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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암살할 자금 마련해야”… 부모도 죽인 ‘新나치’ 美고교생

    “트럼프 암살할 자금 마련해야”… 부모도 죽인 ‘新나치’ 美고교생

    신(新)나치 사상에 심취한 고교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고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했다는 수사 결과가 공개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틀 전 공개한 수사관 진술서와 영장을 근거로 니키타 카삽(18)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카삽은 신나치 사상에 빠져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한 뒤 미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를 계획하고 드론과 화약 등 대량살상무기를 구입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삽의 휴대전화에서는 신나치 사이비종교 단체인 ‘9각의 교단’과 관련된 자료가 발견됐다. 카삽은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를 칭송하는 3페이지짜리 반유대주의 선언문을 써 자신의 의도와 계획을 소셜미디어(SNS) 틱톡과 텔레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그는 한 러시아어 사용자와 접촉해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공유했다. FBI는 그가 테러 계획을 실행하기 전 금품을 얻고 간섭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위스콘신주 워키쇼 카운티 검찰은 카삽을 1급 살인과 시체 은닉, 절도 등 7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지난 2월 11일 자신의 모친 타티아나 카삽과 계부 도널드 메이어를 총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집에 숨겼다가 숨진 계부 명의의 자동차에 가족이 키우던 개를 태우고 같은 달 23일 도주했다. 카삽은 현금 1만 4000달러(약 1984만원)를 성경 속에 숨기고 귀금속, 계부의 권총, 숨진 부모의 여권과 신용카드 등을 챙겨 달아났다. 카삽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는 그가 2주 넘게 등교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2월 28일 친척에게 그의 결석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카삽의 집에 찾아간 경찰관이 심하게 부패된 부모의 시신을 발견했다. 카삽은 신고 당일 밤 집에서 고속도로로 약 1400㎞ 거리에 있는 캔자스주 워키니에서 검거됐다.
  • 반도체 고율 관세 빌미 될라… 지난달 ICT ‘대미 흑자’ 29% 급증

    반도체 고율 관세 빌미 될라… 지난달 ICT ‘대미 흑자’ 29% 급증

    지난달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대미 흑자 규모가 3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의 관세율 산정 방식이 주먹구구식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에 반도체 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시점이어서 고율 관세 부과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5억 8000만 달러(약 29조 1803억원)로 1년 전 114억 3000만 달러보다 9.4%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130억 6000만 달러로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13억 1000만 달러로 28.1%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16억 4000만 달러로 1.3% 상승해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관세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미 ICT 수출액은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대미 ICT 수출액은 27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했다. 반도체가 3.5% 증가한 10억 8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94.5% 증가한 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트럼프의 예고대로 반도체에 높은 품목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미국은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적자를 근거로 들었다. 지난달 대미 ICT 무역수지 흑자액은 20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억 5000만 달러(29%)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 1월 13억 1000만 달러, 2월 13억 4000만 달러에서 7억 달러가 증가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반도체는 미국 입장에서 만성적인 적자가 오래 누적됐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 관세를 너무 높이면 자국 빅테크 기업의 피해도 크기 때문에 자동차와 철강에 적용된 25%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전장 부품 기술력 인정”…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 “전장 부품 기술력 인정”…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해 GM의 사업 성과뿐 아니라 핵심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데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이번에 혁신적인 전장(전기·전자장치)부품 설루션으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16년과 2022년, 2023년에는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 우수한 품질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급사에 수여하는 ‘오버드라이브상’을 받는 등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또 GM 북미 지역에 공급되는 서비스 부품의 적시 공급률 99%를 달성해 지난달 골드 어워드를 받는 등 고객관리 및 사후서비스(AS) 부품 공급 면에서도 3년 연속 ‘적시 공급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향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차량 원격 통신 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주요 전장부품 전반에 제품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토대로 한 LG전자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SDV의 핵심 분야인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24.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물류시설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하여 원인자 부담 원칙 바로 세워야

