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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물가 인상 ‘도미노’설 앞두고 농산물도 ‘들썩’ 주부들 “새정부대책 주시”

    연초부터 음식값과 이발비 등 각종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심상찮다.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데다,설(2월1일)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가격도 덩달아 들썩거리고 있다.설 특수를 겨냥한 선물용품도 가격상승을 부채질,서민들의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21일 재정경제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체들은 최근 기름값을 줄줄이 올렸다. SK㈜는 지난 15일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ℓ당 15원 인상했다.이에 따라 SK㈜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공장도가는 각각 ℓ당 579원과 564원으로,경유는 748원으로 올랐다.실내등유는 3.6%,경유는 2.0%가 오른 셈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원유의 기준가격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20일 배럴당 28.49달러로 연초보다 무려 7%가량 올라 국내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국제 원유가가 계속 치솟을 경우,한 달에 2∼3차례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음식점들도 음식값을 올들어 평균 7∼10%가량 올렸다.전국에 체인점을 갖고 있는 일식전문점 ‘기소야’는 5000원이던우동값을 5400원으로 조정하는 등 올해부터 음식 종류별로 7∼8% 올렸다.본사 관계자는 “임차료,인건비,재료값이 계속 올라 음식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업종도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도 평균 3% 올랐고,도시가스도 ㎥당 11원이 올랐다.대학등록금도 5% 내외로 인상될 예정인 데다 각종 사설학원비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맥주업계도 국제 맥아가격의 급등을 핑계로 하이트맥주가 최근 맥주값을 6.1∼7.2% 올린 데 이어 OB맥주도 지난 20일 6∼6.9% 인상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도 만만찮다.서울시내 이·미용료도 올들어 평균 10%가량 올랐다.서울 시청 구내이발소는 최근 이발료를 65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했다. 주부 양원숙(43·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는 “이제 물가를 체념하는 경지에 올랐다.”면서 “새 정부가 물가 안정에 얼마만큼 신경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이창구기자 ksp@
  • 中산둥성과 유전 합작개발

    (주)애드오일(대표 주영호)이 중국 산둥성 유전개발에 본격 나선다. 17일 이 회사는 산업자원부로부터 개발사업에 대한 신고를 마치고 미국 MI에너지그룹 자회사인 미생물총공사(지분 20%)와 함께 중국 산둥성 승리유전 ‘라가 의64광구’에 대한 시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시추에 나선 애드오일은 시험시추에서 하루 100t을 생산했다. 애드오일은 올해부터 2005년까지 모두 90여억원을 들여 시추에 나서 243만배럴 600여억원 어치의 원유를 생산키로 했다.회사측은 생산된 원유를 전량 한국에 들여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고유가대책 재검토 착수/신국환産資 한전민영화 수정 시사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한전 자회사로 1차 매각 대상인 남동발전의 매각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인수위와) 합의했고 기본방향은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신장관은 그러나 “나머지 발전소 매각과 배전분할을 포함한 추후 절차는 부작용없는 민영화를 위해 심도있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혀 한전 민영화계획의 일부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장관은 이어 유가상승 대책과 관련,“(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가 넘으면 현재 3단계로 마련된 고유가 비상대책을 재검토할 계획”이라면서 “다음주중 보다 치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신 장관은 “국민에게 소비절약을 유도하는 것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소비절약 시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동 3개국 방문결과와 관련,중동 산유국이 한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원유를 팔때 가격을 배럴당 1∼3달러씩 높게 받는 아시아프리미엄을 해소하는 방안에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오는 4∼5월쯤 시행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등유·경유값 기습인상

