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울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여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43
  •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최초 지정…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경북 등 8개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최초 지정…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포항에서 일으킨 제철보국, 한강의 기적으로”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면 상속 공제 인센티브 경북과 전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20일 ‘기회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북을 찾아 민생토론회와 지방시대위원회를 잇달아 주재하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개최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포항이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끈 산업화의 성지”라며 “포항에서 일으킨 제철보국(製鐵報國)의 기적이 우리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어 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스코 창립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사즉생의 정신으로 포항제철을 건설한 일화를 소개하며 “저출생과 인구절벽,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려면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절박함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경남, 전남, 전북, 제주 등 8개 지자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 대구 수성구 데이터센터, 대전 유성구 방산 및 바이오 등 지역마다 주력 산업이 다르다. 8개 지자체 주요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40조원에 달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은 상속 공제 대상을 연매출 5000억원 미만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공제 한도는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 창업하거나 신설하면 5년간 법인세 전액 감액하고, 이후 2년간 50% 감면한다. 토지·건물 등 사업용 부동산도 5년간 재산세 전역 감면, 이후 5년간 50% 감면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尹 “경북, 대한민국 오늘 만들어”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 역사관도 방문8000억원 수소경제 산업벨트·3000억원 SMR 산업단지·1300억원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발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를 근본부터 크게 바꿔놓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여기서 멀지 않은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록물이 전시된 영남대학교 역사관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3000억원 규모의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1500억원 규모의 경산 ‘스타트업 파크’, 구미에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 등을 약속했다. 또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포항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 포항·영덕·울진 등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포항의 환동해 호국문화역사관 건립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이철우, 尹대통령에게 “안동대·포스텍에 의과대학 신설해 주십시요” 건의

    이철우, 尹대통령에게 “안동대·포스텍에 의과대학 신설해 주십시요”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동대와 포스텍에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을 주제로 윤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의료대란 때문에 생각한 것인데 의료는 공공의료로 가야 한다”며 “(경북에는) 도립의료원 3곳과 군립의료원 3곳이 있는데 여기에 산부인과와 내과, 소아청소년과를 확충해서 모든 국민이 의료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의료원을 만들어야 하므로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안동대에 의과대학,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병원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의료격차 심화를 극복하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와 필수 의료 대응을 위해 2026학년도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 포스텍 의대 신설 정원 50명을 지난달 정부에 건의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과 지방소멸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지적하며 “태어난 지역에 살고 취직하는 정주민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데 단순 통합으로는 (통합 자치단체에) 힘이 없는 만큼 이번에 권한을 넘겨주면 부산·울산·경남, 충청도, 전라도도 (행정통합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극 체제로 가야 지역소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 권한 이양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해안과 낙후지역 호텔·리조트 건립 등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자체 민간 투자 펀드를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새마을의 고향에 새마을 운동본부 설립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새마을 사업에도 지원을 건의했다.
  •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30 본지정 총력…경남지역 대학들 혁신 이행·실행안 마련 분주

