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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3년간 1000억 내놓겠다”

    네이버 “3년간 1000억 내놓겠다”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네이버가 1000억원대 규모의 소비자 및 중소사업자 상생지원 방안을 내놨다. 지난달 27일 과징금을 내는 대신 사상 처음으로 동의의결(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대신 기업이 스스로 시정하는 제도)을 신청하자 ‘과징금을 피해가려는 꼼수’로 해석하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네이버의 이번 방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다음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건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양사와 30여일간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잠정안은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게시한 채 40일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최종 결정되면 공정위는 향후에 두 회사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거래질서 개선과 소비자 후생을 위해 기금출연 등으로 3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인다는 내용의 구제안을 제시했다. 우선 중소사업자와 소비자 보호 목적의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3년 간 200억원을 출연한다. 이 법인은 인터넷 거래와 관련해 ▲중소사업자 긴급구제 ▲소비자피해 신고센터 운영 및 긴급구제 ▲부당 표시·광고 모니터링 ▲분쟁조정 ▲정책연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네이버가 이미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 출연키로 약정한 500억원이 공정경쟁 촉진과 중소사업자 상생 지원에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신설되는 공익법인이 기금 사용에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은 피해구제기금으로 2년간 현금 10억원을 출연한다는 구제안을 내놨다. 이 기금은 검색서비스 및 유료 전문서비스 이용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데 쓰일 방침이다. 또 자사 서비스를 활용해 콘텐츠 진흥,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지원, 유망 벤처 지원 등에 3년간 30억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검색 광고와 검색 결과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광고에 안내마크를 표기하고 음영처리를 시작했다. 음악·도서·영화·부동산·쇼핑 등 유료 전문서비스에는 서비스 명칭 앞에 ‘네이버’ 또는 ‘다음’ 문구를 붙여 서비스 성격을 명확히 한다. 권철현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은 “네이버의 대책은 당초 과징금을 부과하려고 했던 것보다 적지 않은 액수”라면서 “과징금과 달리 실제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지, 태도 논란 휩싸여…왜 그랬나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지, 태도 논란 휩싸여…왜 그랬나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수지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수지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가의 서’에 출연했던 수지는 이날 MBC 연기대상에서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팀’의 정려원, ‘7급공무원’의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MBC 연기대상 방송 후 인터넷에는 수지의 수상 자격을 비롯해 소감을 밝히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상을 받은 수지는 “부족한 저에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드라마 찍으면서 고생하신 분들이 너무 많다. 좋은 글 써주신 강은경 작가님, 신우철 감독님과 스태프들, 너무 많이 다쳤던 액션 팀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2분 30초간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수지는 소감을 밝히는 과정에서 몸을 옆으로 기울이거나 갑자기 웃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이변을 일으킨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무색하게 무미건조한 어조의 수상소감도 지적받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객석의 다른 배우들 역시 무표정으로 일관, 수상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현재 방영 중인 사극 ‘기황후’의 주연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 별들이 떴다(국내) 올해는 ‘올드보이’의 귀환이 도드라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가왕’ 조용필이 눈에 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10년 만에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은 지난 4월 발매 이후 25만장 넘게 판매됐다.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빠빠빠’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헬멧을 쓰고 직렬5기통 춤을 추며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장강의 물결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70대 인사’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8월 청와대 입성 이후 ‘기춘대원군’으로 자리 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인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자문하는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였던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막강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이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서청원 의원도 10·30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내 최다선(7선)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의 정치 일선 복귀는 ‘원로 측근정치’의 서막을 예고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꼽을 