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덕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다비치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전동의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희선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9
  • 한나라 “삼성채권 170억 돌려줬다”

    한나라당은 13일 삼성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372억원을 받아 썼다는 검찰 수사와 관련,“채권과 현금 등 322억원 상당을 받아 147억∼152억원만 당에 입금해 쓰고 나머지는 모두 삼성측에 돌려줬다.”며 채권 170억∼175억원은 삼성측에 반환했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법률지원단장인 심규철 의원은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으로 구속된 서정우 변호사를 면담한 결과 검찰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검찰이 채권과 현금을 합쳐 372억원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현금으로 입금된 부분을 이중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심 의원은 이어 “채권 282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먼저 받아 62억원을 55억원으로 현금화했으며 7억원을 할인 대가로 지불했다.”며 “나머지 138억원은 삼성측에 돌려줬다.”고 주장했다.또 서 변호사가 보관하고 있는 나머지 채권 82억원에 대해서는 “45억∼50억원을 당에 입금하고 나머지는 삼성측에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현금과 관련해서는 “구속된 최돈웅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각각 30억원과 1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昌, 구속측근 면회 또 '퇴짜’

    한나라당 이회창(얼굴) 전 총재가 측근들을 면회하려다 서울구치소로부터 두 차례 ‘퇴짜’를 맞았다. 그는 지난 7일 최돈웅·김영일·신경식·서청원 의원 등을 만나러 갔다가 최돈웅·김영일 의원에 대해서는 면회를 거절당했다.구치소측은 “갑자기 검찰조사를 받게 돼 만날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에도 설을 앞두고 구치소를 찾았다가 박명환·박주천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이재현 국장만 만났다.최·김 두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아 면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발걸음을 돌렸었다.이 전 총재측은 “두 차례 모두 법무부 고위인사들의 ‘승인’을 받아 예약까지 해놓은 면회였는데….”라며 황당해했다. 특히 7일 면회 때는 ‘검찰조사도 없다.’는 확답까지 미리 받아 놓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병렬 대표가 일전에 구속수감된 의원들을 모두 면회하고,기소 전에도 면회가 이뤄졌던 점을 감안할 때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 ‘盧대통령 금고지기’ 줄소환

    국회 법사위가 2일 채택한 ‘불법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의혹 청문회’의 증인은 모두 93명으로 청문회 사상 최대 인원이다.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뿐 아니라 경선자금과 당선 후 축하금까지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두 야당의 ‘매머드급’ 정치공세를 예고한다. 법사위는 오는 11일 대검찰청을 방문,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중수부장,남기춘 중수1과장을 상대로 대선자금 수사의 형평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피의자가 수사진을 신문하냐.”며 열린우리당이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도 역풍을 우려,달가워하지는 않았지만 ‘500억 대 0’이라는 수사결과에 불만은 품은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구로 증인에 포함됐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주장한 한나라당의 김영일·최돈웅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부국팀 이흥주 특보 및 16개 시도지부장 등 19명은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민주당은 검찰이나 특검 대상 인물을 가급적 배제한다는 원칙 아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재정 전 의원 등을 함께 제외하면서 사실상 한나라당의 청문회 개최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부담을 덜어줬다.양당 법사위원들은 “이미 구속됐거나 수사 중인 인물로 재탕·삼탕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정 의장 경선자금도 대상 민주당은 대신 노 대통령의 당선축하금과 경선자금과 관련해 새로 제기된 의혹을 중심으로 청문회를 끌어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 대통령의 자금담당자 등 최측근 인사가 모두 망라됐고,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경선자금 문제를 증언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한영우 정동영 의장후원회장도 포함됐다.그러나 청문기간이 사흘에 불과한 데다 핵심 증인 상당수가 출석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진상규명보다는 야당의 폭로공세에 그칠 공산이 크다. 특히 최근 650억원 모금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와 그의 동생 민상철씨,선봉술씨 부인 박희자씨,사채업자 김연수씨 등을 증언대에 세워 민씨의 거액 모금 과정을 중점 다루기로 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최근 폭로한 동원산업 50억원 제공 의혹은 김재철 회장 등을,여권의 총선자금 2000억원 조성설은 김대평 금융감독원국장 등을 불러 캐묻는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동원캐피탈 관련 의혹의 경우 동원수산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에 객관적인 자료 일부가 있고 2000억원 조성문제도 자료가 있다.”고 가세했다. ●검찰 “수사 중 사건 전례 없다” 송 검찰총장은 “수사 중인 사건에 청문회를 한다고 하니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검찰측은 이미 법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청문회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상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정치권의 이런 움직임은 국민들이 먼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검찰을 흔드는 행동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청문회가 지난 1999년 8월 박순용 전 총장에 대한 파면공세로 치달았던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
