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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국내 첫 국악 주제 글로벌 엑스포30개국 해외전통공연단 거리공연취타대·풍물팀 퍼포먼스 등 볼거리외국인 10만명 등 100만명 유치 목표793억 생산·417명 고용 등 경제효과충북 영동군은 인구 4만 3000여명에 불과한 농촌 자치단체지만 국악에 대한 열정은 전국 최강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출신지인 데다 다양한 국악 인프라가 있다. 영동군이 올해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켠다. 영동군에 가득한 국악의 향기가 올해 지구촌을 물들일 전망이다. 영동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국악을 주제로 엑스포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국악 행사 가운데 산업과 전시가 강조되는 종합행사도 최초다. 총사업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62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 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외국인 10만명 등 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주제관, 세계 전통음악관, 미래국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주제전시관 운영과 체험,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국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퓨전국악과 국악 로봇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전통악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음악도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와 국악이 만난 뉴미디어 국악, 국악 분야 명장 등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국악을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0개국이 참여하는 해외전통공연단과 취타대, 풍물팀, 국악 퍼포먼스팀 등의 공연 및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해외 전통공연단은 10개국씩 나눠 입국해 10일씩 영동에 머물 예정이다. 국가당 공연단 규모는 25명 내외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구촌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 유발 793억원, 부가가치 유발 342억원, 소득 유발 152억원, 고용 유발 417명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국악의 가치발굴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K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다. 국악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도 꾀한다. 충북과 영동이 국악의 고장, 국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국악 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수도 있다. 국악엑스포 준비는 4년 전부터 시작됐다. 영동군은 해마다 10월에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데, 2021년부터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연다. 엑스포 개최 사전준비 차원이었다. 이런 노력에 국악엑스포는 2023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조직위 사무국은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47명이 근무 중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로고와 캐릭터를 확정했다.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국악의 장단 기호를 활용한 로고는 영동에서 시작된 국악이 세계로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너구리, 꿩, 거북이가 귀여운 사물놀이 음악대로 변신한 캐릭터는 귀여움을 선사한다. 해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개발됐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영철 영동군수 등 3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윤 회장은 남다른 국악 사랑으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2004년부터 매년 연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민간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했다. 그는 엑스포 지원을 위해 영동군의 특산품 포도를 활용한 ‘빅파이 포도’도 출시했다. 민의식 한국종합예술학교 명예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업무를 총지휘한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고 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해외전통공연단 유치를 돕는다. CIOFF는 국악엑스포 행사프로그램 운영지원, 전시체험 공간 운영지원 등도 약속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CIOFF는 유네스코 공식 협력 기구로 1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전통음악과 민속예술 국제교류를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970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1980년 가입했다. 조직위는 국립국악원과도 성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악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낸 개·폐막식 주제공연, 국악원 공연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개발과 전시도 진행한다. 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은 물론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국악 진흥의 핵심 기관이다. 주영국 한국문화원도 힘을 보탠다.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악엑스포의 콘텐츠 해외 보급을 위한 체험·전시 행사 및 영국 전통음악 콘텐츠 공연단의 엑스포 초청 등을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엑스포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국악과 한돈의 결합을 위한 콘텐츠 및 이벤트 공동 기획, 명예 홍보대사 및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한 공동 브랜딩, 한돈 농가 및 한돈협회 소속 회원의 엑스포 단체 관람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국악은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며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故서희원 숨진 뒤 라이브방송… 전 남편·시어머니 ‘최후’

    故서희원 숨진 뒤 라이브방송… 전 남편·시어머니 ‘최후’

    故 서희원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논란을 빚었던 전 시어머니 장란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무기한 정지됐다. 그가 고인의 명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플랫폼 측이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 더우인과 웨이보는 최근 장란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이는 그가 고인의 사망을 이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거액의 매출을 올린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6일, 구준엽과 서희제 등 故 서희원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도착한 가운데, 같은 날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방송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중단됐으나, 그사이 무려 9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고, 그는 100만 위안(약 1억 98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행동이 거센 비판을 받자,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번 돈으로 밥을 먹으면 잘 넘어간다”며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 또한 “내 밑에 직원 7000명이 있어 방송을 하지 않으면 그들이 밥을 먹을 수 없다”며 비난을 일축했다. 장란은 고인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양어머니로,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이후 지속적으로 이들 부부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배포해 논란을 일으켜 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왕샤오페이가 유골 운송을 위한 전세기를 지원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인면수심의 행보를 보였다. 한편, 故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지만, 지난 2일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8일은 구준엽과 故 서희원의 세 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이날 구준엽은 자신의 SNS에 피아노 연주 영상과 함께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을 올리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전했다.
  •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으로…“장례식 안 한다”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에서 숨진 가운데,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동생인 쉬시디(서희제)가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전날 대만으로 돌아갔다. 6일 중국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는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전날 오후 사설 전용기를 타고 대만 타이베이 송산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그녀는 평안하게 집에 도착했다”면서 “그녀는 지금 아무 근심도 걱정도 없이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생전 늘 조용한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도의 장례식은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시위안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1994년 18세의 나이에 동생 쉬시디와 함께 ‘SOS’라는 그룹을 결성해 데뷔했다. 이후 연예 프로그램 MC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중화권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두 자녀를 출산하며 건강이 악화됐고,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민 오빠(歐巴)’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져 온 그가 세상을 떠나자 대만 전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 슈퍼볼 최초에 도전하는 슈퍼볼

