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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범, 이영지에 ‘1600만원 시계’ 받았다”

    “박재범, 이영지에 ‘1600만원 시계’ 받았다”

    박재범이 이영지에게 선물 받은 시계를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가수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재범을 만난 신동엽은 “‘차쥐뿔’보니까 영지가 시계를 주더라”라고 언급했고 박재범은 “지금 차고 왔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지난 6월 유튜브 콘텐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박재범이 출연했을 당시 박재범에게 1600만원대 명품 시계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신동엽은 “그래서 우리 제작진이 손목시계는 영지씨가 줬으니 탁상시계라도 준다더라. 그래서 하지 말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재범은 “같이 ‘쇼미더머니’ 우승해서 고맙다고 상금으로 준 것”이라 밝혔다. 2차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긴 후, 신동엽은 멸치를 가져가는 척 슬쩍 박재범의 시계를 훔쳤다. 이를 본 정호철은 “구치소 한 번 더 가기엔 그러지 않냐”고 폭로했고, 신동엽은 “네가 얘기 안 했으면 안 간다”고 토로했다. 박재범은 “형이 또 통 뼈라서 안 맞는다”며 웃었고 신동엽은 “반지처럼 하겠다. 이 도벽은 왜 안 고쳐지냐”고 농담했다. 정호철은 “(시계) 많이 비싸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이거 제가 알기론 1400만원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 250년 된 명장의 바이올린 연주 유다윤, 롱 티보 국제콩쿠르 2위

    250년 된 명장의 바이올린 연주 유다윤, 롱 티보 국제콩쿠르 2위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22)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롱 티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에 올랐다. 유다윤은 상금으로 2만 유로(한화 약 2800만원)를 받는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001년 우승했고, 지난해 피아니스트 이혁이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에서 젊은 한국인 연주자의 수상 산실이 됐다. 올해 바이올린 부문 대회에서 최종 5인의 결선 진출자로 오른 유다윤은 이날 결선에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해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번 콩쿠르에서 이탈리아의 ‘수제 현악기’ 명장인 과다니니 가문의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 바이올린의 직전 사용자는 ‘콩쿠르 여신’으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4)였다. 올해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된 유다윤은 지난 여름부터 250년이 된 이 바이올린과 호흡을 맞춰왔다.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유다윤은 지난해 폴란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결선에 오르면서 신예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들어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 사중주 부문에서 아레테 콰르텟의 제2바이올린 객원 단원으로 참가해 1위와 함께 모차르트 작품 최고해석상도 받았다. 유다윤은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콜야 블라허를 사사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향, 노부스 콰르텟, 키안티 앙상블 등의 객원 단원 활동을 한 바 있다.
  •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7개월간의 대장정, 최고의 선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였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한화 노시환(6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약체로 평가받던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2번째 MVP를 배출했다. 올해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진 페디는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면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이는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페디는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상도 못 받았을 것”이라면서 “시즌 전 전지훈련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두려웠는데 팀원들이 따뜻하게 반겨줬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한국까지 함께 와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딜 가든 반갑게 환영해 준 제2의 고향 창원(NC 연고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NC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9)을 차지하면서 최다안타(187개)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올해도 타격왕을 받지 못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2개 이상의 개인상과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바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차지했다. 세이브상은 SSG 랜더스 서진용(42세이브)이 받았고 홀드상과 승률상은 kt wiz 동료 박영현(32홀드), 윌리엄 쿠에바스(12승무패)가 나란히 수상했다. 한화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으며 LG 홍창기는 출루율(0.444)과 득점(109개)에서 1위에 올랐다.
  • ‘22개 대회 중 19번 우승, 승률 86%’ F1 제왕 페르스타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으로 피날레

    ‘22개 대회 중 19번 우승, 승률 86%’ F1 제왕 페르스타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으로 피날레

