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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위대 호위함 중국간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가 19일 출항,24일 중국 광둥성 잔장(湛江)항에 첫 입항한다. 일본 호위함의 중국 입항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해군의 구축함 ‘선전호’의 일본 입항에 따른 답방 형식이다. 중·일 양국의 실질적인 방위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는 셈이다. 1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방위상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사자나미호는 19일 중국 쓰촨대지진의 구호물자인 모포 300장을 비롯, 마스크·반창고, 비상용 통조림을 싣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4일에 도착,28일까지 머문다. 잔장항은 중국 해군 함대의 거점이다. 구호물자는 중국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해상자위대 독자적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신문은 이와 관련,“중국 여론의 반발로 지난 쓰촨 대지진 구호 때 취소된 항공자위대 수송기의 지진 구호물자에 대한 대체 조치라는 의미도 있다.”면서 “사실상 자위대에 의한 첫 물자수송”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호위함은 당초 이달 초 방중할 예정이었지만 쓰촨 대지진 때문에 일정을 늦췄다. 중·일의 함정 상호방문은 지난해 8월 양국의 방위장관회담에서 재차 합의된 뒤 같은 해 11월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간의 전화 회담에서 확정됐다. 차오강촨(曹剛川) 전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해 8월 방일, 가나가와 요코스카의 해상자위대 기지를 시찰했었다. 한편 이시바 방위상도 다음달 중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위상의 방중은 2003년 9월 이래 처음이다. 지난 5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 때 중·일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안에 실시키로 합의했던 사안이다. 이시바 방위상은 방중에서 중국의 국방비 투명성 확보에 대한 요구와 함께 동아시아의 안전 보장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민해방군 부대도 둘러보기로 했다.hkpark@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V-dex변액연금보험 받는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보험이지만 목표 투자수익률 130%가 달성되면 자산연계형 보험으로 바뀌어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납입원금 100%는 공시이율로, 초과수익 30%는 주가지수에 연동돼 운용된다. 주가가 떨어져도 납입원금 130%가 유지된다. 목표수익률 달성 이전에는 보험료 일부가 채권형, 혼합형 등 10여개 펀드에 투입된다. 펀드는 연간 12회까지 시장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동시에 2가지 이상 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45세 이후가 되면 언제든지 연금 개시를 요청할 수 있다. 다양한 특약을 선택해 보장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미래에셋, 코브러시아포커스7 주식형펀드 장기 성장력을 갖춘 한국, 풍부한 천연자원과 내수 소비시장의 확대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각각 핵심 우량 7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현지 펀드매니저가 가장 신뢰하는 소수 핵심종목에만 집중 투자, 고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브라질과 러시아 투자는 미래에셋 영국 현지 법인 매니저들이 담당하는 등 국가별 펀드매니저를 통해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3개 나라의 낮은 상관관계로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취수수료가 가입금액의 1%인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두 가지가 있다.●한국투자증권,PB자산관리서비스 profit 도입 ‘고객의 기대수익 달성’이라는 목표 하에 고액자산가서비스(PB)의 투자의사 결정 방식과 수수료 체계를 바꿨다. 일선 PB가 고도의 금융지식을 가진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주식 매니저 등 전문가 그룹과 팀을 이뤄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투자유형에 따라 콜금리 2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수익형, 코스피지수와 모건스탠리지수를 조합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적극수익추구형 2가지가 있다. 펀드 또는 주식매매 횟수별 수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연 1.5∼2.5%의 기본수수료만 내고 목표 수익률을 넘을 경우 초과수익의 10∼20%를 성과 수수료로 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 [한국인의 질병] (39) 우울증