    슈퍼볼 최초에 도전하는 슈퍼볼

    단일 경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59회 슈퍼볼(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이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다.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내셔널콘퍼런스(NFC)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맞붙는다. 이번 슈퍼볼에서 팬들의 최대 관심은 캔자스시티가 NFL 역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지에 쏠린다. 5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최근 3회 연속 우승한 팀은 2000~2002년 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1998~2000년 야구(MLB) 뉴욕 양키스(1998~2000년) 정도를 빼고는 없다. 디애슬레틱은 “캔자스시티는 NFL뿐 아니라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에도 남을 도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달 2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십에서 버펄로 빌스를 32-29로 물리치고 슈퍼볼 직행 티켓을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NFC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23으로 제쳤다. 지난해 열린 슈퍼볼에선 캔자스시티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역전승하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4회 수상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캔자스시티가 이번 슈퍼볼에서도 우승한다면 3년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 된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5년 동안 네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세 차례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NFL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2017년 이후 8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MVP 후보로 꼽히는 러닝백 셰이콴 바클리와 한때 NFL 역대 연봉 1위였던 쿼터백 제일런 허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볼에서 만날지, 만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지다. 스위프트는 경기장을 찾아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으론 사상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슈퍼볼 열기가 높아질수록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 연방수사국(FBI), 현지 경찰의 비상 경계 태세도 단단해지고 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새해 첫날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트럭을 몰고 군중들에게 돌진해 4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테러가 일어났다. 지난해 2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 직후에는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 22명이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 서희원 유산 ‘1200억원’…“자녀들 상속분, 전남편이 가져갈 수도”

    서희원 유산 ‘1200억원’…“자녀들 상속분, 전남편이 가져갈 수도”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두 자녀를 키우던 고인의 양육권과 유산 문제가 대만 현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일 대만 케이블채널 ET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이 남긴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쉬시위안은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을 소유해 부동산 재산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의 연수익은 최소 약 35억 448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전 남편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합산하면 6억 위안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 매체들은 쉬시위안의 유산을 전남편과 낳은 두 딸과 현 남편인 구준엽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한국과 대만에서 모두 법적으로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대만 현지 변호사는 ETTV에 “혼인신고 시기를 기준으로 할 때 혼인 유지 기간이 짧아 (절반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사이였던 구준엽의 연락을 받고 23년 만에 재회해 이듬해 결혼을 발표했다. 쉬시위안의 미성년자인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전남편 왕샤오페이에게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구준엽이 아직 아이를 입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대만법에는 남편과 아내가 이혼한 후 후견인 자격을 행사하기로 한 당사자가 사망하면, 아이의 양육권이 생존 당사자에게 이전된다”고 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이 왕샤오페이에게 이전되면, 이들이 상속받은 재산도 왕샤오페이에게 귀속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왕샤오페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쉬시위안과 그의 모친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쉬시위안이 구준엽과 재혼하자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그와 함께 출연한 영상에 ‘아내가 너무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쉬시위안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일본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유골함을 품에 안고 오는 6일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다.
  • 구준엽, 故서희원 유해 안고 6일 대만으로…“영원한 작별”

    구준엽, 故서희원 유해 안고 6일 대만으로…“영원한 작별”

    구준엽(55)이 사망한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의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으로 향한다. 4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족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일본의 장례 규정상 시신은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하며, 시신 보관에 냉동·냉장 설비가 아닌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 오랜 보관이 어렵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서희원 가족도 대다수의 유족처럼 일본에서 화장한 후 유골을 대만으로 운반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서희원의 모친이 먼저 대만으로 가 딸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6일 대만으로 향한다. 서희원은 가족과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2일 오전 7시쯤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3일 서희원의 여동생은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절친인 대만 방송인 가영첩은 “결국 오빠(구준엽)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빠의 울음소리로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쯤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23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했다.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그는 대만에서 서희원과 지냈고, 방송 출연 등의 일정으로 한국을 종종 방문했다.
  • “수백명 ‘독감 백신’ 오픈런”…서희원 사망에 대만 충격

