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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자동차·섬유·물류산업 1차적 타격/高유가 국내영향

    국제 원유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가상승의 국내 영향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7,000만배럴.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한해 수입이 8억7,000만달러나 늘게 된다.그러나 현재 유가는 배럴당 25∼26달러로 연초보다 15달러 가량이나 뛰었고 내년에는 최고33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 도입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4·4분기 평균가격을 배럴당 23.7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이 경우,소비자물가는 3.04%포인트 상승하고,수출은 8억달러 감소,수입은 26억달러 증가해 결국 0.7%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역흑자 250억달러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본격적인 영향은 내년부터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고(高)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유가상승의 파급효과가 통상 9개월 뒤에 국내경제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더욱 어렵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김영덕(金映德·41)수급동향연구단장은 “공공요금 인상억제 등 정부의 단기조치 영향이 약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번 유가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가인상과 소비·투자 위축 등으로 내년 GDP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휘발유·경유 의존도가 높은 물류·수송산업 및 섬유,식음료,요업,자동차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 유도 시급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3,800억원의 석유완충준비금이나 비축원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분간은 민간차원에서 유가급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에너지 절약 등 수요관리에 집중키로 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아직 급격한 유가급등의 조짐은 없기 때문에 비상대책보다는 정부차원의 에너지절약프로그램을 마련,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가 연일 상승… 26달러 근접

    [카이로 연합] 국제 석유가격이 연일 올라 16일 배럴당 26달러에 근접했다.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25.95달러(12월 인도분 기준)까지 올랐다가 25.70달러에 마감돼 지난 7일간의 거래에서 6일간이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로 떨어졌다는미국석유연구소(API)의 보고서가 이날 발표되면서 뉴욕시장 폐장 후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26달러선을 넘어섰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센트 오른 24.5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 유가도 15일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3센트 오른 24.60달러를 기록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16일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는 늘고 재고가 줄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독자의 소리] 지워진 차선 방치해 교통사고 위험

    정부는 내년부터 승합용 LPG차 생산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재정상 세입의감소우려가 큰 원인으로 보인다.그러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나 소비자의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나,자동차산업의 측면에서 볼 때 역시 바람직하지 못한 대책으로 보인다. LPG 가격이 싼 이유는 원유의 가공 공정상 가장 먼저 생산되는 제품이라는특징 때문이다.그리고 LPG 연료의 강점은 기체이기 때문에 확산연소가 되어증발연소가 되는 경유나 가솔린에 비해서 완전연소가 가능하여 환경오염의피해가 적은 점이다. 대기중에 연소되지 않은 공기를 분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환경악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각종 시내버스나 소형트럭 등 디젤차량부터 점차 LPG차량으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따라서 LPG차의 제한보다는 LPG 가격의 인상을 통해 세입을 증대하는 편이 보다 환경친화적일 것으로 보인다. 손희산[울산시 남구 삼산동]
  • ‘환율 급락’진단… 금융시장 ‘달러 홍수’로 출렁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환율 하락이 언제까지,얼마나지속될 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달러당 1,100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란 추측마저 나돌고 있다.정부당국도 구두개입 등 여러 방법으로 환율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왜 떨어지나 원화가치 상승은 통상 두가지 요인에서 비롯된다.우리경제의기초여건(펀더멘털)이 나아졌거나,아니면 일시적으로 달러가 넘쳐 발생하는수급불균형이다. 이중 펀더멘털 개선은 외환위기 이후 2년여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물로,원화가치의 상승을 부르기 마련이다. 이 경우 정부로선 환율방어에 나설 게 아니라 오히려 환율하락을 수용해야한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급락세는 수급불균형이 더 큰 원인이다.달러화 공급이수요를 훨씬 초과한다는 얘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폭발적인 유입에 따라서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15억달러 이상이 유입돼 시중에는 달러가 넘쳐 흐르는상태다.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계약에서 실행단계로 옮아간것도 달러홍수의 한 원인이다. ■환율하락,어디까지 급격한 하락세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최근 들어 ‘시장개입’을 부쩍 강조하는 한편 국책은행 등을 통해 실제로환율방어에 일정 부분 나선 상태다.주로 장 마감 무렵에 집중적으로 개입,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5조여원어치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조기 발행,적극적으로 수급조절을 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한 상태다. 그러나 환율 하락은 당분간 대세로 작용할 전망이다.기업들이 부채비율 축소 등을 위해 외자유치에 매달리고 있어 앞으로 달러 물량은 더욱 늘 수밖에없다. 증시 활황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달러유입을 부추긴다. 당국은 이와 함께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수도 있다고 말한다.