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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탈출 성공” 밤사이 5% 급락…‘깜짝 반전’에 “괜히 팔았나” [내가샀다]

    “하이닉스 탈출 성공” 밤사이 5% 급락…‘깜짝 반전’에 “괜히 팔았나” [내가샀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으로 추락한 뒤 30% 급등 마감한 가운데, 8월 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재차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암운이 드리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을 취소하면서 중동 불안이라는 악재는 일시적으로나마 완화됐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53%, S&P500 지수는 0.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며 인공지능(AI) 투자의 ‘고점’ 우려가 잦아들며 투심이 회복됐다. 다만 30일 급등했던 메모리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 마감했다. 전날 18%대 급등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25%대 급등한 샌디스크가 각각 5%대 하락 마감했고, 17% 급등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대 반락했다. 일본 키옥시아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며 메모리 반도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이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5.07% 급락 마감하며 3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키옥시아 실적 예상 밖 부진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1일(현지시간) 취소하면서 중동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글을 올려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으며, 이스라엘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로 최악의 충돌은 피하는 모양새가 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종가(171만 8000원)는 전고점(291만 7000원) 대비 41.1% 낮다.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1개월 평균 목표가(337만 1538원)의 절반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30만원대까지 추락한 지난달 30일과 30% 급등한 31일 이틀 동안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기관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개인은 30일과 31일 이틀간 4조 63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탈출’한 반면, 외국인은 4조 2500억원, 기관은 4220억원 순매수하며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냈다. 증권가는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주가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끌어올리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의심을 반영하고 있으나 견고한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기업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주주환원과 장기공급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주요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되는 점은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올해보다 심화될 것이란 점”이라고 분석했다.
  • 美수도 명소 ‘녹차라테’는 “부실시공”…트럼프 “100%반대”

    美수도 명소 ‘녹차라테’는 “부실시공”…트럼프 “100%반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명소인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반사연못)’이 1400만 달러(약 200억원)를 들인 보수에도 바닥이 벗겨지고 녹조가 생겨나자 법무부가 부실공사 탓이란 결론을 냈다. 하지만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리플렉팅 풀의 대대적 보수공사를 지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실시공이 아니라 반트럼프 세력의 고의적 훼손 행위 탓에 연못이 망가졌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렉팅 풀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허른(67)의 기물 파손 혐의 취하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사람들이 연못가에서 물에 손을 넣어보는 영상을 올리고 “검찰의 취하 결정에 100%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올림픽 출전 카누 선수였던 허른은 리플렉팅 풀을 일부러 찢었다는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됐다. 허른은 연못을 지나다가 바닥의 푸른색 방수자재 조각이 떨어진 것을 보고 물 속에 손을 넣어 만졌다가 주 방위군과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은 “해당 손상은 시공사의 부실시공이었으며, 이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맞춰 공사를 서둘러 완료하려 한 결과”라며 허른의 재물손괴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국 기념 행사에 대한 집착으로 성급하게 진행된 보수공사 때문에 리플렉팅 풀 바닥에 칠해진 방수자재가 뜯겨나가고, 물에는 녹조가 생겨 ‘녹차라테’로 변했다는 것이다. 리플렉팅 풀은 미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여주인공 제니가 톰 행크스가 연기한 남자 주인공 검프에게 달려오기 위해 물속을 걸어 오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 결론을 거부하며 “연못 주변 잔디에도 86 47(47대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라)이란 글자가 새겨졌다”며 고의 훼손 행위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86 47’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인스타그램에 조개껍데기로 이 숫자를 만들어 올렸다가 대통령 살해 위협 혐의로 기소되면서 유명해졌다. 미 외식업계에서 ‘86’은 손님을 ‘없애다’ 또는 ‘내보내다’는 의미의 은어로 사용되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86 47’을 대통령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하고 있다.
  • “미군 ‘벌벌’ 떤다, 초고위력 이란 무기” WSJ 주목…신난 혁수대 [배틀라인]

