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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 나비’ 명성황후 둘러싼 호화스케일…기대↑

    ‘불꽃 나비’ 명성황후 둘러싼 호화스케일…기대↑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이 24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촬영지와 화려한 의상 및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를 공개했다. 민비 수애와 그녀만의 무사로 분한 조승우의 아련한 사랑은 김용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충무로 ‘명품 스태프’로 불리는 민언옥 미술감독, 심현섭 의상감독의 손에서 찬란하게 부활했다. ◇ 오직 수작업으로 탄생한 명성황후의 의상 사극영화의 큰 매력은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담아낸 의상이다. 영화 ‘왕의 남자’와 ‘궁녀’ 등 의상의 아름다움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에는 항상 심현섭 의상감독이 있었다. 심현섭 의상감독은 한복의 미학을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불꽃처럼 나비처럼’ 속 모든 의상을 천연염색과 수작업 자수로 만들어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명성황후로 분한 수애의 대례복은 전체가 세심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제작 기간만 4개월이 걸린 노력의 산물이다. ◇ 동서양의 혼재, 조선말 왕실의 화려한 세트 드라마 ‘궁’에서 민언옥 미술감독은 21세기 입헌군주국으로 설정됐던 한국 왕실을 아름답게 묘사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혈의 누’ ‘신기전’ 등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했던 민언옥 미술감독이 조선말 왕실을 다룬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합류한 것은 당연지사. 민언옥 미술감독은 800여 평의 창고를 개조해 미로 같은 구조의 조선 왕실을 만들어냈다. 궁 내부에는 서양 문물이 유입됐던 조선말 과도기적 시대상을 반영해 실제 에디슨 전기 회사에서 최초로 만들었던 전구 등 다양한 역사적 소품들을 비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 수애와 조승우의 첫사랑이 싹튼 창녕 장장 3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진은 해남, 보성, 문경새재, 창녕 등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장소들을 발굴해냈다. 특히 무명(조승우 분)이 성장하고 명성황후 민자영(수애 분)를 처음 만나는 장소인 창녕의 우포늪과 바다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천연기념물이자 생태 보호지역인 두 장소에서 촬영허가를 받은 것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처음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100여 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대자연 속 수애와 조승우의 연인 호흡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싸이더스FNH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지 클루니, 18세 연하 ‘새 여친’ 공식 공개

    조지 클루니, 18세 연하 ‘새 여친’ 공식 공개

    최근 이혼한 할리우드 명배우 조지 클루니(48)가 새 여자 친구를 공식석상에 대동해 애정을 과시했다. 클루니의 새 애인은 이탈리아 모델 출신의 영화배우인 엘리자베타 캐나리스(30). 여성편력으로 구설에 올랐던 클루니가 캐나리스에게 푹 빠져 ‘일처종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소식은 이미 파다하다. 일각에서는 ‘브란젤리나’ 커플처럼 롱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축을 낳기도 한 크루니-캐나리스 커플은 최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귄 지 두 달가량 된 이 커플은 레드카펫 위에서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클루니는 여자 친구를 안전하게 에스코트 한 뒤에야 아우성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인을 건네는 등 ‘할리우드 최고의 신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게이라는 루머가 나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에게 (나의 연인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소문을 부정하기도 했다. 한편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남자배우임과 동시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 클루니의 여인이 된 캐나리스는 이탈리아의 유명 골키퍼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결혼한 적이 있으며, 잉글랜드 첼시 구단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교제를 하기도 한 인기 스타다. 클루니는 지난 해 5월 전 애인과 헤어진 뒤 별다른 스캔들은 없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光엑스포 연기…경기도 122건 취소