돈을 풀어 달러를 사들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더 큰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환율하락·유가급등 지속… 수출시장 영향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아직까지는 엔화 강세가 여전해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초부터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출 악재 돌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29일의 1,153.5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국제 원유값도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들어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투자 유치,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외환시장에 달러가 계속 유입돼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정부및 수출업체들은 1,150원대 이하가 되면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보고 있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환율을 1,100원대로 전망하고 있다.원유가도 23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따라 항공·교통,철강,발전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정부는 올해 원유도입액이 당초 예상치인 140억달러보다 1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이 더 문제 정부와 무역업계에서는 그러나 현상태만 유지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통상 국내 수출에 달러 환율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엔 환율이 높기 때문이다.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과 수출 경쟁을 하는 섬유 신발 플라스틱가공품 등 경공업쪽은 위축되겠지만 일본과 경쟁하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은 더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원화가치가 높아져 수출에 비상이 걸렸던 지난 6월에 엔화환율은 달러당 120엔이었지만 지금은 104∼105엔이어서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원 고(高)’로 수출계약이 서서히 저조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통상 1개월이 걸리는 유가인상 영향이 연말부터 서서히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내년 상반기부터는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주가 급등' 배경 주가가 1,000고지를 향해 숨가쁘게 질주하고 있다.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본격적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덕분이다.이런 추세라면 연중 지수 최고치 1,052(7월12일) 뿐 아니라 사상 최고치인 1,148포인트 (94년11월7일)경신이 시간문제란 성급한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왜 불 붙나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풍부하다는 점을 최대 호재로 꼽는다.투신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투신사들이 환매자금으로 준비해 둔 돈을 주식매수에 적극 쏟아붓고 있다.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중자금이 주식형과 뮤추얼펀드,고객예탁금으로 재유입돼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른바 ‘자금의 선순환’이 정착되는 양상이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홍성태(洪性兌) 부장은 이를 ‘자금시장 안정으로촉발된 유동성 장세’라고 표현했다.대우채 환매이후 투신권을 이탈한 자금규모가 미미한 데다 국공채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 하락으로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에 이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까지 유입되는 환경이 조성되고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투자전략팀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원화강세를 꼽았다.외국인의 주식매수 자금이유입되는 것이 원화강세를 초래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지만,동시에 원화강세가 외국인의 주식매수를 촉발하는 요인도 된다고 풀이했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요인이다. ■악재는 없나 굿모닝증권 홍 부장은 국제원유가 상승과 연말의 과도한 유상증자 물량,내년 인플레이션 압력,Y2K 우려감 확산을 활황장세의 걸림돌로 들었다.특히 국제원유가 상승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내년중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경우 실세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복병에도 불구하고 연말장세는 증시상승에 따른 선순환효과에 힘입어수요우위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한빛증권 투자분석부조정일(趙庭一) 과장은 “올 연말 증시는 지난해 10월∼올 1월까지의 1차 금융장세,3∼7월까지의 2차 금융장세에 이어 제 3차 금융장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이집트/ “고대유적 개발 관광대국 발돋움”

    1999년 12월31일,일생일대에 한번밖에 경험할 수 없는 새천년을 맞는 이브날.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은 새 천년을 맞는 새해 벽두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아래에서 연출될 신비로운 행사를 보게 될 것이다. 1000년대를 보내고 2000년대를 맞이하는 1999년 12월31일 밤 카이로 근교에 있는 기자에선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황금 뚜껑을 씌우는 대역사가 이뤄진다.4,500여년전 만들어진 기자의 피라미드는 원래 맨 윗부분에 황금 뚜껑이 씌워져 있었으나 오래전에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새 천년을 맞아 훼손된 꼭대기 4m가량의 부분에 황금 뚜껑을 다시 만들어 씌우고 이날 제막식을 갖는것이다. 전세계 60여개의 위성채널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인 이 제막식을 전후해 피라미드 주변에선 거대한 영상쇼와 불꽃놀이,오페라도 펼쳐진다.우선 1000년대의 마지막 일몰을 기념하기 위해 쿠프왕과 카프레왕,멘카우레왕의 3대 피라미드에 일몰장면을 영상으로 비추는 장엄한 전자쇼가 연출된다. 준비를 맡고 있는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측은 이 역사적인 밤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장 미셸 자르와 카이로 교향악단이 전자 오페라 ‘12가지 태양의 꿈‘을 공연한다.