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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집중력 발휘 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잡고 플레이오프 12연승…브런슨 30점

    막판 집중력 발휘 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잡고 플레이오프 12연승…브런슨 30점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승리를 차지했다. 뉴욕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팀의 주축인 제일런 브런슨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샌안토니오를 105-95로 눌렀다. 플레이오프 12연승을 기록한 뉴욕은 1999년 샌안토니오가 세웠던 NBA 단일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연승 2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다 연승 기록은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운 15연승이다. 특히 뉴욕은 이날 승리로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확보했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은 샌안토니오의 페이스였다. 루키인 딜런 하퍼의 활약과 기둥 웸반야마의 변함없는 활약, 줄리안 샴페니의 3점포 공세로 순식간에 전반을 55-48로 앞선 채 마쳤다. 뉴욕의 에이스인 브런슨은 전반 도중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라커룸을 오가며 야투 난조를 겪었으면서 3쿼터 한대 51-65, 14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웸반야마를 잘 막은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쿼터들어 꾸준하게 림어택을 시도하며 76-76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종료 7분22초전 브런슨의 점퍼로 뉴욕은 처음으로 88-86으로 앞서나갔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웸반야마의 자유투로 94-95로 재역전을 허용한 뉴욕은 그렇지만 브런슨이 종료 1분50초전 코너 3점포로 97-95로 경기를 뒤집었고 종료 37.8초 전에는 다시 2점슛을 꽂아넣으며 101-95로 달아났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브런슨이 30점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타운스도 웸반야마를 수비하면서도 18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웸반야마는 26점 12리바운드, 3블록샷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 스릭슨, US오픈 제패 1주년 맞아 올 아메리칸 에디션 출시

    스릭슨, US오픈 제패 1주년 맞아 올 아메리칸 에디션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 용품을 사용하는 J.J 스펀(미국)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한 지 1년을 맞아 스릭슨 올 아메리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J.J 스펀은 작년 6월 16일 끝난 US오픈에서 악천후와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우승했다. 스릭슨 올 아메리칸 에디션은 J.J 스펀이 사용하는 Z-스타 다이아몬드 골프볼과 캐디백과 스탠드백, 헤드커버, 타월로 구성됐다. 캐디백과 스탠드백, 헤드커버, 타월은 올 아메리칸 에디션 고유의 컬러로 제작됐다. 특히 골프볼에 인쇄되는 번호는 인쇄체가 아닌 손글씨 스타일로 새겨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 이란축구대표팀에 멕시코 비자발급, 미국은 아직…야말은 조별리그 출전 전망

    이란축구대표팀에 멕시코 비자발급, 미국은 아직…야말은 조별리그 출전 전망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란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릴 멕시코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그렇지만 정작 경기가 열리는 미국 비자 문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모하마드 하산 하비볼라자데 주튀르키예 이란 대사는 4일(한국시간)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 전원을 위한 입국 비자가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48시간 만에 발급됐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이란은 당초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려 했지만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발생하면서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멕시코로 변경했다. 미국은 이란 축구대표팀의 비자 문제 해결에 깐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순수한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의 입국은 문제 삼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이란 대표팀에 스포츠와 무관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인물이 합류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매우 주의 깊게 감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대표팀의 공격수인 ‘주장’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세파한)는 IRGC에서 의무 복무를 마쳐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불씨를 갖고 있다. 18세 이상 이란 남성은 입대할 때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정규군이나 IRGC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도 지난달 30일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다가 입국 과정에서 IRGC 복무 이력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해 끝내 총회 참석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딛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A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야말은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계획대로 회복 중”이라며 “이대로라면 월드컵 첫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선수와 팀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세 차례의 라리가 우승을 경험한 야말은 스페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 스릭슨, 메이저 우승 기념 ‘지스타 올 아메리칸 에디션’ 한정 출시

