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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관심주] SK(주)

    국내 2위의 석유화학업체로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지난해 해외유전 개발사업에 7억7,200만달러를 투자,할당원유를 현지에 판매함으로써 8억9,600만달러의 누적수입을 올렸다.금융비 부담률도 올해 9.1%에서 내년 6.6%로 낮아질 전망이다.원유가격 상승과 매출액증가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8.4%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지분 27.5%를 확보해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정보통신 지주회사로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내재가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적정주가 수준은 영업가치와 상장사 지분가치를 반영한 5만1,000∼5만6,000원. [LG투자증권 제공]
  • [사설] 250억弗 무역흑자 이루려면

    11월의 수출이 월간실적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출이 10월에 이어 두달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반도체와 컴퓨터등이 주도해왔던 수출품목도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품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증가세는 앞으로도 당분간계속될 전망이다. 경기회복세를 가속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졸업도 앞당길 수 있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있는 것은 금리와 임금이 안정세를 유지하고있는데다 세계 경기가 좋은 덕분이다.최근의 엔고(高)도 우리 수출에 힘이되고 있다.구조조정의 아픔을 딛고 경쟁력을 회복한 중소기업들의 약진도 수출 증가세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25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수출 증가세를 앞지르는 수입의 급증때문이다.올들어11월까지의 수출 누계는 지난해보다 7.5%가 늘어난 1,288억 8,000만달러이다.같은 기간 수입은 1,071억2,000만달러로 무려 26.6%나증가했다.11월 한달동안만 해도 수출이 22.2%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이보다 훨씬 높은 41%가 증가했다. 11월의 수입액은 IMF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다.수입의 급증으로 11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는 217억6,000만달러에 머물고 있다.현재와 같은 수입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한 남은 한달동안 목표달성에 필요한 33억여달러의흑자를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원자재및 부품과 소재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수출산업구조상 수출이 늘면 수입도 같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더구나 국제원유가격의 급등으로 원유수입액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무역흑자를 늘리기 위해 부품·소재산업 육성의 시급함이 계속 강조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다.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소비재의 수입을 줄이는 것이다. 11월의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52.6%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증가율을 훨씬웃돌고 있다.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급증하고있다.일부에서는 과소비현상의 우려까지 나오고있을 정도이다.시장이 완전히개방된 상태에서 수입을 줄이는 길은 소비자의 자제뿐이다. 실내온도를 1도라도 낮추고 전기 한등 끄기를 비롯한 소비 절약이 올 무역흑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우리 경제를 살리고 가계를 튼튼히 하는 길이기도 하다.아직도 IMF사태는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다시 한번 다짐할때다.
  • 정부 분야별 Y2K 비상대책 내용

