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응원봉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인덕대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경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
  •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기념 강남 뮤직페스타 참석해 축사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기념 강남 뮤직페스타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달 29일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강남뮤직페스타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웅’ 갈라쇼 무대로 시작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이어 가수 김장훈, 록 밴드 럼블피쉬 등이 무대에 올라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현장에는 태극기 부채 만들기, 나만의 응원봉 제작, 태극기 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남역 광장에서 처음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역사를 잊은 국민은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참석하신 분들 모두 깊이 새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강남스퀘어는 버스킹 등 거리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강남의 대표 문화 명소다. 뮤직페스타에 이어 다음달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오는 10월에는 ‘합주 플래시몹’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 치매노인 위해 기억 밝힌 제주… ‘이름없는 유니폼’ 입고 뛴 제주SK FC

    치매노인 위해 기억 밝힌 제주… ‘이름없는 유니폼’ 입고 뛴 제주SK FC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인구가 1만 3232명(11.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셈이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지난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광주FC 홈경기와 연계해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7000여 명의 관중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속에서 치매 인식개선 메시지를 공유했다. 선수단 격려와 동반입장 등 식전 행사가 진행됐고, 제주광역치매센터 및 도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기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치매관리사업을 안내했다. 하프타임에는 관중에게 오렌지색 응원봉이 배포됐고, 관중들은 ‘기억을 밝히는 제주’ 구호를 함께 외치며 치매 극복과 환자 포용을 기원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제주SK FC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치매로 인해 이름과 기억을 잊게 되는 특성을 상징하며 치매 조기검진의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름 없는 유니폼’은 소중한 기억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 증상을 상징한다. ‘이름 없는 유니폼’ 착용은 치매 징후와 증상에 관심을 갖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로서 K리그 최초로 시도됐다. 올해도 제주SK와 제주광역치매센터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 셈이다. 현장에 참여한 한 관중은 “응원봉 불빛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순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이 함께 전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관련 종사자 등 80여 명이 무료 초청돼 따뜻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치매 환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장내 안내 방송과 경기 생중계를 통해 치매 인식개선의 중요성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 광복 80주년 기념 29일 뮤직페스타

    강남, 광복 80주년 기념 29일 뮤직페스타

    서울 강남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강남스퀘어에서 ‘뮤직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들을 엮은 무대로 시작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이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 가수 김장훈과 록 밴드 럼블피쉬가 무대에 오른다. 구는 공연과 함께 태극기 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과 DIY 응원봉 제작, 광복 기념 부채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공연이 열리는 강남스퀘어는 매주 정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강남의 대표 문화 명소다. 뮤직페스타에 이어 다음달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오는 10월에는 ‘합주 플래시몹’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통해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구, 오는 29일 ‘강남스퀘어 뮤직페스타’ 연다

    강남구, 오는 29일 ‘강남스퀘어 뮤직페스타’ 연다

    서울 강남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강남스퀘어에서 ‘뮤직페스타’(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나라 사랑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들을 엮은 무대로 시작한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이 작품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가수 김장훈과 록 밴드 럼블피쉬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과 함께 태극기 문양 타투 스티커 체험과 DIY 응원봉 제작, 광복 기념 부채 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강남스퀘어는 매주 정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강남의 대표 문화 명소다. 뮤직페스타에 이어 내달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를, 오는 10월에는 ‘합주 플래시몹’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통해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광복절은 달랐다. ‘싸이’ 공연부터 세계 최초 국가보훈부 ‘보훈돌’과 최초 정부 제작 ‘보훈봉’까지

