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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내일 호주와 월드컵 예선 “세 선수 가자 갇혀, 선수들 휴대폰만”

    팔레스타인, 내일 호주와 월드컵 예선 “세 선수 가자 갇혀, 선수들 휴대폰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때문에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서는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의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1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스타디움에서 팔레스타인과 호주의 월드컵 지역 예선 I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애초 경기 장소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였는데 전쟁 통에 중립 지역인 쿠웨이트로 옮겨졌다. 그런데 쿠웨이트 당국은 팔레스타인의 딱한 사정을 동정하는 이들이 많이 경기장을 찾아 팔레스타인에 일방적인 응원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대표팀을 이끄는 튀니지 출신 마크람 다부브 감독은 “요르단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했는데 선수 세 명이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호텔이나 버스 안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보며 보낸다”며 “팔레스타인에서 이어지는 공격과 전쟁으로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는 다만 지난 16일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고 AP는 전했다. 호주는 첫 경기에서 방글라데시를 7-0으로 제압했다. 호주 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우리는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동정심을 느낀다”면서도 “축구 경기는 모두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같은 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중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중국 경기가 밤 11시 끝나면 곧바로 팔레스타인을 응원했으면 한다.
  •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 소림 축구 넘어 ‘부상 없는’ 5연승 도전

    클린스만호가 ‘소림 축구’를 넘어 부상 없는 월드컵 예선 2연승 및 A매치 5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는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격파한 한국이 1위, 태국에 2-1로 역전승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3월 출범 뒤 9월 웨일스전까지 3무2패에 그쳤던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거둔 뒤 상승세다. 10월에는 튀니지를 4-0, 베트남을 6-0으로 연파했고, 싱가포르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등 공격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연승을 질주했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다. C조에선 한국(24위)에 크게 못 미치지만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보다는 강팀이다. 월드컵 본선에는 2002년 한일 대회 때 딱 한 번 진출했다.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본선 자동 진출 덕을 봤는데 조별리그 무득점 9실점 3전 전패로 탈락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 재입성을 노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1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언급할 정도다. 다만 2017년 3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경험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같은 해 12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 2-2로 비긴 뒤에는 3연승 중이다. A매치는 아니지만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최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몸싸움은 경계 대상이다. 카타르와의 항저우 16강전에서 퇴장 1개, 경고 4개를 받았던 중국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경고 3장을 받았다. 지난 16일 월드컵 예선 중국과 태국의 1차전에서는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모두 중국이 받았다. 그중 2장은 백태클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전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여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우리도 강팀과 경기할 때 거칠게 하려고 한다”면서 “화가 나게 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게 전술이 될 수 있다. 휘말리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SK-삼성(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BNK-KB(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볼링=상주 곶감컵 프로볼링대회(10시·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
  • “T1, 넘버원”… 고척·광화문광장 달군 롤드컵

    “T1, 넘버원”… 고척·광화문광장 달군 롤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맹주 ‘T1’과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이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은 홈팀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게이밍(WBG)의 한중 맞대결로 치러졌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고,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은 9년 만이다. T1은 WBG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고척스카이돔 인근은 낮부터 입장을 준비하는 팬들로 일찍부터 붐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국내외 이스포츠팬이 대거 운집해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시는 이날 좌석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스포츠로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은 2009년 미국 라이엇 게임스가 출시한 온라인 전투 게임의 이름이다. 2011년 이후 매년 열리는 롤드컵은 각국 리그 강자들이 모여 그해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세계 최대 이스포츠 행사다. 젊은이들에게는 피파(FIFA) 월드컵 축구만큼 인기가 있어서 ‘롤드컵’이라고 불린다.현장은 물론 광화문도 T1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로 구름관중을 이뤘다. 나란히 T1 유니폼을 입고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김지경(30)씨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케리아’ 류민석 선수 팬”이라면서 “3-0 또는 3-1로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안전요원과 경찰이 배치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중국에서 한국까지 ‘원정 응원’을 온 WBG 팬들도 열기를 더했다. 베이징 출신의 왕샤샤(30)는 “주장 ‘더샤이’ 강승록 선수의 팬이다. 2018년 롤드컵 이후 더샤이가 또다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결승전 개최의 경제 효과를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 동시접속자 수만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는데 1만 8000명이 모인 고척돔 결승전 티켓 수익만 정가 기준(8만~24만원) 40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24만원짜리 결승전 관람권 암표가 장당 300만~400만원에 나오기도 했고, 이번 롤드컵은 전국 CGV 영화관에서도 생중계됐는데 이 관람표 역시 2만원대 정가의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에 암표가 거래됐다.
  • 에이스가 된 ‘가을남자’ 황희찬, 울버햄프턴 재계약 추진

