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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말 외평채 30억불 발행/글로벌본드 전세계 대상 판매/정부

    ◎내주 뉴욕·런던서 설명회 정부는 3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을 위해 다음주 뉴욕과 런던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발행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를 위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 등과 발행방식 및 금리를 협의하는 등 외평채 발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이나 새달 초 외평채 30억달러를 전 세계를 판매대상으로 한 ‘글로벌 본드’로 발행하기로 했다.주간사는 지역별로 할당,미주지역은 골드만 삭스 유럽은 영국에 본부를 둔 SBC 워버그 일본 및 동남아는 일본의 노무라 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업공사는 4월 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을 담보로 해외에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부실채권을 유동화할 방침이다
  • 금리인하 곧 IMF와 협의/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

    ◎적대적 M&A 이달중 허용/김 대통령 “불로소득자 추적 중과세” 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환율이 1천400원대로 떨어짐에 따라 곧 IMF와 금리를 낮추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23%를 웃도는 은행간 콜금리가 조만간 20% 안팎으로 떨어지는등 금리의 전반적인 하향안정화가 기대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지금같은 고금리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렵다”며 IMF와의 금리인하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민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불로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일삼는 계층에 대해서는 세원을 철저히 추적해 과세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필요 이상으로 땅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대해서는 중과세하고 토지매매가 활발해지도록 거래세를 낮추는 등 토지세제도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시장경제에 역행하는 독과점이나 불공정한 거래,재벌그룹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는 철저히 막아야 하며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카르텔 일괄정리법’을 조속히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즉각 허용하고 외국인 토지취득이 자유화되도록 관련 규제의 철폐도 거듭 밝혔다.김대통령은 특히 재경부 업무보고에서 “기업은 정부와 합의한 투명성 제고 및 상호 지급보증 금지 등 5대조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은행은 기업의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건전경영을 감독하는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성 재경부 장관은 환율이 1천400원대까지 안정됨에 따라 당장 IMF와 금리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보고했다.외평채 30억달러를 이달 중 해외에서 발행해 4월 초 자금이 들어오도록 하고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적대적 M&A를 이달 중 허용하는 등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 및 외환관리법 개정 등을 위한 ‘법령개선작업단’을 발족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해 준25조4천억원 가운데 중복된 보증액 15조1천억원을 해소하도록 유도하겠으며 금융기관이 중복된 보증분을 줄이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법을 적용하겠다고 보고했다.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토론 중계

    ◎“외자유치 여건개선 전력을”/은행 새달 개혁안 제출… 미흡땐 문책/중기 하도급피해 막게 현금결제 유도/재벌 투명서 등 5대 과제 이행해야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첫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재정경제부◁ ­올해 외환수급은 아직도 큰 문제다.금융기관과 기업이 외채상환이 있어야 하고 외환보유고도 확충해야 하는데 계획대로 제대로 되겠는가.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80억달러를 예정대로 줄 것인가. ○올 외화 700억불 필요 ▲김우석 국제금융국장=올해 필요한 외화는 7백억달러가 되지만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1차분 30억달러를 4월초에 발행하고 선진국으로부터 80억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평채 발행이 잘 되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외화를 조달하는 것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아직 미국과는 조건에 대해 타결이 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금리가 높아 기업들이 유지할 수 없다.금리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정덕균 차관=외화면에서는 숨통이 트였고 상환압박이 해소된 게 사실이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외환시장만 안정되면 고금리를 적정금리로 낮추기로 지난 달 IMF와 합의했다.외채 만기연장률이 96%로 되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기조를 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IMF측과 협상을 벌이겠다. ○주·식·교 생활물가 발표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와 국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규성 장관=일반 물가 외에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거비 식료비 교육비를 중심으로 생활물가를 발표하겠다.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데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다.금융기관들은 중대한 개혁의 시점에서 자신 뿐 아니라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역할을 해야하는데 청사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규성 장관=금융기관이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금융기관의 역할은 지대하다.자율화도 중요하지만 자율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은행들이환골탈태하는 대변혁을 하도록 촉구하겠다.4월 말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도록 한뒤 대책이 미흡하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금융감독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실업대책이 최대 난제 ­재경원에서 재경부로 되면서 역할과 위상이 떨어진 것 같은 인상도 있다.하지만 재경부의 역할은 여전히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외환 금융 구조개혁 물가대책과 최대 난제로 등장한 실업대책도 재경부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국난타개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재경부가 책임감을 갖고 분발해 달라.그 동안 재경원 시대에는 많은 문제와 비판이 있었다.외환위기에 재경부가 책임을 피할수 없다.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투자여건을 개선하도록 하라.또 적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호화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세금을 물리도록하라.재벌들은 정부와 합의한 기업의 투명성을 비롯한 5대과제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라. ○하도급 문제점 고발을 ▲전윤철 위원장=하도급 업체를 보호한다고 홍보를 해왔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중소 하도급 업체가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잘못된 사항이 제대로 고발되지 않아 문제다.직권조사 확대하겠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뿐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하도급 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도록 추진하라.기한이 몇달짜리인 어음을 받으면 금리를 감안하면 하도급업체들은 남는게 별로 없다. ○환전수수료 담합 엄단 ▲전윤철 위원장=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현금으로 주면 하도급업체에도 현금으로 줄수 있지만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어음으로 줄 경우에는 하도급업체에게 현금으로 주는 것은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다.하도급업체가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은행들의 외환수수료가 높아 무역업체들은 암시장에 가서 환전하는 경우도 적지않다.가뜩이나 외화가 국고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부당한 환전수수료 담합행위는 문제다.3천만∼5천만원씩의 과징금이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전윤철 위원장=81년 공정거래법이 제정된 이후 재무부와 금융기관들의 반대로 금융기관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금융산업이 공정거래의 대상으로 된게 몇년되지 않는다.금융기관의 담합에 과징금을 물린 것도 처음이다.앞으로 금융기관에 대해 공정거래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
  • 외채 214억불 중장기 전환