    “미군 ‘벌벌’ 떤다, 초고위력 이란 무기” WSJ 주목…신난 혁수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케이바르 셰칸은 고체연료·이동식 발사와 종말단계 기동 능력을 갖춰 미군 방공망의 탐지·요격 부담을 키우는 이란의 주력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란은 이를 드론·다종 미사일과 함께 발사해 방공망을 교란하고, 값비싼 요격탄과 방공자산을 계속 소모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미군이 대부분 요격하고 있지만 일부가 방공망을 통과하는 데다 비용 비대칭까지 겹치면서 장기전에서 미국 측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현지시간) 자국산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집중 조명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소개하면서 “초고위력의 치명적인 이 미사일이 미국의 새로운 악몽이 됐다”고 자랑했다. 혁수대는 이어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미사일이 미군에 더욱 위험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31일 WSJ은 ‘이란의 주력 미사일이 미군에 점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란이 미국의 중동 방공망을 흔드는 핵심 수단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을 집중 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속한 발사와 종말단계 기동, 드론·구형 미사일을 섞은 복합 공격으로 요격망의 대응 부담을 키운다는 점이 위협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신속 발사·종말 기동…요격 난도 높여케이바르 셰칸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2022년 공개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는 약 1450㎞, 탄두 중량은 약 450~590㎏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공개 당시 기존 동급 미사일보다 중량을 3분의 1 줄이고 발사 준비 시간을 6분의 1로 단축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란이 고체연료와 도로이동식 운용을 결합했다는 점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 액체연료 미사일과 달리 발사 직전 장시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이동식 발사대에서 신속하게 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이스라엘 전투기가 발사대를 찾아 파괴할 수 있는 시간을 줄여 미사일 전력의 생존성을 높인다. WSJ는 최근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에 케이바르 셰칸을 투입했으며, 미군과 동맹국이 대부분 요격했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통과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일부 파생형은 탄두를 실은 기수부가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분리된 뒤 자체적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 기수부가 표적에 접근하면서 시속 약 6000마일(약 9700㎞)로 궤도를 수정해 요격을 어렵게 한다고 WSJ에 설명했다. 일반적인 탄도 궤적을 예측해 요격점을 계산하는 방공체계 입장에서는 마지막 순간의 기동이 대응 시간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 드론·다종 미사일 섞어 방공망 교란이란의 운용 방식도 위협적이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케이바르 셰칸을 단독으로 발사하지 않고 비행 경로와 속도, 기동 방식이 다른 탄도미사일과 고속 공격 드론을 같은 표적에 섞어 투입하고 있다. 탐지·추적해야 할 표적의 특성을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어 어느 표적에 어떤 요격탄을 쓸지 방공망의 판단을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이런 전술은 요격 체계의 레이더·지휘통제·요격탄을 동시에 소모시키는 포화·교란 전략으로 평가된다. 공격 패턴이 복잡해질수록 방어 측은 더 많은 센서와 요격탄을 투입해야 한다. 요격탄 한 발 수백만달러…커지는 비용 부담비용 교환비도 미국에 부담이다. 이란은 케이바르 셰칸의 생산 단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스라엘이 사용하는 요격탄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본다. WSJ는 패트리엇·사드·해상발사 요격미사일 등의 가격이 체계에 따라 발당 약 200만~1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값싼 공격 미사일을 막기 위해 수백만 달러짜리 요격탄을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비용 비대칭’이 장기전에서 더 큰 문제가 되는 셈이다. 재고·생산 능력도 변수…장기전 압박미사일 재고도 변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전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을 포함한 중거리 미사일 약 2500발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엔진 생산시설 등이 파괴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지하시설에 비축한 부품으로 일부 미사일을 계속 조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미군 요격미사일 재고는 급감해 전쟁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미군의 요격미사일 재고는 패트리엇 759∼827발, 사드는 234∼278발이다. 이란이 대량 운용이 가능한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와 종말 기동, 드론·다종 미사일 공격에 결합해 미사일의 군사적 가치를 높인 사이, 미국은 값비싼 요격탄과 방공자산을 계속 소모하며 요격률을 유지해야 하는 수렁에 빠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주말 대공습’ 일단 보류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 합의에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에 따라 세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동시에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나는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며 “이스라엘도 나와 함께 이러한 약속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WSJ과 CBS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으로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소 발표에서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위협과 힘, 전투 태세를 갖춘 채 이란을 겨냥해 장전을 완료하고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군사 위협 카드를 여전히 내려놓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전화를 걸어 대이란 공격을 만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배경에서 대규모 공습을 취소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전격 발표...“신속 합의 조건”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전격 발표...“신속 합의 조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만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이란의 신속한 합의를 조건으로 내걸어 협상 불발 시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최근 이란과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윤곽이 잡혔으니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며 “국제사회의 이익과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한 합의 도출을 전제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요르단과 이스라엘,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주재하는 미국 공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출국 준비를 권고했다. 이에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CBS방송 등은 미국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강력한 공습 작전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전격 보류한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만류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공격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공격을 단행할 경우 사우디와 UAE 등의 유전을 잿더미로 만들겠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이 경우 국제유가 폭등이 불가피하고 중동 전역이 포화에 휘말릴 것이란 우려가 컸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의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해제를 합의했다고 밝혔음에도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 우크라, 초토화됐다…“러 탄도미사일 고작 1발만 요격” 트럼프 때문? [밀리터리+]

    우크라, 초토화됐다…“러 탄도미사일 고작 1발만 요격” 트럼프 때문?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을 대규모로 공격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를 향해 탄도미사일 27발을 포함해 미사일 35발과 드론 185대를 발사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4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키이우 전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거용 건물 18채와 학교, 리투아니아 대사관 및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며 “키이우가 가장 큰 공격을 받았지만 드니프로와 수미, 하르키우, 폴타바 지역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27발 중 1발만 요격 성공한 우크라, 이유는?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 결과는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 발생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심각한 ‘구멍’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27발 중 요격된 것은 단 한 발에 불과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방공미사일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요격미사일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배정됐던 요격미사일 물량을 걸프 지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점도 러시아에 공격 빌미를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패트리엇 생산 면허 부여와 관련해 “우리가 논의하고는 있지만 그런 기술을 그냥 넘겨주는 건 어려운 일이다.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언급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러시아는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부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요격미사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처럼 치명적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라며 “요격미사일 한 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요격미사일 없이 보내는 매일 밤은 더 많은 사상자를 낳는다”고 호소했다. “러시아, 우크라 공습에 북한 미사일 사용”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더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가 오랜만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스크바의 악당들이 미사일 때문에, 북한군을 유럽과 국경에 주둔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죽이기 위해 북한의 미친 정권과 동맹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호 마을 인근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린이 2명 등 6명이 사망한 사건에 북한 미사일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는 과거에도 우크라이나에 화성-11가로 불리는 KN-23과 화성-11나로 불리는 KN-24 등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북한군 3만 명의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해 북러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북한군 3만 명 파병설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북한이 어떻게 전쟁을 수행하는지 배우고 무기를 개량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돕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아시아 각국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한반도 등을 거론하며 북한군 카드를 꺼낸 것은 국제사회의 지원 명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정국 위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영상을 공개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개입을 지속적으로 부각함으로써 서방의 지원을 다시 결집시키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는 북러 군사동맹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내부적으로 군 수뇌부 교체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리더십을 흔들고 있는 만큼 위기감을 고조시켜 정국 혼란을 타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 트럼프 또 ‘타코’ 했나?…대이란 군사작전 전격 취소한 배경은? [이슈분석+]

