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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급등 언저리 “아직 본격 상승장세 아니다”

    주가가 엿새동안 80포인트 이상 오르며 8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투자자들은 향후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추세반전을 논하긴 이르며,미국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추세 반전이라기엔 이르다 홍춘욱(洪春旭)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은 “780대에 걸려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에서 추세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훈(朴在勛)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미국발 불확실성 등 펀더멘털 요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아직 기술적 반등 이상 의미를 부여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 투자전략팀장은 “790∼800선이 1차 저항선”이라며 “800선을 뚫고 올라 가야만 본격적인 상승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승장세의 원인=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반도체값 상승을 호재로 본 외국인 자금유입 등이 꼽혔다. 전병서(全炳瑞) 대우증권 투자전략센터본부장은 “미·유럽에서 탈출한 자금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안정된 사업구조를 갖춘 한국에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정호 팀장은 “반도체 D램 재고가 바닥수준인 가운데 연이틀 가격이 폭등하자 반도체 관련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너지 폭발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매수세 반전여부= 몇개월간 한국주식을 줄곧 내다팔아온 외국인들이 매수로 돌아설 타이밍이란 대목에는 일치했지만 매수강도는 크지 않을 걸로 보는 시각이 주류다. 오상훈(吳尙勳)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황전망을 기준으로 우리시장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하반기에도 반도체 회복세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저평가 메리트 등을 노린 자금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차장은 “외국인들은 그간 700선 정도까지 사뒀다가 900선대에서 팔아치우는 행태를 반복해왔다.”면서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도 그런 매매패턴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돌발악재 계속…당분간 관망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급락이후 급반등했다.주중 한때 종합주가지수700선과 코스닥지수 6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회복됐다.그러나 시세의 분기점이 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780선,코스닥은 67선에 걸려있어 약세기조는 유지된 셈이다. 미국 증권시장은 경기회복 지연 우려,회계부정,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약화등의 삼각파도에 휩싸여 다우존스지수 9000선,나스닥지수 1400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미국의 잠재된 불안요인들이 불거질때마다 우리 주식시장도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는 대미의존도가 큰 우리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시장이 수급 불균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공급 물량은 지속되는데 고객예탁금,주식형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신통찮다.외국인,기관의 소극적 매매 행태도 한몫한다. 주식시장은 월봉상 세개의 음봉을 기록중이다.6개월 상승후의 조정장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신호다.하지만 남북긴장상태 재발 등 돌발 악재가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당분간 추이를 눈여겨봐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美경제 위기설은 소수의견에 불과”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2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은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발 금융위기설의 가능성은.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는 느리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고,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엔론사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의견은 아니다.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권고라고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엔론사태로 회계에 불신이 생겼고 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생산성 증가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공조는. 위기설의 하나로 달러 약세를 꼽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현재 124엔대이지만 지난 2000년에 달러당 107엔까지 갔던 적이 있다. 서방선진 7개국(G7)도 성명서를 통해 강한 달러 지지입장을 밝혔다.미국의 금융시장이 붕괴될 정도의 상황이 오면 G7이 공조할 것으로 본다.미국경제 회복 속도가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미국으로 자금유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빠져나가는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확산조짐이 있는데. IMF는 인근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밖에는 흔들리는 시장은 없다.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강해졌다. -국내 주가에 대한 악영향이 심상치 않은데. 미국 주식시장과의 동조화현상 탓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이익을 많이 본 곳에서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튼튼한 거시경제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정현기자
  • 세계경제 회복세 논쟁