    세계 초고속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제왕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네덜란드)이 7연승으로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19승까지 늘리며 최고의 시즌 피날레를 맞았다. 페르스타펀은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랩)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최종 23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27분02초6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를 17초993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1번 그리드)을 잡은 페르스타펀은 결승까지 1위를 내달리며 ‘폴 투 윈’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이미 10연승을 달리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페르스타펜은 17라운드 일본 GP부터 7연승 하며 시즌 19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9승은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15승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운 신기록이었다. 만약 대회가 더 있었다면 전인미답 20승도 돌파할 기세였다. 6라운드가 취소되며 올해 열린 22개 대회 가운데 승률 86%를 자랑하며 시즌을 압도했다. 지난달 18라운드 카타르 GP에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뒤에도 거침없는 우승 질주를 이어가며 최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575점, 최다 포디엄 21회 등 기록을 쏟아냈다. 페르스타펀은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는데 준우승 2회, 5위 1회로 포디엄에 서지 못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페르스타펀은 이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17랩에서 피트인하며 순위가 내려갔으나 23랩에서 선두를 회복했고, 이후 두 차례 피트인한 르클레르와 28초 차로 간격을 벌린 페르스타펀은 44랩에서 두 번째 피트인을 했다. 르클레르가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이스 해밀턴(103승)과 미하엘 슈마허(91승)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인 개인 통산 54승을 거둔 페르스타펀은 2022년 10승, 지난해 15승, 올해 19승 등 F1 서킷을 완전히 장악하며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페르스타펀이 우승하지 못했던 3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는 레드불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가 차지해 레드불은 올해 22개 대회에서 21개 대회를 우승하며 승률 95%의 괴력을 뽐냈다. 페레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순위 2위(285점)를 차지했다. 페르스타펀은 레이스가 끝난 뒤 “대단한 시즌이었다. 가슴 뭉클했다”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불 팀에 큰 감사를 전한다. 올 시즌과 비슷한 업적을 다시 세우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함께 올해를 즐겼다”며 “내년에도 레드불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 우리는 다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 유창혁 9단 제1회 룽화배 세계바둑 전설 마스터스 준우승

    유창혁 9단 제1회 룽화배 세계바둑 전설 마스터스 준우승

    유창혁(57) 9단이 제1회 룽화배 세계바둑 전설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유창혁은 지난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마샤오춘(59) 9단에게 백 3집 반 패했다. 유창혁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결승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룽화배는 국가별로 베테랑 기사 2명씩 참가한 초청 대회다. 한국에서는 조훈현·유창혁 9단, 중국에서는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다케미야 마사키 9단, 대만 왕리청·왕밍완 9단이 출전했다. 유창혁은 8강에서 고바야시 고이치, 4강에서 왕밍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훈현 9단은 8강에서 왕밍완에게 패해 탈락했다. 룽화배 우승 상금은 15만위안(약 274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약 1830만원)이다. 중국 룰로 진행된 룽화배 제한 시간은 각자 45분에 30초 초읽기 3회.
  • 김강민 이적으로 보는 베테랑의 힘…LG엔 불펜의 핵 김진성, 두산엔 공수 중심 김재호

    김강민 이적으로 보는 베테랑의 힘…LG엔 불펜의 핵 김진성, 두산엔 공수 중심 김재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82년생 김강민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면서 베테랑의 중요성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LG 트윈스 불펜의 핵 김진성과 두산 베어스 내야의 중심 김재호가 그 가치를 증명했다. SSG 랜더스에서 23년 동안 5번의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김강민이 한화로 둥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홀대’ 논란이 발생했다. 반대로 손혁 한화 단장은 22일 진행된 2차 트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뽑고 나서 “한화 외야진에 꼭 필요하다.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켜 줄 수 있다”며 치켜세웠고 직접 면담을 진행한 끝에 현역 연장의 뜻을 받아냈다. 올해 가을 야구 무대에 진출한 구단들을 보면 베테랑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최강 구원진에선 1985년생 김진성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핵심 역할을 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창단 첫 우승을 일군 김진성은 2021시즌 42경기 2승4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17로 부진하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절치부심 LG에 입단한 뒤 날갯짓을 시작했고 올 시즌엔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80경기에 출전 5승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남긴 김진성은 시즌 중반까지 부진한 정우영 대신 7회와 8회를 책임졌고 후반에는 고우석의 마무리 자리까지 소화했다. 김진성은 지난 9월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고 “우승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1이닝)에 나와 승리를 지켰다.5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두산 타선에는 김진성과 동갑내기 김재호가 있었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했던 김재호는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타격감을 조정했다. 6월 타율 0.325로 맹타를 휘둘렀고 다음 달엔 연속 무실책 경기를 이어간 내야진을 이끌어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작성하는 데 앞장섰다. 8월 중순부터는 붙박이 2번 타자로 나섰는데 당시 한 달 21경기 62타수 27안타 타율 0.435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후반기엔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으나 지난달 19일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수빈과 테이블세터를 이뤄 4타수 2안타 3득점 맹활약했다. 91경기 70안타 타율 0.283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김재호는 내년에도 유격수로 두산 공수의 중심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호와의 재계약에 대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같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이 김재호를 뛰어넘어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남녀 통틀어 최초…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스키 첫 90승 고지 등정