    트럼프 또 ‘타코’ 했나?…대이란 군사작전 전격 취소한 배경은? [이슈분석+]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전격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의 미래와 성공적으로 번영하는 이란의 존립을 위해 신속하게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이 발표는 미 동부 시간으로 토요일 밤 10시께 나온 것으로, 앞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 시점으로 거론됐던 이번 주말이 끝나기 전에 발표된 것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으로 이번 주말(1~2일)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합의를 전제로 공격을 거두었다는 명분을 세웠지만 그 이유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주요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만류를 그 이유로 꼽았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이란 공격을 만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통화 내용을 전달받은 한 관계자는 AP통신에 “사우디 측은 이란이 사우디 및 다른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검토 중인 새로운 대응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란 매체들은 미국이 공습을 감행할 경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전은 물론 카타르와 이스라엘의 가스전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실상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되면 유가 폭등 및 증시 충격으로 전 세계 경제는 큰 충격에 빠진다. 이 같은 이유로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타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위협을 가했다가 막판에 갑자기 발을 빼는 행보를 비꼬는 신조어다.
  •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러, 7월 역대 최대 미사일 37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러, 7월 역대 최대 미사일 37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러시아가 7월 한 달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총 37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 수는 전월(6월) 대비 무려 2배나 늘어난 수치로, 장기화한 전쟁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탄도미사일 수는 총 126발로 대폭 늘었는데, 2024년 한 해 동안 총사용된 수는 200~300발이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초고속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막기가 어렵고 피해도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 중 3분의 1 미만만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8월 들어서도 러시아의 파상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일 새벽 러시아는 총 35발의 미사일과 185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무차별 공격했다. 특히 이 중 27발의 탄도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한 것은 단 1발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키이우에서만 최소 9~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러시아의 파상 공세는 인명 피해로도 확인된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377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129명 발생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특히 5월(2066명), 6월(2283명), 7월(2506명) 계속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났다. 문제는 이를 막을 유일한 무기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긴급히 요청했다.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한 달에 100발씩 3개월 치로, 러시아가 주요 공격마다 30~40발씩 매달 3~5차례 공격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려 노력하겠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신속한 합의’ 조건부 제시

    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신속한 합의’ 조건부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일부 중동 국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을 포함한 합의가 신속하게 타결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상대로 행동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의 군사력과 위력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러한 요청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존속을 위해 신속한 합의 타결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도 이러한 결정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당사자들을 향해서는 “즉시 협상에 착수해 반드시 합의를 성사시키라”고 촉구했다.
  •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트럼프, 환장하겠네…美 공습설에 선수친 이란, 먼저 쿠웨이트 때렸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란은 쿠웨이트 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쿠웨이트 국방부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쿠웨이트 영공 내에서 적 드론을 탐지해 요격했다”며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의 정부 시설과 부비얀섬의 자동차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여러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쿠웨이트에 주둔하는 알살렘 미군기지를 수 차례 타격한 바 있다. 이번 주말 대공습?…“트럼프, 새 군사 작전 승인”이란의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타격을 예고한 뒤 벌어졌다. 전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TV로 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세게 타격할 것”이라며 “알다시피 어느 시점에 그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보고된 새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며 “다만 외교 전선에서 즉각적인 진전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된 타격을 중단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말 공습이 시작돼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BS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와 가스 시설, 발전소까지 공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중동 정세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켜보겠다”던 트럼프, 마음 바꾼 이유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닷새 전만 해도 대화를 강조하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계속 지연되자 그는 “핵 문제를 놓고 7시간씩 회의하는데 왜 7시간이나 필요한가. 10분, 아니 5분이면 충분하다. 그들이 하는 일은 날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계획에 자주 혼선을 만들어 온 점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군사 작전 승인이 또다시 명백한 이유 없이 철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군사 작전 승인 소식이 들린 뒤 즉각 맞받아쳤다.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는 타스님 통신에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잠재적 공격에 대해 미국 언론이 주장한 바는 일종의 광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우리가 시온주의 정권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국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대응 계획을 준비했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군은 40일 전쟁과 최근 몇 주간 연장된 전쟁을 통해 그러한 행동을 수행할 능력과 결의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40일 전쟁은 지난 2월 28일부터 휴전이 시작된 4월 8일까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인 전쟁을 뜻한다. WSJ은 “양측의 깊어진 불신으로 인해 외교적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후티·사우디도 가세한 전선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미국이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은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합류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홍해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후티 반군과 4년 간 휴전을 이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함께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 사우디까지 가세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복잡해졌으며,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영상] 트럼프 속도 까맣게…1570억짜리 美 전투기 두 동강 난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트럼프 속도 까맣게…1570억짜리 美 전투기 두 동강 난 현장 공개 [밀리터리+]

