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기차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거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종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규모 2.4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금고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8
  • “김치 반미 맛있어요!” 베트남서 매력 뿜었다… K푸드 뜨거운 선봉장 되다

    “김치 반미 맛있어요!” 베트남서 매력 뿜었다… K푸드 뜨거운 선봉장 되다

    박람회서 ‘김치 반미’ 500인분 완판레시피·식문화 등 철저하게 현지화농식품 장관 직접 발로 뛰어 홍보尹대통령 순방 중 111건 MOU체결‘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현지 설립양국 ‘전력적 협력 강화’ 의미 부여 “김치 반미(Banh mi) 맛있어요!” 한국·베트남 퓨전 음식인 ‘김치 반미’는 어떻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그 배경엔 오랜 시간 공들인 K푸드 현지화 전략이 숨어 있다는 평가가 25일 나왔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먹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바게트빵) 속재료에 한국 대표 음식인 볶음 김치와 특제 소스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푸드 페스티벌’에서 당일 준비한 김치 반미 500인분이 조기 완판되며 화제에 올랐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도 행사장에서 김치 반미를 시식한 뒤 “한국 베트남 식당에서 메뉴에 올리면 아주 잘 팔리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尹, 베트남서 ‘김치 반미’ 시식 후 찬사“韓 베트남 식당서도 아주 잘 팔릴 듯”농식품부 작년 ‘김치 반미’ 레시피 개발농식품 장관, 직접 요리하고 K푸드 홍보 김치 반미는 레시피뿐 아니라 식문화까지 철저하게 현지화 전략을 추구한 사례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베트남 현지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곁들이기 위한 퓨전 레시피를 개발했다. 볶은 고기, 계란 볶음, 채소, 오이, 향채 등을 함께 넣어 익숙한 맛 속에서 유일하게 이국적인 맛인 김치를 돋보이게 했다. 현지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가 김치 반미를 소개한 점도 현지 호응을 높인 대목으로 꼽힌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유명 요리사인 팜 뚜안 하이가 중앙무대에서 쿠킹쇼를 열고 김치 반미 조리 시연을 했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K푸드 영업사원’을 자처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빈컴몰에서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인 프엉, 자한과 함께 베트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또 다른 K푸드인 떡볶이를 직접 조리하는 등 홍보전에 나섰다.K푸드 페스티벌 행사장에선 김치 반미, 떡볶이와 함께 라면, 호떡, 쌀음료, 배·포도 등 과일, 만두 등 시식관이 운영됐다. 삼양은 수출 가도를 달리는 ‘불닭볶음면’을, 빙그레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가 그려진 바나나우유를, 팔도는 ‘초통령’ 뽀로로 음료를 시식 코너에 내놓는 등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했다. 아세안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6억 6000만 달러(약 8700억원)로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다. 한국 음식은 자연의 맛을 살린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베트남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정 장관은 “아세안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인 베트남이 한류의 인기와 함께 K푸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김치 반미처럼 한국 식품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해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한류 열기를 에너지 삼아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베 역대 최대 규모 MOU 체결베트남, 한국 무역 최대 흑자국 농식품을 비롯해 대통령 정상 순방 기간 중 한·베트남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모두 111건의 업무협약(109건)과 계약(2건)을 체결했다. 식품, 방산, 소비재, 헬스케어 등에서 교역 분야에서 계약 2건과 MOU 52건이 체결됐고, 원전과 전기차 등 미래첨단산업 기술분야에서 28건, 핵심광물 공급망과 온실가스 감축 등 미래 협력분야에서 29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 무역의 최대 흑자국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앞으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주관 양국 무역상담회에서는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를 포함해 양국 300여개사가 참여, 400건 이상의 상담과 최대 1억 달러의 계약이 기대됐다. 김을 수출하는 성경식품은 베트남 식품수입업체 3DO사와 3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해 베트남 마트 입점을 통한 김 수출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팬데믹 이후 기존 거래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던 건설장비업체 씨텍도 2030년까지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주택 100만호 건설 등 공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베트남 정부 정책에 맞춰 베트남 비나코마사와 거래 규모(30만 달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7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기업(8800여개)의 ‘K산업 쇼케이스’에는 수천명의 베트남 관람객이 방문해 전기차, 스마트폰, 스마트팜, 우주·메타버스 등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매장량 2위’ 희토류 공급 MOU 숨통 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지역정세,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관계로 확대되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한·베트남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양측 의제 등을 조율하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특히 베트남에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경제안보와 관련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로,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 강화는 이번 순방의 중요한 ‘세일즈 성과’로 평가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차의 전기모터는 희토류로 만드는 영구자석이 핵심이다. 베트남에는 희토류 외에도 경량 항공기와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보크사이트(매장량 세계 2위), 텅스텐(매장량 세계 3위), 주석, 티타늄 등도 풍부하다.양국은 무역 확대를 위해 장관급 기구인 산업공동위원회 산하에 국장급 지원 조직을 만드는 ‘코리아 플러스 인 베트남, 베트남 플러스 인 코리아 MOU’를 체결해 수출과 현지 경영에서 발생하는 양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민관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베 파리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MOU’를 체결해 양국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 베트남에서 온실가스 국외감축사업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면서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모델은 양국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2030년 한·베트남 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이행기반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의 한 쌀국수 식당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조찬을 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엉 주석의 조기 방한을 요청했다.
  • 유니콘 발목잡는 세 가지… 내수시장, 규제, 자금유동성