    서민 연료로 쓰이는 등유와 경유 값이 모두 올랐다.정유사들의 이번 기름값 기습인상에서 휘발유는 제외됐다. LG칼텍스정유는 16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의 세후 공장도가격을 각각 ℓ당 18원과 13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실내등유는 현행 561원에서 579원,보일러등유는 547원에서 565원으로 오른다. 경유는 735원에서 748원으로 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도 16일 0시부터 등유는 ℓ당 20원,경유는 15원 인상했다.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588.85원과 573.85원으로,경유는 758원이 된다. 이에 앞서 SK㈜도 15일부터 등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20원,15원씩 올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상 내용을 하루 뒤 언론에 공개했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최근 원유 및 석유제품 국제시장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원가 변동 요인이 발생했다.”며 “휘발유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동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유가 31弗 돌파,OPEC, 한국 공급량 17% 늘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육철수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쟁 임박’ 발언으로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5일(현지시간) 배럴당 31.02달러로 전날보다 0.41달러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가격이 32.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 위기시에 대비,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지역 국가에 필요할 경우 원유공급을 17% 늘리기로 했다.중동을 방문중인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라빈 아브라함 알 나이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ycs@
  • 한·쿠웨이트 경협 강화 논의

    |쿠웨이트 육철수특파원|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은 12∼13일 쿠웨이트를 방문,알사빈 국무장관과 코르시드 상공장관 등과 면담하고 양국간 경협방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기업이 추진중인 11건 23억5000만달러 상당의 플랜트 수주에 쿠웨이트 정부가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한·쿠웨이트간 이중과세 방지협정의 보완방안 마련도 당부했다.쿠웨이트측은 이에 대해 장관급이 참여하는 ‘한·쿠웨이트 경제공동위원회’와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신 장관은 이어 알 아비드 국영석유개발공사(KOC) 사장을 만나 중동 산유국이 아시아국가에 판매하는 원유가격을 배럴당 1∼2달러 높게 받는 ‘아시아프리미엄’의 폐지와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요청했다. ycs@
  • OPEC “하루 100여만배럴 증산예정”

    |빈 AFP AP 외신|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임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하루 100만∼200만배럴 증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 사태와 이라크 위기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초래되자 긴급 소집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OPEC 내부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6주째 계속되는 총파업으로 인한 원유생산 부족분을 다른 회원국들이 증산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로 인한 부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유공급이 제대로 균형을 잡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미 장관은 그러나 쿼터를 확대할 경우 공급이 시장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면서 “하루 2300만배럴의 현 산유량 상한선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는 하루 최대 200만배럴의 증산을 주장해왔다.반면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OPEC 의장은 “현재의 원유수급 불안정이 일시적인 공급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량 증산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시행 시기는 빨라야 다음달 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증산조치는 원유수급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곧바로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 원유도입가 ‘바가지’ 사라질까

    |도하(카타르) 육철수 특파원|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인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산업수전력부 장관을 면담하고 유가 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장관은 “OPEC 총회에서 증산결정을 통해 유가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며 아시아지역에 판매하는 원유가격이 국제시세에 맞춰 책정될 수 있도록 ‘아시아 프리미엄’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알 아티야 의장은 이에 대해 아시아 프리미엄 폐지를 위한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OPEC 총회에서 145만배럴 가량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시아 프리미엄은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 원유를 공급할 때 서방국가보다 배럴당 1∼2달러 더 받는 거래관행이다.이 관행이 없어지면 우리는 연간 원유도입 비용을 6억∼12억달러 줄일 수 있게 된다. 앞서 신 장관은 압둘라 카타르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향후 이라크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한국에 우선순위를 두고 원유와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신 장관은 또 알 타니 카타르 경제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현재 수주가 진행중인 도하신공항터미널 공사와 돌핀 가스처리플랜트 등 47억 5000만달러 상당의 플랜트 프로젝트 5건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ycs@
  • 시화호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하루 발전용량 25만㎾… 2008년 완공

