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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 겹친 中… “올 성장률 3%도 버겁다”

    악재 겹친 中… “올 성장률 3%도 버겁다”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봉쇄에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의 먹구름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5%는 고사하고 ‘3%도 버겁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내렸다. EIU는 쓰촨성과 충칭 등 서부지역에서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을 근거로 제시했다. 1961년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쓰촨성은 발전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공장 가동을 제한했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폭스바겐 등과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 등이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EIU는 “지난해(석탄 부족)에 이어 올해도 전력난을 막지 못했다”며 “단시일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는 ‘5.5% 안팎’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내렸고,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3%로 낮췄다. 노무라는 2.8%를 제시했다. 적어도 내년 봄까지 ‘제로 코로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제의 기반인 부동산 시장이 영향받을 것이라는 이유다. 중국은 국가의 근간인 제조업도 흔들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제조업 전체 이익인 공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감소한 4조 9000억 위안(약 950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1∼6월 공업이익은 당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에도 1% 늘었지만 7월 들어 폭염과 전력난 등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들이 반복되는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로봇·바이오·미래형 모빌리티 품은 DGFEZ… K혁신으로 날개 단다

    로봇·바이오·미래형 모빌리티 품은 DGFEZ… K혁신으로 날개 단다

    수성의료지구, 국내 첫 VR 설명회40여개 역외기업·125억 투자 유치영천하이테크, IoT 기반사업 참여올 3100만弗 해외 투자유치 총력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5월 6일 11개 지구 39.55㎢ 규모로 지정됐다. 같은 해 8월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했다. 올해로 개청 14주년을 맞는다. 2014년 7월에는 대구 남구의 대구국제문화산업지구와 경북 구미의 디지털산업지구가 해제되면서 경제자유구역은 8개 지구 21.99㎢로 조정됐다. 현재 4개 지구는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 4개 지구는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024년까지 모두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모두 5조 8140억원이다. 726만㎡에 이르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현대로보틱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밀집해 있다. 로봇산업 인프라가 탄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부지로 선정됐다. 2021년 수도권 기업인 옵티머스시스템 본사가 이전하고 전기차 모터 핵심 소재 기업 성림첨단산업㈜이 입주했다.대구 수성의료지구에서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40여개 역외기업 유치를 추진했다. 그 결과 ㈜디지엔터테인먼트(대만 요시랜드 합작)와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2021년 3월 체결했다. 총투자금액은 125억원에 이른다.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 유치 방식을 추진해 얻게 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지구에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인 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이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20년 6월 바이오 앵커 기업인 한미사이언스㈜와 3000억원 규모, 2021년 4월 ㈜바이어파머와 460억원 규모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2021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식물체를 기반으로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국내에 출시한 ㈜바이오앱이 입주했다. 또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됨으로써 K바이오를 이끌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서는 나눔제약㈜(싱가포르 SC INNOVATION 합작)과 2020년 11월 MOU를 체결했다. 이곳은 외국 자본 투자를 위해 유보한 용지까지 100% 분양을 완료했다. 2021년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연마제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에이스나노켐,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 기업인 한국이콜랩과 반도체 소재 분야 설비를 증설하는 MOU를 체결했다. 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발맞춰 미래형 자동차 등 항공·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와 스마트 와이어·하네스 산업 분야를 오는 9월 말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식산업혁신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저전력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기준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사업은 각각 2026년과 2024년에 마무리되며 272억원과 175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이미 유치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경북차량용임베디드 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해 미래형 모빌리티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경북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1단계 분양에서 외국자본투자용지를 제외하고는 100% 완료했다. 155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106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올 하반기 예정인 2단계 분양은 의료기기 및 첨단 메디컬 신소재단지로 개발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의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15만 1152㎡에 조성한 패션 테크(생활소비재) 융복합클러스터는 총 30개 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DGFEZ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3100만 달러로 잡았다. 정보통신기술(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의 유치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중점 타깃 지역인 중화권(중국, 홍콩), 유럽(영국, 독일 등), 미주(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지자체, 코트라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또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유치 전문인력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 콘텐츠 내실을 강화하고 대외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하기로 했다. 해외 홍보의 다원화로 홍보 영역을 확대하고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홍보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DGFEZ은 그동안 혁신생태계 조성과 규제혁신 추진에 큰 성과를 냈다. 202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에 4개 기관(경북TP, 포항TP, 첨복재단, DGIST)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업 수요 기반 기업역량 강화 지원 등 혁신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공모 사업에서는 1개 기관(포항테크노파크)이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받았다. 여기에다 외국인투자전용용지 내 국내 유턴기업 입주 허용을 건의해 관련 법령을 개정케 했으며, DGFEZ 규제혁신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회의에서는 그동안 신규 규제혁신 과제 8건을 발굴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 부처 건의와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 中 경제 ‘첩첩산중’..“올해 3%도 힘들다”

