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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中 도움 없이도 北 해결”…中 ‘원유공급 중단’ 경고 메시지

    트럼프 “中 도움 없이도 北 해결”…中 ‘원유공급 중단’ 경고 메시지

    “中 나서면 對美 무역 나아질 것” 트럼프, 시진핑과 회담서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단호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북한은 문제거리를 찾고 있다”면서 “만약 중국이 돕기로 결심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인지 중국도 관영 언론은 물론 관변 학자를 동원해 ‘원유 공급 중단’까지 언급하며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 천안함 폭침을 비롯, 많은 사안에서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만을 겨냥해 이렇게 분명한 경고를 던진 적이 없다. ‘원유 차단’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일도 드문 일로 평가된다. 미·중 정상회담의 ‘합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런 점에서 미·중 양국 간 합의는 1차적으로 ‘추가 도발 방지’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한해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서면’이라는 전제로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창룽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명백해지면”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은 중국에 대북 항공유 수출 중단과 원유 공급 중단을 요구할 것이고 중국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다웨이의 화법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미국이 북한을 타격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중국이 원유 공급 축소 또는 중단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게 진 교수의 분석이다.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도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유 공급 중단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린대 왕성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우다웨이가 방한해 추가 조치를 약속한 것은 중국이 정한 마지노선을 넘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식량 공급 축소와 원유 공급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미·중은 4월 6차 핵실험만은 막아 보자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이렇게까지 공을 들여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핵·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미국은 거의 전면전 수준으로 심각하게 몰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뇌관’ 터질라…유엔 차원 추가 대북제재 경고한 셈

    트럼프 對中압박도 작용한 듯 코리아 리스크에 금융시장 출렁 주가·환율·채권 트리플 약세로 10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강력한 추가 조치’를 거론하며 북한에 사전 경고를 보낸 것은 최근 극도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상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이 한반도 인근으로 모여드는 상황에 북한이 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할 경우 자칫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의 ‘뇌관’이 터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수석대표들이 합의한 강력한 추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4차·5차 핵실험 이후 각각 안보리 결의 2270호와 2321호 채택에 합의하고 제재 이행에도 동참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ICBM 시험 발사 준비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자 선제적으로 추가 제재를 경고한 셈이다. 대북 원유 수출 차단, 북한 해외 노동자 파견 제한 등 최근 한·미 당국이 추가 제재 요소로 논의 중인 방안들도 성패의 키는 모두 중국이 쥐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선다”고 강조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중국 역할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등에 착수하고 군사적 옵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핵화, 평화안정,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한반도 3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략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중국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이번 방한의 또 다른 목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외교의 명분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다시 고개 드는 ‘코리아 리스크’에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원화값·채권값이 트리플 약세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먼저 손을 터는 양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7원 오른 1142.2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86%) 내린 2133.32로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1.722%)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 올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유승민 “홍준표·안철수와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가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는 진보 후보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홍준표 후보는 재판을 받는 무자격 후보라서 그분하고도 단일화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는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국당 홍 후보든,국민의당 안 후보든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 저는 제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 사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품격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게 대선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였다면 어느 정당이 불법정치자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후보에게 공천을 주겠나. 국회의원 공천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경남지사 사퇴 관련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하나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中 회담 유일한 성과는 무역 ‘100일 계획’… 앞날은 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에 합의했다. 거의 유일한 결과물이다. 나머지는 4개 분야에서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추가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정도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등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까지 생략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여러모로 볼 때 가장 의미 있는 일은 100일 계획”이라며 “양국이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100일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양국 정상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로스 장관은 “협상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무역적자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역 문제는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도 상당히 팽팽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회담 전 나돌던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논의되지 않았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산업·농업·기술·사이버 정책이 미국의 일자리와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중국이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 참여를 환영한다”며 양자 간 투자협정(BIT) 협상을 제안하고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을 100일 내에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 점에서 100일 계획 합의는 ‘트럼프 체면 세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거의 유일한 합의인 100일 계획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험난해 보이는 100일 동안의 계획이 미국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글로벌 무역에는 이전보다 강한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 두 나라는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휴전 상태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 속에 일정한 대응 기간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조만간 나올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원유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 수입을 늘리고 미국산 자동차 수입 장벽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 성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투자시장 장벽도 낮아질 전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원유 작년 2배 수출… 中 전달보다 4배 수입