    미국 해병대 소속 F-35B 전투기가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항공기지 인근에서 추락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이날 샌디에이고 미라마 항공기지 인근에서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3해병비행단 소속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 탈출했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있다. 미국 폭스5 방송이 촬영한 헬리콥터 영상을 보면 추락한 전투기가 두 동강이 난 채 불에 탄 모습을 볼 수 있다. 잔해는 검게 그을린 상태로,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은 “샌디에이고 항공기지는 해병대의 주요 전술 전투기 기지로 해병대 소속 헬리콥터와 KC-130J 공중급유기도 주둔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추락 당시 전투기와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 교신에는 관제사들은 전투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 미치지 못한 채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1570억원 넘는 전투기의 추락이번에 추락해 전소한 F-35B 전투기는 레이더 감지가 어려운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해당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억 900만 달러, 한화로 1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해당 사고를 사망자·영구 장애 발생 또는 총 250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뜻하는 ‘클래스 A’로 분류했다. F-35 전투기 추락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영국 왕립공군 소속의 F-35B 전투기가 퀸엘리자베스호에서 이륙하던 중 지중해로 추락했고, 이듬해에는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F-35B 전투기가 수직으로 이륙하던 도중 갑자기 추락했다. 2023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비행 도중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뒤 F-35B가 실종되는 일도 빚어졌다. 이 전투기는 조종사 탈출 후 약 60마일(약 100㎞)을 홀로 날다가 이틀 만에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 가장 최근에는 중동 미 공군기지에서 대(對)이란 전투 중 피격당해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미라마 항공기지에 주둔하는 제3해병항공단에서의 추락 사고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당시 F/A-18D 호넷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고, 2024년에는 CH-53E 슈퍼 스탤리온 헬기가 샌디에이고 외곽 산악 지역에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 대원 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미 해병대 항공기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체 노후화와 정비 체계, 운용 환경 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추락 사고로 인해 항공기 안전 관리와 정비 인력 확보, 조종사 훈련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미군은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고들은 단순한 개별 사고를 넘어 미군 항공 전력의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투기 보유량 역대 최저 수준”한편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은 요격미사일뿐 아니라 전투기 부족 현상도 겪고 있어 이번 사고의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셰리 빅스 하원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낸 기고문에서 “미국의 국방 전략은 공군력에 달려 있지만 현재 미 공군 전투기 전력은 창설 78년 역사상 가장 노후화하고 규모가 작은 상태”라고 전했다. 빅스 의원에 따르면 공군이 운용 중인 구형 전투기는 신형 전투기 도입 대비 약 2대 1의 비율로 퇴역했다. 이는 노후 전투기 퇴역 속도가 신규 기체 도입 속도보다 약 2배 빠르다는 의미다. 현재 공군의 임무 전투기 보유 대수는 미 의회가 법으로 명시한 최소 하한선인 1145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8 회계연도에는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은 전투기 62대(F-35A 38대, F-15EX 24대) 구매를 목표로 명시했다. 그러나 전력 안정화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빅스 의원은 “F-35A와 F-15EX의 다년 계약 권한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하원을 통과한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최소 보유 요건 강화 조항을 담았다”면서 “전투기 조달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실제 충돌이 발생했을 때 중대한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노후 전투기의 유지비가 많이 들고 첨단 위협에 대응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한 만큼 신형 전투기의 도입이 시급하지만, 대체 전투기가 제때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후 전투기를 퇴역시킨다면 전력 규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일주일 사이 또 일파만파…미국인들 짐 싸기 시작했다 [밀리터리노트]

    일주일 사이 또 일파만파…미국인들 짐 싸기 시작했다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무력 충돌 고조에 대비해 자국민에게 출국 준비 및 대피를 일제히 권고했다.●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번 출국 권고가 내려졌다.● 미군 공습이 현실화될 경우 이란의 역내 미군기지 보복 타격으로 중동 정세가 극도로 악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중동 정세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동 주요국 주재 미국대사관들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출국 준비령을 내리면서 역내 긴장감은 단순한 군사적 대치를 넘어 실제 대규모 무력 충돌 직전의 최고 수위에 도달했다. “더 늦기 전에 떠나라”… 비상 체제 들어간 중동 주재 美 공관1일(현지시간)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국 주재 미국대사관들은 일제히 긴급 성명을 내고 현지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즉시 대피 준비에 착수할 것을 권고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 대사관은 “항공편 취소, 주기적 영공 폐쇄, 이동 제한 등 사태 악화 시나리오에 즉각 대비해야 한다”며 “중동 역외에 머무는 자국민 역시 중동 지역 방문이나 경유를 재고하라”고 했다. 이런 공관들의 일제 권고는 단순한 정례 경보를 넘어 미 정부가 현지 정세를 매우 위급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깃’ 공습 임박설 일각에서는 이번 출국 권고의 직접적 배경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행동 임박설을 꼽는다. 실제로 미국 주요 매체들은 미 행정부가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검토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지시가 이미 하달돼 수일간 작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미군기지 및 역내 미 우방국에 대한 ‘무제한 보복’을 공언하고 나섰다. 이란 측은 “미국의 방패막이가 되는 순간 불길에 휩싸일 것”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또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수송로에서의 유조선 피격 사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마저 극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면전 확산 vs 한정적 타격… 분수령 맞이한 중동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단기 한정 타격에 그칠지, 아니면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악재로 확산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실제 타격을 입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망 마비로 인한 ‘2차 인플레이션 쇼크’가 세계 경제를 습격할 위험이 크다. 미군의 타격 이후 이란과 그 대리 세력(헤즈볼라, 후티 등)이 동시다발적 보복에 나설 경우 전쟁의 범위는 중동 전역을 넘어 지정학적 대혼란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지 미국인이 서둘러 짐을 싸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중동 정세의 거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아들만큼 유산 못 준다고?”…‘딸바보’ 중동 갑부들 英 찾는 이유 [월드픽]

