”라며 한혜진 이상형을 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 뒤 자폭하듯 “아시지 않냐”라고 말했다. 실제 한혜진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남성과도 거리낌 없이 연애했다. 2018년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이도현♥임지연 사귄다는데”…1달 전 성지글 ‘소름’

    “이도현♥임지연 사귄다는데”…1달 전 성지글 ‘소름’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이 ‘더 글로리’ 공식 커플로 탄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를 언급한 게시물이 ‘성지글’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ㅇㅈㅇ ㅇㄷㅎ 사귄다는데 이도현은 알겠는데 ㅇㅈㅇ가 누구냐”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임지연?”, “연진이”, “더 글로리 커플이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낚시”란 반응만 얻고 화제가 되진 않았다. 그러나 1일 디스패치가 임지연과 이도현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고, 임지연과 이도현의 소속사 양 측은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해 커뮤니티 작성글 내용이 진짜였음이 밝혀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건 2022년 1월.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해 하반기에 출연 배우들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함께 떠난 MT를 계기로 가까워졌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부터 데이트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이도현은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를 돕는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 역을 맡아 연기했다. 두 사람이 극 중 만날 일은 거의 없었지만,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더 글로리’의 공식 커플로 또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만 33세, 이도현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8세다.
  •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팔색조 트로트 여신 은가은이 털털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가수 은가은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 고민 상담을 했다. 은가은은 TV를 켜놓은 채 거실에서 잠을 청했고, 일어나자마자 유튜브부터 시청했다. 또 계속해서 트림을 해 ‘자연인’같은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효자손을 들고 등까지 긁어가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실에는 수북한 맥주와 와인 병들이 놓여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역대급이다. 나한테 등짝을 맞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야단 칠 기운도 없어진다. 내 눈까지 의심했다. 또 혼술을 저렇게 많이 먹냐”라고 나무랐다. TV를 켜놓고 첫 아침 식사를 한 은가은은 휴지로 한쪽 코를 막고 밥을 먹어 청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식사를 마친 뒤 남은 반찬을 밀어두고 바로 눕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모두를 경악게 만들었다. 이어 라디오 방송을 위해 출근한 은가은에게 한 팬은 9년 전 댄스 가수 시절 데뷔 앨범 사진을 건넸다. 은가은은 “되게 젊다. 얼굴 탱탱한 거 봐라”라며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현영은 “저희가 보기에도 약간 다르다”고 말하자, 은가은은 “싹 압구정 아버님께서 고쳐주셨다. 거의 새로 태어났다”고 성형수술을 고백했다. 이에 현영은 “저는 옆집 아버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존 윅’처럼 연인 잃어 사생활 감추던 리브스 “우리 여보는요…”

    ‘존 윅’처럼 연인 잃어 사생활 감추던 리브스 “우리 여보는요…”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전드 액션 영화 ‘존 윅 4’의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1편에서 그려진 것처럼 연인이었던 배우 제니퍼 사임(1972∼2001)을 교통사고로 잃은 사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해 몇년 동안 노숙 생활을 이어갔다는 사실도 화제가 됐다.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 왔던 그가 연인과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미국 매체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브스는 전날 ‘피플’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순간’(last moment of bliss)을 묻는 질문에 “며칠 전 연인과 함께 있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침대에 함께 있었다. 연결돼 있었다. 미소 지으며 웃고 낄낄댔다. 함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 여보(My honey)”라고도 했다. 리브스가 입에 올린 연인은 2019년 라크마(LACMA) 예술과영화 갈라 레드카펫에서 리브스와 손을 맞잡은 모습을 노출시켜 온라인에서 뜨거운 궁금증을 일으켰던 시각미술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9)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키아누 리브스와 교제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그랜트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둘의 인연은 2011년 그랜트가 리브스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면서 시작됐다고 그랜트는 베니티 페어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둘이 함께 출판사 X Artists‘ Books를 차렸고, 리브스가 쓰고 그랜트가 삽화를 그려 2011년과 2016년 두 권의 책을 함께 낼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랜트는 예술 활동을 하면서 자선사업가로도 활약, 비영리 사업을 위한 모금에도 앞장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리브스가 다른 여성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 도중 포즈를 취할 때 여성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전했다. 전편 ‘존 윅 3: 파라벨룸’에 견줘 38분 늘어난 2시간 49분의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박진감 넘치는 ‘존 윅 4’는 다음달 12일 국내 개봉한다. 파리 개선문 로터리에서의 자동차와 오토바이 격투 장면,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자리한 사크레 쾨르 대성당으로 올라가는 푸아이아티에 222 계단의 대혈투 장면이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 “EXO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알고보니 여친 사칭女

