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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표밭 판세(“열전” 6·27선거/D­10일)

    D­10일.6·27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했다.여야 지도부가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서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까지 뛰어들면서 선거전은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돼 가고 있다.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 속출하는 등 혼탁·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자연히 지역별 선거판세도 초반전과는 상당 부분 달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시·도지사 선거의 중반·종반 판세를 시리즈로 짚어본다. ◎대전/민자·자민련 혼전… 염·홍 후보 서로 “당선” 장담 민자당의 염홍철후보와 자민련의 홍선기후보가 서로 당선을 장담하고 있는 혼전지역 가운데 하나다.두 후보가 맹위를 떨칠수록 뒤따르는 민주당의 변평섭 후보와 무소속의 이대형 후보는 힘이 부치는 표정이다. 염후보 진영은 『이제 안정권에 들었다』고 자신한다.여기에 이웃한 충남이나 충북의 민자당 관계자들은 한술 더 떠 『대전은 벌써 끝났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자민련 바람」을 대전에서 확실하게 차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의 표출이다. 염후보는 선거전 초반 크게 앞서가던 지지도가 그동안 홍후보에 의해 잠식당하기는 했지만 투표일까지 우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유권자의 상당수를 점하면서 「바람」에 잘 휩싸이지 않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JP가 대전을 휘젓고 다녀도 충청도 토박이가 40%에 미치지못하는 인구 구성으로 볼 때 「바람」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한몫을 한다. 압도적 당선을 자신하는 것은 홍후보도 마찬가지다.홍후보 진영은 『선거전 초반 한때 염후보에 비해 10대 3 정도로 밀렸던 것은 유일한 약점인 인지도에서 떨어졌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신문·방송에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면서 5월말 10대 9까지 따라갔고 이달 들어 근소한 차이로 뒤집었다는 주장이다.여기에 15일 유등천고수부지에서 있었던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지원유세가 대성공을 거둠에 따라 투표날이 다가올수록 표 차이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변후보는 「경제시장」과 주부들이 아이들의 도시락을 쌀 필요가 없는 「도시락시장」을 표방하며 선전하고 있고,무소속의 이후보도 서울대 법대 졸업에 행정고시·외교관 경력을 무기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투표일이 가까워오면서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분위기에 고심하고 있다. ◎충남/민자 박 후보 “선두와 2∼3% 차이뿐” 주장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아성답게 자민련의 심대평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자당의 박중배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뒤늦게 출발한 민주당의 조중연후보가 이들을 따라잡으려 애쓰고 있지만 선거전 양상은 초반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심후보 진영은 이제 돌출변수가 없는 한 당선은 『떼어논 당상』이라고 믿고 있다.여기에 JP가 13일부터 사흘동안 충남지역 10개 시·군을 집중적으로 돌며 가진 지원유세로 민자당과 민주당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는 판단이다. 심후보는 이를 반영하듯 최근 유세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대신 자민련이 공천한 시장·군수와 광역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야 한다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충남에서 압도적인 자민련 지지 분위기를 조성해 「바람」이 상대적으로 약한 대전과 충북에 강풍을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같은 심후보 진영의 자신감에 『어림없는 소리』라는 반응이다.뒤늦게 후보로 결정된 직후인 4월에는 2대 8로 열세를 보였으나 5월초에는 3대 7,5월말에는 다시 4대 6으로 좁혔고 이제는 기껏 2∼3% 수준의 차이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민자당은 특히 행정가 출신으로는 드물게 뛰어난 박후보의 연설솜씨에 기대를 걸고 있다.실제로 「왜 도지사는 자민련이 아니고 민자당이어야 하는가」를 풀어나가는 그의 논리는 설득력이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또 심후보의 충남 근무경력이 2년 8개월 뿐인데 비해 자신은 28년 공직생활 가운데 22년을 근무해 누구보다 충남사정을 잘 안다는 주장도 유세전의 단골메뉴다.박후보 진영은 이같은 추세라면 막판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29%였다는 점을 강조한다.여기에 충남토박이인 자신의 고정표를 합치면 당선권에 든다는 설명이다.그러나 누구 못지 않게 활발한 표밭누비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보다는 내년 총선에 더 비중을 싣고 있지않느냐는 것이 주위의 시선이다.
  • DJ 「정치재개」 싸고 공방전/서울시장후보 「빅3」 움직임

    ◎“행정실명제 도입­노인수당 인상” 약속­정원식/“영구임대주택 보급 확대”… 서민층 공략­조순/“대국민약속 파기” 김 이사장에 첫 포문­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빅3」인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16일 유세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에 따른 선거판도의 변화 조짐을 의식한 듯 김이사장의 「정치재개」 문제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원식 후보◁ ○…이날 상오8시20분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선전전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또 관훈동 당사에서 열린 택시기사 모임에 참석,『서울시내 교통의 10%를 담당하는 택시도 아침 출근시간을 제외하고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겠다』고 밝히고 『사주보다는 택시기사 위주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종로·은평·중구 정당연설회에 참석,『서울시장에 당선되면 행정쇄신을 통해 서울시가 「복마전」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대민서비스 위주로 열린 행정을 펴기 위해 「6·27 전화」를 개설,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후보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등 부정일소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정책입안자가 무한책임을 지도록 행정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연설회가 열린 사직공원과 장충단공원이 노인들의 「소일 터」임을 의식한 듯 『노인수당을 월 2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노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인취업훈련원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임기 중 결식노인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당연설회에서 찬조연사로 나선 박명환 의원은 『말단공무원이 되려해도 보증인 2명이 필요한데 7억원의 빚을 진 박찬종 후보는 단 1명의 보증인도 없다』고 꼬집고 『그렇다고 허구헌 날 집안식구끼리 싸우는 정당후보에게 서울의 살림을 맡길 수 없지 않느냐』며 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세기 서울지역선대본부장은 『서울시장은 우유광고 모델이 앉는 자리가 아니다』며 박찬종 후보를 비꼰 뒤 경제부총리 출신인 민주당 조 순후보도 『오락가락하는 줏대없는 사람』으로 매도했다. 종로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후보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이명박 의원은 『나도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당내 경선에 나섰던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욱 힘을 합쳐 정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조순 후보◁ ○…이날 상오9시30분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관악구 봉천동 현대시장을 방문,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는 것으로 6일째 유세를 시작했다.. 조후보는 이어 봉천7동 주민 채순덕씨의 집을 찾아 서민생활의 어려운 점을 물은 뒤 『당선되면 「경제시장」으로서 서민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오에는 동작구 원불교회관,금천구 별장산공원,영등포역 광장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김영삼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야당이 승리하면 정권교체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고 「정치성짙은」연설을 했다. 조후보는 특히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교계에 사과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지하철 사태는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또 『정부는 세계화를 부르짖기 보다 「수명대로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서울시의 안전사고를 비꼰 뒤 『당선되면 6개월 이내에 서울시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금천구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영구임대주택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영등포역에서는 『가구주와 세입자 모두가 기존 거주지를 떠나지 않게하는 재개발사업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제시,서민층 표밭을 집중 공략했다. 조후보는 하오7시30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이종찬 고문,이해찬 의원,김민석 대변인 등의 합동후원회에 참석,승리를 다짐했다.한편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 의원 등은 이에 앞서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앞과 서초구 뉴욕제과앞 등에서 조후보를 위한 별도의 거리유세를 벌였다. ▷박찬종 후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민주당 지원유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상오 돈암동 전철역 사거리와 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가진 두차례의 거리유세에서 그는 어느 때보다 비장한 어조로 김이사장에 대한 공격에 열을 올렸다. 김이사장이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서울시장선거구도가 민자당과 민주당의 정당대결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후보는 유세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는 전적으로 그의 자유이며 누가 만류할 일이 아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심판할 것으로 본다』고 김이사장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후보는 『김이사장이 이번 시장선거를 지역할거주의와 당리당략적 파쟁의 대상으로 변질시켜 시장자리의 순수성을 타락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시장자리를 대권과 정쟁·당쟁·패싸움·땅따먹기 대상으로 삼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언제까지 이 나라를 「죽은 정치의 사회」로 만들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나의 마지막 공직선거이며 만일 이번에 쓰러지면 박찬종은 정치적으로 소멸한다』며 청중들의 동정표를 유도했다. 박후보는 『정치적 중립지대인 서울에서 마저 출신지역에 따라 투표한다면 더이상 양금정치에 저항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런 결과가 온다면 앞으로 상당기간 세대교체의 상징인 박찬종 같은 사람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오에는 거리유세를 생략하고 참모들과 함께 김이사장의 민주당 지원유세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등을 숙의했다.
  • DJ 등장 각당 손익(“열전” 6·27선거/D­10일)