피라미드는 역동적 비주얼 쇼와 불꽃놀이 그리고 오페라가 함께 펼치는 뉴밀레니엄 행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이집트 관광부는 최근 옛날 예수님 가족이 이집트에 머물렀다는 24개 장소를 성지로 보전하는 계획을 발표,이집트를 이스라엘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도들의 성지 순례 지역으로 부각,전세계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집트는 이렇듯 ‘관광대국’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400만명의관광객을 2017년까지 2,7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호텔 객실 수를 10만개에서 61만8,000개로 늘릴 방침이다.고대 유적은 물론 홍해 및 시나이 반도의 천연 휴양지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 유인 정책도 계획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의 리더로서 이집트의 위대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도만만치 않다.이집트는 4차에 걸친 중동전쟁 이후 아랍권내에서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중동 평화정착을 선도하고 있다.‘공정하고 포괄적인 평화 원칙’ 아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물론 이스라엘-레바논,이스라엘-시리아와의 포괄적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평화협상에 있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건설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요청하는 등 대서방 유화정책에 적극적이다. 3,000년 전 최초의 평화조약에 서명함으로써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이집트는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면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경제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이다.32억 배럴로추정되는 원유매장량을 토대로 22개국 51개 합작업체와 나일강 동서부와 시나이 반도 등에서 탐사·시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沈景輔 駐이집트 대사
  • 원유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

    국제 원유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산원유값은 9일 국제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3.21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도 23.58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갔다.10일 국제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도 1주일전보다 2달러 정도 오른 배럴당 24.62달러,24.4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국제 원유값이 최근 갑자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시한 연장잠정 발표 이후 멕시코도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발표가나온 데다 겨울철을 앞두고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매우적기 때문이다. 원유 도입가격이 1배럴에 1달러 오르면 연간 기준으로 국내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고 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 흑자폭이 10억4,000만달러 줄어들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대원유엔대표부 차석 대사뉴욕마라톤 완주 ‘화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유엔대표부의 서대원(徐大源·50)차석대사가 지난 7일 열린 뉴욕마라톤대회에서 42.195㎞ 전구간을 완주,유엔 외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뉴욕마라톤 출전을 위해 지난 1년여 틈틈이 5∼10㎞씩 달리기 연습을 해온 서 차석대사는 이번 첫 전구간 도전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기록은 5시간1분59초.100m를 42초대에 계속해 뛴 셈이다. 서 차석대사의 기록은 현역 마라톤선수들의 기록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전구간 마라톤에 처녀출전한 아마추어로서 완주했다는 사실은 주위의 놀라움을사기에 충분했다.서 차석대사의 집무실과 집에는 다른나라 외교관의 축하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서 차석대사는 “뉴욕 베라자노 다리에서 참가선수들이 출발하는 장관에 매료돼 뉴욕마라톤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개한 뒤 “50세를 맞아 정신적,육체적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1년 동안 바쁜 틈을 내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지금까지 최대로 뛰어본 것이 30㎞여서 그 이후의 거리는 미지의 세계였다”면서“유엔 외교가에 이미 소문이난 상태에서 완주를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부담이 가장 컸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7일에는 뉴욕의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 완주하는 동안 얼어죽을 것같은 고통에 시달렸으나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다는 서 차석대사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생각”이라고 덧붙였다.서 차석대사는 작년 4월 유엔대표부에 부임했다. hay@
  • 高유가 탓 에너지수입액 큰폭 증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 9월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산업자원부는 5일 “9월중 에너지 수입액은 21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의 12억500만달러보다 무려 7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1차 에너지 소비량은 1,430만TOE(석유환산t)로 지난해 같은 달의 1,350만TOE보다 6.2% 늘어나는데 그쳤다.이는 지난 7월에 13.2%,8월에 12.4% 증가했던 것에 비해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입액이 급증한 것은 9월의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20.1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3%나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유해물질 상수원유입 차단 더욱 엄격히 해야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 유입 차단지역을 경기도 내 7개 시·군 40개면에서 13개 시·군과 75개 읍·면으로 늘렸다는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0월23일자 21면). 특정 유해물질이 상수원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공장 설립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좋은 발상이다.진작부터 유해물질 배출업체의 신규 입지를 막았어야 한다. 그러나 유해물질의 차단범위를 도금이나 피혁,염색공장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식품이나 가축업 등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유해물질 차단도 검토해야한다고 본다.