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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코로나 패닉 변곡점 왔다…화이자 백신 ‘게임 체인저’

    파우치 소장 “놀랍다… 활동에 긍정 영향”바이든 “모든 미국인에 무료 접종 노력”코스피 항공주 뛰고 세계 증시·유가 급등방대본 “확보 시점 내년 2분기 이후 될 것”올해 전 세계의 일상을 망가뜨렸던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임상에서 획기적 예방 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기존의 판을 바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19 발생 1년을 앞두고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은 셈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임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놀랍다.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면 가능한 한 빨리 승인된 백신을 제조해 미국인에게 무료로 배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료 접종을 공식화했다.백신 상용화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이 풀리고 소비와 무역은 살아난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로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항공·레저주 위주로 급등해 전장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는 2.95%, 프랑스 CAC40지수는 7.57%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5%(3.15달러) 오른 40.29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도 백신 관련 소식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너무 들뜬 반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앞서 접종하는 나라의 부작용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가 확보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른 회사들의 임상시험도 발표될 것이고, 일부 국가에서는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보통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려면 최소 1년은 상용화를 해보며 이상 반응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내년 초쯤 임상이 끝나도 미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화이자 백신 예방률 90%’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세 출발

    ‘화이자 백신 예방률 90%’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세 출발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공화당 상원 우세도 긍정적 영향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게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폭등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3.15포인트(4.18%) 폭등한 29,506.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38포인트(2.97%) 오른 3,613.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7포인트(0.76%) 상승한 011,986.20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 등을 주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3차 임상시험에서 위약을 투여한 참가자에 비해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이 90%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중대한 위험 요인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이는 3차 임상시험에 대한 외부 독립 모니터링 위원회의 첫 번째 중간 평가 결과다. 외신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가 있는 백신이 나오길 희망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효과만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비록 중간 평가긴 하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예방률을 보인 셈이다.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전반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시에서 항공사 등 그동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은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장 초반 15% 이상 폭등세다. 서부텍사스원유(WTI)도 10% 이상 폭등세다. 반면 팬데믹 기간 수혜주로 꼽혔던 기술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의 경우 장 초반 15%가량 하락세다. 넷플릭스도 6% 이상 내리고 있으며, 아마존도 3%가량 하락세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주 치러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에 불복하며 소송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진단이다. 또 의회 상원에서 공화당이 지배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오면서 증세 및 규제에 대한 부담을 줄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조지아주에서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결선투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상원 다수당의 최종 윤곽은 내년 1월 결선투표가 끝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81% 올랐다.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7% 폭등한 40.99달러에, 브렌트유는 9.3% 오른 43.12달러에 움직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바이든, 2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약속친환경 강조… 한국 배터리기업 기대감“한국 경제성장률 0.1~0.4%P 높아질 것”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한 제품 관세 부과미중 사이 선택 요구하면 한국경제 악재환율 하락 계속 땐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바이드노믹스)은 증세를 통한 적극 재정과 친환경 ‘그린 뉴딜’, 다자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로 요약된다. 경기부양책과 국제통상 질서에 대한 존중, 친환경 수요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달러 약세, 미중 분쟁 지속 가능성은 ‘양날의 검’같은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4000억 달러 많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 흐름은 우리 수출에 긍정 요인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바이든의 에너지·인프라 정책은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과 닮았다. 