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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는 집안싸움에 관여 말라” 김무성 편 든 野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위기에 몰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원사격하는 모습이다. 표면적으로 여야 합의 사안에 청와대가 부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내부적으로 당내 갈등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당·청 갈등이 국회와 청와대 간 대결이란 점에서 야당으로서는 여당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파동을 언급하며 “그렇게 되면 의회민주주의는 미래가 없다. 청와대는 집안 싸움에 관여하지 말고 민생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주인공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서 김 대표로 바뀌었을 뿐, 국회법 개정안 파동과 다를 바 없는 사태라는 의미다. 야당은 단기적으로 김 대표를 옹호하며 당내 내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 됐다. 여론이 온통 야당에서 여당으로 쏠리며 혁신위발(發) 당내 갈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당 관계자는 “국민들로서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당내 갈등을 빚기는 마찬가지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야당은 친박계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 확대가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 장악으로 이어지면 야당으로서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박계의 당권 접수와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은 여야관계의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자며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2+2회담’을 제안했지만, 이를 즉각 거절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만나자고 하니 그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회담 제안을 할 것이 아니라 양당 대표 간 합의를 지키려는 의지를 먼저 보이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朴대통령 “북핵 포기 땐 적극 지원”

    朴대통령 “북핵 포기 땐 적극 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다”면서 “북한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내미는 협력의 손길을 잡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우리 장병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국민들의 결집된 안보의지가 어떤 무기보다 중요한 국방력의 기반이자 최고의 무기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은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이뤄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0년 6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예비역 대령과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1사단 소속 장병 등을 향해 “이분들이 보여준 참군인의 정신과 애국심이 정예 강군의 앞날을 밝혀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군은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통합방위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면서 “내년도 국방예산을 정부재정 지출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해 핵심전력 확보와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장병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방부는 올해 기념식을 계룡대 대연병장 일대에서 야외 행사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행사장소를 실내인 대강당으로 바꿨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靑·김무성 진실공방] 불신의 골 깊은 김무성 vs 청와대 … 공천룰 갈등 일파만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등 공천 룰을 놓고 불거진 청와대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양측 사이 누적된 불신의 골을 반증한다. 청와대는 김 대표에 대해 공천 룰을 무기로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조된 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외쳐 온 김 대표 역시 국정 파트너로서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이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金 “靑, 안심번호 이해 못 해 엉터리 얘기로 대통령 보좌” 9월 30일 밤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택 앞. 항상 당당했던 어깨를 늘어뜨린 듯한 김 대표가 집으로 돌아왔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청와대의 ‘불가론’, 3시간 30여분간 격론이 오간 의원총회 등을 겪은 긴 하루에서 쌓인 피로감이 고스란히 김 대표의 표정과 몸짓에 묻어났다. 김 대표는 기자를 보자 잠긴 목소리로 “할 말 없다”며 손사래부터 쳤다. 한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 대표는 기자가 연신 질문을 퍼붓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에게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 사실과 다른 얘기들을 자꾸 하니깐…”이라며 섭섭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어 강한 어조로 “청와대 관계자라고 한 사람이 말한 것은 전부 다 틀렸다”며 강하게 반박하기 시작했다. “안심번호 자체를 이해 못하고, 모르면 얘기를 안 해야지 엉터리 얘기를 하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총회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얘기도 있다’는 물음에는 “잘못됐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은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로 비쳤다.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김 대표 사무실.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김 대표가 ‘지각 출근’을 했다. 김 대표가 꼬리를 내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 때쯤 김학용 비서실장이 ‘곧 출근한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렸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던 김 대표는 이례적으로 20분 넘게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표현에도 거침이 없었다.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잠정 합의한 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부산 회동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에) 상의를 했다”면서 “하도 답답하니까 이것까지 밝히는데 나 혼자서 다 한 것처럼 그렇게 (되고 있다). 없는 사실을 갖고 왜곡해서 자꾸 비난하면 당만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친박과 청와대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함께 맞서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김 대표는 “비가 와서 안 갔다”고만 짧게 설명했다. 