    샌드박스, 예비유니콘서 구조조정까지국내 규제 피해 해외서 기술검증·사업도경기 악화로 투자심리도 위축… 자금난 #유병재, 도티, 침착맨, 조나단 등 크리에이터 400여 팀이 소속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구독자 100만명 이상 채널을 60개 이상 확보한 대형 콘텐츠 기업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되고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2020년 73억원이었던 영업 손실이 2021년 121억원, 2022년 253억원으로 매년 두배 가량 불어났고,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11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수는 2019년 10곳에서 2023년 14곳으로 단 4곳이 증가했을 뿐이다. 2019년 218곳이었던 미국 유니콘은 5년 간 655곳으로, 중국은 109곳에서 169곳으로 늘어났다. 2019년 2곳 뿐이었던 캐나다 유니콘은 2023년엔 20곳으로 10배 증가했다. 전경련의 조사 결과는 국내 유니콘의 증가 속도가 비교적 낮고, 이들의 기업가치 비중도 날로 줄어들어감을 보여준다. 스타트업이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불리기 어렵다는 얘기다. 업계는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데에 불리한 점으로, 작은 내수 시장과 규제, 부족한 자금유동성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VC) 관계자들은 국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첫번째 이유가 작은 내수 시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 서비스 회원 수나, 제품의 국내 판매 상황 등을 평가받아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는 게 일반적인 스타트업에게 내수 시장이 작다는 것은 미국과 중국, 인도 등 해외 스타트업과 출발선부터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유니콘,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로 1000억의 매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기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1년에 두 번 해외 실증(POC)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기술이나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제한된 수의 업체에게만 적용되는 샌드박스는 업계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 많은 스타트업이 규제가 없는 나라를 찾아가 POC를 진행하거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한 예로 엔슬파트너스가 투자한 협동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로앤에프는 기계식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하는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에선 주차장법 상 관리자 이외의 인원이 기계식 주차장 내부에 드나들기가 어려워, 태국에서 POC 단계를 밟고 있다. 스타트업의 자금 유동성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투자사 규모가 작은 데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국내 VC들의 투자 성향이 보수화된 영향도 있다. 한 유니콘 기업 관계자는 “VC마다 다르긴하지만 최근 성과지향적 단기 투자가 성행하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보다 투자 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기업 가치 500억~1000억원대에서 유니콘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자금난에 부딪혀 구조조정에 돌입하거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기업벤처투자(CVC)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정주 전경련 기업제도팀장은 “대기업 투자는 투자 이익보다는 사업 연관성이나 사회공헌 등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 VC보다 대규모로 장기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희룡, 사우디에 ‘K-EV충전기’ 깔고 온다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경제 외교에 나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로부터 수소에너지 협력을 제안받았다. 국토부는 원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 마제드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인프라·신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은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수소에너지에 있어 사우디는 일조량, 바람 등 적합한 환경과 개발 의지가 있으므로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합동으로 관심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워크숍, 콘퍼런스를 열어 실질적 의제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안정적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빈 살만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에너지 분야 활용에도 관심을 표하며 양국 소통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사우디 측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행사에 한국 기업의 참여도 요청했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산업 전시회·콘퍼런스로,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가 주최하고 영국 전시·콘퍼런스 전문기업 인포마그룹이 주관한다. 이번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충전시설 제조 업체 대영채비는 이날 사우디 충전회사 아이차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차지는 대영채비의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해 내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1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500개 이상의 급속·초급속 충전기 공급과 운영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이차지는 현재 사우디 내 60개의 완속·급속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가 전통적인 인프라 협력을 넘어 고부가가치 신산업 영역으로도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코트라, 베트남과 ‘미래 경제협력’ 강화한다