    지난 2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전달보다 35%가 늘어난 3120만 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11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이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808만 배럴)이 전달보다 4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산 원유 최대 수입국이 됐다. 캐나다의 2월 수입량은 전달보다 20% 감소한 684만 배럴에 그쳤다. 미국은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1975년 이후 원유 수출을 금지해 오다 2015년 말부터 수출을 허용했다. 이후 미국의 원유 수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급락세를 누그러뜨리려 지난해 말 감산에 합의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급증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해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평균 2.43달러 비쌌지만 올해는 50센트가량 싸진 것도 수출 증가에 일조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터너메이슨 & 코 존 오어스 부사장은 “미국이 OPEC의 많은 나라보다 더 큰 원유 수출국이 됐다”며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린 것은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의 역할이 커진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치이슈 Q&A] 후보 1인 509억 9400만원… 先 모금 後 국고 보전

    대선 이면의 관심 중 하나는 선거비용이다. 이번 대선은 다자 구도 속에서 단일화가 복잡하게 모색되고 있어 유례없는 ‘전(錢)의 전쟁’이 전망된다. 선거비용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Q. 대선후보 1인당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얼마인가. A. 총 509억 9400만원. 중앙선관위가 밝힌 19대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이다. 총인구수에 950원씩을 곱하고 소비자 물가변동률을 감안해 선거비용제한액 산출비율을 증감해 산정하는 것이다. 18대 대선에서는 559억 7700만원이었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79억 1553만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4억 9929만원을 썼다. Q. 500억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A. 선(先) 모금 후(後) 국고 보전. 대선 경선 및 본선 후보자들은 후원회를 개설해 선거비용 제한액의 각각 5%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이번 대선에선 25억원 규모다. 경선 후원회에 이어 본선 후보로 확정돼 후원회를 또 갖게 되면 최대 5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 선거 펀드를 통해 국민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이자와 함께 돌려주는 방법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약속펀드’로 250억여원, 문재인 후보는 ‘담쟁이 펀드’로 300억여원을 모금한 바 있다. Q.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받을 수 있나. A. 지지율이 관건. 당선되거나 일정 비율 이상의 득표가 있어야만 국고로 돌려받을 수 있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한 경우 또는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의 10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득표 지지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받는다. Q. 단일화로 중도 사퇴할 때도 선거비용을 보전받나. A. 아니다. 유효투표수의 득표율을 따져 선거비용을 보전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해야만 한다. 만약 A후보와 B후보가 단일화를 해서 B가 사퇴할 경우 선거기간 중 B가 A를 돕기 위해 개인적인 비용을 써도 돌려받을 수 없다. 또 B가 그동안 모금한 후원금 가운데 남은 액수를 국고에 반납해야 한다. 다만 B후보의 당에서 받은 정당보조금으로 A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등을 할 수는 있다. Q. 완주 후보가 없는 당에도 돈이 지급되나. A. 그렇다.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2일까지 후보자를 낸 각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한다. 매년 분기별로 지급하는 경상보조금을 1년치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선관위는 421억 4200만원을 각 당에 배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각 정당이 받은 보조금을 참고하면 더불어민주당은 124억여원, 자유한국당 120억여원, 국민의당 86억여원, 바른정당 63억여원, 정의당 27억여원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조금은 후보자가 중도 사퇴해도 국고에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해 “제2의 이정희”라고 비판하는 것이 바로 이 정당보조금 때문이다. 2012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대선 사흘 전인 12월 16일 후보를 사퇴해 정당보조금 27억여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가 2015년 2월 후보등록 후 중도에 사퇴하는 후보가 받은 선거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개정의견을 냈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준표, 김진태에 “인마 잘해라…태극기는 니가 맡아라”

    홍준표, 김진태에 “인마 잘해라…태극기는 니가 맡아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한국당 경선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1일 여의도에서 만찬을 가지며 당내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모 일식당에서 한국당 경선 참여자들과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식당 밖으로 나와 검은색 밴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김진태 의원에게 악수를 건넸다. 술을 몇 잔 마신 듯 얼굴이 붉게 상기 된 홍 후보는 김 의원에게 “진태, 니 임마 잘해라. 강원도, 태극기 니가 알아서 잘 맡아라”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웃음과 함께 머리를 끄덕이며 “약속해 주신 것만 잘 해주면 뭐”라고 답했다. 이날 홍 후보와 김 의원은 현 한국당 당원들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홍 후보와 김진태, 이인제, 김관용, 원유철, 안상수, 김진 등 대선 경선 참여자,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전 사무총장, 이철우 신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박완수 비대위원, 김문수 전 비대위원 등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친구다‘ 등의 건배사 외침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고, 이철우 의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선임하는 등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북핵·무역’ 문제로 中 압박… 시진핑, 투자 선물로 달래기

