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현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득표율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서명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약업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 편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
  • 김희로 수감10주년 성명서 21년만에 공개

    “내가 목숨을 걸고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일본 경찰과 사회로부터 받은 민족적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서였다” 재일교포 무기수 김희로(金禧老·71)씨가 지난 78년 일본에서 발표했던 성명서가 20여년만인 2일 공개됐다.‘재일교포 김희로 석방 후원회’ 회장 이재현(李在鉉·53·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가 공개한 ‘김희로의 어필(appeal)’이란 제목의 성명서에는 김씨가 야쿠자를 살해한 배경을 비롯,어머니와조국에 대한 그리움 등이 애틋하게 담겨져 있다. 성명서는 그해 2월 일본 시즈오카 현민(縣民)회관에서 열린 ‘김희로 사건10주년 시즈오카 시민집회’에서 일본인 가지무라 히데키씨(도쿄 가나카와대교수)가 옥중에 있던 김씨를 대신해 발표했다. 김씨는 성명서에서 “우리 말과 글을 배우면서 한민족으로서의 나 자신을되찾았다”면서 “일본의 양심적인 분들 덕분에 편견과 차별에 저항할 수 있는 지식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김씨는 “시즈오카현 지방재판소에서 재판장과 검사를 향해 ‘우리 어머니는 당신들의 어머니보다 훨씬 인간적인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던 일이 떠오른다”며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희로씨 석방 뒷얘기

    재일교포 장기수 김희로(金嬉老·71)씨가 석방되기까지 남모르게 도운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의 밀명을 받고 김씨의 석방을 극비리에 추진한 금강기획의 임삼(林森·67) 고문과,20년 동안 국내에서 구명운동을 펼친 이재현(李在鉉·53·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가 그들이다. 정 고문의 일본관계 자문역을 맡고 있는 임 고문은 일본 법무성 등 관계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임 고문이 정 고문에게서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5일.30년 동안 아들의 석방을 기다려 온 김씨의 노모 박득숙(朴得淑)씨가 숨을 거두었다는 보도가 나간 다음날이다.“자세히 내용을 알아보고 도울 길을 찾아보라”는 내용이었다. 임 고문은 박삼중(朴三中)스님을 찾았고,친분이 있는 일본인 관계자들에게의견을 물었다.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이 주도하는 ‘고통받는 사람을 위한 협력제도 연구모임’에 도움도 청했다.얼마후 일본인들로부터 “석방을적극 돕겠다”는 대답을 들었고,박스님의 구명 운동도 급진전됐다. 이재현씨가 김씨의 구명운동에 뛰어든 것은 지난 70년.당시 신문을 통해 김씨의 투옥 사연을 보고 ‘또 다른 한국인 차별’이라는 분노를 느꼈다.75년김씨 석방후원회장을 맡은 뒤에는 이발관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거리로 나섰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국회의원 60여명 등 30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옥중에 있는 김씨에게는 200여통의 편지를 보내 위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투신사가 내놓은 간접투자 상품 다양

    투신사들이 새로 내놓은 간접투자 상품은 실로 다양하다. 한국·대한·현대투신 등 3대 투신이 판매하는 신상품을 알아본다. 한국투신 2000년대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시대를 기원한다는 뜻인 ‘파워코리아 2000’를 7월14일부터 팔고 있다.총 모집규모는 1조원으로,펀드운용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펀드별로 설정규모를 1,000억원으로 쪼개 운용된다. 펀드의 총괄운용은 주식운용팀의 나인수(羅仁洙)부장이 맡고 한투를 대표하는 유명 펀드매니저들이 펀드 운용을 공동으로 담당한다.성장형 펀드이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을 다양화해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는 ‘파워코리아 2000 ST’와 180일이 지나야 환매수수료가 없는 ‘파워코리아 2000’등 2가지 종류가 있다. 대한투신 수익률 100%를 기록했던 이춘수(李春洙) 백한욱(白漢旭) 이재현(李在鉉)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윈윈코리아 100클럽펀드’를 판매하고있다.3개월형인 ‘윈윈코리아 100% 클럽주식(단기)1호’와 6개월형인 ‘윈윈코리아 100%클럽 주식1호’등 두 종류를 각각 5,000억원규모로 1조원 어치를 모집한다. 주식편입비율은 20∼90% 수준에서 운용하며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6개월형의 경우 90일 이전에 환매를 하면 이익금의 90%,180일 이전에는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3개월 단기형은 90일 이전에 찾으면 이익금의 90%를 환매수수료로 공제한다. 현대투신 정보통신 관련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정보통신펀드를 판매하고 있다.주식편입비율이 20∼90%이며 주식투자금액의 90% 이상을 정보통신 관련주식에 투자한다.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90일 이상 180일 미만은 이익금의 20%이다. 김균미기자
  • 반론문-바른역사가 밝혀지길 고대하며

