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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인천의 한 여대생이 도심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여대생 A씨가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성악을 전공하는 A씨는 목 부분에 2~3㎝ 찰과상을 입었다.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 A씨가 자칫 도로 쪽으로 넘어져 차량과 부딪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부모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며 “끈이 얇아서 야간에는 식별하기 어렵다 보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현수막은 이후 철거됐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지자체의 별도 허가나 신고 없이 15일간 게시할 수 있다. 이후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이번 사고 이외에도 도심 곳곳에 내걸린 정치 현수막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지자체 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자체들은 정치권의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수백여 세입자 울린 ‘인천 건축왕’ 구속 … “도주 우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2700가구가 넘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신축한 후 일부 임대를 줘 ‘건축왕’으로 불린 건축업자가 임대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가 두 차례 구속영장 신청 끝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와 부동산실명제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6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진원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지난 1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바지 임대업자, 중개 보조인 등 공범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에도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법원은 기만 행위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A씨를 둘러싼 자금경색이 시작된 시점을 더 명확히 하고, A씨가 보증금을 갚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시한 개발 사업들도 신탁회사나 경매에 넘어간 점을 추가로 파악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아파트 빌라 등 163채 전세 보증금 가로챈 혐의경찰 “구속영장에 327채로 적시했다가 축소...계속 수사 할 것” A씨 등은 지난해 1∼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 보증금 126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동주택 327채의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챘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가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대상 범위를 좁혔다. 경찰이 기존에 범행 시작 시점으로 잡은 2021년 3월은 A씨가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을 체납하고 직원들에게 “자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전세금을 올려서 받아라”고 공지한 시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재신청 때는 범행 시작 시점을 A씨가 전세로 임대한 주택이 연쇄적으로 경매에 들어가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중순으로 변경했다”며 “명확하게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대상으로만 범위를 좁혔으며 나머지 혐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계속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최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당시 피해 변제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구속을 면했지만,이후 피해를 변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8명도 함께 확인해 불구속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속 요건에서 제외된 사례와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주범의 구속에도 피해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 주범인 A씨는 구속됐지만 공범들은 깡통 전세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사기에 공모했음에도 영장이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이자 미납으로 인한 임의경매를 예상했지만 더 높은 금액으로 새 세입자를 들이는 등 추가 사기를 벌이며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온전한 보증금 반환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공범들에 대한 구속 수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대책위원장은 “이들의 조직적인 전세 사기로 20대 사회 초년생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큰 빚을 졌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신혼집을 잃게 됐다”며 “무엇보다 우선인 피해 회복을 위해 A씨 일당이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왕 측 “채무 정리 방안 수립중” 한편, A씨 측은 이날 자산유동화를 통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A씨 측은 “A씨 자산을 유동화해서 임차인과 대주단에 채권 금액 상당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이 적립되면 각 채권 금액에 비례해 교부한 증권을 회수·소각하는 방식으로 채무 정리 방안을 수립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차인과 소통하며 이해를 구하겠으며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법률·세무 등 업무를 지원하면서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 측이 실제로 전세 임차인들의 피해금을 변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씨는 앞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도 본인 소유 건축물·토지 등을 매각해서 변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 부동산이 경매 대상이거나 신탁회사에 넘어가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주택을 사들이기 시작한 A씨는 지인 등으로부터 명의를 빌려 아파트나 빌라 건물을 새로 지은 뒤 전세보증금과 주택담보 대출금을 모아 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식으로 부동산을 늘려갔다.
  • 여, 양대노총에 “탈법 만성화, 치외법권인양 행동” 비판