    김동영 경기도의원, 물류시설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하여 원인자 부담 원칙 바로 세워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이 대표로 발의한 ‘물류시설의 사회적비용 무임승차 조장하는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14일(월) 열린 제383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대로 상임위를 통과하였다. 그동안 정부는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각종 물류시설에 대해 취득세 등 세금을 감면하고 교통유발부담금 등 부담금 또한 전액 면제 혹은 감면하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해 왔다. 하지만, 물류시설에 드나드는 화물자동차로 인해 대기오염·차량정체·도로 파손·보행약자에 대한 통행 안전 위협 등 막대한 사회적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 부담이 물류시설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번 건의안에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물류시설에 교통유발부담감을 부과할 것 ▲물류시설에 출입하는 화물자동차가 유발하는 각종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 ▲물류시설로 인한 각종 피해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도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세부담금 부과 체계를 개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물류시설이 각종 사회적비용을 유발하더라도 이를 수습 및 해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떠안는 것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어긋나는 잘못된 정책이다”고 강조하고, “이번 건의안을 통해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을 비롯한 물류시설의 제세부담금 부과 체계가 개편되어 물류시설도 합당한 사회적비용을 부담하고 원인자 부담 원칙 또한 바로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안대로 상임위를 통과한 건의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 허원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허원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이 14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며, 주박차난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서 허원 위원장은 ‘경기도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지난 3월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이 공통된 목소리로 제기되었다. 허원 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현재 화물차 운전자들이 불법 주차, 졸음운전 등 위험한 근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운수노동자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도민 전체의 생명과 교통안전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 경기도지사의 책무 규정 ▲ 5년 단위의 지원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 휴게시설 현황조사와 적정 부지 검토 ▲ 설치 효과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 등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도 차원의 지속가능한 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화물 운수종사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고, 교통안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트럼프 암살하려고” 부모 살해한 ‘신나치’ 고교생…미국 발칵

    “트럼프 암살하려고” 부모 살해한 ‘신나치’ 고교생…미국 발칵

    부모를 살해한 후 차를 몰고 도주하다가 붙잡힌 미국 고교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학생은 ‘신나치주의’ 추종자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NBC뉴스 등 미국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위스콘신주 고교생 니키타 카삽(17)이 대통령을 암살하고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카삽은 지난 2월 28일 위스콘신주 자택과 1280㎞ 거리에 있는 캔자스주 워키니 지역에서 타인의 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단순 차량 절도 사건으로 끝나는가 했던 사건은 그러나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그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같은 날, 카삽이 다니던 고등학교는 학생이 2주 넘게 등교하지 않고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는데 자택을 방문한 경찰관은 학생의 집에서 심하게 부패한 부모의 시신을 발견했다. 모친의 시신은 담요와 수건으로, 계부의 시신은 옷더미로 덮인 상태였다. 마침 그날 위스콘신주에서 체포된 아들 카삽은 계부의 자동차를 몰고 있었고, 차에서는 귀금속과 계부의 권총, 부모의 여권과 신용카드가 나왔다. 수사 결과 카삽은 2월 11일쯤 모친인 타티아나 카삽(35)과 계부인 도널드 메이어(51)를 총기로 살해한 후 이들의 시신을 집에 숨겨놓고 있다가, 계부의 차에 가족이 키우던 개를 태우고 2월 23일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해 동기였다. FBI 수사관 진술서와 영장에 따르면 ‘9각의 교단’(Order of Nine Angles)이라는 신나치 사이비종교에 빠진 카삽은 대통령 암살 및 정부 전복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를 살해했다. 카삽이 심취한 종교는 폭력과 테러를 통해 정부를 전복하고 현대 문명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삽은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를 칭송하는 반유대주의 선언문을 써서 자신의 의도와 계획을 밝히고, 이런 계획을 틱톡과 텔레그램 메신저 등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한 러시아어 사용자와 접촉해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카삽은 폭발물과 화염병, 독극물을 목표물에 투하하기 위해 실제 드론까지 구입했다. FBI는 그가 계획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금전적 수단과 자율성을 확보하려면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카삽은 부모 살해 후 현금 1만 4000달러(약 2000만원)를 성경 속에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침체,고물가 불구 ... 부산 착한가격업소 증가

