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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호텔’ 간 남녀, 성관계 말고 ‘이것’까지 한다”… CNN이 주목한 日문화

    “‘러브호텔’ 간 남녀, 성관계 말고 ‘이것’까지 한다”… CNN이 주목한 日문화

    과거 주로 매춘 이뤄진 장소였으나부부·커플, 사생활 보호 위해 애용노래방 나이트클럽 등 여가도 즐겨한때 ‘유럽 성’ 유행…독특한 외관경찰 관할 되며 90년대부터 뜸해져 유럽의 성을 닮은 외관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러브호텔은 매춘보다는 젊은 층의 성생활을 위한 공간이며, 이들은 성관계 외에도 이곳에서 노래방 등 시설을 즐긴다고 CNN이 전했다. CNN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지난해 일본 전역의 러브호텔을 주제로 로드트립을 진행한 프랑스 사진작가 프랑수아 프로스트와의 ‘줌’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의 러브호텔 문화를 다뤘다. 프로스트는 그가 로드트립을 통해 카메라에 담은 약 200개의 러브호텔에 대해 “상당수는 성 모양의 외관을 하고 있었고 우주선, 보트, 커다란 고래 등 왠지 유치한 모양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러브호텔은 하룻밤 객실을 빌려주기도 하지만, ‘큐케이’(휴식)라는 단기 숙박(대실)도 제공한다고 프로스트는 설명했다. 1958년 정부가 매춘을 불법화한 후 매춘업소를 대신한 대체 시설로 호황을 누려왔다는 역사도 짚었다. 그러나 오늘날 러브호텔은 성매매 산업이나 불륜과 관련이 있기보다는 주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부부를 주 고객으로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프로스트는 “물론 여전히 얼마간의 매춘도 있지만, 젊은 층과 젊은 부부들이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곳에 간다”며 “요즘에는 성관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노래방 나이트클럽 같은 여가 시설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입구가 숨겨진 형태의 일본 숙박 시설 역사는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 러브호텔 형태는 1960~1970년대 시설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나타났다. 러브호텔 소유주들은 한눈에 건물의 기능을 알 수 있게 하면서 일반 호텔과 차별화하고자 했다. 성 모양 러브호텔은 1970년대에 가장 유명했던 러브호텔 중 하나인 ‘메구로 엠퍼러’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유럽의 성을 닮은 이 건물은 이후 일본 전역에 성을 테마로 한 러브호텔 유행을 낳았다. 이후엔 프랑스 시골집, 열대 해변 클럽, 알라딘 스타일의 건물, 양파 모양 돔이 있는 아라비아 궁전 등 다양한 외관이 등장했다. 이처럼 다른 건물과 구별되는 러브호텔의 외관은 1990년대 들어 점차 뜸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통과된 법안에 따라 러브호텔에 경찰의 관할에 놓이게 됐고, 러브호텔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려고 눈에 덜 띄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져서다. 객실 내에 있던 회전식 침대나 대형 거울을 없애는 것도 법적 분류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러브호텔은 한국과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교적 흔하며 일부 호텔이나 모텔도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프로스트는 짚었다.
  • 안나린, 시즌 상금왕 역전 불씨 살려…임진희는 신인왕 가물가물

    안나린, 시즌 상금왕 역전 불씨 살려…임진희는 신인왕 가물가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상금왕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안나린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지노 티띠꾼(태국), 에인절 인(미국)과는 4타차다.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으며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오히려 2계단 내려갔다. 2022시즌에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하지못 한 안나린은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상금왕은 물론 우승 희망도 이어갔다. 6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안나린은 8번 홀(파3)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보기없이 모두 파를 지켜냈다. 안나린은 “(우승 상금인) 400만달러를 받고 싶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지난 사흘과 마찬가지로 샷 하나에 집중하며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훨씬 차분해졌고 경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초반 어려운 퍼트를 막으면서 모멘텀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기량을 겨루며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6억2000만원)가 걸려 있다. 꼴찌를 해도 5만5000달러를 준다. 상금 1위(416만4430달러)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최혜진, 후루에 아야카(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2020, 2021년 우승자 고진영은 2022년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공동 16위(7언더파 209타)다. 신인상 포인트 2위(868점) 임진희는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에 그쳐 역전 신인왕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신인상 포인트 1위(934점) 사이고 마오(일본)는 공동 38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 부산해경, 일본서 고래고기 4t 밀수입 운반책 등 40여명 입건

