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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모 찌른 뒤 흉기 들고 배회하던 50대男 긴급체포… “외출 못하게 해서” 주장

    친모 찌른 뒤 흉기 들고 배회하던 50대男 긴급체포… “외출 못하게 해서” 주장

    외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4분쯤 목포시 상동의 자택에서 어머니 B(8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흉기를 들고 인근을 배회하던 중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이유와 관련해 ‘어머니가 외출을 못 하게 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다친 부위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높은 범행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인권과 평화의 순례자’ 김재학 신부 선종

    ‘인권과 평화의 순례자’ 김재학 신부 선종

    한평생 인권과 평화,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들의 곁을 지켜온 천주교 광주대교구 김재학(라파엘) 신부가 지난 3일 오전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58세. 1968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3년 사제 서품을 받으며 목자의 길에 들어섰다. 목포 용당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신안 흑산, 광주 치평동, 고흥 본당 주임신부 등을 거치며 광주·전남 지역 사목에 헌신했다. 독일 유학 후 돌아온 고인은 우리 사회의 아픈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인권과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특히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을 맡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을 지원했다. 또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사죄를 촉구하는 활동에 앞장서며 피해자들과 끝까지 연대했다. 생명 보호와 환경 보전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신자들과 함께 영산강 113㎞ 구간을 도보 순례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고인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 계승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5·18 30주기를 맞아 광주인권평화재단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상임이사를 지냈다. 장례미사는 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염주동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된다. 장지는 전남 담양군 천주교공원묘원이다.
  • 초록 보물의 무한 변신… ‘K산림바이오’ 글로벌 전초기지 전남

    초록 보물의 무한 변신… ‘K산림바이오’ 글로벌 전초기지 전남

    자생지 조사부터 제품화·수출까지전 주기 원스톱 ‘전남형 모델’ 구축산림청 R&D 공모 4개 부문 선정황칠나무·전호·동백 원료 규격화고기능성 ‘K바이오 소재’로 육성지역 소득 증대·기업 성장 기대감전남도의 우거진 난대림이 침체한 지역 경제를 깨울 고부가가치 ‘초록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간 단순한 휴양과 치유의 대상에 머물렀던 전남의 산림 자원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의 새 옷을 입고 국가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최근 산림청 주관 ‘2026년 산림 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R&D)’ 공모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인 4개 과제를 휩쓸며 국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남이 보유한 난대성 산림 자원의 잠재력과 연구 역량이 국가적 공인을 받은 것은 물론 ‘K산림바이오’의 글로벌 전초기지로서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한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R&D 사업의 핵심은 ‘전 주기 원스톱 가치사슬’의 구축이다. 그동안 산림 자원 연구의 가장 큰 약점은 기능성 검증과 원물 생산, 그리고 제품화가 각각 따로 노는 ‘분절적 구조’였다. 연구실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해도 대량 생산 체계가 없거나 원료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산업화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자생지 조사부터 스마트 양산,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 제품화, 해외 인증 대응 및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묶는 ‘전남형 모델’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구 성과가 논문과 특허라는 서류 뭉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임가의 소득 증대와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전남이 내세운 첫 번째 승부수는 ‘황칠나무’와 ‘전호’다. 특히 황칠의 경우 전남이 전국 재배 면적의 90% 이상(4600ha)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주산지다. 해남 황칠은 이미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61호로 등록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으나 식약처의 제한적 원료 등록 규제와 판로 확보의 한계로 산업화를 위한 시동을 제대로 걸지 못했다. 연구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황칠의 ‘기억력 개선’ 효능을 정밀 검증하고 피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인 ‘우르시올’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식약처 일반식품 원료 등재 연구를 추진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전격 도입된다. AI가 최적의 재배 환경과 성분 변이를 예측하는 ‘디지털 스마트 양산 시스템’을 구축, 임가에 표준 안내서를 보급함으로써 원료 공급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전호 역시 주목할 자원이다. 기존 20%대에 머물렀던 발아율을 휴면타파 기술을 통해 82%까지 끌어올린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화를 정조준한다. 전호의 주산지인 울릉도를 넘어 전남 도내 5개 시·군에서 확보한 자생지 종자를 기반으로 스마트 온실과 노지 실증을 거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동백도 빼놓을 수 없다. 동백은 그간 ‘기름(동백유)’ 외에는 크게 활용되지 못한 자원이었으나 연구원은 이 고정관념을 파괴했다. 동백잎을 특수한 방식으로 덖어낸 ‘동백 덖음잎’ 추출물에서 체지방 감소와 골건강 개선이라는 ‘이중 기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미 관련 특허 10건과 논문 11건의 성과를 확보한 연구원은 조선대, 지역 기업 섬섬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단순히 제조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운영과 글로벌 인증 대응까지 아우르는 이 모델은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원료의 표준화와 품질 규격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K바이오 소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은 강력한 기업 파트너십이다. 연구원은 지난 3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휴온스엔과 협약을 맺고 황칠 기반의 차세대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바이오랜드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물 유래 소재의 표준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과 기업의 마케팅·생산 역량이 결합하면서 연구개발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지역 산림 자원을 활용한 제품이 대기업 유통망을 타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이다. 전남이 그린바이오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유일의 난대성 산림자원 집적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있다. 자생지 조사부터 스마트 온실 운영, 성분 분석, 소재 양산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지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원스톱 시스템’은 타 지자체가 흉내 낼 수 없는 전남만의 강점이다. 오득실 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 난대림의 가치와 연구원이 축적해온 데이터의 저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 성과가 임가 소득의 퀀텀 점프와 지역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남형 산림바이오 성공 모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 천연물 생명력에 AI 접목… “초격차 원료 기술은 K뷰티 새 엔진”

