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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필상의 경제정론] 금리만 동결하면 경제는 어떻게 하나/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금리만 동결하면 경제는 어떻게 하나/전 고려대 총장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춰 연 3.5%로 묶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연속 세 차례 동결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6%에서 1.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성장률이 1.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못 올릴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7월 최고 6.3%까지 올랐던 물가가 지난 5월 3.3%까지 내렸다. 한국은행은 물가의 목표인 2%에 확실하게 수렴한다는 증거가 있기 전까지는 인하 시기를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의 금리정책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에 매달리다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물가상승은 수요 측면의 소비증가보다 공급 측면의 비용상승 요인이 더 크다. 특히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려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다. 문제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금리정책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침체를 심화하고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경기침체와 성장률 하락을 금리만 인하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감소하고 고용불안과 소득감소, 부채증가로 내수가 계속 가라앉고 있다. 최근 경제의 암초로 등장한 것이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1019조 8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334조 9000억원 늘었다. 2020년부터 시행한 대출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 끝나 취약차주로 몰릴 수 있다. 부실채권이 제2금융권 중심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의 연체율은 각각 5.07%, 2.42%, 1.53%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PF 대출이 매우 위험한 상태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현재 10.4%에 달한다. 1년 전 연체율 3.7%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추가적 금리인상이 금융위기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금리정책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한미 간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역전해 현재 최대 1.75% 포인트 차이가 난다. 외국 자본이 언제 유출돼 금융시장을 위기로 몰아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리 차이만으로 외국 자본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경제의 미래 전망과 투자수익률을 고려해 이익이 예상되면 언제든 들어온다. 실제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지난해 7월 37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같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기준금리 차이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더욱이 머지않아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전망이다. 물가 불안을 이유로 금리동결 정책만 펴는 것은 경제를 그르치는 일이다. 우리 경제에 필요한 정책은 구조개혁과 금리인하의 조합이다. 정부는 규제, 노동, 재정, 공공부문의 개혁을 서둘러 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미래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인력을 고도화해야 한다. 경제 혁신과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러면 산업 발전이 힘을 받고 수출과 내수가 증가해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한다. 경제가 살아나면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고용과 소득이 늘어난다. 무역수지가 흑자로 바뀌고 외국 자본이 들어와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선다. 그러면 물가 불안도 줄어든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가계와 기업의 부실 위험이 감소해 금융시장의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 이후 치열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때를 놓치면 경쟁에 뒤져 경제회복이 어렵다.
  • [문화마당] 인공지능과 인간의 자리싸움/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인공지능과 인간의 자리싸움/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회사에서 메시지 작성 업무를 맡고 있는 후배로부터 메일이 왔다. 첨부한 인사말을 보라는 것이다. 잘 썼다고 칭찬했는데 챗GPT 작품이란다. 고작 6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인공지능(AI)이 일상을 파고드는 속도에 어질어질하다. 에멜무지로 구글의 바드에 AI와 인류의 미래를 물어보니 대답하는 수준이 평균 이상이었다. 기계가 육체노동을 대체하듯이 AI가 정신노동을 잠식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외신에 따르면 마케팅과 콘텐츠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고 글과 그림을 만들어 내는 정도면 창의적 지식 노동을 수행하는 데 충분하단다. 지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직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러다 인류는 자신이 낳은 피조물에 파멸당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 챗GPT와 바드는 10여년 전의 유행어인 ‘제4차 산업혁명’에서 어렴풋이 그려 낸 대량 실직의 공포를 구체화하고 있다. 무인공장, 무인가게와 같은 무인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면서 지난 6년간 1만여명의 계산원이 줄어들었다. 뷔페에 가면 로봇이 국수를 삶아 주는 요리사나 다 먹은 접시를 운반하는 종업원 역할을 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으로 타자수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듯이 자율주행차량이 본격화되면 운전기사도 화석 취급을 받을 것이다. 가장 불길한 시나리오는 양극화다. 평범한 대중을 직업시장에서 쫓아낼 AI를 관리하는 극소수 엘리트들이 ‘호모데우스’(신적인 인간)가 될지도 모른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기술 발전으로 신적 능력을 가진 초인간이 탄생하면 평범한 사람과의 생물학적 격차가 종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봤다. 아니면 2016년 바둑 5번기 대결에서 입신의 경지라는 이세돌을 완파한 알파고처럼 AI가 만물의 영장에 못 오르리라는 법도 없다. 농사를 지으면서 짐승을 가축으로 부려 먹은 인간이 AI의 가축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는 미국 대통령과 대부호도 바이러스를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세계인에게 깨우쳐 줬다. 아무리 초인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더라도 대중들과의 완벽한 분리는 불가능하다. 사람과 동물조차 공통감염병을 겪는 지구 환경에서 우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엘리트와 범인이 헤어지기는 불가능하다. 초인간 계급의 문제는 생명과학과 AI가 펼쳐 가는 기술결정주의적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반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오히려 기술이 종교화되는 시대에서 인간의 지적ㆍ정서적 레벨은 밑바닥을 향해 질주할 공산이 크다. 지금도 ‘대안적 사실’의 환상에 푹 빠진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데, AI가 진화할수록 개인이 갖춰야 할 비판적 사고력은 거꾸로 약화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인류는 슬기로운 존재, 즉 호모사피엔스다. 자연과 마음의 어두움을 몰아낼 용기를 발휘했기 때문에 장구한 시간을 거쳐서 계몽됐다. 칸트는 계몽인을 자신의 머리에 따르는 존재라고 했다. 타인이나 무엇에 의지하는 것은 이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아무리 AI가 위력적이어도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의 의지를 가진 인간이 신과 짐승 사이의 고유한 지위를 박탈당하진 않을 것이다.
  • “결혼합니다”…KBS 아나운서, 깜짝 웨딩화보