    부산해경, 일본서 고래고기 4t 밀수입 운반책 등 40여명 입건

    일본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고래고기 4t가량을 밀반입한 40여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고래고기는 환경부 장관 허가 없이 거래할 수 없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밀수입 운반책 등 4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6월∼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한 일본인으로부터 산 고래고기 가공품을 가방에 담아 기내용 수화물로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지인 등을 통해서 4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일당 30만원을 받고 3∼4명씩 짝을 이뤄 일본에 갔다가 모두 24차례에 걸쳐 고래고기 4640㎏을 밀반입했다. 해경은 또 밀수입한 고래고기를 구매한 4명에 대해서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압수한 고래고기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 앞서 해경이 송치한 A씨는 최근 법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고기를 밀수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남은 수사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일본, 군함도 이어 사도광산 추도식까지 ‘뒤통수’ 쳤다

    일본, 군함도 이어 사도광산 추도식까지 ‘뒤통수’ 쳤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열리는 강제동원 피해자 추도식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극우 성향 정치인을 앞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인물이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노동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일본 정부 대표로 오는 건 한국인 유족에겐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1200∼1500명의 조선인이 동원돼 강제노역했던 아픈 역사가 서린 곳이지만, 일본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이를 외면하고자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가 중심인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했다. 뿐만 아니라 추도식에는 한국인 유족이 초청됐지만 숙소·항공편 등 소요 예산을 전부 한국 외교부가 부담하는 형태인 데다, 정식 명칭도 누구를 추도하는지조차 모를 ‘사도광산 추도식’으로 정해졌고,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길지도 행사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태도에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판단,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3일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그런 문제(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 포함해서 여러 가지 외교 당국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합의에 이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고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5년 군함도 등재 때에 이어 연이어 일본 측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모양새가 되면서 외교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군함도 당시 일본은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 설치를 약속했지만, 센터를 현장이 아닌 도쿄에 설치하고 강제성을 부인하는 자료도 다수 전시하는 등 아직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 “등장에 전원 기립” 완전체 빅뱅, ‘2024 MAMA’에서 보여준 왕의 품격

    “등장에 전원 기립” 완전체 빅뱅, ‘2024 MAMA’에서 보여준 왕의 품격

    8년 만에 ‘마마 어워즈’에 돌아온 그룹 빅뱅이 여전한 실력을 입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챕터 2가 개최됐다. 이날 빅뱅의 지드래곤은 모자부터 상·하의까지 색깔을 맞춤한 분홍색 착장에 화려한 액세서리 패션으로 등장해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채웠다. 그는 2017년 발매한 솔로곡 ‘무제’로 무대를 시작해 지난달 깜짝 공개한 신곡 ‘파워’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22일 공개한 신곡 ‘홈 스윗 홈’ 무대를 빅뱅의 태양, 대성과 함께 선보이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세 사람은 빅뱅의 히트곡 ‘판타스틱 베이비’(2012)와 ‘뱅뱅뱅’(2015)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은 물론, 시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연예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빅뱅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달라진 게 없다”, “드디어 시간이 흐르는 기분”, “빅뱅 콘서트인 줄 알았다”, “빅뱅, 역시는 역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24 마마 어워즈’는 지난 2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으며 22~23일 양일간 일본에서 챕터 1, 2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세븐틴,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비비, 미야오, INI 등이 출격한다.
  •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하기로 결정”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하기로 결정”

    일본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등을 추모하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력이 있는 인사를 대표로 보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추도식을 하루 앞둔 23일 추도식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추도식 관련 제반 사정을 고려해 24일 예정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불참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 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아 추도식 이전에 양국이 수용 가능한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전날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24일 열리는 ‘사도광산 추모식’에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가 그간 요청해왔던 차관급 정무관이 참석하는 것이었지만, 이쿠이나 정무관이 2022년 8월 15일 일본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인물이 일제 강제노역으로 고통받은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에 일본 정부 대표로 오는 건 현장에 참석할 한국인 유족들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납덩이처럼 밀도 높은 ‘외계 행성’ 발견…중력으로 압축 [아하! 우주]

