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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올림픽 응원 함께 해요”

    노원구 “올림픽 응원 함께 해요”

    노원구가 베이징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다. 6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는 10일 축구예선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야구 등 주요 종목의 경기를 지하철 4호선 노원역 부근의 ‘노원문화의 거리’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주요 응원일정을 보면 10일 오후 8시30분 축구 이탈리아전,13일 오후 6시 축구 온두라스전,16일 오후 8시 야구 일본전 등이다. 구는 노원문화의 거리에 대형 스크린과 LCD 영상 차량을 설치한다. 대형 스크린은 4호선 노원역 2번 출구 화랑예식장 앞 사거리에,LCD 영상 차량은 노원역 1번 출구 화우쇼핑몰 사거리에 각각 설치한다. 응원에 앞서 지역 케이블방송인 큐릭스와 연계해 ‘씽씽 노래자랑’을 연다. 또 험멜 코리아축구단의 후원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갖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 하나 되어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이번 응원전을 기획했다.”면서 “주요 종목이 예선을 통과하면 응원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올림픽 한일전 승리?…외야수에 달렸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날 일본의 전력은 객관적인 면에서 분명 한수위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국가대표 선수들만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는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팀 분위기 등의 이유를 들어 해볼만하다 라는 평가를 하곤 하는데 이번 한일전에서는 유독 이러한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작년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당시에도 한국전 선발로 물망에 올랐다가 급작스레 나루세 요시히사로 바뀐 전례가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쿠바와 미국 역시 금메달 경쟁팀인지라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전 선발투수를 결정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명타자와 외야수쪽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지명타자가 유력한 이대호가 일본의 신세대 홈런왕 무라타 슈이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칠수 있느냐 그리고 이종욱-이용규-이진영에 맞설 G.G 사토우-이나바 아츠노리-아오키 노리치카의 대결에서 얼마만큼 대등한 플레이를 선보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팀의 에이스 대결이 유력한 경기에서 한방을 쳐줄 거포간의 대결과 1점차 승부에서의 기동력 싸움은 언제나 빅경기의 중요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사실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이대호의 부진이 아니라 무라타 슈이치다. 작년과 같은 이대호의 성적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이대호가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무라타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즈와 함께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선두(27개)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시즌 리그 홈런왕(36개)과 더불어 101타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2년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무라타는 정교한 타격기술은 아니지만 자신의 배팅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할수 있는 우직한 파워히터다. 팀에서는(요코하마 베이스타스) 3루수를 맡고 있고 작년시즌 이후 두산의 김동주가 요코하마행을 타진할때 같은 포지션의 무라타가 있어서 불발된 인연까지 맺고 있다. 과연 무라타를 얼마만큼 막을수 있을지 한국팀으로서는 넘어야할 산임에는 틀림없다. 외야수들 역시 일본이 내로라 하는 간판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베테랑 이나바(니혼햄 파이터스)와 제2의 이치로라 불리우는 아오키(야쿠르트 스왈로즈) 그리고 신성 G.G 사토우(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기동력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나바는 올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작년시즌 퍼시픽리그 수위타자(.334)와 17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아시아예선전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쐐기타점을 올렸던 선수다. 1995년 야쿠르트에서 데뷔한 이후 2005년부터 니혼햄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장선수 이기도 하다. 아오키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타격기계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수위타자(.346)에 올랐을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이치로에 이어(센트럴리그에서는 최초)두번째로 200안타를(202개)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단 3개의 홈런을 쳐내 전형적인 컨택트형 타자에서 이후 2006년-13개, 2007년-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장타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명불허전 그대로 현재 리그 타율 2위(.352) 12홈런 22도루를 기록중이다. 2004년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사토우는 처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였지만 작년시즌 기량이 일취월장 .280 타율과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명성을 얻었다. 올시즌 초반 한동안 리그 수위타자자리를 유지했을만큼 정교함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는데 올시즌 현재 타율 .313 홈런 20개를 기록중이다. 기동력은 다소 떨어지나 올시즌 OPS .960 말해주든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배팅을 자랑한다. 총 4명의 외야수중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 드래곤스)는 백업으로 나설 전망인데 작년시즌 타율 .294 홈런 18개를 기록했던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외야수들의 장타력이다. 한국의 외야수들은 정교한 타격실력과 빠른발을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일본은 이것외에 장타력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비록 김현수와 이택근이 들어가더라도 무게감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지명타자 부분 역시 무라타가 무섭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대결은 해봐야 아는것. 만약 이대호가 올림픽 본선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비록 그들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떨어지지만 일본전문가들조차 한국은 예측불허의 팀이라 할만큼 우리에겐 강한 정신력이 있다.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줄 이대호 그리고 외야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에는 상근이 日에는 ‘카이군’이 있다

