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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재경 “국내 기름값 현수준 유지”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석유류에 부과되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내려 국제원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월말과 2월 중에 도입된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50센트가량 상승했고 인상분이 3월부터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면서 “인상요인은 탄력세율을 적용해 흡수하는 방법으로 소비자 가격을현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유가 29弗대로 하락

    [카이로 연합]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배럴당 30달러선을 유지했던 국제 원유가격이 17일 29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배럴당 29.4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가 시작된 뒤 29.46달러로 마감돼 나흘만에 3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뉴욕시장 유가는 지난 15일 30.45달러까지 치솟아 걸프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런던석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26.55달러로 장을마쳐 전날보다 82센트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16일 배럴당 27.48달러를 기록,전날보다6센트 떨어졌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사무국이 17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겨울철 성수기가 지나면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고유가를 경고해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클린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급등하는국제석유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말해 산유국들에 대한 증산 압력을 가중시켰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략비축유 사용에 관한 법에는 어떤조건에서 비축유가 사용될 수 있는지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은 선에서 가격이 안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심각한 석유공급 부족사태에 대비해 5억6,8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보유하고 있으며 북동부 출신 미 상원의원들중 다수가 비축유 방출을 주장해 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강추위와 급등하는 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북동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회에 난방비 긴급 지원자금 6억달러를 요청하고 1억2,500만달러 어치의 난방용 석유를 추가방출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긴급 예산 배정안이 의회에서 의결될 경우 특히 북동부 지역의 가정에는 너무 뒤늦은 감이 있을 수 있다며 의회의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이 지역에는 난방비가 지난 해보다 많은 경우 두배나 상승했다. 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 장관은 이날 주요 산유국들을 방문,91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유가를 인하하기 위한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곧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멕시코,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유가를 현재와 같이 높은 상태로 두지 않도록 하는일이 중요함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슨 장관 등 일부 행정부 관리들이 비축유 방출을 우려하는 것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의 석유증산 결정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한편 국제 원유가격은 강세를 지속,14일부터 연사흘째 30달러선에 머물렀다.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배럴당 30.03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가 시작된 뒤 오름세를 거듭해 30.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0.05달러에 마감됐다. hay@
  • 수입원자재가격 급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모든 상품의 가공단계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1월중 원재료는 원유,우피,천연고무,고철 등 수입 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3.6%나 올랐다.지난해 같은달보다는 33% 올라 지난해 8월이후 6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됐다.상승률도 99년 8월 6.1%,9월 6.9%,10월 12.4%,11월 15.2%,12월 20.1% 등으로 매월 커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은 비용상승에 의한 국내물가 상승 압력이 커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원자재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4.4% 오르는데 그친 반면 수입품은 41.8%나 상승했다.특히 원유가는 107.9% 올라 전체 원재료 가격상승을 100으로 봤을 때 96.4%를 차지했다. 중간재는 석유화학제품과 기계 및 전기전자부품 등이 내림세를 보여 전월보다 0.5%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5% 상승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韓·사우디 원유공동비축 검토

    방한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이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은 17일 “국제유가가 적정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미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장관은 회담에서 국내 원유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측에 한국의 원유비축시설을 활용,양국이 공동원유비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상업적 토대 위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장관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뤄진 양국 장관의 합의에 따라 양국간 석유·광물자원 분야의 실무협력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리포트] 사우디

    새 밀레니엄을 맞자 전세계가 요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연’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회교도 종주국사우디는 이슬람력으로 1420년이기 때문이다.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메디아로 이주한 해(그레고리력 622년)를 원년으로 한 일종의 음력인 ‘헤지라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종교적으로 예수의 탄신을 기점으로 한 새천년과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세계화는 특정 종교·문화 관습마저도 세계화하는 경항이 강한데다 가공할속도의 정보통신의 발달은 밀레니엄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축제화시켰다.