    여, 양대노총에 “탈법 만성화, 치외법권인양 행동” 비판

    주호영 “한노총·민노총,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5년간 1500억원 지원금” 국민의힘이 20일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에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고 하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 치외법권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노조활동 범위를 벗어난 일도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한노총과 민노총이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지난 5년간 무려 1500억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초자치단체의 지원을 합치면 액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노조에 나라 예산을 지원하는게 맞는지부터 따져봐야하고, 예산이 제대로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회계장부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노조 지원 내역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작년까지 받은 지원액이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가 1343억 4000만원, 고용부가 177억 1000만원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서울시가 341억원, 울산시 149억 7000만원, 경기도 132억 7000만원, 인천시 115억 8000만원순이었다. 대통령실은 회계장부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정부 지원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회계장부 비치 증빙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대형노조 327곳 중 63%가 조직적으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료제출 요구는 노동조합법 규정에 따른 적법한 요구이며, 이제는 노조 회계가 투명해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양대 노총이 정부지원금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은 단체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분식과 부정부패가 없다면 왜 공개를 못 하는 것이냐”며 “노조의 회계장부는 성역이냐. 대통령실도 예결산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투명한 회계로 거리를 점령하고 주말의 휴식을 앗아가는 귀족노조는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와 권익 보호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노동 개혁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 전치 12주 폭행·택시 빼앗아 사고 낸 불법체류 몽골인… 집행유예 선고

    전치 12주 폭행·택시 빼앗아 사고 낸 불법체류 몽골인… 집행유예 선고

    술에 취해 지나가던 택시를 세워 운전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은 불법체류 몽골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부장 이규훈)는 특수상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몽골 국적 A씨(26)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B씨(65)가 운전하던 택시를 멈춰 세웠다. A씨는 B씨를 밀치고 때리는 등 전치 12주의 치료가 필요한 척추 압박골절상 등을 입혔다. A씨는 이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면허 없이 B씨의 택시를 운전하다 같은 날 오전 1시 34분쯤 C씨(31)가 운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2019년 9월 국내에 입국한 A씨는 같은 해 12월 22일 체류가 만료됐음에도 국내에서 불법 체류해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술에 취해 B씨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다고 착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당초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강도 범행의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특수상해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는 중한 상해를 입어 상당한 신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도 보인다”며 “피해 회복을 했다거나 합의에 이르렀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C씨에게는 피해를 배상하고 합의한 점,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통행료 2억 반납”…
영종도 출퇴근 공무원들 날벼락

    “통행료 2억 반납”… 영종도 출퇴근 공무원들 날벼락

    인천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인천 중구청 공무원들이 1년 반 동안 구에서 지원받은 통행료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04명이 대상인데, 1인당 최대 440만원에 이른다. 19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12월 중구를 감사한 뒤 2018년부터 2019년 중순까지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중구청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통행료 지원금 2억 900여만원을 오는 4월까지 환수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앞서 2019년 감사에서도 통행료를 수당 형태로 지급하는 것은 지방공무원법의 공무원 보수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며 지원 금액을 환수하도록 한 바 있다.구는 해당 기간 인천대교 또는 영종대교나 선박을 이용해 인천 육지에서 영종도 제2청사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에게 통행료를 지원해왔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편도 통행료는 각각 6600원·5500원으로 국내 재정도로 평균 통행료의 2.28배,2.89배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월미도∼영종도 구간 뱃삯은 왕복 8000원이다. 전문가들 “보수 성격에 해당돼 지원 불가”통근버스 증차 등 장거리 출퇴근 대책 고심 구는 2019년 감사에서 처음 지적이 나왔을 당시에는 자체 조례에 근거해 통행료를 적법하게 지급했다는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하지 않고 지원만 중단했다. 중구 공무원 등의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제6조는 구청장이 예산 범위에서 통근버스 등을 통한 출·퇴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구는 이번에 또 다시 같은 지적이 되풀이되자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친 끝에 오는 4월까지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원금이 자체 조례에 따른 복리후생으로 보수가 아니라는 의견과 공무원 보수 성격에 해당해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기간 통행료를 지원받은 공무원 104명은 각각 적게는 수천원에서 많게는 44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다시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구는 통행료를 지원할 수 없게 되자 최근 통근버스를 3대에서 4대로 늘려 운행하는 등 장거리 통근 공무원들을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영종도로 출퇴근하는 한 공무원은 “언제 다시 본청으로 발령이 날지 모르고, 아이들 학교 문제도 있어서 영종도로 이사를 갈 수도 없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포함된 중구는 최근 수년간 영종 지역 인구와 행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공무원 중 3분의 1 이상이 영종도에 있는 중구청 제2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 인천시 버스·지하철 등 7개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인천시 버스·지하철 등 7개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인천시는 고물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가 관리하는 7개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 동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동결 대상은 택시·시내버스·지하철·도시가스·상수도·하수도·쓰레기봉투 요금이다. 인천시는 지난 1일 택시 요금 인상을 단행한 서울시처럼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상반기에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또 올해 1월부터 인상한 하수도요금도 상반기 중에는 인상분만큼 감면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시내버스요금 189억원,지하철요금 50억원 가량의 시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상이 예정된 공공요금도 서민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추진하고 교통요금은 서울시·경기도와 협의해 균형을 맞춰가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추진하는 만큼 관계자들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 LG-캐롯(창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B-신한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 KGC인삼공사-현대건설(대전충무체육관), 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부산시설공단-삼척시청(오후 4시) 경남개발공사-인천시청(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스피드스케이팅= 2023 전국남녀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오후 2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강원·서울·경기·경북·울산 일원)
  • 지하철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시도한 40대男 “술 취해 기억 안 나”

