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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잃은 황의조, 이강인 있는 리그1 복귀? 프랑스 매체 “몽펠리에 영입 검토”

    길 잃은 황의조, 이강인 있는 리그1 복귀? 프랑스 매체 “몽펠리에 영입 검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 HSC가 황의조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31일 밤(한국시간) “몽펠리에가 얀 카라모(토리노)와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 “켈빈 예보아의 임대를 끝낸 몽펠리에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몽펠리에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예보아를 임대 영입했으나 리그 1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리그 19경기에서 19골을 넣는 빈공 속에 4승8무7패를 기록, 리그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몽펠리에는 프랑스 리그를 잘 아는 공격수 중에서 새 옵션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그2 캉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카라모는 2018~19시즌 보르도 소속으로 뛰며 리그1을 경험했다. 황의조는 2019~20시즌 보르도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해 보르도에서 약 3시즌을 뛰며 29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최근 황의조의 상황은 험난하다. 재정난 등에 휩싸인 보르도가 2부로 강등되자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에서 새 둥지를 찾았으나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곧바로 임대됐고, 이때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그리스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경쟁에서 밀린 황의조는 2022년 12월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FC서울을 통해 복귀한 국내 무대에서 6개월간 뛰며 분위기를 추스른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돌아가 2023~24시즌을 맞았으나 개막 이후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챔피언십(2부) 노리치 시티로 다시 임대됐다. 노리치에서 정규 17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4개월 만에 임대가 종료되어 올해 초 노팅엄에 복귀한 상태다. 만약 황의조가 몽펠리에 유니폼을 입게 되면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그1 데뷔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몽펠리에와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3월 재격돌한다. 한편, 황의조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명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마가·극우 “국방부 비밀요원” 물밀듯 번져남자친구 소속팀 슈퍼볼 진출하자“승부 조작·바이든 지지 선언할 것”트럼프 측근들 ‘성전’ 선포2020년 대선 때 바이든 지지 전력 작년 투표 독려에 3만 5000명 등록 공연 年 6조원 ‘스위프트노믹스’전체 유권자 중 70%가 우호적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콘서트와 미국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지난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초에도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젠 정치권에서도 매일 이름이 불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반대의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려고 팬들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 진출하자 음모론 내용이 추가됐다.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승부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2020년에는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음모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매체 성향에 따라 나오는 내용도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뉴스 패널들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스위프트는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그대로 전하고 있다. 반면 CNN에서는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는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약 6조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선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바이든·트럼프의 리턴매치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올해 대선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10~20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일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정치권에서도 매일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이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자 팬들에게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트래비스 켈스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올해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자 음모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승부가 조작됐고,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억측까지 나왔다. 앞서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스위프트는 2020년 미 대선 때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그를 향해 최근 민주당이 러브콜을 날리자, 반대로 공화당 지지파들은 우파 소셜미디어,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며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 하루 만에 신규 등록 유권자가 3만 5000명이 늘었다. 백신 찬성론자인 켈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광고에 출연해 극우 인사들은 그를 ‘미스터 백신’으로 조롱한다.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전날 “NFL이 ‘민주당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사퇴한 공화당 경선 주자 비벡 라마스와미도 X에 “인위적으로 문화적 지지를 받는 커플이 슈퍼볼 이후 바이든을 지지할지가 궁금하다”고 썼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라마스와미가 이 주제로 올린 다른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미 연예전문지인 롤링스톤은 이날 “트럼프가 최근 몇 달 동안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당 및 보수 언론 인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음모론에 대한 분석도 매체 성향 따라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 뉴스 패널들은 “스위프트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가고 있다,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전했다. 반면 CNN은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싱크탱크 ‘전략적 대화’의 극단주의 연구가 재러드 홀트는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개인과 매체는 엉터리임에도 현대 보수주의자들의 주요 정보원”이라며 “그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퍼뜨리려고 공화당 엘리트들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6조 1500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컬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서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올해 대선 리턴 매치가 거의 확실시된 올해 바이든·트럼프의 대결은 경합주에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때문에 MZ세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해제됐다…소속팀 복귀할 듯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해제됐다…소속팀 복귀할 듯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씨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 선수 출국금지 조치는 전날 만료됐지만, 연장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황 선수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의자 등 관련자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황씨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몰래한 촬영이 아니었고, 상대방의 명시적 거부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씨가 입국한 직후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고, 16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갔다. 