    “결혼합니다”…KBS 아나운서, 깜짝 웨딩화보

    이지연 KBS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7일 이지연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결혼합니다. 마음에 들고, 마음이 맞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이제 더 가까이에서 서로 응원하고 다독이며 함께 삶을 꾸려가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규모가 큰 결혼식도 아닌데다 코로나 시국에 연락도 잘 못 드리다 불쑥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게 멋쩍고 죄송스러워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도 많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지연 아나운서는 꽃 자수가 돋보이는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지연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도 훤칠한 외모를 자랑했다. 한편 이지연은 201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VJ 특공대’ ‘영화가 좋다’ ‘6시 내고향’ ‘생생정보’ 등을 진행했다. 2TV ‘해 볼만한 아침 M&W’와 라디오 ‘상쾌한 아침’에 출연 중이다.
  • ‘K콘텐츠’ 힘받는 토종 OTT… 넷플릭스는 주춤

    올해 2분기에는 넷플릭스가 주춤하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했다. 6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티빙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515만명으로, 전달(491만명) 대비 24만명(4.8%) 정도 늘었다. 지난해 5월 381만명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의 5월 MAU는 431만명으로, 전달(429만명)보다 0.5% 늘었다. 웨이브의 5월 MAU는 392만명이었다. 4월(380만명)보다 3.1% 증가했다. 왓챠는 5월 이용자 72만명으로 전달(75만명)과 지난해 같은 기간(115만명)보다 감소했다. 넷플릭스의 5월 MAU는 1153만명으로 여전히 1위였지만, 전달(1173만명)에 견줘 20만명(1.7%) 정도 감소했다. 올해 1월은 1258만명, 3월은 1245만명이었던 걸 보면 4·5월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넷플릭스 1분기에 자체 제작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2분기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3월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1· 2를 공개했다. 올해 3월에는 영화 ‘길복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우빈·송승헌 주연의 ‘택배기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반면 국내 OTT는 지상파와 케이블 등 기존 TV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 드라마 ‘닥터 차정숙’(JTBC)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SBS) 등이 이를 견인했다.
  • 주민 공포 떨게한 20㎏ 비단뱀…파출소 스스로 기어와 자수? [여기는 중국]

