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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방송인 “9살부터 30년 고통”…전문가가 경고한 ‘포르노 중독’ 신호 6가지

    英방송인 “9살부터 30년 고통”…전문가가 경고한 ‘포르노 중독’ 신호 6가지

    영국의 유명 방송인이 9살 때부터 30년간 이어진 포르노 중독을 고백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기시되는 포르노 중독 문제를 조기에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016년 댄싱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에서 우승한 방송인 오레 오두바(39)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포르노 중독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두바는 9살에 처음 포르노를 접한 뒤 30년간 중독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반 전에 중독을 극복했다”며 “이것이 내 삶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은 트라우마에 대응하기 위해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오두바는 “나는 완벽하게 숨기는 법을 터득했다. 조용히 지켜야 했다”며 “이런 형태의 중독 문제는 10살 때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을 올바르게 이끌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침묵을 깨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포르노 중독이 금기시되면서 대중의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프라이어리 병원 첼름스퍼드에서 환자를 돕는 중독 치료사 알렉스 워든은 “포르노 시청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활동으로 남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정신 건강, 인간관계, 전반적인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강박적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및 관계 심리치료사이자 피보탈 리커버리 설립자인 폴라 홀은 “포르노 사용은 스펙트럼 장애로 불린다”며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여가 활동에서 끝날 수 있지만 중독적이거나 강박적인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든은 포르노를 얼마나 자주 보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노 시청이 스트레스, 외로움, 우울감에 대처하는 메커니즘이 되고 인간관계, 직장, 자존감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중독 패턴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6가지 일반적 징후는 다음과 같다. 1. 통제력 상실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포르노 시청을 멈추거나 줄이려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2. 내성워든은 “더 자주, 더 극단적인 콘텐츠를 찾는 것 역시 중독의 주요 증상”이라고 말했다. 3. 책임 방치포르노 사용 때문에 직장, 학업이나 사회적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도 위험 신호다. 4. 정서적 고통시청 후 죄책감, 수치심, 불안, 낮은 자존감을 경험하는 것도 중독의 신호일 수 있다. 5. 관계 악화포르노 중독은 비밀스럽고 무관심해지거나 실제 친밀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게 만들 수 있다. 6. 대처 수단으로 사용워든은 “슬픔, 스트레스, 권태를 관리하기 위해 포르노를 찾는 것도 흔한 징후”라고 덧붙였다. 포르노 중독은 정신적,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워든은 “정신적으로는 죄책감, 불안, 외로움을 키운다”며 “친밀감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고 성, 관계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신체적으로 성기능 장애, 실제 만남에서의 흥분 감소, 정상적인 성적 자극에 대한 둔감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뇌의 보상 경로가 높은 수준의 자극에 적응해 일상적인 경험이 덜 자극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워든은 “포르노 사용이 통제 불능으로 느껴지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정서적·관계적 고통을 만든다면 전문가 도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문제를 무시하면 고립, 불안, 관계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깊이 자리 잡기 전에 자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세운4구역 건물 높여도 종묘에 그늘 안 져… 부동산 공급은 정부·서울시 손발 맞춰야”

    오세훈 “세운4구역 건물 높여도 종묘에 그늘 안 져… 부동산 공급은 정부·서울시 손발 맞춰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도심 재개발과 부동산 공급 정책을 잇달아 언급하며 문화유산 보존 논란과 주택공급 공방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 재개발 착공식에서 세운4구역 높이 계획 변경과 관련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종묘에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며 “시가 개발에 눈이 멀어 문화유산을 훼손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세운4구역 재개발은 종묘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도심을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해 세운4구역 건축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에서 각각 98.7m·141.9m로 상향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2m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오 시장은 “세운상가를 쭉 허물어가면서 그 옆에 민간의 자본을 활용해서 빌딩들이 지어지고 재개발이 되는데, 거기에 빌딩 높이를 좀 높여주는 것”이라며 “민간 자본으로 빌딩 높이를 높여주고, 그 잉여자금으로 세운상가를 허물고 녹지 면적을 확보하는 게 시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종묘 앞 폭 100m 정도의 녹지가 저쪽 남산까지 쭉 뻗어나가게 된다”면서 “그것이 진정으로 종묘를 돋보이게 하고 문화유산을 더 상징적으로 가꿔내고 보존하면서도 도심을 재창조하고, 녹지생태도시를 이루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공서나 문화유산이 있는 곳 주변의 건축물에 대해 높이 제한을 둬 권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며 “가치 체계에 대한 새로운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 총력은 모두의 과제”오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탓이 아니라, 손발을 맞춰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주택공급 관련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남 탓’이 아니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부동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공급의 씨를 말린 정책의 참사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공급의 불씨를 되살려내기 위해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최단기 공급대책을 도입했고,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가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현실을 외면한 남 탓과 편 가르기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루 빨리 재개발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주택공급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 “멍청하다” 폭언에 무대 떠난 미스 유니버스들… “존중 없는 대회는 없다”