지난 25일에는 4차 조사까지 진행했다.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영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2012년 11월 19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0대 여성 윤모씨와 그의 30대 아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의 며느리이자 A씨 아내도 함께 입건됐다. 피해자는 윤씨의 양아들이던 40대 채모씨. ‘40억 건물주 양아들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안양에 40억원대(2012년 공시지가 기준) 상가건물을 소유했던 윤씨는 2002년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채씨를 처음 만났다.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지내던 윤씨는 당시 50대 중반이었고, 채씨는 30대 중반이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채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감 이력도 있었다. 채씨에게 연민을 느낀 윤씨는 “건달 생활 청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도록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엄마’ ‘아들’로 호칭했지만 실제로는 연인관계였다. 중년의 여성이 22살 어린 남성과 동거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시선을 의식한 윤씨는 2004년 2월 채씨를 양아들로 입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채씨는 윤씨의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고, 폭행과 주사가 있었다. 여자관계가 복잡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윤씨의 분노는 점차 커져갔다. 그리고 윤씨는 2010년초 채씨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 윤씨는 양자 입적 전부터 채씨 사망 시 보험금 1억 9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둔 상태였지만, 살해계획을 세운 후 추가로 사망보험금 4억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보험만 12개, 수령액은 7억원에 달했다. 전직 조폭으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인 채씨를 힘으로 제압하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윤씨는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연탄난로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윤씨는 2009년 11월부터 친아들 부부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수면제 87알을 2010년 2월 여러 방법으로 먹게 했다. 신경안정제를 먹은 채씨가 깊은 잠에 빠지자 연탄난로를 채씨가 잠든 방에 갖다놓는 등의 방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했다. 새벽 시간 연탄난로를 방에 틀어놓은 채 사우나에 간 윤씨는 10시간 후 집에 다시 돌아와 방독 마스크를 쓴 채 새 연탄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 후 안방에 머물던 윤씨는 저녁 무렵 채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채씨가 숨지자 경찰은 살해혐의를 의심해 수사에 착수했다. 보험사들도 채씨 사망 직전 고액의 상해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경찰에 윤씨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살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윤씨는 수사 초기 “연탄가스 사고사일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건물주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윤씨는 “돈이 많은데 왜 사람을 죽여가면서 보험금을 타느냐. 수면제는 함께 죽으려 산 것”이라며 “보험은 재테크 목적이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이 될 뻔한 사건은 경찰이 2012년 5월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보험금 노리고 치밀하게 사전 준비징역 20년…아들·며느리도 징역형 윤씨는 체포된 후 구속돼 살인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윤씨는 “숨진 채씨가 2008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저 역시 우울증이 심해지던 중 ‘함께 죽자’는 채씨 제안에 따라 자살을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 채씨가 이를 이용해 혼자 자살했다”고 항변했다.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동반자살을 제안한 채씨가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없이 수면제 구입까지 윤씨에게 맡겼다는 윤씨의 주장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지인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등 행복감을 보였던 채씨가 동반자살을 제안한 윤씨에게 사망보험 가입을 요청했다는 윤씨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씨에겐 보험금 편취 목적 및 피해자와의 갈등관계와 피해자의 주폭 습성때문에 계속 발생하는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 등이 살인의 복합적인 동기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결론 냈다. 1심은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범행에 사용할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해 아들과 며느리까지 도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윤씨와 살인 공범으로 기소된 윤씨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선 “살인을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1993년 미국 시카고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희생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50·서승모)씨가 징역 100년형을 받고 수감된 지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받아 조기 출소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일리노이주 서부 키와니의 교도소를 나와 지지자들과 변호인의 마중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시카고 한인 교회 교인들이 ‘한국식’으로 준비해온 두부를 먹으며 출소를 축하했다. 트리뷴은 출소자에게 두부를 먹이는 한국의 관습에 대해 “지난 시간 있었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깨끗이 씻는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30년 전, 남매가 공모해 저지른 악명높은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석방됐다’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며 “성실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모범수에게 감형 특혜를 주는 새로운 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씨를 변론해온 비영리단체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법률고문 캔디스 챔블리스 변호사는 “서씨가 지난 24일 조기 출소 가능성을 통보받고 무척 기뻐했다”며 “그는 제2의 인생을 살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씨가 건강한 상태이며 조기 출소를 통해 남은 생을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지난해 3월 수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등급 낮은 교도소로 이감돼 조기 출소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군 장교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 살 때인 1975년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이민 9년 만인 1985년 서씨의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1987년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에 의지해 살았다. 