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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4000여대 선적 車운반선 싱가포르서 침몰

    |싱가포르 AFP 연합|싱가포르 남부 해역에서 22일 밤 현대·기아 자동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자동차전용선 ‘MV 현대105’호와 유조선이 충돌,현대105호가 침몰했다고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이 23일 밝혔다. MPA는 자료를 통해 “현대105호와 약 28만t의 원유를 수송중이던 유조선이 싱가포르 휴양지인 센토사 섬 동남쪽 6㎞ 지점 해상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이 충돌로 현대105호 좌현에 가로 50m,세로 20m의 대형 구멍이 생겼으며 23일 오전 침몰했다고 MPA가 덧붙였다. 자동차전용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20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 배는 현대상선이 유럽계 해운업체 유코카캐리어스에 판 선박 중 하나다.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는 이 사고로 선박 1700만달러,화물 5700만달러 등 7400만달러(8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동차 화물에 대해서는 현대차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 [23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현우의 주선으로 돈줄이 열리자 미연과 허여사는 감동한다.상황이 의심스러운 수철은 원장실에 뛰어들어 현우가 수상하다고 말한다.미연과 허여사는 수철에게 병원 일에 끼지 말라고 망신만 준다.수철이 만취해 들어오자 미연은 소현과 있었냐고 따지고 결국 허여사의 귀에까지 들리게 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27년간 계속된 내전으로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와 경제가 폐허가 된 앙골라를 찾아간다. 원유와 다이아몬드광산 개발로 얻은 수익 대부분은 앙골라 소수 권력층과 외국기업으로 돌아가고,국민들은 부패와 빈곤,국정혼란,권위주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책,내게로 오다(오후 9시20분) 김연수 소설집에 실린 두 편의 단편을 저자의 인터뷰와 함께 소개한다.실제로 제과점 막내아들이었던 작가가 기억을 토대로 자신의 체험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뉴욕제과점’과 젊은 여인의 사랑을 소재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노란 연등 드높이 내걸고’를 소개한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이번달 8일,풍동 철거촌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주택공사와 용역업체는 철거민들이 버티던 최후의 보루 철제 망루까지 철거하고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시작했다.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거리로 내몰릴 수 없다는 철거민들.전쟁중인 풍동 철거촌을 찾아가 본다. ●결정!맛 대 맛(오전 10시50분) 이왕표 김형자 조갑경 이다도시 컬투 이재진 소이 Jr이 출연한다.듬뿍 들어간 신선한 해물,담백하고 매콤한 중국 사천식 소스가 쌀밥 위에 덮여진 ‘사천식 해물덮밥’과 구수한 보리밥에 영양 만점인 열 가지 나물과 시원한 열무를 넣고 비빈 ‘열무 보리비빔밥’을 놓고 맛대결을 펼친다. ●비타민(오후 10시) ‘스타스타 건강학’에서는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빈혈의 정확한 증세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슈퍼 처방전을 제시한다.역사 속 위인들의 밥상에 담긴 지혜 ‘위대한 밥상’코너에서는 살균효과로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주고 몸 속의 독소까지 제거해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과거 무인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형의 설득에 최충수는 오해를 풀고 형과 화해를 한다.그러나 최충수측 무장들은 계속하여 최충수를 부추기고,태자 역시 혼인 문제로 최충헌과 최충수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이러한 태자의 계책으로 최충헌과 최충수 형제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가고…. ˝
  • 마포사랑 한마음 축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2일 망원 체육공원에서 ‘2004 마포사랑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망원유수지를 1만 600평 규모의 체육공원으로 정비한 후 처음 여는 대규모 행사다. 축제는 오전 9시 잔다리 어린이공원에서 망원 체육공원까지 고적대와 풍물놀이패의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투호·제기 차기 등 전통놀이 순으로 이어진다.또한 동·기관·학교·기업체별로 씨름·족구·협동 줄넘기·길거리농구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하나가 된다는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장애우·학생·일반 시민 등 모든 계층이 참가하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
  • 수입물가 ‘껑충’ 수출물가 ‘엉금’

    국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물가와 수출물가의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로 3월의 106.62에 이어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이는 지난 2001년 6월의 106.7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 수입물가지수는 98년 105.71,99년 92.88,2000년 100.00,2001년 103.53,2002년 97.11,2003년 98.85였다. 반면 지난달의 수출물가지수는 91.04로 올 1월의 91.81,2월의 91.19,3월의 91.23보다도 더 떨어졌다.기준년인 2000년의 100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연도별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98년에 124.52까지 이르렀다가 99년 101.03,2000년 100.0,2001년 96.19.2002년 89.48,2003년 87.51로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의 수출물가지수를 1로 볼 때 수입물가지수는 1.17로 3월에 이어 사상최고였다.수출물가지수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올 1월과 2월에 각각 1.15였다가 3월에 1.17로 올라섰다.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국내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높여 채산성을 떨어뜨리고 국내의 소비자물가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수입물가와 수출물가의 가격 차이 확대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유영기자˝
