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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최대변수… 새해유가 전망/낸년엔 더 떨어진다(월요 경제)

    ◎국제원유값/쿠웨이트등 수출재개… 공급과잉/올보다 1∼2불 내려 16불선 예상/자율화된 구내 후발유값도 다소 인하될듯 국제원유가격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반대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 가격은 수직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북해유전에서 강풍이 일었다는 소식만 전해져도 유가가 뛰고 일부 석유제품의 재고동향만 발표돼도 시장이 춤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는 국제원유가격의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올들어서는 지난1월 걸프전 발발과 함께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개전당시 15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11월부터 다시 큰폭의 내림세를 보여 현재 16∼17달러(OPEC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많은 석유전문가들은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21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같은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걸프전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핸 유가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내년의 세계석유사정은 어떻게 될 것인지.각종 분석자료등을 통해 전망해 본다. 우선 세계석유값의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주산유국들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도 생산계획을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OPEC의 생산량에 따라 유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OPEC의 가맹국 13개국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다. 다른 OPEC국가들의 경우 현재 최대생산능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질적 잉여생산능력 보유국이라는 점이 사우디의 위상을 입증해 주고 있다. 걸프전 당시 예상을 깨고 유가가 떨어진 것도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부족분을 사우디가 증산을 통해 메웠기 때문이었다. 13개 OPEC회원국 석유상 및 대표들은 지난달 26∼27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제90차 총회를 열었다.이 회의에서 OPEC회원국들은 내년 1·4분기 OPEC생산상한은 지난9월 OPEC감시위에서 결정했던 하루 2천3백65만배럴을 그대로 연장적용하기로 했다.그 대신 내년 2·4분기 생산상한은 새해 2월 열리는 OPEC감시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내년 2·4분기중에는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여기서 말하는 불확실성은 ▲쿠웨이트의 생산수준 ▲UN결의에 의한 이라크의 수출재개여부 ▲혼미한 소련의 석유산업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의 경제상황을 의미한다. 이중에서도 쿠웨이트 이라크 소련의 대처방안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하루4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경우 내년 3월쯤 유정화재진화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달 6일 당초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 조기진화에 성공,내년에는 보다 많은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라크의 현생산능력은 하루 1백65만배럴 이지만 유엔의 제재로 하루 40만배럴만 생산중이며 터키 및 이라크의 남부항구를 통해 하루 1백25만배럴의 수출능력을 갖고 있다.다만 이라크는 유엔의 제재가 풀리지 않아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라크의 석유판매해제에 관한 유엔과 이라크의 협상이 내년 1월6∼7일 열릴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2·4분기 이후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수출시장에 뛰어들 경우 하루 2백만배럴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OPEC의 원유공급은 올해 2천3백30만배럴보다 7%가 증가한 하루 2천5백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련은 그동안 하루1백40만배럴의 원유와 90만배럴의 Gasoil(난방유)을 주로 유럽시장에 내다팔았으나 내년에는 생산량이 1백만배럴 떨어져 하루 9백만배럴씩 생산해 1백만배럴정도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소련의 원유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은 소련정정이 불안하고 생산시설이 노후화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PEC회원국의 기준유가 목표달성치는 배럴당 21달러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이같은 목표달성치에 근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한 편이다. 동력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92년도 유가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국제유가(OPEC평균)는 다소 공급우위의 안정기조를 보여 올하반기 평균수준인 18·85달러에서 1∼2달러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총량쿼터제」(한나라가 쿼터량을 생산하지 못할 경우 다른 나라가 부족분을 메워주는 방식)대신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생산재개에 따라 「국가별쿼터제」로 복귀하고 그동안 이들 두나라의 부족분을 보충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하지 않으면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크다. 예컨대 비수기철인 내년 2·4분기 이후 OPEC의 감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6달러수준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OPEC에 대한 의존도가 72·9%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유가도 하향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격을 자율화시킨 휘발유값의 경우 국제원유가변동에 따라 다소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휘발유값은 국제원유가와 환율변동을 반영하여 결정하도록 자율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 “선물거래는 투기가 아닙니다”/선물중개사회 서태환초대회장(새의자)

    『자본시장의 개방으로 선물거래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선물거래의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한국선물중개사회의 서태환 초대회장(현대증권 국제영업부장)은 『자본시장 개방 움직임이 활발할수록 첨단기법인 선물거래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물거래의 필요성은 위험을 회피(헤징)하는 데에 있으며,투기거래의 면도 있다.실제 물품을 주고 받을 때의 가격이 계약했을 때의 가격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익을 보는 쪽도,손해를 보는 쪽도 있게 마련이다.그만큼 위험부담도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업체 임원들이 선물거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법규도 미비해 아직은 비중이 낮은 형편입니다.그러나 자본 금융시장의 국제화·개방화는 선물시장의 개방을 뜻하기 때문에 앞으로 선물거래 비중은 늘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선물거래는 보통 원유 곡물 금속 등의 상품선물과 주가지수 이자율 통화 등의 금융선물로 구분된다.미국 일본 서구등 선진국에서는 50%정도의 상품이 선물거래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경우는 5%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우리나라는 현시세로 물건 등을 거래하는 현물거래의 비중이 압도적인 셈이다. 『선물거래는 사고가 날 때를 대비하는 보험과 성격이 비슷합니다.가격을 미리 알수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을 세울때 도움도 되지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선물거래와 관련한 단체로 교육을 담당하는 선물거래협의회,선물중개회사들의 모임인 선물중개인협회,교수들의 모임인 선물학회가 있다.직접 거래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그동안 없었던 셈이다. 『선진국의 관련 기관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사례연구및 세미나개최 등도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사례발표를 하게 되면 기업인들의 선물거래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선물중개사회의 회원은 미국선물협회가 주관하는 선물거래중개사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1백20명으로 돼 있다.선물중개사회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단체이기 때문에 재원이 부족해 사무실도 없는 형편이다. 『중개사회 회원들은 모두 실무자들이기 때문에선물거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세미나와 의견교환 등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선물중개사회는 은행증권 제2금융권 제조업체및 상사 학계등 5개 분과위원회별로 학술활동을 실시하고 연3∼4회 통합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한국선물중개사회의 출범이 선물거래를 일종의 투기로 보는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선물거래가 제도화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서회장의 「소망」이다.
  • 소­북한 「30년 군사동맹」 막내린다