    본보 3월1일자 13면 “정직한 역사 되찾기;친일의 군상”연재물 26회는 ‘민족대표 33인중 1인 李甲成’편을 “先애국 後변절 … 日帝 고급밀정 활동의혹”제목으로 다뤘다.이에 대해 유족대표 李在賢씨는 반론문을 다음과 같이 보내왔다. 삼일운동 33인중의 한 분인 이갑성옹의 후손인 우리들은 매년 삼일절이 다가오면 가족 전체가 노이로제에 걸린다.‘선애국,후변절’,‘일제 고급밀정의혹’이라는 특별 기획물이 어느 언론 매체에 또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그 내용은 항상 창씨개명,상해 망명시 밀정행위,중국 신경에서 일본회사에취직,총독부 고위관리의 촉탁을 했다는 것이다.먼저 이러한 주장이 모두 터무니 없는 이야기임을 밝힌다. 이갑성옹의 상해에서의 활동은 관련 인사 대부분이 이미 작고하셨기 때문에 직접적인 증인을 세울 수가 없다.그러나 세상이 다 알다시피 상해 임정의주요 인물로 끝까지 독립운동을 하신 신익희선생이 해방 직후 서울에서 이옹과 함께 공개적으로 정치활동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신익희선생이 상해에서일제 밀정으로 널리알려진 사람과 해방직후 손잡고 일을 했다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신익희선생께도 큰 누가 되는 이야기다. 다음,이옹이 거주한 적이 전혀 없는 신경에서의 일본회사 취직,평생 일어를 안하고 사신 이옹이 한국말을 못하는 총독부 경무국장 마루야마(1922∼23서울근무)의 촉탁으로 취직(이옹은 이 당시에도 일제감옥에서 수형 생활 중이었음)했다는 주장도 사실처럼 이야기되고 있으니 우리 후손들은 가슴을 칠일이다. 이중 그래도 인정할수 있는 것은 창씨개명이 되어있다는 사실뿐이다.우리가 이옹에게 직접들은 이야기는 이옹은 자신이 창씨 된 것을 전혀 몰랐으며 이러한 사실을 이옹 자신이 생전에 직접 공개한 바도 있다(대한일보67년5월12일자). 이옹에 대한 이러한 음해성 험담의 연원은 1960년대 초부터다.독립운동 유공자 모임인‘광복회’설립과정에서 튀어나온 이 문제는 이옹이 그 초대 회장으로 선임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어 급기야는 경쟁자간의 성명서 전쟁으로까지 비약되었다.이러한 와중에서 광복회 회장으로는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되는 일제밀정문제 등을 상대측에서 조작 유포시킨 것이었다.그후 1967년에 2대 회장으로 재 선임되자 상대측에서 이 문제를 재 제기하여 결국은법정까지 비화했었다.당시 서울지검에서 조사한 결과,그러한 혐의를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종료했다. 이옹 때문에 일제 35년을 힘들게 살아야했던 우리 후손들은 터무니없는 음해 때문에 해방된 내 나라에서 다시 마음고생을 하면서 살고 있다.수차 보훈처에 조치를 요구하고 항의도 해 보았다.보훈처에서는 이갑성옹의 독립운동족적에 어떠한 흠결도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수여한 훈장이나 대우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30여년간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이옹은 물론 그 가족 누구도 어떠한 친일 행적도 수혜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단순히 해방후 단체장 선거 때 상대측이 선거용으로 주장한 혐의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이 아닌 것도 혐의라는 명목으로 자주 거론되고 크게 보도되면 사실처럼 된다.사실이 아닌 이갑성옹에 대한 흠결을 혐의라는 제목으로 재탕하고삼탕,사탕할 것이 아니라 그리한 혐의가 사실인지 누명인지를 규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족대표(장손)이재현
  • 서양화가 金章喜(이세기의 인물탐구:185)