미국이 청정에너지 확대와 그린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 미국에 진출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 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이행해야 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바이든이 강조해온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세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4억 달러로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저금리 지속 등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 1100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엔 105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목표가 중국 견제라는 점에서 미중 신(新)냉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드 사태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다자주의체제를 복원하고자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껄끄러운 데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가입이 녹록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가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 정유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업계 시황은 최악이었지만, 비정유 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0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27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 정유업계가 최악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그러면서 정유사업에선 손실을 최소화했다. 코로나 재확산과 중국, 인도지역 홍수 피해로 올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0.1 달러에 머물렀다. 통상 4~5 달러는 돼야 이익이 난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는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하면서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 대규모 증설로 파라자일렌 시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윤활기유 등 다른 제품 마진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유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열린세상] 2021년 한국경제, 양호한 회복세 예상/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2021년 한국경제, 양호한 회복세 예상/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매년 이맘때쯤에 다음해 경제전망을 발표해 왔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은 후라서 2021년의 전망은 더 조심스럽다. 주요국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화하는 상황이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언제, 어느 정도의 안정성으로, 어떤 규모로 접종이 가능할지가 향후 경제 전망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 정도에 따라서 2020년에 경기침체를 야기했던 록다운(봉쇄)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와 기간이 결정되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대선으로 잠시 휴지기를 겪었던 미중 갈등도 대선 결과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2021년 전망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다음과 같이 전제했다. 첫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시장의 예상대로 2021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주요국 경제에서 광범위한 록다운은 없을 것이다. 둘째, 미중 갈등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근본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며 갈등 수준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이 완료되기 전에 ‘긴급사용승인’을 내줄 방침인데, 백신 개발회사인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르면 11월 셋째 주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미국 FDA는 12월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다른 회사들도 3상을 지속하고 있어 2021년 상반기 중에는 몇 개의 백신이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미중 갈등은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과 기술 거래, 인권 등에서 가시적인 개선이 없는 한 미국이 현재의 갈등 수준을 경감할 이유는 없다. 이러한 전제에서 글로벌 경제는 2021년 4.7% 성장해 2020년의 ?4.1%라는 역성장을 극복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2021년 글로벌 경제의 특징은 1) 성장률 반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이전에 예측했던 성장 경로에서 약 5%를 하회한다는 것이다. 2) 불균형한 경기회복 (Imbalanced Recovery)이 예상된다. 선진국이 신흥시장국보다 경기회복이 빠르며 선진국에서는 미국이 유로지역이나 일본보다, 신흥시장국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그 외의 국가들보다 회복세가 강할 것이다. 3) 글로벌 교역 증가가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부담을 완화시킬 전망이다. 첫 번째 특징은 글로벌 경제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된다는 것으로, 이는 각국 정부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것을 시사한다. 두 번째 특징은 코로나19 대응 여력 차이와 코로나19 백신 이용 가능성의 차이가 경기회복에 주요한 변수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미국은 늦어도 2021년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이 예상되고, 한국도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이 경기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백신이 개발돼도 초기에는 선진국 위주로 배분될 것으로 보여 경제심리 개선이나 경제회복은 신흥시장국에서 상대적으로 늦어질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인 교역 증가는 이미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가사화되고 있다. 원유 및 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교역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성장의 한 축을 차지하는 수출 개선은 제조업 생산과 고용을 증가시켜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경기 회복은 정부의 재정을 통한 부양정책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다. 한국은 2021년 2.7%의 경제성장으로 전년의 -1.3%를 상회하는 반등세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의 경제활동 수준은 2021년 3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회복시점이 2022년 혹은 그 이후로 예상되는 미국이나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경기 회복은 소비와 수출이 주도할 전망이다. 2021년 소비는 취업자 수가 22만명 증가로 전환하고 상반기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심리개선이 회복세를 유지시킬 것이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류 수출의 호전과 글로벌 교역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대의 증가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경기 회복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가 예상되는데, 한국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 2%를 하회하는 것으로 정책금리는 적어도 2021년 말까지는 현재의 0.5%에 머물 전망이다.
  • 지식재산 민간 거래기관·IP 경매제도 도입

