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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1천만달러 수출 달성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1천만달러 수출 달성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해외 상설 판매장’이 지난해 수출액 1천만 달러를 돌파해 남도 음식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대형 마켓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으로 입점 운영 중인 해외 상설 판매장은 지난해 새로 개설한 5개 매장을 포함해 9개 나라 20개소에 이르고 있다. 전남지역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100여 개 수출기업들이 쌀과 전복, 김, 배 등 500여 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등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해외 상설판매장은 지역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도 17억 원을 들여 신규 매장 9개를 더 개설할 계획이다. 현지 마켓에 전남 상설 판매장을 개설해 1년간 총 20만 달러 이상을 수입한 기업에 대해 초기 개설 비용과 판촉 행사 비용 등 총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전남 상설 판매장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모든 상설 판매장에 공동 적용해 상설 판매장의 품격을 제고하고 전남 상설 판매장’ 명칭 사용 승인제를 시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남도음식’을 글로벌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기존 판매장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전남 22개 시군과 연계한 특산품 판촉 행사와 가격 경쟁력 확보, 남도 제철 음식 기획전 등 다양한 지원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농수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급락이 예상되는 품목은 ‘긴급 수출 지원품목’으로 지정해 9개국 20개 상설 판매장을 통한 긴급 수출을 지원, 주요 농수산식품의 내수가격 안정과 도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하반기 쌀 가격 폭락 때 쌀 긴급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상설 판매장이 중요한 판로가 됐다”며 “상설 판매장을 전남 식품의 안정적 수출 판로이자,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잡아라”… 광역단체 15곳, 유치 경쟁 활활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잡아라”… 광역단체 15곳, 유치 경쟁 활활

    전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경쟁으로 뜨겁다. 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돼서다. 이를 통해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등 특화단지가 해당 지역에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2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분야를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입지 조건, 연계 발전 가능성, 인력 공급 계획 등을 평가해 상반기 안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특화단지를 몇 개씩 지정할지는 미정이다. 현재 15개 광역단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모두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최근에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전략과 청주 등이 최적지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국회 토론회와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충북은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2021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모두 각각 다섯 곳이 넘는 지자체들이 공모에 참여할 것 같다”며 “정부는 균형발전보다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생을 위해 반도체 특화단지 공동 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5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국내 반도체 분야 대표 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광주·전남 접경 지역인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첨단 3지구 산업 용지를 후보지로 앞세워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전력, 인재, 부지 등 세 가지가 준비된 지역”이라며 “상생을 추구한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경북도는 포항시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충남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리잡은 아산과 천안을 묶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정부는 특화단지 지정 시 특화단지 시설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단지 내 기반 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 기관의 각종 부담금을 감면해 주고 입주 기업의 조세 감면도 제공하기로 했다. 펀드를 활용한 투자 지원도 해 준다.
  • 순천만습지-국가정원-도심 연결녹지 확대 후 운영 해법 찾았다[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습지-국가정원-도심 연결녹지 확대 후 운영 해법 찾았다[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국외 선진 지역 견학에 나섰다.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해 독일의 선진 도시 5곳을 돌아본다. 서울신문은 순천시가 추구하는 박람회의 모습과 폐막 후 가야 할 미래도시의 방향 등을 5회 시리즈로 연재한다.첫날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찬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역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 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간 다섯 번의 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 자로 연결했다. 8㎞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이 차를 마주치지 않고 3시간 이상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 아이와 함께 산책하고 있던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라며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를 통해 많은 게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 순천시도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정원가도’(가칭)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입힌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녹지 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린 유(Green U) 도시숲을 둘러본 노 시장은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해법을 찾았다”며 “그늘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 국회 통과 암초 만난 ‘광주 군공항 특별법’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특별법이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국가 지원’에 관한 이견으로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실상 ‘쌍둥이 법안’으로 불리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군공항 이전지 주민 설득의 동력으로 삼아 온 광주시는 최근 전남 일부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군공항 유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가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가 지원 등을 문제 삼아 TK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했다”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도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게 해 주는 촉매제”라며 “함평과 영광을 비롯한 전남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만큼 이번 국회 소위에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경우 주민을 상대로 한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가 두 차례 열린 함평에서 최근 자생적으로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데 이어 고흥과 무안 등지에서도 일주 지역민들이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함평과 영광 등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전 후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규모’에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대규모 정부 지원의 근거가 될 특별법이 무산될 경우 군공항 이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청년 정치인들 “정치개혁, 국민이 중심 돼야”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 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 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청년 정치인 “국회의원 아닌 국민 중심돼야” 정치개혁 목소리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20일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 체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청년 정치인들은 특히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이 정치개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개혁2050’ 등 개혁적 청년 정치인들의 쓴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하헌기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정의당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자리했다. 정치개혁 2050을 이끌어온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 그룹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적 요구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 개혁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압도적인 국민들이 정치개혁이라고 답했다”면서 “국민의 75%가 정치적 양극화를 해소해 무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들과 유사한 정도의 다양성을 국회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천 후보는 “전남에서 정치하고 있는데, ‘다당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거창한 목표 이전에 양당제 혜택조차 못 보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사실상 ‘일당 독점’ 체제인 영·호남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더 힘차게 나올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대표는 언론 및 야당과 각을 세우는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내부에도 정치가 없는데, 국회에서 정치가 설 자리를 구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의 정치는 싸우고 있는 쟁점이 틀렸다. 지극히 정치인들만의 이해관계 속에서 싸우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정치개혁 논의에서 다 빠지고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국민 중심론’을 내세웠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집<1>…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 만나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집<1>…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 만나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제시를 위해 국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 독일의 선진 도시 5곳을 돌아보고 순천의 주요 현안과의 접목점을 찾기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준비했다. 서울신문은 순천시가 추구하는 박람회 개막에 필요한 사항과 폐막 후 미래도시로 가야할 방향 등을 5회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선진지 견학 첫 날 노관규 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찬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역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 간 다섯 번의 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자로 연결했다. 8㎞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이 차를 만나지 않고도 3시간 이상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 일행은 바람길숲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을 직접 만나 슈투트가르트 주민에게 바람길숲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도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도 알아봤다. 아이와 산책을 하다 인터뷰에 임해준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다”며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박람회를 통해 많은 것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듯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 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 시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며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가칭)정원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입힌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이처럼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장기적인 녹지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Green U 도시숲을 시찰한 노관규 시장은 “바람길이 트인 도시에 서자 사람의 숨도 탁 트이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해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늘과 편의시설을 착실히 보완해서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견학 2일 차에는 세계적인 환경 수도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순천시의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도시 조성에 관한 해법을 구상할 계획이다.
  •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언론사·결혼업체 해킹···고객정보 700만건 빼낸 일당 12명 체포