제한지역을 광범위하게 넓히는 것도 좋지만 유해물질 범위를 넓혀가는 것도 추진하기 바란다. 이형철[모니터·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IMF 2년 명암](上)지표로 본 경제변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97년 11월.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정상궤 도로 회복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외환위기를 당한 멕시코가 위기극복에 3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빠른 회복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 금리를 축으로 한 IMF의 고단위 위기관리처방에 따라 기업도산과 실업자 양 산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IMF체제 돌입 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의 극 복과정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IMF체제가 남긴 교훈 등을 알아본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년동안 저물가를 바탕으로 고성장과 수출증가로 외환위 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환란후 첫해인 98년 마이너스 6.3%의 성장 률로 추락한 우리 경제는 올해는 9%안팎의 플러스 성장률로 반전될 전망이다. 요즘에는 회복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경제의 각 부 문에서 환란의 그늘이 가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황을 맞고 있다.환란후 첫 1년간 급속도로 경기가 가라앉아 세계 대공황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위 기감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저물가가 정착됐다. 원자재가격 안정에 이 어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 등이 잇따라 금리를 내려 저금리가 확산됐 다.국내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더욱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원선을 유지,수출증가를 도왔다.환율은 지 난해 12월 1,207원선에서 외자유입 급증으로 6월에는 1,150원선으로 떨어졌 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1,2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환율 덕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됐다.99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 상인 200억달러보다 많은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돼 산업생산,출하와 소비가 늘고 있다.출하는 올 3월,생산 은 7월,소비는 9월에 각각 환란 전 수준을 넘어섰다.제조업가동률은 환란 전 80%수준에서 98년 7월 64.6%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상승세가 꾸 준히 이어져 다시 80%에 육박하고 있다.실업률은작년 12월 7.9%에서 올 2월 사상 최고치인 8.6%로 올라갔다가 절반선인 4.8%로 떨어졌다. 설비투자가 본격 살아나지 않는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면 실물경기는 거의 환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콜금리가 작년 12월 6.7%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회사채수익률 역시 10% 밑에서 형성됐으나 대우사태 등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선을 넘어서 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 하다.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금융시장 변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IMF 극복 공신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경제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은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이끌어간 현 정부의 경제팀과 착실한 구조 조정을 한 기업,금모으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모두가 IMF 극복의 공신인 셈이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수장으로 한 현 정부의 1기 경제 팀은 경제기조를 바꾸면서 IMF탈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IMF가 권고한 고금 리정책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점을 IMF에 설득해 저금리정책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회생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지대했다.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총사령탑으로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큰 잡음없이 이뤄냈다.아직 도 대우처리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IMF 극복에 도움이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정덕구(鄭德龜) 전 재경부 차관(현 산업 자원부장관)도 사태초기 IMF 및 외국투자자 등 대외협상 창구역을 맡아 일역 을 담당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에 큰 점수를 주는 측도 없지않다.IMF 이후 침 체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서다.현대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 으켜 단숨에 주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주식시장 활황으로 기 업들의자금조달이 쉬워졌고 구조조정도 보다 수월해졌다.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따랐던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그룹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착하고 순진한’ 국민들의 공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한푼의 달러라도 더 모아 외채를 갚아달라며 결혼반지 생 일반지 등을 모으는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국민들과 월급이 대폭 깎여도, 한때 실업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실업대란’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견딘 국민들(특히 실업자)이 진정한 IMF의 공로자가 아닐까.대외적인 환경도 IMF 극복에는 호재였다. 미국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IMF 직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행운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업·금융권 구조조정 점검 IMF 체제 돌입후 2년간 실물·금융환경의 격변에 따라 기업·금융권 구조조 정도 급류를 탔다.