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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콤 「천리안」일에 첫 진출/교민들의 고국에 대한 정보욕구 충족

    ◎일본의 한국연구에 도움 (주)데이콤이 제공하는 종합정보서비스인 「천리안」이 국내정보통신서비스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진출했다. 데이콤은 최근 일본 최대의 정보통신서비스인 「PC­VAN」을 제공하고 있는 일본전기(NEC)와 상호접속서비스에 관한 협정을 체결,23일부터 대일서비스를 시작했다. 천리안은 지난 2월 미주지역 현지법인 데이콤 아메리카사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일본에도 상륙함으로써 국제적인 종합정보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또 천리안의 일본지역서비스는 교민들의 고국에 대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현지주재원 및 교민들의 정보통신서비스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내의 한국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일본에서 PC­VAN을 통해 천리안의 전자우편을 이용하면 고국과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통신할 수 있어 국제전화,팩스등 기존의 통신수단외에 또하나의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많은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리안에서 제공하는 국내 중앙지와 지방지등 전자신문을 통해 국내뉴스와 각 지방소식을 일본에서도 신속히 접할수 있게 됐다. PC­VAN은 지난 8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93년2월 현재 5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정보통신서비스로 전자우편,전자게시판,전자대화등 PC통신 서비스와 뉴스,인물,기업,마케팅등 각종 정보검색서비스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 일본 PC­VAN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천리안 가입자들도 별도로 이용신청을 해야하며 일본어를 지원하는 「슈퍼세션」(Super Session)이나 「인토크」(Intalk)같은 통신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인토크는 천리안 공개자료실에서 무료제공한다. PC­VAN 이용요금은 PC통신서비스의 경우 분당 7백원이며 정보검색서비스는 정보유형에 따라 상이한 요금이 부과된다.
  • 일에 「인공현실 연출시스템」 붐(특파원코너)

    ◎컴퓨터이용 가상상황 체험/모나리자 미소 윙크로 바꿔놓고/스키타는 기분 실내서 느낄수도 「신비스러운 모나리자의 미소가 이를 내보이며 웃고 윙크까지 한다」 세계적인 명화 「모나리자의 미소」의 웃는 모습을 이같이 달리 느끼게 하는 이른바 「인공현실감」을 연출하는 「꿈의 하이테크」가 최근 일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공현실감은 컴퓨터등이 만든 인공환경속에 실제로 존재하지않는 가상현실을 느끼게하는 것을 말한다.「모나리자의 미소」도 그림자체는 그대로 있으나 도쿄대학의 하라시마 전자공학교수가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여러가지 웃는모습을 느끼게하는 「얼굴표정의 인공현실감」이라 할수 있다. 인공현실감은 또 컴퓨터가 그리는 가상세계 화면에 인간이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느끼게하기도 하고 실제로 존재하지않는 화면상의 물체를 만지는 것같이 느끼게하기도 한다.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가상세계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큰 흥미를 끌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가장 일반적인 것은 액정디스플레이와 위치검출센서등이 들어있으며 머리에 쓰도록 만들어진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사용한 시각적 인공현실감이다. 일본전기가 개발한 「가상스키장」도 그중의 하나.가상스키장은 실내에 만들어진 시설에서 사람이 전혀 움직이지않고 스키를 타는것 같이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사람이 스키화를 신고 스키대신 발판위에 올라서면 HMD의 액정디스플레이가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가상스키장을 비춰준다.오른쪽발에 힘을 주면 왼쪽으로 왼쪽에 힘을 주면 오른쪽으로 돈다.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것이다. 가상스키장시스템은 컴퓨터가 스키방향·속도등을 계산,화면의 슬로프경사와 요철에 연동시켜 모터를 통해 발판대를 좌우·상하로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다.중요한 부분은 집게손가락에 부착하는 혈류양센서.혈류량의 변화에 따라 컴퓨터가 스키장의 긴장도를 추정,슬로프의 경사·요철등을 변화시킨다. 「가상보행장치」도 인공현실감 시스템.이는 일본 쓰쿠바대학의 이와다강사가 개발한 컴퓨터내부의 가상세계를 걷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사람이 머리에 HMD를 쓴후 전후·좌우로 움직일수 있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벨트로 몸을 고정시킨다.맨끝에 초음파발신기가 붙어있는 센서가 보폭과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는 HMD의 디스플레이어에 비치는 화면을 변화시켜 마치 걷는것 같이 느끼게한다.도쿄 전력시스템이 개발한 인공현실감 시스템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물건」에 형태와 자세를 부여하기도 한다. 「인공현실감」은 인간과 컴퓨터,기계를 결부시키는 새로운 수단이다.인공현실감 시스템은 뇌파,맥박등 생체정보를 계측,최적의 가상환경을 가정하는등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과학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들은 보다 고도의 인공현실감각을 위해서는 시각외에 청각·촉각 그밖의 감각기관으로도 느낄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나무/“대기오염 정화에 최고 효과”

