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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윤 대통령, 9년만에 한국대통령으로 현장 연설2700여명 참석해 대면으로 글로벌 현안 논의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갈등, 공급망, 경제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 불투명하다. 한국 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찾으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성명에서 기후 위기를 논의하려 다보스에 모이는 ‘귀빈’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를 타고 회의장에 온다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이강덕 시장이 사실상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보름 가까이 미국 출장행을 떠난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블롬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1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와 기가팩토리 신설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배터리용 광물을 활용할 계획으로, 연간 10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 신설을 위한 사전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계약이 무산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30여 곳에 이른다. 다만 차량 수출에 필수적인 요건인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은 부산과 포항, 평택, 강릉, 광양 등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측이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국을 최종 선택할 경우 포항시를 유력지로 보고 있다. 항만과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인 이차전지와 관련한 기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원한다면 전용 부두는 물론이고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도 100%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별한 외압이나 정치적인 판단이 없이 여러 조건을 모두 고려하면 포항이 테슬라 유치에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포항시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경제유발 효과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3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약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이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면) 경북은 단번에 경기도급으로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는 장단점이 있는데 서로 상쇄되는 부분들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출장 중인 이 시장은 현지에서 포스코와 함께 테슬라 측과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임박 기사는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는 경북도와 유치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일론 머스크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의 기사를 트위터에 올린 글에 답변을 달아 ”익명의 소스는 종종 거짓이므로 이와 관련된 기사 작성에 주의해달라“고 썼다.
  • CES서 혁신상 받은 광주 스타트업 “지역 첫 유니콘기업 될 것”

    CES서 혁신상 받은 광주 스타트업 “지역 첫 유니콘기업 될 것”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광주 스타트업이 ‘CES 2023’을 통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스타트업 인디제이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광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의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혁신상을 준다. 인디제이는 상황과 감정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음악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개발한 정우주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지금은 상장기업이 된 초창기 IT 벤처기업에서 일하며 변화 속도를 체감하고 2019년 인디제이를 설립했다. 정 대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운동할 때, 잠자기 전, 집에 있을 때, 우울할 때 등 상황에 맞춰 음악을 틀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AI 기반 맞춤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인디제이 앱의 탄생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기분, 날씨, 행동 등 2만여 개 이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취향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음악 리스트를 제공한다. 정 대표는 “CES 현장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 묻는 투자자부터 자동차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디제이’는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디제이 앱’의 핵심기술은 상황과 감정에 맞춰져 있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점을 활용해 정신건강 솔루션을 개발, 올해 전남대병원과 협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데, 당장 쓸 수 있는 인재조차 없다”며 “키워놓으면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버리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재 확보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지난해 신한금융지주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정 대표는 “상장을 하고 광주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좋은 기업이 많이 나와 광주가 실리콘밸리가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속 64㎞로 100t 구조물에 ‘펑’…아이오닉5에 앉은 더미는 ‘멀쩡’

    시속 64㎞로 100t 구조물에 ‘펑’…아이오닉5에 앉은 더미는 ‘멀쩡’

