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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올겨울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매섭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밖에서 활동하기엔 부담스럽다. 경기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 6곳을 추천했다.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가평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고 화사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다. 바로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 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이 가득하다. 식물원은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지만,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흥미를 유발한다. 어른들에게 이화원은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명소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긴다. [꿈을 담은 그림책 저장소 ‘군포 그림책꿈마루’] 그림책꿈마루는 군포시민에게 크게 사랑받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그림책 독서문화를 보급하고 연구하는 전문도서관이고, 그림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박물관이다. 아울러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구축하는 주목 받는 아카이브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료열람실인 ‘그림책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마음껏 골라 ‘계단서가’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읽은 책은 독서통장에 기록해서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듯 그림책을 통해 순수한 감성을 적립할 수 있다. 독서 후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림책꿈마루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낡은 배수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그림책움 앞 하늘정원의 푸른색 기둥들은 예전 군포배수지의 흔적이다. 물이 가득했던 배수지에 한국 그림책을 풍부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며 동심과 공감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다. [소중한 동반자 곤충의 세계 ‘시흥 벅스리움’] 곤충은 약 4억 년 전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동물군으로 식물의 번식을 돕고 숲을 청소하는 생태계 유지의 핵심 구성원이다. 시흥시에는 곤충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면서 곤충이 인류의 동반자로 소중한 존재임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벅스리움이 있다. 관람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친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끌며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가장 먼저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살고 있는 곤충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를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보는 여러 체험이 이어진다. 특히 밀웜과 누에 등 식용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터지는 즐거운 시간이다. 벅스리움은 높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시설이었던 것을 2022년 리모델링을 통해 곤충전시체험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곤충과 함께하는 우리 미래를 상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겨울철 최고의 실내 여행지다. 단,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오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산에는 쾌적한 실내에서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의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정교한 미니어처를 관람하며 역사적, 지리적 랜드마크를 발견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상설 전시는 15개 주제를 크게 두 개의 전시관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을 시대순으로 탐험하는 시간여행(한국관)이다. ‘웰컴 투 조선’, ‘그땐, 그랬지’ 등 재미있는 섹션이 기다린다. 특히 ‘수상한 모던보이’의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에피소드는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콘텐츠다. 두 번째는 세계여행(세계관)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의 여정을 나라별 대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팁은 미니어처를 따라가며 가이드 맵을 참조해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핸드레일에 발판을 설치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미니어처 사이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뚝딱이와 함께 신나는 하루 ‘파주 놀이구름’] 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놀이 체험 공간이다. 한때 유비쿼터스 관련 홍보관으로 사용 후 오랜 기간 잠들어있던 유비파크를 EBS와 파주시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북부를 대표하는 가족친화형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놀이구름으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거대한 구슬 모양의 체험관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기다린다. 이곳에서 뚝딱이의 안내에 따라 놀이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탐험하고 ‘환상의 폭포’에서는 살아서 움직이는 파주의 동식물을 만난다. 이어지는 ‘꿈의마을’은 뚝딱이하우스와 우체국에서 EBS의 캐릭터 친구들이 사이좋게 사는 마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모험의세상’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 다양한 자연지형을 본뜬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동산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캐릭터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온 놀이구름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찾은 빛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매향리에는 미군의 사격 및 폭격훈련을 위한 군사시설이 설치됐다.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의 지명을 미군이 ‘KOON-NI’로 표기하면서 ‘쿠니’라고 부른 이 사격장에는 55년간 전투기의 굉음과 포탄의 파열음이 이어졌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혹했다. 긴 투쟁 끝에 사격장 폐쇄를 이루어내고 삶의 터전을 지킨 곳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세워졌다. 평화를 되찾은 매향리의 빛나는 미래를 상징하듯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곳곳에 밝은 자연광이 유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커다란 원이 하늘로 이어지는 추모의 위령비는 전망대를 겸하고, 평화기념관의 거대한 M자형 기둥은 매향리(Maehyangri), 박물관(Museum), 기념비(Memorial)의 M을 상징한다. 1층 어린이체험실은 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쿠니사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들의 활동을 보여준다. 기념관에서 옛 미군기지 막사를 지나면 사격통제실로 사용했던 작은 3층 건물이 남아있다. 주민들의 투쟁 당시 시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아직도 농섬(룡도)이 표적으로 설정된 해묵은 긴장감이 남아있다.
  • 덴마크 정자은행 통해 아들 낳은 한국 여성 “둘째도 임신…점점 더 행복해져”

