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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축제가 강원도의 숲과 강, 바다에서 펼쳐진다. ‘쪽배, 뗏목’ 등 물놀이 축제부터 시작해 ‘야생화, 옥수수, 토마토, 다슬기, 오징어, 조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테마가 축제로 승화된다. 청정자연을 맘껏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강원 산골마을 어느 곳이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철길을 따라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어느 해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시원한 강원 농산어촌에서 추억의 한여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가족·연인끼리 도시를 벗어나 테마가 있는 강원 축제로 달려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자.●새달 5일 쪽배 콘테스트…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화천 쪽배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16일간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에 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애니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용료를 내면 최대 50%를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평상촌과 천렵촌도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콘테스트’는 8월 5일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종전까지 사람이 직접 탑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니 쪽배 콘테스트로 치러진다.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화천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용선(산천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용선경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상설 주전부리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천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축제는 가장 알뜰하게, 가장 화끈하게, 가장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천강에서 카약체험… 수목원엔 무궁화 축제 쫀득하고 달콤한 전국 최고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하는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이 주 무대다.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전국에 알려진 홍천 찰옥수수를 3~5곳의 농협이 직접 현장 판매한다. 쌀,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상시 행사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찰옥수수 달인 3종 경기 등 무대이벤트, 홍천강 카약체험, 무료맥주 시음, 주둔부대 수중축구대회, 에어바운스 수영장, LED 부교, 향토음식점 등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 공연, 지역 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홍천 찰옥수수를 재료로 총상금 550만원 규모의 전국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홍천 찰옥수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홍천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에는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토리숲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홍천 찰옥수수축제 기간 산림청 주관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올해 개장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펼쳐진다.●기온 20도 안팎… 함백산 산신제·등반행사 열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만항재에서 잊지 못할 여름꽃 야생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이 주요 무대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나눔과 치유”라는 부제로 야생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식용성과 약리성을 알려 폐광도시에서 웰빙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의미를 두었다. 기온 20도 안팎의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의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 음악회,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다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녹색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8일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함백산 사계 사진전은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100m 정상에서 즐기는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장기자랑 열어 마을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시상 깨끗한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정암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축제가 펼쳐진다. 흥을 돋우기 위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개잡이행사 뒤 장기자랑을 통해 감자,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상하며 모든 참여객이 먹을 수 있는 삶은 감자 등 먹거리도 준비된다.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정암해변은 양양IC에서 국도를 타고 10분, 북양양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암해변과 인접한 물치항과 설악항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낚싯배를 타고 인근 해역으로 나가면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낙산사 및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바다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횡성 둔내에선 새달 11~15일 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지역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제6회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길게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 축제는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청정고원지역 둔내의 각종 웰빙 먹거리가 선보인다. 축제 메인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풀장 보물찾기’는 황금토마토와 횡성한우송아지, 금반지, 토마토 등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짜릿한 선물의 기쁨까지 안겨 준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해발 평균 5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육을 자랑해 수도권 소비자들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6000여명의 둔내 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는 여름날의 환상적인 축제에서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홍천·정선·양양·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천 홍삼 1톤 홍콩 크로스 인터내셔널 수출

    경기 이천시는 이천 홍삼(뿌리삼) 1톤이 홍콩 크로스 인터내셔널로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윤여홍 조합장은 “이번에 수출된 홍삼은 이천을 중심으로 경기동부지역에서 재배한 양질의 인삼만 엄선하여 나갔다” 면서 “작년에도 홍삼 1톤을 수출하였고 올해는 4톤의 홍삼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 라로 밝혔다. 이천 지역은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인 마사토로 이루어져 물 조절이 잘 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인삼 육질이 단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사포닌 함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재배면적이 686ha로 경기도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시·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삼을 많이 경작하는 규모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홍콩에서 이천 홍삼이 큰사랑과 인기를 누려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수 있도록 유통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면서 “수출시장을 다각화 시켜 보다 좋은 가격으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더위에 지친 세정이 팬들에게 전하는 근황