    올해 광복절은 달랐다. ‘싸이’ 공연부터 세계 최초 국가보훈부 ‘보훈돌’과 최초 정부 제작 ‘보훈봉’까지

    광복 80주년 계기, 국가보훈부 다양한 기획으로 국민 참여형 행사 선보여 올해 광복절은 달랐다. 2025년 8월 15일은 광복 80주년이었다. 국가보훈부는 연초부터 광복80주년 계기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며, 그 의미를 새기고 ‘국민 축제’를 만들어왔다. 지금까지와는 달랐던 광복 80주년. 어떤 것이 달랐는지 살펴봤다. 광화문 달군 가수 11팀, ‘싸이’ 피날레로 하나된 국민 십센치와 다이나믹듀오, 거미, 크라잉넛부터 명실상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싸이(PSY)까지. 아티스트 11팀이 국회의사당 앞으로 모였다. 광복80주년 계기 전야제가 국민축제 형태로 개최된 것. 오픈 직후 매진된 티켓파워를 공히 드러내며 가득 메운 관객들은 너나할 것 없이 태극기와 관련된 스티커, 응원봉, 티셔츠 등으로 광복절을 기념했다. 현장공연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채널로도 생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각 언론사는 공연실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계했고, 채널마다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댓글이 넘쳐났다. 수십만 명의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이 유튜브 라이브에 참여하며 축제를 함께했다. 세계 최초 ‘보훈 아이돌’ 등장 올해 광복절에는 또 하나의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정부 기획에 참여해 결성된 세계 최초의 아이돌 그룹, ‘보훈돌’이 데뷔한 것이다. MZ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우정잉과 래퍼 미란이, 댄서 에이미와 걸그룹 이달의 소녀 현진이 한데 뭉쳐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 그룹은 국가보훈부가 오랜 시간 기획에 참여해 만들어졌다. 특히 8월 15일 수많은 국민들이 운집한 광화문 일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서 데뷔 무대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그룹명은 투데이야(TDYA), 데뷔곡은 “꺼지지 않는 빛”이다. 작곡은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빌보드 핫100 1위곡, 골든(golden)을 작곡한 ‘이재(EJAE)’가 맡았다. 수만 명의 국민들은 “광복절에 데뷔하는 보훈 아이돌이라니 신선하다. 한류가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데 우리 의미 깊은 투데이야가 전 세계에 우리나라 광복의 의미를 담는 아주 뜻깊은 무대를 자주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소감과 박수, 환호를 보냈다. 광복 밝힌 정부기관 최초의 응원봉 - ‘보훈봉’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 주목받은 건 바로 ‘보훈봉’이었다. 보훈봉은 광복 정신을 형상화해 국가보훈부가 직접 제작한 횃불형 상징물로, 광복 전야제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수천 개가 동시에 켜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파란 빛, 빨간 빛이 고루섞여 마치 태극기를 연상되게 하는 빛의 향연은 ‘광복’을 하나의 거대한 파도로 만들어낸 듯 보였다. 정부기관 최초로 만들어낸 ‘보훈봉’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크한 굿즈가 됐다.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 때마다 흔들리는 보훈봉의 모습은, 마치 그 옛날 광복을 기념해 국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을 연상시켰다. 광복 80주년의 감동, 23일까지 빛 축제로 이어가 한편 국가보훈부는 광복절을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8일간 매일 20시부터 22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하루 4회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를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광화문 일대에서 빛으로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815개의 라이트로 만들어진 포토존은 물론, 독립운동가를 AI 기술로 구현해 생전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은 과거를 기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국민이 함께 참여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기념행사였다”고 밝혔다. 싸이 공연, 보훈 아이돌, 보훈봉과 계속될 빛 축제까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에는 여느 해와 달랐던 다양한 장면들이 있었다.
  • ‘뉴진스’ 소속 어도어 새 수장에 이도경 부대표 선임

    ‘뉴진스’ 소속 어도어 새 수장에 이도경 부대표 선임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새 대표이사로 이도경 씨가 선임됐다. 어도어는 20일 신임 대표이사로 이도경 부대표(VP)를 선임하고 “음반과 공연 등 아티스트 활동 기획과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는 레이블로서의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2019년 어도어 모회사인 하이브에 입사해 전사 비전과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맡아왔다. 2022년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IPX 사업본부의 부대표를 맡아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대표는 당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굿즈, 팝업스토어, 응원봉 사업을 총괄했고, 공연이 열리는 도시에서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협업 사업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제작과 경영의 분리, 조직과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기존 민희진 씨에서 인사관리 전문가 김주영 씨로 대표를 교체했다. 어도어에는 전속 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 3만 명 국민이 함께한 ‘광복 전야제’, 국가보훈부 K-응원봉 ‘보훈봉’이 그려낸 ‘광복의 빛’ 파도 물결 눈길

    3만 명 국민이 함께한 ‘광복 전야제’, 국가보훈부 K-응원봉 ‘보훈봉’이 그려낸 ‘광복의 빛’ 파도 물결 눈길

    싸이·다이나믹듀오·거미와 함께한 축하공연, 광복 정신을 빛으로 수놓다 국가보훈부에서 기획·제작해 국민들에게 배포한 ‘보훈봉’,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와 함께 태극기가 응원봉 안으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둔 8월 14일 밤 8시 15분(8.15). 국회 잔미마당에 국민들이 모였다. 손에는 모두가 밝게 빛나는 응원봉을 들고 있었다. 바로 국가보훈부에서 국민들에게 나눠준 ‘보훈봉’. 국가기관에서 만든 첫 번째 응원봉이다. 밝게 빛나는 보훈봉이 국회 잔디광장을 수놓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대한이 살았다’ 전야제는 온 국민이 함께였다. 독립영웅을 추모하는 불빛과 1,945대의 대규모 드론쇼가 이어져 감동을 자아냈다. 전야제에는 가수 싸이, 다이나믹듀오를 비롯해 매드클라운과 크라잉넛, 거미 등 인기가수 11팀도 자리를 빛냈다.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무대 앞쪽에는 수천 개의 보훈봉이 빛을 내며 물결을 이뤘다.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 태극기를 품은 보훈봉이 흔들리는 장면은 장관을 연출했다는 평이다. ‘보훈봉’은 전야제의 매 순간 빛났다. 광복의 빛과 민주주의의 희망을 형상화했다. 단순한 응원 도구를 넘어, 국민이 함께 만드는 역사적 순간이라는 메시지까지 담아 밤하늘을 수놓았다. 관객들이 빛을 흔드는 순간, 무대와 객석이 하나의 거대한 ‘광복의 파도’로 그려졌다. 전야제에 참석한 국민들의 면면도 가지각색이었다. 친구·연인은 물론 가족 등 다양한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여름밤, 잔디밭에서 음악을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 형식의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포함된 케이-팝(K-pop) 공연들도 주목받았다.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와 ‘대한이 살았다’를 부른 알리와 매드클라운을 비롯해 ‘신독립군가’를 가창할 크라잉넛 밴드 등 아티스트 별로 뜻깊은 메시지와 공연 콘셉트를 준비하여 광복80년 전야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핫템 보훈봉을 받고 싶어서 아침부터 줄을 섰다” “미디어 파사드, 공연, 드론쇼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감동적인 광복 80축제의 장이었다” “내년에도 또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전야제에 참가한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복80 - 대한이 살았다’ 전야제는 국가보훈부, 대한민국국회, 광복회가 공동주관하며 사전부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미리 티켓팅에 성공한 약 3만명의 관객이 군집해 인산인해를 이루며 정부, 입법기관, 민간이 합동한 첫 번째 광복절 행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 [8·15 경축사] 이 대통령 “빛의 혁명의 완성… 독재·내란으로 지킨 빛 함께 지키자”