    지하철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시도한 40대男 “술 취해 기억 안 나”

    女역무원 따라 화장실 들어가… 경찰에 체포 여성 역무원을 따라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에서 역무원 B씨를 따라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있던 화장실 옆 칸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 촬영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B씨가 야간에 홀로 근무하던 중 피해를 봤다며 인력을 늘려 2인 1조 근무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에는 다른 역무원 없이 B씨 혼자 근무하고 있었으며, 사회복무요원 1명만 따로 배치돼 있었다. 노조는 도시철도가 있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비교할 때 인천의 경우 지난해 기준 1㎞당 인력이 35.49명으로 가장 적다고 설명했다.
  •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검찰 송치 전 인천 논현경찰서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질문에 “사죄하는 마음 뿐이다”며 “잘못했다”고 답했다. “학교나 병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B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다. B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를 왜 때렸나” “여전히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나” “아이가 아팠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찰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경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 예견” 판단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C군 사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C군을 학대 해오다가 온몸에 멍이 들고 체구가 왜소해져 가는 등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의 경우 학대와 방임으로 방임해오다가, 병원 치료를 받게 하는 등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C군을 때려 학대하다가 숨지게 했다고 보고 죄명을 살해죄로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 초등생 골라 때린 ‘전과 8범’ 50대…수배 1년반만에 구속

    초등생 골라 때린 ‘전과 8범’ 50대…수배 1년반만에 구속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만 노려 ‘묻지마 폭행’을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지명수배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A(52)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2021년 6월 11일 오후 2시 8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생 B(당시 8세)양의 목을 잡아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같은 해 8월 지명수배됐으나 사용하던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잠적했다. A씨는 수배 중인 지난해 8월 23일에도 미추홀구 일대에서 또 다른 초등생 C(당시 9세)군을 아무런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도주했다. 학원에 가던 C군은 A씨를 마주 보고 걷다가 갑자기 발에 차여 길바닥에 쓰러졌고,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서 아버지에게 연락했다.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범행 장면과 쓰러지는 C군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C군의 아버지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20여 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2021년 아동 폭행 사건 용의자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A씨 신원을 특정했다. 그러나 한동안 A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그가 선불폰에 재가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통신 추적 끝에 지난 11일 인천에서 체포했다. 법원은 체포 다음 날인 지난 12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거 당시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과거 폭행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범행 장면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피해 초등생들을 조사한 경찰은 A씨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명수배 후 끈질기게 추적해 1년 6개월 만에 구속했다”며 “검거 당시 흉기를 갖고 있던 A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 지난해 한반도서 규모 2.0 이상 지진 77회 발생