    특허 등 지식재산(IP)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민간 거래기관 및 IP 경매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특허청은 2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1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우리나라는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연간 22만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이다. 하지만 정부 R&D 예산의 70%를 사용하는 대학·공공연의 기술거래 규모는 2018년 기준 1897억원으로 미국(3조 2000억원)의 6%에 불과한다. 대책은 연구결과와 활용이 연계되지 못하는 ‘코리아 R&D 패러독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지식재산 거래 시스템을 확충한다. 잠재성 있는 민간기관을 발굴해 향후 5년간 36개 거래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업이 구매하는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의계약과 경매를 결합한 IP 경매제도 도입을 추진해 지식재산 활용 및 가치를 제고키로 했다. 대학·연구소에서 특허를 이전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지식재산 거래지원 펀드를 조성해 수요 창출을 뒷받침한다. 이전받은 특허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실시 방식 확대도 추진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정부 역량이 전 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접근했던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1세기의 원유는 데이터”라며 “국민 실생활과 경제활동에 직접 관련되고 양이 방대해 활용 가치가 높은 건강보험과 국세분야 데이터부터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숨 돌렸다…3분기 GDP 성장률 1.9%, 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한숨 돌렸다…3분기 GDP 성장률 1.9%, 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수출 15.6%↑·민간소비 0.1%↓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기 잇따라 뒷걸음질 쳤던 한국 경제가 비로소 3분기 2% 가까이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성장률은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3분기 성장률 실적은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준이 낮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가 크지만, 일단 3분기 반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정도 성장률이라도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 모두 각각 1%대 중반의 성장에 이뤄내야 한다. 일단 3분기 성적표는 양호한 편이다. 무엇보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 성적표를 받은 2분기(-16.6%)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수입 역시 원유,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4.9%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6.7%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의 영향으로 7.8%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7.4%),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2.7%)과 비교하면 역성장 폭이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역시 2.5% 반등했다. 교역조건 개선 덕에 성장률(2.5%)이 실질 GDP(1.9%)보다 높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온라인으로 막 오른 동북아 경제축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성황

    온라인으로 막 오른 동북아 경제축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성황

    코로나19 여파로 3D 가상전시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도입해 열리는 ‘제8회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16일 원주 오크벨리에서 전날 막이 올라 18일까지 이어지는 투자박람회가 개막 첫날 60만명이 접속하는 등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8회째를 맞은 올해 GTI박람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부스마다 쇼핑몰을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관람 및 실시간 쇼핑이 가능하다.박람회는 18일까지지만 ‘1년 내내 박람회’로 열려 언제든지 인터넷 포털 등에 ‘온라인GTI’를 검색하면 박람회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바이어 274명을 온라인으로 대거 초청, 118개 참가기업과의 1대1 매칭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 상담·판매지만 개막 당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중국으로 생중계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의 화장품 온라인 라이브 판매에는 중국 현지의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에 육박했다. 강원도는 GTI 행사 기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도내 18개 뷰티기업의 제품 40여종을 중국 현지에 판매한다. 이번 인플루언서 프로모션을 통해 나흘간 1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I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과 중국 메이판그룹의 자체 쇼핑몰에 강원도 전용관이 개설된다. 18일 오후 3시에는 베트남 상품관 운영 민간단체인 강원유통업협회 이선희 회장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다’라는 캠페인과 도내 우수제품 수출 촉진 온라인 협약을 체결한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몰에 5개 기업 61개 제품을 입� ㅖ퓔탭構� 베트남에는 6개 기업 샘플 제품을 배송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GTI지역이 동북아를 뛰어넘어 세계속의 경제중심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檢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단독] 檢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지난 4·15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6개월) 완성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위성정당)을 설립한 행위가 선거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꼼수정당’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국회가 선거법 개정 등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공안·반부패·강력범죄전담부(부장 박규형)는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민주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최배근 전 대표, 통합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원유철·한선교 전 대표 등 11명을 상대로 한 고발 사건을 최근 각하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일부 의원들에게 위성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위성정당이 정당 보조금을 받도록 했고, 이는 각각 정당법과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 4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과 시민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며 권순일 당시 중앙선관위원장도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발장에 적힌 모든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가입 강요 혐의에 대해 검찰은 “이적한 의원들이 이적을 강요당했다는 취지로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피의자들이 정당 탈당 및 입당을 강요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어 “한국당 및 시민당에 대한 인적 편의 등 재산상 이익 제공을 피의자들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 및 민주당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며 “정당 보조금은 국가가 관련 법령에 따라 지급한 것이므로 피의자들이 보조금을 기부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정당 보조금은 각 정당이 보유한 의석수에 따라 법정 비율대로 배분된 것”이라면서 “중앙선관위가 임무를 위배해 국고를 손실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성정당 창당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한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훼손된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여야가 당리당략을 내세워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치 개혁에 역행했다”면서 “준연동형이 아닌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위성정당 금지 조항 등을 포함하는 등의 선거법 재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산업용 물질 만드는 대장균 만들었다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산업용 물질 만드는 대장균 만들었다