대신 원유철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동’에 대해서는 “농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새정치연합이 외면하고 있다”면서 “농촌 의원들에 대한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靑 “金, 구렁이 담 넘듯 꼼수…국민 공천 제안 가증스러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합의한 김무성 대표에 대해 “(김 대표가 공약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결국 불가능해졌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갑자기 안심번호제도로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의원 정수, 선거구 획정,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더 중요한 제도는 (대야 협상에) 접근도 못하고 갑자기 각 당이 알아서 해야 될 공천룰을 협의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나(야당과 합의했나)”라고 반대했다. 특히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김 대표가) 나서서 돌려주겠다고 한 것도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을 데리고 하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닌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는 순간 포괄적 공천권을 행사해 버리는 것이다”라고 반격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 중간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면서 “청와대가 한마디 하면 개입한다고 하고, 친박이 한마디 하면 친박 대 비박의 싸움으로 몰아가 자기를 핍박한다고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공천방식 논의와 관련한 당·청 채널 가동에 대해 이 관계자는 “채널 구축은 신뢰 속에서 해야 되는데 그런 꼼수 갖곤 안 된다”고 선을 그어 이런 불신감을 표출했다. “전략공천을 한 명도 안 하겠다”는 김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기영합적 발언이고 현역 의원들을 의식한 얘기”라면서 “‘내가 어떻게 동료 의원을 내 손으로 자르냐’고 하는데 그게 당 대표가 할 일이고 그런 아픔을 딛고서 이길 수 있는 게 공천경쟁이고 총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제도(안심번호제)를 당에서 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나 당에) 중요한 설명이 없었다”면서 “그에 앞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행 못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이 있어야 됐고, 안심번호로 당내 혼란을 가중시킨 대표 주변 사람들은 대표를 부추겨서 끌고 다닐 게 아니라 당내 별도기구를 구성해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어야 됐다”고 못마땅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나는 안심번호 제도가 생소하다”고 말해 김 대표가 이날 “지난달 28일 부산 회동 전 청와대에 사전통보했다”고 밝힌 것과는 시각 차를 보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김 대표가 지난달 26일 현기환 정무수석과 만났지만 현 수석은 ‘(안심번호제가) 당론도 아니고 문제 많은 제도’라며 반대했다”고 밝힌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별기구 인선 놓고 親朴·非朴 진검승부

    특별기구 인선 놓고 親朴·非朴 진검승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새누리당이 공천 규칙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설치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도 청와대 측에 “안심번호 공천제만 고집하지 않고 특별기구가 도출하는 결과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대안 찾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곧 ‘제로베이스’ 상태에서의 ‘공천룰 전쟁’을 의미하기도 해 계파 충돌의 불씨는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양측의 충돌은 김 대표가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하면서 겨우 진화됐다.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기구를 두고 계파 간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대표가 회의에 불참하면서 기구 구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먼저 입에 올리는 것이 자칫 충돌의 원인을 제공하게 될까 봐 계파별로 서로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특별기구의 인적 구성 문제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감지된다. 위원 구성에서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자기 진영에 유리한 공천 규칙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활동이 종료된 국민공천제 추진 태스크포스(TF)가 주로 비박계 인사로 구성됐었기 때문에 이번 특별기구는 친박계 쪽에서 장악하려 할 것 같다”는 관측이 쏟아졌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특별기구를 구성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도 ‘공천 특별기구 친박계 장악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구성된 국민공천제TF는 팀장인 비박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이하 정문헌·황영철·경대수·서용교·이우현·이현재·민현주 의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비박계의 비중이 높았다. 최대 관건은 위원장 인선이다. 공천 관련 기구는 통상 당 사무총장이 맡는 것이 관례이지만 계파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중립지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현재 황진하 사무총장은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는 직속상관 격인 김 대표의 뜻에 따르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귀국길에 영접을 나가는 등 신(新)친박 행보에 나선 원유철 원내대표는 “특별기구 구성은 당헌·당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헌에 따르면 특별기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다. 즉 최고위원회의가 공천 규칙 논의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천 기구는)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나는 일일이 간섭 안 한다”며 온도 차를 보였다. 사무총장은 당 대표의 예하 직책 성격을 띤다. 특별기구가 논의할 우선적인 쟁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여부다. 계파 간 충돌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특별기구는 또 함량 미달 후보를 가려낼 ‘컷오프’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또한 계파 갈등의 도화선이 될 만한 큰 이슈다. 그러나 궁극적인 문제는 전략공천이다. “전략공천이 없다”고 공언한 김 대표 측과 전략공천 필요성을 강조하는 친박계 간의 갈등은 언제든 도질 수 있다. 다만 양측이 또다시 정면으로 치고받느냐, 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이다. 전략공천 논란은 특별기구의 차원을 넘어서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 사상누각 위에 선 김무성?