    더위에 지친 세정이 팬들에게 전하는 근황

    걸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이 오랜만에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25일 세정은 구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짝이들 안녕♡ 한참 오고 있는 여름을 온몸으로 맞고있는 세정이에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요즘 저는 노래연습에 너무 맛을 들렸어요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에서 한번 꼭 불러드리고 싶네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세정은 “우리 단짝이들도 몸조심하고 여름 감기가 더 낫기 힘든 거 아시죠? 덥다고 얇게 입었다가 일교차 심한 밤공기에 훅 들어옵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아디오스♡”라며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구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33도·서울 28도 ‘여름 더위’

    이번 주말에도 맑은 날씨에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20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1~33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를 비롯해 대구 33도, 강릉 32도, 춘천·대전 30도, 광주 29도 등으로 예상된다. 더위와 함께 강한 햇살 때문에 자외선 지수도 주말 내내 ‘높음’과 ‘매우 높음’ 단계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대구와 경남 합천·창녕·의령·밀양, 경북 청도·고령·경산·영천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부 내륙과 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크다.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전국에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미세먼지 보통…남부 오전·중서부 오후에 비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오전에, 중서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온다. 기상청은 “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 때문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제주 23도, 서울·광주 26도, 춘천·대전·대구 27도 등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낮과 밤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5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오전에는 국내 발생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면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후에는 대기흐름이 원활해져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6일에는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9일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밤 제주도 지역부터 비가 내려 선거 당일인 9일 오전에는 전라남북도, 오후에는 경상남북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20㎜가 되겠다. 지역별 9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제주 19도, 광주 22도, 강릉 23도, 대전 24도, 서울 25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근로자의날 미세먼지 ‘나쁨’…낮에는 초여름 더위

    근로자의날 미세먼지 ‘나쁨’…낮에는 초여름 더위

    ‘근로자의 날’이자 월요일인 1일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다. 중국 북동지역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서울 등 중부와 영남지방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를 조심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에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으나 밤에는 복사냉각에 따라 기온이 내려가는 등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 ‘나쁨’, 그 밖의 모든 권역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강원영서·광주·영남권에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오존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오존 농도가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팔로 떠나는 황금연휴… 최고 30도 초여름 더위

    반팔로 떠나는 황금연휴… 최고 30도 초여름 더위

    이번 주말부터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연휴엔 비교적 맑은 하늘에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내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편”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달 4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어린이날(5일)에는 경상남북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2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관측했다. 30일은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이 대구 30도, 포항 29도, 강릉 28도, 춘천·광주 27도, 서울·제주 26도, 부산 22도 등으로 올라 때 이른 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초여름 날씨는 부처님오신날인 3일에도 찾아온다. 3일엔 청주 28도를 비롯해 서울·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의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낮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엔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전라도와 제주도 지역에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30일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또 연휴 기간에도 간간이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과 국내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날씨] 전국 완연한 봄…낮 최고 22도까지 올라

    [오늘날씨] 전국 완연한 봄…낮 최고 22도까지 올라

    월요일인 3일은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6.2도, 수원 3도, 춘천 0.4도, 강릉 11.8도, 청주 4.6도, 대전 4.8도, 전주 3.2도, 광주 4.2도, 제주 9.2도, 대구 7.3도, 부산 7.9도, 울산 7.8도, 창원 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로 평년보다 높다. 다만,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 곳곳에 오전까지 안개가 끼고, 낮까지 연무나 옅은 안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전북 지역에 온종일 ‘나쁨’,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 1.5m 높이로 각각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부정맥이 당신을 노린다