    光엑스포 연기…경기도 122건 취소

    신종플루 여파로 올가을은 축제나 행사가 없는 잔인한 계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치단체가 9, 10월에 개최하려던 각종 행사들을 최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연인원 1000명 이상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와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고, 불가피할 경우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도록 지침을 내려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할 경우 행사진행을 맡은 민간업체와 계약 파기 등으로 소송에 휘말릴 것을 우려, 취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신종플루 여파로 도 주최 14건, 시·군 주최 108건 등 모두 122건의 행사를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남한산성문화제, 2009경기평화통일마라톤, 119안전대축제 등이다. 광주광역시는 각종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는 바람에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광주세계광엑스포는 200만명 관람객을 유치를 목표로 모두 375억원을 들여 열 예정이었으나 내년 봄으로 연기됐다. 현재 200억원가량이 들었으나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50억원가량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09광주김치대축제는 행사가 취소되면서 전체 예산 25억원 가운데 이미 투입한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행사 때는 김치판매 6억여원, 수출 계약 9억여원을 달성한 만큼 올 행사 취소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매년 100만여명이 찾는 광주 동구 충장로축제 역시 취소되면서 1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 효과가 증발하게 됐다. 그동안 축제 준비로 전체예산 6억 8000여만원 중 3억여원이 나갔다. 전북 지역도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순창군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순창장류축제와 군민의 날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강인형 군수는 “순창군의 최대 축제를 취소하는 것이 아쉽지만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데 참석자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흥타령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말했다. 예산군도 예당호 조각공원 일대에서 열려던 예산 옛이야기 축제를 취소했고, 서천군은 서면 홍원항에서 열려던 제10회 홍원항 전어축제를 연기했다. 일부 지자체는 신종플루에도 아랑곳없이 행사를 강행한다. 대전 국제우주대회는 다음달 12~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예정대로 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달 대전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툰자회의 등 국제행사를 치렀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유럽도 신종플루만으로 국제 행사를 취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10일 개막하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40만장의 입장권이 판매되고 개최 일정이 촉박하다며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일부 행사는 없앴다. 경북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구미에서 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정상적으로 연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좋은 놈’ 정우성이 1년 만에 돌아왔다. 그것도 장난끼 가득한 친근한 남자로 돌아와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첫 영어 연기의 시도로 사랑 연기를 선택한 것은 참 다행이었다.”고 밝혔다.정우성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어가 달라도 다 비슷비슷하다.”며 “만약 이번 영화가 액션이나 전문 영어가 필요한 장르였다면 아마 갑갑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영화 ‘호우시절’에서 중국 톱스타 고원원과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박동하’역을 맡아 첫 영어연기를 선보였다.동하는 꿈을 마음 속에 묻어둔 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동하가 우연히 중국 청두에 출장을 갔다가 유학시절 만난 메이(고원원 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옛날 이루지 못했던 사랑에 빠지게 된다.실제 영화 속에서도 국적이 다른 연인인 만큼 둘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게 된 것. 어느 때보다 정우성의 감정 연기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사랑에 대한 잔잔한 감정, 물결처럼 파고 들어오는 그런 감정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망설임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게 좋은 경험이고, 전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작업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정우성은 “이제는 이런 사랑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못 누렸던 찬란함을 맛 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좋은 비의 시절’로 직역될 수도 있는 영화 ‘호우시절’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멜로 영화로 사랑이 우리의 삶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따뜻한 영화다.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리피 “절대미각 화요비, 요리솜씨에 반해”

    슬리피 “절대미각 화요비, 요리솜씨에 반해”

    ’화요비의 연인’ 언터쳐블(Untouchable)의 슬리피(본명 김성원)가 화요비(본명 박레아)의 절대 미각과 요리 실력에 매료됐다고 고백했다.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Oh)’로 활동 중인 언터쳐블의 슬리피는 최근 인터뷰에서 화요비의 최대 매력으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뽑았다. 슬리피는 “화요비는 돈까스, 된장 찌개, 카레, 스파게티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음식이 없다.”며 “지난 겨울 회사에서 단체로 엠티(M.T)를 간적이 있는데, 화요비가 모든 식구들의 세 끼 식사를 책임졌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화요비가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여성스럽다.”고 웃어 보인 슬리피는 “요리하는 화요비의 모습을 보고 저도 요리를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요리하는 남자가 섹시하지 않느냐?”고 재치를 더했다. 화요비는 절대 미각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터쳐블의 또 다른 멤버 디액션(본명 박경욱)은 “화요비는 미각도 정말 대단하다.”며 “음식점에 가서 간이 덜 맞으면 아주머니에게 소금, 후추 등을 더 달라고 부탁해 간을 다시 맞춘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간이 딱 맞더라.”고 감탄했다. 한편 지난 슬리피와 화요비는 지난해 10월 언터쳐블의 데뷔곡 ‘잇츠 오케이(It’s Okay)’를 함께 부르며 사랑에 빠졌다. 슬리피는 최근 음반의 ‘땡스 투’(Thanks to) 면을 통해 “너무 힘든 와중에도 전 곡의 퀄리티를 높여준 초미녀 레아야!(화요비의 본명) 니가 옆에 있어서 고된 작업들 모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어! 너무 너무 사랑해~♡”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윤권, 3rd 단독공연 대성황… ‘新 발라드 왕자’ 등극