    “EXO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알고보니 여친 사칭女

    EXO 멤버 세훈(본명 오세훈·28)이 허위사실 유포에 직접 입장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선 세훈의 여자친구가 혼전임심을 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지는 일이 있었다. 세훈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경 글을 올리고 “며칠 전부터 말도 안되는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고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법적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세훈은 “팬 분들도 아시겠지만 몇 년 전부터 제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세훈은 해당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연인인 것처럼 게시물을 올리고 글을 썼다”며 “저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여자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 게 여기까지 일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세훈은 “지금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 글 다 제가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앞서 온라인에선 세훈의 여자친구가 혼전임심을 했다는 허위 루머가 퍼지는 일이 있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강경 대응 방침 밝히며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한 바 있다.
  • 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박수홍 변호인 “수임료 명란김 6개 받고 울었다”

    방송인 박수홍(54)씨의 법률 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하여 박씨로부터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팟빵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노 변호사는 “저는 기세등등한 가세연 측한테 고통받는 박수홍씨가 아니라 그를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부인 김다예씨를 보고 법률 대리인을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씨가 그때 방송이 다 끊겨 돈이 없었다. 그래서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2021년 박씨 관련 의혹 30여회 제기박씨 일가, 의혹에 정신·신체적 피해 입어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한 박수홍씨 부부의 법정투쟁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수홍씨 측은 2021년 8월 유튜버 김용호씨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박씨가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고,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씨 부부가 마약을 복용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씨 친형 부부가 아니라 박씨 부부가 박씨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횡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씨가 당시 출연 중이던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자신을 고소하자 의혹 제기를 멈췄다. 박씨는 수사를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 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반면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은 작년 10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모욕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가 있기까지 박씨 부부와 그 일가는 작지 않은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노 변호사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씨의 장인은 김씨가 유포한 허위 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력을 잃을 뻔했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더불어 박씨의 부인인 김다예씨는 김용호씨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와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용호, 1심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김다예 “가짜뉴스로 돈 버는 일 사라져야”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부장 박강민)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용호씨에 대한 재판을 개시했다. 김씨 측은 첫 공판부터 현재까지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를 받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일부 사실이 허위라고 해도, 허위성을 알면서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했다. 또 “받은 이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다. 박씨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모욕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달 20일 김용호씨 재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다예씨는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씨는) 30여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라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법원의 엄정한 판결을 요구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 “구준엽과 재혼? 돈 못줘”…서희원, 前남편에 생활비 받나