    심장 수축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전기적 자극에 의해 작동한다. 그래서 심장에는 규칙적으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달 체계가 있다. 이 체계에 문제가 생겨 수축과 이완이 규칙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리듬을 잃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 1분에 100회 이상 뛰면 빈맥성 2일 신승용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부정맥은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 발생할 위험이 높다.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은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크게는 ‘서맥성 부정맥’, ‘빈맥성 부정맥’ 등 2종류로 나눈다. 정상적인 박동은 1분에 60~100회다. 1분에 60회 미만으로 뛰는 것을 서맥성 부정맥, 100회를 넘어 빠르게 뛰는 것을 빈맥성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일반인은 대부분 그리 뚜렷하게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맥박이 너무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특히 위급하고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하는 ‘악성 부정맥’을 주의해야 한다. 신 교수는 “심장병을 앓아 심장 기능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 이전에 심장마비나 실신을 경험한 경우,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맥을 경험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정맥이 있으면 심장의 수축 기능이 떨어져 뿜어져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호흡곤란과 현기증, 실신, 심장마비 등의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장질환이 원인인 ‘속발성 부정맥’은 ‘심방세동’과 ‘심실빈맥’ 등의 형태로 나타나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신 교수는 “심방세동은 뇌경색 위험을 5배 높이고, 심실빈맥은 급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금연·금주·카페인 줄여야 병원을 방문하면 24시간 심전도 검사, 전기생리학 검사 등을 통해 부정맥의 증상과 문제 부위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환자가 가슴이 뛰고 기운이 없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도 증상이 저절로 사라졌다는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병을 키우곤 한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금주, 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신 교수는 “부정맥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는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에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얀 피부를 원하시나요?” 피부 개선에 기대 가능한 ‘글루타치온 효능’은?

    “하얀 피부를 원하시나요?” 피부 개선에 기대 가능한 ‘글루타치온 효능’은?

    봄을 맞아 큰 일교차와 한낮의 따사로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관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햇볕이 강해지면 피부톤이 칙칙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외부 영향으로 인해 면역력까지 떨어지면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데, 이 경우 근원적인 개선을 위해 체내 독소를 제거할 필요도 있다. 독소 제거를 위해서는 체내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간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간 건강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간에서 생성되며 신체 노화가 진행되면서 분비량이 10년에 15%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글루타치온이 생성되는 양이 줄어들면 간이 담당하는 해독작용에도 문제를 야기해 간 손상이나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별도의 글루타치온 섭취를 통해 20대부터 결핍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글루타치온은 피부 미백 및 노화방지 등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작은 단백질 물질인 글루타치온은 피부색을 결정짓는 멜라닌을 만드는 성분의 활성 억제를 돕는다. 이로 인해 최근 글루타치온은 피부 미용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글루타치온이 우수한 항산화 효과가 기대 가능한 성분이라는 것 또한 눈여겨볼 만 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은 활성산소에 의해 끊임없이 산화된다.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된다는 것은 세포벽이 손상을 입거나 파괴돼 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행히도 우리 몸은 ‘항산화 기능’에 의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항산화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글루타치온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각종 피부문제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면서 글루타치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건강식품 브랜드 ‘메이준생활건강’에서 ‘메이준뉴트리 퓨어 글루타치온 효모’를 론칭, 피부 고민, 면역력 증강을 원하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준뉴트리 퓨어 글루타치온 효모는 영양적 가치를 인정받은 효모 속 글루타치온으로 1일 1회 1스푼(약 1.5g)을 물과 함께 섭취해 간편하게 간 건강, 피부 미백, 항산화 관리까지 케어가 기대 가능한 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삼시세끼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챙겨 먹는 일은 쉽지 않다”며 “국내 홈쇼핑 최초로 론칭되는 퓨어 글루타치온 효모는 고함량의 글루타치온이 함유돼 환절기 건강을 지키려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메이준생활건강의 메이준뉴트리 퓨어 글루타치온 효모는 오는 3월 31일 22시 40분, GS 홈쇼핑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집 앞 학교, 전에 없던 스타일”…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열풍

    “집 앞 학교, 전에 없던 스타일”…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열풍

    “집안일 하기가 편하다 보니 젊은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죠. 이라크에선 한국형 아파트가 고급 주택의 대명사가 됐습니다.”(한화건설 관계자)한화건설이 이라크에 짓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기반 시설을 짓는 한국형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비만 101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로 현재 공정률은 32%다. 비스마야 신도시의 인기 비결은 이제까지 없던 생활 스타일을 제공해서다. 이전 이라크 도시들은 계획적으로 건설되지 않아 학교와 병원, 소방서 등 기본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 시간 넘게 걸어 학교를 가야 하는 곳이 적지 않은데, 비스마야 신도시는 집 앞에 바로 학교가 있다”면서 “아파트 옆에 조성된 놀이터와 잔디 운동장 등은 이제까지 이라크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5년 10월 바그다드 홍수 발생 시 바스마야 신도시는 완벽한 상하수로 설비로 피해를 입지 않아 화제가 됐다. 한국형 아파트의 매력도 성공 이유다. 가족수가 보통 6명 이상인 이라크는 주부의 일이 많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국 아파트처럼 주부들이 집안일을 하기 편하게 설계했다”면서 “중동의 일교차가 큰 것을 감안해 단열재를 설치한 것에 대해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대우건설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38㎢)인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 날씨] 일교차 주의…아침엔 쌀쌀·낮엔 포근한 봄날씨