    개미가 적을 만났을 때 뿜어내는 개미산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로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다양한 일산화탄소 같은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유용한 산업용 물질을 만들 수 있는 대장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실렸다. 대장균은 증식 속도가 빠르고 사람처럼 탄소를 갖고 있는 유기물질로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이런 대장균의 대사과정을 활용해 유용한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원유나 천연가스를 처리해 휘발유나 디젤유를 만들어내는 증류탑이나 석유화학 공정을 대장균이 대신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개미에게서 추출되는 포름산, 일명 개미산은 이산화탄소에서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개미산은 액체상태로 보관하기 편리하고 미생물이 섭취하기 용이한 형태이다. 문제는 대장균에게 개미산을 주입할 경우 포도당처럼 다른 탄소성분의 영양소를 함께 공급해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생산비용이 추가로 들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개미산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장균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이산화탄소로 유용한 원료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도록 대사경로를 바꿨다. 실제로 개량 대장균으로 이산화탄소와 개미산만 있는 배양접시에서 유용한 산업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대장균을 증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상엽 교수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대장균을 이용한 발효공정을 통해 개미산과 이산화탄소만으로 일산화탄소처럼 탄소 하나로 구성된 탄소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검찰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등 위반’ 사건 무혐의 처분

    [단독] 검찰 ‘위성정당 설립은 선거법 등 위반’ 사건 무혐의 처분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총선)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6개월) 완성(오는 15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위성 비례정당’(위성정당)을 설립한 일이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남부지검 공안·반부패·강력범죄전담부(부장 박규형)는 민주당의 이해찬 전 대표와 이인영 전 원내대표, 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와 심재철 전 원내대표, 민주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최배근 전 대표, 통합당 쪽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한국당)의 원유철·한선교 전 대표 등 총 11명을 상대로 한 고발사건에 대해 최근 각하 결정을 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4월 1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민주당과 통합당이 총선을 앞두고 일부 의원들에게 위성정당 입당을 강요하고 위성정당으로 하여금 국가에서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을 취득하도록 했다면서 이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규정한 정당법과 정당은 선거기간 전에 소속 정당을 위한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과 시민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국고손실죄에 해당한다며 권순일(전 대법관) 당시 중앙선관위원장도 고발했다. 앞서 지난 2~3월 통합당 의원 20명이 한국당으로 이적했고, 지난 3월 민주당 의원 8명이 시민당으로 이적했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총선 전후로 각각 86억원, 34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먼저 위성정당 입당 강요 혐의에 대해 검찰은 “고발인 진술이 추정에 불과한 점, 이적한 국회의원들이 피의자들로부터 이적을 강요당했다는 취지로 피해 진술을 하고 있지 않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고발인 진술 및 제출자료만으로는 피의자들이 정당 탈당 및 입당을 강요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야 전직 지도부가 위성정당으로 하여금 보조금을 취득하도록 해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 사건 범죄는 행위자가 소속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한 경우에 성립한다. 다른 정당인 한국당 및 시민당에 대한 인적 편의 등 재산상 이익 제공을 피의자들의 소속 정당인 통합당 및 민주당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단정할 수 없다”면서 “또한 정당 보조금은 국가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지급한 것이므로 피의자들이 보조금을 기부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서는 “정당 보조금은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각 정당이 보유한 의석 수에 따라 정치자금법에서 규정된 법정 비율대로 배분돼 (중앙선관위 보조금 지급 업무) 담당 공무원에게 보조금 배분에 대한 재량이 없다”면서 “법정 절차에 따라 지급된 보조금에 대해 (해당 공무원이) 임무를 위배하여 국고를 손실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중앙선관위는 중앙당 등록신청에 대해 형식적 요건(각 1000명 이상 당원이 소속된 5개 이상의 시·도당 확보)만 심사할 수 있고, 형식적 요건을 구비하는 한 등록신청을 거부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정당 설립 목적은 중앙선관위의 정당 등록 심사대상이 아니다”라며 “가령 피의자들이 탈법 목적으로 한국당 및 시민당을 창당한 사실이 인정된다 할지라도 중앙선관위 정당 등록 업무가 방해될 위험이 없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제출한 단체는 통합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위성정당 비례대표 경선 때 특정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해서 위성정당 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은 무혐의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한국당 및 시민당의 당대표 또는 선거인단은 통합당 및 민주당을 탈당했으므로 업무·고용 그밖의 관계로 인하여 피의자들의 보호·지휘·감독을 받는 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곤란하다”면서 “한국당 및 시민당의 공천 명단은 선거인단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점 등에 비추어 고발인 진술 및 제출자료만으로는 피의자들이 특정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반대하도록 강요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진국의 덫’ 빠지지 말자… 반도체·전기차 키우는 中