    “구준엽과 재혼? 돈 못줘”…서희원, 前남편에 생활비 받나

    구준엽의 대만인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전 남편이 “호화주택에 돈을 줄 수 없다”며 제기한 생활비 소송에서 승소했다. 2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법원 민사법정은 전날 1심에서 왕샤오페이(汪小菲)가 전 부인 쉬씨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인 이의 소송’을 기각했다. 쉬씨는 지난 2011년 왕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다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법원의 조정으로 이혼했다. 왕씨는 매월 고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쉬씨가 구준엽과 재혼한 후 ‘그들이 사는 호화주택의 수도 및 전기요금을 지급할 수 없다’면서 생활비 지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쉬씨는 왕씨가 미지급한 생활비가 500만 대만달러(약 2억 1400만원)에 이른다며 왕씨를 상대로 750만 대만달러(약 3억 3000만원)의 강제집행을 청구했다. 법원은 왕씨 재산의 일부 압류를 승인했다. 이에 왕씨가 쉬씨를 상대로 ‘채무인 이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비공개 심리를 마친 지방법원은 부부간의 이혼 조정 기록에 따라 왕씨가 쌍방이 약정한 시간에 전 부인에게 송금하는 것이 정기적인 고정 지급의 성격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조정 기록에 채무의 상계 및 충당과 관련한 약정이 없으므로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쉬씨가 전 남편 왕씨의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으로 빚을 청산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풀이했다. 지방법원은 지법, 고법, 최고 법원까지 심리에 통상 52개월 걸린다면서, 왕씨가 전 부인에게 손해 발생이 가능한 추정 금액(162만 대만달러)보다 많은 165만 대만달러(약 7000만원)를 담보로 우선 제공해야만 강제 집행이 중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씨는 전날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항소할 뜻을 밝히면서 생활비로 이미 12억원 이상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쉬씨는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녀는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 “나주 배꽃 길에서, 봄 낭만을 만끽하세요”

    “나주 배꽃 길에서, 봄 낭만을 만끽하세요”

    나주시가 영산강 유채꽃과 한수제 벚꽃길에서 4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행사를 펼친다. 전남 나주시는 4월 8~9일 이틀간 전국 유일의 배 박물관인 나주배박물관 일원에서 ‘2023년 나주 배꽃 대향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주 배꽃 길에서, 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 전시·홍보와 다채로운 체험·이벤트, 공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나주시는 행사 기간 배꽃과 더불어 영산강 둔치 공원 유채꽃밭, 한수제 벚꽃 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나주의 봄꽃 대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봄꽃 명소 3곳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한다. 나주 배꽃 대향연은 오는 4월8일 오전 9시30분 이 제례 행사로 막을 연다. 배신제에는 배농가와 시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올 한 해 무사 안녕과 풍성한 결실을 기원할 예정이다. 배꽃향연은 행사 첫날에는 13년 만에 나주 배꽃 축제 부활을 축하하는 배꽃 어린이 재롱잔치, 시립합창단·어린이집 축하 공연이 열린다. 배 껍질 길게 깎기, 배 예쁜 모양으로 깎기, 나주배꽃 4행시 짓기(둘째 날) 등 관광객이 참여해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이색 경연과 배즙을 섞어 만든 인절미를 직접 메쳐보고 맛보는 배떡 나눔 체험도 진행된다. 나주시는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과수원에 배꽃 감상 스팟과 배꽃 길 걷기 코스를 조성해 바라만 봐도 마음의 치유가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 이후 맞이하는 새로운 봄, 명품 나주배 브랜드화 추진 원년을 맞아 개최하는 나주배꽃 대향연은 나주배의 전통과 역사성, 우수성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연인·친지들과 나주에서 특별한 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11살에 27살과 키스신, 엄마도 안 도와줘” 아역 출신 성착취 폭로…美 잇단 잡음