    “멍청하다” 폭언에 무대 떠난 미스 유니버스들… “존중 없는 대회는 없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25 예비 행사에서 조직위원회 고위 인사가 참가자를 공개 질책해 파문이 일었다고 미국 USA투데이와 영국 데일리메일, 스페인계 매체 올라가 일제히 보도했다. “SNS 게시 거부가 불씨”… 공개 질책으로 번진 오해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요청이었다. 조직위가 출전자들에게 대회 홍보용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라고 하자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는 “공식 게시 전에는 자국 책임자 조지 피게로아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타트 이사라그리실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부사장은 이를 협조 거부로 받아들였고 이후 행사 중 보쉬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이사라그리실은 보쉬를 일으켜 세우며 “멍청하다”고 말했고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질책을 이어갔다. 보쉬가 “여성으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하자 그는 보안요원에게 “데리고 나가라”고 지시했다. 보쉬는 “나는 인형이 아니다. 여성과 소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굴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한 나라를 대표해 왔고 당신도 나에게 같은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맞섰다. 현장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과 일부 스태프는 이사라그리실에게 “그만하라”고 말했으나 그는 언성을 높이며 자리를 지켰다. 이때 보쉬가 가장 먼저 조용히 짐을 챙겨 행사장을 떠났고 전년도 우승자인 빅토리아 테일비그가 곧바로 뒤따랐다. 미스 이라크와 미스 보나이르 등 다른 참가자들도 연대의 뜻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장면은 미스 유니버스 태국 공식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테일비그는 “이건 여성의 권리 문제”라며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악의적 행위”… 태국 감독직 제한·법적 조치 검토논란이 확산하자 조직위는 긴급 성명을 냈다. 라울 로차 칸투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이사라그리실은 여성 참가자를 모욕하고 위협했으며 보안을 동원해 침묵시키려 했다”며 “이는 악의적 행위이며 심각한 위신 손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가자를 지원하고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의 역할을 제한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쉬는 행사 직후 현지 취재진에게 “나는 태국을 사랑하고 그 문화도 존중한다. 하지만 오늘 그가 한 일은 결코 존중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멍청하다’고 말하며 입을 막으려 했다. 세계는 이것을 봐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사라그리실은 이후 틱톡 생방송에서 “불편했던 사람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했지만 “법적 계약상 의무를 강조한 것”이라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했다.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멕시코 조직위는 “어떤 여성도 모욕당해서는 안 된다”며 “파티마의 강인함과 품격이 멕시코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SNS에는 “당신의 목소리가 수많은 여성을 대변한다”는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테일비그는 자신의 SNS에 보쉬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목소리를 지키는 것이 존중의 시작”이라며 “이제 충분하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고 썼다. 스페인 엘파이스는 “조직 내부의 권위적 문화와 공개 망신 관행이 드러난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태국 기업 JKN글로벌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조직위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평판에 장기적인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미스 유니버스 본선은 오는 11월 21일 방콕 인근 팍크렛에서 열린다.
  • (영상)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에 “멍청하다” 공개 질책…전년도 우승자, 항의 표시로 퇴장 [포착]

    (영상)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에 “멍청하다” 공개 질책…전년도 우승자, 항의 표시로 퇴장 [포착]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2025 예비 행사에서 조직위원회 고위 인사가 참가자를 공개 질책해 파문이 일었다고 미국 USA투데이와 영국 데일리메일, 스페인계 매체 올라가 일제히 보도했다. “SNS 게시 거부가 불씨”… 공개 질책으로 번진 오해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요청이었다. 조직위가 출전자들에게 대회 홍보용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라고 하자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는 “공식 게시 전에는 자국 책임자 조지 피게로아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타트 이사라그리실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부사장은 이를 협조 거부로 받아들였고 이후 행사 중 보쉬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이사라그리실은 보쉬를 일으켜 세우며 “멍청하다”고 말했고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질책을 이어갔다. 보쉬가 “여성으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하자 그는 보안요원에게 “데리고 나가라”고 지시했다. 보쉬는 “나는 인형이 아니다. 여성과 소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굴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한 나라를 대표해 왔고 당신도 나에게 같은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맞섰다. 현장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과 일부 스태프는 이사라그리실에게 “그만하라”고 말했으나 그는 언성을 높이며 자리를 지켰다. 이때 보쉬가 가장 먼저 조용히 짐을 챙겨 행사장을 떠났고 전년도 우승자인 빅토리아 테일비그가 곧바로 뒤따랐다. 미스 이라크와 미스 보나이르 등 다른 참가자들도 연대의 뜻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장면은 미스 유니버스 태국 공식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테일비그는 “이건 여성의 권리 문제”라며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악의적 행위”… 태국 감독직 제한·법적 조치 검토논란이 확산하자 조직위는 긴급 성명을 냈다. 라울 로차 칸투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이사라그리실은 여성 참가자를 모욕하고 위협했으며 보안을 동원해 침묵시키려 했다”며 “이는 악의적 행위이며 심각한 위신 손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가자를 지원하고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의 역할을 제한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쉬는 행사 직후 현지 취재진에게 “나는 태국을 사랑하고 그 문화도 존중한다. 하지만 오늘 그가 한 일은 결코 존중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멍청하다’고 말하며 입을 막으려 했다. 세계는 이것을 봐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사라그리실은 이후 틱톡 생방송에서 “불편했던 사람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했지만 “법적 계약상 의무를 강조한 것”이라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했다.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멕시코 조직위는 “어떤 여성도 모욕당해서는 안 된다”며 “파티마의 강인함과 품격이 멕시코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SNS에는 “당신의 목소리가 수많은 여성을 대변한다”는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테일비그는 자신의 SNS에 보쉬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목소리를 지키는 것이 존중의 시작”이라며 “이제 충분하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고 썼다. 스페인 엘파이스는 “조직 내부의 권위적 문화와 공개 망신 관행이 드러난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태국 기업 JKN글로벌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조직위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평판에 장기적인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미스 유니버스 본선은 오는 11월 21일 방콕 인근 팍크렛에서 열린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심(農心)은 천심(天心)… 예산과 소통이 답이다”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심(農心)은 천심(天心)… 예산과 소통이 답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5일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농정예산의 구조적 감축 ▲농정 기조의 불균형 ▲학교급식 관련 논란 ▲기후ㆍAI 기반 농정 전환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질의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농심(農心)은 곧 천심(天心)이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도민의 삶과 식량안보, 환경, 그리고 미래세대가 맞닿아 있는 근간”이라며 “도정이 농정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가, 그 척도는 말이 아니라 예산과 현장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 일반회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농정예산 비중은 2020년 4.5%에서 2026년 3.0%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도정이 농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농정 애정도’의 지표”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일반회계 예산은 경기도 전체 예산의 단 3.1%에 불과하다”며 “농정은 점점 ‘후순위 예산’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 위원장은 “농업ㆍ농촌 현장의 위기, 기후 대응, 청년농 지원 등 핵심 정책 분야는 여전히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결국 농정을 살리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예산이다. 예산이 빠지면 농심도 떠난다”고 질타했다. 임태희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는 학교급식의 공공성 강화보다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역할에 대한 오해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방 위원장은 “진흥원은 단순한 납품기관이 아니라 도내 친환경 급식체계의 핵심 플랫폼이며, 교육청도 이미 예산과 품질관리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진흥원이 시장가격을 왜곡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구조의 투명성은 강화하되, 공공급식을 민간 유통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급식은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교육이며,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협력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농정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농심(農心)을 잃으면 도정의 방향도 잃는다”고 말했다. 또한 “소통과 협력, 정책과 예산이 함께 가야 진정한 농정이 완성된다”며 “김동연 지사께서 약속하신 대로, ‘농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도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내가 고기 섞었잖아!” 눈뜨고 당한 150만 유튜버…“광장시장 다신 안가”