참담함 속에서도 서씨는 유명 사립고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내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후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서씨는 그러나 곧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9월 2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주차장에서 누나의 동거남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누나가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이라며 범행 사주” 범행 당일 서씨는 누나 지시에 따라 검은색 옷차림으로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얼마 후 캐서린은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숨어서 그를 기다리던 서씨의 총에 맞아 숨졌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서씨는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덜미가 잡혔다. 그의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였다. 엄마가 남긴 재산을 오두베인이 도박 빚으로 탕진하고 학대한다”며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 누나 캐서린,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 살해? 이 일로 서씨는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오두베인의 유족 역시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경찰은 특히 1987년 남매의 어머니 사망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어머니 사건 때 캐서린은 동거남 오두베인이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해당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이 때문에 누나 캐서린이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자 살해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는 아리송한 말을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서씨는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 30년간 모범수 복역…사면 청원 20여년 만에 빛 보다 지난 20여년간 서씨에 대한 사면 청원은 수차례 좌절됐다. 2002년, 2017년, 2020년 제기된 주지사 특별 사면 청원은 거부됐고 2011년 변호인이 법원에 제기한 재심 또는 재선고 요청도 기각됐다. 작년 4월 J.B.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전달된 사면 청원도 아직 계류 중이다. 그러다 모범수 형기 단축 프로그램 덕분에 서씨는 복역 30년 만에 조기 출소하게 됐다. 트리뷴은 “지난 1월 발효된 새로운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서씨는 그간 감옥에서 모범수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 성과에 대해 4000일가량을 복역 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남은 형량에 대한 감형 요청을 관할 쿡 카운티 검찰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씨의 30년 수감생활 점수는 만점에 가깝다”면서 “공인 안경사 자격증 취득 포함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교도소 내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외에도 수감자 뉴스레터를 공동집필하고 장애 수감자를 돕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서씨와 서씨 가족의 비극적 이민사는 2023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제작 송은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경복궁 낙서에 배현진 습격까지… 막 나가는 ‘촉법소년’ 어쩌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한복판에서 10대 남성에 습격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근 촉법소년들의 범행이 잇따르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오후 5시 20분쯤 10대 남학생에게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맞았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배 의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배 의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오른손에 쥔 돌덩이로 배 의원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머리를 감싸 쥐며 주저앉았지만 남학생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간 15차례 내리쳤다. 해당 남학생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실은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라고도 전했다.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도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은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촉법소년의 범죄는 최근에도 경복궁 담벼락 낙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꽁짜’ 등을 비롯해 불법사이트를 홍보하는 낙서 문구가 등장했는데 경찰 수사 결과 10대 연인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10대 연인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이 들끓었지만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는데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피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초등학생이 아빠 차를 끌고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중학생들이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도 있었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중학생들이 4차례에 걸쳐 차량 41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피해를 준 사건이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뛰고 이를 촬영하거나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에서 “장난삼아 재미로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무면허로 번갈아 가면서 13㎞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남학생이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남학생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소셜미디어(SNS)로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100㎞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남학생은 또한 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이른바 ‘벨튀’를 SNS로 생중계해 논란이 됐다.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동을 버젓이 온라인에 생중계하면서 반성 없는 태도에 비난이 거세다.경찰에 따르면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2018년 7364건, 2019년 8615건, 2020년 9606건, 2021년 1만 1677건, 2022년 1만 643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미디어와 SNS 활성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과시하거나 모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지난 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인터뷰에서 배 의원을 습격한 남학생을 두고 “14~15살은 보통 합리적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미성년자가 온라인에서 어떤 정보에 노출돼 왔는지 포털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이념과 사상을 유저들에게 전달했는지를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촉법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며 흉포화하고 있다는 여론이 일자 2022년 12월 촉법소년 연령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의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반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노령·외국인 많은 중소·영세업체 ‘패닉’… “안전관리자 둘 여력없어”