사우디가 자신의 종교·관습에 집착,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세계화가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획일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각 문화의정체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을 토대로 인류의 진정한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들의 전통고수 태도는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 나라는 이슬람권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 분파인 ‘와하비즘’을 신봉하여 철저한 금주와 남녀유별,하루5차례의 기도시간 엄수 등 이슬람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일체의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가운데 금식월인 라마단과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때 갖는 축제 이외에는 국왕의 생일은 물론 모하메드의 탄생일조차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각교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이슬람이라고 하면 과격 원리주의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전인구가 독실한 회교도인 사우디는 청소년문제,남녀간의 윤리문제,치안문제 등각종 사회적 문제들의 무풍지대다. 세계 어느 곳보다 가족·친족 유대가 강해 서구사회의 경제 우선적인 가치개념인 능률과 생산성보다 응집력과 일체성이라는 종교·문화 우선 가치개념이 중시되는 나라다. 물론 사우디가 밀레니엄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사우디에서도 문명의이기인 컴퓨터가 직면할 Y2K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신 밀레니엄을 맞아 국제경제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의 민간주도 및 해외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각종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압둘라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원유에만 매달려 풍요를 누리던 시대는 지났다. 사우디 국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산업 다변화를 강조했다.사우디 나름대로 신 밀레니엄 시대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우디인을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金正琪 駐사우디 대사
  • 무역수지 ‘기름값 비상’

    유가 급등 등으로 2월 중 무역수지가 15일 동안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올무역수지 흑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와 관련,17일 오전 재정경제부 회의실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제수지 및 산업별 수출입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원유 긴급 방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월 들어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고 각종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환율 하락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15일까지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47억2,380만달러,수입은 61억1,590만달러로 13억9,2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수출은 3.3%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42.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 무역수지 적자 누계는 1월 중 4억달러의 적자를 포함해 총 18억달러에 달해 이대로 갈 경우 120억달러의 무역흑자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체 분석한 결과 올 무역 적자 누계 18억달러 가운데 17억달러가 국제 유가 인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가 인상이 바로적자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원유 수입 예상량은 8억8,000만배럴이어서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8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이와 함께 소비재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승용차가 42%,담배 60%,가전제품이 50%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있다. 15일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30센트 떨어진 30.12달러로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국내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중동산 원유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오히려 전날보다 8센트 오른 25.73달러를 기록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高유가 자동차·유화업계 강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업계에 비상이걸렸다. ◆자동차=당장 연료비의 부담증가로 자동차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차(輕車)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LPG나 경유를 사용하는 RV(레저용차)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고연비 자동차나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불과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조선=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받지만 유가상승에는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 물동량 감소로 배럴당 10달러대였던 지난해보다 유조선 발주량이 30% 가량 줄었다.대형 선박건조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고유가가 오히려 대형 선박의 발주증가를 가져오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중소 가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영세업체들은 나프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한 PVC(염화비닐수지) 등 제품값도 덩달아 뛰는 바람에 이중고에시달리고 있다. 원료값이 제품값보다 비싼 ‘가격왜곡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에틸렌가격은 t당 800달러이지만 완제품인 LD(저밀도 폴리에틸렌)는 t당 750달러여서 LD의 생산이 어려운 상태다. LG화학,한화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 등 대형사들은 유가인상에 대비,원유와나프타를 1∼2개월 정도 미리 구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유가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다음달부터는 구입물량을 줄이거나 대체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하루 평균 245만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면서 “고유가가 계속되면 항공노선을 최적루트로 바꿔 유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김환용기자 ycs@
  • 유가 30달러 돌파

    [뉴욕·런던 외신종합]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마침내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배럴당 29.7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가 시작된 뒤 오름세를 거듭해 30.3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는이날 30.25달러에 마감돼 지난 91년 1월 걸프전 이후 9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 유가는 전날보다 81센트 급등했으며 올들어 17% 이상 오르는강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하루 전보다 77센트 뛴 28.59달러를 기록,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재고가 2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이라크가 이날 석유장비 부품 구매에 대한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경우 원유생산을 더줄일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유생산량을 하루 40만배럴 가량 줄인 이라크는 석유장비 부품 구매에 대한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산유량을 10% 더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배럴당 30弗돌파 배경·전망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함으로써 국제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장중 배럴당 30.30달러까지 올라간데이어 북해산 브렌트유 28.59달러,두바이유 25.65달러 등 주요유가가 일제히91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서만 17%가량 상승한 것.