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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공개 테스트에 24만명 몰려 ‘호평 일색’

    3차 공개 테스트에 24만명 몰려 ‘호평 일색’

    미드나잇 워커스 위메이드맥스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실시한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 24만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테스트 대비 전체 활성 사용자 트래픽은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 서구권에서의 참가자 수는 같은 기간 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 2월에 이어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 재진입했으며, 테스트에는 유명 스트리머도 다수 참여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의 순간 시청자는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지난 테스트에서의 주요 유저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성과 조작감을 크게 개선해 많은 테스터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겼으며, 신규 좀비와 아이템도 선보여 플레이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상시 노출하고, 유저 대상 온라인 Q&A를 실시하는 등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호평이 뒤따랐다. 이 같은 긍정적 반응과 함께 미드나잇 워커스의 스팀 위시리스트(찜) 팔로워 수는 2주만에 12만에서 20만으로 66%가량 증가했으며,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업로드 3주만에 21만뷰를 넘어섰다. 아울러 위메이드맥스는 다음달 글로벌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미드나잇 워커스의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현장 반응을 살피고 게임 세계관을 담은 특별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 “도민은 건강, 의사는 만족”… 제주 건강주치의제 도입 가속도

    “도민은 건강, 의사는 만족”… 제주 건강주치의제 도입 가속도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12세 이하 아동 65세 이상 노인 대상주치의, 등록 환자에 원스톱 서비스시범운영 어떻게 하나애월·성산읍 등 7개 지역 2년간 진행진료비 등 성과 따져 지속할지 협의기대되는 새 의료 모델감염병·의료대란에 효과적인 대응‘병원 쇼핑’ 줄고 고품질 의료서비스 이재명 대통령이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을 위해 맞춤형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제주도가 시범운영을 준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의료 혁신 정책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원하는 의사에게 등록해 거주지 가까이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첫 시도이며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12세 이하 아동이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15분도시 제주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도 떠오른다. 건강주치의는 환자·의사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포함한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환자와 논의해 전문의 또는 대형병원 진료 등을 조율·의뢰한 뒤 회송받아 관리하는 등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관리를 책임지는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고령화·복합만성질환 시대에 효과적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예방의학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태어나면서부터 담당 주치의가 병력과 건강을 관리해 주고, 65세 이상이 됐을 때 주치의를 정해 일관되게 관리하는 게 건강에 대한 최대한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서비스 제공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와 6차례 협의한 끝에 지난달 16일 사회보장제도 신설 조건부 협의가 완료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조건부 협의는 2년간의 시범사업 기간 종료 후 등록 환자의 진료비 증감 및 입·내원 일수, 서비스 질 등의 제도 성과를 평가한 뒤 사업 수정·보완 등을 포함해 사업 지속 여부를 협의하게 된다는 의미다. 도는 제주시 삼도1·2동, 애월읍, 구좌읍, 서귀포시 성산읍, 대정읍, 안덕면, 표선면 등 7곳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제주도 건강주치의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대한 입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아니면 다음달 조례가 제정되고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면 늦어도 연내 시범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이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는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급속한 고령화와 복합만성질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료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위기 및 지역 계층 간 건강 형평성 악화, 지역 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감염병 위기와 의료대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치의 제도가 있었다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증상이 있는 사람이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가 지난해 11~12월 도민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업 필요성에 61.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지난해 18.94%에서 내년에는 20.0%, 2042년에는 34.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2012년 1.81일에서 2023년 1.96일로 늘었다. 또한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12년 9만 3827원이었으나 2023년엔 20만 1853원에 이르렀다. 이에 도는 지난해 9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0월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고병수 탑동365일의원 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의료계, 학계, 도의회, 보건의료·복지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주치의는 등록 환자에게 ▲건강 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질병 관리 ▲방문 진료 ▲진료 의뢰 ▲회송 관리 ▲요양·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항목을 원스톱 서비스한다. ●주치의 경로 지키면 연 2만~5만원 지급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에게는 비참여 의사 대비 최대 30% 추가 금액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 등록 주민의 경우 자신이 선택한 주치의 의료 경로(1차병원→2차병원)를 준수하면 1인당 연간 2만~5만원이 지원된다. 무분별하게 병원 쇼핑을 하는 대신 담당 주치의에게 진료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얘기다. ●주치의 1인에 주민·환자 1000명 적절 고 위원장은 “주치의 자격은 전문과목 상관없이 의사면허를 가진 누구에게나 개방되나 일정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활동할 수 있다”며 “미국의 한 의과대학이 운영하는 의사 재훈련·재진입 프로그램처럼 전문의 과정을 밟지 않은 일반의나 다른 분야 전문의는 필수적으로 소정의 재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건강주치의 1인의 등록 주민·환자 수는 유럽의 사례에 비춰 1000명을 적정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영국의 경우 주치의가 2000~3000명의 환자를 돌볼 정도”라고 덧붙였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도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치의 기능을 통해 질병 예방, 건강관리, 치료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제도가 향후 한국의 일차의료체계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조례 정비, 예산 확보, 지원체계 구축 등 후속 절차를 꼼꼼히 진행해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도민 건강을 지키고 의사는 만족하는 새로운 의료체계 혁신모델로 자리잡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수분’ 함평 타이거즈·상동 자이언츠…하반기 더 뜨거워진다