    [한국인의 질병] (39) 우울증

    가수 유니와 배우 이은주 등 최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우울증을 앓았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오강섭(48) 교수는 우울증에 대해 “모든 사람이 평생에 한번은 앓는 병”이라면서 “가장 대중적인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정신과학회 등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한국인의 7.5%에 달한다. 우리 국민을 5000만명이라고 보면 환자수가 375만명이라는 의미다. 서구권은 발병률이 15%를 넘는다고 하니 우울증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치킨집 사장이 불경기와 조류독감 때문에 우울감에 빠졌다고 해서 그를 우울증 환자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면 문제가 달라지지요. 우울증 환자 10명 중 1명은 이런 죄책감과 무기력증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게 됩니다.” 우울증 환자는 말하는 시간보다 침묵이 길기 때문에 상대방이 답답함을 느낀다. 말소리도 알아듣기 힘들고 한두마디 혹은 ‘예’‘아니오’로만 짧게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불안, 초조 증상이 심해져 끊임없이 주변을 서성이며 안절부절못하는 환자도 많다. 물론 불면증도 함께 찾아온다. ●환자 3명 중 2명은 자살 고려 우울증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자살을 생각하고, 그 중 10∼15%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오히려 자살 위험이 더 높아진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을 시도할 기력조차 남지 않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학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생긴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경전달 물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성격에 따라 우울증이 쉽게 걸리는 사람도 있다. 특히 사교성이 좋아 타인과 쉽게 친해지는 사람, 집착이 강한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남성과 여성의 우울증 발병 원인은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은 주로 과중한 업무와 피로, 경제 문제로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죠. 여성은 출산, 배우자의 사망, 가정불화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가족과 의료진이 우울증의 원인을 잘 판단해야 병을 더 빨리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은 약물요법이다. 의료진은 주로 약물을 1주일간 처방한 뒤 상태를 살펴 약의 양을 늘릴지 판단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1∼2주일 안에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다. 약물요법을 시작하면 상담치료인 ‘인지요법’도 함께 진행한다. 우울증 환자에게 무조건 즐거운 상상을 하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증상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상담을 통해서 환자 스스로가 무능하고, 운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 의료진은 환자와 대화하면서 잘못된 논리를 바로잡고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도록 조언한다. 예를 들어 쓸쓸한 노년을 보낼 것이라고 우려하는 환자가 있다면 “당신은 아직 나이가 젊은데 왜 쓸쓸하게 늙어 죽을 것이라고 미리 추정하십니까?”라고 반박하는 식이다. 두 가지 치료를 모두 해봐도 환자의 증세가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진은 ‘광선치료’를 권한다. 환자가 형광등이 달린 박스 아래에서 일정한 기간 생활하면서 수면장애를 극복하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전류를 흘려서 뇌의 활동력을 높여주는 ‘충격요법’도 있다. 전류의 강도가 세지 않기 때문에 뇌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은 거의 없다. ●햇볕 많이 쬐고 열대과일 먹으면 효과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우울감이 사라지지 않고 증상이 반복되다가 결국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한꺼번에 잠을 많이 자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우울감이 더 심해진다.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더 좋은 방법은 햇볕을 많이 쬐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오래 생활하면 자신이 알아차리기 전에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은 봄, 여름보다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을, 겨울에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설에 따르면 음식도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전단계 물질)인 ‘트립토판’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학설이다. “트립토판은 열대 과일과 잡곡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과일이 우울증 환자에게 좋은 셈이죠. 의료진이 직접 열대 과일을 권장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같은 과일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죠.” ●증세 호전돼도 6개월은 치료해야 환자와 환자 가족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증세가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6개월∼1년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 치료를 계속하지 않으면 6개월 내에 환자의 절반에서 증상이 재발한다. 100%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약물의 기능이 좋아져 증상의 95%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뇌 손상에 의해 생기는 우울증을 제외하면 대부분 예후가 좋다. 그러나 환자나 가족의 의지가 없으면 치료는 불가능하다.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병이 만성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박홍기특파원 도쿄이야기] 규모 7.2 강진에 불과 9명 사망… 일본의 유비무환

    주말인 14일 아침 일본 이와테현·미야기현 등 동북지방에 리히터 7.2의 강진이 덮쳤다. 여진은 260차례나 관측됐다.15일에도 계속됐다.1995년 1월 한신대지진과 맞먹을 만큼 지축을 흔들었다. 진원에서 500㎞쯤 떨어진 도쿄에서도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 한달 전 중국 쓰촨성을 휩쓴 대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더 공포에 떨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미야기 내륙지진’이라고 명명했다. 지진은 대체로 산간지역에 집중됐다. 인명 피해는 규모에 비해 비교적 적었다. 사망 9명, 실종 13명, 부상 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붕괴도 10채를 갓 넘었을 뿐이다.반면 미야기현의 구리하라시에 있는 산의 능선이 통째로 사라졌다. 흘러내린 토사와 낙석으로 고속도로는 곳곳이 끊긴 데다 다리도 내려앉았다. 원전도, 댐도 손상을 입었다. 고립된 마을도 속출했다.2004년 산간지역을 강타했던 니가타현의 지진 상황과 비슷했다. 일본의 대응은 신속했다.2005년 산간 지역의 재해대책을 마련해 놓은 터다. 정보수집, 물자수송, 구조뿐만 아니라 야간 헬리콥터의 동원, 자위대 파견 등까지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랐다. 정부 역시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한 데다 방재담당상을 현지에 급파했다. 언뜻 보면 잦은 경험에 따른 몸에 밴 조치로도 볼 수 있다. 좀더 들여다보면 철저한 지진 대비인 셈이다. 단적인 예가 주택의 피해가 적었다는 점이다. 붕괴에 의한 매몰 피해가 거의 없었다. 일본 주택은 건축기본법상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디도록 내진설계를 갖춰야 한다. 내진 기준에 맞춘 주택은 전국적으로 75%에 달하고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형의 특성도 작용했다. 눈이 쌓이지 않도록 철판지붕을 사용, 기와지붕에 비해 가벼웠다. 한파를 피하기 위해 창문이나 출입문을 작게 만든 독특한 건물 구조도 피해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 일본 정부는 다시금 도시·산간·연안 등의 지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에 나설 태세다. 현재 2000개의 활단층이 존재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단층도 수두룩하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 지진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누구나 쉽게 말하는 ‘유비무환’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본다.hkpark@seoul.co.kr
  • 유부녀 욕뵈려다 알몸으로 줄행랑