    트럼프 ‘북핵·무역’ 문제로 中 압박… 시진핑, 투자 선물로 달래기

    백악관 “남중국해·경제·안보 다룰 것” 트럼프 “무역 적자·일자리 손실 한계” 中, 미국정부에 25억弗 투자 유화전략 세컨더리 보이콧·사드 반대에는 강경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의 의제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무역 불균형 문제, 역내 안보 현안 등이 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우리는 남중국해부터 무역,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큰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국가적, 경제적, 안보적으로 큰 이슈들이 있다”면서 “1박 2일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앞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트위터에 “중국과의 만남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거대한 무역적자와 일자리 손실은 더는 있을 수 없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국 업체들을 염두에 두고 “미국 기업들은 다른 대안을 살펴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은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31일 오전 트위터 내용이 알려지자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간 협력에 방점을 뒀다. 그는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차례 통화와 서한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대한 합의를 했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핵과 사드 배치 등 북한 문제 해법 논의 회담의 첫 번째 의제가 ‘북핵’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이번 정상회담 기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골적으로 북한과 중국을 비판해 왔다.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중국은 도움되는 일은 거의 안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립을 최대한 피하는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북핵 문제를 최대 핵심 의제로 삼은 만큼 시 주석도 여기에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 순 없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북한 원유 공급 중단과 같은 극단적인 대북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서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시 주석은 본인이 직접 구상한 북핵 해결 원칙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을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부장도 이날 회견에서 “미·중 정상은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매우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핵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대화 메커니즘에 들어가도록 유관 각방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선제타격 같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급한 상황이지만, 중국은 북핵의 경우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이 풀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시 주석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양국 현안에 집중할 가능성 커 미·중 정상이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는 북핵이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보다는 양자 관계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시 주석이 이번 방미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는 두 개로 압축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받는 것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인정하지 않았던 불충돌, 불대항, 상호존중, 합작공영 등 본인이 주창한 ‘신형대국관계’의 조건들을 동의받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해 중국은 무역 등 경제 분야에서 상당 부분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가 “시 주석 방문 기간에 캘리포니아, 텍사스, 아이오와 등 주 정부와 각종 투자 협의를 적극 확대하겠다”면서 “이 주 정부들과의 투자 협의액이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지난해 미·중 기업 간 거래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를 통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 주려 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판하면서 집권 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압박을 이어 왔다. 시 주석의 ‘선물’에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만족하느냐가 ‘무역’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미국의 또 다른 압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현재 남중국해에선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며 일본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명분은 중국이 챙기고 실리는 미국이 챙기는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홍준표 “문재인 10분 만에 제압할 자신있다”