    여야 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30일 ‘불가론’을 제기함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고위 8명 중 절반 이상 ‘범친박계’ 새누리당의 최고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는 표면적으로는 ‘비박근혜계 우위’로 비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박근혜계 우위’라는 게 중론이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는 ‘사상누각’에 자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동안 8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를 비롯해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5명은 비박계로 분류돼 왔다. 친박계는 서청원·이정현·김을동 최고위원 3명이다. 그러나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파동’ 과정에서 청와대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이후 범친박계로 간주되고 있다. 원 원내대표도 공천 룰과 관련, ‘제3의 길’을 제안하는 등 김 대표와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당·청 갈등이 노골화되거나 최고위원들이 갈라설 경우 김 대표가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형인 셈이다. 최악의 경우 지도부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친박계 최고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몇몇 최고위원 등 4명 이상이 동반 사퇴할 경우 현 지도부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홍준표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바 있다. ●결정적 상황 때 수적 우위 힘들 듯 당 일각에서는 ‘포스트 김무성 체제’를 거론하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1순위로 주목받는 이유다. 지도부 일괄 퇴진 시 정치적 중량감을 갖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당 전체 의원을 따져 보면 친박계보다 비박계가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저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최고위원들이 지도부 해체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이?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도대체 무슨 일이?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무슨 일?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갈등 격화 “여당 대표 모욕, 오늘까지만 참겠다”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안심번호국민공천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에 대한 모욕은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1일 예정됐던 모든 공식·비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 때문에 여당 대표의 불참은 더욱 부각됐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불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심번호제를 비판한) 청와대의 이야기는 다 틀렸다. 이렇게 하면서 당청 간 사이좋게 가자고 하면 되겠나”라면서 “당 대표를 모욕하면 여태까지 참았는데,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8일 김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발표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공천 ▲낮은 응답률 ▲당 내부 논의없는 결정 등을 근거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집권 여당 대표에게 청와대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비판하면서 원활한 당청관계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격앙된 반응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지적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의 5가지 문제점과 관련해서도 “1개만 맞았다”면서 “청와대가 ‘여론조사 응답률이 2% 수준으로 낮다’고 한 부분은 맞지만, 나머지는 맞지 않는 지적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략공천은 내가 있는 한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답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하려고 연일 (노조 등으로부터) ‘전화 테러’도 당했는데, 일본이 15년 걸린 공무원 연금 개혁을 7개월 만에 대표로서 했다”면서 “지금도 노동 개혁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했다. 연일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청와대에 서운한 감정도 감추지 않았다. 또 “민주 정당이란 원래 그런 거다. 안심번호 최고의 전문가가 권은희 의원이 아무리 안전책이 다 있다고 설명해도 다른 이야기를 하니까 그건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비판도 에둘러 반박했다. 김 대표는 다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의총에서 추인되기 전에 야당과 합의한 과정의 문제는 사과하라면 한다”며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래서 합의문이 아니라 발표문이라고 했다”며 여야의 ‘최종 합의’가 아니라 ‘협의’ 과정에서 나온 발표라는 점을 강조해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이?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칩거설’ 일축...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전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청와대와 충돌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개인상 이유를 들어 불참한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여의도 정가에는 한 때 ‘김무성 칩거설’이 나돌았다. 지난 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특별기구를 만들어 제3의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지만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발 당청 갈등이 확대 양상을 보이자 김무성 대표는 10시 40분쯤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21분동안 기자들과 나눈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2+2) 회담은 사전에 얘기한 것인가.  -사전에 얘기했다. →오늘 오후에라도.  -선거구 획정위가 2일까지 1차안을 확정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농촌 어촌 산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정연 안에서도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줄어드는걸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 지도부가 이걸 외면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2+2 회동 제의했는데 거부했다는 얘기 들었다. 결국 농촌 지역구 주는 걸 최소화하자는 걸 거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부산에 가니까 (2+2 회동을) 하려고 했다면 물밑에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제안은 원 대표가 한거니까...난 좋다고 한 것이다. →오전에 대표가 안 나와서 야당도 2+2 회동 안된다는 입장인거 같은데 문 대표하고 연락 해봤나.  -원 대표가 제안한거니까 원대표가 노력해야지요. →원 대표 제안해보겠다고 하고 대표에게 말했나  -나도 그 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해야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불쾌감 표시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허허허.