    “수백명 ‘독감 백신’ 오픈런”…서희원 사망에 대만 충격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일본에서 독감에 이은 폐렴 합병증으로 숨지자 대만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북극발 한파에 수백 명이 숨진 데 이어 ‘국민 배우’가 독감으로 돌연 세상을 떠나자, 보건소와 병원에 아침부터 수백 명이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증 독감 사례 100건4일 대만 연합신문망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대만 각지의 보건소와 병원에는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동부 타이동시 보건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번호표를 발부해 오전 10시에 200번을 돌파했다. 이 보건소에서는 전날 문을 연 뒤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불과 6명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후 소식이 들려오자 오후에 수백 명이 몰려든 데 이어 이튿날에는 아침부터 ‘오픈런’이 벌어진 것이다. 통상 일선 병원에서는 하루 적게는 20명, 많게는 50명까지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지만, 서희원 사망 이후 시내 병원에는 하루에 많게는 500여명, 시골 외딴 지역의 병원에도 100여명이 몰리고 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대만의 유명 심장내과 의사인 리우중핑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따에스(大S·서희원의 별명)가 세상을 떠난 뒤 병원에 독감 백신 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칼럼과 인터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설파해왔지만, ‘백신은 위험하다’는 악플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의사의 백신 접종 권유를 무시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일까지 총 100건의 중증 독감 사례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젊은 층이 독감 백신을 외면해왔지만, 서희원의 사망 이후 보건소와 병원에 백신 접종 문의와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도 재차 백신 접종을 당부하는 한편, 신베이시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무료 백신 접종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따오밍스’ 언승욱 “다른 세상에선 평온하길”한편 대만의 3040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지던 그의 사망에 연예계를 넘어 대만 전역에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희원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로 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2000년대 대만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사랑받았다. 그는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의 10년 간의 결혼 생활 동안 전 남편의 폭력 등으로 고통을 겪었고, 이혼 후에도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렸다. 그런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회했지만 3년 만에 다시 헤어지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클론’으로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구준엽은 결혼 후 대만으로 건너가 ‘국민 오빠(歐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성화원’에서 남자 주인공 ‘따오밍스’(원작 도묘지 츠카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언승욱(옌청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성화원’ 속 서희원과 함께 한 사진과 함께 “널 만나게 된 것에 고마워. 넌 매일 하루 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소중히 여기라고 말하곤 했어. 천천히 가렴. 다른 세상에서는 걱정도 고민도 없이 평온하길”이라는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 구준엽 아내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 폐렴으로 사망

    구준엽 아내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 폐렴으로 사망

    2022년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과 결혼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사망했다. 48세. 대만중앙통신은 3일 쉬시위안이 설 연휴 기간 독감에 걸린 이후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쉬시디(46)는 지난 2일 그의 죽음을 확인하면서 “가족 전체가 설 연휴 기간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사랑스러운 언니 바비 쉬(쉬시위안의 영어 이름)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시위안은 배우이자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의 스타다. 1990년대 여동생 쉬시디와 2인조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큰S’(大S)로 불리며 ‘작은S’(小S)인 쉬시디와 함께 가수와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으면서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 2009년 같은 만화 원작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방영돼 ‘유성화원’이 다시 조명되자 쉬시위안은 한국판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불리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그는 2022년 옛 연인이었던 한국 가수 구준엽과 재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클론 활동 시절인 1998년 한 파티에서 쉬시위안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으나 열애설에 대한 부담 등으로 2년여 만에 결별했다. 구준엽은 2022년 결혼 발표 당시 “그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며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결혼반지 대신 손가락에 반지 모양의 문신을 새기고, 각자의 몸에 ‘리멤버 투게더 포에버’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애정을 드러내 왔다. 구준엽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주변과 연락도 끊고 크게 비통해하고 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 구준엽, 아내 사망에… 비통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남겼다

    구준엽, 아내 사망에… 비통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남겼다

    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슬픔을 전했다. 3일, 구준엽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힘겹게 “괜찮지 않다”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가짜뉴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가짜뉴스가 아니다”라며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렸으며, 이후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서희제는 SNS를 통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는 점이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처가를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남겼고, 최근 대만의 한 모임에도 부부가 함께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1998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2000년대 초반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이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하자, 구준엽이 먼저 연락하며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2022년 결혼 후 대만에서 함께 살아왔지만, 결혼 3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았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 “구준엽이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 20년만에 재회해 결혼했는데…구준엽 아내 서희원 돌연 사망

    20년만에 재회해 결혼했는데…구준엽 아내 서희원 돌연 사망

    배우 서희원(48·중국명 쉬시위안)이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3일 대만 ET투데이, 야후 등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렸으며, 이후 급성폐렴으로 번져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서희제는 이날 SNS를 통해 “신년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이 일본 여행 중이었는데,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는 점이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처가를 방문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최근에는 대만의 한 영화 프로듀서가 개최한 저녁 만찬에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 연인 관계였다가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먼저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대만에서 함께 살아왔다.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잃고 나는 걸었네 [강동삼의 벅차오름(끝)]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잃고 나는 걸었네 [강동삼의 벅차오름(끝)]