    [8·15 경축사] 이 대통령 “빛의 혁명의 완성… 독재·내란으로 지킨 빛 함께 지키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다며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다”며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다”고 밝혔다. 이어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다”며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했던 것”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에 이르는 국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 “비상계엄에 정신적 피해” 경남서도 尹 전 대통령 부부 상대 손배 소송 추진

    “비상계엄에 정신적 피해” 경남서도 尹 전 대통령 부부 상대 손배 소송 추진

    경남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1인당 10만원씩,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과 최근 나온 원고 승소 판결 등이 배경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법무법인 믿음은 31일 경남도의회에서 경남 1만인 소송단 모집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참가자들은 “12.3 비상계엄, 공포의 그날을 기억하고, 응원봉을 들고 온 겨울을 보낸 우리 국민 모두는 피해자”라며 “윤석열과 내란동조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응징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 재산이 6억원, 김건희 여사 재산이 74억원 등 부부 재산이 8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며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형사처벌보다 재산상 손실이 따르는 민사 처벌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구글 폼을 통한 1만명 참여를 목표로 소송단 모집을 지원하고 법무법인 믿음은 소송 수행을 맡는다. 1인당 소송비용은 3만원이다. 법무법인 믿음은 8월 17일까지 소송단 참여자를 모집 후 창원지법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1인당 10만원씩,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송순호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대표 원고로 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소송 승소 후 비슷한 민사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타노시메! K팝 커버댄스”… 일본 팬덤 달군 ‘문화 창작’ 무대

    예선 113개 팀 중 15개 팀 본선행10인조 소녀 구성 ‘에임하이’ 우승“한국 데뷔가 꿈… 9월 대회도 최선”더위 속 1000명 넘는 관객과 축제“곡 이해·무대 몰입도 뛰어나”호평무대연출·콘셉트까지 창의성 발휘“참가자들, 한국 문화 주체적 창작” “타노시메!”(즐겨!) 35도에 육박한 무더위 속에서도 K팝 커버댄스 무대를 향한 일본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성 공원 내 쿨재팬파크 오사카 WW홀 주변은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몰린 인파로 북적였다. 마련된 1100여석의 객석은 응원봉과 우치와(응원부채)를 든 관객들로 금세 가득찼다. 한국 아이돌 무대를 직접 재현하며 즐기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커버댄스 축제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신문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사전 영상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예선에는 총 113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3팀이 늘었다. ‘K팝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열한 살 최연소 참가자부터 대학생 동아리와 전문 댄서까지 다양한 경력의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오사카뿐만 아니라 도쿄, 홋카이도 등 일본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들은 안무는 물론 메이크업과 의상, 무대 구성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여 줬다. 여성 팀이 11팀, 남성 2팀, 혼성 2팀이었다. 공연 심사 전 무대 뒤편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기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동선을 맞추고, 거울 앞에서 표정을 점검하거나 서로 의상을 정리해 주며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으로 연습 영상을 보면서 타이밍을 복기했다. “할 수 있어”라며 서로를 격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팀도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이번 무대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는 가와시마 료카(27)는 유창한 한국어로 “K팝이 너무 좋아 먼 길을 달려왔다”면서 “오늘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태국 출신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K팝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의 멤버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슈퍼주니어와 NCT 그룹 등의 안무를 맡아 온 오스피셔스 댄스팀장이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트레이닝 총괄이었던 임대형 안무가도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팀워크, 표정 연기, 곡의 분위기 전달력과 개성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의 우승은 유아(YooA)의 ‘본보야지’를 커버한 10인조 소녀 팀 ‘에임하이’(Aim High)에게 돌아갔다.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녀들로 구성된 이 팀은 주황색으로 의상을 통일하고 섬세한 안무와 넓은 무대 사용, 곡의 분위기를 살린 감정 표현을 펼쳐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오사카의 한 댄스스튜디오 출신인 에임하이는 지난해 행사에서 특별상을 받은 팀으로, 팀명과 멤버 구성을 바꿔 올해 우승에 재도전했다. 팀의 리더 이노우에 세이(13)는 “다른 팀들의 실력이 너무 높아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댄스뿐 아니라 표현력과 표정까지 매일 연습했다”고 했다. 이들은 전원 한국 데뷔를 꿈꾸는 아이돌 지망생이다. 이노우에는 “어렸을 때 한국의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후 K댄스와 노래에 빠지게 됐다”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안무가는 에임하이에 대해 “곡에 대한 이해와 무대 몰입도가 뛰어났다”며 “힘을 줄 부분과 뺄 부분을 정확히 구분해 퍼포먼스의 밀도를 높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공연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다. 20여분간 랜덤으로 재생된 K팝 음악에 맞춰 각자의 개성과 리듬을 뽐냈고 무대 위는 다시 하나의 축제가 됐다. 이어진 깜짝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세이마이네임의 신곡 안무를 직접 커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석에서도 환호가 터졌고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열기를 더했다. 일본 국민 아이돌 AKB48로 데뷔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재데뷔한 세이마이네임의 리더 히토미(24)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실력에 깜짝 놀랐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참가자들 중에 나중에 후배 아이돌로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는 단순한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 창작’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돌의 안무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 연출과 콘셉트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에서는 K팝 커버댄스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한국에서의 아이돌 데뷔를 꿈꾸는 지망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현재 전 세계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 외에도 미국 LA, 호주 시드니, 태국 방콕, 홍콩 등에서 대표 선발이 이어진다.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서 글로벌 K팝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언어가 됐다”며 “이번 무대에 선 참가자들은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것을 표현해 낸 주체적인 창작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세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교류”라며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직접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연대… 미친 폭력을 무너뜨리는 힘