    ‘해킹 의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돌린 범죄조직이 붙잡혔다. 범죄단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결혼정보업체,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 고객들이다. 전남경찰청은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8)씨와 해커 B(25)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건의 고객 정보를 빼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웹사이트는 30만건인 경제 전문 언론사였다. 이들은 각각 100∼500만원의 의뢰 비용을 받고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 SNS 공개 대화방 등을 통해 해킹을 의뢰한 고객은 동종 경쟁업계의 최신 고객 정보를 얻어 자신들의 영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는 직업·출신대학·거주지, 주식투자 상담 사이트의 경우 보유 주식정보·투자액 규모 등이 포함됐다. 불법 도박사이트 등 일부 고객은 경쟁 업체의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을 A씨 일당에게 의뢰하기도 했다. A씨 등은 빼돌린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재판매해 별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30여계좌를 특정, 범죄 수익금 10억원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으로 거둬들인 범죄 수익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일당의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용한 도박 자금은 총 3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용건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영업장 문을 강제로 뜯고 검거에 나섰을 때도 범인들은 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조직은 대부분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는데 이번에는 드물게 국내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 유치위원회는 뜨는데 ‘악천후’ 만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유치위원회는 뜨는데 ‘악천후’ 만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특별법이 ‘군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국가지원’에 대한 이견으로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실상 ‘쌍둥이 법안’으로 불리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군공항 이전지 주민 설득 동력으로 삼아 온 광주시는 최근 전남 일부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군공항 유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가 ‘기부대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가지원 등을 문제삼아 TK신공항특별법을 보류했다”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도 21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제”라며 “함평과 영광을 비롯해 전남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국회 소위에서 (특별법이)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2월 중 2개 특별법 동시 국회 통과가 어렵다면 먼저 광주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이후 TK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는 동시 통과될 수 있는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주민을 상대로 2차례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가 열린 함평에서 최근 자생적으로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데 이어 고흥과 무안 등지에서도 일주 지역민들이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최근 함평과 영광 등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전 후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대규모 정부 지원’의 근거가 될 특별법이 무산될 경우 군 공항 이전사업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광주5·18묘지를 공동 참배하고 대국민 선언을 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화해는 상처를 보듬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인데, 이번 행사는 오히려 상처를 덧내고 과거로 가는 것이었다”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 남해안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맞손