만하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의 은폐·축소 지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권 과장에게 편지와 꽃, 빵, 치킨 등을 보내며 열렬한 성원을 표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비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별들이 떴다(국외) 올 한 해 국제무대에서는 정치·경제·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린 앙겔라 메르켈(60) 총리가 9월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기 여성 총리가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 삼아 독일을 유럽 최강국에 올려놓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을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칠레에서는 장군의 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남미 최초의 직선 여성 대통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미첼 바첼레트(62)가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딸’ 에벨린 마테이를 제치고 정권을 되찾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남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를 이끄는 중도좌파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에는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이 임명됐다. 올해로 100년째인 연준 역사상 여성 의장은 최초다. 물가 안정보다 고용 확대를 더 중시해 ‘매보다 매서운 비둘기’로 불리는 옐런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 예정이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6)는 영국에서 청소년 운동가로 새 삶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유엔에서의 명연설로 다시 주목을 받은 말랄라는 유럽의회가 주는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우리와 함께 호흡해 왔던 스타들이 사고 혹은 지병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뜻하지 않게 명예가 추락한 인물도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월 2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화려한 오방색(적·청·황·백·흑)을 사용해 밝고 역동적인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계에서는 박철수 감독이 2월 19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세암’(1990년), ‘301, 302’(1995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녹색의자’(2003년) 등 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그만의 실험정신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원한 청년’인 소설가 최인호는 지병인 침샘암과 투병하다 9월 25일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 그의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고 그를 ‘청년 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방송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국민 DJ’ 이종환은 5월 30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다.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PD는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정치 분야에서는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성과를 퇴색시킨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진 별’로 꼽힌다. 이 사건은 해외 토픽에 소개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명예를 추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망신시켰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8위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사기성 회사채 발행과 고의적인 법정관리 신청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불명예를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외) 올해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거나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들이 대거 타계해 아쉬움을 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암울한 한 해였다. 유럽 첫 여성 총리, 영국 헌정 사상 세 차례 연임 기록을 세우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다가 4월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대처리즘’을 도입해 고질적인 ‘영국병’을 고쳤다는 업적과는 별개로 과도한 민영화로 사회불평등을 심화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6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무너뜨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폐렴 합병증으로 고통받다 12월 5일 영면했다. 퇴임 후 화해와 포용을 몸소 실천하며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은 만델라를 기념해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완전 무상의료·무상교육 정책을 펼쳐 ‘빈민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중남미 반미좌파 동맹의 맹주로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악마, 살인자”라고 일갈했던 그는 암으로 숨이 끊어지기 전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년간 세 번이나 총리직에 오르며 이탈리아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도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됐다. 지난 11월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자 동료 이탈리아 상원은 즉각 그의 의원직을 박탈해 버렸다. 불체포특권을 상실한 탓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감옥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이변, 대학생 꺾은 9살