    中 경제 ‘첩첩산중’..“올해 3%도 힘들다”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봉쇄에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의 먹구름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5%는 고사하고 ‘3%도 버겁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내렸다. EIU는 쓰촨성과 충칭 등 서부지역에서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을 근거로 제시했다. 1961년 기상관측 이래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쓰촨성은 발전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공장 가동을 제한했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폭스바겐 등과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 등이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EIU는 “지난해(석탄 부족)에 이어 올해도 전력난을 막지 못했다”며 “단시일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는 ‘5.5% 안팎’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내렸고,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3%로 낮췄다. 노무라는 2.8%를 제시했다. 적어도 내년 봄까지 ‘제로 코로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제의 기반인 부동산 시장이 영향받을 것이라는 이유다. 중국은 국가의 근간인 제조업도 흔들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제조업 전체 이익인 공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감소한 4조 9000억 위안(약 950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1∼6월 공업이익은 당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에도 1% 늘었지만 7월 들어 폭염과 전력난 등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가통계국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고 도시 봉쇄 여파가 상당하던 올해 6월에 비해서도 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들이 반복되는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2025년 울산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센터 구축

    2025년 울산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센터 구축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도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82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등의 단점인 화재, 폭발 위험성을 극복하고 고성능, 고안전, 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전지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341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료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센터가 주관하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안전성 평가센터와 제조·성능 평가실, 고도분석실을 확보하고 관련 장비 40여 종을 설치하는 등 차세대 이차전지 기반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연구 혁신기관을 활용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실무자 직무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 지원과 인력양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부품·제조, 소형·중대형 전지 제조와 평가, 사용 후 배터리 평가,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까지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울산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만큼, 향후 구축될 이차전지 기반시설을 활용해 울산이 이차전지 분야 선도 도시가 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는 폴란드 브젝돌니 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주지사, 파베우 피렉 시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국가와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된 PLSC 공장은 연간 7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으로, 유럽의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중간가공품(블랙매스)을 만든다. 블랙매스는 리튬이온 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한 뒤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로,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돼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공정을 거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원료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故최종현-최태원으로 이어지는 SK그룹 50년 ESG…“기업 이익은 사회의 것”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26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이해 SK가(家)에 뿌리내린 50년 역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ESG 경영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아들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 역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 친환경·인재양성 박차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최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SK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특히 최 선대회장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전국에 민둥산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2년 서해개발 주식회사(현 SK임업)를 설립한 뒤 천안 광덕산, 충주 인등산, 영동 시항산 등을 사들여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한 공이 있다. 선대회장이 조성한 숲은 서울 남산의 40배 크기에 달한다.아울러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매년 유학생을 선발해 해외로 보냈다.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면서도 학위 취득 시 SK 근무와 같은 부가조건은 일체 달지 않았다. 고등교육재단은 현재까지 장학생 4000여명과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1973년 광고주를 찾지 못해 폐지 위기에 놓였던 장학퀴즈를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단 한 명이 보더라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며 단독 광고주로 나서기로 결정한 것도 최 선대회장이다.최태원 회장, SK그룹을 ‘친환경’으로 탈바꿈 아들 최 회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ESG 경영을 그룹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영체질의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각각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환경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SK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또한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결의한 뒤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를 SK가 줄이겠다고 공표했다.최근 SK그룹의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는 2020년 말 수소사업추진단을 조직한 뒤 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통적 에너지 기업도 전기차배터리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C도 2차 전지 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그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SK건설은 23년 만에 사명을 ‘건설’에서 ‘에코플랜트’로 바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정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선대회장 ‘SKMS’ 경영 정립…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 최 선대회장은 ESG 가운데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SK경영관리시스템’(SKMS)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뿌리를 내렸다. 1979년 정립된 SKMS는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경영관리 요소와 일처리 방식 등을 분명하게 만들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선대회장이 정립한 SKMS는 경영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2020년 2월까지 14차례 개정을 거쳤다.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최 회장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ESG에 시동을 걸었다. 최 회장은 SK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보상하고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거나 중장기 성장전략을 검토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SK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반대표를 던진 해외투자 안건에 나머지 이사들이 찬성해 최종 가결되거나 반대로 SKC의 2차 전지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안건이 부결되는 등 이사회가 실질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선대회장은 기업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산림과 인재를 육성해 사회와 국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근거 없는 자화자찬’ 되지 않으려면/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근거 없는 자화자찬’ 되지 않으려면/정서린 산업부 차장