    남해안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맞손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전남도, 경남도가 손을 맞잡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0일 오전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해수부와 부산, 전남, 경남 정책협의회’를 갖고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글로벌 브랜드 및 관광자원과 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해수부와 3개 시·도 합동으로 해양레저관광 관련 제도 정비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간 연계를 통해 국제행사 개최와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의 필요성과 전반적 조성 방향을, 3개 시․도는 지역별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남해안은 더 이상 한반도의 끝자락이 아닌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서 환태평양시대 ‘신해양·관광·친환경 수도’로 우뚝 설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4개 기관이 원팀이 돼 남해안을 세계 속에 빛나는 해양관광 휴양 중심 거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남해안권 개발이 종합적, 체계적으로 규모 있게 추진되려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해수부를 비롯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6개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을 밝혔고, 부산·전남·경남 3개 지자체도 2022년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 전남도,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 나서

    전남도,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 나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재해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식량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전국 제1의 식량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식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 등 12개 핵심사업에 755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밀과 콩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 향상과 쌀 적정 생산 분야의 가루쌀과 콩 등 전략 작물 직불제에 400억 원을 지원하고,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에 27억,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에 37억 원 등 모두 464억 원을 지원한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비 절감 분야의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104개소 등에 129억 원, 공동육묘장 설치, 광역방제기 등 농산물 생산비 절감 사업에 15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밭작물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목적 소형 농기계 5천884대 150억 원,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4천대 21억 원, 영농안전장비 2만 2천조 14억 원 등 3개 사업에도 185억 원을 투입한다. 농가 기본소득 보전 및 경영안정망 구축 분야에는 공익직불제 22만 6천ha에 4725억 원, 벼 경영안정대책비 13만 4천 호에 570억 원, 자연재해 등 농작물 재해보험 14만ha에 1170억 원, 농업인 안전보험 12만 6천 명에게 150억 원 등 4개 사업에 6615억 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농업농촌공익직불법’이 개정돼 지난해까지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2017~2019년 중 1회 이상 종전의 직불금을 지급받은 실적이 없는 농지도 신청이 가능해져 전남 농업인 5만 4천 명에게 337억여 원이 추가 지급될 전망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밀, 콩 등 식량 자급률 제고와 생산비 절감, 농가 경영 안정 등을 중점 지원해 식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면세유 인상액 전국 최초 지원 등과 같은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발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만년 꼴찌인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위기가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자체, 출산장려금 경쟁적 인상…효과는? 20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 1일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출산율 0.7명대 ‘전세계 꼴찌’ 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 12월 출생아 수가 적은 편이라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771명) 처음 40만명 선이 꺾인 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8년 32만6822명, 2019년 30만2676명을 지나 2020년에는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꼴찌다.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예상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이다. 이에 정부는 0~1세 아이를 기르는 가정에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는 등 현금성 저출산 대책을 내놨지만 중장기적 해결책은 요원하다. 특히 이같은 현금살포식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출산은 주거, 고용, 사교육비 등 일생 전반과 맞물려 있는데, 일회성 지원금으로 출산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직장인 A씨는 “아이를 낳을 순 있다. 하지만 키우는 게 더 걱정”라며 “집도, 노후도 불안한데 아이 낳을 엄두가 안 난다. 이런 현실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청년들의 ‘가족형성기’ 보호할 수 있는 정책 우선적으로”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저출산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요 현안에서 밀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혼은 고용, 주거, 사교육비 등과 맞물려 있는데 특히 지난 정권에서 주택 비용이 급증한 점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결혼과 출산이 돈 드는 일 혹은 고통스러운 일 등 비용으로 직결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다른 어떤 정책보다 가족형성기에 돌입하는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 교수는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보육 지원과 부모수당 등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고령인구를) 부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 “개강하는데 방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개강하는데 방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전남대·조선대 대면 수업 외국 유학생 늘어월세 ‘50만~70만원’불구 빈방 매물도 없어고물가 속 전기·가스료 인상에 생활비 부담 “개강이 10여일 남았는데 아직도 방을 못 구했네요. 신축 원룸은 월세가 50만원까지 올랐고 전기세와 가스비까지 올라서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요.” 3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광주지역 유학생들 걱정이 태산이다. 20일 전남대학교가 있는 광주 북구 용봉동 골목 전봇대에 붙은 ‘빈 방’ 알림지가 대부분 뜯겨있다. 정보게시판 안에 있는 매물도 이미 나가 방 구하기가 어렵다. 대학가 월세 가격 인상은 금리가 오르고 대학에서 대면 수업을 다시 하게 됐기 때문이다. 금리가 뛰면서 전세 대신 월세에 수요가 몰리고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전남대는 올해 모든 강의를 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조선대도 지난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했지만 올해는 모두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 때문에 고국으로 갔던 외국인 유학생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어서 자취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호남대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은 2020년 949명에서 2021년 773명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795명으로 늘었다. 광주대도 2020년 184명이었던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해 291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전남대 복학을 앞두고 해남에서 광주시 용봉동으로 거주를 옮긴 김씨는 예전에 살았던 원룸과 비슷한 면적의 원룸을 계약했다. 그런데 불과 1년 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던 것을 올해는 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50만원에 계약했다. 평수나 연식에 큰 차이가 없고, 원룸에서 학교까지 거리도 비슷해 김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원룸촌도 마찬가지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조선대 인근 7평 원룸의 경우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60만 원으로 전남대 근처보다 비싼 편이다”며 “지난해보다 평균 10%정도 월세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월세가 오르는 또 다른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을 꼽았다. 호남대 학생 이 모씨(20)는 “월세만 오른 게 아니다. 지난 15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그나마 위안이 됐는데 최근 몇몇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해 우리 학교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르바이트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집·주거비 지원 팍팍… 청년 돌아오는 매력 나주 만든다