    남녀 통틀어 최초…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스키 첫 90승 고지 등정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사상 전인미답의 90승 고지를 밟았다. 시프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0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분42초35를 기록한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를 0.33초 차로 제쳤다. 2주 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시프린은 시즌 2승과 함께 월드컵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에서 90차례 우승한 것은 시프린이 사상 처음이다. 2022~23시즌이던 올해 1월 여자 최다 기록이던 린지 본(은퇴·미국)의 82승을 넘어선 시프린은 3월에는 남자 최다 기록이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마저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 90승 위업을 달성했다. 2018~19시즌 17승 다음으로 가장 많은 14승을 지난 시즌에 거둔 시프린이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이번 시즌 내에 100승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스키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90승을 달성해 기쁨은 더 컸다. 1995년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난 시프린은 버몬트주의 버크 마운틴 아카데미에서 스키를 배웠고, 16살이던 2011년 FIS 월드컵에 데뷔했다. 또 통산 254차례 대회에 출전해 90승을 따냈다. 절반이 넘는 55승은 회전에서 수확했다. 남녀를 통틀어 단일 세부 종목 50승도 시프린만 가진 기록이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회전에서 5위, 대회전 13위에 그친 시프린은 “홈 팬들 앞에서 90승을 기록해 더욱 특별하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 나와 다소 걱정되기도 했지만 동기 부여의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시프린은 새달 2, 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전 경기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 ‘4전5기’ 이탈리아, 반세기 만에 데이비스컵 테니스 우승

    ‘4전5기’ 이탈리아, 반세기 만에 데이비스컵 테니스 우승

    이탈리아가 47년 만에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정상에 섰다.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호주와의 결승(2단식 1복식)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는 1976년 첫 우승 뒤 데이비스컵 결승에 모두 네 차례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4전 5기 결승에선 세계 4위 야니크 시너를 앞세워 꿈을 이뤘다. 시너는 전날 세르비아와 4강전 단식과 복식에서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거푸 꺾고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시너로서는 지난 20일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당한 패배를 곧바로 되갚아 준 셈이다. 이탈리아는 1단식에서 마테오 아르날디(44위)가 알렉세이 포피린(40위)을 2-1(7-5 2-6 6-4)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시너가 앨릭스 디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환호했다. 이탈리아는 대회 통산 6차례 준우승 가운데 절반이 호주에 패한 결과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를 결승에서 물리쳐 기쁨이 더 컸다.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왕좌 복귀에 도전한 호주는 지난해 결승에서 캐나다에 무릎 꿇은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2024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 대진이 확정됐다. 데이비스컵 본선은 세계 16강으로 구성되는데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4년 2월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 등 통산 다섯 차례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2년 오스트리아, 2023년 벨기에를 홈 경기에서 꺾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올랐다.
  • 23년 헌신한 김강민 ‘황당 이적’, 단장 보직 해임… 혼돈의 SSG

