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606
  • 충남도 해외사무소 첫 수출상담회 대성공…“5개국 수출길 넓혔다”

    충남도 해외사무소 첫 수출상담회 대성공…“5개국 수출길 넓혔다”

    충남도 해외사무소들이 처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깜짝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외바이어들이 지난 24일 입국해 26일까지 도 해외사무소가 주최한 수출상담회 등에 참석하고 있다. 참석 바이어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 5개국 61개사 70여명이다. 특히 충남지역 17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예산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수출협약 6121만 달러 등 모두 736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도 해외사무소가 함께 마련한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해외 5개국으로 수출길을 넓힌 것이다. 이날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는 인도 바이어와 3600만 달러 협약을 체결해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 쟈뎅은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김, 홍삼과 함께 다양한 가공식품이 다수 해외바이어와 협약을 체결하는 성공을 거뒀다. 충남도 해외사무소장들은 지난 6월부터 현지 바이어들을 섭외한 뒤 국내로 불러들여 충남 상품 수출길 확대의 첨병 역할을 제대로 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인도 막스루브릭션사 바이어는 “장암칼스 윤활유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충남도 인도사무소 덕에 계약할 수 있었다”며 “많은 도움을 준 인도사무소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들 해외바이어는 25일 수출상담회, 26일 충남 우수 중견기업 방문 및 문화탐방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출국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미국과 중국사무소까지 7개국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확대하겠다. 지역 제품 수출 확대에 해외사무소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주문해 돼지야” “동족 먹게?” 손님에 막말하는 ‘굴욕 카페’…뺨 때리기도

    “주문해 돼지야” “동족 먹게?” 손님에 막말하는 ‘굴욕 카페’…뺨 때리기도

    일본에 손님에게 욕을 퍼붓고 학대하는 일명 ‘굴욕 카페’가 열려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26일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일본의 프로듀서이자 인플루언서인 사쿠마 노부유키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도쿄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레스토랑의 이름인 ‘바토 카페 오모케나시’는 일본어로 ‘욕질’과 ‘최고의 환대’를 의미한다. 해당 카페는 미슐랭 셰프가 조리하는 음식이 제공되며 종업원은 핑크색 앞치마를 입고 손님을 맞이한다. 얼핏 보면 평범한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종업원이 손님에게 욕설을 하며 반전이 시작된다. 일본 매체의 한 기자는 해당 카페를 찾아 메뉴를 고르던 중 “그냥 주문해. 돼지야”라는 말을 들었다. 그가 돼지고기 덮밥 코스를 주문하자 종업원은 “당신 동족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요리가 나올 때까지 떠나지 않고 “그 머리스타일은 뭐냐?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냐?”, “티셔츠도 너무 저질이다”고 독설을 이어갔다. 또 “돼지는 젓가락을 쓰지 않는다”며 젓가락 없이 식사를 제공했다고 한다. 해당 카페에는 이런 ‘욕쟁이’ 여종업원이 1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은 예약을 통해 1시간 동안 ‘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료 ‘VIP 서비스’를 결제하면 슬리퍼로 얼굴을 맞거나 풍선 배트로 엉덩이를 맞을 수도 있다. 해당 모습은 촬영돼 사진으로 인화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또한 ‘학대 금지’라고 적힌 카드를 착용하면 학대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카페를 이용한 한 고객은 “정말 즐거웠다. 욕설을 퍼붓는 여자들도 귀여웠고 음식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에서도 통영의 한 카페가 라떼의 거품 위에 욕을 써주는 ‘쌍욕라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음료를 주문할 때 간단한 자기소개를 써주면 그에 맞는 욕이 라떼에 적혀 나온다. 2011년 개발한 이 메뉴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손님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1일 부산서 개막…투자자 400여명 참가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1일 부산서 개막…투자자 400여명 참가

    부산시가 아시아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강화, 국내 창업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업 엑스포 ‘2024 플라이 아시아’를 개최한다. 올해 4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실질적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 2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플라이 아시아’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창업 활성화,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시아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열고 있다. 그동안 구축한 아시아 창업 도시 간의 협력망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중견기업, 다국적 기업 및 투자사, 유망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에 따라 4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1대1 설명회가 1000건 넘게 진행된다. CDIB 캐피탈 그룹, 비나캐피탈(Vina Capital),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아시아의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가 200여명 참석하며 롯데, SK C&C,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40여개 사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의 우수한 제조기업을 혁신 창업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벤처캐피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올해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양, 플랜에이벤처스 등 벤처캐피털 30개 사가 지역 우수 제조기업 20개 사와 만나 투자, 협업을 논의한다. 총상금 18만 달러(2억 3000만 원)이 걸린 창업기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결선에는 50개 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예비 창업가와 대학생,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한 평가단 200명이 결선 심사에 참여한다. 이 대회에는 15개국 197개 사가 참여했으며, 한국 35개 사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기업 15개 사가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남았다. 최종 선정된 6개 팀에는 투자와 컨설팅 등 후속 성장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은 창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대규모 펀드 조성, 창업 전문기관 설립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라이아시아를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더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 야스쿠니 참배하더니…주일 우크라 대사 “독도는 분쟁지역”

    야스쿠니 참배하더니…주일 우크라 대사 “독도는 분쟁지역”