    글로컬대학30 지원사업에서 예비지정된 경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본지정’을 받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각 대학은 다음 달 26일 교육부 혁신기획서 실행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혁신기획 달성·실행 방안 마련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총 20건의 혁신기획서(33개교)를 선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는 전국 최다인 4건(7개교)이 선정됐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을 내건 ‘국립창원대학교’,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이루고자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과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추진을 제시한 ‘경남대학교’다. 올 시티 캠퍼스라는 기존 혁신 모델 방향을 유지하면서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켜 예비지정 자격을 지킨 ‘인제대학교’, 동남권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울산과학대와 협력하는 ‘연암공과대학교’도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20일 각 대학에 따르면 대학들은 목표로 제시했던 혁신 달성에 분주하다. 국립창원대는 대학과 연구소를 통합·연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지역 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큰 틀에서 협약을 마쳤다.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구성원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잇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SW중심대학)’ 선정 성과와 글로컬대학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 목표와 DNA+ 특성화, 탈경계 3무 교육 등 SW중심대학사업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신설)에 다양한 학문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AI-X 기반 AI융합학과(전공)을 신설해 방산·제조·인문·콘텐츠 AI 등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립창원대는 최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오토폼(AutoForm)과 국립창원대학교 오토포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 개소식도 열었다. 오토폼은 프레스 금형 제작·박판 성형업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4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설계, 엔지니어링·제조 프로세스 신뢰성 검증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창원대와 오토폼은 공동 학술 연구, 상호 인력 교류, 기술회의 등 학술·교육 발전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경남대학교는 디지털 기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육 과정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전환 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기업과 협력도 잇고 있다. 경남대 디지털 융합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실제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와 소프트웨어 융합·스마트 제조·스마트 건설·스마트 금융 등 4개 주요 모듈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여러 모듈을 이수한 후 자신만의 학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 역량을 유형별로 A부터 C까지 진단받고 그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YUNAM테크, 넥센타이어, 현대위아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펼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경남대는 제조업력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 마련, 실무 중심 교육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데이터 공유, 기업역량 분석, 기업 공동 연구 진행, 혁신 연구기관·중소기업 협력 등은 단계별 세부 방향으로 잡았다. 경남대는 “우리학교 디지털 전환 혁신 교육에는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기술·신용보증기금 경남지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Components,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인제대학교는 시민 대상 설문조사,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대학·지자체 통합 협의체 운영 등으로 실행계획서 내용을 고도화하며 ‘올 시티 캠퍼스’ 구축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행계획서에 담았던 계획 중 허브캠퍼스 구축, 현장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등 실천 가능한 사항들은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예다.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지난달 인제대와 협약을 맺고 C유형(현장 맞춤 실무교육형) 현장 캠퍼스로 지정됐다. 인제대 AI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HW프로젝트I’교과목 수강생들은 최근 이곳을 방문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 데이터를 라이더 센서로 수집했다. 학생들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 가상환경에서 배송 로봇을 학습시키고 최종적으로 현장 캠퍼스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제대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도 더했다. 실현 가능성을 높였고 사업 간 영향을 예상해 효과적으로 조정했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료인력 양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백병원을 갖췄다는 대학 특성을 살려 지역 필요와 발전을 위해 대학이 할 일을 글로컬 사업에 추가했다. 인제대는 “올 시티 캠퍼스 전략은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허브 캠퍼스는 세 차례 이전해 도시 성장과 함께 확대하고 국제 캠퍼스화할 것”이라며 “현장 캠퍼스는 용도와 규모에 맞게 복수 타입으로 설정해서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업·사업장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암공과대학교는 지난 19일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공동 추진기관 업무협약·선언을 했다. 공동협력 선언에는 지역-대학-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협력, 울산-경남지역의 산업 혁신을 주도할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 개발·협력, 신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기술 연구·개발 협력, 우수 기술인재 양성과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경남지역 대학들의 글로컬대학 본지정 노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위기를 겪는 비수도권 대학 처지에서는 글로컬 30 사업이 구원투수로 주목받는다. 각 지자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이 예로, 도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 방산·원전·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공모해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고 11월 10곳을 선정했다. 당시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가 포함됐다. 올해도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다.
  • 울산시, 22조원 기업투자 예상 ‘기회발전특구’ 지정 총력

    울산시, 22조원 기업투자 예상 ‘기회발전특구’ 지정 총력

    울산시가 22조원의 기업 투자가 예상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연내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시는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를 투자기업은 많고 산업시설 용지는 부족한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설계했다. 기존 산단을 활용해 재투자를 유도하고, 기업의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로 선회하도록 유도한다. 4대 핵심 전략은 ‘첨단산업 성장지원’,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기업 행정 혁신’ 등이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 대·중·소기업 연관 산업 상생 발전, 투자와 수출 촉진을 위한 기업 지원 체계 강화, 글로벌 기업 국내 재투자 지원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시는 수출 1500억달러, 민간투자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에는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비철금속, 이차전지, 에너지 등 투자기업 13개 회사가 참여해 총 22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됐다.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을 조성한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는 자동차, 화학, 에너지, 조선, 기계, 비철금속 등 주력 산업 첨단화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는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공급 능력을 대규모로 확충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투자기업 직접 고용 5000명 이상, 생산 유발 23조 4736억원, 취업유발 12만 6717명, 부가가치 유발 9조 6890억원, 소득 유발 9조 9501억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포토] ‘비가 쏟아져도 서핑!’

    [포토] ‘비가 쏟아져도 서핑!’