  • “평생 昌에 존경심”서정우씨 재판정 고백

    2002년 대선에서 362억원의 정치자금을 불법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인 서정우 변호사는 27일 이 전 후보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자금모금을 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 전 총재는 인생의 스승”이라면서 “이 전 총재가 대법관으로 지낼 때 수석재판연구관으로 가까이 모셨고 회갑기념 논문집을 발간할 때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지난 97년 이 전 총재가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자 서씨는 후원회를 결성,변호사 200여명을 참여시키기도 했다.불법정치자금 수수와 관련,서씨는 “김영일 사무총장이나 이재현 재정국장 등과 공모한 적은 없다.”면서 “이 전 총재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서씨는 또 “지난해 10월 이 총재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검찰 수사에서 나올 것 있느냐.’고 물어 처음으로 ‘몇 기업에서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면서 “이 전 후보는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했는지 웃었으나 ‘삼성,LG,현대차에서도 받았다.’고 하자 안색이 변하면서 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다음 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정은주기자 ejung@
  • 대선자금 수사 상보/“서청원의원 10억은 개인비리”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구속됐던 정치인들에 이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또다시 줄줄이 구속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번주에 소환될 정치인 4명도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 보강조사 통해 대가성 입증 서 의원의 혐의는 두가지다.대가성있는 자금을 받았는지와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의원이 2002년 10월 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은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다른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 아니고 개인비리 쪽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된 청탁 명목을 가능성이 높다.서 의원은 한화 김승연 회장을 당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그 자리에서 채권을 전달하며 청탁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일단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기소할 때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의 관여 여부도 캐물었다.김영일·최돈웅 의원이나 이재현 전 재정국장은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으면 모두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회창 전 총재의 재소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서 의원의 대선자금 모금의 개입 정도를 따져야 한다. ●소환 예정된 4명 정치인도 구속 방침 검찰은 공개 소환키로 한 한나라당 박상규·신경식 의원과 민주당 박병윤 의원 등이 받은 자금의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이 롯데나 금호 등에서 받은 자금도 서 의원의 경우처럼 대선자금은 아니라는 것이 검찰의 1차적인 판단이다.일부는 유용한 혐의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보면 향후 신경식 의원 등의 신병처리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이 전 의원의 경우 한화측이 건넨 10억원 어치의 CD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혐의가 무겁지 않았다. 때문에 이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달에만 불법 대선자금,현대비자금,나라종금,대우건설 비자금 사건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선자금유용 10여명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1일 그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기업 등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 등을 통해 단서를 포착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10여명에 대해 선별작업을 벌여 이르면 이번주부터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2000년 4·13총선 때부터 대선 때까지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0억∼3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3∼4명도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과 강유식 LG 부회장은 이번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공소유지 위한 보강조사에 박차 김영일 의원에 대한 수사는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해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거뒀는지에 맞춰져 있다.법원은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 부분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이재현 전 재정국장으로부터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보고받았기 때문에 불법자금 수수의 공범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검찰은 구속수감된 김 의원을 11일 재소환,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했다.김 의원도 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결국 이 전 국장이 김 의원에게 ‘불법자금’이라는 점을 보고했는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이 DJ정부 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금융감독원 및 대통령 친인척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초점이다.검찰은 박 의원이 금감원,감사원,검찰 등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나라종금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나라종금측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SK 비자금 연루 정치인 수사 검찰은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의 실제 용처를 집중 캐고 있다.SK측은 7884억원의 거의 100%를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40%인 3150억여원만 손실을 봤다고 추정하고 있다.즉 4730억여원의 용처가 불분명한 것이다. 검찰은 이 돈의 상당수는 최태원 SK㈜ 회장의 증여세를 내거나 임원들이 성과급으로 나눠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한나라당에 건넨 100억원도 이 자금에서 나왔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또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 3∼4명도 소환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6명 구속 배경/檢, 국민법감정 따랐다