    태양계의 행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구형 암석 행성은 태양계 안쪽에 있으며 질량과 크기가 작은 대신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밀도가 높다. 반면 목성형 가스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큰 대신 가스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해 밀도는 낮은 편이다. 심지어 토성의 경우 물보다도 밀도가 낮아 튜브처럼 물에 뜰 수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토성보다 밀도가 낮은 솜사탕 행성이나 지구보다 밀도가 훨씬 높은 단단한 암석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중 일부는 중력으로 압축돼서 쇠로 된 공처럼 밀도가 높다. 최근 일본 우주생물학 센터의 존 리빙스턴이 이끄는 유럽과 일본의 과학자 팀은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행성을 찾아냈다.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K2-360b’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찾아낸 외계 행성으로 공전 주기가 21시간에 불과한 초단주기 슈퍼 지구형 행성이다. 연구팀은 HARPS, HARPS-N 분광기 같은 최신 장비를 통해 케플러 K2-360 외계 행성계를 자세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결과 K2-360b의 정확한 지름과 질량을 알아냈는데, 지름은 지구의 1.6배, 질량은 지구의 7.7배로 확인됐다. 이 행성은 지름에 비해 질량이 높기 때문에 그 밀도는 지구보다 몇 배 높아 납과 비슷한 11±2g/㎤에 달한다. 연구팀은 K2-360b가 과거 훨씬 컸던 가스 행성의 남은 핵이라고 보고 있다. 해왕성보다 큰 가스 행성이 별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 가스가 너무 뜨거워지면서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이 가스가 모두 날아갔다는 것이다. 남은 무거운 암석 핵은 철의 비율이 48%가 넘는 무거운 금속 위주의 핵으로 자체 중력에 의해 압축되어 밀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거대 가스 행성이 별에 바짝 붙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선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연구팀은 다른 행성의 중력을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로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행성인 K2-360c를 발견했는데, 공전 주기 9.8일에 지구 질량의 15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슈퍼지구보다는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인접한 K2-360c와 다른 밝혀지지 않은 외계 행성의 중력이 K2-360b의 궤도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지금과 같은 고밀도 행성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에는 태양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행성이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과거에는 그럴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최신 관측 기술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놀라운 모습들을 이렇게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
  • [용산NOW] 4강 외교 끝낸 尹…양극화타개·인적쇄신으로 국정 드라이브

    [용산NOW] 4강 외교 끝낸 尹…양극화타개·인적쇄신으로 국정 드라이브

    尹 22일 두차례 ‘양극화 타개’ 메시지대통령실, ‘디테일’ 살린 민생 정책 준비중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와 인적 쇄신으로 임기 후반기 국정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외교에서 성과를 거두고 온 윤 대통령이 정책 분야에서는 ‘양극화 타개’와 정치 분야에서는 ‘인적 쇄신’을 전면에 내걸고 쇄신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 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 전반기에 거둔 국정 성과를 강조하기보다는 임기 후반기에 국민들이 실질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양극화 타개에 집중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국민통합도 양극화가 타개돼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히며 거듭 양극화 타개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이나 관계 부처가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층 등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두루 청취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민생 관련 정책을 준비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체화하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정책의 ‘디테일’을 살리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달 수수료 문제 등이 될 수 있다. 인적 쇄신, 다음달 중순부터 진행될듯‘총리 포함’ 쇄신론 대 ‘국회 동의’ 현실론 공존세간의 관심은 인적 쇄신이다. 장관 등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 개편 등이 예정돼 있지만, 핵심은 ‘김건희 라인’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참모의 정리다.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강 선임행정관은 언론에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본 분 중에 가장 자유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분은 대통령”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도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이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남동 7인회’라고 지칭하며 정리를 요구한 인물로 꼽힌다. 다만 본격적인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은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중심으로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 통과 등이 끝나야 후보를 추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거론된 선 대통령실 개편, 후 개각에 대해서는 “순서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에는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기는 유연하게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인적 쇄신 규모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여권에서는 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총리는 국회의 인준 동의가 필요한 만큼 섣불리 교체하기 어렵다는 현실론과 내각을 대표하는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쇄신론이 공존한다.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는데 대한 불편함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장 인사가 나는 것도 아닌데 개각에 과도하게 보도가 몰리는 것 같다. 당분간은 양극화 타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中 “한국인 놀러오세요”…‘무비자 입국’ 30일로 연장

    中 “한국인 놀러오세요”…‘무비자 입국’ 30일로 연장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해 한국 등 종전 38개 무비자 국가에도 적용된다.
  • “트럼프 2기, 한일 동시 핵무장하자”…전문가 파격 제안 왜?