    ◎기하학적 선에 엮어낸 ‘고요한 공허’/끝없는 그림에의 열정… 40나이에 미 유학/뉴욕 한복판서 처절하고 외로운 창조작업/그의 격자무늬속엔 ‘우주’가 들어있다. 金章喜의 화면은 ‘기하학적인 선(線)추구’로 표현된다. 100호 이상의 대형화면에 비단실을 드리운 듯한 섬세한 직선의 집합은 어느 때는 악보와도 같고 어느 때는 질서정연하게 창공을 가르는 새들의 편대와도 같다.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생 역정에서 파란과 곡절,희비가 파닥이다가 태양이 빛을 바래게 하듯이 정적(靜寂)으로 가라앉는 침묵의 뉘앙스다.도저하게 펼쳐진 구도 속에서 처음에는 질서파괴와 자유분방이 교차되지만 마침내 모든 번뇌를 씻은 무상무념의 이미지가 그것이다.미술평론가 김홍희는 이를 가리켜 ‘김장희 기하추상의 미학적인 절대성은 인간적 정취와 섬뜩한 창조적 전율’이라고 평한 바 있다.한 올도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선의 모습은 ‘무엇에도 구속당하지 않는 푸른 영혼의 안식처’라고 했다.또 그가 긋는 선은 도구를 사용하는 인위적인 선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긋는 드로잉적인 선이 특징이다.물론 그것은 자를 대고 그었을 때보다 더 치밀하고 날카롭다.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손에서의 힘의 강약이나 리듬이 되살아나는 것은 내면에 뿌리박혀 있는 강인한 작가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이른바 김장희의 격자무늬는 기하학적 수직과 수평을 짜면서 속세적인 잡다한 상념을 제거하고 있다는 의미다.이와 같은 은밀한 반란은 미술사에서 이미 수립된 기존 양식에 대한 안티테제의 선언일 수도 있다.또는 캐나디안­아메리칸 여성화가 아그네스 마틴이 그런 것처럼 미니멀 추상 속에 그물망같은 선묘의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고도 할 수 있다.화면의 가장자리까지도 그림의 일부이며 사방의 여백을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남기는 것 등이 그렇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술평론가 홍가이는 ‘그의 캔버스의 창은 사각의 틀로 짜여진 것이 아님을 정확하게 묘사하거나 함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주공간의 영역을 깊이 바라볼수록 ‘공허와 무의미’만이 남듯이 그의 그림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는 새 ‘고요한 공허’의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김장희는 지금 뉴욕 소호 한복판 커다란 스튜디오에서 혼자 살고 있다.두꺼운 시멘트 벽과 높은 천장,오래 된 건물의 2층 화실은 300호에서 1,000호에 이르는 대형 캔버스들이 여기저기 누워있거나 세워져 있다.그는 아침마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 캔버스들이 도열된 사이를 한동안 서성거린다.어제 한 일을 돌아보고 오늘의 작업에 연결시키려는 의도다.그리고 연필과 색연필·유화물감으로 극치의 극치로 치닫는 고달픈 작업에 매달린다.그러다가 며칠 만에 거리로 나와 화랑들을 순례하고 연극 영화 무용 등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 예술을 토론한다.그의 예술론은 때묻지 않은 눈부신 투명성을 지녔고 그의 명상이 심오하다는 것은 그의 주변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실제로 그는 하르트만에서 비트겐슈타인·푸코와 에코에 심취하고 수많은 예술서적을 탐독한다.그리고 내부에 축적된 다양한 감동을 가늘고 굵고 여리고 짙은 선으로 끝없이 풀어낸다. 김장희는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다. 화장기 없는 신선한 얼굴에페이더너웨이를 풍기는 세련된 차림,깡마른 체격이 신경질적으로 보이기 쉽지만 남을 포용하고 스케일이 크고 대범한 일면이 그의 성격이다.원로 서예가로서 플루트를 연주하던 心堂 金濟仁씨와 李再淳씨 사이의 2남1녀중 가운데.바이올리니스트 金旻이 그의 오빠이고 그래픽 디자이너인 金椿이 남동생.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는 이재현씨에게 바이올린을 사사했으나 손가락이 짧다는 스승의 충고에 따라 이대미대 동양학과에 진학했고 결혼과 함께 68년에 도일, 교토에 머무는 동안 교토대와 도지샤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일본에서는 주로 모더니즘 판화그룹에 속해 있었다. 8년 만에 서울에 돌아와 한때 슬럼프를 겪다가 그림을 위해 결혼을 정리하고 40이 넘은 나이인 지난 86년 뉴욕행을 감행했다.아들 경준(도쿄대 재학중)이 있다. 그는 뉴욕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한복판에서 컨템포러리 웨스턴아트의 배경이 무엇인가를 보았고 웨스턴아트의 뿌리를 찾아 최근에는 1년의 한 계절을 유럽에서 보내고 있다.그곳에서 유럽의 아이디얼리즘(觀念)과 동양의 선적(禪的)인 것,메타피지컬이 아닌,피지컬을 수용하고 자신의 변화를 바라보면서 하나의 ‘빛’인 ‘선(線)’을 찾아내자 화가로서의 길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한다.그리고 그가 찾아낸 ‘선’위에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압축하고 정예화하는 작업에 몰두하게 된 것이다.그의 미니멀리즘은 언제부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선에까지 도전하여 이제는 마음속으로 ‘심상(心狀)’을 그려내게 된 경지다.그러나 그의 작업은 하나의 극단에 다다를 수 없고 하나의 결론을 내릴 수도 없는 무한대의 우주공간임을 그는 알고 있다.그래서인지 그가 태어난 환경과 서양의 문화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만나고 변화하는가를 추적하겠다는 집념에 차있다. 해마다 서울과 유럽,일본의 초청전시에 응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기회도 남용하지 않는다.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예술가가 자신의 세계에 도취하고 있을 때의 아름다움이 교교히 배어나온다.그런 김장희와 그의 그림을 보고 시인 김화영은 ‘향기가 우러나오는 시정’이라는 글을 쓴 적도 있다.그는 스스로 천재임을 결단코 부인하지만 그의 노력과 절제와 단호한 결단은 눈부신 미래를 예고하는 ‘범상치 않은 예술가의 한 사람’임을 그의 주변과 유럽의 화단은 일률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의 길 1944년 서울 출생 1966년 이화여대 미대 졸업 1968­74년 일본 교토대 졸업 1974년 일본 젊은 아티스트 10인전 1974­76년 일본 도시샤대 대학원 미학과 졸업 1975년 교토 아메리칸센터그룹전 1988년 도미, 뉴욕체류 1994년 서울개인전(인공갤러리) 1995년 이탈리아 파도바 ‘25X25’전,베네치아 개인전 및 트라게토 ‘30X30’전 출품 1996년 서울개인전(갤러리서미) 1999년 3월 일본개인전(도쿄 쇼게츠갤러리)서울개인전예정(인갤러리) 현재 뉴욕거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활동
  • IMF 정책수정 타당하다(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프로그램이 전면 수정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정부와 IMF는 정례정책협의를 통해 외자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고금리와 재정긴축 정책을 기조로 삼았던 프로그램을 수정,금리를 인하하고 재정적자를 늘리는데 합의했다. IMF는 한국경제 위기의 원인이 외환유동성 부족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우리정부가 고금리정책을 펴 외화유출을 방지하고 신규유입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토록 요구해왔다. IMF의 그같은 정책기조는 그동안 한국경제 회생에 기여하기보다는 산업기반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고금리정책은 기업의 금리부담을 가중시키고 긴축정책은 내수를 극도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금융구조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금리 속에서도 신용경색이 심화되어 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등 실물경제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가 회생되기 전에 실물경제의 주축인 산업기반이 무너지면 IMF지원 자체가 물거품이 될 뿐아니라 한국경제가 다시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악순환이재현될 우려가 있다. 정부가 현재의 경제실정을 감안,금리인하와 재정적자 확대를 허용토록 IMF측에 강력히 요구,이를 수용토록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IMF가 ‘한국적 경제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정부는 경제정책 운용면에서 신축성과 자주성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 정책당국은 이번 IMF와의 협의에서 거시정책 운용의 운신 폭을 넓힌 만큼 부실채권 정리를 비롯한 은행과 기업구조 조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야 할것이다. 이번 협상결과를 보면 IMF는 외환시장 안정이라는 대외적인 문제보다 는 신용경색 회복이나 경기회복 등 대내적인 문제에 대해서 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F는 이번 협상에서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와 IMF는 재벌에 대한 편중여신 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자기자본의 45%와 100%로 되어 있는 은행과 종금사의 동일인 여신한도를 오는 2004년까지 총자본금(기본자본+보완자본)의 25%로 축소키로 한 것이 그것이다. 이 조치는 재벌의 과다한 차입경영을 시정하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평가된다. 정부는 재벌의 상호 지보(支保) 해소 및 부채비율 축소조치와 병행해서 금융기관의 감독기능을 강화,재벌의 편중여신 현상을 시정하기 바란다.
  • 학생운동권서 시민운동가로 변신/경실련 수습사원 이재현씨

