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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PLO 대규모 경협 합의/요르단지

    ◎지역개발·공동경제위 곧 창설/무바라크 “평화협정 주내 체결” 【암만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공동경제위원회의 창설을 포함한 양국간의 광범위한 경제협력에 합의했다고 요르단 타임스지가 7일 협상 사본을 입수,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과 PLO가 상·하수도,에너지,전력,교통,재정,통신,산업,무역 등의 협력을 위해 공동경제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지역 개발계획에는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의 원유·천연가스 개발,가자지구의 대규모 유화공장 건설,송유관 매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은 합의문 부속문서에서 서방선진7개국(G­7)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랍지역 국가 및 기구 등과 함께 개발계획에 참여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요르단 타임스지는 전력생산을 위해 지중해와 사해를 잇는 대규모 운하건설이 이 계획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했으며 이스라엘은 과거 엄청난 비용때문에 건설계획을 포기했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스라엘과 PLO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오는 13일 자치안의 서명식을 갖자고 제안했다. 【카이로 A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금주말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협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카이로를 방문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90분간 회담한 후 이같이 말했다.
  • “체제위기 북한 대남도발 위험”/미 월스트리트저널지 보도

    ◎중국 등 원조중단… 식량·전력난 가중/김정일 “내부불만 무마” 감행 가능성 북한의 경제난 가중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아시아의 화약고」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를 통해 북한의 정치·경제적 위기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에 따른 남침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음은 저널지 기사 내용의 요약이다.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이번주 미군사력 감축안을 발표하면서 주한미군은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린 파월 합참의장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악마처럼 위험한 존재」라고 몰아세우면서 미군사력이 파견돼 싸워서 이겨야할 지역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해 전쟁얘기를 하는 것은 억지가 아니다.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 양측에서 약 2백만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전쟁 발발시에는 즉각 3만6천명의 주한미군이 개입하게 된다. 한국전 이후 40여년동안 비무장지대는 대치상태에 변함이 없었다.그러나 최근 수년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대치상태가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일본및 여타 아시아국가의 일부 관리들은 세계의 차기 주요 전쟁이 한반도에 터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고조되고 있는 불안정의 근거는 북한의 경제와 정치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북한경제는 종말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굶주림과 빈번한 정전사태에 관한 보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소련과 중국의 원조가 끊긴 상황에서 국제적 위기를 정치적 생존수단으로 사용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지도부는 군부의 관심을 내부문제로부터 외부의 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년간 계속된 흉년에 따른 식량부족으로 군용식품마저 줄이고 있으며 과거 소련에서 들여왔던 원유의 수입감소로 내년농사에 필요한 비료생산량이 대폭 줄었다. 최근 은퇴한 로버트 리스카시 전주한미군사령관은 『경제적 파국에 따른 절망감이나 내부 불안으로 북한이 남침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정치구조의 변화도 불안을 가중시키는요인이 되고 있다.올해 81세인 김일성은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더많은 자원을 군부에 돌리고 있다.북한군부는 현재 국민총생산(GNP)의 20%이상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경험이 많은 김일성의 행동은 어느 정도 전략적 예측이 가능했으나 김정일은 그렇지 않다. 게리 럭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은 현재 북한군 병력의 65%가 휴전선에서 60마일이내 지역에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는 북한으로부터의 경고시간이 별로 길지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조그마한 충돌도 전면대결로 확대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정치적 차관」 이해 조정으로 종결/정부,대러 차관중지 안팎

    ◎상환 불이행 제재 아닌 상호 조율/러도 현물 불원… 우호 변함없을것 정부가 30일 러시아에 대해 더이상의 경협차관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한·러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대소수교 직후인 지난 91년 1월 당시 구소련에 제공하기로 한 30억달러 경협은 사실 정치적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6공 정부는 소련과의 조기수교를 목표로 상환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거액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91년말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대소경협은 복잡한 상황에 빠졌다.러시아공화국이 구소련연방의 채권·채무를 승계한다고 했으나 경제난등으로 이미 집행된 차관의 이자·원금을 예정대로 갚지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때까지 구소련측에 제공된 차관은 현금 10억달러와 현물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정부의 고민은 심각했다.나머지 차관제공 기일을 연장해가며 러시아측의 동향을 살폈으나 조속한 시일내에 차관을 상환할 입장이 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생각같아서는 당장 차관 중단을선언하고 싶었으나 대북문제와 구공산권등 국제사회에서 러시아가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러시아를 불쾌하게 만드는 조치를 쉽사리 내릴 수는 없었다.또 선진국 채권단인 파리클럽이 러시아에 대한 차관을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적으로 러시아를 도우려는 분위가 일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만 야박한 결정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년들어 6개월여에 걸쳐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벌여왔고 그 결과가 이날 발표된 것이다.이제까지 제공된 차관의 상환방법·시기에 대한 협의를 다시 시작하되 나머지 차관은 제공치 않는다는데 러시아측의 양해를 얻어낸 것이다. 다시 말해 6공때 시작된 비정상적 차관외교를 중단하고 새로운 차원의 우호관계를 수립해나간다는 것에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 것이다. 홍순영외무차관도 『이번 조치가 한러 우호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측으로 볼 때도 우리 상품가격이 비싸 현물원조를 줘도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는등 더이상의 차관제공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홍차관은 전했다.대소차관중지가 상환 불이행에 대한 제재가 아니고 양국간 이해조정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미 제공된 차관상환문제가 해결되면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대러시아경협이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양국 정부간 남은 문제는 14억7천만달러 차관의 원리금을 어떻게 돌려받느냐는 것. 러시아측은 현금상환불가를 분명히 하고 있고 그 점은 우리 정부도 일부 양해하는 눈치이다.그러나 러시아측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얘기하고 있는 무기로의 상환은 어렵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상호 무기체계가 다른데다 미국의 입장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대신 원유등의 현물에 의한 상환에 대해서는 정부도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정동의 구러시아 공관부지 보상과 차관상환을 연계해야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상환시기는 2년거치 5년상환이라는 파리클럽의 예가 준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떤 현물로 받는지 여부에 의해 다소 변동이 있으리라 전망된다.
  • 하반기감사 내일 본격착수/감사원/세무·교육·조달 등 5개분야