    ◎외평채 30억불 이달 미·일·유럽 발매 1년 미만의 단기외채 2백25억달러 가운데 95%인 2백14억달러가 4월8일 기준으로 1∼3년의 중·장기 외채로 전환된다.외국환평형기금 채권 30억달러가 이 달 중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공모 방식의 ‘글로볼 본드’로 발행되고 선진 7개국(G7)등으로부터 지원될 80억달러가 4월초에 들어온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31개국 1백23개 국제 채권은행들은 1년 미만의 단기외채 2백25억4천8백만달러(3월11일 현재) 가운데 94.8%인 2백13억7천4백만달러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 중·장기로 전환되는 외채를 만기별로 보면 ▲1년 37억달러(17%) ▲2년 96억달러(45%) ▲3년 80억달러(38%) 등이다.금리는 지난 1월 뉴욕 외채협상에서 합의된데 따라 1년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2.25% 2년은 2.5% 3년은 2.75%의 금리가 추가된다. 재경부는 외채전환의 성공으로 대외신인도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다음 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을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주간사는 지역별로 나눠 ▲미국의 골드만 삭스 ▲일본의 노무라 증권 ▲영국에 본부를 둔 SBC 워버그 등을 선정했다.빠르면 다음주 말부터 해외로드쇼를 벌일 예정이다.채권 발행은 채권 매입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금리를 정하는 공모 방식이다. 이와 함께 IMF는 외평채 발행으로 신규자금이 한국에 유입되는 즉시 미국 등 선진 13개국도 80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4월 이후 외환사정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 기업·금융기관 올 외채 상환액/총 356억불

    금융기관과 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외채 원금과 이자는 무려 3백56억달러(약 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돼 갚아야 할 외채 원금은 2백9억달러로 이중 금융기관이 갚아야 할 외채 원금은 1백14억달러,기업이 갚아야 할 외채는 95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올해 갚아야 할 외채이자는 1백47억달러이며 기업이 빌린 현지금융분의 이자만 40억달러에 이른다.재경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가 80억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다 자본시장 개방으로 주식 및 채권투자자금이 50억달러 들어오고 외평채를 90억달러 정도 발행할 예정이어서 외채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엔화표시 외평채 발행/3백억엔 규모 국내 판매