    #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걷는 여행의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상심 증후군’에 빠진 듯 했습니다. 상심증후군은 전문 의학용어로 타코츠보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좌심실이 수축되어 위쪽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일본에서 쓰이는 문어 잡는 항아리 타코츠보와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실과 고통으로 인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났을 때, 별안간 모든 목표를 상실했을 때, 지독한 열병을 앓는 듯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을 때, 타코츠보 증후군에 빠졌을 때, 그때 ‘걷기’를 택했습니다. 살기 위해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몇걸음만 걸어도 헉헉대는 내 몸에 절망했습니다. 큰 병을 앓고 난 내 몸은 한마디로 저질체력이 돼 있었습니다. 가까운 도두봉도 헉헉대며 올라갔습니다. 안되겠다싶어 제주도의 오름을 주말마다 한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걷는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새별오름에서 시작한 ‘벅차오름’ 토요연재 시리즈도 50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오름을 어디로 해야 할 지, 선뜻 정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오름을 선택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49회에 나간 말미오름과 함께 올레길 1코스를 마지막으로 정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심사숙고하다가 새별오름 옆 오름이 떠올랐습니다. 새별오름에서 시작한 오름연재니까 새별오름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오름을 ‘이달오름’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이 나란히 솟아오른 모습이 마치 젖가슴 같습니다 이달오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새별오름 옆에 있는 오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달오름에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제주당 억새풍경을 감상하다가 그 앞의 오름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름이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에는 이달오름을 대지에서 솟아오른 아름다운 젖가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우리가 두개인 쌍둥봉이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보면 흡사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이 이어져 나란히 솟아 있습니다. 초행길이어서 이달오름을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가장 쉬운 길은 새별오름 왼쪽 시멘트 길로 걸어가는 방법과 제주당 억새들녘을 지나가거나 아니면 새별오름 정상에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별오름이 익숙해져 있어 오름 왼쪽 길을 택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새별오름 서쪽 뒤편에 마을공동묘지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참고로 이쪽 탐방로로 이달오름을 가는 것은 비추합니다. 같이 갔던 아내가 하산할 때는 이쪽으로 오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심란해지는 것 같다며…. 우여곡절 끝에 이달오름 앞에 멈췄습니다. 또 한번 실책을 범합니다. 탐방로 시작점에서 오름 오른쪽으로 좀 더 가서 올라가야 하는데 시작점 앞 숲속으로 난 길이 보이길래 그 길을 택했습니다. 숲속입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이달촛대봉으로 가는 길을 먼저 만납니다. 이달봉은 표고가 488.7m이고, 비고가 119m입니다. 반면 이달촛대봉은 표고 456m, 비고 86m여서 낮습니다. #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비우는 법을 배우고 인생의 내리막을 내려오는 법을 배웠습니다오름을 산책하며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높은 산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우거진 숲에서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길없는 길처럼 막막해도 다가서야 길이 열린다는 것을. 헤매고 헤매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평탄한 길보다 실패하며 굴곡진 길을 걸어가봐야 상대방의 심경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생 앞에서 자신을 낮추게 된다는 것을, 가슴이 따뜻해야 상대방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 깨달았습니다. 비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비워야 누군가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수풀이 우거져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들어가려다가 포기한다는 것을. 비워야 홀로 되는 순간에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비워야 정상에서도 가슴이 뻥 뚫린다는 것을. 비워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을, 비워야 멋진 전망을 내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려오는 법을 배웠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절정기가 있습니다. 정상을 밟았지만, 금세 정상을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정상을 오래 지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생의 내리막길은 늘 존재한다는 것을. 올라가는 법보다 내려오는 법이 더 힘들다는 것을. 늙어가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성숙해져야 단풍 들고 잎새를 떨굴 수 있다는 것을. 그래야 새싹이 다시 돋아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정비 안된 길로 또 잘못 들어서서… 가시밭길을 헤매었습니다이날도 그렇게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오르막길이 힘들어도 곧 정상이 나오고 다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소나무숲을 오르다보니 이달오름 정상입니다. 조그만 막사같은 산불초소가 보입니다. 탐방객이 올라와 드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정상이 탁 트이는 곳이 아니어서, 벤치조차 없어 오래 앉아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달봉이라고 쓰여있는 표지석이 누워있습니다. 세워져 있어야할 표지석이 땅에 누운 채 있습니다. 새별오름과 달리 그만큼 이달오름은 탐방로 정비가 안된, 사람 발길이 드문, 조금은 초라한 오름임을 실감합니다. 내려오는 길은 더 험합니다. 가시덤불은 아니지만, 미끄러운 흙길이고 붙잡을 밧줄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후덜덜하며 내려옵니다. 혹시라도 낙상할까봐, 천천히 걸어내려옵니다. 남들이 올라온 길을 역방향으로 내려오는 탓에 코스는 난코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산한 뒤 새별오름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이번엔 갈림길에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가시밭길을 헤맵니다. 가시덤불을 헤집고 겨우 빠져나와 다시 길을 찾았습니다. 20분간 지체된 듯 합니다. 다행히 겨울이어서 풀이 무성하지 않아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탐방이 때론 고행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달오름은 새별오름처럼 유명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말없이 서 있는 모습이 웬지 애정하게 됩니다. 조금은 아웃사이더 같은 인생에 연민의 정을 느끼는 이유와 비슷한 듯 합니다. 존재감 없는 모습이지만 진솔한 모습에 설득당했습니다. ‘미안하다, 몰라봐서…’ 그런 감정이 듭니다. # 서쪽 오름의 대명사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불놓기 대신 빛의 축제로 열린답니다그리고 산길을 올라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360도가 탁 트인 오름이 50회를 소개하면서 많지 않았습니다. 남쪽이 트이면 북쪽은 막혀있고 동쪽이 트이면 서쪽은 숲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새별오름은 멀리 서귀포 앞바다, 마라도, 비양도, 한라산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새별오름은 은빛 억새가 장관인 곳입니다. 겨울인데도 억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는 셔터를 눌러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 아래 억새오름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도 담습니다. 새별오름을 처음 소개할 당시 들불축제를 하느냐 마느냐 논쟁이 뜨거울 때였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논쟁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방애불(들불)을 놓는 행사는 하지 않습니다. 산불위험·환경보호 논란으로 ‘오름 불놓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 대신 빛의 축제로 바뀝니다.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미디어파사드, 빛, 조명, 불꽃 등으로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한 불놓기로 새로운 실험을 선보입니다. 새별오름을 유난히 사랑하는 한 선배는 이참에 365일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던 말이 떠오릅니다. 2년 만에 새 모습을 보일 새별오름 들불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사랑하라… 마치 상처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샛별과 같이 빛나는’ 새별오름을 오르며, 춤추는 억새들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를 읊어봅니다. 이 시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미국의 유명작가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라는 설도 있지만, 난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시집에서 읽고 알게 됐습니다. ‘춤춰라, 마치 아무도 안 보는 것처럼(Dance like there’s nobody watching). 사랑하라, 마치 상처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노래하라, 마치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Sing like there’s nobody listening).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 처럼(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살아라,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오름을 오르는 순간만큼은 내 자신도 오름을 닮아가려 했습니다. 이 시(詩)와 같은 결로 말하자면… 걸으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마치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는 것처럼. 걸으면서 내 주위에 너그러워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친구가 있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용서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마치 한번도 미워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내 자신에게 관대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엄격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내 자신에게 다시 성실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게을러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어느 때보다 겸손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거만해 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걸으면서…
  • 불륜 현장 걸린 男… 내연녀 남편 보닛에 매단 채 시속 80㎞ 고속도로 질주 ‘경악’