    경기침체,고물가 불구 ... 부산 착한가격업소 증가

    부산 해운대구 A음식점에선 부산완당과 생메밀면을 맛볼수 있는 한끼 값이 7천원이다. 영도구의 B음식점에선 쌀국수 한그릇을 7천5백원에 맛볼 수 있다. 동래구의 한 사진관은 백일기념사진 액자포함 4컷을 14만원에 찍을 수 있다. 주변 물가 대비 20~30% 정도 저렴하지만 평판이 좋은 가게들이다. 모두 올해 상반기 부산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중 하나다. 부산시는 2025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로 774곳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 대비 113곳이 늘어났고 올해 목표인 750곳을 이미 넘어섰다. 고물가로 인한 재로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성비 높은 착한가격업소는 오히려 늘어났다. 착한가격업소는 시가 개인서비스 업중 지역의 타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해왔다. 올해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 등 외식업이 618곳(79.9%), 이,미용목욕 등 개인서비스업이 156곳(20.1%) 순을 보였다. 지정업소에는 목욕,미용,볼링장,사진관,자동차정비 등 생활밀착형 업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착한가게목록은 시 누리집 착한가격업소 (www.busan.go.kr/depart/goodshops)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을 참조하면 된다.
  • 중국, 희토류 수출 중단…트럼프 관세에 ‘맞불’

    중국, 희토류 수출 중단…트럼프 관세에 ‘맞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희토류 광물과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전면 중단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즈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특정 희토류 광물과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맞불 성격의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백악관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125% 인상분에, 중국산 펜타닐 원료 유입을 문제 삼아 이미 부과된 20%가 더해진 결과다. 뉴욕타임즈는 “백악관이 ‘125%는 기존 20% 관세 위에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이 단발적 조치가 아닌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2023년 이후 흑연,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과 정제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반복해 왔다. 이번에 수출이 제한된 7종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형광체, 방사선 치료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들이다. 현재 미국 내 희토류 광산은 단 한 곳뿐이며, 전체 수입의 약 75%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공급망 차질에 직면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 전략비축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 산업계에선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가 본격화되면서, 미중 갈등은 단순한 관세 전쟁을 넘어 기술 패권과 자원 통제권을 둘러싼 장기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아니다”…‘정책 후퇴’ 논란 진화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아니다”…‘정책 후퇴’ 논란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11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라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국가 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통령 각서에서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같은 날 이를 공지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상호관세,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에 부과한 상호관세(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조치로 7월 8일까지는 10% 기본 관세만 적용)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국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에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부과한 20% 관세는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과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전자제품은 관세에서 면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민주당 등에서는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관세를 담당하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지난 2일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에서 제외될 뿐 앞으로 진행할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통해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품목은 앞서 25% 관세를 부과한 철강이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상호관세와 중첩되지 않는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 [사설] 미중 관세 치킨게임 속 득실 따져 맞춤 대응해야