    “11살에 27살과 키스신, 엄마도 안 도와줘” 아역 출신 성착취 폭로…美 잇단 잡음

    배우 브룩 쉴즈(57)가 데뷔작 ‘프리티 베이비’를 아동 성 학대로 규정했다. 쉴즈는 1980~90년대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와 함께 ‘세계 3대 미녀’로 불리며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배우다. 국내에서는 ‘책받침 여신’으로 통했다. 22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브룩 쉴즈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쉴즈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성 상품화에 시달렸다며 눈물을 쏟았다.쉴즈는 1978년 데뷔작인 영화 ‘프리티 베이비’에서 아동 성 노동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11세였던 쉴즈는 노출 연기에 동원된 것은 물론, 27세 성인배우였던 키스 캐러딘과 키스신도 촬영했다. 다큐 예고편에서 쉴즈는 그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가 키스신 촬영을 지켜보면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모두 가짜’라며 안심시켰다고 밝혔다. 아동 성착취의 피해자였지만 쉴즈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한동안 본인을 탓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 상품화를 지적했다. 그는 다큐 예고편에서 1987년 프린스턴대학 졸업 직후 할리우드 거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저녁 식사 후 호텔방에서 피해를 봤다는 그는 “영화 캐스팅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싸우지 못했다. 그냥 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폭행을 당하고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내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시는 배우 일을 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호소했다. 쉴즈는 당시를 떠올리는 것이 아직도 힘들다고 말하며 자신의 딸인 로완(19)과 그리어(16)에게는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관련 내용은 오는 4월 3일 미국 OTT 훌루를 통해 공개될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에서 더 자세히 언급될 걸로 보인다. 다큐는 쉴즈가 두 딸에게 사건에 대해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딸 로완은 어머니의 영화를 절대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아동 포르노“라고 지적했다. 쉴즈는 앞서 한 팟캐스트에 1980년작 ‘블루 라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크리스토퍼 앳킨스와 함께 출연해서도 노출신과 열악했던 근무 환경에 대해서 폭로한 바 있다. 촬영 당시 각각 14세, 18세로 미성년자였던 쉴즈와 앳킨스는 영화에서 상당한 노출을 감수해야 했다. 또 산호초 섬에서 감염과 궤양에 시달리면서도 촬영에 동원됐다. 쉴즈는 ”폐렴으로 아플 때 출산 장면을 촬영했다.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기침을 해댔더니 정말 훌륭한 연기라고 칭찬해줬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감독과 쉴즈의 엄마는 두 사람에게 실제 연인이 되길 강요했다.앳킨스는 ”감독도 쉴즈의 엄마도 우리가 서로 사랑에 빠지기를 간절히 원했다. 쉴즈의 엄마는 영화에 출연하기 전에 며칠 간 집에서 함께 지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회상했다. 쉴즈의 엄마이자 매니저였던 테리 쉴즈는 남편과 이혼 후 딸 쉴즈를 돈벌이에 이용했다. 생후 11개월 때 딸을 광고 모델로 출연시켰고, 10세 때는 잡지 플레이보이에 들어갈 딸의 누드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쉴즈가 11세 때 프리티 베이비에 아동 성 노동자로 출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할리우드의 성착취를 폭로한 건 쉴즈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배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 촬영 당시 성학대를 당했다며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5억 달러(약 6394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애면서 이뤄졌다. 두 배우는 故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15, 16세였던 자신들을 노출신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감독이 피부색과 같은 속옷을 입히겠다던 애초 약속과 달리, 촬영 당일 전라(全裸)로 촬영에 투입했다고 했다. 감독은 맨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고, 결국 완성된 영화에 핫세의 가슴과 위팅의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난 걸로 알려졌다.
  • 함께 마약한 연인…도로 ‘비틀비틀’ 걷다 발각