    전남 천연물 생명력에 AI 접목… “초격차 원료 기술은 K뷰티 새 엔진”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앞서 K뷰티가 화려한 마케팅과 감각적인 패키징으로 경쟁했다면 이제는 ‘초격차 원료 기술’이 승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최전선에서 글로벌 원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바이오 벤처가 있다. 전남산림연구원의 수목자원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원료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섬섬바이오다. 4일 서울신문이 만난 최문희 섬섬바이오 대표는 기술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기존의 천연물 추출 방식으로는 자연의 잠재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없다”면서 “우리는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원료를 덖는 기술 공정과 아임계 추출 기술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자적 추출 방식을 적용해 기존 천연물 추출 공정을 한 단계 고도화함으로써 폴리페놀 함량을 극대화한 이른바 ‘폴리페놀 추출 연금술’”이라고 강조했다. 결과는 수치가 증명한다. 완도의 동백나무 잎과 고흥의 석류 껍질 등 버려지던 부산물들이 이 공정을 거치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방식 대비 최대 100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한 갈산은 7000%, 나린제닌은 1만%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원료 설계 플랫폼 ‘폴리섬’(POLYSUM)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와 효능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해 피부 타입별 최적의 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과거의 원료 배합이 연구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답을 내놓는다”면서 “폴리섬은 98%에 달하는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항산화, 미백, 항염 등 브랜드사가 원하는 목적에 완벽히 부합하는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섬섬바이오의 기술은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원료의 신뢰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이미 식물성 비건, 동물 실험 금지 페타 인증을 획득하고,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비롯해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대응, 중국 및 베트남 위생허가까지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반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다. 섬섬바이오의 행보는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브로콜리 밑동을 비롯한 각종 채소 부산물 등 저평가되거나 버려지던 지역 자원을 프리미엄 원료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을, 기업에는 독보적인 원료 경쟁력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15년 이상의 연구 경력을 보유한 최 대표를 필두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의 역량은 섬섬바이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한다. 2025년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2029년 매출 500억원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은 이제 현실적인 확신으로 변모하고 있다. 천연물의 생명력에 AI를 더해 K뷰티의 새로운 엔진을 돌리고 있는 섬섬바이오. 이들이 써 내려가는 원료 국산화와 기술 초격차의 서사는 침체한 국내 뷰티 산업에 던지는 묵직하고도 희망적인 메시지다.
  • 민형배 후보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의 손으로…시민주권방식 대전환”