    ◎여­“반DJ표 흡수 계기”/야­“지역 세몰이 촉진”/“영남·보수층 부동표 결집 가속화”­민자/“서울·경기 상승세… 호남승세 굳혀­민주/“충청도 민심 결속… 선전 발판 마련”­자민련 여야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정치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6·27 지방선거전이 「비호남」이냐 「반민자」냐의 상반된 기압골 사이에서 적지 않은 판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40% 안팎으로 분석되고 있는 부동층이 「김대중 변수」로 인해 방향설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흡수할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 ○…박범진 대변인은 16일 『DJ(김이사장의 애칭)의 표는 이미 그가 장외정치를 할 때부터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면서 『오히려 민자당과 자민련,무소속의 구여권 인사들에게 분산돼 있던 표들의 이합집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DJ에 거부감을 가지면서도 딱히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던 보수층과 영남출신 등이 민자당 지지쪽으로 보다 빨리 고착될 것이라는 얘기다. 민자당은 특히 서울에서 상대적열세였던 정원식 민자당후보에게 「반 DJ 바람」이 쏠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사빈씨의 뒤늦은 출마로 주춤했던 이인제 경기도지사후보에게는 이미 플러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민자당의 분석이다.DJ로 인한 호남출신들의 「응집효과」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층과 비판적 지식인등 전통적 야권지지기반이 그다지 민주당쪽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를 『지역감정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김이사장이 정치변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그는 이같은 대표적 사례로 민자당의 최기선후보가 충청·호남권 인구가 절반을 넘는 인천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한때 기대를 걸었던 전북에서 「호남정서」가,대전에서는 자민련에 대한 「충청정서」가 강화되는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반면 백중세를 보여온 부산 경북 강원에서 구여권표의 결집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자당은 따라서 중앙당 차원에서는 김이사장의 민주당을 「식언정치」 「낡은 정치」등으로 몰아붙이는 한편 민자당후보들은 철저하게 정책및 인물대결에 치중하는 「양동작전」으로 부동층 흡수와 친여 유권자 다지기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김이사장의 유세지원으로 광주와 전남·북에서 확실한 승세를 굳힌데다 서울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에서는 호남표의 결속에 힘입어 조순 시장후보가 무소속 박찬종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라붙었다는 분석이다.특히 선거막판 김이사장의 세몰이가 거세게 일면 상당수의 부동층을 조후보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조심스레 승리를 점치고 있다. 경기지사선거에서도 무소속 임사빈후보의 가세에 힘입어 여권표가 분산되면서 선거초반 열세를 면치 못하던 장경우후보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여권의 조직기반이 워낙 강한 탓에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다는 게 솔직한 분석이다. 중부권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김이사장의 등장이 상대적으로 지역정서를 부추겨 자민련과 무소속의 강세로 나타나고있다는 판단이다.다만 야권공조라는 측면에서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유권자의 지지도면에서 선전하던 부산의 노무현후보가 김이사장의 등장으로 최대의 타격을 입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노후보로부터 이탈한 표가 즉각 민자당의 문정수후보에게 직결되지는 않고 있는데 위안을 삼으면서 노후보 개인의 득표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김이사장의 등장으로 당의 무게중심이 이기택총재에서 김이사장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서 비호남 지역후보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등 당내에 이상기류가 형성돼 주목된다.전날 김이사장의 유세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노후보를 비롯 영남지역등 비호남권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를 망치려 하느냐』며 김이사장의 유세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자민련◁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김이사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이 급부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었다고 반기는 분위기이다. 김종필 총재가 김동길 고문이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후보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는 데 대해 특유의 완곡어법으로 『나쁘지 않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한 것도 이같은 상황분석과 무관치않다. 그동안 시·도지사선거전에서 충남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믿었던 충북과 대전에서 백중열세내지 혼전을 벌여왔던 것이 사실.그러나 「지역등권론」을 앞세운 김이사장의 민주당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유세로 흔들렸던 충청권의 민심이 자민련으로 쏠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이봉모후보를 사퇴시켜 최각규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여준 것을 앞으로 공조의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김문원후보와 민주당의 장경우후보가 부딪치고 있는 경기,홍선기후보와 민주당의 변평섭후보가 표를 나누고 있는 대전이 공조의 대상지역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 “충청도핫바지론”…“대구자존심”…(“열전”6·27선거/D­11일)