    ◎러공의 “조소조약 개정시사”가 뜻하는 것/남북 등거리외교 탈피… 「친서울」로/북한의 국제적 고립 더욱 심화될듯 러시아 공화국은 구소연방과 북한이 체결한 조소상호우호협력조약 승계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북한과 더이상 군사협력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알마아타 선언에 따라 구소연방정부가 체결한 모든 국제적 의무와 권리를 모두 승계했다.그럼에도 유독 북한과의 우호협력조약을 계승해야할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레그 소콜로프주한러시아 대사가 28일 조소우호협력조약의 개정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이에앞서 구소연방 대외관계부 북한담당참사관인 발레리 예르몰로프도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개정의 이유는 지난 61년 체결한 북한과의 동맹조약에 따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온 소련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은 냉전시대의 유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소우호협력조약은 군사동맹조약이다.상호 제3국으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즉각 군사적 지원을 하고 일방에반대되는 다른 군사동맹에 가입할수 없다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다.따라서 이 조약의 개정은 곧 군사지원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다. 구소연방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 수교이후 경제적으로는 한국과,군사적으로는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거리 외교를 전개해 왔다.또 이같은 등거리외교는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 및 민주화를 향한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의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한국에 치우쳐 있다는 체감을 느끼게 했다. 따라서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협력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이제 러시아와 북한사이에 남은 것이 없게 되는 셈이다.또 그만큼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독립국공동체 가운데 그 위치나 비중에 따라 연방정부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한 나라다.따라서 러시아의 이같은 방침은 곧 나머지 11개 독립공화국의 입장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결국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러시아가 군사협력관계를 청산하더라도 북한과의 관계를 아주 단절시키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러시아­북한간 우호협력조약 파기는 곧 북한이 6·25와 같은 대남침략을 할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아무튼 북한은 이제 탈냉전이라는 시대사적 흐름을 직시하고 핵무기개발을 완전 포기하는등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콜로프대사 강연내용 요지/“내년 옐친방한 계기 양국교류 크게 늘것” 소콜로프 주한러시아공화국대사가 28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표한 「소련사회의 변화와 한소경제협력의 전망」이란 강연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공동체의 전망◁ 소련은 엄청난 변화의 와중에 있다.구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고 있다.소련사변의 원인은 사회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정치적 태도와 관련되어 있으며 태도의 변화는 자유경제를 도입하려는 경제개혁에서 확연히 알수 있다. 국가공동체의 새로운 탄생은 물론 옐친이 주도했지만 각 국가의 자주성을 기초로한 자의적인 요구에 의한 결과이다.「알마아타협정」선언에 따라 국가독립·자결권·자주권의 원칙에 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공동체 선언국들은 그 자체가 국제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갖는 것이 아니므로 조정기구가 필요할 것이다.이들 선언국들은 기존의 모든 국제적 의무를 수행할 것이며 러시아공화국이 승계국으로 나설 것이다. ▷군사문제◁ 모든 군사문제를 비롯,특히 핵문제에 관한한 선언국들은 공동통제를 계속하고 통합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들은 핵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소련의 핵버튼은 옐친에게 넘어갔으나 핵버튼이 결코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들 공동체는 아울러 핵무기를 절대로 먼저 사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천명,국제적인 공동체 인식에서 출발한 안정희구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경제개혁◁ 경제문제는 오늘날 소련의 모든 어려움의 근본원인이 되어 있다.따라서 소련은 이제 급속한 시장경제로의 이행작업을 수행해야 된다.이에따라 새로운 경제법안들이 제정되었고 이는 주로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산의 사유화,소유권의 인정 등이 골자로 되어 있다.이미 러시아공에서는 토지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풀기 시작했고 이러한 토지를 각 개인들이 유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한·소경제협력◁ 양국의 통상협정체결은 매우 필요하다.