    韓에는 상근이 日에는 ‘카이군’이 있다

    한국에 ‘상근이’가 있다면 일본에는 ‘카이군’(カイくん)이 있다. 지난 8일 국내에서 ‘상근이’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가 사진집에 이어 DVD를 발매하기로 해 화제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9일 “한 음반제작사가 인기급상승 중인 카이군의 DVD를 발매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9월 10일 발매될 DVD는 카이군의 일상생활을 자막과 함께 일기형식으로 기록할 예정. 카이군은 일본전통의 ‘홋카이도’(北海道)견으로 지난해 6월 방송된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 광고 ‘화이트 가족 24’에 출연,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고지식한 아버지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여세를 몰아 올 2월에는 ‘말하는 개 카이군의 혼잣말’(しゃべる犬 カイくんのひとりごと)이란 사진집을 출판해 5만권이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국민견으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www.amazon.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日전자박람회 참가업체 모집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일본 도쿄 닛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일본전자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전자·정보통신(IT)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9일까지 SBA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SBA는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지원은 물론 인터넷 무역사이트(Alibaba.com)를 활용한 e-무역지원, 일본시장 진출 세미나 등 프리마케팅과 바이어신용조사 등 사후관리를 해준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 남자배구 伊에 완패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은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 둘째날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힘과 높이에서 모두 열세를 확인하며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21-25)으로 패배하고 말아 전날 세계 6위 아르헨티나에 아쉽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8개국이 풀리그를 통해 전체 1위와 아시아 1위가 출전티켓을 획득하는 이번 세계예선에서 최소 6승을 거둬 자력 진출을 한다는 목표는 이미 무너졌다.3일 일본전 등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다른 팀 상황을 지켜봐야 어렵게 출전권 획득 여부가 갈리게 됐다. 전날 반드시 잡았어야 할 아르헨티나에 심판의 오심 등으로 인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여파가 남은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반면 전날 일본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는 기세등등했다. 첫 세트부터 페이의 타점 높은 강타를 앞세운 세계 10위 이탈리아에 한국은 ‘막내’ 문성민의 후위공격과 이경수의 오픈공격 등으로 맞섰지만 18-25로 내줬다.이탈리아는 서브 범실만 7개를 범하는 등 범실이 잦았지만 스피드와 높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2세트에서도 마찬가지 양상. 페이와 치졸라의 공격이 터지면서 또다시 17-25로 패했다.3세트에서 한국은 세터를 최태웅에서 권영민으로 바꾸고 이경수 대신 ‘살림꾼’ 장광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4-8까지 뒤지다가 장광균의 공격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8-9까지 따라갔다. 한 점씩 주고받으며 17-19까지 이어가던 한국은 마르티노에게 연속 점수를 허용하고 범실까지 겹치며 18-23까지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무로 나미에, 6년 만의 베스트 앨범 발매

    아무로 나미에, 6년 만의 베스트 앨범 발매

    가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가 26일 6년 만의 베스트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2002년에 발매된 ‘Wishing On The Same Star’를 시작으로 드라마 ‘비밀의 화원’(ヒミツの花園)의 주제곡이었던 ‘Baby Don’t Cry’ 등 싱글앨범에 수록됐던 15곡에 신곡 2곡으로 구성돼 있다. 주목 받는 신곡 중 하나인 ‘Do Me More’는 아무로 나미에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화장품 광고의 CM송으로 결정됐다. 또 다른 신곡 ‘Sexy Girl’도 다음달 19일부터 방송될 NHK 드라마 ‘처녀의 펀치’(乙女のパンチ)의 주제곡으로 정해졌다. 한편 아무로 나미에는 오는 10월부터 일본전역에서 25회의 공연을 펼치는 ‘아레나 투어’가 예정돼 있다. 사진=www.oricon.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이 신나야 한국이 웃는다