    검찰이 비리 연루 의원 8명 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법 앞의 성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다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해 긴급체포하지 않았다.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힌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등 6명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형평성과 국민여론 감안 검찰은 당초 8명 의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죄질이 중한 4∼5명 의원에 대해서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다.체포동의안을 부결한 국회의 의사도 고려하겠다는 뜻이었다.그러나 검찰은 형평성과 국민여론을 최종 판단기준으로 삼고,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일반 사범과 비교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형평성상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범죄 유형과 정황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특정기준으로 구속·불구속을 나눌 수 없다는 점도 감안됐다.그러나 무엇보다 방탄국회,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권한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왔던 이들 의원들을 불구속기소할 경우 국민적 비난을 사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사용처 및 유용 여부에 수사 집중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비롯해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현대비자금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함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불법 대선자금 사건의 경우 정확한 모금액수 및 사용처가 드러날 전망이다.김영일 의원은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으로 자금집행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잠적했다가 검거된 한나라당 재정국 박모 부장에 대한 조사도 성과를 거둬 한나라당 불법자금 규모의 얼개도 그려진 상태다.검찰은 이미 박씨로부터 김영일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지시 하에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 수사는 의원들의 선거자금 유용 혐의와 직결된다.현재 검찰은 여야 10여명의 정치인이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를 잡고 있다.그러나 김영일 의원 조사에 따라서는 유용 정치인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안된 최돈웅·박재욱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지가 변수다.검찰은 일단은 10일과 12일에 각각 잡혀있는 실질심사 출석여부를 본 뒤 구인장 집행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그러나 최 의원이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검찰도 회기가 시작되는 2월까지 최 의원에 대해 신병확보를 하지 못하면 대선자금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비리의원 6명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지난 대선 때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모금하는데 가담하고,금호그룹으로부터 10억 7000만원의 불법 자금을 직접 받은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던 한나라당 박주천·박명환,민주당 이훈평·박주선,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등 5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관련기사 3면 서울지법 강형주·최완주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의원 6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10일과 12일에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는 최돈웅 의원과 박재욱 의원이 잠적함에 따라 소재 파악에 나섰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박 의원은 지난 7일쯤 점퍼 차림으로 집을 나간 뒤 현재까지 소재가 불분명하고,최 의원도 변호인을 통해서만 연락이 되고 있다.”면서 “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의원은 2002년 11월 말부터 12월 초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중앙당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금호그룹 고위관계자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5장과 1000만원권 국민주택채권 57장 등 금호그룹의 비자금 10억 7000만원을 직접 수수한 뒤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대선 때 최돈웅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이재현 전 재정국장 등과 공모해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그룹에서 462억원의 불법 자금을 수수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이 이들 기업의 불법 자금 모금에 앞서 최돈웅 의원과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을 포착,기업별 모금액수 등을 미리 정해놓고 모금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정 의원은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 외에 굿모닝시티 분양대행사인 누보코리아로부터 5000만원,대우건설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대선자금 수사 난항/기업 버티기작전… 수사 답보