시장경제로 전환하려는 러시아에 대한 한국의 협조는 원유·석탄자원 등의 교역에서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다.러시아는 현재 한국이 소련에 제공키로 한 경협자금을 계속해 집행키로 한데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우리는 기존의 한·소관계를 러시아·한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기존의 협정·협약을 비롯,차관의 보증문제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더욱이 내년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옐친대통령 공식 한국방문 요청도 양국발전의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 경상적자 80억불 이내로 축소/내년 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분공료·임금인상률 최고 5%로 억제/종토세과표 평균 25∼30% 대폭 현실화 ◇성장·국제수지=성장률을 7%수준으로 억제,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에 주력한다.경상수지적자를 올해보다 10억달러 가량 준 80억달러로 개선하고 내수진정과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을 11%증가선에서 억제한다.수출은 임금안정과 수출부문에 대한 자금지원확대를 통해 3%증가세를 유지한다. ◇물가 및 통화관리=임금을 획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물가를 올해보다 안정된 9% 이내에서 묶도록 한다.총통화증가율은 연평균 18.5%내외(91년 18.8%)에서 운용하되 시중금리·내수경기동향·금융산업개편등을 감안,분기별로 신축운용한다. 자금이 수출·제조업쪽으로 흐르도록 대출금지 및 제한대상을 구체화,이를 전금융기관에 적용한다.은행의 제조업 대출지도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한다.한계기업에 대한 정상화금융을 대폭 축소한다. ◇인력수급·임금안정=인문고 3학년 비진학자를 대상으로 6개월∼1년간 기업위탁 기능교육을 실시한다.고령자에 대해 퇴직후 재고용제도를 확대하며 시간제고용을 활성화한다.대기업·서비스부문은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하로 안정시키고 중소기업은 생산성증가 범위에서 자율조정토록 한다. 정부의 1급상당 공무원,국영기업의 임원봉급을 동결하고 민간대기업과 국영기업의 대졸초임도 동결토록 한다.임금안정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평점이나 각종 정책자금지원시 우대하고 임금인상이 5%를 초과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심사를 강화한다.적정임금인상률을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인허가사업 참여때 불이익조치하고 공익사업의 경우 임금타결이 안될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활용,타결을 유도한다. ◇건설투자·부동산투기억제=공공주택 건설을 15만6천호에서 20만호로 늘린다.민영아파트 건설의 소형주택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50%로 높이고 민간주택 금융규모를 올 3천1백40억원에서 2천5백50억원으로 축소한다.상업용 건축규제 조치는 당초 계획대로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규모를 1천평 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땅값이급등한 45개 읍·면을 토지 초과이득세 대상으로 선정한다.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3월2일부터 2백평 초과 택지소유자에게 부담하고 건물분재산세를 12평이하는 경감하고 대형아파트는 중과한다.1가구 1주택으로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형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현실화한다.내년중 종합토지세과표를 평균 25∼30% 인상하되 과표 현실화율이 5%이하인 토지를 일소한다.별장부속토지(1천8백63개소)에 대해 최고과표액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토지과다보유자의 보유토지에 대해 평균과표현실화율 이상으로 조정한다. ◇소비절약=중앙정부·정부투자·출연기관·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예산중 소비성경비를 10% 절약집행한다.공무원의 증원을 억제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의 정원을 동결한다.정부운영의 공공요금은 5%인상을 견지하고 민간운영요금도 한자리수이내에서 조정한다.원유·유류제품의 내수용수입을 10∼12%로 억제한다. 접대비 광고선전비등 기업의 소비성경비지출에 대한 세무규제를 강화하고 특별관리대상 유흥서비스업을 선정,사후관리한다. ◇수출·제조업 활성화=무역금융 지원확대와 함께 무역어음할인을 활성화,지원규모를 올 1조2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시설재용 외화대출규모를 올 5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축소하고 한전·포철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시설재 차관도입과 해외채권발행으로 지원한다.연말시한인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중소제조업과 대기업의 자동화투자(국산기계)에 한해 6개월 연장한다. ◇중소기업지원=중소기업 상업어음 재할비율 70% 적용시한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시중은행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35%에서 45%로 올린다.조립대기업의 중소부품기업에 대한 10%미만의 지분참여를 허용한다. ◇기업경영효율화=재벌기업 가운데 공개요건을 충족한 주력기업부터 공개를 추진하고 비공개주력기업의 공개시 조달자금의 일정분을 은행대출금상환에 사용토록 한다.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의 잔액동결을 전체 계열기업으로 확대한다.
  • 91년 우리경제… 안팎 시련의 발자취