    경기 안산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 옆 작은 가리섬에 2008년까지 발전시설용량 25만 2000㎾의 세계 최대 규모 조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발전 시설만으로는 소양강댐 발전용량(20만㎾)보다 큰 규모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바깥 바다와 호수의 수위차(5.64m)를 활용해 발전을 하고,썰물 때 다시 물을 방류하는 ‘단류식 창조 발전’방식이다.발전 터빈 12개가 설치되며 294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연간 5억 5000만㎾의 무공해 전기를 생산,원유 86만배럴(287억원 상당)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하고 있다.또 연간 600억t의 해수 유통을 통해 시화호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수공은 강조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관련 국제심포지엄에서 신항식(申恒植)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동되면 수개월 안에 시화호 물이 바깥 바다와 섞여 수질이 외해수(外海水)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고이즈미 訪러 목적은/시베리아 송유관 공동 건설 원유 하루 100만배럴 확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선진8개국(G8) 가운데 일본과 가장 껄끄러운 관계인 러시아를 새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진짜 이유는 일본이 추진 중인 원유 개발 사업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10일 동부 시베리아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송유관 건설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일본이 러시아 정부와 공동건설을 추진 중인 송유관은 시베리아 바이칼호 근처의 앙가르스크 유전에서 하바로프스크를 경유,일본에 가까운 해안인 나홋카를 연결하는 4000㎞의 대규모 공사로 일본 정부는 50억달러의 건설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동시베리아 유전지대에서하루 평균 100만배럴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번 송유관 건설사업을 장기적 에너지 공급전략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를 잇는 송유관이 러시아산 원유의 아시아 시장 판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경제기반이 허약한 동부 시베리아 지역을 천연가스와 원유 개발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태평양 송유관 공동건설은 양국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결정은 이 사업의 경제적 타산성에 달려 있다. 일본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국제은행(JBIC)과 일본수출보험사인 넥시가 사업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일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산성이 검증되면 일본은 건설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역시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와 러시아 최대의 민간석유회사인 유코스 가운데 사업자를 선정하기위해 개발계획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기름을 확보하라”오늘 민관대표단 중동으로

    민과 관이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석유외교’에 나선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국-이라크 전쟁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불안한 행진을 하고 있어 유사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관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억수(李億秀) 한국석유공사 사장,허동수(許東秀) LG칼텍스정유 회장 등 대표단 30여명을 10∼16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파견한다.세 나라는 국내에 원유 42%,가스 80%를 공급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확답’을 받아오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0∼32달러,두바이유는 27∼28달러 안팎이다.미-이라크전이 오래 끌면 세계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 두바이유가 35∼4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높다.이 경우 우리경제는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유가가 연평균 1달러 오를 때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적자,경제성장률은 0.10%포인트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육철수기자 ycs@
  • 베네수엘라 파산 위기/총파업으로 석유수출등 급감

    총파업의 장기화로 베네수엘라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은행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8일(현지시간) 정부가 석유생산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몇주 내에 국영석유회사의 만기채권 등 국내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9일 보도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총파업으로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10만배럴에서 10분의 1 수준인 3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다. 석유 수출이 급감하자 석유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재정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는 5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지금까지 최소 20억달러의 손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국가세입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PDVSA는 대외 채무가 약 40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1억 5000만달러나 되지만 현금유동성이 결여돼 심각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국가재정 상태로는 국내부채에 대한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방코 베네솔라노 드 크레디토의 오스카 가르시아 은행장은 “국내부채가 이미 한계수준에 다달했다.”면서 “정부는 이미 사실상 파산한 상태이며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1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외채에 대한 디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는 여전히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단체 페트라방카의 호세 토레스 회장은 금융권도 9,10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금융권은 이미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운영해 왔지만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벌써부터 볼리바르화의 화폐가치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반차베스 시위대는 세금납입 거부 운동을 벌이며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파업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원유도입선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하루 평균 150만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소비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 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이라크 석유 49억弗어치 유엔 “식량과 교환 승인”