    연대… 미친 폭력을 무너뜨리는 힘

    한국 청소년 문학에서 독보적인 감수성을 보여 온 최상희(53) 작가가 유전자 조작 시술이 상용화된 미래, 국가라는 거대 권력이 청소년을 잠재적 범죄자이거나 괴물로 모는 상황을 그린 소설 ‘늪지의 렌’을 선보인다. 소설에는 이해할 수 없는 폭력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소설 속 공간은 ‘늪지’와 ‘도시’로 이분화돼 있다. 늪지는 거대한 쓰레기 산과 고인 물이 있는 공간인 반면 도시는 없는 게 없는,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단, 늪지인들에게는 발급되지 않는 ‘아이디 카드’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늪지인은 도시인들에게 ‘유령’처럼 취급된다. 문제는 갑자기 괴력이 생긴 청소년들이 돌변,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다발적으로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이에 정부는 13~19세 청소년들에게 소집령을 내린다. 사고를 예방하고 치료하겠다는 명목으로 무장 군인들이 지키는 외딴 시설 ‘캠프’에 아이들을 몰아넣는다. 질서 유지와 보호라는 이름 아래 폭력은 묵인된다. 주인공인 렌, 위령, 나기는 세상이 정한 ‘정상’의 범주와 동떨어진 인물들이다. 렌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항해서 싸우는 ‘시위자’와 같은 정의로운 소녀이지만, 한쪽 눈은 푸르고 한쪽 눈은 갈색인 이질적인 존재라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다. 위령 역시 큰 키와 덩치를 타고난 탓에 소외된 인물이다. 나기는 사람들이 기피하는 늪지에서 온 인물로 렌과 같은 오드 아이를 갖고 있다. 평균적이지 않다는 공통점으로 렌과 위령, 나기는 금세 가까워진다. 아이들은 캠프에서의 탈출을 꿈꾸기 시작한다. 전례 없던 발작의 원인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준다’는 명목하에 시행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라는 소문이 돌자 아이들은 동요한다. 소설은 ‘정상’의 범주는 누가 정하는 것인지, 이상적인 아이의 기준은 무엇인지, 이를 사회가 정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질문을 던진다. 최 작가는 지난해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오랫동안 묻어 둔 원고를 다시 꺼내”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내가 쓰고 싶었던 건 흉포하고 잔인한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며 살아남고자 연대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라면서 “무섭고 슬플 때마다 광장에 울려 퍼지는 노래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응원봉의 불빛에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속에 렌과 위령, 나기도 함께 노래하고 있다”고 썼다.
  • 중구, 정책 세심… 생활 만족도 94.7% [현장 행정]

    중구, 정책 세심… 생활 만족도 94.7% [현장 행정]