    ‘화수분’ 함평 타이거즈·상동 자이언츠…하반기 더 뜨거워진다

    #1.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22일. 2-3으로 끌려가던 KIA의 8회 공격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온 김석환이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퍼 올렸다. 사흘 전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김석환의 한 방으로 KIA는 6연승을 내달렸다. #2.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3위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와 포수 모두 2군에서 올린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주전의 부상과 부진에 따른 ‘고육지책’은 투수 홍민기와 신인 포수 박재엽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4연승의 시발점이 됐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흔들렸던 프로야구 KIA와 롯데가 최근 젊은 대체 자원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두 팀 모두 2군 ‘콜업’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고 있어 함평 타이거즈, 상동 자이언츠라는 말까지 나온다. 전남 함평엔 KIA, 경남 김해 상동엔 롯데의 2군 경기장이 있다. ‘디펜딩 챔프’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과 거포 나성범, 베테랑 2루수 김선빈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부상 이탈하면서 지난달 말 8위까지 곤두박질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함평 2군에서 두각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주목했고, 김석환을 비롯해 내야수 오선우와 투수 성영탁·이호민 등을 1군 무대에 올렸다. 이들은 이 감독의 부름에 실력으로 화답했다. 특히 오선우는 승부처마다 천금 같은 홈런과 적시타를 때려내며 어느덧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KIA는 공격과 수비의 안정을 되찾으며 23일 기준 단독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 LG 트윈스를 1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는 롯데도 2군 출신들이 힘을 내며 선두권 재진입까지 엿보고 있다. 시즌 초반 8연속 선발승을 내달렸던 박세웅이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홍민기의 호투에 이어 우완 강속구 투수 윤성빈까지 흔들렸던 제구가 잡히면서 팬들의 숙원인 ‘가을 야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외인·기관 매도 속 ‘삼천피’ 사수한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 속 ‘삼천피’ 사수한 개미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014.4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한때 297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개인들이 물량을 받아내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0억원과 9512억원을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 투자자는 1조 37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7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대치다.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급등하며 1400원대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3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더니 18.7원 오른 1384.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85.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99.003을 기록했다. 장중 99.212까지 상승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를 감안하면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꽤 높다”며 “다만 추경과 증시 활성화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감이 있는 만큼 올해 초처럼 무질서하게 상승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험자산으로 평가받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7% 하락한 10만 18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한때 9만 9000달러 밑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더리움(-2.2%), 리플(-2.87%), 도지코인(-2.0%) 등은 24시간 전 대비 2% 이상 하락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을, 미국은 보복 시 더 강력한 공격을 시사하면서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이번 주 시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동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국의 핵시설 공습이 불확실성 해소의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장 상황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이란, ‘악마의 무기’ 집속탄 공격”…호람샤르로 ‘강철비’ 쐈나 (영상) [포착]

    “이란, ‘악마의 무기’ 집속탄 공격”…호람샤르로 ‘강철비’ 쐈나 (영상) [포착]

    이란이 이스라엘에 ‘악마의 무기’ 집속탄(확산탄)을 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날 오전 이란이 이스라엘 중부 지역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0발 가운데 최소 1발에 집속탄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 탄두는 지상 약 7㎞ 상공에서 약 20개의 새끼 폭탄으로 쪼개져 약 8㎞ 반경 지역에 흩뿌려지는 방식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분석했다. 이 새끼 폭탄 중 하나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 아조르 지역의 민가를 덮쳐 소형 로켓에 맞먹는 피해를 줬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앞서 이란이 한 발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실어 각각 다른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MIRV는 각 탄두가 독립적으로 유도되어 여러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인 반면, 집속탄은 유도 기능 없이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가하는 전술무기로, 두 무기 체계는 기술·운용 목적 모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 i24뉴스는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이날 폭격 직후 공개한 영상을 근거로, 이란이 액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호람샤르-4를 사용해 집속탄을 날린 것으로 추정했다. 호람샤르는 북한이 2000년대 초 이란에 수출한 화성-10형(무수단 미사일, 나토명 BM-25)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사일이다. 이란은 북한이 러시아제 (SLBM)인 R-27(SS-N-6)을 기반으로 만든 무수단 미사일 19기를 확보, 호람샤르-1을 개발했다. 이후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인 개량형 호람샤르-2,3을 만들었고, 2023년 5월 25일에는 독자적 파생형 호람샤르-4, 즉 케이바르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 호람샤르-4는 최대 80개의 자탄을 탑재한 1500㎏급 모탄을 싣고 200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란의 파즈르 시스템이 적용돼 정밀 유도 및 재진입체 생존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란 국방부는 신형 엔진과 발사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발사 준비 시간을 12분 이내로 단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악마의 무기’, ‘강철비’…집속탄은 무엇? 한편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과 구소련이 개발해 처음 사용한 집속탄(集束彈·cluster bomb)은 한 개의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형태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하나의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수십개의 새끼 자탄(子彈)이 표적 일대에 흩뿌려진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졌다. 자탄이 여러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강철비’라고도 불린다. 다만 불발률이 일반 폭탄보다 상당히 높아 민간인 피해를 강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은 2010년 발효된 집속탄사용금지조약(오슬로 조약)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 집속탄의 사용, 생산, 비축, 이전을 금지하고 기존 집속탄의 폐기를 규정한 조약에는 110여개 국가가 참여했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이스라엘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꾸준히 집속탄을 사용하며 민간인 피해를 강요해 ‘전쟁범죄’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 “핵무기 제조 막겠다” 이스라엘 전투기 50여기, 이란 원심분리기 등 시설 공습

    “핵무기 제조 막겠다” 이스라엘 전투기 50여기, 이란 원심분리기 등 시설 공습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을 공습했다. 이는 핵무기 제조로 이어질 수 있는 우라늄 고농축에 필요한 장치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50대가 넘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지난 몇시간에 걸쳐 테헤란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로 테헤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와 부품 생산 시설도 이번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라온 성명에는 이번 공습에 참여한 이스라엘 공군의 F-16I 수파(폭풍) 전투기 한 대가 이륙하는 영상도 첨부됐다. 이 전투기는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개량한 다목적 기체로 외부 연료탱크를 장착하면 공중급유 없이 이란을 타격할 수 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군 정보당국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 전투기가 테헤란에 있는 목표물 최소 20곳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테헤란 메라바드 국제공항 남쪽에 주거 및 군사 시설, 제약 회사들이 있는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테헤란에서는 날이 밝기 전 이른 새벽부터 크고 작은 폭발음이 울렸으며 오전 5시쯤에는 도시 전체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거론하며 이란에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이후 이뤄졌다.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단축해 급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국 개입 여부를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흐-1’을 동원하는 등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국영 TV를 통한 성명에서 “파타흐-1 미사일을 이용한 자랑스러운 ‘진실의 약속Ⅲ’ 작전의 11번째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란군이 “점령한 영토의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파타흐-1은 이란이 자체 개발해 2023년 처음 선보인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IRGC가 당시 공개한 제원으로는 이 미사일은 중간비행 단계에서 최대 마하 13∼15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장 1400㎞ 거리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최종 재진입 단계에서도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기권 밖에서도 궤도를 변경할 수 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파타흐-1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일부 비행 단계에서 마하 13 이상의 속력을 낸다고 하더라도 통상 극초음속 미사일의 요건으로 거론되는 대기권 내에서 극초음속으로 기동이 가능한 지 등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은 전했다.
  • [포착] “핵무기 제조 막겠다” 이스라엘 전투기 50여기, 이란 원심분리기 등 시설 공습