    “트럼프 2기, 한일 동시 핵무장하자”…전문가 파격 제안 왜?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를 맞아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빌딩에서 세종연구소가 ‘미국 대선 결과와 한국의 대외전략’을 주제로 주최한 세종국가전략포럼에서 “트럼프가 다시 취임하면 미국의 국방비를 줄여야 하는 딜레마가 있는데 일본 핵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한국 핵으로 북한을 견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이 방위비는 줄이되 북한, 중국은 여전히 견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핵무장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하면 핵실험을 할 필요 없다. 그 이후 이스라엘처럼 핵무장 국가가 된 것을 공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며 “일본 국민의 핵무장 지지는 낮으나 일본 내각은 한국이 핵무장 하면 일본도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도 북미대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 개막식 기념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 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대북) 정책이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와 (과거) 협상에 있어 불신을 드러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도 북미대화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만날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대북 제재 완화를 북한에 제시해 수용된다면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경제난과 체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제재 해제만은 관철시키려는 노력은 구사할 것”이라며 “제재 해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협상테이블에 앉으려고 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오 위원은 북미가 협상테이블에 앉더라도 타협안이 도출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대화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직접적 이해 당사국인 한국이 배제되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아마 트럼프가 아주 확실한 뭔가 매력 있는 걸 주지 않는 한 김정은이 (트럼프의 북미대화) 초대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미국이 김정은과 직접 거래한다면 한국과 긴밀한 협의 아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리아 패싱이 일어난다면 한국의 핵무장을 시작으로 ‘핵 도미노’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며 “미국에 한국과 협상해주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토록 명랑하게 분석한 ‘한국인은 누구인가’ [세책길]

    이토록 명랑하게 분석한 ‘한국인은 누구인가’ [세책길]