    시속 64㎞로 내달린 전기차 ‘아이오닉5’가 100t짜리 파란색 구조물(변형벽)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펑’하는 굉음이 들렸고 차량은 뒤로 살짝 밀려났다. 이내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큰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앞·뒷좌석 모두 충돌과 동시에 에어백이 터졌다. 차량 문은 잘 열렸다. 가까이 가보니 보닛 아래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워셔액으로 보이는 액체가 흥건하게 흘러나오는 바람에 현장은 살짝 미끄럽기도 했다. 앞유리부터 바퀴를 감싸는 펜더까지 전면부에서 형체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없었다. 그러나 승객석은 큰 변형이 없었으며, 좌석에 앉은 충돌 시험용 ‘더미’도 모두 무사했다.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2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로 국내 언론들을 초대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충돌 안전 테스트 현장을 공개하기 위해서다. 최근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IIHS)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의 안전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세 번 진화한 현대차의 안전 플랫폼 지금껏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 플랫폼은 총 세 번 진화했다. 1세대에서는 강판의 강도를 높이는 ‘핫스템핑’ 공법을 적용했다. 2010년 2세대에서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1%까지 높이고, 구조용 접착제도 110m까지 확대했다. ‘정점’이라 평가받는 2019년 3세대 플랫폼은 8세대 ‘쏘나타’와 함께 공개됐다. 전방 구조물을 추가했고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탑승객 보호를 담당하는 ‘프런트·센터 필러’, ‘사이드 실’, ‘대시 로어’에도 핫스템핑 강판을 적용해 전체 골격의 강도를 71㎏f·㎟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E-GMP는 이런 유산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배터리에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도 추가했다. 내연기관차 시절에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전반적인 차체의 강성을 더욱 높였다. 배터리 측면에 있는 사이드 실 내부에도 알루미늄 압출재를 사용했다. 이 외에도 격자 구조의 배터리 내부 보강재와 고강도 차체 크로스 멤버까지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전을 할 때 발생하는 모든 충돌 에너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후방 충돌 때는 차체 내부 변형을 유도해 충격을 유도해주는 구조물도 탑재했다. 뒷좌석 탑승객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를 함께 보호하기 위해서다. 차종당 100회 이상 시험…더미 한 세트 15억원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은 2005년 준공됐다. 실제 차량을 활용해 충돌 평가를 진행하는 충돌시험장은 2900㎡(877평) 규모로 100t의 이동식 충돌벽과 전방위 충돌이 가능한 3개 트럭으로 구성된다. 최고 시속 100㎞, 최대 5t의 차량까지 시험할 수 있다. 이날 충돌시험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현대차그룹의 유니폼을 입은 더미들이 양팔을 번쩍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마치 단체로 벌을 서고 있는 것 같았다. 정면 충돌 시험 평가용인 ‘쏘어’, 측면용인 ‘월드씨드’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남성, 여성, 유아까지 약 27종 170세트의 더미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미 한 세트당 최대 15억원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아반떼N’ 운전자가 91m 아래 협곡으로 떨어졌던 사건이 있었다. 아찔한 사고였지만, 운전자는 무사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현대차가 내수용과 수출용을 구분해서 만들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런 오해가 답답하다는 투로 “각국 법규에 따른 일부 작은 차이가 있을 뿐 차체, 골격구조 등에서 차이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히려 사양을 달리 적용하는 게 생산할 때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도 덧붙였다. 도로 위 시한폭탄? 확산하는 전기차 포비아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충돌 등 사고 후 발생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서다. 가장 가깝게는 지난 9일 세종시에서 발생했던 테슬라 ‘모델Y’ 화재 사고가 있었다. 충돌 후 차량이 불에 타기 시작했으며 운전자는 즉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간신히 화를 면했지만 사고 후 활활 타오르는 자동차는 운전자에게는 끔찍한 공포다. 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전기차를 ‘도로 위 시한폭탄’에 비유하며 구매를 망설이기도 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철도차량 화재는 총 46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 화재는 37건 정도다. 상당수는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얘기다. 전체 등록대수 대비 비율로 따져봐도 내연기관차가 약 0.018%, 전기차가 0.01%로 더 적다. 물론 전기차 특성상 화재 발생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열전이’, ‘열폭주’ 등의 현상 탓에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크다. 화재 진압도 잘 되지 않아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애를 먹이기도 한다.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는 물론 관련 연구와 안전 평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백창인 현대차 통합안전개발실장(상무)은 “현재 충돌 테스트 시험을 통해 현장의 99% 상황을 대비한다고 자부하지만 100%는 아닌 만큼 보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차체와 배터리를 연계하는 구조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의 선행 연구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하 73도, 생존 가능?…‘얼음왕국’ 시베리아, 사상 최저 기온

    영하 73도, 생존 가능?…‘얼음왕국’ 시베리아, 사상 최저 기온

    세계에서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는 지역으로 알려진 러시아 시베리아가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인 영하 73도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세계가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과 달리 시베리아 지역에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극한의 한파가 찾아왔다고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이 15일 보도했다. 한파 시작은 시베리아 북부 오미먀콘의 기온이 지난 11~12일 양일간 최저 영하 60도 아래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시베리아 수문기상환경관측소는 이 같은 기온은 지난 10년 이래 처음 발생한 혹한의 기온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지난 8일에도 오이먀콘의 기온은 영하 59.3도를 기록해 역대 1월 중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된 바 있다. 특히 극한의 추위로 평소에도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 외부 난방기를 우선 작동해야 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얼음 도시 야쿠츠크시 주민들은 이전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14~15일 야쿠츠크시 평균 기온이 영하 65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미 낮은 기온과 강추위에 적응한 야쿠츠크 주민들의 대부분은 놀랍다는 반응보다 “추위에 익숙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 “이미 극강의 추위에 많은 준비를 해뒀기에 잘 견디기만 하면 된다. 특히 따로 준비할 만한 것은 없다” 등 의연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기상당국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최고 낮은 강추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지역 학교에 대한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또, 이번 강추위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는 예년보다 평균 기온이 무려 10도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의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에 머문 날도 1월 들어와 4일 이상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도심 곳곳의 주택가 공동 수도관이 동파, 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도 폐쇄되면서 한때 모스크바 시내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이와 함께, 올렌요크 지역과 볼가강 일대의 기온도 예년 평균보다 8~16도 이상 더 낮은 영하 60~62.1도에 머물렀던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한파의 주요 원인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경계에 흐르는 제트기류가 러시아 상공에서 남쪽으로 처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기류로 인해 북극에서 발생한 극강의 한기가 내려와 러시아 곳곳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한기는 향후 동쪽으로 확산되면서 몽골과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고 다음 주에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 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출국…“모든 일정 경제에 초점”