    덴마크 정자은행 통해 아들 낳은 한국 여성 “둘째도 임신…점점 더 행복해져”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처럼 서양 남성의 정자를 받아 2세를 낳은 여성이 국내에도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8일 SBS 스토리텔링 시사 보도 프로그램 ‘뉴스토리’를 통해 전해진 30대 여성 이모씨의 사연이 꾸준히 공유되며 화제다. 이씨는 해당 방송 인터뷰에서 “(촬영 당시) 22개월 아들을 혼자 낳아서 잘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미혼인 상태에서 자녀를 갖기로 한 이유에 대해 “아이는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원래부터 있었다. 아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한국 나이로 서른셋쯤 됐는데 결혼을 빠른 시일 내에 하지는 못할 것 같았고, 그래서 내가 나이가 들면 나이 때문에 선택이 어려운 시기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받은 데 대해선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미혼 상태 여성한테는 정자 기증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또 난자 냉동을 해도 미혼 상태에서는 내 난자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양한 가족 유형을 포용하는 데 있어 아직은 미흡한 한국의 현행 제도를 지적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외국 기사 등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정자은행이 덴마크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덴마크에 가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내과의사인 이씨는 고소득자로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다만 “아이를 갖는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든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겐 경제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장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배 속에 아이를 품은 지 18~19주쯤 돼서야 부모님께 정자은행을 통한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허락보다 용서가 쉬우니까”라며 “절대 이걸 허락하실 분들은 아니시지만, 아이가 있으면 바로 용서해주실 분들”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씨는 둘째도 가져 임신 11주차인 상태다. 둘째 역시 덴마크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이번엔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졌다. 둘째 임신을 위해 두 번 당일치기로 덴마크에 다녀온 것을 포함해 수차례 덴마크를 오가는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이렇게 내 가족이,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점점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씨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지금도 결혼 생각은 열려 있다는 그는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아빠 역할을 해줄 사람들은 필요하고, 분명히 아이가 느낄 결핍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또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이씨는 “나와 아이 둘만 자라는 그런 사회가 아니잖느냐”며 “아이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공동체에 내가 속하고,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부모 가정도 아이를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이씨의 사연은 유튜브에 올라온 방송 영상에서만 26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능력과 책임감 있는 여성이라면 너무 좋은 방법 같다”, “제도만 바꾸면 인구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이혼 가정도 많은데 저렇게 아이 낳는 게 뭐 어떤가. 떳떳하고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가 나이가 들어 보수적으로 변했는지는 몰라도 아빠가 서양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아이가 커서 정체성에 혼란이 생길 듯하다”며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기부 천사’ 그녀, ‘모피 반대’ 운동까지…서희원 생전 선행 눈길

    대만의 ‘국민 배우’이자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일본에서 독감에 이은 폐렴 합병증으로 숨져 대만 사회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꾸준한 기부와 함께 동물 보호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사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5일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지난 2021년 대만 동부 화롄현의 한 병원에 ‘이동형 의료차’를 기증했다. 쉬시위안의 별명 ‘따에스(大S)’와 동생인 쉬시디(서희제)의 별명 ‘샤오에스(小S)’에서 딴 ‘따샤오에스호(大小S號)’라는 이름의 이동형 의료차는 시골 마을 곳곳을 누비며 노인과 외딴 곳에 사는 주민들을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있다. 당시 병원 측은 “화롄 시골 마을의 공익에 관심을 갖고 교통 약자들을 지원해준 따에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잔혹한 패션 안 돼” 모피 의류 회사에 편지쉬시위안은 생전 동물 보호 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급진적인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의 모임)의 아시아 지부와 여러 차례 협업한 그는 서커스단 등에서의 동물 학대, 모피 산업 등에 목소리를 냈다. PETA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서커스단에서 쇠사슬에 묶여 피를 흘리며 고통받는 곰의 그림을 그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필리핀 등에 전시해 서커스단과 동물원 등에서 벌어지는 동물 학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20년에는 모피 의류를 판매하는 중국 의류 브랜드에 직접 편지를 써서 모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편지에서 “모피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평생 비좁고 더러운 우리에 갇혀있으며, 전기 충격이나 곤봉, 교사(絞死) 등 끔찍한 방식으로 죽는다”면서 “패션은 잔혹함이 아니라 쿨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어린 시절 키웠던 반려견을 생각하며 10여년 간 일체의 육류를 거부하고 채식을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페타 아시아지부는 지난 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녀는 언제나 확고한 태도와 강한 영향력으로 동물 보호 사업을 지원해왔다. SNS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생명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며 쉬시위안을 추모했다. ‘영원한 청춘스타’의 별세…대만 애도 물결한편 대만의 3040세대 사이에서 ‘영원한 청춘스타’로 여겨지던 그의 사망에 연예계를 넘어 대만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쉬시위안은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할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2000년대 대만 트렌디 드라마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전각우도애’, ‘포말지하’ 등 당시 인기 청춘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사랑받았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왕샤오페이의 폭력 등으로 인한 고통과 건강 악화, 이혼 후 법정 공방 등으로 수년 간 활동을 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재회했고, 둘의 결혼은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두 사람이 영원한 작별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SNS 등에서 ‘유성화원’ 등 그의 작품을 떠올리며 애도하고 있다. 그가 생전 남겼던 드라마들을 다시 찾아보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으로 방문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일본의 장례 규정 등 탓에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디가 오는 6일 유골함을 안고 대만으로 돌아간다.
  • “이정재·강동원과 한솥밥”…82세 바이든, 퇴임 후 파격 행보에 ‘깜짝’