    함께 마약한 연인…도로 ‘비틀비틀’ 걷다 발각

    함께 마약을 투약한 뒤 취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30대 연인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마약을 상습 구매·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중반 태국 국적 여성 A씨와 30대 후반 한국인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마약에 취한 상태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거리를 돌아다녔다. 도로를 오르내리거나 비틀거리는 등 위험하게 길을 걷는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언행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간이 검사를 진행하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판매자로부터 약 30만원어치의 필로폰을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안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했거나 배달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에겐 베토벤이 그런 인물 아닌가 싶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하면서 그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다가갈수록 ‘내가 너무 그의 삶을 몰랐구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더욱 멋진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카이)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26일 공연을 끝으로 두 달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을 마쳤다. 약 15만명이 관람을 했고 특히 박효신이 나서는 공연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베토벤’은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러베이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서랍에서 나온 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불멸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그렸다. 여러 후보 중 안토니 브렌타노(토니)를 사랑의 대상으로 했고, 뮤지컬 넘버들은 베토벤이 실제 작곡한 곡들을 변주해 만들었다.큰 기대 속에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호불호가 갈렸다. 베토벤과 토니가 사랑의 빠지는 과정에 대한 개연성이나 음악을 두고 공감을 못 얻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토니 역에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팬덤이 두터운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대형 뮤지컬에서 나오기 어려운 7.8점(26일 인터파크 기준)의 평점을 받았다.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EMK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의 시즌2를 예고했다. 4월 14일부터 4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몇몇 캐릭터를 변경해 관객분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여 더욱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과 만족을 끌어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무대세트와 LED 영상 일부를 변경해 작품의 서사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주요 출연진도 기존과 동일하게 무대에 오르는 만큼 배우들도 마지막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을 시즌2로 초대했다. 25일 마지막 공연을 끝낸 베토벤 역의 카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베토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즌2에서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돼서 더 나은 공연을 만들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공연이 진화하고 변화하는지 비교하며 감상하시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 김주안은 즉석에서 소감을 요청받았음에도 “베토벤을 통해 멋진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나 좋았고 좋은 음악을 들어서 좋았다”면서 “어른들이 클래식을 많이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제가 이 뮤지컬 통해 똑똑해져서 모든 관객들도 똑똑해지셨으면 좋겠다. 소문 많이 내주시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말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토니를 맡았던 조정은은 “프란츠에게 굉장히 미안해하면서 3명의 베토벤들과 원 없이 무대에서 사랑을 나눴던 것 같다”면서 “여러분에게 어떻게 감사한 말씀 전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은 저희가 끝까지 무대에서 최선 다해서 좋은 공연으로 다시 만나 뵙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를 맡은 이해준은 “카스파 역을 맡았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며 시즌2 출연을 예고했다. 그는 “객석 가득 채워주신 여러분들이 하나 된 마음을 보내주셔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저도 발전된 모습으로 믿어주신 만큼 좋은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해준이 “많이 배웠다”며 자신을 칭찬하자 카이는“꼭 좋은 얘기 해줘서가 아니라 팬텀싱어에 출연 중인데 응원 많이 해주시고 혹시 결승에 오르면 문자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 개에 화살 쏴 몸 관통시킨 40대男 검거 “내 닭 지키려고”

    개에 화살 쏴 몸 관통시킨 40대男 검거 “내 닭 지키려고”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이 개에게 활을 쏜 남성이 7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9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활을 쏴서 맞힌 혐의를 받는다. 2021년 8월쯤 주변 개들이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된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해뒀다가, 범행 당일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활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견이 A씨의 닭에게 피해를 주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약 7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 22일 A씨를 붙잡았으며,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A씨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화살이 발견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닭 120여 마리가 들개로부터 피해를 입어 개들을 쫓으려고 했다”며 “개가 보이자 쫓아가서 쐈는데 우연찮게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활을 직접 만들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4개, 밭과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발견된 화살 각 1개, 피해견 몸에 꽂힌 화살 1개 등 총 7개의 화살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가 직구로 구매한 화살 갯수와 차이가 있어 경찰은 현재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A씨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7개월간 480여명 투입돼 집중 수사피해견, 화살 제거 수술 받고 건강 회복 앞서 지난해 8월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등 부분에 화살이 박힌 개가 발견됐다. 이 개는 구조 당시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거리는 등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탐문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에 나섰다. 그러나 개가 화살을 맞은 채 돌아다닌 지역이 중산간 일대여서 CCTV가 많지 않고 인적도 드물어서 피해견 행적 파악과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의 등 부분을 관통한 길이 70㎝ 화살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양궁용 화살이어서 화살 주인을 역추적하기도 어려웠다. 경찰은 이에 작은 단서라도 찾고자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려 제보를 받기도 했으나 유의미한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피해견은 발견 당일 구조되자마자 화살 제거 수술 등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해 현재 타 지역 보호시설에 있으며, 해외로 입양될 예정이다. 발견 당시 낡은 목줄을 하고 있어서 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인식표나 등록칩이 없었고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현철 서부서 형사과장은 “7개월간 연인원 480여명이 투입돼 집중 수사에 나섰으며, 자치경찰단과 협업해서 주변 CCTV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피해견의 동선을 확인하고 끈질긴 탐문을 벌여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향후 동물학대뿐 아니라 모든 범죄에 총력 대응해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장기 상영·큰 화면·전작 관람까지…‘마니아’ 위한 ‘취저’ 영화 봄바람

