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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인정했던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항소심서 ‘부인’

    ‘마약 혐의’ 인정했던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항소심서 ‘부인’

    힙합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씨가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을 번복해 항소심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2-1형사부(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3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향정, 마약),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환각물질흡입)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 대한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1심은 “피고인이 범죄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날 항소심에서 윤씨 측 변호인은 “원심에서 자백했던 공소사실 가운데 마약을 매수하고 펜타닐을 흡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가 “입장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윤씨는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믿어주지 않았는데 ‘양형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인정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 사실대로 다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윤씨를 자택에서 체포,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에게 일명 ‘던지기’ 방식(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위치를 알려 구매자가 가져가게 하는 것)으로 필로폰 등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윤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6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윤씨는 또 다른 마약 사건으로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향정)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 407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필로폰 판매자에게 가상화폐로 지불하는 대가로 필로폰 0.5g을 주문한 뒤 ‘던지기’ 방식으로 이를 매수하려 했지만 찾지 못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9년 11월 28일~2020년 4월 19일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 영등포구에서 펜타닐 성분이 포함된 마약을 총 24차례 매수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윤씨는 펜타닐을 24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이를 모두 스스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별건의 마약 범죄로 실형(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윤씨에게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의 SNS 계정에 “중학생 때부터 엘에스디와 엑스터시, 코카인 등을 했다. 갑자기 얻은 유명세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마약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후 11월 11일 자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사랑의 불시착’ 현실이라면 처벌…北, 동거 커플에 강제노동형

    ‘사랑의 불시착’ 현실이라면 처벌…北, 동거 커플에 강제노동형

    북한 당국이 미혼인 동거 커플이 적발될 시 노동단련대에 보내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 청주시에 거주하는 소식통은 RFA에 “사실혼 기간이 1년 미만이면 노동단련대 3개월 형에 처해진다. 사실혼 기간이 3년을 넘기면 최소 2년은 노동교화소에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단련대는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6개월 이상 1년 이하)을 선고받은 자 또는 검사에 의해 노동단련처벌(최대 6개월)을 부과받은 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노동단련형을 선고받은 자는 인민보안부 관할의 노동단련대에 수용돼 혹독한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북한 사회안전성은 지난 2월 22일 ‘사회주의제도에 독을 품고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를 한 자를 징벌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사실혼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포고문에는 ‘사실혼 생활을 하는 자들을 법적으로 엄격히 처리하라’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은 “포고문 발표 직후 사법당국은 사회주의제도를 위협하는 온갖 범죄를 저지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결혼 등록을 하지 않고 사는 사실혼 부부도 한 달(2월 22일~3월 22일) 이내에 자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4월 초부터 이른바 ‘8.3 부부’를 색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8.3 부부’는 북한에서 불륜관계 혹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커플을 일컫는 신조어다. 1984년 8월 3일 김정일이 공장에서 쓰고 남은 자재로 생필품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모조품이나 불량품 등을 조롱할 때 쓰기도 한다.  평양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인민 반장들이 관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실혼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일일이 시민권과 혼인신고 여부를 확인해 혼인 부부 명단을 작성했다”면서 “우리 동네에서는 25가구 중 4쌍이 ‘8.3 부부’로 확인됐다. 도시가 클수록 더 많은 사례가 나온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사실혼 부부는 1994년부터 약 4년간 이어진 기근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식량 부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배급제도가 붕괴했고, 여성 대부분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집을 떠나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하는 여성이 늘었고, 법적으로 결혼을 선택해야 할 동기가 줄었다.  국내의 한 북한 전문가는 RFA에 “북한에서는 국가가 여성의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는 방법을 통제하는 등 여성의 삶 여러 측면을 간섭한다”면서 “주민들은 먹고 살기가 어렵고, 온 국민이 고통 당하면 약자와 여성은 더욱 가혹한 현실에 처한다. 그러면서 ‘8.3 부부’가 늘었다”며 북한 여성 인권 수준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사회주의적 도덕 규범과 윤리에 대한 요구 수위 및 사회문제에 대한 형벌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생활이 먼저 안정되지 않으면 북한 사회질서도 안정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FA는 “북한 당국은 합법적으로 결혼한 부부 사이의 가정 폭력 사건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합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경우 가해자가 처벌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45세 이상 5분의 1이 앓는 ‘관절염’… 적정 체중·바른 자세로 예방을