    에이스가 된 ‘가을남자’ 황희찬, 울버햄프턴 재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27) 붙잡기에 나섰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9일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중”이라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의 핵심 선수가 됐고 구단은 그의 경기력에 추가 계약으로 보상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던 황희찬은 2021년 8월 울버햄프턴에 임대된 후 이듬해 1월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26억원)에 완전 이적했다.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이 최근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주가가 높아졌다. 황희찬은 2023~24 EPL에서 12경기를 뛰었고 리그 6골을 넣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PL 데뷔 시즌인 2021~22 시즌 5골을 넘었고 팀에서도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다. 팀에서는 사샤 칼라이지치(26), 마테우스 쿠나(24)가 2골로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최근 기세가 제대로 ‘성난 황소’ 모드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2-1 승) 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했을 정도로 물이 올랐다. 지난 14일에는 구단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울버햄프턴도 지난 9월 30일 맨체스터 시티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 3승2무1패로 시즌 초 부진을 털어냈다. 비록 토트넘전에서 홈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끊겼지만 황희찬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 ‘전패 탈락’ 변성환호, 보완해야 할 중원 세밀함…희망은 ‘환상 터닝슛’ 주장 김명준

    ‘전패 탈락’ 변성환호, 보완해야 할 중원 세밀함…희망은 ‘환상 터닝슛’ 주장 김명준

    변성환호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마감했다. 8강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공격수 김명준(포항 스틸러스 U18)이라는 희망과 함께 많은 과제를 확인한 대회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부르키나파소와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1-2로 졌다. 경기 전 6개 조에서 3위 상위 4개 팀까지 주어지는 마지막 16강 티켓을 F조 멕시코가 가져가며 동기부여를 잃은 채 경기에 나섰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전패 탈락은 대회 사상 최초다. 이날도 중원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전반 24분 수비형 미드필더 차제훈(중경고)이 공을 잡고 주춤하는 사이 달라붙은 상대 선수 2명에게 공을 뺏겼고, 역습으로 잭 디아라에게 선제 실점했다. 비슷한 장면은 반복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 골을 만든 다음 또다시 미드필더에서 패스 실수로 유효슈팅을 허용했는데 골키퍼 홍성민(포항 U18)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을 보면 공 점유율이 64%로 상대보다 높았지만 대부분 수비 진형에서 머물렀다. 미드필더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전방으로 뿌려주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서 슈팅은 단 1개, 유효슈팅은 없었다. 지난 15일 0-1로 고배를 마신 프랑스와의 2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 타이밍을 놓쳐 중원에서 흐름이 끊겼다. 당시 전반 슈팅도 1개였다. 대회 내내 차제훈 또는 임현섭(수원 삼성 U18) 수비형 미드필더 1명만 기용했는데 공격에선 빠른 전개에 실패했고 수비에선 공을 지키지 못해 잦은 위기를 맞았다.희망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은 주장 김명준이다. 후반 4분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 U18)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명준은 터닝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지난 12일 1-3으로 패배한 미국전에서도 팀 유일한 득점을 책임지면서 이번 대회 골을 넣은 유일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변 감독은 부르키나파소전을 마치고 “3경기 모두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의 실패가 아닌 감독의 실패”라면서도 “결과만 생각했다면 짧은 패스 방식의 공격 축구를 시도하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을 택했을 것”이라고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결과까지 따라왔다면 선수들의 성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대회는 끝났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지도자,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일전에 욱일기 들고 ‘엄지 척’…서경덕 “역사 부정”

    한일전에 욱일기 들고 ‘엄지 척’…서경덕 “역사 부정”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욱일기 등장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역사 부정”이라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침략 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일본 팬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이 돼 AP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며 “욱일기 응원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상기하는 행위이자 파시즘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를 인정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며 “APBC도 욱일기 응원을 즉각 금지하고, 다시는 이런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 교수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었다”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욱일기 응원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기증 등은 12년째 진행 중이다. 꾸준한 활동으로 현재까지 35곳에 기증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송혜교와 함께 대만 ‘타이뻬이한국학교’에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하며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일곱 번째 기증”이라고 전했다.
  • [생생우동]광화문에서 롤드컵 100배 즐기기…콘서트부터 거리응원까지