    장기 상영·큰 화면·전작 관람까지…‘마니아’ 위한 ‘취저’ 영화 봄바람

    몇 주간의 극장 상영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 전작들도 극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영화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바라는 것들이다. 팬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동양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등 7개 상을 싹쓸이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최장기 상영’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2일 개봉한 뒤 11월 23일 확장판 추가 개봉에 이어 이달 1일 다시 개봉하면서 22일 현재까지 161일 상영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23일이면 2위였던 ‘과속스캔들’ (2008)을 넘어서고, 실사 영화 가운데 181일로 가장 긴 기록을 세운 ‘라라랜드’(2016)와 3주 정도 차이만 남겨 두게 된다. 배급사 측은 “실사 영화 최장기 상영으로 관객들과 오랜 시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예정”이라고 의지를 보였다.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다음달 5일부터 대화면인 ‘아이맥스’로 상영관을 늘려 ‘연장전’에 나선다. 1990년대 연재하던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경기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장점을 커다란 화면에서 최대한 살려 관객을 더 모으겠다는 의도다. 배급사 측은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고해상도의 큰 스크린으로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농구공 튀기는 소리, 경기장 바닥을 밟는 신발 소리 등 미세한 음향까지 잡아 내는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내세웠다. 다음달 초에는 일본 성우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엔딩 주제곡 ‘제Zero감’(第ゼロ感)을 부른 가수도 함께 불러 라이브 공연 등으로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영화 ‘존 윅’은 다음달 초 4편 개봉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3편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존 윅 위크’를 진행한다. 조직에 쫓기는 고단한 킬러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2015년 1편 개봉 이후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2017년 ‘존 윅리로드’가 전 세계 누적 수익 1억 7000만 달러(약 2223억 6000만원), 2019년 개봉한 ‘존 윅 3: 파라벨룸’은 전편의 2배에 이르는 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편에서는 자신의 개를 죽인 조직에 복수하는 내용이었지만, 3편까지 이어지며 이야기도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배급사 관계자는 “현재 멀티플렉스 3사와 협의를 마치고 1~3편의 구체적인 개봉 일정을 세우고 있다”면서 “점점 커지는 영화의 세계관을 파악하고,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 변천사를 함께 볼 수 있다.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전편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 천안 ‘빵빵데이’, 빵 10%할인

    천안 ‘빵빵데이’, 빵 10%할인

    25~26일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호두과자 굽기, 동네빵집 이벤트 등 천안산 딸기잼 증정, 빵지 순례도 ‘빵’을 주제로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과 제과업계·농가·소비자 등의 상생 실현을 위한 빵의 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제과업계와 딸기 농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가족·친구·연인 등과 함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도록 △동네빵집별 이벤트 △빵지순례 △호두과자 굽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동네 빵집 각 55개소는 축제의 장이 돼 천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신선한 딸기로 만든 빵을 누구나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관련 제품 10% 할인과 천안산 딸기잼 증정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딸기잼은 지역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해 농가에 보관 중인 딸기와 알이 작은 딸기를 사용해 제과협회 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지원 사업장에서 직접 천안산 딸기잼 1만2000병이다.지역 호두과자점도 행사 기간 딸기 앙금을 넣은 호두과자를 선보여 새로운 맛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호두과자점과 동네빵집 등 55개 참여업소는 ‘천안 빵빵데이’SNS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안 빵빵데이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3월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800여 팀 5400여 명 신청했다. 천안시는 순례단 규모를 관내 100팀, 관외 100팀 등 200팀 600여 명을 최종 선정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행사 기간 눈과 입이 즐거운 천안 빵 여행으로 빵지순례와 새롭게 지정된 천안8경을 방문한 후 개인 SNS에 인증사진과 후기를 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김종형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제과점, 농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장이 되고, 문화·관광 등 연계 확대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MZ 소송’에 관하여/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MZ 소송’에 관하여/백민경 사회부 차장