    “이제 100일밖에 안 됐어요?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난주 취임 100일을 맞은 새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돌아온 한 기업인의 반문에는 피로감이 잔뜩 묻어 있었다. 이유는 이어지는 말에서 공감이 됐다. “요즘 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희비가 엇갈린다기보다 새로운 양상으로 몰아치는 대외변수 때문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중요한 전략 자산을 우리가 갖고 있다는 건 다행이지만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강도가 점점 세져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요. 최소한 피해는 입지 않게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내고 외교적 노력도 해야 하는데 서로 싸우고만 있으니 걱정이 크죠.” 실제로 격화되는 미중 기술 패권전쟁의 여파에 우리 기업의 ‘생사여탈권’이 좌우되는 상황이 급전개되고 있다. 당장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에 현대자동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가 아니면 보조금 혜택에서 배제하는 게 골자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점유율 14%)를 달리던 현대차는 이 법안으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 대당 최대 1000만원(7500달러)의 보조금을 못 받게 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매년 10만여대의 우리 전기차 수출이 차질을 빚을 걸로 추산된다. 1만 3000개 부품업체들의 피해도 속출한다는 전망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급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차는 미국이 내건 보조금 혜택 시점에 맞춰 현지 생산 공장 착공,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 자체도 난제다.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미국 투자 발표에 “생큐”를 연발하고 어깨를 겯고 걷던 장면을 되감아 보면 일각의 ‘퍼주고 뒤통수 맞은 격’이라는 표현이 과하지만도 않은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입법이고 결국 자국 이익 때문에 하는 건데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한계가 있다”며 자조의 한숨이 깊다. 한 재계 관계자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산업계 파장이 큰 이슈가 발생하면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해결을 위해 추진력을 더 발휘해 줘야 하지 않나. 결국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커지게 됐으니 정부의 대응이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정부는 급히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검토’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지만 ‘뒷북 대응이다’,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장 9월 초부터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칩4’ 첫 회의,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 등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이벤트가 줄줄이 잡혀 있다.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인센티브를 받으면 중국 투자에 제동이 걸리는 미국 ‘반도체법’에도 초긴장이다. 기업들이 정부에 원하는 건 “지금부터라도, 피해를 보지 않게, (상대국에) 정당한 요구를 해 달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건했다”며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고 자평했다. 불과 일주일 전의 자평인데 현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 말을 ‘근거 없는 자화자찬’으로 남지 않게 할 정교한 지략은 무엇인가.
  • 2035년 캘리포니아서 가솔린車 못 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휘발유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환경 규제당국)가 ‘내연기관 종말의 시작’이라 불리는 가솔린 자동차 판매 금지 방안을 곧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용은 전기·수소차 신차 비율을 현재 16%에서 2026년에 35%로 확대하고, 2030년에 68%로 늘린 뒤, 2035년에 100%에 도달하는 식이다.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50%로 만들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보다 속도가 빠르다. 현지 언론들은 뉴욕·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네바다주 등을 포함해 16개주도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준용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봤다. 이들 지역에 사는 인구는 미 전체의 40%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소 미비 등으로 전기차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현재 전기차 가격은 평균 6만 6997달러(약 8984만원)로 평균 가솔린 차량(4만 8043달러)보다 39.5% 비싸다. 주 내 8만개의 전기·수소 충전소를 2030년까지 71만 4000개로 늘리는 등 인프라 구축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다.
  • ‘전기차 피해’ 민관 원팀 대응… “美협의 뒤 필요땐 WTO 판단”