    ◎광합성작용외에 오염물질 흡수기능까지 가져/능수버들·소나무·잣나무 등 대표적/CO₂정화능력 녹나무가 가장 우수 공장연기 난방연료연기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무리 정화기술이 발달된다하더라도 완전히 나오지 않게할 수는 없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되는것이다. 그러면 이미 대기중에 있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방법은 없는가.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에 의한 산소생산과 이산화탄소의 흡수외에도 조직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이다.또 방음효과도 크다. 물론 모든 나무가 환경정화력을 갖고 있지만 나무별로 그 차이가 있어 가급적이면 대기오염에 내성이 강하고 정화효과도 큰 나무를 심어야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정화수」로까지 불리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할엽수로는 능수버들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가중나무 은행나무등이 있고 침엽수로는 소나무 곰솔나무 잣나무 호기테타나무 톄타소나무 일본전나무등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 수령이 15년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가장 높다.연간 1백36g을 정화하고 가중나무도 50g을 없앤다.그리고 녹나무도 연간 1백30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는 녹나무가 가장높아 1백60g을 정화하고 일본전나무는 32.4g,가중나무가 13.2g을 각각 흡수한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도 있다.설탕단풍나무는 연간 카드뮴을 60㎎,납은 1백40㎎을 정화하고 물히야신스는 1에이커 정도면 연간 질소 1천5백75㎏,인 3백60㎏,페놀 1만2천1백50,43.2㎏을 각각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정화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간 5∼45㎏정도인데 비해 녹나무는 3백34㎏이나 되고 이에 필적하는 산소를 내뿜고있어 이 방면에서는 최고다. 산림은 ㏊당 연간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내놓고있다.우리나라의 산림넓이는 6백27만㏊이니까 한해에 모두 2천9백46만9천t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는셈이다.사람이 1년동안 필요한 산소가 2백74㎏이니 우리나라 4천만국민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인 1천96만t의 2배가 넘는 산소량을 우리산림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나무는 소음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활엽수를 심어놓으면 그 옆의 소음은 25% 감소하고 9m가 떨어졌다면 50%가 준다. 나무별로는 같은 나무라도 잎이 크고 조직이 단단하면 좋은데 단풍나무류가 10∼12㏊까지 감소시켜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환경정화수심기운동을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잘자라는 나무를 중심으로 42종을 선정,올해 식수기를 전후해 적극 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도가 심하나 나무가 거의 없는 공단지역이나 도심을 중심으로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그리고 실적에 따라 모범업체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 클린턴 외교참모에 일본통 부족/WP지,“편중인사” 지적

    ◎아주정책부서 고위직은 중국통 일변도/전주일대사,“일 무시하면 큰 실책 초래” 법무부장관 지명철회와 군대내 동성애 허용문제,국민의 지지율저조,유고사태의 유엔회부등 취임초부터 곤경을 겪고 있는 미국의 클린턴 새행정부가 이번에는 아시아외교정책부서 고위직을 중국전문가 일변도로 구성한 사실로 호된 질책을 받고있다. 이같은 편중인사는 태평양지역의 가장 중요한 맹방이자 심각한 경쟁자인 일본에 대한 외교정책은 물론 아시아외교정책전반에 걸쳐 균형을 취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31일 워싱턴 포스트가 지적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지명한 국무성의 아시아외교총책은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로 주중대사를 지낸 저명한 「중국통」이다.로드차관보또한 최근 동아태수석부차관보로 주중대사시절 부대사로 데리고 있던 피터 톰슨을 지명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아시아담당국장에 지명된 켄터 비더만도 국무성 중국담당국장을 역임하고 로드차관보가 주중대사때 주중경제담당참사관을 지낸 중국통이다. 로드동아태차관보가 앞으로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부차관보와 NSC아시아담당도 로드가 지명한대로 정식 임명된다.이렇게 되면 미국의 동아시아정책입안및 집행의 책임자는 중국통 일변도로 짜여지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미국외교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양대 사령탑인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나 앤터니 레이크백악관 안보보좌관등을 포함,외교정책수행의 고위직가운데 일본통은 거의 없고 중국통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것이다. 이같은 인사운영과 관련,전직 일본대사인 마이크 맨스필드씨는 『일본을 무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실책이 될것』이라면서 『미일관계는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로 고위직에 일본전문가가 없다는 것은 정책수립이나 집행에 있어 굉장한 차이를 초래할수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연구전문가인 콜럼비아대의 제럴드 커티스교수는 『만약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관심과 부적절한 외교전략의 빈곤으로 취약해진다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한 국가들과의 관계도 아울러 취약해질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로드차관보는 일본전문가들을백악관 안보회의의 낮은 직급이나 국무성 동아태부차관보등의 자리에 앉힐 계획이라고 관계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어쨌든 외교주무부서인 국무성의 동아태차관보산하 중요간부에 중국경험자만 많고 일본경험자가 적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문제점으로 지적될수 있다.실제에 있어 지난해 미국의 총무역적자 8백50억달러 가운데 5백50억달러가 일본과의 적자에서 비롯된 것이다.따라서 미국의 향후 대일본정책은 이같은 무역적자해소에 집중될것으로 관측하는 이들이 많다. 한 소식통은 일본전문가들이 국무성고위직책으로 가지못한 대신 무역대표부나 상무부의 고위직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정책수행의 산실인 동아태차관보가 휘하의 인물을 기용하면서 중국대사시절에 거느렸던 간부를 고위직에 기용하고 나머지 일본전문가등은 하위직으로 조정한 인사는 앞으로 인준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없지않다.그렇게 되면 이제 취임 열흘을 겨우 넘기면서도 갖가지 곤욕을 치르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으로서는 또 한차례어려움을 겪게될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 일 카메라시장 「1회용」 돌풍/휴대 편하고 값싸 “불티”