    주민 공포 떨게한 20㎏ 비단뱀…파출소 스스로 기어와 자수? [여기는 중국]

    거대한 몸집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초대형 비단뱀이 주민들의 추적을 피해 파출소로 도망쳐 스스로(?) 구조대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남방도시인 윈난성 시솽반나 국경 지역의 따뤄 파출소에서 벌어졌다. 이날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스스로 파출소에 들어와 포획을 자초한 초대형 비단뱀을 생포하는데 성공했다고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5일 보도했다. 이 비단뱀은 몸길이 4미터, 무게 20kg으로 최근 이 지역 주택가와 공원, 시장 등에 나타나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등 공포감을 확산시켰던 주범이다. 특히 얼마 전에는 공원으로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앞에 뱀이 나타나 원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54세 여성과 반려견을 공격한 뒤 인근 숲속으로 사라지는등 문제를 일으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뒤 유유히 사라졌던 초대형 뱀이 파출소에 스스로 나타나 포획된 비단뱀이었던 것. 주민들은 이 비단뱀이 파출소에 직접 들어와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출동한 야생동물 구조대에 단 5분 만에 붙잡힌 영상과 사진을 접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이날 구조대에 인계된 비단뱀은 중국 정부가 2급 국가급 보호 동물로 지정한 망상 비단뱀류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상 비단뱀은 최대 10m까지 몸길이가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몸집의 뱀으로 주로 동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날씨가 습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투비 이창섭 ‘재입대’ 공약 이뤄졌다

    비투비 이창섭 ‘재입대’ 공약 이뤄졌다

    그룹 비투비 이창섭(32)이 군대에서 훈련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ootb STUDIO’의 예능 프로그램 ‘전과자’ 25회 영상 끝에 “드디어 다음 주 50만 돌파 기념 군대”라는 자막과 함께 예고 영상이 전해졌다. 이창섭의 재입대 공약은 ‘전과자’의 흥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이창섭의 재입대라는 파격 공약을 제안했고, 이창섭은 걱정스러워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였다.2일 같은 유튜브 채널에는 ‘전과자 후배 인사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전투복을 입은 이창섭이 개그맨 엄지윤과 통화하는 모습이 전해졌다.4일 기준 유튜브 ‘ootb STUDIO’의 구독자수는 63만여명이다.
  •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채권 투자는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는데요.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투자에 대한 이해 없이 섣부른 투자는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채권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금융꿀팁을 안내했는데, 체크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채권은 원금손실이 가능하고, 은행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채권투자는 간단히 말해서 투자자가 발행기관인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발행기관인 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다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금리는 높은 만큼 변제 순위가 낮습니다. 선순위채권자 돈을 먼저 돌려주고 후순위로 변제받을 수 있기에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행기관인 회사가 건실한 회사라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날마다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라면 파산 위험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금감원에서는 또 채권투자시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판매회사가 별도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하는데요.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시,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품 위험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맞겠죠?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를 합해 계산합니다.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면 그 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채권 가격은 시중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집니다. 내가 이미 산 채권의 금리는 신규 발행 채권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겠죠. 또한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따라 투자자가 투자한 장외채권의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급하게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아아 합니다. 장외채권 투자시에는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채권내에서 매수가 가능합니다. 회사별로 취급채권이 다를 경우 가격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kofiabond.or.kr)를 활용해보세요. 같은 채권이 아니더라도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가 같은 장외채권과 가격(수익률) 수준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노래·요리… 7~9월 강서는 ‘공부방’

    건강·노래·요리… 7~9월 강서는 ‘공부방’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까지 ‘2023년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포스터) 수강생 133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서평생아카데미는 구민들이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 계발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는 총 5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건강 ▲기능 ▲외국어 ▲요리 ▲자격증 ▲취미 ▲직장인 등 7개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피트니스, SNPE바른자세척추운동 등 ‘건강’부터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와 노래교실, 통기타, 생활서예 등 ‘취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된다. 중식조리기능사, 프랑스자수, 창작민화, 생활서예 심화반 등 4개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인원도 확대했다. 강좌는 다음달 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 1회씩 총 12회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희망자는 9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12일 대상자를 선발한다. 강좌당 최소 15명에서 최대 80명까지 운영된다.
  • 센스톤,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보안 솔루션 ‘국제 CC인증’ 획득