    막바지에 이른 측근비리 수사와 불법대선자금 수사에서 검찰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당초 기업수사는 올해안에 마치고 새해부터 정치인 등의 사법처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업의 비협조’를 꼽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삼성·LG·SK·현대차 등 4대기업 수사에서 각각 100억원대의 불법자금 지원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다른 10대 기업 수사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검찰은 “기다려 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기업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검찰에 불러 대선자금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놓으라고 ‘설득’중이다. 검찰은 기업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엿보이듯,이날 롯데 경영관리본부를 지난 5일 압수수색한데 이어 22일에 다시 압수수색했다.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 압수수색 당시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모두 정리한 흔적만 발견했고 22일 압수수색에서는 첩보에 따라 임원 차량을 뒤졌지만 소득이 없었다. 정치권 수사도 속시원하지 못하다.불법대선자금 모금 규모부터 사용처까지 모두 확인해야 하지만 서정우 변호사나 이재현 한나라당 재정국장 등이 진술을 고의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실무 당직자들은 아직도 은신중이다. 검찰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대선자금을 총괄했던 김영일 의원의 서울 자택을 22일 압수수색했으나 역시 별 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김 의원은 검찰 출석 요구에도 잘 응하지 않다 오는 29일 나오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썬앤문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의 수사도 지지부진하다.검찰은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제약회사 N사 회장 홍모씨가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검찰은 서 의원을 한차례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측근들의 혐의도 개인비리 수준에 그쳐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일단 탈세 등 개인비리로 측근들을 신병처리한 다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적용,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강금원씨 등은 정치인으로 보기 어려워 법적용에 어렵기 때문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썬앤문 前부회장, 감세 청탁 관련 “안희정씨에 수천만원 전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6일 썬앤문 감세청탁 의혹과 관련,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안희정씨를 통해 손영래 전 국세청장에게 청탁했고 안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지난해 상반기 썬앤문그룹의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문병욱 회장과 김 전 부회장이 무마로비를 위해 6억원을 조성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안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김 전 부회장의 진술은 문 회장으로부터 그렇게 들었다는 것인데다 문 회장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손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손 전 청장은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썬앤문그룹에 최소 71억원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23억원으로 삭감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문 회장이 민주당 박모 의원과 박모 전 청와대 파견 경감의 소개로 손 전 청장을 면담했다는 진술도 확보,이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모금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최돈웅 의원을 소환,대기업들로부터 한나라당이 수수한 500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의 모금 경위 등에 추궁했다.최 의원은 조사에서 지난 대선때 삼성으로부터 현금 40억원을 불법 수수하는 데 관여했다고 시인했고,돈의 수령은 이재현 전 재정국장(구속)이 알아서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최 의원은 이날 밤 11시 25분쯤 귀가하면서 “40억원 가운데 10억원은 내 보좌관이 받아 당에 전달했다.”며 “나머지 30억원은 이 국장이 받아갔지만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된 지시를 받거나 불법모금 사실을 보고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이회창씨 검찰출두/검찰조사 어떻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15일 검찰 조사는 치밀하지 못했다.이 전 총재의 갑작스러운 출두로 꼼꼼한 신문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전 총재의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는 한나라당 불법모금 과정의 전체적인 진상이 밝혀진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모금 사전인지 집중추궁 조사는 이 전 총재가 불법 모금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아니면 사후에라도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로 모아졌다.검찰은 이 전 총재의 최측근인 최돈웅 의원과 법률고문인 서정우 변호사가 삼성·LG·SK·현대차 등으로부터 502억원을 직접 거둬들인 점을 볼 때 이 전 총재가 사후에라도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막상 조사를 하자 이 전 총재는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이 전 총재가 전모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지시나 관여 여부를 입증할 정황이 없다는 것이다.