    ‘전기차 피해’ 민관 원팀 대응… “美협의 뒤 필요땐 WTO 판단”

    한국산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시장 진입에 제약을 가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우선은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먼저”라면서도 “필요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을 받을 수 있다”고 강경 기류를 내비쳤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업계 기업인들과 만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도 정부 부처가 한 팀이 돼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상 전문가이기도 한 한 총리는 이날 “한 2년 정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 걸 보면 과거의 자국 중심주의 정책을 완전히 터닝(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IRA는)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법이라고 했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연계성을 찾기 굉장히 어렵다”고 혹평했다. 한 총리는 관련 법안에 대한 WTO 제소 가능성까지 언급한 뒤 기업들에도 대책 마련을 독려했다. 그는 “기업으로서는 최대한 미국 정부와 얘기해 보는 동시에 현지에 (전기차) 조립 시설을 (구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무역규제가 많을 땐 대부분 생산기지를 옮기는데 그것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측 조치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들과 만난 이 장관은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 독일, 일본 등의 우려가 큰 만큼 민관이 상시 소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며 민관 협력 및 국제적 공동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업부는 민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미 행정부와 의회, 백악관 등을 대상으로 아웃리치(외부접촉)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까지 고려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이 법이 국제법에 맞게 수정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저희가 일관성 있게 제기하고 있지만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내 정치용’이라는 IRA의 또 다른 측면을 설명했다. WTO 제소까지 염두에 둔 총리실·산업부와 달리 외교부는 제소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는 보도가 이날 오전 나온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두 부처 간 이견이 없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차례 (부처 간) 전화를 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RA 제정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열흘이 안 되는 시간에 상·하원에서 고속 표결됐다”면서도 “(한국 기업에 미치는) 결과를 보면 (정부가) 드릴 말씀이 없다. 잘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 총리 “인플레감축법, 필요하면 WTO 판단 받을 수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자국 산업 보호 방안과 관련해 “필요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선은 미국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WTO 제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하되 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조 바이든 정부의 지금까지 2년 정도 정책을 보면 과거 자국중심주의 정책에서 완전히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실제 인플레이션를 축소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으로서는 최대한 미국 정부와 이야기를 해 보고, 동시에 현지에 조립하는 시설을 만드는 등 시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플레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돼 수출 타격이 클 전망이다.한국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가계부채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엄청난 유동성을 푼 상태여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정상화가 되는 것“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국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은 미 달러와 원화 가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한 총리는 금융취약자 계층에 대해 “이분들은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추경을 포함한 민생대책에서 여러 기금도 만들고 대통령이 민생회의를 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에 이어 보호종료 아동이 연이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을 두고 한 총리는 “문제 해결 방안은 단편적으로 할 수 없고 체계적으로 전문가가 모여서 할 일이다. 그런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위기 가정으로 확인되면 도와줄 시스템과 재원은 준비돼 있는데 포착이 안 되는 것이 문제였다. 1개월 정도 누가 가봤는데도 계속 안 계셔서 노력을 중단한 것이었다“고 수원 세 모녀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나 공권력이 갑자기 안 보이시는 분들을 찾고 하는 사법적 차원의 시스템이 있는데, 그런 것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최근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나왔다“고 소개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법무부의 검찰 수사권 복구 시행령 개정 등을 두고 야당이 ‘시행령 정치’라고 비판한다는 지적에 한 총리는 “시행령 정치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총리는 “시행령은 법의 위임에 따라서 법을 집행하기 위한 하부개념”이라며 “법제처나 법무부 등 그 분야 전문가들이 시행령이 법에 맞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국무회의를 통해서 확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석 참석과 강제징용 현금화 관련 해법에 대해서는 “제가 총리 장례식에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할 단계는 아마 아닐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강조했듯 한일관계는 미래를 보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기회가 되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 징용 해법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한다”면서 “(강제 징용 배상 해결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도 만들었는데, 그런 것을 통해서 당사자들의 이해도 모니터링하면서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잘 생각해서 확정되면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외교부 장관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 현대차, 국내 전기차 신공장 울산공장 주행시험장 부지로 확정