    ◎숭실대 학생회장 시절 대학중 맨처음 한총련 탈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청년시기를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한총련 탈퇴를 선언,학생운동권과 세상을 놀라게 했던 전 숭실대 총학생회장 이재현씨(25). 그가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이씨는 지난달 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신입사원 모집에 합격,정책실에서 3개월간의 수습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합격에는 당시 학생운동 분위기 속에서 한총련 탈퇴를 결정할 수 있었던 용기에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6월 총학생 투표를 통해 내려진 숭실대의 결정은 ‘한총련 와해’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이후 대학가에서는 한총련 투쟁노선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일면서 전북대 상지대 이화여대 등 1백70여개 대학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다. 이씨는 한총련 탈퇴결정을 “일생일대의 실수인 동시에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씨는 학생운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채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고 그후에도 후배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한 점을 가장 후회스러워 했다. 그러나 그는 96년 연세대사태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없이 똑같은 행태와 사상으로 97년 한양대사태를 초래했던 한총련 지도부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는데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96년 연세대사태 이후 한총련 대의원회에서는 혁신을 주장했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결집 우선주의’ 등의 논리에 밀려 번번이 묵살 당했지요”. 이씨는 총학생회 지도부도 구성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총투표 실시를 결정했다.이후 이씨는 동료와 후배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학교측과 커넥션이 있다’ ‘경찰간부로부터 사주를 받고 돈을 챙겼다’는 등 갖가지 음해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힘든 시기였지요.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한 끝에 시민운동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학생운동 속에서 찾지 못했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씨는 폭넓은 공부를 위해 오는 2학기 숭실대 정치학대학원 야간과정에 진학할 계획 아래 처음 내디딘 사회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DJ의중 수용 “성의 다했다”/삼성 구조조정안 내용과 의미