    세계 경제가 과연 회복세로 진입했을까.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세계 금융안정성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제경제분야의 세계적 칼럼니스트인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경제평론가도 이날 미국 경제회복 주장은 ‘놀란 어린아이를 달래기 위한 동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하지만 존 테일러 미 재무차관은 지난 11일 “세계 경제가 미 주도하에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고 전혀 상반된 전망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IMF의 경고= IMF는 보고서에서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감소,달러화 약세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예상되며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고 금융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지만 미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미국에 투자했던 각국의 자금들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미 경제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추가 테러의 위협이아니라 신경제의 거품이 꺼진 뒤 악화된 경영환경과 엔론 사태로 불거진 회계조작 문제라고 단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선 금융기관의 부실과 투자감소 및 주가하락이,대외적으로는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며 이같은 자금역류 현상이 ‘급격하고 무질서하게’ 일어나면 세계 자본시장은 ‘잠재적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기는커녕,미국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된 자금마저 이탈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신흥시장의 수익성은 높지만 평균적인 수익률을 고려하는 국제투기자본의 속성 때문에 이익을 낸 자금부터 회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올 1분기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지난해 4분기보다 50억달러가 준 353억달러다. ●미국 경제 회복을 둘러싼 논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참석 차 파리를 방문한 테일러 차관은 미국이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2∼3% 성장하며 4·4분기에는 3%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가 내세운 경제견인 요인은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의 진정이다. 그러나 울프는 미국의 주가 하락과 달러 약세를 예로 들면서 이는 잘못된 믿음이라고 반박했다.울프는 주가상승,지나친 자금운용,달러 강세로 대변되는 ‘신경제’에 대한 믿음이 과잉투자,낮은 저축률,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왔으며 이 세 요인이 현재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쇠는 미국의 소비행태= 울프는 미국의 소비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미국의 경제회복,이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현재 미국내 개인 부문의 재정적자는 GDP의 4% 수준이다.만일 소비행태에 변화가 없다면 수요가 더 늘어 단기적으로 세계경제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이는 수년 안에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져올 뿐이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소비가 서서히 줄어들어 달러 약세를 상쇄하는 것이다.그러나 울프는 실현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경하 기자 mip@ ■국내 전문가들 분석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랐다는 데 같은 견해를 밝히고 있다.이미 회복기에 접어든 우리경제도 미국 경제회복으로 강한 탄력을 받을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문성(姜文盛) 미주팀장은 “각종 지표들을 볼 때 미국경제가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면서 “문제는 상승의 속도”고 말했다.그는 “과잉투자와 과도한 가계부채 등에 대해 우려가 나오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현재 미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추가테러 발생 등 돌발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 전무는 “연초만 해도 세계경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미국경기가 저금리와 감세정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주택·건설경기 등 내수 덕분에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미국경제가 하반기에 좋아질 것이고,우리 경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속도보다도 더욱 빠르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오히려 하반기에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5∼6%)보다 훨씬 높은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때로는 참는것도 투자

    주식시장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 주에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800과 코스닥지수 70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는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외국인 관망 지속→주식시장으로의자금유입 부진 등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투자가들은 5월에만 8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아직 순매수로의 전환이 뚜렷하지 않다.기관들은 프로그램매매에 의존한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하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 한달동안 1조 5000억원이 감소했고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KT와 우리금융에 이은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그리고하이닉스반도체의 주식전환물량 등은 공급 측면에서 여전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에는 트리플 위칭데이(12일)를 앞두고 1조원 정도에 이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장세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수급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특히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고점을 연결한 하락추세선이 지속되고 있고 직전의 저점을 하향돌파하며 시세의 분기점이 내려오고 있어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종합주가지수 840선과 코스닥지수 76선에 걸려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지 않는 한 낙폭과대 종목의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전략 외에는 좀 더 시장을관망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대한광장] ‘약한 달러’와 한국경제