    45세 이상 5분의 1이 앓는 ‘관절염’… 적정 체중·바른 자세로 예방을

    지난해 국내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이 417만 8974명을 기록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일 집계했다. 2019년 404만 2159명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400만명을 넘었다. 2020년 환자수는 382만명, 2021년에는 399만명인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인원이 줄면서 환자수가 감소했던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처럼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정이 생겼을 때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건 퇴행성 관절염이 생명과 직결된 질환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는 관절염으로 고생하지 않은 사람의 생각일 뿐 관절염 통증을 겪는 환자 입장에서 관절염은 생활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무릎이나 척추, 어깨, 손가락 관절 등에서 발생하는 통증, 부종, 열감, 뻣뻣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에 제약이 가해지고 지속적인 통증은 무기력이나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우석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라면서 “세계 인구의 6분의1이 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45세 이상 성인 5분의1이 관절염 환자일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흔하다 보니 의학계에서 정한 ‘관절염의 날’이 두 종류에 이른다. 10월 12일은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고, 4월 28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세계에서 정한 날이든 국내에서 주목하는 날이든 관절염의 날을 지정한 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절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관절염을 노화의 증상 중 하나로 생각하고 치료를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환자들과 다르게, 의학계는 관절염 원인에 대한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노력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셈이다. ●호르몬 영향 커 여성환자가 더 많아 지난해 417만여명인 환자수 통계를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환자가 140만여명, 여성 환자가 277만여명이다. 여성에게서 퇴행성 관절염이 더 많은 것은 관절염을 앓는 연령대인 고령층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보다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몸 안의 뼈 양이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쉬워서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병명에 걸맞게 노화에 따른 질환이지만 이 밖에도 비만, 가족력, 성별, 외상 등이 관절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주로 통증이 느껴지지만, 병이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는데,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어깨 관절염이 심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리기 어렵고, 무릎에 관절염이 발생하면 안짱걸음을 걷는 식으로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손가락 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면 손가락 끝마디에 비정상적으로 덧자란 뼈인 골극이 형성되거나, 마디가 굵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특히 중요 닳아 없어진 연골의 재생은 어렵다. 관절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를 중시하는 건 그래서다. 적정 체중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관절염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꼽힌다. 특히 무릎 관절염이 시작됐을 때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앉았다 일어나기와 같이 관절에 과도한 힘을 가하는 상하 운동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찬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염의 원인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얼마든지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면서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치료를 하며 심한 경우엔 수술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중 약물 치료에 대해 최 교수는 “약물은 단순한 진통 작용뿐 아니라 연골세포의 수명을 연장한다든지, 관절 내 윤활 작용에 도움을 주는 약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 통증이 나타난 날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해 1~2개월 내 증상이 좋아진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여러 해에 걸쳐서 상당 기간 치료를 해야 하며 관절을 보호하고 근육을 단련시키는 본인의 노력도 상당히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만성적인 통증에도 불구하고 관절염 환자들은 수술이라는 선택지를 최대한 뒤로 미루곤 한다. 출혈을 동반하는 외상이나 장기 손상 질환 등과 다르게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아니란 인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술 뒤 예후에 대한 불신이나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막연한 불안에 치료 시기 놓치면 안 돼 이 같은 경향에 대해 김영후 서울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은 “수술을 받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수술이 어려워지고 회복과 재활에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인공관절수술은 더이상 약물이나 보존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관절염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시행한다”면서 “치아에 충치가 있을 때 충치 부분을 곱게 다듬고 겉면을 씌우는 것처럼 관절 겉면을 금속으로 씌우고 그사이에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을 삽입해 매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수술이 인공관절수술”이라고 비유했다. 실제 수술을 해도 뼈는 그대로 보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의학적으로는 ‘관절치환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인공관절수술이 어렵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김 센터장은 “편견”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적절한 내과적 치료 뒤 수술이 가능하다”면서 “수술 뒤 대개 하루 반 정도가 지나면 관절 범위 운동과 보행,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며 보행연습을 시작해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수술 후 14일이 지난 뒤 퇴원한다”고 일반적인 예후를 전했다.
  • “안전하지 않은 항만엔 배가 없다”… 여수광양항만공사, 21개 공기업 중 무재해 유일

    “안전하지 않은 항만엔 배가 없다”… 여수광양항만공사, 21개 공기업 중 무재해 유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안전하지 않은 항만에는 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안전보건을 최우선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난해 발주공사 산업재해 현황 조사에서 21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무재해를 달성했다. 고용부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공공발주 실적이 있거나 별도 요청이 있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주공사 산업재해 현황을 조사한다. 조사한 공기업의 지난해 평균 재해자수는 43명이다. YGPA는 지난해 안전한 항만 조성을 위해 건설사업 안전전담팀 신설,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자율안전신고센터 운영 및 안전장비 지원, 약소기업 안전관리 강화 등 핀셋형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해 무재해를 달성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공기업 최고 수준인 양호(2등급)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31개 공기업 중 우수(1등급)를 받은 기관은 없었고, YGPA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양호(2등급)를 획득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안전경영리더십, 중대재해 ZERO 항만 실현,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안전보건교육 등 다양한 안전보건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받기도 했다.
  • [단독]“라덕연, 미국 골프장, 건물 등 샀다고 말해”...해외로 투자수익 은닉 가능성