    23년 헌신한 김강민 ‘황당 이적’, 단장 보직 해임… 혼돈의 SSG

    원클럽맨 김강민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성용 전 단장이 ‘보직 해임’ 직격탄을 맞았다. SSG는 감독부터 단장까지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SSG는 지난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단장을 R&D센터장으로 보직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부 승격을 통해 김성용 당시 퓨처스 R&D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는데 10개월 만에 경질했다. 방아쇠는 2차 드래프트였다. SSG는 200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23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한화가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지명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단장은 22일 드래프트가 끝나고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강민이 한화 구단과의 면담 끝에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면서 SSG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다른 구단이 은퇴 예정 선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드래프트 명단에 표시하는 기본적인 조치도 없이 5번의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무책임하게 떠나보낸 처사가 빈축을 샀다. 이에 SSG 간판선수 김광현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SSG는 감독 교체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발표로 일관했다.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달 31일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뒤 올해 준플레이오프로 팀을 이끈 김원형 전 감독을 “선수 세대교체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질했다. 지난해 11월 우승 직후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3년 총액 22억원)로 재계약을 체결한 뒤 1년 만에 입장이 돌변한 것이다. 결국 SSG는 17일 이숭용 감독과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코치진이 대거 바뀌고 단장이 없는 가운데 ‘초보’ 신임 감독이 스토브리그를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 1부 직행 주인공 바꾼 충북청주FC 조르지 발끝

    1부 직행 주인공 바꾼 충북청주FC 조르지 발끝

    2023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의 운명을 가른 건 충북청주FC 조르지의 발끝이었다.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조르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부산 아이파크는 4시즌 만의 K리그1 복귀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조르지 덕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한 김천 상무는 1시즌 만에 1부 복귀를 확정했다. 부산은 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시즌 최종전 충북청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20승10무6패로 승점 70을 기록한 부산은 이날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격파한 김천(22승5무9패)에 승점 1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1부 리그인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이 때문에 앞선 경기까지 승점 1차 1, 2위였던 부산과 김천은 각각 충북청주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였다. 김천이 전반 37분 먼저 골을 넣었다. 이유현이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뒤로 돌린 공을 김현욱이 잡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까지 부산은 0-0.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김천이 1부 직행 티켓을 쥘 터였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이 골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 낸 공을 끊은 라마스가 문전 쇄도하는 페신에게 공을 반사적으로 찔러 줬다. 김천의 경기가 1-0으로 먼저 끝난 뒤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1부 직행을 향한 꿈을 한껏 부풀렸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에 경기장이 얼어붙었다. 청북청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수비가 헤더로 걷어 낸 공을 김명순이 잡아 박스로 재투입했고, 골문을 등지고 있던 조르지가 오른발 역동작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 휘슬이 울리자 부산 선수들과 팬들은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져 2부로 내려온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 김천은 2013, 2015,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우승 승격’을 이뤄 내는 진기록을 이어 갔다. 2021시즌부터 2부에 머문 부산은 다음달 6일과 9일 K리그1 11위와 홈앤어웨이 승강 PO를 통해 1부 복귀를 다시 타진한다. 3~5위를 차지한 김포FC, 경남FC, 부천FC 가운데 K리그2 준PO와 PO를 거쳐 살아남은 한 팀도 K리그1 10위와 승강전을 펼친다. 한편 다음달 2일 K리그1 최종전에서는 현재 10위 강원FC, 11위 수원FC, 12위 수원 삼성이 자동 강등과 승강 PO의 운명을 가릴 예정이다.
  • 김천과 부산의 1부 직행 전쟁의 주인공은 ‘극장골’ 충북청주 조르지

    김천과 부산의 1부 직행 전쟁의 주인공은 ‘극장골’ 충북청주 조르지

    2023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의 운명을 가른 건 충북청주FC 조르지의 발끝이었다.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조르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부산 아이파크는 4시즌 만의 K리그1 복귀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조르지 덕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한 김천 상무는 1시즌 만에 1부 복귀를 확정했다. 부산은 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시즌 최종전 충북청주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20승10무6패로 승점 70점을 기록한 부산은 이날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격파한 김천(22승5무9패)에 1점 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K리그2 우승팀은 다음 시즌 1부 리그인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때문에 앞선 경기까지 승점 1점 차 1, 2위였던 부산과 김천은 각각 충북청주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였다. 김천이 전반 37분 먼저 골을 넣었다. 이유현이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뒤로 돌린 공을 김현욱이 잡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까지 부산은 0-0.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김천이 1부 직행 티켓을 쥘 터였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이 골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끊은 라마스가 문전 쇄도하는 페신에게 공을 반사적으로 찔러줬다. 김천의 경기가 1-0으로 먼저 끝난 뒤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1부 직행을 향한 꿈을 한껏 부풀렸다. 하지만 추가시간 4분에 경기장이 얼어붙었다. 청북청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김명순이 잡아 박스로 재투입했고, 골문을 등지고 있던 조르지가 오른발 역동작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 휘슬이 울리자 부산 선수들과 팬들은 고개를 떨궜다. 부산으로서는 전반 라마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후반 어정원의 헤더가 골대를 때린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져 2부로 내려온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 김천은 2013, 2015,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우승 승격’을 이뤄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2021시즌부터 2부에 머문 부산은 새달 6일과 9일 K리그1 11위와 홈앤어웨이 승강 PO를 통해 1부 복귀를 다시 타진한다. 3~5위를 차지한 김포FC, 경남FC, 부천FC 가운데 K리그2 준PO와 PO를 거쳐 살아남은 한 팀도 K리그1 10위와 승강전을 펼친다. 한편, 새달 2일 K리그1 최종전에서는 현재 10위 강원FC, 11위 수원FC, 12위 수원 삼성이 자동 강등과 승강 PO의 운명을 가릴 예정이다.
  • 우승단장·감독·프랜차이즈… 다 내치는 SSG 이러다 팬심도 내칠라