    목요일인 20일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와 전남·경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진다. 제주엔 오후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7~24도였다. 강원 강릉은 지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은 올여름 들어 벌써 4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중부지방·전북·경북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오르고 전북과 경북 외 나머지 남부지방도 30도 이상까지 상승하겠다.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전남·경남을 제외하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이다. 서울·경기는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대구·울산·경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엔 전날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남쪽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해 들어오면서 이날 아침부터 빗줄기가 굵어진 상황으로 오후까지 강한 남서풍이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남 섬과 해안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점차 전북남부와 경남까지 확대된 뒤 호남과 경남에서는 이날 밤까지, 제주에서는 2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장맛비는 22~23일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도 일부 비가 오겠다. 이 비를 기점으로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선언될 전망이다. 사진은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고 있다.
  •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 대통령 “3.4조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추진…경주에 3000억원자로 산단”

    윤석열 대통령이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민생토론회는 지난 3월 충북 토론회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8000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산업 성장 펀드 조성과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주에 3000억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신한울 3·4호기를 차질 없이 건설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정책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3조 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00억원을 투입해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와 포항에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등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만들겠다”며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2500억원 규모의 농림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미곶에 1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언급하면서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 지역의 원전·수소 등 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인·스타트업 기업인 등 100여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20일부터 이틀간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기업 경영 마인드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인력교류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울산시가 SK에너지와 협업해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에서 듣고 배운 경영전략, 인적자원(HR) 및 성과관리 등을 행정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육 첫 날인 20일에는 임성수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차이를 넘어 공감으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참석 공무원들은 SK에너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환경·보건 분야 등의 운영·관리 현황을 견학한다. 둘째 날에는 SK에너지의 ‘기업 인적자원 및 성과관리’,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T) 추진현황’ 등을 설명 듣고 ‘기업의 경영전략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접목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와 지역기업이 협업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경영전문가인 김규덕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송연주 울산시 기업현장지원단장(4급)을 현대중공업에 파견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과 기업 임원이 상호 파견된 사례다. 시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간 인사교류를 통해 기업의 혁신·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행정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울산시의 기업교육을 지자제-기업 간 인사교류 활성화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 “이제는 안 당한다”…여름철 장마 태풍 예방 총력전 나선 지자체

    “이제는 안 당한다”…여름철 장마 태풍 예방 총력전 나선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 장마·태풍 등 자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여름철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경북도 주민대피협의체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1마을 1대피소 지정 ▲12시간 전 사전대피 예보제 ▲마을순찰대 가동 등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4대 축을 완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주민대피협의체는 야간 재난, 산간 지형, 고령자 피해가 많은 경북 재난의 특징을 반영해 추진하는 경북형 재난대응 체계인 민관협력의 제도화 모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마을순찰대, 이통장)은 위기 징후를 감지하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주민 대피를 안내하게 된다. 대피소별로 지정된 전담 공무원과 경찰, 소방은 유기적인 협조 체계로 재난 발생 전부터 단계별로 선제적인 주민대피, 현장 응급구조 및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불확실한 여름철 재난·재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대책기간으로 정해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 집중관리 ▲현장중심 재난대응 ▲재난대응 총괄관리체계 개선 ▲침수우려지역 내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지난해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이달 말 재개통하는 이 지하차도에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11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각 시설별로 4인 담당자를 지정, 침수심 15㎝ 이상 때 즉시 통제할 수 있도록 병행 관리하기로 했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운영하고, 필요시 재난상황실 책임자를 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책임있는 보고체계도 구축한다. 부산시는 여름철 산사태 대응 강화를 위해 15개 구군과 함께 총 60명으로 구성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산사태 취약지역 386곳을 점검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은 여름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시설물 점검, 산사태 예방 정보 수집, 순찰, 주민 대피 안내 등을 한다. 울산시는 태풍 및 호우로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 지하차도를 일제 점검해 장마철 전까지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지하차도 통제의 경우 시와 구군, 경찰을 책임 담당자로 지정하고, 위험 상황을 먼저 인지한 기관이 통제할 수 있도록 상시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국대 데뷔전 벌벌 떨었지만 월드컵에선 상대 떨게 할 것”