    “이정재·강동원과 한솥밥”…82세 바이든, 퇴임 후 파격 행보에 ‘깜짝’

    미국 최고 에이전시 중 하나로 해외 스타들뿐만 아니라 배우 이정재·강동원 등 국내 스타들도 소속돼 있는 연예 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가 조 바이든(83) 전 미국 대통령과 계약해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연예 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CAA는 UTA(United Talent Agency), WME(William Morris Endeavor), ICM 파트너스(ICM Partners)와 함께 미국의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로,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다. CAA는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내 및 국제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미국의 목소리 중 하나”라며 “그와 다시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부통령 임기를 마친 뒤인 2017~2020년 CAA와 함께 일한 바 있다. 당시 CAA는 2017년 바이든 대통령이 출간한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의 홍보를 맡았다. 이 책은 큰아들 보의 죽음을 다뤘다. 영국 BBC는 “CAA는 보통 유명 영화배우나 A급 연예인과 계약을 맺지만, 정치인이나 사회운동 단체와 협력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CAA는 미국 최고 에이전시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메릴 스트리프,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외에도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일본 출신 유명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도 이곳 소속이다. 한국 배우 이정재, 강동원, 윤여정, 정호연과 영화감독 봉준호, 황동혁 등도 CAA와 손을 잡았다. 이정재는 지난 2022년 CAA와 배우로 계약하면서 동시에 연출가 활동에 관한 계약을 하는 등 해외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강동원 또한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 현지 매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연상호 감독의 ‘반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등 영화, 드라마에 의해 주목 및 인정받은 한국 스크린 인재들 행렬에 강동원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계획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퇴임 후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최근 손녀 나오미의 득남으로 증조할아버지가 됐다는 소식만 전해졌다. 다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그의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집무실을 떠나는 것이지, 싸움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장유빈, 마침내 LIV 골프 데뷔…김주형은 골프해방구 WM 피닉스오픈서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장유빈, 마침내 LIV 골프 데뷔…김주형은 골프해방구 WM 피닉스오픈서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LIV골프 개막전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장유빈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에서 아이언헤드GC 소속으로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골프 대회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장유빈이 처음이다. 아이안헤드는 케빈 나와 대니 리, 코즈마 진이치로 등 한국계 선수와 일본인 선수로 구성됐다. 아이언헤드는 LIV 골프의 창설 멤버로 이번 시즌부터는 KPGA 출신의 장유빈이 새롭게 합류했다. 2023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당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유력했으나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12월 LIV 골프 아이언헤드팀과 전격 계약해 한국 선수 1호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사막이라는 특성을 반영해서 인지 8일까지 열리는 경기가 모두 나이트 게임으로 열린다. 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7일 밤 12시 15분)에 샷건(동시 티오프) 방식으로 열린다. 경기방식도 개인전과 함께 4명의 팀 성적을 반영한 단체전도 병행한다. 앞서 장유빈은 LIV골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자 지난 1월부터 미국으로 가서 아이언헤드소속인 케빈 나 등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4주 가량 훈련한 장유빈은 지난 2일 사우디에 도착해 데뷔전을 준비했다. 한편 지난 3일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면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평소 셰플러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김주형은 셰플러 외에도 맥스 호마(미국)과 함께 라운드를 펼친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골프해방구로도 알려진 피닉스 오픈은 다른 대회와 달리 선수에 대한 야유는 물론 응원도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또 PGA 투어 통산 6승의 호마는 대회 장소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살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김주형이 이들과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최근 김주형의 PGA 투어 내 위상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임성재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샘 번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경훈은 케빈 키스너(미국),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1, 2라운드 같은 그룹이 됐다.
  • 외국인 남자들도 다 벗고 있는데 유명 여배우 알몸으로 들어간 ‘이곳’

    외국인 남자들도 다 벗고 있는데 유명 여배우 알몸으로 들어간 ‘이곳’