    스릭슨, 메이저 우승 기념 ‘지스타 올 아메리칸 에디션’ 한정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이 지난해 메이저 대회 U.S. 오픈을 제패한 J.J. 스폰의 영광을 기념하는 ‘2026 스릭슨 올 아메리칸 에디션’을 4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챔피언의 우승 볼인 ‘Z-STAR DIAMOND(지스타 다이아몬드)’와 필드 용품 4종으로 구성됐다. Z-STAR DIAMOND는 지난해 U.S. 오픈 당시 악천후 속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오른 J.J. 스폰의 실제 우승 볼이다. 대회 내내 정교한 그린 플레이를 이끈 원동력으로 주목받았다. 디자인도 소장 가치를 높였다. 볼에 인쇄되는 고유 번호를 수기(Hand Writing) 스타일로 적용하고, 기본 ‘퓨어 화이트’ 베이스에 에디션 전용 ‘로얄 블루’ 컬러를 입혀 차별화했다. 함께 출시되는 캐디백, 스탠드백, 헤드커버, 타월 등 용품 4종에도 고유의 컬러 패키지가 적용된다. 이번 골프볼 제품은 전국 취급 대리점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총 2000 더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전용 용품 4종은 던롭 공식 온라인몰과 던롭 프라이빗센터(청담, 반포)에서 단독 한정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디펜딩 챔프·직전 우승자·상금 1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 뛴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디펜딩 챔프·직전 우승자·상금 1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 뛴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1·2R 3명씩 조 편성 실력순팬 주목 선수들 중계 화면에 채우기세계랭킹 상위권자 출전하면 포함KLPGA측 2009년부터 규정 확립화제성 있는 ‘스토리텔링 조’신인왕 후보·장타 선수 등 같은 조 30대 3명 등 자칫하면 역풍 맞기도KLPGA “흥미 유발 조 편성 노력” 골프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맨 마지막에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 3명을 챔피언조라고 부른다. 이 3명 가운데 대회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챔피언조는 물론 성적순이다. 최종 라운드 전날까지 스코어가 낮은 3명을 챔피언조로 묶는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하는 3명 역시 성적순이다. 이렇게 최종 라운드는 성적이 가장 나쁜 선수들이 맨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성적순으로 차례대로 티오프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다면 1, 2라운드에서 선수 3명씩 묶는 조 편성과 출발 시간은 어떻게 정할까. 대회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정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출전 선수를 3명씩 무작위로 묶어서 출발시키는 건 아니다. 1~2라운드 조 편성의 뼈대는 중계방송 시간이다. 빠르면 오전 7시쯤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은 길어야 5시간이고 짧으면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의 경기가 중계방송 화면을 채우도록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생긴 게 중계방송에 가장 오래 노출되는 선수들로 짜인 ‘메인 방송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인 방송조’는 1라운드 오전 맨 마지막인 오전 8시 중후반에 경기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오후 12시 중후반에 플레이에 나선다. 대회 생방송 중계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라서 이들은 이틀 동안 방송에 가장 많이 경기 모습이 비춰진다. KLPGA투어는 메인 방송조에 어떤 선수를 포함할지 엄격한 규칙을 마련해두고 있다. 메인 방송조 3명은 디펜딩 챔피언, 직전 대회 우승자, 상금 랭킹 1위 선수로 못을 박아놨다. 상금 랭킹 1위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면 상금 랭킹 2위 선수가 대신 들어간다. 상금 랭킹 1~2위가 모두 불참하면 3위 선수가 포함되는 식으로 편성한다. 다만 세계랭킹이 아주 높은 선수가 출전한다면 상금 랭킹 1위 대신 세계랭킹 상위권자가 메인 방송조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 2라운드 메인 방송조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들어간 이유다. KLPGA투어 메인 방송조 편성이 이렇게 규정으로 확립된 것은 2009년부터다. 2009년 이전에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임의로 조 편성을 했다. 그래서 종종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가 있었다. 경기력이 썩 뛰어난 편이 아닌 선수가 뜬금없이 중계방송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간대에 최정상급 선수들과 같이 경기해서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높은 분’ 뜻이었다는 것이다. KLPGA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선수 스폰서십 금액이 높아지자 중계방송 노출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현행 규정이 생겼다. 메인 방송조 말고도 중계방송 시간에 경기하는 9개조에는 해당 시즌 우승자, 지난 시즌 또는 해당 시즌 상금 랭킹 상위권자로 채워야 한다. 실력 위주로 편성하라는 얘기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 조’라고 해서 화제가 될만한 선수들을 같은 조에 모아서 편성할 수 있다. 다만 메인 방송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1, 2라운드에서 김민솔, 양효진, 김가희가 같은 조에서 경기했는데 셋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왕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는 김나현, 이세영, 아마추어 오수민이 이틀 동안 함께 경기했다. 김나현은 장타 부문 1위, 이세영은 4위, 오수민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친다. 스토리텔링 조는 자칫하면 역풍을 맞기도 한다. KLPGA투어 사례는 아니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이름이 같은 선수로만 3개 조를 편성했다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30대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집어넣은 것도 비판을 받았다. 미국골프협회는 2009년 US오픈 당시 몸무게가 100㎏이 넘는 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넣었다가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종종 일어나는 역풍을 의식한 탓인지 KLPGA투어는 요즘은 스토리텔링 조 편성에 소극적인 편이다. 류양성 KLPGA투어 총괄 본부장은 “억지스럽지 않은 선에서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조 편성을 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도 한 번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KLPGA투어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17세 펠레’ 스웨덴월드컵 유니폼 경매