    순천경찰은 남편있는 여인을 욕보이려다 들켜 알몸으로 도망한 사나이를 수배중. 19일 새벽 전남 승주군 임모씨(31)는 같은 마을 강모여인(34) 집 담을 타 넘어 들어가서는 살금살금 문고리를 벗기고…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자 장여인이 비명, 순찰중이던 예비군들이 뛰어드는 바람에 옷입을 겨를도 없이 알몸으로 줄행랑을 쳤던 것. 수배중인 알몸의 임씨는 23일까지도 안나타나고 있다는데…. -자수할 때는 옷을 입고 나오시도록. <순천> [선데이서울 71년 9월 5일호 제4권 35호 통권 제 152호]
  • [Metro] 경기 차상위계층 학생 지원 미흡

    경기도내 차상위 저소득계층의 학생 3명 중 1명은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13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학교급식 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한 14만 6770명이며 이 중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는 2만 3267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지원자수(7만 6000여명)의 30%에 해당된다. 차상위계층은 최저생계비(4인 가구 127만원)의 상위 120% 이내인 빈곤 가정이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100%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최근 차상위계층 학생의 급식비 지원을 위해 제1회추경예산안에 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이는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490명분에 불과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컨테이너/임태순 논설위원

    컨테이너는 화물운송에 안성맞춤이다. 물건을 효율적으로 실을 수 있고 손상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테이너는 화물을 싣고 이 나라 저 나라 항구를 순례한다. 세계 여행이 취미인 셈이다. 지금은 해상운송에 주로 쓰이지만 출발은 육상운송이었다.1880년대말 미국에서 철도로 운송된 화차를 통째로 트레일러로 실어 고객의 문앞에까지 배달하는 것이 유래였다고 한다.1920년 뉴욕 센트럴철도와 펜실베이니아철도가 컨테이너를 대량제작, 보편화됐으며,1926년 강철로 만든 컨테이너가 뉴욕∼유럽항로에 취항한 것이 해상운송의 시초다. 컨테이너는 20피트(TEU·Twenty-foot Equi valent Unit)와 40피트(FEU·Forty-foot) 두 종류가 있다. 높이와 폭은 각 8피트로 똑같다. 하지만 40피트보다는 20피트 컨테이너가 일반적이다.4000TEU라면 20피트 컨테이너 4000개를 실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현재 8600TEU급 컨테이너선이 가장 크다. 신선도가 생명인 야채, 과일, 꽃 등은 냉동시설이 구비된 흰색 냉동컨테이너로 운반된다. 특수화물인 만큼 운송비도 비싸다. 컨테이너는 집으로도 이용된다. 태풍·지진 등 대형재해로 집이 쓸려 갔을 때 임시주택으로 활용된다. 몇년 전 동해안에서 수재가 일어났을 때 이재민들이 컨테이너에서 겨울을 나기도 했다. 며칠 전에는 컨테이너가 시위대를 막는 장벽으로 변신했다. 경찰이 촛불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 컨테이너를 이중으로 쌓아 방벽을 친 것이다. 촛불의 청와대 행진을 막는데 효과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소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막는 장벽이어서 시위대로부터 거센 비난과 조롱을 샀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컨테이너가 항구의 야적장에 쌓여 있다. 화물트럭 운전자들이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컨테이너 수송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가 흐르지 않고 쌓이고 있는 것이다. 컨테이너는 물류수송의 대명사다. 물류는 막힘 없이 흘러야 한다. 물자수송을 통해 세계 각국을 연결시켜 주는 컨테이너는 소통의 첨병이다. 컨테이너가 흘러, 막힌 곳이 소통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첫 로스쿨 입시 ‘리트’ 최대 2만명 응시할 듯