현재로선 도의적 책임만 물을 수 있는 수준이다. ●‘검은돈' 규모 다 밝혀져야 사법처리 결정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총재는 본인이 처벌을 받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법적인 책임은 증거에 의해서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직 이 전 총재를 사법처리할 단서나 물증은 확보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이 전 총재가 갑자기 검찰에 출두하자 “조사할 것이 없는데 난감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검찰은 이재현 재정국장이나 서정우 변호사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 전 총재와 관련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총재를 다음에 다시 한번 소환할 필요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은 롯데나 한진,금호 등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또 이 전 총재의 이날 진술 중 미심쩍은 부분은 다른 관련자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측근 선처는 현재로선 어려워 검찰은 이 전 총재가 적극적으로 지시하거나 관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 한 이 전 총재의 요구대로 서 변호사나 이재현 국장 등의 처벌 수위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돈웅 의원이나 서정우변호사가 주범이라는 사실을 뒤집을 만한 정황도 없다는 것이 수사팀의 판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 대선자금수사 안팎/현대車도 100억 ‘차떼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떼기로.’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00억원대의 거액을 전달한 수법이다.현대자동차의 전달 방법도 LG 등 다른 기업과 같았다.또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에 보관돼 있던 현금 더미의 크기를 볼 때 기업에서 거둔 불법선거자금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서변호사 요청받고 두차례 전달 서정우 변호사는 지난해 11월쯤 현대차 최한영 부사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서 변호사의 경기고 10년 후배.김동진 총괄부회장은 최 부사장의 보고를 받고 현대캐피탈 이상기 사장에게 100억원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사장은 현대캐피탈 본사 지하4층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100억원을 박스 80개에 나눠 담았다. 이 사장은 박스를 스타렉스에 실은 뒤 40개씩 이틀에 걸쳐 나르도록 했다.운반 시간도 남들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해가 기울었을 무렵인 저녁 7시로 정했다.이 사장측이 50억원이 실린 스타렉스를 서울 청계산 주차장에 주차해 두면 최 부사장측은 이 차를 넘겨 받아경부고속도로상의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차까지 포함해 통째로 서 변호사측에 전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돈이라는 현대차의 진술을 믿지 않고 있다.대주주 갹출금이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삼성·LG처럼 비자금 조성 사실 자체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로 보고 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자금출처는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자신이 받은 돈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모두 건넸다.돈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월쯤 전달됐다.이 전 국장은 돈을 재정위원장실에 보관했다. ●돈다발 넘쳐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 검찰은 지난 10월30일 이 전 국장의 구속영장에 재정위원장실을 묘사하면서 비닐백에 담긴 SK비자금 외에도 캐비닛 2개에 1만원권 현금이 가득했고 그 옆 가로 3m,세로 5m,높이 1.2m 공간에 현금이 담긴 라면박스와 A4용지 박스가 4단으로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이 정도 공간이면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추정치가 나와 큰 파문이 일었다.파문이 커지자 당시 검찰은 가로 3m,세로 5m,높이 1.2m라는 공간에 SK비자금이 담긴 쇼핑백이 다른 박스들과 같이 있었다고 해명했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수억대 불법모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썬앤문그룹을 포함,기업들로부터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했다.이르면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검찰은 안씨가 썬앤문 외에 대기업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거둬 당에 전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안씨를 상대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11월 썬앤문측으로부터 수수한 수표 1억원을 건네받아 민주당측에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전 실장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안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면서 “안씨는 다른 불법선거자금 수억원 모금에도 개입한 혐의가 있어 계속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당에 입금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전날 출두한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에게서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캐물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진실이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위증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안씨가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아 당에 입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실장을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그러나 검찰은 이 전 실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100억원을 서정우 변호사를 통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현대차 100억원,LG 150억원은 물론 삼성으로부터 받은 채권 112억원을 현금으로 바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삼성이 112억원 외에 현금으로 40억원을 지원한 데 개입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강금원회장 영장 이후/ 檢, 盧측근 비리 더 파나