    코트라, 베트남과 ‘미래 경제협력’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부대 행사로 ‘한국-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무역상담회에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 등 중간재와 부품 24개사,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신기술 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 21개사, 농수산식품 18개사, 의료·바이오 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총 540여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고, 계약 추진액은 약 5600만 달러, 상담액은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됐다.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특히, 미래협력관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 1위 스타트업인 ‘OKXE’(오케이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비롯해 ‘코코넛사일로’(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어밸브’(스마트팜 인공지능(AI) 제어 솔루션), ‘이노테크미디어’(VR 콘텐츠), ‘솔루엠’(전기차 파워모듈 및 전자식가격표시기) 등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다.2019년 건강기능식품인 솔잎 증류 농축액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S사는 베트남 바이어와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사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하반기 거래 물량을 확대하기로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이번 국빈 행사를 계기로 더 긴밀해져 바이어와의 상담도 진지하게 진행됐음을 느꼈고, 한국의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식기세척기를 공급해온 P사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식당에 제품을 납품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P사 담당 실장은 “한국산 식기세척기는 현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현지 외식산업 성장에 따라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베트남의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약 2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표 생활가전 유통기업 썬하우스 그룹 제품개발 팀장 응우웬 반 쭝은 “오늘 한국의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들과 현지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제품·서비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은 지난 30년간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해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소비재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등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 산업이 향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 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코트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4박6일 동안 프랑스·베트남 순방동안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를, 베트남에서는 코리아 세일즈에 앞장섰다. 尹, 순방 첫 일정부터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인 ‘프랑스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부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동포들에 박람회 유치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0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을 향해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한다”면서 부산 엑스포의 기여 엑스포로서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그는 1993년 대전·2012년 여수 엑스포와 199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같은날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마련된 ‘부산다방’에서 프랑스 현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믹스 커피’를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김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BIE 대표단들에 대한민국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대표단들과 직접 접촉하고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와 경쟁 PT에 참여했던 가수 싸이도 동원돼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싸이를 현장에서 만나 “어제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격려했다.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 공주를 만나서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리셉션에 머물렀다”면서 “각국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부존자원 없이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개발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뿐 아니라 세일즈 외교도 챙겼다.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유럽의 6개 첨단 기업의 9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2000억원)의 한국 투자 결정에 감사 인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6개 기업은 이메리스(프랑스·이차전지용 카본블랙), 유미코아(벨기에·이차전지용 양극재), 콘티넨탈(독일·전기차 부품), 에퀴노르(노르웨이·해상풍력발전단지), CIP(덴마크·해상풍력발전단지), 나일라캐스트(영국·고성능 폴리머) 등이다.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이를 두고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인 2018년 157억5000만 달러(20조4000억원)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는 취임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만사 제폐하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할 것 없이 열정으로 뛰는 여러분들을 뵈니 더욱 힘이 난다”면서 “여러분이 창출하실 성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해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방문해서는 현대차·LG·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을 체험하며 홍보를 지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100개의 우리 기업과 200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 들러 상담 테이블에 앉아 거래 상담이 오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K-Food 페스티벌’에서 베트남 젊은이들과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퓨전 요리한 ‘김치 반미’를 맛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12개 업체의 대표 기업인들과 1시간 30여분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지 진출 기업들은 윤 대통령에 전력 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 등 그간 전달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 사항을 오늘 트엉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 자본주의 국가는 기업의 종합이다. 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하려 한다”면서 “해외 진출한 기업인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수석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자국의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도중 이날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순방에 동행하던 도중 55번째 생일은 맞은 이 회장은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 두 정상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리튬 공급, 전기차 생산 일정 못 따라가”… 리튬 선점 경쟁 벌이는 자동차업계