아니, 오늘 아침 8시 회의인데 사실 어제는 감지가 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회의에 안나가겠다고 통보한 것이고. 다른 의미는 없었다. →국군의 날 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모두 취소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군의 날 행사는 오늘 비가 와서 나는 안갔다. 부산도 옥외에서 열리는데 비가 와서 가지 않기로 했다, 너무 의미를 두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락은 했나?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무수석에게 질문해봐요 →(어제 했던)오늘까지만 참겠다는 발언이후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은 없었나  -없었습니다. →아침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안심번호제는 국민공천이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당내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없나  -서청원 최고 등 다른 분이 발언한 것에 대해 일문일답식으로 대응할 생각 없다. 다만 의총에서 당 발전과 현안문제를 위해 많은 토론 있었고 또 거기서 의원들이 모두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다. 어제 모두 동의하는 결론낸 걸 갖고 다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면 되지 이걸 갖고 정치적 공방 벌이는 건 옳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반문해보겠다. 보수혁신특위서 안으로 만들었고 의총서 수차례에 걸쳐 토론한 결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이걸 정치 개혁중에 개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개혁중 개혁인 안을 관철하기 위해 당대표가 노력하는 그런 차원에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게 잘못됐습니까. 이건 야당이 합의한다는 전제하에 추진하는건데 야당이 이와 다른 얘기를 하면 더이상 방법이 없는거다. 그래서 새로운 길 모색하겠다고 중론 모아 의총에서 합의한건데...더이상 더 뭘 얘기하나. →당분간 칩거론도 나오는데  -왜 내가 칩거를 합니까 →어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공천 개입 아니냐는 비판 있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더이상 거기에 대한 질문은... 단 제가 지금 언론과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의총에서 의원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결론 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논의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안심번호에 대해서는 권은희 의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이고 만든 장본인이고 해서 의총 시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했다. 정문헌 의원이 추가로 또 충분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와 또 다른 주장을 많이 했다. 그것은 알아서 해석하시고. 기자분들도 아침에 신문 보니까 잘못 해석하고 기사 쓴 게 많아요. 안심번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기에 대해 대답하겠다. →그럼 어제 만들기로 하셨던 논의기구에서 안심번호만 논의하는 건지, 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닌가  -그 논의는 자유입니다. 단, 어제 의총서 내린 결론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공천제의 취지 하에서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실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그 취지에 입각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자, 안을 만들자라고 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있겠죠, 그게 제한이 되서도 안되고. 제가 또 그럴 힘도 없고. →만약 기구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나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나  -개인적으로, 당 대표로서 그것은 전혀 생각이 없다. →안심번호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데  -누가 더 전문가이냐의 차이다.  안심번호는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자꾸 딴소리를 하는데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는 제가 제안했다. 문재인 대표가 저에게 제안한 게 아니라. 제가 제안한 것이다. 또 그것은 우리 국민공천제 TF팀에서 한 번 걸렀다. TF팀 멤버들이 다 이것이 가장 정확하게 깔끔한 안 같다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고 그걸 문대표가 받더라고요. 내용은 이렇다. 그 안대로 가면 현재 새정연 중앙위 통과한 국민공천인단 구성에서 투표소 투표하는 것을 안하는 거다. 바뀌는 거다. 그러면 새정연에서 전략공천 20%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80%는 동시에 전화투표를 하는 거다. 그러니까 80%는 역선택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새정연에서 할 전략공천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것도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있다는 거다. 그걸 연구해가지고 법으로 제정하자, 이렇게 이야기한거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다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역선택 방지 위한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20%에 대해서.  -그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어제 권은희 의원 말대로 하면 4000만 모두에게 안심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2만~3만 모수 만들면 역선택의 포션이 확 떨어진다. 비용 이야기하는데, 전문가한테 한번 알아봐라.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투표할 때 어제 누가 (응답률이) 2%밖에 추출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건 현재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다. 근데 이것도 유명인,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이 전화하면 15%까지 올라간다. 내가 하나만 맞았다고 말한 것은 유선전화로 했을 때 (최악의 경우) 2%, 이것이다. 이미 남녀성비 연령비율 등이 다 완벽하게 분류된 상태에서 전화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질문할 때 보통 전화할 때 이런 현안에 대해 답변하시겠나 질문하고 남자이냐 여자이냐 나이 몇이냐 이런 식으로 하니까 중간에 다 끊기는 거다. 그래서 표본추출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예컨대 1000개 추출 위해 2만명에게 전화해야 하니까 비용이 올라간다. 그런데 휴대전화로 전환돼서 안심번호로 분류돼서 실시하면 응답률이 대폭 올라간다. 휴대폰으로 전환시키고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안심번호로 하면 응답률 대폭 올라가고 전문가들 얘기로는 비용도 대폭 절약할 수 있고 정확성도 최고로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거 한번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도 이건 역선택이 개입될 수 없다. →서청원 최고는 여론조사의 한 방법 되지만...  -서 최고위원이 한 말 내게 전하지 말라. →어쨋든  -대답하지 않겠다. 