    ‘17세 펠레’ 스웨덴월드컵 유니폼 경매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 회사 소더비는 2일(현지시간) “펠레가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이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온라인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적인 시대가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더비에선 이 유니폼의 낙찰가가 600만 달러(약 91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니폼은 2022년 12월 82세를 일기로 사망한 펠레가 처음 출전했던 월드컵 대회에서 브라질에 우승을 안길 때 입은 것이다.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펠레는 지금도 최연소 월드컵 결승 득점자로 남아 있다. 당시 펠레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처음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는 1962년과 1970년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우승에 앞장섰다. 세 차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세계에서 펠레가 유일하다.
  • “오래 살고, 젊게 죽을 것”… ‘영원한 청춘’ 첼로 거장의 40년 한국 사랑

    “오래 살고, 젊게 죽을 것”… ‘영원한 청춘’ 첼로 거장의 40년 한국 사랑

    “韓 관객 놀라워… 올 때마다 기대자녀와 함께 연주, 젊어지는 기분제자 장한나, 뭐든 110% 할 사람음악가 차이는 겉모습 아닌 실체” 세계 클래식계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78)는 자신을 끊임없이 ‘젊은 사람’이라고 했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 참여차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음악을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며 2년 만에 다시 방한한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온지 40년쯤 된 듯한데, 올 때마다 정말 기대되고 다음 연주와 방문은 더 기대된다”면서 “한국 관객들은 놀랍다”고 부연했다.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페스티벌은 서울,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에서 열리며 도시와 음악가를 음악으로 이어왔다. 수십년 경력을 지닌 거장과 성장하는 젊은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세대를 가로지르는 대화를 나누는 게 페스티벌의 핵심이다. 마이스키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들 사샤(바이올린), 딸 릴리(피아노)와 함께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의 밤’ 시리즈,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1번을 연주하며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마이스키와 오귀스탱 뒤메이(바이올린), 리다 첸(비올라), 리드 테츨로프(피아노), 에드가 모로(첼로) 등 세대가 어우러져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 피아노 4중주 3번을 공연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협연에 대해 그는 “젊은 음악가들과 연주할 때마다 편안한 느낌과 함께 내가 무척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면서 “외모야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마음만큼은 변함없이 젊다”고 웃으며 말했다. 젊은 음악가들에게 하는 조언도 “젊게 살아라”라고 했다. “내 꿈은 ‘오래 사는 것, 그러나 젊게 죽는 것”이라는 농담 같은 거장의 한마디는, 평생 음악과 함께해온 그의 삶의 태도를 압축한 말이기도 하다. 마이스키는 최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부임한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장한나는 열 살 때부터 마이스키에게 배웠고 2년 후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장한나도 자신의 삶을 바꾼 사건으로 마이스키를 만난 일을 꼽는다. 마이스키는 장한나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무엇이든 110%를 해내는 사람”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그는 여전히 훌륭한 첼리스트이니 첼로 연주도 계속 들려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남겼다. 화려한 첼로 케이스에 시선이 집중되자 그는 “이건 외적인 요소일 뿐”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들어있는 악기, 그리고 그것을 연주하는 일”이라고 거장다운 설명을 덧댔다. “음악가도 마찬가지예요.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안의 실체입니다.”
  • 화천에서 자면 파크골프 ‘공짜’

    화천에서 자면 파크골프 ‘공짜’

    강원 화천군은 이달부터 지역 내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파크골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숙박시설 영수증을 제시하면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장미구장,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사내 파크골프장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파크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리거나 악천후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20인 이상 단체 이용객은 파크골프장 방문 전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산천어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았고, 총길이는 1500m로 전국 최장 수준이다. 조명시설도 완비해 야간에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사내 파크골프장은 2만 9997㎡ 부지에 18홀 규모로 지난해 7월 개장했다. 군은 숙박객 파크골프장 무료 이용 제도를 통해 화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에서는 숙박업소 60곳, 농어촌민박 210곳 등 총 270곳의 숙박시설이 영업 중이다. 최문순 군수는 “파크골프 산업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 부부 전국 파크골프 대회 결선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치러져 예선을 통과한 192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 4등 300만원 등 총 6000여만원에 달한다.
  • 펠레가 입고 뛴 1958 월드컵 결승 유니폼 경매에…예상 낙찰가 91억원