    ‘일본의 기쁨은 한국에도 기쁨!’ 지난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일본이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자 한국도 덩달아 신났다. 일본은 21일 도미니카를 3-1로 꺾고 4승째를 올렸다. 비록 한국은 이날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에 0-3으로 패해 2연승 뒤 2연패를 당했지만 일본 덕에 올림픽 4연속 진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종 예선에 걸린 티켓 4장은 우승팀과 우승팀을 제외한 아시아 1위팀, 그리고 이 두 팀을 제외한 상위 2개팀에 돌아간다. 따라서 일본이 우승할 경우 전체 우승과 아시아 1위를 동시에 차지하기 때문에 한국은 태국, 카자흐스탄에만 앞서면 비록 차순위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1위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21일 현재 태국은 1승3패, 카자흐스탄은 4패에 그쳤다. 일본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 다른 팀의 들쭉날쭉한 스케줄과 달리 대회 모든 경기 시간이 오후 6시로 고정돼 있다. 개최국의 이점을 한껏 누리고 있는 셈이다. 세계 11위의 한국은 최약체로 꼽힌 푸에르토리코(19위)와 태국(18위)을 꺾어 이미 2승을 거둔 상태. 자력으로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선 23일 일본전을 포기하더라도 24일 도미니카(14위),25일 카자흐스탄(16위)을 반드시 꺾어야 하지만 일본이 우승할 경우 부담감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 한국은 김연경(20)과 황연주(22), 한송이(24·이상 흥국생명), 정대영(29·GS칼텍스) 등이 부상으로 빠져 ‘차 떼고 포 뗀’ 격. 설상가상으로 주포 한유미(26·현대건설)까지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문을 노크하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핸드볼 반짝인기 안타까워”

    “핸드볼 반짝인기 안타까워”

    |웰링턴 오상도특파원|“후배들이 자랑스럽지만 안타까울 때도 많아요.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후배들이 즐비한데도 선수층이 얇아 제대로 대체해줄 선수가 없잖아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의 행정수도 웰링턴. 북섬 쿡해협의 좁은 구릉지 항구에선 80년대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스타 김순숙(50)씨가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해 있었다.‘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란 간판을 내건 웰링턴 유일의 한국식 바비큐전문점은 이미 벽안의 뉴질랜드인 사이에선 ‘명물’로 통한다. 하루 저녁 70여명의 뉴질랜드인이 찾고, 일본과 한국 대사가 단골로 꼽는 집이다. 하지만 김씨의 관심사는 단연 핸드볼. 지난 1월 한·일전을 관전하려고 가게에 인터넷망을 설치하기까지 했지만 마음은 다소 착잡했다고 한다.“국민들은 당연히 일본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수에겐 큰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이어 “핸드볼은 기술의 운동이지만 (우리는) 연령층이 너무 높아 체력이 금세 떨어진다. 생계 때문에 외국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호흡 맞추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씨는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예선전에서 여자핸드볼이 처음으로 일본을 꺾을 당시의 주장이었다. 티켓을 확보하고도 올림픽 보이콧으로 참가가 좌절됐지만 당시의 일본전 필승의 전통은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김씨는 국내 핸드볼 전망에 대해선 “어차피 편파판정은 이겨내야 할 장벽”이라며 “지금도 핸드볼의 인기가 올림픽 때만 반짝하는데,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선수를 육성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중국과 일본에도 뒤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sdoh@seoul.co.kr
  • 女배구 베이징행 ‘글쎄’

    여자배구가 4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는다. 국가대표팀(감독 이정철)은 12일 오후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최종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17∼25일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우승팀과 아시아 1위팀(아시아팀이 우승할 경우 아시아 2위팀), 나머지 상위 2개팀이 올림픽 티켓을 얻는다. 한국이 베이징에 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 승수는 4승. 그러나 김연경(20), 황연주(22·이상 흥국생명), 정대영(27·GS칼텍스), 한송이(24) 등 핵심 공격수들이 대거 빠져 티켓 전망이 밝지 않다. 결국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다. 배유나(19), 김민지(23·이상 GS칼텍스), 한유미(26·현대건설) 등을 교체 활용한다는 게 이정철 감독의 복안이다. 특히 대회 초반 두 경기가 중요하다.17일 푸에르토리코,18일 태국을 꺾을 경우 마지막 두 경기인 카자흐스탄(24일)과 도미니카(25일)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조직력이 강한 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한국에 충격의 패배(1-3)와 노메달의 수모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태국에 졌다. 이정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티켓인 만큼 전략적으로 일본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도 “첫 두 경기 중 하나라도 그르치면 필사적으로 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6일 남북 월드컵예선…빠른 발 묶고 높이로 제압하라