    나윤권, 3rd 단독공연 대성황… ‘新 발라드 왕자’ 등극

    나윤권이 ‘발라드 왕자’ 계보의 확실한 세대 교체를 이뤘다. 나윤권은 지난 5~6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 홀에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에 양일간 일천 오백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 전 석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발라드의 계절’ 가을 밤에 어울리는 최고의 감성 공연이었다. 그가 지난 5년 간 발표했던 총 6장의 앨범이 지닌 값어치는 단 이 두 번의 공연으로 입증됐다. 조용히 진한 감동을 안기는 발라드의 매력이 얼마나 다채롭게 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준 150분이었다. 앞선 일본 시장 진출로 관객석에는 수십명의 일본 팬들도 눈에 띄었다. 나윤권은 ‘그들이 사는 세상’ OST와 최근 활동곡 ‘미행’으로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관객석에 조명이 비치자 공연 불경기에도 불구, 전석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데뷔곡 ‘약한 남자’를 선보인 그는 “이 노래는 아픔이 있는 곡”이라며 “데뷔 적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 그 때 모습을 보면 지금도 쑥쓰럽다.”며 통통했던 1집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게스트는 별이었다. 유난히 나윤권과 듀엣곡 인연이 많았던 별은 히트곡 ‘안부’와 ‘창문을 열어놓고’ 등을 선사하며 “이 친구를 보면 묘한 전우애를 느낀다. 벌써 4년을 함께 했는데, 앞으로도 앞날이 창창한 친구라 이 다음 앨범에도 잘 두고 써먹을 것”이라고 재치를 발휘했다. 멋진 팝송 듀엣 무대를 선보인 린은 나윤권의 훈훈한 외모를 언급하며 “21살 데뷔적부터 봐왔는데 어쩜 이렇게 잘 자랐는지 모르겠다.”며 “원래 게스트 무대에 잘 서지 않지만 워낙 팬이라 예전부터 꼭 한 무대에 서고 싶었다. 오늘 무대가 너무 뜻깊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외 테이, 아이유, 에이트, 더 레이 등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공연 전 “지난 두 번의 콘서트가 자신을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었다면, 이번 세 번째 공연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공연을 만들겠다.”던 그의 약속은 충실히 지켜졌다. 공연 곳곳에는 최대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나윤권의 노력이 돋보였다. ’심장 소리’, 포스트 잇(Post it) 등 잔잔한 곡으로 발라드 특유의 매력을 선사한 나윤권은 “제 노래 중 가장 잘 된 곡”이라고 ‘기대’를 소개하며 관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돌렸다. 커플들을 위한 로맨틱한 순서도 마련됐다. 콘서트 전, 연인들의 사연을 응모 받은 나윤권은 커플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직접 선정한 편지를 낭독하며 사연 속 주인공들을 무대 위로 올려 생애 가장 아름다운 프로포즈를 선물했다. 발라드 공연은 지루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날려버리기 위한 파격적인 퍼포먼스 무대도 준비됐다. 나윤권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완벽하게 소화, 그루브한 웨이브와 섹시한 무대 연출로 여성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나윤권은 ‘나만 바라봐’를 스페셜 스테이지로 준비한 이유에 대해 “매 앨범마다 공백 아닌 공백이 있었지만 항상 저를 기다리고 바라봐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제가 늙어서 디너쇼를 할 때도 꼭 저만 바라봐 달라.”고 재치 섞인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환호에 에너지를 얻은 나윤권은 이제껏 방송에서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댄스 본능을 발휘했다. 빠른 비트의 DJ DOC의 ‘런 투유’(Run To You)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랩을 200% 소화하는 나윤권의 또 다른 면모에 관객들은 전원 일어나 “나윤권!”을 외치며 뛰어 올랐다. ’뒷모습’을 엔딩곡으로 택한 나윤권이 이별을 청했지만, 관객들은 여전히 그의 이름을 연호할 뿐 단 한사람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뜨거운 앵콜 세례에 다시 무대에 오른 나윤권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나였으면’을 선사했다. 수십번이고 고개를 숙여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 가수와 그의 모습이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 단순히 들려주는 발라드가 아닌, 함께 부르고 느끼는 발라드. 나윤권은 발라드 공연이 나가야할 新 방향을 확실히 제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장진영 남편 인터뷰 “결혼을 선물하고 싶었다”

    故 장진영 남편 인터뷰 “결혼을 선물하고 싶었다”