    현대차, 국내 전기차 신공장 울산공장 주행시험장 부지로 확정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기존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28만㎡)에 지어진다. 현대차는 25일 “전기차 등 차종의 대형·자동화 확대 및 신소재·신공업 적용 등 신공장 레이아웃 구현을 고려해 이 지역을 최적의 부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주행시험장 주행시험로, 태양광 설비 등은 울산공장 내 다른 부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트렌드인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와 합의해 국내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내년 착공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공장으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 종로구-쏘카 맞손 ‘친환경 전기차’ 관용차로, 유휴시간대는 주민 이용

    종로구-쏘카 맞손 ‘친환경 전기차’ 관용차로, 유휴시간대는 주민 이용

    서울 종로구가 ㈜쏘카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차를 구청과 주민의 ‘공유차’로 도입해 교통문제 해결과 공유문화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종로구는 지난 24일 ㈜쏘카와 ‘모빌리티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쏘카의 친환경 전기차를 관용차로 도입해 일과 시간에는 공무원들이 업무용 차로 활용하고 유휴시간대에는 공유차량 플랫폼에 등록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측은 공유 전기자전거와 공유 주차면 이용 기반을 조성하고 관공서와 공영주차장 주차통합솔루션 구축, 업무용 차량과 지역 사업체 소속 차량의 진단 시스템 지원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동 공유경제 활성화 ▲주민 이동권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날로 늘어나는 주민들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을 마련하고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차량 관리 기술, 운영 솔루션을 종로구에 적용해 구민과 지역 사업체 직원의 자유롭고 행복한 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반도체·전기차·5G 협력… 추석 앞두고 ‘中 견제 슈퍼위크’ 온다

    추석을 앞둔 9월 초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견제 성격의 회의들이 연이어 열리는 ‘슈퍼위크’가 온다.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가 첫 회의를 하고,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한국으로 튄 불똥을 처리하기 위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도 이어진다.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에서도 첫 공동성명이 도출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 크게 격앙된 상태임을 감안해 중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9월 8~9일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IPEF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후 장관들의 첫 대면회의로 한국, 미국, 일본, 인도, 호주, 태국 등 14개 회원국에서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은 ‘무역, 공급망, 클린 에너지·탈탄소 및 인프라, 세금 및 반부패’ 등 4대 분야에 대해 논의한 뒤 장관급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성명 초안에는 회원국 간 5세대(5G) 이동통신 협력, 근로자 권리 보장, 저탄소 공급망 구축 등 중국에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취지의 문안이 곳곳에 담겼다. 다만 외교소식통은 “중국을 특정해 비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성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우리나라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다. 안 본부장은 IPEF 장관급 회의 직전에 워싱턴DC에서 USTR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소비자들이 북미 밖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사면 약 1000만원(약 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게 됐는데, 현대차와 기아도 모두 한국에서 전기차를 조립하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배제됐다. 안 본부장은 중국을 겨냥한 이 법안이 동맹인 한국의 피해로 이어진 데 대한 불만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 행정부를 최대한 설득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 칩4의 4개 회원국은 예비회의 격인 첫 회의 개최일을 다음달 2~6일 중에 잡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반도체 업계도 대중 수출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모든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별도의 성명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이유로 고위급보다는 실무급 협의 채널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 저비용, 고에너지 리튬-황 전지 개발됐다