  • 케리·부시 油價 공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내 가솔린 값이 사상 처음으로 1갤런(3.78ℓ)에 2달러를 넘어서자 공화당의 부시측과 민주당의 케리측이 18일 치열한 ‘유가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석유 산업에 유착돼 유가상승으로 이득을 본다는 시각을 견지했다.반면 백악관은 민주당이 에너지 법안을 반대,유가 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맞섰다.선공은 존 케리 의원이 펼쳤다. 이날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유세를 벌이던 그는 “대통령은 어디에서 뭘하나.우리는 지금 가솔린 값을 낮추기 위해 애쓰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특히 유가하락을 위해 산유국에 압력을 가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찰스 슈머 등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은 이날 ‘전략비축유(SPR)’를 하루 100만배럴씩 최장 60일간 방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애리조나의 자닛 나폴리타노 등 민주당의 주지사들도 이날 부시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 전략비축유 방출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치솟는 가솔린의 가격 구조를 에너지부가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석유회사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부당이익을 챙기는 게 아니냐는 의도에서다.부시 대통령이 자랑하는 감세정책이 치솟는 가솔린 값으로 빛을 잃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반박했다.전략비축유는 국가 비상사태를 위한 것으로 유가상승에 일시적인 위안을 얻기 위해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은 산유국들과 접촉하고 있으니 민주당은 정치적인 공세에 나서기보다 원활한 원유공급을 위해 에너지 법안의 통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부시 선거본부측은 민주당이 유가상승을 대선쟁점으로 삼으려 하자 케리 의원이 갤런당 50센트의 유류세를 올리는 법안을 지지했고 세금을 10배나 늘리는 데 투표했다고 공격,케리 의원의 상원 경력을 다시 문제삼았다. 케리측은 즉시 성명을 내고 유류세 인상법안을 제출하거나 지지한 적이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체니 부통령이나 주지사를 지낸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부,톰 리지 국토안보부,마이클 리비트 환경청 장관 등이 유류세를 올린 경험이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mip@˝
  • OPEC “빠르면 주말 150만배럴 증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공비행을 거듭하는 국제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말 석유생산을 6% 정도 늘릴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유가의 중장기 변동 방향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OPEC 소속국의 석유장관들은 오는 22일 암스테르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증산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급등 상황에서 생산쿼터를 2350만배럴에서 2500만배럴로 하루 150만배럴(6%) 늘릴 것을 제안했으며, 이란·쿠웨이트·카타르·인도네시아 등 여타 회원국들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등은 쿼터량을 다음달 3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6억 7500만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분야 투자기금을 관리중인 댈러스의 투자회사 BP캐피털은 전세계 경제회복으로 석유수요가 계속 늘면서 앞으로 뉴욕시장에서 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45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BP캐피털의 운영자인 분 피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면서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두바이油 36弗 돌파

    중동산 원유의 기준유인 두바이유가 14년 만에 배럴당 36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교통세와 석유수입 부과금 인하는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두바이유의 10일간 평균가격이 35달러를 넘은 뒤에는 인하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전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0.40달러 오른 36.23달러였다.이는 1990년 9월28일 37.40달러 이후 가장 높다. 이날 현재 두바이유의 10일 평균 가격은 배럴당 34.5달러다.10일 평균 가격이 35달러를 넘는다고 해서 정부가 즉각 교통세와 석유수입부과금을 인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배럴당 41.49달러로 0.17달러 올랐다.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0.37달러 떨어진 38.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갖고,최근 고유가와 관련해 교통세 인하 등 단기대책은 될 수 있는 대로 지양하기로 했다.대신 국내 에너지산업구조를 저비용·고효율 체계로 바꾸는 체질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제경제플러스] CNPC, 1240km 파이프라인 8월 착공

    |베이징 블룸버그 연합|중국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카자흐스탄의 ZAO NK 카즈무나이가즈와 공동으로 전장 1240㎞의 석유 파이프라인 공사를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CNPC의 홍보 담당자인 왕 웨이는 이 파이프라인이 처음에는 연간 1000만t의 원유를 카자흐스탄의 아타수에서 중국 서부 국경지대인 알라샨커우까지 운송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카자흐스탄의 국영 석유회사인 카즈무나이가즈와 공동 진행하는 이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은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전날 이 사업의 예산이 8억 5000만달러 규모이며 연간 2000만t의 원유운송능력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 재계 리스크관리‘위험감지체제’ 도입 시급