    감사원은 평화의 댐 및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돼감에 따라 본격적인 하반기감사에 착수,30일부터 세무·교육등 5개분야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우선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기관종합감사에 들어가 12일동안 ▲세무조사대상자의 선정기준,세무조사등에 대한 지침전달 및 지도감독 ▲세무조사 투입인력·기간·성과 ▲세무조사에 따른 민원유발사항 조사처리 ▲지방국세청 직접조사분의 적정여부등을 중점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등의 신도시건설에 따른 학생수용계획및 학교신설 추진실태,사학에 대한 재정지원 및 지도감독,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실태등에 대해 집중 감사한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조달물자구매관리실태에 대한 계통감사에도 착수,조달청과 산하 중앙보급창,대구·광주지청을 상대로 ▲조달청 출입업자 등록관리실태 ▲주요조달물품의 규격검토 및 가격조사업무 ▲계약업무 집행,물품검수 및 사후관리실태 ▲조달물자 수요부서의 만족도 등을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행정전산자료 공동활용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 서울시와 교통부,경찰청,경기·충남·전남·경북도 등을 대상으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산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불 핵잠함 유조선 충돌/“방사능 누출은 없다”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의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뤼비(2천3백85t)호가 17일밤 지중해의 리비에라해안 근해에서 프랑스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 리리아호(27만7천7백34t)와 충돌,유조선에서 유류가 유출되었다고 프랑스 해군당국이 18일 발표했다. 프랑스해군은 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핵방사능 누출이 없었고 유조선이 석유 하적항인 마르세이유근처 포시르메르에 도착한후 원유 유출도 멈추었다고 주장했지만 지방당국은 원유 유출이 경미함에도 불구, 오염위험이 있는 해안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유류오염 경계령을 내렸다.
  • 매몰광원 1명만 극적구조/태백탄광 사고

    ◎91시간만에… 5명은 숨진채 발견/사망자 4천만∼5천만원씩 보상 【태백=정호성·조한종기자】 강원도 태백시 연화동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지하 2천80m 막장에 갇혔던 광원 6명중 여종업씨(32·후산부)가 사고발생 91시간만인 17일 상오7시 구조작업반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고인환씨(41·선산부)등 5명은 숨진채 발견됐다. 여씨는 장성병원에 후송돼 종합진단을 받은 결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씨등은 지난 13일 낮 12시5분쯤 갱내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중 지하수가 터지면서 천장에서 죽탄이 쏟아지면서 출구가 막혀 갱속에 갇혔었다. 사고가 나자 광업소측은 50명의 광원으로 구조반을 편성,막혀버린 갱도를 파들어 갔으나 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14일 상오 1시부터 갱출구 반대쪽에서 28.5m의 우회관통 갱도를 뚫기 시작해 이날 상오 6시30분쯤 사고지점 2m까지 접근,천공기를 통해 여씨의 생존을 확인했다. 구조반은 30분뒤인 상오 7시 갱도를 관통,허기와 호흡곤란으로 탈진해있던 여씨를 구조했으며 주변에서 숨져있는 나머지 5명의 시체를 발견했다. 구조된 여씨는 갱내에서 1시간여동안 안정을 취한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씨가 막장에서 버틴 91시간은 지난 67년 9월6일 충난 청양군 구봉광산에 갇혔다가 3백68시간여만에 구조된 양창선씨이후 가장 긴 시간이다. 한편 숨진 광원유족들에게는 법정 보상금으로 노동부 산재보험법에 따라 한사람당 4천만∼5천만원씩이 지급될것으로 보인다.통보광업소측은 유족들과의 합의에 따라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서승구(43·태백시 동점동 산2) ▲고인환(41·연화동 6통1반) ▲송태구(41·〃 6통4반) ▲김완규(41·〃) ▲이병렬(38·연화동 7통3반).
  • 낮잠자기 예찬(뉴욕에서/임춘웅칼럼)