    정부가 1일 13개 분야의 연말연시 Y2K비상대응 계획을 전면공개한 것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해 우려되는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차단하기 위한 것이다.부문별 비상대응 계획을 요약한다. [통신] 교환설비를 2원 운영하고 이동기지국·무궁화위성 등을 이용한 긴급우회소통 계획을 수립했다.국가지도,경호 등 국가안보통신과 TV 라디오 민방위회선 등 전용가입자를 통한 우회경로도 구성한다.밀레니엄 통화폭주로 발생할 통신장애에 대비,국민들에게 연말연시 통화자제를 요청했다. [전력 및 에너지] 2000년 전환시점에 예상되는 최대전력수요는 2만7,000㎿이나 총발전용량은 4만5,329㎿로 안정적이다.그러나 평상시 예비전력 3,500㎿의 2∼3배 확보한다.17개 화력발전소의 가동연도를 29일 이전에 2000년으로미리 변경한다. Y2K문제와 관계없이 ‘수급비상Ⅲ’를 발령,광역정전 사태에 즉각 대응한다. 평택·인천 LNG생산기지에 원자재 최대한 확보하고,연도 전환기간에는 LNG도입선의 부두접안을 중단한다.원유수급 차질에 대비,국내 재고분을 44일분으로 늘린다.연말연시 선적이나 위험지역 항해를 최소화하며 필요시 정부 비축분을 방출한다. [금융] 연말연시 휴무일에 원장출력,시스템 백업,정상여부 확인 등 사전준비작업을 한다.각종 세금·공과금·대출금 상환일을 1월4일로 연기하며 영업일에 Y2K로 문제가 생기면 예금지급,어음·수표 결제를 수작업 처리한다.연말결산일(12월30일)과 최초영업개시일(2000년 1월4일) 영업상황을 집중감시한다. [중소기업] 새해 1월1∼6일 100명 규모의 Y2K전문가로 중앙긴급지원팀과 컨설팅지원팀을 구성해 응급복구를 지원한다.응급복구가 불가능한 시스템은 새시스템 구축을 지도한다. 화학약품 생산 기업 등에는 Y2K전문가를 파견해 한달간 안전가동을 지원한다. [의료] 인공호흡기·심장충격기·약품주입펌프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24종의 의료장비중 Y2K 미해결기기는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다.Y2K재난 발생에대비해 255개 종합병원의 근무인원을 늘린다. [해운항만] 외국선박 입항시 Y2K문제 점검표 제출을 의무화,안전에 영향이있으면 입출항을 통제한다.모든연안항해 선박은 수동조작으로 항해토록 한다. [행정·원전·운송] 수작업 민원처리에 대비,필요자료는 사전출력한다.원전의 안전설비에 전력을 5중으로 공급,최악의 경우에도 사고발생을 막는다.연도전환 기간에 국내·인접국과 함께 Y2K항공교통관리본부를 설치,운용한다. [수자원·국방] 수도설비에 이상이 있으면 1시간 이내에 수동조작한다.주요무기체계,지휘통제체계 등 100% Y2K문제 해결했다. [산업자동화 설비] 포항제철·한국중공업 등 기간산업분야 핵심 시스템별로복구담당자를 지정,공급업체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11월수출 142억달러 사상최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수입 또한 덩달아 뛰면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1월 한달간 수출실적(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가 늘어난 142억6,000만달러로 월 단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종전 월간최대 수출액은 지난달의 134억달러였다. 수입액은 1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41% 증가,IMF체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11월 한달간 무역흑자는 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따라 1∼11월 수출 누계는 1,288억8,000만달러로 7.5%,수입 누계는 1,071억2,000만달러로 26.6% 각각 증가했다.무역흑자 누계는 21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목표 250억달러의 87.1%다. 수출은 거의 전품목에서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와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가상승에 따라 석유화학 등도 회복세를 보였다.수입은 경기활황으로 설비투자와 제조업 가동률 및 소비가 늘면서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 등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자부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통상 12월에는 수출이 11월보다 7억∼8억달러 정도 늘기 때문에 12월에 수입만 11월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흑자목표액 250억달러의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경제부는 11월의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농수축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10월보다 0.3% 떨어졌다. 김균미 김태균기자 kim@
  • 국제유가 속락 배럴당 23.64달러

    [뉴욕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식품구매 등 인도주의적 석유수출 허용조치연장 방안을 받아들여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일 국제선물시장에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NYME)에서 1월 인도분 경질유는 배럴당 1.37달러 떨어진 24.59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난방유와 무연 휘발유도 각각 전날에 비해 갤런당 2.96센트 및 4.10센트 내린 64.17센트와 70.72센트에 매매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3.64달러로 1.21달러 떨어졌다. 또 천연가스 선물가도 주요 소비국들의 기후가 평년보다 따뜻해짐에 따라 1월 인도분이 1,000입방피트(28㎥)당 2.304달러로 4.8센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NYME 장이 마감된 뒤 미국 석유연구소(API)는 11월 26일 현재 미국내원유 재고량은 3억334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356만4,000배럴 줄었으며 휘발유 재고량도1억9,066만배럴로 153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유업체들의 생산가동률은 91.3%로 지난주(90.6%)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API는 덧붙였다.
  • 국제원유가 큰폭 하락