    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출국…“모든 일정 경제에 초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6박8일간 방문하는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UAE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공항 주기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 요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정장에 파란색 스카프를 하고, 손에는 작은 핸드백을 들었다. 공군 1호기 앞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 1차관,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상민 장관과 웃으면서 악수를 한 후 도열한 순으로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담소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김 여사는 두 차례 고개 숙이며 인사한 뒤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한다. 1980년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국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UAE와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UAE에 주둔 중인 군사훈련협력단(아크 부대) 격려,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에도 참석하고, 정부는 UAE 국부펀드와 협력 투자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100여개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원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17일에는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19일엔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포스포럼을 계기로 주요 정상들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에 앞선 18일에는 국내외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 간담회(17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인의 밤’ 행사(18일),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방문(19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아랍에미리트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면서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여성공무원 승진 눈에 띄고…성과창출 직원 발탁하고

    여성공무원 승진 눈에 띄고…성과창출 직원 발탁하고

    제주도가 13일 새해 대규모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일하는 도정을 구현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17일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진자 136명을 포함, 부서 전보와 직제개편 등을 감안하면 총 1017명 규모다. 오영훈 도지사는 “올해를 대전환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민선8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강화하는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동력울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현안과제 혁신적으로 추진하며 성과를 내도록 적재적소 능력 있는 인력 균형 배치하는 것이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급 54%, 과장급도 대거 교체하고, 민선8기 도정 주요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과장을 중심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도록 했다. 이와 함께 5급 팀장급의 이동은 최소화해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을 꾀했다. 특히 여성 공무원의 고위급 승진·발탁이 눈에 띈다. 김애숙 현 관광국장은 도정 최초로 지방이사관급인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직위 승진했다. 또한 여성 공직자 강애숙, 김미영, 김인영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는데, 국장급 승진자 5명 중 3명이 여성이다. 도정 현안에 기여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에 대한 발탁 승진도 눈에 띈다. 특히 4·3특별법 개정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현 강민철 4.3지원과장, 정재철 수산정책과장은 국장급으로, 고상환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2급 상당의 농업기술원장으로 직위 승진 임용했다. 더불어 7급 이하 하위직의 사기진작을 위한 승진 확대,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 안배로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역량 있는 인재양성과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연구기관 등 33개 기관(53명)에 대한 파견도 확대했다. 앞으로도 제주 미래 먹거리가 될 자동차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의 민간연구기관 파견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아내, 월 1000만원 생활비로 사치” 의사 남편 이혼 고민