    26일 남북 월드컵예선…빠른 발 묶고 높이로 제압하라

    |상하이 최병규특파원|‘허정무호, 한 손엔 창 한 손엔 방패’ 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남북 축구대결을 하루 앞둔 25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후 7시(현지시간) 실전 장소인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통해 ‘승점3’을 위한 전력을 가다듬었다. 지난 ‘충칭 대결’이 창(한국)과 방패(북한)의 형국이었다면 두 팀 모두 해외파 공격수가 대거 나서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두꺼운 방패까지 고쳐잡아야 한다. 허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재진(전북)을 비롯한 ‘킬러’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등 상대 예봉을 차단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 ●속공·프리킥 차단이 승부 관건 북한의 주 공격전술은 전형적인 ‘카운터 어택’이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우물쭈물하게 만든 뒤 문전으로 길게 찔러주는 공을 발빠른 공격진이 마무리하는 속공이 주무기. 이번엔 ‘준족’ 홍영조의 가세로 ‘삼각 편대’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왼쪽 날개를 꿰찰 홍영조는 한국대표팀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정대세와 함께 뛰어보니 참 좋다.”면서 서로 호흡이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따라서 김남일(빗셀 고베), 조원희(수원)가 책임질 중원에서의 협력 수비는 필수다. 특히 이영표(토트넘)가 이끌 포백수비의 조직력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북한의 2선 침투가 워낙 능하다는 점과 수비수를 등진 듯하다 돌아 들어가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정대세의 몸놀림을 미리 간파해야 하는 건 필수다. 그러나 섣부른 오프사이드 작전은 되레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프리킥을 사전에 차단할 지능적인 수비도 요구된다.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일본전과 최근 요르단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기록한 홍영조를 비롯해 김영준, 남성철 등 북한엔 ‘전담 키커’들이 즐비하다. 김정훈 감독은 이날 훈련 말미에 골문 앞에 방어벽을 세운 뒤 아크 좌우에서 홍영조로 하여금 오른발 프리킥을 반복해 쏘도록 하는 등 세트플레이에 만전을 기했다. ●아킬레스건을 찾아라 리광천(4·25), 리준일(소백수), 박철진(압록강) 등이 나설 북한의 수비라인은 높이와 파워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중심축이었던 서혁철(평양시)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무엇보다 최대 아킬레스건은 골키퍼다. 동아시아선수권 당시 주전으로 나섰던 리명국(평양시)은 여러 차례 공중에 뜬 공을 처리하는 데 실패, 실점을 허용했다. 도하아시안게임 주전이었던 ‘백업 요원’ 김명길(압록강)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높이에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조재진의 원톱 중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처진 스트라이커로 상대 문전을 어지럽힐 박지성·조재진의 머리를 겨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뿌려줄 염기훈(울산), 설기현(풀럼)의 발끝이 허정무호의 ‘날을 간 창’이 될 전망이다. 허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북한의 수비벽이 두껍긴 하지만 그래도 빈 틈은 있다.”고 북한의 빗장수비를 허물 비책이 있음을 시사했다.SBS가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생중계한다. cbk91065@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4) 울산·제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4) 울산·제주

    ●울산 현대는 14개 구단 가운데 용병 공격수 영입에서 가장 쏠쏠한 재미를 봤다. 독일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정경호를 전북으로 돌려보내고 대신 루이지뉴와 브라질리아를 각각 대구와 대전으로부터 불러들였다.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 보냈던 레안드롱도 원대복귀시켜 창끝을 벼렸다. 충칭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박주영(서울)의 공백을 메우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염기훈과 일본전에서 활약한 멀티플레이어 이상호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올 양동현과 제공권을 책임질 우성용까지 가세하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전력. 명 수비수 출신 김정남 감독답게 이종민과 현영민, 오장은 등 두꺼운 미드필더진과 박동혁 등 수비진이 얼마나 잠가주느냐도 우승 길목에 중요하다. 프로 8년차 수문장 김지혁을 포항에 넘겨줘 뒷문이 걱정거리. 울산은 홍콩 윙룽은행배 구정 국제축구대회에 출전, 크로아티아와 우루과이 클럽팀과 실전을 펼쳤고 일본 가고시마에서 시미즈 펄스, 빗셀 고베를 비롯해 실업, 대학팀과 5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기존 스리백 외에 포백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익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우선 사령탑 교체가 눈에 띈다. 파리아스 포항 감독에 이어 ‘삼바매직 2탄’을 꿈꾸는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은 브라질리그뿐만 아니라 페루, 아랍에미리트, 앙골라 등에서 클럽팀들을 이끈 경륜이 돋보인다. 개인 기량을 중시하고 빠른 공수전환, 강한 프레싱을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그가 얼마나 한국축구에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위권 진입에 변수가 될 듯. 전임 정해성 감독이 대표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진수, 구자철, 이상호 외에 각각 전북과 광주에서 합류한 조용형과 이동식까지 대표팀에 불려가 터키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남아공월드컵 예선과 베이징올림픽 본선으로 선수 차출이 간단없이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알렉스와 이리네를 내보내고 호물로와 빠찌가 대신 들어선 최전방도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어서 중위권 진입에 먹구름이 될지 모른다. 알툴 감독은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대형 수비수 윤원일과 김창훈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만 장즈쟈 “이승엽은 내 공 못친다”