    “내가 고기 섞었잖아!” 눈뜨고 당한 150만 유튜버…“광장시장 다신 안가”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또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 등에 휩싸였다. 2년 전 비슷한 문제로 ‘반성 대회’까지 열었으나,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4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4일 ‘이러면 광장시장 다신 안 가게 될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광장시장에서 직접 겪은 서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평소 전통시장을 애호한다고 밝힌 이 유튜버는 “처음으로 광장시장에 가봤는데 다시 안 가봐도 될 것 같다”며 “이번에 광장시장에 가서 노점 5곳을 방문했는데, 4곳이 불친절했다”고 밝혔다. 음식 재사용 목격…주문하지 않은 재료 추가 유튜버는 먼저 칼국숫집에서 ‘음식 재사용’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 바로 다음 손님 칼국수에 누가 봐도 오해할 수밖에 없게 생긴 김가루랑 고명이 덕지덕지 붙은 면을 면 삶을 때 섞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식집에 방문한 유튜버는 메뉴에 있는 8000원짜리 순대를 시켰는데, 상인은 갑자기 1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튜버가 “(메뉴판에) 8000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왜 1만원이냐”고 묻자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내가. 고기랑 섞으면 1만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유튜버가 고기랑 섞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튜버는 “(고기랑 순대랑 섞냐고) 미리 물어본 적도 없다”며 “끝까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소리가 커지니까 주변에서 쳐다봐서 멈췄다”고 했다. 이유 없이 외국인에 언성 높여…“망신스럽다” 해당 유튜버는 광장시장 상인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이날 상인분들이 외국인들에게 갑자기 버럭하는 걸 여러 번 봤다”며 “언성을 높일 만한 상황이 아닌데 막 화를 내니까 외국인들이 매우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BTS),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한껏 기대에 부풀어 한국에 왔을 텐데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이러한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개인 업장의 문제면 영상에서 편집하는데, 이건 광장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한국에 관광 오는 외국인들이 꼭 들르는 대표적인 곳이지 않냐”며 “아무리 외국인, 관광객 등 일회성 손님이 많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하면 너무 망신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을 1분 이내로 끊느라 내용을 전부 넣지 못했지만 광장시장에 있는 그 잠시 동안 위생 문제, 가격 문제, 그리고 카드 결제기가 뒤에 뻔히 보이는데도 무조건 카드 결제 안 되니까 현금 계산하라고 하시는 분까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지만…여전한 상술 문제 과거 포목과 한복 등이 주를 이뤘던 광장시장은 어느덧 K푸드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상인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이 50%, 중국인이 20~30%를 차지한다. 그러나 ‘바가지 논란’ 등의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일부 유튜버들이 부실하게 구성된 1만 5000원짜리 모둠전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술을 고발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광장시장 상인들은 지난 2023년 반성한다는 취지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가판대 상인 전체가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한 건 상인회가 결성된 2000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했던 주요 약속은 ‘정량 표시제’와 ‘카드 결제 허용’이었지만, 여전히 일부 가게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5일

    쥐 48년생 : 작은 횡재수 있겠다. 60년생 : 너무 큰일은 꿈꾸지 마라. 72년생 : 참으면 이익이 있다. 84년생 : 지금은 기다릴 때이다. 96년생 : 부탁은 신중하게 하라. 소 49년생 : 술자리를 조심하라. 61년생 : 소득이 좋아진다. 73년생 : 이동을 삼가라. 85년생 : 인덕이 많아 돕는 이 많다. 97년생 : 행동에 주의하라. 호랑이 50년생 : 매사 계획대로 실행하라. 62년생 : 체면에 손상이 있겠다. 74년생 : 재물이 넘치는 하루. 86년생 : 대인 관계에 신경 써라. 98년생 : 큰 일이 기다린다. 토끼 51년생 : 건강에 유념하라. 63년생 : 오해받기 쉽다. 75년생 : 분수를 지켜라. 87년생 : 믿음이 중요하다. 99년생 :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 용 52년생 : 매듭을 잘 지어야겠다. 64년생 : 일을 꼼꼼히 하라. 76년생 : 생기가 가득하니 복이 들어온다. 88년생 : 멀리 이동하지는 마라. 00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뱀 53년생 : 어려움이 발생한다. 65년생 : 의견 충돌 있겠다. 77년생 : 알고 지내는 사람의 도움이 있겠다. 89년생 : 검토 후 일을 추진하라. 01년생 : 일이 꼬이나 곧 풀린다. 말 54년생 : 시비는 참는 게 상책이다. 66년생 : 기쁨이 넘치는 하루. 78년생 : 주변의 얘기를 들어라. 90년생 : 생활에 변화를 주어라. 02년생 : 어렵지만 곧 풀린다. 양 43년생 : 자신의 뜻을 펴기 어렵다. 55년생 : 수입이 좋은 하루다. 67년생 : 어려움이 해결된다. 79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든다. 91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원숭이 44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린다. 56년생 :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다. 68년생 : 가는 곳마다 행운 있다. 80년생 : 가까운 사람의 방해가 많다. 92년생 : 행운과 인기가 함께 한다. 닭 45년생 : 새로운 일이 잘 진행된다. 57년생 : 좋은 일 생기겠다. 69년생 : 앞길이 순탄하다. 81년생 : 언쟁에 주의하라. 93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개 46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58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0년생 : 자신을 낮추면 득이 된다. 82년생 : 계산은 분명히 하라. 94년생 : 기쁨 많은 하루. 돼지 47년생 : 일이 순조롭다. 59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71년생 : 돈에 대한 걱정 있다. 83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95년생 : 오랜만에 마음이 흐뭇하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동의 녹색 보석,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여정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중동의 녹색 보석,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여정