텍사스중질유의 경우 지난해 2월 11.37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1년만에 세배로 뛴 셈이다. 이날 유가 고공비행은 그간 계속돼온 수급불안요인에 두가지가 가세하면서가속화했다. 우선 지난 주말 국제에너지기구(IAE)에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원유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이 추세가 당분간 심화되리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 14일엔 유엔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가 원유수출량을 현재의 10%에 이르는 20만∼30만 배럴씩 추가 감축하겠다고 경고,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특히 이라크 발표는 지난해 4월이래 석유수출국기구(0PEC) 감산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에 일격을 가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3월 27일 열릴 OPEC 각료회의 등 회원국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생산량 재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일단 OPEC내에서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베네수엘라 등과 사우디,이란 등의 감산유지론이 줄다리기 중인데다 증산이 된다 해도 그 폭은 하루 100만배럴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나마 이라크 감산과 상쇄된다면 당분간 유가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금같은 유가초강세의 지속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고유가 요인중 하나인 겨울철 특수가 곧 해소될 상황인데다 고유가가국제경기후퇴를 가져올 정도로 지속되면 이는 산유국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26년만에 재고량 바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벌써 빌 리처드슨에너지장관이 산유국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조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부품·소재 수입비중 매년 늘어 45% 차지

    국내 제조업 기반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는 부품,소재의 수입의존도가매년 심화돼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입에서 부품, 소재가 차지하는비중은 96년 36.4%였으나 98년에 42.7%로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 1∼11월중에는 44.9%로 껑충 뛰었다. 특히 부품,소재 가운데 소재부문은 수입비중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부품 분야의 수입비중이 매년 급증,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95년 19.8%에서 지난해는 28.3%로 치솟았다. 부품류 가운데 수입증가를 주도한 품목은 반도체와 전기·전자부품으로 나타났는데 반도체가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6.7%에서 지난해는 13.6%로 올라갔다.전체 수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13.6%는 소비재 수입비중(9.4%) 뿐만 아니라 기계류를 포함한 투자재 수입비중(9.7%)보다 훨씬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반도체 수입액은 160억달러에 달해 단일품목으로는 원유를 제치고 수입 1위를 기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한시론] 시장의 신뢰와 경제 구조조정

    작년 말 대다수 증시 관련 분석가의 예측과 달리 한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뒷걸음치고 있다.금리도 불안하다.3년만기 회사채의 경우 두 자리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2년여 동안 흑자 행진을 보이던 무역수지도 1월에는 적자로 반전하였다.특히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데는 계절적 요인의 탓으로지적되고 있으나 동시에 외환위기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경고 신호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수입증가율이 크게 늘어나 IMF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7월 수준으로 회복한것은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는 만큼 수입이 유발되는 과거의 경제구조가 바뀌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재까지의 구조조정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말이 된다.고비용저효율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리의 지상과제임을 감안하면 무역수지는 바로 한국 경제가 과연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리트머스시험지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경제구조조정의 성과가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문제는 향후 3∼4개월뒤에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다만 여기서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한국 경제가 IMF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할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주가,금리,경상수지 등 적어도 거시지표 상으로는 더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대우사태도 큰 대과 없이 넘기고 있고 예견하였던 대로 금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 경제가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역사상 최장기 호황의 끝이라고는 하나 지금으로서는 연착륙의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뚜렷한 징후가 보이는 현시점에서 엔·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유가의 폭등 역시 담합이 가지는 내재적인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조업은 내수,수출 면에서 모두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며 건설투자가 아직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원유,반도체 국제가격 등 교역조건에 큰 변화가 없는한 인플레 없는 고성장은 작년보다는 못하더라도 올해 역시 가능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국내외의 많은 전문가 사이에 한국 경제를 우려하는목소리가 나오는 것인가.그 이유는 한 마디로 한국 경제의 취약한 기초 여건 이른바 펀드멘털(fundamental) 때문이다.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지 않는 한기업의 수익성은 개선될 수 없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을 때 기업과금융의 동반 부실화는 강건너 불보듯 뻔하다.더욱이 막대한 규모의 국채를발행한 정부의 재정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저금리정책이 한국 경제 운용의 기조임을 아무도 부인할 수는 없다.저금리하에서 주가의 대세상승과 기업의 원만한 자금조달과총수요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세수 증대로 재정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는 안정화를 위한 거시정책 수단을 극히 제한적으로 가지고 있을 뿐이다.예를 들자면 현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해서 긴축정책을 수행할 수는 없으며 나아가 시장금리가 인플레를 반영하여 오르는 것도 용인하기 어렵다. 경제 기초 여건이 저쪽 편이라면 시장의 신뢰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우리 편이라 할 수 있다.