    불륜 현장 걸린 男… 내연녀 남편 보닛에 매단 채 시속 80㎞ 고속도로 질주 ‘경악’

    아내의 외도 현장을 발견한 인도의 한 남성이 도망가려고 하는 아내와 다른 남성을 잡기 위해 차량 보닛 위에 매달려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A(31)씨는 지난 15일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 A씨는 차량 행렬 앞을 지나던 중 우연히 그 안에서 아내를 발견했다. 그런데 아내는 다른 남성 B씨와 함께 차 안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A씨는 이들이 탄 차량을 향해 다가갔다. 이를 발견한 B씨는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A씨는 급한 마음에 맨몸으로 차량에 뛰어들어 보닛 위에 매달렸다. 그러나 B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A씨를 매단 채 시속 80㎞로 달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이후 고속도로에서 차량 보닛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한 한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차량을 막아 세워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보닛에서 내려온 A씨는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B씨를 차 밖으로 꺼낸 뒤 도로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였고, 이 때문에 일대 교통이 30분 동안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혼 후 아내와 의견 차이가 생겨 지난 7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다”면서 “아내와 B씨는 9년 전 연인 관계였다”고 아내의 외도를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보닛 위에 A씨를 매달고 주행한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설연휴 여행] ‘남도 테마’ 매력 관광 만끽하세요

    황금같은 이번 설 연휴가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연휴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다. 익히 알려진 유명 관광지 외에 관람, 체험, 먹거리를 주제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전남 테마 관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설 연휴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한다. ◇박물관 테마▲해남 공룡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공룡 전문박물관이다. 해남 우항리에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주목 받았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으로 이곳 출신 작가들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했다.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전남 및 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박물관은 46억년 지구 자연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해양 파충류와 공룡 화석이 전시돼 있다. 4D 입체 상영관에서는 백악기 시대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고대 해양생물, 공룡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도슨트 해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색체험 테마▲완도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프랑스 전통 미용기법 ‘딸라소 테라피’체험 시설이 갖춰져 있다. 16개 해양 치유 시설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약산면 해안 치유의 숲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있고 2층에는 해수탕시설을 갖춰져 있다. 천연 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한 해수찜과 해수탕을 즐길 수 있다. 함평 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 전해진다. 특히 함평 지역의 돌은 유황과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불에 구우면 우리 몸에 좋은 유황 성분이 많이 발생해 살균작용,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차 밭 길과 해변 길이 만나는 끝자락에 남쪽 바다를 끼고 자리 잡았다. 해수탕과 녹차탕에 몸을 담그면 몸이 가뿐해 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효능을 누릴 수 있다. 3층 노천탕 앞엔 드넓은 득량만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다. 탁 트인 율포해변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수에 몸을 담그면 명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먹거리 테마▲장흥 굴구이 굴구이는 장흥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굴 채취 기간에만 굴구이 식당들이 문을 연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불향과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굴 맛을 맛보기 위해 겨울마다 장흥을 찾는 미식가들이 많다고 한다. ▲고흥 나로도 삼치회와 구이 삼치회는 11월부터 2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다. 나로도 인근에서 당일 잡은 싱싱한 삼치를 맛볼 수 있다. 삼치회, 삼치탕수, 삼치고추장조림 등 다양한 삼치요리 뿐만 아니라 장어, 피조개, 굴 등 다양한 자연산 제철 수산물이 풍부해 겨울철에 꼭 가봐야 할 지역이다. 더불어 고흥 유자주(酒)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향과 맛으로 음식과 곁들어 먹어 보길 추천한다. ▲강진 회춘탕 회춘탕은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에서 생겨난 보양 음식이다.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등 한약 재료로 만든 육수와 닭, 문어, 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으로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해서 ‘회춘탕’으로 불린다.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1시간 이상 고아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과 맛도 좋아 회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솔비ㆍ이민우ㆍ조니 뎁… 국내외 아트테이너 작품 만난다