    무슨 일만 있으면 버릇처럼 너도 나도 하는 말이 ‘나라꼴이 어찌 되려고’다. ‘헬조선’이라느니 ‘백척간두’니 하는 말은 너무 오랫동안 너무 자주 들어서 한국인을 표현하는 클리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을 거쳐 현재 정부까지, 그리고 십중팔구 다음 정부에서도 우리는 나라꼴이 엉망이라며 비분강개할 듯 하다.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집중, 지역소멸, 남북관계를 비롯한 각종 논란까지. 나라가 절딴나는 듯 보이는 위기신호는 차고도 넘친다. 하지만 참 아이러니하게도 위기가 아닌 적 없는 대한민국은 어쨌든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국제적 위상 역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불평등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온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김창환과 2022년 인터뷰할 때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이 어떻게 왜 성공했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학자가 없습니다. 한국 사회의 앞날을 암담하게 예측하는 연구는 셀 수 없이 많은데 다 틀렸어요. 한국은 사회문제가 심각하다, 헬조선이다 하는 말을 수십년 동안 했는데 정작 경제상황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불평등 문제도 개선되고 있거든요.” 확실히, 제대로 된 처방을 하려면 진단이 틀리면 안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를 제대로 모른 채 살아온 건 아닐까 싶다. 또다른 측면에서 보면 통일한 실체라 해도 자신이 자리잡은 처지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보일 수밖에 없다. 한때 교과서에 실렸던 ‘한국의 미’라는 글이 있는데, 한국 고고학계의 태두라고 할 수 있는 김원용은 이 글에서 너무 험하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은 완만하고 원만한 산줄기, 물 맑고 공기 맑아 살기 좋은 사계절을 가진 자연을 예찬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뚜렷한 사계절은 극단적인 날씨를 뜻하고, 끝없이 이어진 산줄기란 농사지을 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나마 농사지을 땅 역시 토질 자체가 농사에 썩 적당하지 않다. 게다가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는 이웃을 끼고 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좋은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어쨌든 한반도에 터잡은 인구집단, 우리가 흔히 한민족이라고 부르는 이 족속은 악으로 깡으로 꿋꿋이 버텨왔고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하고 있다. 그렇다. 가장 중요한 건 살아남았다는 그 자체가 아닐까. 한국인의 원형 창조자, 단군 현종 정도전작가 홍대선이 쓴 <한국인의 탄생>은 여러모로 독특한 한국인론이다. ‘딴지일보’에 연재되어 장안의 화제가 됐던 ‘테무진 to the 칸’에서 보여줬던 재기 넘치는 분석과 입담을 한국이라는 특이한 집단에 적용했다. 저자는 단군, 고려 현종, 정도전을 한국인의 원형을 만든 주인공을 지목하는데, ‘단군’이 한반도라는 자연조건을 결정지었고, 현종이 거란에 맞서 싸우며 민족의 탄생을 이끌었고, 정도전이 한민족의 민족성을 탄생시킨 상징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군을 통해 분석하는 한민족의 기본조건은 ‘단군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는 농담을 떠올리게 한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추운 건 기본이고, 산은 너무 많다. 생존투쟁이 몸에 밸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밥상의 유전자가 탄생했고, ‘먹고 살고’ ‘죽지 못해 사는’ 비관적이면서도 음주가무를 사랑하는 민족이 형성됐다. 인구만으로도 압도적인 위협인 중국에 맞서기 위해 산성(山城)을 이용한 전투방식이 자리잡았고 이 또한 민족의 원형질에 각인됐다. 그 원형질에서 활의 민족이 나왔다. 화력중독 포방부가 괜히 하늘에서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다. 얼굴마담조차 못 되는 허수아비 왕으로 시작했지만 동아시아 초대 패권국이었던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는 전쟁을 이끌어 나라를 지키며 “하늘이 내린 성군”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성을 남긴 고려 현종은 저자가 보기에 한민족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다. 고려 태조 왕건의 손자이자 신라 왕가의 혈통을 외가로 두었고, 충남 천안 지역 호족에 장가들면서 명실상부하게 고구려, 백제, 신라를 아우르는 존재가 된 현종이 이끈 고려수호전쟁이야말로 한민족을 하나로 모은 진정한 통일의 과정이었다. “현종은 거란과의 모든 전쟁이 끝난 후 아직 살아있을 때부터 하늘이 내린 성군이라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는 심지어 조선왕조에서도 한반도 역사가 낳은 특출난 성군으로 우대받았고, 조선왕조는 그에게 제사를 올렸다…단군이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시조라면, 현종은 실존했던 진짜 단군인 셈이다(204쪽).” 그렇게 형성된 집단에 특정한 특질을 부여한 건 정도전이다. 저자는 “조선은 임금이 나라를 사유화한 게 아니라, 사대부가 임금을 국유화한 나라다… 조선의 주권자는 임금이었고, 혁명 주체는 사대부였으며, 혁명의 목적은 백성의 삶이었다(222~223쪽)”고 지적하면서 이를 “임금의, 사대부에 의한, 백성을 위한(223쪽)” 통치 체제로 규정했다. 500년을 이어온 그 체제야말로 21세기까지 한국인들의 유전자에 각인된 민족적 특성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민족성에 각인된 조선 체제, ‘임금의, 사대부에 의한, 백성을 위한 나라’‘임금의’ 나라는 기본적으로 조선이 왕정국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임금이라고 해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조선에서 임금은 ‘사대부에 의한 나라’에 갇힌 “존귀한 포로”였다. 임금을 포로로 잡은 사대부 역시 자신들에게 스스로 부여한 도덕률의 포로가 되어야 했다. 저자가 보기에 사대부란 “공부하는 사람이면서, 자신이 아닌 다수의 타인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264쪽)”이었다. 저자는 선비의 나라 조선의 멸망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대부에게 예법은 언제든 필요하면 사명을 다하기 위한 오랜 준비운동이었다. 그런 사대부가 쓰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오자 조선은 멸망했다(274쪽).” 조선은 백성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가이념을 표방하며 탄생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적지 않겠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은 충분히 됐다. 조선에서 “임금과 사대부는 백성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통제했다(277쪽).” 저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했던 ‘밥 많이 먹는 조선 사람’ 사례를 길게 언급하면서, 최소한 백성들이 맘껏 먹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국가를 재조명한다. 사람에게 생로병사가 있듯이 국가도 그렇다. 조선 역시 생로병사를 거치며 망했다. 재수 참 없게도 하필 죽을 때쯤 산업화를 배우고 제국주의도 배운 일본이 조선을 노리고 침략해 들어왔다. 그렇게 조선은 500년의 성취보다는 망한 나라 혹은 망해야 할 나라라는 이미지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이제는 식민지 트라우마를 벗어나서 조선을 곰곰이 재평가할 때도 됐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조선은 죽었다. 대한민국은 조선의 무덤 위에 세워진 집이다… 조선은 한국인에게 혁명적 기질과 못된 성깔을 물려주었다. 조선인의 시신에서, 마침내 한국인이 태어났다(335~336쪽).” 솔직히 말해서, 이 문장에 밑줄을 그으면서 저자가 보여준 통찰력이 단순한 입담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한국인의 탄생’은 참신하고도 통찰력 있는 한국인 분석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해하고 해석하는 한국인 분석이 보편적 공감을 받으려면 꼭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한반도 북쪽에 들어선 조선의 또다른 후예 국가, 우리가 흔히 북한이라는 근본없는 이름으로 부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최근 들어 김정은이 ‘두 국가’를 거론했다곤 하지만 오랫동안 민족주의와 통일, 항일무장투쟁을 국가정통성의 근본으로 삼아온 게 조선이었다. 또한 이 나라는 저자가 공들여 분석한 단군, 현종, 조선의 직계후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나라가 보여주는 모습, 이 나라가 거쳐온 경로는 왜 이토록 한국과 다른가. 국가와 민족의 불일치라는 모순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책 역시 ‘남과 북의 유사성’을 책 곳곳에 전제로 깔고 있으면서도 제목부터 주요 내용은 줄곧 ‘한국인’으로 쓰고 다룬다. 예전같으면 ‘한민족의 탄생’이라고 쓸 법도 하지만 분단 80년을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선 그마저도 어색해져 버렸다. 저자는 “한국의 역사는 단절된 적이 없다. 단절된 곳이 있다면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다(351쪽)”라고 하여 한국=한민족인 듯 표현하지만 실제 다루는 분석은 거의 전부 남한이라는 점에서 불일치가 도드라진다. 이래저래 진정한 한국인의 탄생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뱀다리[蛇足]이 책은 2023년 11월 초판이 나왔다. 2024년 10월 개정증보판이 나왔는데, 귀주대첩을 분석한 짧은 글을 추가했다는 것 말고 가장 눈길을 끈 건 책 표지디자인이다. 초판에는 기와집 처마가 날렵하게 하늘을 향하는 사진을 썼는데, 개정증보판에는 큼지막한 통마늘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마늘이라는 존재 혹은 상징은 책에서 내세우는 주장과 꽤 잘 어울리는 물건이다.
  • 한류 협업 상품, CAST 날개 달고 아시아부터 중동까지

