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예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빚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3연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68
  • OPEC 증산 사실상 합의

    고유가를 잡기 위해 11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사실상 합의했다.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3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OPEC 회의를 이틀 앞둔 1일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하루 100만배럴씩 감산하기 시작한 지 두 달만이다. 베이루트 현지에서는 증산량과 관련,OPEC가 현재 2350만배럴인 하루 생산 쿼터를 200만∼250만배럴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최근의 고유가가 수급보다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더라도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1일 처음 열린 런던과 뉴욕의 국제원유시장에서 유가는 개장과 동시에 배럴당 1달러 이상씩 급등하며 40달러를 재돌파,심리적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런던시장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지난달 28일보다 1.25달러 급등한 배럴당 37.85달러로 출발했고,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2센트(2.8%)오른 41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OPEC 증산효과는 ‘48시간용’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지난달 31일 OPEC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테러로 야기된 고유가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이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OPEC는 최소한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현재와 같은 구조하에서는 OPEC가 국제유가를 진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OPEC가 생산을 늘릴 수는 있지만 테러에 대한 공포까지 조절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OPEC 회원국 대부분은 최대 한도까지 생산하고 있어 즉각 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3개국.이들은 회의에서 증산 결정만 내리면 하루 최대 300만배럴을 더 생산할 수 있다고 OPEC의 오마르 이브라힘 공보 책임자가 말했다.이브라힘은 “수급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증산 효과는 48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항구적인 해법은 수급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구원투수 될까? 사우디에 이어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가 유가급등의 충격파를 막는 완충역을 할 수 있을까.현재까지는 그럴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국영 송유관 등을 통한 원유 수출이 이미 한도에 다다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증산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지만,실제로 러시아가 석유수출을 늘리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밖에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등 중동지역 이외의 주요 산유국들도 증산을 약속했지만 실제 증산까지 수개월 또는 1∼2년이 걸려 이번 고유가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에너지 컨설턴트 피터 루는 “최소한 1∼2년 정도 후에는 이들 3국과 다른 아프리카 산유국에서 대량 증산이 가능하겠지만 최소한 3개월 이내의 단기간 안에는 증산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제주 간 김근태·정동영 “갈등 없다니까…”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6·5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31일 제주도를 방문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입각을 둘러싼 갈등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에서 내려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옆자리에 앉아 얘기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김 전 대표는 정 전 의장과의 해후를 묻는 질문에 “오는 내내 덕담을 나눴다.”면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서로 불편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진철훈 제주지사·하맹사 제주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기 전,진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도 두 사람은 중앙에 서서 환하게 웃으며 함께 손을 치켜들고 재·보선 승리를 외쳤다. 김 전 대표는 “제주가 한반도의 비전이 되도록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고 동북아 물류 및 금융·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정 전 의장도 “아·태 경제협력체(APEC)회의 개최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재무장관회의와 통상장관회의는 반드시 유치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회의가 끝난 뒤 정 전 의장은 진 후보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에서 유세를 펼친 뒤 제주대로 이동,학생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정 전 의장은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올바른 민심과 시대정신의 결과가 드러나는 지역”이라면서 “한나라당은 4·3 정신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대표는 진 후보의 부인인 김경희씨와 김재윤 의원 등 일행과 함께 남제주군 모슬포 5일장,안덕을 거치며 지원유세를 벌였다.김 전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힘있는 여당’을 강조했다.소머리 곰탕으로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김 전 대표는 “제주도는 ‘한국의 정치 풍향계’라는 말처럼 정치적 감각이 예민한 편이라 유세 현장에도 모이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번 선거도 시소게임을 벌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상경했다. 제주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우디 대규모 추가테러 우려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테러조직의 인질극으로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또다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사우디 정부는 즉각 유가를 진정시키고,외국인 투자자를 안정시키기 위한 ‘위기관리’ 조치에 들어갔으나 추가 테러 위협으로 국제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질극의 배후로 알려진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사우디 왕가가 이슬람 원리주의의 한 분파인 와하비즘(Wahhabism)을 공유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자 사우디 당국이 파문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유가 배럴당 50달러 갈 수도” 알 호바르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3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3일 회의에서 사우디 등 산유국들은 전례없는 유가 오름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유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왔다.