    이스탄불의 거리를 걷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풍경과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바로 녹색의 피스타치오가 촘촘히 박힌 터키 디저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다.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일단 시선이 닿으면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로 빼곡히 박힌 피스타치오는 마치 녹색 에메랄드가 빛을 발하는 듯하다. 국내에서 비싼 견과류로 알려져 있는 피스타치오는 최근 두바이 초콜릿 열풍으로 한껏 몸값을 올렸다. 이름 때문에 원산지를 이탈리아나 두바이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피스타치오의 진짜 고향은 튀르키예와 이란, 시리아 등을 아우르는 중동 지역이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피스타’라고 불린 이 견과류는 기원전 7000년쯤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시리아 북부 유적에서 피스타치오를 불에 구워 먹은 흔적이 발견된 것을 보면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도 이미 그 맛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피스타치오는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중동에서 귀중한 식량 자원이었다. 높은 지방 함량과 단백질, 뛰어난 저장성으로 실크로드 사막을 횡단하는 상인들에게 완벽한 휴대 식량이 됐다. ‘중동의 녹색 보석’이라고 불린 피스타치오는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까지,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넘어 유럽까지 퍼져 나갔다. 오늘날 시칠리아가 피스타치오 산지로 유명한 것도 이러한 역사적 교류의 증거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재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씨앗을 심고 첫 수확까지 7~10년, 완전한 생산량에 도달하려면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 게다가 2년마다 풍년과 흉년을 반복하는 까다로운 성격 탓에 가격이 매년 널뛴다. 흥미로운 것은 녹색 알맹이와 달리 피스타치오 열매 껍질은 복숭아처럼 붉은빛을 띤다는 점이다. 수확 시기가 되면 껍질이 ‘딱’ 소리를 내며 벌어지는데 중동 사람들은 이를 ‘웃는다’고 표현한다. 껍질이 30도 이상 활짝 벌어진 것을 ‘가장 행복한 피스타치오’라고 부르며 최고급품으로 친다. 피스타치오란 식재료가 갖고 있는 핵심 가치는 ‘맛’과 ‘색’이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맛, 단맛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은 다른 달콤한 재료와 어울려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데 역할을 한다. 여기에 푸른 녹색과 황금빛 속 색깔은 따분한 다른 색과 대비되며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준다. 견과류 중에 이렇게 화려한 것이 또 있을까. 피스타치오가 가진 매력은 독보적이다. 튀르키예의 피스타치오 문화는 오스만제국 시대에 절정을 맞았다. 톱카프 궁전의 주방 기록에 따르면 술탄의 식탁에는 반드시 최고급 피스타치오 디저트가 올라갔다. 특히 16세기 술탄 술레이만 대제는 피스타치오 바클라바에 푹 빠져 매일 아침 이를 즐겼다고 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귈라치’라는 우유 디저트 위에 피스타치오를 듬뿍 뿌려 먹었는데 이 전통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는 명실상부한 피스타치오의 성지다. ‘안테프 프스트으’라고 불리는 곳의 피스타치오는 크기는 작지만 진한 녹색과 농축된 풍미로 세계 최고급품으로 꼽힌다. 2013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보호를 받았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바클라바는 피스타치오 문화의 정수다. 제대로 된 바클라바를 만들려면 종이보다 얇은 유프카 반죽을 40겹 이상 쌓아야 하고 층마다 곱게 간 피스타치오를 균일하게 펼쳐 올려야 한다. 가지안테프의 바클라바 장인들은 피스타치오를 아끼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바클라바를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이곳 프리미엄 바클라바의 피스타치오 함량은 60%를 넘는다. 바클라바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3일이 걸리는 이유다. 튀르키예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의 피스타치오 버전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이다. 난초 뿌리로 만든 ‘살레프’와 유향수지가 만들어 내는 쫄깃한 질감의 아이스크림에 하루 동안 우유에 불린 피스타치오를 곱게 갈아 넣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진한 풍미가 완성된다. 그동안 맛봤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튀르키예 커피와 피스타치오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진한 튀르키예 커피에는 ‘로쿰’이라는 젤리 과자가 따라오는데 그중에서도 피스타치오 로쿰을 최고로 친다. 커피의 쓴맛,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맛, 로쿰의 단맛이 입안에서 완벽한 삼중주를 이룬다. 이스탄불의 카페에서는 ‘프스트클르 카흐베’라는 피스타치오를 갈아 넣은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최근 튀르키예 미식계에서는 더욱 과감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피스타치오 크러스트를 입힌 양고기, 피스타치오 오일을 뿌린 문어구이, 피스타치오 훔무스 같은 요리들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문다. 일명 솔트배로 알려진 누스레트 괵체 셰프는 피스타치오를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활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스탄불의 젊은 셰프들은 피스타치오 바클라바 치즈 케이크, 피스타치오 쿠나파 티라미수 같은 동서양 퓨전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이 끊임없이 현재를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서울 송파구에 모였다. 송파구는 지난 1일 청소년들이 출품한 영화를 상영하는 ‘2025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5회차를 맞은 송파 청소년영화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고, 관련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매년 연다. 올해는 교육박람회와 연계 개최해 더 많은 구민과 학생들이 함께 청소년이 만든 단편영화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영화 15편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우리학교 영제부’(잠신중)가, 최우수상은 ‘환일몽’(잠실여고)과 ‘고민의 온도’(영파여고·상일미디어고·서울방송고)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솔직한 거짓말’(잠신중), ‘오프라인’(보성고), ‘날개’(아주중), 장려상은 ‘우리들의 세상은 맑음’(한림예고), ‘수선화’(잠신고), ‘수건돌리기’(국립전통예술고), ‘복숭아 알러지’(평택여고)’ 등이었다. 대상 수상작인 ‘우리학교 영제부’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능에 대한 고찰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순수하게 즐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대상을 받은 오해온 감독은 “영화를 즐기는 마음이 저의 가장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영화에 담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수상작 상영회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상영 후에는 청소년 감독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은 ‘송파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에 교육자료로도 안내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딸 돌 축복해주세요’ 문자 돌린 광주시의원, 논란되자 “순수한 父 마음” 사과