    “(이)강인이 형, (손)흥민이 형이 몸 푸는 데 제 다리가 벌벌 떨린다며 진정시켜 주더라고요. 긴장해서 장기인 드리블과 크로스를 보여 주지 못했어요. 안정감을 되찾아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생애 처음 한국 성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황재원(22·대구FC)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각 팀 에이스라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몸이 굳었다”면서도 “대단한 형들과 같이 공을 차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운동장에 나서기 전부터 설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원은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막내 라인을 형성하면서 대표팀에 금세 적응했고 이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7-0 승)에 선발 출전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수비수인 그는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든든했다. 드리블 능력이 워낙 뛰어나 공만 전달하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항저우에서는 (24세 이하) 또래 선수들과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느낀 태극마크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그때보다 훨씬 무거웠다”고 말했다. 보완 과제도 남았다. 황재원은 “김도훈 감독님이 넓게 벌려서 공격하는 강인이 형에게 맞춰 상대 진영 중앙으로 침투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데뷔전이라 수비를 다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공격에서 공헌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중국과의 홈경기(1-0 승)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의 드리블을 지켜보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준호랑 벤치에서 계속 감탄했다.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린 황재원은 “영상으로 봤을 때는 흥민이 형의 치고 달리기가 그 정도로 빠른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교체 투입돼 경기를 30분가량 소화한 황재원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는 감독님의 요청을 받았다. 첫 경기보다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 같다”면서 “빨간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6만명의 팬을 보며 힘을 채웠다”고 전했다. 오는 9월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는 설영우(울산 HD)와 경쟁해야 한다. 또다시 부름을 받으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처음 발맞추게 된다. 황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민재 형과 같이 뛰면 어떨지 상상해 본다. 그러나 먼저 탄탄한 수비, 드리블을 통한 크로스 등 제 장점을 보여 줘야 한다”며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은 포백을 활용하고 있어 전형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월드컵을 향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장마 첫날부터 곳곳 40도 육박… 6월 최고기온 신기록

    장마 첫날부터 곳곳 40도 육박… 6월 최고기온 신기록

    때 이른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19일 전국 곳곳에서 6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작성됐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남부지방은 오는 22일부터 장마가 시작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경북 경주는 37.7도까지 올랐고 전북 정읍(37.5도), 경북 의성(37.1도), 강원 정선(36.9도), 대전(36.1도) 등이 36도를 웃돌며 역대 6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광주도 최고 37.2도까지 올라 종전 6월 최고기온(1958년 6월 25일·36.7도)을 66년 만에 갈아치웠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39도를 기록하는 등 40도에 육박했고, 경기 여주시 점동은 38.8도까지 올랐다. 서울도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낮 기온이 35.6도까지 치솟았는데 6월 중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제주도에는 이날 늦은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20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 5~20㎜, 경남 남해안 5~1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내륙 5㎜ 내외 등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장마 대신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도 서울·춘천·청주·대전·세종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20일 비가 예고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구름이 두껍게 끼면서 햇빛을 차단해 낮 기온이 2~6도 떨어지는 등 더위가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 포항, 황인재 선방 힘입어 ‘매탄 소년단’ 잡고 코리아컵 8강행

    역대 코리안컵 최다 우승팀끼리 맞붙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 삼성을 꺾었다. 울산 HD 역시 K리그2 경남FC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포항은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2분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연장 후반 9분 백성동의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포항이 5-4로 이겼다.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수원 키커인 이종성의 슈팅을 황인재가 막아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패배하긴 했지만 수원은 이날 골키퍼 양형모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을 모두 벤치 멤버로 투입한 속에서 포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4-4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문현호의 선방쇼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전반 14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후반 16분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울산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3분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9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연장 전반 11분 다시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울산이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끝에 승부차기에서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K리그1 광주FC는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리그2 부천FC를 3-2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전반 7분만에 박태준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2분 이건희, 전반 33분 가브리엘 등이 잇따라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추격골을 허용하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K리그1 전북 현대는 K리그2 김포FC에 경기 시작 4분만에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한 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탈락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정부가 올해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조선업종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한 ‘사고 다발 경보’ 발령에 이어 전담 패트롤팀 가동,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 등도 추진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선업종에서 깔림과 화재·폭발, 추락 등 1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14명이 숨졌다. 지난달 13일 부산 사하 조선소에서 배관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고, 9일 경남 고성에서도 근로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4월 27일 경남 거제에서는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용부는 지난달 17일 조선업 사고 다발 경보발령을 내렸다. 조선업의 불황이 회복되며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이 다수 유입돼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8개 주요 조선사와 ‘안전 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울산·경남 및 광주·전라지역의 중소 조선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가졌다. 조선업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에 대해 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활동에 나섰다. 집중 안전관리 기간 조선업 취약 사업장 전담 패트롤팀을 운영해 고위험 작업을 점검한다. 부산·울산·통영지청 등을 중심으로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도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제고를 위해 각 국 언어로 번역된 조선업 안전 수칙 교육용 안내문과 동영상, 픽토그램 안전 표지판과 체험형 안전교육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보급키로 했다. 특히 경남도 등 조선소 밀집 지자체와 재해예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선업종 협·단체와 연계해 조선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지방 노동관서 부서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점검 회의에서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조선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생명을 잃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산재 예방 활동이 중대재해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APEC 개최도시 선정 ‘임박’ ... 인천 “정치적 고려 안돼”