    ‘중진국의 덫’ 빠지지 말자… 반도체·전기차 키우는 中

    中, 美 화웨이 고사작전에 정면돌파 선언韓 외환위기 교훈 삼아 선진국 진입 목표中 호황 꺼지면 공산당 일당독재 치명상외환시장 구조 취약… 외국자본 쉽게 빠져 반도체·원유 수입액 연간 6000억弗 육박전체 수입의 3분의1… 무역적자 ‘경고등’전기차 배터리 부문 육성에 전폭적 지원美 압박에 반도체 국산화 드라이브 ‘난항’지난달 17일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베이징 중국과학원을 찾았다. 런 회장은 “중국 최고 과학 학술기구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곳의 연구 성과를 경제사회 발전의 강력한 동력으로 전환하자”고 당부했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적 제재로 반도체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개월 뒤 미래조차 점칠 수 없는 상황. 그의 발언에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달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같은 달 11일 과학자 간담회를 열어 “지금 중국은 국내외 환경이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가 과학기술 혁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절박함의 표시였다.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화웨이와 중신궈지(SMIC) 등 중국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를 정면 돌파하고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1~2025년 경제발전 계획을 담아 발표할 ‘14차 5개년 계획’에도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차세대 반도체 집중 지원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왜 미국과의 극한 대립을 감수하며 ‘반도체 굴기’에 나서는 것일까. 미국의 압박에도 반도체 자립을 성공시킬 복안은 무엇일까. ●한국을 교과서 삼지만… 국가부도 피해야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경제 규모는 약 14조 달러(약 1경 6800조원)로 미국(21조 달러) 다음으로 크다. 하지만 1인당 소득(1만 달러)은 한국(3만 달러)의 20년 전 수준이다. 우리가 일본을 공부해 성장 전략을 짜듯 중국도 우리를 교과서 삼아 미래를 내다본다. ‘시진핑 신도시’로 불리는 허베이성 슝안신구가 우리나라 세종시를 벤치마킹해 행정중심도시로 건설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국이 성장 과정에서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 한국의 국가부도 사태와 같은 외환위기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에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약달러)을 기반으로 사상 유례없는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임금이 올라 전통 제조업 경쟁력을 상실했다. 반면 국민의 소비 수준은 높아지면서 수입이 빠르게 늘어 무역적자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경험한 난제로 ‘중진국의 덫’으로 불린다. 김영삼 정부는 ‘세계화’를 내걸고 자본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했다. 무역으로 빠져나가는 외화를 해외 자본 유치로 메우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한국은 1997년 IMF 관리 체제에 들어가며 국제 금융자본의 ‘양털 깎기’ 대상이 됐다. 양털 깎기란 양의 털이 무성히 자라게 내버려 뒀다가 불시에 정리하는 것에 비유해 금융자본이 한 나라에 뿌렸던 달러 자금을 한꺼번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국은 십중팔구 신용 경색 사태를 맞는다.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10배 가까이 큰 중국에 외환위기가 오면 그 충격은 가늠하기 힘들다. 중국 공산당이 약속한 ‘전면적 샤오캉 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일당독재의 정당성에 치명상을 입는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1년만에 1조弗 증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중국의 연간 무역흑자는 3518억 달러로, 정점이던 2015년(5945억 달러)에 비해 40% 이상 줄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에 대놓고 무역흑자 축소를 요구한다.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 역시 2007년 100%에서 2017년 160%로 급증해 여러 환경이 녹록지 않다. 중국도 중진국의 덫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3조 1500억 달러)를 가진 중국에 국가부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중국은 2014년 6월 보유 외환이 3조 9990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1년여 만에 1조 달러가량 증발한 경험이 있다. 기업과 개인의 국외 송금이 갑자기 늘자 인민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헐어 환율 방어에 나선 탓이다. 대만 빈과일보 등 중화권 언론은 2012년 시작된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 불안감을 느낀 기득권 세력이 미국이나 홍콩 등으로 자산을 빼돌렸기 때문으로 본다. 중국에서 1조~2조 달러는 언제라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위안화가 전 세계 주요 기축통화로 자리잡는다면 ‘달러 고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2%에서 2030년 5~1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위상을 감안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치다. 