    대만 장즈쟈 “이승엽은 내 공 못친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했던 대만 올림픽 대표팀 투수 장즈쟈(28)가 이승엽(32·요미우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만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장즈쟈는 27일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일본 리그에서 몇번 상대해 봤는데 내 공을 잘 못쳤다. 이번에 만나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즈쟈는 지난 2002~2006년 세이부에서 활약했고 이승엽은 지난 2004~2005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둘 다 퍼시픽 리그라 맞대결의 기회가 적지 않았다. 장즈쟈는 “내 기억으로는 8번 정도 대결했는데. 안타를 두개 맞았다. 안타가 모두 홈런이라 기록상으로는 썩 좋은 건 아니지만 홈런 한개는 바람의 영향으로 펜스를 넘어간 것이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내 공을 못쳤다는 생각이다. 이번에도 좋은 승부를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롯데 시절이던 2004년 5월1일. 9월21일 장즈쟈를 상대로 홈런을 뽑았다. 두번째 홈런은 세타자 연속홈런이라는 진기록으로 연결됐다. 장즈쟈가 맞대결 기록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것이다. 장즈쟈가 의욕을 앞세워 다분히 과장 섞인 선전 포고를 한 셈인데 그에 앞서 이승엽을 평가한 천진펑(라뉴)의 태도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대만 간판 타자인 천진펑(라뉴)은 26일 이승엽과의 대결에 대해 “국제대회에서 몇번 마주친 적 있지만 잘 모른다. 별 인상이 없다”고 말했다. 장즈쟈의 ‘과장’이나 천진펑의 ‘회피’ 모두 이승엽과의 대결이 부담스럽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천진펑 때와 마찬가지로 장즈쟈에 대해서도 이승엽은 점잖게 평가해 비교 됐다. 이승엽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의 조인식에 참가해 “장즈쟈는 일본 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우리 타자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한 수 위에 있는 것이다. 장즈쟈는 지난 2001년 월드컵에서 대만을 3위에 올려놓았다. 일본전에서 5안타 완봉승을 거둬 주목을 받더니 이듬해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스카우트 경쟁을 부추겼다. 2002년 세이부에 입단해 10승4패 방어율 2.71을 올렸고 세시즌 통산 26승19패 방어율 3.81을 기록했다. ‘완투형’투수로 평가됐지만 무리한 투구의 후유증으로 2005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2006년 말 팀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 없이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데 천진펑이 소속된 대만 라뉴 베어스가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장즈쟈는 “현재 70~80개의 공을 던질 수준은 된다. 구속이 137~138㎞까지 나오고 있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지난 2001년 월드컵 때처럼 마운드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윤승옥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한의 루니’ 정대세, 일본서 인기실감

    ‘북한의 루니’ 정대세, 일본서 인기실감

    ’북한의 루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일본에 돌아가자마자 스타덤을 실감하고 있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지난 24일 일본으로 귀국한 정대세는 하룻동안 휴식을 취하고 26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일본신문들은 26일 정대세의 훈련소식을 일제히 전하며. J리거 한국인 골잡이에 관심을 드러냈다. 스포츠니폰은 정대세가 “(돌아와보니) 휴대전화에 71건의 메일. 블로그에 110건의 방명록이 남겨져 있었다”면서 “마치 스타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팬들은 정대세의 휴대폰과 블로그에 총 3경기에서 2연속 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오른데 대한 축하인사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팀 훈련에서 정대세는 일본대표팀으로 차출됐던 팀 동료 2명과도 환담을 나눴다. 미드필더 나카무라 겐고. 야마기시 사토루.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그들이다. 특히 북한-일본전에서 각각 공격수와 골키퍼로 만나 정대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GK 가와시마와는 정대세에게 “(골)넣지 말아줘”라고 말했고. 정대세는 “등을 배로 바꿀 수는 없잖아”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등을 배로 바꿀 수 없다’는 말은 일본속담으로 ‘중요한 일이 닥쳤을때 양쪽 모두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북한대표로 A매치 두 번째 무대에 섰던 정대세는 이번 대회에서 FIFA(국제축구연맹)랭킹이 한참 앞서는 일본. 한국을 상대로 각각 1골을 기록. 양 팀을 1-1 무승부로 묶어놓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3월 J리그 개막을 앞두고 일본언론은 정대세를 요주의 인물로 꼽고 있다. 산스포는 ‘일본전의 골로 자신감을 얻은 정대세는 오는 3월9일 도쿄 베르디와 시즌 개막전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 3월 프로무대에 데뷔한 정대세는 지난 해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J1리그 득점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 한국의 박주영 염기훈. 일본의 야마세 고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수조율 ‘김남일 대역’ 절실