    ◎과소비에 개방파장… 무역적자 심화속 고성장/과열 건설경기 진정… 부동산 값 속락/UR압력속 적자 1백억불선 넘어/증시침체 계속… 기업 고금리에도 자금난/토초세·금리자유화 첫발… 「현대」 세추징은 경제선진화 전기 91년 우리경제는 안팎으로 끝없는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다.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수입은 계속 늘어 국제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이르고 과소비속에 일하는 풍조는 점차 사라져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뒤늦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으로 더 일하기운동이 시작된 해였다. 대내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상반기까지 건설경기가 과열을 지속하면서 6공화국의 경제분야 최대공약이었던 「주택2백만호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1년여나 앞당겨 달성했다.그러나 무리한 주택건설은 경제의 각 방면에 적지 않은 부담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우선 건설인력시장에서 인력난을 심화시켜 미장이 하루 노임이 7만원에 육박했으나 공사 현장마다 인부들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었다.이같은 고임금 현상은 서비스분야나 제조업에도 폭넓게 확산돼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사장 일당 7만원 인력난 이외에도 건자재 수급불균형을 초래,철근·시멘트 등의 각종 건자재 값을 폭등시켰다.다행히 하반기 들어 당국의 건설투자 재조정으로 건설경기 과열이 진정되기 시작했다.「주택2백만호 건설」은 비록 부작용을 빚기는 했으나 우리 나라의 주택보급률이 72%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서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결실이었다. 인력난·고임금과 함께 올 한햇동안 국내기업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요인은 자금난·고금리였다. 증시의 장기침체로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력으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한꺼번에 은행등 간접금융시장에 매달리게 됐다.통화공급 억제목표에 묶여 자금공급 여력은 제한돼있고 돈을 쓰겠다는 사람은 부지기수여서 자금시장은 극도의 수급불균형이 초래됐다. 은행들은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대출금의 30∼50%를 재예금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을 약속하는 「꺾기」가 성행했다.불공정 금융거래인 꺾기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자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3각꺾기나 4각꺾기 등의 신종꺾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건속에 시장 금리는 연 24∼25%까지 치솟았고 도산하는 중소업체들이 속출했다. 대외적으로도 연초부터 몰아닥친 걸프전의 회오리에 휘말려 몸살을 겪어야 했다.개전이 임박했다는 급전이 외신을 타고 속속 타전되자 개전되면 국제원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며 종합주가지수는 5백선으로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경제를 짓눌렀다.유류 품귀현상을 우려한 정부는 즉각 비축등유를 무제한 방출하기 시작했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하루새 t당 30달러나 폭등해 국내유화업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개전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이라크 폭격이 시작되자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개전주가」는 오히려 폭등세로 나타났고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비롯한 미국 등의 시장개방압력은 우리 경제에 또하나의 거친 파도였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수출국들은 농산물의 관세화와 예외 없는 시장개방을 요구했으며 우리나라는 쌀 등 일부 비교역적 관심(NTC)품목에 대한 개방예외 인정을 주장했다.UR협상은 최근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을 골자로 한 둔켈 초안이 마련됨으로써 쌀시장 개방불가원칙을 고수하려는 우리 정부를 코너로 몰아넣고 있다. ◎금융·유통시장 개방 개방압력의 파도는 농산물분야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과 유통시장에까지 밀려와 두차례의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금융시장의 추가개방을 미국측에 약속했으며 하반기에는 유통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대형 양판점들이 속속 들어와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도·소매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는 속에 올해 우리 경제가 받은 성적표는 고성장·고물가·고적자로 요약된다. 우선 실질GNP(국민총생산)증가율은 8.6%로 지난해의 9%보다 다소 낮아졌다.그러나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장기적으로 달성가능한 성장률)이 7%수준임에 비추어 볼 때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한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9.5%가 올라 지난해의 9.4%에 이어 2년째 고물가를 지속했다.그러나 도매물가는 2% 상승에 그쳐 지난해의 7.4%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국제수지는 90억∼95억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통관기준의 무역수지적자는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해의 국제수지 적자폭 22억달러에 비해 4배이상 불어난 것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GNP대비 적자액의 비율이 4%에 육박해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제가 추구해야 할 세마리 토끼 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의 희생 위에 고성장이 추구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즉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는 고성장을 추구함으로써 물가와 국제수지 쪽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경제지표의 변화추이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면 성장률은 상반기중 9.1%에서 하반기에는 8.1%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는 경기 과열을 주도했던 건설투자가 상반기중 18.5%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7%로 크게 진정된데다 민간소비도 상반기중 9.1%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8.9%로 떨어진데 따른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6.5%가 올라 월평균 1.1%의 가파른 상승커브를 그렸으나 하반기에는 월평균 상승률이 0.5%수준으로 낮아졌다.이와 함께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이 5월이후 월평균 0.6%씩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연초까지 폭등세를 지속했던 전국의 토지가격과 주택가격도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이는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면서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거품」이 제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거품경제」는 줄고 국제수지는 수출이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중 13.8%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24.1%나 증가했다.그 결과 상반기중 적자폭은 59억달러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입증가율이 11%로 둔화돼 적자폭도 31억∼36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실업율 2.2%선 종합적인 경제의 흐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이후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물가압력과 국제수지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실업률은 상반기 2.4%,하반기 2.2% 수준으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지속했다. 임금동향을 보면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17%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에따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평균근로시간으로 나눈 시간당 임금 수준은 경쟁상대국인 홍콩·대만·싱가포르를 앞질렀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상승 17% 수준 올해 정부가 취한 여러가지 경제정책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금융과 세제면에서 2가지 획기적인 조치가 시행됐다는 점이다. 그 하나는 지난 11월21일부터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이다.금리자유화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을 단기 여·수신과 일부 거액수신 상품으로 한정함에 따라 금리자유화 비율을 전체 여·수신의 10%로 제한해 시행됐다. 금리자유화는 지금까지 당국이 결정해온 금리를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으로 금융구조와 금융정책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또 하나는 지난 9월에2만3천여명의 납세대상자에 대해 4천7백여억원의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됨으로써 토초세가 처음으로 시행됐다는 점이다.토초세는 부동산투기꾼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려 토지가수요와 땅을 이용한 불로소득을 근절키 위해 도입,시행된 것으로 납세대상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올해 증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를 반영,시종 약세를 면치 못했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에 6백79에서 출발,한때 잠시 7백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내년초 증시개방,국고여유자금까지 동원한 투신사 자금지원등의 부양조치에도 불구,상승기류를 타지못한 채 「6백선상의 아리아」를 지루하게 연주했다. 국세청의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탈세조사와 1천3백여억원의 세금추징은 지금까지 관습처럼 묵인돼 있던 재벌들의 부의 변칙세습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화하는 큰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다.
  • 휘발유 특소세 인상/내년부터/「유연」 10%·「무연」 9%씩