    노령·외국인 많은 중소·영세업체 ‘패닉’… “안전관리자 둘 여력없어”

    “이제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적용된다고 해서 요즘 ‘조폭’처럼 ‘바지사장’을 구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대표가 구속되면 자기 회사는 물론이고 재하청을 받는 회사들까지 줄줄이 무너지니까 그것만은 막겠다는 겁니다.”(서울 시내 소형 건설업체 임원 A씨)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처법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재해 예방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중소·영세기업들은 당장 27일 법 시행을 앞두고 집단 공황에 빠졌다. 중처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망자 1명 이상,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하면 적용된다. 중대재해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영세기업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처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2023년 9월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1103명)의 59.4%(655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중대재해 사망자 10명 중 6명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는 의미다.중소·영세기업은 법 시행에 대한 준비가 쉽지 않아 중대 사고 발생 시 대표 구속에 따른 경영 중단 등 줄폐업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소·영세기업들은 50대 이상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인 취약한 인력 구조 탓에 사고 발생과 처벌의 악순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한 설비업체 직원 B씨는 “우리 현장에서도 항상 50대가 막내”라며 “젊은층이 숙련도를 높이기 전에 떠나는 경우가 많아 중소·영세 공장에서는 40대 노동자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기준 고용부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40대 사고 재해자는 1만 4683명, 50대는 2만 2396명, 60세 이상은 2만 6645명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많았다. 사고 사망자 수도 40대 73명, 50대 177명, 60세 이상이 275명이었다. 그럼에도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법안 취지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고용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상시근로자가 8인인 한 중소·영세기업 관계자는 “대표도 똑같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데 재해 예방 예산이 어디 있느냐”며 “제조업 쪽엔 돈이 없어 아직도 수십 년 전 시스템을 쓰는 업체도 허다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기업에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근무 중인 C씨는 “외국인들은 타국의 안전수칙을 다 지켜 가며 일하면 돈을 못 번다는 식이고, 고령 숙련공들은 수십 년 해 오던 관습대로 하다 보니 수칙을 종종 어긴다”면서 “중소·영세기업에선 더욱 막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용 인원에 따라 빵집, 식당, 목욕탕 등 영세 자영업자들도 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 같은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날 서울신문이 만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음식점, 호프집 사장들은 자신이 중처법 대상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중처법 적용 대상이 되는 상시근로자 기준을 두고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서울 마포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모(39)씨는 “아르바이트 포함 직원이 10명 정도 되는데 몇 명을 해고해야 법 적용을 피할 수 있는 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상시근로자 수는 일정 기간 내 근무한 근로자의 연인원을 사업장의 가동 일수로 나눠 계산한다. 정규직, 기간제, 단시간 근로자가 모두 포함된다.
  • ‘계곡살인’ 이은해 지인 징역 5년… 방조 혐의