    첫 로스쿨 입시 ‘리트’ 최대 2만명 응시할 듯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로 가는 첫 관문인 ‘리트(LEET·법학적성시험)’원서접수가 지난 9일 시작됐다. 접수 초반이어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지만, 시험을 두 달여 앞둔 학원가와 수험생들은 로스쿨 시행을 비로소 실감하며 긴장하고 있다. ●3일째 접수인원 2000여명 원서접수 초반(3일째)인 11일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접수 마감일(17일)이 다가오면서 한차례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접수를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시험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잠정 지원자수를 사법시험의 70% 수준인 1만 5000명에서 최대 2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올해 사법시험 지원자수는 2만 1082명이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사시가 우세한 상황이어서 로스쿨 응시생은 사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현재 지원자는 2000명 남짓. 기대치의 10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원서접수를 대기하는 지원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등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접수 규모에 대해 문의가 많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워낙 고가여서 우려됐던 응시료(23만원) 항의 전화 등은 없지만 종종 금액과 용도를 물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지원서에는 집주소·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 이외에 사진, 응시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제주), 출신대학과 계열, 졸업연도까지 기입해야 한다. ●접수 마감후 응시지역 변경 불가능 당초 지원 항목에는 25개 로스쿨 가운데 예비 지망 대학을 정하는 공란이 있었다. 하지만 초안을 만든 평가원에서 협의회로 넘어간 이후 대학 선정 란은 최종 삭제됐다. 협의회측은 “사전 조사로 인한 대학 서열화의 우려가 있다.”면서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망 대학이 공개된다면 지방대 공동화 현상 등 준비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서는 17일 오후 6시까지 총 9일간 인터넷(www.leet.or.kr)으로만 접수된다. 응시기간에는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지만 마감 이후에는 응시지역 변경 등이 불가능해 특히 유의해야 한다. 두달 뒤인 8월24일 시험에 대비해 평가원은 지난 1월 치러진 모의고사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학원가 두달 코스 문제풀이반 가동 평가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제 방향은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8월4일부터 시험 당일까지 출제를 위한 합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의 강남·신림동 등 학원가도 리트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원들이 두달 코스의 실전 문제풀이반을 본격 가동한 것. 학원들은 이 기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물론 당일 시험과 똑같은 환경을 조성, 철저한 시간관리 속에서 시험을 치르는 연습을 할 계획이다. 특히 언어이해의 경우 수능 형식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대학입학시험 문제지까지 풀어볼 것을 권유한다. 추리논증에 대해선 앞서 치른 모의고사를 통해 출제 경향을 숙지했다가 추가 모의고사 등으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논술은 첨삭을 통해 교정 훈련을 받는 게 좋다. 이승일 베리타스법학원 강사는 “나의 사고와 출제자의 사고가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능력이 생긴다.”면서 “한 달간은 문제 풀이와 이론·해설을 듣는 데 집중하고 나머지 한 달은 시험시간에 맞춘 실전문제로 적응력을 키우라.”고 주문했다. 합격의법학원 관계자는 “대학선정 등에 대한 고민은 일단 접고, 남은 두달동안 리트 점수를 올리는 데만 온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리은행장에 이종휘씨 내정

    우리은행장에 이종휘씨 내정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종휘(59) 우리투자증권 고문이 내정됐다.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 고문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여의도중앙지점장과 재무기획팀장 등을 거쳐 2001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신용관리본부, 기업금융고객본부,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2004년부터 3년 동안에는 수석부행장으로서 은행 영업을 총괄, 우리은행의 비약적인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추위는 이 고문이 37년동안 은행 업무를 하면서 체득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비이자수익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우리은행 제5대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영어열풍 무색하게 한 바닥권 영어실력

    한국민의 영어 열기는 최고지만 실력은 바닥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제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이 주관하는 영어인증 시험인 IELT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직업연수용 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참담하고 어처구니없다. 한국에서 영어는 거의 신앙으로 여겨질 정도이다.‘잉글리시 디바이드(English Divide)’는 영어교육에 투자를 하는 부유층 자녀와 그럴 수 없는 소외계층 자녀 사이에 형성되는 ‘영어 격차’를 일컫는다. 학창시절엔 성적의 차이로, 어른이 된 뒤에는 취업이나 연봉과 승진의 격차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 태교모임에 이어 영어 베이비시터가 등장했고 유치원의 대부분이 영어를 특기 활동으로 가르칠 정도로 영어조기교육이 생활화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영어교육에 지출하는 돈이 연간 15조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한글도 익히지 못한 유아에서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온 국민이 영어에 목을 매달고 있는데도 이 지경이라니 영어열풍이 무색하다. 한국민의 영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단어나 문법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문법과 어휘시험을 학교에서 추방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과 논리적인 말하기, 글쓰기를 평가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영어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
  • 세계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은 블로그는?