중국의 불안정한 정치체제와 낙후된 금융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위안화가 달러화나 유로화를 영원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다수다. ●지속적 무역흑자 기조 지키려 안간힘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외환위기를 겪지 않을 가장 좋은 방법은 ‘IMF 이후 한국’처럼 지속적인 무역흑자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양대 수입 품목인 반도체와 원유 수입액은 각각 3000억 달러, 2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 둘을 더하면 6000억 달러 가까이 돼 중국 전체 수입액(2조 1000억 달러)의 30%에 육박한다. 반도체와 원유의 해외 의존도만 낮춰도 무역적자 우려 없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동차 보급이 크게 늘어 원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다만 이 문제는 전기차 보급과 2차전지 개발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해 보인다. 중국의 자동차용 배터리 회사 닝더스다이(CATL)는 설립 10년 만에 LG화학과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IT 거인 텅쉰(텐센트)이 최대주주인 전기차 업체 ‘니오’도 ‘본토의 테슬라’로 불리며 배터리 교체형 승용차 판매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대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은 지금도 이들 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반도체 분야는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선두 업체 간 기술 격차를 3년 이상으로 본다.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15% 정도로 당초 목표치인 2020년 40%, 2025년 75%에 크게 못 미친다. 이에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 계획에 반도체 국산화 정책을 포함시켜 더 강력히 밀어붙일 것이 확실시된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전문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양산 노하우를 하나씩 모아 가며 성장한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 간극을 메우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미국 제재를 피할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 위주로 매집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미 정부가 이를 보고만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배하는 첨단 IT 분야는 넘보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하다. 가디언은 “미중 갈등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만리방화벽 철폐 등과 함께 정치적이고 전면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우디, 향후 3년간 유가 50달러로 예상

    사우디, 향후 3년간 유가 50달러로 예상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향후 3년간 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잡고 예산을 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 50달러는 현재보다 25% 오른 가격대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65달러보다는 훨씬 낮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파룩 수사는 “사우디 정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우리는 예산 명세서에 제시된 수치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유가를 50달러 선으로 잡았다고 계산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30일 예비 예산 명세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계산결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활동하는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가 사우디의 내년 예산에서 유가를 50~55달러로 잡았다고 밝힌 것과 유사하다. 사우디는 지난달 하루 평균 897만 배럴을 생산해 전달의 898만 배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격한 제한조치를 가하는 국가가 증가하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가 겹쳐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6.3%가 떨어져 39.2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말 브렌트유는 6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디 관료들은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해 12%에서 내년에는 지출 감소로 5.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는 2021년 예산에서 수지 균형을 위해서는 배럴당 66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했다. 사우디의 지난해 정부 세입에서 원유 매출이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에 9월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다시 꺾였다