    펠레가 입고 뛴 1958 월드컵 결승 유니폼 경매에…예상 낙찰가 91억원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는 2일(현지시간) “펠레가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이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온라인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펠레의 전설적인 시대가 시작된 밤에 그가 입었던 옷”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더비 측은 이 유니폼의 낙찰가가 600만 달러(약 91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유니폼은 2022년 12월 82세를 일기로 사망한 펠레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우승을 안길 때 입은 것이다.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개최국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두 골을 터뜨려 브라질의 5-2 승리를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펠레는 지금도 최연소 월드컵 결승 득점자로 남아 있다. 펠레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처음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펠레는 1962년과 1970년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의 우승에 앞장섰다. 세 차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펠레는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 직후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룸메이트이자 대표팀 동료였던 디다에게 선물했다. 이후 디다 가족의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 브라질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뒤 2004년 경매에 나와 현재의 신원 미상 소유자에게 넘어갔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축구 유니폼으로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입었던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이 2022년 역대 최고가인 93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스포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의 마지막 해였던 1998년 파이널 시리즈에서 마이클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으로, 1010만 달러에 낙찰됐다.
  • 홍명보호의 뿌리, K리그의 힘…유럽파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살펴보면 K리그 출신 다수

    홍명보호의 뿌리, K리그의 힘…유럽파 전성시대라고 하지만 살펴보면 K리그 출신 다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3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빛낼 48개국 1248명의 출전자 최종 명단을 공개한 상황에서 현역 K리거로 월드컵 본선에 나설 한국대표팀 선수는 모두 6명에 불과하다. 26명의 대표팀 선수 중 유럽파는 모두 15명으로 역대 최다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26명의 최종 명단 중 25명을 자국 리그 선수로 채우고 카보베르데와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퀴라소, 세네갈, 우루과이 등이 26명 전원을 해외파로 구성한 것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이들 6명의 K리거 외에 나머지 선수의 출신도 잘 살펴보면 K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며 홍명보호에 승선한 경우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3명에 불과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K리그 1군 무대를 밟지 않고 해외로 진출했지만 포항 스틸러스 유스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K리그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K리그와 연관성이 전혀 없는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대표팀을 구성하는 26명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클럽은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다. 전북을 거친 전현직 선수만 해도 김진규를 비롯해 송범근과 조위제, 이재성, 백승호, 조규성, 박진섭, 김민재까지 8명에 달한다. 대표팀의 철기둥인 김민재는 2017년 전북에 입단한 뒤 최강희 당시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주전으로 기용됐다. 첫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동시에 받은 그는 이후 베이징과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쳐 2023년 5000만 유로(약 885억원)라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미드필더의 중추인 이재성 역시 전북을 거친 대표적인 선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에 있었던 이재성은 K리그 1 우승 3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7년 K리그 1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한 뒤 2018년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에서 3년간 팀의 에이스로 군림한 뒤 2021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분데리스가 마인츠로 진출했다. 대전은 대표팀 미드필더의 핵심인 황인범과 배준호, 김문환 등을 배출했다. 대전 유스 출신으로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황인범은 밴쿠버와 루빈 카잔, 즈베즈다, 페예노르트로 경력을 쌓으며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개인기와 창의적인 패스, 탈압박 능력을 갖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배준호는 2022년 K리그에서 데뷔해 팀의 K리그 1 승격을 주도했으며 2023년 잉글랜드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대표팀 막내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K리그를 거쳐 해외진출도 하지만 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곧바로 홍명보호에 승선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기혁(강원)과 이동경(울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기혁의 발탁에 대해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 역할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직접 소개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홍 감독의 울산시절 제자이기도 한 이동경은 볼을 소유하고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는 점이 대표팀 발탁 이유다. 이들의 대표팀 승선은 K리거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되면 충분히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평가도나온다. 대표팀에 K리거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의 구성이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며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과 연결된다. 체코의 경우 26명 중 17명이 체코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됐고 남아공은 26명 중 19명에 달한다. 그만큼 서로 국내리그에서 발을 맞춰본 경험이 많기때문에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한국 역시 2002년 4강 신화를 이룰때 유럽에서 뛰던 선수는 안정환(당시 페루자)과 설기현(당시 안더레흐트) 단 2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김대길 KBSN해설위원은 “K리그는 대표팀의 젖줄”이라면서도 “체코와 남아공이 자국리그 선수가 많다는 점은 조직력이 좋다는 얘기로 이를 감안해야한다. 다만 큰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 학생참여 중심 문화·예술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서초구, 학생참여 중심 문화·예술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