    지난 1일 위암으로 요절한 영화배우 장진영(37)씨의 남편 김영균(43·사진)씨는 장씨가 결혼식을 할 때까지도 자신의 병세에 대해 잘 몰랐다고 밝혔다.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지켜낸 순애보로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김씨는 5일 중앙SUNDAY와 단독으로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중앙SUNDAY에 따르면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인 김씨는 서울 경성고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인터뷰를 고사해 온 김씨는 고등학교 동창인 중앙SUNDAY 기자의 설득에 결국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김영균씨는 지난해 1월 장진영씨와 처음 만났으며 당시 자신은 42세, 장씨는 36세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교제한 지 9개월 만에 장씨가 암이란 진단을 받았고 김씨는 1년여의 투병 생활 내내 장씨의 곁을 지켰다. 지난 7월 26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죽음을 목전에 둔 연인과의 결혼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진영이의 병이 결코 나아지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면사포를 씌워 줄 수 없었다. 결혼을 선물로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42살까지 운명적인 사랑을 찾지 못했고 결혼을 전제로 사귄 것은 장씨가 처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장진영씨가 사망하기 나흘 전 혼인신고를 마친 김씨는 자신의 혼인신고를 세인이 곱지 않게 보는 것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단지 장씨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장진영씨와의 만남에 대해 김씨는 “처음에 진영이는 암에 걸린 줄 모르고 있었다. 진영이가 충격받지 않게 조금씩 사실을 알게 해 줬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진영이의 병이 결코 나아지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아니면 면사포를 씌워 줄 수 없었다. 결혼을 선물로 주고 싶었다. 그런데 진영이가 스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치료차 LA에 갔다가 진영이에게 ‘너랑 나랑 여기서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 ‘오래전부터 너와 부부의 연을 맺는 게 나의 소원이었고 이제는 네가 답해 줄래’라고 말했다. 진영이는 ‘결혼은 병 다 나았을 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진영이는 병이 호전되는 줄로 알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거다. 소원이라고 하고 여기서 몰래 먼저 하고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할 때만 해도 장진영씨는 전성기 때의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고,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라 5㎏ 정도 체중이 빠져 있었다고 한다.  결혼식 장면은 6일 오전 9시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비공개로 열린 삼우제에서 동영상으로 유족들에게 공개됐다. 장진영씨는 남편 김씨와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하객 없이 단 둘이 결혼식을 올리며 이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겼다. 이날 삼우제는 고인의 가족과 남편 김씨, 소속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암투병 중에 두사람은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 병간호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고, 등산도 다녔다고 한다. 남편 김씨는 장진영이가 실의에 빠질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계속 스케줄을 잡았고 그 선상에서 결혼식도 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혼인신고를 한 과정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정식 결혼을 하고 당당하게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허락하질 않았다. 병은 점점 깊어지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내 호적에 올려 가는 길 외롭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 결혼을 했으니 신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다만 아프니까 안 한다는 것은 왠지 내가 기회를 보는 비겁자가 되는 것 같아 괴로웠다. 그래서 진영이에게 내 의견을 말하니 내게 짐이 될까 봐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면서 ‘다 나으면 그때 하자’며 망설였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기까지 많이 망설였으며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긴 올렸지만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안 하면 단순한 남자친구였던 사람으로 남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럼, 진영이랑 남남이 되는 것 아닌가. 도저히 못 참겠더라.”라고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장진영씨는 혼인신고를 결심할 무렵 상태가 더 나빠졌고 잠깐이나마 의식이 돌아왔을 때 ‘저승에서 만나더라도 너랑 부부로 만나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너를 지켜 줬는데 앞으로 가는 길에도 김영균의 아내로서 외롭지 않게 하고 싶다. 이건 내가 널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란 김씨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현 ‘30분전’, 이별→사랑? 역순한 특수영상 ‘화제’

    이현 ‘30분전’, 이별→사랑? 역순한 특수영상 ‘화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 이현의 첫 솔로곡 ‘30분 전’의 티저 영상이 이별의 순간을 역순하는 독특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이트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오후 각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30분 전’의 일부 음원과 두 번째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현은 배우 선우선과 함께 처음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티저 영상 속 이현은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연인과 이별을 선고 받기 ‘30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남자의 마음을 애절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실제로 공개된 약 30초 분량의 티저에는 이별의 맞기 30분 전까지의 상황이 마치 필름을 거꾸로 돌린 듯 역순해 그려지고 있다. 티저 영상을 감상한 음악팬들은 “이별에 절규하는 이현의 첫 모습과 마지막 장면 속 환하게 웃는 선우선의 미소가 ‘30분’이란 시간 차로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평을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는 8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매되는 ‘30분 전’은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완결곡이다.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전 작품인 ‘총 맞은 것처럼’과 ‘심장이 없어’가 거둔 성과에 비춰 봤을 때, 마지막 야심작인 ‘30분 전’은 히트성이 이미 보장돼 있어 이현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 = ‘30분 전’ 티저 캡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장진영 2년전 인터뷰 “아이 가져보고 싶다”

    故장진영 2년전 인터뷰 “아이 가져보고 싶다”