    이달 초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을 일으킨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일본 측 지도 사진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코르슨스키 대사가 일본 방위성이 발간한 지도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코르슨스키 대사가 SNS에 올린 지도에는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섬을 둘러싼 영토 분쟁’이라고 표기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문제’, ‘북방 영토(쿠릴 열도) 문제’ 등이 표기돼 있으며, 코르슨스키 대사는 “동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장 크고 중요한 파트너(일본)는 매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 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삭제 요청을 했다”면서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일 뿐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일에 독도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했다”고 서 교수는 덧붙였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이달 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주일 우크라이사 대사관은 지난 3일 공식 엑스 계정에 “이날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로 고통받는 국가의 외교관이 일본의 전범을 추모하는 행보에 네티즌과 학계의 비판이 쏟아지자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서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
  • 독일 이어 일본도... 日 해상자위대 군함 대만 해협 통과

    독일 이어 일본도... 日 해상자위대 군함 대만 해협 통과

    일본의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은 25일 오전 동중국해로부터 대만해협을 항해하기 시작해 10여시간 뒤인 같은 날 밤 해협을 빠져나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보수집기의 지난달 영공 침범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항 조치”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검토 끝에 호위함 파견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은 대만해협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대만해협 중간 통로는 ‘국제수로’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든 자유롭게 이동할 자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그간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대만해협의 이동을 자제해왔다. 요미우리는 해상보안청 선박이 태풍을 피해 대만해협 공해에서 대기한 적은 있지만 대만해협을 통과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항행 자유를 주장하며 자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강행해왔고 중국은 매번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중국군 Y-9 정보수집기는 지난달 26일 사상 최초로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男女)군도 앞바다 영공을 침범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중국 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 일본 접속수역을 항해했다. 중국군 항공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나 중국 항공모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가 확인된 것은 모두 처음이다. 일본에 앞서 독일도 지난 13일 군함 2척을 대만해협으로 통과시켰다. 독일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22년만에 처음이었다. 이튿날인 지난 14일 중국 인민해방군은 성명에서 “독일의 행동은 안보 위험을 증가시키고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43개국 140편 다큐멘터리 상영(9월 26일~10월 2일)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장해랑)가 2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간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갈등과 폭력, 전쟁으로 신음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치유한다는 의미에서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으로 정했다. 9월 26일 파주시 평화누리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메가박스 킨텍스와 롯데시네마 주엽에서 43개국 140편(장편 79편, 단편 61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지난해 개편을 단행한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과 비경쟁 부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그리고 매년 작가전, 기획전, 아카이브전으로 기획되는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기획전 중 작가전으로 열리는 독일의 건축 다큐멘터리 거장 하인츠 에미히홀츠 기획전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영화’는 상영작 상영 외에도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에서 드로잉 전시가 열리고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드로잉 마스터클래스가 9월 28일 열린다. 아카이빙전 ‘모던코리아 시네마’에서는 KBS의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의 영화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비(非) 극장 상영 프로그램은 주 상영관인 메가박스 킨텍스가 위치한 복합쇼핑몰 레이킨스몰을 무대로 ‘세계의 상태로서의 풍경’을 주제로 9편의 작품이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과 만난다. 고양시의 주 상영관 외에도 수원 미디어센터, 파주시 헤이리시네마,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도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독스 온 스테이지’는 9월 28~29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와 현대백화점 킨텍스 10층 하늘정원에서 열린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는 단편 영화 컬렉션 ‘짧은 것이 아름답다’와 일본 출신의 실험영화감독 니시카와 토모나리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가 온라인 상영된다.
  • 오타니 50호 홈런공, 경매시장 나왔다…“60억 내면 경쟁 없이 구매 가능”

    오타니 50호 홈런공, 경매시장 나왔다…“60억 내면 경쟁 없이 구매 가능”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한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온 가운데 야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가 홈런공 경매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오타니가 친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됐다”며 “경매는 현지시간 27일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경쟁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3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에서 49호 홈런을 날렸고, 12-3으로 벌린 7회 초 공격에서 5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전 타석에서 5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최초의 50-50 대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이 공을 잡기 위해 근처에 있던 약 10명의 관중이 몸을 던졌다. 디애슬레틱과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따르면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쟁취한 주인공은 한 남성이었다. 그는 곧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으며, 이 남성은 공을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그대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이 역대 MLB 홈런공 경매 최고액을 넘어설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은 300만 5000달러(약 39억 9700만원)에 팔렸고,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19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 야구 수집가들도 구매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의 50홈런은 맥과이어, 저지의 홈런 기록처럼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며 “그러나 오타니의 스타 영향력이 이를 보완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MLB 사무국은 홈런공 진위를 가려내기 위해 오타니의 타석 때마다 특별한 표시를 한 공인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당시 경기가 끝난 뒤 건배사에서 오타니를 가리켜 “야구 역사상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 나왔다”며 “쇼헤이! 축하해!”라고 말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오타니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유리잔에 담긴 샴페인을 모두 마셨다. 오타니는 “샴페인 맛은 좋았다”면서 “PS는 (미국 진출 후) 계속 꿈꿔왔던 무대인데, 처음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굉장히 기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50-50과 관련한 질문엔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그동안 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든다”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답했다.
  •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부터 접전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부터 접전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가 첫 날부터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SK렌터카를 비롯해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풀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25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고,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도 각각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맹활약으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맞아 1,2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나란히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부터 강동궁이 마민껌(베트남)에 11:15(8이닝), 조건휘-조예은이 조재호-김민아에 4:9(5이닝), 레펀스가 조재호에 3:11(4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3 분위기를 내줬다. 6세트 들어 강지은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민아를 상대한 강지은은 5이닝만에 9점을 채우며 9:4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를 응오가 이어받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8(6이닝)로 제압, 세트스코어 4:3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에스와이도 한지은의 2승 맹활약으로 휴온스에 역전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5세트 박인수가 최성원을 11:5(8이닝)로 꺾고 추격을 시작 6세트 한지은이 이신영을 18이닝 장기전 끝에 9:8, 7세트서는 모리 유스케(일본)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1(5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도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이충복-이미래-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서현민-김예은-김영원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파타가 단-복식서 승리를 챙기는 등 하나카드를 4: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소중한 첫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 2일차인 26일에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15:30) 에스와이-SK렌터카(18:30)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21:30)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 “관광객들이 스시 먹고 가서 쌀이 없다” 난리 난 日…무슨 일이길래