    “리튬 공급, 전기차 생산 일정 못 따라가”… 리튬 선점 경쟁 벌이는 자동차업계

    ‘광산 허가 지연, 노동력 부족, 고물가’로 인한 리튬 생산 부족으로 충분한 양의 리튬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전세계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전기차업계의 배터리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생산에 뛰어든 전통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들은 리튬 공급 일정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리튬생산업체들과의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한때 세라믹과 제약업계 등 소수의 업계에서 주로 찾는 금속이었던 리튬은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BMW, 스텔란티스, 포드, GM 등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생산이 급증하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금속 중 하나가 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주, 아시아, 호주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N)은 2030년에는 전 세계 리튬 수요 대비 공급이 5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리튬 부족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레이크 리소스의 스튜 크로우 회장은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튬 및 배터리 원자재 컨퍼런스에서 “배터리 회사들이 리튬 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공급 부족 사태와 업계 내에서 원자재 물량을 확보하려는 열광적인 활동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레이크 리소스는 중남미 아르헨티나의 카치 리튬 프로젝트에서 전력 공급 부족과 물류의 어려움을 이유로 첫 생산을 3년 미루겠다는 발표를 한 첫 대형 리튬 공급 회사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 목표인 전기 자동차의 내연기관 자동차 대체는 배터리 생산에 원자재 공급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앨버말의 리튬 사업 책임자인 에릭 노리스는 “이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마켓츠(Fast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45개의 리튬 광산이 운영 중이며, 올해 11개, 내년에 7개가 새롭게 열릴 예정이다. 이는 적절한 글로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속도에 비해 훨씬 낮은 속도다. 광산업체들은 기술 인재 채용의 어려움, 생산 비용의 상승, 중장비 공급의 지연 등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추산한 내용이다. 실제 리튬 생산은 이보다 더 더딜 수 있다는 얘기다. 리튬 광산이 더 많이 건설되더라도 배터리용 특수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품질이 낮은 리튬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 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에 리튬을 공급하고 올해 말 라이벌 올캠(AKE.AX)과 합병 예정인 리벤트(LTHM.N)사의 사라 메리세얼은 “땅에서 나오는 리튬과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떄 리튬업계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이벤트였던 패스트마켓츠 컨퍼런스는 리튬 수요의 급증하며 함께 급성장했다. 올해는 약 1100명이 참석하여 2019년 대비 거의 세 배, 지난해 대비 68% 증가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 엑슨 모빌은 배터리 금속 분야 진출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규모로 파견했다. 동료 석유 회사인 SLB와 에퀴노르도 마찬가지였다. 거대 투자은행인 JP모건, 골드만삭스, BMO 캐피털 마켓 등도 참석했다. BMO의 중요 광물 사업부 상무이사 라힘 바푸(Rahim Bapoo)는 “우리의 전략적 투자 및 M&A 파이프라인은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리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한 예로, 미쓰이는 아틀라스 리튬과 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쓰이는 아틀라스의 브라질 광산 프로젝트의 공급을 보장받기로 했다.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의 타라 베리는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미 엄청나게 긴 리튬 일정이 더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렉서스 사장 방한 다음날, 현대차 사장 日서 ‘전기차 세일즈’[경제 블로그]

    렉서스 사장 방한 다음날, 현대차 사장 日서 ‘전기차 세일즈’[경제 블로그]

    렉서스 사장이 한국을 찾은 다음날, 현대자동차 사장은 일본에서 ‘전기차 세일즈’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상대국을 교차 방문한 것이다.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풀어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상대국에서의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2일 도쿄에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취향을 파는 서점’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도쿄 ‘쓰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CCC는 일본 내 저명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현대차는 CCC와 전기차 등 무공해차량(ZEV) 관련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2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앞세워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을 당시 업계에서는 ‘무모한 모험’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전기차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만큼 일본 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뎠던 데다 한일 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은 고작 526대, 점유율은 0.2%에 그쳤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현지에서 품질이 나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말 한국 자동차 최초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내 현대차의 낮은 인지도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유라고 본다. 현대차가 일본 현지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문화 확산에 나선 배경이다. 한편 전날에는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CEO 와타나베 다카시 사장이 방한해 국내 미디어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었다. 렉서스의 순수 전기차 ‘RZ’와 ‘RX’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자리였는데, 행사 개최 3일 전에 일정이 확정된 ‘깜짝 이벤트’였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가 사라지면서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인산·철 이어 나트륨까지…배터리, 저렴해야 뜬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인산·철 이어 나트륨까지…배터리, 저렴해야 뜬다[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기술은 본디 고성능을 향해 발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 배터리 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성능이 다소 떨어져도, 원료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면 더 대접받는다.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가성비’가 최대 관심사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트륨(소듐) 이온 배터리’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대세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배터리 기술이다. 이름 그대로 이차전지의 핵심인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나트륨 이온 이차전지의 기대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한 건 2005년이다. 리튬과 함께 주기율표 1족에 속하는 알칼리 금속인 나트륨은 지구상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원소로 알려져 있다. 희소 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트륨의 매장량은 리튬의 400~1000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낮추기에 혈안이 돼 있는 전기차·배터리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나트륨이 화학적 활성이 커서 물과 격렬하게 반응해 수소를 발생시키고 공기 중의 산소와도 쉽게 결합하는 등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리튬과 달리 배터리 화재의 원인 중 하나인 ‘열폭주’ 리스크가 없고 저온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그러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자신들이 개발한 나트륨 배터리를 실제 전기차에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iCAR 03’ 등에 장착된다고 한다. CATL에 따르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리튬 배터리의 40% 수준이지만, 상온에서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영하 20도에서도 90% 이상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는 곧 출시될 신차 명단이 담긴 제372차 자동차 생산기업 및 제품 공고에 CATL 등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포함시켰다. 곧 양산을 앞두고 있단 얘기다.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도 2019년부터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중국 정부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나트륨 배터리 관련주’로 묶인 일부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애경케미칼이다. 애경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3월 8000원대에서 4월 이후 폭등하더니 최근에는 2만 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배터리 음극재에 활용할 수 있는 하드카본계 음극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애경케미칼은 “향후 국내외 나트륨 배터리 기업들과 함께 최적의 음극소재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회사는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분석을 인용해 2027년 나트륨 배터리 시장이 5억 7741만 달러(746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블룸버그NEF(BNEF)는 보고서를 통해 2035년까지 약 27만 2000t의 리튬 수요를 나트륨 배터리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의 주장처럼 나트륨 배터리가 실제 상업성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차츰 리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 굳이 나트륨 배터리까지 필요할 것인지 의문이라, 업계에서도 모니터링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나트륨 배터리 보고서를 통해 “공정은 간단하지만, 회수하는 금속의 가치가 떨어져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다”면서 “납축전지나 이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원계(NCM·NCA) 등 고성능 배터리만 고집하던 K배터리가 최근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 저가형 배터리 개발을 시작한 것도 중요한 분기점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전기차용 LFP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SK온부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모두 LFP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했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이들은 주행거리가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LFP의 한계가 명확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일찍이 LFP 사용을 공언한 테슬라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25년부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했다. 도요타도 자체적으로 양극과 음극이 하나의 집전체에 탑재된 ‘바이폴라 구조’의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렉서스 사장 방한 다음날, 현대차 사장은 일본서 ‘전기차 세일즈’