    지난 1일 37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그녀는 여자로서 꿈꿔본 바람을 채 이루기도 전에 눈을 감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SBS ‘한밤의 TV연예’는 故 장진영의 마지막 유작이 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 촬영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를 다시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공개된 화면에서 장진영은 “‘로비스트’가 지금까지 찍는 것 중 가장 힘들었다. 체중이 6~7kg 빠졌다.”면서 “탱고를 추다가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다. 3일 동안 연습을 많이 해 부상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진영은 여자로서의 평범한 꿈들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진영은 “누군가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최근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당분간 일을 안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배불러 아이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영은 지난 7월 연인 김영균 씨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8월 28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행복한 신혼의 단꿈에 젖어보기도 전인 1일, 장진영은 병세가 악화돼 당일 오후 4시 5분 사망했다. 장진영의 발인식은 4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성남 제사장에서 화장장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천상관 내 ‘영화배우 장진영관’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 장진영-연인 김씨 지난달 혼인신고”

    “고 장진영-연인 김씨 지난달 혼인신고”

    1일 3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과 연인 김모(42)씨가 지난달 서울 성북구청에 혼인신고한 것으로 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스포츠칸이 2일 전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지난 7월26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근처의 클라크 카운티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던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스포츠서울 닷컴이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성북구청을 혼자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성북구청측은 1일 “현재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처리 완료돼 장진영과 김씨는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라고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혼인신고는 혼인 당사자와 증인 2명의 기명날인이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발급된 혼인신고서를 제출,비교적 신속하게 처리됐다는 게 성북구청 측의 설명이다. 두 사람의 미국 결혼 증명서도 2일 오전 11시쯤 공개됐다.둘의 미국 결혼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이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둘은 지난 7월26일 혼인신고를 마친 뒤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두 신랑신부의 이름,결혼한 날짜와 증명서 번호까지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그러나 김씨의 부친인 김모 전 국회의원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김 전 의원은 1일 스포츠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혀 들은 바 없고 그런 일은 없다.병 치료에 열중해야 할 시기에 무슨 결혼을 했겠나.또 성북구와는 연고가 없어 성북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고인은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끝난 뒤인 지난해 1월 지인의 소개로 40대 부동산 사업가 김씨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지난해 9월 위암선고를 받은 뒤 김씨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걸어오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하지만 김씨는 그녀의 손을 붙잡고 “오늘부터 당신의 남자가 되겠다.”고 고백하며 극진히 간호해 한때 함께 콘서트장을 찾을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다.하지만 극진한 간호와 깊은 사랑도 기적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고 장진영 빈소 모습] [장진영의 데뷔 시절부터 담긴 사진 화보]
  • [장진영 별세⑦] 故장진영-김모씨 ‘슬픈 결혼식’…가족 “몰랐다”

    [장진영 별세⑦] 故장진영-김모씨 ‘슬픈 결혼식’…가족 “몰랐다”

    1일 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김모씨가 4일 전 고인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감동을 주고 있다.2일 새벽 스포츠칸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8일 서울 성북구청에 혼자 방문해 혼인신고를 했다.이와 관련 성북구청 측은 현재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처리 완료되어 장진영과 김씨는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라고 확인해줬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혼인신고는 미국에서 발급된 혼인신고서를 제출해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됐다.따라서 고 장진영과 김모씨는 지난 7월 요양 차 미국에 갔을 당시 둘만의 조용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에 대해 김씨의 가족을 비롯해 고 장진영의 가족 및 소속사 관계들 모두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장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 장진영의 혼인신고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고 장진영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4일 발인 예정이다.장지 및 혼인신고 진위 여부 등은 오늘(2일) 오전 10시 유족 측의 공식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설명 = 고 장진영의 연인 김모씨가 지난 1일 고개를 숙인 채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창 메밀꽃 향기에 흠뻑

    “끝없이 펼쳐지는 메밀꽃밭에서 가을을 만끽하세요.” 전북 고창군과 고창메밀꽃잔치위원회가 오는 5일부터 한 달 간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 일대 100만㎡에서 메밀꽃잔치를 연다. 메밀꽃잔치가 열리는 곳은 지난봄 푸르름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던 청보리축제가 열렸던 바로 그 농장이다. 보리를 수확하고 난 드넓은 황토밭 구릉지에 이번에는 메밀을 심어 가을 잔치를 한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메밀밭은 마치 흰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달 중순쯤이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경관에 보는 이들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 축제 기간 메밀국수를 비롯한 전통음식을 맛보는 시골장터, 전통·민속놀이 행사장, 경관농업사진 전시, 민속공예품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찾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장진영 별세②] 故 장진영, 영화 ‘국화꽃 향기’ 같은 삶을 살다