    집·주거비 지원 팍팍… 청년 돌아오는 매력 나주 만든다

    “청년들이 지방 소도시에 그냥 오겠어요? 살 집을 주고 돈도 지원해야죠.” 전남 나주시의 파격적인 청년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이 ‘청년 패키지’의 핵심은 ▲취업 청년의 주거비 지원 ▲지역 특화사업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제공 ▲청년층의 평생교육, 문화생활 지원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주거, 취업, 문화 활동 등에 패키지로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일자리를 마련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공동주택을 무상 지원한다. 1인 청년 가구에는 3명 이내 공동생활이 가능한 공유주택을, 가족 동반 취업 청년 가구에는 독립주택형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비도 지원한다. 12개 기업 60명에게 기숙사 임차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어 주고 근무환경 개선으로 청년층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비도 최대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력 기반산업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에 청년 연구인력 고용과 에너지신산업 성장플랫폼 등 특화산업, 마을 단위 청년 활동가에게 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과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목포대·전남대 재학생 중 지역 취업자에게 등록금 75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업 2세 및 청년 창업자에게도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배움과 문화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는‘나주愛 배움바우처’ 사업으로 9월부터 수강료 15만원을 모바일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남 나주시가 전통적인 농업도시에서 미래를 선도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올해를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작지만 ‘야무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한다. 에너지 연구시설과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터전을 닦으면 자연히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한전과 KDN, KPS, 전력거래소 같은 에너지와 관련된 공기업이 들어찬 나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의 16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윈윈하는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다. 시너지 효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윤 시장을 만나 자세한 시정 계획을 들었다.-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전기·전자제품에서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인 전력반도체는 기존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로봇 분야 등 광범위하게 사용해 미래 수요가 높은 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반도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반도체 초강대국이 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으로 지정, 육성할 계획이다. 나주에는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가 있다.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이 우수하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에너지공대와 함께 전력반도체를 시험·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려고 한다.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이 이전해 올 수 있는 연구시설을 마련하겠다.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도 양성할 생각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춰 전력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팹리스 기업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지역특화산업인 에너지산업과 연계해 전력반도체 수요를 확보하고 앞으로 조성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에 연구시설과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겠다.” -국가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에너지산업단지는 이미 구축한 혁신산업단지에서 가깝다. 약 36만평 규모로 총 3081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 올해부터 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착공 시기도 당초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에 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상반기에 전남도 차원의 ‘국가산업단지조성추진단(TF) 구성’을 건의했다.”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사업은. “나주 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농업기술원 등 국·도립기관 33곳이 있다. 이들 공공기관과 빛가람 페스티벌, 1처 1촌 등 여러 사업을 해 왔지만 지역발전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국가기관, 도 산하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 올해부터는 다를 것이다. 이들 기관이 나주 발전을 위한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다.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 특히 33개 기관과 나주시 17개 부서가 1대1로 매칭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혁신도시 시즌2’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자 혁신도시의 완성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에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이 담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 완주에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열렸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결의했다. 앞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국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공동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균형위 차원의 구상안과 추진 계획 조언을 구했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TF를 구성해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관성, 지역 비교우위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관·부속시설을 ‘타깃’으로 정했다.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확장성을 가진 이전 공공기관을 발굴하는 데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이 가진 역량과 자원, 노하우를 요청하고 협력을 받으려고 한다.” -‘역사문화관광 1번지’ 구상은 무엇인가. “나주는 고대 마한왕국의 중심지였다. 고려~조선, 근현대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할 생각이다. 영산강을 권역별로 나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나주밥상’을 육성해 ‘미식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인력의 역량을 키워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먼저 국립마한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나주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해 나주 역사의 뿌리인 마한의 정체성을 세우겠다. 환경부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국가정원급 영산강 생태정원과 저류지를 활용한 여가·스포츠·레저 등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동강 느러지전망대를 만들겠다. 지석천 강변도시 소울로드와 우습제 생태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영산강 시대, 걷고 머물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 -‘나주형 생활폐기물 정책’이 주목받는다. “자원으로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자원을 절약하고 선순환할 수 있게 해 탄소중립 사회, 환경 보호, 깨끗한 나주를 만드는 정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종량제봉투를 사려면 행정복지센터나 마트를 가야 하는데 앞으로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직접 배송하도록 할 생각이다. 판매 업소 불편을 덜고 종량제봉투의 공급과 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하겠다.”
  • 순천 최대 숲세권 대단지 ‘한양수자인’ 3월 6일 입주