    코로나 재확산에 9월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다시 꺾였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다시 꺾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업종의 업황 BSI는 64로 8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으면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1일까지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5월(53)부터 8월(66)까지 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66에서 68로 올랐지만, 비제조업은 66에서 62로 4포인트나 낮아졌다. 제조업에서는 1차 금속(14포인트), 화학물질·제품(6포인트), 기타 기계·장비(3포인트) 등에서 체감경기가 상승했다. 철강 제품 가격 회복, 원유 가격 하락, 산업용 설비판매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제조업 대기업(5포인트)과 수출기업(2포인트)은 체감경기가 나아진다고 봤지만, 중소기업(-4포인트)는 부정적 인식이 늘었다. 비제조업은 정보통신업(-13포인트),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9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에서 주로 하락했다. 전체 기업들이 본 다음달 업황에 대한 전망지수(65)는 9월 전망 지수(69)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례없는 팬데믹에 전세계 대변혁…영구적인 원격작업·교육 대비해야

    유례없는 팬데믹에 전세계 대변혁…영구적인 원격작업·교육 대비해야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의 경제·사회·기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제 코로나가 종식될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이 됐든 국가, 기업 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어떤 미래가 닥치든 이에 맞설 수 있는 적응력과 대응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4월에 펴낸 ‘코로나 이후 세계’ 국내서도 베스트셀러로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43)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 회장이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시대의 인류’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솅커 회장은 2009년에 설립한 컨설팅 업체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의 회장과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경영 전망 분석가를 양성하는 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2016년 설립)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유로화·원유·농산물 가격 등의 분야에서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이며 미국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자문을 맡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정보 사이트인 인베스토피디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자문가 100명 가운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지난 4월 낸 저서 ‘코로나 이후 세계’는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국내 코로나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국내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코로나 이후 세계’ 저서에서도 솅커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공지능(AI) 혁명 때문에 예상됐던 노동·교육·보건·산업·금융 분야의 변화가 더 앞당겨졌다고 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 절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다가오는 미래는 분명 우리의 예상과 다를 것으로 전망한다. 솅커 회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의 경제·사회·기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며 “사회와 개인들은 앞으로 영구적인 원격 작업과 원격 교육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일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미래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어떤 미래가 올지 몰라… 국가도 개인도 적응력 길러야 솅커 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세계가 마주해야 하는 장기적 변화와 이러한 환경에서 사회와 기업 그리고 개인은 어떠한 도전과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미래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포토] 기름띠 울산 앞바다

    [포토] 기름띠 울산 앞바다

    1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 한국석유공사 원유이송시설(부이)에서 유출된 기름이 띠를 이루고 있다. 2020.9.11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 울산 앞바다 원유이송시설서 기름 유출…방제정 등 20척 동원

    울산 앞바다 원유이송시설서 기름 유출…방제정 등 20척 동원

    11일 울산 앞바다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용하는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서 있는 한국석유공사 부이에서 원유 이송 작업 중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해경은 부이 주변에 길이 20m, 폭 100m의 기름띠 2곳이 형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8척, 해양환경공단 소속 선박 6척, 민간방제선 6척 등 총 20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기름띠 확산 방지 작업을 벌였다. 또 부이 호스에 해수를 주입하는 ‘플러싱’ 작업을 통해 잔류 원유를 비워 추가 유출을 막았다. 해경은 부이의 원유 이송 호스와 수중 배관을 연결하는 볼트가 헐거워져 원유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홍익대 “경기도 화성시에 4차산업혁명캠퍼스 조성할 것”

    홍익대 “경기도 화성시에 4차산업혁명캠퍼스 조성할 것”