    배우 엄지원(47)이 독일에서의 남녀 혼탕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엄지원이 김동완, 윤박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지원은 독일 남녀 혼탕 사우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동완이 “진짜 다 벗느냐”고 묻자 엄지원은 “다 벗는 게 매너”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옷을 입고 들어가는 줄 알았다”고 반응하자 엄지원은 “아니다. 그러면 매너가 없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엄지원은 혼탕에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원래 사우나를 좋아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베를린에 살고 있다. 그 친구가 다니는 헬스장을 갔는데 탈의실은 따로 있지만, 건식 사우나에 남녀가 같이 들어가더라”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이어 “제 친구는 거기 오래 다녔으니까 아저씨들이랑 ‘너 그랬니?’라며 다 벗고 이야기하더라”고 부연했다. 엄지원은 그러면서 “저는 생각보다 (혼탕이) 괜찮았다”며 웃었다. 탁재훈은 “일본 목욕탕에 가면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청소하고 수건 걷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김동완도 “일본에서 목욕할 때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놀랐다. 아저씨는 다 벗고 가족 이야기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더라”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 “한국보다 싸잖아” 9조원 쓰고 왔는데… “잘 거면 돈 더” 일본 숙박세 확산

    “한국보다 싸잖아” 9조원 쓰고 왔는데… “잘 거면 돈 더” 일본 숙박세 확산

    한국인 관광객이 1년간 무려 9조원을 지출한 일본에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숙박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3일 관광 진흥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급증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홋카이도 니세코정이, 지난달엔 아이치현 도코나메시가 숙박세 징수를 시작한 데 이어 히로시마현, 삿포로시, 센다이시 등 14개 지자체가 올해부터 숙박세를 부과한다. 숙박세 도입 지자체는 2023년 기준 9곳이었으나 오키나와현, 구마모토시 등 43개 지자체가 현재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교토시는 이미 시행 중인 숙박세(현행 200~1000엔)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숙박 요금이 1박에 10만엔(약 94만원) 이상이면 숙박세를 1만엔(약 9만 4000원)까지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숙박세 징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셔틀버스 확대, 관광객용 무선 인터넷 설치, 안내 지도 제작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숙박세 인상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야기현은 지난해 9월 숙박세 도입을 결정했으나 이같은 우려에 현재 의회에서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86만 99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별 방문객 수에서 한국이 882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6.7% 급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이 698만명으로 2위, 대만이 604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미국(272만명)과 홍콩(268만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특히 급증한 배경에는 엔화 약세에 따른 여행경비 절감과 항공 노선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저렴해진 데다 가까운 해외 여행지라 당일치기, 주말여행 등 단기간 여행과 재방문 여행객이 늘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소비액은 8조 1395억엔(약 76조원)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전년 5조 3065억엔(약 49조원)보다 53.4%나 증가했다. 국가별 소비액을 보면 중국이 1조 7335억엔(16조원)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만이 1조 936억엔(10조원)으로 2위, 한국이 9632억엔(9조원)으로 3위였다.
  •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故서희원 비보에 대만 입국한 전 남편, 비통한 표정으로 전한 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대만에 급히 입국했다. 지난 3일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대만으로 급히 입국한 왕샤오페이는 두 눈이 충혈된 모습으로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쉬시위안에 대해) 더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며 “그녀도 제 가족”이라고 했다.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마주한 왕샤오페이는 양손을 모아 고개를 깊이 숙여 여러 번 인사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쉬시위안은 1998년 구준엽과 1년간 연애하다 헤어졌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며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20여 년 만에 쉬시위안과 재회했고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에 여행을 왔는데, 내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린 다시 만날거야”…구준엽♥서희원 마지막 사진 공개

    “우린 다시 만날거야”…구준엽♥서희원 마지막 사진 공개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이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유명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4일 SNS를 통해 서희원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우린 다시 만날 거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왕웨이중의 딸 결혼식 연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서희원과 남편 구준엽이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린후이징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 기뻐했고, 여전히 아름다웠다”며 서희원을 추억했다. 이어 “당신의 미소를 보는 걸 좋아했다. 떠나보내고 싶지 않지만, 다시 만날 거라 믿는다. 영원히 사랑한다”고 작별을 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교제 후 이별했으나,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며 재회,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48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 작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中 출신 아이돌의 ‘김치 망언’에…서경덕 “정말 잘못” 직격탄

    中 출신 아이돌의 ‘김치 망언’에…서경덕 “정말 잘못” 직격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정말 잘못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외적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한국인의 기본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았어야만 했다”며 “현재 한진의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임에도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한국 연예인도 영상과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적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김치의 세계화와 올바른 표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게재했고, 김치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2022년에는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서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나팔수인 환구시보가 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기사화를 자주 하는데 저의 이런 활동들이 많이 두려운가 보다”라고 밝혔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오역된 것을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덮밥 체인점들이 키오스크 메뉴의 중국어 버전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것을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등 김치 지키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 ‘명예의 전당’ 이치로 투표 않은 단 한명의 기자, 투표 내용 공개 거부