    서울 서초구는 학생 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과 ‘토요 키즈 도슨트 투어’를 확대 운영하고, 올해 신규 사업인 ‘서초 졸업영상 제작 클래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은 트렌디한 치어리딩 활동에 인성교육 요소를 접목해 협동과 배려,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경연대회 우승팀은 서초구 대표 음악축제인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올해는 신규반과 함께 심화반을 별도로 운영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개최되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도 ‘서리풀뮤직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 프로그램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6월 4일부터 6월 19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으며, 6월 27일 오디션을 통해 교육생 75명을 선발한다. 토요 키즈 도슨트 투어는 문화·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관찰력과 상상력, 미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미술관으로 이동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다.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또 관람 전·후 활동을 강화해 학생 참여 중심의 감상활동과 창의표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75명을 모집한다. 구는 학생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서초 졸업영상 제작 클래스’도 운영한다. 학급별로 기획·연출·촬영·편집 등 영상 제작 전 과정을 다루는 총 4차시 교육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전문 강사가 시놉시스 작성 교육과 함께 촬영 및 연출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졸업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중계 오래 노출되는 ‘메인 방송조’…철저히 실력 위주 조편성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골프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맨 마지막에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 3명을 챔피언조라고 부른다. 이 3명 가운데 대회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챔피언조는 물론 성적순이다. 최종 라운드 전날까지 스코어가 낮은 3명을 챔피언조로 묶는다.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경기하는 3명 역시 성적순이다. 이렇게 최종 라운드는 성적이 가장 나쁜 선수들이 맨 먼저 경기를 시작하고 성적순으로 차례대로 티오프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다면 1, 2라운드에서 선수 3명씩 묶는 조 편성과 출발 시간은 어떻게 정할까. 대회 때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정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출전 선수를 3명씩 무작위로 묶어서 출발시키는 건 아니다. 1~2라운드 조 편성의 뼈대는 중계방송 시간이다. 빠르면 오전 7시쯤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골프 대회 중계 시간은 길어야 5시간이고 짧으면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의 경기가 중계방송 화면을 채우도록 편성해야 한다. 그래서 생긴 게 중계방송에 가장 오래 노출되는 선수들로 짜인 ‘메인 방송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인 방송조’는 1라운드 오전 맨 마지막인 오전 8시 중후반에 경기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오후 12시 중후반에 플레이에 나선다. 대회 생방송 중계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라서 이들은 이틀 동안 방송에 가장 많이 경기 모습이 비춰진다. KLPGA투어는 메인 방송조에 어떤 선수를 포함할지 엄격한 규칙을 마련해두고 있다. 메인 방송조 3명은 디펜딩 챔피언, 직전 대회 우승자, 상금 랭킹 1위 선수로 못을 박아놨다. 상금 랭킹 1위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면 상금 랭킹 2위 선수가 대신 들어간다. 상금 랭킹 1~2위가 모두 불참하면 3위 선수가 포함되는 식으로 편성한다. 다만 세계랭킹이 아주 높은 선수가 출전한다면 상금 랭킹 1위 대신 세계랭킹 상위권자가 메인 방송조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 2라운드 메인 방송조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들어간 이유다. KLPGA투어 메인 방송조 편성이 이렇게 규정으로 확립된 것은 2009년부터다. 2009년 이전에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임의로 조 편성을 했다. 그래서 종종 논란이 불거졌던 사례가 있었다. 경기력이 썩 뛰어난 편이 아닌 선수가 뜬금없이 중계방송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간대에 최정상급 선수들과 같이 경기해서 다들 의아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높은 분’ 뜻이었다는 것이다. KLPGA투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선수 스폰서십 금액이 높아지자 중계방송 노출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지면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현행 규정이 생겼다. 메인 방송조 말고도 중계방송 시간에 경기하는 9개조에는 해당 시즌 우승자, 지난 시즌 또는 해당 시즌 상금 랭킹 상위권자로 채워야 한다. 실력 위주로 편성하라는 얘기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 조’라고 해서 화제가 될만한 선수들을 같은 조에 모아서 편성할 수 있다. 다만 메인 방송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1, 2라운드에서 김민솔, 양효진, 김가희가 같은 조에서 경기했는데 셋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인왕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는 김나현, 이세영, 아마추어 오수민이 이틀 동안 함께 경기했다. 김나현은 장타 부문 1위, 이세영은 4위, 오수민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친다. 스토리텔링 조는 자칫하면 역풍을 맞기도 한다. KLPGA투어 사례는 아니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이름이 같은 선수로만 3개 조를 편성했다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지적을 들어야 했다. 30대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집어넣은 것도 비판을 받았다. 미국골프협회는 2009년 US오픈 당시 몸무게가 100㎏이 넘는 것 말고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선수 3명을 같은 조에 넣었다가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종종 일어나는 역풍을 의식한 탓인지 KLPGA투어는 요즘은 스토리텔링 조 편성에 소극적인 편이다. 류양성 KLPGA투어 총괄 본부장은 “억지스럽지 않은 선에서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조 편성을 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LPGA투어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도 한 번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KLPGA투어 대회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 박민지 ‘단일 대회·통산 최다 우승’ 두 토끼 사냥 나선다