    ◎지난해 6천만개… 해마다 20%씩 급증/소형화경쟁 가열,담뱃갑만한 제품도/“환경오염” 비난에 부품재활용 적극 추진 「더 작게,더 가볍게,더 값싸게」 일본의 일회용카메라 제조회사들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에 힘쓰며 포화상태에 이른 카메라시장을 넓혀가고 있다.이들은 사양산업으로 알려진 카메라산업에서 놀라운 판매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불황이 노력에 의해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회용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고 값이 싸다는 이점이다.후지필름과 코니카는 꾸준히 「미니 경쟁」을 벌인 결과 지금은 담뱃갑 크기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메이커들은 이 일회용카메라를 카레라라 부르기보다는 「필름과 렌즈」라고 부를 정도다.값도 싸 1천엔(6천4백원)안팎. ○후지필름 75% 점유 1986년 일회용카메라를 처음 개발한 이래 일본 일회용카메라시장의 4분의3을 점하고 있는 후지필름의 한 간부는 이제 젊은이들이 고급카메라를 둘러메고 여행을 하는 것은 패션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오늘의 젊은이들은 편리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회용카메라의 시장전망이 괜찮다는 얘기다. 92년 일본의 일회용카메라 수요는 6천만개(6백억엔·한화 약 3천8백억원)에 이르렀다.91년의 5천만개보다 10%가 늘었다.특히 미니시리즈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코니카는 1백20g의 초미니제품을 개발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보다 5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젊은층서 선호 처음 일회용카메라가 나왔을 때는 값이 싸다는 점이 수요의 주된 이유였다.그러나 지금은 실용적이라는 이유로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무게와 필름을 갈아끼우는 번거로움으로 기존의 카메라에 넌더리가 난 주년층들도 일회용카메라의 새로운 소비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지금 일본인들은 절반정도가 카메라를 갖고 있는데 그 나머지가 일회용 카메라회사들의 주공략대상이다.이제 카메라는 자기과시의 도구가 아니다.오히려 무겁고 부피가 큰 카메라는 기피의 대상인 시대가 됐다는 것이 이들 일회용 카메라업자들의 생각이다.따라서 일회용 카메라를 쓰지 않고 있는 나머지 수요자들도 부담없이 일회용카메라를 애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를 뒷받침할 준비는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일본의 어디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담배를 사기만큼이나 손쉽게 일회용 카메라를 살 수 있다.자동판매기와 역의 간이매점 등을 포함,일본전역에 30만개의 일회용카메라 판매점이 있다.질도 기존의 카메라 못지 않다.현재 일본의 일회용 카메라 성능은 수중촬영이 가능한 수준에 와 있다. 싼 값과 높은 품질이라는 모순은 생산비 절감으로 극복된다.코니카의 초미니 일회용카메라는 컴퓨터로 디자인된 단 하나의 플라스틱 렌즈를 씀으로써 생산비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이제 일본인들은 굳이 고급의 수동식 카메라를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됐다.일본의 일회용카메라회사들은 「고급카메라와 안경」으로 상징되던 일본인 여행자들의 풍속도조차도 바꿔놓았다. 기존의 카메라회사들이 「가질 사람은 다 가졌다」며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을 한탄하고 있을 때 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기존업계 타격 심각 그러나 일회용카메라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않다.우선 일회용카메라는 기존의 카메라 업계에 심각한 타격을주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지난해 일본의 기존카메라 판매량은 10%가 줄어들었다.또 재료로 쓰이는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환경공해에 대한 우려도 높다. 플라스틱공해에 대해 제조회사들은 쓰고 버린 카메라 부품을 수거,재생해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
  • 당·정고위층 외제용품 사재기극성

    ◎평양 암시장서 내의·술·담배·치약 등 구입/조총련선 김 부자 생활용품 조달팀운영 북한 당·정고위층의 외국산 생활용품 사재기가 최근들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이처럼 북한 고위층이 외국상품 사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북한 경공업시설의 낙후와 원료공급의 부족으로 생활용품의 생산이 원활치 못한데다 보급되는 일용 생활용품의 질과 내용물이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입수된 한 북한자료에 따르면 김부자 신변경호를 전담하고 있는 호위총국은 외국산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조총련 산하에 「김부자전용물품 조달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김정일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일본의 왕이 쓰고 있는 「어용달」을 좋아한다 하여 「일본왕실 어용달전문상사」직원까지 고용하여 일본전역에서 어용달물품을 구입,김부자에게 바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노동당 역시 최근 일본 아사히상사와 계약을 맺어 책상·의자·캐비닛등 사무용품 일체를 구입했으며 덕월산무역상사등을 이용,술 담배 치약 칫솔 속내의등 일본·미국·독일산 생활용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당간부 부인들은 평양시 송산동 암시장에서 중국교포나 화교들이 가지고 들어온 외제품을 전량 구입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외화상점 담당원에게 갖은 수단과 압력을 가해 언제 어디서 무슨 물건이 들어오는지를 사전 입수하여 각종 물품을 선구매하고 있다. 이같은 물품 사재기 속에 당간부 부인들 사이에서는 외국상품명 외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외제품에 대한 다양한 은어를 사용,일반주민들이 자신들의 외제품 사용을 알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즉 말보로나 로스만담배를 「마동무」·「로선생」으로,아디다스상표를 「아다다스」등으로 부르고 있다.
  • “일 전자산업 내년 후반 불황극복” 전망(해외정보)

    ◎작년 총생산액 10% 감소 ■일본 전자산업이 올해에도 불황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자공업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일본 전자산업의 총생산은 일본 경제의 불황이 장기화된데다 일부 전자제품 시장이 포화상태를 보여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천8백67억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빨라도 내년 후반이나 돼야 전자산업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전자산업 총생산은 91년보다 10.6%가 줄어든 1천8백39억달러였다.
  • VTR연결 특수장치/일,“특허권침해” 판정/한국인제소 기각

    【도쿄 AFP 연합】 일본 도쿄에 있는 컴퓨터회사 사장인 한국 기업인 김문재씨는 12일 일본 자유무역위원회(FTC)의 부당한 결정으로 자기 회사는 컴퓨터를 비디오 테이프녹화기에 연결하는 특수장치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일본 빅터사(JVC)가 샤프및 NEC(일본전기)가전사에 대해 이 장치의 생산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는 자신의 제소를 FTC가 기각했다고 밝혔다.
  • 미 인텔사,세계반도체시장 1위 탈환