    세계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은 블로그는?

    세계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은 개인블로그는? 일본 인기 탤런트 카미지 유스케(上地雄輔)의 블로그가 ‘개인블로그 일일 최다방문자’부문에서 세계 기네스협회의 인정을 받았다. 드라마 ‘고쿠센’ 등에 출연했던 카미지 유스케는 지난해 6월 블로그 ‘카미지 유스케’(神児遊助, ameblo.jp/kamijiyusuke)를 개설한 이후 팬들의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에 인정을 받은 기록은 지난 4월 12일 수립된 것으로 하루 동안의 순방문자수는 ‘23만 755명’으로 페이지뷰(PV)는 사상 최고인 무려 ‘1,317만 1,039’를 기록했다. 그의 블로그가 사랑받는 이유는 인기 연예인이면서도 자신의 일상을 사진과 함께 코믹하게 표현한 글들 때문. 그의 블로그는 하루 평균 500~6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생일 전날인 4월 17일에는 56,061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4일 기네스협회의 인증서를 받은 카미지는 “처음에 ‘기네스’라고 해서 맥주를 말하는 줄 알았다.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네스협회가 블로그와 관련해 기록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bb.watch.impress.co.jp(인증서를 받는 카미지 유스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원 불안해”… 公試 경쟁률 추락

    “공무원 불안해”… 公試 경쟁률 추락

    9급에 이어 7급 국가공무원 공채 경쟁률도 급락했다.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이 급락의 주된 이유라고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감축, 처우 축소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4일 1172명을 모집하는 올 7급 공채에 5만 2992명이 원서를 제출해 4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응시자는 5500여명(9%)이 줄었고, 경쟁률은 81.8대1에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무직과 교정직렬의 충원인원이 지난해보다 2∼3배 이상 크게 늘어 평균 경쟁률이 낮아졌다.”면서 “조직개편이 되더라도 세무직 등 수요가 높은 전 직렬의 채용을 급격하게 줄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교육행정직 288대1로 최고 경쟁률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세무직은 476명 모집에 1만 1038명이 몰려 2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은 291명 모집에 2만 3436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은 80.5대1이다. 이 가운데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5명 모집에 1438명이 원서를 내 무려 287.6대1을 기록했다. 검찰사무직과 농업직도 각 189.7대1과 136.6대1로 뒤를 이었다. 세무직은 저소득층 지원제도인 ‘근로장려세제(EIT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보다 3배(340명) 이상 더 뽑는다. 교정직 또한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개소로 200명의 추가 선발 요인이 발생, 지난해보다 40명 늘린 70명을 뽑는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6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장애수험생들이 의사소견서를 통해 확인을 받을 경우 점자문제지, 확대문제지·답안, 시험시간 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합격 여부는 9월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지자체 구조조정, 경쟁률 하락 공시 경쟁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지방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방직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는 올해 1789명 모집에 12만 8456명이 응시해 전년대비 응시자수가 1만 6000명(11%)가량 감소했다. 경쟁률도 지난해 평균 83.4대1에서 71.8대1로 뚝 떨어졌다. 대다수 공시학원 관계자들은 조직개편에 따라 향후 정부의 신규채용 여력이 떨어진 만큼, 올해 ‘공무원행’ 막차를 타려는 수험생들로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총 정원 감축 방침에 따른 현상”이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둬 고용이 보장되겠느냐는 수험생의 우려섞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조직개편의 후속작업으로 각 지자체에 총 정원의 5%를 자체 감축하는 구조조정 지침을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오는 2010년까지 본청 1500명, 구청 1335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등으로 고용과 보수에 대한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공무원에 대한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이명박 정부식의 ‘공무원 흔들기’가 계속된다면 공직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는 더욱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Zoom in 서울] 주민센터·도서관·탁아소 한 곳에