    [단독]“라덕연, 미국 골프장, 건물 등 샀다고 말해”...해외로 투자수익 은닉 가능성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요 피의자로 거론되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 업체 대표가 주가조작 의혹 기간 해외 골프장과 부동산 등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세탁을 통해 투자 수수료 등을 해외로 빼돌렸을 경우 주가 조작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범죄수익 환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라 대표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전 지인인 A씨를 만나 “금융 자산만 갖고 있으니 이제 조금 리스크가 있는 것 같다. 실물자산을 좀 구매해야 겠다”면서 미국에 있는 골프장과 해외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는 미국에 가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주가 하락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해외로 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A씨는 라 대표와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A씨도 2년 전쯤 라 대표를 통해 투자했다가 현재 12억원의 손해를 봤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법규상 범죄로 취득한 수익의 경우 환수할 수 있지만, 해외 재산은 실질적으로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2019년 4월 시행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르면 범죄수익을 다른 곳에 처분했더라도 그 대가로 얻은 재산까지 몰수·추징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사법, 금융, 과세당국과 공조해야 겨우 사실 확인 자체를 시작할 수 있는데, 큰 사건이어야 가능하다”면서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 사이에 어떤 협정도 돼 있지 않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으로 구성된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이 출범했지만, 국제 공조는 별개의 문제이며, 기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윤기 로펌 고우 변호사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는 전 세계적 사고였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공조가 빨랐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에 국한 된 것이라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죄수익을 암호화폐로 바꿔 해외 거래소 등으로 보냈거나 차명으로 보유했다면 범죄 수익 환수는 더 어려워진다. 투자자들이 민사소송을 통해 해외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을 하려고 해도, 외국 법원에 다시 소를 제기해서 집행 판결을 획득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특히 라 대표를 비롯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일당은 골프 레슨비, 회사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아 챙기며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 대표가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주가 조작 등 범죄수익으로 마련된 재산인지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 라 대표에게 투자를 맡긴 사람들은 수익금의 50%를 수수료로 지급했는데, 골프 레슨비나 갤러리 그림 구매비, 밥값 등으로 지불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가수 임창정씨도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가조작단과 동업한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 임씨는 투자 수익 수수료 관련 “소속 연예인 출연료로 정산하면 추후 세무 조사를 받을 수 있어 저작 인접권 등으로 정산을 받는게 좋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중 상당수는 의사들로, 의사들은 병원 명의로 물품 대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당에게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정거래 등 불법이 동원되는 사실을 알고, 자금 세탁에 가담했다면 투자자들도 공범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라 대표가 자금 세탁 목적 중의 하나로 해외 골프장 등을 인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B법인은 최근 홈페이지에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미국 1곳, 일본 3곳의 직영 골프장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멤버쉽 제휴를 맺은 미국 16개 코스, 일본 6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골프 회원권 등을 판촉했다. 실제 투자자 중 일부는 해당 법인의 골프 회원권을 구매하는 식으로 투자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라 대표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 솔닥, 블루팜코리아와 비대면 진료 솔루션 도입처 확보 업무협약 체결

    솔닥, 블루팜코리아와 비대면 진료 솔루션 도입처 확보 업무협약 체결

    2만7 000여 병·의원 회원사 보유한 블루팜코리아와 손잡고 판로개척의료용품 전용 온라인몰의 유통망과비대면 진료 솔루션의 시너지 기대 비대면 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병·의원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와 회원 모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2만 7000여곳의 병·의원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블루팜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게 솔닥 측의 계획이다. 솔닥은 올해 초 비대면 진료에 특화된 의료기관용 온라인 처방 및 환자관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병·의원은 500여곳에 이른다. 기존 대면 진료 과정에서 구축한 EMR(전자의무기록)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안전한 의료데이터 관리‧보호 역량 등이 솔닥 솔루션의 장점으로 꼽힌다. 블루팜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에 ‘아기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선정한 블루엠택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의료용품 전문 온라인몰이다. 현재 2만 7000여곳의 병·의원을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들은 병·의원 전용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쌓아온 블루팜코리아의 마케팅 역량과 유통망이 IT 솔루션 보급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팜코리아의 병·의원 유통망과 IT 서비스 역량이 솔닥의 경쟁력 있는IT 솔루션을 블루팜코리아 고객들에게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솔닥은 솔루션 고객사 확보와 함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솔닥은 지난해 12월, 4건의 원격의료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10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EMR과 곧바로 연동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의료기관용 솔루션 사업을 일반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함께 회사의 양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게 솔닥 측의 계획이다. 솔닥이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지난 한 해 동안 진료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전년 대비 600%가량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료건수는 2021년 대비 567% 증가했으며, 서비스 내 거래액은 603% 늘어났다. 누적 이용자수도 50만명을 넘어섰다. 솔닥 관계자는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2만 7000여 회원사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솔닥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솔닥 도입처들에게도 IT 플랫폼을 통한 편의성과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법카’로 구찌·샤넬…명품 수십억 산 경리의 최후