부도 등으로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고,은행은 합병 등을 통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은 여전히 ‘진 행형’으로 추후 금융·기업의 또다른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금융구조조정] 지난 한해는 금융권으로선 사상 최악의 시련기였다.98년 1월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명령과 경남 등 10개 종금사의 영업정지를 필두로 고 비용·저효율 구조의 금융권에 대한 대수술이 전개됐다.5개은행의 퇴출과 상 업·한일,국민·장신,하나·보람 등 은행간 합병이 잇따랐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환경의 토대가 마련되긴 했지만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우선 IMF 이후 엄청나게 비대해진 투신권 구조조정이 남아있 다.다음달 중 한국·대한 등 양대 투신사의 구조조정 일정이 잡혀있고,나머 지도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 이다.수익증권 환매사태의 현실화 등 경우에 따라 연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초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대우사태로 경영악화가 불 가피한 데다,올 연말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이 2차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꼽힌다.다만 정부가 주도한 1차 구조조정과는 달리 은행 들의 자발적인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해 추진될 공산이 높다. [기업구조조정] 금융권에 이어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은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라 바야흐로 피크를 맞고 있다.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는 퇴출은행에 이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또다시 깨뜨렸다.대우를 뺀 나머지 5대그 룹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살빼기’에 매달려 야 하는 형편이다.소액주주 권한의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재벌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나머지 기업의 구조조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7월 고합그룹의 4 개 계열사에 처음 적용된 워크아웃은 현재 103개 업체로 확대됐다.6∼64대 계열기업체도 59개나 포함돼 있다.그러나 실제 경영성과는 아직은 미흡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65개 기업의 자구노력 실적은 8조2,571억원 중 7,407억원(9%)만 실행된 상태다. 앞으로 2 ∼3년은 지나야 경영성과가 나올것이란 견해가 많다. 박은호기자 unopark@-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2년동안 우리 기업들은 많은 시련과 변화를 겪 었다.외국업체에 매각된 업체들이 속출했고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 웃)에 들어간 기업들도 양산됐다.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동종업체간 통합으로 간판을 내린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IMF기간동안 착실 한 구조조정과 저금리,엔고 등 유리한 사업환경을 적절히 활용,눈에 띄게 건 실해진 기업들도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저물어 간 기업들] 대우는 IMF직격탄을 맞고 그룹이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 8월 1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확정된 뒤 ㈜대우,대우자동차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 또는 청산될 운명에 처했다. 쌍용의 주력 계열사도 줄줄이 국내외 업체에 매각됐다.97년 10월 쌍용제지 가 P&G에 매각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는 대우에,쌍용증권은 미국 투자회사인 H&Q에 팔렸다.쌍용정유는 아람코 등 외국업체 컨소시엄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과잉·중복투자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중공업분야도 고통스러 웠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통합법인을 추진중이다.한때 조선업계 세계 5위권이었던 한라중공업은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지금은 현대중공업 이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뜨는 기업들] SK텔레콤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순항을 계속,올 매출액 4조원에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증시사상 처 음으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회생했다.현대의 지원을 등에 업고 IMF체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저용차 시장에서 약진,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4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도체 값 상승,엔고 등 대외환경의 덕도 컸다.삼성전자는 올해 25조 매출에 3조5,00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 다.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D램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 율(지난해 말 기준 20.8%)을 갖게 됐다. 과감하고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으론 한화가 꼽힌 다.경향신문,빙그레 등을 분리하고 한화에너지 등 5개사 매각,한화 기계 베 어링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97년말 1,200%였던 부채비율을 6 월말 현재 220%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산 석유비축기지 공사 ‘부당수주’조사

    서울지검 특수3부(李貴男 부장검사)는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서산 석유비축기지 A공구 건설공사 입찰심사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해외시공 실적을 부풀린 허위서류를 제출,공사를 따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LG건설이 지난 13일 삼성물산이 대만 포모사중공업의 발주로 건설 중인 원유저장탱크 공사 실적을 부풀려 1,313억원대의 서산 석유비축기지 A공구 공사를 수주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면서 “LG건설 실무자 4명을 불러 진정 내용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중 대만 현지에서 삼성물산의 공사실적을 실사했던 해외건설협회와 석유공사 관계자 2∼3명을 소환,참고인 조사를 한 뒤 삼성물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수입단가 올 첫 상승세

    수입단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교역조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동기 대비 수입단가는 올 1월 14.9%가 떨어지는 등 7월까지 내림세를 유지하다 8월에는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원유도입단가는 지난 4월 3.8%,6월 18.1%,8월 43.9%로 상승폭이 크게 늘고있다. 이에 따라 수입단가지수(98년=100)는 98년 7월(99.1)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98.4를 기록했다. 반면 8월중 수출단가지수는 91.1에 그쳐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지수(수출단가지수/수입단