    |유엔본부 AFP 연합|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가 석유수출대금으로 식량과 생필품 등 인도적 물자를 구매할 수 있는 한도를 49억2700만달러로 묶는 석유·식량교환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고 유엔이 7일 발표했다. 유엔 담당 사무국은 아난 총장이 이라크 제재조치에 따른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는 당초 이라크가 제시한 50억달러어치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지난달 5일부터 180일간 유엔의 감독하에 69억달러 이상의 원유를 수출,90년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피해배상과 송유관 이용료를 제외한 나머지 재원을 식량 등 생필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WSJ 보도/OPEC, 하루 200만배럴 증산 검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하루 200만배럴 증산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같은 OPEC의 움직임은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원유 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미국과 일부 국가들이 이라크전 발발을 대비해 원유재고량을 늘리면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OPEC이 잠재적인 유가 폭등 사태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증산량도 당초 예상치의 두 배 가량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또 시기적으로 볼 때 OPEC는 향후 30∼40일 이내에 증산할지 여부를 두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그러나 OPEC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로 현재 세계 원유시장에서 공급량이 200만배럴 줄어들었고 하루 200만배럴 이상 생산,이 가운데 상당부분을 유엔 감시하에 수출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세계 원유시장은 이중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연합
  • 美·이라크 전쟁땐 ‘원유부과금’ 인하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로 유가가 급등하면 원유에 부과되는 수입부과금이 대폭 인하되고,비축유가 방출되는 등 유류 비상수급대책이 실시된다. 6일 정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제분야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전쟁단계별 대응책을 마련,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에 보고했다.정부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우려되는 유가에 대해 ▲ℓ당 14원인 수입부과금 인하 ▲104일분을 확보하고 있는 비축유 방출 등의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 [사설]기름 펑펑 쓸 때 아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세계 석유시장이 세계 4위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의 총파업과 미국의 이라크전쟁 임박,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그 결과 국제 유가는 거의 두달째 가파르게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5일 현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다.미·이라크 전쟁이 시작되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그 자체로도 국제수지와 물가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특히 경기후퇴기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침체의 골을 깊게 하고,회복을 더디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하지만 외부적인 요인들이어서 마땅한 대항 수단이 없다.따라서 우리가 고유가라는 난관을 극복하는 길은 각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여건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104일분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유류 관련 부가세의 세율 인하와 수입부과금 인하 등의 완충장치를 가동하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석유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길밖에 없다.우리나라의 석유 과소비는 이번 고유가 사태가 아니더라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일부 부유층 아파트에서는 한겨울에도 실내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고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이 얼마나 낭비인가.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건물을 지을 때 단열시공을 강화하며,한 등 끄기,소형차 타기 등을 생활화하면 석유소비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차량대수가 매년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휘발유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석유 소비절약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그러나 소비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태양력·풍력·조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리고,민간자본 유치 방안도 강구해볼 만하다.
  • 올 日경제 ‘산넘어 산’

    소비침체로 성장률 0%에 접근 기업 연쇄파산우려, 금융권 불안 닛케이지수 8000엔 붕괴 예측 이라크전등 해외 악재도 많아 |도쿄 황성기특파원|2003년 일본 경제는 ‘정체된 저기압권’에 들 전망이다. 경제성장은 한층 둔화돼 0%에 가까워진다.닛케이 평균주가도 1만엔 회복의 낙관론에서 8000엔 붕괴까지 예상이 출렁인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뿐만 아니라 부실채권 처리가 가속화됨으로써 금융을 비롯한 경제지각의 대변동이 점쳐진다. ●성장률 일본 정부는 0.6%의 국민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그러나 민간은 “어림도 없다.”고 본다.민간 경제연구소들 전망은 마이너스 0.5%에서 잘 봐줘야 0.3%이다.2002년 초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경기가 1년도 가지 못하고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여 낙관하지 못할 상황이다. 비관적 근거로 ▲세계경제 후퇴로 인한 수출 부진 ▲경기 불투명에 따른 기업의 설비투자 유보 ▲개인소비 침체 등이 꼽힌다. 이런 가운데 부실채권 처리와 긴축재정이 이어지면 완전실업률도 사상 처음으로 6%를돌파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주가 상당수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닛케이 평균 8000엔 붕괴를 예측하고 있다.1만엔 회복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불안한 재료만 수두룩하다.기업들이 내놓은 2003년 3월 결산 예상이익이 당초보다 10%쯤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실화되고 있는 대형기업과 대형은행의 연쇄파산도 가시권에 들어 있어 금융권에 대한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결산을 앞둔 2월에 ‘주가 대붕괴’가 있을 것이란 그럴듯한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엔화 1달러당 110∼135엔 사이에 왔다갔다 할 것이란 것이 대체적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연말 집중적으로 “엔화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엔저 유도 발언을 쏟아냈다. 엔고보다는 엔저 예측이 많다.미국 경기가 생각만큼 살아나지 않아 달러 약세 요인도 있으나 일본의 경기하강,주가하락,저금리 등에 의해 달러 약세를 뒤엎을 엔저 요인이 더 많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해외변수 일본 국내변수가 거의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전쟁 등 해외 요인이 미묘한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고 미국에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 달러당 엔화가 150엔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엔저로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면 GDP 실질성장률이 2.1%로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된다.뿐만 아니라 이라크전 특수에 의한 일본 경제 부흥론마저 나온다. 그러나 거꾸로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돼 원유가 1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고 전 세계에서의 동시 주가폭락이 일어날 경우 닛케이 주가가 5500엔선까지 대폭락한다는 불길한 시나리오도 있다. marry01@
  • 부시 “후세인 심판의 날 임박”