    ‘법카’로 구찌·샤넬…명품 수십억 산 경리의 최후

    회사 명의의 법인카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의 명품을 산 한 중소기업의 경리 담당 직원이 중형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지난달 25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가 이미 회사 측에 갚은 1억원을 제외하고 40억원의 횡령금을 회사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 제조업체에서 경리로 근무하면서 2018년부터 4년 8개월간 회사 명의 카드로 총 2206차례에 걸쳐 41억 345만원을 결제했다. 주로 구찌, 샤넬, 디올, 루이뷔통 등 명품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한 이력이 확인됐으며 한 번에 2000만원 이상을 여러 번 결제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들인 명품 중 일부는 되팔아 현금화한 뒤 전세보증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횡령액 중 상당 부분을 사치품 구입에 사용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높고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양형 기준상 권고형의 상한보다 높은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변제된 금액도 1억원에 불과해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못했고, 피해 회사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해자와 피해액이 명확하고 회사가 배상명령 신청을 한 점을 고려해 횡령금액을 추징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A씨와 검찰은 이러한 판결에 불복해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근 자금을 집행하는 경리의 일탈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서아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50대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B씨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급여와 근로소득세 납부 금액을 부풀려 결재받거나 회사 출장소 전도금을 일부만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15억 57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거래업체에 원재룟값을 지불하는 것처럼 회사 계좌에 표시하고 실제로는 자신의 계좌에 돈을 이체하기도 했다. B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아파트 4채를 구입했다. 이외에 60대인 C씨는 지난 1998년 의료 관련 협회에서 경리계장으로 일하면서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해 91회에 걸쳐 약 7억 9562만원을 빼돌렸다. 또 서울 종로구 한 은행에서 협회의 위임을 받았다고 속여 2억 6694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이후 중국으로 도피한 뒤 지난해 결국 자수해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아동성착취 유포’ 콜롬비아 교수, 美 신병인도 계획 듣더니 ‘극단 선택’

    ‘아동성착취 유포’ 콜롬비아 교수, 美 신병인도 계획 듣더니 ‘극단 선택’

    콜롬비아 검찰청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40대 교수가 끝내 사망했다. 그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콜롬비아 메데인의 검찰청에서 발생했다. 아동포르노물 유포 혐의로 체포된 힐베르토 아야(43)는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 검찰청 4층에서 투신했다. 검찰청 CCTV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아야는 경찰관들이 방심한 틈을 타 쏜살같이 몸을 날렸다. 당시 그는 수갑을 차지 않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 안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일각에선 검찰의 책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검찰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모 대학의 영문과 교수로 재임하던 아야는 아동 포르노물을 유통한 혐의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콜롬비아에서 최근 검거됐다. 그의 신병은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으로 넘겨져 미국에서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그에게 절차를 설명해 주자 그의 안색이 확 달라졌다”면서 “미국으로 신병이 넘겨지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미국에서의 재판은 피할 수 없다고 하자 문제의 교수는 절망하며 극도로 괴로워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콜롬비아에선 자국에서 중형을 받는 것보다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꺼리는 범죄자들이 많다. 형사처분이 훨씬 엄중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는 것보다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가 싫다는 범죄자는 과거부터 많았다”면서 콜롬비아의 마약왕으로 군림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례를 소환했다. 에스코바르는 1991년 당시 콜롬비아 정부와의 물밑 협상 끝에 자수하고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다. 미국으로 신병을 넘기기 않는다는 조건부 자수였다. 에스코바르는 그러면서 자신이 수감생활(?)을 할 초특급 호화판 교도소를 스스로 지었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였지만 에스코바르의 가족이나 친구, 그의 카르텔 조직원들은 언제든지 마음대로 출입이 가능했다”면서 “에스코바르가 교도소를 카르텔의 본부처럼 사용했고 교도소에선 매일 호화로운 파티가 열리곤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에 입소할 때 헬기를 타고 내려앉아 화제가 됐던 에스코바르는 자신이 묶는 호화판 방 주변에는 경찰이나 교도관이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에스코바르는 자신이 건립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도주했다. 현지 언론은 “에스코바르가 메데인 인근에 땅까지 사들여 교도소를 지은 건 바로 미국으로 넘겨지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사망한 교수도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이라는 말에 덜컥 겁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 우즈벡 30대 엄마, 네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수