    남산자락숲길 등 대표적 사업 소개교육 만족도 2년 새 서울 22위→2위“저 잘하나요” 묻자 주민 환호·박수 “3년 전 이곳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처음 뵙고 ‘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작은 씨앗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한 추억이 따뜻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내편중구 성과공유회’에서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본 뒤 이렇게 말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직접 경험한 ▲남산자락숲길 ▲명동스퀘어 ▲모자보건사업 ▲을지누리센터 등 중구의 대표적인 사업이 소개됐다. 이어 김 구청장이 “저 잘하고 있나요”라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묻자, 1200여석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중구가 세심하게 주민들을 위해 생활 밀착형 정책을 이어 나간 덕분에 지난달 말 진행된 구정 만족도조사에선 구정 생활 만족도가 94.7%로 올랐다.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의 교육 만족도는 2022년 22위에서 지난해 2위로 뛰었다. 이날 현장에선 김 구청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봉을 흔드는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김 구청장은 “그간 81건의 큰 상도 받았는데 직원들, 주민들과 함께한 덕분”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중구의 변화는 계속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던 청구동 마을마당에는 맞춤형 엘리베이터를 내년 착공한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했던 허귀순 청구동통장협의회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김 구청장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남은 민선 8기 1년 동안 ▲신당역과 중앙시장 연결 통로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이순신 장군 생가터 도시브랜드화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나 노후지역 재개발 등을 이끌어 냈지만 도심 재개발에 비해 다산로 주변 등 저층 주거지역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디다. 중구 균형발전 펀드를 만들어 개발 이익을 주거지에 재투자하겠다”며 ‘2040 중구 도시종합관리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 서울서 가장 예쁜 ‘중랑 장미축제’, 301만명 방문… 203억 경제효과[현장 행정]

    서울서 가장 예쁜 ‘중랑 장미축제’, 301만명 방문… 203억 경제효과[현장 행정]

    “주민 한 달 넘게 밤샘 준비 보람”성과 공유·152명 유공자 표창도 “오늘을 기념해 장미를 들고나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멋지게 성공시켜 준 모든 유공자분께 40만 구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 7일 구청에서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축제 운영 결과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보고회에서 류 구청장은 “16개 동 주민들이 한 달 이상 밤잠 안 주무시고 각각의 특색을 담은 ‘동 퍼레이드’를 준비해 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긴 했지만 즐거우셨죠?”라고 하자 행사장을 찾은 500여명의 참석자 모두 밝게 웃으며 답했다. 축제 기간 ‘중랑장미축제 퍼레이드’에서는 각 동 주민이 특색을 담은 행진을 준비해 열기를 더한 바 있다. 덕분에 보고회 중 축제 추진 기여 유공자 표창 및 감사장 수여식이 시작되자 각 동의 대표자가 호명될 때마다 소속 주민들은 ‘중랑최고’, ‘중랑의 럭키’, ‘나의중랑, 우리중랑’ 등이 적힌 플래카드와 꽃다발·응원봉 등을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종교단체부터 상인회, 경찰·소방·의용소방대 등 다른 총 152명의 유공자가 무대에 올라설 때도 박수와 함성은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중랑장미공원에서 9일간 진행됐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300만명이 넘는 총 301만명이 방문했고 구민 7776명과 461개 지역 단체가 축제에 참여했다. 직접 경제효과만 203억원으로 집계된다. 보고회에서 만난 우림시장 상인 박철우(63)씨는 매년 시장 사람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박씨는 “주민, 공무원, 봉사단체 모두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성숙한’ 축제라고 자랑할 수 있다”며 “기간 내내 모두가 마감 등 운영 시간을 지키고 너도나도 나서 길거리를 자신의 가게처럼 청소하고 정리했다”고 했다. 이어 “믿을 수 있는 구청장님 덕분이면서도, 공무원분들도 항상 적극적으로 임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류 구청장은 “내년에도 장미축제를 통해 더 행복한, 더 멋진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도서전이 아니라 굿즈전이라고?

    [한기호의 서로서로] 도서전이 아니라 굿즈전이라고?

    지난 6월 22일 끝난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입장권 15만장 전체가 얼리버드(온라인 선예매)로 매진됐고, 5일 내내 오픈런이 펼쳐졌다. 오픈런이 굿즈(파생상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아니라 서울국제굿즈전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서전을 주로 찾은 이는 20~30대의 여성이다. 작년에는 책과 활자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가 대거 몰려들자 ‘텍스트힙’(text hip)에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며 출판의 희망을 말하려는 이들이 많았다. 올해는 부스를 신청하고도 참가하지 못한 출판사가 많아서인지 냉소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굿즈를 선망하는 분위기는 콘서트, 스포츠경기 등 어디서든 읽힌다. 그렇다면 우리는 청년 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읽은 책 사진을 올리고, 출판사가 판매한 티셔츠를 입거나 가방을 드는 것을 ‘책 읽는 나’를 전시하려는 지적 허영이라고 비난하면 그뿐인가. 그들이 국회 앞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이룬 ‘빛의 혁명’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짧은 영상을 즐기던 Z세대(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태어난 세대)가 텍스트 관련 활동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책멍’, ‘북톡’ 등 책 관련 신조어가 등장했다. 독서를 힙한 문화로 여기는 그들은 책 읽는 모습을 ‘섹시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이들 세대가 텍스트힙에서 텍스트딥(text deep)으로 책을 즐기는 방법을 진보시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려고 분투 중이다. 트렌드 분석가인 최수진은 ‘Z세대는 텍스트힙에 왜 열광할까?’(학교도서관저널 2025년 1+2월호)에서 이들을 “본인의 취향을 더 빠르게, 더 확고하게 만들어 가는 세대”라고 했다. 그는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왕성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사회적·심리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한 이 세대가 “소비 취향도 확실하고, 사회 이슈에 대한 가치관도 일찍 정립”했기에 앞으로 “소비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크리에이터로서 활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이들은 도서전에서 굿즈만 산 게 아니라 책도 많이 구입했다. 나는 도서전에 오래 머물며 그들이 어떤 책을 찾는지를 유심히 살펴봤다. 그들은 정확하게 자신의 소비 취향에 맞는 출판사 부스에서 자신의 욕망에 맞는 책을 구입하곤 했다. 그들은 자신이 평소 온라인에서 소통하던 작가나 임플로이언서(회사를 위해 영향력을 활용하는 직원)와 만나 대화하는 것을 즐겼다. 이번 도서전에서 최고 인기인은 신생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박정민이었다. 그는 도서전 개막에 맞춰 출간한 세 번째 책 ‘첫 여름, 완주’(김금희)를 잠시나마 온라인서점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출판이 혼자 큰일을 내는 업종이 된 지 오래다. 이것은 엄청난 가능성이다. Z세대가 크리에이터가 돼 출판사 대표나 작가로 거듭날 때 책의 가능성이 훨씬 커지지 않겠는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무더위, 치맥으로 날리자” 대구치맥페스티벌 2일 개막