    홍준표 “문재인 10분 만에 제압할 자신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홍 후보는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61.6%,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46.7%를 얻었다. 합산 지지율 54.15%로 다른 후보에 압승했다. 홍 지사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는 10분 이내에 제압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 홍 후보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입당한 지 오늘로써 22년이 된다. 탄핵의 혼란 속에서 오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가슴이 벅차고 먹먹하다. 그러나 정작 잠이 안 오고 답답했다.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파면되고 구속된 날이다. 어떻게 보면 이중처벌이라는 느낌을 받는 그런 날이다. 이제 국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기대고 의지했던 담벼락은 무너졌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탄할 때가 아니다. 시간이 없다. 홍준표가 국민과 우리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 지금은 야권 주도로 민중혁명이 일어났다. 무정부 상태이다. 야당이 주장하는 대로 정권 교체, 교체할 정부가 없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이 해야 할 일은 5월 9일에 신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다. 유럽 좌파는 몰락했다. 남미 좌파도 몰락했다. 우리 주변을 싸고 있는 4강 지도자들이 미국의 트럼프, 일본의 아베, 중국의 시진핑, 러시아의 푸틴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다. 이런 극우 국수주의자들 속에서 5월 9일에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대한민국이 살아날 길이 막막하다. 이제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다. 그래서 홍준표는 여러분의 힘으로 5월 9일 당당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 당당한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세 번째 대선 구도의 문제다. 이번 대선은 좌파에서 둘, 얼치기 좌파에서 한 명, 그리고 우파에서 홍준표가 나간다.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어제 여론조사를 보니 1천 명 여론조사 했는데 보수우파냐, 진보 좌파냐, 중도냐 이렇게 물었을 때 1천명 중 87명만 보수 우파라고 했다. 나머지는 중도나 진보좌파라고 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우파들이 부끄럽죠? 탄핵됐다. 이제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 이제 돌아와야 한다. 우리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도록 기다리겠다. 기다려서 보수 대통합을 하겠다. 그렇게 해서 보수우파의 대통합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 네 번째 안보위기다. 20년간 외교로, 6자회담으로 북핵을 풀려고 하다가 북의 핵기술이 마지막 단계까지 갔다. 대통령이 되면 조속히 미국과 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하겠다. 그렇게 해서 지금 나토에서 하는, 나토는 독일, 이탈리아, 터키에 핵무기를 재배치했다. 핵무기 재배치를 미국과 바로 협상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북한의 20만에 이르는 특수 11군단에 대적하기 위해 해병특전사령부를 창설하겠다. 그래서 북한의 특수 11군단과 대적하는 특수부대를 우리 군에 두도록 하겠다. 그래서 튼튼한 안보 대통령이 되도록 할 것이다. 다섯 번째 기업 살리기에 최우선 과제를 두겠다. 헌법 111조 1항 보면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다. 2항이 경제민주화다. 원칙적으로는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추구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판은 경제민주화가 대한민국 경제의 화두인 양 보충 조항이 주된 조항이 됐다. 국회에서 좌파들이 주동했다. 기업을 옥죄고 범죄시하는 것 안 하도록 하겠다. 기업을 풀어주겠다. 대한민국에서 마음 놓고 투자하고 수백 조 원에 이르는 사내유보금을 풀어서 대한민국 일자리를 만들고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마음 놓고 꿈과 희망을 펼치는 나라를 만들겠다. 서민경제를 살리겠다. 김영란법 때문에 식당들이 안된다. 꽃가게가 되지 않는다. 김영란법의 3·5·10 규정을 10·10·5로 바꾸겠다. 일식당에 가보니 종업원이 해고됐다. 3만원짜리를 할 수가 없다. 월세도 감당이 안 된다. 그래서 식사는 10만원, 선물도 10만원. 농수산물이 팔리지 않는다. 그리고 축의금은 거꾸로 5만원으로 내리겠다. 10만원으로 하니까 서민들이 10만원 내야 하는 줄 알고 마음의 부담이 너무 많다. 그래서 축의금은 5만원으로 내리겠다. 서민경제를 밑바닥에서 살펴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고 서민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 여섯 번째. 최순실 사태 중에서 국민들이 가장 분노한 게 정유라 어린 친구가 잘못 말한 것이다. 돈도 실력이고 백도 실력이라고 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나. 아마 학부모들의 분노 근원은 여기 있다고 본다. 돈도 백도 통하지 않는 그런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 그래서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 일곱 번째. 이제 당에 친박은 없다. 우리당에 이제 친박은 없다. 계파도 없다. 계파가 왜 없어졌느냐. 지금 여야 정당 사상 처음으로 계파 없이 독고다이로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저밖에 없다. 한국 정당사에 자기 계파 없이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이 있는가. 홍준표가 처음이다. 홍준표가 후보가 됐는데 이 당에 무슨 계파가 있는가. 이제 계파가 없다. 모든 계파 없이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 역대 대통령이 계파를 하고 경선하고 계파로 후보가 되고 계파를 갖고 청와대에 들어가니까 계파만 챙긴다. 역대 대통령이 다 망했다. 얼마나 불행했나. 