    이변, 대학생 꺾은 9살

    ‘탁구 신동’ 신유빈(9·군포화산초 3학년)이 전국대회에서 대학생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1회전에서 한승아(용인대)를 상대로 4-0(14-12 11-6 11-7 11-5) 완승을 거뒀다. 탁구 선수면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종합선수권에서 초등학생이 대학생을 이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리사(59) 의원, 현정화(44) 대한탁구협회 전무 등이 중학생 시절 실업팀 선배를 꺾은 적은 있지만 신유빈처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키가 136㎝에 불과한 신유빈은 30㎝ 이상 큰 한승아를 상대로 거침없는 드라이브를 날렸다.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언니’를 압도했다. 한승아도 2011년 종별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지만 신유빈의 신기에 무릎을 꿇었다. 탁구인 신수현씨의 둘째 딸인 신유빈은 네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눈에 띄는 재능을 보였다. 지난 3월 경기도 교육감기 겸 대통령기 시·도탁구 경기도 선발전에서 전 종목 1위에 올랐고 8월 전국종별학생탁구대회 초등부 경기에서는 고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반란, 3위 꺾은 최하위

    [프로배구] 반란, 3위 꺾은 최하위

    ‘막내’ 러시앤캐시가 3위 우리카드를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러시앤캐시는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3라운드 경기에서 3위 우리카드를 맞아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LIG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잡은 데 이어 우리카드까지 격침시키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12를 기록했고, 6위 한국전력(승점 13)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22일 선두 삼성화재전에서 선전했지만 세트스코어 2-3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강호를 끝까지 괴롭혔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로 우리카드를 괴롭혔고 서브 득점에서 7-2로 앞섰다. 경기 막판까지 무너지지 않으며 승점 3을 추가했다. 토종 주포 송명근과 외국인 바로티가 각각 16득점씩 3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송명근의 공격 성공률은 78.94%에 달했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도 서브로 2득점을 올리는 등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낸 러시앤캐시는 2세트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의 서브 득점, 송명근의 이동 공격 등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세트를 7점 차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3세트 러시앤캐시는 7-7에서 상대 범실과 바로티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뒤 13-10에서 다시 3연속 득점에 성공, 완승 분위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루니(14득점)-김정환(10득점)-최홍석(7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부진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승점 23(9승 5패)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며 2위 현대캐피탈(승점 27)을 쫓아갈 기회를 놓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세진’ 러시앤캐시… 너무 아쉬운 세진

    [프로배구] ‘세진’ 러시앤캐시… 너무 아쉬운 세진

    끝내 이변은 없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꼴찌 러시앤캐시와의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러시앤캐시는 5세트 접전을 벌이며 삼성을 위협했지만 고비마다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13점을 선점하고도 잇단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승리했지만 외국인 주포 레오가 10득점으로 부진했던 2세트와 3세트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레오는 36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9.23%에 그쳤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세터 이민규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조화를 이루면서 3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바로티(26득점), 송명근(22득점), 송희채(11득점), 김규민(11득점) 등이 이민규의 정확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고른 득점을 올렸다. 삼성에 1세트를 내준 러시앤캐시가 반격에 나섰다. 러시앤캐시는 바로티, 송명근의 공격을 앞세워 무려 11점 차로 2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살려 3세트도 8점 차로 따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러시앤캐시는 레오에게 10점을 허용하며 4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서 러시앤캐시는 배홍희의 치명적 서브 실책으로 13-13까지 따라잡힌 뒤 레오의 스파이크로 역전당했다. 이어 바로티의 공격 범실로 13-15, 러시앤캐시는 실책 때문에 손에 들어온 승리를 날렸다. 여자부 선두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2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GS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프리카 팀, 클럽월드컵 첫우승 정조준

    모로코 구단 라하 카사블랑카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첫 클럽월드컵 제패를 겨냥한다. 개최국 클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사블랑카는 19일 마라케시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버티고 있는 남미 대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를 3-1로 꺾는 일대 이변을 일으켰다. 카사블랑카는 22일 새벽 4시 30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을 치른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대회 결승에 아프리카 팀이 오른 것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때 TP마젬베(콩고)에 이어 두 번째. TP마젬베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클럽이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국내 팬들에게 낯선 카사블랑카는 보톨라(1부 리그) 11회, 컵대회 7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팬들은 유니폼 색깔과 문장을 따 ‘녹색 독수리’라고 부른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6골을 뽑아낼 정도로 공격력이 좋다. 파우지 벤자르티 감독은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무흐신 이아주르의 결정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카사블랑카는 후반 6분 이아주르의 선취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호나우지뉴에게 프리킥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이 필요한 시점에 이아주르가 패널티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자 무흐신 무타우알리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었고 추가시간에는 비비엔 마비데가 쐐기골을 넣었다. 녹색 독수리가 올해 다섯 번째 우승컵을 겨냥하는 뮌헨을 거꾸러뜨리는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이 마라케시로 향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서울대 정시 이월 106명… 작년 2배, 소신 지원보다 ‘막판 눈치작전’ 예고