내 의견만 다룰 따름이지 대답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인식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청와대를 설득할 생각은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 어떤 기자가 질문해서 난 이러저리 대답했는데 기사는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서 나오니까 오해 생기는 거다. 어제 한 기자가 정개특위 소위에서 안심번호 관련된 법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상의했냐고 질문하길래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잖아. 저도 몰랐다는 게 증명 됐다. 정문헌의원도 나랑 상의 안했다는 것 아니냐. 또 어떤 의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을 왜 당과 상의 안하고 했냐고 하는데 어제 정문헌의원이 의총에 나가서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해오던 방법이고 오래 전부터 채택했던 방법이다.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최신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데 이것을 왜 상의하나. 우리당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 이야기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다. 문재인대표와 저하고 안심전화 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한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 상의했다. 상의했고 뭐 찬성 반대 그 의사는 듣지 않았고, 이러한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 연휴기간 중이라 최고위원들은 다 귀향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할 수는 없었고 →그때는 청와대에서 가타부타 말은 없었나  -그냥 뭐 듣기만 했다. →청와대 누구와 얘기했나  -그것은 밝히지 않겠다. →실제거주지와 등록지가 다르다는 문제는  -그런 사람이 몇명이나 되나. 어제 의총에서 한 사람이 그런 말 했다. 자기 이름으로 4개나 등록돼있다고, 그렇다면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이다. 그게 얼마든지 제어 가능한 것이다. 권은희 의원 만나서 설명 좀 들어봐요. 아마 안심번호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으니 언론사나 종편에서 권은희 쟁탈전 벌어질 것이다. →대표가 당론과 의원들 의견 강조해왔는데 유독 전략공천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왜  -저는 정당 민주주의 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하려할 따름이다. →의원들 의견이 전략공천으로 모아진다면  -아마 그렇게 안될 것이다. 새로 구성될 기구에서 설사 그런거 정해진다해도 의총에선 통과 안될것이다. →여야 대표 회동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인가, 내용을 전달한 것인가  -통보한거죠.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하고 하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용한다. 그러나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 분열만 되고, 당 분열되면 선거에 불리해진다. 지금 야당은 분열됐고, 우리는 그동안 단결해 잘 왔는데, 우리가 분열되면 똑같은 입장된다. 우리가 분열 안되면 선거 이기는 거 아니냐. 간단한 공식 아니냐.  김무성 대표는 출근 전 여의도 집 앞에서도 기자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와 통화했나.  -평소에는 청와대와 자주 통화하는데 이런 일 생기면 잘 안돼. 내가 더 안하게 돼. →견제가 시작된 것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포기 선언 말했는데  -어제 의총에서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합의해서 결정을 내렸는데 더이상 내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공천기구 관련해서 생각하시는거 있나  -그건 사무총장이 안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난 일일이 간섭 안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2회동 제안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가하다고 했는데  -농촌 선거구 주는 거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새정연에서 이걸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원유철 대표가 제안한 것을 야당 내에 농촌 지역 의원들에게 배려심이 있다면 당장 만나서 협의를 해야죠. 오늘 내일 중으로 시간이 없다 안한다는 것은 그걸 거부하는 것으로 봐야하고 새정연 지도부가 농촌 선거구가 대폭 줄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오늘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 안에 농촌 지역들 어떻게 할 것인가 참 저도 걱정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

    김무성 대표 일정 전면 취소, 靑 “김 대표는 계룡대 행사 불참” 대체 무슨 일? 일정 전면 취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등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사정을 일정 취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논란을 놓고 ‘장고 모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신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당 대표께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다른 중요 일정에 참석하려는 것을 제외하고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에 불참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도 불참했다. 이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기때문에 여당 대표인 김 대표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국군의 날’ 기념식이었던 작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참은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마주칠 경우 어색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계룡대 행사 불참 사실을 ‘콕 집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 대변인은 “오늘 행사에 김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정두언 위원장, 유승민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유승민 파동’으로 청와대·친박 진영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던 지난 7월 1일 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회의에 김 대표가 불참했던 상황이 재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실제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오를 때와 귀국할 때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환송·영접 행사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박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식 일정으로 잡아뒀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부산 일정은 애초부터 공식 일정은 아니었다”면서 “지금 당 안팎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참석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추석연휴 기간에 김 대표와 회동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모두 참석하기로 해 대비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신형 대국관계’ 절반의 성공