    최근 미 달러가치의 급락이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져다주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달러가치가 완만하게 떨어지면,이는 미국경제의 불균형 해소와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세계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미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95년 4월부터 올 2월까지 거의 7년간 미 달러가치는 주요 교역대상국의 통화에 비해 40%나 올랐다.소비와 투자 등 내수증가로 수입이 늘면서 미국의 경상수지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가 넘을 정도로 확대됐지만 자금유입규모가 이를 넘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자금유입이 크게 줄고 있다.미국 정보통신산업의 위축으로직접투자자금의 유입이 줄어들었다.여기에다 채권과 주식투자를 위한 자금유입도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월평균 435억달러에서 올해 1∼2월에는 134억달러로 줄었다.미국 주가가 떨어지자 외국인들이 ‘미국주식 사기’를 꺼리고 있으며,미국과 다른 선진국 사이의 채권수익률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채권투자 자금유입도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의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를 추세로 판단한다면 미국의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팔 것이다.이 경우 달러가치는 더 떨어지고 주가 등 자산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소비가 위축되면서 미국경제는 이중침체를 겪을 수 있다.그러나 현재 유로지역이나 일본의 경제 회복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아 앞으로 달러가치가 완만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이는 미국경제의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서는 미국 이외의세계경제가 내수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의 수요가 위축되고,이는 수입감소로 이어져 경상수지 적자를 줄일 수 있게 된다.반면 달러약세에 따른 유로나 엔의 강세는 이 국가들의 내수회복에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현재 유로지역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아 금리인상을 포함한 통화 긴축정책을 모색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로 강세는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물가가 안정되면 정책당국이 통화정책을 신축으로 운용해 내수를 부양할 것이다. 한편 엔 강세로 일본의 경제정책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일본경제는 현재 디플레이션 상태에 빠져 있는데,여기에 엔화 가치가 더 오르면 일본의 물가하락 압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일본이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통화공급을 늘릴 것이다.이는 결국 일본경제에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소비 등 내수회복의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아시아 경제도 달러약세에 따른 자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로 내수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미국의 수입수요감소에 따라 아시아 각국은 수출보다 내수증가를 도모할 것이다.통화가치 상승에 따른 저물가·저금리와 함께 아시아의 젊은 인구구조도 소비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경제가 홀로 높은 성장을 하면서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다.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들이 97년 경제위기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그러나 미국경제는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불균형상태에 빠졌다. 이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내수중심의 고성장을하면서 미국의 불균형을 해소시키고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지금의 달러 약세가 이를 시사해준다. 이런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우선 97년 이후 미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미국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더 높은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90년대 중반 이후 미국으로 몰려들었던 세계 투자자금이 이제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할 것이다.아직도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기술과 결합된 직접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정책이 나와야 한다. 셋째,우리는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앞으로 달러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화로 표시된 자산을 줄일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이번원화강세를 우리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경제학박사
  • 김회선 서울지검 차장 일문일답 “”홍걸·최씨 대질 검토””

    김회선(金會瑄)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홍걸씨와 최규선씨가 주고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뿐만 아니라 홍걸씨의 계좌 추적을 통해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걸씨의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수사 절차를 차분히 밟아나가고 있다.”고 말해 18일중 영장을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홍걸씨가 돈 받은 사실을 인정하는가.] 최씨로부터 돈 받은 사실은 시인하지만 이권에 관련된 돈인 줄은 몰랐다고진술하고 있다. [홍걸씨 태도는 어떤가.] 아침 식사로 시킨 갈비탕을 잘 먹지 못했고 심신이 지친 상태인 듯 조사도중 여러차례 눈물을 글썽였다고 들었다. [최씨로부터 받은 돈에 대한 증여세 부분도 검토하는가.]국세청이 판단할 문제이나 법리 검토는 가능하다.돈세탁 등 별개 행위가 드러날 경우 조세포탈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대가성 부분은 얼마나 입증됐나.] 일부 대가 명목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나와서 추궁중이며 더 조사가 필요하다. [관련자간 대질신문하나.] 양쪽을 분리한간접 대질신문을해 왔으나 오늘(17일)중 최씨와 홍걸씨의 직접 대질신문도고려하고 있다. [홍걸씨가 보유중인 타이거풀스 주식 6만 6000주에 대해최씨에게 돈을 준 적 있나.] 최씨가 홍걸씨에게 차명으로당신 몫을 사두겠다고 했지만 홍걸씨가 돈을 주지는 않았다. [한나라당에 대한 자금유입 부분과 관련해 윤여준 의원을재소환하나.]스칼라피노 교수의 탄원서도 보지 못했다.너무 앞서가지 말아 달라.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정원 돈’ 총선 유입 공방