그러나 이번 인질극으로 국제유가 전망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런던의 석유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원유 증산 능력을 가진 사우디에서 테러가 계속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아 세계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인질극에도 불구하고 석유생산 시설들은 매우 안전하다.”고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의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테러가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했다.호주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며 호주 국민은 사우디를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31일 권고했다.앞서 프랑스는 자국민들에게 사실상 사우디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알 카에다의 소행인 듯 알 카에다의 사우디 조직책으로 알려진 압둘 아지즈 알 무크린으로 자신을 소개한 인물이 사우디 인질극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테이프가 30일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실렸다. 알 무크린으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녹음테이프에서 사우디 정부가 미국에 헐값에 석유를 공급했다고 비난하며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서 대미 투쟁이 전개될 것이며 십자군이 이슬람 땅에서 추방될 때까지 사우디 정부와의 싸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혈인질극의 배후로 알려진 알 카에다는 교조적 이슬람 원리주의라고 할 수 있는 와하비즘에서 유혈 항전의 영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와하비즘은 수니파 개혁주의자로 이슬람의 종교적 의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설파한 모하마드 빈 압둘 와하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문제는 와하브의 후손인 아시-샤이흐 가문은 사우디의 종교 기관들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사우디 왕실과도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30일 급진 이슬람사상을 가르치는 종교학교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지원이 사우디 내 테러 증가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질극 사상자 모두 47명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30일 석유도시 알 호바르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22명이 죽고 25명이 다쳤다고 31일 최종 확인했다.내무부는 또 인질범 4명 중 1명은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고,나머지는 도주했다고 말했다.체포된 인질범은 사건의 지휘자이자 사우디 당국의 최우선 수배자 가운데 1명이라고 설명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외국인으로 인도인 8명,필리핀인 3명,사우디인 3명,스리랑카인 2명,미국,영국,이탈리아,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인 각각 1명이다.구출된 요르단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는 “희생자 가운데 9명은 계단으로 탈출하려다 인질범의 칼에 목이 베여 사망했다.”고 참혹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청와대가 노래방이냐?” 만찬 뒷말 무성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9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해 가진 청와대 만찬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야당은 “잔치를 벌일 때냐.”고 거센 비판을 해대고,네티즌들은 뜨거운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6·5재보궐 선거에서 쟁점으로 한껏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박근혜 대표는 31일 경남 진주 지원유세를 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짚었다.박 대표는 “400만 신용불량자와 길거리를 헤매는 50만 청년실업자,지금도 끼니를 걱정하는 30만 결식 아동의 배고픔을 생각하면 청와대 만찬이 그런 식으로 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그러면서 “2시간30분 만찬 내내 경제 얘기는 거의 없고,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해도 되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만찬장에서 샥스핀 수프를 곁들인 7가지 코스요리가 나오는 등 청와대가 파티장이었다.”면서 “청와대가 무슨 노래방이냐.”고 포문을 열었다.전여옥 대변인도 “지금이 ‘만남’,‘부산갈매기’,‘허공’ 같은 노래를 부를 때냐.”면서 “승리에 도취해 기름진 음식에 포도주를 마시는 것에 대해 국민의 원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청와대 만찬에 대한 토론으로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네티즌 ‘7006yj’는 ‘춘향전’의 한 구절을 빌려 “금잔의 아름다운 술은 일천 사람의 피,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고 꼬집었다.네티즌 ‘socoolo1’는 “캐비어와 샴페인으로 만찬을 들 때 납세자는 살길이 막막해 자살하고,30만 어린 새싹은 굶주리며 벽에 ‘배고파’라고 쓴다.”고 성토했다. 반면 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한 네티즌은 “(한나라당이)세풍·안풍·차떼기 등으로 그동안 먹은 것이나 다 토해내라.”고 나무랐다.네티즌 ‘원조나그네’도 “천막을 지키다 밤에 어슬렁 룸에 들어가 비싼 술을 먹고,집에 들어가 금고에 있는 돈 세는 것보다 오픈된 장소에서 떳떳하게 뷔페 먹는 게 낫다.”고 한나라당을 성토했다.네티즌 ‘malco’는 “코스 요리 먹으면서 그동안 노고와 승리를 자축하겠다는데 그게 뭐 어쨌다는 것이냐.”면서 “야당이 평소에는 그거보다 더 비싼 것을 자주 먹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與野 6·5 재보선 막판 총력전

    ‘3승을 거둬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6·5 재·보선에서 얻으려는 목표다.물론 광역단체장 4곳을 대상으로 한 얘기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여야는 ‘광역단체장 세 자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열린우리당은 겉으론 4곳 석권을 내세우지만,실제로는 전남과 제주지사 선거에서 이기고 부산과 경남 중 한 곳에서 승리를 거둬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부산과 경남 승리를 밑바탕 삼아 제주지사도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 양당 지도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일 격전지로 총출동,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지방선거임에도 총선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는 3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박빙’으로 분류되는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3승 목표 달성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탓이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는 물론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도 함께 했다.