    지난해 한반도서 규모 2.0 이상 지진 77회 발생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15일 기상청이 공개한 ‘2022년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은 77회로 집계됐다. 디지털 지진계로 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70.6회)보다 10% 정도 많았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지진은 1999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때 여진 여파로 급격히 늘어났다. 201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지진은 올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10월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1)이 최대 규모였다. 기상청은 “괴산 지진은 본진이 발생하기 16초 전 규모 3.5의 전진이 일어난 이례적인 사례”라며 “28회 여진이 20여일 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괴산 지진을 포함해 진앙 주변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 지진은 지난해 모두 8회로, 2021년(5회)보다 많았다. 다만 1999~2021년 평균(10.5회)보다는 적었다. 규모 2.0 이상 3.0 미만 지진은 69회, 일부 지진계에만 감지돼 국가 통계로 관리되지 않은 규모 2.0 미만 지진은 708회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도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 튀르키예 도착한 푸드트럭 정체…손흥민도 찾아간 ‘이 사람’

    튀르키예 도착한 푸드트럭 정체…손흥민도 찾아간 ‘이 사람’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이 찾아간 레스토랑의 유명 요리사 누스레트 괵체(39). 5000만명이 팔로우하는 그는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솔트배’(Salt Bae)로 불린다. 이스탄불, 뉴욕, 두바이, 런던 등 세계 각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괵체는 최근 푸드트럭을 끌고 자신이 태어난 튀르키예로 향했다. 고국인 튀르키예가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는 4만명에 육박했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집을 잃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자들은 열악한 대피 시설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다. 물, 식량, 의약품마저 부족한 상황. 유엔은 “지금은 매몰자 구조보다 생존자 구호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괵체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푸드트럭 영상을 올리고 “매일 5000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라며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이동식 주방으로 개조한 트레일러 한 대가 차고 밖으로 나와 이동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대대적인 구호 활동을 예고했다. 괵체의 이름이 쓰여 있는 트레일러 앞으로 담요를 뒤집어 쓴 주민들이 줄을 서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국을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봉사자들은 트럭 안 주방에서 분주히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다.구호 물품 ‘이렇게’ 보내주세요 한편,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현재 지진으로 집을 잃은 사람이 많아 옷보다는 텐트, 이불, 전기 히터, 침낭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위생 문제도 있어 손소독제, 마스크,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의 위생용품도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보내준 물건을 폐기하는 일은 없지만 중고 물품을 보내는 일은 피해달라는 입장도 전했다. 음식의 경우 오래 보관이 가능한 캔에 든 음식을 보내면 좋다. 대량으로 음식을 보낼 경우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연락해 협의 후 보내면 된다. 구호물품은 상자에 포장한 물품의 종류와 “Aid Material/Turkiye”를 써서 배송비를 지불한 뒤 인천시 중구의 이글종합물류(인천시 중구 자유무역로 107번길 20, 304-306호)에 보내면 된다.
  •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시청에서 17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광주시 국제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맞댔다. 이날 대화에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전봉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 민인철 광주전남연구원 창의문화관광연구실장 등 전문가와 광주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황철호 정책보좌관, 박선철 국제관계대사,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황철호 정책보좌관은 이날 대화에 앞서 ‘도시외교 전략을 위한 현황’을 주제로 전통외교에서 공공외교로의 외교 패러다임 변화, 광주 도시외교 진단, 인천시‧서울시 등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황 보좌관은 광주 도시외교 특화전략으로 민주인권‧문화예술‧기후환경이라는 광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강화와 민간 협업 및 다층 거버넌스 확립 등 다양한 도시외교 행위자 발굴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의 장점을 활용한 도시외교 ▲국제교류 소통창구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광주 도시외교의 지향점 ‘포용도시’ ▲대학생 등 도시 간 인적교류 활성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펴나갈 때 도시브랜드의 파괴력은 커진다. 광주 골목골목마다 포용도시 냄새가 난다면 광주를 찾아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날뿐만 아니라 통상·문화·관광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포용도시’ 지표 개발 등을 제안했다.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은 “국내외 정치 여건 등과는 별개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민간 차원의 문화‧인적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며 “한‧중 관계가 어렵더라도 광주시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소프트파워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잎으로 ‘도시외교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답을 찾아갈 것”이라며 “도시외교의 목표는 광주를 포용도시로 만드는 것으로, 민·관·학이 경험을 충분히 모아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찬란하게 꽃피우자”고 강조했다. 한편,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0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해 18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온몸에 멍’ 숨진 초등생 계모 “밀었는데 안 일어나… 학대 아냐”