    극심한 내수 부진에 고유가와 중국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로 기업마다 비상이 걸렸지만 국내 업체들의 리스크 관리 대책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이 대증요법식 리스크 관리로 일관,위기가 사라지면 잊었다가 위기가 재발하면 똑같은 대책을 내놓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판박이 대책 고유가 대책의 경우 걸프전(1990년), 이라크전(2003년) 때와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유가 상승에 이은 임금동결과 운임·제품가 인상,에너지절약 등이 바로 그것이다.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마찬가지이다. 원가부담이 늘면 제품가를 올리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문제는 기업들의 대응책이 이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그나마 큰 기업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응수단이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과거나 지금이나 고유가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속수무책으로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 리스크 관리는 정부 몫 중소기업들은 고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가장 민감하지만 제품가 인상이라는 대책 외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그나마 납품단가 인상은 대기업에 의해 좌우돼 중소업체들은 리스크를 피해갈 만한 수단이 거의 없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우산’이 없으면 중소기업은 앉아서 당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지원도 미진해 위기 때마다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중소기업은 환변동 보험 가입이나 은행 선물환 거래,원자재 선물 거래 및 공동구매 활성화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스크 관리 생활화해야 위기 때에만 리스크 관리를 외치기보다 평상시에도 위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단기 대책보다는 중장기 위주의 리스크 관리기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오승구 박사는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에너지 효율화 정책이 필요하며,장기적으로는 원유수급상황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비축을 해둬야 하는데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력이 없다.”면서 “에너지 효율화제품 개발,기업차원의 대체에너지 확보,해외 에너지 탐사 참여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두바이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영재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위험감지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를 제외한 대기업들은 전혀 준비조차 안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제품의 고부가가치화,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 등 기본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곤 유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고유가 파도 넘기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으로 항공·화섬·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3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14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35.83달러까지 치솟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내선 운항고도 조정과 항공기 무게 경감,경제항로 선정 등을 통해 유류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부터 기존 중국지역 항로 대신 타이완항로 통과로 연간 60만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운항·정비·자재·기획·여객 등 관련부서 핵심인력 2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항구적인 연료절감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또 출발지와 도착지 유가를 파악해 저렴한 지역에서 추가 급유를 하는 ‘연료 탱커링’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경제고도 조정 등을 통한 유류 절감에 이어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복도·화장실 격등제 실시,사무실온도 18∼20도 유지 등 사내 에너지 절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1달러 오를 때 300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섬업계도 고유가의 직격탄으로 고심하고 있다. ㈜코오롱에 따르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 가격이 지난해 초 대비 55%나 올랐지만 나일론 원사 가격은 올들어서야 겨우 15% 오르는데 그쳤다.폴리에스테르 원료인 TPA 역시 지난해 초 대비 75% 가까이 올랐지만 제품가는 25% 인상에 불과했다. 국내는 이미 공급과잉인데다 중국 수출마저 부진한 상황에서 원가가 올랐다고 제품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고유가로 고객들의 신차구입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ℓ당 559원인 휘발유 교통세를 409원으로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원유가 상승을 석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해 1·4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던 정유업계도 더 이상 가격 인상은 무리라고 보고 국제 현물시장에서 저렴한 현물 구매를 적극 검토 중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