    [Zoom in 서울] 주민센터·도서관·탁아소 한 곳에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 구민회관, 주민자치센터 등 주민편의시설들을 특성에 맞춰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구청의 도시계획, 구청장 공약, 자선가의 기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제각각 들어선 주민시설을 통·폐합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셈이다. 주요 ‘복합 공간’을 주민 교류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 ‘이진아 도서관´이 모범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성공을 거둔 복합 공간의 대표적 사례는 서대문구의 ‘이진아기념도서관’이다. 작은 지역도서관이지만 탁아소, 소공연장, 문화관, 취미교실 등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주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3년전쯤인 2005년 9월 한 중소기업 사장은 어린 딸을 사고로 잃은 뒤 50억원을 들여 딸의 이름으로 작은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그 뜻을 전해들은 구청은 서대문독립공원 근처의 부지 660㎡를 내놓았다. 사실 도서관으로서는 동네 공부방 수준에 그칠 수 있는 작은 면적이다. 4층 건물의 도서관은 서가에 주로 아동도서 등을 비치하고 모자수유실 등 탁아소를 만들었다. 근처 아파트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를 데리고 하나둘씩 도서관을 찾았다. 수요가 늘자 놀이교실 등 문화관과 소공연장을 만들고, 다양한 취미교실도 운영했다. 지금은 30개 강좌 100개반마다 주부 등이 꽉 들어찼다. 연간 도서관 이용객이 25만명에 이를 정도다. 덕분에 지난해 서울시내 36개 시립·구립 도서관 중에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광장동 318 구민체육센터도 복합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광진구는 주민기피시설인 유수지 옆에 구립 잔디운동장을 만들면서 주변에 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콘서홀을 함께 만들었다. 운동장을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도 매일 해가 떨어지면 주변을 산책하면서 공연도 즐기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국토이용법도 개정 추진 서울시내에는 총 862개의 주민편의시설이 있다. 문화회관 53곳, 구민체육센터 38곳, 구민회관 24곳 등 문화체육시설이 115곳이다. 도서관(54곳) 등 교육시설이 64곳, 종합사회복지관(100곳) 등 복지시설이 683곳이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이들 시설의 특성을 재조정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복합화는 ▲프로그램의 복합화(예 도서관+탁아소+문화관+취미교실) ▲물리적 시설복합화(동사무소+도서관+주민자치센터) ▲단지복합화(구민체육센터+청소년수련관+문화센터) 등으로 구분한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1951곳)의 용도를 쉽게 전환하도록 행정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복합화 과정은 도시재개발 계획과 연계해 우선적으로 수행되도록 했다. 복합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현행 국토이용법 관련 조항의 개정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유럽 등 선진 외국에서는 주요 커뮤니티 시설이 주민 활동과 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편의시설을 꾸준히 늘리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인 영어실력 ‘세계 꼴찌’

    이민이나 직업연수를 가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이 세계 20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19위로 나타났다. 3일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 이 주관하는 영어인증 시험인 IELTS측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직업연수용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으로 19위에 그쳤다. 영역별로는 듣기 5.28점과 읽기 5.20점으로 각각 18위에 불과했고 쓰기 4.95점, 말하기 5.21점으로 19위였다.이민·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7.46점이고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학용시험(AM)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체 평균 5.71점으로 15위를 차지해 11위를 차지한 일본(5.75점)보다는 낮고 18위를 차지한 중국(5.45점)보다는 높았다.부문별로는 말하기 18위(5.61점), 쓰기 16위(5.24점), 듣기 12위(5.86점), 읽기 10위(5.88점)를 차지했다. 유학용시험에서는 독일(7.26점)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6.65점), 필리핀(6.58점), 러시아(6.48점), 홍콩(6.40점)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0점)가 가장 낮았다. IELTS측은 “유학시험에서 일반적인 대학 입학 조건은 6.0∼6.5점 수준”이라면서 “한국의 말하기 점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초보적 수준이며 오해나 실수가 많고 유창함이 결여된 경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재테크 칼럼] 주식 투자비중 내년까지는 늘려라

    지난 3월 중순부터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외 주식시장이 지난달 중순 이후 소강상태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주식시장을 괴롭혔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잠잠해진 상황에서 최근에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당수의 투자전략가들이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지만, 원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으로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릴지, 아니면 현재 투자하고 있는 주식자산을 줄일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투자전략에 대해 묻는다면 내년까지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적어도 현재 보유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하고 싶다. 과거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은 대체로 10년 주기로 순환을 반복해왔다.1980년부터 약 3년간 부정적 모습을 나타냈던 세계 경기와 주식시장은 1989년까지 약 7년 동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1990년대에도 이런 모습은 반복됐다. 이런 주식시장의 장기흐름 속에 1987년 블랙먼데이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것처럼 7년 주기로 주식시장에 크게 충격을 주는 금융부문의 부정적인 일들이 벌어졌다.1년간 충격을 받았던 주식시장은 이후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기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1∼2년 정도의 상승추세를 나타냈다. 과거 세계 경기와 주식시장의 반복적 흐름을 고려한다면, 이번 주식시장의 조정 원인이었던 미국의 금융불안이 일단락된 뒤 주식시장은 중국 중심의 실물경기 성장에 힘입어 적어도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때는 주식에 대한 투자시점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1960년 이후 미국경기는 10여 차례 하강국면을 경험했는데 평균적으로 경기 하강은 10개월 정도 지속됐다. 주식시장은 경기하강이 시작된 이후 5∼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초부터 미국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1∼2년 정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더라도 지금 투자하기에 좋은 자산은 성장성이 있는 저평가된 주식자산일 것이다. 미국 금융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는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가장 저평가돼 있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 금융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는 장기적으로 가장 매력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이다. 브라질,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펀드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 수준으로 세계 주식시장의 평균 PER 13배 수준보다 낮아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돼 이들 자산에 대한 투자확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장
  • 신작게임 거센 돌풍