    [리야드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들이 29일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PEC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비(非)OPEC 국가인 멕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유가 안정은 산유국과 석유 소비국,세계 경제에 기여할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산유량 감산 합의를 이끌어낸 주도 국가인 이들 3개국의 이같은성명은 최근 이라크가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에 항의,석유수출 중단조치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또 GCC 6개 회원국들도 이날 리야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현재 국제유가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사우디와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등 모두 6개 국가로 구성된 GCC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산유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국제 원유가격이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 시사에 따라 29일 큰 폭으로 내렸다.이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26.35달러(1월 인도분기준)에 개장된뒤 내림세를 계속해 지난 주말보다 91센트 하락한 25.96달러에 마감,25달러선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유엔의 석유식량 프로그램 2주간 연기조치에 반발해 일주일전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이라크가 곧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돼 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분석했다.
  • [김삼웅 칼럼] 정례 여야 총재회담을

    왕대비의 3년상(喪)이냐 1년상이냐,제상 과일 순서가 청동백서(靑東白西)냐 그 반대냐 따위로 피투성이 싸움을 벌인 조선왕조의 정쟁을 두고 일본 관학자 호소이 하지메는 “조선인 혈맥에 특이한 검푸른 피가 섞여 있어서” 당쟁이 여러 대(代)에 걸쳐 계속되고 결코 고칠 수 없다는 ‘체질론’을 폈다. ‘당쟁’이란 용어도 대한제국의 학정참여관을 지낸 시데하라(幣原坦)가 1907년에 처음으로 이 용어를 쓰면서 조선시대를 당쟁사로 규정했다. 이들의 주장대로 우리(민족)는 체질적으로 정쟁이 심한,고칠 수 없는 고질인가.어느 나라든 정쟁은 있기 마련이다.우리보다 심한 나라도 있고 덜한 나라도 있다.그런데도 일인들이 유독 한국인을 당쟁이 심한 민족으로 폄하하면서 체질론을 편 것은 열등민족으로 만들어 저들의 지배를 합리화하려는 음모가 깃들였다. 이같은 사력(史歷)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 정치판을 보면 정쟁이 심해도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국민은 정치불신이 정치혐오감으로 번지는데 여의도에서는 뜻 있는 소수의 작은 ‘자성(自省)’의 목소리뿐이다.우리정치는 정책대결이나 새 밀레니엄 준비,국민통합 등 본연의 아젠다는 증발한 지 오래이고 폭로와 독설과 변칙과 파행으로 세월을 보낸다.사사건건 대결이고 원색적인 욕설 아니면 상대방 뒤통수 치기다. 지금 국회에는 민생과 직결된 법안,시급한 세법개정안,개혁입법 등 584건이낮잠을 자고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의 2001년 시행을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개정안,비위공무원의 관련업체 취업금지를 위한 부패방지 기본법,불고지죄 등을 삭제하는 국가보안법개정안,방송법,통신비밀보호법 등 시급히 고치거나 제정해야 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사고가 터지고 문제가 일어나면 법률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시정하고 개선토록 하는 것이 국회의 본분이다.그런데 이런 노력은 하지않고 정치투쟁으로만 소일하니 나라꼴은 엉망이 되고 국회는 존재가치를 잃어가고 있지 않은가. 국정이 표류하고 국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정치가 혐오받는 데는 일차적으로 거짓과 폭로와 폭언으로 국회의원의 품위와 기능을 망가뜨린 ‘망둥이’들에게 책임이따르지만 결과적으로는 3당 총재에게 귀책된다.순자(荀子)의 치사(治事)편에 “나라의 치평(治平)은 군자가 낳고 나라의 혼란은 소인이 낳는다”고 했다.비록 소인들이 혼란을 만들었지만 ‘군자’들이 이를 수습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3당 총재는 한 달에 한번 또는 두 달에 한번씩이라도 정례 총재회담을 열어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따질 것은 따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정치의 패턴을 바꿨으면 한다.여당 총재는 대통령이니까 국정의 1차적 책임이 있고,공동여당 대표도 ‘집권당’의 위치에서 책임이 크지만 야당총재도 ‘원내 제1당’의 책임이 적다고 하기 어렵다.우리는 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정치체제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원내정당의 책임은 국정에서 면탈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에서 3당 총재는 권위와 당파심과 이해득실을 넘어서 정례 총재회담을 갖고 국사를 사심없이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대통령은 포용력있는 지도자로서 국정의 파트너인 야당 총재에게 필요한 정보와 현안을 알리고 야당 총재는 미래를 내다보는안목으로 국정에 협력과 비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흔히 오늘의 ‘정치부재’의 원인은 여당의 경우 “위만 바라보는 ‘비서정치’적 사고, 1인 중심의 의사결정구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과 야당의 경우 “집권경험이 있는 정당다운 신중함과 국가이익을 생각하는 긴 안목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국일보,신효섭 기자) 이제 3당 총재가 정치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다.11월 한달 동안 평균 23%나오른 국제원유값은 올해안에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설지 모른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년에 급한 불은 어느정도 껐지만 위기는 도처에 남아있다.빈부격차,실업자,절대빈곤인구,지역갈등,각종 사회병리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지도자들이 아집과 독선과 파당심리에서 정치개혁과국정협력을 외면한다면 국민의 심판은 매서울 것이다.3당 총재 회담을 정례화하여 얽힌 실타래를 풀고 밝고 희망찬 정치로 21세기를 맞기를 촉구한다. ‘당쟁’이 심한 민족이라는 멸시도 떨쳐버리고. [주필 kimsu@]
  • 휘발유값 새달 인상 안할듯