    「한여름 개팔자」란 말이 있다. 삼복더위 속에 사람들은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하는데 개라는 놈은 시원한 정자나무 밑이나 그늘진 툇마루 아래서 늘어지게 낮잠을 즐기는 호사를 빗대는 말이다.이 말에는 나도 낮잠이나 한번 실컷 자봤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같은 것이 곁들여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사회는 낮잠을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겨 항상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왔다.밤잠자고,낮잠자고 호구지책인들 될리 만무했던 살림살이에서 그런 인식이 뿌리를 내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낮잠에 대한 사시는 서양도 크게 다를게 없다.점심을 먹고 하오 한때 잠시 눈을 붙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힘도 생겨 일에 오히려 능률이 오른다는 것쯤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다 아는 일인데도 「합리」가 폭넓게 자리를 잡고있는 서구사회에서조차 오수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흥미롭다.하긴 서구도 생활에 여유를 갖기 시작한 것이 산업혁명 이후이니 그런 관념이 정착됐을 법도 하다.해지기 전에 일을 끝내지 않으면 안되는 농본사회의 속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로 인체과학분야에 많은 글을 쓰고 있는 제임스 고만이란 사람이 지난 8일자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흥미있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낮잠이 「당당한 행동」으로 보이도록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하나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있다.직장에서 일에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필요할 때 낮잠을 자도록 허용하는 일이란 것이다.고만은 『우리는 낮잠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만약에 어떤 사람이 낮잠을 자고 있는 사람을 우연히 보았다면 그는 낮잠자는 사람에 경의를 표해야할 것』이란 좀 지나치다 싶은 표현까지 쓰고 있다. 그는 연초 낮잠문제에 대한 조사를 했던 한 정부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인용,수년전 일어났던 스리마일 아일랜드 핵발전소의 방사능누출 사건이나 엑슨정유 원유누출사건이 다 근무자의 낮잠부족으로 인한 근무자세의 이완이 사고의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밖에도 각종 생산공장에서의 수많은 사고와 운전사고의 태반이 낮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고만은 또 하루 15분에서 2시간 이내의 낮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몸에 경각심을 더해주며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그의 주장을 빌리면 낮잠은 밤잠을 보충해주거나 밤잠을 적게 자기 위해 필요한 보충적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인체는 구조적으로 낮잠을 자도록 돼있다는 것이다.인간은 잠에서 깨어나서 다시 잠자리에 드는 중간대에 인체리듬상 정지국면이 있는데 그것을 의학적으로는 「제2의 잠문」이라고 한다면서 그때 휴면을 취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고만의 주장을 십분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과연 어디서 오수를 즐길수 있을 것인가.그럴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다보니 목욕탕으로 가 대낮부터 아예 길게 자리를 잡는 기현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요즘 흡연실을 따로 두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모양이다.흡연실보다야 생산적일 휴면실을 두는 것은 어떨까.점잖은 예의지국 체면에 사무실에서 낮잠자는 사람을 보고 차마 「경의」를 표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 에너지난 심화… 공장가동 속속 중단(오늘의 북한)

    ◎차량운행 제한·주1회 휴전일 지정까지/수력발전시설 낡아 발전량 4년간 감소/메탄가스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안간힘 북한의 전력부족등 에너지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연료 부족으로 북한의 트럭들이 상당부분 목탄으로 움직이고 있다든가 원양어선들의 조업이 어려워져 어획고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진 얘기다.올들어선 에너지난으로 차량운행이 제한되는 단계를 넘어서 전력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들이 더욱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은 최근 이같은 총체적인 에너지난을 해소키 위해 태양열·지열·메탄가스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2·17과학기술자돌격대」를 동원,평양시 대성·순안구역 등의 일부 농촌마을에 이들 자연열을 이용하여 난방·온수등을 공급하는 「문화농촌」을 시험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각종 가축들의 오물을 원료로 하는 메탄가스 생산을 질·양에서 개선해 밥짓기·가축먹이끓이기를 비롯해 각종 농기계의동력및 소규모 전력생산에도 활용함으로써 한개 농촌부락당 매년1백t에 달하는 석유를 절약했다고 전하고 있다. 92년도 북한의 발전량은 2차7개년계획(78­84년)의 목표인 5백60억­6백억㎾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백47억㎾에 불과했다.특히 구소련이 붕괴한 직후 러시아로부터 원유도입량이 급속히 감소,공장 송전을 위한 발전에 필요한 원유부족으로 정유·철강등 기간산업의 가동률이 40­50%로 저하됐다는 것이다.이처럼 위축된 북한의 경제활동이 외화부족으로 연결되어 에너지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의 발전량 추이를 보면 89년 2백91.7억㎾,90년 2백77.4억㎾,91년 2백67억㎾,92년 2백47억㎾ 등으로 최근 4년간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북한의 주요 수력발전소들이 시설의 노후화로 고장이 잦은데다 화력발전소용 석탄의 생산량도 별로 늘어나지않고 있기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지하에 매설한 전선의 누전등 송전과정에서의 전력손실이 70%나 돼 북한의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의 한전문가는 『전선을 땅에 묻으면 도심지의 풍경이 깨끗해지는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고도의 기술을 지닌 일본이 왜 길가의 전신주를 철거하지 않나 생각해 볼 일이다』고 충고하고 있다.준전시체제 아래 폭격에 대비한다는 발상에서 나온 전선 지하매설이 결국 북한의 에너지난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심각한 전력난을 이겨내기위해 북한은 하루종일 전기를 공급하지않는 「휴전일」을 실시하는가하면 방의 크기에 따라 일정한 조명도를 정해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휴전일은 평양의 경우 매주 목요일이며 일부지방은 주 4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 공무원유학기간 50% 경력 인정/해외훈련제도 개선안 내용