    박민지 ‘단일 대회·통산 최다 우승’ 두 토끼 사냥 나선다

    박, 첫 5차례 우승 신기원 도전장최다승 신기록 21승 쌓을 기회로“플레이 맞아떨어지면 성적 날 것”작년 우승 이가영, 타이틀 방어전성문안CC 인연 방신실 우승 후보US여자오픈 한국선수 23명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박민지가 이번에는 단일 대회 최다 우승과 통산 최다승이라는 두가지 신기록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5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출범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치르지 못한 2020년을 빼고 6번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역사는 박민지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도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인데 4연속 우승은 박민지만 밟아본 전인미답의 경지다. 박민지가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5차례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현재 K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 4승은 박민지와 고우순 둘이 갖고 있다. 고우순은 KLPGA챔피언십에서 1990년, 1992년, 1994년, 1996년 우승했다. 박민지는 또 KLPGA투어 최다승(20승)을 공유한 고 구옥희, 신지애를 따돌리고 최다승 신기록인 21승을 쌓을 기회다. 대기록 수립 가능성은 적지 않다. 지난달 31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2년 가까이 미뤄왔던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경기력과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박민지는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성문안CC는 영리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곳이다. 내 플레이가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탄 이가영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대회인만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려 한다”면서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문안CC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방신실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방신실은 2023년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CC에서 열렸을 때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친 10언더파 62타는 성문안CC 코스레코드로 남아있다. 같은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리비에라CC(파72)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가 열린다. 김효주, 김세영, 윤이나, 황유민, 최혜진 등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뿐 아니라 김민솔, 유현조, 홍정민, 이다연, 고지원 등 KLPGA투어 정상급 선수 5명을 포함해 한국 선수 23명이 출전한다.
  • 오초아 6연속 월드컵행… ‘멕시코의 미래’ 17세 모라 첫 출전

    오초아 6연속 월드컵행… ‘멕시코의 미래’ 17세 모라 첫 출전

    멕시코의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가 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초아를 포함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오초아는 멕시코 선수로는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로 기록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에 나선 오초아는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방 쇼를 펼치며 멕시코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주전 골키퍼가 아니었던 독일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멕시코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17세의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도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08년 10월생인 모라는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7월 골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 및 성인 국가대표 메이저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16세 265일) 기록까지 세운 특급 유망주다. 모라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18세 88일의 나이로 출전한 마누엘 로사스의 기록을 넘어 멕시코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선수가 될 수 있다. 멕시코는 오초아와 모라 외에도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와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파 핵심 자원도 모두 소집했다.
  • ‘엔구행’ 주문 외는 NC팬… 구창모 “끝까지 뜁니다”

    ‘엔구행’ 주문 외는 NC팬… 구창모 “끝까지 뜁니다”