시장의 신뢰를가지는 한 bad news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대우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별다른 손상 없이 고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장의 신뢰 덕분이었다.그러나 시장의 신뢰는변덕스러운 것이며 언제나 우리 편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 많은 이들이 총선이 한국 경제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어떤 의미에서 한국 경제는 시장과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의 전략적 게임을 벌이고 있다.이 게임에서 승리할 때 비로소 바람직한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조성될수 있을 것이다.정부는 이를 잊어서는 안된다. 金慶洙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멕시코 “高유가 장기화 반대”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의 루이스 텔레스 에너지 장관은 오는 3월2일로 예정된 멕시코,베네수엘라,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 회담에서 현재의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되는 것에 반대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멕시코 신문 레포마지가 12일 보도했다.텔레스 장관은 레포마지에 보낸 편지를 통해 “우리는고유가 현상이 세계경제를 위협할 만큼 오랜 지속돼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시장 수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3월31일 이후 재고원유를다시 정상적으로 공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기고] 소비절약으로 高油價 대비해야

    연초부터 우리 경제 여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국제유가가 1년 전에 비해 3배로 오르면서 올해 물가와 국제수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국제 원유가가 지난 91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29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더욱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시한이 연장됨에 따라 멀지않아 35달러까지 폭등,고유가시대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에네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가진 세계 4위의 원유 수입국인 우리에게는 경제적으로큰 부담이 되고 있다.IMF체제를 어렵게 극복한 정부로서는 원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원유가가 배럴당 28달러 이상 오를 경우 올해 목표인 3% 이내의 물가안정과 120억달러의 국제수지 흑자는 어렵다는 측면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제수지 흑자가 10억달러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원유가의 상승에 따른 설 명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10% 가까이 인상되고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지난 79년 2차 오일쇼크의 악몽을 경험한우리 입장에서는 고유가시대를 대비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정부와 업계는 에너지 과소비 산업구조의 개편은 물론 대체에너지 개발 등 근본대책이 요구된다.또 에너지 절약형 설비와 제품의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을권장하는 세제 혜택 등 제도적 뒷받침도 서둘러야 한다.석유 한 방울 나지않는 나라에서 1,200만대의 자동차가 운행돼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원유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고유가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은 소비를 절약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정부가 현재 1억3,000만배럴의 원유를 비축해놓고 3,500억원의 석유가격완충기금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그러나 국제원유가가 계속 폭등할 경우에 대비한 근본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는 고유가시대를 대비한 범국민적 소비절약운동을 활성화하는 일이다.국민 모두가 전등 한 등 끄고,수돗물 한 방울이라도 아껴쓰는 소비절약운동이 정착돼야 한다. 소비 절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함에 비추어볼 때 최근 일부의 과소비현상은 어렵게 회복한 우리의 경제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1억원이 넘는 장롱을 비롯해 500만원짜리 핸드백 등 기네스북에나 오를수 있는 세계적인 고가품들이 전국의 유명 백화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또 일부 백화점에서는 경품까지 내걸고 사치성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우리가 피와 땀을 흘려 이룩한 소중한 국가 발전이 한순간에 날아갈 뻔했던 IMF의 절박한 위기를 망각한 채 만연되고 있는 일부 계층의 사치성소비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몰지각한 졸부들의 무절제한 과시적 사치풍조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심화시키는 반사회적병폐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절약과 내핍을 통해 고유가시대를 극복하고 나라 경제를살려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2000년은 역사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주었다는 면에서 위대한 각성과 국민의 저력을 결집하는 피눈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영경 재정경제부세제발전심의위원
  • [3당 공천 중간점검]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

    4·13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진용(陣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1일 현재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주요 지역별 공천자 현황을점검한다. 민주당의 최종 공천 명단이 공식 발표되는 시기는 오는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11일 현재 전국 227개 지역구의 70% 이상에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은 45개 선거구 가운데 30곳 안팎의 공천확정자 명단이 나돌고 있다. 현역으로는 광진갑 김상우(金翔宇),광진을 추미애(秋美愛),중랑갑 이상수(李相洙),성북갑 유재건(柳在乾),강북갑 김원길(金元吉),강북을 조순형(趙舜衡),도봉갑 김근태(金槿泰),도봉을 설훈(薛勳),노원을 임채정(林采正),서대문을 장재식(張在植),양천갑 박범진(朴範珍),양천을 김영배(金令培),강서갑 신기남(辛基南),영등포을 김민석(金民錫),관악을 이해찬(李海瓚)의원 등이 확정적이다. 이종찬(종로) 전 국정원장과 정대철(鄭大哲·중)당무위원도 내정상태다. 신계륜(申溪輪·성북을) 전 의원도 공천이 확실하다. 386세대와 신진 인사로는 성동 임종석(任鍾晳),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은평을 이석형(李錫炯),마포갑 함승희(咸承熙),마포을 황수관(黃樹寬),구로을장영신(張英信),동작갑 함운경(咸雲炅),서초갑 배선영(裵善永),강남갑 전성철(全聖喆),강동을 김성호(金成鎬)씨 등이 단수 후보로 거명된다. 서대문갑은 우상호(禹相虎)부대변인으로 기우는 가운데 현역 김상현(金相賢)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한용(鄭漢溶)의원이 탈당한 구로갑은 이인영(李仁榮)씨가 비례대표로 조정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제3의 인물 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천에서는 서한샘(연수),박상규(朴尙奎·부평갑),조한천(趙漢天· 서강화갑)의원과 박우섭(朴祐燮·남갑),최용규(崔龍圭·부평을),송영길(宋永吉·계양),박용호(朴容琥·서강화을)씨 등이 내정 단계다.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의원과 남동갑의 김용모(金容模) 전 구청장도 유력하다.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 중동옹진에는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다. ◆경기는 41개선거구 가운데 25곳 안팎이 단수후보로 좁혀졌다.