    엔화로 표시되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국내 6개 은행에서 판매된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외평채의 발행일자는 4월30일이며 금리는 연 2.5%이다.만기는 1년으로 내년 4월30일 원금을 상환해 준다.무기명 비실명채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자금출처나 실명확인을 받지 않는다. 발행규모는 3백억엔 이내이며 채권의 종류는 1만엔 10만엔 1백만엔 등 3가지이다.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출하나 해외동포도 국내로 송금하거나 대리인을 내세워 구입할 수 있다.외평채가 판매되는 은행은 산업 외환 신한 한일 조흥 상업 등 6개이다. 한편 지난 해 12월31일 국내에서 발행한 달러화 표시 외평채는 지금까지 총 6천만달러가 팔렸다.달러화 표시 외평채는 3월31일까지 판매된다.
  • 국채판매 촉진 서울콘서트/새달 1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

    국채판매촉진콘서트 ‘조국을 위하여’가 서울 무대에 왔다.3월1일 하오 3시,7시30분 2회 공연.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번 콘서트는 정부가 발매하는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홍보와 판촉을 위해 지휘자 정명훈씨를 축으로 우리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하는 시리즈.2월 하순 미국에서 2회 공연했고 3월2∼3일엔 일본에서도 행사를 갖는다. 나라마다 레퍼토리가 조금씩 틀린데 서울공연은 오케스트라와 한국음악의 만남 위주로 화사하게 꾸몄다.브람스 교향곡 2번으로 막을 올린뒤 이영조 작 ‘관현악을 위한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정윤주 작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강준일 작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마당’을 잇달아 들려준다.곡마다 인기절정의 우리 소리꾼들이 협연자로 나선다.차례로 판소리 명창 안숙선씨,가야금 연주자 양승희씨,이광수 사물놀이패 순.관현악은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비에선 주택은행이 임시창구를 개설,외평채 매출확인서를 판매하는 행사도 곁들인다.이걸가지고 오는 4월 각 은행에 가면 실물채권으로 교환해준다.음악회 표를 달러로 사면 조금씩 할인도 해준다.하오 7시30분 공연 4만원짜리 R석은 20달러,1만원짜리 B석은 5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518­7343.
  • 신한은 4억달러 차입/금융권 외화 확보 총력

    ◎재경원,올 600억불 조달방안 확정 신한은행이 4억달러의 외화차입에 성공했다.상업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2억달러,조흥은행 1억6천만달러의 외화차입을 추진하는 등 금융기관들이 외화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부도 올해 금융기관의 해외 차입분 35억달러를 포함,총 4백4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확충방안을 마련했다. 민간차입과 단기외채 상환이 차질을 빚을 경우에 대비해 3월중 30억달러 등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발행과 한은 신디케이트 론 50억달러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지난 해 90억달러에서 올해 말 4백7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총 6백억달러에 달하는 외화조달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장기 외채 상환분 1백14억달러와 외환보유고 확충을 위한 3백18억달러 등 총 4백32억달러가 우선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단기외채 2백40억달러는 일단 전액 중·장기로 연장해주는 것으로 상정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80억달러 ▲국내 금융기관 차입 35억달러▲주식 채권 등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유입효과 70억달러 ▲IMF 관련 지원금 2백47억달러 등으로 4백32억달러를 1차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신한은행이 독일 도이체방크로부터 3억달러,일본 노무라증권의 영국 자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대출받게 된다.IMF 지원금에는 G7 및 IMF 자체지원금 80억달러,세계은행(IBRD) 7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17억달러가 포함돼 있다. 외평채는 3월 중 30억달러를 우선 발행하고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30억달러씩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한은 신디케이트 론은 최종수단으로 검토되고 있다.
  • S&P 한국 신용등급 3단계 상향 의미