    2014학년도 대입 정시 일정이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해 41명이던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이 올해 106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18일 집계됐다. 서울대 정시 선발 인원은 당초 552명 예정에서 658명으로 106명 늘었다. 수시로 선발하려던 인원 가운데 결원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킨 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을 것”이라면서 “정시에서 여러 이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정시에서의 혼란은 중위권, 하위권 대학으로 잇따라 전이될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업체들은 단 3차례 기회밖에 없는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처럼 경쟁률을 가늠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현상을 소개했다. 입시업체인 유웨이닷컴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올해처럼 백중세 입시에서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낮고 모집 인원이 적은 학과에서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고, 역으로 마감 직전 경쟁률이 다른 학과보다 높으면 최종 경쟁률이 크게 오르지 않는 기류가 있다”면서 “수험생들끼리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소신 지원을 꺼리면서 비인기 학과가 오히려 해당 대학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이 업체는 덧붙였다. 또 다른 입시업체인 진학사는 마지막까지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사소한 실수로 낭패를 보는 수험생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학사 관계자는 “가끔 부모 이름으로 원서 대행 업체에 회원 가입을 했다가 원서 접수를 하는 학생이 있는데, 자신의 아이디(ID)로 로그인하지 않으면 원서 접수가 엉뚱하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려 원서 접수 사이트가 멈추거나 해당 대학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늦어도 마감 1시간 전에 접수를 완료하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막판 쏠림 현상이나 기상 상태로 인한 서버 마비 때문에 원서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된 적이 있다고 이 업체는 소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린세상] 탈주술에서 재주술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열린세상] 탈주술에서 재주술로/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고대 중국의 민간가요 중에 한 젊은이가 하늘을 두고 사랑을 맹세하는 노래가 있다. ‘하늘이시여’(上邪)라는 제목의 노래인데, 그 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한겨울에 천둥이 치고, 한여름에 눈이 내리고, 하늘과 땅이 맞붙는 날, 우리의 사랑이 다하겠나이다.”(冬雷震震 夏雨雪 天地合 乃敢與君絶)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절절한 사랑이 아니라 고대에는 한겨울에 천둥이 치는 것을 있어서는 안 될 불길한 현상으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 큰 눈이 내렸을 때였다. 사위(四圍)가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번갯불이 번쩍이고 조금 후 “우르릉 꽝” 천둥이 쳤다. 한겨울에 천둥, 번개라니? 그때 문득 들었던 생각은 “무슨 변고가 있으려나?”하는 불안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아침 북한에서 2인자인 장성택을 즉결 처형했다는 뉴스특보가 전해져 혹시 며칠 전의 기상이변이 우리 한반도의 뒤숭숭한 정세를 예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 내지 확신으로 이어졌다면, 우리의 심중에는 고대인을 지배했던 이른바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이라는 주술적 사고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고대에는 자연현상과 인간의 행위 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물질, 물질과 물질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기운 같은 것이 흐르고 있어 “비슷한 것끼리 서로 통한다”는 주술적 사고가 보편적이어서 하나의 자연법칙처럼 간주되고 있었다. 풍수에서는 이러한 사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는 가설을 자주 거론한다. 예컨대 구리 광산에 지진이 나면 그 영향으로 그 광산에서 나온 구리로 만든 천하의 동종(銅鐘)들이 동시에 울린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아마도 인간이 자연 속에서, 자연력의 지배하에 살아가던 고대에 이러한 주술적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우주의 원리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래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비를 오게 하기 위해 불을 피워 연기를 뭉게뭉게 일으켜 강우(降雨)의 주술적 여건을 조성하였다. 경험적으로 구름이 많이 낄 때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우(祈雨)의 주술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레인 메이커(rain maker)인 무당을 발가벗겨 뜨거운 한낮의 태양 아래 두어 비를 빌게 하거나(볕에 그을려 타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 애꿎은 청개구리를 잡아다 구타하는 흥미로운 사례도 있었다. 청개구리는 영문도 모른 채 붙들려 와서 얻어맞고 울게 될 것이다. 그러면 비가 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비가 올 때 청개구리가 울더라는 경험으로부터 유추한 주술적 행위였다. 즉, 청개구리의 울음과 비 사이에는 모종의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그것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주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한다는 생각에 기초한 주술적 사고는 근대 이후 과학이 발달하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 자연을 단순한 물질로 보는 생각이 보편화되면서 서리를 맞는다. 보들레르는 그 시점에서 ‘상응’(相應, Correspondence)의 시를 읊으며 이제는 사물과의 교감이 단절된 인간의 상황을 못내 아쉬워했고, 막스 베버는 바야흐로 인류가 주술의 시대를 벗어나 탈주술의 시대, 곧 근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과학이 질주하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심중에서 주술적 사고는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 중의 상당수는 여전히 어젯밤에 용꿈을 꾸면 오늘 복권을 사러 간다. 무엇보다도 문학, 예술의 세계는 예나 지금이나 주술적 사고가 지배한다. “비슷한 것끼리 서로 통한다”는 이 생각이 직유와 은유의 기법을 낳지 않았는가? 한겨울의 천둥소리로부터 생각이 너무 멀리 나아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구조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렇게 졸지에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기만 한 단선적인 구조로 변화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천재지변이 있을 때 인간의 행위에 무슨 잘못이 있나 삼가고 반성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던 선인들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인가? 이제 세상은 탈(脫)주술의 시대에서 다시금 자연과의 교감,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감성을 필요로 하는 재(再)주술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천재지변이 있을 때 인간의 행위에 무슨 잘못이 있나 삼가고 반성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던 선인들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KDI “내수 점차 개선… 경기 회복세 확산”