    민형배 후보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의 손으로…시민주권방식 대전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전남광주지역 장애인단체들로부터 현안과 정책을 제안받고,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 정책을 설계하는’ 시민주권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4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주최로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 수립의 주체는 공무원이 아니라 장애시민”이라며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주시면 행정이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민 후보가 제1호 공약으로 내건 ‘시민주권정부’ 기조에 따른 것으로, 정책 제안과 숙의·실행·평가에 걸친 전 과정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전남광주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민 후보의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길수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은 “당사자 중심 정책은 바람직하지만 실제 행정과 정책 집행 사이의 간극을 해소할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 후보는 이에 대해 광산구청장 시절 주민이 직접 정책과 예산에 참여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정책은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만들고, 행정은 이를 실행하는 구조로 변해야 한다”며 “장애인 정책 역시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방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미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국회의원·비례대표)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요구를 정리해 정책으로 반영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정책기구를 함께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정책의 사각지대와 구조적 한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실질적 삶의 변화를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임흥빈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광주와 전남 간 격차로 인해 전남지역 장애인이 더 소외될 수 있다”며 통합 과정에서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김정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는 집단이 장애인”이라며 “예산 규모보다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광주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주간활동서비스 확대와 주말 돌봄 강화, 배상책임보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 후보는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전남의 구분이 아니라 하나의 기준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장애인 복지와 서비스는 더 높은 수준을 기준으로 삼아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후보, “각화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4일 새벽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민 후보는 시장 상인·중도매인들과 만나 시설 현대화 및 주차난 해소 등 현장의 어려움을 수렴했으며, 시설 현대화와 함께 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경매사와 중도매인, 하역노동자 등 유통 종사자들을 만났다. 이어 실제 경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전남 구례에서 생산된 애호박 1박스를 직접 구입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걱정 말고 열심히만 일해라”, “경기가 어려우니 시장을 잘 살펴달라”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민 후보는 경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에게 “오늘은 경매 잘 받으셔서 이문 많이 남기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은 1991년 개장 이후 36년간 광주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여 명, 출입 차량은 8000대에 이른다. 2024년 기준 22만367t(5203억원)의 물량이 거래됐다. 시장 내 유통 종사자는 임직원, 경매사, 중도매인, 하역인 등을 포함해 800여 명 규모다. 그러나 부지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상인과 시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민 후보는 현장 방문 이후 박광석 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운영 현황과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도매인조합 측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각화도매시장만이 흑자 운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법인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 후보는 이에 대해 “운영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미 인공지능이 유통을 주도하는 시대에 과거의 경매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도매인들이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 유통사들이 지역 대신 서울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 올려 광주에서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효령동 일원에 총사업비 3149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6년 완공 예정이다. 새 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장 2000대 이상을 비롯해 채소동, 과일동, 종합물류동,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전남 농수산물, 1분기 수출 ‘20.9%’ 증가

    전남 농수산물, 1분기 수출 ‘20.9%’ 증가

    전남지역 1분기 농수산물 수출액이 2억 17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7.4%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로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은 조미김 수출액이 6600만 달러로 2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스낵김 등 가공식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1억 800만 달러,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일주스 등 음료 품목은 중국이 237%, 일본이 121.1%가 늘어나는 등 1500만 달러 63.7%가 늘어 가공식품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미역이 904만 달러, 97.9%로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복이 10.9%, 분유가 28.1% 늘어나는 등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69.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중국이 25.8%, 미국이 24.4%, 일본이 14.8% 등 전통적인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의 수출이 47% 이상 늘면서 아시아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또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해상 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해 올해 초부터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의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판촉 지원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해 농수산식품 특화 품목 직불금 43억원을 지원하고 4월부터는 중동 사태에 따른 물류비 급등에 대응해 중동 수출기업 100여 개사에 최대 700만원씩 총 3억 6000만원의 긴급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물류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파악, 지원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대회 개최…5월 9~10일

    영광군,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대회 개최…5월 9~10일

    전남 영광군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1회 천년의 빛 영광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배드민턴 동호인 1600여명이 참가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참가자의 연령과 급수에 따라 나눠 진행되며, 성적에 따라 승급 점수가 부여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남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동호인 간 친선 교류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전남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정과 화합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영광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성군, 어린이 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9일 개막