    미국의 이라크 공격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또 최대규모의 병력을 집결시킬 계획을 3일 발표,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연말연시 연휴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세인 대통령이 평화적으로 무장해제할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경고했다.이라크전에 대비,걸프만에 1만 1000여명의 미군병력이 선발대로 준비돼 있다고 밝힌 부시 대통령은 “지난 11년간 세계는 후세인 대통령을 상대해 왔다.”면서 “이제는 그가 자신에게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무장해제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면서 “후세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이라크는 유엔 무기사찰단이 5주 동안의 조사를 통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달 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가 우호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호삼 모하메드 아민 이라크 국가사찰위원회 의장은 2일 방송에 출연,유엔 무기사찰단이 지난 5주 동안 237곳에 대해 사찰 활동을 벌인 결과,바그다드가 금지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믿게 됐다면서 미국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도 “이라크가 유엔의 요구에 충분히 협조하고 있음에도 미국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중동원유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음모”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사찰 결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고만 밝히고 있다. 한편 아랍 국가들은 또 다른 걸프전을 막기 위해 후세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랍권의 한 관계자는 전쟁을 피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후세인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미국의 공격이 임박해지면 그에게 망명지를 제공하는 제안이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OPEC, 하루 50만배럴 증산 전망/””이라크戰 개전땐 사우디도 생산 늘려”

    |도쿄 황성기특파원·빈 AP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베네수엘라 총파업과 이라크전 위기로 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달중 산유량을 하루 50만배럴 이상 늘릴 것 같다고 OPEC 소식통이 2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경제금융정보 전문 통신사인 다우존스에 이같이 말하고 “이달 중순쯤 회원국간에 전화 협의로 이런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50만배럴 증산으로도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은 역내 7개 원유를 종합해 산정되는 바스켓 가격이 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20일 이상 배럴당 28달러를 넘을 경우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하는 내용의 가격 밴드제를 채택하고 있다. 밴드제는 반대로 유가가 10일 이상 22달러를 밑돌면 같은 분량을 감산토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OPEC은 지금까지 유가 밴드제를 공식 발동한 적이 없다. OPEC 바스켓 유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배럴당 평균 30.50달러의 강세를 지속하다 2002년 마지막날 거래에서 배럴당 29.85달러로 하락했다. OPEC 관계자들은 바스켓유 가격이 이로써 11일째 배럴당 28달러선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 전쟁으로 원유가 급등할 경우 사우디가 생산을 늘리는 취지의 성명을 낼 것”이라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라크 공격에 따른 세계 경제 혼란을 우려한 미국이 비밀리에 사우디와 협상,긴급시 증산 약속을 얻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증산 성명은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국 전체의 이름으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 시베리아 원유 파이프라인 日·러 공동건설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과 러시아는 동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의 일본 해안을 잇는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양국은 내년 1월 9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러시아 방문때 발표할 행동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파이프라인 공동 건설을 시베리아 석유개발권 획득을 위한 포석으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파이프라인의 수송능력은 한해 수천만t이며,건설비는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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