    렉서스 사장 방한 다음날, 현대차 사장은 일본서 ‘전기차 세일즈’

    렉서스 사장이 한국을 찾은 다음날, 현대자동차 사장은 일본에서 ‘전기차 세일즈’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상대국을 교차 방문한 것이다.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풀어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상대국에서의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2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현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과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취향을 파는 서점’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도쿄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CCC는 일본 내 저명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현대차는 CCC와 전기차 등 무공해차량(ZEV) 관련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2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앞세워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을 당시 업계에서는 ‘무모한 모험’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기차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만큼 일본 내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뎠던 데다, 한일 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은 526대, 점유율은 0.2%에 그쳤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현지에서 품질이 나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말 한국 자동차 최초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차 자체는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판매 부진의 원인이 차량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일본 내 현대차의 낮은 인지도와 더불어 아직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유라고 본다. 현대차가 일본 현지 콘텐츠 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문화 확산에 나선 배경이다. 장 사장은 “CCC와 함께 고객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차별화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에는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CEO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방한해 국내 미디어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었다. 렉서스의 순수전기차 ‘RZ’와 ‘RX’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자리였는데, 행사 개최 3일 전에 일정이 확정된 ‘깜짝 이벤트’였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가 사라지면서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타카시 사장은 “글로벌 렉서스 방향성에 맞춰 한국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하고, 한국과 일본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앞으로도 렉서스 브랜드를 더 깊이 아실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제2대회의실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후관리 및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폐배터리의 재활용·재사용·재제조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훈 의원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이 시작됐으며, 옥 의원의 개회사로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2부에서는 옥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의 발제자와 토론자는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미래 경제와 직결된 주제인 만큼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토론회에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앞으로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률을 2020년 3%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서울시 또한 최상위 공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및 신규등록을 금지하고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이러한 정책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사용에 따른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을 보면 2017년 12대에서 2022년 9155대(7600%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엄청난 속도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비해 재활용, 재사용에 대한 정책적 고민과 지원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옥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현황과 재활용·재사용·재제조의 미래가치와 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정책마련, 지원책을 모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순환경제 과정에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폐배터리의 운반, 폐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에 대한 부분까지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옥 의원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 기술적으로 치밀하게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재제조 계획을 세워나가야 미래 경제 가치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토론회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분석해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본 의원도 이를 위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싸구려 자동차’ 오명 뗀 기아, 美 타임지 100대 기업 등극