    5년 만의 정상 탈환보다 더 값진 성과가 그득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축구팀이 23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1-1로 비겼지만 1승2무로 다득점에서 일본에 앞서 2003년 첫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환한 대표팀은 다음달 26일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평양 원정을 앞두고 재소집된다.●새로운 피 발굴, 전술 운용 폭 넓어져 출국 전부터 의미를 부여했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욱 튼실해졌다.22명의 엔트리 가운데 염동균(전남)과 조성환(포항)을 제외한 20명이 3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 출전,A매치 경험을 쌓았다. 공격수 염기훈(울산)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미드필더 김남일(빗셀 고베)·조원희(수원), 수비수 곽태휘(전남)는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이런저런 포메이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쓰임새를 점검받았다. 중국전 3-4-3, 북한전 4-3-3, 일본전 3-5-2로 전술 운용의 폭을 넓혀본 것도 성과라면 성과. 풀백 고정이던 조원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 공수조율의 중책을 맡겨 성과를 낸 점도 돋보였다. 또 가장 큰 약점이었던 국내파 공격수의 득점력 부재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중국전에서 2년여 만에 골을 터뜨려 부활한 박주영(FC서울)을 비롯,‘왼발의 달인’ 염기훈(울산)의 가능성을 재발견했다. 또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공격의 핵인 정대세(가와사키)를 겪어봐 다음달 평양 원정에 예방주사를 맞은 것도 작지 않은 소득이었다.한편 정대세는 프로축구 K-리그 이적과 관련,“상상에 맡기겠다.”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부채질했다.●수비진의 막판 집중력 보완 시급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동점을 허용하는 모습이 북한전과 일본전에 거푸 나타난 점은 시급히 고쳐야 할 대목.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잦았던 것이나 북한과 일본의 역습 시도에 수비진이 일거에 무너진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두 경기 모두 김남일이 교체돼 나간 시점에서 실점한 것도 그가 없을 때 공수를 조율할 대역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한다. 허 감독 귀국 직후 “젊은 선수들이 예상 외로 잘해 줬고 상당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하는 등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K-리그에서 ‘새로운 피’를 찾는 작업을 계속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박·고 없어도 ‘일본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1.7진” 지난 19일 중국 충칭의 다티안완 스타디움에서 만난 축구전문 프리랜서 기자 요시자키 에이지뇨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해 달라는 한국 기자들의 주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비차 오심 전 감독이 표방했던 ‘축구의 일본화’가 오카다 다케시 감독 체제에서 단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린 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예전 같지 못한 일본과 23일 오후 7시15분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대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에서 5-1 승리를 거둔 이후 70번째 한·일전. 이번 대회 나란히 1승1무인 한국과 일본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통산 전적에서 38승19무12패로 한국이 단연 앞서지만 항상 전력과 관계없이 명승부를 펼쳐온 한·일전 특성상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특히 허 감독으로선 사상 최강으로 꼽힌 올림픽대표팀이 1999년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1-4,0-1로 무릎을 꿇은 아픔을 씻어낼 기회다. 대회 전부터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상으로 골치를 앓아온 일본 대표팀은 이제 수비진에까지 부상 신드롬이 번져 아예 2진으로 내려앉을 태세. 야스다 미치히로와 이와마사 다이키 등 수비 주축들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카다 감독은 도리 없이 4-2-3-1 시스템으로의 전술 변용을 실험한다. 허정무호도 다급하긴 마찬가지. 허벅지 통증이 심각해 일본전 결장이 확정된 박주영(FC서울)에 이어 고기구(전남)마저 사타구니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공격 자원으로 남은 카드는 조진수(제주) 한 명뿐.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를 끌어올려 투톱을 가동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으나 전체 포메이션에 변화의 폭이 너무 커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20일 북한전 후반 교체돼 나간 중원사령관 김남일(빗셀 고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북대결 뒤 허 감독은 “김남일의 교체로 경기를 주도할 선수가 없어져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와의 중원 싸움을 이겨낼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북한대표팀 정대세(24·가와사키) 역시 허벅지와 엉덩이 연결 근육에 문제가 생겨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22일 팀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국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정대세 ‘亞 대세’로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이 빡빡머리 청년의 정체성은 아리송하기만 하다.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기자들과 간담을 가진 지난 19일 중국 충칭 칼튼호텔. 북한 대표팀도 묵고 있는 이 호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북한의 주공격수 정대세(24·가와사키) 일행과 마주쳤다. 일본대표 중 같은 팀 소속이 몇 명이냐는 팀동료의 물음에 그는 서투른 우리말로 “세 명”이라고 답했다. 동료들이 웃고 짓까부는 것과 달리 그는 조용하고 우직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리고 20일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한국과의 2차전에서 후반 동점골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그에게선 야수의 맹폭함이 묻어났다.2선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잡은 그는 곽태휘(전남)가 계속 어깨를 부딪치며 방해하는데도 중심을 잃지 않고 튀어나온 골키퍼 김용대(광주)의 오른쪽을 뚫는 슛을 작렬시켰다.14분 전에도 그는 유연함과는 거리가 한참 있어 보이는 체격으로 몸의 방향을 직각으로 꺾은 뒤 감각적인 터닝슛을 날려 김용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미 17일 일본전에서도 수비수 등을 지고 돌아 공간을 파고드는 기민함으로 중국 관중들로부터 ‘정따세’ 연호를 받기도 했다. 해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상시키는 유럽형 킬러란 평가를 듣고 있다. 소속팀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퀴벌레, 어릴 적 꿈은 병아리 감별사,20년 뒤 본인의 모습을 일본 제1의 침술사로 그려 누구보다 독특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일엔 레코드점을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가라오케로 기분전환을 한다고 했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라고 밝혔다. 