    [생생우동]광화문에서 롤드컵 100배 즐기기…콘서트부터 거리응원까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오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전 세계 게임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롤 결승전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전 세계 팬들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사전 콘서트와 거리 응원을 여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결승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게임팬들 사이에서는 월드컵의 인기와 비견될만큼 높은 관심을 받아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100배로 즐길 수 있는 팁을 모았다.유명 아티스트 총출동한 대형 콘서트 16~19일 4일간 광화문광장에서는 롤 월드 챔피언십 지원 행사인 ‘월즈 팬페스트 2023’이 열린다. 결승 전날인 18일 오후 5시 30분에는 앨런 워커, 니키 테일러, 여자아이들, 머쉬베놈, FT아일랜드 등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려 결승전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는 19일 결승전에 앞서 고척돔에서 열리는 오프닝 무대로 올해 롤드컵 주제곡 ’GODS‘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화문에서 만나는 월즈 팬페스트 롤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약 1만여명의 게임팬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e스포츠 대회를 위해 광화문광장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서울의 중심에서 게임팬들의 색다른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왕 동상을 기준으로 남대문 방면 광화문 광장에는 팬 참여 이벤트 구역이 조성됐다. 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벤트 구역에 마련된 게임쇼박스에서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등 시가 지원하는 중소게임사의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체험 부스에서 만나는 서울의 매력 서울을 찾은 게임팬들에게 게임 외에 다양한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서울체험부스(한복·전통놀이 체험)와 서울 스포츠 연고구단을 홍보하는 서울 스포츠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이순신 동상 옆에 마련된 서울체험 부스에서는 서울 관광지 방문 이벤트, 한국 전통의상 체험 및 포토부스, 한국 전통 게임 딱지치기, 경품 뽑기 등 다양하게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 대표 관광지(경복궁, N서울타워, 세빛섬, DDP) 중 3개 이상 방문을 소셜미디어(SNS)로 인증하고, Visit Seoul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계정을 팔로우 하면 서울 과자 기프트 박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티켓 못 구했다면 광화문 집합 결승전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19일 광화문광장에서 응원전을 벌일 수 있다. 서울시는 결승전이 열리는 19일 광화문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경기 생중계와 함께 ‘거리 응원전’을 연다. 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종로·구로구청, 경찰청,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반도 만들었다. 결승전 종료 후인 19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인근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 호날두 올해 안에 A매치 130골? 두 골 남아

    호날두 올해 안에 A매치 130골? 두 골 남아

    포르투갈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이 보유한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또 경신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로 2024 예선 J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박스 왼쪽을 파고들던 호날두는 디오구 조타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공을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겨 골대 오른쪽을 찔렀다. A매치 203경기 출전에 기록한 128번째 득점. 포르투갈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아이슬란드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올해가 가기 전에 호날두가 130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날두는 2021년 9월 남자 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하던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108골)를 넘어섰고,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 하차 논란을 불렀던 호날두는 올해 1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튼 뒤 A매치에서 10골을 넣으며 발끝에 다시 기름칠을 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주앙 칸셀루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미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예선 9전 전승(승점 27점) 행진을 달렸다. A조에서는 스페인이 사이프러스 원정에서 16세 신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야말은 지난 9월 만 16세 57일의 나이에 조지아를 상대로 치른 A매치 데뷔전(스페인 7-1 승)에서 득점,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역시 본선 진출을 미리 확정했던 스페인은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18점)를 기록, 2위 스코틀랜드(5승1무1패)에 승점 2점을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 음주사고 피해로 ‘하반신 마비’ 유연수…“자철이형 덕분에 버텼어요”

    음주사고 피해로 ‘하반신 마비’ 유연수…“자철이형 덕분에 버텼어요”