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조직책으로 선정된 이윤수(李允洙·성남수정),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안동선(安東善·부천원미갑),김영환(金榮煥·안산갑),천정배(千正培·안산을),이성호(李聖浩·남양주),유선호(柳宣浩·군포),김길환(金佶煥·양평가평),박종우(朴宗雨·김포)의원과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배기선(裵基善·부천원미을),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씨 등은 내정상태다. 수원권선 김인영(金仁泳),광명 조세형(趙世衡),평택갑 원유철(元裕哲)의원과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을 이상철(李相哲),안양만안 이종걸(李鍾杰)씨 등도 확정적이다. 용인갑과 을에는 각각 남궁석(南宮晳) 정통부장관과 이부식(李富植) 전 과학기술부차관으로 굳어졌다. 김현철(金賢哲)사건 수사를 담당한 노관규(盧官圭)검사는 구리 등 수도권출마가 거론된다. 하남 정영훈(鄭泳薰)의원과 고양덕양을 김덕배(金德培),고양일산갑 정범구(鄭範九),오산화성 강성구(姜成求)씨 등의 공천도 굳어지는 분위기다.고양일산을의 최인호(崔仁虎)변호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문희상(文喜相) 전 의원이 홍문종(洪文鐘)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조금 앞서는 형국이다.부천오정에서는 최선영(崔善榮)·이미경(李美卿)의원,이천에서는 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 차관과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갈이 폭이 최대로 예상되는 호남에서는 공천 경쟁도 뜨겁다. 광주의 이영일(李榮一·동),정동채(鄭東采·서),박광태(朴光泰·북갑)의원의 공천은 확실하다.남구는 임복진(林福鎭·남)의원과 강운태(姜雲太) 전 내무장관이 경합중이나 임의원의 비례대표설도 있다. 전남에서는 김홍일(金弘一·목포),박상천(朴相千·고흥),김옥두(金玉斗·장흥영암),한화갑(韓和甲·신안무안)의원이 확정적이다.여수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곡성·담양·장성의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 장관도 유력시된다. 전북의 ‘정 트리오’인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정세균(丁世均·진안무주장수),정균환(鄭均桓·고창부안)의원도 나란히 공천 관문을 뚫었다. 선거구가 통합된 전북 익산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전남 순천에서도 김경재(金景梓),조순승(趙淳昇)의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비례대표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가운데 김원기(金元基)고문과 나종일(羅鍾一) 전 국정원차장이 경합중이지만 김고문이 유리한 형국이다. 남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조찬형 의원의 접전이계속되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 이지운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은 오는 17일쯤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하되 경쟁자가 없는 충청권 지역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영남권과 수도권은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이태섭(李台燮·수원 장안)부총재 등 현역의원 거의 전원이 포함된다.최근 입당한 정해주(경남 통영고성) 전 국무조정실장,허문도(許文道·수원 권선) 전 통일원장관,신은숙(申銀淑·서울 서초갑)부총재 등도 공천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충청권은 ‘물갈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강창희(姜昌熙·중),이원범(李元範·서갑)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동구는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앞서가는 분위기다.다만 경쟁관계인 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에서는 전 SBS 앵커 이창섭(李昌燮)씨가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충남은 함석재(咸錫宰·천안을),이긍규(李肯珪·보령 서천),김범명(金範明·논산 금산),김학원(金學元·부여),김현욱(金顯煜·당진),오장섭(吳長燮)·예산)의원이 확정적이다. 반면 천안갑에서는 정일영(鄭一永)의원과 전 SBS 국제부장 전용학(田溶鶴)씨의 경쟁이 치열하다.지역구가 통합된 공주 연기에서는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진석(鄭鎭碩)씨가 자주 거론된다.청양 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이 조부영(趙富英) 전 사무총장과,아산에서는 이상만(李相晩)의원과 원철희(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은 구천서(具天書·청주 상당),김선길(金善吉·충주)의원과 오효진(吳效鎭·청원)위원장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보은 옥천 영동(魚浚善·朴俊炳)과진천 음성 괴산(金宗鎬·鄭宇澤)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심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11일 현재무경합 지역을 포함,227개 지역구 중 80%인 180곳 안팎의 공천자를 내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다.원내 제1당을계속 유지하려면 전체 의석의 43%(97석)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당 중진인 동대문을의 김영구(金榮龜),성동 이세기(李世基),마포갑 박명환(朴明煥),동작갑 서청원(徐淸源),서초을 김덕룡(金德龍),강동갑이부영(李富榮)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강남갑에서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겨뤘던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인천 부평을 낙점이 유력한 것으로알려졌다. 386세대 가운데는 서대문갑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광진갑 김영춘(金榮春)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영입파인 강남을 오세훈(吳世勳)변호사,양천갑 원희룡(元喜龍)변호사,양천을 오경훈(吳慶勳) 전 서울대총학생회장,영등포갑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성북갑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도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현역 의원 중 당 중진인 O의원의 교체설이 나돈다.군포는 김부겸(金富謙)부대변인이 무혈입성했다.그러나 선거구가 통합된 안양동안은심재철(沈在哲)·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에서는 이기택(李基澤)고문이 최형우(崔炯佑)의원의 지역구인 연제에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이곳을 노렸던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은 북·강서을로,김용균(金容鈞) 전 체육청소년부차관은 합천·산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강만수(姜萬洙) 전 재경원차관도 합천·산청을노린다.지역구인 창녕이 밀양에 편입된 노기태(盧基太)의원은 비례대표를 바라는 황낙주(黃珞周)의원의 창원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대구는 서구의 강재섭(姜在涉),북을 안택수(安澤秀),달서을 이해봉(李海鳳),수성을 박세환(朴世煥)의원이 안정권에 들었다.선거구가 통합된 동구는 서훈(徐勳)의원과 강신성일(姜申星一)위원장이 혼전중이다.경북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청송·영덕·영양의 김찬우(金燦于)의원이김현동(金顯東)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정신과의사인 송수식(宋秀植)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 등을 영입,공천이 확정된 신경식(辛卿植)의원과 함께 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유가 급등… 29달러 돌파

    [카이로 연합] 국제 원유가격이 이틀째 급등,배럴당 29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0일 배럴당 28.8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된 뒤 29.50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66센트 오른 29.43달러로 폐장됐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25.77달러로 장을 시작한뒤 26.36달러까지 올라갔다가 26.28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배럴당 41센트 상승했다.