    “무더위, 치맥으로 날리자” 대구치맥페스티벌 2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일 열린다.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새롭게 구성된 공간과 이색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2일 오후 7시 30분 2.28 자유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중앙 무대에 세워진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으로 시작된다. 관람객들이 함께 응원봉을 밝히며 참여하는 연출이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첫날에는 가수 청하와 개그맨 박명수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일인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 기간 내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음악이 어우러지는 ‘워터 콘서트’가 열린다. 두류공원 2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치맥 더 클럽’은 DJ와 관람객이 호러 분장을 하고 클럽 분위기 속에서 치맥을 즐기는 이색적인 파티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는 달걀 모양의 대형 투명 에그돔(Egg Dome)이 설치된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음악과 함께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시도도 강화됐다. 대구시는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 대표 여행 플랫폼을 통해 치맥을 주제로 한 테마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먹거리 안전과 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뒀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고,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교육과 소방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축제 기간에는 경찰과 소방, 민간 보안인력도 행사장에 배치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개막식부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를 강화해 현장 몰입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도심에서도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군공항이전·복합쇼핑몰 착공…광주 대전환 ‘본격화’

    군공항이전·복합쇼핑몰 착공…광주 대전환 ‘본격화’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지난 3년은 시민, 공직자와 함께한 ‘위기 극복과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과를 내는 결실의 시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 부족, 민생경제, 민주주의 위기 등 복합적 위기를 언급하며 “물 절약 운동, 배민독립선언, 착한소비 운동, 광장의 응원봉 등 시민의 지혜와 참여 덕분에 잘 극복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3중 경제 한파 속에서도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 프로젝트’, ‘골목경제상황실’ 운영 등 민생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유가족 전담 지원단 운영,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여의도 집무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설치 등 매 순간 열정과 헌신을 다해준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위기 극복과 변화’의 내공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번째 성과로 얻어낸 ‘군 공항 이전 6자 TF’를 언급하며 앞으로 복합쇼핑몰 착공, AI 중심도시 도약, 통합돌봄 확대 등 광주를 기다리는 다양한 성과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시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복합쇼핑몰 착공과 그에 따른 교통대책 마련 ▲AI 중심도시를 위한 AX 2단계 사업 추진과 AI 컴퓨팅센터 유치 ▲통합돌봄의 확대와 ‘돌봄통합지원법’ 정착 등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AI 돌봄의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관련해 신세계 측이 협상 제안서를 지난 18일 접수함에 따라 ‘신속·공정·투명’ 원칙 아래 사전협상 절차를 본격화하고 올해 안으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더현대 광주’ 역시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AI 중심도시를 위한 ‘AX 2단계 사업 예타 면제’ 추진, ‘AI컴퓨팅센터’ 성공적 유치를 통해 광주를 기업·인재·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착과 함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AI 돌봄의 국가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AI 돌봄, 복합쇼핑몰, 군 공항 이전 등 주요 과제를 본격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홀린 ‘K팝 퇴마돌’… 잘 봐, 언니들의 변신을!

    세계 홀린 ‘K팝 퇴마돌’… 잘 봐, 언니들의 변신을!