  • FT “유가 1개월내 50달러 넘을듯”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이 지난주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에도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50달러 돌파 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위기에 대비해 사상 최대의 전략비축유(SPR)를 저장해 둔 미국이 유가를 낮추기 위해 이를 시장에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가,다음주까지가 고비”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블룸버그가 석유산업 전문가 3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16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 25명 중 76%인 19명이 WTI 가격이 이번 주에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1주일 전 조사에서 지난주의 상승세를 예상한 응답자는 56%였다.4주째 상승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개월 내에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말이 중개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바클레이 캐피털의 에너지 분석가 폴 호스넬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은 상태로 1∼2주일 거래된다면 기준 가격대가 쉽게 재조정될 것”이라며 빠르게 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시,전략비축유 내다 파나 이라크 사태와 중동 위기 등에 따른 원유 시설 테러 우려와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이 유가 상승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미국이 SPR를 방출할지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5월30일 메모리얼데이(현충일)를 기점으로 휴가철이 시작되고 운전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선거를 앞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SPR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9·11 이후 부시 대통령이 SPR를 7억배럴까지 최대로 비축할 것을 지시,2002년 11월 5억 9200만배럴이던 SPR 비축분은 최근 6억 5900만배럴로 증가했다.미국의 1일 원유 소비량인 2000만배럴을 한 달 넘게 공급할 수 있는 사상 최대 분량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배럴당 35달러를 넘어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3000만배럴의 SPR를 시장에 내놓아 30달러대로 유가를 낮춘 전례를 들어 SPR를 방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2000년 당시 SPR가 방출되자 선거를 앞둔 ‘선심 행정’ 논란이 일었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박승총재 “성장률 하향 가능성”

    국제 유가가 3일 연속 상승하며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연말까지 유가 상승이이어진다면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뉴욕상품시장(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3달러 상승한 배럴당 41.38달러에 거래돼 3일 연속 상승하며 1983년 선물시장 개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0.27달러 상승한 배럴당 38.7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 역할을 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35.83달러로 전일보다 0.63달러가 치솟았다.두바이유 가격은 90년 10월 11일 35.40달러 이후 14년 만의 최고 가격이다. 이와 관련,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우리 경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고유가”라면서 “고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경제 전망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참석중에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이날 중국쇼크와 관련,“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 장관들은 “한국과 일본경제가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동아시아와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자리해야 한다.”면서 3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김경운 안미현기자 kkwoon@˝
  • 고유가 행진속 ‘교통세 딜레마’

    “내리자니 효과가 크지 않고,안 내리자니 부담스럽고…” 정부가 ‘교통세 딜레마’에 빠졌다.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교통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세율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재경부가 망설이는 이유는 우선 ‘효과’의 불확실성 때문이다.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교통세와 지방주행세 등을 합쳐 862원.교통세율을 10% 인하하면 이론적으로는 ℓ당 84원이 내려간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원유에 붙는 할당관세를 내려봤지만(3%→1%) 소비자가격으로의 전이효과는 거의 없었다.”면서 “유류세를 내린다고 해서 업계 주장대로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세수(稅收) 감소도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다.지난해 교통세로 걷어들인 돈은 10조여원.세율을 10% 내리면 단순계산해 세수가 1조원이나 줄어든다.효과가 확실치도 않은 정책을 엄청난 세수 부담을 감내하면서까지 쓸 수는 없지 않으냐는 게 재경부의 속내다.산업계가 주장하는 ‘10% 인하폭’에 대해 펄쩍 뛰는 것도 이 때문이다.재경부측은 “설사 교통세를 내린다고 해도 10%는 너무 과도하다.”고 일축했다.한번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려운 세금의 속성도 계산에 넣는 눈치다.따라서 교통세 인하가 결정되더라도 인하폭은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경우 효과가 더 미미해질 우려가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수급 불안에 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유가 여파로 수입물가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당·정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연 2400만 배럴인 석유의 해외개발 물량을 2010년까지 연 1억배럴까지 증대하고 비축유도 2008년까지 135일분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그러나 교통세 및 석유수입 부담금 인하,에너지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은 부처간의 이견으로 합의되지 못했다.