    ◎사재출연·사외이사제 등 노력 흔적/해고자제·고용기금 ‘고통분담’ 동참 삼성그룹이 진통 끝에 그룹개혁안을 내놓았다.김대중 당선자측의 ‘진노’가 전달된 탓인 지 내용이 있다는 평가다.2천1백80억원 규모의 이건희 회장 사재출연 등 김당선자와 재계 총수간에 합의한 사항을 실천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삼성은 그룹개혁안을 다양하게 제시했다.외국인 사외이사제를 시행하고 소액주주 고충처리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은 투명경영 차원의 새로운 발상으로 평가된다.사외이사는 올 주총부터 계열사에 따라 많게는 50%까지 둔다는 구상이다.정리해고 자제,고용조정기금 조성,경기 회복시 재고용 보장 등 고용안정을 생각하는 대그룹의 의지를 보여주었고 3∼4개 업종 중심의 구조개편 방향도 담았다. 사재출연 규모는 2천2백억원선.이회장 개인부동산 1천2백80억원과 개인예금 및 주식에서 고용조정대책기금으로 내놓기로 한 1백억원만 합해도 1천3백80억원.여기에 매년 주식배당금 등 개인소득의 90%인 80억원을 내놓기로 한것은 8백억원의 출자효과가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이회장의 한남동자택과 이회장 모친인 박두을 여사가 살고 있는 장충동 주택을 제외하고 다 내놓았다”며 “장충동 주택은 이회장 명의로 돼있지만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이 이회장 모친과 함께 살고 있어 팔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중앙일보의 분리독립도 눈길을 끈다.중앙일보는 이회장 처남인 홍석현 사장이 23%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고 이회장이,20.3%,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3개 계열사가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그외에 제일제당(14.7%)등 그룹에서 분가한 회사들이 부분적으로 갖고 있다. 삼성이 중앙일보를 분리하려면 이회장과 그룹 계열사 지분 33.3%를 10%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23.3%의 지분(현 시가 4백90억원 가량)이 홍사장측에 넘어가야 한다.지승림 부사장은 “지분인수 작업이 여의치 않으면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삼성그룹내 영상사업단과 묶어 신문 방송 잡지 영상 등 종합 엔터데인먼트사 등으로 분리독립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의 타임워너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도곡동 102층짜리 그룹본사 사옥의 건립계획을 백지화한 것도 ‘결단’으로 평가된다.교통수요 폭증에 따른 민원과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자동차사업에 이은 그룹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였다.그러나 3조원의 투자규모 때문에 IMF체제로 접어들면서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결론이 나 주상복합건물 건립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삼성은 그러나 이날 그룹의 주력업종을 3∼4개로 재편한다는 원칙만 밝혔을 뿐 중복투자 비판과 구조조정대상으로 지목돼온 자동차사업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천명이 없었다.자동차에 대한 이회장의 애착이 여전히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삼성 경영혁신 계획 ◆기업경영 투명성제고 △내용 ­결합재무제표의 ’99년 회계년도 도입 ­국제회계원칙의 도입 ­그룹 내부시장 개방 및 경쟁체제 도입 ◆상호지급 보증해소 △내용 ­상호 지급보증은 ’99년까지 완전 해소 ◆재무구조 개선 △내용 ­부채비율 5년내 선진수준 달성(현재 267%→150% 수준) ­도곡동 102층 사옥 포기 및 비필수적 자산 처분 ­삼성전자 2002년 뉴욕증시 상장 추진 ◆사업구조 재편 △내용 ­3∼4개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핵심역량을 극대화 ­삼성전자를 「하이텍」+「벤처」+「중소기업혁력」의 모델기업화 ­중소기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지원(기술지원을 위한 인력 파견,중소기업 수출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지배주주 책임강화 △내용 ­이건희 회장의 경영책임 강화 ­비서실 임원의 계열사 이사 등재로 경영책임 부과 ◆고통분단 솔선 △내용 ­부동산 매각 대금의 기업자금화(1,280억원 상당) ­예금 및 보유주식 매각,고용조정대책 기금 출연(100억원) ­연간소득 90% 종업원 복지기금 및 기업자금으로 환원 ◆지배구조 개선 △내용 ­사외이사제 도입(외국인 사외이사) ­외부감사제 도입 ­소액주주 고충처리 센터 ◆고용안정 수출확대 △내용 ­정리해고 자제 ­수출 280억달러,외환수지 흑자 200억달러 달성 등
  • 제일제당 임원 인사/그룹부회장에 이재현씨/영업총괄대표 원종섭씨

    제일제당그룹이 30일 이재현 제일제당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임원급 3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1일 삼성그룹과 법적으로 분리한 뒤 이뤄진 첫 임원인사다. 제일제당은 원종섭 부사장을 식품 및 영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김주형 전무를 당분유·사료본부 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부문별 대표이사제를 도입,자율경영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 휘발유 품질기준 대폭 강화/벤젠 등 유해물질 함량 더 낮춰

    ◎환경부 새해부터 환경부는 30일 자동차의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현재 5% 이하까지 허용하고 있는 휘발유의 벤젠함량을 새해부터 4%이하로,오는 2000년에는 2%이하로 바꾸기로 했다.휘발유의 발암성물질 배출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벤젠은 발암성,혈액장애,빈혈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발열량이 적고 완전연소가 되지않는 방향족화합물의 함량도 50% 이하까지 허용하던 것을 새해에 45%이하로,2000년에는 35%이하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또한 연소를 도와 대기오염물질배출을 줄이는 산소함량은 0.75%이하에서 새해에 1.0%이하로,2000년에는 1.3∼2.3% 선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배출가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면서도 대기환경보전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올레핀과 황,증기압 등의 함량도 새로 규정해 2000년부터는 규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환경분는 이같은 기준 강화로 2000년 휘발유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10.8%인 11만7천t 줄어들게되고 오염물질 처리비용도 7천6백억원 가량 절약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질소산화물(NOx) 등 오존생성물질이 15% 이상 줄어들고 발암성 물질도 줄어드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이재현 교통공해과장은 “이번에 강화된 휘발유 품질기준은 유럽 등 주요선진국에서 2000년에 추진하려는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과 유럽 기준보다 강화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 기준안을 연말까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남산골 공원/도심속에 재현된 600년전 서울