한국 최초로 계파 없는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당이다. 그래서 저는 계파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대통령이 돼보겠다. 우리 당원 여러분들의 대통령이 돼보겠다. 여덟 번째로 제 어머니는 무학, 학교를 가보지 않았다. 국졸도 아니고 무학이다. 제 어머니는 문맹이다. 한글을 못 읽었다. 아버지는 40년 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20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런 무지렁이 출신이다. 홍준표는 부모로부터 유산 받은 게 단 1원도 없다. 저는 무지렁이 출신이다. 천민 출신이다. 그런데 그 무지렁이 출신이 우리 한국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YS 민주화를 이룬 이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꿈을 갖고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는 돈 있는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돈 좇는 대통령도 안 되겠다. 꿈이 있는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서민들이 꿈을 꾸고 마음대로 자기 뜻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돈을 좇는 대통령도 안되고 돈이 있는 대통령도 안되고 꿈이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러분에게 오늘 약속한다. 제 인생의 멘토는 이순신 장군도 아니고 세종대왕도 아니고 내 엄마다. 제 나이가 60이 넘어서까지 내 인생의 멘토는 내 엄마다. 이번에도 출마하기 전에 내가 묘소를 갔다. 가서 절하고 우리 엄마는 글을 몰라요. 대구에서 중학교 때 자취할 때 시골에서 올라오면 시내 나갔다가 글을 모르기 때문에 꼭 버스 번호를 알려줬다. 엄마 밖에 나가면 이 번호 타고 와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무지렁이처럼 살았어도 자식 사랑하고 남편 사랑하고 가족 사랑하고 그렇게 헌신적으로 살았다. 내 인생의 멘토가 내 엄마다. 내 인생의 마지막 꿈이 대통령이 돼서 내 엄마처럼 착한 사람들 잘살게 한번 해보자 그게 마지막 소원이다. 청년 신용한, 일자리 안상수, 핵무장 전도사 원유철, 보수 논객 김진, 불사조 이인제, 우리당의 큰 형님 김관용, 태극기 전사 김진태 이 모든 분들 모시고 힘을 합쳐서 5월 9일 강력한 우파 정부 수립을 해보겠다. 여러분이 걱정하는 문재인 후보는 10분 이내에 제압할 자신이 있다. 이제 우리 숨지 말자. 부끄러워하지 말자. 이 당은 홍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당이 됐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여태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또 YS를 통해 민주화를 이루고 이제 이 나라를 선진강국으로 만들어갈 세력이 자유한국당이다. 이 당이 이 나라의 중심이 된다. 이 당이 이 나라의 대표로 이 나라 중심이 된다. 모두 함께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유스럽게 밖에 나가서 이제 5월 9일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그런 우파 정권을 탄생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여러분 감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하원 고강도 대북 경고 제재법·결의안 동시처리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새로운 대북 제재 법안과 결의안을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통과시키며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이 법안들이 미 상·하원에서 조속히 통과되면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및 북한을 돕는 중국 기업 등을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미 하원 외교위는 29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 법안’(H R1644), 테드 포 의원이 주도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H R 479), 조 윌슨 의원이 발의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규탄 결의안’(H Res 92) 등 법안 2건과 결의안 1건을 한꺼번에 처리했다. 외교위가 북한 관련 법안이나 안건을 이렇게 무더기로 처리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그만큼 임박한 위협이라는 현실적 판단에 따라 미 정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가 도발 시 북한에 확실한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대북 원유 제공 등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등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 재량권을 정부에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 법안은 지난 21일 발의된 지 8일 만에 하원 문턱을 넘은 것이어서 향후 입법 과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가 법적 검토를 하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의회의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신속하게 결론 낼 가능성이 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국무부는 신중한 분위기이지만 의회가 강력하게 요구하는 만큼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늘 조치 중에는 국무부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신속히 결정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을 포함해 탈북자에 대한 계획된 암살을 자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는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테드 요호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 “중국이 (북한이 아닌) ‘엉뚱한 한국’을 제재하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엄정하게 단속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보복은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핵실험 땐 원유 공급 제한 추진”