할아버지의 본적이 경북 의성인 그는 조총련계 학교를 16년 다닌 인연으로 지난해 6월 북한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북한 국적을 신청했다는 얘기도 있다. 부모와 형제 모두 한국 국적을 얻었는데도 정치적 소신 때문에 북한을 외면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새달과 6월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에서 북한과 맞서는 허정무호는 아시아 무대가 좁게만 보이는 정대세를 막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21일 중국 융촨(永川)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한국 여자축구팀은 일본에 0-2로 무릎을 꿇어 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중국과 북한은 0-0으로 비겼다. bsn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허정무 “정대세 월드컵예선에선 꼭 막겠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허정무 “정대세 월드컵예선에선 꼭 막겠다”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허정무 감독은 20일 남북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정대세는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다음 월드컵 예선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우리는 득점기회를 못 살린 것이 아쉽고, 상대에게 한 번의 찬스에서 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주영이 부상으로 못 나왔다는데 월드컵 예선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 -오늘 경기로 한 선수도 빠짐없이 기용해 옥석을 가려봤다. 박주영은 반 경기 정도 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제 훈련 중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김남일이 나오고 나서 팀을 리드해 줄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달 경기를 의식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살펴보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 ▶일본전에 대비한 특별한 전략은. -일본 경기는 계속해서 봐왔다. 잘 구상하겠다. ▶일본의 장단점은. -전체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개인 기술이나 패스워크가 뛰어난 팀이고 날카로운 스루패스도 많다. 좋은 팀이다. ▶북한 정대세의 장단점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우리가 잘 마크하다 골을 허용했는데 앞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마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여자축구 “21일밤 일본만은 넘자”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12계단 위의 중국을 맞아 잘 싸우고도 2-3으로 무릎을 꿇은 한국 여자축구가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융촨(永川)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선다. 해외파를 제외하면 4개국 남녀축구의 수준이 거의 엇비슷해지고 있다. 여자축구가 더욱 그렇다. 첫 경기에서 세계 6위 북한이 11위 일본에 2-3 재역전패를 당한 것도 같은 맥락. 중국보다 일본이 한결 어려운 상대지만 2003년 6월 태국 여자아시안컵 3,4위전에서 단 한 번 이겨 1승7무11패로 절대 열세. 그리 빠르지 않은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많이 뛰고 빠른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조직력이 튼실하다. 그러나 중국전에 승운이 따르지 않은 점이나 급격한 세대교체에도 신구 선수들의 조화가 괜찮았고 특히 이기려는 준비와 의지가 철저했다는 평가를 받은 대표팀은 후반 막판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부족만 해결하면 이변을 노릴 만하다. 일본에 유일한 승리를 거둘 때 멤버였던 유영실(대교)과 송주희(충남일화),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 등 3명이 뛰고 있어 일본의 매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0월 충칭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던 권하늘(위덕대), 전가을, 조소현(이상 여주대) 등도 일본전에 나선다.여자로는 처음 일본에 진출한 수비수 이진화(고베 아이낙)도 상대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낸다.bsnim@seoul.co.kr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남북축구 ‘사이좋게’ 비겼다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 다음달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2차전 격돌을 앞둔 남과 북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북한과의 2차전에서 전반 19분 염기훈의 프리킥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27분 단 한번의 역습 기회에서 정대세(가와사키)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1승1무로 앞선 경기에서 중국을 꺾은 일본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지킨 한국은 23일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일본전 무승부에 이어 2무(승점 2)가 된 북한은 같은 날 중국전에서 2골차 이상 이기고 한국과 일본이 또 비기면 우승할 수도 있다.2005년 2회 대회 0-0 무승부에 이어 또 비겨 북한과의 역대전적도 5승4무1패가 됐다. 후반 13분 북한 수비수 박철진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를 지켜내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빠진 박주영(FC서울) 대신 187㎝의 장신 공격수 고기구(전남)를 원톱으로 박은 한국은 전반 9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을 날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고기구를 투입하고도 상대 벌떼수비를 뚫기 위해 타깃맨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오히려 오밀조밀한 돌파로 중앙을 뚫으려고만 해 답답함만 자아냈다. 염기훈이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수비벽 넘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어 앞서나갔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벌떼 수비를 뚫지 못한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결정적인 기회도 잡지 못한 채 헛된 공방만 하다 상대 역습에 힘없이 무너졌다.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정대세가 잡았을 때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곽태휘가 앞에 서있었지만 이를 막지 못해 골키퍼 김용대와 마주 서게 됐다. 정대세는 그대로 오른발로 차넣었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인저리타임 직전 이근호가 골문 왼쪽을 겨냥해 날린 회심의 슛이 리명국의 펀칭에 맞고 튀어나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이근호의 헤딩슛마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사이좋게(?) 비긴 남북 선수들은 악수를 나눈 뒤 새달 평양 또는 제3국에서의 조우를 기약했고 중국 관중들도 남북 모두에 따듯한 박수갈채를 보냈다.bsnim@seoul.co.kr
  • 고기구·박주영 투톱 北 벌떼수비 뚫는다