    ‘명예의 전당’ 이치로 투표 않은 단 한명의 기자, 투표 내용 공개 거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스즈키 이치로(52·일본)에게 유일하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의 신분은 결국 밝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5일(한국시간) 올해 MLB 명예의 전당 투표에 참여한 394명 가운데 321명의 투표 내용을 공개했다. 투표 내용 공개에 동의한 321명 중에는 이치로에게 표를 주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이치로는 1월 말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얻어 득표율 99.75%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은 투표권을 가진 한명의 기자가 이치로를 선택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이치로가 MLB에서 이룬 업적을 외면하고 투표의 공정성마저 해친 결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은 MLB에서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취재진에게 주어지며 무기명 투표가 원칙이다. 득표율 75%를 넘겨야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다. 표한 사람은 자신의 투표 내용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이날 321명이 공개에 동의한 것이다. 이치로는 지난 달 24일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투표하지 않은 한 분을 집에 초대해 술 한잔을 함께 마시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격왕 2회, 올스타 10회를 기록했고 통산 타율 0.311, 홈런 117개, 780타점, 509도루 등 공격과 수비, 주루를 겸비한 외야수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그가 기록한 안타 262개는 여전히 MLB 통산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7월 말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다.
  • [씨줄날줄] 트럼프와 노벨평화상

    [씨줄날줄] 트럼프와 노벨평화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였던 2019년 2월 15일 자신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그달 25일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는 자리였다. 그는 ‘아름다운 서한의 사본’이라며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추천했다고 공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베 총리를 트럼프의 ‘영혼의 친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요청을 받았다는 아베 총리의 추천 이유는 한반도 긴장 완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노딜로 끝났다. 노벨평화상 후보 신청은 매년 1월 말 마감된다. 후보 추천은 정부 관료, 국회의원, 대학교수,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현 노벨위원회 위원 등이면 가능하다. 단 한 명이 추천해도 된다. 평화상은 보통 300여건의 추천이 들어온다고 한다. 노벨위원회는 두 달 동안 최종 후보자 명단을 추리고 검증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추천자와 후보자 모두 50년간 비밀에 부치지만 종종 외부에 공개되기도 한다. 노르웨이의 한 언론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에 추천됐다고 보도했다. 추천인은 미국인이며 ‘힘의 이데올로기로 세계 평화를 유지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상을 원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평화상을 받은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4명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이 트럼프의 평화상 ‘집착’을 가져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 지 1년도 안 된 2009년에 받았다. 미국 언론조차 ‘세계 평화에 기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해 달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그제 밝혔다. 한반도 평화 정책에 노력해 달라는 취지란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1월 “후보 추천에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한 발언의 후속 조치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민주당의 ‘우클릭’이 트럼프의 행보만큼 예측불허 수준이다. 추천이 한미 동맹에 도움 되길 바랄 뿐이다.
  • [열린세상] 공권력의 최후 보루가 무너졌다