    국제원유가격의 강세에도 불구,12월중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종전대로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12월 석유제품 가격 산정기준이 되는 10월 26일∼11월 25일의 국제원유가격은 전달에 비해 배럴당 1.3달러 정도 올랐으나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5원 가량 내려 석유제품의 인상요인은 제품별로 ℓ당 10원이 못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사 관계자는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상황에서는 굳이 가격을 조정할 이유가 없어 11월 가격체계를 12월에도 그대로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중에 발생한 소폭의 가격인상 요인은 2000년 1월 석유제품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벙커C유 등 일부 난방유종의 경우 성수기를 맞아 국제시세가 오르면서 가격인상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연말 물가안정에 대한 시장주변의 압박 등을 감안할 때 가격조정 없이 넘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사설] 新3高 적극 대비를

    고유가·고금리·원고(高)의 이른바 신 3고 현상으로 우리 경제가 불안한모습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국제 원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이어 이라크의 석유수출 전면 중단선언으로 오름세를 견지하고 있다.금리는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12.3%로 높게 나타나고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 심리 확산으로 두 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원화가치도 무역수지가 10월말 기준으로 213억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외국자본유입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가파르게 올라 수출품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시중 실세금리와 유가 오름세는 저금리·저물가 기조에 의한 기업 구조조정전략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그동안 기업들은 저금리체제로 대출금 이자 등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부채비율 축소에 의한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의 시중금리 인상은 기업 유상(有償)증자와 주가상승을 뒷받침해 시중 여유자금을 산업자금화하려는 당국의 경제운용 계획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시중금리가 오르는 것은 자금수급 문제라기보다는 머지않아 인플레가 심화될 것으로 보는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데다 유가와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정부가 경기과열과 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선제(先制)조치로불가피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대우채권 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 및 일반채권 환매사태가 예상되는 데다 주가하락으로 금융불안이 확산돼 경제회생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정부가 지난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채권안정기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한 것은 급박한 금융시장 상황인식에 따른 적절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그러나 정부는 금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동향의 안정화 시책과 관련,거시경제지표를 재조정하는 등 확고한정책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성장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안정에 둠으로써 국민들의 인플레 심리를 해소하고 경제운용의 내실화를이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원화강세는 수입물가를 낮춰 안정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환율하락은 용인될 수 있다고 본다.반면 수출업계는 품질향상,신제품 개발과 같은 비(非)가격경쟁력 제고 노력으로 원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체질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유가 대책으로는 에너지 절약형산업구조 개편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산업용을 제외한 유흥업소 등 유류 과소비 업종의 전력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우디 “국제원유가 안정 노력”