    APEC 개최도시 선정 ‘임박’ ... 인천 “정치적 고려 안돼”

    수 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개최도시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인천시민사회에서 ‘정치적 배려’ 때문에 인천시가 배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공모 기준만 놓고 보면 인천시가 가장 ‘적합’한데도 정치적 배려로 타 도시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2의 잼버리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외교부는 수일 안으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도시를 최종 선정한다. 외교부는 앞서 인천시를 비롯해 제주도, 경북 경주시를 후보도시로 선정하고 현장실사 및 각 지자체장 설명회까지 마쳤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각료, 경제인, 기자 등 6000여명이 방한하고 100여일 이상 부대회의도 개최한다. 국내에선 200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고 내년 국내 개최가 결정돼 개최도시 선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개최도시는 개최 목적 및 기본계획 명확성,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정상회의 운영 여건,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등 평가기준 4개 항목을 활용해 객관적 기준과 역량을 평가해 선정한다. 인천시는 평가기준 중 ‘국제회의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등에서 타 도시를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각급 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고급 객실 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PEC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들의 전용기와 각료·경제인·취재진들이 탑승하는 전세기 등 50여 대의 비행기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 이들 비행기를 일정기간 주기하기 위한 주기장이 충분해야 하는데, 50여 대를 한꺼번에 주기할 수 있는 공항은 국내에선 인천국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송도국제도시에 2만5000 명을 동시수용 가능한 송도컨벤시아와 39실의 프레지덴셜 스위트급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인천시만의 강점이다. 이같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객관적 기준을 볼 때 인천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돼야 타당하다는 게 인천시민사회의 주장이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운 타 지자체 공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200여 개 회의를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분산 개최할 수 있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고 제주도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균형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는 지역균형발전 논리로 자칫 APEC 정상회의가 부실 개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한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실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배려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선정할 경우 제2의 잼버리사태가 날 수밖에 없다”며 “공모 기준에 맞춰 객관적으로 개최도시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의 문제점이 재연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당시 김해공항은 정상들의 전용기를 모두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인천공항 주기장에 뒀다. 이 때문에 전용기가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다시 김해공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역균형발전 논리는 APEC 정상회의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APEC 정상회의 3대 목표는 무역투자,혁신·디지털경제,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것은 APEC 정상회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개항으로 시작된 손님맞이만 141년째”라며 “어느 곳보다 잘 준비된 인프라가 있고,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기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대체불가’ 도시”라고 덧붙였다. 인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결과를 보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5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간접생산 유발효과는 1조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570명으로 추산된다.
  • 울산·경남, 울산과학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울산·경남, 울산과학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울산과 경남이 울산과학대와 연암공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19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30 지정 위한 공동 추진기관 업무협약 및 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임영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이길노 LG전자 상무 등 9개 공동 추진기관과 21개 공동 협력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다. 조홍래 총장은 비전 설명을 통해 “울산과학대와 연암공대의 글로컬대학30 추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성장을 이끈 현대와 LG가 지역발전을 위해 나서는 담대한 도전이다. 두 대학은 교육혁신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공장 ‘심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동남권 제조벨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성공적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다. 이어 울산시, 경남도, 진주시, 울산과학대, 연암공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9개 공동 추진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사업 추진 위한 협력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교육혁신 ▲지역산업이 필요한 기술개발 연구와 산학협력 강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문제해결 위한 지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약속한다. 또 9개 공동 추진기관과 21개 공동 협력기관 대표는 ▲기관 간 벽을 허무는 혁신으로 지역-대학-산업의 동반성장 체계 구축 협력 ▲울산-경남 지역의 산업 혁신 주도할 기술인재 양성 위한 현장 중심 교육모델 개발 협력 ▲지역 신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기술 연구·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한 공동협력 선언문도 발표한다.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연합대학은 지난 4월2024년 글로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돼 7월 말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말 발표된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글로컬대학 30개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 여름철 폭염 10일 전에 ‘예측’… 사전 대비로 가능