    “아내, 월 1000만원 생활비로 사치” 의사 남편 이혼 고민

    아내가 생활비의 대부분을 명품 구입에 사용하고 자신도 모르게 대출을 받아 자동차를 사는 등 과도한 사치를 부려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개원의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의대생이었던 A씨는 무용과 학생이었던 아내에게 대학시절 한눈에 반해 오랜 연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 A씨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개원을 하며 양가의 도움은 전혀 받지 않았다. 본인 명의의 대출을 이용해 개원을 했고, 아내도 A씨가 대출 채무 상환을 마칠 때까지 알뜰하게 살림하며 내조에 힘썼다. 하지만 대출금을 모두 갚자 아내는 벼르고 있었다는 듯 명품 쇼핑을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한 달 수입 중 대부분인 천만 원 정도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 그런데 아내는 이 돈 대부분을 자신의 명품을 사는데 사용했다”면서 “아내 명의로 해 준 신혼집에 저와는 한마디 상의 없이 담보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명품 자동차를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대출 채무의 이자는 A씨가 변제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A씨의 이혼 고민에 최지현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내의 사치가 민법 840조 6호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최 변호사는 A씨의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최 변호사는 “부부 일방의 사치를 이유로 위자료 청구를 할 때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소송에서 이 점을 잘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자가 아무리 과소비 혹은 사치를 부렸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파탄까지는 가지 않았거나, 배우자가 사용한 자금이 가족 공동체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출된 것이라면 이혼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최 변호사는 A씨에게 “소득보다 지출이 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돼왔음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 14일부터 UAE·다보스 순방...정부·기업 ‘원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계기 스위스 방문으로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지난 취임 1년차 해외순방에서 ‘세일즈외교’를 전면에 내세웠던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함께하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17일 UAE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UAE 일정에는 101개사에 이르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를 뒷받침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중견·중소, 스타트업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에 함께 해 한·UAE의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향후 다른 양자회담 일정에도 이번처럼 경제사절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방안이 논의되며, 양국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국의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윤 대통령은 이번 바라카 원전 방문을 통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 원전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2000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경제의 빅이벤트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4월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의 공식 요청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한국의 기여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UAE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기술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과학자를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이다.
  • 판교 본사 둔 팹리스, 대구에 연구소 설립한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이 대구로 진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주)텔레칩스 이장규 대표는 13일 오후2시 대구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R&D연구센터 구축을 핵심으로 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2028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대구시 입장에선 이번에 들어서는 텔레칩스 연구소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텔레칩스 입장에선 대구에 연구소를 건립해 경북대학교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텔레칩스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내 1천39㎡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부지에 2025년 8월까지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 6천237㎡규모의 대구연구소를 지을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337억원이고, 연구인력 규모는 100명 정도다. 신축 연구소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대구테크노파크를 활용해 임시 연구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200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회사로, 주로 차량용 오디오와 비디오, 네이게이션 등에 적용된다. 폭스바겐과 재규어, 랜드로버가 주 고객이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펠리세이드,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K9과 K8 등에도 텔레칩스가 설계한 제품이 쓰인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텔레칩스의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1580억원이며,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364억원이다. 전체 직원은 338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이고 동종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산‧학‧연 협업을 통한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차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대 아이오닉6, 유럽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

    현대 아이오닉6, 유럽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로 인정받았다. 13일 현대자동차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아이오닉6가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로 NCAP 측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강건한 차체와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시스템,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이 결합됐다고도 덧붙였다. 유로 NCAP는 매해 성인 탑승자 안전성과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받은 차량을 각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하고 있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11월 해당 기관의 네 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유로 NCAP 에서 별 다섯을 받은 대형 패밀리카는 벤츠 ‘C클래스’, 스코다 ‘옥타비아’, 기아 ‘EV6’ 등으로 아이오닉6는 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학대 피해 아동 돕는 모빌리티…현대차그룹, 아이케어카 공개

    학대 피해 아동 돕는 모빌리티…현대차그룹, 아이케어카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를 13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의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포티투닷 등 5개사가 차량 개발에 참여했다. 디지털 테라피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이나 증강현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치료방법이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 기술로는 ‘몰입형 디스플레이’, ‘다중화자 분리형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SSR),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이 있다.차량 내부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로 아동의 흥미를 유발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한다. SSR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 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해준다. 상담사와 아동의 음성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발화 내용 중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해 심리적 위험 요소도 빠르게 파악한다. 마지막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을 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준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에 지난 11일 기증돼 현장에 투입됐다. 차량 공개와 더불어 개발 및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휠스 온 휠스’도 공개했다.
  •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6.5% 상승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되고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반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승폭(0.2%)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기록한 0.6%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 아들만 데려간 父, 홀로 남겨진 딸 “아빠에게 사랑받는 법 좀”[여기는 중국]

    아들만 데려간 父, 홀로 남겨진 딸 “아빠에게 사랑받는 법 좀”[여기는 중국]