    고기구·박주영 투톱 北 벌떼수비 뚫는다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고기구(포항)­박주영(FC서울) 투톱으로 북한의 벌떼수비 뚫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20일 밤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A매치 경험이 한 번밖에 없는 고기구를 최정점에 박고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받치는 실험을 꾀한다. 대표팀은 19일 밤 9시30분부터 시작한 훈련에서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남북의 공식 A매치는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제2회 대회 2차전 이후 30개월만. 한국이 역대 전적 5승3무1패로 앞서 있지만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다음달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 2차전을 앞두고 북한의 기를 꺾어놓아야 한다는 점. 허 감독은 앞서 숙소인 충칭칼튼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박주영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해야 할 염기훈(울산)과 이근호(대구)가 중국전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였다.”고 걱정했다. 또한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선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한 명을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지난 18일 회복훈련에서 허 감독이 고기구를 ‘개인과외’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수비진은 중국전과 확연히 달라져 포백으로 돌아간다. 소속팀에서의 포백 경험이 풍부한 강민수(전북)와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전남)가 중앙을 맡고 좌우 풀백에는 박원재(포항)와 이종민(울산)을 세운다. 이는 북한의 주 공격루트가 원톱 정대세(가와사키)에 미드필더 숫자가 4명이나 돼 굳이 중앙 수비를 셋이나 둘 필요가 없는 데다 역습 전략으로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 허 감독은 “중국에 오기 전부터 북한전에는 포백을 쓰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곽태휘에겐 정대세(가와사키)를 꽁꽁 묶으라는 특명이 내려진다. 불꽃체력을 앞세우던 북한이 일본전 막판 보인 급격한 체력 저하를 감안, 중국전에서 능력을 입증한 이종민에게 과감한 오버래핑을 주문한다는 복안이다. 허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먹힐지도 관심거리. 중국전 후반 17분 구자철(제주)을 들여보내 포메이션에 변화를 가져와 수비진을 혼란시켰고 막판에 고기구를 투입해 곽태휘의 재역전골을 이끌어냈는데, 이번엔 중국전 후반에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평을 듣는 19세 막내 구자철을 언제 어떻게 교체투입해 김정훈 북한 감독의 허점을 파고들지 주목된다.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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