    장성군, 어린이 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9일 개막

    전남 장성군이 어린이날 기념 뮤지컬 ‘똥볶이 할멈’을 오는 9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인기 동화가 원작인 ‘똥볶이 할멈’은 평범해 보이는 가게 할머니가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공연은 5월 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2회 열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수첩에 도장(스탬프)을 받는 ‘스탬프 수첩 이벤트’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월 20일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에코백’이 관객 맞이에 나선다. 뮤지컬과 마술을 접목한 ‘매직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장성미식산업진흥원 5~6월 시범 운영

    장성미식산업진흥원 5~6월 시범 운영

    전남 장성군이 장성미식산업진흥원 7월 개원을 앞두고 이달부터 두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진흥원은 미래 외식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창업 교육시설이다. 지상 2층 1133㎡ 규모 건물에 조리·베이커리·카페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범 운영은 ‘1일 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 5월에는 장성 오첩밥상, 쑥쑥버거, 차돌박이 샐러드, 쌈타코, 장성레몬 티라미슈, 르뱅쿠키, 까눌레, 휘낭시에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6월에는 장성 라자냐, 죽순밥, 죽순닭국, 새송이버섯나물, 컬러김밥 등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커피 전문가가 되기 위한 바리스타 과정도 총 4회 운영한다. 군은 진흥원 개원을 기념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유밥상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장성 농특산물과 축령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황룡강 등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는 전라남도 관광상품 ‘남도한바퀴’와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한 미식 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식 도시 장성’만의 개성을 살리고,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 ‘소버린 AI’ 벤처에 5600억 투자… 연 6% 수익 국민펀드 이달 출시

    민간 4300억·첨단산업기금 등 활용솔라시도 AI컴퓨팅센터에 4000억국민펀드 소득공제 최대 1800만원국민성장펀드가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에 나섰다. 국민들도 성과를 나눌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는 이달 출시된다. ●누적 11건, 8조 4000억 지원 승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등을 위해 56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재원은 민간투자 4300억원,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원, 산업은행 300억원 등으로 조달한다. 소버린 AI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을 바탕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개념이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정부용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독자 모델 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외에도 4건의 자금 지원이 승인됐다.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에 4000억원이 투입된다. SPC는 최대 2조원 이상의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짓는 데는 2500억원, 바이오 중견기업의 생산공장 증축 사업에는 850억원의 저리 대출이 이뤄진다. 울산의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가스 생산기업 ‘후성’에는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간소화 절차를 적용해 첨단전략산업기금 165억원 저리 대출이 승인됐다. 국민성장펀드는 4월까지 누적 11건의 사업에 총 8조 4000억원 지원을 승인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펀드는 이달 중 출시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총 6000억원 규모에 재정 1200억원이 투입된다. ●국민펀드 운용사 10곳 조만간 발표 자금 모집을 담당할 운용사로는 미래·삼성·KB자산운용이 선정됐으며, 실제 투자를 맡을 자펀드 운용사 10곳도 발표될 예정이다. 개별 자펀드 성과는 통합해 정산한 뒤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기준수익률은 5년간 30%(연 6% 수준)로 설정됐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운용사가 성과보수를 받는다. 3년간 투자하면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한도는 최대 1800만원이다.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40%, 3000~5000만원은 20%, 5000~7000만원은 10%의 공제가 적용된다.
  •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지방선거 국면에 예기치 않게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문제가 논란이다.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면서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한예종을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옮기고 한예종에 정식 대학원 과정을 둔다는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 한예종의 법적 지위와 예술 전문 교육 강화 등이 법안 발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국내 유일 국립예술대학인 한예종은 대통령령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근거해 1993년 문을 열었다. 애초 실기 중심의 전문 예술인 양성에 방점을 둬 교육부 산하 ‘대학’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각종 학교’로 분류됐고 학위 과정도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학원에 준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은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학부에 해당하는 예술사 과정의 경우 학사 학위를 인정받는다. 현재 서초캠퍼스(음악원·무용원)와 석관캠퍼스(연극원·영상원·미술원·전통예술원)로 이원화돼 있는 한예종 이전 논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 왔으나, 석관캠퍼스 일부와 맞닿은 의릉(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시와 과천시, 인천시 등이 유치에 나섰으나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설치법 제정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석박사 과정 운영은 이뤄야 할 숙원이며 캠퍼스 통합 이전(또는 분산 이전)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을 놓고 반발이 거세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정치적 편의를 위해 학생들에 대한 고려나 일말의 예고 없이 추진된 주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가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단절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서울 소재 예술대학에 쏠리는 등 결국 한예종은 현재의 경쟁력과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교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예종은 “학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풍부한 공연·전시 인프라, 예술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에서 나온다. 충분한 준비가 전제되지 않은 물리적 이전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예술 교육 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국가적 예술 자산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다.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최근 비판이 거셌던 문화예술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와 맞물려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반발에 직면했던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 문제와도 겹쳐 보인다. 정권이 바뀌고 여야가 공수를 교대해도 문화예술을 대하는 정치권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문화예술계는 좌절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은 분명히 필요하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앞다퉈 유치전에 나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광역 행정 통합의 첫 사례가 나오면서 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역시 이해는 간다. 한예종의 광주 이전 법안 발의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법안이 당사자인 학생과 학교,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숙의하고 깊이 고민한 결과인지는 되짚어 볼 일이다. 한예종 총학생회 성명 중에 이런 대목이 눈에 띈다. ‘문화예술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홍지민 전국부장
  • 봄꽃 적시는 봄비