    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딸의 첫돌을 축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다수 공직자들에게 보낸 광주시의원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서임석 의원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첫 딸의 순수한 축복을 기대했고 제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시리라 생각되는 분들께만 연락을 드렸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모든 행위의 원인은 저고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도 저다. 앞으로 주실 비판과 비난은 겸허히 제가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계기로 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제 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은 잘못이 없다”면서 “부디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만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어린 생명의 앞날만 축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축복해 주세요”라며 “딸이 첫돌을 맞았다. 돌잔치는 하지는 않았지만 이 작은 발로 걷는 걸음이 세상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이 어린 생명이 건강히 자라 자신의 계절을 푸르게 피워내기를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서 의원의 지인은 물론 특별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발송됐으며, 광주시 공무원 일부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순수하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서 보낸 것으로, 공직자들에게 성의 표시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일부 공직자들은 “축하금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해당 논란에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조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위원장의 딸은 국감 기간인 지난달 18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피감 기관과 관련 기업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지난 3일 최 위원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최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자녀 결혼식에서 대기업 및 방송 관계자 등 하객들로부터 축의금 명목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앞서 공개된 최 위원장의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에는 다수의 직무 관계자로부터 각 1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담겼다. 화환을 포함해 100만원을 초과하는 축의금을 지급한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란법은 국회의원이 직무 관련자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경조사비 상한액을 5만원(화환 포함 10만원)으로 규정한다. 또 직무 관련성과 무관하게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 K핵잠, 사실상 핵 잠재력 확보?…조한범 “NPT 위배도 아니다” [시냅스]

    K핵잠, 사실상 핵 잠재력 확보?…조한범 “NPT 위배도 아니다” [시냅스]

    “핵추진 잠수함 확보는 대한민국이 비로소 ‘세계 5위 국방력’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최근 승인된 핵추진 잠수함(SSN) 건조를 두고 “단순히 무기 획득을 넘어선 ‘전략적 핵 잠재력 확보’ 차원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단군 이래에 최대의 전략 무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1. ‘기술 이전’이 아닌 ‘연료 승인’이 본질 조 위원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오해를 지적하며,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우라늄 농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미국이 호주에도 안 주는 기술을 우리에게 줬다’는 이야기는 틀렸다”며 “미국이 기술을 준 게 아니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고, 받을 기술 없이 우리가 다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 규범상 우라늄 농축 권한이 없어 핵 추진 연료봉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었다”며 “재처리 권한을 받으면 폐연료봉을 다시 쓸 수 있어 평화적 원자력 이용에 획기적인 경제성이 제고된다”고 덧붙였다. 2. 핵추진 잠수함의 압도적 전략적 가치 조 위원은 무한동력을 갖춘 핵추진 잠수함의 ‘잠항 능력’을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게임체인저로 규정했다. 조 위원은 “핵추진 잠수함은 이론적으로 5년, 10년 동안 물속에 있을 수 있다”며 “그만큼 은밀하고 지속적인 작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래식 잠수함은 결국 며칠에 한 번씩 올라와야 하고, 연료와 산소 보급에 한계가 있다”며 “핵추진 잠수함은 그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핵추진 잠수함의 잠항 기간은 두 달이 최대로 평가된다. 원자로 자체는 무한대로 돌릴 수 있지만, 승조원들의 체력 고갈과 스트레스로 두 달 뒤면 작전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조 위원은 핵추진 잠수함을 통해 해군의 작전 반경이 한반도를 넘어서 확장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순한 전력 증강을 넘어선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해바다 깊은 물속에서 두 달 동안 가만히 있으면서 중국, 러시아 해안과 북극해 등지에 숨어 있으면 어마어마한 전략적 억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단순히 바다 밑에서 오래 버티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작전 지속력과 은밀성이 결합하면 상대는 우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고, 그 자체가 압도적인 억제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3. ‘단군 이래 최대의 전략 무기’다? 조 위원은 핵추진 잠수함 확보가 한국 해군의 기동함대 창설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동함대는 넓은 작전 반경과 장시간 해상 체류 능력이 필수인데, 그 핵심에 들어갈 게 바로 핵추진 잠수함”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의 항모전단처럼 이지스 구축함, 순양함, 군수지원함 등과 함께 하나의 세트를 이루는 한국 해군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한국 해군이 연안 방어를 넘어 전 세계 어디든 파견 가능한 해상 전력을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조 위원은 “예컨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위험하다고 그러면 독도함과 마라도함이라는 상륙함에 해병대 1개 대대 정도를 실을 수 있다”며 “함대를 구성해서 어디든 파견해서 실제 전투까지 상륙 작전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수함과 수상함, 상륙 전력이 결합된 기동함대를 구성하는 것은 미국, 러시아도 쉽지 않다”며 “중국이 지금 미국 따라가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 반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4. NPT 의무 위배? “아니다” 조 위원은 중국 외교부가 지적한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 문제에 대해 “그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오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나 핵탄두를 탑재하는 게 아니고, 동력원으로 핵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핵추진 기술과 핵무기 개발은 완전히 다른 영역임을 구분했다. 또한 “NPT 체제는 핵무기의 비확산을 규정한 것이지, 평화적 핵이용까지 금지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하려는 건 자주국방을 하기 위한 평화적 이용”이라고 강조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산재 신청 철회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사망 직원 유족과 합의했다. 유족은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법무법인 더보상은 3일 “회사(런던베이글뮤지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가 주요 사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며 “이에 따라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회사 측이 지문인식기 오류나 근태기록 은폐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해명했고, 실제로 은폐나 조작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산재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련 자료를 지난 7월 이미 전달받았다”고 했다. 단기 근로계약 논란에 대해서도 “승진과 지점 이동에 따른 행정 절차상 재계약이었다”는 회사 측 설명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가산임금과 휴게시간 등 전반적인 근로 여건에 대한 오해도 해소했다”며 “고인의 부모님은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아 회사의 사과와 위로에 응했다”고 전했다. 런베뮤 운영사 엘비엠은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근무환경과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인천의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에서 근무하던 26살 정효원씨가 직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가 신규 매장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런베뮤 인천점과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으며, 현재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3일