    현재 NC 투수 중 최다 이닝 던져부상 탓 규정 이닝 한번도 못 채워“시즌 완주가 제일 큰 목표” 의욕 “올해는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7이닝도, 8이닝도 거뜬하다.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올해는 ‘건창모’(건강한 구창모)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엔구행’(NC는 구창모 덕분에 행복하다)을 완성해가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1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비록 전민재(27)에게 홈런을 맞아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이날 1140일 만에 8이닝을 던지고 1실점으로 호투하며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달 16일 7이닝 1실점으로 1127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데 이어 건강한 구창모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NC 팬들은 ‘건창모 엔구행’을 마법의 주문처럼 외친다. 한창 잘할 때 생긴 ‘엔구행’이란 별명 앞에 ‘건창모’를 붙여 구창모만 건강히 잘 던진다면 NC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최근 경기장에서 만난 구창모는 “트레이닝 파트랑 코치님들이 워낙 신경을 잘 써주신 덕분에 지금은 건강 걱정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 중 유일한 국내 선수로 자존심을 지킨 그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으며 올해는 다르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올해 NC 투수 중 가장 많은 56과3분의1이닝을 던졌다. 구창모는 팀이 처음 우승한 2020년 정규시즌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 한국시리즈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찍으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떠올랐다. 류현진(39·한화 이글스), 김광현(38·SSG 랜더스)을 이을 특급 좌완이라는 기대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해마다 부상 문제가 뒤따랐다. 2021년은 아예 통째로 쉬었고 11승을 거둔 2022년에도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제대 후에도 부상이 덮쳐 9월에 복귀했다.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팔 근육, 허리, 어깨, 햄스트링 등 여러 곳을 돌아가며 다쳤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한 번도 규정 이닝(144이닝)을 못 던졌다. 그의 장점인 동시에 몸과 팔에 부담이 가는 투구폼이 부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런 이유로 구창모는 타자와의 싸움은 물론 자신과의 싸움도 벌인다. 구창모는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트라우마는 당연히 있다”면서 “그것을 어떻게 깨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트라우마를 깬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가 다치는 것을 보면 트라우마가 떠오르지만 최대한 빨리 잊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군대에서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당연한 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신무장을 한 덕에 씩씩하게 이겨내는 법을 배웠다. 팬들이 그토록 바라는 ‘건창모 엔구행’을 잘 알기에 그는 매번 그 기대감을 마음에 되새기며 나선다. 구창모는 “규정 이닝 욕심보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팀원들과 같이 완주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며 “엔구행이 매 경기 실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건강만 하다면 처음으로 150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오스틴 100호포 터졌다

    오스틴 100호포 터졌다

    kt전서 ‘투런 홈런’… 시즌 14호포KIA 김도영과 공동 선두 쟁탈전LG 10-1로 완승… 리그 1위 유지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100홈런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109번째로, 외국인 선수로는 9번째다. 오스틴은 2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스틴은 kt 선발 한차현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8.8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오스틴은 2023년 KBO리그 데뷔 이후 4시즌 만에 100홈런을 달성했다. 데뷔 첫 해 2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오스틴은 2024년엔 32홈런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3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한번 팀을 정상으로 올려놨다. 외국인 타자 100홈런 달성은 2020년 6월 25일 기록을 낸 로하스 주니어 이후 6년 만이다. 지금까지 100홈런을 넘긴 외국인 타자는 2000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를 시작으로 제이 데이비스, 틸슨 브리또(이상 한화 이글스), 클리프 브룸바(전 히어로즈), 카림 가르시아(전 한화),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 제이미 로맥(전 SSG 랜더스),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까지 모두 8명이다. 오스틴은 이날 홈런으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의 홈런에 힘입어 LG는 kt를 10-1로 꺾고 대승을 거뒀다. 오스틴을 비롯해 2회 박동원, 5회 박해민, 9회 오지환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를 쌓았다. LG 선발 임찬규가 6이닝 동안 피안타 4개만 허용하며 kt 타선을 묶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 부산대, AI 최적 약물 투여량 예측 모델 개발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양자컴퓨터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국제 양자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는 황원주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주축으로 한 양자 인공지능(AI) 연구팀인 ‘팀 PNU’가 지난달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퀀텀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보 노디스크 등이 주관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팀은 양자 컴퓨팅 기반 신경망 AI가 약물 농도와 생리적 반응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스스로 학습하고,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투여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연구 완성도와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 신약 후보물질 선정과 임상시험 등 제약·바이오 분야 적용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와 협력해 이 연구를 지원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양자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정밀 의료, 최적화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인까지 탔다… 완전체 홍명보호