    ◎지역감정 선동 유세 기승/김대중씨 “나도 출마권리 있다”/「정치재개」 문제 최대쟁점 부상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5일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지원유세에 나서고 여당이 이를 극렬하게 비난함으로써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논쟁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는 이날 김 이사장문제를 놓고 치열한 성명전을 펼친데 이어 수도권 등에서 잇따라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도 이에 대한 원색적인 공방과 함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김 이사장의 등장에 맞춰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충청권단합」을 외치며 김이사장과의 연대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는 이른바 「양금」 또는 「3김」 대결구도의 중앙정치싸움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에서는 지역감정이 변수로 급부상,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이날 부천시 정당연설회에서 『야당을 지도하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대권경쟁을 벌이고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촉발시키며 분열을 획책,역사에 죄를 짓는 나쁜 방법을 쓰고 있다』고 김이사장을 공격했다. 이대표는 또 『이미 세번이나 국민심판을 받은 분,스스로 정계를 은퇴한다고 약속한 분,그런 분이 이제 와서 지방선거를 가지고 책략을 쓰고 있다』고 비판하고 『지역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이간질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사욕을 채워보려는 분들이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범진 대변인도 이날 선거대책기획위가 끝난 뒤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김씨가 민주당 지원연설에 나선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김대중 이사장은 이날 하오 안양·군포에 이어 인천 성남동체육공원및 부평 조경공원에서 민주당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했다. 김이사장은 유세에서 『야당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어 당원자격으로 선거에 나섰다』면서 『나는 출마할 권리도,유세할 권리도,투표할 권리도 있다』고 말해 「정계복귀」를 사실상 시인했다. 김이사장은 또 『이번 선거는 김영삼정권이지금까지 잘해왔느냐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고 규정하며 김영삼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대구 평리아파트 공터에서 유세를 갖고 『김영삼정부가 들어선 후 대구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혔다』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수권대안인 민주당을 지지,선거혁명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고 지역감정에 호소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대전과 충북 옥천,충남 금산·조치원등 4곳에서 유세를 통해 충청도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핫바지론」을 계속 거론하며 『충청권이 단결하여 자민련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현정부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자』고 호소했다. ◎노무현 민주 부산시장 후보/“김대중유세 중단하라”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에게 선거지원 유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 지역등권주의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노후보는 15일 하오 6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공개연설회에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는 충청도를 김종필,대구·경북지역을 TK가 장악한 뒤 서로 연계해 부산 지역을 고립시키려는 전략』이라고 지적한 뒤 『김이사장의 지원유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후보는 또 『지역할거주의는 민주당의 통합정신에도 어긋난다』며 『김이사장은 민주당을 올바르게 지원해야 한다』고 김이사장을 비난했다. 이날 공개연설회는 김정길 부산시 선거대책본부장,김근태 민주당 부총재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 동안 계속됐다.
  • DJ복귀 쟁점화(“열전” 6·27선거/D­11일)

    ◎민자­“국민 속였다” DJ­“당원몫 유세”/식언 맹공격… 반DJ 분위기 확산 박차­민자/지역 등권론 거듭 주장… 대여비만 포문­DJ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5일 수도권 지역에서 민주당후보를 위한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그의 「정치재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민자당은 전날 부대변인을 모두 동원,연발식 비난을 퍼부은 데 이어 이날도 박범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김 이사장의 「대국민약속 파기」를 집중공격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김이사장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시작,『민주당이 호남지역 공천에서 돈을 받고 매관매직하고 있으며 김 이사장은 이를 노골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박 대변인은 특히 김이사장이 「선거에 출마할 권리」라는 표현으로 대권도전 가능성을 시사하자 『그 이름이 김대중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믿을 것이 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뒤 『선관위가 김이사장의 옥외강연을 불법으로 결론내리고도 고발 없이 주의조치로 끝낸 것은 눈치보기』라고 화살을 선관위로까지 겨냥했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이 사실상 정치무대에 복귀한 것을 역으로 이용,지방선거의 초점을 「비호남 연합」 내지는 민자·민주 양당대결 구도로 몰아간다는 「신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민자당이 각종 유세에서 주민자치·생활자치라는 「이론적」 공격에서 탈피,김이사장의 정치행태에 대한 정면공격에 초점을 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민자당이 정세분석위와 선거기획위원회 등을 통해 수집한 「판단자료」에 따르면 김이사장의 「정치재개」에 대한 언론의 집중보도와 민자당의 공격은 전략적으로 민자당에 상당한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의 선거 전망이 계속 어둡다고 판단되면 김이사장이 민주당 장악을 공식화하는 등 「중대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민자당은 따라서 이미 정치무대로 올라온 김이사장의 「식언」과 「부도덕성」을 집중공격,보다 자극적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양당대결구도,「양금」대리전 양상을 극대화한다는전략이다. 김이사장의 목표가 서울에서 「반민자연합」구도를 강화,정계복귀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으므로 정공법을 통해 수도권에서 「비호남연합」 또는 「범보수」「반DJ」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중부·영남권에까지 이를 파급시킨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하오 3시 안양 뉴코아백화점 앞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군포중학교,인천 성남동 체육공원,부평 조경공원에서 잇따라 지원연설을 했다. 이날 각 유세장에는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1천명 안팎의 청중이 김이사장의 연설 1∼2시간전부터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이사장도 자신의 「정계복귀」논란을 의식한듯 『지난 92년 정계은퇴 당시 야당의 발전을 위해 당원으로서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 뿐』이라며 『나는 출마할 권리도,유세할 권리도,투표할 권리도 있는 당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이사장은 이번 선거를 지방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도 김영삼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규정하고 『지난 60년대에는 「못살겠다 갈아보자」였으나 이번에는 「안되겠다 갈아보자」로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했다.이날 김이사장은 시종 상기된 표정으로 여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지난 대선 때와 같이 두손을 치켜들고 청중에게 답하는 제스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대중을 무서워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실정으로 김대중을 찾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자당은 민주주의 원리조차 모르는 집단』이라고 공격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하오7시40분 부평근린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김대중이가 있는 한 야당은 강력한 정당으로 남을 것이며 오는 97년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은연중 대권을 겨냥한 뒤 『이 몸이 녹슬지 않는 한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지역등권을 위해 언제나 여러분편에 있겠다』고 기염을 토해 눈길. ◎여 야 수뇌부 유세 본격화/“야 지도부가 국민 이간” 집중공격­민자/대형참사 거론 “현정권 심판” 역설­민주/“이번엔 「충청도 핫바지」 탈피하자”­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닷새째인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치열한 유세대결을 벌였다.이날 유세에서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를 둘러싼 공방과 더불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지역당」 논쟁에서 시작돼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지역감정 부추기기」가 김이사장의 등장과 함께 위험수위로 급상승하고 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경기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전날보다 한층 더 강한 어조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 대표는 『선거 때가 되니까 여러 사람들이 그 정체를 드러내고 우리나라를 아주 망치려고 작정을 하신 분들이 있다.지역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이간질해서 욕심을 채워보겠다는 분들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김이사장과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대표는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정계를 떠났던 사람이 본격적으로 선거유세에 나섰고,더욱 한심한 것은 선거유세가 정계복귀와 상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믿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되겠느냐』고 말하고 『보통사람 물 한잔 마시는 것같이 시도 때도 없이 말을 바꾸는 사람이 연설을 하면 누가 믿겠느냐』고 김이사장의 「이중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포항에서 대구로 이동,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항공편으로 제주를 방문,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이틀째 강행군. 이 총재는 이날 대구 평리아파트 공터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하철폭발참사등을 지적하며 정부를 맹공.이 총재는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반민자,비민주」정서가 강한 곳』이라며 『그러나 반민자를 넘어 유일한 수권대안인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만이 대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 이 총재는 이어 『민주당은 내가 총재로 있는 한 전라도당이 아니라 국민정당이며 나는 누구처럼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현정권을 반드시 심판,선거혁명의 불씨를 지펴달라』고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싸잡아 공격. 이 총재는 제주탑동공원 유세에서도 『현정권은 제주도개발특별법으로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했다』며 지지를 당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충북 옥천에 이어 충남 금산·대전,다시 충남 연기를 찾아가는 등 사흘째 지지기반인 충청권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총재는 이날도 「충청도 핫바지론」을 거론하며 여권을 신랄하게 공격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충청도의 오랜 꿈이 실현될 것』이라고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김 총재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돈안쓰는 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주장했지만 선거법을 어기는 것은 다름아닌 민자당』이라고 김 대통령과 민자당을 어느 때 보다 강도높게 비난했다.
  • 여야수뇌 본격 지원유세/충남서 “자치일꾼 선택을”/이 민자대표