    ◎2만4천평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타임캡슐광장­생활문물 600점 매장… 2394년 공개/전통정원 조성­향토수중 식재… 옛남산 정취가 물씬/한옥마을 복원­민속적 가치 높은 한옥 5채 재건립 서울은 도읍지가 된지 600년이 넘었지만 ‘역사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경복궁,비원 등 일부 고궁과 남대문,동대문 등의 유적이있지만 전체적으로 유구한 역사에 비해서는 빈약한 감이 없지 않다.보존보다는 허물고 새로 짓는데 길들여진 탓이다. 내년 봄이 되면 서울 남산에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볼수 있는 곳이 들어선다. 중구 필동 옛 수도방위사령부 터 2만4천여평에 조성되고 있는 남산골 공원이 바로 그 곳.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한옥마을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진 이 공원은 타임캡슐광장,전통정원은 이미 조성이 끝났고 한옥마을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다. 남산골 공원의 상층부에 위치한 타임캡슐광장은 서울의 미래를 잉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문물 600점이 지하 15m에 매장돼 있다.서울 정도 600주년인 지난 94년 11월29일의 일로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타임캡슐은 정도 천년이 되는 2천394년에 공개될 예정이다.그래서 분화구모양으로 된 광장의 회랑을 거닐면 600년전과 400년뒤가 함께 느껴져 상념에젖게 한다. 타임캡슐광장에서 내려오면 전통정원과 마주친다. 남산의 산세를 살리기 위해 구릉지와 계곡을 완만하게 조성한 이 정원에는 소나무 등 향토수종이 주로 배치돼 있으며 느티나무,수양버들 등이 뒤를 바치고 있다.옛 남산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골짜기도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았다.하류의 연못에서 물을 끌어올려 계곡으로 방류하는데 내년 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골짜기 중턱에는 수필집을 통해 청렴,결백으로 상징되는 남산골선비의 모습을 일깨워준 일석 이희승 선생의 추모비가 서 있다. 또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꿩과 까치가 양지바른 곳 잔디밭에서는 한가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수 있으며 곳곳에 정자가 있어 발걸음을 쉬게 한다.전체적으로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여서 도심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곳이 전통한옥 복원지역.2천400여평에 형태가 독특하고 원형을 잃지 않아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정규엽가옥 등 5채가 복원되고 있는데 11월1일 현재 92%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올 연말까지면 벽지,천정,장판,창호지 마감작업 및 마을 공동광장 마사토 포장이 모두 끝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가옥 내부에 장롱,문갑,뒤주 등 전문가의 고증을거쳐 제작한 가재도구를 배치할 예정인데 현재 75%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한옥촌이 문을 열면 침선,공예,민화교실과 서당 등 다양한 취미강좌가 개설돼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한옥촌 초입에 있는 공예전시관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이곳에서는 나전칠기 전통매듭 등을 만드는 방법이재현되고 각종 공예품도 판매된다. 공예전시관 앞 빈터는 소극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소극장은 누각과 연못을 마주보고 있어 널뛰기 그네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전통혼례식을 개최하기에 적격이다. ◎남산골 공원지역 유래/조선시대 벌칭 청학동… 시인 묵객 많이 살아/1730년경 군대첫 주둔… 이후 군사용 활용 남산골 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옛부터 시인 묵객이 많이 살아 조선시대에는 청학동이라고 불려져 왔던 곳이다. 도교에서 청학은 영생하는 학을 말하는데 경치가 절경인 곳에서 산다.이곳이 청학동이라고 불린 것은 청학이살만큼 산수가 좋았기 때문이다. 빼어난 산수는 글재주가 있는 사람을 끌어 모운다. 조선조 초기 좌의정을 지낸 용재 이행은 이곳에 천우각이라는 정자를 지어 놓고 여름철 더위를 피했다.그는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에 오면 찾았을 정도로 시에 능했다.또 그의 증손자인 이안눌도 시문에 뛰어났다. 남산은 수도 서울의 중앙에 있는 산이다.시민들의 쉼터도 될수 있지만 군사목적으로 이용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조선초 태조가 인왕산,남산을 연결하는 도성을 축조한 것이라거나 봉수대로 활용된 것이 이를 말해준다. 그러나 남산골 공원이 군사용으로 활용된 것은 한참뒤의 일이다.영조때인 1천730년대 조정은 이곳에 139칸의 집을 짓고 수도 서울을 지키는 남별영이라는 군대를 주둔시켰다.얼마전까지 수도방위사령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묘한 인연이다. 일제시대에는 헌병대사령부가,해방후에는 수경사가 들어서 지난 94년까지 주둔했다. 남산골 공원에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충무로 역에서 내려 ‘한국의 집’쪽으로 가면 된다.공원내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이다.전통 한옥촌은 공사가 한창이지만 이미 완공된 타임캡슐광장과 전통정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다. ◎복원예정 한옥 5채의 특징/정규업 가옥­순종때 지은 왕제사 행차용 집/이진승 가옥­철종때 부마 박영효의 개인집/서용택 가옥­정문 계단 난간석은 미의 극치/김홍기 가옥­안채∼사랑채 연결한 사대부집/조흥은 가옥­유리문 등 개량한옥 양식 도입 서울시내에 산재해 있다 남산골로 이전 복원되는 5채의 한옥은 모두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정규업 가옥은 조선 순종의 처삼촌인 윤덕영이 왕의 제사행차때 편의를 돕기 위해 지은 제사가옥이다.위에서 내려봤을때 사당을 정점으로 가옥구조가 으뜸 원꼴을 하고 있으며 목재는 경운궁을 헐면서 나온 홍송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경인미술관에 있던 이진승가옥은 조선말 철종때 영혜공주의 사위 박영효의 집으로 서울 8대가 중의 하나다.부엌과 안방이 일자로 남향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개성지방의 주택양식이다. 종로구 옥인동 서용택 가옥은 조선말 순종 윤비의 저택이었다고 전해진다.이 가옥은 정문 계단 양쪽의 난간석이 매우 아름다운 구한말 최상류층의 가옥이다. 종로구 삼청동 김홍기 가옥은 안채와 사랑채가 전체적으로 연결돼 있다.사대부의 가옥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선말기 서민주택의 양식을 볼수 있다. 중구 삼각동 조흥은행 관리가옥은 전통적인 안채와 별당채를 갖추면서도 유리문 등 개량한옥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지붕의 한쪽이 길고 한쪽은 짧은 특이한 양식을 띠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이들 한옥을 뜯어 남산으로 옮겨 복원하려 했으나 70% 정도는 새 것으로 교체했다.대부분 지은지 100∼200년이 지나 목재의 상당부분이 썩거나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외국산 소나무를 전혀쓰지 않고 강원도 강릉과 설악산에서 소나무를 벌채,6개월간 건조시켜 사용했다.
  •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확대/환경부,대기오염줄이게 관련법 개정