    ◎7년만에… 일 NEC 2위­도시바 3위 차지 【도쿄=이창순특파원】 반도체산업의 「세계지도」가 바뀌고 있다.세계반도체시장에서 일본기업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미국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매상고 순위에서도 미국기업이 7년만에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하이테크분야 시장조사 전문회사 데이터 퀘스트사의 「1992년 세계반도체시장순위」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인텔사가 지난 7년간 1위를 지켜온 일본 최대 반도체메이커 일본전기(NEC)와 2위였던 도시바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 퀘스트사는 세계반도체 메이커 1백50여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조사를 실시했다. 인텔은 퍼스널 컴퓨터의 심장부품인 초소형연산장치(MPU)최대 메이커로 미국의 퍼스널 컴퓨터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92년 매출액이 전년도 보다 26%나 급증,세계시장점유율이 6·7%에서 7·7%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 85년 부터 1위를 유지해온 NEC와 86년부터 2위를 지켜온 도시바의 매출액은 각각 4%증가에 그쳐 2위와 3위로 전락했다.
  • 백제/일 지배위해 왕자 파견/최재석교수,한일문화학술대회서 주장

    ◎고위관리 장군 승려 화공까지 보내/461년부터 2백년간 대화위 통치 백제는 일본점령지인 대화위(오늘날 일본중부 나라지역) 경영을 위해 AD 461년(개로왕7년)부터 멸망할때까지 2백여년동안 총독으로 왕자를 파견했으며 동시에 정기적 부정기적으로 관리를 파견했다는 새학설이 나왔다.이는 민족사바로찾기국민회의가 최근 「고대한국문화의 일본전파」를 주제로 연 한일문화국제학술대회 발제를 통해 제기됐다.백제의 일본지배설을 처음으로 다룬 발제는 최재석교수(고려대 명예)의 「대화위 파견 백제왕자의 거처와 대화위왕의 거처」.최교수는 일본서기에 나타난 대화왜왕과 백제총독의 거처비교를 통해 양자의 종속 지배관계가 확고했음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파견된 관리들의 기록을 검토,구체적 경영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최교수는 대화왜왕의 궁전은 5세기까지는 띠(아)로 지붕을 엮다가 7세기중엽에 이르러 전나무껍질(회피)로 이은 보잘것 없는 것이어서 왕궁이라기 보다는 왕의 거처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당시 왕궁이 불과 20∼30년만에 잦은 이동을 할만큼 나무기둥을 땅에 박아 지은 허술한 건축양식을 보인데 반해 백제총독이 묵었던 난파관은 2백년이상 한곳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견고했다는 것이다.따라서 난파관은 돌기초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기와집이었다는 점에서 백제와 대화왜와의 힘의 관계를 알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제가 대화왜 경영을 위해 파견한 총독은 왕자였으며 그밖에 일정기간 파견되는 관리와 부정기적으로 파견되는 관리그룹도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AD461년 개로왕의 동생이 최초의 총독으로 파견된 다음 505년(무령왕5년)에는 왕자가 파견되는등 모두 8명의 왕자가 대화왜경영을 위해 일본에 간 기록이 있음을 들추어냈다. 한편 대화왜에 본격적으로 경영팀이 파견된것은 무령왕때.513년(무령왕13년)에 행정을 맡은 오경박사와 군사를 맡은 백제장군이 파견됐다는 최교수는 오경박사의 일본행을 정기파견으로 해석했다.그래서 3년후인 516년 새로운 오경박사로 교체됐으며 백제장군은 부정기파견 성격을 띠었기 때문에 1년8개월만에 귀환했다는 것이다. 이들 파견 관리들중 우두머리는 백제의 16계급관등중 3·4위 관등의 높은 관리였던 것으로 미루어 백제가 당시 대화왜 경영을 중시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이 최교수의 주장이다.또 이들의 파견때는 승려·사공·와박사·화공등도 파견하여 불사를 건립케 했는데 그 대표적인 케이스로 588년(위덕왕35년)에 창건한 법흥사를 꼽았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도 「일본구주의 환웅상과 일본속의 단군문화」(박성수),「단군신화의 뿌리와 계통」(황목박지),「팔번신앙과 한국과의 관계」(중야번능),「한국고대문화의 일본 전파」(최인학),「향춘신사와 신라신」(오야정남),「고조선 문화권과 문화전파」(권태원),「한국과 맺어져 있는 일본 영언산의 산의 문화」(장야각)등이 발표됐다.
  • 일서 한국어방송국 첫 개국(교민소식)

    ◎외국인으로선 최초의 자체방송/음악·생활정보·법률상담 등 내용 다양 『안녕하십니까.여기는 FM사랑방송입니다』 한국어방송국이 지난8일 일본에서 감격적인 첫전파를 발사했다.재일본한국인2세를 중심으로 오사카(대판)에서 개국한 「미니FM사랑방송」. FM사랑방송은 일본 최초의 외국인에 의한 방송국이라 일본전파법에 의해 외국인은 방송국면허를 받을수 없지만 사랑방송국은 전차관리법 대상에서 제외된 주파수 77∼78메가헬츠의 미니FM방송. 사랑방송국은 한국민요에서 록음악까지 광범위한 음악과 함께 바겐세일,모임등 생활정보와 지역소식,법률상담을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사랑방송은 일본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오사카의 생야구의 지역활동시설 「생야센터」에서 문을 열었다.홍언의,오광현씨등 재일동포 2세를 중심으로 지난 5월에 구상,10월26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친뒤 8일 마침내 본방송을 시작했다.한국인 유학생은 물론 일본인들까지 이 방송을 돕고 있다. 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방송시간은 매일 하오7시부터 3시간동안 스태프진이 교대로 DJ를 맡는 생방송과 그이전의 음악방송을 포함,하루 10시간 이상이다.생방송 중간중간에 생활정보등을 안내하고 법률,세금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방송언어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교대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태국어등 아시아언어로도 방송,시청자의 영역을 재일동포와 일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인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지역방송」으로 탈바꿈을 하려는 것이다. 지역방송은 우정성의 인가를 받아 지역일부를 대상으로 행정정보,관광정보등을 제공하는 FM방송.그러나 사랑방송국이 본격적인 지역방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적조항」이라는 어려운 벽을 넘지않으면 안된다.
  • 물속침투 가능 마이크로 머신/미·일 개발경쟁 뜨겁다