    ◎“외환 조달 숨통은 트였다”/외평채 발행·채권 유통금리 크게 낮아져/외환 보유 늘면 4월 이후 ‘투자 적격’ 가능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8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3단계 올려 외화조달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S&P는 한국의 투자등급을 투자 적격등급으로 올리지는 않고 투자 부적격 등급(정크본드 수준·쓰레기채권)중 가장 높은 쪽으로 올렸다.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의 무디스,영국의 피치 IBCA가 평가한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피치 IBCA는 지난 2일 투자 부적격 등급 중 가장높은 BB+로 높였었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국내 금융기관이 조달하는 금리부담도 가벼워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뉴욕에서 유통되는 산업은행이 발행한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5∼4%를 얹은 높은 수준이다.투자 부적격 등급이기는 하지만 국가신용등급이 3단계 높아져 국가신용등급과 같이 적용받는 산업은행의 채권 유통금리는 0.5% 포인트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유통금리가 낮아져야 앞으로채권을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때의 금리도 낮아진다.외환위기가 오지 않았던 지난해 초만 해도 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리보에 0.7∼0.8%를 얹은 수준에서 거래가 됐었다.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기로 한 90억달러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금리도 당초보다는 0.5∼1% 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투자 부적격등급중 최고로 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투자적격 등급이 미국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투자 부적격 등급중 최상위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중 실력이 좋은 정도다.2백40억달러 중 만기가 연장될 수 있는 외채의 수준과 1차 외평채 발행분(30억달러)의 성공여부,금융부문의 구조조정,외환보유고 증가 추이 등에 따라 빠르면 4월 이후에는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정부는 외환사정이 좋아지면 투자등급이 좋아지고 투자 등급이 올라가면 외환사정과 자금조달은 더욱 쉬워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4월 이후 투자적격 등급으로 될 가능성은 있지만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수준으로 대폭상향 조정되는 것은 올해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인 지난해 10월만 해도 S&P는 22개 등급중 4위인 AA-으로,무디스는 19개 등급 중 5위인 A1으로,피치 IBCA는 25개 등급 중 4위인 AA-으로 평가했었다.
  • “200억달러 모국송금운동”/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장

    ◎수출구매단과 함계 방한… 상담 5억불 넘어/68개국 7,000여회윈 외환위기 극복 동참 조병태 해외한인무역협회(OKTA) 회장(53)은16일 기자간담회에서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8개국 79개 지회 7천여 회원이 2백억달러 송금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조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8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에 참석차 250여 회원을 이끌고 방한했다. ­대규모 구매단과 방한했는데. ▲지금은 한국상품 구매의 적기다.환율급등으로 같은 제품일 경우 중국,동남아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현재 5억3천만달러어치의 상담을 했다.계약은 60% 이상 성사될 것이다.본인도 2천3백만달러어치의 모자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국 송금은 어떻게 결정됐나.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본국이 어려울 때 해외무역인이 나서야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구체적인 방안은. ▲친·인척 및 단체에 1천달러 송금하기,국내에 외화예금계좌 개설하기,주식 및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매입하기,국내 부동산 매입 등의 방안이있다.외평채매입 및 부동산 취득은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제대로 실행되면 올해 80억달러,내년 1백20억달러 등 2백억달러 송금이 가능하다고 본다.
  •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 ‘외환 창고’

    ◎새 달 외평채 30억달러 추가 발행/부실금융 외환차입 금융권 공동인수 추진 뉴욕 외채협상이 타결됐으나 기대와 달리 외환보유고는 좀체 늘지 않고 있다. IMF와 3월 말까지 외환보유고를 2백40억달러선에 유지키로 했으나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가 1백20억달러에 그쳐 IMF와의 합의사항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G7 지원금 80억달러의 유입도 계속 늦어지고 있으며 50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론’도 불투명하다.9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한꺼번에 발행하는 것도 현재 신용상태로는 어림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월 중 우선 30억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발행하고 G7 지원금을 조기에 유입하기 위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등 개별국과의 분리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단기외채의 중장기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의 개별협상시 외국 채권단이 대출선 변경을 요구하면 국내 금융기관이 공동인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G7 등의 80억달러 지원금 유입이 늦어져 3월 중 외평채를 30억달러발행,보유고를 늘리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IMF와의 외환보유고 합의시 G7 지원금을 포함시켰기에 80억달러를 제외해도 보유고는 1백60억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1백2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며 “당초 예정된 9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가운데 1단계로 30억달러를 다음달에 발행,보유고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나머지 10억달러 이상은 경상수지 흑자분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미국 중심으로 단일화돼 있는 협상창구를 유럽계 국가들로 다양화해 자금지원 일정을 앞당길 예정이다.이에 앞서 미국은 개별 금융기관의 외채협상이 끝나는 3월 말 이후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외채전환과 관련,채권은행단이 대출선 변경을 요구할 경우 재무상태가 좋은 금융기관이 이를 인수하거나 은행단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대출선 변경요구는 뉴욕협상의 합의사항이다.따라서 제일·서울은행이나 종금사가 빌린 대출금을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은 다른 은행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4일 쯤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3단계 정도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신용등급은 B+에서 BB+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 투자적격등급인 BBB-에는 1단계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 “금리싸고 일진일퇴 백마고지 전투 방불”/협상 뒷얘기