    “관광객들이 스시 먹고 가서 쌀이 없다” 난리 난 日…무슨 일이길래

    일본이 수십 년 만에 극심한 쌀 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매대에 가득 차 있었던 쌀이 최근 품귀현상을 빚는 원인 중 하나가 관광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 CNBC는 “일본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심한 쌀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며 일본에서 최근 쌀 품귀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조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올여름 내내 쌀 수요가 생산을 앞지르면서 슈퍼마켓의 쌀 진열대가 텅 비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쌀 재고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본의 쌀 가격은 지난 8월 60㎏당 1만 6133엔(약 14만 9000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3%, 연초 대비 5% 상승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6월 기준 개인 쌀 재고는 156만톤(t)으로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공영방송 NHK는 “쌀 부족 현상은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초밥과 덮밥 등 쌀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일부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178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지난 7월에는 3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일본 관광 통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가 정책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조셉 글라우버는 “쌀 수확량 감소와 관광객들의 초밥에 대한 수요가 영향을 미치지만, 국가의 쌀 정책도 전체 공급 감소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일본 관광객의 쌀 소비량은 지난 2022년 7월~지난해 6월 1만 9000t에서 지난해 7월~올해 6월 5만 1000t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다만 이는 일본의 연간 국내 쌀 소비량인 700만t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일본은 쌀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쌀에 778%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연간 최소 68만 2000t의 쌀을 수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는 대부분 일본 소비자가 아닌 가축 사료용이나 가공용으로 쓰인다. USDA는 “태풍 시즌과 대지진 경보에 대비해 일본인들이 쌀을 많이 비축한 것도 쌀 품귀현상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의 농부들이 은퇴하면서 일본의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을뿐더러 지난해 폭염과 가뭄도 쌀 수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밀 가격이 상승해 빵과 국수가 더 비싸지며 자국산 곡물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한 전문가는 이 모든 일이 쌀 공급이 통상적으로 가장 낮은 시기에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NHK에 전했다.
  • 의정갈등·문해력 기획 눈길… 통계·예산 기사, 다각도 분석 필요 [독자권익위]

    의정갈등·문해력 기획 눈길… 통계·예산 기사, 다각도 분석 필요 [독자권익위]