    ◎이 민주당총재­경북지역 돌며 지지당부”/김 자민련총재­부여등서 충청단결 호소 초반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14일 여야 수뇌부는 지방순회와 후보지원연설을 통해 초반 세몰이에 나섰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와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충남지역에서 정당 및 후보연설회를 잇따라 열어 유세공방을 펼쳤으며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도 경북지역을 순회하며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후보를 지원했다. 민자당의 이대표는 충남 천안시,연기군,아산시 정당연설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주민자치 생활자치를 실현시킬 지역의 참다운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결코 중앙정치나 정권싸움의 연장선상에서 이 선거를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영주 안동 의성 청송 안강 포항등 경북 일대를 돌며 취약지역 표밭을 집중 공략했다. 이 총재는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실정만 거듭하는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충남 태안 광천 보령 서천등 충남지역 지원유세와 지역구인 부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자민련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충청권이 단결하여 충청도 자존심을 회복하고 내년 총선과 97년 대통령선거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 DJ유세/수도권 고전우려 정치행보 당겼다/정치활동 재개 안팎

    ◎6·27선거 발판 정계복귀 수순/지역감정 자극 유세 득될지 의문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4일 지난 92년 12월 대선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2년6개월만에 정치활동을 사실상 재개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본인은 정치재개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선거유세 자체가 가장 분명한 정치활동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은 없다.이번 지원유세가 지방선거 이후 명실상부한 정계복귀로 이어지리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 이사장이 국민에 대한 약속위배라는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직접 선거를 챙기고 나선 데는 우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초 김 이사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호남을 장악함으로써 중부권의 자민련과 함께 여소야대의 「반민자」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정국구도를 짜놓았었다.그러나 경기지사 경선파동 등으로 자신이 구상했던 조순­이종찬 「환상의 콤비」 포진계획도 무산되고 또 선거전열이 흐트러지면서도저히 「이기택체제」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과 수도권에서 패배한다면 당의 승패를 떠나 자신의 향후 행보가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민련의 부상도 김 이사장의 전면복귀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김종필 총재가 충청권의 지역정서를 업고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김 이사장이 호남정서에 기대기가 수월해졌다는 풀이다.김이사장이 얼마전 주창한 「내각제개헌 검증론」과 「지역등권론」도 장기적 포석일 뿐 아니라 이번 선거를 철저히 지역대결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김 이사장의 지원유세는 결국 지난 대선 때 얻은 8백만표를 고스란히 챙기겠다는 「내표 지키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자신의 전면 등장에 대한 반발표를 감안하더라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30% 안팎의 고정지지표만 확실히 얻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특히 한강 이남의 경기지역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김이사장의 이런 판단이 선거에서 현실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호남표의 결속으로 비호남표의 이탈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민주당에 쏠리던 「반민자」야권표의 상당수도 돌아서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당장 서울시장선거에서도 김이사장의 행보에 대한 비호남지역 유권자의 반감이 무소속후보에 대한 지지로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이사장의 지원유세로 이번 지방선거는 불가피하게 「3김대결」의 성격을 띠게 됐다.그리고 민주당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선전한다면 김이사장의 향후 행보는 대권 도전 또는 내각제 개헌 등의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관측통들은 전망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역학구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지방선거 이후 김 이사장이 당의 전면에 나서고 이 총재는 이에 반발,그와 결별하는 상황을 쉽게 그려볼 수 있다.이 총재가 김이사장의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지역등권론과 내각제 문제 등을 강력히 비난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김대중씨 유세 아태재단 발표문 김대중 이사장은 오늘로써 지자제 선거유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김 이사장이 이같이 결정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34년만에 부활된 지자제의 중요성이 너무나 크고 앞으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각 지역의 등권실현,통일기반조성에 절대적 필수요건이라고 판단되어 유세에 나서게 된 것이다. 둘째,민주당의 어려운 당내 사정과 후보자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대해 당원으로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셋째,정부가 지금 조성하고 있는 자유로운 선거분위기 저해,야당탄압 등에 비추어 적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넷째,김대중 이사장은 30여년에 걸쳐 지자제 실현을 위해 분투했으며 1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까지 했다.그와 지자제는 분리할 수 없는 일심동체이다.그러므로 성공적인 지자제 실현을 위해 유세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다섯째,김 이사장의 지자제 선거유세 참가는 1992년 12월19일의 정계은퇴 성명,즉 『앞으로도 내가 몸담았던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범위내에서행해지는 것이다. 여섯째,김 이사장의 지자제 선거운동 참가는 요즈음 논의되고 있는 「정계복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지금은 오직 민주당의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훌륭한 지자제 실현을 위해 정성을 다 바치겠다는 것 이외에 아무런 계획도 없다. ◎92년 정계은퇴 선언 저는 또다시 국민여러분의 신임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저는 이것을 저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며 저의 패배를 겸허한 심정으로 인정합니다. 저는 김영삼 총재가 앞으로 이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여 국가의 민주적 발전과 조국의 통일에 큰 기여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로써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평범한 한 시민이 되겠습니다.이로써 40년의 파란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기택 대표와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는 오랜 세월동안 저에 대하여 이루 말할 수 없는 협력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당원 여러분이 베풀어준 태산같은 은혜를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앞으로 한사람의 당원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당과 동지 여러분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헌신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제 저는 저에 대한 모든 평가를 역사에 맡기고 조용한 시민생활로 돌아가겠습니다.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은퇴서 「유세」까지/김대중씨 발언록/이제 정치선 떠났다… 돌아오지 않는다­93년1월/민주당일에 개입하는 것은 주제넘는일­93년7월 ▷92년◁ ▲12월19일.대선종료후 민주당사 기자회견에서 정계은퇴 선언 ▷93년◁ ▲1월26일.영국출국에 앞선 김포공항 환송연 및 기자간담회=이제 정치는 떠났다.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6개월 후가 아니라 영원히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다. ▲2월24일.베를린에서의 세미나=선거 패배 이후 정계를 은퇴한 것은 잘했다.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6월2일.영국에서 새정부 1백일 평가=몇몇 분야에서 성과가 있다.국내정치는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 ▲7월5일.동교동 자택=민주당의 운영에 다시는 개입하지 않겠다.민주당 일에 개입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이다. ▲12월10일.자서전 에세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다시 돌아올 뜻을 감추고 작전상 은퇴한 게 아니다.그런 생각이 있다면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속이는 것이다. ▷94년◁ ▲5월10일.대전일보 회견=정치 안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만약 정치를 다시 한다고 해도 민주당이나 계파를 등에 업고 하지는 않겠다.언제까지 침묵할지 나도 잘 모른다. ▷95년◁ ▲4월16일.일본에서의 기자간담회=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겠다.그러나 당내 경선에는 개입하지 않겠다. ▲5월27일.여수강연=각 지역마다의 권리를 찾는 등권주의,대등한 권리를 갖고 서로 협력하는 지방화시대로 가고 있다.(지역등권론 제기) ▲5월31일.시사저널 인터뷰=내각제 개헌과 관련,여론의 검증이 필요하다.내년 총선에서 권력구조 문제가 큰 이슈가 될 것이다. ▲6월14일.아태재단=김이사장이 서울과 수도권 선거 유세에 나선다고 발표.
  • 지역할거주의 청산의 분수령(사설)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씨가 지방선거유세에 나서기로 했다고 공식발표되었다.은퇴선언 2년6개월만의 정치활동 재개다.합법적인 유세인 한 그의 자유라고 할수 있지만 누가 봐도 정계은퇴약속을 깨뜨린 언행불일치인데 김씨측 설명은 그렇지가 않다니 많은 사람들이 황당한 느낌을 받게 된다. 어디까지나 당초의 은퇴성명에도 있었던대로 「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한것」이며 정계복귀와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그렇다면 선거유세는 92년의 성명에 있는 「평범한 시민」이나 「조용한 시민생활」의 모습이라고 할수가 있는가.이렇게 되니까 그동안 사람들의 불신을 나무라던 김씨의 말이 설득력을 잃는 것이다.정치활동을 하면서도 아니라고 하는 것은 비난을 면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반세기의 정치사를 불신과 대립으로 얼룩지게한 약속파기와 언행불일치가 청산되어야 할 시대에 재생되고 있음은 안타깝다. 정치가 윤리일 수 없지만 상식과 룰을 너무나 자주 깨뜨리는 것은 정치불신을 심화시키고 정치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과거에는 민주투쟁이라는 대의라도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지역할거구도를 고착화할 지역등권주의의 세일즈는 노골적인 정치이기주의일 뿐 설득력이 없다.민주당은 지금까지의 전국당화와는 달리 김종필씨의 자민련과 더불어 김씨를 중심으로 하는 의도적인 지역당화를 지향함으로써 불건전한 정치분열의 흐름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이런 분할구도 속에서 지방자치는 주민위주가 아니라 지역당의 당리위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그런 점에서 민주당의 서울·경기·인천등의 단체장후보들이 김씨의 지원유세를 요청한 것은 지방정치의 중앙예속화를 유도하는 발상이다. 김씨의 선거유세는 지역할거구도의 고착이냐,청산이냐를 쟁점화하고 있다.어떤 명분으로도 지역감정의 자극은 용납될 수 없다.통일을 앞둔 국민적 선택은 지역할거주의의 청산이어야 할것이다.
  • 민주­민자/DJ유세 참여 이렇게 본다