    “추가 제재 고려”… 中 수용 불투명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원유 공급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제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북 원유 공급 제한이 결정되면 북한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하면 추가 제재가 불가피하다”면서 “원유 공급 제한과 해외노동자 파견 중단 등을 포함해 가능한 제재 요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북한이 고강도 전략도발을 감행한다면 감내하기 어려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반드시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북 원유 공급 제한은 이미 지난해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과정에서도 주요 제재 수단으로 거론됐다.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원유의 공급을 막으면 북한은 군사 전력 운용은 물론 산업 활동 전반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당시 이사국 간 이견으로 결국 항공유 공급만 금지하는 선에서 제재 결의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최근 외교가의 분위기는 상당히 달라졌다. 미 하원 외교위는 29일(현지시간) 원유 공급 차단을 골자로 한 강력한 대북 차단 및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중국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원유 공급 차단은 북한 정권의 붕괴를 촉진시킬 수 있어 중국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원유 공급의 전면 중단이 민생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정권에 타격을 주는 이른바 ‘스마트 제재’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한·미 양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 하반기 완공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 하반기 완공

    GS칼텍스는 무분별한 규모의 확장보다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신사업 투자를 추구하고 있다.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기존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원유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목표다. 특히 복합수지 분야에서 GS칼텍스는 2006년 중국 하북성 랑팡, 2010년 중국 쑤저우, 2011년 체코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최초로 유럽 지역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초에는 멕시코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1분기에 생산시설을 가동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2년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사무소를 잇따라 열며 세계 각국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는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의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케미컬 분야 진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했으며,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여수 시범공장이 완공되면 사업화 검증 등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8.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8.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서른줄의 연애가 번잡하기만 하고 실속은 없다. 사귀는 듯 만나서 헤어지며, 헤어지는 듯 만나서 사귄다. 전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의 바짓가랑이를 줄줄 붙잡고 있거나, 겹치기 소개팅을 시도하지만 별 남는 건 없다. 그 와중에도 ‘연애’가 아니라 ‘사랑’이 하고 싶다는 고백은 넘쳐난다. 아니면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다.  ◆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 나는 10회(#10.“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에서 연애에 성실하지 않은(?) 뭇 남성들에 대해 ‘디스 아닌 디스’를 했었다. 그러나 근 20여회가 더 지난 지금에 와서는 더 이상 서른줄의 연애가 오래 못 가는 이유가 꼭 남성들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애는 남자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고민해 보건대 내 기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헬조선’의 정언 명령처럼 ‘기승전 노오력’이 러브앤더시티의 골자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애시당초 연애에, 혹은 상대에 노오력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게 현실이다. 친구도 누구로부터 받았다는 이별 카톡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생각해 봤는데 우리 잘 안 맞는 것 같아. 시간을 두고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네.” 포인트는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이다. 노력을 했다는 게 아니라 시도조차 이미 힘들었다는 거다.왜 우리는 노력할 필요를 못 느낄까. 서른 언저리에 들면 “얘랑 결혼할 것도 아닌데…”라며 ‘시간 낭비’ 하지 않겠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나와 다른 그를 도통 참을 수가 없다는 것도 한 몫 한다. 근 30년, 이미 나의 ‘에고’는 완벽하다. 20대 초반, 연애 경험이 궁했던 시절에 “아~ 얘는 이렇구나~ 이럴 때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던 아량이 지금은 “얘는 어쩜 이래?”로 돌변하게 되는 것. 수틀리면 ‘헤어지자’는 말이 절로 나온다. 거기다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다’가 끼얹어지고 내가 ‘이렇게까지’ 맞추지 않아도 찰떡같이 잘 맞는 상대가 어딘가에는 존재할 것이라는 결론이 난다. 여기에 지난 연애사가 끼얹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 지코 노래처럼 ‘너는 나 나는 너’가 아니라… 이토록 불안한 서른춘기의 연애. 그렇다면 내가 바라고 너가 바라는 ‘안정적인 사랑’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3년여 연애 후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호인(30·여)이 하는 말은 “오빠는 항상 그 자리에 있더라”였다. 수원유부초밥(30·여)도 말했다. “다 성격에 하자는 있는데 그림 퍼즐처럼 서로 맞는 모양끼리 만나서 결혼 하는거 같아. 별 대단한 사람 없더라고~” 오랜 기간 지켜 본 그 커플들은 유달리 별다른 부침도 없었고, 결혼으로 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러면서 호인이 예시로 든 커플은 팝핀과 국악의 만남, 팝핀현준 & 박애리 부부였다. 비주얼이 ‘하이브리드’인 팝핀현준과 박애리 커플. 집에 오락기·당구대를 거쳐 자판기까지 들인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는 “솔직히 자판기까지는 그랬다. 오락기는 충분히 워낙 현준 씨의 감성을 이해하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남들이 보기엔 좀 난해한, 있는 그대로의 팝핀현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거다.‘너는 나, 나는 너’ 라고 부르짖던 지코의 시대는 지났다. 나와 너가 한 몸이 아닌 이상 너는 나, 고 나는 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은 ‘너는 너’고 ‘나는 나’인 상태로 평화롭게 공존이 가능한 상태라야 지속 가능한 연애가 되는 것이다. 노오력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 결혼이 사랑의, 연애의 종착점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만인 앞에 사랑을 맹세한 용기 있는 사람들의 말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사설] 대북 원유 공급 차단, 中 동참 필수다

    미국이 초강경 대북 제재 법안을 통해 대북 압박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북한의 원유 수입을 막고 달러는 물론 위안화 유입마저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대표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HR1644)이다. 지난해 1월 통과된 ‘대북 제재 이행 강화법’과 5차 핵실험 이후 만들어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보완한 것이다. 역대 대북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이 법안은 북한의 경제 기반을 뒤흔들 수 있는 수단이다.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 및 석유 제품의 판매와 이전을 금지하면서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도적 목적의 중유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북한의 해외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미국 관할권 내 자산 거래를 금지했다. 하원에 이어 미 상원도 어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북한이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행위 중 하나로 김정남 암살 사건도 적시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의 폐기를 공언한 이후 선제공격 등 군사적 대응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북 제재 법안이 발의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적극적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측면에서 제재 대상을 ‘외국’으로 명시해 ‘세컨더리 보이콧’의 요소를 담았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결국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의지를 결집해 더욱 강력한 징벌을 부르는 악순환이 거듭될 것이란 경고다. 우리 외교부도 어제 미 하원의 신규 대북 제재 법안 발의와 관련해 “북한의 자금줄 차단 측면에서 매우 강력하고 실효적인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시도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라는 지상 목표를 위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유일한 후원국인 중국이 대북 제재에 뒷짐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사회에서 중국 역할론이 힘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중국은 북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대북 제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경제 보복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대북 제재에 앞장서는 모습과 함께 더 진전된 대북 정책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 [봄철 식음료 특집] 서울우유 ‘나100%우유’, 건강한 젖소가 주는 ‘100% 최고등급’

    [봄철 식음료 특집] 서울우유 ‘나100%우유’, 건강한 젖소가 주는 ‘100% 최고등급’