    [포착] “핵무기 제조 막겠다” 이스라엘 전투기 50여기, 이란 원심분리기 등 시설 공습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을 공습했다. 이는 핵무기 제조로 이어질 수 있는 우라늄 고농축에 필요한 장치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50대가 넘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지난 몇시간에 걸쳐 테헤란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로 테헤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원자재와 부품 생산 시설도 이번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라온 성명에는 이번 공습에 참여한 이스라엘 공군의 F-16I 수파(폭풍) 전투기 한 대가 이륙하는 영상도 첨부됐다. 이 전투기는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개량한 다목적 기체로 외부 연료탱크를 장착하면 공중급유 없이 이란을 타격할 수 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군 정보당국 데이터를 인용해 이들 전투기가 테헤란에 있는 목표물 최소 20곳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테헤란 메라바드 국제공항 남쪽에 주거 및 군사 시설, 제약 회사들이 있는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테헤란에서는 날이 밝기 전 이른 새벽부터 크고 작은 폭발음이 울렸으며 오전 5시쯤에는 도시 전체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거론하며 이란에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이후 이뤄졌다.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단축해 급거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안보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국 개입 여부를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흐-1’을 동원하는 등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국영 TV를 통한 성명에서 “파타흐-1 미사일을 이용한 자랑스러운 ‘진실의 약속Ⅲ’ 작전의 11번째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란군이 “점령한 영토의 상공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파타흐-1은 이란이 자체 개발해 2023년 처음 선보인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IRGC가 당시 공개한 제원으로는 이 미사일은 중간비행 단계에서 최대 마하 13∼15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장 1400㎞ 거리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최종 재진입 단계에서도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기권 밖에서도 궤도를 변경할 수 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파타흐-1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일부 비행 단계에서 마하 13 이상의 속력을 낸다고 하더라도 통상 극초음속 미사일의 요건으로 거론되는 대기권 내에서 극초음속으로 기동이 가능한 지 등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은 전했다.
  • 이 악문 이란 “마하 13” 극초음속 ‘파괴자’ 미사일 쐈다 (영상) [포착]

    이 악문 이란 “마하 13” 극초음속 ‘파괴자’ 미사일 쐈다 (영상) [포착]

    이란이 결국 극초음속 미사일 카드를 꺼내 들었다. 14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이 이날 이스라엘 공습에 ‘케이바르 셰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케이바르 셰칸으로 추정되는 이란 미사일이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 정유공장 인근을 타격하는 모습이 공유됐다. 케이바르는 서기 628년 무함마드가 이끄는 무슬림에게 공격받아 정복당한 유대인 거주지 카이바르를 지칭하며, 셰칸은 ‘파괴자’를 의미한다.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이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방어망(MD)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동식 재진입체(MARV)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1450㎞로 회피기동 능력도 갖췄다. 미사일은 마하 13(음속의 13배·시속 약 1만 5900㎞) 이상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공중에서 요격하기 어렵다. 타격 순간 속도만 마하 2~3 수준으로 사실상 저지가 불가능하다. 또한 재래식 탄두와 비재래식 탄두 모두 탑재할 수 있어 특히 치명적이다. 이란은 2020년 케이바르 셰칸을 공개한 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에 이 미사일을 처음 활용했다. 또한 이란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가드르와 에마드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샤하브-3의 개량형으로 에마드의 사거리는 1700㎞, 가드르의 사거리는 1600~1950㎞ 수준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파타-1’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이번 사태에서 이를 동원했다고 확인한 바는 없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교란하는 새로운 공격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서방의 포괄적 지원과 이스라엘의 최신 방어 기술에도 불구하고 목표물을 최대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교전 나흘째 이스라엘서 “수십명 사상”…美대사관 분관도 손상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나흘째에 접어든 16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 주요 도시 곳곳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금 전 이스라엘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로켓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 하이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후 곳곳에서 화재가 목격됐으며, 항구 인근의 발전소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하이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텔아비브에서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하카르멜 시장 인근이 공격받았다. 또 미국 대사관 분관과 불과 수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호텔의 창문이 날아갔고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2018년 예루살렘으로 이전됐고 텔아비브에는 분관이 남아있다. 허커비 대사는 다만 미국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을 폐쇄하고 대피령을 내렸다.
  • “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이스라엘 심장 찔렀다”…이란 新미사일 정체 (영상) [포착]

    ‘하즈 카셈’ 미사일…아이언돔 회피 및 관통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 이란이 최근 공습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공습에 고폭탄두를 장착한 신형 정밀 유도 탄도미사일 ‘하즈 카셈’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고 빠른 속도로 내리꽂히는 이란 탄도미사일이 목격됐다. 2020년 미국이 암살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딴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며 사거리 1200~1400㎞, 탄두 중량 500㎏ 수준의 신형 무기다. 고속·기동 재진입 탄두와 정밀 유도 시스템을 탑재해 이스라엘 아이언돔과 미국 사드 방어망을 회피하도록 설계됐다. GPS 없이 목표 식별이 가능하며 전자전 방해(재밍) 저항성을 갖췄다. 마하 12로 대기권 재진입, 최종 타격 속도는 마하 5 수준에 이른다. 이란 국방장관은 지난 5월 국영TV를 통해 직접 하즈 카셈 시리즈의 개량형인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카셈 바시르를 소개하며 향상된 유도 기능과 목표물 타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일각에서는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돌았으나 확인된 바 없다. 이란 “이스라엘 공격 멈추면 보복 중단”, 이스라엘 “계속 공격”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앞서 지난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 군사 시설을 기습 공격했다. 이란도 이날 저녁부터 미사일과 드론을 섞어쏘며 즉시 보복에 나섰고 중동 긴장은 고조됐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외국 외교관들과 회의에서 “공격을 멈춘다면 물론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쟁이 다른 국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전쟁이 발발하기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고 핵 프로그램 관련 외교에 분주했다”라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국제법상 새로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금지된 매우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을 미군과 역내 미군 기지가 지원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을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다는 점을 이번 공습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날 취소된 미국과 핵협상과 관련해선,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방지하는 어떤 협정에도 준비돼 있다”면서도 “협정 목적이 이란의 합법적 권리(평화적 핵개발)를 빼앗는 것이라면 그런 협상에는 준비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외무부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란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여전히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령은 이란 무기 제조 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민간인은 즉시 대피해라고 경고하며 공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르 장관은 이란이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국제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군사 목표물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바데풀 장관에게 이스라엘의 정당한 자위권에 대한 독일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실직에 삶 무너져”… 노숙이 시작됐다