    [장진영 별세②] 故 장진영, 영화 ‘국화꽃 향기’ 같은 삶을 살다

    1일 위암으로 사망한 배우 장진영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감독 이정욱, 2003)와 같은 삶을 살다 가 팬들의 애잔함을 더하고 있다.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장진영은 위암에 걸린 여주인공 ‘민희재’역을 연기해 수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짓게 했다.김하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국화꽃 향기’는 대학 독서 클럽에서 만난 여자 선배(장진영)와 그녀를 사랑한 한 남자(박해일)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영화 속에서 인하와 희재는 뒤늦게 이룬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 날 희재가 위암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애절한 사랑의 깊이를 더해갔다.실제 이러한 영화 속 슬픈 사랑을 장진영은 안타깝게도 현실에서 이어갔다.위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뒤 지난 7월 장진영은 30대 후반의 부동산 사업가 김모씨(42)와의 아름다운 순애보를 공개했다.약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김모씨는 지난해 9월 장진영이 위암 선고를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을 당시부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간호해 왔다.당시 장진영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지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었을 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 사람”이라며 “나로 인해 그 사람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 이별을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사랑으로 보듬어줬다.”고 말했다.한편 팬들은 영화 ‘국화꽃 향기’ 속 희재의 마지막 일기장을 떠올리며,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길 원했던 고인의 마음과 넋을 기리고 있다.다음은 영화 ‘국화꽃 향기’ 속 희재의 일기장 中 발췌.” 나, 머잖아 당신을 떠나, 나 머잖아 죽는대, 하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자존심이 상해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의 슬픔이 무서워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나는 그를 떠날 수 없는데, 내 사랑이 그렇게 약해 보이는 건 너무나 싫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 때문에 절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1999. 11. 9 희재의 일기장 中에서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첼로계의 바네사 메이가 꿈”

    “첼로계의 바네사 메이가 꿈”

    한때 전자 바이올린이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 바네사 메이, 유진 박 등이 울림통이 없는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중한 실력과 격정적인 몸짓으로, 그야말로 사람들을 홀렸다. 뜨거웠던 열기는 어느새 식었다. 아직까지 그들만큼 독보적인 연주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175㎝의 큰 키에 화려한 외모의 연주자 오아미(26)는 황무지가 된 전자 클래식 음악의 부활을 꿈꾼다. 그것도 묵직한 첼로로. “많은 것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예전만큼 인기도 없고, 솔로로 활동하는 전자 첼리스트도 없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바네사 메이를 동경해 왔고, 여전히 그만 한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버릴 수 없었죠.” ●미스코리아 출신… 지성·미모 겸비 전자 첼로의 음색은 그의 모습처럼 날렵하고 시원하다.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대가 낮은 목관 첼로의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담고 있다. 최근 발매한 새 음반 ‘첼리시(Cellishe)’에는 클래식의 우아함과 대중성의 편안함을 녹여냈다.‘쇼팽의 파티(Chopin’s Party of Dupin)’는 전체적으로 왈츠 느낌에 재즈 코드를 사용하고, 타이틀곡 ‘첼리시’는 기타 음과 전자 첼로를 조화시켰다. 쇼팽의 왈츠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첼로에 맞게 리메이크한 ‘베로나의 연인’과 ‘뉴 아미’로 색다른 시도도 했다. 그는 VIP 연주회, 음악축제, ‘뮤직뱅크’와 ‘스타골든벨’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이력도 시선을 끄는 데 한몫한다. 5살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11살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프랑스 파리 젠빌리에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했다. 2007년에는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선발됐다. 그야말로 지성과 미모를 두루 갖춘 재원이다. ●“외길 연주자의 길 걸을 것” 이 정도면 ‘첼로’를 장기 삼아 연예계에 진출할 만도 하다. “그런 질문도 많이 받는다.”는 그는 “내가 갈 길은 연주자”라고 잘라 말했다. “전자 첼로를 연주할 때 사람들은 흥겹게 몸을 들썩거리고 자유롭게 박수를 치기도 한다.”면서 “이렇게 대중과 호흡하는 행복감이 무대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그는 안무 연습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바이올린은 무대 위를 옮겨다니며 연주할 수 있지만 첼로는 핀을 바닥에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화려한 의상과 큰 동작, 퍼포먼스를 조화시키는 자신만의 무대 매너를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올 가을학기부터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다. 정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우스, 트랜스 음악 등 장르에 구분 없이 편하고 질리지 않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기 때문이다. “전자 첼로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고 세계를 누비는 월드투어를 하는 게 꿈”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타블로 “강혜정 위해 운전 면허증 꼭 따겠다”

    타블로 “강혜정 위해 운전 면허증 꼭 따겠다”