    센스톤,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보안 솔루션 ‘국제 CC인증’ 획득

    일회성 다이내믹 고유식별 인증코드로 사용자 및 기기 간편 인증 제공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보안성, 안정성, 신뢰성 검증 기준으로 활용 차세대 인증 보안 선두주자인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세계 최초의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OTAC) 기반의 간편인증 솔루션 ‘OTAC Token V1.0’이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 국내 금융권 및 공공기관은 물론, 해외 정부기관 등에 사용자 및 기기인증 솔루션을 공급해 온 센스톤은 이번 국제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인증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C인증은 ISO 15408 제품의 보안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사양 및 지침의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IT 제품의 보안성, 안정성, 신뢰성 검증을 위한 기준으로 널리 사용된다. 매우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치는 만큼 정부 및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IT 제품 보안 인증으로 꼽힌다.‘OTAC Token V1.0’은 센스톤이 자체 개발한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술을 바탕으로 일회성 다이내믹 고유식별 인증코드를 통해 사용자 및 기기를 인증하는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인증 솔루션이다. 양방향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 통신환경이 열악하거나 인증 대상인 기기가 초경량화 되어 있는 환경, ID·패스워드를 사용하면서 수동으로 매번 패스워드를 바꾸기 어려운 IT/OT 환경에서 기존 PKI/FIDO 등의 기술이 극복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센스톤의 독보적인 인증보안 기술력은 국내외 다양한 산업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밀리패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 전자수입인지 서비스 등 가장 민감한 인증 과정을 요구하는 금융, 국방, 공공 분야에 적용돼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LS일렉트릭과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사전 차단을 위한 1차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공통 취약점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OTAC 기술의 알고리즘 검증 선행과 이후 시장에서의 검증을 거친 후에 국제CC인증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오랜 인내가 필요했고, 이번 국제 CC인증 획득으로 OTAC 기술의 보안성과 공신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사업화 논의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배움의 즐거움’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배움의 즐거움’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까지 ‘2023년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 수강생 133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강서평생아카데미는 구민들이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 계발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3분기 강서평생아카데미는 총 5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건강 ▲기능 ▲외국어 ▲요리 ▲자격증 ▲취미 ▲직장인 7개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됐다. 건강휘트니스, SNPE바른자세척추운동 등 ‘건강’부터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와 노래교실, 통기타, 생활서예 등 ‘취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된다. 지난 교육 수강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중식조리기능사, 프랑스자수, 창작민화, 생활서예 심화반 등 4개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모집 인원도 확대했다. 강좌는 오는 7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 1회씩 총 12회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로 희망자는 강서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 강좌당 최소 15명에서 최대 80명까지 운영하며, 정원에 미달하는 강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여성의 고용률이 ‘U자 반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점 등 여성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속에 여성들에게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확대되고 재택근무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팬데믹 2년 4개월간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보다 더 올라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 이슈노트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에 따르면 남성 고용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일반적인 경기침체기와 달리 팬데믹 당시에는 여성 고용이 더 크게 악화되는 ‘쉬세션(she+recession)’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여성 비중이 높은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이 폐쇄되고 긴급 돌봄으로 전환되면서 육아 부담이 커진 기혼 여성들이 일을 그만둔 영향도 컸다. 실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0년 1월 52.4%였던 여성의 고용률은 2년간의 팬데믹을 겪은 뒤인 2022년 1월 51.7%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71.0%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쉬커버리(she-covery)’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에서 회복된 2023년 4월 여성 고용률은 54.2%로 2022년 1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해 남성(71.4%·0.4%포인트 증가)보다 상승 폭이 컸다. 결과적으로 팬데믹을 겪고 회복하는 과정(2020년 1월~2023년 4월)에서 남성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20~30대 및 고학력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대와 30대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지난달까지 각각 4.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는데 30대 고용률이 오히려 1.6% 하락한 남성과 대비된다. 학력별로는 저학력 여성은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고학력 여성은 2.5%포인트 상승하면서 고학력 남성이 1.0%포인트 하락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혼인 유무 별로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미혼 여성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같은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로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등 분야가 확대되면서 이에 적합한 20~30대 여성들의 취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도 기혼 여성의 고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차장은 “숙박·음식·도소매 분야에서의 여성 고용은 줄었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 연구개발, 회계, 광고, 영상제작 등의 분야에서 늘었다”면서 “고학력 여성들이 이같은 업종에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혼·산업구조 변화·유연근무제에 여성 고용률 늘 것”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73.3%였던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달에도 73.3%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여성의 경활률은 같은 기간 49.6%에서 55.6%으로 6.0%포인트 뛰어올랐다. 비혼과 만혼, 출생률 하락, 여성의 교육수준 상승, 유연근무제 확산 등의 추세 속에 여성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오 차장은 “산업계에 전방위적으로 진출해 있는 남성의 경활률은 앞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적어, 산업 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 활성화에 힘입어 앞으로의 고용 증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및 고학력,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여성이 결혼과 출산 전후인 25~35세에 이르러 경활률이 줄고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M자 커브’ 현상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주담대 쑥쑥 7% 돌파… 이자부담 휘청