    ‘문해력 위기’ 심층기획 사례 공감별도 섹션 만들어 향상시켜 볼 만의정갈등 기획, 현장 목소리 잘 담아배경과 문제점부터 해법까지 제시딥페이크 보도는 시의적절했지만시리즈로 원인·대안까지 짚었어야글로벌 인사이트 연재물은 ‘보석’‘혈세 삼킨 공공앱’도 강점 잘 살려통계 함정 잘 파악해야 왜곡 없어예산안도 자료 전달 그쳐선 안 돼12일자 ‘진화론을…’ 칼럼 날카로워복잡한 쟁점, 그래픽으로 시각화를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8차 회의를 열고 9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출구 없는 의정 갈등, 길을 묻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혈세 95억 삼킨 공공앱’ 등을 다룬 서울신문의 여러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국제 소식을 깊이 있게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보석 같은 기사”라고 평가했다.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 미국 금리 인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원인과 대책을 담은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보도에 활용되는 각종 통계와 예산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각도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10일자 ‘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기획이 9월 기사 중 가장 좋았다. 요즘 아이들이 쇼트폼이나 유튜브 등에 노출돼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보도는 그간에도 많았다. 이 기획에서는 교사 20명을 심층 인터뷰해 생생한 학교 현장에서의 고민들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문해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혼란과 학업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잘 드러났다. 교사들이 느끼는 구체적인 어려움과 사례가 담겨 있어서 공감이 가는 기사였고 설득력도 컸다.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획 보도는 물론 별도의 섹션을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2일자 2면의 ‘해외 플랫폼에 연예인 딥페이크, 한국 가수 최다 표적 됐다’와 ‘딥페이크 가해자 잡은 선생님’ 기사가 눈에 띄었다. 두 기사 모두 시의적절하게 허위 딥페이크 성범죄 현황과 문제점을 잘 보여 줬다. 특히 ‘딥페이크 가해자 잡은 선생님’ 기사는 실제 초등학교 교사인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어떤 방식으로 가해자를 특정해 잡을 수 있었는가에 대한 생생한 사례였다. 왜 경찰이 아닌 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특정할 수밖에 없었는지와 관련한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다만 딥페이크 범죄의 특수성, 현행법의 문제점, 기존 디지털 성폭력과 다른 점 등을 종합해 분량이 더 늘어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현행 법률 조항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왜 법적으로 충분하지 않은지를 지적해야 한다. 허진재 3일자부터 시작한 ‘출구 없는 의정 갈등, 길을 묻다’ 시리즈는 시의적절한 보도다. 단순히 의대 증원 문제뿐만 아니라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내용이 많았다.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도 심도 있게 짚었다. 지역 공공병원장, 응급실 등 의료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과 해결책을 직접적으로 제시했다. 인터뷰 대상자 선정도 탁월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갈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외의 부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정부와 국회에서 이 시리즈를 일독했으면 좋겠다. 4일자 ‘혈세 95억 삼킨 공공앱’ 기사는 서울신문의 강점이 돋보인 보도다. 유용성 없는 공공앱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잘 지적했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 앱 5개 중 1개가 폐기 권고를 받은 건 의미 없는 데 돈을 썼다는 얘기다. 국정감사 시즌에 의원실과 협업해 이런 기획을 더 많이 보도하면 좋겠다. 다만 3면에 들어간 ‘주요 폐기 권고 앱’ 그래픽은 앱 개발비나 누적 다운로드 수 등 명확한 기준을 두고 작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픽 관련해서 10일자 ‘50일 남은 미 대선 초접전 판세’ 기사에서도 기사 본문과 그래픽의 대의원 숫자가 맞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 최승필 ‘글로벌 인사이트’는 보석 같은 기획 기사다. 지난달 28일자 12면 일본 총리 선거전 보도와 이달 11일자 12면 유럽연합(EU) 경쟁력 제고 전략보고서를 다룬 보도는 시의적절했고, 해당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시리즈인데 매 회차 기획력과 전문성이 돋보인다. 지난달 29일자 16면 ‘긱워커 쉬었음의 함정, 고용통계 눈 가린다’도 통계의 의미와 맹점을 잘 짚었다. 긱 노동자(중개 플랫폼을 통해 일거리를 구하는 노동자)가 일을 쉬는 경우 실업률 통계에서 빠져 고용지표가 왜곡된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통계 관련 기사를 다룰 때 이렇게 부서와 전문가 등을 교차 확인함으로써 해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11일자 14면 ‘기혼 남성, 미혼보다 1600만원 더 벌고 미혼 여성, 기혼보다 200만원 더 번다’ 기사에 대한 통계 해석에는 이견이 나올 수 있다. 통계청 과장의 말을 인용해 “남성은 결혼하고 나면 유자녀든 무자녀든 취업률이 높지만, 여성은 자녀 유무에 따라 취업과 소득에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만 해석해선 안 된다. 남성은 취업해서 여유가 있으니까 결혼을 했고, 취업한 여성은 굳이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 지난달 28일자에서는 내년 정부 예산안을 대대적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부 설명에 의존했고 자료를 전달하는 데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의료, 저출생, 국방, 재정 등 분야별로 나눠 보도했는데 해당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가 썼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또 ‘병장 월급 내년 200만원 시대’라는 제목으로 국방 예산을 단순하게 설명했다. 같은 날 다른 언론에서는 병장과 간부 월급의 역전 현상을 짚었다. 간부는 월급에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까지 내야 하며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이 하락한다는 점까지 덧붙여 이런 현상에 대한 문제점도 짚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윤광일 19일자 ‘우라늄 시설 이어 탄도미사일… 북, 미 대선 앞두고 복합 도발’ 기사는 3명의 기자가 유기적으로 잘 협조해 북한, 한반도, 미국 상황까지 곁들여 다각적으로 심도 있게 분석했다. 심층 분석의 전문성도 있었고 한미일 공조 움직임 등도 제대로 담겼다. 단순히 미사일을 쐈다는 기사로 끝나지 않아서 좋았다. 9일자 5면의 ‘국민연금 개혁 급물살’ 기사는 박수영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인터뷰해 한 면에 나란히 썼다. 여야의 정책 대결을 부각시킨 바람직한 시도로 보인다. 여야의 정책이 극명하게 차이 나는 점을 지면으로 잘 담아 냈다. 다만 여야의 쟁점이 무엇인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논거는 무엇인지를 그래픽 등 시각적으로 더 잘 보여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1일자 20면 ‘용산 출신 에이스 과장도 떠난다, 공직사회 허리까지 휘청’ 기사는 이른바 X세대가 공직을 떠났다는 사례만 나열돼 있다. 의사결정하는 직급과 실제 일하는 직급 사이에 X세대가 있는데, 이게 문제라는 대목만 있다. 이들의 이탈이 문제라고 하면 그 문제점을 좀 더 깊이 짚어 줘야 한다. 12일자 데스크 시각 ‘진화론을 거부하는 당신에게’는 과학 전문기자가 쓴 아주 좋은 칼럼이었다. 논란이 된 인권위원장도 굉장히 아프게 읽었을 것으로 보인다. 진화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각의 문제가 아닌 과학의 문제라는 점을 잘 알려 줬다고 본다. 이재현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가 홍수를 이뤘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단편적이고 산발적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관련 보도들을 종합해 시리즈로 묶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기사 중 해외 처벌 사례를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 사례가 긍정적인 영향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지 또 국내 논의에 어떻게 작용할지 등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를 다룰 때는 왜 10대가 딥페이크 피해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10대가 가진 윤리의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 근본적인 분석이 포함됐으면 좋겠다. 20일자 18면에 ‘일도 취업 준비도 안 해요, 3년 넘게 쉬는 청년 8만명’이라는 기사는 통계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이나 보충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청년들의 사회적 문제는 단순히 숫자로만 다루기에는 너무 복잡하다. 기사에서는 ‘청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일반 독자들에게 2030세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 통계 속에서는 15세에서 29세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 김영석 다양한 뉴스 플랫폼이 경쟁하는 와중에 독자가 서울신문을 선택하게 하려면 결국 심층 보도와 전문 보도가 강화돼야 한다. 예컨대 미국의 금리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등이 우리나라 경제와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심층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또 과학기술 시대에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등 단순한 사건·사고가 아닌 우리가 당면한 큰 문제에 대한 기획 기사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출가’ 선택했던 개화기 신여성… 일엽 스님의 숨겨둔 이야기