    “세계 각국이 중국의 발전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환영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끝으로 7박 8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 주석은 국빈 방문 및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중국을 실질적인 주요 2개국(G2)으로 끌어올리려고 했다. ‘신형 대국 관계’가 외교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중국의 역량이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에서 미국과 나란히 하는 단계에 올랐음을 미국과 전 세계에 입증하려 한 것이다. 시 주석의 목표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잘 드러났다. 그는 “8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을 추가로 조성하고 유엔발전기금 10억 달러(약 1조 1940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연합(AU)에 1억 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군대 정비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세계 50개국에서 총 3만명이 새로 평화유지군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핵심이 중국군인 셈이다. 시 주석은 지난 27일에도 유엔 여성기구에 1000만 달러,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 기금으로 20억 달러를 쾌척하는 한편 최빈국의 부채는 탕감해 주기로 했다. 시 주석이 재정 적자 때문에 입으로만 세계 평화를 외칠 수밖에 없는 미국을 두고 보란 듯이 ‘수표’를 발행한 것은 미국에 신형 대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인정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평화로운 굴기를 환영한다”고 인정했다. 미국은 또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가입과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설립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강조했던 외교·군사적 영역에서는 오히려 갈등이 커졌다. 특히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시 주석을 향해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은 미국이 인권 등과 관련해선 중국을 ‘삼류 국가’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시 주석 방미 전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외교적 예의를 중시하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무례하게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 면전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인공섬 건설은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미군은 어디에서든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를 지배해 원유 수송 길목을 차지하겠다는 중국의 야망이 실현되기엔 생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중국은 신형 대국 관계에 따른 미래 비전에 초점을 맞춘 반면 미국은 해킹, 남중국해, 경제 위기 등 현안 해결에 주력했다”면서 “경제 분야 외에는 미국이 중국을 G2로 인정하지 않는 시각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여야 대표 합의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힘겨루기가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당·청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고 기존 계파 지형을 뿌리째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첫 시험대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무성 대표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가진 부산 회동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의총 때 의원들의 반발을 우려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회의 후 “안심번호가 마치 새정치연합의 고유 정책인 듯 오해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에서도 당헌·당규에 여론조사를 50%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총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내 추인을 얻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친박계 중에서는 이정현 최고위원만 참석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오늘 회의를 보이콧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김 대표가) 의총에서 설명해야 할 당의 공천 방식을 당 내부 사람은 아무도 모르고 당 밖에 있는 인물과 합의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친박계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대표 회동 결과에 대해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의 손을 들어 준 졸작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 대결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라는 공천제 개편은 물론 국회의원 정수(현행 300명) 확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 개편 문제도 계파 갈등의 골을 키울 수 있다. 여야 대표가 전날 선거제 개편 문제를 놓고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거나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면 친박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또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김 대표와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여당 투톱이 공천 규칙을 놓고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이는 친박과 비박이라는 당내 세력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공천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줄 세우기’ 또는 ‘편 가르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 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친박 “친노 손 들어준 협상” 격앙… 계파 지형 뿌리째 흔들 수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한 여야 대표 합의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힘겨루기가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당·청 갈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고 기존 계파 지형을 뿌리째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첫 시험대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무성 대표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가진 부산 회동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의총 때 의원들의 반발을 우려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회의 후 “안심번호가 마치 새정치연합의 고유 정책인 듯 오해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했고 우리 당에서도 당헌·당규에 여론조사를 50%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총에서 의원들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내 추인을 얻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아예 불참했다. 