    “실직에 삶 무너져”… 노숙이 시작됐다

    실직은 곧 추락이었다. 노숙인 10명 중 3~4명은 일자리를 잃은 뒤 거리로 내몰렸다. 이혼과 가족 해체, 질병과 장애로 인한 노숙도 2021년보다 증가했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노숙인 실태조사’는 생계 기반이 무너지는 순간 삶 전체가 어떻게 붕괴하는지를 숫자로 드러낸다. 노숙인은 줄었지만 ‘고령화’는 더 뚜렷해졌다. 지난해 ‘거리 노숙인’(1349명), ‘시설 노숙인’(6659명), ‘쪽방 주민’(4717명)을 합친 전체 노숙인 수는 1만 2725명이었다. 직전 조사인 2021년보다 11.6% 감소했다. 반면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36.8%로 4.1%포인트 늘었다. 요양시설 입소자의 절반(46.6%) 가까이가 고령자였다. 공적 복지 그물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삶의 바깥으로 밀려나는 이들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노숙의 가장 큰 계기는 ‘실직’(35.8%)이었다. 노동시장에 재진입하지 못하면서 생계 기반이 곧바로 무너졌다. 이어 ‘이혼 및 가족해체’ (12.6%), ‘사업 실패’(11.2%)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혼 및 가족해체’라고 응답한 비율은 3년 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전통적 돌봄 구조가 약화하면서, 홀로 감당해야 할 생계와 정서적 불안정이 노숙이라는 극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거리 노숙인이 ‘오늘 밤 잠자리’로 택한 공간은 거리·광장(36.9%)과 지하 공간(28.9%) 순이었다. 거리·광장에 머문 기간은 평균 51.4개월로, 4년을 훌쩍 넘겼다. 노숙 중 구타·가혹행위(4.0%), 금품 갈취(3.2%)를 당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전체 노숙인의 52.1%, 거리 노숙인의 75.7%가 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었다. 노숙인의 75.3%는 미취업 상태였고, 최근 4주 내 구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 李정부 ‘주주친화’ 경제 정책 기대감… 정치 불확실성도 해소

    李정부 ‘주주친화’ 경제 정책 기대감… 정치 불확실성도 해소

    코스피 5000시대 공언한 李대통령상법 개정 등 시장 가치 밸류업 예상 탄핵 여파 해소로 외국인 유입 급증 “서학개미도 안 돌아올 이유가 없어”관세 전쟁 안정화·달러 약세도 한몫 미중 협상, 상승 랠리 1차 관문 될 듯 외국인 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유입과 함께 코스피 3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의 주주 친화적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올해 초 글로벌 증시를 뒤흔들었던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가 약화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안정 국면에 돌입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선 직후인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4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이재명 정부의 주주 친화적 경제 정책에서 비롯됐다.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부터 추진해 온 상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지난 5일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태스크포스)’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상법 개정안 재발의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 역시 선거 기간 “상법 개정안을 한 달 내에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어 빠른 시일 내 상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법 개정은 상장하지 않은 법인들까지 한데 묶어 이사의 충실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일반주주로 확대한 게 골자다. 윤석열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강도가 높다. 당초 상법 개정을 추진했던 윤석열 정부는 재계의 반발에 막혀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선회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법이 개정되면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뤄지면서 시장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우선구매권 부여, 배당제도 개편 등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이재명 정부가 펼쳐 나갈 주주친화 정책들로 꼽힌다. 불확실한 국내 정세를 피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려 왔던 국내 투자자들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1500원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반대로 내려앉으면서 국내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원화 가치는 올랐고 반대로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달러 가치는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3억 1085만 달러(약 1조 800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차손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거 해소됐고 국내 증시까지 상승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해외로 떠난 서학개미들이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운 국내 증시로 돌아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도 급격한 상승세의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 여파로 상승세가 꺾였던 코스피는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곤두박질치며 2024년을 2300대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비로소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랜 기간 국내 증시 저평가가 이어졌고 특히 대선 기간이 저평가가 심했던 구간이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 나아가 새 정권 출범으로 국내 정세가 정상화하는 국면에 접어들어 외국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고 기저효과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급격히 흔들렸던 글로벌 증시가 비교적 안정국면에 접어든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호관세 우려가 극에 달했던 4월 7일(현지시간) 1만 4000대로 추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9일 1만 9591.24까지 회복하며 2만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S&P500 역시 4800대를 찍은 이후 상승해 6005.88까지 상승했다. 황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해외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가 비교적 안정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관세협상 등 미국과 주요국들의 협상이 국내 증시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허니문 랠리 장기화의 1차 관문은 미중 협상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상호관세가 다시 원점으로 복귀한다면 지난 4월에 경험했듯 증시가 상당히 불안한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버버리, 정말 그래도 돼?” 직원들은 길바닥, CEO는 48억 돈방석, 무슨 일?

    “버버리, 정말 그래도 돼?” 직원들은 길바닥, CEO는 48억 돈방석, 무슨 일?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경영 위기’를 이유로 전 세계 1700명 직원을 대량 해고하는 와중에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게는 9개월 만에 무려 4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수를 안겨줘 논란에 휩싸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버버리는 연간 보고서를 통해 조슈아 슐만 신임 CEO가 취임 후 9개월간 총 260만 파운드(약 4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슐만은 기본 연봉 135만 6000파운드(약 25억원) 외에도 120만 파운드(약 22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그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하는 데 든 비용도 회사가 부담했다. 슐만이 새 집을 구하는 데 쓴 13만 5171파운드(약 2억 5000만원)와 짐을 옮기는 데 쓴 12만 655파운드(약 2억 3000만원) 역시 지원받았다. 향후 1년 넘게 매달 2만 5000파운드(약 4700만원)의 ‘주거 수당’도 추가로 받는다. 이미 5개월치 주거 수당을 지급받은 상태다. 올해 슐만은 보너스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60만 파운드(약 104억 500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 만일 3년 내 버버리 주가를 2배로 올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100 지수에 재진입시키면 360만 파운드(67억 2000만원)의 추가 보너스가 지급된다. 슐만은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의 전 대표로, 버버리의 실적 회복을 위해 지난해 영입됐다. 그가 취임한 이후 버버리 주가는 약 50%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수입 관세 계획과 미국·중국 소비자 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해 7월 물러난 전임 CEO 조나단 아케로이드에게도 약 150만 파운드(약 28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이는 1년치 급여와 연금, 현금 혜택을 포함한 금액이다. 아케로이드는 2021년 취임한 지 3년도 채 안 돼 회사를 떠났다. 이런 거액의 보수는 버버리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버버리는 지난해 3억 8300만 파운드(약 7145억원) 흑자에서 올해 6600만 파운드(약 1231억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달 들어 버버리는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직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7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감원을 통해 기존 4000만 파운드(약 746억원) 절감 계획에 더해 6000만 파운드(약 1119억원)를 추가로 아끼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버버리는 직원 수를 줄여왔으며, 작년 대비 870명 이상 감소한 8459명이 근무 중이다.
  •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재진입하며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일 환율 협상, 한미 관세 협상 등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3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91.2원에서 개장한 이후 장중 1391.5원까지 올랐지만 하락폭을 확대하며 한때 1384.2원까지 내렸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보면 1387.2원은 지난해 11월 8일 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재정 건전성 우려까지 더해지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 대비 0.76% 하락한 99.480 수준을 나타냈다.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일 환율 협상으로 엔화값 절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환율을 주제로 회담에 나선다. 회담에서 미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부 역시 상호 관세 완화를 위한 제2차 실무 통상 협의를 22일까지 진행하는데,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1% 내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44억 원어치를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5억원, 860억원을 매수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723.62에 마감했다.
  • 트럼프 244조 미사일 방어망에 과학자들 “환상에 불과” 지적