    ◎원유값 하락 반영… 소비자가는 4∼5% 인하 정부는 24일 석유류의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유연휘발유의 특별소비세율을 현행 1백20%에서 1백30%로,무연휘발유는 1백%에서 1백9%로 각각 9∼1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번 휘발유특소세의 인상으로 4%정도의 휘발유가격 인상요인이 생기지만 휘발유소비자가격은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하락으로 내달초 오히려 4∼5% 내릴 전망이다. 24일 동력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유도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지난 20일 현재 배럴당 14.57달러,오만유는 15.12달러로 지난달의 평균 18.62달러보다 3달러이상 떨어져 변동환율을 감안하더라도 12∼14%의 가격인하요인이 생겼다. 동자부는 인하요인가운데 4%를 특소세로 떼고 나머지 8∼10%는 석유사업기금으로 일정몫을 징수한 뒤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국제원유가 계속 폭락/두바이산 배럴당 14.57불 거래

    ◎11월보다 21%나 떨어져 국제원유가격이 계속 폭락하고 있다. 21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원유도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산 원유는 지난 11월 배럴당 평균 18.39달러에서 20일 현재 배럴당 14.57달러로 무려 21%나 떨어졌고 오만산 원유는 지난 11월 18.94달러에서 20일 15.12달러로 20% 폭락했다. 또 브렌트유는 지난 11월 21.09달러에서 17.41달러로 17% 하락했고 W T I유(미서부텍사스중질유)는 22.45달러에서 18.31달러로 18% 하락하는등 모든 유종이 20일동안 17∼21%나 떨어졌다.
  • 달러환율 연일 초강세/불당/7백58원90전… 88년 3월이후 최고

    ◎올들어 무려 42원 올라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말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20일 외국환은행간에 거래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전날의 1달러당 7백58원40전보다 50전이 오른 7백58원90전을 기록,연중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88년 3월이후 최고이며 지난 4일부터 연일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연말을 앞두고 원유·철강 등의 수입결제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크게 올랐다.이날 하룻동안 2억달러 정도가 거래됐다. 이로써 대미달러환율은 올들어 20일까지 42원이 올라 지난해말에 비해 5·8%가 상승했다. 12월들어 달러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국제수지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수입결제자금이 몰리는 탓으로 이달중 수출이 다소 회복되더라도 달러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여 올연말까지 달러당 7백60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 “남북 경제교류·협력 공식 진행”

    ◎노 대통령·15대 그룹회장 무슨 얘기 나눴나/북이 「합의」 안지킬 확률 10%/경협은 민간 주도로 서서히/기업도 변화따른 새 인식 가질때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건희삼성그룹회장,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 국내 15대 그룹회장을 1시간 30여분동안 접견,제5차 남북고위급회담결과를 설명하고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오고 간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이번의 합의서는 남북정부간에 채택된 최초의 합의문서다.이는 단절과 대결의 시대를 화해·협력의 시대로 전환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렇게 된데는 크게 볼 때 우리의 경제력을 오늘과 같이 키운 경제계의 덕이 크다.또 우리의 북방정책결과 북한이 종래의 대남적화통일노선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결과라고도 할수 있다.북한은 미국·일본과 관계개선을 하려고해도 우리와의 관계개선 없이는 어렵다는 현실을 수용한 것이다. 앞으로 남북은 경제교류와 경제협력관계를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참석인사들의 발언을 권유) ▲정주영명예회장=이번 합의서의 타결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큰 물꼬가 터졌다.앞으로 경제인들은 북한에 직접 가보고 경제협력·교류등과 관련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난번 북한을 10일동안 다녀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북한이 합의서 내용을 안지킬 공산은 10%정도에 불과하다고 본다.합의서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자기들이 살길이 없다. ▲김우중회장=대통령의 영도로 남북관계에 역사적인 결실이 이뤄졌다.이제는 전쟁위협을 제거하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건희회장=북한이 7·4공동성명을 일방적으로 폐기한 전례에 비추어 이번 합의서 내용을 북한이 실천할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다.북한은 근본적으로 돈이 없고 경제라든가 이자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체제다.따라서 원조라면 몰라도 경제교류에는 문제가 많다고 본다. ▲구자경회장=북한은 4만배럴도 못되는 원유를 도입하는데도 돈이 없어어려워하고 있다.우리가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어야만 합의서 내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다. ▲최종현선경그룹회장=북한이 궁지에 몰리면 오히려 감정적으로 치우칠 우려가 있느니만큼 정치·경제등 각계가 협조해 북한이 합의서 내용대로 나가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갑작스럽게 통일을 이뤄 혼란에 빠지는 것보다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수준향상을 이룬뒤 통일이 되어야만 큰 갈등이 없을 것으로 본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석유 등을 우리가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우리가 북한과 경제교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우리민족의 우수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가면 남북한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중훈한진그룹회장=각 기업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전문분야별로 북한과 경협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민간주도로 서서히 경제협력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석원쌍용그룹회장=북한과의 경협 및 교역에서 대기업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정부가 총괄적으로 조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김승연한국화약그룹회장=경제협력과 통일을 하려면 우리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이번 합의서 타결은 우리 각 분야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최원석동아그룹회장=리비아 등 해외공사에서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 협력해야 한다.민주화 자율화에 따라 기업의 책임은 정부보다 크다.소비절약·임금안정·기술혁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기업도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법과 기업윤리는 지켜야 한다.과거와 같은 특혜 등 비정상적인 것은 이제 감추어질 수 없다.법을 어기면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 달라.
  • 원유가/내년에 더 떨어진다/동자부 전망