    ◎「말 바꾸는 정치인」 재확인 김대중씨의 정계복귀는 그가 끊임없이 말을 바꾸는 정치인이라는 세간의 비난을 다시 확인해 주었다.더구나 누가 보더라도 정치활동인 선거유세에 나서면서 그것은 정치재개가 아니라고 우기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케 하고,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을 깊게하는 원로답지 못한 처신이다. 김씨는 1992년 12월19일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정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스스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또 1994년에는 아·태재단을 설립하면서 국내 정치문제에는 일절 관여치 않고 오로지 민족화합과 남북통일을 위한 연구에만 몰두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그 후 많은 국민은 김씨가 정계원로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정치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였다.오늘 그의 정치 복귀를 보면서 실망을 넘어 환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씨는 정치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그는 개혁의 걸림돌로 지목해 온 김종필씨와 연대까지 시도하고 있다.눈앞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지역끼리 가르고 대결시킨다면 어떻게 남북통일을 이루겠는가.또 정치적으로 상극인 사람끼리 지역을 근거로 무리를 지어 손을 잡고 정치를 한다면 정치의 발전과 세대교체는 결코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김씨의 정계복귀는 국민을 속이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통일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구시대적 지역할거주의로 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전면적인 지방자치 선거를 맞아 주민자치 생활자치 실현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그런데도 김씨는 이번 선거를 김종필씨와 함께 정치를 오염시키고 지방 구석구석까지 정치싸움을 확산시키고 있다.이러한 시대착오적인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성숙한 우리 국민들은 김씨가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는 데 더이상 들러리가 되지 않고 냉철히 심판할 것이다.이제 김씨는 자신이 오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원자격으로 나서는 것” 역사적인 6·27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지원유세 참가에 대하여 민자당이 명분없는 비난에 나섰다.그렇지 않아도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지방선거에서 김이사장이 지원유세에 나설 경우 치명적인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이성을 잃은 처사인 것이다. 이번 지자제 선거는 과거 김 이사장의 13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끝에 실로 34년만에 부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김이사장에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김 이사장으로서는 이런 지자제의 중요성과 함께 전국적으로 쇄도하는 열화와 같은 후보자들의 요청과 민주당의 당내 사정을 십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지역패권주의의 극복을 통하여 온 국민이 동질의 권리와 의무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등권」의 실현과 통일기반 조성이라는 민족적 과제의 성취를 위해서는 지자제의 성공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정당연설원으로의 등록을 통한 합법적인 지원 유세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런 충정에서 비롯된 김 이사장의 지원유세를 두고 민자당의 대표와 사무총장,대변인이 모두 나서서 오만불손한 헐뜯기에 여념이 없다.민자당과 정부의 국정의 최대의 목표가 마치 「김대중 죽이기」라도 되는 것 같다.과거 군사정권이 악법과 정보기관을 통하여 김 이사장을 탄압하였다면 김영삼정권은 언론이라는 교묘한 수법을 이용하여 김 이사장을 음해,모략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날 『앞으로 한 당원으로서 힘 닿는데까지 당과 동지 여러분의 발전에 미력하나마 헌신·협력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김 이사장은 이러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약속에 따라 정계의 원로이자 당원으로서의 자격으로 지원유세에 참가하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저질스런 발언으로 명분없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정치 모리배」임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권리와 정당법상의 당원의 자격으로 자당의 선거 승리를 위하여 지원 유세에 참가하는 것마저 비난하는 것은 민자당 스스로가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총아인 정당의 존재를 부인하는 자가당착적인 행태인 것이다.
  • “초반 대세 잡아라”/팔 걷어붙인 여야 수뇌부