    [오늘 날씨] 일교차 주의…아침엔 쌀쌀·낮엔 포근한 봄날씨

    수요일인 15일은 일교차가 커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전날보다 더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에서 4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8∼14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낮에만 봄

    3월의 첫 주말인 4일은 맑고 포근해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아침과 밤은 쌀쌀하고 낮에만 포근해 일교차가 큰 날씨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고 3일 예보했다. 개구리를 비롯한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5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춘천·강릉·대전 12도, 제주 13도, 광주 14도, 대구·부산 1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사라지고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다음주 초반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가 주 후반에는 다시 포근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풍을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유입된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중부지방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흐드러지게… 수줍게… 어느새 봄

    흐드러지게… 수줍게… 어느새 봄

    2월 마지막 주말은 추위가 물러가고 초봄의 느낌이 물씬 나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25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6~12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25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전 9도, 광주 9도, 강릉·제주 10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등을 기록하겠다. 일요일인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 분포로 예상했다. 다음주까지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추위가 없는 초봄 날씨를 보이겠으나 삼일절에는 중부지방, 2일에는 경상남북도와 영동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다음주 내내 낮 최고기온이 7~11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올해 3월 날씨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까지도 낮 최고기온은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이며 포근하겠지만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크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열대 과일 파파야·아티초크·몰로키아·망고… 30년 후엔 ‘메이드 인 충청’

    아열대 과일 파파야·아티초크·몰로키아·망고… 30년 후엔 ‘메이드 인 충청’

    ‘쌀과 사과, 배는 보기 어렵고 망고, 아보카도, 파파야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충청도 작물 지도가 바뀌고 있다. 30여년 후인 2050년 이 지역 기온이 크게 높아져 아열대 과일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기후변화 적응 충남 농업기술 개발 계획(2017∼26)’을 발표하고서 1970∼80년대 11.6도이던 도내 연평균 기온이 2000년대 12.3도로 높아지고 2050년에는 일부 내륙 외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고 예측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여름이 길고 겨울도 고온화하면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기간이 258일에서 288일 이상으로 늘면서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자라는 아열대 작물이 충청권에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광 농업기술원 미래농업팀장은 “2050년에도 충청권에서 노지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은 파파야 등 주로 1년생 채소”라며 “망고 등도 비닐하우스에서 기를 수 있지만 겨울철 난방비가 적지 않아 아무래도 제주와 남부지역이 아열대 과일나무 재배의 주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노지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 작물은 파파야 외에도 속이 빈 채소인 공심채, 꽃을 먹는 채소 아티초크, 클레오파트라가 피부미용을 위해 먹었다는 몰로키아,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진 오이 모양의 여주, 당뇨에 효과가 있는 명월초, 고구마처럼 생긴 야콘 등이 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망고 말고도 올리브, 아보카도, 패션푸르트 등이 재배될 것으로 예상한다.김 팀장은 “2015년부터 매년 10개 작물씩 올해까지 모두 30개 아열대 작물을 농촌기술원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고, 공심초 등 대부분 아열대 작물이 잘 자란다”면서 “레몬과 아보카도는 공주의 한 민간농장에서 시설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주로 키우는 천혜향과 한라봉도 최근 태안에서 재배하고 나서 아열대 과일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리나라 전통 과일인 사과는 충남의 산간 등 극히 일부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예산사과는 지금도 고온으로 일교차가 줄어들면서 당도가 떨어지고 있다. 배는 재배하기 좋은 곳이 현재에 비해 70% 이상 줄어든다. 포도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재배지가 갈수록 북상 중인 딸기 재배도 위험에 노출됐다. 전국 생산량의 23%에 이르는 토마토와 33%를 차지하는 수박도 기후에 맞는 품질 개발을 서둘러야 할 실정이다. 주식인 쌀도 2050년 수확량이 30% 가까이 줄고 밥맛도 떨어진다. 고온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두희 농촌기술원 농업연구사는 “현재의 쌀과 주요 과일을 유지하려면 품종 개발과 함께 고온재배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손금 보듯 영월 챙긴 토박이… 농업·산업·관광 품은 ‘3박자 산골’