    남존여비, 남아선호 사상이 여전한 중국에서 세 자녀 중 두 아들의 양육만 원한 채 딸의 양육을 거부한 부정한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지난 10일 허난성 뤄양의 작은 시골 마을에 홀로 남겨진 초등학생 여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잉은 평소 뤄양시 농촌에서 에게는 3년 전 이혼한 친모, 친오빠, 남동생과 함께 거주해왔다.   그런데 최근 친부가 조용했던 이 시골 마을에 나타나 샤오잉 양과는 위로 3살, 아래로 2살 터울의 친오빠와 남동생 두 명을 도시로 데려가며 샤오잉 양만 시골 마을에 남겨뒀다.  친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쑥 찾아온 친부가 오직 두 명의 아들만을 양육하길 원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갑작스럽게 오빠, 동생과 생이별을 한 샤오잉 양은 자신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울며 매달리고 애원했지만, 친부는 자신이 타고 온 자동차에 두 명의 아들만 태운 채 유유히 사라졌다.  이날 오후 평소처럼 아이들이 함께 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친모가 돌아오자 샤오잉 양은 그간 참았던 서러운 눈물을 터뜨리며 자신도 오빠를 따라 함께 가고 싶었다고 한참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사건을 영상으로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샤오잉 양의 친모 A씨는 “집에 돌아온 직후 혼자 방 안에 남아서 울고 있는 딸을 발견했다”면서 “가슴이 무너지는 것처럼 아팠다. 딸 아이는 자신을 거부한 친부의 행동을 자신의 잘못으로 오해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딸이 내게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면서 “아이는 잠에서 깨고 난 직후에 또다시 아버지가 언제 다시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확답을 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아이들은 커 가는 동안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기억하며 자란다”면서 “친부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늙지 않고, 딸의 도움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다. 아들만 좋아하는 늙은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스스로 고독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왜 거기서 나와…관에 누운 채 도주하던 남미 갱단원, 딱 걸렸네

    왜 거기서 나와…관에 누운 채 도주하던 남미 갱단원, 딱 걸렸네

    악명 높은 갱단 조직원이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피해 망자를 가장해 외국으로 도주하려다 경찰이 붙잡혔다.  엘살바도르 법무부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관에 숨어 해외로 도주하던 갱단 MS-13의 조직원을 적발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MS-13는 엘살바도르 최대 규모의 갱단으로 장악한 지역에서 마약장사, 인신매매, 살인, 협박, 강간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범죄집단이다.  현지 경찰은 10일 산살바도르에서 약 90km 떨어진 산타아나주 찰추아파 인근에서 관을 싣고 이동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문제의 자동차는 루프백(자동차 지붕 위에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처럼 관을 지붕에 얹고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경찰은 “관이라면 운구차로 이동하거나, 관을 만드는 곳에선 트럭을 이용하는데 차량 지붕 위에 관을 이고 달리는 것이 수상쩍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바로 자동차를 멈추도록 하고 꼼꼼히 수색을 진행했다. 자동차에선 특별하게 발견된 게 없었지만 관 뚜껑을 열자 한 청년이 누워 있었다. 면바지에 셔츠 차림인 청년은 죽은 척 누워 있었지만 누가 봐도 살아 있는 사람인 걸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조직원을 잡은 경찰은 “벨트까지 매고 바지를 입힌 시신을 본 적이 있느냐”며 “경찰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시신을 여러 번 봤지만 전혀 죽은 사람 같지 않았고, 특히 복장은 관에 들어간 망자의 차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망자 행세를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던 청년과 자동차에 탑승해 있던 두 남자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청년은 악명 높은 갱단 MS-13의 조직원이었다. 청년은 대대적인 갱단 소탕작전을 피해 과테말라로 도주하던 참이었다.  법무부는 “시신처럼 관에 누워 국외로 도주하려던 갱단 조직원을 체포할 수 있었던 건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비상사태는 계엄령에 준하는 조치로 경찰은 영장 없이 수색이나 체포를 할 수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3월 갱단의 공격으로 87명이 사망하는 등 극도의 치안불안, 무정부사태가 발생하자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갱단과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전개되면서 비상사태는 거듭 연장돼 올해 2월까지로 또 연장됐다. 지금까지 엘살바도르 당국이 검거한 갱단 조직원은 최소한 6만 명 이상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갱단과의 전쟁이 시작된 후 과테말라 전체 인구 633만 명 중 성인 약 500만 명의 2%, 약 10만여 명이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됐다”며 “인권이 무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최근 주장했다.
  • 7살 아들에게 트럭운전 강요한 아빠, 면허정지·아동학대 혐의[여기는 남미]

    7살 아들에게 트럭운전 강요한 아빠, 면허정지·아동학대 혐의[여기는 남미]