    정부가 28일 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개선안을 발표한 것은 여러가지를 고려한 조치이다.봉급동결,사정한파로 위축되고 있는 공무원사기진작도 생각했고 특정지역국가들과의 교류를 담당할 국제전문 공직자양성필요성도 있었다. 그동안 총무처주관이나 부처별 공무원 해외훈련이 실시되었지만 여러모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훈련이 6개월미만의 단기연수에 치우쳐 실질적 성과가 적었던점,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공무원에 대해 인사·경력에 불이익이 컸던 것등이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총무처가 마련한 개선안은 학구파 공무원들에게 고무적이다. 이번 해외훈련제도개선은 세방향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해외유학 공직자들이 받던 각종 제약을 대폭 완화했다.지금까지는 해외유학을 위해 휴직을 하는 경우 보수의 50%만 2년간 지급하고 경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때문에 외국의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장학금을 받고도 유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강했다.앞으로는 휴직기간의 50%를 경력으로 인정함으로써 장학금이나 자비유학의 활성화를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또 해외훈련이수자에 대한 의무복무기간을 종전 훈련기간의 3배수(2년훈련시 6년)로 되어 있던 것을 훈련기간과 동일한 기간으로 단축했다.재직기간이 15년이 넘거나 4급이상 공무원은 재정보증서류도 면제할 예정이다. 해외훈련을 마친 공무원의 전 정부적 활용을 위해 총무처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가능했던 부처간 이동도 자유롭게 허용하기로 했다. 둘째는 박사학위과정등 고급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한다는 것이다.부처별 연간 2명이내로 제한했던 박사학위과정이수를 직급별 정원의 5%로 확대,제한인원을 2.5배늘려 사실상 희망자 대부분을 훈련시킬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최근 교류가 급격히 증가한 러시아·동구·중국·동남아·중남미·서남아등 특수지역과 국제기구,외국정부기관에서의 훈련을 적극 권장해나갈 방침이다.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가 시작된 77년이래 장기훈련자중 95%가 미·일·서유럽에서 학위를 이수,지역편중현상이 두드러졌었다.
  • 양곡관리제 전면 개편/신경제 계획 올 3분기안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고용보험법 시안」 곧 마련… 9월 상정/추곡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증권 발행 중단 정부는 올 3·4분기중 수매량 축소,이중곡가제 해소,양곡수매를 위한 양곡증권 신규발행중단 등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양곡관리법 및 양곡증권법의 개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입농산물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농산물수입자가 식품의 재배·보관·운송단계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종류와 사용시기를 명시하는 녹색신고제는 당초 이달중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을 고쳐 단계적으로 도입하려던 계획을 대외협의등을 감안해 6개월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제5개년계획중 3·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7∼8월중 고용보험제도의 적용대상,재원부담방안,운영관리기구,실업급여등 주요사업계획을 담은 고용보험법시안을 작성,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한다.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산업기술대학법」(가칭)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산업기술개발촉진을 위한 재원확보등 「산업기술진흥종합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한다. 또 지방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육성특별조치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국내 유가를 국제 원유가 및 환율변동 시 적기에 연동되도록 하는 유가연동제를 94년중 실시한다. 한·일 양국에 설립된 산업기술협력재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9월 일본의 대한 투자확대를 위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 원유도입 증가세 둔화/상반기 8.3% 그쳐

    원유도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도입한 원유는 2억8천1백만배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3%가 늘었다.최근 3년간 연평균 20∼30%의 증가율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16.6달러로 원유도입 비용은 총 48억9천만달러였다.
  • 안보리,“이라크제재 계속”/원유금수포함/“종전 결의안 불이행”이유

    【유엔본부 AFP A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1일 이라크정부가 걸프전 종전과 관련한 유엔의 결의안에 담긴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라크에 대해 가하고 있는 제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해나이 안보리의장은 이날 원유수출금지 등 이라크에 대해 취해지고 있는 제재를 해제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라크정부는 국제제재가 해제될 경우 자국의 무기체제에 대한 장기사찰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유가 걸프전이전 수준 하락/베럴당 15.98불

    【런던 로이터 연합】 국제 표준 유가인 브렌트원유가가 19일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협상 타결 전망에 따른 공급과잉을 우려로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6달러선 이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하오장에서 전장 폐장가보다 배럴당 30센트 내린 15.98달러를 기록,지난 90년 7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유엔의 대이라크 석유수출 금지 조치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지난달 이미 2달러나 하락한 유가의 이같은 추가하락은 이날 유엔이 이라크와 무기사찰 협상을 타결,이라크가 1일 50만∼70만배럴의 석유수출을 재개할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 원유 등 4품목/할당관세율 인상/하순부터