    우승단장·감독·프랜차이즈… 다 내치는 SSG 이러다 팬심도 내칠라

    우승 단장을 내치더니 우승 감독에 이어 구단의 역사와 함께했던 프랜차이즈까지 팀을 떠났다. SSG 랜더스가 팬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유쾌하지 않은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의 보직을 R&D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을 일군 류선규 전 단장을 내치고 김 단장을 세운 지 1년 만에 나온 조치다. 당시에도 이해할 수 없는 단장 교체에 ‘비선실세’ 논란이 일며 팬들의 비판이 거셌는데 결과적으로 불행한 동행이 됐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SSG는 올해 정규시즌 3위에 올랐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졌다. 이후 플레이오프 도중인 10월 31일 김원형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이에 대해 “성적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팀의 방향성과 김원형 전 감독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구계에선 올해 3위를 차지한 데다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은 감독을 자른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SSG가 베테랑 선수 위주로 구성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낸 데는 베테랑의 역할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추신수 영입, 자유계약선수(FA) 및 다년 계약 등으로 선수단 평균연령이 올라간 것은 구단의 선택이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한화 이글스의 사례에서 보듯 무작정 단행하는 리빌딩은 선수층이 얇은 한국 야구 환경상 성공하기도 어렵다. SSG가 내세운 세대교체라는 명분은 힘을 받지 못했다.김 감독이 물러난 이후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의 감독 내정설이 흘러나오는 등 잡음이 계속됐다. NC에서 해외 연수를 보낸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영입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김강민이 떠나면서 성난 팬심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2001년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강민은 지난 22일 비공개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지명됐다. SSG는 “지명할 줄 몰랐다”고 했지만 아마추어 같은 해명을 이해할 수 있는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1~3년차 선수들은 자동 보호된다는 점에서 김강민을 보호명단에 포함하지 않고 아무런 보호장치를 두지 않은 것은 안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1982년생으로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지만 한화는 선수 김강민의 가능성을 봤다. 반면 SSG는 그렇지 않았다.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한화가 정우람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한 것처럼 외부에 신호를 줘야 했지만 그러지도 않았다. 김강민은 현역 연장을 위해 한화행을 택했고 SSG는 김광현 등 소속 선수들로부터도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 했다.SSG는 일련의 행보에서 성적을 명분으로 앞세웠지만 이 과정에서 팬들의 마음을 미처 돌아보지 못했다. 당장 1년 우승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구단의 새역사를 쓴 단장과 감독을 내치고 20년 넘게 팬들의 마음에 우리 선수로 자리했던 프랜차이즈 스타마저 보냈다. 구단이 얻은 것은 별로 없고 팬심만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LG팬 결혼식 사회자로 ‘짠’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LG팬 결혼식 사회자로 ‘짠’