    ◎서울·인천·안양에 10월 50대 추가 배차 환경부는 29일 도시지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서 9대의 저공해 천연가스자동차(NGV)를 시범 운행해온데 이어 오는 10월 서울과 인천,안양 등 3개 지역에 50대를 추가 배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천연가스자동차 충전시설 및 용기기준법안 등 각종 관련법안의 개정을 관련부처에 요청,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천연가스자동차는 휘발유자동차보다 매연을 30∼80% 적게 배출하며 경유차량보다는 산성비와 오존,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질소를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프랑스,일본 등 22개국에서 1백만대가량 운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량으로 본 천연가스(LNG)의 사용가능연수도 62년이나 돼 원유의 43년보다 훨씬 풍부하고 값도 휘발유나 경유보다 50∼70% 싸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차량의 1%를 천연가스자동차로 대체하면 유류수입 비용을 1백50억원 가량 줄일수 있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천연가스값을 경유값보다 싸게 하고 가스차량 구매자에게는 장기저리융자와 세제혜택 등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것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3년안에 천연가스자동차를 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환경부 이재현 교통공해과장은 “건강에 위협을 주는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질소 등 각종 교통공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서두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자수 숭실대 학생회간부/검찰,첫 불구속수사 지시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7일 한총련 사태 등 각종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자수한 숭실대 총학생회장 이재현씨(22·경영4)와 부총학생회장 박지용씨(22·정외4),전 총학생회장 갈원광씨(25·전산4)등 전·현직 총학생회 간부 3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 경찰에 지시했다. 한총련 시위와 관련,수배됐던 학생회 간부들이 자수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 숭실대 한총련 탈퇴서

    숭실대는 16일 한총련 출범식 폭력사태 이후 처음으로 총학생회 명의의 한총련 탈퇴서를 관할 노량진경찰서에 제출했다. 숭실대 총학생회(회장 이재현)는 지난달 한총련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 참가학생의 66.7%의 찬성으로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으며 지난 14일 이를 문서화해 학교측에 전달했다.
  • 일,우리어선 또 나포/일방선포 영해침범 이유