  • 주요 그룹들 부당내부거래 확인 안팎

    주요 그룹들의 친족분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예상대로 말로만 계열이 분리됐지 각종 편법을 동원,계열사와 마찬가지로 부당내부지원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모(母)그룹의 핵심역량이 분산·유출되는 것을 막고 한계기업의 퇴출을 원활하게 해 그룹의 경쟁력을높이겠다는 계열분리의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 특히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부실계열사를 합병하면서 기업가치를 부당하게높게 매겨 결과적으로 특수관계인을 지원한 사례가 처음으로 적발돼 앞으로구조조정과정이 합당한지 여부를 집중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 지원유형 LG그룹의 LG엔지니어링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의해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계열사 LG ENC를 98년 12월 합병하면서 LG엔지니어링의 주식가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두 회사의 주식을 1대1의 비율로 합병했다.당시 LG엔지니어링은 흑자인데도 불구하고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주식가치를 주당 2,186원보다 낮은 1,863원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LG ENC의 주주인 LG건설과 특수관계인을지원했다. ■전통적 지원유형 현대자동차는 98년 계열분리회사인 성우정공 등 3개사에선급금 명목으로 154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빌려줬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3월 계열분리된 동서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 150억원어치를 교보증권의 중개로 정상금리보다 3.3∼6.5%포인트 낮게 사줬다. 삼성생명은 98년 5월 신세계 백화점에 부동산담보부로 120억원을 정상금리보다 10.6% 낮은 금리로 대출해줘 1∼3차 조사에 이어 또 다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SK씨엔씨는 비계열사인 한국종금을 매개로 계열사인 SKM의 기업어음 440억원을 사줬다.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증권을 통해 국제창업투자의 융통어음 200억원어치를산 뒤 다시 국제창업투자가 한화파이낸스의 융통어음 200억원 어치를 매입하게 하는 등 계열,비계열금융기관을 동원해 한화파이낸스를 지원했다.㈜농심은 3개 보험사에 434억원을 예치하는 조건으로 이들 보험사들이 계열사인 ㈜농심가에 정상보다 낮은 금리도 253억원을 대출해주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민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2)

    ◆광주□동 김홍명(55·전대학총장)조규범(59·정당인)김인규(46·변호사)이영일(60·의원)이종범(46·교수)김경천(58·사회운동가)조영석(56·정당인)□서 정동채(50·의원)□남 강운태(51·사업가)강원구(52·학원장)오동섭(52·교수)임복진(63·의원)서의환(53·사회운동가)장영숙(56·전시의원)윤강옥(53·정당인)노영복(57·교육자)최치수(39·정당인)안행강(57·사회운동가)□북갑 박광태(57·의원)정종열(49·교수)□북을 이길재(60·의원)김태홍(57·행정가)김정수(39·교수)지대섭(49·의원)김용억(47·정당인)변형(58·행정가)한영(59·정당인)박현(48·언론인)유인상(46·변호사)손민영(58·정당인)□광산 이근우(57·변호사)문창수(62·전도지사)조홍규(56·의원)김영성(51·회사원)박용진(58·기업가)이현선(50·정당인)이승채(44·변호사)나병식(사회운동가)전갑길(43·시의원)이승준(62·정당인)류시경(68·기업인)◆대전□동 남재두(60·전 의원)조명현(62·충남대교수)송천영(60·전 의원)오태진(58·위원장)선병렬(41·위원장)□중 박천일(39·연청지회장)전성환(64·정당인)송도종(68·정당인)박웅하(58·사회운동가)김종길(41·혜천대교수)이진식(44·무)□서갑 박영문(39·정당인)류배근(47·제2건국위원)안재휘(46·정당인)정구영(60·위원장)□서을 강구철(46·정당인)박권현(45·공학박사)전득배(42·정당인)□유성 송석찬(48·구청장)오동균(44·자영업)김춘호(42·위원장)박종선(36·정당인)□대덕 정광작(58·정당인)김창수(45·전 언론인)강대흥(54·평통자문위원)◆울산□남 이규정(57·의원)□울주 이복(59·전위원장)◆경기□수원장안 이종철(57·기업인)□수원권선 최민화(51·정당인)김인영(60·의원)□수원팔달 이준길(43·정당인)전수신(59·기업인)김재호(60·정당인)정관희(52·정당인)김강영(54·정당인)이승량(37·판사)이달순(63·수원대총장)□성남수정 이윤수(62·의원)허재안(48·정당인)유중백(59·도의원)□성남중원 조성준(51·의원)정형만(49·정당인)정세준(58·정당인)□성남분당갑 이영성(59·정당인)□성남분당을 나필열(63·전위원장)김원석(65·정당인)김두익(37·손해사정인)김재일(47·당부대변인)강호익(54·교수)□김포 박종우(61·의원)조관선(52·신학박사)한용택(57·정당인)□안성 심규섭(42·교사)홍석완(39·정당인)□용인갑 김종국(39·변호사)홍재구(58·농장경영)김정길(64·전의원)이종식(42·사업)홍영기(46·도의원)□용인을 서영만(41·회사원)김용군(40·정당인)김영선(59·정당인)김해곤(45·강사)이성구(41·정당인)김윤식(52·중소기업인)노병한(45·교수)김학민(51·출판사대표)이창호(40·출판사대표)□이천 여상환(62·대학강사)이희규(44·정당인)최홍건(56·전특허청장)이한정(49·전총리비서)□가평·양평 김길환(55·의원)□연천·포천 허항무(64·기업인)김형회(62·기업인)□파주 김병호(52·전위원장)이재달(60·예비역장성)유희락(48·기업인)김남정(57·정당인)□여주 민호영(61·정당인)조성우(43·농민운동가)김종래(36·시민운동가)□광주 송현섭(63·의원)이상윤(53·정당인)□하남 정순희(59·전도의원)문학진(46·전언론인)정영훈(67·의원)박영길(59·도의원)□군포 송요욱(58·정당인)유선호(46·의원)□시흥 김대영(48·도의원)한걸택(58·지역운동가)신일영(42·전도의원)이길호(35·정당인)정운교(42·정당인)신부식(44·교수)이오남(39·도의원)채귀봉(41·정당인)이승억(62·정당인)조형래(38·교수)서정화(48·정당인)여운철(42·정당인)□오산·화성 