    ◎원당 등 5품목은 시한 연장 올해의 부진한 세수증대를 위해 이달 하순부터 수입되는 원유등 4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율이 높아진다. 재무부는 16일 올 연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한 48개 품목 가운데 국제가격이 하락한 ▲원유 ▲경유 및 벙커C유 ▲프로판 및 부탄가스 등 3종에 대한 관세율을 현 1%에서 2%로 올리는 한편 국제가가 오른 원목의 관세율은 1.5%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원유등 3종의 석유품목에는 지난 90년 10월 걸프전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기본관세율 5% 대신 1%의 할당관세율을 적용했었다.할당관세의 인상으로 인한 정유사의 추가부담이나 국내 유가인상은 없다. 지난달 할당관세적용시한이 만료된 원당·옥수수·사료원료인 알팔파등 5개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적용기간을 연말까지 연장,기본세율보다 3∼16%포인트 낮은 관세율을 적용한다.반면 대두유는 국내의 적정수요량인 2만t까지는 기본관세 9%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량에 대해서는 20%의 할당관세를 매긴다. 조정관세 15%가 부과되는 합판 가운데 국제가 상승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두께 3.2㎜미만의 가구용 합판에는 기본관세 9%를 적용한다.이번 조치로 3백96억원의 관세수입증대가 예상된다. 할당관세란 국내의 물자수급과 산업보호를 위해 수입물량에 기본관세율 대신 임시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기본세율에 40%를 가감한 수준에서 매길 수 있다.
  • 내일 총선 투표 각 신문 여론조사/일 유권자 43% “아직 부동”

    ◎정치불신높아 투표율 70% 밑돌듯/신당지지 높지만 정계개편엔 한계 『총선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신당의 고이케 유리코 후보는 전국 지원유세를 하며 느낀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고이케후보는 이름을 날렸던 여성TV앵커로 일본인들에게는 낯익은 인물이다.그녀는 참의원을 그만두고 고향인 효고 2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이케후보의 말처럼 일본신당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도쿄에 있는 한 유권자도 『참신한 이미지의 일본신당에 정치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한다.일본신당과 함께 하타 쓰토무 당수가 이끄는 신생당,신당 사키가케등 이른바 「신당 트리오」의 지지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일본신당과 신생당의 지지도는 각각 6·5%,6·4%로 자민당,사회당에 이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자민당과 사회당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지도는 25·3%,8·3%에 지나지 않아 지난 55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결과는 신당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경향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43%를 기록했다는데서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67%로 지난 90년선거때보다 8%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언론들이 정계개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당신의 한표가 정치를 바꾼다」며 적극적인 투표참가를 권유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때문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18일 총선에 참가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이번 선거는 일본정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지난 38년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집권이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의 정치의식은 자민당의 구조적 부패에 대한 거부감과 국제정세변화등으로 젊은 세대와 도시중산층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진단한다. 그러나 폐쇄적인 일본형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뀔지는 의문이다.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본인들의 전통적인 안정지향의식이 나타나고 있고 비난의 표적이 되고있는 자민당후보들의 현상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민당의 과반수의석 획득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정치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은 거의 필연적이다.전환기를 맞은 일본정치가 과연 얼마나 변할 것인가.일본의 선택이 주목된다.
  • 유가 선진국보다 비싸/최고 3.5배… 유통구조개선 시급

    우리나라 우유가격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최고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수산부가 지난 91년말을 기준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우유소비행태 및 낙농업동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농림수산부가 조사대상으로 삼은 선진국은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덴마크·네덜란드·스위스·뉴질랜드·호주·일본 등 11개국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1ℓ에 1천1백원으로 1천3백61원인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가장 낮은 나라는 영국으로 우리나라 우유가격의 28%에 해당하는 3백13원이었다.특히 우리나라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원유가격의 2.9배에 달해 미국과 독일(2.2배)·덴마크(2.4배)등에 비해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우유소비자 가격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은 선진국의 경우 대형유통점등을 통해 우유를 구입하는 경향이 많은데 반해 우리나라는 직접 배달받거나 구멍가게등을 통해 구입하는 등 유통구조상의 문제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자민 과반의석 어려울듯/일 총선 D­5… 각당 유세전 치열