    ◎NYT지 “고비 넘겼지만 위기해소 낙관 일러”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 외환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간의 외채협상타결은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외국인투자가들에게는 대한재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의 전환점을 의미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이번 합의가 한국의 외환위기를 신속히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한국 은행들의 단기외채 연장 합의가 한국의 금융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었으나,앞으로 얼마나 많은 채권은행들이 이번 합의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전망. ○…국제금융계는 현재 선단기부채 연장에 성공한 한국이 후신규차입을 위한 첫 수를 언제,어떻게 놓을 지를 주시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한국정부가 늦어도 올 상반기내에 3백억달러 정도의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뉴욕 월가에서는 외국환표시 평형채권(외평채)90억달러를 포함,1백억∼1백5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우리측 실무협상의 책임자였던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는 “한국전쟁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비유될 만큼 상호 실리를 챙기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면서 협상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뒤 “뒷맛이 개운한 협상이었다”고 촌평.그는 또 “우리 민간은행들이 채권은행들과의 대출선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 ○…협상과정에서 JP모건과 함께 미 금융계의 2대 기둥인 시티은행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후문.우리에게 우호적인 시티은행은 협상 중간중간에 현지 분위기와 채권은행단의 정보를 알려줌은 물론,고비고비마다 적극 중재에나서 우리측에 유리하게 분위기를 유도.특히 시티은행 관계자는 김대표가 귀국할 당시 “국제 채권단이 협상을 오래 끌 생각이 없는 듯하다”는 1급정보를 귀뜸해줘 우리측에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제공. ○…우리측은 마지막 5차 실무협상에서 채권은행단측이 국제통화기금(IMF)의 3.5%의 가산금리를 고집하자 IMF지원 당시의 긴박한상황을 거론하며 “사막의 오아시스 물 값과 일반 수돗물 값이 같을 수 있겠느냐” 고설득,막판에 리보에 2%선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는 것.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의 법률고문 마크 워커 변호사의 활동이 두드러져 주목.정차관보는 “외채구조조정에 경지에 올라있는 사람이었다”면서 “그의 논리는 상대방의 논리를 압도했다”고 소개.워커변호사가 30년동안 은행관계일을 담당하면서 쌓은 대형 금융기관들과의 친분도 협상의 타결에 한몫을 했다는 것.채권은행단측이 자신들의 법률고문으로 선정하려고도 했던 워커 변호사는 마침 소속 클리어리 법률회사가 한국정부의 일을 맡아하고 있던터여서 “한국측이 필요하다면 한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청해 왔다고.
  • ‘외환위기’ 금주 넘기면 숨통 틘다