    봄꽃 적시는 봄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 3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4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에 비가 내리면서 예년 기온을 밑돌 전망이다.
  • 청주서 부산까지 ‘분만 뺑뺑이’… 탄생의 기쁨은 없었다

    청주서 부산까지 ‘분만 뺑뺑이’… 탄생의 기쁨은 없었다

    충북 청주에서 30대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 30여분 만에 200㎞가 넘는 부산까지 헬기로 이송됐지만 결국 태아는 숨졌다. 3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산부인과에서 29주차 산모 A씨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진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충북은 물론 충남, 대전, 세종 등 인근 충청권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6곳에 환자의 긴급 전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소아과 전문의 부재,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 불가’ 답변만 받았다. 소방 당국은 10곳이 넘는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소방 헬기를 동원해 A씨를 약 3시간 30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 25분쯤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출산했지만 신생아는 끝내 숨졌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조산 증세를 보인 임신 28주차 미국 국적 산모 B씨가 지역 대형 병원 7곳에서 전문의 부재,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으로 수용 불가 회신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B씨는 4시간 만에 응급 수술을 받고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한 명은 저산소증으로 출생 직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필수 의료 인프라로 인해 비수도권 지역 산모가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경북, 전남 등 8개 지역의 고위험 산모 치료실 이용률은 전국 평균인 80.13%보다 낮았다. 2024년 기준 여성 인구 10만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 역시 서울 등 5곳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11명)에 미달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느 지역에서든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충북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충북대병원에서 긴급 현장간담회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선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 체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중증도별 모자의료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면서 “모자의료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송·전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119구급대와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챗봇 실시간 소통·여론 분석부터유니폼 시안·안무 코치까지 받아 인공지능(AI) 기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선거 운동 지형을 바꾸고 있다. AI 챗봇을 통한 후보와 유권자 간 실시간 소통부터 정밀한 여론 분석, 효율적인 유세 동선 설계까지 선거 캠페인의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후보들이 늘어나면서다. 유세 안무를 짜고 의상을 맞출 때도 AI 도움을 얻는 등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어 자금과 조직력이 부족한 정치 신인 등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 ‘오영준 닷컴’에 실시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전면 배치했다. 이 챗봇은 기사와 공약을 학습해 유권자의 질문에 즉각 답변하는 ‘24시간 대변인’ 역할을 한다. 오 후보가 캠프 내부용으로 쓰는 대시보드는 온라인 여론과 댓글 반응을 실시간 수치화해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AI가 단순한 홍보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을 돕는 ‘지능형 보좌진’의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일 “AI 기반의 효율화로 홈페이지 제작 등 선거 비용을 1000만원 이상 절약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방식도 한층 효율화됐다.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실에서 만난 김영웅 서울시의원 후보와 오소영·이한백·장경은·황호진 은평구의원 후보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숏폼 콘셉트 시안을 짠 뒤 이를 한참 동안 연습했다. 김 후보는 “기획 단계의 인건비를 대폭 줄인 것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선거 유세복 시안 제작이나 공약 구상, 연설문 작성에도 ‘챗GPT’, ‘그록’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장 후보는 “홍보 문구가 옷의 상단이나 중간 중 어디에 들어가는 게 좋은지 빠르고 쉽게 바꿔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은 지역구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데 AI로 거점을 미리 찾아 놓으면 시간을 벌고 주민을 더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중앙당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후보도 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노룬산공원에서 만난 이진현 개혁신당 광진구의원 라선거구 후보는 개혁신당 ‘AI 선거사무장’이 알려 주는 유세 동선과 본인이 AI로 직접 제작한 민원 제보 페이지를 참조해 하수도에 쌓여 있는 담배꽁초를 치우며 ‘핀셋 유세’를 했다. 