    ◎미국/0.1㎜ 실리콘모터 이미 완성/일본/10년안에 시제품 제작 목표/“원전 등 인간작업 불가능지역서도 대신 업무수행” 「혈관을 타고 체내에 잠입,암세포를 파괴하거나 환부를 도려내고 밖으로 탈출해나오는 초소형 마이크로로봇」「갈라진 콘크리트 틈을 찾아들어가 스스로 보강재가 되어버리는 재료로봇」「광범위한 바다에 퍼져 자원탐사나 어군탐지를 하는 마이크로잠수정군」…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이같은 얘기들이 「마이크로머신」이라는 새로운 기술체계로 구체화되면서 이의 개발을 위한 선진국간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종합연구소·경북대등 학계·연구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머신 연구의 선두주자는 미국이다. 미국은 버클리대학이 88년 일찍이 직경 0.12㎜(1백20미크론)밖에 안되는 정전모터를 제작해 보인 이래 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등에 업은 대학들의 기초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그결과 MIT는 일반 자동차엔진보다 2배이상의 속도를 내는 직경 0·1㎜의 폴리실리콘 모터를 제작해냈으며 위스콘신대학에서는내경 0·05㎜의 톱니바퀴를 가진 니켈소재의 3차원 입체구조물 개발에 성공했다.또 미네소타대학은 실리콘칩 위에 화학감지기와 밸브·펌프등을 조립한 미세구조를 개발,당뇨병환자용 인슐린투여기의 가능성을 열었고 카네기멜런대학은 눈송이보다 작은 모터로 움직이는 머리카락같이 얇은 회전날을 개발,장래 동맥경화증 환자의 혈관내 플라크제거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 비해 일본은 학계뿐만 아니라 일본전신전화(NTT)·히다치제작소·일본전기(NEC)·도시바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산업화연계를 시도,특유의 약삭빠름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일본정부는 91년 마이크로머신 기술연구개발을 통산성의 국책프로젝트로 선정,향후 10년간 20여개기업과 기타 대학연구소등에 2백50억엔을 지원키로 하는등 총력전에 들어선 느낌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전반 5년간 미세가공기술등 요소기술을 연구한뒤 후반 10년간은 응용연구에 투자,▲인체를 절개하지 않고 진단·검사·수술을 행할수 있는 의료용마이크로머신과 ▲발전기나 플랜트의 배관계나항공기엔진의 내부등 협소한 공간에서 검사나 보수를 행하는 산업용 마이크로머신의 시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일본은 후생성도 야심적인 「신의료기술개발연구사업」에 마이크로머신을 포함시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고 세계최고의 메카트로닉스회사인 화낙사등이 나노미터(10억분의1m)단위의 초정밀가공이 가능한 NC5축 마이크로방전가공기와 인간의 근육과 같이 유연한 동작을 하는 초소형 로봇용 구동기구의 개발을 추진하는등 메카트로닉스와 마이크로머신기술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어 마이크로머신 연구붐이 일고있는 느낌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유럽도 독일연방연구기술부(BMFT)가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는등 점차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미크론(1천분의1㎜)이하의 가공을 요하는 초소형크기이면서 생물처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는 「꿈의 기계」마이크로머신은 이제 성숙기에 도달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 이후의 차세대기술혁명을 주도할 미래기술로서 중요성이 확고히 인정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곤충처럼작은 몸으로 인간의 몸이나 원자력발전소같은 위험지역,해저 지하 우주등 어디든지 침투해 임무를 수행해내는 마이크로머신은 의료계 산업계는 물론 농림수산업 과학기술 가정생활전반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노테크놀로지(10억분의1m의 가공도를 요하는 미세기술)와 결합한 바이오머신(분자기계)제작이 성공하는 경우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아울러 학계관계자들은 우리나라도 21세기 기술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극미세기계기술,시스템기술,계측평가기술등 요소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새 반도체 광원 일본서 제조/NTT사,제어능동발광다이오드 소재활용

    ◎기존 LED·IC레이저광 장점 겸비/현소비전력의 10%로 빛발생 가능 레이저 광선처럼 순수하고 전력소모도 극히 적은 「제3의 반도체광원」이 최근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조만간 획기적인 광반도체가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신전화공사(NTT) 연구팀은 3일 「CSD(제어능동발광다이오드:Controlled Spontaneous­emission Diode)」라고 명명한 소재에서 종전에는 없던 「제3의 반도체 광원」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는 지금까지 전화기나 리모컨 등과 같은 각종 전자장치의 전구로 이용되는 LED(발광소자)와 콤팩트디스크(CD)의 음반신호 검출용 헤드 등에 이용되는 반도체 레이저(일명 IC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2가지 광원밖에 없었다. NTT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제3의 반도체 광원은 LED광과 IC 레이저광의 장점을 두루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 빛을 만드는데 10만분의 1w 정도의 전력만 있어도 충분하며 앞으로 기술이 향상되면 이같은 소비전력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 “2006년 에이즈치료법 확립”