새 총리 지명이 유력한 김혁규 의원도 가세했다. 제주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었고,제주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지역공약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이 중앙당사가 아닌 지방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두번째다.그만큼 제주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방증한다.앞서 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부산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당이 ‘제주도 총력전’에 나선 것은 제주도민 사이에 아·태경제협력체회의(APEC) 유치가 무산되면서 우리당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게 생겼고,이로 인해 진철훈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에게 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깔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진 후보가 능력면에서 휼륭한데 상대 당 후보가 이 지역 기초단체장 출신이다 보니 후배 공무원들이 승진 등을 기대하며 열심히 뛰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전날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이어 이날 제주도로 온 신 의장은 “제주는 우리당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제주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후보를 내지 않은 전남을 제외한 부산·경남·제주 등 3곳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 아래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1주일 전만 해도 3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에 비해 5∼10%포인트 차로 지지율에서 밀렸으나 지난 주말을 고비로 부산과 제주는 박빙 우세로 돌아섰고,경남은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3곳 모두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전략지역 연쇄 지원유세에 힘입어 경남지사 선거전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를 따돌리고 지지율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는 판단이다.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부산시장과 제주지사 선거전에는 막판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이번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박풍(朴風)’이다.박 대표는 기대에 부응하듯 부산·경남·제주를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여권의 ‘김혁규 총리 카드’와 ‘지역개발론’,‘연예인 동원 선거운동’ 등을 민생경제를 내팽개친 ‘올인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박현갑 전광삼기자 eagleduo@seoul.co.kr˝
  • 다시 불안해진 국제원유시장

    가장 우려했던 사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9일 일어났다.지난 1일에 이어 29일 발생한 사우디 석유산업의 심장부인 호바르의 석유회사들에 대한 공격과 외국인 인질극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우디에 대한 테러 공격이 현실화되면서 국제원유시장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최근 며칠 동안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사우디 인질극 사건으로 40달러선을 쉽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주초 개장하는 국제원유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테러 공격 직후 사우디 정부는 원유 공급에 전혀 차질이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사우디의 증산 약속은 이행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루 7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의 아람코가 30일 원유 생산 설비 및 수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하지만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국제원유시장이 쉽사리 진정되긴 어려워 보인다. 뉴욕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석유산업 분석가 야서 엘구인디는 “호바르는 사우디 석유산업의 중심으로 화요일(1일) 뉴욕시장이 열리면 엄청난 파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과 영국의 석유산업 전문가들은 사우디에서 발생한 인질극 및 석유회사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기존의 최고가인 배럴당 42달러를 쉽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공격은 알카에다가 사우디 왕정에 대한 게릴라전을 선언한 지 이틀만에 발생했고,사우디 정부가 공언해왔던 것과는 달리 석유 관련 시설들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줘 더욱 불안을 고조시킨다. 문제는 앞으로 유사하거나 더욱 강도높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사우디의 석유관련 시설에 대한 잇단 공격은 국제유가를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배럴당 50달러선까지 치솟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한층 높아진 사우디에 대한 대규모 테러 가능성과 파장을 다뤘다. 사우디 왕가의 원유 자문관과 리스크관리 컨설팅업체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터미널 항구,파이프라인,여분의 생산설비 등을 충분히 갖춰 테러공격으로 원유공급의 병목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제임스 울시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경비원과 철조망을 늘린다고 테러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에 침투했다면 수차례의 공격만으로 사우디 석유산업을 마비시키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주장했다. 공격이 성공한다면 하루 600만∼700만배럴의 사우디산 원유가 수주간 국제원유시장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부산 득표율 2%P 안팎 결판”

    6·5재·보선전이 30일로 마지막 휴일을 맞아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휴일인 이날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경남 창녕군 영산 신씨 시조사당에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밀양,양산,김해 등을 돌며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연제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사직주경기장,부곡동,해운대,사직동 교회 등을 돌면서 ‘텃밭’ 수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노당 선전도 변수 30일 현재 각 당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경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김태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낙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8.9%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전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후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을 둘러싼 잡음이 ‘영남 소외론’으로 비쳐지면서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적지 않다. 