    한나라당은 3일 ‘국가정보원 특수사업비’의 총선자금유입 및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세아들에 대한 비리 의혹등 부패청산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는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에 민주당은 “대선만을 위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안기부자금 구(舊)여권 유입 의혹을 끄집어내 역공을 퍼붓는 등 여야가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와 소속의원 300여명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대통령 사과와대통령 세아들의 구속,내각 총사퇴 및 중립내각 구성 등 6개항을 담은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이 “안기부예산1290억원을 빼돌려 총선자금으로 사용했던 한나라당이 걸핏하면 총선자금 의혹설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추악한 게이트의 주범들이고 엄익준 2차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야당까지 부화뇌동하며 벌이는 정치공세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로 고인을 이용하는 욕된 정치”라고 주장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약세 국면… 장타보다 단타 유리

    주식시장이 4월들어 2주째 약세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850선에서 875까지 반등했다.하지만 중기 장세판단의 지표로 이용되는 20일선을 넘어서지 못하고있는 것만 봐도 약세국면임을 알 수 있다.이번 주가하락국면에서 형성된 882∼884의 갭을 반등과정에서 아직 메우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코스닥지수도 최고점 96에서 15%나 급락하며 84선으로 밀려나고 말았다.거래량도 줄어 시세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 두시장 모두 약세국면에 진입한 것은 응집력이 강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응집력이 약한 개인의 순매수세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1·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인데,특히 실적발표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삼성전자의향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물론 외국인의 순매도세지속여부와 간접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정도,하이닉스반도체 처리문제,그리고 정부의 금융정책기조 유지여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직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동안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장세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약세국면에서는 주가하락 폭이 크고 반등 폭이 작게 나타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주가하락이 멈춘 상태에서의 주식매입보다는 상승세로의 전환신호를 보고 매수에 나서는게 유용한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4월 중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가능성이 예상되는 수출관련주,인수합병 활성화 기대감과 실적호전이 수반되는 은행·증권주,그리고개별 실적호전 관련기업 등은 나름대로 시세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4분기 실적호전 기업의 경우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나 흑자폭이 큰 곳이 절대수치면에서 일정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보다 주가면에서는 더 유리한 편이다. 배트를 짧게 잡고 장타보다는 단타로 점수관리에 치중할때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리서치센터장
  • 김경신의 증시 전망/ 900선 다지기까진 보수적 투자 필요

    주식시장의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종합주가지수 900선,코스닥지수 95선 앞에서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이다.하지만 수출증가율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간접상품으로의 자금유입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호전되어 중장기 측면에서는 장세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우세한 편이다.각종 기술적 지표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있음을 나타내고 있고, 저점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물론 좀처럼 줄지않는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미수금과 매수차익 거래잔고 1조원이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가져올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아직 시장의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현재까지는 6주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과 7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기관의 힘겨루기에서 기관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그러나 시세의 분기점인종합주가지수 900선,코스닥지수 95선을 넘어 이를 지지선으로 구축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주에는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않고 있는 미국증시와 경기회복 및 중동위기감 고조에 따른 유가상승세,그리고 외국인 순매도 지속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회복의 선봉에 서있는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저점에서 분할 매수하고,테마주나 최근 상승장세에서 소외됐던 금융주의 빠른 순환매도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특히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우량주의 강세도 예상되므로 지수 상승시에는 대형주 쪽에,조정시에는 중소형주 쪽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한편 단기 매매자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5일 이동평균선인종합주가지수 890선,코스닥지수 92선을 분기점으로 해 이선 위에서는 매수전략을,아래에서는 매도전략을 펼 필요가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인제 복귀이후 민주경선 기상도/ 李·盧 ‘색깔 난타전’ 예고