    ◎향후 30년 신기술개발 예측/일 과기정책연/18년뒤 암 정복 등 「건강미래」 예고/로봇이 병간호 가능/2010년/달에 유인기지 완성/2015년/유전자치료 실용화/2016년/핵융합발전로 개발/2020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과 에이즈(AIDS))는 언제 정복될 것인가.일본과학자들은 2006년이면 에이즈치료법이 확립되고 2010년까지는 암의 메커니즘이 거의 해명될 것이라고 예측,「건강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예측은 과학기술청의 과학기술정책연구소가 26일 발표한 향후 30년의 신기술예측조사에서 밝혀졌다.일본 과학기술정책연구소는 재료,정보,우주,의료,에너지등 16개분야의 1천1백49과제에 대해 3천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일본은 71년이후 약5년마다 1회씩 이같은 신기술예측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일본전문가들은 이 조사에서 ▲환경보전 ▲각종 질병의 극복 ▲재해방지등 3분야를 주요 과제로 지적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건강한 생활」의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조했다. 인류건강의 중대한 위협으로 등장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해 일본전문가들은 2003년에 왁친이 개발되고 2006년에는 치료법이 확립될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과학자들은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암에 대해서도 2007년 암의 전이방지가 실용화되고 2010년에는 암의 메커니즘이 거의 해명되며 2013년에 암예방약이 개발되고 2015년에는 암세포를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21세기초에는 에이즈,암등이 정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환경문제와 관련,가장 중요하다고 지적된 질소산화물(NO₂)등 대기오염물질 제거기술은 2003년에 실용화 될수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원흉이라는 이산화탄소(CO₂) 흡수기술은 2011년에 실용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최첨단을 자랑하는 컴퓨터기술에 의해 2004년에는 초고속 컴퓨터가 실용화되며 일본의 플루토늄도입과 관련,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속증식로시스템의 실용화는 2017년에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번에 예측한 과제 가운데 80%가 2001년∼2010년까지 실현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지난번에 이어 이번 조사에도 포함된 3백67개과제를 비교할때 실현예상시기가 평균 4년 늦어지고 있다.에이즈 치료법만하더라도 1997년에서 2006년으로,지진예고시스템 보급은 1999년에서 2008년으로,간호로봇의 실용화는 2000년에서 2010년으로 실현예상시기가 훨씬 늦어졌다.
  • 바뀌는 일 쌀수입금지정책/언론들,“열어야한다” 주장

    ◎“UR 성공적 타결위해 개방은 당연/기존입장 고수땐 국제적 고립 초래 한” 한국과 일본의 쌀시장개방 문제가 세계적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중대한 장애였던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농업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다국간 협상이 「마지막 관문」인 쌀시장 관세화문제로 그 표적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통상대표부(USTR)의 칼라 힐스 대표는 미·EC의 농업교섭이 합의된 직후 『다음은 일본등의 쌀시장 개방문제』라고 이점을 분명히 했다.일본 또한 쌀시장관세화가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음을 인식,국내에서 찬·반논쟁과 다양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일제히 쌀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의 유력지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일본은 관세화를 수용,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에 공헌해야 한다.이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체제의 수혜자로서 당연한 국제적 의무인 동시에 농업의 체질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해당사자인 전일본농민조합연합회,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등 농민단체들은 쌀시장 개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하지만 일반소비자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다.전국소비자대회는 최근 쌀수입 반대와 자급률향상을 결의했다.그러나 식품산업,외식산업 관련자들은 쌀수입을 환영하고 있다.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24일 「예외없는 관세화」를 규정한 둔켈 가트사무총장의 포괄협상안에 대해 일본은 수정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관련,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이 ▲높은 관세율의 적용▲쌀수입이 급증할 때 긴급수입제한조치의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처음 7백% 이상의 관세율을 적용하고▲관세율 삭감기간을 연장하며▲삭감률도 완화하고 국제쌀시장의 가격폭락으로 수입이 급증할 때는 현재 둔켈안에 규정된 긴급세율인상폭(통상세율의 최고 30%)보다 훨씬 세율을 높이며 잠정적으로 수입량을 규제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의 이같은 방침은 관세화자체를 전면 거부하기 보다는 유리한 개방정책을 모색하는「조건투쟁」으로의 정책전환을 의미한다.그러나 농업교섭의 합의로 주도권을 발휘할 미국과 EC가 이같은 「조건투쟁」을 받아들일지는 확신할수 없다. 일본은 더욱이 관세화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국회가 쌀시장의 개방저지를 결의한데다 쌀의 생산·소비·운영의 일원관리를 규정한 식량관리법의 개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참의원에서 여야가 역전된 상황아래 식량관리법을 개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농촌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자민당의원들도 쌀시장개방을 반대하고 있다.자민당은 과거 오렌지·쇠고기수입개방 직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시간이 없다.둔켈사무총장은 연말이나 내년초의 협상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의 쌀시장거부로 협상이 실패하게 되면 일본은 국제적 비판과 고립을 면치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일본은 더욱이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으로 국제적 의무 또한 무겁다. 일본은 쌀시장 개방이 일본전체를 위해 유리함을 잘 알고 있다.일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합의될 경우 연간 2천억달러의 무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문제는 일본농업에 대한 영향과 농민의 반발이다.일본정치권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은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결국 관세화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 확실하다.그리고 일본의 그같은 움직임은 한국에도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이다.
  • 일 산업계 기린아로 성장한 닌텐도(해외경제)