열린우리당은 경남에서의 열세를 부산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조경태 선대본부장은 “득표율 2%포인트 내외에서 결판이 날 것 같다.선거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초접전이다.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부산을 순회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을 얘기하면서 편가르기를 시작했다.우리는 대통령이 언제쯤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 쓸지를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연일 노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급박한 문제는 뒷전으로 미루고….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치적인 것만 신경을 쓰는데 이해할 수 없다.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PEC 변수로 제주도 안개속 또 하나의 초 접전지역은 제주도다.열린우리당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진철훈 후보가 이번 주말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고 ‘여당이 돼야 발전한다.’는 지역의 정치의식이 뿌리 깊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치 무산에 따른 여권 책임론이 비등하고 인물 우위도를 들어 김태환 후보의 신승을 전망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박양수 조직위원장은 “민 후보가 6∼7% 포인트 앞서나가다 종반에 들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정당지지도가 워낙 앞서 있어 큰 승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김대중 맨’인 박 후보가 민 후보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장전형 대변인은 “TV토론 등 검증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국정경험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은 큰 일꾼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부산 득표율 2%P 안팎 결판”

    6·5재·보선전이 30일로 마지막 휴일을 맞아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휴일인 이날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경남 창녕군 영산 신씨 시조사당에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밀양,양산,김해 등을 돌며 장인태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연제구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 사직주경기장,부곡동,해운대,사직동 교회 등을 돌면서 ‘텃밭’ 수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노당 선전도 변수 30일 현재 각 당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경남지사 선거는 한나라당이 유리한 상황이다.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김태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낙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8.9%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전도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장인태 후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지명을 둘러싼 잡음이 ‘영남 소외론’으로 비쳐지면서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적지 않다. 열린우리당은 경남에서의 열세를 부산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조경태 선대본부장은 “득표율 2%포인트 내외에서 결판이 날 것 같다.선거 당일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초접전이다.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부산을 순회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을 얘기하면서 편가르기를 시작했다.우리는 대통령이 언제쯤 먹고사는 문제에 신경 쓸지를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연일 노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인데,급박한 문제는 뒷전으로 미루고….국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치적인 것만 신경을 쓰는데 이해할 수 없다.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APEC 변수로 제주도 안개속 또 하나의 초 접전지역은 제주도다.열린우리당 박양수 조직위원장은 “진철훈 후보가 이번 주말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며 “우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높고 ‘여당이 돼야 발전한다.’는 지역의 정치의식이 뿌리 깊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치 무산에 따른 여권 책임론이 비등하고 인물 우위도를 들어 김태환 후보의 신승을 전망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박양수 조직위원장은 “민 후보가 6∼7% 포인트 앞서나가다 종반에 들면서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정당지지도가 워낙 앞서 있어 큰 승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김대중 맨’인 박 후보가 민 후보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다. 장전형 대변인은 “TV토론 등 검증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국정경험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은 큰 일꾼을 밀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상연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원유생산제한 철폐 검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끝내기 위해 한시적으로 회원국의 쿼터를 철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쿼터가 철폐되면 회원국들은 자신들의 역량껏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OPEC 정례 각료회의에서 쿼터량 증대나 한시적 철폐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쿼터량의 한시적 철폐는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이 27일 밝힌 ‘200만∼230만배럴 증산’보다 훨씬 적극적인 개념이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로 책정된 카르텔 가격대를 8달러 정도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는 달러화 약세로 인한 석유수출국의 수입감소를 상쇄하려는 목적이다.석유는 달러로 거래된다. 쿼터량 증대에 반대하며 가격대 인상을 요구해 왔던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쿼터량 증대나 한시적 철폐로 유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가격대 인상이 결정되면 OPEC의 내부 목표가격대 32∼34달러를 사실상 공표하는 것으로 3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인정받는 셈이다. 베이루트 회의에서 쿼터량의 한시적 철폐가 합의된다 해도 석유시장에 쏟아질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약속 물량인 하루 200만배럴을 제외하곤 미미할 전망이다.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회원국들의 추가증산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PEC 회원국들이 유가를 40달러 미만으로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알려 유가를 끌어내리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 鄭-金 31일 제주회동 갈등설 물밑으로