    ◎악성 단기외채 만기 주말 집중… 중·장기 전환 급선무/실패땐 G7 지원금 80억불·협조융자 50억불 물거품/정부­국제채권단 주도 JP 모건은 양보… 협상중 한국의 단기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려는 국제채무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정부가 단기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를 40억달러 더 늘리기로 한 것과 동시에 국제 채권단 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JP 모건(투자은행)도 협상안을 양보,절충점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악성 단기외채가 1·4분기에 집중해서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주 말 미국 뉴욕에서 본격화되는 우리 정부와의 채무협상이 외환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협상이 제대로 안되면 IMF 프로그램에 따른 G7 지원금 80억달러나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 50억달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지난 해 정기국회에서 단기외채에 대한 2백억달러의 지급보증 동의안을 통과시켜 놓고도 정부는 다시 1백50억달러의 지급보증 동의안을 추진하고 있다.물론 이 가운데 80억달러는 G7 지원금에 대한 보증이며 30억달러는 미국 농산물 수입과 관련한 것이다.따라서 단기채무와 관련한 정부의 지급보증 규모는 신규 40억달러 등 총 2백40억달러가 된다. 그러나 협상결과에 따라 정부의 지급보증규모는 크게 줄 수가 있다. 1·4분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기관의 외채규모는 3백억달러 안팎이다.그러나 이 중 50억달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매일 결제하는 하루물 짜리 초단기 외채로 채무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조정대상은 1·4분기 중 새로 만기가 도래하는 2백15억달러와 지난 해 12월 만기를 연장해 준 단기외채 30억∼40억달러를 합친 2백50억달러 안팎이다.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겠다는 2백40억달러도 여기에 맞춘 것이다. 문제는 국제 채권단이 정부의 지급보증만으로 단기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연장해 주느냐는 것이다.JP 모건은 당초 2백50억달러 전체를 한국정부가 국채(외국환평형기금 채권과는 별도의 국채)를 발행해 교환하자는 주장을 폈다.그래야만 투자은행으로서 높은 금리를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정부와 시티 체이스맨허턴 등 미국의 상업은행들은 한국의 지급보증과 한국은행 및 개별은행의 외화차입으로 만기구조를 바꾸고 그래도 부족하면 국채(외평환 기금채권 포함)를 발행하자는 입장이다.금리부담을 높이면 한국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양쪽의 생각이 좁혀지지 않자 1월 초 8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G7 국가들이 머뭇거렸고 50억달러로 예정한 신디케이트 론도 불투명해지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외환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사정이 심각해지자 IMF와 외국의 투자전문기관들이 중재에 나서 최근 미국의 재무성 관계자와 국제 투자전문가들이 방한했으며 급기야 캉드쉬 IMF 총재가 12일 한국을 찾았다.이 과정에서 정부는 미국과의 개별협상을 벌였고 G7의 요구대로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하고 대신 JP 모건측의 양보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국채발행을 주장하는 JP모건 측과 지급보증 및 외화차입으로 외환위기를 넘기려는 정부와 미국 상업은행과의 줄다리기로 압축된다.JP 모건이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으로 외채구조를 조정해도 된다고입장을 바꿔 협상은 일단 2백50억달러의 외채 가운데 외평채 90억달러(1백억달러 중 10억달러는 국내 발행)를 제외한 1백60억달러를 놓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보증규모가 1백60억달러 선이면 신디케이트 론은 당장 필요치 않으며 외평채 발행규모도 줄 수가 있다. 보증 규모가 결정되는 순간 협상이 타결될 것이고 즉각 G7 지원금이 유입될 것이다.이어 외평채 발행이 추진되고 신디케이트 론은 맨 나중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외환은,외평채 판매 ‘이름값’

    ◎국민들 ‘외환’ 특화 인식… 전체 60% 팔아/신한은도 대형 시중은 제치고 2위 올라 외환은행이 외화표시로 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판매에 이름값을 하면서 짭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은행의 이름에 따라 ‘외환’쪽에는 제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때문이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외화표시 외평채는 1천3백83만달러다.지난해 12월31일 판매에 들어간 뒤 휴일을 제외한 판매일로만 보면 하루에 약 2백만달러 정도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8백30만달러로 전체의 60%다.신한은행은 1백17만달러로 2위다.제일은행(77만달러),하나은행(58만달러),상업은행(46만달러)의 순이다.33개 은행에서 외화표시 외평채를 팔고 있다. 할인율이 정해져 있어 모든 은행에서 외평채를 사는 조건은 같지만 외환은행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은 셈이다.보통 국민들이 외환은행은 ‘외환’쪽에 특화돼 있어 아무래도 안심할 수 있고 판매조건도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이 5대 대형 시중은행(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판매 첫날 뭉치돈 78만달러가 들어온데다 부유층과의 거래비중도 5대 시중은행보다는 높기 때문이다.하나은행도 후발은행이라 전체적인 외형은 10위권이지만 4위로 뛰어 오른 것 역시 돈 많은 고객들과의 거래비중이 높기 때문이다.전체적 은행의 외형보다 부유한 계층과의 거래정도가 외평채 판매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아무래도 달러를 갖고 있는 층은 여유가 있는 상류층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은행들이 받는 수수료는 외평채 판매액의 0.5%다.외환은행은 9일 현재 약 4만2천달러(약 7천만원)를 수수료 수입으로 챙겼다.
  • “한국외평채 매입 적극 협조”/외국 대형투자기관들