    ◎열도에 부는 경제불황 극복/컴퓨터게임기 메이커로 총 매출액 13.2% 늘려/1인 경상이익도 초대형 마쓰시타사의 90배나 일본의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경상이익을 축적하고 있는 기업이 등장,일본 산업계를 놀라게하고 있다.화제의 기업은 컴퓨터게임기기 메이커인 닌텐도(임천당). 닌텐도의 92년9월 중간결산에 따른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5%가 는 8백20억엔(약5천3백30억원)으로 세계적인 전기·전자종합메이커 마쓰시타(송하)전기산업을 앞질렀다.총매출액은 13·2% 늘어난 2천7백74억엔이었다. 한국에도 잘알려진 닌텐도는 금융및 증권을 제외한 일본의 상장기업 가운데 도요다자동차와 일본전신전화(NTT)에 이어 경상이익 3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닌텐도의 올해 총경상이익(93년3월 결산)도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천6백82억엔으로 예상되어 마쓰시타전기산업의 1천20억엔을 크게 능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마쓰시타는 가전제품등의 전반적인 판매부진으로 올 경상이익이 48%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전자,자동차등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체의 경상이익이 이처럼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도 닌텐도의 수익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컴퓨터게임기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닌텐도는 전체 매출액 가운데 소프트웨어분야가 50%이상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우위의 기업이다. 닌텐도가 개발한 고급 컴퓨터게임기 「슈퍼 화미콘」은 올들어 판매량이 2배이상 늘어나 매출신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슈퍼 화미콘」은 지난 90년11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닌텐도의 히트상품.16비트짜리 중앙연산처리장치(CPU)가 붙어있는 이 게임기는 지난 9월까지 모두 1천4백만대가 팔렸다. 닌텐도의 게임기가 잘 팔리고 있는 것에 대해 한 임원은 『사는 사람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수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닌텐도의 경상이익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닌텐도는 특히 제조설비를 거의 가지고 있지않기 때문에 이익률이 더욱 높다.9월 중간결산결과 닌텐도의 종업원 1명앞 경상이익은 9천만엔(약5억9천만원)꼴이다.이는 마쓰시타전기산업의 1명앞 경상이익 1백10만엔의 거의 90배나 된다.종업원이 8백90명밖에 안되는 닌텐도의 경상이익이 놀랍게도 4만7천명이상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마쓰시타를 능가하고 있는 것이다.
  • 최대흑자속 복합불황/일 산업계 2중구조 내면(해외경제)

    ◎산업/국내경기 후퇴… 경영이익 크게 감소/수지/첨단제품류 수출 급증… 매월 신기록 일본의 최근 경제상황은 불황과 무역흑자가 공존하는 묘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하이테크·자동차·금융등 일본산업계는 전반적으로 「복합불황」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컴퓨터·반도체·가전업계·자동차메이커등 산업계는 지난해 가을부터 나타난 경기후퇴로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현재의 일본 주가도 89년말 최고가격의 40% 수준으로 폭락하는등 금융계의 경영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무역흑자는 달마다 신기록을 내며 급증하고 있다.일본의 수출은 29개월 연속으로,무역흑자는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 무역흑자는 사상최초로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대장성이 12일 발표한 10월달 무역흑자도 지난해 같은달 보다 51·3%가 늘어난 1백8억9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올 1월부터 10월까지 무역흑자의 누계는 8백83억6천만달러로 전후 최대였던 86년의 8백27억달러를 이미 돌파했다. 일본의 이같은 무역흑자는 ▲국내경기 후퇴에 따른 철강·동등의 원자재와 미술품·고급차등의 수입감소 ▲컴퓨터·전자제품등 하이테크제품의 수출호조 ▲엔고로 인한 달러기준 수출가격의 상승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대장성은 분석한다.그러나 국내경기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강화한 것도 무역흑자 증가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의 수출급증은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는 경제원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일본정부는 당초 엔고로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엔고가 계속 유지되면서도 오히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하이테크제품등 주요수출품들이 우수한 품질로 가격경쟁을 초월,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한다. 컴퓨터등 사무용기기의 10월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전자부품은 15.6%,자동차는 13.7%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늘었지만 컴퓨터 반도체 음향·영상기기의 국내판매는 크게 부진,전자·전기업계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첨단기술의 상징 소니사가 사상 최초로 적자(2백억엔)를 기록한데 이어 일본전기(NEC)마쓰시타등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자동차의 판매도 부진하여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 닛산(일산)은 올해 1백50억엔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현재의 「불황」이 경영위기라며 아우성이다.이들은 감량경영등 다양한 대응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불황은 「경제이론상의 불황」과는 다르다.불황때에는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지만 일본은 완전고용국가다. 일본은 더욱이 늘어나는 무역흑자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일본정부는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경제구조전환과 내수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선진국중 유일한 무역흑자국인 일본은 대미무역흑자 증가로 미국의 클린턴 새정부와의 마찰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대변화에의 적응력이 뛰어난 일본기업은 이번 「불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산업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 일 하이테크기업/겨울 보너스도 “불황”(해외경제)