    ◎정치개혁 거부로 국민 등돌려/사회당도 열세… 신당약진 예상 총선(18일)까지 앞으로 5일.일본 중의원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자민당은 정권의 안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정치불신과 정치개혁 거부 등에 대한 반감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자민당내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으며 일부 후보들은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강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지원유세가 오히려 감표요인이 된다며 이를 꺼려 총리의 지원유세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최대의 초점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신당,신생당 등 새로운 정당들이 어느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며 과연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정치개혁이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이번 선거는 크게 보아 기존정당과 새로운 정당의 대결로 그 구도가 잡혀가고 있다.정치평론가들은 신당들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사회당 등은 많은 의석을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총5백11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는 모두 9백55명. 자민당은 과반수의석 획득을 목표하고 있지만 불가능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이 때문에 자민당지도자들은 중의원해산전의 의석인 2백27석을 승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2백27석 획득은 어렵다고 보고 2백∼2백15석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최악의 경우 1백90석대까지 낮아질지 모른다는 예측도 있다. 사회당은 국회해산을 가져온 내각불신임안 제출을 주도하는 등 정계변혁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오히려 가장 큰 참패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의석수 역시 해산전의 1백34석보다 훨씬 적은 1백석 전후 밖에 얻지 못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일본정계는 이번 선거전을 계기로 자민당,신생당과 사회당 등 야당의 연합,그리고 이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일본신당및 신당 사키가케(선구)의 「3극구조」를 예상하고 있다.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는 선거후 합당키로 이미 합의했으며 다음 정권구성에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은 참패하지 않는 한 제1당으로서 정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반면 신생당과 야당연합도 정권구성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선거결과에 따라 자민당의 재분열과 사회당의 분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새 정권이 정치개혁후 붕괴,연말이나 내년초 총선거가 다시 치러질 가능성마저 언급되는 등 일본정국은 「안개정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국내최대 탄전이 불모의 땅으로/“생활고해결”상경시위 마을 현지르포