    ‘온몸에 멍’ 숨진 초등생 계모 “밀었는데 안 일어나… 학대 아냐”

    온몸에 멍이 든 채 초등학생의 계모가 사망 당일 아이를 밀치자 일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구속된 A(43)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아이가 넘어지더니 일어나지 않았다”며 “아이 상태가 이상해서 남편에게 연락을 했다”고 진술했다. 남편 B(40)씨는 당일 직장에 출근했다가 A씨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와 오후 1시 44분쯤 119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평소 C(12)군을 때린 적이 있다며 아이를 폭행한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횟수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 B씨도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학대를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사망 당시 몸무게 30㎏로 또래보다 훨씬 마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부부는 “아이를 굶긴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C군은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다. 경찰은 A씨에게 형량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뒤 이번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때렸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했다. 이에 대해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13초, 침묵의 신고전화…119요원 ‘직감’ 80대 살렸다

    소방 상황실 요원의 직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을 살렸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유선 번호로 119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소방 상황실에 있던 정선아 소방장이 곧바로 전화를 받았지만 잡음만 들릴 뿐 신고자는 말이 없었다. 정 소방장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계속했으나 신고자는 13초가량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내 전화가 끊겼다. 이상하게 여긴 정 소방장은 이후 1분 동안 3차례 해당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으로 연결되지 않던 전화는 4번째 시도만에 겨우 연결됐다. 전화를 받은 신고자는 “곧 외래진료를 받기로 한 지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어렵사리 상황을 전달했다. 정 소방장은 옆에서 계속 들리는 울음소리에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하고 곧장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한 현장에는 80대 남성 A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구급대원들로부터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했던 A씨의 지인은 당황해서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방장은 “모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응급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온몸 멍’ 12세 사망 전날, 학교 유선상 확인…“홈스쿨링 학대 사각지대”

    ‘온몸 멍’ 12세 사망 전날, 학교 유선상 확인…“홈스쿨링 학대 사각지대”