    ‘계곡살인’ 이은해 지인 징역 5년… 방조 혐의

    8억원대 보험금을 노린 ‘계곡 살인’ 사건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은해(33)의 지인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피고인이 지인에게 ‘(이은해가) 보험금을 목적으로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피고인은 이은해와 조현수의 이른바 ‘복어독 살인’ 계획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목적이 보험금을 얻기 위해서라는 사실도 명확하게 인지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A씨는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계곡에서 이은해와 연인 조현수가 이은해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할 때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와 조현수가 먼저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뒤이어 다이빙했다가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담한 범행으로 피해자는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유족은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이은해 등과 사전에 살인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고 피해자에게 적극적으로 다이빙을 권하지도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윤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이은해는 무기징역, 조현수는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 “40억 아파트도 사줬다”…혼외자에 돈 주다 걸린 모나코 왕

    “40억 아파트도 사줬다”…혼외자에 돈 주다 걸린 모나코 왕

    모나코 공국 군주 알베르 2세(65)가 아내 몰래 전 연인과 혼외자들에게 거액을 지급해온 사실이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 재정 관리 부실과 불충 등을 이유로 해임된 군주의 자산 관리인이 앙심을 품고 자료를 언론에 폭로하면서 그의 과거가 고스란히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프랑스 르몽드를 인용해 알베르 2세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샤를린 대공비(45)와 결혼하기 전 만난 미국인 연인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에게 정기적으로 거액을 지급해왔다고 보도했다. 딸에게는 3개월마다 8만 6천 달러(약 1억 1000만원)를 줬고 25세 생일에는300만 달러(약 40억원)가 넘는 미국 뉴욕의 아파트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딸은 31세로 알베르 2세가 언제부터 돈을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알베르 2세는 과거 또 다른 연인이었던 한 승무원에게도 사업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연간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승무원이 낳은 아들의 납치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비도 대신 내줬다. 이 혼외자식은 현재 20세로 알려졌다. 알베르 2세는 프랑스 은행에 비밀 계좌를 만들어 전 연인들과 혼외자들에게 돈을 지급해왔다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설명했다. 이런 사실은 르몽드가 알베르 2세의 자산 관리인으로 일했던 클라우드 팔메로의 메모를 입수한 뒤 드러났다. 20년 넘게 모나코 왕실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해임된 팔메로는 왕실 지출 내역 등이 적힌 문서를 개인적으로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르 2세는 처음에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으나 프랑스 언론에 관련 내용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비서실장을 해고하는 등 본격 대응에 착수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그의 변호인은 “모든 비용은 알베르 2세가 개인 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왕실 예산을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 전청조 “대중들 나에게 아직도 관심…감옥서 책 써 피해보상”

    전청조 “대중들 나에게 아직도 관심…감옥서 책 써 피해보상”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씨가 수감 중 집필한 책을 팔아 피해자들에 보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씨와 경호실장 이모(27)씨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전씨에게 “변호인과 접견하면서 ‘지금은 돈이 없어 피해자들에 변제하기는 어렵지만 옥중에서 책을 쓴다면 아직 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도서가 판매되면 그 대금으로 형을 사는 중에라도 피해보상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비친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전씨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전 연인인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남현희(43)씨와는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었으며 남씨의 지위를 이용해 사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하고 싶었고 결혼을 하려고 해 인터뷰를 했다”며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사기를 하려고 했다면 저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씨가 공인이라 (재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는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회피했고 알려진 뒤에 손을 잡고 다니자고 했기 때문에 그것 하나만 보고 인터뷰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전씨의 경호팀장으로 일했던 이모(27)씨의 공범 여부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씨 측은 전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에게 “전씨의 노예처럼 지시에 따라 움직이면서 모든 일을 했기에 전씨로부터 심리적 지배를 받았고 그래서 전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강했느냐”라고 물었고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전씨 변호인은 공판 과정에서 오는 26일 경찰에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와 대질신문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남씨는 전씨의 사기 공범으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 “지역경제 효자”… 지자체 ‘동계 훈련’ 유치 경쟁 뜨겁다