    솔비ㆍ이민우ㆍ조니 뎁… 국내외 아트테이너 작품 만난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 가수이면서 화가로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권지안(솔비) 등 국내외 아트테이너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서울 잠실 서울스카이가 24일부터 4월 13일까지 ‘공존(共存)’전을 연다. 자연보호와 산업사회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다. 롯데월드는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 발견’에서 ‘시대정신’으로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주축이 돼 지구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아트테이너는 예술 활동에 뛰어든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다. 30명에 달하는 전시 참가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공개하는 작품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키아누 리브스의 연인으로 유명한 알렉산드라 그랜트,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등 미국의 아트테이너를 비롯해 음악과 현대미술을 접목했던 백남준과 김완선, 구준엽, 이민우, 장혜진 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트테이너들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아티스트로 유명한 예리아이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90여점이다. 회화,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채롭다. 2012년 첫 개인전을 연 권지안은 ‘애플 시리즈’와 ‘허밍 레터’ 등 두 가지 시리즈를 선보인다. ‘애플 시리즈’는 익명의 악플러가 작가를 향해 남긴 “당신 사과는 그릴 줄 알아?”라는 비방 댓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권지안은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무분별한 비방 문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등장한 ‘사이버 불링’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밍 레터’는 풍경 그림 위에 ‘허밍’(콧노래)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민우 역시 자화상 시리즈 ‘M’, 가장 순수한 ‘0’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제로(ZERO)’ 등 두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바닷속 무수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신화 이민우’로 살아왔던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2~3월에는 총 4회에 걸쳐 아트테이너 본인이 현장에서 직접 관람객과 마주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연다. 롯데월드는 “전시 총감독도 전시 도슨트로 나서는 만큼 관람객이 더욱 몰입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스카이는 한영수의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와 수중사진 작가 장남원의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 아트테이너 박기웅의 ‘48빌런스’ 특별전, 장애 예술가의 사회참여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모색하는 ‘렁트멍 아트 컬렉션’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혜리, 류준열·한소희 스캔들 후 마음고생…무더기 형사고소

    혜리, 류준열·한소희 스캔들 후 마음고생…무더기 형사고소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악플러를 무더기로 형사 고소했다. 혜리 측 소속사 써브라임은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명예훼손, 성희롱, 모욕, 기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주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더 이상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십 명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현재 수사기관에서는 당사가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가해자와 합의하거나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구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초 혜리는 전 연인인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재밌네”라고 반응했다. 이후 세 사람이 스캔들에 얽히면서 온라인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관련 악플이 떠돌았다. 특히 같은 해 10월에는 혜리를 겨냥한 악플러 중 한 명이 한소희라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퍼지면서 혜리에 대한 공격이 거세졌다. 한편 오는 2월 10일에는 혜리가 출연한 U+ 모바일tv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공개된다.
  •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남남·여여 커플들, 오늘 태국서 300쌍 혼인신고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남남·여여 커플들, 오늘 태국서 300쌍 혼인신고