    자고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했다. 가능해 보이지 않는 것도 가능케 하는 게 사랑이 아니던가.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역시 여자친구 강혜정을 위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공포를 극복하겠노라고 선언했다. 타블로는 31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 녹화에 참여해 연인 강혜정을 위해 운전 공포증을 이겨내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타블로는 “사실 내가 운전 공포증이 너무 심하다. 악몽에 시달릴 정도”라고 그 심각성을 고백하면서 “그런데 내가 운전을 못하니 항상 (강)혜정이가 운전을 해야 되는 게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말 공포증을 이겨내고 혜정이를 위해 꼭 면허증을 딸 것”이라고 밝혀 연인 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에픽하이 멤버 DJ투컷츠는 “타블로가 (강혜정을 만나) 정말 많이 변했다.”면서 “자기가 연애하기 전에는 작업실에 멤버들이 여자 친구 데려오는 걸 그렇게 반대하더니 강혜정을 만나고 난 후 그 룰을 바로 바꾸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투컷츠는 “강혜정 때문에 에픽하이의 음악 색깔까지 변했다.”며 고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진서 “전 아직 어리잖아요” 결혼설 황당

    윤진서 “전 아직 어리잖아요” 결혼설 황당

    연인 이택근(29)과 결혼설에 휘말린 배우 윤진서(26)가 아직은 결혼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현재 영화 ‘비밀애’ 촬영 중인 윤진서는 28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결혼설을 듣고 정말 황당했다.”며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윤진서는 “아직은 제 나이가 어리고 할 일도 많은데 결혼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아직은 그냥 사귀는 사이인 만큼 예쁘게 지켜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진서와 히어로즈 소속의 프로야구선수 이택근은 최근 공개 데이트 횟수가 늘면서 결혼설에 휘말렸다.특히 이택근이 경기도 수지에 집을 장만했다는 점과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이나 내년 초쯤 둘이 결혼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어왔다.한편 윤진서와 이택근은 지난 4월 윤진서가 MC를 보던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사진제공 = 윤진서, 이택근 미니홈피 캡쳐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우선, 에이트 이현과 눈물 연기...뮤비 지원사격

    선우선, 에이트 이현과 눈물 연기...뮤비 지원사격

    ’내조의 여왕’ 선우선이 에이트 이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선우선은 오는 9월 8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신곡 ‘30분 전’ 뮤직비디오에 이현과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30분 전’은 히트 작곡가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시리즈 마지막 곡. 이미 발표 전부터 히트성이 보장돼 있어 과연 이 곡을 누가 부르게 될 것인가에 대해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화제의 곡이다. 두 사람은 가슴 저린 연인들의 이별 이야기를 주제로 피할 수 없는 이별 앞에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연인으로 출연해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쳤다. 선우선은 상대역을 맡은 에이트 이현에 대해 “첫 만남이지만 호흡이 잘 맞아 진짜 연인처럼 느껴졌다.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놀랐다.”며 “노래할 때의 무대 퍼포먼스도 멋지지만 부드러운 눈물 연기도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선우선은 이별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눈물을 멈추지 못해 여러 번 촬영이 지연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에이트 이현의 첫 솔로 데뷔 음반 ‘30분 전’은 오는 9월 8일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다. 사진=싸이더스HQ,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니엘 우 “박찬욱ㆍ이병헌과 작업하고 싶어” (인터뷰)

    다니엘 우 “박찬욱ㆍ이병헌과 작업하고 싶어” (인터뷰)

    장쯔이 주연의 영화 ‘야연’에서 연인을 새어머니로 모시게 된 비운의 황태자를 기억할 것이다. 중국판 ‘햄릿’을 애절하게 연기한 홍콩 영화배우 다니엘 우(오언조 吳彦祖ㆍ35)가 이번에는 홍콩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한 ‘철청풍운’ 속 경찰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니엘 우를 만났다. 그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출품된 맥조휘 장문강 감독의 스릴러영화 ‘절청풍운’의 주연으로서 한국을 찾았다. ◇ 성룡이 지목한 차세대 스타 다니엘 우는 홍콩 영화계의 ‘맏형’ 성룡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다. 성룡과 10년 넘게 친한 사이라는 다니엘 우는 “성룡은 내게 영화계를 이해시킨 형이자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6월 한국에서도 개봉한 영화 ‘신주쿠 사건’을 비롯해 다니엘 우는 성룡과 함께 ‘80일간의 세계일주’ ‘뉴 폴리스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그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쟁쟁한 배우들 중에 성룡과 홍콩의 대표 감독들이 다니엘 우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운 듯 미소부터 보였다. “성룡은 워낙 가족 같은 분이라 예쁘게 봐주시는 거죠. 게다가 지금 홍콩에는 40대가 된 유덕화 양조위 등의 빈자리를 채울 30대 남자배우들이 많지 않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아서가 아닐까요?” (웃음) ◇ 박찬욱의 ‘올드보이’, 배우 이병헌에 반하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아주 좋아합니다. 나의 영화 리스트 톱10으로 꼽는 작품이에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내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감탄했다는 다니엘 우는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을 하기 무섭게 눈을 빛내며 답했다. “기회가 된다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습니다. ‘올드보이’처럼 거칠고 남성적인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함께 연기하고 싶은 한국배우로 다니엘 우는 최민식과 이병헌을 들었다. 특히 이병헌과는 앞서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리를 다쳐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로 남성적인 영화들에 출연해왔고 이런 영화를 선호한다는 다니엘 우에게 한국여배우는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묻자 “사실 여배우들을 잘 모른다.”며 고민스런 표정을 지었다. 집요한 질문 끝에 다니엘 우의 입에서 박찬욱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 할리우드의 구애를 거절한 이유 아시아 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니엘 우는 아직까지 홍콩배우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어에 능통한 다니엘 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뜻밖의 일이다. “서양이 동양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은 동양인 배우에게 한계를 입히곤 합니다.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할리우드 영화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아요.” 다니엘 우는 2년 전부터 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영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조폭, 무술 고수 등 동양인 배우들이 주로 맡아왔던 캐릭터를 그는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제게 맞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거기가 한국이든 할리우드든 달려가서 영화를 찍을 겁니다.” 이번 한국 방문이 7번째라는 다니엘 우는 올해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한국을 둘러볼 틈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잡채와 비빔밥을 좋아한다는 그는 다음 작품을 통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없는 세계 공통언어”