    ‘개각 파문’의 주인공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오는 31일 제주에서 만난다.그동안 통일부장관 입각을 놓고 서로 상당한 갈등을 빚는 것처럼 비쳐졌던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것은 이런 양상이 지속될 경우 서로 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고,여권 전체에도 타격을 가할 것으로 판단,일단 이 정도 선에서 봉합하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 같다. 닷새간의 설악산 휴가를 마치고 26일 밤 귀경한 정 전 의장은 27일 김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6·5재보선 유세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입각 갈등을 수습해 나가자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1일 제주에서 열리는 상임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고,제주도지사 재선거 지원유세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정 전 의장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렇게 쉬니까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고,정 전 의장은 “31일 제주에서 만나자.”고 말하는 등 통화과정에서 여러차례 웃음이 흘러나왔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에 대해 “인간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불편한 게 전혀 없다.”면서 “차 한잔을 하든지,식사를 하든지 연락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또 “김 전 대표를 믿고 의지하며 상의했다.”며 항간에 나도는 불화설을 ‘허깨비’라고 일축했다. 허깨비의 구체적인 뜻을 묻자 “신문과 방송에 나온 것이 허깨비다.”라면서 “당의장 그만둔 것과 휴가 간 것만 팩트고 나머지는 다 아니다.”라며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입각을 통보했느냐는 질문에는 “입각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임명권자에게 속해 있다.”면서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말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도 지난 26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갈등설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면서 보건복지부장관 거부설과 관련,“어떤 것도 구체적으로 제의받은 바 없고 의견교환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화해는 미봉책일 뿐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정 전 의장이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것을 두고 김 전 대표측에서는 “통일부장관에 입각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 전 의장측에서도 김 전 대표측이 복지부장관 입각설에 대해 준비가 덜 됐다며 거부의사를 내비친 것은 결국 통일부장관 자리에 대한 미련 때문 아니냐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김준석기자˝
  • [재계 인사이드] SK家 ‘산유국의 꿈’ 대물림

    대를 이어 산유국의 꿈을 일군다.SK 최태원 회장이 지난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청와대 회동에서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가를 잡아 국가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추진해온 해외유전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자 업계에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산유국의 꿈’을 넘어 ‘석유수출국의 꿈’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은 지난 80년 선경그룹(현 SK그룹)이 정유사인 유공(현 SK㈜)을 인수하면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내세웠다.유전이 없는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이에 대한 회사 안팎의 반응은 썰렁했다.해외유전 개발사업은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은 반면 투자비용이 막대해 회사에 부담을 준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산유국이 되지 않고서는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최 회장의 뚝심을 아무도 꺾지는 못했다.최 회장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84년 투자한 예멘의 마리브 광구에서 처음으로 상업성이 확인됐으며 87년에는 원유를 선적하게 돼 ‘산유국의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고 최 회장의 이같은 ‘산유국의 꿈’이 아들인 최태원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유전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R&I’부문을 신설하고 최측근인 유정준 전무를 부문장으로 임명했다.R&I 부문은 과거 최종현 회장이 조직한 자원기획실처럼 체계적·조직적으로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SK는 전세계 24개국 52개 광구에서 국내 연간 소비물량의 49%에 해당하는 3억 3000만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한 상태다.올해에만 1857억원의 매출과 8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푸틴, 10월 중국 방문

    |모스크바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10월의 중국 방문에 앞서 내달 16∼17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을 1차로 만날 예정”이라며 “후 주석과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오는 10월 베이징(北京) 정상회담에서 러-중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핵 사태 ▲타이완 문제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러시아산 원유 수송용 파이프라인 건설 노선 등을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까지 재건 완료” 부시 또 이라크‘空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4일 이라크 안정을 위한 5단계 조치를 발표했으나 구체적 실천방안이 없는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포로학대가 자행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폐지를 다짐한 것 이외에는 새로울 게 전혀 없는 내용으로 이날 연설은 재선가도에서 급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여론 반전용’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다국적군의 이라크 주둔을 승인하는 새로운 결의안 초안을 회람시켜 부시 행정부가 확고한 이라크 재건계획을 갖고 있음을 미국민에 심어주려 했다는 분석이다. ●추가파병등 이미 밝힌 내용들 부시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칼라일 육군전쟁대학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라크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5단계 조치를 밝혔다.▲6월30일 주권을 가진 이라크 임시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미군 주도로 치안을 확보하며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계속 재건하고 ▲국제사회 지원을 촉구하는 동시에 ▲내년 1월 말까지 전국적인 선거를 실시한다고 했다.