    “2030세대가 요즘 무슨 소송을 많이 하는 줄 아세요? 연애 기간에 쓴 돈(대여금 포함)을 헤어진 뒤 돌려 달라고 하는 거예요. 과거엔 사귈 때 줬으면 끝이란 가치관이 강했는데, 요즘은 권리의식이나 경제관념이 다르더라고요.” 친한 변호사가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 생소했다. 기사화가 가능할까 싶어 근거가 될 실제 판결문들을 뒤져봤다. 언론사 스스로 검색어를 정하면 통계가 왜곡될까 싶어 법률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에서 추려봤다. 이렇게 골라낸 ‘연인 간 대여금반환 청구 소송’은 10년 새(2013~2022년) 90배나 폭증했다. 지금도 온라인에 검색하면 이 소송 문의가 봇물이 터진다. 썼던 돈, 빌려준 돈만 전 연인에게 돌려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선물로 사 준 물건도 금액만큼 반환청구 대상이 된다. 2018년 6개월간 연인 사이로 지냈던 A씨는 3개월분 한약 대납 결제대금 90만원, 받침대 거울 25만원, 건강 기능성 숙녀화 27만원 등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문을 보면 소송을 제기한 이들의 속사정도 제각각이다. 100만원가량을 돌려 달라고 수개월간 소송을 진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엔 돈이 아니라 감정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수백만원의 변호사 비용을 고려했을 때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 없이 ‘나 홀로 소송’을 진행해도 마찬가지다. 근로자라면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상의 타격’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반드시 소송을 진행해야 할 만큼 억울하거나 남모를 아픈 사연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자신의 벌이에 비해 연인에게 과도하게 돈을 쓰거나 단지 ‘믿음만으로’ 돈을 그냥 빌려주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별로 사람을 잃은 것도 아픈데, 돈까지 잃으면 더 아프다. 그런 이유로 이들은 저마다 소송을 청구한다. 그럼 소송에서 이겼을 때 마음이 후련할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법정에서 만난 한 30대 남성은 ‘원고 승소’라는 판사의 말을 듣고 바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그는 지난 3개월간 혼자 소송을 준비하느라 일주일가량을 직장에 나가지 못해 밀린 업무가 태산이라고 했다. 소송에서 이겨도, 믿었던 연인에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억울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는 자존감을 지켜 내긴 했지만, 송사에 지친 피로감이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보였다. 사람 간 금전 관계는 명확해야 한다. 그냥 ‘줬다’와 ‘빌려줬다’는 다르다. 너무 사랑해서 못 받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각오나 마음이 아니라면, 연인이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반드시 차용증처럼 돈을 빌려준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남기는 것이 좋다. 물론 연인 간에 차용증을 쓰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채무자와 나눈 카톡이나 문자메시지, 녹취록, 계좌의 입금내용, 돈을 빌려준 사실과 관련해 증언해 줄 수 있는 증인처럼 대여금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 놔야 한다. 어쩌면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연인과의 과거 행복했던 순간들까지 다 되짚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괴로움은 채권자를 더 괴롭힐 수도 있다. 감정은 손해배상 청구조차 할 수 없다. 이런 지난하고 복잡한 절차를 모두 견뎌야 하는 게 송사다. 사랑했던 이를 대상으로 하면 더 그럴 수밖에 없다. 자기 권리는 자기 자신밖에 지킬 수 없다.
  • [단독] 커피값부터 주유비까지 소송 불사…금전적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단독] 커피값부터 주유비까지 소송 불사…금전적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소송 스트레스와 비용을 생각하면 돈을 돌려받겠다는 것보다 자기 권리를 찾겠다는 목표가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른바 ‘MZ(밀레니얼+Z세대) 소송’을 직접 맡아 진행한 김환섭 법률사무소 여온 대표변호사는 20일 젊은층이 소송까지 감수하는 배경으로 근래 높아진 ‘권리의식’을 꼽았다. MZ세대는 금전적 손해보다 부당한 권리 침해를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MZ세대 높아진 권리의식 영향 김 변호사는 인상 깊었던 소송으로 A(24)씨 사례를 꼽았다. A씨는 3개월 짧은 연애 기간 자신이 부담한 데이트 비용 총 600만여원 