    [리야드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델 아지즈 왕자는 25일사우디는 현재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원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왕자는 이날 관영 사우디통신(SPA)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원유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사우디가 원유시장 안정을 지지하는 것은일종의 의무”라면서 “사우디는 산유국,소비국 모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왕자는 또 “원유는 사우디 경제의 중추이자 주요 수출품으로 여타경제부문이 원유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에서라도 원유가 안정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주 초 국제 원유가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지 발표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 보도 등으로 크게 치솟아 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했었다. 한편 이날 국제 원유시장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내년 1월 인도분 물량이 배럴당 25.69달러에 거래됐다.
  • [지구촌밀레니엄준비] 노르웨이/바다에서 미래 찾는’바이킹후예’

    새천년을 한달여 앞둔 북유럽의 ‘작은 대국’ 노르웨이는 외견상 세계일류니 초일류국가니 하는 구호도 없고 야심찬 밀레니엄 전략도 없어 보인다.하지만 내면을 보면 미래를 대비해 견실한 준비작업이 수십년 동안 조용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세기 전만해도 유럽의 최빈 국가로 분류되던 노르웨이는 1967년 북해 유전 발굴 이후 지금은 개인소득 세계 3위의 선진 복지국가로 변했다.하루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이다.하지만 2001년 하루360만 배럴의 생산을 기점으로 매년 생산량이 줄어들어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지 않는 한 2030년 쯤이면 북해 유전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노르웨이 정부는 1990년 석유기금을 설립했다.2000년까지 400억달러를,2020년까지 2,000억달러의 비축을 목표로 정했다.이 기금의 대부분은 국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다음 세기에도 지속적인 사회보장국가로 남는다는 계획이다.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으로 인한 국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석유이후의시대를 대비, 부가가치세 23%를 비롯 고율의 세금을 징수, 국고를 탄탄히 채워 나가고 있다.일반 국민들도 사치와 과소비보다는 소박하고 검약한 생활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노르웨이가 ‘바이킹의 후예’답게 새천년을 앞두고 해양관련 산업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석유 연관 산업이후에는 첨단기법의 양식업 및 수산업,해양 장비산업 그리고해운업이 노르웨이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고 일찍이 바이킹 시대부터 추구해 왔던 해양 개발정책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새천년에는 대륙보다 바다에인류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낙관주의,우의,책임,개방 그리고 환경을 새천년 기념 행사의 5대 주제로 설정했다.새 천년을 맞는 슬로건은 다름아닌 “외로운 사람이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조용하면서도 알찬 미래의준비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범국가적 차원의 환경보호에 대한 열정이다.건축,토목을 비롯 어떠한 인프라 건설에 있어서도 환경에 대한 고려가 최우선이다. 노르웨이의 발전소는 100% 수력발전이며 전세계 지하 수력발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장기간에 걸친 환경보호 노력은 그 자체가 결과적으로 밀레니엄에 대비한 보이지 않는 투자다.70%가 툰드라,20%가 삼림인 노르웨이 국토의어디를 가든 자연환경이 깨끗하게 보전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인프라 확충 노력도 각별하다.세계 100대 터널 중 4분의 1이 이곳에 있다. 인구대비 국내 공항수는 세계 1위다. 이러한 교통·통신 인프라확충 노력은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럽게 관광사업으로 연결된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 21세기 관광대국을목표로 하고있다. [박 경 태.주노르웨이 대사]
  • 이라크“원유수출 중단 2주간 계속”

    [바그다드 카이로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2주간의 수출연장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단행한 원유수출 중단조치가 2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4일 밝혔다. 라시드 장관은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석유장관과 만난 후“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 구입을 위한 석유수출을 경제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해 주는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 6단계 조치와 관련,우리의 생산의무를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사이드 하산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의 제안내용이 확실해진 뒤에야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석유수출 중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일부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감산합의 완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로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4일 배럴당 26.85달러(1월인도분 기준)로개장돼 27.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종가보다 43센트 오른 26.87달러로 마감됐다.
  • [사설] 3분기 12.3% 성장 의미