내년 말까지 정식정부가 출범하면 이라크의 전통과 가치가 부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라크 재건계획이 확고하다는 점을 과시하려 했으나 이라크 임시정부가 군사작전 통제권을 가질 수 있을지,누가 임시정부를 구성할지,미군이 얼마동안 주둔할지 등 핵심사항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적을 물리치고 스스로 국민에 봉사할 정부를 구성하면 임무가 완수될 것이라고만 했다. 유엔에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이라크 주둔 미군을 13만 8000명으로 유지하며 필요시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수차례 밝힌 내용들이다. ●WP “부시 행정부 여론 반전 시도”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후처리에 문제가 많음을 시인했다.극소수에 불과할 뿐이라던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민간인들과 함께 재무장,조직적으로 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며 혼란이 계속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포로학대 문제와 관련,임시정부의 승인 아래 새 교도소를 지은 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는 폐쇄하겠다고 강조했다.워싱턴포스트는 포로학대와 이라크 상황 악화로 부시의 재선가도에 적신호가 켜지자 부시 행정부가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정책 반대’ 61%나 CBS의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41%로 최저였다.이라크 정책에 찬성하는 응답은 34%에 불과한 반면,반대는 61%나 됐다.워싱턴포스트와 ABC 및 CNN과 USA투데이 조사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은 47%에 그쳤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병원과 학교,다리를 짓고 전기를 들어오게 했으며 새 통화를 주조하고 원유생산을 늘렸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열거했다.이라크에서 전혀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다.뉴욕타임스는 연설장소로 육군전쟁대학을 택한 것도 전시 지도자로서 이미지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새로운 내용이 없으며 우선적으로 동맹국의 지원을 호소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도 5단계 조치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성이 결여됐다고 꼬집었다. mip@˝
  • 회복조짐 경제에 고유가 불똥 걱정

    치솟는 국제유가 때문에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유럽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르몽드는 25일 “이번 유가 고공행진의 원인은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경제·산업 발전에 따른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중국·인도 등 급성장하는 제3세계 국가들의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선진국들의 소비는 줄지 않는 반면 공급은 한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유 외에도 니켈,철 등 원자재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생산단가가 높아지면 그만큼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유로권의 경제는 올 1·4분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1·4분기 유로권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에 비해 0.6% 상승,연간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경제 분석가들은 올해 유로권의 GDP 성장률을 최대 1.6%로 전망했었다. 한델스블라트 등 독일 언론들은 이같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은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물가상승을 부추기면서 민간 소비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때문에 이번 주말 유럽연합(EU) 집행위가 발표할 기업신뢰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의 유럽경제연구소(ZEW)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현행 기업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에너지 가격 상승과 보건의료비 상승은 소비자물가 인상을 부추겨 가계소비 확대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는 연율 1.9%로 치솟은 것으로 24일 잠정집계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권 물가가 단기적으로 억제 목표치인 2%를 넘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ECB는 당분간 금리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물가 불안이 계속되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otus@˝
  • [청와대 재계총수 회동] 재계 ‘보따리’ 내용과 득실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청와대 회동 직후 재계와 경제단체들은 속속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의지를 구체화했다.정부도 재계의 요구에 성의를 보이는 등 정·재계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지난 15일 담화에서 ‘경제위기 과장’을 지적한데 이어 이날도 “언론과 경제단체에서 제기되는 경제의 어려움이 핵심에서 비켜나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재계 화답속 난감한 표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이 밝힌 의욕적인 투자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직접 챙길 예정”이라며 “투자를 독려하고 실적을 점검하며 규제완화나 제도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출자총액제한 폐지,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반대 등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전경련은 “‘핵심에서 비켜나 있는 게 아니냐.’는 대통령의 발언을 전해 듣고 “거북한 건 사실”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경련 강신호 회장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 유익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회동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2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투자와 신규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 실시하는 것을 포함,앞으로 3년간 반도체·LCD·PDP·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신규 고용 계획 및 협력회사와 소외계층 지원 확대 방안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LG도 2010년까지 연구개발(R&D)에 30조원을 투자,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회동을 계기로 더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초 발표한 사업계획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별기업 차원의 협력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올해 R&D 투자 2조 4800억원을 포함,총 5조 