친박계 중에서는 이정현 최고위원만 참석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오늘 회의를 보이콧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김 대표가) 의총에서 설명해야 할 당의 공천 방식을 당 내부 사람은 아무도 모르고 당 밖에 있는 인물과 합의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친박계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대표 회동 결과에 대해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의 손을 들어 준 졸작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 대결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라는 공천제 개편은 물론 국회의원 정수(현행 300명) 확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 개편 문제도 계파 갈등의 골을 키울 수 있다. 여야 대표가 전날 선거제 개편 문제를 놓고 주고받기식 협상을 벌였거나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면 친박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김 대표를 향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는 또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며 김 대표와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여당 투톱이 공천 규칙을 놓고 서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이는 친박과 비박이라는 당내 세력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인식된다. 공천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줄 세우기’ 또는 ‘편 가르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망향 가족·귀성 현장 찾아 ‘추석 인사’

    여야, 망향 가족·귀성 현장 찾아 ‘추석 인사’

    여야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각각 임진각과 용산역을 찾아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추석 망향제’(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차례를 지내면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다른 이산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념식이 개최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산가족 여러분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 총출동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우리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서 북한인권법을 국회에서 의결하려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반대해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망향제가 끝난 뒤 김 대표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경기 성남시 하늘꿈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사들과 직접 만나서 학업 환경과 진학, 취업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 같은 행보는 기차역·터미널을 찾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던 기존의 관례에서 벗어난 것이다. 명절에 의례적으로 되풀이하는 귀성 인사가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편만 끼친다는 김무성 대표의 평소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달 북한 도발 과정을 거치며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자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야당 지도부도 혁신위원회의 마지막 인적쇄신안으로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함께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정책 홍보 책자를 나눠줬으며 귀성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문 대표가 귀성 인사 장소로 호남선이 출발하는 용산역을 선택한 것은 악화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문 대표는 행사장에서 “문재인 의원은 2002년 노무현 정신을 기억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시민을 만나며 차가운 민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청년들 고통 오죽할까”… 가든파이브 상인 2000명 십시일반

    “청년들 고통 오죽할까”… 가든파이브 상인 2000명 십시일반

    “힘들다 힘들다 해도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았던 때는 없었어요.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의 고통은 오죽할까 싶었죠. 청년들이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주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모상종 가든파이브 상인 관리단 회장)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상인 2000명이 24일 우리은행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통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기부 협약식을 체결한 모 회장은 “외환위기 때 온 국민이 발 벗고 나서 금 모으기 운동을 하지 않았느냐”며 “소액이지만 상인들이 십시일반하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든파이브는 2003년 청계천 복원 계획에 따라 당시 청계천에 있던 상인들을 위해 송파구에 조성한 대체 상가다. 기부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신문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청년희망펀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부에 동참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순식간에 가든파이브 입점 상가 5300곳 중 2000곳이 손을 들었다. 전날 저녁 상인들에게 가입 희망 연락을 받은 이 행장은 다음날 일정을 취소하고 가든파이브로 달려갔다. 이 행장은 “지난 5월 메르스 감염 환자가 가든파이브 식당가를 찾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상인들의 동참이 더 값지게 느껴진다”면서 “청년 취업난을 고민하는 상인들의 진심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동참 행렬도 줄을 이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가 농협은행 국회지점을 찾아 희망펀드 가입 신청서에 각각 서명했다. 금융권에선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희망펀드에 가입했다. 가수 주현미, 프로골퍼 박인비도 동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흥국發 정리해고 소용돌이