    23일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3번째로 태국이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에 주목했다. 호주 ABC는 이날 결혼을 앞둔 태국 배우 아피왓 아피왓사이리와 그의 오랜 동반자 사파뉴 파나트쿨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피왓은 2014년 사파뉴에게 청혼하면서 엄청난 기쁨을 느꼈지만 마법 같던 그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제로 합법적인 결혼을 할 수 있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을 더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사파뉴는 “지난 10여년간 온라인에서 괴롭힘과 증오 표현에 시달려야 했다”며 “11년 전만 해도 네티즌의 80%가 우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다른 남자에게 청혼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ABC에 말했다. 17년 동안 연인으로 지내온 아피왓·사파뉴 커플은 이달 초 약 1000명의 하객을 초대해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태국에서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하는 결혼평등법이 발효되는 이날(23일) 이들은 법적 부부가 된다. 아피왓은 여전히 동성애를 불법화하고 있는 이웃나라들의 성소수자(LGBTQ+)를 향해 “태국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그 나라에도 빛을 비춰 계속 투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미국 CNN은 태국의 결혼평등법에 대해 “이성애 커플과 동일한 결혼권을 위해 10년 넘게 싸워온 LGBTQ+ 커뮤니티의 중대한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니나 추아드쿤토드라는 이름의 42세 트랜스젠더 여성은 결혼평등법 발효 전까지는 22년 동안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법적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 성정체성을 바꾸지 못한 탓에 법적으로는 남성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3주 전 방콕 외곽의 한 결혼식장에서 약혼자와 결혼식 파티를 연 니나는 이날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다. 니나 부부에게는 3년 전 입양한 7살짜리 딸도 있다. 자녀 양육이 힘든 삼촌의 딸을 입양해 가족을 꾸렸지만, 합법적인 부부가 아니었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니나는 “저나 남편, 또는 저희의 딸이 병에 걸리면 법적인 관계가 아니기에 어떻게 서로 돌볼 수 있을지 눈물이 났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가족을 꾸려갈 것”이라며 웃었다. 방콕시와 성소수자 단체 방콕프라이드는 이날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대규모 ‘결혼 평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동성결혼 합법화 첫날을 기념해 대규모 결혼 등록이 이뤄지며 여기엔 300쌍 이상이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방콕프라이드 창립자인 앤 추마폰은 “결혼평등법은 성소수자에게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준다”며 “이 여정을 함께해온 모든 커플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 연인과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라는 여성 다나야 폼파윰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갑자기 현실이 돼 정말 행복하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이 하원과 상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한 결혼평등법을 승인했다. 그로부터 120일 후인 이날 정식으로 발효된다. 새 법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각각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했다.
  • 남현희 “사과하세요”…전청초 사기극 후 심경 공개

    남현희 “사과하세요”…전청초 사기극 후 심경 공개

    전 펜싱선수 남현희(43)가 옛 연인 전청조(28) 사기극 사건 후 심경을 밝혔다. 남현희는 21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이라고 적었다. 그는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라며 사진 한 장도 올렸다.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고 쓰여 있다.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선수 공효석(39)과 결혼, 딸을 뒀다. 2023년 8월 공효석과 이혼을 알렸으며, 두 달 만인 10월 전씨와 재혼을 발표했다. 당시 전씨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남현희는 전씨에게 속았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전씨가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를 몰수하고 피해자에게 11억 3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전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전씨는 1심에서 총 16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형량이 3년 줄었다.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美 퀴어 문학 대가 에드먼드 화이트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 발간10대부터 85세까지의 ‘섹스’ 주제로英가디언 “장마다 금기 허물며 웃음”80년대 에이즈 퇴치 단체 창립 멤버“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당부해 “프랑스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침대 위에서 가장 변태적이기 때문이죠.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악습은 허용되며 권장된다’고요. 비록 저는 영국인들과도 멋진 성관계를 했지만요.”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퀴어 문학 권위자인 에드먼드 화이트의 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The Loves of My Life) 출간을 앞두고 뉴욕 첼시 자택에 있던 그와 지난해 12월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간 회고록의 주제는 ‘섹스’다. 화이트가 85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남자들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아직 무모하게 흥분하는 10대이던, 억압적 분위기의 1950년대부터 현재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주로 소통하고 있는 젊은 남성 로리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성생활을 상세히 서술한다. 화이트는 책 속에서 1970년대 뉴욕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면서 “새벽 2시에 글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부두로 내려가 트럭 안에서 20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나한테는 매우 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또 “내가 살면서 300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썼을 때 동시대를 산 지인 한 명은 측은하다는 듯 ‘왜 이렇게 적냐?’고 묻기도 했다”고 했다. 가디언은 ‘내 인생의 사랑’에 대해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금기를 허물면서 웃음을 준다’고 평가했다. 화이트는 ‘로리와는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그는 내 제자였다”고 했다. 화이트는 1998년부터 미 명문 프린스턴대 루이스 예술 센터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화이트는 제자였던 로리와의 관계에 대해 ‘권력 남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10여개의 다른 대학에서도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한 번도 성관계는 가진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화이트는 “(젊은 로리는) 계속 성관계를 원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성욕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내 또래 대부분은 남성 호르몬을 복용하지만, 나는 심장 문제 때문에 복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30년간 동반자이자 남편인 마이클 캐롤에 대해서도 글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소중한 관계인 그를 어느날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만 그는 “나는 항상 누군가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은 그 사람에게 걷어차일(kiss-off)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앞선 4번의 회고록에서도 역시 남편과의 성관계는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화이트는 “마이클에게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풀타임 연인’이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가깝지만 성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화이트는 “어린 시절 사전에서 ‘동성애자’(homosexual)라는 단어만 봐도 흥분이 됐다”고 했다. 당시엔 성소수자를 일컫는 다양한 퀴어 표현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10대 때부터 학교 친구들과의 성관계에 눈을 떴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의 ‘부족’(tribe)을 발견한 건 1969년 ‘스톤월 항쟁’이 계기가 됐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마피아가 운영하는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경찰이 단속하면서 벌어진 이 역사적인 사건은 게이 해방 운동을 대대적으로 촉발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 파트너들이 공동의 인간성과 존엄성,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1981년 뉴욕타임스는 ‘41명의 동성애자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라는 제목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전 세계 인구 4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에이즈 퇴치를 위한 최초의 단체 ‘게이 남성 건강 위기’(Gay Men’s Health Crisis)가 설립됐는데 화이트는 공동 창립자 5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 자신은 1984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이트는 “놀라지는 않았지만, 매우 우울했다. 1~2년 내로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다른 감염자들에 비해 화이트에게는 굉장히 느린 속도로 진행됐고, 위험 단계에 접어들 때쯤에는 계속 새로운 약물이 개발돼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더 사람들에게 권장하느냐’는 질문에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저만큼 나이가 들었다면 책이 좀 더 좋겠지만, 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0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퀴어 문학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작가로 꼽힌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82년작 ‘어느 소년의 고백’(A Boy’s Own Story)은 미국 최초의의 커밍아웃 소설로, 10대의 불안과 자기 발견을 다뤘다.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루이는 화이트의 작품들에 대해 “프랑스에서 화이트의 책은 문학적 차원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질 뿐 아니라 게이 자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단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의 신간 ‘내 인생의 사랑’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출간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의 ‘연인’ 이렇게 생겼다…대중에 첫 공개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의 ‘연인’ 이렇게 생겼다…대중에 첫 공개