    ‘출가’ 선택했던 개화기 신여성… 일엽 스님의 숨겨둔 이야기

    개화기 한국의 대표적 신여성으로 꼽히는 일엽 스님(1896~1971·속명 김원주)과 그의 손상좌(제자의 제자)인 월송 스님(84)의 수행사를 담은 ‘꼭꼭 묻어둔 이야기’(사진·민족사)가 출간됐다. 월송 스님이 구술하고 작가 조민기씨가 정리한 회고록이다. 그간 일엽 스님의 아들로 인식됐던 일당 스님(김태신)이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 등 정설을 뒤집는 내용이 상당 부분 담겨 논란도 예상된다. 일엽 스님은 나혜석 등과 더불어 개화기의 대표적 스캔들 메이커였다. 자유연애와 여성해방을 주창하고 ‘정조는 움직이는 것’이라는 ‘신정조론’을 내세워 당대 보수적인 남성들의 공분을 샀다. 춘원 이광수와 연인처럼 지내 ‘남편을 버린 이혼녀’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 일엽 스님은 1933년 만공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0년대 들어서며 27년의 침묵을 깨고 ‘어느 수도인의 회상’(1960), ‘청춘을 불사르고’(1962) 등을 잇달아 출간했다. 출판 당시 비구니 스님들 사이에선 극심한 반발이 일었다. 서울 청룡사의 한 비구니 스님은 “이 ×이 이조(조선) 불교를 망친 ×”이라며 책을 찢는 등 불같이 화를 냈다. 일엽 스님을 모델로 ‘수덕사의 여승’이란 묘한 제목의 대중가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친자 유무다. 정설은 ‘일본인 오타 세이조와 일엽 스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김태신(일당 스님)’이란 것이다. 하지만 책은 월송 스님의 발언을 빌려 “(일당 스님의) 사칭”이라고 단언한다. 조 작가는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출판 간담회에서 “월송 스님의 실제 발언이 아니라 자신이 추측해 쓴 표현”이라며 한발 물러섰고, 동석한 경완 스님(김일엽문화재단 부이사장)은 “일엽 스님은 출가 전 딱 한 번 출산했으나 유산했다”고 밝혔다.
  • “혼저옵서예” 사투리까지 구사하는 챗GPT

    “혼저옵서예” 사투리까지 구사하는 챗GPT

    “혼저옵서예” “어디 감수광?”(오픈AI ‘챗GPT’ 음성 모드)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음성 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사투리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하게 됐다. 오픈AI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비롯한 50개 언어 사용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를 출시한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이용자와의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인 ‘GPT-4o’(포오)를 공개하고 두 달 뒤 내놓은 ‘스탠더드 음성 모드’에서도 한국어를 하긴 했지만 다소 어색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어 사용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투리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유료 구독 챗GPT에 제주도 사투리를 해 달라고 말하자 “제주도에서 ‘어디 감수광’은 ‘어디 가세요’라는 말이에요. ‘어서 오세요’는 ‘혼저옵서예’라고 하는데, 참 정겹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사투리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사투리와 제주도 사투리를 할 수 있다”면서 “언어 데이터와 자료 등을 통해 배웠다. 사용자가 직접 알려 주는 표현도 배움의 일부”라고 답했다. 챗GPT 음성 모드는 욕설이나 정치적인 견해가 담긴 답변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목소리 종류는 4개에서 5개가 더 늘어난 9개로 확대됐다. 오픈AI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한국어 능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챗GPT는 25일부터 유료 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및 팀 단위나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수십년 안에 우리는 (AI 덕분에) 조부모님 세대에게는 마법처럼 보이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초지능이란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의미한다. 그는 “인텔리전스 시대의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라면서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며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등록인구 중심의 인구 정책 바꿔야관광 등 ‘체류인구’ 개념 반영해야日 ‘두 지역 거주’ 장려 위해 법 개정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주소제’ 등을 새로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입법조사연구관)은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팀장은 먼저 “그동안 인구정책은 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인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향후에는 달리해야 한다”며 “인구의 이동성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구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도권의 인구 이동을 강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관광 등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고려한 적절한 인구정책이 이뤄져야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체류인구’ 개념을 소개했다. 체류인구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뜻한다. 통근 및 통학, 관광 등의 이유로 인구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야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전남 구례군의 경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18.4배 많고, 강원 양양군과 경남 하동군도 10배 이상 많다. 아울러 하 팀장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복수주소제(세컨드홈)의 도입도 시도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체류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 각종 거래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의 경우 단수주소제를 두고 있지만, 지난 5월 ‘두 지역 거주’ 정책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현행법을 개정한 사례가 있다. 그는 “복수주소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인구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등록특례를 둬 (복수주소제 등을) 시범 실시해 각종 문제들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현행 주민등록법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北 쿼드회의도 비난…핵실험 명분 쌓나