    순천 최대 숲세권 대단지 ‘한양수자인’ 3월 6일 입주

    ㈜한양은 전남 순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수자인’ 브랜드 아파트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다음달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천 최대 규모의 숲세권 대단지로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정원도시 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다. 용당동 175 일원에 들어섰다. 14개 동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다.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22만여㎡에 달하는 삼산공원 부지와 맞닿아 사계절 다채로운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순천 지역 공동주택 최초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설계·시공한 조경도 눈길을 끈다. ‘삼산풍경’(三山風景)을 콘셉트로 해 녹(綠)과 수(水)가 있는 삼산의 유려한 풍경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1.4㎞ 길이의 순환로도 조성됐다. 삼산이수(三山二水)를 재해석한 석가산과 연못, 순천만 국가정원의 경관을 재해석한 경관연못 등이 단지 이동 동선을 따라 만들어졌다. 특화정원(빛의정원, 낙숫물정원, 바위결정원, 이야기정원 등)도 단지 곳곳에 마련됐다. 다채로운 부대시설도 갖췄다. 2개 층(지하 1~2층)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피트니스와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의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독서실과 스터디룸 등도 갖췄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예정돼 있다. 타입에 따라 파우더룸,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전체 가구에는 현관 중문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고급감을 더한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마감재를 기본 적용했다.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 창고도 있다.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편의 시스템도 완비했다. 한양 관계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춰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1만여 가구가 예정된 순천 신생활권에 들어선 만큼 신흥 주거 지역으로서의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 고향사랑기부금 어디 쓸까… 고민 깊은 지자체