    ‘싸구려 자동차’ 오명 뗀 기아, 美 타임지 100대 기업 등극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기아 미국판매법인(기아 아메리카)과 삼성, SK가 선정됐다. 타임은 올해 100대 기업 중 ‘혁신자’(Innovators) 부문 리스트 맨 위에 기아의 이름을 올리고 ‘미국 전기차 판매 정상을 향한 기아 아메리카의 예상치 못한 질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타임은 “지난해 기아 아메리카는 싸구려 자동차라는 평판을 떨치고 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며 전기차 EV6의 대성공을 언급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기아차를 타면 깜짝 놀란다. 그들이 기억하던 기아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구매자의 60%가 새로 유입된 고객”이라고 전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는 전기차 세계에서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가 되고 싶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우리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리스차 세액 공제 덕분에 부정적 영향을 점진적으로 극복하고 목표 궤도에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외에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거물’(Titans)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삼성과 SK그룹도 ‘거물’ 기업 명단에 포함했다. 삼성을 ‘스마트폰 트렌드세터’로 표현한 타임은 이 회사가 최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선두에 올랐다고 전했다. SK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촉발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파괴적 혁신자’(Disruptors) 중 첫 번째에 올랐고,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등 다른 AI 관련 회사들도 타임 100대 기업에 올랐다. 반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2021년 타임이 100대 기업으로 처음 선정한 이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 모디 총리와 악수하는 머스크… 인도 기가팩토리 논의

    모디 총리와 악수하는 머스크… 인도 기가팩토리 논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비공개로 만나 인도 기가팩토리(테슬라 전기차 통합 공장) 설립 투자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머스크는 만남 직후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왕좌 되찾는다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왕좌 되찾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회사를 제치고 1위 탈환에 나선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각각 2만 2903대, 1만 39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만 1547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 이후의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40만 46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회복되면서 베트남 경제가 살아난 데 따른 결과다.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시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판매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금리 인상 등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정부는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달부터 등록세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센트 등의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다음달부터 전기차 아이오닉5를 본격 생산해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창업 원년’ 2030… 서울숲에서 세계적 스타트업 1000개 키운다

    ‘창업 원년’ 2030… 서울숲에서 세계적 스타트업 1000개 키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지원 시설 건립 1000억원 펀드 조성, 입주사에 투자구로 고척동에 제조창업허브 추진반도체·항공 등 첨단 산업체 지원 2030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스타트업 1000개가 입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구로구 고척동에는 첨단 제조 산업 지원 시설이 2027년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적인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 육성을 목표로 한 ‘서울 창업정책 2030’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창업 생태계는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코로나19 등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기업은 투자 혹한기를 겪었다”면서 “규모가 작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4차 산업·제조업 등 집중 분야를 활성화해 도시의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며 이번 정책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성수 삼표레미콘 공장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10만㎡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 허브’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관이나 기업이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고 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다. 서울시는 입주 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를 조성해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오 시장은 “앞서 성수동 일대를 글로벌 미래 업무 지구로 조성한다고 밝힌 만큼 그 인근에 유니콘 창업 허브까지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면서 “성수동에 들어오는 세계적인 하이테크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이 365일 협업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적지에는 반도체, 항공, 전기차 등 제조업과 신산업이 융합된 첨단 제조 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가 들어선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등 제조 창업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첨단 제조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한다. ‘굴뚝 없는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먼저 수서 일대에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2028년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는 인공지능(AI) 인재와 기업, 연구 기관을 위한 문화·주거 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를 20만㎡ 규모로 조성한다.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 창업 거점도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서 운영 중인 창업 거점을 올해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를 포함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중동 등 총 20곳으로 늘린다. 오 시장은 “2030은 창업 정책의 목표 연도인 동시에 청년 세대를 상징하는 숫자”라며 “청년 인재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식품 산업에 5조 6000억 투자… 폐기물 재사용 ‘순환경제’도 시동