    주담대 쑥쑥 7% 돌파… 이자부담 휘청

    여수신 상품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은행채) 금리가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다시 7%를 돌파했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로 추가 금리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채 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는 3.91~7.03%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5%대 후반에서 움직였는데 보름 사이에 7%를 넘어선 것이다. 은행채 5년물에 따라 움직이는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3.92~6.14%를 나타냈고, 신용대출 금리는 4.79~6.38%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가파르게 대출금리가 오른 건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 때문이다. 은행채 1년물과 6개월물은 은행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등의 준거금리가 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3.920%로 오르며 4%에 육박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0.304% 포인트 뛴 수치로 3월 9일(3.957%) 이후 3개월여 만에 3.9%대를 다시 넘어섰다. 은행채 5년물은 지난 26일 4.204%로 올라서 이미 4%를 돌파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인상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상승 우려를 선반영한다. 여기에 최근 은행의 자금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 돈이 필요한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늘리면 은행채 금리는 통상 오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은행채 순발행액이 -4조 7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월별 은행채 순발행액은 내내 마이너스였지만 플러스로 전환됐다. 은행이 더이상 자체 자금으로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상환하지 않고, 추가로 채권을 찍어 내고 있다는 얘기다. 이달 발행된 은행채는 23조 9600억원 규모다. 시장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2700억원 조달을 위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투자수요는 6100억원으로 이를 훌쩍 웃돌았다. 우리은행은 이를 반영해 당초 계획한 후순위채 발행 규모를 2700억원보다 높일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채와 연동된 상품의 금리들이 모두 올랐다”며 “은행채 추가 발행이 예고돼 있는 만큼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용자 노조 개입·지배 차단…‘타임오프제’ 실태조사

    사용자 노조 개입·지배 차단…‘타임오프제’ 실태조사

    정부가 노동조합(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31일부터 내달 말까지 4주간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510개소를 대상으로 타임오프제 및 전임자 운영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용자가 부당한 근로시간 면제 및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노조 활동을 지배·개입하거나 복수노조 간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둘러싼 갈등 등이 불거짐에 따라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근로자수와 노조 조직 형태 및 상급단체 등 사업장 노사 현황과 면제자 급여 수준 및 각종 수당 지급 여부, 노조발전기금과 사무실 유지비 등 노조운영비 지원 현황 등이다. 지난 4월 노동조합 전임자(2명)에게 타임오프 한도를 초과해 급여를 지급한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임자가 아닌 노동자(2명)에게 타임오프를 적용한 제조업체도 있었다. 최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일부 간부들이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출근하지 않고 임금을 받았다는 문제제기로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타임오프제는 노사 교섭과 사내 노동자 고충 처리, 산업안전 등 노조 전임자의 노조 활동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노조는 근로시간면제 한도 내에서 유급 전임자를 둘 수 있어 규모가 클수록 근로시간면제 한도가 높아지고 유급 전임자 수도 늘어난다. 타임오프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 신고는 2019년 24건, 2020년 28건, 2021년 51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15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일부 노조에만 수당을 제공하는 등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차별적으로 운영한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된 시정요청은 2019년 45건에서 2020년 65건으로 44.4% 증가한 뒤 지난해 51건으로 줄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조에 대한 불투명한 지원은 자주성과 민주성을 침해하는 등 노사관계 발전에 걸림돌”이라며 “산업현장에서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공정한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같습니다, 한국법” 판사 앞에서 쌍욕한 마약범 형량 추가