    미국 시카고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연인’이라 불렀던 45구경 권총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AP통신은 오는 24일부터 라스베이거스 모브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제1의 공공의 적’을 통해 카포네의 애장품들이 전시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카포네가 각별히 아꼈던 ‘콜트 1911.45 구경’ 권총이다. 알 카포네의 손녀 다이앤 카포네 페테(81)는 “할아버지가 이 권총을 ‘그의 연인’이라고 부르며 소중히 여겼다”고 회상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널리 사용되었던 이 모델은 여러 차례 카포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회에서는 권총뿐만 아니라 1929년 카포네가 직접 촬영한 12분 20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흑백 영상 속에는 마이애미 저택에서 친구들과 수영장과 보트를 즐기는 카포네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마피아 보스 럭키 루치아노와 프랭크 코스텔로가 등장하는 장면은 당시 마피아 세계의 인맥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알폰스 가브리엘 카포네(1899~1947)는 미국 범죄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인물 중 한 명이다. 1920년대 시카고의 범죄 조직을 장악하며 폭력과 범죄의 상징이 되었지만, 그의 손녀 페테는 이와는 다른 카포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페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결코 일차원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무자비하고 공격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동시에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깊은 사랑과 충성심을 보여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파파’라고 부르던 할아버지와 함께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었던 추억, 그리고 임종 직전 “사랑한다, 우리 아가”라고 했던 마지막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전했다. 1947년 자연사로 세상을 떠난 카포네의 유품들은 수십 년간 가족들 사이에서 보관됐다. 처음에는 아내와 아들이, 이후에는 네 명의 손녀들이 물려받았다. 현재는 페테를 포함해 두 명의 손녀만이 생존해 있다. 페테와 그녀의 자매들은 몇 년 전 할아버지의 유품 일부를 경매에 내놓았다. 캘리포니아의 잦은 산불로 인한 유실 우려와 함께, 자신들이 세상을 떠난 후 이 역사적 물건들이 잊혀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모브 뮤지엄의 역사학자이자 전시 프로그램 부사장인 제프 슈마허는 “카포네 가족 컬렉션에서 나온 유물들은 독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경매로 팔린 대부분의 물건들이 개인 수집가들에게 흩어져 있어, 이번 전시회가 카포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민희 올봄 출산”…법적 유부남인 홍상수, 아이 출생신고는?

    “김민희 올봄 출산”…법적 유부남인 홍상수, 아이 출생신고는?

    홍상수 감독(64)과 연인 사이인 배우 김민희(42)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홍 감독은 현재 아내 A씨와 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누구의 호적에 오르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 정기 검진도 함께 받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 유부남인 홍 감독과 김민희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다. 그는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패소했다.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기 때문에 그가 청구한 이혼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홍상수와 법적 관계는?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서는 김민희가 낳은 아이가 홍 감독과 법적으로 어떤 관계에 놓이게 될지 눈길을 끌었다. 박경내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김민희가 미혼 상태에서도 본인 아래로 아이를 출생신고 할 수 있다”며 “아빠인 홍 감독이 (친생자임을) 인지하게 되면 아빠의 가족관계 등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김민희가 낳은 아이를 인지(생부 또는 생모가 혼인 외의 자를 자기의 자로 승인하고 법률상 친자관계를 발생시키는 행위)하면 홍 감독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A씨와의 자녀 밑에 김민희와의 자녀가 새로운 자녀로 등재되는 것이다. 이 경우 아내 A씨는 김민희 자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박 변호사는 “호주제가 폐지되기 전에는 아빠 호적에 올리기 위해서는 홍 감독과 그의 법적인 배우자 사이의 자녀인 것처럼 등재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현재는 호주제가 폐지됐고 가족관계등록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A씨 가족관계등록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엄마는 김민희, 아빠는 홍 감독으로 등록이 된다는 게 박 변호사 설명이다. 한편 현재 두 사람은 해외 시상식과 영화 관련 행사에만 참석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김민희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홍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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