    공개 나흘째 글로벌 1위 흥행 돌풍‘악귀 잡는 걸그룹’ 콘셉트 매력적칼각 퍼포먼스·응원봉 떼창 등장김밥·저승사자 등 한국 정서 가득감독 “신화와 K컬처 힘에서 영감”트와이스·테디 참여한 OST 인기 K팝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 작품은 K팝 아이돌 그룹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문화를 고스란히 녹여 내 눈길을 끈다. 2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K팝 퇴마 액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운 이 작품은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장벽인 ‘혼문’을 노래의 힘으로 지탱하며 악령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언뜻 유치하게 보일 수 있지만 출생의 비밀로 고통받는 루미의 성장 서사,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 등 세계관을 촘촘하게 완성했다. 악귀 잡는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평단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토마토 지수는 94%,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95%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계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으로 K팝 아이돌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린다. 헌트릭스는 대규모 월드 투어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떼창한다. 콘서트 전에 김밥으로 요기하고 무대에 오르기 전 한국어로 ‘가자!’를 외치는 장면은 여느 K팝 걸그룹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방송사 대기실에서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 듀스의 ‘나를 돌아봐’ 등의 한국 가요들이 영화에 등장하는가 하면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가 부르는 노래 중간에는 한국어 가사도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무당, 저승사자 등 무속 신앙에 나오는 캐릭터들부터 우리 고유의 도깨비와 조선 후기 만화 느낌의 호랑이까지 등장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악령을 물리칠 때 조선 시대 무기인 사인검과 월도 등을 휘두르고 전통 장신구를 매단 의상을 입고 일월오봉도 앞에서 춤을 춘다. 남산 서울타워가 배경으로 등장하며 한약방과 공중 목욕탕도 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즐겨 봤다는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면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한국의 풍부한 신화와 초자연적인 악귀를 떠올리다 보니 악귀 사냥꾼 아이디어가 나왔고, 운 좋게 새로운 여성 슈퍼 히어로를 보여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몇 년간 K팝과 영화,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 온 한국 문화의 막대한 영향력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영화에는 실제 K팝 팬인 스태프들이 참여했고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등 K팝 가수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작품의 디테일을 살렸다. 애플한스 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노래하며 춤추기 시작했고 잠시나마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다”면서 “좋은 노래 한 곡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며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K팝을 소재로 한 만큼 K팝 가수들과 K팝 제작자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테이크다운’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불렀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에는 빅뱅, 블랙핑크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작곡가들과 유명 K팝 가수의 춤을 만든 안무가 리정, 댄스 크루 잼리퍼블릭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OST 또한 최근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한국 배우도 눈에 띈다. 안효섭이 사자보이즈의 진우, 이병헌이 마왕 귀마, 김윤진이 헌트릭스의 정신적 지주 셀린 역을 맡았다.
  • 하이브·SM·YG·JYP·스타쉽 ‘10억 상생안’…콘텐츠 외주 갑질 제재 위기서 벗어났다

    하이브·SM·YG·JYP·스타쉽 ‘10억 상생안’…콘텐츠 외주 갑질 제재 위기서 벗어났다

    하이브·SM·YG·JYP 등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5곳이 ‘외주 갑질’ 제재 위기에서 벗어났다. 사별로 2억원씩 10억원의 상생 자금을 내놓기로 하면서 일종의 ‘플리바게닝’(사전 형량 조정)이 성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브·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가 제출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제재 대상 기업이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비슷하다. 5개사는 2023년 7월부터 음반·굿즈(응원봉·인형 등)·영상 콘텐츠 제작과 공연장 세트(무대·조명·음향·특수효과) 설치 용역을 외주사에 위탁하면서 사전에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구두로만 계약한 혐의(하도급 공정화법 위반) 등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제재 절차가 가시화하자 5개사는 지난해 4~5월 사이 자진 시정 방안을 마련한 뒤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를 수용했다. 최종 동의의결안에는 ▲표준 계약서·임시 계약서 작성·배포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계약관리 시스템 개선 ▲하도급 거래 가이드 홈페이지 게재·직원 대상 하도급법 교육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10억원(각사 2억원) 규모 안전 장비·촬영 장비 지원 등이 담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 위반으로 판단됐을 때 예상되는 제재 수준과도 균형을 이루는 데다 거래 질서 개선과 재발 방지, 상생 협력 지원 방안이 하도급 거래 질서를 회복시키고 수급 사업자를 보호하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최근 3년간 서면 발급 의무 위반에 부과한 과징금은 평균 728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기업의 동의의결 신청과 공정위 수용 사례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는 불공정 거래 기업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동의의결 신청 건수는 13건으로 2011년 도입 이래 최다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의의결 제도는 불공정한 거래 질서를 신속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시정 방안이 과징금 수준에 비례하는 수준이 아니면 인용하지 않기 때문에 면죄부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 광복 80주년 계기,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황리에 마무리