    고속도로에서 강제로 어린 아들에게 대형트럭 운전대를 잡게 한 아르헨티나 남자가 면허정지 처분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교통안전청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교통부는 어린 아들에게 운전을 강요한 트럭기사 마르틴 베네가스의 직업운전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대형 트럭을 몰고 주에서 주에로 이동하는 데 꼭 필요한 전국트럭이동면허의 효력도 중단시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교통부는 “정밀 심리테스트를 실시해 남자가 트럭운전을 해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면허정지를 풀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인터넷에 2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오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카뉴엘라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는 남자의 아들이 등장한다. 올해 겨우 7살 된 아들은 운전석에 앉아 잔뜩 겁을 먹은 얼굴로 운전대를 꽉 잡고 있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그런 아들에게 “지그재그하지 말고 똑바로 가라고”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남자가 조수석에 앉아 직접 찍은 영상을 보면, 어린 아들은 아직 키가 작아 자동차페달을 밟는 것조차 벅차했다. 아들은 있는 힘을 다해 다리를 뻗어 가속페달을 겨우 밟고 있다.  동영상을 확인한 당국은 곧바로 남자를 찾아내 면허정지처분을 내렸다.  현지 언론이 취재한 결과 영상을 찍은 사람은 아이의 아버지였지만 인터넷에 유출한 건 본인이 아니었다. 베네가스는 인터뷰에서 “문제가 될 게 뻔한 영상을 내가 올렸겠느냐”면서 “영상을 장모님과 처형에게 공유했는데 평소 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장모님과 처형이 나를 곤궁에 빠뜨리기 위해 영상을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운전한 구간은 2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아들에게 운전을 시킨 이유에 대한 남자의 설명도 어이가 없었다. 남자는 “아들을 태우고 가는데 아들이 졸음이 온다면서 자려고 해 잠에서 깨라고 운전대를 잡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청 관계자는 “아들과 자신, 나아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을 위험하게 했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을 한 것인지 뒤늦게라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교통부는 “원하지 않는 어린 아들에게 운전을 강요하고 두려움에 떨게 한 건 아동학대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이의 보호를 위해 옴부즈맨에게 개입을 요청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미국은 ‘정의선 홀릭’

    미국은 ‘정의선 홀릭’

    현대자동차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겹경사를 터뜨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는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가운데 정 회장이 1위에 올라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에 대해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자동차 업체 경영진 가운데서는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2위)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42위에 그쳤다. 한편 기아 EV6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SUV) 부문 올해의 차로 등극했다.
  • 車보험 손해율 줄인 손보사 ‘빅5’ 역대급 실적