    [사설] 미중 관세 치킨게임 속 득실 따져 맞춤 대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관세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트럼프 정부의 대중 관세폭탄은 지난 2월 10% 추가 관세로 시작해 상호관세에 맞불관세 등이 이어져 145%까지 치솟았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선언했다. 이쯤 되면 양국의 무역은 사실상 중단되는 것이다. 미중 간 협상 기미가 보이지 않는 치킨게임 속에서 지난 10일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받은 우리한테는 위기와 기회의 경우의 수가 모두 주어졌다. 향후 80여일간 급변하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이해득실을 철저히 따지는 패키지 협상이 더욱 중요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외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도 “유예기간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애초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율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5일부터 부과된 10% 기본관세로 끝날 것인지, 상호관세가 추가될 것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별 맞춤형 협상에 달렸다는 뜻이다. 트럼프 정부는 어제 스마트폰, 컴퓨터를 상호관세 대상에서 전격 제외했다. 삼성전자는 한숨 돌렸다. 반면 25% 관세가 부과된 철강·자동차에 이어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반도체에 대한 품목관세는 벼랑 끝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구체적인 답을 주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백악관은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내는 오락가락 관세 조치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과 일본·유럽연합(EU) 등 수출 경쟁국들의 대응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주도면밀한 통상·안보 패키지 방안을 마련해 협상해야 한다.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거나 퍼주기를 하는 우를 범해도 안 될 것이다. 통상과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최선을 다해 잡아야 한다. 득실을 따져 한미가 ‘윈윈’할 수 있는 협상안을 추진해 차기 정부에 넘겨줘야 한다.
  • 현대차·기아 인도 질주 ‘역대 최대’ 판매

    현대차·기아 인도 질주 ‘역대 최대’ 판매

    1분기 23만대 팔아 점유율 19.4%SUV 판매량이 전체의 80% 차지현지화 모델 크레타·시로스 인기 현대차·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현대차·기아는 판매 호조를 이어 가기 위해 현지에 특화한 중장기 전략을 펼 예정이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인도에서 15만 3550대, 기아는 7만 5576대를 팔아 두 회사가 총 22만 91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2만 5686대보다 1.5% 증가한 것이며, 특히 기아는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올린 최다 분기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인도시장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9년 55만 5486대 수준이었던 판매 대수는 2022년 처음으로 80만대를 넘은 후 2023년 85만 7111대, 지난해 85만 433대를 기록했다. 1분기 현지 브랜드 점유율로 따지면 현대차가 13.0%, 기아가 6.4%로 합산 19.4%다. 브랜드별 순위로는 인도의 제조사 ‘마루티’가 1위이며 현대차가 2위, 기아가 6위였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증가는 현지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선전 덕분이다.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80%인 18만 1758대를 기록했다. 이 중 2015년 출시한 현지 SUV인 크레타가 4만 8449대로 판매 차종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선 베뉴(3만 1195대), 엑스터(1만 7330대)가 각각 2, 5위를, 기아 쏘넷(2만 2497대), 셀토스(1만 9441대)가 3,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인도에서 판매를 개시한 콤팩트 SUV 시로스는 1만 5986대가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기아에게 중요한 무대다. 그런 까닭에 인도에 특화한 중장기 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있는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고, 연간 생산 20만대를 목표로 하반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첸나이(현대차), 아난타푸르(기아)에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해외 자회사로는 처음으로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교와 함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현지에 맞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기아가 올해 중장기 판매 목표를 재정립하면서 러시아 시장 판매량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논의가 본격화함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일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판매 목표를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러시아 시장 판매량 5만대가 포함했다. 지난해 중장기 목표엔 없었던 러시아 시장 몫이 올해 다시 생긴 것이다. 이날 기아는 미국 101만대, 유럽 77만 4000대, 한국 58만대, 인도 40만대 등 총 419만대를 2030년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러시아 사업에 시동을 거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우크라이나 종전 전망이 커지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사업 전략 수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21년 러시아에서 35만 4000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 기준 점유율 1위(23.3%)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진했던 러시아 승용차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2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2% 감소한 78만대에 그쳤으나 2023년 131만 7000대, 지난해 183만 4000대로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러시아 벤처캐피탈에 1만 루블(당시 14만원)에 매각했다. 현대차는 2년 이내 되살 수 있는 권리(바이백)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완전한 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종전 후 재진출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 대구시,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흔들림 없는 시정’ 총력