    ◎올보다 1∼2불 내려 17불선 최근들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원유가격이 내년에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동력자원부는 11일 「최근의 유가동향및 92년도 유가전망」자료에서 내년도 국제유가(OPEC평균)는 공급물량이 다소 많아 올 하반기 평균수준인 배럴당 18.85달러에서 1∼2달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원유생산능력을 회복하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급과잉으로 16달러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도입원유가격은 FOB기준으로 올 상반기의 배럴당 19.25달러에서 하반기에 17.7달러로 내렸다가 내년에는 17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중국 기업 국내에 첫 지사/「화공진출총공사」

    상공부는 10일 중국 대외무역성 산하 기업으로 석유및 화공제품의 수출입을 전문으로 다루는 중국화공진출총공사(SINOCHEM)에 서울사무소 설치를 허가했다. 중국 본토의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국내지사 설치허가를 받은 중국계 기업은 8개이나 이들은 홍콩과 일본등 제3국 국적의 무역업체(4개사),한중합작 해운회사(3개사),한국기업의 중국내 투자법인(1개사)등이었다. 중국화공공사는 10개의 계열기업과 3개의 합작기업,62개의 해외지사를 거느린 업체로 지난해 1백28억5천4백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대한수출은 1억3천7백64만달러,대한수입은 5천2백62만달러이다.원유 석유제품 유·무기화공제품 염료 고무 농약 화학비료 화섬원료 플라스틱 원료등의 수출입과 합작투자및 광고 운수등이 주업종이다.
  • “세계경제 새해엔 회복세로”/산업연 전망

    ◎원유가 하락등으로 2.2% 성장/UR협상 내년초까진 타결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져 있는 세계경제가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9일 내놓은 「92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 하반기부터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물가안정및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은 부분적인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2.2%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90년 1%의 저성장을 기록한 세계경제는 올해 제로성장이나 마찬가지인 0.1% 성장에 머물고 있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세계경제 여건은 ▲미국과 영국등 주요국이 금융긴축을 완화,민간의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및 건설투자가 점차 확대되며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92년초까지 타결돼 무역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세계경기및 무역신장에 크게 기여하게 되며 ▲석유등 1차산품의 가격안정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무역량의 신장률은 90년 4.3%에서 올해는 2.4%로 낮아지나 내년에는 5.5%로,특히 선진국의 수입물량 신장률은 미국의 내수회복및 일본의시장개방 확대에 힘입어 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대 쿠바 원유 금수/소련/이달 인도분부터 동결/카스트로 밝혀

    【아바나 로이터 연합】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소련이 12월 쿠바에 공급키로 되어있던 석유를 보내지 않았으며 소련당국이 앞으로의 석유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있다고 밝힌 것으로 쿠바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지난 6일밤 아바나에서 열린 한 학생집회를 통해 소련이 이번달 쿠바에 공급키로 합의했던 석유중 단 1t도 보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대쿠바 원유 공급지체가 소련의 경제난 때문인지 아니면 소련당국의 공급 중단 결정 때문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쿠바가 국제시장가격으로 소련의 원유와 쿠바의 설탕을 교환하더라도 『석유의 공급을 보장해줄수 있는 기관이 소련에 존재하는지 확신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 우유에 항생물질/3일간 집유 금지/내년부터

    내년부터 우유에서 항생물질등 유해물질이 나오거나 우유량을 늘리기위해 물이나 소금을 탈 경우 해당목장에 대해 3일간 집유를 금지하는등 우유의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수산부는 6일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과 축산물 검사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축산물위생처리법 시행규칙중 축산물작업장의 시설기준과 축산물검사규정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우유는 수집전에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우유는 신속히 보랭탱크를 갖춘 집유차량을 이용,집유장으로 운송해 여과·냉각·저장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원유검사결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거나 살균을 위해 약제를 첨가했을 경우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해당목장의 집유를 3일간 금지시키고 세균수나 적정산도의 시험에서 불합격될 때는 하룻동안 집유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도축장의 최소면적은 5천㎡로 규정하고 간이도축장은 2천㎡,도계장은 3천㎡,간이도계장은 1천5백㎡로 하는등 가축별 최소면적을 신설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소 연방 와해,한반도 정세에 도움”/미 스칼라피노교수 초청 강연

    ◎“멀잖아 북한 정치·경제 변환 있을것” 세종연구소(소장 정일영)는 6일 동아시아문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버트 A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명예교수를 초청,「소련연방의 해체와 동북아시아,특히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스칼라피노교수는 이 강연에서 『소연방의 해체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실질적인 남북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미관계와 관련,『미국은 과거의 후견인 역할로부터 탈피,동반자적 역할을 담당하려하고 한국의 국력신장에 걸맞게 방위비 분담도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오3시 성남 세종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2백여명의 국내 학계·관계인사들이 참석했다. 강연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련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전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동아시아의 장래와 관련하여 러시아공화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러시아공화국은 향후 일본과의 북방영토문제,한반도의 장래,중국과의 정치적·경제적 관계,북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등에 깊이 간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소연방의 해체가 중국·북한및 베트남의 지도부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크다. 수년내에 중국의 「8노」나 김일성중심의 갑산파,그리고 호지명의 동료들은 사망할 것이다.그럴 경우 당·정부및 군대를 단합시키는 능력은 위협을 받게 될 것이고 극도의 불안정 상태가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소연방의 해체는 또한 대외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 대외무역은 절반 이상이 소련과의 교역이었으며 군사장비·원유및 기술분야에서의 대소의존도는 매우 높았다.따라서 소련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되고 소련이 북한과의 교역에서 우호가격이 아닌 국제시장가격에 의한 결제를 요구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경제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대외무역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한국과 일본과의 교섭에 있어서 일대 전환을 하게 됐다.정치적으로도 북한은 한소수교이후 일본과의 수교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유엔가입 문제및 대미관계 개선에 있어서도 급격한 정책 전환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중국의 경우와도 같이 북한은 조만간 정치적·경제적인 전환을 맞이할 것이다.그 전환은 김일성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 세대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것을 의미한다.이미 젊은 엘리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존재 여하에 관계없이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 평양 방문 문선명씨 일행에/북,1억5천만불 헌납 요구