    트럼프 244조 미사일 방어망에 과학자들 “환상에 불과”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 공간 및 기술을 활용해 자국 본토를 지키는 1750억 달러(약 244조원)짜리 미사일방어망 ‘골든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허튼소리(bullshit)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기술 매체 ‘404 미디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은 지난 1월 취임 며칠 뒤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40년 전에 시작한 과업,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일을 진정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물리학회(APS) 공공정책위원회(POPA) 소속 과학자들은 이런 미사일 방어망이 얼마나 잘 작동할지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전략 탄도미사일 방어, 미국을 방어하는 데 대한 과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든 간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404 미디어는 짚었다. 이 보고서는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의 천체물리학 전문가인 프레더릭 K 램,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인 윌리엄 프리도르스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신시아 니타 등 과학자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작성했다. 404 미디어는 이 과학자들에게 왜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이 어려운지, 왜 인공위성을 이용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구상이 사라지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 등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중 과학자 8명이 공동으로 작성한 답변이다. 연구 시작할 때 답을 찾기 위해 시작한 질문은?최근 몇 년간 미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프로그램은 비교적 정교하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체계에 집중해 왔다. 북한의 ICBM과 이란의 향후 배치 가능성이 있는 ICBM이 이런 종류로 추정된다. 이전 보고서들은 이런 ICBM에 대한 방어의 기술적 타당성에 대해 신중하거나 심지어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이뤄진 기술 발전이 상황을 변화시켰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미국 본토의 크기는 방어 시스템 구축에 어떤 영향을 주나? ICBM과 탄두의 비행은 세 단계로 이뤄진다. ICBM이 동력 비행하는 로켓 상승(부스트) 단계는 3~5분간 지속되며, 중간 궤도 단계는 ICBM이 탄두를 방출할 때 시작되며 그 후 20~30분간 우주에서 탄도 궤적을 따라 목표를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탄두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되는 종말 단계는 30초 정도다. 미국의 큰 지리적 규모는 부스트나 중간 궤도의 미사일·탄두를 요격하도록 설계된 방어체계에서는 특히 중요하지 않으나, 종말 단계의 탄두를 요격하고자 설계한 방어 체계에서 중요하다. 이유는 요격체가 완벽하게 작동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지리적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요격체는 비교적 느린 수제 로켓으로부터 작은 지역을 부분적으로만 방어할 수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처럼 방어할 영역이 매우 작은 경우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본토의 48개 주만 해도 면적은 이스라엘의 375배다. 패트리엇과 이지스, 사드(THAAD) 체계의 요격체는 아이언돔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설령 이를 사용하더라도 미국의 모든 중요한 잠재적 목표를 방어하는 데는 매우 많은 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요격체를 사용해 미국의 이런 지역을 방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의 ICBM에 대해서 주목한 이유는?우리는 여러 이유로 이 ICBM들이 제기하는 위협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째, 미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제한된 공격만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는 북한과 같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거나 이란이 개발해 배치할 수 있는 덜 정교한 미사일의 수를 줄이는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한 수치상으로 더 크고 정교한 ICBM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치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 보고서의 핵심 목적은 우리가 고려한 제한된 ICBM의 위협에 대한 방어가 왜 그렇게 기술적으로 어려운지, 그리고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독자들이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핵무장 ICBM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 시스템의 현재 능력에 대한 현실적인 견해와 향후 15년 이내 북한이 배치할 수 있는 ICBM을 방어할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었다. 우리의 평가로는 현재 미국 시스템의 능력은 낮으며 향후 15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우주 기반 미사일방어망, 왜 미국 지도자들에 강한 영향 주나?1950년대 핵무장 ICBM이 배치된 이후로, 미국과 그 잠재적 적대국들은 핵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는 매우 불안한 일이며, 우리 지도자들이 이런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상황을 바꿀 기술적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 이는 대중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그 결과, ICBM을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여러 차례 제안됐으며, 시스템 약 6개가 구축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됐다. 이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 중 어느 것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핵무장 ICBM을 방어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중간 궤도의 탄두를 요격하는 데는 어떤 문제가 있나?현재 배치된 중간 궤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지상 기반 중간단계 방어’(GMD)는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알래스카에, 일부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우주 기반 적외선 탐지기와 지상 레이더가 제공하는 추적 정보를 사용해 적 ICBM의 발사를 확인하면 요격체들이 발사된다. 각 요격체는 우주에 진입해 단일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를 격추하도록 자체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중간 궤도에서는 비교적 긴 20~30분이 소요되므로 첫 번째 요격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두 번 이상 요격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 궤도에서 탄두를 요격하려는 시도에는 단점이 있다. 이 단계에서는 거의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이동하므로, 공격자는 방어선을 교란하거나 극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기 저항력이 없다면 비교적 간단하고 가벼운 미끼들이 탄두와 같은 궤적을 따라가게 돼 탄두 자체는 이런 기만체들에 둘러싸여 있을 수 있다. 이런 대응책은 미국 방어군이 수많은 미끼 중에서 탄두를 찾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미 국방부가 탄두가 될 수 있는 모든 발사체를 공격해야 한다면, 요격 미사일의 재고 수는 고갈될 수 있다. 게다가 탄두를 추적하고 확인하고 요격체를 유도하는 데 필요한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는 직접적인 공격뿐 아니라 고고도 핵폭발에도 취약하다. 후자는 사전 계획된 것일 수도 있고 핵탄두에 대한 성공적인 요격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은? 미사일의 부스트 단계에서 탄두를 무력화하거나 파괴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어 이 단계의 요격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시도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ICBM이 발사된 후 2~4분 이내에 이 ICBM에 도달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시스템에는 ICBM 발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궤도를 추정하고 요격 미사일의 발사 솔루션을 계산하고 적 ICBM 발사가 확인된 후 1분 이내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원격 센서가 있어야 한다. 지상, 해상 또는 공중 기반 요격체가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려면, 일반적으로 예상 요격 지점에서 약 500㎞ 이내에 있어야 하며, 속도는 초당 5㎞ 이상, 잠재적으로 위험한 미사일 발사가 탐지된 후 1분 이내에 발사해야 한다. 요격체는 또 안전을 위해 잠재적 적대 국가의 국경에서 최소 100~200㎞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 만약 요격체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다면, 적어도 하나는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할 만큼 충분히 가까이 있어야 해 많은 수가 필요하다. 각 요격체는 지구가 궤도 아래에서 자전하는 동안 지구를 고속으로 공전해야 하므로 필요한 수가 매우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위성은 공격을 단행하는 ICBM에 제때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화성-18형과 같은 고체 추진 ICBM 약 10기가 신속하게 일제 발사되는 데 대응하려면 요격체는 1만 6000기가 필요하다. 이런 미사일이 가능한 한 빨리 자동 발사된다면 말이다. 만약 시스템이 30초 안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보고된 발사체가 실제로 ICBM인지 확인하고 ICBM의 종류를 판별하고 요격체를 발사하기 전에 추가적인 추적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된다면 요격체는 약 3만 6000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쯤이면 적들은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발전시켰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달리,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은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침투 또는 우회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간 적들과 마주한다. 이는 값비싼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는 방어 시스템의 상대적 비용과 이를 회피하는 데 필요한 공격 시스템 적응력, 그리고 각 측이 경쟁에 투입할 자원에 따라 달라진다.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개방적인 성격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다양한 신형 핵무기 운반 체계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과 여러 국가의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과학자들, 트럼프의 ‘244조짜리 골든돔’에 “환상 불과”…이유는?