    “아들만큼 유산 못 준다고?”…‘딸바보’ 중동 갑부들 英 찾는 이유 [월드픽]

    중동 부자들이 유산 배분에 아들이 딸보다 유리한 샤리아법을 우회하려 영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의 국제법 전문 로펌 미시콘 드 레야의 찰리 소스나 파트너는 걸프 국가 부유층 사이에서 본국 밖에 있는 자산을 자녀들에게 더 공평하게 나눠주는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산과 승계 문제를 처리하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법은 제약이 거의 없이 원하는 대로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유언의 자유’가 강하게 보장돼 있다. 반면 이슬람 샤리아법은 명확하게 유산 배분을 규정하며, 대체로 딸 몫이 아들의 절반이다. 또 다른 국제법 전문 로펌 위더스의 해나 웨일루 파트너도 점점 ‘평등주의적’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라면서 “아들보다 딸이 더 많거나 딸만 있는 걸프국 가족들이 딸들을 보호하고 챙겨주고자 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국가 자녀 세대의 ‘서구화’도 이러한 유산 배분 방식 변화의 이유 중 하나다.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별거, 이혼 등 혼인 관계가 더 복잡할 수 있으므로 유산을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지는데, 잉글랜드 법을 따르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속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로펌 패러앤코의 올리버 파이퍼 파트너는 이같이 잉글랜드 법을 사용해 샤리아 율법을 완화하려는 ‘샤리아 라이트(lite)’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도 중동 자산가들이 자산 보유 구조와 계획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 법률자문 업계에도 이러한 전략의 효율성에 의구심은 제기된다. 잉글랜드 법에 따라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영국이 아닌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본국법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케네디의 사이먼 멀킬 파트너는 “이의 제기가 없다면 통할 수도 있지만, 믿을 만한 전략은 아닐 수도 있다”며 “상당 부분이 자산과 보유자, 그리고 불만을 품은 상속인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국과도 다른 법체계를 가진 저지섬에서 신탁 방식을 활용하는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저지금융청 통계에 따르면 역내 거주자 외 신탁 보유자 중 중동계의 비율은 2020년 10.6%였다가 2024년 11.8%로 증가했다. 웨일루 파트너는 “대부분 신탁 구조상 수혜자를 누구로 하고 언제 뭘 받을지 등을 고를 수 있어 사실상 자산을 샤리아 체제에서 빼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공천권은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동훈 “공천권은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1일 “공천권은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다”고 했다. ‘상향식 공천’ 확대를 주장한 것으로, 사실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천권을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지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바꾸면 이긴다”고 했다. 한 의원은 전날 한 언론 포럼에서도 “당권을 누가 잡든 간에 공천을 그 사람 마음대로 좌지우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공천권을 당대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재건의 걸림돌로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 ‘극단적 세력으로부터 배제받는 두려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했다. 이어 “정당의 텃밭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규정화해야 한다”며 “법이나 시행령에 직전 선거에서 몇 퍼센트 이상을 가져간 지역에서는 지역구의 80~90% 이상을 경선을 통해서 한다 등의 규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도 “전 국민 유권자의 0.5%에 해당하는 당원만 확보하면 당권을 가질 수 있다”며 “당권을 갖기 위해 궤도를 수정하고 실제 민심과 다른 길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은 누가 공천할지 모른다”며 “어느 쪽이든 보험을 들고 관망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상향식 공천이란 정당이 구성하는 공천관리위원회나 당 지도부 등에서 공직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당원 투표나 국민참여경선 등을 통해 지역 당원과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14개국 해상 연합을 띄우며 전쟁에 직접 뛰어든 것과 달리 미국의 전통적 동맹들은 이란전 개입에 잇따라 조건을 달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다국적 임무도 미국과 이란이 안정적으로 휴전한 뒤에야 움직일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미국 동맹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다. 이들은 군사·비군사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휴전과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내걸었다. 외교관들은 각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하게 참여하더라도 자국 안보에 필요한 조건을 미국으로부터 먼저 얻어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이와 함께 영국과 프랑스가 약 40개국과 준비한 다국적 해상 임무도 소개했다. 이 임무는 상선을 보호하고 선사들의 운항 재개를 지원하며 기뢰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4월 ‘지속 가능한 휴전 뒤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40여 개국이 모두 함정이나 병력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각국은 군사 자산과 군수 지원, 재정 지원, 정치적 지지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 협의체 역시 미국의 공식 동맹국만으로 꾸린 조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참여한 항행안전 협의체에 가깝다. “호르무즈 가면 발트 미군 늘려라”…참여 대가 부른 동맹 일부 국가는 협력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동유럽 당국자는 자국이 호르무즈해협 작전에 참여하는 대신 미국이 발트해 지역에 병력을 더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도 거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체계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더 많은 무기를 받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의 공습을 막아야 하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중동 지원을 추가 방공무기 확보 기회로 활용하려는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면서 첨단 방공미사일 지원을 요구해 왔다. 이 같은 요구는 워싱턴이 동맹의 지원을 당연하게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각국은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미군의 공습에 합류해 보복 표적이 되는 상황은 피하려 한다. 빈살만 연합은 홍해로…서방 임무는 휴전 기다려 사우디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사우디는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데 이어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해상 연합을 추진했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은 바브엘만데브해협과 홍해, 아덴만에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작전을 추진한다. 후티가 사우디 선박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 공격을 재개하자 자국 원유 수출로를 지키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면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임무는 현재 교전에 뛰어드는 전투 연합이 아니다. 안정적인 휴전이 먼저 성립해야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에 나선다. 사우디의 14개국 연합이 당장 불붙은 홍해를 지키려 한다면, 40개국 협의체는 전쟁이 멈춘 뒤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하는 대규모 대이란 공동전선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동맹들은 참전보다 휴전 이후의 항행 안전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일부는 협력에 앞서 대가부터 계산하고 있다.
  • ‘하얀거탑’ ‘밀회’ 안판석 감독,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현재 회복 중”