    프로야구 2023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LG 트윈스 오지환이 팬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서 ‘우승 공약’을 지켰다. LG 구단은 26일 “오지환이 아내 김영은 씨와 함께 LG 팬 김남현씨의 결혼식 공동사회를 보며 공약을 지켰다”고 전했다. 오지환이 LG 팬 김씨의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된 사연은 이렇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3월 열린 미디어데이의 팬 질문 시간에 김씨가 “재미있는 LG 우승 공약을 남겨달라”고 하자 오지환은 역으로 “원하시는 소원, 들어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가 “연말에 결혼식을 올린다. LG가 우승하고 오지환 선수가 MVP를 받으면 결혼식 사회를 봐줄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오지환은 “우승과 관계 없이 결혼식 사회를 무조건 봐드리겠다”는 시원한 답으로 현장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그런데 이게 예언이 됐다.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고, 오지환은 최초의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포 등 맹활약을 펼쳐 MVP에 올랐다. 결혼식 후 오지환은 “미디어데이 때 공약한 통합우승에 MVP까지 받고 팬의 결혼식 사회까지 볼 수 있어 기분좋게 한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팬분의 결혼을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축하해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감독에 단장까지? SSG에 무슨 일이…‘원클럽맨’ 김강민 한화 이적에 대혼란

    감독에 단장까지? SSG에 무슨 일이…‘원클럽맨’ 김강민 한화 이적에 대혼란

    원클럽맨 김강민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낸 김성용 프로야구 SSG 랜더스 전 단장이 ‘보직 해임’ 직격탄을 맞았다. SSG는 감독부터 단장까지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단장을 R&D센터장으로 보직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부 승격을 통해 김성용 당시 퓨처스 R&D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는데 10개월 만에 경질했다. 방아쇠는 2차 드래프트였다. SSG가 200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23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한화가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지명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단장은 22일 드래프트가 끝나고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강민이 한화 구단과의 면담 끝에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면서 SSG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타 구단이 은퇴 예정 선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드래프트 명단에 표시하는 기본적인 조치도 없이 5번의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무책임하게 떠나보낸 처사가 빈축을 샀다. 이에 SSG 간판선수들도 목소리를 냈다. 에이스 김광현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올해 주장을 맡았던 한유섬도 “이게 맞는 건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미 루비콘강을 건넌 김강민이 한화에서 내년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단장을 교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SSG는 감독 교체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발표로 일관했다.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달 31일, 지난해 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낸 뒤 올해 준플레이오프로 팀을 이끈 김원형 전 감독을 갑작스레 경질했다. 이어 떠나보낸 이유에 대해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에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통합우승 직후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3년 총액 22억원)로 재계약을 체결하고 1년 만에 입장이 돌변한 것이다. 추신수(SSG), 이호준 LG 트윈스 타격코치 등이 세평에 오르내린 끝에 SSG는 지난 17일 이숭용 감독과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코치진이 대거 바뀌고 단장이 없는 가운데 ‘초보’ 신임 감독이 스토브 리그를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SSG는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대표를 중심으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빠른 시간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단장을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 정규시즌 4골 손화연, 챔프결정 2차전 해트트릭…현대제철 기적의 역전 우승 이끌어

    정규시즌 4골 손화연, 챔프결정 2차전 해트트릭…현대제철 기적의 역전 우승 이끌어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국가대표팀 대선배 지소연(수원FC)의 국내 첫 우승을 가로막으며 소속팀의 여자실업축구 11연패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손화연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7-5를 만들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였던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11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도 달성했다. 당연히 손화연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손화연은 1차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터라 기쁨이 더욱 컸다. 손화연은 지난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일정을 소화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3연전을 소속팀과 함께하지 못하고 인천에 남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앞두고는 테이핑을 하고 뛸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 하지만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은 손화연을 출전 명단에서 뺐고, 손화연은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차전에서 선발 출격한 손화연의 발끝은 매서웠다. 정규시즌 전체 21경기 중 18경기를 뛰며 4골에 그쳐 활약이 다소 아쉬웠던 손화연은 16분 사이 해트트릭을 뿜어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3분 엔게샤의 컷백을 받아 첫 골을 터뜨렸고 38분 강채림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머리로 다시 받아 넣었다. 1분 뒤에는 남궁예지의 크로스를 몸을 던지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서 4-0으로 앞선 현대제철은 역전 우승을 예감했다. 우승 뒤 손화연은 “1차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던 게 자극이 된 것 같다”면서 “몸이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뛰고 싶었다. 그래도 2차전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대’고 그 이름을 믿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1차전에서 뺀 게 손화연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면서 “아마 WK리그 챔프전에서 해트트릭을 한 선수는 손화연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 강등 전쟁, 단두대 매치 간다…수원·강원 승리, 수원FC 패배