    이틀간의 자택칩거로 상징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후보직 사퇴소동’은 이 후보 자신이나 민주당,그리고다른 경쟁 후보들에게 득과 실을 동시에 안겨줬다는 평이다. 사퇴소동은 특히 이 후보 자신의 향후 진로 선택에 있어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지만,갑작스러운 노풍(盧風)으로 벼랑 끝에 몰린 위기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도 될 수있어 보인다. [득실] 이 후보 진영은 사퇴소동 뒤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폐쇄하는 등 조직을 대폭 축소하기로 해서인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 측근들 중 상당수는 이 후보가 사퇴소동을통해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소득을 얻었다고 자평한다. 우선은 갑작스러운 열세로 조직가동이 정지되고,자금유입도 여의치 않은 돌발상황에서 군살을 제거할 여유를 찾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자평한다. 경선전략상으로도 선거인단 등에게 “경선판을 깰 수도 있다.”고 경고한 효과를 얻었다고 평한다.당장 주말에 이어질 경남과 전북지역 선거인단 일부 표심이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 영향권에서 동요하고있는 점이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잃은 것도 많다는 것을 시인했다.음모론 제기로 여권 핵심부는 물론 자신을 지지하던 동교동 구파 등으로부터‘인간적 신뢰’를 상실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인정했다. 경선시비 때문에 대국민 이미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있다고 봤다. 경쟁 후보나 민주당 의원들도 이 후보가 단기적으로는 득이,장기적으론 실이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사퇴소동으로 인해 국민경선에 대한 국민관심이 반감될 것을 크게 우려했다. [향후 진로] 일단은 공세적 ‘경선투쟁’에 전념할 것으로보인다.이를 의식해 노 후보측은 이 후보가 기자회견에서음모론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점과 향후 도를 넘는 공세에대해 경고했다.심지어 “한나라당도 같은당 출신인 이 후보를 이용,민주당을 파괴하려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했다.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세를 만회할 수단으로 ‘색깔론’을 동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이날 회견때 예고했다.보수성향 강화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경쟁후보인 노 후보의 개혁성향을 부각시킴으로써 자연스러운 사상검증 분위기를 만들어내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 깎아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여졌다.따라서 민주당 경선은앞으로 색깔논쟁에 휘말려들 가능성도 있다.한 중진의원은“노 후보가 예선에서 사상검증을 받아,본선 준비를 미리하는 것도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여권핵심이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음모론 공세도 계속할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의 여권내 위상약화가 ‘충청민심’의 동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방선거를 들어여권내 압박카드로도 활용할 것 같다. 하지만 이 고문이 남은 경선서 열세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치 못할 경우 끝까지 경선에 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수출관련주 상승장세 활력될듯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리증시가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895,코스닥지수는 94선까지 단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코스닥의 경우 95선의매물벽만 돌파하면 100선 도전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투자심리도 등 지표가 과열권에 접어들었지만,12조 4900억원에 이르는 풍부한 고객예탁금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의 경우도 거시경제지표의 호조세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임박 등을 호재로 900선 돌파를 재차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증가세에 있는 신용잔고,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는 1조 2350억원의 미수금,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는 데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간접투자상품으로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고,4월을 고비로 수출경기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거래소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점에서는 못 팔더라도 고점이 꺾인 것을 확인하고 매도에 나서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시장의 관심이 그동안 장세의 선봉에 서 있던 내수소비주에서 수출관련주로 전환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통신·전기·가스업종도 수익률 격차해소 차원에서 일정 부분 편입시킬 필요가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안개 걷힌 증시 상승 탄력 받나

    증시의 최대 악재로 여겨졌던 14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에 대한 불안감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증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선물 3월물이 6월물로 대거 만기이월(롤오버)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현물처분(매수차익거래잔고)부담이 줄어들었다.13일의 주가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에 육박한 것도 이같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반영한다.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아 지수상승의힘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그러든 트리플위칭데이] 매수차익거래잔고의 청산여부가 최대 변수였다.그러나 지난 8일 8500억원대이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3일 현재 77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이는선물 만기에 따라 현물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3월물을 6월물로 만기이월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미 선물6월물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균(全均)연구위원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만기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기관화장세 오나] 올들어 기관의 순매수는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반면,외국인은 35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최근 상승장은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 덕분이다. 증시전문가들은 7조 2000억원대의 주식형 수익증권,올해2조원가량 주식투자자금으로 배정된 국민연금,투신권의 조(兆)단위 대형 펀드설정 계획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자금유입이 가시화되면 기관들의 매수여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장세호전→간접투자상품 자금유입→기관매수→주가상승’이란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식투자에 힘을 싣게 하는 요인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계인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13일 이례적으로 국내 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힘입어지수가 2분기말쯤에는 1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란 전망을내놓았다.지수 800선 돌파이후 최근 증시로 몰려드는 자금추세로 볼 때 올해안에 27조 5000억원 가량이 추가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선호종목 잡아라]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의차익실현 매도세가 끝나지 않은 부담이 있지만,기관들의공격적인 매수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관선호 종목을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한다.특히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회복을 감안해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종목군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한다. 삼성증권은 향후 기관의 매수예상 종목으로 삼천리 LG건설 한일시멘트 동아제약 한국제지 한섬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국민은행 삼성SDI 한국전력 기아자동차 호남석유화학웅진닷컴 제일제당 INI스틸 LG전자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뭉칫돈 은행·투신으로 대이동