    KDI “내수 점차 개선… 경기 회복세 확산”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내수 소비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0.2%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1.1%로 집계됐다. 실질 GNI 증가율(0.2%)은 지난해 1분기 -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 GNI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5%로 뛰어오른 뒤 3분기 0.7%, 4분기 0.3%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에는 1분기 0.8%, 2분기 2.9%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최근 들어 석유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이 나빠진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표현보다 한 단계 강한 톤이다. 특히 KDI는 “10월 산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수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회복 과정에서 KDI가 ‘내수가 개선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KDI는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민간소비는 3분기에 전기 대비 1.0% 늘어 2010년 3분기 1.1% 증가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 중 저축을 뜻하는 저축률은 30.9%로 전분기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6.2%로 전분기보다 1.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2.8%)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에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성장을 견인했고 4분기 들어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성장률이 0.8% 이상이면 연간 성장률은 2.8%가 된다. 4분기에 1.2%를 웃돌면 연간으로 2.9% 성장률이 나오게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폭스바겐, BMW 제쳤다…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

    폭스바겐, BMW 제쳤다…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1위

    수입차 대중화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판매 1순위에 올랐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판매량(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825대를 판매해 BMW(2746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에도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프, 티구안, 폴로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갖춘 폭스바겐의 약진은 수입차 시장이 프리미엄 위주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달 동안 가장 팔린 차 1, 2위도 폭스바겐이 휩쓸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50대로 1위, 파사트 2.0 TDI가 494대로 2위였다. 연간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BMW의 520d는 4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미니 쿠퍼(345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30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295대)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1.1% 증가하고, 전달보다는 2.1% 감소한 1만 3853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11월 판매량은 14만 4092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13만 858대)을 넘어섰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 15만대의 수입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량별 판매량은 2000㏄ 미만이 7818대(56.4%)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이 4270대(30.8%)였다. 구매 주체별로는 개인고객이 8241대로 59.5%, 법인고객이 5612대로 40.5%를 차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농업에 부는 융복합 바람/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기고] 농업에 부는 융복합 바람/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우리가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비빔밥이다. 각각의 재료가 내는 본연의 맛도 있지만 여러 재료가 한데 섞여 만들어내는 맛이 비빔밥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비빔밥처럼 최근 몇 년 새 많은 분야에서 각기 다른 기술이나 기능을 섞거나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하고 길까지 찾아주는 스마트폰, 휘발유와 전기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오페라가수가 팝송을 부르는 팝페라, 소비는 물론 스스로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등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융복합의 사례다. 융복합 바람은 농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농업에 접목된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은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면서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개발한 실크인공고막, 꿀벌의 벌침액인 봉독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봉독화장품, 곤충이 갖고 있는 항생물질인 코프리신을 이용해 개발 중인 염증질환 치료제 등…. 농업과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이 만들어낸 성과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몇 달 전 미국에서 첨단기술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와 신선 채소의 주 생산지인 살리나스밸리가 손을 잡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농업을 미래의 유망사업으로 보고 센서 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농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에 부는 융복합의 바람은 일상을 넘어 미래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또한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의 하나다. 농산물 시장개방, 기상이변, 고령화,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돌파구를 융복합에서 찾은 것이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기존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 가공·관광·체험·외식 등의 2, 3차 산업을 융복합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6차 산업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전북 임실의 치즈마을에서는 우유 생산(1차), 치즈 가공(2차), 치즈 만들기 체험·관광(3차) 등을 결합시켜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체험 관광을 통해 연 1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대 농업의 특징은 유·무형의 자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기계공학기술(MT), 환경공학기술(ET), 문화콘텐츠기술(CT), 우주공학기술(ST) 등 첨단 과학기술을 융복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을 생산하는 농업, 먹는 농업에서 정밀농업, 생명농업, 문화농업, 관광농업, 우주농업 등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바로 창조경제 시대 창조농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입맛이 없거나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큰 그릇에 여러 반찬들을 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곤 한다. 한국 사람들은 무엇이든 한데 섞어 맛있게 비벼 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이 비빔의 일가견을 우리 농업에 접목시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잘 융복합시켜 나간다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창조농업의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 믿는다.