    음주운전 차량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골키퍼 장갑을 벗은 축구선수 유연수(25)에게 선배 구차철이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는 지난 15일 YTN 뉴스에 아버지 유웅삼씨와 함께 출연해 구자철과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의 사거리에서 팀 동료 김동준과 임준섭, 트레이너 윤재현 등과 차를 타고 가다 음주운전 차량으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다. 이 사고로 유연수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1년 만에 선수생활에서 은퇴했다. 유연수는 “의사 선생님은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제일 슬펐다. 많이 울기도 했고 많이 좌절했었다”라며 당시 심정을 말했다. 사고 이후 음주운전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연락 한 통 없었다. 결국 지난달 26일 가해자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지만 유연수를 비롯해 가족 누구도 재판에 참석할 수가 없었다. 재활 중인 유연수는 움직일 수 없었고 아버지도 아들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어머니마저 회사에 나가야 해 재판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선임한 변호사도 제주에 나타나지 않았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팀 선배였던 구자철이 그때 연락을 했다. 구자철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공판에 참석해 변론해도 괜찮겠냐’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구자철이 소개한 변호사는 검사가 하반신 마비로 32주 진단이 나온 사건을 일반상해로 기소한 사실을 알고 변론을 거쳐 중상해로 공소장을 변경하게 만들었다. 구자철은 사고 직후에도 유연수에게 따로 연락해 위로를 건넸다고 했다. 유연수는 “자철이 형이 당시 월드컵 때문에 카타르에 있었는데, 자신이 과거 인종차별을 당했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왔는지 장문의 카톡을 보내줬다”며 “그걸 보면서 힘을 얻고 버텼다”고 말했다. 유연수는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알아보니 장애인 스포츠가 잘 되어 있더라”며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서 꼭 패럴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 하프타임 중 유연수를 위해 특별 은퇴식을 열었다.
  •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횡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 벼랑 끝’ 변성환호 U17 월드컵 16강 바늘구멍 뚫을까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변성환호’가 기사회생해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끝내 따라 잡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겹쳤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했지만 역시 프랑스와 미국에 거푸 패하며 1골을 넣고 5골을 잃은 부르키나파소에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같은 조 최약체로 꼽혔던 부르키나파소와 오는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는 점이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고 있다. 24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팀에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을 더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국은 현재 각 조 3위 중 꼴찌다. 승점 3점(1승1패)의 B조 우즈베키스탄, C조 이란(이상 골득실 0), D조 일본(-1), 2점(2무)의 A조 인도네시아(0), 1점(1무1패)의 F조 멕시코(-2)에 모두 밀린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비기면 인도네시아를 넘을 수 없어 무조건 탈락이다. 16강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다른 조 결과와 따져 봐야 한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와 멕시코가 최종전에서 모두 패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두 팀은 같은 조 2위 모로코(1승1패), 4위 뉴질랜드(2패)와 맞선다. 오히려 같은 조 1위 스페인, 세네갈(이상 2승)과 격돌하는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의 패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래서 다득점 승리가 한국에 필수 조건다. -3인 골득실을 0 이상 만들면 더 좋다. 한국은 앞서 18차례 개최된 대회에서 6차례 본선에 진출해 8강 3회, 16강 1회의 성적을 냈다. 나머지 두 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그래도 1승씩 올리며 승점 3점은 기록했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은 없다. 변 감독은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혔는데 다음 경기 때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며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축구=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한국-싱가포르(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DB-현대모비스(원주종합체육관) 한국가스공사-SK(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BNK(오후 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현대건설-IBK기업은행(수원체육관) 우리카드-KB손해보험(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양궁=제25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옥천체육센터) ●태권도=서울 2023 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오전 11시·고양시 킨텍스) ●씨름=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대축제(오전 10시·고성군 국민체육센터) ●바둑=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낮 12시·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총출동내년 1월 아시안컵 대비 기선 제압손 “긴 여정, 가시밭길 갈 때도 있어”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싱가포르 등 10팀과 1차 예선을 건너뛴 한국을 포함한 26팀 등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펼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 골 결정력 부족에 프랑스전 석패…2연패로 16강 가능성 ‘뚝’

    변성환호가 프랑스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량 득점으로 승리해야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바랄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밀렸던 전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으며 후반전에 공세를 높였으나 골포스트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미국에 1-3 고배를 마신 한국은 18일 펼쳐지는 부르키나파소(2패)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로 16강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1, 2위 팀과 승점(같으면 골 득실, 다득점 등 비교)이 높은 3위 4개 팀을 묶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변 감독은 경기 전 “공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지만 조직력과 체력에서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는데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코너킥 전담 키커 이스마일 부네브가 페널티박스 뒤로 공을 내줬고 마티스 아무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0분 역습에 나섰다. 후방에서 넘어오는 긴 패스를 백인우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몸싸움으로 따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김명준이 경합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공을 잡았다. 8분 뒤엔 위기를 맞았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사이몬 부아브레가 공을 몰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홍성민이 오른손으로 쳐냈다. 전반전 유일한 슈팅은 한 뼘이 부족했다. 전반 41분 윤도영이 왼쪽에서 살짝 내어준 공을 백인우가 받아 스루패스를 찔렀고 김명준이 몸을 던져 발에 맞췄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윤도영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엔 오른쪽에서 높게 올린 백인우의 크로스를 진태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곧바로 슛을 때렸는데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교체 투입된 차제훈이 후반 24분 혼전 끝에 발에 맞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지친 프랑스를 압도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초전 박살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향해 장도