    ◎새달초 90억불 미에 성장/미 트래블러스 회장,김 당선자·임 부총리 만나 다음달 초 9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 미국에서 발행될 전망이다. 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국제 채권단이 3월 말 만기도래하는 4백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를 90일간 연장키로 합의한데 이어 단기 채무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우리정부와의 채무협상이 다음주 뉴욕에서 본격화 된다. 외국의 대형투자기관들도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국채 발행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잇따라 전하고 금융기관의 채무연장(ROLL OVER)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의 IMF 권고사항 이행에 만족을 표명하고 있어 1·4분기 외환사정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광화문 제1청사에서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인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모회사인 트래블러스그룹 샌포드 웨일회장과 만나 외평채 발행 문제를 논의했다. 웨일 회장은 이날 저녁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했으며 이에 앞서 임부총리를 면담,외평채 발행과 중장기 채무전환을 위한 국채발행에 살로만측이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임부총리는 “뉴욕에서 외국 금융기관들과의 채무연장 협상이 원활히 끝나는대로 미국 등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채무연장 및 국채발행을 위해 살모만측이 적극 도왈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만 브라더스 슐레진저 고문(전 미국방장관)이 임부총리를 방문했으며 12일 캉드쉬 IMF 총재도 인도네시아 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뉴욕에서의 채무협상은 중장기 국채를 발행해 단기채무와 교환하는 방식과 정부가 채무연장에 지급보증하는 방안,한국은행의 차입을 통한 단기채무 상환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국채 발행과 지급보증 방식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채무협상이 끝나면 미국에서 양키본드 방식으로 90억달러의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며 만기는 5년 이상이 될 예정이다. 1·4분기 중 외환보유고는 작년 말 92억달러에 IMF 지원금 40억달러 G7 및 ADB 지원금 80억달러와 10억달러 등 2백22억달러 정도이다.반면 만기도래하는 외채는 1월 1백22억달러 2월 50억달러 3월 43억달러에 지난 해 말 만기 연장한 1백50억달러를 합치면 4백억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임부총리는 이에 앞서 윌리엄 로스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을 면담,우리 정부의 개혁노력과 IMF 이행의지를 설명하고 한국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미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 외평채 판매 1천만불 돌파

    ◎발매 1주일만에… 10억달러 목표 달성 ‘무난’ 지난해 12월3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외국환평형기금발행 외화표시 채권 판매액이 불과 1주일만에 1천만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이날 상오 현재 외평채 판매실적은 6백36건에 모두 1천1백12만3천달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별 판매실적은 지난해 12월31일 1백16만5천달러,지난 3일 1백71만9천달러,5일 1백70만2천달러,6일 1백31만4천달러,7일 2백30만6천달러,그리고 8일 2백91만6천달러로 나타났다. 재경원은 외평채의 판매액수와 매입자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오는 3월말까지는 예정된 10억달러어치가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판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6백1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신한 1백17만달러,제일 77억달러,하나은행 52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 제일·서울은 중 1곳 해외매각/임 부총리

    ◎달러표시 국채 100억불 국내 우선판매 정부는 외화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1백억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외국환평형 기금채권(국채)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발행하기로 했다.또 지분율이 59%인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중 한 곳을 외국 금융기관이 인수 및합병(M&A)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5일 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임부총리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1백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 기금채권(외평채) 발행동의안을 제출해 국회의 동의를 받는대로 우선 연내 국내와 해외교포를 상대로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말했다.내국인도 보유한 외화로 달러로 표시된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되고 조성된 외화는 외환보유고로 잡혀 단기외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외평채를 살 경우 출처조사를 면제키로 했다.정부가 이에 앞서 지난주 말건당 2만달러 이상을 매각해도 외환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기로 한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본격적인 해외발행은 외국 금융기관의 연말 휴가 등을 감안할 때 내년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부총리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중 1곳 정도를 외국 금융기관들이 M&A 할 수 있도록 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들 은행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측이 기존 주주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혀 이미 발표된 배당금지 조치외에 추가적인 불이익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임부총리는 또 “IMF와의 합의 이후 진행되는 고금리를 장기간 허용하면 금융비용부담이 지나쳐 살아날 국내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금리정책은 일시적인 조치로 IMF측과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 실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비/「절약형 저축상품」 개발 러시