    ◎경영악화로 「깍기」 바람/NEC 등 작년수준서 현금대신 현물 지급 일본의 하이테크산업이 불황의 늪에 빠져 관련업체의 「보너스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하이테크기업 일본전기(NEC)는 이번 겨울 보너스의 일부를 현금대신 생산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마쓰시타(송하),도시바(동지)등 대형 종합전기메이커들의 보너스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졌다. NEC는 과장급이상 6천5백명의 관리직을 대상으로 연말에 지급하는 겨울보너스의 일부를 자사제품의 상품인환권으로 주는 「현물지급」방침을 채택했다. NEC가 보너스를 현물로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테크산업의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NEC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임원의 승급을 정지시키고 관리직의 여름보너스를 5∼10%씩 줄였었다.그런데도 NEC의 올 하반기 경영이익은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인환권으로 주는 보너스는 과장이 10만엔,부장 15만엔,사업부장 20만엔,임원 30만엔 등이다.그 총액은 7억∼8억엔에 이른다.인환권으로는 가전제품·퍼스널컴퓨터(PC)등 NEC관련 메이커의 제품을 살 수 있다. NEC에 앞서 마쓰시타·미쓰비시전기 등은 지난 86년 엔(원)고불황때 보너스의 현물지급을 단행했었다.미쓰비시전기는 지난 여름보너스때도 부장급이상을 대상으로 상품인환권을 지급했다.일본기업은 대부분 여름과 연말 두차례에 걸쳐 보너스를 지급한다. 일본의 하이테크산업계는 컴퓨터·반도체·음향영상기기 등의 국제적 불황으로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일본의 대형 종합전기업체 17개사 가운데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업체도 경영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하이테크산업의 불황에 따라 히타치·도시바·마쓰시타·일본전기 등 대표적 전기업체의 보너스가 대부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낮아졌다. 상품인환권의 지급으로 일본전기는 현물보너스 액수인 7억∼8억엔어치의 제품을 더 팔게 됐다.그러나 사내 일각에서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이미 거의 모든 가전제품들을 갖추고 있는데 또 불필요한 제품을 사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평과 NEC상품의 이미지를 악화시킨다는 우려의 소리가 그것이다. 노조 또한 『불필요하게 「불황감」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세계시장을 누비고 아직도 막강한 위력을 지닌 일본 하이테크산업의 이같은 불황은 결코 「남의 집 불」이 아니다.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지고 있는 우리 업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른다.모쪼록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리미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해외활동 무용인 “화합의 춤판”/한민족춤제전… 「춤의 해」대미장식

    ◎「우리춤 뿌리찾기」 국제심포지엄도 ’92 춤의해 대미를 장식하게 될 「한민족 춤제전」에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용인들이 대거 참여,화합의 춤 한마당을 펼친다.13일부터 18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와 함께 플라자호텔 국제회의실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려 더욱 뜻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세계로 향한 우리춤 뿌리찾기」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은 한국춤의 원형찾기와 신무용으로 발전하면서 또는 주변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우리춤이 변형해가는 형태들을 이론적으로 고찰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한편 「한민족춤제전」행사에는 주리(스페인 음악무용학교운영),강수진(독일 스튜트가르트발레단 단원),미나유(독일 뮌헨 무용아카데미소속),김용주(중국중앙민족가무단),김영순(미국 화이트웨이브라이징댄스컴퍼니대표)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무용인들까지 초청됐다.또 일본의 김순자무용단,알마타아리랑가무단등 외국단체들도 온다. 국제학술심포지엄과 한민족춤제전행사의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13일 ▲학술심포지엄(상오 10시부터플라자호텔 국제회의실)=무속춤·탈춤·민속무용의 역사와 현주소 ▲한민족 춤제전(하오 7시부터 문예회관 대극장)=김천흥,하보경,이매방,주리,강수진등 출연 ◇14일 ▲학술심포지엄=궁중무용계열의 역사와 현주소,초기의 신무용운동,창작무용의 위상등 ▲한민족춤제전=송범,김백봉,김문숙,주리,강수진출연 ◇15일 ▲학술심포지엄=중국·인도·서역·몽골춤문화와 그 전파,일본춤문화와 수용의 역사 ▲한민족춤제전=중국전통무용「낭군이 술마시고 검을 쓰다」,인도전통무용「인디안카닥댄스」,김영순,미나유,전명숙출연 ◇16일 ▲한민족춤제전=일본전통무용「랭지시」,몽골전통무용「아야카타이호톤」,「잘람 하르」,「에르젠체그」,김영순,미나유,전명숙등 출연 ◇17일 ▲학술심포지엄=연변조선족 무용의 실태,미국·일본교포사회속의 우리춤 ▲한민족춤제전=이선옥 「로터스」,알마타아리랑가무단「동돌아리」,김순자무용단 「북춤」,김용주 「이스러진 봄」 ◇18일 ▲학술심포지엄=북한무용의 형상화이념과 무보작성법에 대하여,북한무용형성과 최승희활동등 ▲한민족춤제전=이선옥,알마타아리랑가무단,김순자무용단등 출연.
  • 「사천왕사 왔소」 축제 성황/한국문화 일 전래과정 재현

    ◎어제 오사카서 재일동포 4천여명 참가/시대별 전통의상 입고 행진/황영조 등 올림픽 스타 참여 4천여명의 재일동포들이 한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일본 제일의 상업도시 오사카(대판) 중심가를 누볐다. 광개토대왕,담징등 고구려시대의 역사적인 인물로 분장한 재일동포들은 가마를 타고 그밖의 참가자들은 고구려시대의 군인·평민등의 의상을 입고 행진을 벌였다. 그 뒤를 이어 백제와 탐라,신라,발해,조선시대순으로 긴 행렬이 이어졌다. 한국문화의 일본전래과정을 재현하는 대규모 문화축제 「사천왕사 왔소」는 8일 하오 오사카에서 이처럼 장엄하게 펼쳐졌다. 연도에 늘어선 수만명의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이 경의와 환호를 보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 축제는 이날 하오 1시30분부터 오사카 중심가에 있는 이쿠다마(생혼)국민학교로부터 약 1.8㎞ 떨어진 사천왕사를 향해 대규모 행진이 시작되면서 막이 올라 3시간동안 계속됐다. 일본에 한자를 전한 왕인박사,일본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혜자스님·원효대사,일본과 공식무역을 시작한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등 역대 유명인물을 태운 70여대의 가마와 수레,15척의 고대 선박등이 시대별로 행진했다.행렬 중간 중간에 사물놀이패,취타대,궁중아악대 등이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이번 축제에는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선수등 24명의 올림픽대표선수들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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