    초등학교 5학년생 남아가 체중 30kg의 비쩍 마른 몸에 멍투성이로 숨질 때까지 학교와 교육 당국, 지방 자치단체는 몰랐다.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A(12)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장기 결석을 했지만 “홈스쿨링”을 한다는 부모의 말만 믿고 한번도 가정방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홈스쿨링 아동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감독 체계가 사실상 전무한데다 가정방문도 강제로 할 수 없어 제도적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군은 2022년 11월 24일부터 학교에 결석했다. 부모는 “필리핀 유학을 위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이유를 밝혔다. 결석 일주일 만인 12월 1일 부모가 A군을 직접 데리고 학교를 찾았고, 학교는 이후 따로 가정방문을 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지난 1월까지 A군과 3차례 통화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또한 A군이 숨지기 전날(6일) 그의 부모와 통화해 “아이가 계속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정원외관리 대상이 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 통보 대신 해당 아이를 직접 찾아 확인했다면 어땠을까.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25조)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결석한 경우, 학생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읍·면·동의 장 또는 경찰서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의무 조항이 아니라서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다. 인천시 “‘미인정 결석’ 초등생 545명 중 홈스쿨링 47명” 관련 법과 제도는 전혀 없어…관리 사각지대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홈스쿨링·가출·태만 등 합당하지 않은 사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아 출석이 인정되지 않은 ‘미인정 결석’ 초등학생은 545명에 달한다. 이 중 홈스쿨링을 이유로 결석한 학생은 전체의 10%에 가까운 47명(8.62%)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 매뉴얼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 지침이 빠져 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교육 대상이어서 사실상 ‘취학의무 위반’인 홈스쿨링과 관련한 법과 제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홈스쿨링을 하겠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교육당국이 관련 교육 계획을 점검하거나 가정방문을 해야 할 의무와 권한도 없다. 매뉴얼상 매달 1차례 학교 담임교사가 유선 등으로 홈스쿨링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고 시교육청에 보고하는 절차만 있을 뿐이다. 이에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홈스쿨링 학생들이 비슷한 비극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스쿨링 기반 마련된 美…교육부, 관련 매뉴얼 보완·강화 방침 1993년부터 50개 전체 주에서 홈스쿨링이 합법화된 미국은 교육당국이 정기적으로 홈스쿨링 아동의 교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독교학문연구회가 발행한 ‘국내 홈스쿨링 관련 연구 동향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홈스쿨링을 하더라도 필수 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거나(35개 주), 교과 과정을 기록·보관(14개 주)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아동학대 여부를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보완하기로 한 상태다. 미취학·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하는데 교육당국은 이 절차와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부모가 ‘알아서 하겠다’는 식으로 홈스쿨링을 하겠다고 하면 교육당국이 강제로 가정방문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처벌 규정까지 포함된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홈스쿨링 아동들을 교육당국이 실질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홈스쿨링이 제도화된 미국처럼 부모가 매주 아이의 학습계획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도록 하거나 월 1회 가정방문을 통해 교육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한편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2살 먹은 원생끼리 “때려 보라”며 싸움을 붙이고 3살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학대한 보육교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60·여)씨와 B(23·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곽 판사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12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인 C(2)군과 D(2)양에게 서로 때리라고 부추기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함께 놀고 있던 피해 아동들에게 다가가 “(상대를) 밀어봐. 자꾸 너를 만만하게 본다”라거나 “×××를 갈겨. 머리를 때려버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들은 이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D양이 “경찰 아저씨?”라고 말하자 “얘 감각이 없어서 몰라. 바보야. 얘 완전 아무것도 몰라”라며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을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쯤 공룡 모형 장난감으로 다른 원생 E(3)양의 얼굴을 긁었다.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E양이 실수로 A씨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이유였다. B씨는 앞서 같은 달 5일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E양의 옆구리 부위를 4차례 때리고 머리를 세게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들은 보육교사로서 돌봐줘야 할 피해 아동들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피고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춰볼 때 범행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학대 정도와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들의 법정대리인 중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담겼다. 영정 사진을 품에 꼭 안은 A군의 외삼촌은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 영정 액자에는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발인식에 참석한 친모와 외삼촌, 외할머니 등 유족들은 눈물 속에 A군을 떠나보냈다. A군의 친엄마는 연합뉴스에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고 따졌다”며 “자기는 ‘몰랐다’고 변명만 하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법원은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숨진 A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A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경찰은 전날 구속한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 80대가 운전하던 통근버스 굴삭기 추돌 … 22명 다쳐

    11일 오전 6시 57분쯤 인천시 서구 공촌동 한 도로에서 A(81)씨가 몰던 회사 통근버스가 앞서 달리던 B(59)씨의 굴삭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5인승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A씨 등 30명중 22명이 다쳐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서구 공촌사거리에서 계산동 방향으로 달리던 이 통근버스는 굴삭기를 추돌한 뒤 인도를 덮쳤고,이후 인근 언덕 아래로 10m가량 굴러 내려간 뒤 멈췄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9대 등 차량 18대와 소방관 등 49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와 통근버스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인 A씨가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 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법원이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A씨(43)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아버지 B씨(4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집에서 의붓아들인 C군(11)을 때려 숨지게 하고, 아버지 B씨는 아들 C군을 상습학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부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친부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자해했다는 거짓말을 왜 했나”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한 적 없고,계모가 했다”고 했다. 또 “친모는 왜 못만나게 했나”는 질문에 “연락이 안됐다”고 했으며,“연락이 안됐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친모에게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때렸나”는 질문에는 “전 때리지 않았다”고 했고,“계모가 아이를 때린 것을 본적이 있나”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또 “학교는 왜 안보냈나”는 질문에는 “그것도 아내가 다 했다”고 답했다. A씨는 같은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황급히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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