    우즈벡 30대 엄마, 네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수

    청주흥덕경찰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여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39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빌라에서 자신의 아들(4)을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A씨는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나혼자 사세요?”…나도 몰랐던 우리동네 1인가구 지원책은[생생우동]

    “나혼자 사세요?”…나도 몰랐던 우리동네 1인가구 지원책은[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다른 가족 없이 혼자서 가계를 꾸리고 사는 1인가구는 이제 주변에 흔한 가족형태가 됐다. 2015년 520만이었던 1인가구 수는 2021년 717만 가구로 6년만에 40%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 전체 가구수인 2145만 가구 중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1인가구(33.4%)였다. 1인가구는 빈곤율도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7.2%로, 전체 가구 빈곤율 15.3%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때문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다양한 형태로 1인가구에 대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의 1인가구 지원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게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놓치지 말자.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1인가구 안전 지원 서비스 다양 28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다양한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다. 시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지원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정책을 펴고 있다. 집 앞으로 나와달라고 부탁할 사람이 없는 1인가구 등이 대상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 제도는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120 다산콜이나 구청상황실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안심귀가스카우트가 귀갓길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며, 평일 오후 10시부터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월요일은 12시까지) ‘안심귀가 택시서비스’는 1인가구 등 택시를 통해 귀가하는 이들에게 안전을 담보해 주는 서비스다. 안심이앱을 켜고 택시를 타면 택시 승·하차 시간, 택시정보 등을 보호자와 CCTV관제센터(자치구 25개소)에 전송해 밤 시간대 택시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해 준다. 병원 동행·1인가구 이웃들과 행복한 밥상 만들기 집에서 병원까지 함께 동행하며 이동을 돕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시간당 5000원, 중위소득 100%까지 무료지원으로 병원까지 동행하며 입원과 퇴원 수속도 함께 도와준다.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은 각각 중장년(40~64세) 1인가구(1800명)와 청년(19~39세) 1인가구(600명)에게 제철‧건강 식재료로 집밥 만드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서비스다. 행복한밥상은 10개 자치구(중구·용산·광진·성북·도봉·서대문·마포·양천·강서·관악)에서 2022년 목표 이용자수(1100명)보다 많은 1389명이 참여했다.지역 전체 가구 중 40%가 1인가구인 은평구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4개년 종합계획 로드맵을 내놨다.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마음검진 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1인가구 건강생활을 지원한다. 식생활을 지원하는 ‘은빛SOL밥’,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SOL케어’, 전입 생활 적응을 돕는 ‘은빛SOL라이프’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는 중장년 1인가구 맞춤 지원 사업 ‘마주봄’을 시행하고 있다. ▲‘동일이의 러브하우스’(거주공간 해충방제, 욕실클리닝지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스마트폰 활용, SNS활동 직접해보기,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등) ▲‘동네친구’ (3인 이상으로 그룹매칭을 유도하여 자유주제활동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이다. 동대문구가족센터 홈페이지와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지원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동거남 둔기로 살해 후 방치한 30대女…징역 25년 확정

    동거남 둔기로 살해 후 방치한 30대女…징역 25년 확정

    지적장애인 동거남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한 달 넘게 방치한 30대 여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는 28일 동거 남성을 호신 기구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청주시 흥덕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지적장애 3급 B(사망 당시 31세)씨를 베란다에 가둬두고 호신용 삼단봉을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1년 5월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B씨를 알게 돼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아이를 임신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A씨는 B씨가 외도한 사실이 없는데도 바람을 피운다고 지속적으로 추궁했고 집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 지난해 2월에는 속옷만 입은 B씨를 일주일간 베란다에 감금해 음식과 물을 주지 않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호신용 삼단봉으로 B씨를 때린 뒤 방치했다. B씨는 8일 동안 이어진 폭행으로 온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B씨를 옷가지로 덮어 보이지 않게 방치하다 한 달 뒤 경찰에 자수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사체유기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피고인이 범행 한달 뒤 자수할 때는 사체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면서 “‘범행 현장을 떠난 뒤 언니로부터 자수를 권유받아 마음을 돌렸다’는 피고인 진술까지 종합하면 사체유기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피해자 명의로 월세를 내는 등 범행을 은폐하기도 했다”면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살인·시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살인 고의가 없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도 1심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난방과 영양 공급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행이 8일 동안이나 계속됐고,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던 점까지 더해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해 아끼고 사랑해야 할 관계에 있는 피고인으로부터 가학행위를 당해 생을 마감하면서 피해자가 느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을 정도로 참혹하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몹시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 이복현 “성장률 1.5% 수준서 시장 관리… 구조조정 불가피”