  • 내년 하반기 物價불안 우려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에 물가 3% 내외와 실업자 100만명 이하(실업률4%)를 동시에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로서는 물가안정과실업대책 중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3%는 올해 전망치 0.8%의 4배 가까운 수치.문제는이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상반기에 물가압력이 본격으로 생기고 하반기에는 물가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0%를 웃돌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총수요 압력이 발생할 소지가 크고 임금 상승세와 실업률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결국 물가상승 요인으로작용하게 된다. 또 국제원유 및 반도체 가격 상승,엔화가치 상승 등도 물가 상승요인이다. 여기에다 내년으로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일부에서는 물가를 3%대에서 막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대우와 투신문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로서는 내년에도저금리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에 돈이더 많이 풀리면서 물가를 부추길 가능성도 크다. KDI는 급속한 경기회복으로 경기적 요인에 의한 실업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경기외적 요인에 의한 구조적 실업률이 5%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구조적 실업률은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사무자동화 등을 통해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자들은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 데 따른 장기적 실업률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물가불안 심리 악화…소비심리는 살아나

    물가불안 심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대우사태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후의 물가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작성하는 물가기대지수는 144.3으로 8월보다 7.1포인트 올라 3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올들어 7월까지 130안팎에서 유지됐던 물가기대지수는 8월들어 원유가 인상,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농수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통계청 관계자는 “물가기대지수의 범위 0∼200에서 144.3에 위치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물가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6개월후의 소비상태를 물어 작성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6.6으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김균미기자
  • [사설] 내년 경제, 안정화가 초점

    정부는 내년도 우리경제 실질성장률이 6%,물가상승률 3%,국제경상수지흑자는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경제운용계획안을 마련중인것으로 전해진다.올해의 성장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물가를 다지고 경상수지도 적정규모의 흑자를 시현,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긴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장·물가·경상수지 등 3대 거시경제지표는 동시 목표달성이 어려운 마(魔)의 삼각관계에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낙관적인자세로 임해서 경제를 그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무엇보다 ‘안정’에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거시지표의 속성은,성장목표를 겨냥해서 경기를 부추기다 보면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흑자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성장이 둔화되는 식이어서 최대한의 균형감각을 살리면서 안정화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러잖아도 내년도 경제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우선 발등의 불격인 대우·투신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국내경제의 큰 흐름이 정해 질 것이다.만약의 경우 사태해결이 늦어지거나문제가 악화돼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면 실물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특히 물가는 국제원유가 인상과 엔고(高)에 따른수입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데다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인상 대기중인 상태여서 저물가기조를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내년 총선으로 늘어나게 마련인 시중통화는 경기호전 등과 맞물려 인플레를 부추길 가능성이 없지 않다.물가상승에 이은 임금인상압력의 악순환도 어렵잖게 예측되는 악재라 할수 있다. 더욱이 구조조정,부채비율인하 등으로 투자를 억제했던 업계가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설 경우 수입이 늘어나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이와같은 맥락에서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무엇보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짜여져야할 것이다.특히 물가 파급효과가 큰 공공요금과 관련,정부는 공기업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서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해야 한다.인플레에 의한 금리상승을 막기 위해 기업투자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중 통화를 적정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투기성 부동(浮動)자금이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유입되도록 증시 등 자본시장의 안정기조를 확립하는 일도 시급하다.이와함께 경상수지악화의 큰 요인인 부품,기계류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들 제품의 국산화에 참여하는기업들에 대한 세제·금융상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가계(家計)는 사치성 소비재수입급증으로 물가가 오르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점을 인식해서 과소비심리를 자제함으로써 경제안정화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 내년 경제운용 ‘세마리 토끼’잡을까