    한류 협업 상품, CAST 날개 달고 아시아부터 중동까지

    - CAST, 두바이·대만 국제박람회서 한류 협업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선보여- 배우 ‘진영’, 대만 CAST 팝업스토어에서 생생한 협업 스토리 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11월 한 달간 K-콘텐츠 진출 전략 권역으로 주목받는 중동과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대만 시장에 K-컬처와 국내 중소기업의 매력적인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CAST’(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는 사업을 통해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사업 브랜드다. 올해 CAST 사업은 지난 12~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기프트앤라이프스타일 미들이스트’에 독립관을 운영하며 한류 협업 상품 110여 종을 선보였다. 중동은 최근 K-콘텐츠를 중심으로 다방면의 교류가 활발한 떠오르는 한류 거점 권역이다. 이 흐름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은 중동 권역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어들은 개발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약 19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두바이 ‘기프트앤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CAST 독립관 전경 현장을 찾은 두바이 무역 대행사 라바 브랜드(Lava Brands) 대표는 “한국 상품의 높은 품질은 잘 알려졌으나 중동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CAST를 통해 여러 브랜드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좋았고, 한국의 높은 품질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아마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유통사 에넷스튜디오즈(Enetstudioz) 관계자는 “현재 아마존 중동 판매자들에게 한국 제품 서비스 지원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CAST 참여기업의 중동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자사가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긍정적인 협업 가능성을 비치었다. 특히 CAST 상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기획개발 과정이 담긴 영상도 호평받았다. 이어 14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대만 쑹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열린 ‘2024 팝업아시아’박람회에 참여한 CAST 사업은 2년 연속 가장 주목받는 공간에 독립관을 운영하였다. 한 방문객은 “한류 스타와 협업한 상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꼭 오고 싶었다. 직접 와보니 한국에 온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한국문화와 CAST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진흥원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CAST 상품에 대한 180여 건의 바이어 상담이 이루어졌고, 대만의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에서 입점 및 협업 문의가 이어졌다. CAST 사업은 대만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유명 편집숍‘25투고(25TOGO)’타오위안 지점에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현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2024 CAST 사업에 함께한 배우‘진영’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만 팬들과 함께 CAST 대만 팝업스토어를 소개했다. ▲배우 ‘진영’ 대만 ‘25TOGO’ CAST 팝업스토어 이벤트 현장 배우 진영은 직접 CAST 사업과 개발 상품을 소개하며 현지 팬과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진영은 패션 브랜드 ‘나체’와 함께 직접 예술적 감각과 개성을 표현한 디자인에 참여하여 의류 3종의 기획에 참여했다. 그는 “특별한 매력을 지난 패션브랜드 나체와 함께 처음으로 남성복 개발해 도전하였는데, 직접 쓴 문구와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라며 상당한 자신감과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대만과 일본 등 다양한 매체와 1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CAS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박창식 진흥원장은 “한류를 향한 높은 관심이 확산하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CAST 사업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한류 신흥 시장 중동 진출과 2년 연속 대만에 진출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박람회 참여는 CAST 사업이 다방면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 확대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K-컬처를 통한 문화와 산업 경계를 확장하는 긍정적인 사례들을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수도권~충청~전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될까