    검찰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측근비리 의혹을 추가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검을 의식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과 개인비리로 사건을 축소한다는 야당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강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간 돈거래 관계는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강금원씨 혐의 내용 강씨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지난 99년부터 2002년까지 주주임원 단기대여금 형식으로 회삿돈 50억원을 빼돌리고 같은 기간 법인세 13억 5000만원을 포탈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강씨가 민주당에 20억원을 대여한 부분은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강씨는 지난해 11월25일 이상수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 요청을 받고 다음날 부산지역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20억원을 건네준 뒤 이를 12월2일에 되돌려 받았다.회사자금도 아니고 팩스로 차용증도 받은데다 원금에 이자까지 쳐서 받았기 때문에 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이에 반해 측근비리 의혹의 핵심이라 할 부산지역 모금설등에 대해 검찰은 “현재 드러난 단서나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강금원,왜 선봉술 보호하나 이 때문에 강씨가 선씨에게 빌려줬다는 9억 5000만원의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씨는 장수천 빚을 해결하려고 선씨에게 돈을 빌려줬고 올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9억 30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진술했다.선씨 역시 같은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강씨 진술이 수시로 바뀌는데다 제출한 자료 역시 일부 조작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즉,선씨가 자기계좌에 든 수억원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강씨 이름을 둘러댔고 강씨도 선씨 말에 맞춰 검찰에서 진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검찰은 강씨가 굳이 선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진술하는 것은 선씨 계좌에 든 수억원의 출처를 덮는 동시에 자신이 쓴 돈의 사용처를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강씨가 주주임원 대여금 형식으로 회사에서 빼낸 50억원의 사용처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대선이 있던 2002년에 인출된 13억원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또 선씨를 상대로 계좌에 들어 있는 수억원 자금의 출처도 조사하고 있다. ●한나라 대선자금 규모 밝혀질까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확인된 한나라당의 대선잔금만 해도 9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더구나 검찰은 95억원의 대선잔금에 대해 “일부 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라고 밝혀 당 계좌와 후원회 계좌 전체에 대한 추적작업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 전체 규모가 규명될지 주목된다.여기에다 검찰은 가·차명계좌와 사조직계좌가 존재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SK 100억원 외에도 급격하게 불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검찰 “한나라 대선잔금 95억”/“신고 29억의 최소 2~3배” 이재현 前재정국장 첫 공판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은 당초 신고액인 29억원의 최소 2∼3배가 남았으며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원회가 만든 모금 대상 기업체 수는 1200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秉云)의 심리로 열린 이재현(구속)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 수사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공동정범으로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검찰은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액수가 신고와 크게 다른 점으로 미루어 한나라당이 모금한 불법 대선자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은 대선 직후 95억원의 잔금을 남겼으며,중수부가 추적한 한나라당의 일부 계좌에서만 신고한 대선잔금 29억원의 2∼3배가 나왔다.”고 밝혔다.검찰은 변호인단이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신문을 제지해 달라.’고 강력히 항의하자 “한나라당의 허위신고를 조사하는 내용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수사검사로 공판에 나온정준길 검사는 “사무총장인 김 의원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으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완강히 거부해 일단 날인서명한 진술조서만 받았다.”면서 “다음 기일 전까지 공범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전 국장은 정 검사가 ‘김 전 사무총장에게 기업체 명단을 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당 후원회가 만든 명단의 모금업체가 1200개이고 김 사무총장이 모금 독려 차원에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조직적으로 모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수의 차림으로 출두한 이 전 국장은 차분하게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이 전 국장은 잇단 신문에 답답한 듯 “순진한 건지 등신같이 한 건지 실무자로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상고 출신이 당 재정국 사무는 더 잘한다.”며 자조어린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100억원의 불법자금을 누구에게 주었는지 기억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지난해 11월말에서 대선 직전까지 김 전 사무총장이 메모로 자금 집행을 지시하면 집행 날짜와 금액,잔액만 장부에 적고 수령인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김 사무총장의 지시로 이 장부는 폐기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SK에 돈 주라고 한적 없다”김영일 前총장 사전 인지설·모의설 극구 부인