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40.67달러를 기록해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런던 석유시장에서도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27센트 상승한 38.13달러로 마감됐다.90년 10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두바이유는 배럴당 34.93달러로 무려 1달러34센트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로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98.50에 비해 8.2% 올랐다.이는 2001년 5월의 9.4%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경운기자 kkwon@seoul.co.kr˝
  •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 고공행진…40.67弗 ‘사상 최고’

    국제유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수급 불안에 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반전,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유가 여파로 수입물가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당·정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연 2400만 배럴인 석유의 해외개발 물량을 2010년까지 연 1억배럴까지 증대하고 비축유도 2008년까지 135일분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그러나 교통세 및 석유수입 부담금 인하,에너지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은 부처간의 이견으로 합의되지 못했다.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59센트 오른 40.67달러를 기록해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런던 석유시장에서도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27센트 상승한 38.13달러로 마감됐다.90년 10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두바이유는 배럴당 34.93달러로 무려 1달러34센트 올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06.59로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98.50에 비해 8.2% 올랐다.이는 2001년 5월의 9.4%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경운기자 kkwon@seoul.co.kr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철도청 특강

    “진수성찬 차려놓고 이것저것 느긋하게 먹는 것보다 ‘주먹밥’처럼 한번에 단순하게 일을 끝내야 혁신이 가능합니다.” ‘경영혁신의 전도사’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지난 11일 김세호 철도청장 등 간부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특유의 혁신론을 전파했다. 김 부회장은 혁신을 추진하는 기준으로 ▲모든 업무를 주먹밥처럼 단순화·압축해야 하고 ▲차장 밑에 부장이 일할 수 있는 조직파괴 ▲실천하는 것이 힘이라는 생각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는 도전정신 ▲자원은 한정돼 있지만 사람의 지혜는 무한하다는 자원유한 지무한(資源有限 智無限)을 제시했다.김 부회장은 또 성장과 혁신을 위해서는 단순히 똑똑한 인재보다는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강한 열정을 갖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아프리카 출장에서 만난 주재원이 “아프리카에서 LG제품을 1등으로 만들려면 흑인 특유의 냄새가 향수처럼 느껴지고 흑인 여성이 세계 최고의 미인으로 보여야 합니다.”라고 말한 데서 이같은 ‘인재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또 “훌륭한 기업에 취직해 핵심인재로 일하거나 작은 회사라도 열심히 일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이 시대 최고의 효도”라면서 “하루속히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해 청와대,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LG 특유의 경영혁신론을 설파했었다. 류길상기자˝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日증시 7일만에 반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재계와 정부 당국은 고유가 등 4대 악재가 10년간의 장기불황터널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려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했다. 재계 인사와 경제관료들은 11일 “일본경제는 지난 10년간 충분한 구조조정으로 외부적 충격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었다.”며 동요기미를 감추는 분위기다.하지만 공개적인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최근의 금리인상설과 관련,일본 기업들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인상되어도 세전 이익에서 4조엔가량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전날 발표했다. 4대 악재의 본격 영향권에 접어들면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음이었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영업일 기준 7일만에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22엔 48전이 올라 1만 907엔 18전을 기록,“일단 폭락세를 진정시킨 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재계인사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經團連)회장은 전날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회복궤도”라면서 최근의 주가 약세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관측과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외에 미국의 이라크 문제 등에 따른 세계적인 정치 유동화를 꺼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타시로 가쿠타로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주가 하락세를 우려하면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 [‘요동치는 세계증시’ 배경과 전망] 日증시 7일만에 반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재계와 정부 당국은 고유가 등 4대 악재가 10년간의 장기불황터널에서 간신히 빠져나오려는 일본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했다. 