    “×같습니다, 한국법” 판사 앞에서 쌍욕한 마약범 형량 추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자 재판장을 향해 욕설을 쏟아낸 피고인에게 징역 4개월이 추가됐다. ‘자수를 했는데도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가 기각되자 쌍욕을 내뱉은 그는 “혼잣말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반성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강완수 판사는 법정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9시 40분쯤 의정부지법 항소심 선고재판에서 당시 재판장(부장 최종진)이 A씨의 항소를 기각 판결하자 “×같습니다, 한국법이. ×× 자수를 하든, 다 까발리든”이라며 큰소리를 질러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A씨는 2021년 9월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필로폰을 3회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19년 5월 2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 후 출소한 상황이었다. 2021년 투약 후 A씨는 수사기관에 자수해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이에 1심은 “이 사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자수했다”면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자수를 했는데도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최종진 부장판사가 원심 판결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사정이 없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하자 A씨는 재판장을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법정모욕 혐의 재판을 맡은 강 판사는 “피고인이 모욕 행위를 한 시점은 재판장의 종결선언 및 피고인의 퇴정이 완료되기 이전이고, 그 장소 또한 개정 중인 법정의 내부이며 피고인도 이를 인식하고 있었거나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 당사자가 재판 진행 중인 재판장을 상대로 이와 같은 모욕적 언동을 하는 경우 그로 인해 재판장이 모욕감 및 당혹감을 느끼게 되고 해당 사건과 후속 사건의 재판 진행에도 적잖은 심리적, 물리적 지장이 초래될 수 있음은 극히 당연하다”면서 “법정모욕죄는 법원의 공정한 재판 기능을 저해하는 범죄로서,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에게서 ‘재판장을 상대로 욕설을 한 게 아니라 혼잣말로 불만을 내뱉은 것에 불과하다’는 등의 궁색한 변명 외에 범행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도 “피고인이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시인하는 점,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준다고 속여 16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채고 해외 도피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남성민 박은영 김선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김씨는 자산운용사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6∼2017년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주식 대금 명목으로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66억여원을 빌리거나 투자받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회삿돈 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대로의 한 유명 건물 소유주였다. 2017년 11월 캄보디아로 도피한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소로 기소중지 상태에 놓였다가 2020년 8월 귀국해 자수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형태, 사기 편취액과 횡령액의 규모, 범죄 후 해외로 도주한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모든 피해자와 합의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강제 철거하려다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27일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지난 28일 저녁 시위대에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돼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강제 철거하려다가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지난 27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강제 철거를 막고자)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28일 저녁 시위대에게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 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모든 수녀, 목사 등 성직자들은 이름, 성별, 사진, 종교 및 교파, 조직 내 직위 및 정부 발행 등록 번호 등 세부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되어,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도대체 그×은[전국부 사건창고]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도대체 그×은[전국부 사건창고]