    [열린세상] 공권력의 최후 보루가 무너졌다

    춘추전국시대의 일입니다. 진나라가 괵나라를 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나라 사이에는 우나라가 있었지요. 진나라는 우나라에 온갖 금은보화를 보내면서 괵나라를 치기 위한 길만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충신들은 ‘우나라와 괵나라는 하나이므로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망한다’고 하면서 결사적으로 반대했지요. 그런데 우나라 임금이 신하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진나라는 괵나라를 함락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마저 집어삼켰습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한 배경이지요. 직역하면,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입니다.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서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기 어렵다는 것을 설명할 때 쓰는 말이지요. 우리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정명가도(征明假道). 명나라를 정복하기 위한 길을 빌려 달라.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기 전 내세운 명분입니다. 조선은 일본으로부터 금은보화를 받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조선은 일본과 맞서 싸워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만일 일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조선이라는 나라는 역사에서 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경찰이 망하면 검찰이 망하고, 검찰이 망하면 법원이 망한다.’ 검찰에 근무할 때 선배들에게 많이 듣던 말입니다. 형사사법 체계는 1차 수사를 하는 경찰, 2차 수사와 기소, 공판을 담당하는 검찰, 재판을 담당하는 법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체계의 1차 보루인 경찰이 무너지면 검찰과 법원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뜻이었지요. 그러니 1차 보루가 든든하게 버틸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찰은 단순히 경찰이라는 기관이나 기구가 아닙니다. 공권력의 상징으로서의 경찰을 말하는 것이지요. 즉 경찰이 무너지면 검찰을 넘어 공권력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넘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입건된 사람들의 수가 매년 1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매일 30명 이상의 경찰 공무원들이 공무집행을 하면서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지요. 문제는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10%를 넘었던 공무집행방해 사범의 구속 비율이 2019년에는 4.7%까지 떨어졌고, 2022년에도 5.6%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을 받고도 다시 같은 죄를 저지르는 재범률이 20%에 이르렀지요. 우리 국민들은 구속되지 않으면 처벌되지 않은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범률도 높은 것 같습니다.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무너지자 검찰에도 곧 위기가 닥쳤습니다.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검찰청에 들어와 담당 검사를 향해 휘두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굴착기를 몰고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대검찰청 입구 계단에는 그 상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지요. 얼마 전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영상으로 본 현장은 마치 전쟁터처럼 처참했지요. 이 사건은 단순히 공무집행방해의 문제가 아닙니다. 형사사법의 최후 보루인 법원의 권위가 무너진 것이지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직접적인 것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대한 불리한 결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들을 선동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의 존재, 경찰과 검찰,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태도 등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검찰을 거쳐 법원이 무너졌습니다. 다음 차례는 어디일까요. 부디 그 종착점이 대한민국이 아니길 바랍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며 성장과 실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전 국민 25만원 지원’, ‘반도체 주52시간’ 재검토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난데없는 우클릭 행보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 전략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세계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9번의 탄핵과 특검을 일삼고 글로벌 경쟁에 내몰린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만 발의하던 이가 이 대표 아니던가. 민주당이 갑자기 “국민연금을 2월 중 모수개혁 입법하자”고 연금개혁을 들고 나온 것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이야 일회성이지만 대신 연금을 평생 더 얹어주는 ‘퍼주기 포퓰리즘’을 연금개혁으로 멋지게 포장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선거 전략도 없을 것이다. 자기 진영의 요구를 들어주고 표심을 잡는 회심의 카드가 ‘연금개혁’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연금개혁을 지지하는 단체가 바로 민주노총 등이 이끌고 있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300여 노동시민사회단체 참여)이다. 민주당의 모수개혁안은 현행 보험료율(내는 돈) 9%를 13%로 인상하면서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0%에서 44%로 올리자는 내용이다. 연금을 4%(소득대체율 40%의 10분의1) 더 주자는 것은 매달 받는 연금을 월급으로 치면 10% 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단박에 월급을 10%나 올리는 회사는 없다. 반도체 실적이 좋은 SK하이닉스도 일시 성과급으로 보상했지 월급을 팍팍 올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 국민연금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연금 역사가 긴 일본만 해도 보험료율은 18.3%, 소득대체율은 32% 수준이다. 일본의 연금담당 공무원은 “일본보다 보험료를 훨씬 적게 부과하는 한국이 일본보다 연금을 훨씬 더 많이 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우리 연금 전문가한테 물었다고 한다. 도쿄대 수학과 출신들이 정년 퇴직할 때까지 연금 재정추계 한우물만 파는데도, 한국이 적게 내면서 많이 받으니 비밀 병기가 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비결은 무슨 비결. 실상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청년세대들이 연금 거부 운동을 하고, “연금개혁의 목적은 미래세대가 부당하게 짊어질 막대한 빚을 줄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일까. 고령화 추세에 세계는 나라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도 보험료를 2배나 더 내지만 우리보다 조금 더 받는다. 이런데도 더 주겠다는 것은 연금개혁의 ABC를 무시하는 역주행이다.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추진한다면 국민 특히 미래세대를 기만하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연금제도가 파탄이 나든 말든, 자식 세대에 빚을 떠넘겨 그들이 고통을 받든 말든 부모 세대가 연금을 더 챙기겠다는 것은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바스티아가 말한 ‘법적 약탈’이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 ‘소득대체율 44%’로 논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뻘짓을 하는 바람에 민주당에 퍼주기 빌미를 제공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막판에 국힘이 구조개혁을 들고 나오면서 잘못된 연금개혁을 좌초시키긴 했지만 국힘은 이번에도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연금개혁을 막는 것으로 여당의 책임을 마지막까지 다해야 한다. 민주당은 모수개혁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면 소득대체율은 손대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보험료율만 13%로 올리는 게 맞다. 그래야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어렵사리 낮춘 노무현 정부의 연금개혁 정신에 그나마 부합한다. 노무현 정부 때 보험료율도 12.9%로 올리려고 했지만 불발됐으니 이번에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 나머지 ‘반쪽 개혁’을 완성하는 셈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좀더 논의를 거쳐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하는 것이 엉터리 개악보다 천배 낫다.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인 연금개혁이 한 사람의 대선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최광숙 대기자
  • KBO 스프링캠프 ‘감량·증량 대전’