    증시활황으로 시중 뭉칫돈이 단기 부동화하면서 증시주변으로 대이동하고 있다.투신쪽으로 크게 쏠리고 있으며,은행의 초단기 상품 등 언제든 이동 태세를 갖춘 대기성 자금도 급증하는 추세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실세총예금(요구불예금+저축성예금)은 10조원이 늘었다.투신권의 초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도 5조원이 불었다. ●투신권에 돈 몰린다= MMF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조원이빠져나가면서 맥을 못췄다.그러나 올들어서는 매달 5조원씩 불어나고 있다. 주식형 상품에도 서서히 돈이 들어오고 있다.지난 1월에는 1500억원이 줄었으나 2월에는 4200억원이 늘면서 증가세로 반전했다.은행신탁상품의 수신고가 시들한 것도 투신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증.은행권 금전신탁은 1월(-1조 6000억원)에 이어 2월에도 (-2조 5000억원) 약 2조∼3조원씩 빠져나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신노후연금신탁의 인기에 힘입어 은행권 신탁상품 수신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섰으나 최근 투자자들의관심이 안정성에서 수익성으로 옮겨가면서 투신권으로 고객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은행신탁상품 수익률은 투신권보다 낮은 편이다. ●은행자금 초단기화,대이동 신호탄= 지난 1월 1조 4000억원 증가에 그쳤던 은행권 실세총예금은 2월들어 10조원으로 7배나 늘었다.한은 금융시장국 김민호 조사역은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 등 단기 시장성 상품에 돈이 크게 몰렸다.”면서 “은행에도 돈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시중자금의 흐름이 증시와 투신쪽으로 완전히 쏠렸다고 보긴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그러나 은행권 자금유입 종목의 대부분이 초단기성 상품이어서 언제든 움직일 태세는 갖췄다고 덧붙였다. ●선순환 유도가 관건=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4일 현재 전일보다 4797억원 늘어난 11조 3053억원을 기록했다.사흘째 증가세다.시중자금이 투신권을 거쳐 증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탄이다.3월들어 현대백화점 매출이 전달 대비 60% 급증하는 등 백화점 매출도 완연히 살아나는 추세다. 이렇듯 경기회복 신호탄이 잇따르고 있고,증시가 계속 힘을 받고 있어 본격적인 자금 대이동의 여건은 성숙됐다는관측이다.그러나 아직은 시중 여윳돈이 부동산시장과 은행권 주변에 더 머물고 있어 자금 선순환 유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하나은행 가계금융팀 홍필희 과장은 “주식구입 자금마련을 위한 신용대출 수요는 아직 미미한 편”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호타이어 매각 양해각서 체결

    금호산업 타이어 사업부와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은 27일금호산업 타이어 사업부문 외자유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라 금호와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은20대 80의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신설법인을 설립,이 법인에 금호산업의 타이어 사업부문을 이전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른 시일내에 추가실사 및 본계약 협상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의 지분매각 금액은 1조5000억원대로 추정되고있으며 늦어도 6개월안에 자금유입이 이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법인의 경영은 금호가 계속 맡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투 ‘김동성 펀드’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5일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판정시비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쇼트트랙의 김동성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김동성 펀드’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한투가 발매하는 펀드는 주가상승으로 자금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주식형펀드로 주식편입비율이 30% 이하인 안정성장형 펀드다.가입금액이나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가입금액의 1%를 판매수수료로 선취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에 인출할 수 있다. 김 선수에 대한 후원은 펀드 판매수수료 금액의 10%를 활용하게 되는데 100억원 판매시 1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지급할 수 있게 된다.한투증권은 오는 27일 새벽 귀국하는 김 선수와 만나 후원의 뜻을 전달하고 펀드 발매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투증권은 이번 김동성펀드 발매를 계기로 온 국민의 숙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에 공이 큰 선수를 후원하는펀드 등 본격적인 스포츠 후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기업자금사정 호전된다”