    추운 겨울철 지역경제에 큰 효자 역할을 하는 동계 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온화한 기온에 경기장 인프라가 갖춰진 전남과 울산, 경남 등은 12월부터 2월까지 특산품 제공과 각종 편의시설 무료 이용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주는 전지훈련팀을 받기 위해 분주하다.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아 겨울 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하는 전남 지역에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52개 팀, 연인원 24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227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수단과 가족이 머무르는 동안 음식점과 숙박업소, 마트, 관광지 등은 3개월 동안 반짝 호황을 누리면서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된다. 전국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고, 먹거리가 풍부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고흥군은 10일 이상 체류팀에 고흥지역상품권 100만원과 대관료 무료, 간식·만찬·유자청 등을 제공한다. 장흥군은 전지훈련에 참가한 15명 이상의 유소년 축구팀에게 200만원의 훈련비를 장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훈련이 없는 시간에는 팀별로 담당 도우미를 지정해 편백숲 우드랜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남진전망대 등 지역 문화·관광·역사 현장을 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고향인 경남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가 지난 13일 주말을 반납하고 생초축구장을 찾아 전지훈련팀을 격려하는 등 행정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청군은 몽골텐트·난로 보급, 항노화 힐링 시설과 한방약초 제공 등 선수들의 휴식과 체력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데다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춘 울산시도 손꼽히는 동계 전지훈련지다. 중구야구장은 청소년 선수단 대상으로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훈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 “합의 위조” 주장 백윤식 前 연인, 무고 혐의로 재판행

    “합의 위조” 주장 백윤식 前 연인, 무고 혐의로 재판행

    배우 백윤식씨가 “민사소송 과정에서 위조한 합의서를 증거로 제출했다”고 고소한 지상파 기자 출신 여성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A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백씨와의 개인사를 담은 책을 출간한 뒤 벌어진 민사소송에서 “백씨가 합의서를 위조해 민사재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허위로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씨와 교제하다 결별했다. 백씨는 결별 뒤 A씨가 ‘백씨의 두 아들에게 폭행당했다’, ‘백씨가 20년 전부터 다른 여인과 교제했다’ 등 주장을 하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듬해 소송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이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백씨 사이에서 있었던 사생활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약속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합의서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씨가 합의서를 작성했음에도 사생활을 유포해 손해배상 책임을 질 상황에 처하자 ‘합의서가 위조됐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봤다. 서른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넘어 현직 기자와 중년 배우의 열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결별 소식이 알려졌고 이후 소송전이 이어졌다. 백씨는 결별 뒤 A씨가 자신의 사생활 관련 폭로를 이어가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A씨가 이에 사과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2022년 A씨가 다시 백씨와의 교제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해 갈등이 재점화됐다. 책에는 백씨와 관련된 사적인 내용이 담겼고, 이에 백씨는 ‘곽씨가 합의서를 위반하고 책을 출간했다’며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백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경찰, 황의조 ‘불법 촬영’ 의심 영상 여러 개 포착

    경찰, 황의조 ‘불법 촬영’ 의심 영상 여러 개 포착

    경찰이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씨와 관련해 불법 촬영물 여러 개가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거나 촬영 자체를 몰랐다’며 황씨에 대한 신속 수사를 요구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씨가 소환조사를 위해 입국했던 지난 10일 황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4대, 노트북 1대를 압수한 데 이어 추가로 압수물 분석이 이뤄진 것이다. 당시 황씨의 변호인은 “황 선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던 휴대폰과 노트북 등 9대 이상의 전자기기를 모두 포렌식했으나 어떤 불법 촬영 영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 변호인은 “경찰에서 피해자가 촬영된 영상이 최소 5개 이상이라는 점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해당 촬영물 가운데 황씨의 촬영 시도를 피해자가 알게 돼 촬영 중 즉시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도 있지만,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들도 있다는 게 피해자 측 변호인의 설명이다. 피해자 측은 불법 촬영물 다수에서 편집한 흔적이 있는 만큼 원본을 찾아 추가 유포 및 2차 가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황씨는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에 반발해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한데 그간 황씨가 계속 출석을 지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출국금지 조치했다”면서 “황씨의 진술과 다른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분석 중이고 그에 따라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한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발견하고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첫 피의자 조사를 받은 황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다가 지난 10일 입국해 12일과 15일 비공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 사실을 인정했지만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은 아니었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한동훈 테마주’ 급락