    쥐 48년생 : 참는 것이 우선이다. 60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72년생 : 마음 고생도 끝나간다. 84년생 : 경솔하게 처리하지 마라. 96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른다. 소 49년생 : 유혹을 물리쳐라. 61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73년생 : 부주의로 잃는 것 많다. 85년생 : 욕구불만을 늘어놓지 마라. 97년생 : 바른말로 오해를 산다. 호랑이 50년생 : 사태가 악화되니 신중하라. 62년생 : 한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74년생 : 작은 소득으로 즐겁다. 86년생 : 큰 결실이 있으니 기대하라. 98년생 : 용기가 필요하다. 토끼 51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63년생 : 이동운이 있으나 조심하라. 75년생 : 마음이 잠시 흔들린다. 87년생 : 잔꾀 부리지 마라. 99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용 52년생 : 마음이 편안한 하루이다. 64년생 : 재물운이 들어오겠다. 76년생 : 욕심을 버려라. 88년생 : 복이 들어오니 흐뭇하다. 00년생 : 일이 해결되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뱀 53년생 : 일이 잘 풀린다. 65년생 : 계획을 밀고나가라. 77년생 : 기대한 일이 성사된다. 89년생 : 운이 지속적으로 상승된다. 01년생 : 쉬운 일 어렵게 꼬지 마라. 말 54년생 :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66년생 : 계약은 신중히 하라. 78년생 : 일이 잘 풀린다. 90년생 :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다. 02년생 : 큰 것을 얻을 수 있겠다. 양 43년생 : 여유를 가져라. 55년생 : 때를 기다려라. 67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79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91년생 : 행운이 손짓한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편안하니 바랄 게 없다. 56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68년생 : 신중하게 처리해야 길하다. 80년생 : 용기로 헤쳐나가야 길운 온다. 92년생 : 만족스러운 하루이다. 닭 45년생 : 재물운이 좋으니 대길한 날이다. 57년생 : 늦게나마 어려움이 해소된다. 69년생 : 너무 큰일은 꿈꾸지 마라. 81년생 : 이동운은 별로다. 93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개 46년생 : 궂은일이 있으나 지나간다. 58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70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82년생 : 계획한 일 추진하라. 94년생 : 친구와의 관계를 조심하라. 돼지 47년생 : 투자는 신중하게 하라. 59년생 :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 71년생 : 매사 서두르지 마라. 83년생 : 작은 이득 있겠다. 95년생 : 사소한 일이 확대된다.
  • 향단의 파격 ‘춘향단전’… 전통춤 만난 ‘미메시스’

    향단의 파격 ‘춘향단전’… 전통춤 만난 ‘미메시스’

    우리 전통춤을 새롭게 만나는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의 ‘춘향단전’이 기생춤, 북춤, 검무 등을 전통의 호흡과 미학을 살려 보여 준다면, 서울시무용단의 ‘미메시스’는 이 춤을 현대적 시각으로 선보인다. 전통의 원형을 보존·유지해 온 국립국악원무용단은 ‘춘향단전’으로 파격을 시도한다. 2019년 ‘처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무용극으로, 고전 ‘춘향전’에서 주변 인물에 머물던 향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몽룡의 오해로 춘향 대신 입맞춤을 받은 향단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집착하며 광기로 무너져 간다는 설정이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김충한 예술감독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향단을 사랑과 질투, 욕망에 흔들리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 냈다”면서 “향단에 붉을 단(丹) 자가 쓰인 것처럼 몽룡을 향한 향단의 사랑은 춘향보다 붉고 간절하다”고 말했다. 춘향 역은 백미진 안무가와 이하경 단원이, 향단 역은 이윤정 수석과 이도경 부수석이 맡는다. 향단, 춘향, 몽룡, 학도 등 인물이 품은 사랑을 표현한 군무가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다.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했다. 신관 사또의 부임식, 춘향과 몽룡의 첫날밤, 생일잔치 등을 통해 한삼(긴소매)춤, 도열춤(북춤), 검무, 기생춤 등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국악관현악과 정가를 중심으로 음악을 구성했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한다. 공연은 오는 14~16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은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신작 ‘미메시스’를 공연한다. 미메시스는 예술 창작에 대한 고대 그리스 개념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자연의 완성과 모방, 재현이라고 규정했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의 안무로 완성된 ‘미메시스’는 교방춤·한량춤·소고춤·장검무·살풀이춤·승무·무당춤·태평무 등 8개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춤의 본질을 유지하되 기존 장단을 해체한 음악과 현대적 의상·장신구로 시각적 새로움을 주었다. 지난해 남자 무용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주목받은 기무간이 출연해 공연 전부터 무용 팬들의 관심이 높다.
  • “제 딸 첫돌에 축복을” 문자 보낸 시의원…당혹스러운 공무원들