    北 쿼드회의도 비난…핵실험 명분 쌓나

    북한은 25일 미국이 최근 개최한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4자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면서 가장 적대적인 대결 기도를 노골화했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쿼드를 “미국의 냉전식 사고방식과 진영대결 정책의 집약적 산물”이라며 “미국의 일극 지배 전략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주권 국가들의 합법적 권리 행사를 위협으로 묘사하며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쿼드를 사실상 국제적인 ‘해상경찰기구’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쿼드 4국개국 정상이 공동 성명에 ‘해양영역인식을 위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십’(IPMDA)을 명기하고, 내년에 최초로 해상 선박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다. 북한은 전날에는 미국 핵추진 잠수함인 ‘버몬트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핵능력을 한계 없이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담화에서 “국가의 안전이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상시적으로 노출돼있어 외부로부터 각이한 위협에 대응하고 견제하기 위한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한계 없이 강화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 군사·외교 행보 비난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명분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근 우라늄 시설공개,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이 (북한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의 정당성과 명분으로 활용됐다”며 “미 정권 교체기에 차기 미 행정부와의 핵군축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도 “북한이 핵개발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긴장을 조성해 차기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며 미 대선 전에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3일 방송 출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은) 미국 대선 시점을 포함해 충분히 가능하다.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태평양 해상으로 ICBM 시험발사…“44년 만에 처음” (영상)

    중국, 태평양 해상으로 ICBM 시험발사…“44년 만에 처음” (영상)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 해역으로 시험발사 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군은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ICBM 1발을 이날 오전 8시 44분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발사했으며, ICBM은 정해진 지역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통신은 이번 ICBM 발사가 로켓군의 연례 군사훈련 일정에 따른 것으로, 무기 및 장비의 성능 그리고 병력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시험해 예상 목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ICBM 제원이나 비행궤적, 구체적인 탄착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중국 국방부는 관련 국가에 시험발사를 사전 통보했다면서,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른 것으로 특정한 어떤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중국이 사전에 미국과 호주에 발사 훈련을 통보했으며, ICBM이 낙하한 곳이 호주 주변 공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의 우주 관련 업체 중국우주개발(CNSpace)은 중국 로켓군이 하이난에서 남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연기 혹은 비행운으로 보이는 하얀 물질이 푸른 하늘에 길게 궤적을 남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오신트 전문가들은 노탐(NOTAM·항공 전산정보 체계)에 25일 0시 20~2시 30분까지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것 등을 근거로 중국 로켓군이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교도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이 공해상을 향해 ICBM 발사를 발사한 것은 44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을 내몽골 같은 외진 곳으로 예고 없이 시험발사 하는 것을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를 이례적으로 평가한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앤킷 팬다 선임 연구원은 AFP에 “매우 이례적이고 수십 년 만에 처음 보는 시험발사다”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980년 5월 태평양 해역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발사된 ICBM는 둥펑(DF)-5였다. DF-5는 9070㎞를 비행해 남태평양에 떨어졌고, 중국군 군함 18척도 해당 작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다 연구원은 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핵 현대화로 인해 실험 요건에 대한 재검토가 생긴 것 같다”면서 “이번 미사일은 이전에 태평양에서 시험된 적이 없는 차세대 ICBM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된 ICBM은 DF-41이나 DF-31로 추정된다. 최대 핵탄두 10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군 최강 ICBM DF-41는 2017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됐다. 최대 사거리는 1만 2000~1만 5000㎞로, 미국 수도 워싱턴 등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이 계속해서 핵무기 현대화·다각화·확장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약 500기로 추정되는 작전용 핵탄두 보유 규모가 2030년까지 1000기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실전 배치한 작전용 핵탄두수 1770기와 1710기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편 이번 ICBM 시험발사가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중국 주장과 달리 최근 결성 3주년을 맞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견제 목적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K는 “호주는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오커스를 기반으로 핵잠수함 도입 계획을 추진하는 등 억지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는 오커스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은 2016년 육군 산하 제2포병을 재편해 핵탄두 미사일과 재래식 탄두 미사일을 운용하는, 육·해·공군에 이은 제4군인 로켓군을 창설했다.
  • 조기교육·스마트폰 탓…韓 어린이 10명 중 7명이 겪는 ‘이것’