중 절반을 돌려 달라며 동갑내기 B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값 8000원부터 밥값 1만 2000원, 주유비 5만원까지 다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헤어진 뒤 자신의 뒷담화를 한 B씨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2020년 말 A씨는 승소 판결을 받아 냈다. ●권리 구제 된다면 소액 소송도 의뢰 김 변호사는 “특히 2021년부터 ‘전 애인이 돈을 안 갚는다’, ‘선물로 준 명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등 기존에는 없던 상담 요청이 늘었다”며 “100만원대 소액 소송이라도 소송의 복잡함보다 권리 구제가 가능한지를 적극적으로 묻는 20대 초중반 의뢰인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데이트 비용, 대여금 인정 쉽지 않아 하지만 다년간 관련 업무를 맡아 온 김 변호사는 A씨 사례가 이례적일 정도로 이런 소송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트 비용을 대여금으로 인정받으려면 법정에서 건건이 상대의 변제 의사를 입증해야 하고, 재판부도 연인 사이 증여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송으로 가도 기각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 [단독] 이별소송, 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단독] 이별소송, 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연인 관계여도 증여로 단정 안 해변제 의사·액수까지 종합적 판단 연인 혹은 ‘썸’을 탔던 사이에서 주고받았던 돈을 관계가 끝난 후 소송을 통해 돌려받기 위해서는 상대의 변제 의사와 이체 내역 등을 명확히 입증해야 한다. 법원은 여기에 당사자의 경제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터라 온전히 금품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가장 강력한 증거는 계좌거래 내역과 차용증 같은 증빙 자료다. 소송을 제기한 쪽이 당사자 사이에 돈이 오간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여서 채권자가 증빙 자료를 가지고 있을 때 승소 가능성이 높아진다. 1년여 교제 끝에 지난해 결별한 A씨는 전 연인 B씨에게 빌려준 9000여만원을 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며 총 1억 7800만원을 빌렸고 이 중 일부만 갚았다. A씨는 B씨에게 돈을 송금한 은행 출금 내역과 상대가 일부 갚은 입금 내역을 제출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 안홍준 판사는 지난 1월 B씨가 돈을 갚아야 한다며 A씨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연인 관계라 하더라도 주고받은 돈을 모두 ‘증여’라고 단정 짓지 않는다. 주고받은 경위와 금전 출처, 액수, 반환 의사 유무 등을 종합 판단한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C씨는 2015년부터 5년여간 D씨와 교제하며 총 1억 5700만여원을 빌려줬다. 이별 뒤 C씨가 돈을 달라고 하자 D씨는 “빚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녹취록이 있다”며 이 돈이 증여라고 주장했다. 대전지법 민사11단독 김성대 판사는 D씨가 일부 갚은 금액을 제외하고 C씨에게 1억 5500만여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 판사는 “당시 C씨 급여는 세후 400만원 정도로, 연인관계에서 호의로 지급하는 금원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액이었는데도 대출까지 받아 돈을 이체했다”고 지적했다. 또 C씨가 ‘돈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한 녹취록에 대해선 “D씨가 이별을 통보하며 한 유도 질문에 C씨가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단편적으로 한 말을 몰래 녹음한 것에 불과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팍팍한 현실에 떠밀린 MZ세대… 데이트 비용까지 법정 노크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이 두절됐다.●MZ세대 “사랑했어도 돈은 돈”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2건… 지난해 175건으로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 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씨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의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연애 기간에 사 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짜리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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