    여름철 폭염 10일 전에 ‘예측’… 사전 대비로 가능

    국내 연구진이 10일 전부터 폭염 발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매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져 사전 폭염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지구환경건설도시공학과 이명인 교수팀이 우리나라 폭염 발생을 10일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UNIST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폭염 예측 정보를 10일 전으로 확대하고, 특보 발효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예보 방식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다른 동아시아 지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2018년에는 대폭염 기간에 폭염 시작과 종료를 일주일 전부터 정확히 예측했다. 연구팀은 2주 전부터 폭염을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지면과 대기의 상호작용이 폭염 예측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후 예측 시스템을 통해 지면의 토양 수분과 최고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토양 수분 예측과 데이터 정확성을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기상 예측 시스템을 통해 재해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논문 제1저자인 탁선래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로 여름철 국민들에게 정확한 폭염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기상기후재해 학술지인 ‘Weather and Climate Extremes’지에 4월 4일과 5월 24일에 연속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이 지원하는 폭염 특이기상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 집행유예 기간에 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낸 30대 ‘실형’

    집행유예 기간에 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낸 30대 ‘실형’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주황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오후 경남 양산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차로를 변경하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가 경추 염좌 등 전치 2주 상처를 입고, 택시 뒤쪽 범퍼가 파손됐다. A씨는 약 2분 후 음주단속에 적발으나 경찰관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했다. A씨는 1년 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무면허 상태에서 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또 이런 됐 “이전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어 실형을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울산 울주에 대규모 물류센터 들어선다

    울산 서부권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오는 2027년 들어선다. 물류센터는 경남 양산·밀양과 인접해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18일 시장실에서 ㈜농심과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삼남물류센터 개발에 행정을 지원하고, 농심은 물류센터 조성·운영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할 예정이다. 또 농심은 지역주민, 관련 기업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삼남물류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심은 내년 5월 총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물류단지 내 4만 669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6만 5490㎡)의 물류센터를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에는 창고시설과 사무실, 물류 수송차량 접안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 투자로 56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6300억원 생산 유발 효과, 2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남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35호선과 가까울 뿐 아니라 통도사IC·서울산IC와도 5㎞ 내에 입지한 육상 교통의 요충지이다. 여기에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경남 양산·밀양과도 인접해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삼남물류센터는 부산·울산·경남 물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 내수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농심이 울산에 지속해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도훈 급부상

    김도훈 급부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정식 감독이라도 선임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외국인 사령탑으로 가닥을 잡았던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전 임시감독 부임 효과를 본 뒤 국내 지도자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군을 12명까지 추렸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제8차 회의를 통해 신임 감독 후보 12명의 경기 영상과 자료 등을 평가했다. 12명의 후보 중에서 5명 내외로 최종 후보를 추릴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국내 감독은 부담이 따른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김 전 감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자 그를 포함해 내국인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3월 황선홍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A매치 2경기를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또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HD) 등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 등을 발탁해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존에 거론됐던 국내 후보를 보면 홍명보 울산 감독 등 K리그 현직 사령탑들은 협회의 제안을 고사했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다음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내국인은 사실상 김 전 감독뿐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협상 무산의 여파로 후보 면면을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당시 정 위원장은 1순위 후보로 제시 마시(미국), 2순위로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선정했는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국 마시 감독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고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 잔류했다. 오는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이뤄지는 만큼 발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새 감독은 한국과 맞붙을 5개국이 정해지면 1차전이 펼쳐지는 오는 9월 초까지 주요 선수 관찰 및 선발 명단 구성, 상대 전력 분석 등 산적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3차 예선 진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세 손가락 안에 들면서 일본, 이란 등을 피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을 만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LG-KIA(광주) 롯데-kt(수원) NC-두산(잠실) SSG-삼성(대구) 키움-한화(청주·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코리아컵 16강전 울산-경남(울산문수경기장) 부천-광주(부천종합운동장) 김포-전북(김포솔터축구장)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인천-김천상무(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성남-충북청주(탄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기장)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7시 30분)
  • “아이 안고 새벽 4시 오픈런… 그마저도 대기 4번” “환자 볼모로 문 닫은 병원 공유… 절대 가지 말자”