    한나라당에 대한 검찰의 SK비자금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당사자들이 차례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15일 “지난해 10월29일 중앙당 후원회 직후 김창근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3∼4분가량 만나 당의 공식 후원금 창구를 얘기해 줬을 뿐 최돈웅 의원에게 돈을 주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씨가 ‘SK에 후원금을 요청하는 분이 많은데 누구에게 줘야 하느냐.”고 묻기에 내가 ‘나오연 의원이 후원회장이고,최 의원은 선대본부 재정위원장’이라고 말해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SK비자금 100억원이 중앙당에 유입된 사실은 돈이 들어온 지 2∼3일 후 ‘SK 돈인데 영수증이 필요 없다고 한다.’는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보고를 듣고 알게 됐다.”면서 사전 인지설 및 모의설을 극구 부인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김 전 총장이 사전 및 사후에 최 의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그런 진술이 없었다.”며 검찰의 해명을 요구했다. 홍사덕 총무는 “총장이말하지도 않은 것을 검찰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무슨 계획을 갖고 덮어씌우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다음주 초 검찰에 대선자금 후원 내역을 제출키로 한 나오연 후원회장은 “당 후원회에는 불법자금이 들어오지 않았고 모두 영수증으로 적법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그러나 “후원자 명단과 내역을 밝히는 것은 현행 정치자금법 위반일 뿐 아니라 후원자들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인 만큼 ‘대외비’로 제출하겠다.”며 언론 공개는 거절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대선자금 10억원 중 3억원만 공식 후원금으로 처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이재오 사무총장은 “만약 현대차가 제공한 액수와 공식 후원금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법인이 아니라 개인 명의로 영수증을 처리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SK100억 사전보고 받아”김영일의원 검찰 진술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4일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다음주중 재소환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김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이재현 당시 재정국장 등으로부터 SK비자금 100억원을 수수한 사실을 사전 사후에 보고받았다고 진술했다.또 대선 뒤 이 전 국장에게 관련 장부 파기를 지시한 사실도 시인했다.그러나 “구체적인 과정에 개입하지 않아 경위나 규모 등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사용처도 추궁했으나 김 의원은 구체적 진술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쯤 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실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SK외 다른 기업으로부터도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이라고 모든 입출금 내역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섰다.김 의원은 검찰 출두 전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내가 사무총장을 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의 중심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한나라당측이 후원금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받는 대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자료를 내달라는 검찰측 요구를 거부해왔으나 이날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이 열린우리당이 낸 수준의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기업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은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건설이나 금융 관련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규모와 사용처 추적에 나섰다. 한편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의 대검 방문과 관련,현 부회장은 수사팀과는 별도로 지난 4일 송광수 검찰총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수사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김영일의원 소환 안팎/ SK외 뭉칫돈 ‘정조준’

    한동안 주춤했던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불을 지폈다.소환에 불응하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한데다 한나라당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도 관련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수사대상 기업으로부터는 5년 동안의 회계자료를 넘겨받아 비자금 조성 내역 등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김영일 어디까지 진술했나 김 의원은 일단 SK측으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을 때 사전 사후에 이재현 전 재정국장 등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또 관련 장부파기 지시와 선관위에 허위신고했다는 대목까지 모두 인정했다.이미 검찰이 SK측과 이 전 국장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부인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만큼 대선자금 규모의 상당부분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이 SK 이외에 최소 2∼3개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추궁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중앙당후원회는 별도 법인처럼 운영되고 있어 사무총장이라도 알 수 없고,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기업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 기업에 대한 수사는 예상외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5년치 회계장부를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회계장부 보존시한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자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다. 수사의 타깃도 건설·금융 계열사로 옮겨지는 분위기다.건설사의 경우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금융사는 막대한 현금을 다루는 만큼 비자금 조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은 회계장부중 건설·금융쪽 관련사가 많은 점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LG의 경우 LG건설과 LG카드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회계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담당했던 회계사들까지 일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져 대선자금 수사가 분식회계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측근비리 특검법’ 통과 /표 분석