    이복현 “성장률 1.5% 수준서 시장 관리… 구조조정 불가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을 1.5~1.6% 수준으로 두고 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국내 경제 전망은 해외 경제 전망보다 어둡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보는 건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제는 1.5%를 밑돌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당국도 1.5~1.6% 성장률을 기준으로 금융시장을 관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종전 1.7%에서 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에서 1.6%로 , 한국은행은 1.7%에서 1.6%으로 낮춘 데 이어 최근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원장은 이어 “올해 초까지도 올해 말쯤에는 우리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었으나 최근 실적 발표, 주가 흐름 등을 보면 경기침체, 최소 경기둔화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무역수지를 비롯한 경상수지 악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은 당국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지만 경상수지와 무역수지는 반도체 경기 등 외적 요인에 좌우된다.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재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외환보유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했던 10년을 지나 긴축 상황을 맞았다. 완만하고 관리 가능한 형태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잘 운영됐을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과 신용 위축으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것을 막으려는 미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권의 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했다. “잔액 기준 은행 예대마진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 은행의 이자수익 관련 이슈가 국민적 쟁점이 된 것은 변동금리의 비중이 커서다. 변동금리로 금리 인상의 충격이 차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변동금리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금리체계 산정 고도화’가 당국의 주된 관심사”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경기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은행 개혁에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접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장은 “경기가 이렇게 빨리 나빠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간 은행 이슈를 더 많이 다뤘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은행 이슈는 중장기 과제가 됐다. 금융권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등 해외 은행의 부실이 국내에서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은행들은 상당히 견고하다. 2월 말과 3월 초 약간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은행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국내 은행은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김홍구 경북도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상주)은 ‘경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가 휴대의 용이성, 경제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무단방치 등 문제가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자와 보행자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개정의 주요내용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자와 보행자 등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태조사, 지침마련, 안전 교육 및 홍보, 무단방치 관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기존 규정을 일부 수정·보완했다.전체 교통사고의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연평균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건수와 부상자수에 대한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96.2%, 97.9%이며, 사망자수 또한 47.6%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홍구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조례를 통해 경북도민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나치 부역 최고령 기소 슈츠 사과도 반성도 없이…[메멘토 모리]