    대구시,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흔들림 없는 시정’ 총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제21대 대선 출마로 대구시가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긴급현안점검 회의를 갖는 등 핵심사업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대구시의회를 찾아 이만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추경안 편성과 민생안정 ‘대구 혁신 100+1’ 지속 추진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핵심시책 추진사항과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당면 현안이 궤도에 올라온 만큼, 국회와 중앙부처 등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됐다”며 “27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서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도 김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주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대구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정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인 경창산업과 삼보모터스를 찾았다. 홍 부시장은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기업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 기업을 방문했다. 홍 부시장은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美 상호관세 부과서 스마트폰·컴퓨터 등 제외”

    “美 상호관세 부과서 스마트폰·컴퓨터 등 제외”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도 제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CNBC 등이 12일 보도했다.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전날 밤 이런 내용의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 제외 대상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 애플, TSMC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망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에는 125%를, 그 외 국가에는 10%의 상호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별개로 중국에 대해 이른바 ‘10%+10%’ 관세도 부과한 상태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스마트폰에 이 20%의 관세는 여전히 그대로 부과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철강, 자동차에 더해 향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반도체, 의약품 등도 상호관세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대한 관세 유예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콜롬비아 공항 활주로서 영화 같은 강도 사건…피해액 수십억 추정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공항 활주로서 영화 같은 강도 사건…피해액 수십억 추정 [여기는 남미]

    영화에나 나올 법한 초대형 강도 사건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강도단이 가져간 현금은 수십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콜롬비아 과히라주(州)의 리오아차 공항에서 발생했다. 장총으로 무장한 강도단이 공항 활주로에 침입, 현금을 비행기에 옮겨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현금 수송차를 공격했다. 현금 수송차에는 지폐가 가득하게 담긴 돈주머니가 실려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인원수도 파악되지 않은 강도단은 2대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나눠 타고 활주로로 들어왔다. 일반인의 활주로 출입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지만 강도단은 출입증을 가진 공항 직원이 들어가는 틈을 타 활주로 차량 출입구경비소를 점령하고 철문을 열었다. 강도단은 정확한 사전정보를 갖고 있었던 듯 현금을 싣고 대기 중이던 현금 수송차로 향했다. 표적이 된 차량에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수송하려던 돈주머니가 실려 있었다. 강도들은 공포를 쏘면서 현금 수송차에 달려들어 돈주머니를 강탈한 후 타고 왔던 SUV에 다시 올라 활주로를 빠져나갔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강도단과 현금 수송회사 경비원, 공항 경비원 간에 총격전도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현금 수송차에는 지폐로 가득한 돈주머니 21개가 실려 있었다고 한다. 강도단은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개를 훔쳐 갔다. 경찰은 “강도단이 절반 정도의 돈을 포기한 건 시간 때문이었던 같다”면서 “사전에 치밀한 계획으로 공격개시시간, 돈주머니를 옮기는 시간 등을 정하고 시간을 재가면서 범행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주한 강도단이 이용한 차량 중 1대는 카리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차에는 돈주머니 일부가 실려 있었다. 차량에 돈주머니가 있는 걸 본 주민들이 돈을 가져가려 몰려들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불이 붙은 차량에서 돈주머니 3개를 되찾았다. 경찰이 회수한 현찰은 21억 페소(약 7억원) 정도였다. 차량이 불타고 있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철저하게 계산된 자작극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사 관계자는 “고의로 자동차 중 1대에 불을 붙여 흔적을 없애려 한 것 같다”면서 “나중에 검거되더라도 돈을 꼭꼭 숨긴 후 돈이 모두 불에 탔다고 주장하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금 수송회사에 따르면 이날 비행기로 옮기려던 현금은 160억 페소, 원화로 약 54억원이었다. 돈주머니마다 같은 액수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피해액은 최소한 27억원 이상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경찰은 내부 공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누군가 정보를 넘겨주지 않았다면 강도단의 표적 범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 한덕수 향해 ‘견제구’ 날린 국민의힘 잠룡