    “빛은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공통의 언어입니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세계적 조명전문가 알랭 귈로(64)는 빛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파리의 에펠탑, 상하이 동방명주 등 지난 30년간 전 세계 400여개 유명 건축물의 경관 조명을 연출했다. ●“서울 야경은 특징 없고 다소 밋밋” 그는 “서울의 야경은 특징이 없고,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다.”면서 “한강의 다리는 물론 역사적인 유적지와 현대적인 건물을 빛으로 재해석하면 도시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광주 세계광엑스포 예술 총감독을 맡은 그는 요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빛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금남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등 광주의 건축물과 거리를 배경으로 조명을 이용한 영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알랭 귈로는 “빛은 조연으로서 주연인 도시를 빛나게 한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됐던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하고, 구 도청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장소들을 영상과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바라보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의 혼을 빛으로 승화시킬 계획” 광주시 명예시민이 될 정도로 광주에 애착을 갖고 있는 그는 “얼마 전 광주를 방문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도시 전체가 큰 슬픔에 빠져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업적을 승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광(光)엑스포가 가져올 기대 효과에 대해 프랑스의 리옹시를 예로 들면서 “전통적인 섬유도시인 리옹은 죽은 도시나 다름없었지만, 빛축제로 도시 전체가 활성화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첨단 광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광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 등에서 역량 있는 국내 조명 작가들을 발굴한 그는 앞으로 진행될 자신의 프로젝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방한할 때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굳은 의지에 큰 영감을 받았다. 은은함 속에서 밝게 빛나는 첨단기술의 힘을 지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일 남녀의 비극적 사랑 무대에

    한·일 남녀의 비극적 사랑 무대에

    2004년 3월28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 한국인 노인의 죽음을 전했다. 학도병으로 일제에 강제징집된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60년간 정신병원에 갇혀 지낸 김백식 노인이 현금 4만엔과 ‘조선적’이라고 적힌 외국인등록증만을 남긴 채 쓸쓸히 숨을 거뒀다는 사연이었다. ●일제치하 강제징용이 배경 서울시뮤지컬단과 일본 긴가도 극단이 이 실화를 토대로 한·일 합작뮤지컬 ‘침묵의 소리’를 공동제작해 새달 4~20일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05년 서울시극단과 긴가도극단이 연극 ‘침묵의 해협’으로 먼저 선보였던 내용을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한 것이다. ‘침묵의 소리’는 일제 치하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통해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역사의 상처를 기억하는 한편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테라피(치유) 뮤지컬’이란 낯선 장르를 표방한 이유도 그래서다. 요양원에서 음악과 춤, 연기 등 예술치료로 환자를 돌보는 극중 테라피스트처럼 공연을 통해 역사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의 마음도 일시적이나마 치유되는 경험을 주고자 하려는 시도다. 극은 연인 미와에 대한 사랑으로 끔찍한 전쟁의 참상을 견디던 동진이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전쟁의 충격과 사랑의 상처로 피폐해 가는 과거의 이야기와 요양원에서 노년의 동진을 돌보는 일본인 테라피스트의 현재 이야기가 교차되어 흘러간다. ●화해·평화의 메시지 전달 극본과 연출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 등 뮤지컬 제작의 전 과정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고루 참여했다.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과 요시마사 시나가와 긴가도극단 대표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음악도 장소영 작곡가와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우에다 도루가 함께 맡았다. 민영기 박봉진과 기사키 히나노, 나카니시 요스케 등 한·일 배우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유 단장은 “침묵하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고, 시나가와 대표는 “아시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에 이어 10월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3만~5만원. (02)399-177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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