    이토록 잔혹한 사건은 10년 전인 2013년 7월 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일어났다. 심모(당시 19세)군은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중학교 때 친구 최모군과 이 모텔에 투숙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카카오톡으로 A(당시 17세)양에게 “여기 ○○모텔인데, 놀러 오라”고 했다. A양은 오후 3시 30분쯤 심군이 있는 모텔 방에 도착했다. A양은 무역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싱가포르에서 살다 3년 전 귀국해 혼자 살았고, 심군과는 최군의 소개로 2~3차례밖에 만나지 않은 사이였다. 심군은 이날 오후 4시쯤 “친구가 결막염을 치료하러 가는데 따라가겠다”면서 A양을 모텔에 혼자 남긴 채 최군과 밖으로 나왔다. 최군이 모텔 인근 안과병원에서 진료받는 사이 심군은 근처 슈퍼마켓에서 공업용 흉기 두 개를 구입했다. 심군은 진료를 끝낸 최군과 40분 후 모텔로 돌아왔다. 심군은 이날 오후 7시 24분쯤 최군이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모텔을 떠나자 미리 계획해놓은 범행에 착수했다. 심군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흉기를 꺼내 침대에 앉아 있던 A양의 배에 들이대면서 “일어나.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A양에게 “샤워하고 오라”고 했다. 성폭행을 위한 것이었으나 밖으로 나갔던 최군이 15분 후 “깜빡하고 휴대전화를 놓고 갔다”고 되돌아왔다. 심군은 최군이 다시 나간 뒤 A양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전송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A양은 소리치며 밖으로 나가려 했고, 심군은 A양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목을 조르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A양의 몸 위에 올라타 목 졸라 살해했다. ‘성폭행 후 살해’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이후 심군은 A양의 사체를 대상으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참혹한 범행을 장시간 자행했다. 19세 청소년, 17세 소녀 잔혹 살해함께 있던 친구가 모텔 떠나자 범행공업용 흉기로 소녀 시신 장시간 훼손 27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에 따르면 심군은 2013년 12월 27일 1심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2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은 심군에게 무기징역과 신상공개 10년·전자발찌 착용 30년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2014년 8월 29일 심군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의 형을 확정했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윤강열)는 살인·사체오욕·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심군에게 “범행이 무자비하고 잔인무도할 뿐만 아니라 A양을 살해한 후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시신을 오욕했다. 흉기가 부러지면 다시 구입하는 방법으로 무려 16시간 동안 시신을 훼손했다. 그럼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범행 일부를 부인해 극형에 처할 사정이 충분하다”며 “다만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고, 개선·교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영구적인 사회 격리로 참회할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의 출소에 대비해 재발 억제를 위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판시했다. 소녀의 아버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가장 비참하게 저세상 보냈다” 사형 호소10대 살인마, 무기징역·전자발찌 30년 확정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A양의 아버지는 “지옥이 따로 없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을 가장 비참하게 저 세상에 보냈다. 저 살인마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면서 “자식(심군)이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그의 부모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엽기·변태 살인마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딸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심이 깊고, 아이큐(IQ)도 150이 넘어 멘사 회원이었다”며 “딸아이 피의 호소를 들어 달라”고 눈물로 사형 선고를 호소했다. 심군은 이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사체오욕’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이 크고, 유족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임을 고려해 사형밖에 선고할 형이 없다”고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었다.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을 보면 심군의 친구 최군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찾으러 모텔 방에 다시 들어갔는데, 열린 화장실 문틈으로 A양이 보였다. 살짝 절박하고 불안한 표정이었다”고 진술했다. 심군은 A양의 시신을 훼손하면서 사진을 촬영한 뒤 최군 등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심군은 범행이 끝난 뒤 “죄책감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하였고 지옥에 가고 싶었다”는 글도 카카오스토리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또 이 게시판에 “당신(A양)에게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 난 지옥에 가고 싶었어요…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쳐다보는 당신은 눈 빛 하나 변하지 않았지만,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줘서”라며 “내게는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없어졌다. 오늘 나는 죄책감, 슬픔,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아주 작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린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적었다. 심군은 A양 사체 사진을 전송 받은 최군 등 친구들의 권유로 범행 하루가 좀 지난 7월 10일 오전 0시 30분쯤 용인동부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심군은 A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는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거주지 옷장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심군은 참혹한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 태연한 태도로 일관했다. “내 눈 쳐다보는 당신 눈빛 안 변해”“작은 미소만 반겨…지옥 가고 싶었다”‘악마의 글’ 올린 그 ×은, 도대체 심군은 대기업 회사원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 어머니 등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친을 따라 가족 모두 이란으로 건너가 한인 초교를 다녔다. 심군은 5년 후 귀국해 중학교 2학년에 편입하고 학교를 다니다가 고교 2학년 때 자퇴했다. 범행 1년 전쯤 재입학했으나 금세 또 자퇴했다. 심군은 경찰에서 “아버지의 귀가가 늘 늦어 저녁을 함께 먹은 기억이 없고, 대화도 별로 안 해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어머니도 일일이 간섭하고 지적해 서운하고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심군은 자신의 진로 문제로 부모와 의견 충돌이 잦아지자 가출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심군은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했다. 범행 5개월 전부터는 자기 집 근처에 있는 컨테이너박스에서 혼자 생활했다. 생활비 등은 커피숍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벌었다. 심군은 경찰에서 “이란 한인 초등학교에 다닐때 생물 시간에 양(羊)의 장기를 면도칼로 직접 해부한 이후부터 인체 해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심군은 평소 잔혹한 영상을 즐겼고, 인터넷에서 장기 적출 동영상도 자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원·교사 정상 가정, 이란 초교 때 양 해부재판부 “충동·자기도취·자극추구적 성향”“국민 엄청 충격, 공동체 통합 해악 범죄” 재판부는 심군의 심리를 정밀 분석했다. 프로파일링 보고서는 심군이 ‘상황 의존적, 충동적, 자기도취적, 자극추구적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사이코패스 검사(PCL-R)는 16점으로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의 38점보다는 크게 낮았다. 심군의 한국형 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3점으로 ‘높은 수준(12점 이상)’을 보였다. 재판부는 “또 다른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심군이 모텔에 투숙하기 직전, 친구 최군으로부터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와 교제하고 있다는 말에 충격과 함께 배신감을 느낀 것도 범행의 한 요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심군은 세 살 연상인 B씨에게 A양의 사체 훼손 사진과 함께 “죽기 전에 그쪽(해부)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심군은 2012년 4월부터 B씨와 교제했으나 이듬해 초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재판부는 “A양 부모는 어린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뒤 보호하지 못한 죄책감에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을 겪고 있다”며 “이 사건은 또 대다수 국민이 엄청난 경악과 충격을 받아 극심한 불안·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경계하고, 공동체 통합에 끼친 해악도 지대하다”고 강조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하루 한 번 자동 매매로 365일 이자 수익