  • [사설] 온건 현대차 노조 출범, 새 노사관계 기대한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에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이경훈 후보가 선출됐다. 그는 지난 8일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52.1%의 찬성표를 얻어 46.85%를 얻은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노조원들이 강성 후보가 아닌 중도 실리 성향의 이 당선자를 노조의 총사령탑으로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이 당선자는 2009~2011년 노조위원장을 맡아 회사와의 임금·단체 협상을 모두 ‘무파업’으로 타결한 인물이다. 현대차 노조 27년 역사상 3년 연속 무파업은 그가 유일하다고 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는 향후 노조가 현실과 동떨어진 이념 투쟁에서 벗어나 처우 개선 등 노조원들의 실질적인 복리를 챙겨 달라는 노조원들의 주문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즉 노조의 강경 투쟁은 사측은 물론 자신들에게도 손해라는 노조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가운데 강성 후보 3명이 전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강성 후보들이 노조원들로부터 이토록 철저하게 외면받게 된 것은 강경일변도 투쟁을 이끌었던 현 집행부에 대한 냉정한 심판의 결과라 하겠다. 기존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지난해 28차례나 파업 혹은 작업 거부를 했고, 올해에도 10여 차례 파업을 벌였다. 파업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면서 현대차 노조는 애국심으로 현대차를 사주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귀족노조’라는 따가운 시선에 직면해야 했다. 파업· 작업 거부 등으로 빚어진 생산차질만도 4조 4000억원에 이른다. 적잖은 평균연봉을 받는 노조의 파업이 비정규직이나 협력회사 근로자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회사의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됐다. 노조가 명분 없이 극한 투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무단 점거해 생산차질을 빚은 노조원들에게 거액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데서 보듯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노조의 쟁위행위는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세계적 추세다. 이 당선자가 “노조의 사회적 고립과 노동 운동 자체를 좌우 구도로 나누는 악순환을 끝내라는 요구”라고 선거 결과를 평가한 것도 이런 흐름을 잘 알고 있다는 방증일 게다. 새로 출범하는 현대차 노조는 노사 안정뿐 아니라 다른 기업 노조들에도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방향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서 화폐처럼 거래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엘런 와인트라우브 위원장 명의의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연방선거법 적용에 관한 의견 초안’에서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모금 단체가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아도 되느냐”고 문의한 데 대한 유권해석이다. FEC는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주식이나 채권 같은 현물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 대상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기부받은 비트코인을 공직선거 등 정치 활동에 직접 사용할 수는 없으며 달러화로 바꾼 뒤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FEC는 이번 의견 초안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달 말 FEC 전체회의를 통해 정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미 의회 총선 등 중간선거에서부터 가상 화폐의 정치자금 수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아이디를 쓰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만들어 낸 가상 화폐다. 일반적으로 통화는 중앙은행이 얼마나 찍을지를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대신 누구나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아주 어렵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성능 좋은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최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창조한 나카모토 사토시가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캐낸 비트코인은 약 1200만개다. 앞으로 900만개만 더 캐면 더 이상은 채굴할 수 없다. 비트코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실제 돈처럼 여기는 곳들도 늘고 있다. 특히 통화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마치 ‘레고’나 ‘건담’의 한정판 제품들이 작품성과 희소성 덕분에 돈처럼 거래되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소에서 올 초 10달러 정도였던 1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300달러(약 31만 8300원)까지 치솟았다. 초창기 20개 쇼핑몰에서만 거래된 비트코인은 이제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에도 온라인 거래소들이 활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계좌를 만들 때는 주민번호,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가 필요 없고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과세 회피나 마약 거래 등의 범죄와 돈세탁용으로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슈퍼컴퓨터 등으로 비트코인을 최대한 많이 캐내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식의 사기 행각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이변’…강성에서 합리·실리 노선으로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가 기존의 ‘강성 노선’ 선호 분위기에서 ‘합리·실리 노선’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실시한 ‘제5대 노조위원장’ 선거 결과, 합리·실리 노선의 이경훈 후보(득표율 45.42%)와 하부영 후보(득표율 19.25%)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8일 2차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5명의 출마 후보자 가운데 강성 노선으로 분류된 김희환, 손덕헌, 김주철 3명의 후보가 모두 탈락했다. 이는 지난 2년간 노조를 이끌었던 현 강성 집행부에 대한 반감으로 풀이된다. 현 집행부(위원장 문용문)는 창사 이래 46년 만에 새로운 근무형태인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2년간 적지 않은 파업을 강행했다. 지난해 파업으로 1조 7048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데 이어 올해도 파업(1조 225억원)과 특근거부(1조 7000억원)로 2조 70225억원의 손실을 입히는 등 모두 4조 4000여억원 규모의 차질을 야기했다. 여기에다 노조는 회사 측과 심한 갈등을 겪어 국민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무리한 파업은 ‘귀족노조’의 배부른 투쟁으로 비쳤고, 이는 현대차에 대한 대내외 신인도 추락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런 이유로 이경훈 전 노조위원장에게 조합원의 표심이 쏠렸다. 이 전 위원장은 과반 득표에 실패했지만, 45%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또 출마 후보들 가운데 조직력이 가장 약한 것으로 평가됐던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다른 강성 후보를 제치고 2위에 오른 것도 합리·실리 노선 선호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정부 지원 파란불