    ◎태백 폐광지역을 가다/텅빈 광원사택촌 마치 “유령마을”/정부지원 2조… 채광장비 녹슬어/주민들 “선대체산업 유치 후폐광” 요구… 대책 절실/긴급진단 「검은 노다지 땅」 강원도의 탄전지대가 「버려진 땅」으로 변해버렸다.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석탄의 보고였던 태백,삼척,정선등 국내 최대의 탄전지대가 잇따른 폐광으로 불모의 대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어디를 가나 북적대던 인파며,밤이면 불야성을 이룬채 흥청대던 탄광촌야화는 어느새 전설속으로 묻혀버린지 오래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주탄종유」에서 「주유종탄」으로 바뀌며 폐광이 잇따르고 막장에서 삶을 캐내던 많은 광원들이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를 비롯,함태,황지,강원,한성,연화등 내로라하는 탄광들이 즐비한 태백시의 상주인구는 12만명에서 지난 89년이후 불과 4년사이에 7만여명으로 썰물 빠지듯 줄어 버렸다.최근 폐광된 강원과 함태탄광이 오는 8월말까지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청산하고 나면 그나마 더 줄어들게 된다. 함백탄광을비롯,동원·삼척탄좌를 생활 터전삼아 5만5천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정선군 사북읍은 현재 인구가 3만명선으로,절반가량이 줄었다.이로인해 산하나를 두고 이마를 맞대고 있는 태백,정선등 탄전지대일대에는 태백시의 속칭 돌구지촌의 1천5백채를 비롯,광원과 그 가족들이 살다 떠난 빈집 6천여채가 함부로 방치되어 있어 을씨년스런 모습 그대로였다. ○인구 5만명 줄어 국가경제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탄 생산량의 74%를 감당해온 태백탄전지대가 쇠락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80년대들어 원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반해 석탄은 생산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쟁력을 상실하자 급기야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가 마련됐다. 89년부터 오는 96년까지 8년간에 걸쳐 가격 경쟁력이 약한 탄광을 폐광시키고 그대신 탄전지대에 대체산업을 육성시킨다는게 그 주요 내용.한마디로 석탄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중단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시행되면서 「선 대체산업육성 후 폐광」이라는 합리적인 수순과 폐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여되어 결과적으로 탄광촌의 쇠락을 부채질한 꼴이 돼버렸다.70년대 이후 2조원이 넘는 돈이 국고에서 지원됐다는데 어느 갱구로 스며들었는지 지금의 폐광촌에는 흔적도 없다. 실제로 정선군의 44개 탄광가운데 39개가 폐광된 것을 비롯,강원도내 1백68개의 크고 작은 탄광가운데 83%인 1백39개가 폐광됐고 올해안에 10여개가 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광원수도 4만4천1백74명이던것이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94명으로 줄었다.특히 국내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태백시의 경우 국내 굴지의 함태,한성,강원,황지,연화등이 잇달아 폐광되면서 광원은 물론 탄광경기에 의존해온 시민들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더구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는 폐광이나 채광장비들의 재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엄청난 고가의 채광장비를 고스란히 방치해 결과적으로 국가재정만 축내는 셈이 돼버렸다. ○도내 83% 문닫아 국가기간산업의 디딤돌이었던 수천억원에 달하는 각종시설물이 지하에 수장 되거나 매설돼 고철로서의 가치마저 잃고 있다.특히 수갱(수갱) 시설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탄광들의 내부를 아는 사람이면 한마디로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는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태백시의 한성광업소,강원탄광,함태탄광,황지광업소가운데 황지광업소를 제외한 3개 탄광은 수갱시설까지 갖춘 탄광인데도 국고와 자부담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각종 중장비며 시설물이 그대로 땅속에 묻혀 썩고 있다.지난 91년 2월13일 폐광된 한성광업소(태백시 황지2동)의 경우 70년6월 당시 40억원이상의 국고보조를 받아 6년6개월만에 완공된 독일제 권양기와 승강시설,광차등 수십억원대의 아까운 수갱 시설이 15년간 활용되다 40m 지하에 수장되고 말았다.당시 이 광업소 노조(위원장 이인환·38)는 광원들이 받아야할 퇴직금과 임금등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갱내에 있는 독일제 기계류와 기타 시설물을 1t이라도 실어 나르자』고 회사와 현지 상공자원부 출장소측에 제의했으나 한전측이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단전해버려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장비 수천억 수장 지난 5월31일 폐광된 황지광업소(태백시 황지동)도 국고에서 7억원이나 들여 설치했던 분탄 재활용장비인 중액 선탄장(중액 선탄장)을 제대로 한번 써먹어 보지도 못한채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버려 예산낭비라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었다. 비단 이 시설뿐만 아니라 갱내에 있던 각종 시설물 또한 손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한때 연간 최고 1백만t을 생산했던 강원탄광은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내달으면서 지하 5백21m의 제3수갱까지 운행하는데 필요한 권양기,공기압축기,컨베이어 중액선탄시설,광차등 막대한 양의 기계시설이 사장되는 불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가장 열량이 높은 6천cal의 1급탄을 생산하던 함태탄광 역시 공기압축기를 비롯,4천마력짜리 권양기며 양수 선풍기 자가발전시설 등이 고철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현지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김의차씨(52·태백시 황지동)는 주민들이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원천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일률적인 폐광조치에 앞서 채산성이 있는 탄광은 채광작업을 계속하면서 폐광된 탄광등을 활용한 대체산업을 육성시켜 폐광지대가 하나의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은 탄광운영으로 채산성이 있는데도 민간 탄광업체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소규모 탄광마저 폐광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것이다. ○「개발기획단」구성 연간 30만t씩 30년간 석탄을 더 캘 수있는 함태탄광마저 경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5월말로 폐광되자 주민들의 동요가 시작됐다.특히 외지인들과는 달리 탄전지대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은 최근들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살길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일 정선일대 주민 1만여명이 사북읍에서 폐광반대 결의대회를 가진데이어 태백시 시민들도 「태백시 대체산업 촉구 공동추진 위원회」를 구성, 태백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6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과 민자당사 앞에서 관심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현지의 분위기는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것이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여기에다 대한석탄공사도 오는 9월말에 정선군 신동읍의 함백광업소를 폐광키로 결정,지난달 19일 정부의 승인까지 받아내고도 이를 숨겨온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선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의 요구는 ▲태백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탄광진흥사업 확대 ▲제천∼삼척간 1백42㎞의 38번 국도 4차선확장등으로 요약된다. 요즘 흔히 빈축을 사고 있는 여느곳의 지역이기주의나 집단이기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이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될것으로 느껴진다.주민들은 최근 강원도가 「탄광지역 개발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했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정부차원의 관심이 기울여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다시 막장으로 돌아갔으면”/37년 지하인생… 살아갈 길 막막/태백최고참 광원 이상인씨 석탄가루와 땀으로 범벅된 작업복이지만 함태탄광의 폐광으로 그마저 벗어 버려야 할 처지에 이른 이상인씨(68·태백시 소도동 2의3)는 요즘 하루하루가 그렇게 가슴아픈 나날일 수가 없다. 「광원번호 1호」­이지역 최고참 광원인 이씨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탄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 문을 닫다니 어처구니없다』며 아직도 함태탄광의 폐광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해보였다. 지난 54년 문을 연 함태탄광에서 광원으로 이씨가 처음 곡괭이를 잡은 것은 개광 2년뒤인 지난 56년이었다. 31살의 나이로 고향인 경북 춘양에서 돈을 벌기위해 탄광촌을 찾은 이씨는 광원직번 1호를 받으면서 함태 탄광에 입사,갱내·외생활을 하면서 청·장년을 거쳐 70고개를 바라보는 노인이 될 때까지 함태탄광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탄전지대의 터줏대감이다. 지금도 폐광돼 인적이 끊겨버린 함태탄광의 목장(태백시 상장동)을 매일같이 찾아 무보수로 염소 20마리를 돌보며 함태탄광의 언저리를 못벗어나고 있었다.지난 5월 함태탄광이 폐광되기 직전까지 자신은 물론 4부자가 함께 석탄을 캐내기도 했다는 이씨의 얼굴에는 탄빛 만큼이나 짙은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었다. 30대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태탄광의 막장에서선산부 생활만 해왔다는 이씨에게 남은 것은 함태탄광과 늙어 왔다는 추억과 광원들 최악의 직업병인 진·규폐증 11급이 전부다. 그동안 광원생활을 하면서 5남1녀를 키워왔고 큰아들부터 내리 3형제를 함태탄광에 취직시켜 매월받는 급료로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는 이씨는 『아이들마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으니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지었다. 평생 배운 것이라곤 석탄파는 일밖에 없어 아직 남아있는 근력으로 아무 일이나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하나 해볼 일거리가 없어 매일 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목장으로 올라가 시키지도 않는 염소를 돌보며 소일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은 폐광촌의 황량함을 그대로 투영해 주고 있었다. 앞으로 태백시의 경기회복을 위해 어떤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같은 노인네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함태 탄광은 아직 얼마든지 탄을 캘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다시 탄광이 돌아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폐광된 옛 직장에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채 작은 탄광에서나마 오로지 탄캐는 일을 다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노광원의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 “사정대상에 재벌도 예외 아니다”/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