    신흥국發 정리해고 소용돌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세계적 기업과 나라에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원자재에서 시작된 구조조정은 제조업으로 파급돼 한국에서도 감원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 들어 16.5% 하락했다. 구리(-18.8%), 주석(-23.1%) 등의 하락 폭도 크다. 그 여파로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바스는 지난주 외부 협력업체 직원 5000명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국영 자원기업인 가스프롬과 로스네프트의 대규모 사업이 취소 혹은 연기된 상태라 대규모 인력 감축 가능성이 우려된다. ●글로벌 기업들 자원 신흥국서 속속 철수… 선진국도 감원 글로벌 기업 철수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스위스의 광물기업인 글렌코어는 올 상반기 6억 7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대규모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잠비아의 광산 직원 4300명이 해고됐다. 잠비아 세수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구리 광산에서 캐나다, 중국 등도 철수했다. 선진국 사정도 그리 좋지 않다. 영국 정부는 올 들어 5000명 이상을 내보낸 석유가스업계에 해고 외의 다른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그래도 영국 로열더치셸은 올 하반기에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임직원과 계약직 일자리 6500개를 줄일 예정이다. 산유국인 노르웨이에서도 오일 서비스 제공 업체인 아셰르 솔루션스가 각국에서 유치한 고급 인력 등 500명을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원자재에서 붙은 ‘불’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소셜커머스업체인 미국의 그루폰은 대만, 필리핀, 태국 등 7개국에서 철수하고 전체 직원의 10%인 110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한국 조선업계 인력 감축 본격화… 삼성전자도 구조조정설 우리나라도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이 본격화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임원을 30% 이상 줄이고 직원을 2000~3000명 줄일 계획이다. 건설 중장비 제조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조직을 축소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사코 ‘인력 재배치’라고 주장하지만 구조 조정설이 파다하다. 대기업의 감원은 협력업체 등에도 도미노 영향을 미친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인력 감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사무직,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8·25 남북합의, 그 후 1개월/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8·25 남북합의, 그 후 1개월/정성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위기가 끝난 지 한 달이 됐다. 국민들은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났기에 안도했고, 정부와 언론은 우리의 원칙과 강압에 북한이 굴복했다며 승리에 도취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 합의라는 예상 밖 성과로 우리는 모두 향후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감마저 품었다. 하지만 그간 남북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위기의 종결이 곧 평화의 도래를 의미하지 않고, 합의가 협력의 지속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을 시사하며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북한이 그들의 공언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 속단하기 어렵다. 현시점에서 도발을 감행 혹은 자제할 이유들이 각각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의 선택이 도발이라면 남북한은 새로운 전략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우선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곧이어 4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8·25 합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당장 10월 20일부터 시작될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성사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정부의 희망과 노력에 상관없이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압을 핑계로 남북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지난 남북합의문에 언급된 ‘비정상적인 사태’로 해석할지도 사태 전개에 중요 변수다. 북한의 핵실험만큼 비정상적이고 더 위중한 안보 도전도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로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하고 강대국들의 대북 전략은 더욱 강경해질 것이다. 이미 지난주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59차 총회에서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165개 회원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엄중한 우려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도발이 현실화된다면 2013년 3월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보다 훨씬 강화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대북 제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연관된 물자의 수출입만 규제해 왔던 데 비해 새로운 제재안에는 북한의 일반 무역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국제사회의 압박과 더불어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도 훨씬 강경하게 바뀔 것이다. 당장 지난 16일 존 케리 국무장관은 북한에 경제제재 이상의 새로운 압박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그리고 정부 등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의 의회 입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미국의 정책 기조가 ‘전략적 인내’를 넘어 ‘전략적 징벌’로 선회하면서 오바마 행정부 집권 기간 중 북·미 관계의 진전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다. 중국이 북한을 실질적으로 강압할 가능성도 크다. 한국이 그간 소위 ‘대중 경사론’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중국과의 관계 증진에 힘을 기울였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제 역할을 해 달라는 혹은 해 줄 수 있다는 전략적 요구와 계산 때문이다. 만약 중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거나 그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중국을 통한 대북 간접 강압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한국 내에 증폭될 수 있다. 중국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이 유엔 제재 결의안에 신속히 동의함은 물론이고, 대북 원유 수출을 장기간 중단하는 등 실효적 강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전략적 고심은 깊다. 만약 10월 위기설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강압에 나설 수밖에 없다. 아니 주도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남북 관계 경색은 불가피하다.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더라도 전략적 딜레마는 여전히 존재한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선제적 신뢰 조치로 주장하며, 우리 정부에 5·24 대북제재 해제와 같은 값비싼 대가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요구에 섣부르게 응하면 이는 북한의 돈줄을 막고 제재를 더욱 강화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역행이다. 아울러 한국의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은 의심받을 것이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공조 또한 느슨해질 수 있다. 어느 상황이든 신뢰 프로세스와 신뢰 외교를 주장해 온 우리 정부에 전략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 없고, 모든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도 없다. 북한의 선택만큼 우리의 결심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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