    ‘하얀거탑’ ‘밀회’ 안판석 감독,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현재 회복 중”

    ‘하얀거탑’, ‘밀회’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65)이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튜디오지니 관계자는 31일 “안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1987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장미와 콩나물’,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내는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가을 방영 예정인 안 감독의 차기작 ‘연애박사’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연애박사’는 촬영을 끝내고 편집 작업도 마친 상태”라며 “방송 일정에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연애박사’는 두 남녀가 로봇연구실에서 만나 로맨스를 키워가는 이야기다. 추영우가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로봇공학이란 새 목표를 찾은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김소현이 진로에 혼란을 겪는 석사과정생 임유진 역을 연기한다.
  • ‘검찰은 수사를 아예 못하나요?’…개정된 형소법 Q&A

    ‘검찰은 수사를 아예 못하나요?’…개정된 형소법 Q&A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수사와 기소 권한을 동시에 쥐고 있던 검찰의 권한 구조가 완전히 재편될 전망이다. 검사는 수사권을 일절 행사할 수 없고, 사법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한 기소 여부만을 결정한다. 경찰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발견돼도 직접 보완수사 대신 보완수사요구만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정된 형소법에 따라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 대신 송치 사건에 대해 사건 당사자들을 부를 수 있는 ‘사실관계확인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사건 당사자인 피의자, 피해자 등을 불러 사건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는 절차인데, 당사자들을 소환할 강제력이 없고 법원에서 증거로 활용하지도 못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보완수사요구 실효성 담보를 위해 ‘1개월 이내’로 기한을 명시했지만, 지나치게 짧은 기한 탓에 날림으로 처리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 외에도 특별사법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 지휘 및 통제 권한 삭제, 법원의 공소기각 사유 확대 등이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 검사의 수사 권한 완전 삭제가 가져올 형사사법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Q. 직접 수사 외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도 불가능한가. A. 그렇다. 개정의 핵심 원칙은 ‘수사-기소의 완벽한 분리’다. 검찰청 대신 10월 신설되는 공소청은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기소 역할만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존에는 경찰이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직접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부족한 부분을 직접 수사(보완수사)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형소법 개정에 따라 검사에게 ‘수사권’이 전면 사라졌다. 검사는 경찰 송치 사건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유일하게 ‘보완수사요구’를 보내는 것만 가능해졌다.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내 보완 후 다시 송치하라는 것이다. Q. 개정안에 포함된 ‘사실확인절차’는 무엇인가. A. 사실확인절차는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때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을 불러 관련 자료를 제출받거나 추가 의견을 듣는 제도다. 기존 보완수사와의 가장 큰 차이는 절차에서 밝혀낸 사실이나 확보한 진술을 공식적인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수사와 달리 절차 진행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이 사실 확인을 거부할 경우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절차 진행을 위해 청사로 부르는 것 또한 강요할 수 없다. 만약 사실확인절차에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진술이 변경돼 사건 처리가 어려운 경우 검찰은 사건을 다시 경찰로 보내야 한다. 경찰 수사 내용과 달라진 부분이 있고, 추가 확인해야 할 것들이 생겼으니 보완수사요구를 하는 방식이다. 과거 보완수사가 가능했다면 검사가 직접 새로운 사실관계를 파악해 사건을 처분했지만, 개정된 형소법에서는 불가능하다. Q. 보완수사요구 이행 기간을 ‘1개월’로 명시했다. 향후 보완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A. 신속한 사건 처리를 유도한다는 취지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검찰의 보완수사요구를 경찰이 1개월 이내 이행한 뒤 다시 이첩하는 방식이다. 충분히 보완된 사건을 다시 받은 검찰은 기소 여부를 결정해 사건을 처분한다. 다만 현장에서는 사건의 난이도에 따라 부작용이 클 것을 우려한다. 쟁점이 복잡하거나 확인할 증거가 방대한 사건의 경우 1개월이라는 시한에 쫓겨 사건을 ‘날림’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실하게 처리된 사건을 받은 검찰은 다시 보완수사요구를 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사건이 방치되거나 묻히는 ‘사건 암장’ 우려가 더욱 커진다. 경찰이 보완수사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검사가 해당 경찰에 대한 직무 배제나 징계를 요구하고, 수사 관서를 변경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됐다. 하지만 징계 요구는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담당자나 관할 변경도 새로운 담당자가 처음부터 사건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건 처리는 더욱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Q. 경찰을 통해서만 검찰은 영장 청구를 할 수 있게 된 건가. A. 그렇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찰이 검사에게 영장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 검사는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체포·구속영장뿐만 아니라 압수수색영장도 마찬가지로, 검사는 경찰이 신청하지 않는 한 영장을 청구할 수 없다. 경찰 신청에 의해서만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구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있다. 헌법 제12조 3항은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검사의 영장 청구권을 하위 법령인 형소법에서 ’경찰 신청에 한해‘로 제한하는 형태인 만큼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Q. 관세청, 노동청 등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에 대한 지휘권도 폐지되는데. A. 특사경이 담당하는 분야는 노동, 조세, 관세, 식품, 보건, 환경 등 국민 실생활 및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영역이다. 연간 사건 수만 7만~8만 건에 달한다. 그동안 특사경은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행정공무원이 수사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법리적 판단이나 적법 절차 준수와 관련해 검사의 지휘를 받아 왔다. 특사경에 대한 지휘권이 폐지되면 위법 수사나 기본권 침해 문제가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될 경우 법률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재판 과정에서 무죄나 공소기각 판결이 잇따를 수 있다.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범죄자가 법망을 빠져나가게 되고,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비용은 온전히 일반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 이란 뒤통수 친 하마스?…“시간 끌라” 요구 뿌리치고 무장해제 합의 [핫이슈]