    “제 딸 첫돌에 축복을” 문자 보낸 시의원…당혹스러운 공무원들

    현역 광주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심의를 앞둔 시기 자기 딸의 돌을 축복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공무원 등에게 다량 전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의회의 A 의원은 “축복해주세요”라며 “딸이 첫돌을 맞았다. 돌잔치는 하지는 않았지만 이 작은 발로 걷는 걸음이 세상의 바람을 두려워 하지 않기를, 이 어린 생명이 건강히 자라 자신의 계절을 푸르게 피워내기를 마음 깊이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딸 사진과 함께 전송했다. 이 문자메시지는 A 의원의 지인은 물론 특별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발송됐으며, 광주시 공무원 일부도 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무원은 연합뉴스에 “돌잔치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축복해 달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한참 고민했다”면서 “축하금을 보내야 하나 하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급 공직자는 “가족끼리 축하할 일을 시의원이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특히 최근 국회에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녀 결혼식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조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 의원은 ”순수하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 보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성의 표시를 바랐다면 돌잔치를 열었을 것”이라며 “예쁜 딸을 자랑하고 축하받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괜한 오해를 샀다면 공직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공직자들에게서 돌 축하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설령 주더라도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전떡볶이 일가’ 하민기 “기획사에 돈 꽂았냐고? 오디션만 200번 봤다”

    ‘신전떡볶이 일가’ 하민기 “기획사에 돈 꽂았냐고? 오디션만 200번 봤다”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인 아이돌 연습생 하민기(18)가 데뷔를 앞두고 최근 화제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하민기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인터뷰에 출연해 데뷔 확정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앞서 28일 그는 데뷔에 앞서 사전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속사 발표가 전해져 열띤 관심을 받았다. ‘신전떡볶이 3세’라는 독특한 배경 때문이다. 하민기는 “갑자기 기사가 쏟아져서 당황했다. 친구들에게서 ‘너 데뷔하네?’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앞날이 무서워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전떡볶이에 관해서는 “할머니가 처음 만드셨고, 지금은 큰아버지(하성호 대표)께서 대표”라고 말했다. 그는 “집안에서 응원과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할머니는 ‘공부를 하지, 왜 어려운 길을 택하냐’고 말씀하셨다가 요즘은 ‘지금 모습을 보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자신을 설명할 때 ‘재벌돌’이라는 수식어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연습생 활동 때 소속사에서도 자신이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민기는 일부 누리꾼의 오해도 바로잡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댓글을 보니 ‘재벌돌이면 회사에 돈을 꽂아준 경우가 아니냐’라고 하시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직접 지원하고, 면접 보고, 오디션을 봤다. 이(연예) 업계에서 그런 걸로 돈을 써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굳이 따지자면 학원 등록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민기는 또 “그간 오디션을 본 건 적어도 200번”이라며 “50~70번씩 떨어지다 보니 실력도 늘고 정신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하민기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연습생 도전을 위해 부모님을 한 달간 설득한 일화도 밝혔다. 그는 “워낙 이 업계가 ‘바늘구멍에 실 넣기’다. 데뷔도 어렵고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도 힘들다”라며 “부모님이 걱정이 크셨는데, 제가 ‘안 되더라도 후회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떡수저’라는 말보다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말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에 따르면 하민기가 속한 새 보이그룹의 데뷔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 현주엽 맞아? 30㎏ 빠져 야윈 모습…안정환 “마음 아파”