이진현 후보는 “홈페이지 제작 외주비 300만원을 아꼈고, 유튜브 영상 편집에도 AI를 활용해 가성비 높은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에게도 ‘세금을 아껴서’ 당선됐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덕수 조국혁신당 전남 나주시장 후보는 챗GPT 기반 ‘금성산’과 제미나이 기반 ‘영산강’ 등 두 가지 모델로 ‘AI 보좌관’을 가동 중이다. 시민들이 여기에 접속하면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고 답변 하단의 구글폼을 통해 각종 의견, 민원을 후보에게 직접 남길 수 있다. 선거 정보를 유권자 친화적으로 전하려는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한슬 구리시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정보 사이트 ‘모두의 선거’를 개설했다. AI 코딩을 통해 열흘 만에 구축된 이 사이트는 후보자의 전과, 당적 변경 이력 등을 제공한다. 김 시의원은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각 정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AI 활용법을 전수하고 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자체 구축한 유권자 데이터에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도에 시각화한 ‘AI 전략지도’를 후보들에게 제공 중이다. 국민의힘은 후보들에게 지역별 인구 특성을 고려한 AI 가상 세계에서 공약·정책·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최적화된 유세 일정과 동선 등 선거 운동 전략을 제공하는 ‘AI 사무장’과 ‘쇼츠 제작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AI 선거’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다. 일본 개발자 출신인 팀미라이의 안노 다카히로 대표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목소리·말투·공약을 학습한 챗봇 ‘AI안노’로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창당 9개월 만에 비례대표 11석을 차지했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은 2023년 스페인어·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복제된 AI 음성을 활용해 ‘시정 홍보 로보콜’을 발송하는 등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전 세계적으로 AI 선거가 활발해진 것은 AI 캠페인의 효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랜드 미 코넬대 교수팀은 AI 챗봇과의 대화가 유권자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정치 광고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전남도의회 한춘옥(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고인돌공원 관람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순천시 송광면에 위치한 고인돌공원은 주암댐을 건설하면서 발굴된 고인돌, 선돌, 움집 등을 이전·복원해 선사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1만 8000여 평 부지에 고인돌 147기, 모형 고인돌 5기,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체험학습장, 자연학습장 등이 갖춰진 야외박물관이다. 그동안 조례에 따라 어린이 500원, 성인 1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해 왔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현지 활동으로 고인돌공원을 방문해 공원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람료 수익률 점검 등을 제안했던 한 의원은 입장료 징수 실효성이 미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최근 관람객 부담을 줄이고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광지 입장료를 폐지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관람료 폐지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이어져 고인돌공원이 순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돌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인 4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비가 그치면서 어린이날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왔다. 이날 밤까지 중부지역과 호남, 경북남서내륙·북부, 제주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의 경우 4일 새벽, 강원과 경기북부의 경우 4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1∼5㎝ 쌓일 수 있다. 강원은 대기의 불안정도가 심해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우작)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도 5∼30㎜, 수도권 5∼20㎜, 서해5도·충청·전북 5∼10㎜, 광주·전남·경북남서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5㎜ 미만이다. 비와 함께 강풍도 이어진다. 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으며 강원산지·동해안에는 5일에도 강풍이 계속 불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중부바깥먼바다 외 서해먼바다, 4일 새벽부터 서해앞바다와 남부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동해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기 시작하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날이 흐린 데 더해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어린이날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9도와 20도, 인천 9도와 18도, 광주 9도와 19도, 대구 10도와 21도, 울산·부산 11도와 20도다. 어린이날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8∼24도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 서울교육감 선거 안갯속…단일화 파열음에 판세 요동