    이란 뒤통수 친 하마스?…“시간 끌라” 요구 뿌리치고 무장해제 합의 [핫이슈]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 합의를 막으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하마스에 합의 서명을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끌라고 요구했으나 하마스는 중재국들이 마련한 합의안을 받아들였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회동 내용을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이란을 방문한 하마스 대표단이 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수비대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하마스 측에 합의문 서명을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벌라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악시오스에 “이란이 하마스를 설득해 합의를 막으려 했지만 하마스는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하마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가 제안한 합의를 수용하지 말라고 설득했으나 미국이 이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두 매체가 같은 취지의 내용을 잇달아 보도하면서 이란과 하마스 사이의 입장 차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란 만류에도 중재국 압박 택한 하마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다른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무장해제가 진행되는 단계에 맞춰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가 수개월 동안 하마스를 압박해 합의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특히 이들 중재국이 최근 협상 과정에서 하마스 지도부에 강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 행정과 치안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기술관료들로 구성한 ‘가자행정국가위원회’에 넘긴다. 하마스는 가자 통치에서 손을 떼고 새 행정기구와 경찰이 지역별로 권한을 인수하도록 한다. 무장해제는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경찰은 먼저 새 팔레스타인 경찰에 무기를 넘기고, 이후 중화기를 폐기하거나 별도 시설에 보관한다. 땅굴과 무기 제조시설도 해체한다. 국제안정화군은 새 경찰의 훈련과 무기 회수를 지원한다. 이스라엘 철군 순서 놓고 벌써 충돌 하지만 합의가 실제 무장해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하마스 협상단 소속 가지 하마드는 알자지라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기 전에는 무장해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마스 측 소식통도 로이터에 이번 합의를 최종안이 아닌 ‘초안’으로 표현했다. 그는 중화기를 이스라엘에 넘기지 않고 팔레스타인 행정기구의 통제 아래 보관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반대로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와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를 철군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한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제안된 합의안이 자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국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중 어느 조치를 먼저 시행할지가 최대 걸림돌로 남았다. 이란의 만류를 뿌리치고 합의안을 받아들인 하마스가 실제로 무기를 포기할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선택만으로 하마스가 이란과 완전히 결별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하마스가 이란의 요구보다 중재국들의 압박과 가자 통치권 이양 협상을 택했다는 점에서, 중동 친이란 진영 내부의 균열과 이란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빈살만, 결국 전쟁판 키웠나…14개국 연합 띄우고 사우디도 직접 공습 [밀리터리+]