    정부 공문서 위조 논란을 빚었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돼 대회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재윤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154명은 최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국제경기대회’로 지정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법안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5개 종목만 국제경기로 지정돼 있다. 광주시는 개최 비용을 114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에서 개최비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민주당 120명, 새누리당 28명, 비교섭단체 6명 등 국회의원 총정원 299명 중 절반이 넘는 154명이 서명했다. 이미 정부는 개정안에 대해 “국회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연말 정기국회 통과가 유력하다. 정부는 지난 7월 광주시가 대회 유치에 나설 당시 공문서 위조 문제를 거론하며 대회 때 한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회의원 과반이 개정안에 서명했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를 얻은 정치적 효과가 있다”며 “그동안의 오해를 말끔히 씻고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명예가 회복돼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女양궁 오다미 ‘진혼의 금메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가 별세한 신현종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감독의 제자 오다미(청원군청)가 스승의 영전에 바치는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다미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양궁 리커브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상대로 세트점수 6-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등이 총출동한 양궁에서 무명에 가까운 오다미의 우승을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으나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청원군청에 입단해 신 감독의 지도를 받은 오다미는 우승을 차지한 뒤 “감독님이 보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쏘는 화살마다 10점에 쏙쏙 들어갔다. 감독님이 곁에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볼 수 없는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신 감독님이 겉으로는 툴툴거리셨지만 속으로는 참 따뜻한 분이셨다”며 “선수들이 신 감독님을 무서워하는 척하면서도 아빠처럼 대했다”고 되돌아봤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신 감독의 시신을 터키에서 운구해 24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궁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청원군 오창장미공원이다. 한편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규찬(예천군청·경북)이 김우진(청주시청·충북)을 세트점수 6-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제주)은 이날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81㎏ 이하급 결승에서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희중(국군체육부대·광주)을 꺾고 2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대이변…누리꾼 “신선한 충격”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대이변…누리꾼 “신선한 충격”