88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00명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이날 회동에서 국가차원의 안정적 원유공급을 위해 해외유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앞으로 이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투자와 신규채용도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는 회동 직후 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경제운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는 향후 5년간 예정된 총 투자비 13조 5000억원 중 80%를 국내 철강설비에 투자,침체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총 7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국내 철강부문의 설비합리화와 생산능력 증대 등을 위해 총 10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특히 올해는 총 투자액 2조 8000억원 가운데 2조 3000억원을 국내 철강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 ●재계의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재계가 이번 회동을 통해 얻은 것은 총수들에 대한 ‘해금’이다.재계는 그동안 대선자금 수사라는 족쇄 때문에 경영활동이 크게 위축됐었다.그러나 이번 회동으로 과거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받은 셈이 됐다. 재계는 경영상의 고민을 대통령에게 솔직히 털어 놓았다는 점도 소득으로 꼽는다.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반기업정서나 출자총액제한,시장규제정책 등에 대한 재계의 애로점을 털어 놓은 만큼 앞으로 정책수립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 부담도 만만치 않다.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지에 화답하기 위해서는 투자나 고용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고용쪽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성장속도가 빠른 일부 기업을 빼면 인력채용 여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이와 관련,재계 관계자는 “재계가 정부의 경제활성화에 부응하려면 즉흥적인 투자확대보다 장기적인 투자활성화 계획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용도 창출하고,우리경제와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서 “정부도 눈앞의 실적보다는 몇년 뒤를 겨냥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출자총액제한 등에 대한 재계의 어려움 호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언젠가는 해야할 것”이라며 강행의지를 밝히자 재계 관계자는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성곤 류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
  • G7, OPEC에 증산 촉구 성명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압력이 거세지고 있다.G7(선진 7개국) 재무장관은 23일 OPCE의 증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OPEC회원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도 하루 200만배럴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며 다른 회원국의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의장은 회원국들의 원유생산량은 현재 생산능력의 88% 수준이기 때문에 증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내달 3일 베이루트에서 열릴 OPEC 공식 각료회의에서 증산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제는 규모다.사우디가 지난 10일 촉구한,하루 150만배럴 증산에는 회원국간 이견이 없었으나 22일의 200만배럴 증산요구에서는 회원국간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베네수엘라 이라크 리비아 이란 등은 사우디의 독자적인 증산 결정에 불쾌한 기색이다. 내달의 증산결정이 날 때까지 석유시장은 작은 소식에도 쉽게 동요할 전망이다.여기에 중국도 전략비축유(SPR)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가는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SPR를 쌓으면 장기적으로는 유가급등을 막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SPR를 쌓기 시작하는 시점에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여야대표 동시에 제주유세-우리당 재보선 총력전 나서

    열린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의 여세를 ‘6·5 지방 재·보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아래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정세균 의원 등 지도부는 23일 제주에서 첫 지원유세를 펼쳤다.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17대 총선 때 3석을 모두 석권해 승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 무산에 반발 여론이 거세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신 의장은 이날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4·15 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APEC을 제주에 유치하지 못했지만 내년 5월 정부혁신 세계포럼의 제주 개최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의 적자 국고 지원,국가 공인 국제회의도시 지정 등 정책과 입법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원을 호소했다.천 원내대표도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고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상과 제주도 외항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시내에서만 오차 범위에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한나라당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장 등은 하맹사 제주시장 후보 사무소 현판식과 거리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오후 상경했다. 열린우리당은 부산·경남지역을 최대 전략지로 보고 중앙당의 홍보·기획 전문가를 파견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현대·기아차 4000여대 선적 車운반선 싱가포르서 침몰

    |싱가포르 AFP 연합|싱가포르 남부 해역에서 22일 밤 현대·기아 자동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자동차전용선 ‘MV 현대105’호와 유조선이 충돌,현대105호가 침몰했다고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이 23일 밝혔다. MPA는 자료를 통해 “현대105호와 약 28만t의 원유를 수송중이던 유조선이 싱가포르 휴양지인 센토사 섬 동남쪽 6㎞ 지점 해상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이 충돌로 현대105호 좌현에 가로 50m,세로 20m의 대형 구멍이 생겼으며 23일 오전 침몰했다고 MPA가 덧붙였다. 자동차전용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20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 배는 현대상선이 유럽계 해운업체 유코카캐리어스에 판 선박 중 하나다.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는 이 사고로 선박 1700만달러,화물 5700만달러 등 7400만달러(8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동차 화물에 대해서는 현대차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