    농식품 산업에 5조 6000억 투자… 폐기물 재사용 ‘순환경제’도 시동

    정부가 침체한 농식품 산업을 살리기 위해 총 5조원 규모의 민간 자본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기물을 재사용·재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경제’(CE)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키고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식품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5년간 정부 재원 6000억원과 민간 자본 5조원을 더한 총 5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농식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농업인이 농업 경영체 설립자나 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도 이날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경제체제가 제품을 사용한 뒤 폐기하는 선형경제라면, 순환경제는 자원을 지속 순환시키는 친환경 경제체제를 뜻한다. 정부는 순환경제 신성장 전략을 ‘CE 9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여기에는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 9개 업종이 포함됐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의 이력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폐배터리의 리튬·니켈을 회수·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플라스마 열분해 기술을 개발해 연료의 고급화를 꾀하고 경제성 있는 폐자원에 대한 규제를 면제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순환경제 분야 규제샌드박스 제도도 신설한다. 추 부총리는 “순환경제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면서 “순환경제를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尹, 佛서 유럽 6개 기업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尹, 佛서 유럽 6개 기업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佛 이메리스 등 한국 투자 확정“혁신적 산업생태계 조성”새 디지털 질서 정립 ‘파리 이니셔티브’ 선언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럽 내 유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 호텔에서 열린 ‘유럽 투자 신고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은 프랑스 광물기업 ‘이메리스’, 노르웨이 최대석유회사 ‘에퀴노르’,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유미코아’, 덴마크 해상풍력 투자회사 ‘CIP’, 영국 조선기자재 회사 ‘나일라캐스트’ 등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유럽으로부터 한국으로 전체 투자 신고금액이 80억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9억 4000만 달러는 이 가운데 12%로서 적지 않은 규모”라며 “(기업들이) 당초 계획보다 투자 규모를 증액하는 등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세일즈 외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프랑스의 이메리스, 벨기에의 유미코아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카본블랙과 양극재 생산공장을, 독일의 콘티넨탈, 영국의 나일라캐스트는 전기차·조선 소재·부품 생산공장을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투자신고식 관련 자료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외교 행보와 함께 디지털 규범과 연대·혁신을 주제로 석학 및 청년 세대들과 소통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에 앞서 소르본대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구체화한 ‘파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유엔 산하 기구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규범의 집행에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파리 이니셔티브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해외 순방 계기마다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대학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소르본 대학에서는 뉴욕 구상에서 밝힌 디지털 격차 문제에서 나아가 디지털 인공지능(AI)의 편리성과 더불어 그 위험성에 대해서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과 유엔 연설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소르본대 대담에는 글로벌 석학인 마르쿠스 가브리엘 독일 본대 철학과 석좌교수, 라자 샤틸라·다니엘 앤들러 프랑스 소르본대 명예교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 ‘퍼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에서 열린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에서 각국 청년들의 연대와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의 정신과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며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로운 체제와 자유로운 시장이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국적을 갖고 있는 청년이라도 어디에서든지 혁신을 추구하고,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기회를 제공하고 하드웨어를 제공해야 한다”며 “한국은 외국 청년이 한국에서 원활히 창업하고, 한국 청년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지원을 국내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2035년까지 흑연 광산 97개 더 필요”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

    “2035년까지 흑연 광산 97개 더 필요” 테슬라·벤츠, 흑연 확보 경쟁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수요량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판매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광물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려고 하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흑연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가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마다가스카르와 모잠비크와 같은 새로운 생산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기차 한 대당 평균적으로 배터리 음극인 양극을 위해 배터리에는 50~100kg의 흑연이 필요한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흑연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무게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임에도 흑연 확보에는 소극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더 널리 알려진 리튬과 코발트 확보에 집중해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자재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스웨덴에서 전기차 생산할 계획인 호주 탈가 그룹의 설립자 마크 톰슨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서구 흑연에 대한 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기존까지 흑연 수요는 철강 산업이 감당해왔으나 점차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시장에서는 흑연의 주된 수요자는 전기차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판매량이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BMO 캐피털 마켓은 전망했다. 프로젝트 블루는 흑연은 향후 몇 년간 부족해지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7만 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흑연에 약 12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2035년까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97개의 신규 광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MI는 중국이 전 세계 천연 흑연의 61%와 배터리 음극을 만들기 위한 최종 가공 재료의 98%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가 그룹은 테슬라, 도요타, 포드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스웨덴의 노스볼트 같은 배터리 생산업체에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탈가는 이미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르노와 거래하고 있는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 2곳과 논 바인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흑연을 포함한 원자재 조달처를 다각화 하고 있고, “한동안 다양한 공급업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의 브렌트 니콜리에이션 부사장은 “모든 자동차 회사가 광산 수준에서 배터리 원료를 조달하는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마다가스카르에 광산을 건설한 넥스트소스도 자동차 회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잠비크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시라 리소스와 매그니스 에너지 테크놀로지스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흑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라는 중국 외 지역에 건설 중인 몇 안 되는 배터리용 흑연을 변환할 수 있는 공장 중 하나로 미국 내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넥스트소스는 모리셔스에 가공 공장을 건설 중이며, 탈가는 스웨덴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국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는 실패하거나 천천히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BMI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조지 밀러는 “중국은 여전히 흑연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년간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BMI에 따르면 2032년까지 중국은 가공 흑연의 일종인 코팅되지 않은 구상화 정제 흑연 생산량의 79%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2022년의 100%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러한 중국의 시장 영향력으로 인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IRA는 특정 비율의 배터리 부품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한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원자재에 대한 특정 국가 의존도를 6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복잡하며, 각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소재에 대한 광범위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대 3년이 소요될 수 있다. 서구 자동차 그룹이 흑연 광산과의 거래에 집중하는 이유는 석유 제품으로 만든 합성 흑연에 비해 천연 소재로 음극재를 생산하는 것이 탄소 집약도가 약 55% 낮기 때문이다. 천연 흑연이 들어간 음극재는 가격이 저렴하고 셀 용량과 출력에 유리해 충전 이후 자동차가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프로젝트 블루의 애널리스트 레이투메체 샬랄레는 철강 산업과의 공급 경쟁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터리 양극재 성분은 실리콘으로, 이 역시 전기차가 충전하기 전에 더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배터리에 첨가되는 실리콘의 최대 양은 사용 중에 팽창하여 배터리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약 10%다. 기업들은 실리콘의 열팽창을 막으면서도 더 많은 양의 실리콘을 배터리 집어 넣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이 만약 개발된다면 장기적으로 흑연을 대체할 수 있다.
  •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판매 1위 탈환한다