    하루 한 번 자동 매매로 365일 이자 수익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365계좌’ 내 예탁자산이 최근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사업 시장 지위가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디지털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슈퍼365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비교적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상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비대면 증권계좌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자수익과 수수료를 중요시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매번 별도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언제든지 주식 및 상품 매매와 출금이 가능하다. 보유한 대기자금에 제공되는 금리는 원화 연 3.15%, 달러 4.0% 수준이다.
  • 정영철 영동군수 10억원 기부 공약 지켰다

    정영철 영동군수 10억원 기부 공약 지켰다

    정영철(59) 충북 영동군수가 10억원 기부 공약을 지켰다. 정 군수와 영도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미경(56) 부부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24일 영동군민장학회에 10억원을 기탁했다. 2003년 영동군민장학회 출범 이래 10억원 기부는 세번째다. 정 군수 부부는 영동읍 부용리 농촌공간정비 사업에 편입된 농장 보상금에 돈을 보태 장학금을 내놓았다. 정 군수는 농장 규모가 커지자 영도축산영농조합을 설립했고, 부인이 대표를 맡아 경영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농장 터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보상을 받았다. 정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시절 농장 철거 보상금이 나오면 1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군수는 “30년간 가꾼 농장이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장학금이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출신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의 통큰 기부로 영동군민장학회 기금은 220억원이 됐다.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정 군수는 돼지사육으로 자수성가한 인물로 전해진다. 옥천영동축협조합장, 축산물 유통업체인 이수한우영농조합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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