    ◎지방선거 후보 지원유세 총출동/“지역 볼모정치 그만두라” 맹공­민자/“거대여당 견제할 표 몰아달라”­민주/“이번선거 97년 대선 발판삼자”­자민련 여야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당지도부의 지방순회와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지방선거 초반대세장악에 나섰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이날 민주당 정당연설원 등록을 선언한뒤 15일부터 지원유세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는 자칫 「중앙정치의 지방오염」으로 변질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된 뒤 처음으로 천안과 연기·아산등 충남지역 3곳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상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이곳이 「자민련 바람」의 본거지라는 점을 의식한듯 JP(김종필 자민련총재)에 대한 비판과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민을 볼모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가 앞장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JP를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가 「세계 어느나라에 지역기반이 없는 정당이 있느냐」고 말했다지만 그것은 지역기반과 지역감정을 크게 혼동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이제와서는 30여년 동안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헐뜯어온 사람과 한통속으로 맞장구를 치며 노욕을 채우기 위해 지역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도 원색적 용어를 써가며 JP와 자민련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의 이날 유세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과 박범진 대변인이 수행했다. 이 대표는 16일에는 고향인 제천을 찾아 「JP바람」이 충북까지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영주 안동 의성 청송 안강 포항등 경북일대 6곳을 차례로 돌며 영남지역 표밭을 집중공략했다. 이 총재는 이날 포항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주민들과 만찬을 함께하는 것을 비롯,15일에는 대구를 거쳐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이번 주 유세를 취약지역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유세에서 이총재는 아현동과 대구가스폭발·성수대교붕괴·아시아나항공기추락·서해페리호 침몰·구포열차탈선등 대형사고를 거론하면서 『현정권은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한 정권』이라고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 총재는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실정만 거듭하는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도 이날 상오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할 뜻을 공식발표한뒤 여의도 조순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자민련◁ ○…이틀째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김종필 총재는 이날 또다시 「충청도 핫바지론」을 거론하며 여권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태안읍 귀빈장 목욕탕앞 공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은 오랜 야당생활을 해서 그런지 2년반동안 개혁을 외치며 입으로만 정치를 해 왔다』면서 『정작 개혁해야할 사람은 김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김 총재는 『이번 선거는 김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주장하고 『현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 나머지 2년반동안 정치를 잘 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광천역 유세에서 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내후년 대선에서 오랜 충청도의 꿈이 실현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 김대중씨 오늘 연설원 등록/민주당 지원유세… 정치활동 재개

    ◎민자,“은퇴약속 깼다” 비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3일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정식 등록,지원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 김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나서려는 이유와 구체적인 연설회 일정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곧바로 선관위에 정당연설원 등록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국내 정치문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다시 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또 한번의 기만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낮 동교동 자택에서 이기택 총재 및 조순 서울·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등 민주당의 수도권지역 광역단체장후보 3명과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장 후보와 신 후보로부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밝혔다. 김 이사장의 연설원 등록과 정당연설회 참석은 지난 92년 12월 대선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2년6개월만에 정치를 재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인천·경기 지역은 물론 서울 보라매공원 등지에서의 대규모 집회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DJ “본격 유세” 여야 공방 가열/민주당의 사당성 부각­민자

    ◎“정치재개완 별개” 주장­민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3일 본격적인 선거지원유세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혀 「정치재개」를 가시화하자 민자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기만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한 반면 김이사장은 『선거지원과 정치재개는 별개』라고 반박하는등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이 선거연설원 등록이라는 「합법적」 통로를 통해 정계복귀를 사실상 공식선언하자 지방선거의 주요 타깃을 「특정인의 대권욕에 내몰린 민주당 후보들」로 수정하는등 이를 역이용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이사장의 옥외강연 내용이 선거법위반 아니냐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등 소극적인 저지에 주력해 왔지만 이미 복귀가 현실화된 상황에서는 민주당의 지역당 또는 사당적 성격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고립화 전략」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당직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김덕룡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이날 선거대책기획위원회에서도 『민주당은 15개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11곳밖에 후보를 내지 못한 지역당』 『김대중씨와 김종필씨의 제휴는 정계에서 사라져야할 희망없는 정치인들의 야합』이라는 등의 비난과 함께 이를 국민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신범 부대변인이 전했다. 민자당은 앞으로 각종 선거유세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의 부당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이완된 「비호남 정서」를 최대한 부활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김인곤의원을 비롯,민주당의 공천잡음과 김이사장이 무관하지 않다는 「심증」을 입증할 구체적 자료수집 활동도 적극화할 움직임이다. ○…김이사장은 이날 낮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조순 서울시장후보,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를 동교동자택으로 초청,1시간 남짓 오찬을 함께 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민주당후보 지원유세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김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장후보등이 안산과 부천,성남,안양등에서의 지원연설을 부탁하자 『후보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호남을 돌아보니 잘 될 것 같으니 이제 세 분이 모두 당선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수도권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오늘 이 장면이 신문과 TV에 나가면 국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의미있는 말도 덧붙였다. 김이사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지원 유세는 당원의 의무이며 정치재개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당당히 하지 슬그머니 하지는 않겠다』고 여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 「김대중유세」 쟁점화/민자,「옥외집회」 위반여부 질의

    ◎김씨­“주내 본격화”·민자­“강력 대응”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2일 지방선거 본격 지원유세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민자당측은 김 이사장의 최근 옥외집회의 위법성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김 이사장의 선거지원 및 정치활동 재개문제가 선거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1일 목포에서 옥외강연회를 갖고 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호소하는등 사실상 선거지원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번 주중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공식 등록,서울과 수도권,호남지역을 돌며 정식 지원유세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이사장은 13일 동교동 자택에서 이기택 총재 및 조순 서울·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와 오찬회동을 갖고 수도권 선거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김 이사장의 수도권 지원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민자당은 12일 하오 김 이사장 옥외집회 연설의 위법 여부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동시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 이사장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상오 목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민주당에서 나에게 지원요청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요청하면 선거지원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한 측근은 『호남뿐 아니라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상당수 민주당후보들이 김 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고 『김 이사장은 필요하면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해 민주당의 정당 및 후보연설회에 참여할 경우 지난 92년 대선패배 직후 2년6개월여만에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이사장은 호남지역 옥외강연에서 강연주제와는 거리가 멀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상의 불법선거연설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정계원로를 자처하는 김 이사장이 공명선거를 해치는데 앞장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춘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계를 은퇴한 김 이사장이 민주당후보에 대한 사실상 유세를 하고 있는데 대해 당직자들에게 법적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 김대중씨 입장 분명히 할때다(사설)