    조기교육·스마트폰 탓…韓 어린이 10명 중 7명이 겪는 ‘이것’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 10명 중 7명이 ‘근시’를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세계 평균(36%)의 2배 이상으로, 미취학 연령에서부터 시작되는 조기 교육과 스마트폰 노출 등이 어린이들의 근시를 앞당긴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중산대 연구팀은 영국 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실은 연구논문을 통해 지난해 전세계 5세 이상 19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중 근시의 비율은 36%로 1990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대륙 50개국의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540만여명을 연구 범위에 포함하는 총 276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근시 확률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73%)와 일본(85%)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근시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파라과이와 우간다의 근시 비율이 1%,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어린이의 근시율이 15%에 그치는 것과 대조된다. 연구팀은 “동아시아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근시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싱가포르와 홍콩 등 교육열이 높은 국가의 어린이들이 2살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6~8세 사이에 교육을 시작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근시 비율이 아시아보다 7배 가량 낮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2050년까지 아동 및 청소년의 근시 비중이 5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69%에 달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10명 중 4명이 근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은 잘 안 보이는 안과 질환인 근시는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해 교정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게임, 근거리에서 책을 읽는 습관 등이 근시 확률을 높인다. 서울아산병원은 자녀가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거나, 자주 두통을 호소할 경우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만 3~4세 무렵 또는 입학 전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경을 쓰는 자녀가 있다면 6개월마다 안과를 방문해 시력 검사를 받고, 착용하고 있는 안경이나 렌즈의 도수가 적당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서울아산병원은 조언한다.
  • 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장…아이코스 신제품 ‘센티아’ 출시

    한국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장…아이코스 신제품 ‘센티아’ 출시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시리즈의 전용 타바코 스틱 신제품 ‘센티아(SENTIA)’를 출시한다. 25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센티아는 아이코스 일루마를 처음 접하는 성인 흡연자도 연초 담배에서 아이코스 일루마로의 전환을 쉽게한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실버·골드·그린·퍼플 등 총 4종으로 출시한다. 특히,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후 재나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측의 설명이다. 센티아는 경남 양산에 있는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며,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한 대구, 광주, 대전 등지에서만 출시한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한 테리아 스틱은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된다. 한편, 올해로 글로벌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아이코스는 전 세계에서 308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브랜드다.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신제품 센티아의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해진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각종 프로그램, 지역 기반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함으로써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먹을 건 쉰 밥 한 덩이뿐”…‘꽃제비’ 출신 아이돌, 올해 연말 美 데뷔

    “먹을 건 쉰 밥 한 덩이뿐”…‘꽃제비’ 출신 아이돌, 올해 연말 美 데뷔

    탈북민 출신 멤버를 포함한 다국적 K팝 아이돌 그룹이 올해 연말 데뷔를 앞두고 있다. 25일 BBC코리아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싱 기업 ‘씽잉비틀’의 K팝 그룹 ‘1VERSE’(유니버스)는 올해 연말 미국 데뷔를 목표로 한창 연습 중이다. 유니버스는 북한 출신 유혁(24)과 김석(24)을 비롯해 중국계 미국인 케니(22), 일본인 무라타 아이토(19)로 구성됐다. 유혁은 북한에서 일정한 거주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꽃제비’ 출신이다. 9살 때부터 거리로 나가 구걸을 하고 잡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 지하철역에서 상인들의 도시락을 몰래 훔치다가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 도시락에 들어있던 건 쉰 밥 한 덩이뿐이었다고 한다. 유씨는 “그때는 쉰 밥도 소다랑 식초를 넣어 다시 먹곤 했다”고 했다. ‘오늘 일 해서 저녁 한 끼 먹는 삶을 살았다’는 유씨는 북한에 있을 땐 K팝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13년 탈북한 후에야 K팝을 처음 접했다. 한국에 와서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따라잡기 어려웠던 유씨에게 흥미로웠던 건 글쓰기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그를 독려했다. 2018년 E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짧게 랩을 선보였는데 현재 소속돼 있는 씽잉비틀의 대표 조미쉘씨의 눈에 들어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또 다른 멤버 김석은 2018년 북한에서 탈출했다. 중국 접경 지역에 살았던 김씨는 중국으로부터 밀수된 CD, USB 등을 통해 K팝을 접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남성 듀오 유엔(UN)의 ‘선물’이라고 한다. 그는 “(북한에서 처음 K팝을 접했을 때) 내 안에서 어떤 감정이 들게 그 노래와 가사가 전달됐다”며 “그때부터 그냥 K팝이 좋았다. (북한에선) 장군님 그러니까 누구 한 명을 칭송하는 그런 노래만 부르고 들었으니까”라고 했다. 유씨와 김씨가 연습생으로 회사에 들어온 이후 케니와 아이토가 팀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탈북민 연습생 2명과 그룹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아이토는 “이렇게 이야기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북한 사람이 좀 무서운 느낌이 있었다”며 “(두 사람은) 진짜 착하고 재밌는 사람이라서 안심됐다. (탈북자로서) 어려운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아이돌로서) 성공하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탈북민으로서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북한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K팝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면서도 “나 같은 사람이 아이돌이 된다면 (다른 탈북민들도) 더 많은 용기와 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커피 1잔 시키고 10시간 앉아 일해”…카페 사장님들 절규에 日 눈물의 ‘줄폐업’