    빈살만, 결국 전쟁판 키웠나…14개국 연합 띄우고 사우디도 직접 공습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중동 국가들이 잇따라 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군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직접 공습한 데 이어 14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연합 창설에도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이란의 군 지휘시설과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을 다시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과 이란이 이틀 연속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전선이 다시 넓어지는 모습이다. 요르단군은 같은 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5발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미군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한 이후 방공망을 가동해온 요르단이 또다시 이란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면서 사실상 전쟁의 최전선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집트도 개전 후 처음으로 직접적인 공격 피해를 봤다. 이집트 당국은 전날 지중해 연안 다미에타항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폭발해 선박 2척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피해 선박 가운데 한 척은 미국 기업이 소유한 가스 저장선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 연루됐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집트 당국도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사우디, 미군과 첫 공개 공습…14개국 해상 연합 추진 사우디는 이번 주 미군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폭격했다. 사우디 정부가 이란 전쟁에서 직접 군사행동에 나섰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 측은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정치권은 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공격을 벌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우디는 홍해의 국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다국적 해상 연합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우디를 포함한 14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유럽 국가와 미국,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등에도 동참을 요청했다. 새 연합은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홍해에서 선박 호송과 정보 공유, 공동 훈련 등을 맡을 전망이다. 다만 기존 유럽연합(EU)의 홍해 해상 보호 작전인 ‘아스피데스’와 어떤 차이를 둘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사우디가 별도 연합 창설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예멘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이 있다. 후티는 지난 20일 홍해를 지나는 사우디 선박을 봉쇄한다고 선언한 뒤 유조선 등 여러 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피해 홍해로 돌렸는데…수에즈 앞까지 불길 이란의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마비되자 사우디는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홍해 연안까지 옮겨 수출해왔다. 그러나 후티가 홍해 항로를 위협하면서 사우디 유조선들은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를 통과한 뒤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돌아가는 장거리 항로를 택하고 있다. 해양정보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홍해를 통해 수출되는 사우디 원유 가운데 거의 절반이 이처럼 더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길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 수에즈 운하와 가까운 다미에타항까지 공격받으면서 마지막 우회로마저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커졌다. 전쟁은 이라크 내부의 세력 균형도 흔들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의 공습은 친이란 민병대가 무장을 유지하고 보복 공격에 나설 명분을 줄 수 있다. 이라크 민병대 지도자들은 이미 “이라크인의 피를 흘리고도 처벌받지 않던 시대는 끝났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사우디의 직접 참전과 요르단의 미사일 요격, 이집트 항구 피격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양국 간 충돌을 넘어 중동 전역을 끌어들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 이틀간 16% 빠지더니 장중 16% 폭등…‘롤러코스피’ 무슨 일 [핫이슈]

    이틀간 16% 빠지더니 장중 16% 폭등…‘롤러코스피’ 무슨 일 [핫이슈]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이 아시아로 번지면서 한국 증시가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0% 넘게 치솟았고 코스피는 이틀 동안 기록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급격히 키웠다. 오전 10시 2분에는 16.23% 상승하며 6500선을 넘어섰다. 장중 고점은 6500선을 웃돌았다. AP통신은 장 초반 코스피가 15.3% 오른 6447.10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삼성전자는 21.5%, SK하이닉스는 25.6% 뛰었다. 이후에도 두 종목은 20%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급격한 상승세에 시장 안정 장치도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날보다 5% 이상 오른 상태를 1분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美 기술주 반등하자 한국·일본도 ‘환호’ 한국 증시의 반등은 전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 상승했다. 최근 AI 투자 수익성과 반도체주의 고평가를 둘러싼 우려로 급락했던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에서도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본 증시도 같은 흐름을 탔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약 5% 올랐다. 오픈AI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은 15% 안팎,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9% 넘게 상승했다. 이틀 폭락 뒤 하루 폭등…커진 변동성 코스피는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16% 넘게 떨어졌다.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지난 28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11% 넘게 밀리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시장의 등락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대형주의 움직임이 관련 상품의 매매를 자극하면서 지수 전체의 변동성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중동 정세 불안은 아시아 시장의 부담으로 남았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고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월 말의 약 7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장중 등락 폭이 큰 만큼 종가까지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 이란 “F-35 3대 파괴” 주장…미군이 즉각 반박한 이유 [밀리터리+]

    이란 “F-35 3대 파괴” 주장…미군이 즉각 반박한 이유 [밀리터리+]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F-35 스텔스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모두 요격되거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항공기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주기장과 정비 격납고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F-35 3대를 완전히 파괴하고 다른 3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군 여러 명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사일 발사 영상만 공개했을 뿐, F-35 파괴나 기지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항공기는 파괴되거나 손상되지 않았다”며 “모든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거나 공격체가 목표 지역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미사일 5발 격추”…피해 보고 없어 요르단군 발표도 이란의 주장과 차이를 보였다. 요르단군은 이날 이란에서 날아온 미사일 5발을 방공망으로 격추했으며 요격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통신은 군 대변인을 인용해 미사일 잔해를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요르단에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아즈라크 기지나 미군 전투기의 피해를 뒷받침하는 위성사진과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실제 타격 결과를 과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탄도미사일은 목표 주변에 떨어진 것만으로도 공격 성공을 주장하기 쉽지만, 첨단 전투기처럼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가 자산은 시간이 지나면 정비 기록과 위성사진 등을 통해 실상이 드러날 수 있다. 알아즈라크 기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요르단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로, 미군은 이 일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대응과 중동 지역 작전을 지원해왔다. 엿새 만에 공습 재개하자 이란도 보복 이번 공격은 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 공습을 재개한 뒤 나왔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응해 IRGC 군 지휘시설과 미사일·드론 관련 시설, 해안 감시·방어시설 등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습 뒤 IRGC는 중동에 있는 미군 자산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뿐 아니라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쿠웨이트에서 확인된 피해는 미군기지가 아니라 북부 지역의 중국 기업 건물에서 발생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근로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대규모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주변국의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요르단과 쿠웨이트처럼 미군이 주둔한 국가는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되는 동시에 자국 영토로 날아오는 공격체를 직접 요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란의 F-35 파괴 주장은 현재까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과 요르단 발표를 종합하면 이란의 공격은 실제 전투기 손실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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