    고향사랑기부금 어디 쓸까… 고민 깊은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사용처를 찾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추진 사업에 따라 기부가 특정 지역에 몰릴 수 있어 앞으로는 지역이 답례품 경쟁보다 사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자체 간 협약과 상호 기부, 유명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전북에서도 40여일간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이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군 단위 소규모 지자체에서도 1억원 이상의 기금이 모금됐다. 기금이 쌓이면서 각 지역에선 기금 운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내부적으로 아이디어를 신청받고 있다. 상반기 안으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운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부 사업과 운용 방안을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정할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색 답례품으로 관심을 끌었던 지자체들 역시 기금 사용처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기부금을 곶자왈 공유화 사업이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충북도는 기부금을 ‘의료비 후불제’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기부금을 의료비 후불제 예산에 투입해 도 투입 예산을 줄이고 도민들의 복지 혜택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전남 영암군 역시 지역사회 공헌에 중점을 두고 시급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예상 모금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기금 사용처 결정에 애를 먹는 지자체가 많다. 기금 규모에 따라 사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사용처를 정하지 못해 기금이 제때 쓰이지 않는다면 기금을 쌓아 둘 수밖에 없고, 결국 기부 의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선 기부금 사용처, 규모, 방식을 우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기부받는 일명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세계가 놀란 챗GPT “행정서비스도 대신?”…지자체·교육계 ‘관심’

    세계가 놀란 챗GPT “행정서비스도 대신?”…지자체·교육계 ‘관심’

    충남도, 챗GPT 연구모임…‘열공’돌입천안시, 문서작성 등 활용방안 모색강진군, 군정 업무 ‘챗 GPT’ 활용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세계적 화제로 부상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가 앞다퉈 민원 서비스 등에 접목할 수 있는 활용 모색에 나섰다. 발 빠르게 첨단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업무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겠다 취지다. 충남도는 생성형 인공지능 발달에 발맞춰 민원 서비스 접목·연계 방안 모색을 위한 ‘챗GPT’ 내부 연구모임을 구성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연구모임에는 4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인공지능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민원팀, 관심 있는 직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구모임은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챗GPT에게 물었다’라는 시리즈로 정리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데이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전문가 구성원 확대 등으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챗GPT’ 사용 방법 활용에 이어 담당 업무와 관련된 질문, 답변 등 데이터를 모으고 정보 수집과 신뢰성 검토 등을 진행 중이다. 충남 천안시도 민원 콜센터 응답과 연설문·문서 작성, 각종 행정서비스 관련 데이터 분석·예측 등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답변의 신뢰성 검토 등을 위한 연구모임 결성을 계획 중이다. 앞서 전남 강진군은 지난 14일 군수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챗GPT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챗GPT 시연회’도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인구 증가 정책’, ‘쌀값 올릴 수 있는 방법’ 등 참여자들이 챗GPT를 활용한 70여개의 질문이 이어졌고, 챗GPT가 내놓은 답안이 올바르고 실효성이 있는 답변인지 토론도 이어갔다. 충남도교육청은 3월 학기에 앞서 ‘챗GPT’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과별 활용 가이드를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교과별로 AI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자료다. 부산시교육청도 다음 달 교육복지 중점학교의 신청을 받아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올바른 활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챗GPT 등의 인공지능이 아직 완전한 단계는 아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기술 활용도를 높여 행정서비스 등에서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실내마스크 해제에도 코로나 감소세… 일요일 기준 33주만에 최저

    실내마스크 해제에도 코로나 감소세… 일요일 기준 33주만에 최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19일 확진자가 1만명 대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27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042만 9571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2일(1만 2042명)보다 1768명, 2주 전인 지난 5일(1만 4011명)보다 3737명 각각 적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3일(1만 36명) 이후 33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168명→1만 4368명→1만 4949명→1만 2515명→1만 1436명→1만 718명→1만 274명으로, 일 평균 1만 134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6명(26.1%)은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 25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489명, 서울 1906명, 경남 654명, 부산 635명, 경북 627명, 대구 565명, 인천 531명, 충남 443명, 전북 439명, 전남 426명, 충북 299명, 광주 272명, 울산 272명, 강원 236명, 대전 235명, 제주 151명, 세종 87명, 검역 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05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지난해 10월 22일(196명) 이후 120일 사이 가장 적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385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지난 17일 광주시청에서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 실무협의회’ 첫회의를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광주 상무역~서부농수산물센터~혁신도시~나주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6.46㎞ 복선 전철로다. 총사업비가 1조5192억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통행시간이 기존 81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돼 광주시와 전남도 주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점검하고,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앞으로 실무협의회 운영 방안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시·도의 역할 및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형 국책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조사다.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평가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이어 정부의 재원 협의과정을 거쳐 보상, 공사착공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숙원사업으로, 광주·전남 경제권을 아우르는 첫 번째 광역철도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방 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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