    광복 80주년 계기,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성황리에 마무리

    수십 만 명의 관객 동원한 뮤직·푸드페스타, 보훈 문화의 새 지평 열어K-POP 부터 스타 셰프, 기업까지… 세대와 분야를 아우른 ‘보훈문화의 새로운 물결 광복 80주년 계기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약 27만 명의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보훈문화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 올림픽공원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각각 열린 ‘뮤직 페스타’와 ‘푸드 페스타’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와 산업, 문화를 아우르는 보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아티스트,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메시지 전달이 더해져, 기존의 정부 주도 행사와는 전혀 다른 생동감과 진정성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6월 6일~7일 양일간 진행된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는 2030대 관객이 무려 76.5%를 차지했다. 보훈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젊은 세대의 에너지가 더해지며, 현장에는 새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뮤직 페스타의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스토리텔링의 장이었다. 현충탑을 모티브로 한 무대 디자인, 응원봉 대신 흔든 ‘한국광복군 태극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관객들은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추모하고, 때로는 뜨겁게 응원하며 감정의 물결을 함께 나눴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도 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가수 크러쉬(Crush)는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라며, 마지막 곡으로 ‘잊어버리지 마’를 헌정곡처럼 부르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실제로 SNS에는 “광복군 태극기를 흔드는 순간, 그냥 공연이 아니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었다”는 후기가 이어졌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글만 1.5만 건을 넘길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6월 13~15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펼쳐진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는 전통적인 보훈 기념 방식을 넘어, ‘음식’으로 광복과 희생을 기억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셰프 최현석을 비롯해 안유성, 정지선 등 국내 유명 셰프들이 직접 기획한 광복 80주년 기념 메뉴들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하나의 스토리텔링이자 헌정 작품이었다. 특히 유엔 참전 22개국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부스와 하남시 지역 소상공인 특산물까지 함께 구성되어 총 140여 종의 음식 콘텐츠가 제공됐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광복을 음식으로 배웠다”는 후기처럼,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 페스타의 또 다른 성과는 민간기업의 대규모 참여였다. 총 15개 기업이 행사 기획 및 콘텐츠 제공에 동참하면서, 정부 주도 축제에 민간의 상상력이 더해진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보여줬다. 특히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양행은 자사의 창업 역사를 소재로 한 ‘냅코 프로젝트’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방문객들이 직접 역사의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보훈대상자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현장에 등장한 이디야 커피트럭은 시작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광복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감각적으로 전달한 기업들의 행보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Z세대 청년들도 대거 참여했다. ‘보훈외교단’과 ‘배화여대 조리학과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청년들이 부스 운영과 콘텐츠 기획, SNS 밈 콘텐츠 제작까지 주도하며,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이번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정부 행사 같지 않다”는 찬사였다는 점.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힙한 정부 행사는 처음이다. 축제를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보훈을 배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인데, 이번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와서 그분의 삶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최측 만족도 조사 결과, 93.2%의 관람객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94.9%가 “향후에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훈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도 89.6%에 달하며, 이번 행사가 단발성 기념이 아닌 일상 속 기억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이제 단순한 6월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와 산업, 그리고 문화가 함께 만들어가는 ‘보훈문화의 새로운 미래’로 자리 잡았다. 광복 80주년을 기점으로, 그 울림은 더 넓고 깊게 퍼져나가고 있다.
  • 광장으로 나온 아이들…‘헌법적 가치’ 어떻게 가르칠까

    광장으로 나온 아이들…‘헌법적 가치’ 어떻게 가르칠까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광장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 나온 어린이와 자발적으로 나온 청소년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이들은 “계엄이 왜 일어났는지”, “총 든 군인은 왜 국회의원을 잡아가려 했는지”,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은 왜 군인과 맞섰는지”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계간 문예지 ‘창비어린이’ 2025년 여름호(사진·89호)는 ‘어린이와 헌법’이라는 주제의 특집을 통해 광장으로 나온 어린이 시민의 목소리를 조명하고 아동·청소년 문학이 어린이의 정치 참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폈다. 모든 어린이는 예외 없이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고 법 앞에 평등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간주돼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 헌법에는 어린이가 직접 언급되는 조항이 없다. 굳이 찾자면 “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에게 적어도 초등교육과 법률이 정하는 교육을 받게 할 의무를 진다”는 ‘교육의 의무’를 언급한 헌법 제31조 정도뿐이다. 최은경 초등학교 교사는 ‘어린이가 말하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글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해제된 지난해 12월 4일, 교실은 아이들의 질문으로 들썩였다고 전했다. 계엄 이후 아이들은 헌법, 탄핵, 국회, 응원봉 같은 말에 익숙해졌고 민주주의, 인권, 헌법적 가치라는 단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최 교사는 말한다. 특히 교과서에서 관련 내용을 배우는 6학년은 호기심과 탐구심이 넘친다고 한다. 최 교사는 실제로 반 아이들과 함께 일상 사례를 바탕으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우리 반 헌법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여기서 젠더 갈등과 노키즈 존, 투표권 등 사회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최 교사는 전했다. 사실 초등교육은 어린이의 학습 의욕을 매개로 성립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이야말로 인권과 헌법,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이다.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인 김민령 작가는 ‘동화가 정치를 말하는 법’에서 한국 아동 문학이 헌법의 정신, 광장의 목소리를 담을 때 고민해야 할 문제를 짚었다. 아동 문학이 일방적인 교훈주의를 버린 지는 오래됐지만 어린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문젯거리를 펼쳐 보이는 일은 여전히 동화의 주요한 역할이다. 김 작가는 “성장과 자립을 과업으로 삼는 아동 문학은 권력에 관한 문제 제기를 기본 정신으로 삼는다”고 강조한다. 한국 아동 문학에서는 천진한 놀이 공간을 정치적, 사회적 공간으로 환원해 보여 주며 어린이 독자가 정치를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도록 만들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엄혹한 현실로부터 어린이 캐릭터를 보호하려는 태도 역시 분명하다. 김 작가는 “동화는 현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동화의 시계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현실을 변화시킬 전망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동화가 소설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