    車보험 손해율 줄인 손보사 ‘빅5’ 역대급 실적

    국내 손해보험사 ‘빅5’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 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전년 동기 2조 8392억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4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1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해상도 55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1272억원, 1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1~3분기 DB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26.6%, 메리츠화재는 55.1%로 워낙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터라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봤을 때 전년도와 비교해 호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업계 5위권으로 평가받던 메리츠화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030억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36.2% 상승해 삼성화재와 DB손보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것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만성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량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 손해율은 79.6%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79.9%)과 비교해 0.3% 포인트 내린 것이다. 업계에선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80% 이하인 경우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손보사에서 골칫덩이로 여기는 실손보험의 손해율도 백내장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돼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이익에도 손보사들이 매년 실손의료보험료는 큰 폭으로 올리고, 자동차보험료는 찔끔 인하하며 생색만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주요 손보사들은 실손보험료의 경우 평균 8.9% 인상하고, 자동차보험료는 2%가량 내린다. 배 홍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손보사들이 실손보험 때문에 매번 우는소리를 하더니 이번에도 최대 실적을 내면서 또 성과급 잔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손보험료 손해율이 정확하게 산정된 건지 제대로 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운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도 조금 움츠러들까 싶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에너지가 응축된달까? 이럴 땐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절실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단순한 놀이보다는 배움도 곁들였으면 싶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런 엄마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 전시관 규모도 크고 연령별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한나절이 부족할 정도다. 근처에 아이와 가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인체·자연·생활·예술 재미있게 탐구하기 취학 전 아이와 함께라면 꿈아띠체험관부터 들르길 추천한다. ‘아띠’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7세 이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공간으로 인체와 자연, 생활, 예술 4개 영역을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들 시선에 맞춘 스토리텔링형 체험은 물론 안전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과학‘키카’(키즈카페)로 불린다. 꿈아띠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어른 2000원, 영유아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1일 3회(오전 9시 30분~11시 20분, 오후 12시 30분~2시 20분, 3시 30분~5시 20분), 회당 12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엔 예약 경쟁이 꽤 치열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우리 몸의 소화기관을 형상화한 거대한 미끄럼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 100㎝ 이상 유아만 탑승 가능한 미끄럼틀은 높이 때문인지 속도가 제법 빨라서 호기심 많은 둘째도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용기를 끌어모아 한번 시도하더니 지금껏 탔던 미끄럼틀 중 가장 재미있다며 다시 뛰어가 타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입장한 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 이마가 땀으로 촉촉해졌다. 미끄럼틀 가운데는 볼풀로 채워져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식도 모양의 관을 따라 볼이 움직이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꿈아띠소아과에서는 내장기관의 위치와 모양, 엑스레이로 살펴보는 우리 몸의 뼈, 임신부 초음파를 통해 만나는 생명의 신비 등 보다 구체적인 인체탐구가 이뤄진다. 미끄럼틀 오른쪽은 예술탐구 영역이다. 삼원색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거나 스크린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기다린다. 자연탐구 영역은 벌집 모양의 미로를 통과하거나 발자국 형태를 보고 주인공 동물을 맞히는 퀴즈, 부드러운 촉감의 모래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구름을 닮은 귀여운 은하수열차도 운행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생활탐구 영역은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텃밭에 패브릭으로 만든 무와 당근을 심고 수확하는 등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재현했다. 아이는 벽돌을 쌓아 건물을 짓는 데 한참 몰두했는데, 또래 친구와 힘을 합해 제법 큰 성도 쌓았다. 체험관에 들어올 때만 해도 110분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꼭 다시 오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나서야 둘째는 아쉬운 발걸음을 겨우 뗐다.●지구의 소중함… 아이와 함께 배우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이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초등학생까지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1층은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인간의 부주의로 자연생태계가 위협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연출됐다.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멸종된 동물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선 아이도 엄마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렇게 귀여운 원숭이를 다시는 볼 수 없는 거예요?” 아이의 질문에 새삼 공존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 후 지구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쓰레기 분리 배출 잘하기, 에어컨 대신 창문 열기 등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게임으로 배우며 엄마도 한 뼘 성장하는 기분이다. 2층 주제는 ‘인간과 기계’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도구와 기계의 발달사는 물론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욱 달라질 우리의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또 로봇과 그림 그리기, 낱말 맞히기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미션도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한다. 상상 속 미래도시에 나만의 자동차와 로봇을 그려 넣는 공간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인간과 자연이 그러하듯, 이곳에선 인간과 기계가 서로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자연사관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다. 둘째는 머리에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를 가장 좋아하는 공룡으로 꼽는데,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실물 뼈를 마주하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반도의 자연사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곳은 우리 땅의 탄생부터 생물다양성까지 풍성한 자료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의 흔적인 10억년 된 화석, 25억년 된 암석 등 진귀한 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호랑이와 물범, 북극곰 등 실감 나는 동물박제를 다량 보유한 개방형 수장고와 자연사 연구실도 공개돼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킨다. 자연사관 2층은 인류관으로 운영된다. 인류 진화의 역사와 함께 미래 인류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겠다. 기초과학과 화학, 근현대과학기술 등 수준 높은 과학콘텐츠로 채워져 있어서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과학원리를 기구나 실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1층 기초과학코너에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원심력과 구심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자전거와 방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전향력의 원리를 구현한 코리올리의 방도 자리한다.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영되기 때문에 체험을 원한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 평일에는 전시해설 ‘지구과학 이야기’와 심층해설 ‘도시 속 과학이야기’, ‘세상과 맞짱 뜬 르네상스 과학자들’, ‘에너지로 보는 전시품’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초등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우주 관심 있다면 ‘천체관’ 필수 코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유료로 운영되는 천체관과 천체관측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천체관은 1일 5회, 천체관측소는 1일 3회 정해진 시간에 입장 가능하고 각각 30분, 4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둘 다 챙겨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천체관에서는 국내 최초 3D 천체투영관인 23m 반구형(돔) 화면을 활용해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을 듣고 영화도 관람한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관측망원경을 만나 보고, 우주의 신비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파스텔을 이용한 오로라 그리기 체험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와 별자리를 그리고 꾸미는 ‘알록달록 황도12궁’을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외에도 미래기술관과 생물탐구관, 창의나래관을 갖추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창의나래관은 드론놀이터와 매핑영상체험, 가상현실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이 주를 이룬다. 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와 화성 테라포밍(행성을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은 10세 이상, 키 140㎝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햇살 따스한 낮이라면 야외전시장도 추천한다. 실외형 과학체험 놀이물이 가득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하기에 좋다. 창의력이 ‘반짝반짝’… 미리 만나 보는 미래 대전에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솔로몬로파크.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솔로몬로파크는 법체험세상관과 법놀이터로 나뉘는데, 개인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단 법놀이터는 7세 이하만 입장할 수 있다.●법과 친해질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 법체험세상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가 맞아 준다. 오늘날 정의를 의미하는 영어 ‘Justice’(저스티스)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는데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공정하게 개인의 다툼을 해결한다는 의미이고 칼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상징한다. 또 눈은 헝겊으로 가린 모습인데, 이는 상대를 어떠한 편견 없이 평등하게 대하겠다는 다짐이다. 솔로몬로파크 입구에도 커다란 정의의 여신상이 자리해 아이가 무척 궁금해했는데, 이런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처음엔 두려웠던 마음이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법의 탄생과 역사를 알아보고 법과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나면 첫 번째 체험관 ‘선거와 국회’로 연결된다. 여기선 실제 기표소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투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순신과 유관순, 정약용 등 후보가 쟁쟁해서 아이는 고민이 역력한 얼굴이다.두 번째 체험관 ‘법과 과학’은 경찰의 과학수사를 다룬 공간이라 아이 눈빛이 반짝였다. 경찰처럼 제복을 입고 사이카를 타 보는 포토존도 자리한다. 마지막 ‘모의법정’도 제법 실감 나게 꾸며져 멀게만 느껴졌던 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화폐박물관’서 만나는 韓최초 화폐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도 대전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주화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고려시대 건원중보와 조선시대 상평통보,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과 전환국 설치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대주화,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된 우리나라 주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폐역사관에서는 일본 제일은행권을 시작으로 구 한국은행권, 조선은행권으로 변화해 온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지폐와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 유통되기 시작한 대한민국 지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짐바브웨에서 발행된 100조 달러 등 각국에서 만들어진 초고액권과 북한의 지폐도 전시된다. 최근 돈의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둘째는 다양한 모양의 주화와 지폐를 보며 의외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위조방지홍보관에서는 지폐에 숨겨진 다양한 위조 방지 요소를 확인하고 특수제품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우표와 신분증, 여권, 각종 기념메달과 무궁화대훈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로비 한편에는 지폐 그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스티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둘째는 본인이 지폐 인물로 등장한 스티커 사진에 매우 흡족해했다.●‘디아트스페이스’ 특별한 전망대 눈길 대전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 디아트스페이스193도 추천한다. 193은 전망대 높이를 의미하는데 그만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들렀던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화폐박물관 모두 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위치다. 무엇보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살아 있는 전망대’라고 이름 붙은 이 작품은 관객이 기하학적인 구조물, 통로, 터널로 이루어진 6개 구역을 통과하며 착시와 왜곡 등 시각적 환영을 경험하도록 한다. 둔감해진 우리 감각을 예민하게 일깨우는 작품들이라 이왕이면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충분히 즐겨 보는 게 좋다. 과학관에 다녀온 경험 때문인지 아이들도 작품에 숨겨진 원리를 나름 추측하며 신기해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눈부신 야경까지 챙길 수 있다. 여행작가
  •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 법원, CJ택배 하청 노조 손 들었다