    강등 전쟁, 단두대 매치 간다…수원·강원 승리, 수원FC 패배

    다이렉트 강등을 포함한 프로축구 K리그1 강등 전쟁이 시즌 최종전 단두대 매치로 귀결됐다. 수원 삼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B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의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2연승 포함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승점 32점(35골)을 쌓은 수원은 여전히 12위에 머물렀지만 10위 강원FC(33점·30골)와 승점 차가 1점이 되며 최하위 탈출의 꿈을 부풀렸다. 11위 수원FC(43골)와는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밀렸다. 11위였던 강원은 이날 수원FC를 2-0으로 격파, 한 계단 올라서며 수원FC를 11위로 밀어냈다. 강원도 최근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의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수원FC는 3연패 포함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으로 부진에 허덕였다. 이번 시즌 파이널B에선 FC서울(54점)이 7위, 대전하나시티즌이 8위(50점), 제주 유나이티드(40점)가 9위를 굳혀 강원과 수원, 그리고 수원FC 세 팀이 강등권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로써 자동 강등되는 최하 12위는 새달 2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38라운드 단두대 매치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수원은 안방에서 강원과 맞대결을 펼치고, 수원FC는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세 팀 중 한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뛰어야 한다. 물론 최하위를 벗어나 자동 강등을 피한다 해도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K리그1에선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타진한다. 서울과 라이벌전인 슈퍼매치에서 3연패를 당하던 수원은 이날 적지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자동 강등 확정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18분 바사니가 센터 서클 부근에서부터 공을 몰고 전진한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낮게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43분 오스마르가 퇴장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은 강릉에서 수원FC에 완승했다. 전반 19분 김대원의 침투 패스받은 이정협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공을 밀어 넣어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37분 김진호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시즌 2호 골을 넣은 이정협은 이날 새벽 별세한 장인을 떠올리며 한참 하늘을 바라본 채 눈물을 쏟았다. 파이널A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ACL)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다. 2024~25시즌부터 ACL은 최상위 대회인 ACLE와 2부 격인 ACL2로 분리된다. 이번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ACLE에 직행한 가운데 ACLE 플레이오프와 ACL2 출전권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원래 리그 2위 팀이 ACLE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만 이날 포항이 대구FC를 1-0으로 꺾고 2위(63점)를 확정하면서 3위 팀이 ACLE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고 4위 팀이 ACL2에 나서게 됐다. 그런데 전북 현대가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안현범과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57점을 쌓아 4위로 도약했다.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의 상승세다. 이날 패배로 58점에 머문 3위 광주, 1점 차인 4위 전북, 5위 인천 유나이티드(56점)까지 ACL 무대 가능성이 있다. 6위 대구(50점)는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이 불발됐다.
  • 현대제철, 1-3→7-5 대역전극 WK리그 11연패

    현대제철, 1-3→7-5 대역전극 WK리그 11연패

    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챔피언결정 1차전 1-3 패배를 딛고 2차전 6-2 대승을 거두며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이뤄냈다. 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친 손화연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대승했다. 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에서 7-5를 만들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어 왕좌에 올랐다.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현대제철은 올해에도 절대 1강의 위용을 뽐냈다. 현대제철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1위를 차지해 챔프전에 직행하더니 챔프전에서도 역전 우승으로 화룡점정 했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손화연이 차지했다. 수원FC는 전신인 수원시설공단 시절인 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왕좌 복귀를 꿈꿨으나 훗날을 기약해야 했다. 또 2019시즌 챔프전에서 현대제철에 져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되풀이했다. 해외 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5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소연은 생애 첫 WK리그 우승을 미뤄야 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화천 KSPO를 2-1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지소연은 챔프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제철이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제골을 넣었다. 역시 장창이었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손화연이 해트트릭으로 화력 쇼를 펼쳤다. 전반 23분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엔게샤가 돌린 컷백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 38분 강채림의 슈팅을 수원FC 골키퍼 전하늘이 쳐내자 머리로 받아 다시 골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남궁예지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 2차전 합계 5-3으로 역전을 이루며 전반을 마친 현대제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수원FC의 나히에게 후반 시작 1분 만에 추격 골을 내줬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후반 23분 이네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다시 간격을 벌렸다. 수원FC는 후반 41분 정규리그 득점왕 문미라가 동료 중거리 슛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따라붙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45분 이네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수원FC를 주저앉혔다. 이네스는 최유정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역전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시간 이네스가 지연 행위로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으나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 한·중·일, 올림픽 예선 같은 조 빅뱅…황선홍호, 10연속 올림픽 본선 길 ‘후끈’