    신작게임 거센 돌풍

    ‘절대 강자’를 뛰어넘기 위한 온라인 게임업계의 도전이 거세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신작(新作) 게임으로 대작과 맞서는 모습이다. 최근 몇년 동안 국내엔 신작이 쏟아졌다. 하지만 인기 절정의 고수들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런 틀에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리니지’시리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주얼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 앤 파이터’,1인칭슈팅게임에서는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절대 강자에 속한다. 인기 게임을 내놓은 업체는 두꺼운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반면 다른 업체들은 회사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다양한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소수의 강자 게임에 염증을 느낄 수 있었다. ‘절대 강자’를 뛰어넘기 위한 온라인 게임업계의 도전이 거세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신작(新作) 게임으로 대작과 맞서는 모습이다. 최근 몇년 동안 국내엔 신작이 쏟아졌다. 하지만 인기 절정의 고수들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런 틀에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리니지’시리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주얼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 앤 파이터’,1인칭슈팅게임에서는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절대 강자에 속한다. 인기 게임을 내놓은 업체는 두꺼운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반면 다른 업체들은 회사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다양한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소수의 강자 게임에 염증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무서운 신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MMORPG게임에서는 KTH의 ‘십이지천2’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선보인 뒤 동시접속자수가 7만명에 이르고 있다. 최신작에 어울리지 않는 낮은 수준의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MMORPG가 기사나 마법사가 등장하는 서양식 판타지를 소재로 사용했다면 십이지천2는 무협이라는 동양적 소재를 끌어들였다. 정파, 사파, 마교의 무술만 빌려온 것이 아니다. 쉬운 조작법도 인기비결 가운데 하나다. 엠게임의 ‘풍림화산’,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캐주얼 게임에서는 구름인터랙티브의 ‘케로로파이터’의 기세가 무섭다. 기존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 앤 파이터의 인기를 위협할 정도다. 최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캐주얼 게임의 주이용자인 저연령층은 물론 20∼30대로까지 인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본 만화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만화를 즐겼던 사람들은 물론 캐주얼 게임의 특성인 쉬운 조작법을 통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한단계 발전시켰다. 정통 캐주얼 게임이라기보다는 액션게임에 가까운 구름인터렉티브의 ‘트리니티온라인’과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고스트X’, 이게임스퀘어의 ‘에반온라인’, 프리챌의 ‘카르카스온라인’ 등도 곧 시장에 나온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FPS게임시장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 등 신작들의 도전이 예사롭지 않다. 국내 최초로 언리얼3의 물리엔진을 사용한 아바는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포인트블랭크’, 넥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컴뱃암즈’,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 엔트리브소프트의 ‘블랙샷’도 과거의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기존 인기 게임들은 업데이트에 나서는 등 수성의 의지를 다졌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4년 8개월만에 ‘해적’ 업데이트를 통해 발길을 돌렸던 이용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와 CJ인터넷의 ‘서든어택’, 네오위즈게임즈 ‘스페셜포스’,‘던전앤파이터’ 등도 대규모 업데이트 물결에 합류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A형 간염 급증은 위생 개선 탓?

    A형 간염 급증은 위생 개선 탓?