    [자치단체장 25시] 손금 보듯 영월 챙긴 토박이… 농업·산업·관광 품은 ‘3박자 산골’

    박선규(59) 강원 영월군수는 새벽형 리더로 통한다. 새벽 4시면 일어나 출근 전까지 영월읍내 구석구석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챙긴다. 영월읍 하송리에서 평생을 살아온 토박이로 영월군 산림환경, 문화관광을 비롯해 면장과 읍장을 두루 섭렵해 영월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다. 2006년부터 10년 넘게 3선 군수를 지내며 인구 4만명 남짓의 산골마을을 교육과 박물관의 도시,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고장으로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 처음으로 농기계은행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농기계 퀵서비스제도’를 실천하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조선시대 단종의 묘인 장릉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등 보전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잘 가꿔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최고 리더십 부문)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박 군수와 하루 일정을 함께했다. 새벽 6시, 박 군수는 어김없이 영월읍내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새벽에는 시장통을 다니며 거리 청소상태를 돌아봤다. 날이 밝아오자 기존 교차로를 부수고 만드는 덕포리 회전교차로 공사현장을 찾아 경계석 하나하나, 꽃밭 조성 등 조경에 대한 위치, 교통의 원활한 흐름, 도시와의 어울림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묻고 챙겼다. 평생을 영월 지킴이와 살림꾼으로 살아온 게 몸에 밴 듯했다. 함께한 김종백 기획혁신실 계장은 “평생을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지역을 손금 보듯 챙겨 빈틈이 없다”고 말했다. 아침 참모회의에서는 최대 관심 사안부터 챙겼다. 박 군수의 요즘 최대 관심은 산골마을에 뿌리내린 주요 산업체들의 기능 확대다. 어렵게 성사된 공공기관의 지역 유치를 기반으로 산업의 동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심산에서다. 주요 대상은 2015년 준공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영월교육원 2단계 사업과 지난해 10월 문을 연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다.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으로 이름 붙인 코이카 영월교육원은 주천면 도천리에 자리잡았다. 교육본부, 체험숙소, 직원숙소, 게스트하우스 등 41개 동에서 연구원만 140여명이 근무하며 해마다 1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해외에 내보낸다. 연구원과 교육생이 머물며 지역경제에 상당한 이득을 안겨 주고 있다. 이런 이점을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연간 500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군수는 “코니카 측도 시설 규모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이미 확장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외교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면서 “해외에 나가 활동하는 봉사단원들에 의해 영월군이 알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천면 주천리 일대에 준공된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도 기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가스화재와 폭발에 의한 사고 원인 규명과 초고압·초저압 제품의 개발 및 해외 수출을 위한 성능인증 등 고유 업무 외에 관련 기업체 등을 더 끌어들여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완공된 연소시험동과 초고압 시험동, 기초물성 시험동, 시험기자재보관동, 가스혼합설비동, 야외시험장 등을 갖춘 센터 내에 관련 기업체들을 입주시켜 산업 단지화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부지로 제공된 군유지도 13만㎡로 넓어 입지여건도 좋다는 분석이다. 실증연구센터가 정상 가동되면서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와 31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데 기업체들까지 들어오면 파생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더구나 영월군의 친환경 태양광, 연료전지사업과 협력해 상생발전할 수 있다. 내년까지 기업체들이 사용할 연구시설을 신축,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낙후된 폐광지역을 살리겠다며 설립한 콘도미니엄 동강시스타 정상화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강원도, 영월군 등이 출자해 설립한 동강시스타가 자금난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부문을 산업통산자원부 등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결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농민들을 위한 농업정책도 남다르다. 산골마을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손쉽게 제공하는 농기계은행 ‘퀵서비스’ 제도를 전국 처음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농기계 퀵서비스는 규모 농업이 아닌 영세한 농민들을 위해 군청에서 직접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 현장까지 실어주며 농사일을 돕고 있다. 제도가 신선하고 농민들의 반응이 뜨겁자 전국에서 벤치마킹해 지금은 어디를 가나 농기계은행이 설립돼 있다. 2007년 23억원을 들여 북면 문곡리에 처음 설립된 농기계은행은 2010년부터 퀵서비스제까지 만들어 규모를 늘렸다. 현재 이곳에는 임대용 농기계 111종 681대가 9명의 운영 인력과 함께 농사 도우미로 항시 대기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와 함께 농기계 순회 수리 기술교육까지 하고 있다. 박 군수는 “주로 고추, 콩, 옥수수, 배추 등 밭작물과 포도, 사과, 토마토 등 과수 농사를 하는 영월지역 농민들에게 농기계를 손쉽게 빌려 사용할 수 있게 해 인기가 높다”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교육과 안전시설도 늘려 교통사고 인명 피해도 대폭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지와 임야 구입비용과 농기계 등 영농기반시설,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비를 연리 2%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고 귀농인 주택 구입과 신축자금으로 연리 2%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주고 있다. 또 1박 2일 동안 성공한 농가에 머물며 영농체험, 경험담 듣기, 귀농 성공 방법 토의 등으로 귀농을 돕는 ‘귀농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과, 포도 등 명품 농산물도 집중 육성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다. 석회암 토질과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과일 생산이 가능하다는 데 착안했다. 김삿갓면에서 주로 생산되는 김삿갓포도는 해마다 포도축제까지 열어 성황을 이룬다. 김삿갓면 예밀리 주민 30여명이 영농조합을 설립해 만든 ‘예밀레드와인’이 2년 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주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지원금으로 발효실과 숙성실, 와인 저장고 등 와인 가공시설을 갖추고 2015년부터 와인 생산에 들어가 강원랜드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공장 인근에 와이너리 와인 체험관도 신축해 앞으로 화이트와인과 로제와인, 브랜디, 위스키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진혁 대표는 “앞으로 연간 5000병의 와인 생산이 가능한 시설 확충과 새로운 와인 상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탄탄한 장학제도를 기반으로 도시 학생들까지 찾아오는 교육정책을 펼쳐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까지 12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에 성공한 사단법인 영월장학회가 있다. 소득과 성적에 따라 영월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상당수가 혜택을 받고 있다. 그동안 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39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2025년까지 2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정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외국어 구사 능력 향상과 국제적 감각 체득을 위해 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뉴질랜드 어학연수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기숙형 4개 고교에도 지원해 대학진학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박 군수는 “숨겨진 보물이 많은 고장 영월군은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한 자치단체”라면서 “청정산업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영월군이 품격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재발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 위해 한약 처방