    올해도 기업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전망이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1·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8이었다.지난해 1·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00을 웃돌았다.분기별 자금사정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인이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직·간접 금융시장을 통한 외부 자금조달 여건이뚜렷히 나아질 조짐은 없지만 매출증대에 따른 자금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기업들이 자금사정 호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주식(BSI 100)과 기업어음(CP)(〃 99.4)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나타났다. 회사채(〃 91.2)발행과 은행(〃 96.7),제2금융권(〃 86.7) 대출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반면 영업활동을 통한 자금조달은 경기호전에 따른 매출회복(〃 119. 1) 기대감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들은 21%가 환위험 관리를 금융부문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그 다음은 과다한 환전수수료(17%)와 여신자금규제(16%)가 꼽혔다. 박건승기자
  • 유로貨가 달러독주 막을까

    ■달러 위상변화 가능성. 과연 유로는 달러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민간 국제교역의 4분의1 이상이 유로랜드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제2의 기축통화로써 유로의 지위는 자연스럽다.국제결제은행(BIS)은 앞으로 유로는 대외지불수단의 25∼35%,외환보유통화의 25∼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또 2000년 유로화표시채가 33%에 달했으며 지난해 1·4분기에는 41%로높아졌다고 밝혔다.이는 달러에 비하면 턱없는 수준이지만신생통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무적이다. 이에 일본의 장기불황으로 엔화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현실에 비춰 유로랜드는 유로가 ‘달러의 헤게모니’를 끝낼 수 있는 날이 머잖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불가능하다.유로 12개국의 통합된경제력이 미국을 앞지른다고 하지만 이는 미국의 대외 교역량을 무시한 단순한 계산이다.또 지난 3년간 유로가 장부상으로만 존재할 때 세계에서 달러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졌다.BIS에 따르면 2001년 4월 현재 하루 1조2,000억달러에달하는 세계 외국환거래의 90% 가량이달러화로 이뤄졌다. 반면 유로는 30% 정도에 그쳤으며 그나마 달러화와의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게다가 세계적인 침체에다 9·11테러로 안전성이 투자의제1원칙이 됐다.가장 안전한 투자시장인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이 늘고 있으며 특히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에서 달러 선호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멕시코,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은 경제난을타개하고자 자국의 화폐를 버리고 달러를 공식 또는 공용화폐로 쓰는 ‘달러라이제이션’ 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달러강세는 쉽게 막을 내릴 것 같지 않다.중남미 국가들이 달러단일통화권으로 묶인다면 유로는 그만큼 위축될 수밖에 없다. 또 유로가 약세 기조를 뒤엎지 못하면 달러 따라잡기는 요원하다.현재 1유로는 90센트 이하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92센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금리정책의 잘못을 약세의 원인으로 꼽지만 근본 문제는 딴 데 있다.지난해 11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위(FRB)의장은 “유로화 약세는 유럽노동시장의 경직성때문”이라고 지적했다.유럽이 미국보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져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이래저래 돈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 ‘강한 달러’를 부추기고 있다.유럽 시장이 투자가들의 신뢰를 얻지못한다면 단순한 수요의 증가가 강한 유로를 만들지 못한다. 그렇다면 유로는 만년 2위일 수밖에 없다. 박상숙기자 alex@
  • KT·MS 전략적 제휴 연기