    美과학자들, 트럼프의 ‘244조짜리 골든돔’에 “환상 불과”…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 공간 및 기술을 활용해 자국 본토를 지키는 1750억 달러(약 244조원)짜리 미사일방어망 ‘골든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허튼소리(bullshit)라고 생각한다고 미국 기술 매체 ‘404 미디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은 지난 1월 취임 며칠 뒤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40년 전에 시작한 과업,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위협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일을 진정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물리학회(APS) 공공정책위원회(POPA) 소속 과학자들은 이런 미사일 방어망이 얼마나 잘 작동할지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전략 탄도미사일 방어, 미국을 방어하는 데 대한 과제’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든 간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404 미디어는 짚었다. 이 보고서는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의 천체물리학 전문가인 프레더릭 K 램,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연구원인 윌리엄 프리도르스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신시아 니타 등 과학자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작성했다. 404 미디어는 이 과학자들에게 왜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이 어려운지, 왜 인공위성을 이용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구상이 사라지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 등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중 과학자 8명이 공동으로 작성한 답변이다. 연구 시작할 때 답을 찾기 위해 시작한 질문은?최근 몇 년간 미국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프로그램은 비교적 정교하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체계에 집중해 왔다. 북한의 ICBM과 이란의 향후 배치 가능성이 있는 ICBM이 이런 종류로 추정된다. 이전 보고서들은 이런 ICBM에 대한 방어의 기술적 타당성에 대해 신중하거나 심지어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이뤄진 기술 발전이 상황을 변화시켰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미국 본토의 크기는 방어 시스템 구축에 어떤 영향을 주나? ICBM과 탄두의 비행은 세 단계로 이뤄진다. ICBM이 동력 비행하는 로켓 상승(부스트) 단계는 3~5분간 지속되며, 중간 궤도 단계는 ICBM이 탄두를 방출할 때 시작되며 그 후 20~30분간 우주에서 탄도 궤적을 따라 목표를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탄두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되는 종말 단계는 30초 정도다. 미국의 큰 지리적 규모는 부스트나 중간 궤도의 미사일·탄두를 요격하도록 설계된 방어체계에서는 특히 중요하지 않으나, 종말 단계의 탄두를 요격하고자 설계한 방어 체계에서 중요하다. 이유는 요격체가 완벽하게 작동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지리적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요격체는 비교적 느린 수제 로켓으로부터 작은 지역을 부분적으로만 방어할 수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처럼 방어할 영역이 매우 작은 경우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본토의 48개 주만 해도 면적은 이스라엘의 375배다. 패트리엇과 이지스, 사드(THAAD) 체계의 요격체는 아이언돔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설령 이를 사용하더라도 미국의 모든 중요한 잠재적 목표를 방어하는 데는 매우 많은 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요격체를 사용해 미국의 이런 지역을 방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북한의 ICBM에 대해서 주목한 이유는?우리는 여러 이유로 이 ICBM들이 제기하는 위협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째, 미국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제한된 공격만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는 북한과 같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거나 이란이 개발해 배치할 수 있는 덜 정교한 미사일의 수를 줄이는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한 수치상으로 더 크고 정교한 ICBM을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치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 보고서의 핵심 목적은 우리가 고려한 제한된 ICBM의 위협에 대한 방어가 왜 그렇게 기술적으로 어려운지, 그리고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독자들이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핵무장 ICBM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 시스템의 현재 능력에 대한 현실적인 견해와 향후 15년 이내 북한이 배치할 수 있는 ICBM을 방어할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었다. 우리의 평가로는 현재 미국 시스템의 능력은 낮으며 향후 15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우주 기반 미사일방어망, 왜 미국 지도자들에 강한 영향 주나?1950년대 핵무장 ICBM이 배치된 이후로, 미국과 그 잠재적 적대국들은 핵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다. 이는 매우 불안한 일이며, 우리 지도자들이 이런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상황을 바꿀 기술적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 이는 대중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그 결과, ICBM을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여러 차례 제안됐으며, 시스템 약 6개가 구축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됐다. 이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 중 어느 것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왜냐하면 핵무장 ICBM을 방어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중간 궤도의 탄두를 요격하는 데는 어떤 문제가 있나?현재 배치된 중간 궤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지상 기반 중간단계 방어’(GMD)는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대부분이 알래스카에, 일부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우주 기반 적외선 탐지기와 지상 레이더가 제공하는 추적 정보를 사용해 적 ICBM의 발사를 확인하면 요격체들이 발사된다. 각 요격체는 우주에 진입해 단일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를 격추하도록 자체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중간 궤도에서는 비교적 긴 20~30분이 소요되므로 첫 번째 요격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두 번 이상 요격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 궤도에서 탄두를 요격하려는 시도에는 단점이 있다. 이 단계에서는 거의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이동하므로, 공격자는 방어선을 교란하거나 극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기 저항력이 없다면 비교적 간단하고 가벼운 미끼들이 탄두와 같은 궤적을 따라가게 돼 탄두 자체는 이런 기만체들에 둘러싸여 있을 수 있다. 이런 대응책은 미국 방어군이 수많은 미끼 중에서 탄두를 찾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미 국방부가 탄두가 될 수 있는 모든 발사체를 공격해야 한다면, 요격 미사일의 재고 수는 고갈될 수 있다. 게다가 탄두를 추적하고 확인하고 요격체를 유도하는 데 필요한 레이더와 적외선 센서는 직접적인 공격뿐 아니라 고고도 핵폭발에도 취약하다. 후자는 사전 계획된 것일 수도 있고 핵탄두에 대한 성공적인 요격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은? 미사일의 부스트 단계에서 탄두를 무력화하거나 파괴하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어 이 단계의 요격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시도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ICBM이 발사된 후 2~4분 이내에 이 ICBM에 도달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시스템에는 ICBM 발사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궤도를 추정하고 요격 미사일의 발사 솔루션을 계산하고 적 ICBM 발사가 확인된 후 1분 이내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원격 센서가 있어야 한다. 지상, 해상 또는 공중 기반 요격체가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하려면, 일반적으로 예상 요격 지점에서 약 500㎞ 이내에 있어야 하며, 속도는 초당 5㎞ 이상, 잠재적으로 위험한 미사일 발사가 탐지된 후 1분 이내에 발사해야 한다. 요격체는 또 안전을 위해 잠재적 적대 국가의 국경에서 최소 100~200㎞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 만약 요격체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다면, 적어도 하나는 ICBM을 부스트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할 만큼 충분히 가까이 있어야 해 많은 수가 필요하다. 각 요격체는 지구가 궤도 아래에서 자전하는 동안 지구를 고속으로 공전해야 하므로 필요한 수가 매우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위성은 공격을 단행하는 ICBM에 제때 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화성-18형과 같은 고체 추진 ICBM 약 10기가 신속하게 일제 발사되는 데 대응하려면 요격체는 1만 6000기가 필요하다. 이런 미사일이 가능한 한 빨리 자동 발사된다면 말이다. 만약 시스템이 30초 안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보고된 발사체가 실제로 ICBM인지 확인하고 ICBM의 종류를 판별하고 요격체를 발사하기 전에 추가적인 추적 정보를 수집하도록 설계된다면 요격체는 약 3만 6000기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쯤이면 적들은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발전시켰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달리,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은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 침투 또는 우회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간 적들과 마주한다. 이는 값비싼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시점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는 방어 시스템의 상대적 비용과 이를 회피하는 데 필요한 공격 시스템 적응력, 그리고 각 측이 경쟁에 투입할 자원에 따라 달라진다.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개방적인 성격은 러시아와 중국 모두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다양한 신형 핵무기 운반 체계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중국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과 여러 국가의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北, 현재 ICBM 10기…10년 뒤 50기까지 늘릴 듯” 美 정보기관