    현주엽 맞아? 30㎏ 빠져 야윈 모습…안정환 “마음 아파”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낸 근황을 전한 가운데, 절친 안정환이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안정환은 부쩍 야윈 현주엽을 보며 “살이 많이 빠졌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주엽이 “지금 96㎏ 정도 된다”고 하자 안정환은 “나랑 10㎏밖에 차이 안 난다. 얼굴은 보기 좋은데 힘이 없어 보인다. 속상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내 휴대폰에 얘 유튜브가 뜨더라. 보고 싶기도 해서 ‘나 거기 나가면 안 되냐’고 먼저 연락했다”며 “가끔 전화하면 항상 병원에 있다고 하더라.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다 지나갈 거다. 넌 잘못이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들이 날 욕해도 된다”고 친구를 감쌌다. 이에 현주엽은 “이런 친구가 어디 있느냐. 정환아, 넌 열심히 살고 있다”고 화답했고, 안정환은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너다. 네 상황이었으면 나는 못 버텼을 거야. 주엽이는 강한 친구”라며 “종목은 다르지만 진심으로 주엽이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현주엽은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 재직 당시 ‘먹방 촬영 등으로 훈련에 자주 불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 근무 등으로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정정 보도가 나가며 오해가 풀렸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논란 이후 가족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아들은 수개월 입원했고, 아내와 나도 입원했다”며 “체중이 30㎏ 가까이 빠지고, 아내도 40㎏대로 줄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1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 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막말 대신 협치와 자성을 강조한 정치면의 절제된 보도, 제도 사각지대를 짚은 유족연금 기사,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분석한 인터뷰 등을 공공성·심층성을 보여 준 사례로 꼽았다. 반면 일부 기사에서는 분석이 부족하거나 단정적 해석으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19금 챗GPT·금산분리 등 기사들대안 제시 ‘솔루션 저널리즘’ 필요이제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1970년대식 보도가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독자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달 보도된 19금 챗GPT, 금산분리, 희토류, QS대학 평가 등은 모두 배경과 역사, 제도적 흐름을 함께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 전후 맥락을 보여 주는 심층·인덱스 리포팅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핵심적인 공통 분모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독성 강화도 필요하다. 26일자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이라는 제목에서 ‘고퀄’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있다. 앞서 언급한 금산분리 개념만 해도 젊은 세대나 금융이 낯선 일반 사람들은 개념을 잘 모르기 쉽다. 어려운 용어나 낯선 개념은 괄호나 박스로 쉽게 설명하고 꼭 필요한 표현에는 예시를 붙여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지면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면보다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기사를 취사선택해 보는 게 현실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신문 매체로서 무게만 잡는 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필요하다. 지방자치, 관급기사 등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독자들을 끌어갈 방법을 더 고심해야겠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금산분리 완화·AI 산업 투자 등정책의 역사와 배경 서술 보완을3~4일자 ‘금산분리 완화…’ 기사는 ‘43년 묵은 금산분리 균열 조짐’이라는 부제를 사용했지만, 정책의 역사와 원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산업자본) 흐름 속에서 규제 완화 논의가 왜 다시 등장했는지 배경 서술이 보완됐어야 한다. 22일자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기사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잘 다뤘지만, 희토류의 용도와 중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 해설이 부족했다. 같은 날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기사에서는 인터뷰이 6명이 모두 보수 성향 법조인으로 편중돼 균형성이 다소 아쉬웠다. 다음 보도는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좋겠다. 20일자 ‘해외대학 평가에 억대 홍보비 쓴 국립대’는 QS 등 세계 대학 순위의 구조와 수익모델, 대학들의 홍보비 지출이 순위에 미치는 경로, 해외 사례 비교까지 함께 짚어 주면 독자의 이해가 높아질 거다. 김재희 변호사 넷플릭스로 본 OTT 가독성 높여교도관·주택 정책 기사 편집 ‘효과’9일자 ‘재혼하자 끊긴 유족연금’은 제도 사각지대를 시의적절하게 짚은 우수한 기사였다.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줬다. 다만 이슈면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지면에 명시해 독자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2일자 인터뷰 면에 보도된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구조와 K콘텐츠 생태계의 과제를 입체적으로 묻는 질문이 돋보였다. 10년간의 변화 등 독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의 가독성을 높였다. 다만 17~18일자 ‘1.4조 재산분할 유리해진 최태원’ 기사는 대법원 판결의 사실 전달에 그쳐 아쉬웠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불법 원인 급여’ 판단 이유와 항소심과의 차이를 전문가 해설로 곧바로 분석했더라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편집과 그래픽 측면에서는 12면 ‘교도관도 괴로운…’ 기사의 레이아웃선을 구치소 쇠창살로 표현해 내용을 잘 부각했고, 14면 ‘조국vs오세훈’ 주택 정책 관련 기사는 각 인물 사진 사이에 제목을 배치해 생동감을 잘 살렸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캄보디아 긴급여권 2배 증가위기 시그널 놓친 점 잘 짚어15일자 캄보디아와 관련한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기사의 프레임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래픽에 나온 청년 고용률 자료 외에는 당국에서 발표한 2000명 중 대부분을 ‘지방 청년’으로 단정할 만한 통계가 부족했다. 14일자 ‘상주·광주 등 피해 신고 폭주’ 기사도 경북 7건 외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23일자 ‘긴급여권 2배씩 늘어, 위기 신호 놓친 정부’ 단독 기사는 의미가 컸다. 정부가 국민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 신호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10일자 경제면 ‘약달러에도 4거래일째 1400원대’라는 환율 기사에서 주가 하락을 단정적으로 전망한 표현은 과도했다.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기자의 표현으로 하방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능성’과 ‘전제조건’을 구분해 신중하게 표현해야겠다. 21일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인터뷰 기사는 한미·한중 관계 등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짚은 인터뷰로 평가됐다. 송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일한 경력이 많은 인물임에도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다른 견해를 근거 있게 제시해 설득력이 높았다.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현실적으로 설명하며 정권을 초월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칼럼정치 혐오 완화하는 시도 긍정적정치면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봤다. 막말 중계 경쟁 대신 프로그램 ‘냉부해’를 들며 ‘밥부터 같이 먹자’는 협치 제안 칼럼 16일자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강병철 정치부장)처럼 정치 혐오를 완화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13일자 ‘여야 대변인 인터뷰’ 기사도 양측 대변인의 자성하는 모습을 1개 면에 함께 싣는 구조는 다른 언론에서 보기 어렵다. 한편 15일자 캄보디아 ‘취업 청년’ 기사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이다. 피의자를 다루면서도, 속보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활자 매체로서 구조적 원인을 짚으려 한 점은 의미 있었다. 단순한 피해·가해 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 청년 일자리 부족과 사회경제적 불균형 등 근본 문제를 드러내려 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27일자 법조계의 AI 활용 실태를 다룬 2면 ‘AI 변호사’ 기사는 내용이 챗GPT 중심에 머물렀다. 추가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법률 AI 프로그램 등과 로스쿨 졸업생 고용 감소 등 현실적 변화를 함께 다뤘었으면 한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권력의 시각에서 본 혐오 인상적세계 청년 시위, 한국과도 비교를1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에서 ‘혐오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는 국가가 혐오를 규정하고 단속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묻는 글로, 논지 전개가 명확하고 읽기 쉬웠다. 혐오의 개념을 권력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법적 규제의 위험성을 짚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혐오의 사회적 구조나 무례함의 경계까지 확장했다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됐을 것이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진 전 세계 청년 시위 보도는 국제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다만 해외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년층의 정치 참여나 공정 인식과 비교했더라면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였을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세대별 참여 양식 등 구체적 분석이 더해지면 완성도가 높아질 보도였다.
  •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루면서 핵잠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 능력과 관련해 한국이 핵잠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후속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이 핵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임시 저장소에 모아 두고 있지만, 각 원전 저장소는 포화 직전의 상황이다. 이를 재처리할 수 있다면 원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높은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뜻을 같이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 분담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중단·축소·폐기를 통한 3단계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격상되는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악관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중국 견제 의도를 담은 인공지능(AI)·퀀텀·바이오·우주 등 첨단과학 분야의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기술 번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AI 정책 프레임 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 美국무 “故 찰리 커크, 한국 교회서 일어나는 일들 우려”

    美국무 “故 찰리 커크, 한국 교회서 일어나는 일들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최근 미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달 암살당한 청년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그가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커크가 언급한 상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2차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또다시 한국 교회가 거론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과의 1차 한미 정상회담 개최 직전 한국 수사기관의 교회 압수수색을 언급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그렉 로리 쇼’ 인터뷰에서 커크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언급하던 중 “그가 죽기 닷새 전에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루비오 장관은 “커크는 당시 한국에 있었거나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지금 한국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다음에 만나 그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지만 안타깝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렉 로리 쇼는 유명 목회자 그렉 로리 목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로 해당 인터뷰는 지난 15일 진행됐다. 당시 국무부는 인터뷰 전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1차 한미 정상회담을 2시간가량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교회들을 급습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설명을 듣고는 “오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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