    “커피 1잔 시키고 10시간 앉아 일해”…카페 사장님들 절규에 日 눈물의 ‘줄폐업’

    일본에서 커피 한 잔만 시켜두고 장시간 떠나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매체 아에라닷은 24일 지난해 일본 내 카페 파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발표된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전국 카페 파산은 72건으로 전년 34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낮은 가격과 회전율이 높지 않은 문제가 겹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카페에 콘센트를 설치하는 곳이 늘었는데 이런 영향으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장시간 일하며 머무는 손님도 증가했다. 매체가 만난 28세 IT업계 회사원은 “원격 근무를 하는 날에는 집에서 집중할 수 없어서 카페에 간다”면서 “사무실에 있을 때는 잡다한 일을 부탁받아 일을 할 수 없지만 카페에서는 적당히 집중할 수 있고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언제까지나 머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잔에 420엔(약 3900원) 정도인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약 4시간을 보낸다. 웹 디자이너 쿠미 와타나베씨도 카페에서 평균 3~4시간을 보내고 때로는 10시간 이상을 보낸다. 그는 “조금 미안한 마음에 케이크를 시키기도 하는데 커피와 케이크를 시켜도 1000엔(약 9300원)이 들지 않는다. 카페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 카페는 비교적 짧은 시간만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아 단가가 낮아도 회전율로 매출을 채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회전율이 낮아지면서 카페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런 경향은 특히 도시에서 두드러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카페 점주들의 고심도 깊다. 커피 가격을 올릴 것인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기한을 설정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일부 카페는 90~120분 정도의 이용 시간 제한을 두고 운영해 손님이 시간을 채우면 종업원이 다가와 “시간 다 됐다”고 알려주곤 한다. 다만 이로 인해 카페 이용을 줄이는 손님들이 나타나는 딜레마도 생겼다. 매체가 만난 한 카페 사장은 커피 한 잔에 350엔(약 3200원), 리필에 250엔(약 2300원)을 받으며 운영한다. 이런 가격을 설정한 이유는 많은 손님이 찾아와 자신의 커피를 마셨으면 하는 마음과 손님들이 가격을 신경 쓰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카페에서 일하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단골들이 다 떠났다. 15석 정도의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그는 자신이 준비한 저녁 메뉴를 보지도 않고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일하는 손님들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다. 그는 “경영을 생각하면 회전율을 높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지금 당장은 90분 이용 시간 공지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카페에서 장시간 머무는 손님이 이슈가 되곤 한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고객이 두 좌석을 차지해 모니터와 노트북 등을 올려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고객은 한 테이블에 얼굴을 가릴 정도의 모니터를 설치했으며 옆 테이블에는 거치대를 설치해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뒀다. 또한 테이블 위에는 충전기와 케이블 등으로 물건들이 어지럽게 놓여있었으며 멀티탭과 키보드도 있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례가 알려진 바 있다. 한 남성이 스타벅스 매장 테이블에 듀얼 모니터를 설치, 작업하는 모습이 공유된 것. 또 서울 은평구 한 카페에는 중년 남성 2명이 프린터를 들고 와 2시간가량 개인 업무를 처리했다는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 日자민당 총재선거 D-2 ‘결선 불가피’ 그럼 누가?

    日자민당 총재선거 D-2 ‘결선 불가피’ 그럼 누가?

    1차 과반 어려워... 셋 중 결선 투표 확실당내 중진·무파벌 의원의 지지 향방 변수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지을 자민당 총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가운데 2명의 결선투표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세 후보 진영은 1차 투표서 140표 안팎을 확보하면 결선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지층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이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을 뺀 368명의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의 투표 의향을 확인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한다는 의원이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각각 31명, 28명이었다. ‘미정’과 ‘답변 없음’은 70명에 달했다. 요미우리는 여기에 지난 14~15일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를 당원·당우표(368표)로 환산해 더하면 1차 투표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126표로 1위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이 125표로 2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14표였다. 당선을 확정지으려면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 당원·당우가 표를 던져 734표 중 과반표를 확정해야 하지만 1차 투표에서는 승부가 갈릴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 경우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되는데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과 도도부현 대표 1표씩 47표를 더해 승자를 가리는 만큼 의원 표 비중이 더 커진다. 이에 당내 ‘킹메이커’로 불리는 거물급 중진들의 지지 향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0명이 넘는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타로 부총재는 아소파 소속인 고노 타로 디지털상의 총재 선거 입후보를 승인했지만 그가 고전하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소 부총재는 1차 투표에서는 의원별 자유투표를 용인하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소 부총재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아소 정권 시절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소 끌어내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에 아소 부총재가 최근 기세를 높이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의 연대를 시야에 넣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산케이 신문은 지난 24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아소 부총재를 만나 지원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40여명의 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선택도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고이즈미 총리는 거친 면이 있지만, 정책 면에서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주변에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하는 스가 히데요시 전 총리는 결선 투표가 이시바 전 간사장과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으로 압축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의 편에 설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