    이강인까지 탔다… 완전체 홍명보호

    이, 숙소에 안 들르고 훈련장 직행시종 웃음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엘살바도르 상대로 주요 전술 점검대체 발탁 조위제 “잘하겠습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마침내 ‘완전체’ 진용을 갖췄다.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까지 장거리 비행 직후 숙소도 들르지 않고 태극전사들이 기다리는 사전캠프 훈련장으로 직행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동행하느라 합류가 늦어졌다. 이강인은 경기에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PSG가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라는 영광을 함께 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지난달 24일을 전후로 미국 사전캠프에 도착한 해외파들은 현지 도착 첫날에는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개인 훈련을 했으나 이강인은 달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 본인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주로 맡는 이강인은 훈련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도 자처했다.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즈베즈다), 이동경(울산HD), 황인범(페예노르트), 엔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과 함께 공 돌리기로 몸을 푼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넘어가기에 앞서 이강인이 동료들과 고정 사이클을 타고 있을 때는 주장 손흥민이 옆자리에 앉아 그를 반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더 높은 곳까지 가기 위해 누구보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둘은 사이클을 타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의 합류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홍명보호는 4일 오전 10시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FIFA 랭킹 25위인 한국 대표팀은 100위 엘살바도르를 맞아 고지대 환경 적응과 함께, 본선에서 활용할 주요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승리 자체보다는 부상 방지가 우선 목표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사전캠프 기간 중 첫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손흥민·조규성(각 2골), 황희찬이 골 감각을 익혔지만 수비 핵심인 조유민(샤르자)이 오른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 부상을 당해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팀을 떠났다.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조위제(전북 현대)는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엔 마음이 무겁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는 상황이란 걸 잘 안다”면서 “내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유민이 형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지각 합류에 짐도 안 풀고 훈련장 직행한 이강인…손흥민과는 많은 대화도

    지각 합류에 짐도 안 풀고 훈련장 직행한 이강인…손흥민과는 많은 대화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마침내 ‘완전체’ 진용을 갖췄다.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까지 장거리 비행 직후 숙소도 들르지 않고 태극전사들이 기다리는 사전캠프 훈련장으로 직행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동행하느라 합류가 늦어졌다. 이강인은 경기에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PSG가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라는 영광을 함께 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지난달 24일을 전후로 미국 사전캠프에 도착한 해외파들은 현지 도착 첫날에는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개인 훈련을 했으나 이강인은 달랐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 본인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주로 맡는 이강인은 훈련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도 자처했다.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즈베즈다), 이동경(울산HD), 황인범(페예노르트), 엔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과 함께 공 돌리기로 몸을 푼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북돋웠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넘어가기에 앞서 이강인이 동료들과 고정 사이클을 타고 있을 때는 주장 손흥민이 옆자리에 앉아 그를 반겼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더 높은 곳까지 가기 위해 누구보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둘은 사이클을 타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강인의 합류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홍명보호는 4일 오전 10시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FIFA 랭킹 25위인 한국 대표팀은 100위 엘살바도르를 맞아 고지대 환경 적응과 함께, 본선에서 활용할 주요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승리 자체보다는 부상 방지가 우선 목표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사전캠프 기간 중 첫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손흥민·조규성(각 2골), 황희찬이 골 감각을 익혔지만 수비 핵심인 조유민(샤르자)이 오른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 부상을 당해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팀을 떠났다.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다 대체 선수로 발탁된 조위제(전북 현대)는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엔 마음이 무겁다. 같은 축구 선수로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는 상황이란 걸 잘 안다”면서 “내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유민이 형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韓서 내내 ‘굳은 표정’ 눈도 안 마주쳤는데…김정은 앞 ‘감격 눈물’ 펑펑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평양으로 돌아간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국 체류 기간 내내 경직된 태도를 유지하고 시민단체의 환영에도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전날 학교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리영식 중앙간부학교장과 백형철 초급당비서, 학생들, 교육 공로자 등 기념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내고향팀과 U-17 대표팀 선수·감독들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고, 이들이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축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23일 열린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단체의 남북 선수단 공동응원 활동에 3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하지만 선수단은 지난달 17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4일 출국할 때까지 8일 동안 남측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경직된 태도를 보였다. 공항 입국장과 출국장에서 실향민 단체와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들이 환영과 축하 인사를 건넸으나 선수단은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지나쳤고 취재진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숙소와 훈련장 등을 오갈 때도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세리머니와 기념 촬영을 했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킨 공동응원단 300여명 쪽에는 인사하지 않은 채 떠났다. 또 리유일 감독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북측’이라는 표현을 쓰자 “국호를 바르게 해달라”고 항의한 뒤 회견장을 떠났다. 북한 매체들은 내고향축구단 우승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결승전이 수원에서 열린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부터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반도 북측 지역만 북한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완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선수단이 한국에서는 시종일관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김 위원장 앞에서 감격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경직된 남북 관계와 북한 체제의 정치적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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