    한덕수 향해 ‘견제구’ 날린 국민의힘 잠룡

    보수 진영에서 ‘한덕수 대망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대망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한 대행은 곁눈을 잘 팔지 않는 공직자”라면서 “걸어가실 때 보면 앞을 보고 가시지, 두리번두리번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앞을 보고 이 국난을 해치기 위해서 권한대행을 잘 수행하실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의 ‘승리캠프’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한 대행이 탄핵되면서 ‘대행의 대행 체제’가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국정 대응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처럼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과 위치를 굳건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정의 중심을 잡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견제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한 대행을 겨냥해 “민주 정당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해 더 큰 혜택을 주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당 일각에서 한 대행이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아도 본경선에 참여하도록 ‘경선 특례’를 주자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발 관세 폭탄 위기로 자동차 협력사에서도 고통을 받고, 조선업도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세계 상황이 녹록지 않고 정부 공백인 상황에 대응하는 게필요한데, 한 대행이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그렇게 (대선에 나오라고 설득하고) 해서 이 집중력을 흩트릴 필요는 없다”며 사실상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전날 진행된 한 대행과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이 지사는 “(한 대행이) 저는 절대 정치 안 한다. 지금 대통령 대행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훌륭한 자유우파 후보들이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흥행을 일으키고 그 바람으로 대선에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 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고 적었다가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다만 당내에서 여전히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결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만큼, ‘한덕수 대망론’은 이번 주말에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 의원은 “한 대행을 지지하기로 한 의원이 50여명은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이틀간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한 대행이 15일 총리직을 내려놓고 입당하면 경선 후보자로서 등록이 가능하다.
  •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내 우군 확보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국회를 찾아 현역 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힌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찬탄파(탄핵찬성파)’ 주자들은 일제히 ‘보수 텃밭’인 영남을 찾았다. 5년 만에 복당한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의원과 보좌진을 만나며 현역 의원들과 접촉했다. 김 전 장관은 한기호·김정재·추경호·김종양·고동진 의원과 환담을 나눴다. 고 의원과는 첨단 기술, 한 의원과는 징병제, 김종양 의원과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도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의원회관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행동 주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연금개혁을 했지만 청년들에게 가혹한 부담을 더 많이 지우는 개악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국회가 지난달 ‘내는 돈(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소득대체율)’은 43%로 올리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해당 개정안이 청년층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조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역화폐를 뿌리겠다’는 식의 엉터리 정책으로는 자동차 산업을 지킬 수 없다. 자동차 산업을 성장시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키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역사관·다부동전적기념관·서문시장 등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장소를 연이어 찾았다. 안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다부동은 바로 21대 대통령 선거”라며 “정직하고 유능하며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만이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타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오 시장과 홍 전 시장을 겨냥해선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북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1차 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인을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시장직을 내려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BMW 줄게”…러 스파이에 조종된 우크라 10대, 이케아 테러 시도

    “BMW 줄게”…러 스파이에 조종된 우크라 10대, 이케아 테러 시도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발생한 이케아 매장 방화 사건의 용의자가 놀랍게도 우크라이나 출신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스파이의 사주를 받은 17세 청소년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이케아 매장에 방화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9일 오전 4시경 빌뉴스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해 왔다. 결국 지난달 리투아니아 검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10대 2명을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러시아군 정보당국과 관련된 인물들이 사주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에 공개된 사실은 보다 구체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전쟁 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이 청소년은 난민 신분으로 폴란드에 머물다 러시아 스파이와 접촉했다. 이 스파이는 제임스 본드에서 영감을 얻은 가명 Q를 사용해 암호화된 중국 메신저 앱을 통해 청소년과 연락을 유지했다. 특히 그는 이케아 매장에 방화하면 현금 1만 1000달러와 BMW 자동차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 검찰은 “사주를 받은 청소년이 이케아 매장 침구 코너에 방화 장치를 설치해 건물 전체를 불태우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약속한 대가 중 받은 것은 낡은 BMW 자동차 뿐”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마리우스 세스눌레비시우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게 나이, 성별,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저지하는 것”이라고 방화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왜 이케아 매장이 방화 표적이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케아의 로고 색깔을 지목했다. 이케아 로고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색깔 조합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과 같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표는 유럽 내 혼란을 통해 불신과 공황을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서방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 공작) 등 ‘하이브리드 전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벚꽃향 진하게 밴 ‘속초의 봄’