    가수 신승훈이 JTBC ‘히든싱어2’에서 탈락,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원조가수가 탈락하고 모창 능력자가 우승을 거두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승훈의 모창가수로 출연한 팝페라가수 장진호가 우승하며 상금 2000만 원을 손에 쥔 것. 이에 신승훈은 “뿌듯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노래 한 소절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데뷔 시절 초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에 누리꾼들은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헐!”,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했던데…”,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대 이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한·일 월드컵서 세네갈 8강 이끈 메추 감독

    [부고] 한·일 월드컵서 세네갈 8강 이끈 메추 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 진출을 이끌어 명장 반열에 오른 프랑스 출신 감독 브루노 메추가 15일 폐암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59세. 메추 감독은 지난여름 “지금 난 내 인생의 경기를 하고 있다. 아직 절반밖에 치르지 않았다. 더 오래 뛰고 싶다”고 말하며 강한 투병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프랑스 축구 클럽 발랑시엔과 릴, 니스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메추는 1987년 보베 우아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릴, 발랑시엔, 기니 등을 맡은 뒤 2000년 세네갈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일으켜 명성을 얻었다. 그 뒤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아인을 맡아 200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아시아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으로도 끈질기게 오르내려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메추 감독은 지난해 UAE 클럽 알와슬을 맡아 최근까지 감독직을 수행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스날의 아이콘’ 외질 부상소식에 들끓는 SNS

    ‘아스날의 아이콘’ 외질 부상소식에 들끓는 SNS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로 건너온 후 단숨에 도움 순위 1위로 올라서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메수트 외질. 외질은 지난 새벽 스웨덴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새벽 스웨덴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여 분을 앞두고 부상으로 교체되는 모습이 포착되자 세계의 아스날 팬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외질이 그만큼 중요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유독 선수 부상에 심각하게 시달려온 아스날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이번 시즌에도 시즌 초반부터 포돌스키, 왈콧, 카솔라,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로시츠키 등이 모두 부상을 당했으며 베르마엘렌은 장기부상에서 이제 막 돌아왔고, ‘유리몸’의 대명사 디아비는 여전히 부상중이다. 특히 A매치 기간이 지나기만 하면 한두명씩은 꼭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아스날이었다. 외질 부상 직후 내내 그의 소식에 관해 들끓던 SNS는 독일 빌트지에서 외질의 부상이 ‘경미’하며 경기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뉴스를 전파하며 일단락됐지만, 아스날 팬들은 여전히 ‘혹시나’ 부상이 길어질까 하는 마음에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스날은 19일 홈구장에서 노리치를 불러들여 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변이 속출하는 EP에서 리그 1위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외질의 활약이 꼭 필요한 아스날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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