김영길(52·도의원)강성구(60·전언론인)송형석(57·전위원장)이길원(56·정당인)유영호(40·기업인)김정섭(61·정당인)□과천·의왕 길승흠(62·의원)이희숙(58·당무위원)오금실(52·시의원)고광배(53·전교사)이동성(44·정당인)□구리 고종문(42·정당인)주광덕(39·변호사)박효녕(42·전도의원)강영현(51·전언론인)□평택갑 원유철(37·의원)박종선(63·정당인)□평택을 이주상(59·위원장)이일균(59·교수)김학영(63·전언론인)□남양주 이학우(74·교수)이성호(61·의원)이용곤(64·교육가)□의정부 박영하(51·변호사)문희상(54·전의원)홍문종(45·의원)□안양만안 이목희(46·시민운동가)박종준(42·변호사)이종걸(42·정당인)이준형(50·전위원장)□안양동안 이석현(49·의원)최희준(63·의원)이승엽(40·금융전문가)김두선(39·사회운동가)윤학상(40·도의원)□부천원미갑 안동선(64·의원)노만석(61·정당인)□부천원미을 조영상(39·변호사)배기선(50·전의원)□부천소사 김명원(45·정당인)이정환(64·노동전문가)양재원(41·사회운동가)□부천오정 최선영(59·의원)권병학(55·정당인)김옥현(51·정당인)한창희(48·전언론인)장명진(48·정당인)□광명 유승희(40·정당인)조세형(68·의원)김은호(46·사업가)김도삼(48·정당인)□동두천·양주 정성호(38·전위원장)이성수(45·전위원장)□안산갑 김영환(44·의원)□안산을 천정배(45·의원)□고양덕양갑 이영복(55·변호사)곽치영(58·위원장)김성만(52·변호사)□고양덕양을 이근진(57·정당인)이남형(49·정당인)유시춘(49·정당인)□고양일산갑 정재일(42·지역운동가)정범구(46·시사토론가)□고양일산을 김덕배(45·위원장)최인호(38·변호사)◆강원□춘천 남동우(54·강원대교수)이용범(39·전 노사정위대변인)최윤(42·정당인)송성섭(61·정당인)박창학(60·정당인)□원주 안상현(37·전 위원장)이창복(61·지도위원)임병화(45·정당인)임현호(43·위원장)□강릉 유헌수(39·정당인)김문기(54·전 여단장)함영회(54·세무사)황학수(51·의원)노승현(53·상지대교수)최상필(63·정당인)정인수(53·정당인)□동해·삼척 장을병(67·의원)김기영(50·위원장)□태백·정선 김택기(49·기업인)안영배(59·위원장)류승규(54·당무위원)김성태(46·고교교사)□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49·의원)이참수(61·위원장)허경구(58·전 의원)□홍천·횡성 서광하(59·대학교수)□영월·평창 권상기(37·평통자문위원)염동열(39·평통자문위원)박동림(47·의원보좌관)강명우(44·정당인)□철원·화천·양구 이용삼(43·의원)◆충북□청주상당 장한량(47·창준위원)□청주흥덕 박효순(32·공인회계사)최현호(42·정당인)노영민(43·정당인)손종학(53·정당인)장병수(42·약국 경영)□보은·옥천·영동 김건(61·전 서울신문국장)이용희(68·고문)□진천·괴산·음성 오성섭(61·전 정당인)권혁풍(60·라이온스부총재)박온섭(59·정당인)고경수(61·기업인)박덕영(50·정당인)□충주이원성(58·전 대검차장)정기영(41·정당인)김재근(45·정당인)유병국(59·전 경찰학교장)□제천·단양 이근규(41·정당인)지동진(59·기업인)허성강(42·회사원)□청원 이민희(50·전 도의원)임완수(49·창준위원)김기영(37·창준위원)홍익표(43·전 의원보좌관)◆충남□천안갑 유병성(54·기업인)윤용일(58·전 정당인)김세응(46·창준위원)최기덕(48·정당인)□천안을 정재택(49·전 도의원)안선원(39·정당인)허용기(47·창준위원)전병규(63·전 정당인)한종술(41·변호사)□공주·연기 박상일(43·창준위원)임재길(57·전 청와대수석)이충희(42·기업인)윤완중(55·전 정당인)최석진(59·정당인)□보령·서천 나소열(40·정당인)구숭완(45·전 언론인)한상래(69·정당인)장현관(51·정당인)이춘동(45·위원장)□아산 이원창(62·전 도의원)□논산·금산 조경연(52·전 정당인)이종성(51·전 정당인)양종직(49·정당인)황명선(34·정당인)오세복(31·정당인)김형중(66·전 위원장)□부여 김택수(55·전 정당인)이명희(62·전 부위원장)김천호(60·전 정당인)□청양·홍성 백성덕(60·전 부위원장)□예산 민석근(62·기업인)방효원(65·전 정당인)한관희(30·전 정당인)□서산·태안 문석호(41·변호사)장승훈(59·정당인)□당진 송영진(52·전 의원)한만석(46·정당인)
  • [기고] 미래 에너지 원자력의 효용성

    21세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 되고 있는 에너지와 식량문제도 그 중의 하나이다.오늘날 에너지는 곧 국력을 의미한다.따라서 에너지의안정적인 확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앞으로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소비는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고,특히 전기의 소비량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에너지 다변화 정책의일환으로 원자력 발전을 적극 추진해 왔다.78년 4월 국내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가동된 이래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고리 월성영광 울진 등 4개 지역에 모두 16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세계 7위의 원자력 이용국이다.특히,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할 만큼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룩했으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북한경수로를 한국표준형 원전으로 건설하는 등 우리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떨치고 있다. 원자력은 기술자립만 이루면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준국산 에너지다.