재계 인사와 경제관료들은 11일 “일본경제는 지난 10년간 충분한 구조조정으로 외부적 충격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었다.”며 동요기미를 감추는 분위기다.하지만 공개적인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최근의 금리인상설과 관련,일본 기업들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인상되어도 세전 이익에서 4조엔가량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전날 발표했다. 4대 악재의 본격 영향권에 접어들면 실물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음이었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세를 보였다가 이날은 영업일 기준 7일만에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22엔 48전이 올라 1만 907엔 18전을 기록,“일단 폭락세를 진정시킨 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재계인사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진화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經團連)회장은 전날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회복궤도”라면서 최근의 주가 약세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관측과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외에 미국의 이라크 문제 등에 따른 세계적인 정치 유동화를 꺼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타시로 가쿠타로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주가 하락세를 우려하면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 [데스크 시각] 中관광 바로하기/김규환 수도권부 차장

    지난달 28일 중국 대륙의 권부(權府)인 베이징(北京)의 중난하이(中南海).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영국·독일·이탈리아·아일랜드·벨기에 등 유럽 5개국 순방을 앞두고 방문국 주요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초청,기자회견을 갖고 있었다.지어트 린네뱅크 영국 로이터통신 편집국장이 “중국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원 총리는 “통화공급과 은행대출,고정자산 투자 증대로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총리의 발언이 있자마자,미국·일본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원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위협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다.중국이 우리의 제1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서울 금융시장은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증시는 지난달 28일 이후 무려 110포인트나 급락하고 원화환율은 50원 가까이 치솟는 ‘차이나쇼크’를 몰고 왔다.이제 중국과는 역사·지리적 측면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적 긴밀도와 함께 중국은 이미 우리의 제1의 관광대상국이다.지난 한해동안 중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156만명.중국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팔불출’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1인당 1000달러를 경비로 쓴다면 대략 15억달러(2조 2500억원)를 중국 대륙에서 소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관광 한국인들이 중국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쇼핑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위안화 가치를 과소평가함으로써 무조건 싸다고만 생각해 농산물·한약재 등을 ‘묻지마’ 쇼핑하는 경향이 있다.이들은 우리 원화와 중국 위안화의 교환비율이 대략 150대1이지만(매수 기준),1대1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100위안이 1만 5000원인 데도 실제로는 그냥 100원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자연히 씀씀이가 커진다.작은 친절에 중국 아파트 경비원의 월급 절반에 해당하는 200∼300위안을 팁으로 주며 호기를 부리는 것도 위안화 가치 착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가지 상혼’도 쇼핑의 즐거움을 빼앗는 요인이다.외국인들에게는 가격을 5∼8배 정도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최근 관광을 다녀온 회사원 전우현(44)씨는 “커다란 수박 한 통에 40위안이라고 해서 싸다는 생각이 들어 실컷 먹어보자며 샀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8∼10위안이면 충분히 살 수 있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쌀·과일 등 중국 농산물 가격은 우리 농산물의 10∼15% 수준이라고 보면 적절하다. ‘가짜 천국’이란 오명을 들을 만큼 ‘짝퉁’ 제품의 만연도 쇼핑의 걸림돌이다.우리 단란주점에 해당하는 ‘가라오케’의 양주가 가짜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지난해 6월 베이징 등 대도시의 호텔을 대상으로 고급 술을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가짜라고 중국 공상총국이 밝혔고,웅담도 80∼90%가 가짜라는 것이 ‘정설’이다.외국 관광객들의 쇼핑명소인 베이징의 훙차오(虹橋)시장과 슈수이(秀水)시장 등은 유명한 ‘짝퉁 시장’이다. 물론 외국 여행을 하면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하지만 중국에는 만리장성(萬里長城)·자금성(紫禁城) 등 잠시도 쉬지 않고 구경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 세계적 문화유산이 즐비하다.아직은 중국에서 쇼핑보다 문화 감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이득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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