    나치 부역 최고령 기소 슈츠 사과도 반성도 없이…[메멘토 모리]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쟁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 가운데 최고령 부역자가 끝내 죗값을 치르지 않고 10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우리는 그의 얼굴조차 법정에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은 지난해 나치 부역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요제프 슈츠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독일에서 나치 부역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중 최고령이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그는 불구속 상태로 연방법원의 재판 결과를 기다리다 끝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세상을 등졌다. 고인은 1942∼1945년 독일 베를린 북부 오라닌부르크에 있는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수용자 3518명을 살해하는 데 직·간접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지난해 6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소련군 포로를 총살하거나 ‘지클론 B가스’를 이용해 다른 수용자들을 살해하는 데에도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는 정치사범이나 유대인, 집시 등 20만명 이상을 수용했다. 이 가운데 수만 명이 나치 친위대에 살해되거나 기근, 강제노역, 생체실험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슈츠는 나치 친위대의 문서에서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발견됐는데도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수용소엔 가 본 적도 없고, 농장 노동자로 일했을 뿐”이라고 발뺌하며 “ 나치와 관련해 아무 일도 한 게 없는데 왜 이 자리(피고인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 법원은 “피고인이 수용소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적극적으로 대량 학살에 가담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독일은 2011년 강제수용소 교도관으로 근무한 욘 데먀뉴크(당시 91세)에 대한 법원의 기념비적인 유죄 판결 이후 적극적으로 나치 전범들 기소에 나섰다. 당시 법원은 데먀뉴크가 수용자들을 직접 살해하는 데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액세서리 이론이란 법리로 살인 조력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그 뒤 ‘아우슈비츠의 장부 관리인’이란 별칭을 가진 오스카 그뢰닝이 징역 4년형을 선고받는 등 고령의 나치 부역자들이 줄줄이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그뢰닝은 잇단 재판 불복으로 시간을 끌다 2018년 세상을 떠나 단 하루도 복역하지 않았다. 이렇게 재판을 질질 끌다 세상을 떠나 실제로 수감 생활을 한 사례는 드물다고 BBC는 전했다. 수용소의 비서 겸 타자수로 일했던 이름가르드 푸르크너는 지난해 12월 여성으로는 처음 나치 범죄로 재판을 받았는데 지금의 폴란드 그단스크인 단치히 근처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1만 500명의 살해를 방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몸속에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신체 면역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여성이 더 많지만 이유 안 밝혀져 고령화 추세로 전체 환자수 증가 치료 뒤에도 신경통·우울증 유발 발병 의심 땐 지체 말고 병원 가야면역력 잘 관리하고 백신도 권고 격한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나 상황으로 신경통이나 출산 등을 흔히 떠올리지만 그중에서도 ‘통증의 왕’으로 불리는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통증 등급 지침에 따르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신경통은 초·중기 암 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극심한 통증이 우울증, 불면증, 식욕 부진과 같은 각종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일이 드물지 않을 정도다.김지영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5일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며 “처음에는 몸살감기와 비슷한 통증이 발생하고 뒤이어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붉은빛의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물집으로 변하고 띠의 형태를 이루게 되며, 다시 7~10일이 지나 물집이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질환을 일으키고,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발병한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대상포진이 생기는 세부적인 원인 중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논문에서 여성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의 설명대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 진료인원에선 여성 환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성별에 따라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여성이 1716명으로 1095명인 남성보다 많았고, 여성 비중이 높은 모습은 최근 5년간 통계에서 매년 나타났다. 남녀 구별 없이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를 셈하면 2017년 1385명에서 2021년 1405명으로 5년 동안 1.4% 늘었다. 대상포진 환자의 증가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대상포진 전체 진료인원 72만 2257명 중 60대가 23.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4%, 40대가 1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사흘 안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신화용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바이러스 감염의 문제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되지 않냐며 치료 자체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상포진 치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신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돼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기 진단 및 투약이 중요하니 만일 특정 부위에 통증이나 피부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콩팥 기능장애가 없으면 항바이러스 약물을 먹거나 정맥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대상포진 치료가 이뤄진다. ●항바이러스제 발진 72시간 내 투여 병원에선 대상포진 치료를 할 때 대상포진 바이러스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에 걸린 뒤 발생하는 만성통증인데, 감염됐던 신경에 이상이 생겨 지속적으로 해당 부위에 통증이 전달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단기간 심한 통증과 함께 또 다른 양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증세가 동반될 수 있는 것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60세 이상 환자 중 절반 가까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한 환자 3명 중 1명꼴로 1년이 넘도록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이 심해 일반적인 진통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 차단술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경험자들끼리는 어느 부위에 대상포진이 왔는지를 말하며 서로 운이 좋았다고 위로하거나 큰일 날 뻔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 대상포진 발병 부위에 따라 특히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흔하지는 않지만 얼굴 신경이 손상돼서 입술이 옆으로 비뚤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부를 침범할 때는 특히 통증이 심하며, 신경 침범으로 배뇨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 위에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 눈을 침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며 대상포진 발병 시 조기 치료를 거듭 권했다. ●안면 손상·배뇨장애·눈으로도 침범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를 체감할 때쯤 대상포진이 잘 발병하는 점을 거꾸로 생각하면 평소 자신의 몸과 심리 상태를 잘 돌보는 게 대상포진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백신도 있다. 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질환을 이겨 낼 능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잘 생기므로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맞을 수 있다. 특히 사백신의 경우 고령에서도 예방 효과가 좋으니 의사와 적절한 상담 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사례가 주변에서 나타나는 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김지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50대에서 70%, 50대에서 64%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방 접종과 함께 면역력 관리를 위해 평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 결심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럴 땐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의 1인당 진료비 통계가 백신의 적정단가를 판단하는 준거가 될 수 있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현재 대상포진 질환 1인당 평균 진료비를 23만원으로 집계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1인당 평균 진료비도 높아져 50대는 21만 3000원, 60대는 24만 5000원, 70대는 28만 2000원, 80대는 38만 1000원이었다.
  • 팬데믹 후 노동생산성 저하… ‘저성장 고착화’ 경고등 켜져

    고령·여성 등 비정규직 증가 저출산 고령화 가속화 되면노동생산성 하락 지속 우려“노동시장 구조적 개선 필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성과 고령층 중심으로 취업이 늘면서 양적 지표는 개선됐지만 노동생산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돼 청년의 노동 공급이 줄고 고령층 노동 공급이 느는 상황이 계속되면 노동생산성 하락으로 저성장 체제가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의 ‘노동시장 상황과 통화 정책적 함의’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4~2019년)과 팬데믹(2020년), 회복기(2021~)의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60.7%에서 회복기에 61.4%로 늘고 실업률은 3.7%에서 3.2%로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3.0%에서 63.4%로 증가했다. 특히 실업률은 202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1~3월에는 2.7%로 자연실업률(3.3%)을 밑돌았다. 반면 노동시장의 ‘긴장도’는 주요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노동시장의 긴장도가 높으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 팬데믹 이후 노동생산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을 총노동시간으로 나눈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팬데믹 이전 2.45%에서 이후 1.70%로 줄었으나 미국은 0.38%에서 1.25%로 개선됐다. 서 위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고령층과 여성의 저임금 노동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베이비붐세대가 노동시장에 뛰어들면서 최근 5년간 늘어난 전체 취업자수 중 60세 이상이 49%를 차지하며, 팬데믹 이후 저출산과 늦은 결혼이 확산되며 여성 청년층의 취업이 늘고 노인돌봄, 간병서비스 등의 일자리에 여성 고령층이 뛰어들었다. 이들의 일자리 중 정부의 공공일자리 또는 시간제나 비정규직이 상당수이고,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가 아닌 저부가가치 일자리에 몰려 있는 탓에 노동의 생산성이나 질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서 위원은 “올해 고용시장에서는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가 맞물려 긴장도가 완화되고 물가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 위원은 “출산율이 낮아져 청년 노동 공급이 줄고 노동생산성의 하락이 지속되면 저성장·저물가 체제로의 회귀가 불가피하고 통화정책적 부담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 “고령·여성 중심의 저임금 노동 증가 … 저물가·저성장 낳는다”