    “아이 안고 새벽 4시 오픈런… 그마저도 대기 4번” “환자 볼모로 문 닫은 병원 공유… 절대 가지 말자”

    “정책 반대” 이름 내걸고 닫은 곳도 맘카페 “아픈 환자 등지나” 성토 전북대병원 교수 10%가량 휴가울산대병원 외래진료 30% 취소 “동네 병원까지 휴진한다더니 진짜였네요.” 18일 오전 8시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내과의원. 평소라면 진료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대기환자들로 붐비던 곳이지만 의료계가 ‘전면 휴진’을 예고한 이날은 실내등이 꺼진 채 적막하기만 했다. 병원 유리문에 붙은 휴진 안내문에는 “근거 없는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한다. 정부의 일방 정책에 항의하며 오늘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귀가 병원장 이름 석 자와 함께 적혀 있었다. 이곳을 찾은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출근길에 일부러 잠시 들렀는데, 하필 이곳이 휴진할 줄은 몰랐다. 환자를 외면하는 병원을 나도 외면해야겠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전면 휴진에 돌입하자 전국 곳곳 개원의를 이용하던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는 약 20분 동안 7명의 환자가 문 앞에 크게 붙은 휴진 안내문구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일대 소아과 4곳 중 3곳이 문을 닫았다. 상당수 병원들은 이유도 밝히지 않고 휴진에 들어가 환자들은 번번이 헛걸음을 해야 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소현(41)씨는 전날 밤부터 열이 나는 세 살 딸아이를 데리고 오전 8시에 한 소아청소년과를 찾았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씨는 “병원 홈페이지엔 분명 정상 진료라 나왔는데 너무 황당하다. 왜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문을 연 병원에서는 새벽부터 환자들의 ‘오픈런’이 이어졌다. 집단 휴진으로 병원에 사람들이 몰릴 것을 걱정해서였다. 광주의 한 시민은 “오전 4시부터 아이와 병원 정문에서 기다렸지만 4번 대기표를 받았다. 이게 환자와 가족들이 겪어야 할 일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전국 지자체에 휴진하겠다고 자진 신고한 의료기관이 전체의 14.9%로 휴진에 동참하는 병의원 수가 적어 ‘대란’은 피했다는 의견이 다수이지만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지역 맘카페에서 불만의 성토가 쏟아졌다. 최모(37)씨는 “맘카페에는 휴진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병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절대 진료받으러 가지 말자’는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다. 동네 환자까지 볼모로 잡으니 적개심만 커진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의 한 맘카페에서는 “항암이 미뤄지고, 수술 불가 통보를 받고, 마취를 할 수 없대서 예약조차 불확실하단 연락을 받았다”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10년 후 전체 의사의 1%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의사가 아픈 환자를 등지는 게 맞는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전날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외에 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에도 일부 교수들이 외래 진료를 연기하면서 환자가 줄었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1층 검사예약 대기 창구 앞은 평소와 달리 한산했고 아이들과 보호자로 북적였던 소아청소년과 대기실 앞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사람이 적었다. 오는 27일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 병원 3곳, 다음달 4일엔 서울아산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 전북대병원에서는 250여명의 교수 중 10%가량이 이날 휴가를 냈다. 경남 동부권 환자들이 주로 찾는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날 10명 안팎의 의사가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대병원도 의사 휴진으로 예정된 외래진료 스케줄 103개 중 31개(30.1%)가 취소됐다. 서울아산병원 앞에서 만난 신장암 환자 김모(67)씨는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이후 첫 조직 검사가 다음달 6일”이라며 “설마 암 환자 검사까지 미루겠냐 싶으면서도 휴진이 이어지면 어쩌나 불안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