    저비용, 고에너지 리튬-황 전지 개발됐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황 활물질이 담겨진 다공성 실리카 중간층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차세대 리튬-황 전지’ 연구개발 및 상용화 분야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을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리튬-황 전지는 비싼 희토류를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여러 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전기차나 드론 등 고에너지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이 싸고 풍부한데다 유해하지 않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충전과 방전 때 생기는 다황화물이 전지 음극 쪽으로 확산하면서 황 활물질(방전할 때 화학적으로 반응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 손실이 발생해 용량과 수명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유 교수 연구팀은 판상형 실리카를 합성하고 그 안에 황을 담아 새로운 실리카-황 중간층(interlayer)을 구현해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유 교수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다공성 실리카 물질의 기공에 황을 담지한 물질을 용량과 수명 향상을 위한 리튬-황 배터리용 중간층 소재로 이용 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성과”라며, “차세대 고에너지, 장수명 리튬-황 전지 개발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의 아민 카릴(Amine Khalil) 박사팀과 공동협력으로 진행됐고,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슨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 폴스타, 스웨덴 전기보트 회사에 배터리 공급…“이종 산업 간 전동화 협업”

    폴스타, 스웨덴 전기보트 회사에 배터리 공급…“이종 산업 간 전동화 협업”

    중국 지리차, 스웨덴 볼보의 합작사인 순수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스웨덴 전기 수중익선 보트 업체인 칸델라에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폴스타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산업과 해양 산업 간의 직접적인 배터리 기술 협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칸델라의 전기 보트는 컴퓨터 제어 방식으로 움직인다. 선체 아래에 날개를 달아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마찰을 줄인다. 수면 위를 마치 나는 듯이 기동하는 것이다. 기존 모터보트 대비 고속 기동에서 80%나 에너지를 절약한다. 배기가스 배출도 없으며, 소음을 최소화해 승객 편의성도 높였다.폴스타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과 칸델라의 전기 수중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전기 모빌리티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칸델라의 보트가 수면 위를 효율적이고 우아하게 순항하는 것은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위대한 미학과 경험의 놀라운 증거”라면서 “앞으로 더 깨끗한 바다와 호수를 위해 해양 수송 전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스타브 하셀스코그 칸델라 CEO도 “자동차 전동화는 지난 몇 년간 오랜 길을 걸어왔지만 해양 산업은 뒤처져 있었다”라면서 “폴스타의 고용량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전기 보트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폴스타가 제3자에게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면서 “향후 추가적인 협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아이오닉6’ 신기록… 사전계약 첫날 대박… 3만 7000여대 기록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썼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오닉6의 첫날 계약 대수는 3만 7446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모델 사상 최다로 전작 ‘아이오닉5’(2만 3760대)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1년 반 만에 1만대 이상 훌쩍 뛰어넘으며 경신했다. 아이오닉6의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24㎞에 달하며,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1)도 상품성을 높이는 지점이다. 53.0㎾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더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차량의 기본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경우에 100% 지급되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최대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 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 기준이다.
  • “분쟁해결 어려워도 일방주의 견제를” 힘 얻는 美인플레감축법 WTO 제소[경제 블로그]

    국제무역을 규율해 오던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를 기점으로 크게 훼손됐다. 회원국 간 무역분쟁 해결 기관인 WTO 상소기구가 위원 구성을 못 해 무력화된 이후 실질적 피해 구제를 위해서라기보다 정치적 행보의 일환으로 WTO 제소를 단행하는 일이 늘었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2019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에 대해서는 WTO 제소 카드를 썼지만, 지난해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WTO 제소를 강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무역분쟁 사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등장하자 정부는 단호해졌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IRA 고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WTO 제소 여부도 아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WTO 제소를 하기 전 ‘실익’과 ‘정치’ 사이에서 재는 듯하던 뉘앙스가 사라진 대신 IRA 때문에 한국 완성차 기업들의 북미 판로를 잃을 수 없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자리잡았다. WTO의 분쟁해결 능력을 두고는 여전히 의구심이 크지만 ‘해볼 만하다’거나 ‘안 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어 가는 중이다. 송경진 (사)혁신경제 상임이사는 “즉각 (분쟁해결) 효과를 볼 수 없더라도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고, 우리 기업과 산업의 불이익을 막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오히려 우리가 WTO에 제소했던 일본의 수출규제는 실상 행정 절차의 성격이 강한 조치로 한일 양국이 서로 수출규제라는 행정 조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갈등”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유럽연합(EU)도 자국의 전기차 점유율 축소를 우려하며 IRA에 반발해 한국의 우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WTO 제소를 지지하는 이유로 제시된다. 심지어 IRA에 내포된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은 미국 내에서도 제기되는데, 마크 케네디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은 “IRA는 세계무역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조치”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 ‘中心’ 잡은 한류, 위기 뚫고 도약