    ◎정부 항의… 즉각 석방 촉구/일 “선장제외 선원 12명·선박 오늘 석방” 일본이 지난달 우리어선 4척을 나포한데 이어 8일 새벽 2시45분쯤 일본 니가타(신석)현 근처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102 대양호를 ‘영해침범’이유로 또다시 나포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대양호는 132t급 트롤어선으로 선장 김필근씨(39)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승선중이었으며,일본 해상보안청이 8일 하오 2시쯤 대양호를 노도(능등)반도 나나오(칠미)항으로 예인해 조사중이라고 주 니가타 총영사관에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대양호 나포는 지난달 오대호,909대동호,302수덕호,58덕용호 등에 이어 5번째다. 정부는 일본측의 우리어선 나포와 관련,이달말까지 열기로 한 한일어업실무회의에 응하지 않을뿐 아니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일본측에 공식 항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일본의 일방적인 직선기선영해설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달 나포된 선박 3척에 부과된 벌금 1백50만엔을 국고로 보전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다카마스 아키라(고송명) 주한일본경제공사를 외무부로 불러 대양호 나포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 선원들에 대한 가혹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등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부는 이날밤 “선박 및 선원 12명은 조사를 끝낸뒤 9일 하오 석방하고 선장 김필근씨는 조사후 일본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외무부에 통보해왔다. 한편 신상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하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최근 잇따르고 있는 일본의 한국어선 나포행위에 대해 “일본이 나포행위를 지속할 경우 다소간의 외교적 마찰이 있더라도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며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물론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일본어선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신장관은 또 “일본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직선기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포된 선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필근(39) ▲기관장 이문기(48) ▲통신장 김철환(38) ▲항해사 이재현(58) ▲기관사 안순재(49) ▲갑판장 정용희(34) ▲조기장 최홍목(36) ▲갑판원 유석수(36) 이종복(30) 김실광(38) 김동휘(41) 양기식(29) 천영복(21)
  • 한총련 탈퇴여부 재학생 대상 투표/숭실대 총학생회

    최근 한총련사태와 관련,서울대 등 각 대학 총학생회가 한총련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숭실대 총학생회는 『18일부터 3일 동안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총련 가입유지와 탈퇴 여부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총학생회장 이재현군(23·경영학 4년)은 『한총련 지도부에 자극을 주어 현 체제를 혁신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투표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탈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통연극으로 선보인 명화 「아마데우스」/정동극장,각색공연

    ◎음악천재의 생·작품 「음미의 기회」 영국 런던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으로 장기공연,지난 81년 토니상 5개부문을 수상하고 다시 영화화되어 84년 아카데미상을 석권했던 「아마데우스」가 정통 순수연극으로 각색돼 한국무대에 올랐다. 19일부터 정동극장이 「우수 레퍼토리 초청공연」의 하나로 내놓은 이 연극은 우리 연극의 토양을 바탕으로한 외국 작품의 한국적 해석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 원작의 「아마데우스」는 오스트리아의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에 질투와 증오심을 불태운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의 갈등구조를 큰 틀로 해서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황제 요셉 2세,찰스부르크 대주교,소프라노 가수 카테리나 등이 숨가쁜 드라마를 역어 작품의 비극적 감동을 펼쳐낸다. 모차르트가 신이 선물한 음악의 천재라면 살리에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정상의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모차르트라는 천재음악가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탐미주의적 경향을 띄고있는 「아마데우스」는 음악과 연극이 한무대에서 만나면서 모차르트의 작품 67곡을 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안겨준다. 극단 부활이 이재현 연출로 제작한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역에는 노련한 연기파 배우 윤주상,모차르트역에는 신세대 연기자로 주목받는 이정성,콘스탄체역에는 이경선,황제 요셉 2세역에는 심양홍 등 성격파 배우들과 브라운관의 히로인들이 출연한다.무대장치는 18세기 오스트리아 궁중모습과 당시 의상을 세밀한 고증으로 재현,모차르트 음악의 음향효과와 특수조명 등을 통해 원작의 박진감을 더해준다. 연출가 이재현씨는 『가벼운 대중음악에 심취해 있는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모차르트의 맑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정동극장에서 5월8일까지.773­8960∼3.
  • 독립운동가 이재현 선생

    광복군 간부를 지낸 애국지사 이재현 선생이 24일 상오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0세. 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난 이선생은 지난 39년 중국 중경에서 항일공작대를 조직,조장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을 맞기까지 광복군 일원으로 항일 유격·공작활동을 벌여 지난 63년 정부로부터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발인 26일 상오.장지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 편협회장 성병욱씨 재선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4일 대의원총회를 열어 임기만료된 성병욱 회장(중앙일보 주필)을 새회장으로 재선출했다. 부회장에는 남중구(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최청림(조선일보 논설실장) 이성준(한국일보 상무) 이영일(KBS 보도제작국장) 공이송씨(광주일보 주필)가,감사에는 최규영(한국경제 상무) 변재용씨(부산일보 서울지사장)가 각각 선출됐다. 또 이사에는 김호준(서울신문 논설실장) 홍성만(경향신문 논설주간) 이양(국민일보 논설실장) 문명호(문화일보 수석논설위원) 목정균(세계일보 논설실장) 이정근(매일경제 이사) 김강정(MBC 해설주간) 송도균(SBS 보도본부장) 정두진(CBS 방송본부장) 이재현(대전일보 논설실장) 오영목(매일신문 상무) 강병희씨(제주일보 이사)가 선출됐으며 이문호씨(연합통신 편집국장)는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제일제당그룹 인사/인니 사장 김성배씨/부사장 이재현씨

    제일제당그룹은 20일 김성배 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이재현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27명,전보 20명 등 총 47명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낙민 전무가 지원본부겸 CJ인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전길환 생활화학연구소장이 연구원으로는 처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특히 그룹의 실세인 이재현씨(이맹희씨 장남)가 상무승진 4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눈길을 끌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