    “고령·여성 중심의 저임금 노동 증가 … 저물가·저성장 낳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성과 고령층 중심으로 취업이 늘면서 양적 지표는 개선됐지만 노동 생산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돼 청년의 노동 공급이 줄고 고령층 노동 공급이 느는 상황이 계속되면 노동 생산성 하락으로 저성장 체제가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25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노동시장 상황과 통화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4~2019년)과 팬데믹(2020년), 회복기(2021~)의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60.7%에서 회복기에 61.4%로 늘고 실업률은 3.7%에서 3.2%로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3.0%에서 63.4%로 증가했다. 특히 실업률은 202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1~3월에는 2.7%로 자연실업률(3.3%)을 밑돌았다. 반면 노동시장의 ‘긴장도(타이트함·tightness)’는 주요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노동시장의 긴장도가 높으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 팬데믹 이후 노동 생산성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눈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팬데믹 이전 2.45%에서 이후 1.70%로 줄었으나 미국은 0.38%에서 1.25%로 개선됐다. 고령층·여성의 저임금·저부가가치 고용 늘어 … 생산성 하락 서 위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고령층과 여성의 저임금 노동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동시장에 뛰어들면서 최근 5년간 늘어난 전체 취업자수 중 60세 이상이 49%를 차지하며, 팬데믹 이후 저출산과 늦은 결혼이 확산하며 여성 청년층의 취업이 늘고 노인돌봄, 간병서비스 등의 일자리에 여성 고령층이 뛰어들었다. 이들의 일자리 중 정부의 공공일자리 또는 시간제나 비정규직이 상당수이고,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가 아닌 저부가가치 일자리에 몰려 있는 탓에 노동의 생산성이나 질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서 위원은 “올해 고용시장에서는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가 맞물려 긴장도가 완화되고 물가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출산율이 낮아져 청년 노동 공급이 줄고 노동생산성의 하락이 지속되면 저성장·저물가 체제로의 회귀가 불가피하고 통화정책적 부담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 [속보] 엠폭스 확진 1명 또 늘어 “경남 거주 내국인”

    [속보] 엠폭스 확진 1명 또 늘어 “경남 거주 내국인”

    질병청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에 주의할 것” 국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기준 누적 환자수는 31명이 됐다. 31번째 환자는 피부병변이 나타나자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위험 노출 이력이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다.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나거나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청은 “위험 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질병청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과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 진천군 ESG선도도시 선포..2026년까지 4025억원 투입

    진천군 ESG선도도시 선포..2026년까지 4025억원 투입

    충북 진천군이 25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준공식에 맞춰 ESG 선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최근들어 기업이나 국가 등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군이 이날 ESG 선도도시를 선포한 것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ESG와 접목돼 있어서다. 이 사업은 수질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덕산읍 신척저수지에 국도비 포함 총 100억원을 들여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군은 2026년까지 84개 사업에 총 4025억원을 투입한다는 ESG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을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중소사업장 연료전환,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친환경 유용미생물 공급 등을 전개한다. 사회 기여를 위해선 명품공원 조성, 노후 공동주택 정비,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외국인 근로자 농촌인력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선 공공예금 이자수입위원회 운영, 장애공무원 채용 확대, 남녀공무원 비율 균형유지 등이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군은 기업과 지자체 간 성공적인 ESG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ESG 선도기업인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ESG는 미래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선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약 했어요” 제 발로 경찰서 간 30대男, 호흡곤란 증상 보이다 숨져

    “마약 했어요” 제 발로 경찰서 간 30대男, 호흡곤란 증상 보이다 숨져

    마약을 투약한 30대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8일 “마약을 했다”며 자수한 30대 남성 A씨가 유치장 입감 직후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한 파출소를 찾아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혔다. A씨는 1시간 뒤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경찰은 오후 7시쯤 A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 조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A씨의 자해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A씨는 약 2시간 뒤 이상증세를 보였다.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흐릿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한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에 대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고, A씨는 오후 9시 20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진행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면서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했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복용한 구체적인 마약 종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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