    세균수는 물론 체세포수도 최고등급인 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100%우유’에 붙인 자부심이다.국내에서 팔리는 흰우유 대부분은 세균수 1A 등급 원유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품질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이에 서울우유는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우유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체세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 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우유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에게서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서울우유는 집유 라인 및 모든 생산공정을 새롭게 정비했다. 지정 수의사를 통한 젖소의 1대1 건강관리, 늙은 젖소의 원유 생산 중단, 목장과 공장에서의 체세포수 이중 검사, 농가의 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사업 확대 등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계속 줄던 흰우유 판매량이 ‘나100%우유’ 출시 이후 반등했다. ‘나100%우유’가 적용된 서울우유 흰우유 1000㎖ 제품의 판매량이 작년 3월 말에는 전년 동기 대비 95.7%까지 하락했지만 ‘나100%우유’ 출시 이후 3개월 만인 지난해 6월에는 107.4% 증가했다. 흰우유 전체 판매량도 작년 11월에 106.5% 늘었다.
  • [봄철 식음료 특집] 빙그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홍삼·참다래까지… 진화한 ‘닥터캡슐’

    [봄철 식음료 특집] 빙그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홍삼·참다래까지… 진화한 ‘닥터캡슐’

    빙그레는 ‘장까지 살아서 가는’ 유산균이 담긴 ‘닥터캡슐’을 업그레이드했다. 1997년 시장에 나온 ‘닥터캡슐’은 유산균을 산성에 강한 캡슐에 넣었고 이 기술이 특허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출시된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빙그레가 19년 만에 ‘닥터캡슐’을 새롭게 바꾼 제품이다. 발효유의 핵심인 유산균주는 세계적 유산균 제조사인 듀폰사의 프로텍트 BL-04로 바꿨다. 유산균을 특허받은 이중캡슐 속에 넣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닥터캡슐’의 특징은 그대로 살렸다. 대신 캡슐의 양은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여기에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과 참다래의 농축액을 더했다. 원재료와 용기에도 변화를 줬다. 국산 원유를 70%로 늘려 기존 제품 대비 2배를 사용했다. 용기는 페트 용기로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안정성을 더했다. ‘닥터캡슐 프로텍트’는 일반과 라이트 2종이다. 일반 제품의 당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30%, 라이트 제품은 일반 제품 대비 25%로 낮췄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4000억원 규모의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닥터캡슐 프로텍트’로 마시는 발효유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 2조9000억 추가 지원] 뼈 깎는 자구·신규 수주·조선업 회복이 변수

    대우조선해양은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가 23일 6조 7000억원(출자전환·만기연장 3조 8000억원 포함)가량의 대규모 지원책을 또 내놓으면서 대우조선은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이미 지원한 4조 2000억원(2015년 10월)을 포함하면 1년 5개월 만에 11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셈이다. 하지만 회사채 상환 일정 등 안팎의 변수를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대우조선의 회생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해부터 조선업황이 조금씩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1만CGT(34척)로 1월의 63만CGT(34척)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13년 이후 선박 해체가 늘고 2014년부터 발주가 줄면서 과잉 공급이 일부 해소됐다”면서 “실수요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세계적 선박 과잉 공급으로 선박가격이 반 토막이 난 상황이라 수주 증가가 바로 경영 정상화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호황기이던 2008년 척당 1억 6000만 달러였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가격은 현재 8000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늘어나도 선박가격이 바닥이라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회생을 위해선 대우조선 스스로 자구안 실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6월 대우조선이 내놓은 자구안 6조원 중 2월 기준 실제 이행된 것은 1조 6300억원(27%)에 불과하다. 반면 3조 5000억원의 자구안을 제출한 현대중공업은 3500명의 인력을 조정하고 울산조선소 제4도크 가동을 중단해 57%의 이행률을 보였다. 삼성중공업도 2000여명의 인력 감축과 1700억원가량의 자산 매각 등을 통해 40%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장기 계획으로 밝힌 ‘빅2 체제’로의 전환도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조선 빅3의 생산설비가 과잉이라면서 자구안에 시설 감축을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방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해외매각이 어렵다”면서 “2003~2007년 같은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오지 않는 이상 기껏 몸집을 줄인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해 다시 몸집을 키울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 金 돈줄 역할 中기업·개인 강력 압박