    ◎대우증권 이어 대신·LG 가세/채권·CD·CP사서 만기전 처분/장기채 산뒤 분리·종합과세 선택/고객의 모든 계좌 완벽 전산관리 내년부터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절세형 저축상품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경쟁이 한창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부동산임대·사업·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 종합과세하는 것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면 ▲장기주택 마련저축·개인연금신탁 등 비과세저축 가입 ▲증여세의 면세점을 이용한 가족명의 분산투자 ▲양도성예금증서(CD)·상업어음(CP)·채권(이표채 제외) 등의 유가증권을 매입후 만기 직전에 팔아 매매차익 실현 ▲상환기간이 5년 이상인 국·공채,특수채 등에 투자해 분리과세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또 ▲이자를 만기때 한꺼번에 받지 않고 매년 분산해 받거나 ▲주식시장이 하락한 시점에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신탁의 주식형저축에 가입하는 방안 등이 있다. 증권사들이 새로 선보일 절세형 상품들은 주로 채권 등유가증권 매입후 만기전에 파는 방법과,장기채를 매입해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통한 것들이다.기존상품과 같은 이자소득을 올리면서 종합과세를 피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절세형 금융상품으로 유일하게 선을 보인 것은 대우증권의 「종합소득세 절감형 장기국공채저축」.19일부터 발매할 이 상품은 5년후 80% 이상 세후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가입자에게는 종합소득세가 절감되는 채권 가운데 가장 유리한 것으로 사준다.또 만기전에 가입자에게 다른 소득을 포함한 세금계산 기초내역을 직접 발송,분리과세와 종합소득세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대신증권도 곧 「하이로」(High­Low:높은 수익,낮은 세금이란 뜻)란 절세형 채권투자상품을 개발,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하이로에는 할인채와 복리채를 대상으로 한 「절세 매매형」상품과,도시철도채·지역개발채·국민주택채·외평채·국채관리기금채권 등을 중심으로 한 「장기채권 투자형」상품이 개발중이다. 절세매매형은 현행 세법상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므로 고객이 만기상환전에 증권사에 팔아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는 투자형태이다.장기채권투자형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세금이 적은 쪽을 선택할 수 있고,장기금리가 떨어질 경우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최근 「하이로」전산시스템을 개발,오는 21일부터 고객의 계좌를 완벽한 전산망으로 관리함으로써 채권투자에 대한 이자소득과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고 절세 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증권은 기존의 일반 증권저축통장 안에서 고객이 투자한 채권의 만기를 자동검색,만기 3일전에 고객의 채권을 매입해주는 절세형 상품을 개발중이다.이 경우 고객은 주민세와 종합소득세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또 5년 이상 투자시 유리한 「예금형」과,15∼90일 단기투자에 유리한 「단기형」 등 투자기간에 따라 수익이 높고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고객이 자유롭게 고르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증권은 지난 15일부터 테헤란로지점(563­0411)에서 매월 첫째·셋째주 목요일 낮 12시30분부터 세무사를 초빙,고객들에게 투자설명 및 절세방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 국채이자 시중금리수준 조정/재무부/기금 신설… 발행 통합관리

    ◎세계잉여금 절반이상 기금 적립/명칭도 「국채1호」식으로 바꿔 현재 34개에 이르는 국채의 발행 및 상환에 대한 관리가 내년부터 새로 생기는 국채관리기금으로 일원화된다.발행이자율도 시장금리에 연동,실세화되며 발행기간은 단기·중기·장기로 다양화된다.현재 국가의 채무상환이나 추경예산의 재원으로 쓰이는 세계잉여금은 절반이상이 의무적으로 이 기금에 적립돼 국채의 원리금상환 등에 쓰이게 된다. 재무부는 21일 안정적인 재정자금조달과 국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채법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서 국채법을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34개의 회계와 기금이 발행하는 국채를 국채관리기금이 발행토록 하고 국채의 명칭도 양곡증권·재정증권·토지채권 등에서 국채1호·2호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그러나 관련법에 의해 강제소화되는 국민주택채권과 공공용지보상채권·국민투자채권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각방식도 우선 오는 4·4분기의 2단계 금리자유화에 맞춰 금융기관인수단에 의한경쟁입찰로 바꾼 뒤 점차 완전경쟁입찰을 실시하며 상환기간은 1년이내 단기와 5년까지의 중기,그 이상의 장기로 다양화하기로 했다.국채와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도 기존 한국은행·농협·주택은행 등에서 한은으로 일원화된다. 또 기존 재정증권법·양곡증권법·외평채 발행에 관한 임시조치법·외화국채 발행에 관한 법률등은 국채법에 흡수돼 폐지된다. 이밖에 국채수요를 늘리기 위해 국채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은행에 국채인수업무의 주간사자격을 부여한 뒤 96년부터는 은행의 창구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또 국채를 멸실하면 지금은 권리구제가 불가능하나 앞으로는 일반회사채처럼 분실신고를 거쳐 재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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