    올 들어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어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30일 기준 국내 A형 간염 환자수는 총 1575명으로, 이미 지난해 환자수(2223명)의 절반을 크게 넘어섰다.2001년 국내 A형 간염 환자수는 105명에 불과했지만 2004년 355명,2005년 798명,2006년 2081명으로 2004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4∼5년간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한 것은 일상 생활 주변의 위생상태가 개선돼 성인의 항체(바이러스의 침입에 대항해 혈청이나 조직 속에 형성되는 물질) 보유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한번 감염되면 항체가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지만,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감염자가 줄다 보니 면역능력은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은 항체 보유율이 낮아 이들을 중심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의협측의 설명이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할 때 생기는 감염증으로,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주로 생긴다. 단체생활을 할 때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가족 나들이나 단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후 증세가 악화되면 소변이 붉은 색을 띠고, 눈에 황달이 생길 수 있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시기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은 만 1세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보통 첫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된다. 첫 접종 후 6개월 뒤에는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면역력은 20여년간 지속된다.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 접종 후 4주 이내에 A형 간염이 많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을 맞는 것이 좋다. 여행기간이 3개월 미만일 때는 예방효과가 3개월간 지속되는 면역글로불린 0.02㎖/㎏을 맞는다. 여행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효과가 5개월인 0.06㎖/㎏을 맞으면 된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의 물에 1분간 끓이면 죽기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아 인위적으로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Seoul In] 광업·제조업 사업체 통계 조사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다음달 9일부터 7월4일까지 5인 이상의 광업·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실시한다. 종사자수, 출하액, 유·무형 자산, 재고액 등 16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5∼9인 사업체는 표본조사,10인 이상 사업체는 전수조사가 이루어진다. 조사원이 직접 방문 조사한다. 자치행정과 2600-6143.
  • 무더위가 유죄? 2층여관방서 점프한 여고 졸업생

    종로6가 J여관에선 제3의 유신숙사건이 일어나 경찰서를 벌집 쑤셔놓은 것처럼 만들어 놓았지. 지난 1일밤 11시 30분 인천 모여고를 졸업한 김(金)모양(19)이 재수(再修)를 하던중 날씨가 더워 바람쐬러 나갔다가 다방서 백(白)모군(22)을 사귀어 여관까지 갔었는데, 백군은 방안에 들어가자 옷을 벗고 김양의 옷도 벗기려 덤볐던 것. 여관까진 갔으나 겁에 질린 김양, 도망치려고 기회만 노렸으나 좀처럼「찬스」를 잡지 못했어. 김양이 묘안을 생각해내어 백군에게 처음이라 부끄러우니 옷을 벗을 동안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으라고 했지. 백군은 쾌히 응하고 이불을 썼는데 이때 김양은 여관 2층 창문으로 뛰어 버렸지. 불행중 다행으로 척추를 다쳤지만 생명은 건졌어. 백군은 겁결에 달아나 버렸고, 여관주인은 당황한 나머지 경찰에 신고. 출동경찰은 제3의 유신숙사건으로 지레 흥분, 인상착의를 묻자 머리가 길고 후리 후리한 체구였다는 것. 그래서 종로6가 일대에 비상을 걸고 장발족을 모조리 붙잡아 들였는데, 백군은 뒤늦게 경찰에 자수해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이통에 장발족만 수난을 당한 셈. [선데이서울 71년 8월 15일호 제4권 32호 통권 제 149호]
  • 이통사 단말기 보조금 경쟁 재연

    의무약정제 시행 이후 숨죽이던 이동통신시장의 단말기 보조금 경쟁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달 도입된 의무약정제는 일정기간 가입하는 조건으로 해당 이통사로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받고, 중간에 해지하면 위약금을 무는 제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1∼20일)간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SK텔레콤 25만 3114명,KTF 29만 5390명,LG텔레콤 11만 9256명 등 모두 66만 7760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4월의 82만 703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번호이동 가입자는 지난 3월 119만 74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번호이동의 증가는 보조금이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의무약정제 시행 초기엔 의무가입기간(1∼2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약할 경우 위약금을 물렸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최근엔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을 들고나왔다. 의무약정제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피해가면서 단말기 보조금을 늘리는 방법으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한번에 주던 단말기 보조금을 정해진 기간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 이통사들은 차츰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의 액수를 늘리는 추세다.KTF는 지난달에 이어 이 달에도 쇼킹스폰서 등 할부 프로그램으로 40만원대 중반의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공격적인 영업으로 이달 들어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에는 번호이동만으로 1만 6512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갔다. SK텔레콤도 지난 1일부터 최대 52만원의 단말기 할부지원금을 제공하는 ‘T더블할인’으로 맞불을 놓았다.LG텔레콤도 사용요금에 따라 최대 5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위약금이 있는 의무약정제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어 단말기 할부 프로그램 쪽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변형된 보조금 경쟁”이라고 말했다. 보조금 경쟁이 아닌 요금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절감과 서비스 향상이라는 의무약정제 도입 취지는 두 달도 안돼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통사들의 ‘고객뺏기’ 싸움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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