    재발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한방에서는 근본 치료 위해 한약 처방

    직장인 김 씨는 피부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단순히 여드름이나 뾰루지 정도로 생각했던 염증들이 최근 빨갛게 올라오는 반점과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면서 직장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인근 한의원을 찾은 김 씨는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지루성피부염’이란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머리와 이마, 가슴 등의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증세가 심할 경우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피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므로 피지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성피부는 평소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생활 속 세정제나 기본 화장품 사용에서도 자극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교차가 큰 시기나 스트레스나 음식같이 외부요인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쉽기 때문에 발병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과 이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근본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증상이 가벼운 발병 초기에 발견 시 보존적 치료와 함께 탕약 처방을 통해 체질 및 피부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한방 외용제 및 화장품 처방도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한방탕약 치료는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 때 탕약에는 주로 황금, 황련, 홍화, 금은화 등의 약재가 사용되고 이들 약재는 피부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커피, 술, 담배 등을 삼가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육체적인 과로, 달고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더불어 실내 환기에 신경 쓰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필요가 있으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후한의원 구미점 윤정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다른 부위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환경, 먹거리 등 영향인자에 대해 민감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변화가 심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근본적인 한방치료와 더불어 꾸준한 관리 및 내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해 첫 출근길 ‘미세먼지 나쁨’…서울·경기·충청에 눈 또는 비