    ‘中心’ 잡은 한류, 위기 뚫고 도약

    중국이라는 ‘거인의 등’에 올라타 빠른 경제성장을 일굴 수 있었던 한중 수교가 24일로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저임금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수출을 늘려 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간 패권전쟁 격화, 중국의 기술 추격,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중국은 기업들에 리스크가 더 부각되는 시장이자 산업 현장이 됐다. 중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둔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은 관계 재설정을 통해 ‘포기해선 안 될 시장’이며,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이에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을 짜며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CJ제일제당, 농심, SPC 등은 고유의 맛과 고급화 전략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1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몸집을 불리는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갖춘 중국에서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찾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로 ‘제2의 전성기’를 일궈 가고 있다. 한화는 중국에서 ‘제2의 창업’을 이룬다는 포부를 이어 가고 있고, 효성은 중국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난징 1·2공장서 전기차 130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

    LG에너지솔루션, 난징 1·2공장서 전기차 130만대 분량 배터리 생산

    국내 1위, 글로벌 2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중국은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배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가 많이 팔리는 국가인 데다 탄탄한 원재료 공급망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향후 5년간 연 39%에 달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시에 1·2공장을 운영하며 한국 오창공장과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배터리 생산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난징 1·2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배터리는 올 연말 93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1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지 공장에서 채용한 인원만 1만 2000여명에 이를 만큼 큰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내 원재료 업체들과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중국 1위 코발트 정련 업체 화유코발트와 함께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내 최초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공급된다. 이런 노력 속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중국 쓰촨성 인민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2022 글로벌 동력 전지 콘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배터리 기업 베스트 12’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25년까지 꾸준한 투자로 연 145GWh 안팎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고객이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중국 때리는 법안 줄줄이 대기… 中 경제영향력 그물망 봉쇄

    美, 중국 때리는 법안 줄줄이 대기… 中 경제영향력 그물망 봉쇄

    ●국가경제 경영 강화법안 상원 계류 미국 의회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을 추진하는 데는 우호국과 함께 중국의 경제영향력 확대를 봉쇄하는 그물망을 짜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한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처럼 중국의 경제적 강압 행위를 방치하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 중심의 우군 규합에도 장애가 된다.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응 법안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반중(反中) 법안이 이미 미 의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에 계류 중인 ‘21세기 국가경제 경영강화를 위한 법안’은 일대일로 대응 법안으로 통한다.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이 지난 5월 발의했고, 중국의 반경쟁·약탈적 대외 경제정책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 수립이 목표다. 일례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등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외교전략부’를 제안하고 있다. ●바이든, 中 옥죄는 법제화 방식 현지 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G(5세대) 통신기술과 관련해 2019년 화웨이를, 2020년 반도체 기업인 SMIC와 슈퍼컴퓨터 기업 파이티움을 수출규제 명단에 올려 중국과 직접 충돌했다면, 조 바이든 정권은 의회를 통한 법제화를 토대로 우호국과 협력해 중국을 옥죄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타국에 美경제 영향력 높여 中 견제 외교위에는 동남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경제권 국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경제·상업 기회 및 네트워크 확대 법안’, 개도국에 경제개발지원을 하려 국제기구의 지원을 확대하는 ‘국제금융기구 활성화 법안’ 등이 준비돼 있다. 타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높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취지다. 금융위에 계류 중인 ‘미국 일자리 보호를 위한 국제 시장 교란 방지 법안’은 반덤핑, 상계관세 등 기존의 미국 무역 구제 제도를 강화해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다만 미중 간 무역 관계가 이미 밀접해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지난 16일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내년부터 북미에서 조립되지 않았거나 중국 배터리 부품이나 희귀광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는 약 1000만원(7500달러)에 이르는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도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산 수입품 배척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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