    ◎원유 수입대금 부족 들어 【연합】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은 최근 평양에 머물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교주 일행에게 미화 1억5천만달러의 헌납을 요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문교주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가 먼저 중국으로 나온 한 일행의 말을 인용,『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2일 박보희세계일보사장과의 경협논의에서 느닷없이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면서 미화 1억5천만달러를 헌납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달현은 주로 두만강지역과 원산공업단지 건설및 금강산 관광단지개발에 통일교측의 투자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이같은 거액의 헌금을 요청하고 나옴으로써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문선명씨 성명발표/적법여부 신중검토/통일원 대변인 한편 문선명씨는 5일 북한의 조선해외동포위원회위원장 윤기복과 회담한뒤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과적 진전및 남북정상회담의 조속개최 ▲해외동포들의 대북투자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북한 관영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이에대해 문목사가 권한과 대표성도 없는 개인 자격의 방북으로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 적법한 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통일원은 이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문목사가 윤위원장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핵문제,불가침문제등을 거론한 것은 당초의 방북목적과 맞지 않은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와해되는 소 연방… 「새 전국시대」 신호인가

    ◎「재편지도」는 어떤 그림/“슬라브족 연대” 모색등 각개약진 양상/고르비 「신연방카드」 이미 물건너간듯 1백여개 민족이 뒤섞여있는 세계 제일의 다민족국가인 소련이 연방해체를 향한 마무리 조정국면으로 돌입했다.볼셰비키혁명의 결과로 1922년 12월30일 성립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의 구성원들이 마침내 「헤쳐모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혼돈 그 자체를 연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소련연방해체후의 재편모습 향방은 정치 경제 안보분야와 슬라브족연대 소수민족독립등 다섯갈래의 이합집산시도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우선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이 안간힘을 다해 매달리고 있는 느슨한 형태의 「주권국가연방」은 성사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쿠데타 직후 발트3국이 독립을 인정받아 연방에서 분리독립해나감으로써 12개공화국만 남게된 소련을 정치적인 연방형태로 묶어두려는 신연방조약안은 4일 러시아등 7개공화국 대의원들이 참가한 연방최고회의에서 채택돼 공화국최고회의로 넘겨짐에 따라 아직도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둔 듯하다.그러나 지난 1일 분리독립을 결정한 제2규모의 우크라이나가 신연방조약 불참의사를 확고히 밝히고 있고 옐친러시아대통령도 연방유지를 지지하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빠진 연방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어서 연방유지는 이미 물건너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3월 국민투표때만 해도 70% 이상이 연방잔류를 지지했던 우크라이나가 불과 9개월만에 90% 이상의 독립찬성으로 돌변한 이유는 쿠데타 이후 옐친의 독선에 따른 러시아패권주의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피해의식 때문이다.상당부분의 연방권한이 옐친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연방에 참여할 경우 돌아오는 것은 압제와 수탈 뿐이며 혼자라면 잘 살수 있을텐데 다른 공화국들 때문에 덩달아 손해보고 있다고 여긴다.그렇다고 원유와 가스등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면서 인근 공화국들과의 협력을 배척할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의 길을 걸으면서 경제적으로 경제공동체보다는 약한 공동시장이나 경제동맹 정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거나 러시아등 필요한공화국들과만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한편 핵무기통제를 포함한 집단안보체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인에 대한 피해의식과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시 절감하고 있는 다른 공화국들도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당초 8개공화국이 초안에 합의했던 경제공동체조약에 몰도바와 함께 뒤늦게 참여하고서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러시아 벨루스(구백러시아)와 함께 오는 7일 3개거대공화국 정상회담을 열어 슬라브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이같은 저의를 내포한 다각적인 협력관계 모색의 일환이다. 집단안전보장조약에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11개공화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서방세계의 경제원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핵 및 군비확산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소수민족의 독립연쇄반응에도 불이 붙었다.발트3국외에 10개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했고 러시아와 카자흐도 주권을 선언한 가운데 각공화국 산하의 20개 자치공화국중 15개,8개자치주중 4개,10개자치구중4개가 이미 주권선언을 마쳤다.아제르바이잔내 나고르노­카라바흐자치주의 아르메니아인과 몰도바내의 러시아인 집단거주지역등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내전경고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널려있다. 소련의 재편이 마무리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리고 시장경제가 자리를 잡는데도 수십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그와중에 굶주림을 참지못한 소련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과거로의 회귀를 요구할지,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핵재앙까지 초래할지 변수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소련의 미래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세계의 관심/핵무기 통제/독자군 창설땐 핵불안 증폭/서방선 “핵­경원 연계” 고수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으로 소연방의 해체가 가속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연방의 통제를 벗어난 소련의 핵문제가 소련내부 뿐 아니라 서방국가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 하고 있다. 소연방내 핵무기가 배치돼 있는 공화국은 4개공화국이다. 모두 2만 7천기의 핵무기중 85%가 집중돼 있는 러시아공화국외에 우크라이나에 1천 4백개의 핵탄두와 전력미사일 1백 76기,벨로루스(구백러시아)에 2천개의 핵탄두와 전략미사일 50기,카자흐에 1천 3백개의 핵탄두와 1백기의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핵무기통제와 관련,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외교·국방·핵무기통제권이 포함된 신연방조약의 서명을 통해 연방통제하에 핵무기를 관리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도 7일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등 3개공화국대통령이 회동,핵무기폐기와 군축협정 준수를 논의할 예정이다. 더욱이 서방국가들은 핵무기의 확산과 공화국들간의 돌발사태에 대비,대소원조조건으로 연방통제하의 핵무기관리를 주장해 왔었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우크라이나독립승인을 조기시사한 것이라든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동맹국이 우크라이나공에 대해 핵협정을 지키고 무기통제및 군축협정을 준수할 것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각공화국들은 러시아공의 핵무기장악을 반대하고 있으며 비핵지대화를 선언했던 우크라이나공은 독립과 동시에 핵무기를 핵보유공화국들의 집단관리하에 두자고 주장,고르바초프가 제안한 신연방조약이 소연방최고회의에서 승인됐지만 공화국의 비준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최종결과는 불투명한 상태다. 또 연방에서 분리·독립하려는 공화국들의 독자군 창설이 군사재편문제에 새로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독자군 창설을 공식발표한 공화국은 우크라이나공을 비롯,그루지야 몰도비아 벨로루스등 4개공화국이다.최근 소련최고회의와 각 공화국대표들은 군사동맹유지를 위해 집단안전보장 조약초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각 공화국들이 독자군창설을 가속화할 경우 재래식무기감축은 어렵게 되고 자칫 영토문제가 빌미가 되어 내전으로 비화되면 우크라이나공을 비롯,각 공화국들의 핵관리가 제대로 지켜질지 미지수다. 결국 소련의 각 공화국들은 핵통제권과 안보체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달갑지는 않지만 공화국자체의 방위체제를 구축하면서 핵보유공화국들이 자발적으로 핵무기 통제를 일원화시키는 느슨한 형태의 주권국가에 의한 NATO식 군사동맹의 형태를 추구할 것같다.
  • 마두라유전 추가개발 포기/가스전만 조건부 지원키로