    새해 첫 출근길 ‘미세먼지 나쁨’…서울·경기·충청에 눈 또는 비

    새해 첫 월요일부터 수도권 등에 미세먼지가 잔뜩 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광주, 전북, 경북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서울, 경기와 충남 북부, 강원 영서에서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겠으며, 제주에서는 비가 조금 오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서도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제주에서 5㎜ 미만이며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에서 1㎝ 내외다. 낮 최고기온은 7∼14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충북 남부에 자리잡은 보은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고장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 법주사 등 역사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도 불린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군이 전국의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하다 귀농·귀촌인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 3만 4192명이다. 올해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이곳 지명을 보은이라 지은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볼거리 ●세조의 흔적 가득한 한국 팔경 속리산 보은군·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이한 봉우리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였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중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문장대(1054m)·관음봉(982m)·길상봉·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를 간직해 구봉산(九峰山)으로도 불린다. 다른 산들은 등산객들이 최고봉을 많이 오르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법주사 쪽에서 올라가는 문장대 코스다. 문장대는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있어 양 지자체가 모두 관광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강현지씨는 “법주사를 구경할 수 있고, 문장대 바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전망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도 문장대를 많이 찾게 한다. 속리산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가 올라 시를 지었다고 해 이름이 문장대가 됐다. 산 아래에는 세조가 목욕해 ‘목욕소’로 불리는 곳도 있다. 최근에 군은 법주사 입구~목욕소 구간에 ‘세조길’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려였던 진표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했다고 해 ‘속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국보 팔상전·미륵대불 품은 천년 고찰 법주사 법주사는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세운 절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사찰이 번성할 때 60여개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전해지나 전란으로 소실돼 지금은 30여개 동의 건물만 남았다. 사찰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국보 55호 팔상전과 미륵대불이 대표적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다.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으며,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가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5층 목탑으로 높이가 22.7m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 위에 서 있는 높이 약 25m의 미륵대불은 소요된 청동이 약 160t에 이른다. 제작비 38억여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1990년 4월에 완공됐다.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눠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만들었다. 법주사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 내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3m의 쌍사자석등(국보 5호)과 신라 33대 성덕왕 19년(720)에 돌로 만든 연못인 석연지(국보 64호)도 볼만하다. ●세조가 내린 벼슬… 600년 된 정이품송 법주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정이품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가 아닐까. 나무가 벼슬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세조가 지금의 장관급인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이 나무를 지나는데, 세조가 타고 가던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한 신하가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린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목격한 세조는 즉시 가마를 세워 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이품송은 한때 완벽한 삼각형을 자랑하며 멋스러움을 뽐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한 데다 폭설과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은 채 반쪽짜리가 됐다. 정이품송의 나이는 6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4.5m, 둘레는 4.77m다. 속리산 남단 외곽에 있는 서원리에는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불리는 정부인송이 있다. 남성적인 정이품송과 달리 모습이 여성적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정이품송 후계목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다. 정이품송의 수꽃가루를 정부인송의 암꽃에 인공 수분시킨 후 1년 뒤 씨앗을 받아 키우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99칸 선병국 가옥 전남 고흥 일대에서 부를 쌓은 보성 선씨 집안의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이 당대 최고의 목수 등을 초청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지었다. 99칸짜리 전통가옥으로 방 숫자만 50개가 넘는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의미한다. 해산물무역으로 부자가 된 그는 어느 날 ‘섬에 집을 지으라’는 꿈을 꾼 뒤 풍수가들에게 전국의 명당을 찾게 해 보은을 선택했다. 집은 사랑채, 안채, 사당의 3공간으로 나뉘어 각각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성벽 안의 작은 마을 같다. 1만 800여㎡의 넓은 대지는 바깥 담이 두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때 20세손인 선병국씨가 살고 있어 ‘선병국 가옥’으로 불린다. 안채에는 지금도 후손이 살며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를 판매한다. 소나무 숲을 흐르는 지하수로 장을 담근다. 대대로 이어진 씨간장의 역사는 무려 350년이다. 집 안팎에서 숨 쉬는 장독들은 모두 700여개에 이른다. 이 집의 간장 1ℓ가 전국 로하스식품전에 나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 선병국 가옥은 민박도 가능한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내년 4월부터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국 가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가풍에 따라 한때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치고, 주위 사람들이 배고픔을 모를 정도로 선을 베푼 따뜻한 집이기 때문이다. 당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병국 가옥 앞에 비석을 세웠다. >>먹거리 ●과일만큼 달고 굵은 ‘전국 최고’ 보은 대추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이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전국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는다. 다른 지역 대추 당도는 27브릭스(Brix) 정도지만 보은 대추는 평균 30브릭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보은대추는 2년 연속 대추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마로면에서 10여년째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대(61)씨는 0.5㏊의 면적에서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6t을 생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은 대추는 오래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인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가 제일 좋고 크다. 또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적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에도 ‘보은 대추가 으뜸이며 왕에게 진상된 명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덕수 군 대추육성계장은 “대추 생산량은 전국 5위지만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1등”이라며 “현재 1400여 농가에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으로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장수식품이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 해열에도 좋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속리산 토종 송아지 고급육 ‘조랑우랑’ 보은 ‘조랑우랑’ 한우는 150개 작목반이 축협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 생산하는 한우다. 조랑우랑이라는 이름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棗)와 한우(牛)를 뜻한다. 속리산에서 태어난 토종 송아지만을 사육하는 조랑우랑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 처방이 있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또한 체내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하를 앞두고는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일라이트 성분을 사료에 첨가해 먹인다. 내년부터는 대추에서 추출된 성분이 첨가된 사료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축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의 상태를 진단한 뒤 출하 시기를 결정한다. 보은영동옥천축협 지현구 상무는 “조랑우랑 한우는 송아지 분만, 사육, 출하까지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보은에 2곳, 서울 영동시장 내 1곳 등 3곳의 조랑우랑 전문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고급육 경진대회 대상과 장려상 등을 받았다.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간직한 보은사과 황토의 고장인 보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황토가 지닌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맛과 향이 좋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보은지역의 큰 일교차로 당도도 일품이다. 군은 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예찰요원들이 농가를 둘러보고 병해충 발견 시 방제 적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병해충 예찰사업과 과수저장 생리장애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선별, 세척, 오존소독, 냉동건조 등 황토사과 자동세척 시스템을 통해 농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58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추축제 기간에 사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환절기 저승사자’ 뇌동맥류 실내 운동으로 뇌혈관 지키자