    현대차·기아, ‘기회의 땅’ 베트남서 판매 1위 탈환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회사를 제치고 1위 탈환에 나선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베트남 시장에서 각각 2만 2903대, 1만 39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만 1547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가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2017년이다. 베트남 탄콩그룹과 난빈성에 생산합작법인(HTMV)을 설립하고 ‘아반떼’, ‘투싼’ 등을 생산했다. 출범 2년 만인 2019년 7만 9586대를 판매하며 1위에 등극한 뒤 2021년까지 3년 내리 베트남 시장에서 왕좌를 지켰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은 전통적으로 도요타, 마쓰다,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텃밭’이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1위를 차지했던 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2004년 베트남 사업을 시작한 기아도 꾸준히 판매대수를 늘려 지난해 처음으로 6만 729대를 판매하며 연간 ‘6만대’의 고지를 넘어섰다.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엑센트’로 지난해에만 총 2만 2645대가 판매되며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2018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선보인 소형차 엑센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생산 개시 4년 만에 누적 8만 5000대가 출고되기도 했다.글로벌 기업들이 ‘탈(脫)중국’ 이후의 대안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33% 늘어난 40만 46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회복되며 베트남 경제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4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판매는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금리 인상 등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정부는 자동차 소비 진작을 위해 다음달부터 등록세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는 지난해 하이즈엉에 있는 조립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만 4000대에서 4만대로 확대했다. 국내 기업인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베트남 킴롱 모터스와 현지 조립·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아우디, 볼보 등이 베트남 시장에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자국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도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엑센트 등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하며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포스코그룹, 3년후 전기차 120만대분 전구체 생산한다

    포스코그룹, 3년후 전기차 120만대분 전구체 생산한다

    포스코그룹이 중국 기업과 함께 포항시에서 전기차 120만대 분의 전구체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중국의 전구체 전문기업인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대 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대 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다. 총 투자 규모는 1조 5000억원이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 톤이라고 포스코 측이 밝혔다. 두 공장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 4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13%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포스코퓨처엠의 사업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글로벌 전구체 선두기업인 CNGR과의 금번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소재 등 이차전지소재 관련 밸류체인을 가속화하고 있다.
  • 전기차에 10년간 110조 쏟아붓는 현대차… 中사업은 “체질 개선”

    전기차에 10년간 110조 쏟아붓는 현대차… 中사업은 “체질 개선”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중국 사업을 축소한다.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에 나서는 한편, 판매하는 차종도 줄이는 등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유연성이 높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2년 뒤 선보이는 등 전동화 투자도 꾸준히 이어간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동화 계획 ‘현대 모터웨이’를 발표했다.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109조 4000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에서 전동화에만 35조 8000억원(33%)을 쓰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현대차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02년 처음 진출한 뒤 한때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도 성장했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의 여파가 컸다.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 내 현대차의 점유율은 급전직하했다. 현대차가 중국 내 공장 5곳 중 2021년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5공장 가동을 중단한 배경이다.현대차는 “남은 세 공장 중 1곳의 생산도 올해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며, 멈춘 2곳 공장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판매 중인 차종도 13종에서 8종으로 줄인다. 대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 위주로 판매한다. 현대차는 앞서 고성능 브랜드 ‘N’도 중국에 론칭한 바 있다. 이런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를 확대하면서 이미지를 탈바꿈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새로운 중국시장 전략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최근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유럽·아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며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 생산 확대 및 부품 현지화 등으로 대응키로 했다. 아세안(ASEAN) 시장에서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인도네시아 배터리 법인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유럽 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아이오닉5’의 성공을 이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의 후속작도 곧 선보인다. 유연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하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고, 이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을 2030년까지 총 9종(제네시스 5종 포함) 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배터리 회사 및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전고체·리튬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2025년부터는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전기차에 탑재한다. 최근 ‘포니 쿠페’를 복원하며 ‘헤리티지’를 강조한 현대차는 이런 역량을 집대성한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다음달 공개하겠다고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5 N은 과거부터 이어진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