    ‘수도권~충청~전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될까

    수도권부터 전라도를 잇는 서해안권 철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부권과 동해안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해안권의 교통망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호남 서해안권(전북 군산·고창·부안, 전남 함평·영광) 5개 지자체는 22일 고창군청에 모여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장세일 영광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임만규 함평군 부군수가 참석했다. 5개 지자체장은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호남 서해안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일방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충남의 경우 지난 2일 서해안(서화성~홍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 개통되면서 경기도와의 교통 연계가 강화됐다. 동해안권은 포항~삼척 간 철도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반면 전북과 전남 서해안은 수년째 철도망 구축 관련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권에는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중부권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이 밀집해 있다. 단체장들은 또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호남 서해안권에는 5년 내 2개의 국제공항(새만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 새만금신항, 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내륙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라는 게 해당 지자체의 입장이다. 서해안철도는 전북자치도에서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개요에 따르면 노선연장 총 110km에 4조 791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제5차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한 뒤 내년에 호남정치권과 함께 공동 촉구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체장들은 “서해안 철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진정한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앞당길 마지막 퍼즐이다”며 “여러 지자체와 함께 서해안 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일본 도쿄에 있는 집 내부를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야노 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집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입구에 놓여있는 차 열쇠 두 개를 발견하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추성훈은 “포르쉐랑 벤츠다. 제 거 아니고 두 개 다 와이프 것”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고가의 시계를 본 제작진이 소개해달라고 하자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비싼 거라서 번호가 있다. 훔쳐 가서 팔면 다 잡힌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원래 집이 좀 더럽다. 이건 좀 깨끗한 편”이라며 “동남에 있는 집을 선호한다. 제일 비싸고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집은 자가이며, 매매가는 40억~50억원 사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집에 대해 추성훈은 “이 동네에는 대장 아파트가 엄청 많다”며 “제일 비싼 데는 우리나라(한국) 돈으로 1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난 인테리어 등에 관해 말 한마디도 안 한다. 다 아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내 건 아무것도 없다. 몸만 들어왔다”며 “그래서 지금 ‘집세 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공공 서비스 안정적 운영·시민 안전·국가 안보 위한 하드웨어 보안 강화 대책 마련 촉구

    정준호 서울시의원, 공공 서비스 안정적 운영·시민 안전·국가 안보 위한 하드웨어 보안 강화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 19일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하드웨어 해킹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선제적이고 회복력 강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친러 해커조직의 무차별 디도스 공격으로 법원과 한전,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된 가운데, 이들은 서울시,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방부 등 정부 부처, 서울교통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번 공격이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실제 피해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가 안보와 시민의 생명 및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사안이므로 더 강력한 사이버 보안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제321회 정례회(2023년 11월)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이 소프트웨어 보안 수준에 비해 하드웨어 해킹에 대비한 보안책이 부족함을 지적, 서울시 행정에 있어 하드웨어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그러나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이 제출한 2025년 정보보안과 사업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여전히 행정망 악성코드 유입차단, 방화벽 설치, 유해사이트 차단시스템 도입, 바이러스 백신 및 패치관리시스템 운영 등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개선에만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하드웨어 해킹에 대비한 사업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하드웨어 구성요소의 출처를 확인하고 무결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일본은 미국 회사 제품이라도 중국에서 조립했다면 통제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 보안 강화책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공급망이 철저히 검증된 하드웨어를 구입하거나 개발사가 하드웨어의 무결성을 입증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도 내년부터 보안 통제 항목에 ‘하드웨어 자재명세서(H-BOM)’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안등급이 높은 순으로 국산 또는 우방국 하드웨어를 도입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서울시가 글로벌 스마트시티로서 선제적으로 하드웨어 보안 강화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가난한 나라 됐다”더니…성매매에 ‘어둠의 알바’까지 나서는 日젊은이들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등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사회 병리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를 소셜미디어(SNS)로 모집해 범죄에 동원하는 ‘야미바이토’ 활용 신종 범죄가 주목받고 있다. 야미바이토는 일본어로 어둠을 뜻하는 ‘야미’와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바이토’를 조합한 신조어로, 단시간에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담한 젊은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망보기, 가택 침입, 장물 운반 등을 하고 보수를 받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올해부터 야미바이토 범죄 적발 현황을 별도 집계하기 시작했다. 이 집계(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4~10월 야미바이토 모집에 응해 강도 사건에 관여했다가 붙잡힌 인원은 34명이었다. 사기는 492명, 절도는 126명이었다. 계좌 대여 등 범죄수익이전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사회가 특히 주목한 사건은 올해 8월부터 이달까지 도쿄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일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가택 침입 강도 사건이다. 범인 대부분은 생활고나 빚 때문에 야미바이토에 응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엔화 약세와 일본 빈곤층 증가 등으로 성매매하는 일본 여성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일본 경제 호황기에는 일본 남성들이 가난한 국가로 ‘성 관광’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도쿄로 몰려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성 매수자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청소년보호단체 관계자는 SCMP에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됐다”며 “성매매 장소가 된 공원에는 해가 지기도 전부터 젊은 여성들이 나와 대기한다”고 귀띔했다.
  •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를 마치 자국 음식인 양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를 ‘문화 침탈’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김치, #중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의 사례를 거론하며 “이 같은 영상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곳에 퍼져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는가 하면,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가 나서 김치에 관한 자국 내 여론 호도용 기사를 보도한 사례 등도 언급했다.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김치공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김치의 날은 한국이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CNN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서경덕 “中김치공정 대응 증거” CNN은 지난 4월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 지드래곤, 하의 실종 패션…트렁크 팬티만 입고 ‘찰칵’