    대우·투신문제 해결이 최대 관건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성장과 물가·경상수지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잡을 수 있다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이같은 경제전망은 다음달초 윤곽을 드러낼 대우·투신문제가 순탄하게 풀리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는 장밋빛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가·임금이 변수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기회복 속도,환율,국제원자재 가격,임금 등이다.재경부는 이들 요소가 내년도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경기회복 속도도 잠재성장률 범위 이내이고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도 올해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임금 오름세도 경기회복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단위당 가격상승은 없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환율 하락의 가능성도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내년도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한다.올해에 이미 발생한 엔고,유가상승,반도체가격 급등 등이 내년 물가에 영향을줄 수밖에 없고 올해 인상이 억제된 공공요금들이 내년에 줄줄이 오를 것이뻔하기 때문이다.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수업료 인상도 대기하고 있다. 임금 상승압박도 그냥 지나칠 수준이 아니다.IMF사태 이후 임금인상이 2년간 억제된데다 올해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 이를 내년도 임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기업들의 비용이 높아지고 소득증가로 초과수요가 발생,물가가 들썩거릴 우려가 크다. ■경상수지와 환율이 불안하다 재경부는 내년의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98년의400억달러,올해의 210억∼220억달러보다 적은 100억달러로 잡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부채비율 200%를 맞추기 위해 투자를 자제했던 재벌들의 설비 및 건설투자가 급증,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또 현재는 대우·투신문제로 달러당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돼있지만 원화의 절상 가능성이 커 이럴 경우 수출에는 타격을 주는 반면 수입을 촉진시켜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베네수엘라 SOC사업 참여…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통상분야에서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베네수엘라가 추진중인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이동통신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차베스 대통령은 오리멜션(화석연료)의 수입을늘려 줄 것을 요구한뒤 “베네수엘라의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알루미늄·철강·어업 분야에도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국정상은 11월말 이전에 한국 민·관 공동의 ‘경제협력조사단’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이에 앞서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베스 대통령은 하오에는 ‘서울 비정부기구(NGO) 세계대회’ 폐회식에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韓·베네수엘라 정상회담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대통령간 한·베네수엘라 정상회담의 성과는 두나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우리로서는 지형학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던 중남미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계기가 됐고,21세기 중남미지역에 대한 외교적 지평을 확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차베스 대통령의 방문이 한·베네수엘라간 첫 정상방문인데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 양국관계는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다.우리 기업의 베네수엘라 투자진출 문제와 에너지 부문의 협력 강화가 중심이다. 따라서 베네수엘라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우리 기업들이 현재 베네수엘라의 원유채굴과 정유설비,철도·도로 건설,제3 이동통신 사업,방산분야 등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중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특히 베네수엘라가 OPEC 회원국으로 세계 3위의 원유생산국인 점을 감안할 때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공급선 확보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두 나라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회담이 끝난뒤 “우리의 기술·자본과 베네수엘라의 천연자원·노동력이 결합된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가 보다 증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정상은 우리의 경제개발 모델과 새마을운동,경제위기 극복 경험은 물론 대북 포용정책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가졌다.차베스 대통령은 우리의경제개발 모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으로 우리는 중남미에 협력구축의 동반자를 확보한 셈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제유가 20달러 붕괴

    국제유가가 두달만에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산 도입유의 주종인 두바이산 원유의 경우지난 1일 배럴당 22.78달러에서 하락세를 거듭해 8일 현재 19.99달러를 기록,8월28일 수준으로 낮아졌다.브렌트유는 23.94달러에서 20.78달러로,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4.55달러에서 21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22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직후의 최고치보다 두바이산은 약 3달러,브렌트유는 3.5달러,WTI는 4.5달러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석유 선물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투기자금들이 금시장으로 이탈하고,OPEC의 감산의지가 약화되는데다,노르웨이 등비OPEC 국가들이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과 만나 장기 적정유가는 15달러 미만에서 형성돼야한다고 말했다고 산자부가 11일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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