    ◎전직대통령 등 외화도피 여부 밝혀라/질문/「쌀시장 개방 불가」 정부입장 변함없다/답변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속개,서상목의원(민자)과 김병오의원(민주)의 신경제 5개년계획을 중심으로한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이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질문◁ ◇김병오의원=신경제 5개년계획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추진일정이 제시되지 않았고 구시대의 고도성장 정책을 답습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부정책이 간과되고 있다.국제화와 개방지상주의만을 제창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재벌에 대한 사정은 없다고 약속했다는데 사실인가.럭키개발이 부산 야전공병단 부지를 불하받으면서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담당자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공여하고 50억원 이상의 금융이득을 취했다. 정부가 전직대통령및 재벌들의 불법외화도피를 조사한 결과 수백억달러에 이른다는데 스위스 은행에 재산을 도피시킨 인사와 액수는.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의 기준과 방법등 추진계획은. 파업기간중 임금문제와관련,정책혼선을 빚고 법질서를 파괴한 부총리와 상공자원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국방예산도 일반예산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심사해야 한다. ◇서상목의원=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신경제의 핵심이다.민주화과정에서 야기된 사회기강의 이완,무분별한 욕구분출,편협한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무노동부분임금은 미래지향적인 노동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과 종합적인 근로복지대책은 무엇인가. 평준화교육을 지향하는 현행 입시제도를 전면 재검토,대학자율권 보장및 지원자 학교선택폭의 대폭 확대등 과감한 제도개혁을 단행할 용의는.금융개방과정에서 통화량및 환율의 변동등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보완대책은.농지제도및 양곡관리제도의 근본적 개선대책은. 금융실명제는 충분한 보완대책을 마련,단계적으로 실시하되 그 일단계 조치는 가급적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주력업종,주력기업의 선정과정을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시각은 버려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답변◁ ◇황인성국무총리=신경제계획은 성장위주라기보다는 재정·금융·행정등 제도개혁을 추진하고 정부·기업·근로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인 창의력과 의식개혁을 바탕으로 경제정의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신경제계획은 관주도 지향정책이 아니라 정부도 경제의 한 주체로 사회간접자본확충·분배정의실현·부의 집중완화등 정부차원의 정책을 강력히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성역없는 사정에 재벌도 예외가 아니다.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이 재벌과의 모임에서 예외라고 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박수석은 재벌의 신경제동참과 활동증진을 당부한 것이다. 신경제5개년계획은 기본적으로 성장과 안정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국제수지를 안정시키고 소비자물가를 3%로 억제하고 실업률을 2.5%로 떨어뜨려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다.이를 기반으로 재정·금융·행정제도개혁을 통해 경제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노동1호 미사일발사실험을 하는 등 안보여건에 불안요인이 상존,방위비의 적정수준유지는 불가피하다. 주력업종제의 실시과정에서 드러난 편중여신문제를 시정키 위해 신경제5개년계획 기간동안 기술관리 입지심사등의 수단을 통해 주력업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UR타결을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쌀시장 개방불가의 정부입장은 불변이며 미국측도 쌀개방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재형재무부장관=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앞서 사전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기술집약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쌀수매를 민간유통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국내 원유가와 관련,94년중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점진적으로 자유화해 나가겠다. ◇고병우건설부장관=22조3천1백33억원이 소요되는 서남권 개발사업은 원활히 추진되고있다.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올 후반기부터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계익교통부장관=대도시교통난해소 문제나 수송능력확대를 위한 고속철도건설·신공항건설문제 모두가 중요하며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참여희망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전문사업단에서 선정하는 방안과 희망업체를 컨소시엄형태로 참여시키는 방안등 두가지 방법이 있다. 금년말까지 하나의 방법을 선택해 내년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 95년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 연구소기능 강화를 위해 연구원의 기업체파견을 늘리고 연구시설을 전면개방하는 한편 연구원 사기를 높이기위해 겸직교수제를 확대하겠다.
  • “선경의 유공 인수에 의혹/신군부에 정치자금 주고 싸게 매입”

    ◎민주 강창성의원 주장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은 2일 『선경그룹이 80년 당시 신군부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중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지난 80년 11월 18일 당시 시가가 2천억∼3천억원이었던 유공이 불과 3억원에 선경그룹에 넘어간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가진 12·12진상조사위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준익의원이 미국을 방문해 이에대한 증거를 입수했으며 본인도 5공당시의 고위인사를 면담해 유공의 매각이 이권과 관련되어 있다는 증언을 들었다』며 『앞으로 증거를 더 확보해 7월말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경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당시 선경은 유공의 지분을 50%가지고 있던 미국의 걸프사가 철수함에 따라 이를 매입하게 된것』이라며 『선경은 당시 3공정부의 원유장기공급계약을 맺은 국내기업에 매입권리를 준다는 방침에 따라 사우디와 계약을 체결하는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공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민주당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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