    서울교육감 선거 안갯속…단일화 파열음에 판세 요동

    6·3 지방선거를 31일 앞두고 교육감 선거도 진보·보수 양 진영의 단일 후보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다만 양진영 모두 단일화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선거 초반부터 정책 경쟁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양 진영 모두 단일후보를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다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탈락 후보들이 단일화 결과에 반발하고 추가 출마를 예고하면서다. 이에 현직인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와 2024년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였던 조전혁 전 의원의 리턴매치까지 예상되는 등 판세가 안갯속이다.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는 과거에도 단일화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신 사례가 많다. 직전 선거에서도 정 후보는 진보 단일 후보로, 조 후보는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했지만, 보수 진영의 윤호상 후보가 선거를 완주하면서 표가 분산됐다. 2022년엔 무려 4명의 보수 후보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득표율 38%에 불과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한만중 후보, 홍제남 후보 등 진보 후보들 역시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 많은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 크다. 경선에서 탈락한 한 후보는 투표 조작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당초 추진위 경선에서 빠졌던 홍 후보 역시 완주의 뜻을 밝히며 진보 진영도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보수의 경우 윤호상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김영배·류수노 후보의 독자 출마 선언에 이어 조 후보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후보 난립이 더 심각하다. 조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는 현직인 임태희 보수 후보와 안민석 진보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지만,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인천·경남·충남·대전 등은 단일화 난항과 후보 난립으로 다자 구도가 형성되며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은 보수 후보 추가 출마로 3자 구도로 재편됐고, 인천 역시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커지며 혼전 양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전북·전남·광주 등은 지역 특성상 진보 내부 경쟁이 중심이 되며, 일부 지역은 단일화 여부에 따라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대구·경북·강원·제주 등은 현직 교육감의 재선 또는 3선 도전이 이어지며 ‘현직 프리미엄’ 유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전남 영암서 아파트 화재…외국인 1명 중상

    전남 영암서 아파트 화재…외국인 1명 중상

    3일 오전 11시 3분쯤 전남 영암군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안에 있던 외국 국적 A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51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는 모두 불에 탔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정부 “10만원 숙박비 지원 받아 섬 여행 가세요”

    정부 “10만원 숙박비 지원 받아 섬 여행 가세요”

    7~8월·9~11월 여수섬박람회 기간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 숙박비 지원 정부가 올해를 ‘섬 방문의 해’로 첫 지정하고 섬을 찾는 국민에게 최대 1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저평가된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9월 5일~11월 4일) 기간 섬을 방문해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지원 기준과 신청 방법은 이달 18일 개설하는 전용 누리집(www.visitislan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남도도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자체 운영하며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도 9월 섬 지역 숙박 할인 행사(숙박 세일 페스타)를 병행한다. 행안부는 전날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2026년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섬 주민들이 위촉한 홍보대사인 개그맨 윤택, 정지선 셰프, 캠핑 유튜버 리랑, 러닝 유튜버 안정은, 가수 안성훈 등은 개도, 하화도 등 여수 지역 섬들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벌였다. 행안부는 국민이 섬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디지털 도(島)민증’ 발급을 통한 ‘1인 1섬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3390개의 아름다운 섬을 가진 다도해 관광 국가로, 섬마다 고유한 매력과 가치가 있다”며 “섬 방문의 해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섬을 찾아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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