    ◎정부,“실패”판단 정부는 코데코에너지사(대표 최계월)및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인도네시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가 공동개발해온 인도네시아의 마두라유전개발사업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판단,추가개발을 포기하고 가스전 개발만 한시적 조건부로 지원할 계획이다. 2일 동자부에 따르면 마두라 가스전의 생산시설 잔여공사비용과 공사기간의 운영자금 5백30만달러,우리측의 지분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자금 1천4백만달러 등 1천9백30만달러 범위안에서 석유사업기금을 지원해 주고 손을 떼기로 했다. 그러나 가스전 개발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3개월안에 가스가 생산되지 않으면 유개공이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계속여부를 다시 결정하도록 했다.또 추가로 사업비가 필요한 경우 한국측이 맡아야 할 비용은 코데코와 유개공의 지분비율인 75대25로 나누어 양사에 분담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코데코가 앞으로 자금조달을 못하거나 차입금 상환자금부족 등으로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이 사업에 대한 코데코의 연고권을 포기시키고 매도권한을 유개공에게 위임,제3자에게 넘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월말까지 마두라유전개발사업에 투자된 금액은 3억8천9백40만달러로 이 가운데 한국측은 2억1천7백30만달러,인도네시아측은 1억7천2백1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마두라유전은 원유생산을 시작한 85년10월에는 하루 생산량이 최고 1만8천2백30배럴에 달하기도 했으나 그뒤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86년 2천3백88배럴,최근에는 9백배럴로 떨어져 채산성이 거의 없어졌다. 또 가스생산시설은 기술부족과 자금부족으로 준공예정일(90년11월18일)을 넘겼으며 지난 5월 생산파이프라인에서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마두라 유전개발사업은 지난 81년5월 코데코사와 페르타미나사가 50대50 합작으로 공동개발을 시작,석유생산에 성공했으나 초기에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는 바람에 정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짐으로써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 명맥만 유지해오다 투자비도 건지지 못한채 막을 내리게 됐다.
  • 북한 공장가동률 40%/대소 원유수입 격감/어선 출어도 불가능

    ◎일 마이니치신문 보도 【도쿄연합】날로 악화되고 있는 소련 경제의 영향을 받아 소련으로부터의 북한 원유 수입이 지난 해의 10분의 1이하로 급격히 줄어 들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0일 일본 무역진흥회(JETRO)의 조사결과를 인용,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때문에 북한의 공장 가동률은 평상 수준의 40%이하로 떨어졌으며 경제 위기의 타개를 위해 중국의 전면적인 지원을 기대하거나 어쩔수 없이 대외 개방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양자 택일의 기로에 서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같은 원유부족으로 군수산업 이외에는 대부분의 공장이 휴업상태에 있는 것은 물론 어선등의 출어가 불가능,식료품을 포함한 생필품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 휘발유 값 인하/새달중 2%선/원유가 하락 영향

    이달초 일제히 인상됐던 휘발유가격이 다음달 중 2%가량 내릴 전망이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기준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인 두바이와 오만의 국제원유가격이 지난달 배럴당 평균 19.175달러에서 지난 25일 18.827달러로 내렸으며 월말까지는 18.645달러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평균 2%안팎의 휘발유 소비자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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