    KT(한국통신)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략적 제휴발표가 갑자기 연기됐다. 양사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전략적제휴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아르헨티나 사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면서미국 재무성 채권 이자율이 3.5%에서 4.5%로 급등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와 KT는 MS와의 제휴방안이 사실상 성사단계로 공식적 발표시점만 며칠 뒤로 미뤄진 것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끝났으며 이자율 조정문제만 남겨놓고 있어 빠르면 26일 발표 가능성도 있다. [발표 왜 연기됐나?] 아르헨티나 사태로 미국 재무성 금리가 하루만에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 송유종 통신업무과장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조건,매각금지기간 등에 대해서는 KT와 MS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적용 금리가 갑자기 불확실해져 불가피하게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과장은 “MS와 금리문제를 최종합의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전략적 제휴가 타결돼도 실질적인 자금유입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채권발행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 관계자는 “금리문제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1∼2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휴 방안은] 5억달러 어치(지분 3.2%)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 MS에 매각하고,해외교환사채 15억달러(지분 8.6%)를 발행해 메릴린치 등 2개 투자회사에 매각한다는 게 골자다. KT는 이를 위해 정통부가 갖고 있는 3,677만주(11.8%)를 자사주 형태로 취득한 뒤 모두 매각키로 했다.이 경우 정부 지분은 28.3%가 되고 외국인 지분은 49%로 올라간다.정부는 내년에 정부지분 28.3%를 매각해 6월까지 민영화를 끝낸다는계획이다. [KT-MS 제휴의 파장은] 국내 최대의 통신서비스업체(KT)와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MS)의 제휴는 통신업계의 구도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독점적 지배력을 지닌 공룡기업끼리의결합인 만큼기술표준 등을 자사에 유리한쪽으로 주도하게 되면 기타 군소 정보통신업체나 벤처기업 등은 경쟁 자체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때문에 양사의 제휴에 대해 국내 업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MS는 KT의 막강한 인프라에 자신의 ‘닷넷(.net)’서비스를 얹어 국내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특히 KT는민영화 일정에 쫓겨 제휴를 맺으면서 MS의 독점적 지위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한글과 컴퓨터,안철수 연구소 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의 고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코스닥 상승탄력 붙나

    코스닥시장이 엿새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일반투자자들도 다시몰려들어 활황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16일 코스닥지수는 60선에 안착,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저점(46.05포인트)대비 32% 이상 상승하는 탄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1위인 KTF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상승세인데다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 등으로유동성까지 풍부해져 지수 70선까지 가파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다시 몰려온다=테러사태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반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난 11일 현재2억5,500만달러(약 3,315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스닥에도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6일까지 1,500억원이 순유입됐다.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국외로 빼내간 돈보다 주식을 사기 위해 국내로 들여온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지난달에는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4억4,000만달러(약 5,720억원) 더 많았다.특히 테러참사가 난 11일 이후에만(주식대금결제는 3일 뒤인 14일부터 이뤄짐) 무려 4억1,000만달러(약 5,330억원)가 빠져나갔다.8월에 5억달러순유입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순유출의 ‘주범’이 테러였음을 알 수 있다.특히 채권투자액은 9월에 이어10월에도 현재까지 단 한푼도 없다. 관계자는 “우려했던 ‘엑서더스 코리아’(한국 탈출)는막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채권투자가 두달째 ‘0원’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언제든지 ‘털고’ 나갈 수 있는 주식에만 매수세가 몰린 것은 외국인들의 불안심리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설명했다. ◆기대되는 KTF의 분발=외국인 자금유입의 최대 수혜주는시가총액 1위인 KTF.외국인들은 KTF를 지난달 14일 이후이틀을 제외하고 지난 15일까지 집중 매수,1,039억원어치(342만주)를 순매수했다.덕분에 지수는 가파르게 올랐다. LG증권의 전형범(田炯範)수석연구원은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이 지난달 13일 이후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을 집중매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하고있다. ◆70선까지 갈까=지수가 60선에 안착함에 따라 전저점인 62선 돌파가 1차 관심사다.일부 전문가들은 70선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고,15일부터 코스닥에서 신용거래가 허용된 점,2년간의 거품논쟁에도 부도를 견뎌낸 코스닥 기업에 대한 신뢰 형성 등도 호재다. 17일 발표될 강원랜드의 등록여부도 호재중 하나.최근 파라텍·코텍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것도이 때문이다.코스닥등록기업 퇴출강화 등으로 리타워텍 등M&A(인수합병)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17일 새벽에 인텔의 실적발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면 코스닥시장의 본격적인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지수상승을이끌었던 ‘인텔효과’가 다시 빛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미현·문소영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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