    ‘환절기 저승사자’ 뇌동맥류 실내 운동으로 뇌혈관 지키자

    뇌혈관 벽이 풍선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뇌동맥류’라고 한다.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에서 발견되는데, 환자가 사망할 확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환자의 15%는 병원 도착 전 뇌혈관 파열로 사망하고 28%는 치료 도중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특히 겨울철 추위와 큰 일교차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혈압이 올라간다. 이때 뇌동맥류가 생기거나 뇌혈관이 터질 위험이 높다. 4일 고준석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뇌동맥류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Q. 뇌동맥류 환자는 어느 시기에 많이 나타나나. A. 2007~2015년 강동경희대병원을 방문한 뇌동맥류 환자 1912명을 분석한 결과 진료 환자는 11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일교차가 큰 3~4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인 7~8월에는 환자 수가 290명 수준이었지만 11~12월은 320명, 1~2월은 337명, 3~4월은 364명이었다. 환자의 46%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과 초봄 같은 환절기에는 혈압 변동폭이 커져 뇌동맥류 파열 위험성이 높아진다. Q. 검사는 어떻게 하나. A. 뇌동맥류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 가능하고 뇌혈관 조영술로 좀더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뇌동맥류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동맥류가 터지지 않도록 혈류를 차단하는 ‘코일색전술’과 ‘클립결찰술’이 대표적이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에 미세도관을 삽입해 백금으로 된 코일을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두개골을 열지 않아도 되고 회복이 빨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클립결찰술은 두개골을 열어 뇌혈관을 묶는 방식이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 의심환자는 우선 뇌CT를 시행해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 뇌동맥류의 위치와 크기, 모양을 확인한 뒤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 치료하게 된다. Q. 뇌동맥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A. 평소 느끼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나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동맥류를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구토와 함께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두통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두통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 ▲마비나 눈꺼풀 감김 ▲두통을 동반한 경련발작 등의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Q. 뇌동맥류를 예방하려면. A. 뇌동맥류의 위험 요인은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혈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운동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송년회와 신년회를 맞아 음주량이 늘 수 있는데 검사 과정에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금주와 금연을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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