    대통령실 사퇴 요구에 ‘한동훈 테마주’ 급락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22일 ‘한동훈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와이더플래닛은 전날보다 11.66%(1940원) 하락한 1만 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한 위원장과 현대고 동창인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회사다. 지난해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했던 대상홀딩스도 5.45%(550원) 하락한 9540원, 대상홀딩스우는 7.94%(2450원) 하락한 2만 8400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속한 회사다. 한우삼 회장이 한 위원장과 같은 청주 한씨라서 테마주가 된 태양금속도 5.23%(145원) 하락한 2625원, 태양금속우도 10.26%(600원) 하락한 525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학과 동문인 이성규 변호사가 사외이사인 디티앤씨알오는 2.35%(280원) 하락해 1만 1640원을 기록했다. 김영대 감사가 한 위원장과 같은 검찰청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가 된 원익큐브는 3.14%(70원) 하락해 2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보도된 데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로 알고 있다.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의 입장 표명과는 별개로 ‘한동훈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개미들의 속이 쓰리게 됐다. 정치인 테마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도 투기가 몰리면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다. 한 위원장의 테마주 역시 마찬가지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코스피는 이차전지 대형주의 무더기 하락세에 상승 동력이 약화하며 2460대에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8.39포인트(0.34%) 내린 2464.35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35%) 내린 839.69로 집계됐다.
  • “내가 데려왔어” “선물로 받아”… ‘고양이 소유권’ 전쟁 결말은[법정 에스코트]

    “내가 데려왔어” “선물로 받아”… ‘고양이 소유권’ 전쟁 결말은[법정 에스코트]

    오랜 기간 사귄 애인의 집에서 함께 살던 A씨는 2018년 4월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A씨는 애인 B씨에게 동의를 얻은 뒤 전 주인에게 책임비 3만원을 주고 고양이를 데려왔습니다. 책임비란 입양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일정 기간 잘 책임질 경우 전 주인에게 반환받기로 하고 내는 일종의 보증금입니다. A씨는 2개월 후 고양이를 한 마리 더 키우고자 했으나 B씨는 ‘새 고양이를 들이면 두 고양이가 경쟁하고 견제하느라 성격만 나빠지게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그해 10월 혼자서 새로운 고양이를 데려왔고 B씨도 결국 두 고양이를 A씨와 함께 길렀습니다. 3년이 흐른 뒤 A씨는 B씨와 결별하고 B씨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문제는 ‘고양이를 누가 기르느냐’였습니다. A씨는 일단 집을 나가야 했기에 고양이를 데리고 나오진 못했습니다. B씨는 평소에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 하던 자신을 위해 A씨가 입양한 뒤 선물했으므로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책임비를 내고 데려왔거나 혼자 입양을 결정했기에 고양이가 자신의 것이라며 B씨에게 돌려 달라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두 고양이를 인도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B씨로부터 고양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첫 번째 고양이는 A씨와 B씨의 공동 소유로 봤는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유물’에 대해 과반 소유권이 없다면 상대방에게 인도 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공유물’을 누가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결국 현재 시점에 고양이를 데리고 있는 B씨가 계속해서 키울 수 있게 된 겁니다. 재판부는 A씨가 단독 소유권이 있다며 그 근거로 내세운 책임비를 입양의 대가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A씨와 B씨가 전 주인에게 공동으로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보호·사육·관리와 비용을 분담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와 B씨가 지분 50%를 갖고 공동으로 소유권을 취득한 것이라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고양이는 A씨의 소유권을 아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전 주인이 풀숲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적법하게 소유권을 취득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전 주인에게 소유권을 이전받았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세종로의 아침] 뉴타운 시즌2가 떠오르는 이유/김동현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뉴타운 시즌2가 떠오르는 이유/김동현 전국부 차장