    ◎지방선거 지원유세 시비를 보며 지방선거의 개막과 더불어 정치시계가 3년전으로 거꾸로 돌아간 것같은 느낌을 받는다.약속대로라면 그때와 같아서는 안된다.건전한 국민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씨가 정치활동을 사실상 재개하면서 민주당후보들에 대한 옥외지원유세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를 재개하는 것이 법을 위반하는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개인적인 권리이자 자유지만 그의 말을 그대로 믿어온 국민들로서는 우롱당한 느낌을 받게된다.이번만은 말을 뒤집는 일이 없을 것을 기대했지만 또다시 식언의 되풀이인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길이 없다.언행이 일치하는 정치의 초보적인 정상화를 위해서도 김씨는 먼저 자신의 모습이 은퇴인지,정치재개인지 그 언행의 이중성을 분명히 정리해 주어야겠다. 김씨가 92년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뒤 선언한 정계은퇴는 순전히 자의에 의한 대국민 약속이었다.누구의 강제나 권력의 탄압때문이 아니었다.깨끗한 퇴장으로 갈채를 받은 이유도 그동안 그를 포함한 정치인들과권력자들이 손바닥을 뒤집듯 약속을 파기하고 권력을 추구했던 악습의 타파를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우물쩍 정치재개는 국민 기만 그 자신 87년 직선제가 되면 출마하지 않겠다던 말을 바꾸었던 전력이 있다.최근에는 미국대통령도 은퇴이후 자당의 후보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민주당후보지원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퇴임한 미국대통령은 다시는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는다.따라서 순전히 당에 대한 봉사라 할 수 있다.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확대하거나 대권구도를 위한 지원유세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정치재개를 의미할 그의 지원유세는 결과적으로 은퇴가 정치적 곤경의 모면책이었음을 의미할 것이다.정치를 못하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준수하는 원로라면 떳떳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은퇴한 정치인으로서 단순히 민주당 당원이라는 자격만으로 지방선거에 개입하는것은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당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원활동이 정당화된다면 사실상 제3자개입의 금지는 무의미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 정치원로와는 경우달라 정치지도자의 본령은 현실정치 차원에서도 국가적 통합과 민족의 통일에 헌신하는 데 있다.그런 점에서 김씨가 선거때만 되면 지역감정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위험하다.지역등권주의라고 하든지, 반지역패권주의라고 하든지 간에 특정 정당의 지역할거주의임은 민주당의 부산시장후보가 지적한 대로다.자신의 정치이기주의를 위해서는 지역감정도 자극할 수 있다는 자세라면 대의를 망각한 지도자답지 못한 행태라고밖에 할 수 없다.통일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을 분열시키는 그같은 발상은 참으로 책임없는 행태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김씨의 선거유세검토와 정치재개 움직임에서 술수위주의 권력정치라는 구태를 본다.자신의 은퇴가 우리정치의 탈지역화를 위한 제일의 개혁과제라는 역사성을 인식한다면 당연히 후진양성과 세대교체등 현실로서의 완전한 은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구시대적 정치구도를 지속시키려는 것은 지구촌시대의 정치의 바람직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김씨가전주에서 『여러분이 지지해 주지 않으면 나는 여러분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감정에 호소한 것은 심각하다.김씨는 차제에,정치재개를 하겠다고 선언하든지 정계은퇴 성명 그대로 실천하든지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한다.
  • 에너지난 악화… 평양 밤거리 “깜깜”

    ◎교차로 지하도 등까지 끄고 절전운동/차량 40% 운행중단… 전철 연착 다반사 『정오 무렵 서 있는 거리에서 보이는 16개의 공장굴뚝 가운데연기가 나는 것은 두 곳뿐이었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일본의 한 언론인으로부터 관계당국이 입수한 첩보다. 뿐만 아니라 이 언론인은 평양 백화점들의 에스컬레이터는 절전을 위한 정지한 지 오래이고 교차로지하도의 조명도 대부분 꺼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물론 북한의 에너지난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91년 구소련의 붕괴로 원유지원이 완전히 끊긴데다 외화부족으로 원유도입도 최소한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광의 노후화로 석탄생산이 제자리걸음인데다 93년이후 최대후원국이던 중국마저 대북 석유수출시 경화결제를 요구하는 바람에 사정은 더욱 나빠졌다.요컨대 생산부진→수출부진→외화부족→에너지난→생산부진이라는 북한식 빈곤의 악순환을 가속화 시킨 것이다. 이 때문에 북한당국은 지난 해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중유중 2만여t을 긴급 기간산업용으로 전용했다는 첩보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에너지난은 올들어 더욱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이를테면 평양시 보유차량 1만2천여대중 40%를 운행중단시킨 점이 이를 말해준다.잦은 송전중단등으로 인해 평양∼청진간 전철의 운행소요시간도 무려 15시간이상이나 걸린다는 소식이다. 북한당국은 그동안 에너지난을 완화시키기 위한 자구책강구에 안간힘을 쏟아왔다.예컨대 보유차량 27만대중 30%를 목탄차·가스차로 개조하는 작업등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이는 어차피 미봉책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과감한 개혁과 경제개발으로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고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길만이 에너지난등 당면한 북한의 경제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얘기다.
  • 여야 유세전략(“열전” 6·27선거)

    ◎여­조직 풀가동/야­바람몰이 시동/권역별 중진 배치… 정책 부각 「합동유세」­민자/정부정책 집중비판… DJ는 외곽지원­민주/충남서 첫 바람… JP 전국순회 강행군­자민련 「유세로 승부를 건다」.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일 전국 방방곡곡은 여야정당및 무소속 후보들의 연설로 물결쳤다.이번 4대 지방선거의 출마예상자는 모두 2만3천여명.그러나 후보 개인의 연설은 거의 무제한으로 허용된다.모든 후보와 정당들이 효과적인 유세전략을 짜내기 위해 고심하는 만큼이나 양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민자◁ ○…후보별 개인연설은 각자에게 맡길 생각이다.그러나 7백60여차례로 계획하고 있는 정당연설회는 시·도지부가 주관해 2백50만 당원조직을 풀가동,지지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이다. 중앙당은 당직자들이 형편에 맞춰 탄력적인 유세지원활동을 펴도록 하고 지구당 위원장들은 현지에 상주토록 하는 등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권역별로 실세 중진급 인사들을 배치해 지구당과 시·도지부 차원의 유세활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집중공략대상으로 정해 중앙당 선거사령탑인 김덕룡 사무총장을 전진배치시키고 이춘구 대표도 수시로 유세지원활동을 펼 예정이다.부산은 민주계 실세인 최형우 의원,대전 충남 이대표,경기 이한동 의원,호남은 황인성 의원 등이 맡도록 했다. 수도권 공략을 위해 연예인 자원봉사단 1백여명을 집중 동원할 계획도 짜놓고 있다.11일 정원식 후보의 거리홍보에는 남보원 백남봉 이영자 임희춘 황기순 김미화 최병서 김종찬 최병서씨등 연예인 10여명이 참여했다. 12일 서울 홍익대에서 열리는 정 후보와 마포일대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 첫 합동유세에는 김용건 최병서 김미화 황기순씨등 연예인과 44개 지구당 위원장 전원이 참석토록 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세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이 2∼3일 단위로 각 지역에서 이동식 중앙선거대책회의를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민주◁ ○…잇단 대형사고와 대북외교정책의 혼선,개혁의 실종등을 부각시켜 이번 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몰아갈 계획이다.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등 수도권에서의 승세를 굳히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부산과 충북도 후보 개인의 인물론을 부각시킨다면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따라서 중앙당 차원의 유세지원도 이들 우세 또는 백중 지역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방강연도 같은 맥락이다.김 이사장은 이미 11일 목포 등 전남 일대를 돌며 사실상의 옥외지원유세를 벌였다.이달 중순 호남지역 순방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조순 후보 지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택 총재는 경기지역과 경북 및 강원 일부 지역에 대한 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 때문에 김 이사장과 이총재가 원활한 협조체제를 이루지 못하면 자칫 당지도부가 제각각 선거를 치르는 기현상을 초래,선거전략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전체유권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의 투표참여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광고 등을통해 젊은층의 투표를 유도하는데 당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20∼30대 기초단체장 후보가 80여명에 이르는 점을 최대한 활용,「젊은 정당」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자민련◁ ○…시·도지사선거에 당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김종필 총재와 박준규최고고문,김복동 수석부총재등을 주축으로 한 유세단을 2개조로 나누어 효율적으로 지역별 선거운동을 지원한다.또 학자 출신이면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동길 고문과 TK(대구·경북)정서를 추스릴 수 있는 박철언 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의원,탤런트 출신의 강부자의원,아나운서 출신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변웅전 서산지구당 위원장등이 유세전에서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JP(김총재의 애칭)는 13일부터 투표 바로 전날인 26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전국을 순회한다는 초강행군을 계획하고 있다. JP의 유세일정은 철저히 당선 가능성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충남·북과 대전,강원,인천,경남,경기에 집중돼 있다. JP는 13·14일 충남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자민련 바람」에 불을 댕긴 뒤 15·16일에는 경남과 인천·대전,17일 대구·경북,18일 충북,19일 강원,20·21일 인천·경기지역을 순회한다.또 22·23일에 다시 충남과 강원지역을 찾은뒤 24일 대전역전,25일 충북 청주·충남 천안 역전,26일 인천 부평역전에서 각각 막판 세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 통계청,오늘부터 환율·원자재 등 4부문 서비스/97년부터 DB화