    홍익대학교의 4차산업혁명캠퍼스 조성 사업이 빠르게 본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홍익대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연구 활성화, 산·학·연 협업체계 및 지역사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확보한 캠퍼스 용지에 지자체의 지원과 주요 기관의 유치를 통해 대학은 물론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조성 사업은 1단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2단계 ‘미래형 교육·연구 기반 고도화’, 3단계 ‘지역상생 프로그램 완성’ 등으로 진행된다. 홍익대는 그 첫 단계로 경기도, 화성시, 지역 국회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지난 8일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시와 경기도 등의 지자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의 연구소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각 참여 기관의 공동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의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 자율주행차 부품과 스마트 HVAC 기술경쟁력 제고 및 신속한 사업화 지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홍익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양우석 홍익대학교 총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백재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장,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황광용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엄정룡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포함한 약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홍익대학교 양우석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혁명캠퍼스의 조기 정착을 기대하고 있고, 향후 교육과 연구는 물론 지역사회 유대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이공계 인재를 대상으로 과학기술 아카데미와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문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4차산업혁명캠퍼스를 시민 친화적인 개방형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친밀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 중시 거품 터졌나?…테슬라 21% 폭락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4%대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 직후 곤두박질쳤다. 기술주에 대한 버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 현상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5.44포인트(4.11%) 급락한 10,847.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 2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은 사흘 동안 10%가량 폭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보다 무려 21.1% 수직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지수 편입 좌절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7%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나머지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5.6%, 마이크론이 3.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7% 각각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선언하고, 중국도 미국의 공세에 맞서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갈등이 다시 심화됐다. 여기에다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기술주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수로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미 투자관리업체 인베스코 소속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글로벌마켓전략가는 CNBC에 “일부에선 이번 하락이 이른바 ‘테크 버블’이 터졌던 2000년 봄과 유사한 극적인 매도세의 시작이라고 본다”라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 내린 36.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속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수입국들에 석유 판매가를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수요 약세의 조짐으로 해석됐고, 중국의 8월 일평균 원유 수입은 1123만 배럴로 6월(1299만 배럴)과 7월(1213만 배럴)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9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장남만 받는 가족수당, 평등권 침해 차별 행위”

    “장남만 받는 가족수당, 평등권 침해 차별 행위”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데도 장남이라는 이유로 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친조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만 유급휴가를 주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 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공기업 외동딸·차남 직원 인권위 진정 8일 인권위에 따르면 외동딸인 지방공기업 A사 직원과 차남인 지방공기업 B사 직원은 부모와 같이 살면서 회사로부터 가족수당을 지급받다가 부모의 주소지 이전으로 가구가 분리되면서 가족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직원과 부모가 동거하지 않는 경우에 장남인 직원에게만 가족수당을 주는 회사의 제도는 차별적”이라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가족수당은 노동자의 생활 보조를 위해 부양가족 수에 따라 지급하는 수당이다. 두 회사는 인권위 조사에서 “가족수당 지급 기준 변경은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당장 개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딸, 차남인 직원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는 호주제도가 폐지되고 가족의 기능이나 가족원의 역할 분담에 대한 의식이 현저히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인 장남을 부양의무자로 보는 호주제도의 잔재”라면서 “부모 부양 여부와 상관없이 장남인 직원에게 가족수당을 지급한다면 장남이 아닌 직원에게도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친조부모 사망 때만 유급휴가도 “차별” 여객운송업체 C사의 직원은 친조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청원유급휴가 2일을 부여하면서 외조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이를 부여하지 않도록 한 단체협약은 차별이라면서 인권위에 진정했다. 인권위는 “현행 민법은 ‘직계혈족’을 ‘자기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이라고 정의해 모의 혈족과 부의 혈족을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지금과 같은 기준으로 경조휴가를 부여하는 것은 호주제도가 폐지됐음에도 여전히 부계혈통의 남성 중심으로 장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념에 근거한 것으로 성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에 기초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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