    지드래곤, 하의 실종 패션…트렁크 팬티만 입고 ‘찰칵’

    가수 지드래곤이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21일 ‘8lo8lo8lowme’(팔로팔로미) 계정에 “요. 내 바지 내놔”라고 적고 사진을 몇장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로 7년 4개월 만에 컴백, 주요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바지를 벗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자켓 아래 노란색 트렁크 팬티만 입은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공항에서 할머니 스카프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샤넬로 휘감은 지드래곤은 선글라스를 낀 힙한 모습부터 인상을 찌푸린 표정까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지드래곤은 이날 갑작스러운 신곡 발표를 예고해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특히 건반 세 개가 빅뱅 완전체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앞서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지난 8월 19일, 데뷔 18주년을 기념해 해당 건반 사진을 올리며 자축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이날 ‘2024 마마 어워즈’ 무대를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는데, 태양과 대성도 같은날 일본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빅뱅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 사이버한국외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10개 학부서 선발

    사이버한국외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10개 학부서 선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 등 총 10개 학부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916명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부사관, 장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 ▲학사학위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사편입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등 정원 외 특별전형 2740명으로 총 4656명이다. 입학 지원은 수능 및 고교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가능하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지원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다. 모집 기간 내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전형료 납부와 자기소개서 작성, 학업소양검사 응시를 완료한 다음 구비서류를 온라인 또는 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 [서울인싸] 외로움과 고립, 국가적 대응 필요하다

    [서울인싸] 외로움과 고립, 국가적 대응 필요하다

    지난달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서울’(약칭 외없서)을 전격 발표했다. 혹자는 대도시의 정책 범위가 어떻게 외로움까지인가 궁금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해 이미 많은 나라들에서 외로움에 대한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외로움과 비자발적 고립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연결위원회를 발족해 글로벌 의제로 조명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국가들에 비해 사회적 고립도와 자살률이 매우 높다. 먹고살기 바빠 자신과 서로를 돌볼 여유가 없는 외로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시가 선도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발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 재은둔 방지까지 정책 대상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위기 취약 시민은 물론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일반 시민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에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의 발생, 나아가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외로움 없는 서울은 개인적 지원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연대와 연결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서울과 같은 거대 도시에서 성공적 정책 추진을 위한 대응 과제는 무엇일까. 첫째,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 즉 대시민 홍보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영국은 ‘외로움을 이야기하자’(Let’s Talk Loneliness)로, 일본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あなたはひとりじゃない)란 메인 슬로건으로 누구나 정책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홍보했다. 서울시도 시민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어 알릴 필요가 있다. 둘째, 지역사회, 학교, 민간기관, 시민 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비영리법인(NPO),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지역사회 기관들은 외로움·고립·은둔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고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장점이 있다. 또 발견된 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증거에 기반한 정책 설계와 장기적 관점의 솔루션을 마련해야 한다. 모든 정책에는 예산이 수반되며 많은 행정력이 소요된다. 따라서 정책 설계 초기부터 성과와 실적 관리 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로움·고립·은둔 정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정책인 만큼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성과 관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영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증거 기반 솔루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전파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인간은 생의 과정 중 외로움과 고립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은 보통 예기치 않게 오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원인으로 생겨난다.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며 전염병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은 점점 더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누구나 쉽게 어려움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열린 서울, 대도시 서울에 맞는 사회적 연결법 마련을 위해 지금부터 한 걸음씩 나가야 할 때이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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