    올 3분기(7∼9월)의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의 높은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머지않아 안정성장궤도에 진입할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올 3분기성장률은 지난 8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성장의 추진력이 종전의 소비증가에서 수출과 설비투자로 바뀐 점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은 특히 제조업분야의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됐고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 연간 경제성장률은 9%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높은 성장률의 내면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경제운용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처해 있음도 깊이 인식해야 할것이다.특히 정책당국자들은 성장률의 고공행진이 자칫 인플레를 유발할 수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그러잖아도 내년도 경제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짙은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물가는 국제원유가 폭등세와 엔고(高)에 따른 수입품 가격인상,공공요금및 서비스요금 인상등으로 상승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총선을 맞아 늘어나게 마련인 시중자금이 경기상승과 맞물려 인플레를부추길 가능성이 적지 않다. 때문에 저물가·저금리체제를 유지해서 성장의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안정화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할것이다. 물가안정은 경기에 주름을 주는 금융긴축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활기찬 산업생산으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공급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장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이후 2010년까지 5%대의 잠재성장을 기록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 것도 안정성장의 관건인 저물가구조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가전제된 것이다. 이번 3분기 성장에서 반도체·정보통신·자동차 등 3개 업종의 기여도가 41%로 높게 나타난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이는 업종간 경기회복의 격차가 매우 크고 성장 기여도가 일부 업종에 편중됐음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보다균형발전지향의 산업정책이 요청된다.이와함께 수출주도형의 성장패턴을 확립,적정수준의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견지하는 경제운용을 촉구한다.환란 당시 39억달러로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던 외환보유고가 현재 680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3분의 1정도가 아직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이나외국환평형채권 발행등으로 조달한 빚인 점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될 것이다.
  • 국제유가 8년만에 최고치

    [유엔본부·바그다드 AFP AP 연합] 유엔이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에따른 석유수출 추가 허용기간을 불과 2주로 제한한 데 대한 반발로 이라크가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원유수출을 중단시켰다고 유엔이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가 또다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산유국들의 합의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보여 석유파동 재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70달러(내년 1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돼 한때 27.0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6센트 오른 26.70달러에 마감됐다.
  • 국제원유가 폭등 이라크 ‘불 지피기’/원유수출 중단 파장

    원유가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는 세계석유시장에 ‘이라크발 석유파동’ 위기까지 가세,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이라크가 22일 유엔의‘석유­식량계획’2주간 연장조치에 반발,이날부터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한 데이어 23일부터는 남부 미나 알 바크르항을 통한 수출도 중단할 태세이기 때문이다.이들 2개 항은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 프로그램에 따라 이라크가 원유를 수출하는 최대 선적항이었다. 유엔 조치에 이라크가 ‘석유 수출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나온데는 최근의 고유가를 무기로 이참에 ‘유엔제재 해제’란 숙원을 달성해보려는 노림수가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210만4,000여배럴의 수출 물량으로 전세계 석유 수요량의3%를 맡고 있는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30달러선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욱이 겨울철 성수기와 재고량 격감 등을 고려하면 이후 국제유가는 폭발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지금까지 이라크가 수출해온물량은 지난 4월 이후 산유국들이 유지하고 있는 감산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따라서 감산량만큼의 물량 부족분이 추가로생긴다는 것은 곧 또다른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사태가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데있다. 쌍방간의 합의 가능성이 현재로선 희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석유 수출 중단으로 비롯된 석유시장의 위기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이라크는 석유 수출 대금으로 30억달러를 비축해놓고 있어 몇달 가량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라크발 석유파동이 쉽게 해결되지 않은채 향후 몇달간이 세계석유시장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여기서나오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장기금리 상승세 지속, 회사채 0.24%P 올라 9.93%