    KBO 스프링캠프 ‘감량·증량 대전’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긴 홈런왕도, 빠른 발로 상대 팀 배터리를 괴롭혔던 대도도 모두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가을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날기 위해 영하의 맹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훈련 중인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의 이야기다. 미국과 호주, 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 구단 스프링캠프는 목적에 따라 ‘감량파’와 ‘증량파’가 혼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더 뺄 곳이 없어 보였던 황성빈(28·롯데 자이언츠)은 몸무게를 76㎏에서 5㎏가량 줄인 뒤 지난달 24일 대만 타이난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51도루를 기록하며 ‘경계 대상 1호’ 리드오프(1번 타자)로 떠올랐다.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가벼운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지난 시즌 46홈런, 119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홈런왕과 타점 2위에 오른 맷 데이비슨(34·NC 다이노스)도 5㎏을 감량했다.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캠프에 합류한 데이비슨은 “다음 시즌 타석과 주루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감량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감량한 선수는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는 황재균(38·kt 위즈)이다. 지난 시즌 종료 직후부터 13㎏을 줄여 현재 87㎏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뛰었고, 미국 빅리그까지 경험한 베테랑이 가장 많은 체중을 줄였다는 건 그가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황재균은 두산 베어스의 붙박이 3루수 허경민(35)의 합류로 익숙한 ‘핫코너’를 떠나 2루수와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이 밖에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과 주전 포수 최재훈(36)은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체중을 10kg가량 줄였다. 증량을 위해 먹는 데 더 신경을 쓰는 선수들도 있다. 단백질 위주로 식사량을 늘리면서 근력 운동을 병행해 힘을 극대화하는 ‘벌크 업’을 택한 이들이다. 후배 몇몇과 꾸린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를 거쳐 호주 멜버른 캠프에 합류한 한화 류현진(38)은 2년 차를 맞는 황준서(20)에 “(구속을 높이기 위해) 체중을 불려야 한다. 힘들 때까지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준서는 키 187㎝에 체중 78㎏으로, 황준서보다 키가 4㎝ 더 큰 류현진의 체중은 120㎏에 육박한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 중 부상으로 운동량이 줄며 근육이 빠졌던 투수 김건우(23·SSG 랜더스)는 스프링캠프 합류까지 체중을 7㎏가량 불리며 다시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롯데의 야수 윤동희(22·85㎏)와 나승엽(23·82㎏)도 타격에 힘을 더하기 위해 체격을 키우고 있다.
  • “역사 교훈에 재미 더해”… 30년간 빛난 ‘명성황후’

    “역사 교훈에 재미 더해”… 30년간 빛난 ‘명성황후’

    100만 관객 누적·1000회 공연 기록“안무·소품 등 꾸준히 변모하며 발전”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구한말 일본의 침략과 위태로워진 나라의 명운을 둘러싼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공연한 뒤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1000회 공연 기록을 달성했다. 초연부터 30주년 공연까지 제작에 참여한 윤호진 예술감독은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명성황후’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의 흥행 비결에 대해 “역사의 교훈과 재미, 보편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100년, 200년 갈 수 있는 뮤지컬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명성황후’는 1997년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다. 윤 감독은 “‘명성황후’가 저에게는 효녀 같은 작품이지만 흥행 실패로 빚을 떠안기도 하고 해외 공연 당시 외국에서 수모를 겪은 적도 있었다”면서 “꾸준히 극장을 찾아 주신 관객들 덕분에 긴 세월 공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명성황후’는 넘버 ‘수태굿’과 ‘무과시험’ 등이 추가되는 등 지난 30년간 꾸준히 변모해 왔다. 윤 감독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같은 작품을 올린 적이 없고 가사와 안무, 무대와 조명, 의상이나 소품 등에 변형을 줬다”면서 “좋은 작품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 성원해 주신 관객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배우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명성황후를 맡았으며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고종을 연기한다. ‘명성황후’에 처음 출연하는 차지연은 “이번 ‘명성황후’는 더 자애롭고 따뜻한 모습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 관객들의 극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을 마친 후 30년간 작품을 만들어 온 창작진과 배우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뮤지컬의 원작이 된 희곡 ‘여우사냥’을 집필한 이문열 소설가는 “윤 감독이 2년 가까이 하도 졸라서 여관방에서 극본을 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이 작품이 30년간 공연되다니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는 함께 무대에 올라 “‘명성황후’의 일원이라는 것이 뿌듯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17년간 작품에 출연해 감사패를 받은 배우 이태원은 “‘명성황후’는 재미 교포였던 저를 한국에 돌아와 살게 해 준 고향 같은 작품”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 日 삿포로 눈축제 가면 ‘대전’을 만난다