    한·중·일, 올림픽 예선 같은 조 빅뱅…황선홍호, 10연속 올림픽 본선 길 ‘후끈’

    황선홍호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조로 경쟁하게 됐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호텔에서 열린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일본, 중국, UAE와 B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개최국 카타르와 직전인 2022년 대회 1, 2, 3위 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포트1에 배정된 가운데 호주,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포트2에 배정된 한국은 1번 시드 일본이 속한 B조에 묶여 조별리그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황선홍호는 지난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일본과 맞붙었다. 당시 일본을 2-1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황선홍호가 2022년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했는데도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을 가린다. 이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을 타진한다. 올림픽 최다 9회 연속 출전 기록을 가진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988 서울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최근 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황 감독은 이번 조 편성에 대해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이라면서 “우리 팀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결과로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아직 아픈 안세영… 올해 첫 ‘노 메달’

    아직 아픈 안세영… 올해 첫 ‘노 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2위 왕즈이(중국)에게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올해 출전한 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안세영은 15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우승 9회, 준우승 4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대회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포함하면 우승은 11회로 늘어난다. 불의의 패배는 지난달 7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당시 입은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안세영은 부상 이후 약 40일간 치료 및 재활을 거치며 몸 상태를 60~70%까지 끌어올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부터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운동량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실전 감각도 완전하게 되찾지 못해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구마모토 대회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숙적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에게 막혀 동메달에 그쳤고, 이날 한 수 아래인 왕즈이와 경기를 하면서도 스매시와 헤어핀이 자주 네트에 걸리는 한편, 전매특허였던 넓은 수비 범위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 7승2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다음달 13~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이번 대회는 재활이 얼마만큼 됐는지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것”이라며 “통증이 약간 남아 있어 추가 재활 여부 등을 코치, 트레이너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활을 거치며 운동량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B급’ 슈퍼매치, 절박함은 ‘A급’

    ‘B급’ 슈퍼매치, 절박함은 ‘A급’

    프로축구 K리그 사상 가장 치열하고 처절한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 12위를 달리며 자동 강등 위기에 몰린 수원 삼성과 7위를 확정한 FC서울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는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더비다. 올 시즌 서울이 3전 전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역대 42승25무35패로 앞서 있다. 이번에는 수원의 강등 문제가 달려 있어 더욱 불꽃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강등권은 12위 수원(승점 29점), 11위 강원FC(30점), 10위 수원FC(32점)로 압축됐다. K리그1 12위는 2부 리그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를 차지해야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노릴 수 있다. 한 차례 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지난 시즌 10위로 밀렸다가 승강 PO를 통해 간신히 잔류한 수원은 이번 시즌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번 슈퍼매치에서 이기면 승강 PO 가능성을 키우지만 지면 같은 시간 열리는 강원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첫 2부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도 있다. 강원의 승리가 수원엔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종전에서 수원이 가까스로 수원FC와 동률을 이룬다 해도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원은 34골, 수원FC는 43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 입장에서는 차라리 수원FC가 이겨 강원과 최하위 경쟁을 벌이는 게 낫다. 수원과 강원은 새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국내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로 K리그1 4회, 대한축구협회(FA)컵 5회, 리그컵 6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한 명문 팀이기도 하다. 만약 수원의 강등이 현실화한다면 한 구단의 굴욕과 수모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의 ‘대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기 구단인 서울은 4시즌 연속 파이널B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7위를 확정하면서 강등 걱정은 지워 버린 지 오래다. 서울은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라이벌을 반드시 꺾고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각오다. 서울은 이번 시즌 18차례의 홈경기에서 39만 4022명(경기당 2만 1890명)을 끌어모아 K리그 사상 첫 한 시즌 40만 유료 관중의 대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23일까지 3만장 이상 예매됐고 4만명 이상이 슈퍼매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한 시즌 경기당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 작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기록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08년 작성한 2만 19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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