우리와 에너지 사정이 비슷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 원자력 개발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탄탄한 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프랑스의 경우원자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인근국가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올해 에너지수입액이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 수요증가와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이는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에너지 수입이 국제수지 악화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우리의 현실에서 준국산 에너지로의 이용이 가능한 원자력발전의 효용성은더욱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식량문제의 경우,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불과 25∼30% 정도에 그치고 있어,만일 세계곡물시장이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밖에없는 실정이다.특히 국제거래량이 총 생산량의 3%에 불과한 쌀은 시장여건에 따라가격이 민감하게 변하기 때문에 쌀 중심의 식문화를 가진 우리에게는 큰 잠재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더욱이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가 식량생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구온난화에 의해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지금까지의 경작주기와 강수시기가 달라지게 되어 쌀의 수확량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최근 남미와 동남아국가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가져온 폭우와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구환경 문제는 에너지의 과다사용,특히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화석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현재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을 감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이산화탄소 감축의무 대상국에 들어있지 않지만,만약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의무를 적용받게 된다면 GDP 성장률이 매년 3∼4% 감소되는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하니,이에 대한 대책을시급히 마련하지 안된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는 한편,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이용 확대가 필요하다.따라서 21세기에너지 이용문제는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에너지의 대안을 찾는 것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이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에너지와식량이 국가발전과 국민생활 안정의 두 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면,원자력이 21세기 에너지 및 식량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깊이 음미해 보아야 할 것이다. /김장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무역수지 27개월만에 적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26개월간 지속된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행진이 마감됐다. 산업자원부는 1월 중 수출이 1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1% 증가하고 수입은 126억3,100만달러로 46.3% 늘어 4억100만달러의 적자를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과 수입액은 모두 1월 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1월 1∼20일 품목별 수출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자동차가 95%,반도체 11%,컴퓨터 172% 등이며 섬유류(22%),가전(69%),완구·인형(25%),플라스틱제품(34%)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수입액이 142%,나프타와 액화천연가스(LNG)가 각각 99%,158%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유·무선통신기기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내수경기 회복과 설 성수품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고있는데 주류가 171%,쇠고기 98%,의류 93%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자부는 지난해 말 ‘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오류’(Y2K)문제와 환율인상기대심리로 수입이 1월로 지연된 것도 수입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산자부의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1월 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구조적인 요인보다는 통상 1월 중 수입비중이 수출비중보다 훨씬 높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에는 5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내면서 1·4분기 중으로 10억∼15억달러의 흑자가 전망되며 연간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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