    최도술·양길승·이광재씨 등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이 국회 재적의원 3분의2(182명)를 웃도는 압도적 찬성(184명)으로 10일 가결됐다. 이처럼 찬성표가 전례없이 많이 나온 것은 민주당이 본회의에 앞서 찬성 당론을 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무려 4시간 동안 난상토론으로 진행된 의총에서 참석의원 45명 중 찬성 30명,반대 10명,기권 5명으로 찬성 당론을 확정했다.본회의장 표결에서도 44명이 참석, 3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추미애·김상현의원 당론 수용 추미애·김상현·김옥두 의원 등 그동안 반대 의사를 밝혀온 의원 대부분이 당론을 수용했다.정범구 의원은 끝까지 반대했고,한화갑·배기운·조성준·송훈석 의원은 기권했다.무소속 박관용 국회의장과 오장섭 의원도 기권했다. 한나라당에서는 142명이 참석,반대표를 던진 김홍신 의원을 제외한 141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홍준표 의원은 본회의에서 “최도술씨가 호송차량에서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SK비자금 사건을)개인 비리로 치부한다.’고 한탄을 했다고 한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특검 추진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자민련은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소속의원 5명이 참석,기권표를 던진 김종호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찬성표를 던졌다. ●우리당 표결 시작되자 전원퇴장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 찬반토론을 통해 특검법 상정을 강력 반대했다.이호웅 의원은 “특검법은 대선자금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특검”이라며 “한나라당의 반의회적 행태에 공조하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우리당 의원들은 특검법안이 표결에 상정되자 당론에 따라 전원 퇴장,특검법안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조 속에 처리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우리당 최동규 공보부실장은 오후 특검법이 통과된 뒤 논평을 통해 “우리당 창당에 한발 앞서 오늘 신생당이 창당되었다.”면서 “한민당이 창당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2중대가 아니라 한민당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정신분열,정신해체의 국면을 보여준다.”고 흥분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선자금 수사 본격화/ 檢 ‘최도술 커넥션’ 정조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최씨에 대한 수사 확대는 한나라당의 특검제 추진과 맞물려 검찰이 정치권에 일종의 ‘맞불’을 놓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대검 중수부는 이와 함께 정당 재정실무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대선자금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씨 국제종건서 거액 수수 조사 검찰은 이날 최씨가 8000만원가량을 4개 기업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국제종합토건과 최씨의 커넥션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검찰은 당초 최씨가 7∼8개 기업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최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거대 비리가 드러날 경우 청와대는 또 한번 도덕성에 먹칠을 할 수밖에 없다. 검찰의 수사는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홍 의원은 지난달 23일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영로씨가 관급공사를 따주겠다며 부산의 K종합토건,B·D건설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최도술씨에게 300억원을 건네줬다.”고 주장했었다.특히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이씨가 거둬들인 돈이며 최씨는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영로씨는) 김대중 정부 때 호남 건설업체가 관급공사를 모두 차지했던 전례에 따라 관급공사를 노리고 돈을 모아줬으나,조달청 입찰방식이 전자입찰로 바뀌면서 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돈을 거둬가고 액션(행동)이 없자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 등이 지난 5,9월 중순 및 하순 등 3차례 청와대를 방문,문재인 민정수석을 만났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이영로 게이트’라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최씨와 부산 출신 실세들의 후원으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소문나 있다.지난해 대선 때 자기 소유의 빌딩을 ‘노캠프’에 빌려주는 등 여권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 의원 추가혐의 포착 한편 불법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은 정 의원이 굿모닝시티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 외에 별도로 불법적인 자금을 받은 일부 단서를 포착했음을 내비쳤다.정 의원은 지난 7월11일 검찰 소환에 앞서 “지난 대선 때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이 200억원가량 된다.”고 폭로했다가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 ●최돈웅 의원 사전영장 청구키로 검찰은 정당이나 기업 관계자의 입에만 의존하는 소극적인 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현재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공호식 전 한나라당 재정국 간부와 봉종근씨의 자택은 물론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의 자택에 대해 이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다. ●부산지역 건설업계 긴장 검찰이 이날 국제종합토건 김 회장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회사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였다.김 회장은 지난 4일 부산상의 회장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이어서 사무실에는 없었다.또 최 전 총무비서관의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B사,D사,S사 등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