    日 삿포로 눈축제 가면 ‘대전’을 만난다

    4일 개막한 일본 삿포로 눈축제 현장에 대전을 알리는 관광홍보관이 설치됐다. 대전시와 삿포로시는 지난 2010년 자매도시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삿포로시를 방문한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기념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삿포로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대표단이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 고교생이 6개의 설상을 오도리공원에 설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75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 축제에는 8일간 238만 900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오도리공원 9가에 설치된 대전시 홍보관은 대전의 자연·문화·축제를 알리는 사진전과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씨 패밀리 포토존과 굿즈 전시를 통해 꿈씨 패밀리를 소개한다. 행사 기간 이벤트를 통해 네임택·키링 등 다양한 꿈씨 패밀리 기념품도 제공한다. 대전시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 부시장은 “대전의 39개 자매·우호 도시 중 삿포로시와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청주공항에서 삿포로 간 직항이 개설돼 양 도시 간 왕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무안공항 장기 폐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검토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로 인한 지역 여행·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가 가능한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로컬라이즈 둔덕처럼 문제가 된 부분을 개선하고 다른 시설을 보완하려면 아마 10월까지는 문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무안국제공항의 장기폐쇄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달 강기정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무안공항에서 취항하던 일본과 대만 등 정기편 3개 노선을 오는 10월까지 광주공항에서 임시 취항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국토부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 과정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광주공항은 현재 광주 군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2835m 길이의 활주로 2본을 갖췄다. 지난 2007년까지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정기편과 전세기를 운항해 왔지만 같은 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만 운항 중이다.
  •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이재용·손정의·올트먼 ‘AI 회동’… “스타게이트 참여? 좋은 대화”

    삼성 협업 땐 AI 반도체 입지 확대손 회장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올트먼, SK 최태원 등 경영진 면담업계, 삼성 신성장 동력 발굴 평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에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다. 전날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이 선고 하루 만에 ‘한미일 인공지능(AI) 동맹’에 적극 동참하자 업계에선 삼성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가졌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와 만났던 손 회장은 3자 회동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회동 후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지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운영을 담당하며 소프트뱅크는 주요 자본 투자자이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러클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반도체 제조사로서 주요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참여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이 이 회장에게 협력을 적극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합류해 오픈AI에 반도체를 공급하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기회를 얻는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3자 회의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CEO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올트먼 CEO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AI 전용 폼팩터(단말기)를 만들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아니다”라고 답하며 AI 전용 단말기 개발 협력 가능성을 부인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최근 내세우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토대로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오픈AI와의 협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저비용 고효율’을 내세운 중국 딥시크의 열풍 속 한국을 찾아 하루 동안 숨 가쁜 행보를 보였다. 첫 공식 일정인 개발자 대상 워크숍 ‘빌더 랩’ 강연을 시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SK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단독] ‘美중심 실용외교’로 방향 튼 이재명

    [단독] ‘美중심 실용외교’로 방향 튼 이재명

    盧·文정부 ‘미중 균형외교’ 지우고트럼프 2기 발맞춰 외교정책 변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택했던 ‘미중 사이 균형’ 원칙 대신에 ‘미국 중심의 실용외교’로 당 외교정책 기조의 방향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최근 조기 대선을 겨냥해 ‘탈이념·탈진영·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해 온 이재명(얼굴) 민주당 대표의 행보가 외교정책에도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 “한미 관계를 주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계속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이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계열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 균형 외교를 주요한 주변국 외교 원칙으로 삼았다.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 문재인 정부의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등이 모두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현실을 고려한 줄타기 전략의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균형 외교 전략에는 한미동맹을 상대적으로 경시한다는 비판이 따랐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전략적 모호성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가치외교’ 기조에 따라 미국·일본과 밀착했고 중국 및 러시아와는 거리를 뒀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미중 균형 외교 대신 미국에 무게 추를 더 두기로 한 것은 이 같은 과거의 패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2기 체제 출범 후 ‘관세 전쟁’ 등 세계 질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면서 미국을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안미경중 상황과 달리 최근엔 경제 분야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인지하에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도 차기 집권을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실용외교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트럼프 행정부와 일해 보니 트럼프 행정부는 의외로 이념 지향적이지 않으며 결과 지향적”이라며 “일해 볼 만한 상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주된 가치는 실용주의”라고 강조하며 한일 관계와 관련해 “현재의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할 때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을 지속하는 데 이의가 없다”고 밝힌 것도 세계 안보 상황을 고려한 전략의 전환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을 봐야 한다”며 “한일 관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문제는 문제대로 짚되 현재와 미래는 주변 정세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 여론의 변화를 감안해 협력 중심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과거 민주당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이 대표의 외교·안보관에 대한 여론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이란 풀이도 있다. 이 대표를 따라다니는 ‘친중 프레임’을 이참에 떼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변동의 시기인 만큼 좀더 유연하게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문제를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일본과 필요한 것이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다”며 한일 협력에 방점을 뒀다. 이러한 외교 전략 변화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당내 외교·안보 전문가인 위성락·부승찬·박선원 의원 주최로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기관 개혁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며 공개적 논의를 시작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지정학적 요충지가 될지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 나설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친중 프레임이 부담이긴 하다”며 “현재는 당에서 외교 방향을 정립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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