    CJ대한통운이 직접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원청회사를 사실상 ‘사용자’로 인정한 판결로, 원청과 하청업체 노조와의 교섭권을 재정립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는 12일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특수고용직 택배기사로 구성된 택배노조는 2020년 3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해결하기 위해 원청회사인 CJ대한통운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택배노조는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고, 2021년 3월 중노위는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업무에 대한 지배력과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택배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중노위를 상대로 해당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낸 것이다. 택배노조는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합법적인 노조 필증을 받고도 6년간 원청인 CJ대한통운이 계속 사용자가 아니라고 주장해 대화의 장을 열지 못했다”면서 “노조와 원청이 머리를 맞대고 산적한 현안을 풀어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노조법 2·3조 개정안도 국회 계류 중이지만 이번 판결로 논의의 물꼬가 트일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즉각 항소 계획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기존 대법원 판례를 뒤집은 1심 판결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판결문을 자세히 검토하고 나서 항소하겠다”고 했다.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에 고용된 택배기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만큼 사용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현재 전국 2000여개 대리점과 2만여명의 택배기사들이 계약을 맺는 구조다. 대리점별로 처리하는 물량, 집배송 구역이 달라 업무 수행 방식이나 경영 체계도 같지 않다.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은 “이번 법원의 결정은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경영권과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택배산업의 현실과 생태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도 이번 판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노위에 이어 법원까지 하청 노조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른 하청업체 노조도 줄줄이 법적 다툼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CJ대한통운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원청 교섭권과 관련해 하청 노조와 분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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