    “北, 현재 ICBM 10기…10년 뒤 50기까지 늘릴 듯” 美 정보기관

    북한이 앞으로 10년 안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0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미군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을 위한 골든돔: 미국 본토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미사일 위협’이란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주요 적대국들의 미사일 전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DIA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약점을 겨냥한 새로운 미사일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란은 2035년까지 우주 발사체를 이용하는 ICBM을 개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 보유한 ICBM을 10기 이내로 추정하고 10년 이내 40기를 더 양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DIA는 이어 ICBM이 일반적으로 단일 핵탄두나 복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면서 “현존하는 ICBM으로 타격할 수 없는 미국 본토 지역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적대국 중 가장 많은 ICBM을 보유했다면서 현재 400기에서 10년 후 700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어 러시아가 ICBM을 350기에서 400기까지 늘릴 수 있고 이란도 이 미사일을 새롭게 60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IA는 이번 평가에서 ICBM 외에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두 가지 유형의 초음속 무기인 초음속 활공체(HGV)·초음속 순항 미사일(HCM),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LACM), 부분궤도 폭격체계(FOBS)의 위협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 중 ‘우주 궤도 미사일’이라고도 부르는 FOBS는 ICBM과 같이 대기권 내에서 비행하는 전통적 무기체계와 달리 미사일을 지구의 저고도 궤도까지 올려보낸 뒤 역추진 로켓으로 감속시켜 대기권으로 재진입, 목표물을 타격하는 개념이라고 DIA는 설명했다. 이 기관은 또 이 무기를 ICBM과 비교하면 탄도를 예측하기가 더 어렵고 목표물에 도달하기까지 비행하는 거리도 짧은데다 남극권을 지나기 때문에 기존의 방공체계로 막아내기가 더 어렵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앞서 2021년 중국이 FOBS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강한 경계심을 표현한 바 있다. DIA는 이번 보고서에서 FOBS를 활용하는 우주 핵미사일의 잠재적 성장세가 러시아보다 중국에서 두드러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이 무기를 2035년까지 중국은 60기, 러시아는 12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53년간 우주 떠돈 옛 소련 탐사선, ‘이곳’에 추락