    장기금리가 폭등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2개월여만에 다시 10%대에 근접했다. 환율도 하락세를 지속해 곧 달러당 1,160원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23일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0.24%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9.93%와 8.87%로 마감됐다. 회사채 금리는 지난 9월30일(연 9.95%),국고채는 지난달 2일(연 9.01%) 이후 최고치다. 이날 금리 급등은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2.3%에 이르러 경기과열 논란이 재연되고,원유값이 계속 오르면서 금리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이날 1조3,000억원어치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발행됨에 따라 채권매수 수요가 실종됐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 금리 3%대 자금 융자

    정부는 국제원유값이 내년에도 배럴당 20달러 이상의 고유가 행진을 이어갈것으로 보고 범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시책을 마련키로 했다.그러나 비축유 방출이나 차량 10부제 등 강제적인 단기요법은 쓰지 않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정덕구(鄭德龜) 장관 주재로 원유값 급등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이날 회의에는 김한경(金翰經) SK㈜ 사장,허동수(許東秀) LG정유 부회장 등 정유 5사 대표와 나병선(羅柄扇) 석유공사 사장,김홍경(金弘經)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장현준(張鉉俊) 에너지경제연구원장등이 참석했다. 정장관은 “우리 경제가 현재의 일시적 고유가 충격은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비축원유 방출이나 유가완충재원 적립,차량 10부제 등 단기적 대증요법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에너지 다소비형경제구조를 개선, 장기적으로 국가의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대해 금리 3%대의 저리자금을공급하고 가속감가상각 및 투자세액 공제 등을 검토키로 했다.또 공공건물과특정 대형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했다. 그러나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는 고유가 체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별도의 단기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 장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4·4분기 국제유가는 두바이산 원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3달러로 예상되지만 연 평균 가격은 17.3달러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도입단가기준으로 22.5달러로 높은 가격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효율적 소비 유도 경제충격 최소화/정부 고유가대책 마련 착수

    국제 원유 값의 급등으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정부는 유가급등으로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 압력이 심화됨에 따라 충격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심각한 파급효과 정부는 이달들어 시작된 유가 급등세가 90년대들어 가장가파르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올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유가는 지난 8월 이미 연초의 2배인 배럴당 20달러대에 진입했다.그러나 상승세가 완만해 우리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그런데 국내 도입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산 원유 값이 지난 8일 21달러대에서 불과 10여일만에 24달러대로 뛰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향후 유가전망 역시 기관에 따라 30달러에서 35달러까지 각양각색이지만 초고유가라는 점에서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기업들은 현재 유가전망을 제대로 못해 내년도 사업계획 조차 제대로 짜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방안 정부는 당장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유가가 앞으로 언제까지,얼마나 뛸 지 모르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2일 긴급대책회의에서 휘발유 특별소비세 인하,석유완충준비금(3,800억원) 방출,원유비축분(정부 60일,민간 30일치) 방출 등 비상조치를 단계적으로 정할 방침이다. 또 ▲공급중심 에너지정책의 수요중심 전환 ▲선진국형의 효율적인 에너지소비체계 구축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를 통해 최대한 충격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에너지소비는 가정·상업 부문이 지난해보다 24.4%나 늘어나는 등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미국이 외교적인 이유 때문에 석유수출국기구의 석유감산을 방치해 왔으나 앞으로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어서 단기간에 진정될 수도 있다”면서 “때문에 경제에 충격을 주는 비상대책보다는 가급적수요관리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원유 비축물량 방출 검토

    정부가 국제 원유 값이 급등함에 따라 긴급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22일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나병선(羅柄扇) 석유공사 사장,김홍경(金弘經)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장현준(張鉉俊)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정유 5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석유관련 기관장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원유 값 급등에 대한 각계의 전망과 의견을 모으고,에너지 가격현실화와 원유비축분 방출 등 단계적인 비상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유가상승이 소비자 가격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공급중심 에너지정책을 수요관리 중심으로 바꾸고 선진국형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원유가는 이달 초 배럴당 25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초 3배 수준에 육박했다. 국제기준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6.56달러로 마감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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