    때는 2008년이었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에 뉴타운 광풍이 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뉴타운사업은 성공적인 재개발 모델로 자리잡으며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통했다. 조각난 재개발 구역을 모아 멋진 신도시 형태로 만들어 내는 ‘뉴타운’은 이전에 없던 정비사업으로 새롭고 멋진 모델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뉴타운 지정’ 소문만 나도 집값은 앞자리가 달라졌다. 시민들은 너도나도 뉴타운 지정을 열망했다. 대선을 노렸던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26개 지구, 226개 구역을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뉴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 주민들은 “우리도 뉴타운 지정을 해 달라”며 아우성을 쳤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본 시민들이 나도 아파트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런 욕망을 알아챈 한나라당 후보들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같은 당임을 앞세워 뉴타운 공약으로 선거를 치렀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내가 당선되면 우리 동네가 뉴타운 지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리쳐 댔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서울의 48개 의석 중 40석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이들을 ‘타운돌이’라고 불렀다. 이후 오 시장이 “뉴타운 추가 지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직무유기”라며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뉴타운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와 2기 신도시 공급, 보금자리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과잉 공급 등이 겹치면서 장기 표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뉴타운이라는 좋은 사업을 정치가 망쳤다고 평가했다. 대박이던 뉴타운은 재앙이 됐다. 지난 10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총선을 석 달여 앞둔 시점이다. 주요 내용은 입주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재개발 구역 지정에 필요한 노후주택(건축 30년) 비율도 3분의2에서 60%로 낮추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아파트 75만 가구, 노후주택 20만 가구 등 총 95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 환경과 주택 공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선의를 믿는다. 하지만 정책의 선의와는 별개로, 1·10 대책도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자기 집값을 올려 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면 선거 공약으로도 충분히 먹힐 것 같다.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개발한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이 인기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웠던 소규모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공공성과 사업성 둘 다 잡았다는 평가다. 뉴타운 못지않게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좋은 사업과 정책도 누군가의 정치적 의도와 욕심에 따라 춤을 추면 결국 망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현재 상황도 2008년과 비슷하다.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시민들은 최근까지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것을 목도했다. 또 3기 신도시가 준비되고 있고, 세계 거시경제도 좋지 않다. 그러함에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싶은 누군가는 또 마이크에 대고 떠들 것 같다. “당선되면 이 동네를 모아타운으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말이다. 1·10 대책을 보다 뉴타운 시즌2가 생각나는 이유다.
  •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김지훈 “前썸녀와 일터에서 만나면 반가워” 깜짝 고백…누구길래

    김지훈 “前썸녀와 일터에서 만나면 반가워” 깜짝 고백…누구길래

    배우 김지훈이 전 연인을 일터에서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지훈 EP.23 열정빌런 이재, 곧 죽습니다 (취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지훈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김지훈에 “예전에 여자친구 만났을 때 술을 못 마셔서 서운해한 여자친구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훈은 “만났던 여자친구들이 다 저랑 비슷한 주량이거나, 즐기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후딱 취해서 지금 있는 여자친구한테 영상 편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술자리가 무르익자 신동엽은 “옛날에 짧게 만난 썸녀와 일터에서 마주치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훈은 “전 되게 반갑다. 사귀든 썸을 타든 서로 좋은 마음으로 마무리를 계속해 왔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친구를 언제 어디서 만나도 불편해하고 피하기보단 서로 ‘열심히 하자’고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작품 할 때마다 반갑겠네. 반가움 투성이다”라며 김지훈을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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