    ◎“OECD 등 주요 통계지표 받아보세요” 통계청은 9일 정보화 및 세계화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국제통계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10일부터 세계 2백14개국의 주요 통계자료 등을 일반 국민이나 학생 등의 비전문가와 국가 및 공공기관,학계 등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서비스하는 내용은 환율과 통화량·이자율·물가·무역 및 국제수지·인구 등의 국가별 주요 통계지표와 국제금리,금·은·원유·쌀 등 55개 주요 원자재의 국제가격 및 OECD 국가의 주요 통계지표 등 4개 부문이다. 통계청의 통계정보시스템인 KOSIS망을 통해 서비스되며,KOSIS망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은 부가가치 통신망(VAN)을 통해 서비스받을 수 있다.통계청은 96∼97년중에는 상세한 통계자료를 필요로 하는 기관 및 전문가 집단을 위해 국제통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서비스하는 한편 97년 이후에는 국제통계간행물의 목록 등 국제통계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 김대중씨 「6·27」 지원유세 시사

    ◎“법허용 범위내 할 수 있는 일 하겠다”/김 대통령에 「통일논의 대좌」 제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오는 13일 김 이사장의 동교동 자택에서 재회동,지방선거 전략 및 대책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조순 서울시장후보,장경우 경기도지사후보,신용석 인천시장후보등 수도권지역의 세후보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요 의제는 수도권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의 한 관계자는 7일 『김 이사장과 이 총재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 수도권 지역에 달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회동배경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동교동을 찾아온 장경우 후보의 인사를 받고 『지원유세를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당원으로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민주당후보들이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민주당후보를 위한 옥외강연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 서울·호남지원… 정계복귀 승부수로/DJ “선거지원유세” 뭘 뜻하나

    ◎지역등권론·내각제 주장과 함수관계/「신양김구도」 계산… 청와대 면담 제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6·27」지방선거와 관련,지원유세에 나설 뜻을 강하게 비쳐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이사장은 7일 인사차 동교동 자택을 찾아온 민주당의 장경우 경기도지사후보에게 『지원유세를 말할 입장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당원으로서,그리고 법의 테두리내에서 민주당후보 모두가 잘 될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민주당후보들이 (나를)찾아오면 만나겠지만 지원연설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왔다.따라서 김 이사장의 이번 발언은 여기서 한발짝 더 진전된 것이다.종전의 지방강연과 같은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옥외집회도 마다않는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해석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발언은 김 이사장이 최근 주창한 「지역등권론」,내각제 공론화와도 깊은 함수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즉 자칭 「미스터 지자제」인 김 이사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발판을 구축해 자신의 정계복귀 시나리오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가 짙게 배어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대상지역은 전남·북,광주등 호남권 3곳과 서울이다.이른바 「3+1」전략으로 이들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수중에 넣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검토단계이긴 하지만 옥외강연 계획도 호남권과 서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호남지역은 기초단체장 공천과정에서 심각한 몸살을 앓은 곳이다.아직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 적지 않다.몇몇 지역은 「적신호」가 켜졌다는 얘기도 들린다.기초단체장선거에서 흔들리면 광역단체장선거도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또 「승부처」로 여기고 있는 서울에서도 생각만큼 조순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김 이사장은 이런 사정들을 감안해 지원유세의 「현실적 이유」를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영남등 민주당 열세지역은 여전히 김 이사장의 관심밖일 수 밖에 없다.김 이사장 측근들은 이를 효율성 측면에서 설명한다. 바로 이점에서 이기택 총재 진영은 썩 유쾌한 표정이 아니다.김 이사장이 민주당을 돕겠다는데야 이의를 달수 없지만,결과적으로 호남권에 집중한 탓에 오히려 비호남권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또 김 이사장이 3∼4개의 지역분할구도로 선거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도 이 총재에게는 눈에 거슬리는 대목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통일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의해 또 한차례 주목을 끌었다.지방선거후의 정국을 자신과 김 대통령을 두 축으로 한 「신양금구도」로 끌고 가려는게 그 배경인 것 같다. 결국 김 이사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현실정치 개입을 본격화함으로써 정치권은 또 한차례 이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 중,북에 원유·무기지원 계속/정권붕괴 막게 예년수준 유지

    ◎당 외교부 부부장 평양가 방침 전달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최근 한국과의 급속한 관계발전에도 불구,원유및 무기공급을 예년 수준대로 유지하는등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중국 외교부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행사와 북한정권의 붕괴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연간 1백50만t규모의 원유제공과 탱크 및 미사일등 무기류에 대한 대북한지원은 예년수준에서 계속될 것임을 7일부터 시작된 당가선외교부 부부장등의 방북에서 재확인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이미 요녕성 심양 한국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불허결정을 내렸으며 북한측에 중·북한사이의 우호관계를 고려,이를 허용치 않고 있다는 사실을 통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식량지원에 관해선 올들어 중국내 식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등으로 지원의 어려움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중국측은 당부부장의 이번 방북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의 휴전협정의 당사자이며 정전협정논의에는 중국이 반드시 당사자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번 당부부장 등의 방북을 통해 최근 북한과 대만사이의 관계개선추세에 대한 중국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북한과 대만사이의 관계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발전이 중국의 주권과 통일정책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가 중·북한 관계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일부터 시작된 당부부장을 대표로 하는 외교부 방북대표단은 다음주 화요일까지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김용순 노동당 국제부장등을 만날 예정이다.또 이와 별도로 서청 당 중앙기술위 부서기를 단장으로하는 당 대표단도 별도로 이날부터 북한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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