    53년간 우주 떠돈 옛 소련 탐사선, ‘이곳’에 추락

    러시아(구소련) 금성탐사선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한국시간 지난 10일 오후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우주항공청이 밝혔다. 소련은 1972년 3월 무인 금성 탐사 임무인 베네라(Venera) 임무를 위해 카자흐스탄 발사장에서 코스모스 482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 위성은 발사 후 궤도 진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금성 탐사 임무에 실패했다. 이후 잔해 일부는 지구로 떨어졌으나, 무게 500㎏ 남은 잔해는 지구 궤도에 잔류해 50여년간 공전해 왔다. 코스모스 482 위성의 궤도 높이를 추적해 온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자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2000년 이후 이 위성 쓰레기의 궤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5월 8일에서 11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는 10일 오후 7시 16분(현지시각) 추락 분석 메시지를 발표하고 착륙선의 지구 재진입 시점이 오후 2시 20분에서 44분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는 위성 잔해가 인도양 상공에 추락했다고 밝혔으나, 추락 위치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유럽연합의 우주 감시 및 추적(EU SST) 운영센터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통제되지 않은 채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과정을 적극 감시해왔다”면서 예상 추락 경로를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EU SST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는 금성 궤도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가속도와 열,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티타늄 외피의 놀라운 물체였다”면서 “무게 약 500㎏, 지름 1m에 달하는 이 물체는 외상없이 ‘무사히’ 추락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공군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구 궤도 위의 인공위성이나 잔해를 추적해 보여주는 사이트인 샛플레어(Satflare) 역시 EU SST가 추정한 예상 추락 위치와 거의 같은 지점에 위성 잔해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예상 반경을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도에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추락한 예상 지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으로 표시돼 있다. 다만 EU SST와 샛플레어가 공개한 위치는 잔해의 예상 추락 지점이며, 이후 한국 우주항공청은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떨어진 지점이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이라는 점을 최종 확인했다는 자료를 냈다. 전날 한국천문연구원은 코스모스 482가 이날 중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되며, 한반도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맥도웰 박사는 지난달 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이 캡슐이 추락할 때 낙하산 시스템이 작동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구 대기권에서 살아남는다면 마치 시속 160~320㎞로 공중에서 차 한 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주에서 지구로 무언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등에 충돌할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 지구 전체에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사람이 맞을 확률은 100억분의 1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처럼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죽은 위성’의 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일부가 인간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포착] 53년간 우주 떠돈 러 탐사선, ‘이곳’에 추락…“500㎏ 잔해, 살아남았을 것”

    [포착] 53년간 우주 떠돈 러 탐사선, ‘이곳’에 추락…“500㎏ 잔해, 살아남았을 것”

    러시아(구소련) 금성탐사선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한국시간 지난 10일 오후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우주항공청이 밝혔다. 소련은 1972년 3월 무인 금성 탐사 임무인 베네라(Venera) 임무를 위해 카자흐스탄 발사장에서 코스모스 482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 위성은 발사 후 궤도 진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금성 탐사 임무에 실패했다. 이후 잔해 일부는 지구로 떨어졌으나, 무게 500㎏ 남은 잔해는 지구 궤도에 잔류해 50여년간 공전해 왔다. 코스모스 482 위성의 궤도 높이를 추적해 온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자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2000년 이후 이 위성 쓰레기의 궤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5월 8일에서 11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는 10일 오후 7시 16분(현지시각) 추락 분석 메시지를 발표하고 착륙선의 지구 재진입 시점이 오후 2시 20분에서 44분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는 위성 잔해가 인도양 상공에 추락했다고 밝혔으나, 추락 위치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유럽연합의 우주 감시 및 추적(EU SST) 운영센터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통제되지 않은 채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과정을 적극 감시해왔다”면서 예상 추락 경로를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EU SST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는 금성 궤도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가속도와 열,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티타늄 외피의 놀라운 물체였다”면서 “무게 약 500㎏, 지름 1m에 달하는 이 물체는 외상없이 ‘무사히’ 추락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공군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구 궤도 위의 인공위성이나 잔해를 추적해 보여주는 사이트인 샛플레어(Satflare) 역시 EU SST가 추정한 예상 추락 위치와 거의 같은 지점에 위성 잔해가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예상 반경을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지도에는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추락한 예상 지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으로 표시돼 있다. 다만 EU SST와 샛플레어가 공개한 위치는 잔해의 예상 추락 지점이며, 이후 한국 우주항공청은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떨어진 지점이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이라는 점을 최종 확인했다는 자료를 냈다. 전날 한국천문연구원은 코스모스 482가 이날 중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되며, 한반도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맥도웰 박사는 지난달 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이 캡슐이 추락할 때 낙하산 시스템이 작동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구 대기권에서 살아남는다면 마치 시속 160~320㎞로 공중에서 차 한 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주에서 지구로 무언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등에 충돌할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 지구 전체에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사람이 맞을 확률은 100억분의 1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처럼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죽은 위성’의 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일부가 인간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이재명 후보 책 1위 재탈환

    이재명 후보 책 1위 재탈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쓴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교보문고와 예스24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 후보의 책은 출간된 직후인 4월 둘째 주 1위에 올랐으나 셋째 주 2위, 넷째 주 4위 등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이번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더불어 이 후보의 예전 책도 순위에 재진입했다. 2022년 출간된 이 후보의 에세이 ‘함께 가는 길 외롭지 않습니다’는 24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도 이 후보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전주 대비 약 6배 판매가 급증하며 1위에 올랐다. 사회정치 분야만 따로 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비롯해 ‘이재명의 준비’, ‘이재명의 길’ 등 관련서가 5권이 모두 10위 안에 포진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위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증보판으로, 40~50대 독자가 많이 찾았다. 지난주 1위였던 소설가 한강의 신간 ‘빛과 실’은 3위로 지난주보다 2계단 내려앉았으나 한 작가의 또 다른 책 ‘소년이 온다’는 한 계단 올라 7위를 차지했다. 김금희 작가의 새 장편소설이자 ‘듣는 소설’의 형태로 출간된 ‘첫 여름, 완주’는 17위로 진입했다. 12년 전 출간된 구병모 소설 ‘파과’는 배우 이혜영이 열연한 동명 영화의 개봉에 힘입어 29계단 상승한 22위를 차지했다.
  • 현대차그룹, 철수한 러시아서 상표권 또 등록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현지에서 상표권 등록을 지속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에 ‘현대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를 자동차, 예비 부품과 액세서리 부문으로 등록했다. 기아도 ‘기아 마이 모빌리티’, ‘그린 라이트로 가는 더 나은 방법’, ‘기아 에디션 플러스’ 등 5건의 상표를 현지 지식재산서비스에 등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시작되자 2023년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현지 업체에 헐값에 매각하며 철수했다. 그럼에도 러시아에 자사 상표권을 꾸준히 등록하며 시장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에도 각각 최소 8건, 6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다만 현대차 측은 러시아 현행법에 따라 지식재산권과 상표권이 취소되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시장과 관련해 판매 차량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만 시행할 뿐 새롭게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종전 후 다시 러시아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 당시 2년 안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넣었고, 이를 실행하려면 연내까지 공장 재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1년 현대차·기아는 러시아에서 23.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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