    원유·노동력 송출·온라인 지원 등 안보리 뛰어넘은 제재 요소 담고 제3국 정부·기업 포함 감시 강화 법안 이행 땐 金정권 생존 큰 타격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방조해온 중국 기업·개인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미 정부가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초강력 대북 제재법안을 발의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봉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가 지난 2월 최초의 북한 대상 제재법을 재정한지 1년 만에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북 제재법을 추진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中 반발 예상… 北 협상에 나올지 관심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날 대표 발의한 ‘대북차단및제재현대화법’은 미 의회의 기존 제재법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뛰어넘어 제재 대상과 행위, 이행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돼 이행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생존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대북 원유 공급이나 해외 노동력 송출, 온라인 상업행위 지원 등 전례가 없는 광범위한 신규 제재 요소들이 도입되고 제재 이행 체제가 강화됐다”며 “특히 그동안 제3국 정부·기업 포함 여부가 모호했는데 확실히 명시되면서 법안 통과시 북한과 거래가 많은 중국 기업·개인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미 의회의 이번 제재법안은 대(對)이란 제재 수준의 초강력 제재로 진화하면서 입법돼 시행될 경우 북한이 이란처럼 백기를 들고 협상에 나올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세컨더리 보이콧 재재를 반대하는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 의회는 또 미 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법안 통과 이후 90일 이내 결정해 제출하라고 촉구하면서 국무부가 이를 서둘러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국무부는 현재 관련 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의회의 이 같은 압박에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 ●“중국은행, 제재 두려워 北과 거래 단절” 미 의회의 이날 새로운 대북 제재법안 발의는 이미 어느정도 예견됐다. 이날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회가 개최한 북핵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등 북한의 경제·금융망 전방위 차단,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외부 정보의 북한 유입 확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과 관련,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미 관리들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도 제재가 두려워 중국 정부에 맞서가면서까지 북한과 거래를 끊었다고 한다”며 “이는 미국이 제재를 통해 충분히 중국은행들이 중국 정부의 기대에 따라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도록 설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北미사일 위협에 선제타격론 퍼질 것”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방미한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 만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북한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인지되면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그러나 “그렇게 (선제타격을) 하기 전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다”며 “그래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새로운 시각과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대하고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해 새로운 외교·안보·경제적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포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비확산 담당 국장은 이날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대북 정책 검토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명남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국제 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추가 제재를 하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으며,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 가속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하원 ‘초강력 北제재’로 김정은 모든 돈줄 차단

    미국 의회가 김정은 정권의 모든 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법안을 발의했다. 과거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했던 전방위 제재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북한과 주로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 등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2월 제정된 ‘대북제재이행강화법’(HR 757)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포함되지 않은 제재 대상 및 행위를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대북차단및제재강화법안’(HR 1644)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대북 원유 판매·이전을 비롯, 북한의 노동력 송출 및 온라인 상업행위 지원, 식품·농산품·어업권·직물 구매 획득, 전화·전신·통신서비스 제공, 교통·광산·에너지·금융서비스 산업 운영 등을 ‘재량적 제재 대상’으로 지정, 미 정부가 관련 자산거래 및 대외원조 금지 등 제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이다. 법안은 또 미 정부가 신포해운 등 6개 북한 기업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검토해 의회에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이날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22일 오전 강원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이와는 별도로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원산에서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시진핑의 ‘이이제이’ 중동 끌어들여 美견제

    중국의 중동 정책이 점점 대담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 이어 이스라엘 총리가 중국을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을 넘어 안보 문제까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동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틈을 활용해 중국이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각료 5명과 기업가 90명이 수행했다. 20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했다. 리 총리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경협 확대를 넘어 정치적 신뢰를 더욱 다지자”고 제안했다. 리 총리는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중국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사적 격변기에 중국과 이스라엘이 큰 협력을 이뤘다”면서 “안보, 평화, 번영을 함께 일구자”고 화답했다. 그동안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옹호했다. 그러나 이번 네타냐후 방문을 계기로 등거리 외교로 수정할 뜻을 내비쳤다. 나날이 커지는 경제교류가 정치적 차이를 좁힌 셈이다. 양국 무역은 연간 110억 달러(약 12조 3000억원)로 1992년 수교 당시보다 200배 이상 늘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중은 지난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중국 방문 직후 이뤄진 것이다. 1500여명의 대형 사절단을 이끌고 온 살만 국왕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650억 달러(약 72조 7000억 원) 규모의 경제 협력에 합의했다. 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만 35개로 중국에 원유 공장을 짓는 것은 물론 중국의 달 표면 탐사, 무인기 합작 개발, 우라늄 광산 개발, 중국산 무기 수입 등 군사·우주개발 분야를 망라했다. 중국은 그동안 사우디와 껄끄러운 관계였다. 시리아 내전에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반군 대신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했으며 사우디의 앙숙인 이란에 더 큰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만 국왕 방중을 계기로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을 동시에 포섭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중동의 대표적인 친미국가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끌어당겨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정세 대응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이스라엘도 중국을 적절히 활용해 미국의 지나친 간섭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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