    ‘초전 박살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향해 장도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포함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마지막 패배는 1968년 8월 원정 경기였다. 이후 한국은 14경기(13승1무)에서 51골을 넣고 한 골(1972년 7월)만 내주며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국에서 48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10팀을 더해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 클린스만, 김민재 강행군 예고 “쉬는 것보다는 뛰는 게…”

    클린스만, 김민재 강행군 예고 “쉬는 것보다는 뛰는 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센터백 김민재를 1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 출격시킬 의향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은 선수들이 무조건 뛰고 싶어 하는 경기”라면서 “김민재는 쉬기를 원하지 않고 뛰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올 시즌 유럽 빅리그인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패스 실수가 잦아지며 혹사 논란이 나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소화한 18경기 중 17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9, 10월에는 중간중간 A매치 4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때문에 오는 21일 중국 원정으로 치르는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에 앞서 16일 홈에서 치르는 싱가포르전에서 김민재를 쉬게 하는 게 어떠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12, 13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가장 피로했겠지만, 첫날 30분간 가볍게 훈련해 컨디션 회복이 잘 됐을 것”이라면서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만 하는 것보단, A매치 5경기 연속 출전하는 게 선수에게 더 기분 좋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오늘 김민재가 환하게 웃길래 물어보니 생일이라고 했다”면서 “오늘 훈련을 마치면 생일 케이크를 주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4번째 도전 손흥민 “월드컵 본선행?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해”

    2026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대회에 견줘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어찌 보면 월드컵을 향한 관문이 넓어진 셈이지만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에도 (당연히)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2년 반의 여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난 그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난 미래나 과거에 살고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다. 다가온 두 경기(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155위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한국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최약체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라이언 시티라는 강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 대표팀 명단의 절반 정도가 라이언 시티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A매치로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여름 아시아 투어를 할 때 라이언 시티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5-1로 대승을 거뒀으나, 전반전까지는 선제골을 얻어맞는 등 1-1로 팽팽했다. 손흥민은 이와 관련 “조심해야 한다. 분명히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에는 한국계 귀화 선수 송의영(수라바야)이 뛰고 있다. 송의영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를 존중한다”면서도 “난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그 선수가 내일 경기장에서는 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경기를 치를 때도, 나에게 희찬이는 ‘동생’이 아니라 그저 위협적인 상대편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패했다. 싱가포르가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월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0 대승을 거둔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분명한 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면서 “(베트남전처럼) 찬스를 일찍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맡은 지 8개월이 넘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색깔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도 방식에 대해서 손흥민은 “자유로움 안에서 섬세한 플레이, 약속한 플레이에 대한 훈련을 다 하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건 우리의 큰 무기”라고 했다. 토트넘의 주포이자 단짝인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올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주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당연히 상대 수비진의 견제가 더 심해졌다. 울버햄프턴전 막판에는 사타구니를 밟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를 하다 보면 밟히기도, 까이기도 한다. 나도 가끔 걷어찬다”고 웃으며 “시차 때문에 잠 못 자는 거 외에 몸 상태는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포토] 손흥민·김민재, 짝짓기 놀이로 몸 풀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짝짓기 놀이로 몸을 풀고 있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1월에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변함 없이 한국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4위로 155위인 싱가포르에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하다. 쉬운 경기가 예상될 수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월드컵 여정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면서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최근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도 예외 없이 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주전 수비수로 좀처럼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7경기 중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더불어 김민재는 지난 6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고 9월에는 영국, 10월에는 한국에서 A매치를 소화하는 등 좀처럼 쉬질 못했다. 이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97% 소화했다. 앞으로도 휴식을 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느 시점이 되면 김민재가 지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는 절대 피곤하지 않다. 독일 매체에서도 기사를 써야 되기 때문에 그런 기사가 나온 것 같다”며 “선수들은 준비됐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환한 얼굴로 행복한 미소를 보여줬다”고 김민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12시간 비행기를 마치고 착륙할 때가 제일 피곤하다. 첫날은 실내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다. 그 다음날에는 운동장에 나와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다”면서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라며 김민재의 싱가포르전 출전을 알렸다. 다행히 김민재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한 뒤 밝은 얼굴로 훈련을 소화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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