    벚꽃향 진하게 밴 ‘속초의 봄’

    때늦은 눈이 내리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봄은 왔다.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었다. 어디를 가면 꽃캉스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까. 강원 속초로 발길을 향해보자. 팝콘 터지듯 활짝 핀 벚꽃이 바다, 호수와 어울려 상춘객을 맞는다. 영랑호 벚꽃축제 오늘 개막영랑호는 속초를 비롯한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호수를 감싸고 있는 둘레길을 따라 벚꽃이 핑크빛 물결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특히 맑은 호수에 비친 벚꽃이 설악산에 남아있는 잔설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한다. 야간에 조명 불빛을 받은 벚꽃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둘레길은 걸어서 갈 수 있고, 자동차와 자전거로도 이동할 수 있다. 12~13일 영랑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나의 완벽한 봄, 속초’를 주제로 한 축제는 석양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벚꽃시네마’, 가족과 연인이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영랑운동회’, 다양한 먹거리와 수제공예품을 만나는 로컬크리에이터마켓과 플리마켓, 버블쇼와 버스킹 등으로 이뤄진다. 버스킹에서는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8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돗자리를 제공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영랑호는 오래전 육지로 들어온 바닷물이 모래가 쌓인 긴 사주(砂洲)에 갇혀 다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만들어진 석호(潟湖)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있어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서·남해안에 갯벌이 있다면 동해안에는 석호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왜가리와 댕기흰죽지, 개개비 등이 매년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원앙과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종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 면적은 1.21㎢, 수심은 8m, 둘레는 7.8㎞이다. 바다·설악향기 가득한 명품길속초에는 영랑호 둘레길 외에도 명품길이 많다.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대표적이다. 속초해변에서 외옹치항까지 이어진 1.74㎞ 길이의 해안산책로다. 속초해변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뉘고, 모두 경사가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외옹치 구간은 60여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어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품고 있다. 2023년 7월 개장한 설악동 설악향기로도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2.7㎞ 길이의 순환형산책로다. 15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98m 길이의 출렁다리도 갖췄다. 고보조명, 반딧불조명 등이 설치돼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악향기로는 속초시가 1970~80년대 수학여행 일번지로 인기를 끌었던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만들었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동해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속초해안로가 꼽힌다. 장사항, 동명항, 속초항, 외옹치항, 대포항과 등대전망대, 영금정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오션뷰가 압권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많이 있다.
  •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김동연, 미국 미시간 주지사 만나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자동차 관세 대응 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상생협의체 구축’ 등 에 합의하며 부품 관세 공동 대응에 나섰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시간주 랜싱 주정부청사에서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 상생협의체 구성 등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는 “(김 지사가) 네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 정보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미 완성차 3사와 우리 기업과의 연결 및 유치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4개 제안은 경기도-미시간주 간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 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대한 미국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에 앞서 미시간주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엘에스 오토모티브, 엘에스 이모빌리티 솔루션, 한세모빌리티, 디엔 오토모티브, 비에이치이브이에스 미국법인장 등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8개 사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정과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은 “어제 오늘이 다르고, 자고 일어나면 상황이 또 바뀐다”면서 불확실한 상황과 부족한 정보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또 “코로나사태, 물류대란 등을 다 겪었지만 이번은 위기감을 넘어 (아무 것도 모르니) 오히려 차분해질 정도의 충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를 만나면 최대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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