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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광주시, 통합시 자치법규 순차 입법예고

    전남도·광주시, 통합시 자치법규 순차 입법예고

    전남도와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5월 13일부터 통합 자치법규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행정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주민이 이용하는 각종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도는 입법예고 기간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시도는 현행 자치법규 중 824건을 통합해 512건의 통합특별시 자치법규로 제정하고, 유사·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179건은 폐지한다. 앞서 지난 6일 통합 자치법규안 합동심의를 열고 현행 자치법규 2453건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위임조례 제정 사항을 검토해 출범에 필요한 자치법규를 우선 구분했다. 통합 제정안에는 통합특별시 행정 운영에 필요한 기본 법규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대민 행정서비스 관련 법규가 우선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예산·회계, 공유재산 관리, 지방세·금고 운영, 민원 처리, 제증명 수수료 등이다. 미래산업, 농어업·해양, 도시철도 등 지역 특성이 반영된 자치법규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등 특별법 위임사항을 반영한 조례안도 통합특별시 체계에 맞춰 정비한다. 폐지 대상은 통합 자치법규로 대체되거나 상위법령이나 지침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우 등으로 실효성이 낮아진 법규를 중심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농민공익수당, 산업단지 특별회계 등 통합 이후 기준 조정이 필요한 자치법규는 지원 기준, 재정 부담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 조례·규칙 제정 전까지는 특별법 부칙 제10조 등 경과규정에 따라 통합 자치법규가 마련되기 전까지 종전에 적용되던 지역에 한정해 계속 적용한다. 또 훈령·예규 등 행정규칙도 별도 경과규정을 마련해 기존 기준과 절차가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강효석 전남 행정통합실무준비단장은 “이번 자치법규 정비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행정 운영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입법예고 과정에서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준 조정이 필요한 사항은 단계적으로 정비해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 애 생기부 고쳐줘” 교감 ‘안면마비’ 겪었다…‘갑질’ 학부모의 최후

    “우리 애 생기부 고쳐줘” 교감 ‘안면마비’ 겪었다…‘갑질’ 학부모의 최후

    에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 시달리다 건강을 잃은 교감에게 학부모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법 민사부(부장 황정수)는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 교감인 A씨가 학부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B씨가 원고 A씨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고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B씨는 2023~2024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며 학교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학교에 여러 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B씨가 제기한 민원은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정정해달라”, “아이가 아픈데 왜 농구를 시키느냐”, “왜 과목별 수업계획서 없이 수업을 진행하느냐”, “왜 스승의 날 선물을 돌려보내느냐” 등이었다. 그러나 이중 일부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부모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B씨의 ‘민원 폭탄’에 시달리다 우울증과 안면마비를 앓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재판부는 “부모 등 보호자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해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의견 제시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는 자녀를 위해 민원을 제기했으므로 그 목적에 있어 참작할 사정이 있다”면서도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행사를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으로 인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소재 학교 교사 88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최근 수년 동안 정부와 교육당국이 추진한 교권 보호 정책에 대해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실질적 보호 체감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교육 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학교 업무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7%에 달했고, ‘교사 스트레스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5%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교육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학교 밖 교육활동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 부담(99%) ▲학부모 민원(99%) ▲학교폭력 및 각종 분쟁 처리 부담(98%) ▲관리자 갑질(80%) 등을 꼽았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으로는 ▲교육활동 보호 예산 확충 필요(96%) ▲교육활동보호팀의 과 단위 조직 확대 개편 필요(87%) ▲보복성 아동학대 신고·악성 민원 등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원스톱 대응체계 구축 필요(100%) 등을 꼽았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연, 경기도 오락가락 행정이 본질

    김완규 경기도의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연, 경기도 오락가락 행정이 본질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연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본질적인 이유는 경기도의 ‘오락가락 행정’에 있다”며 서두를 뗐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적 혼선과 무책임한 태도가 고양시민의 희망을 꺾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2022년 고양시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산업부 사전자문만 다섯 차례 반복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정식 신청서조차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4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가 면적 과다, 재원 조달 미흡, 외투기업 수요 부족 등을 반복적으로 지적했음에도 경기도는 이를 개선하지 못한 채 책임을 고양시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 사태의 본질은 명백히 경기도의 정책 혼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 내 혼선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정파를 떠나 고양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사업의 의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 부재도 지적했다. “산업부의 동일한 지적이 반복되는 동안 실무 총괄 기관이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존재 이유에 걸맞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외국 기업 투자 유치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더 이상 ‘검토하겠다’는 말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도지사의 결단과 예산 지원, 그리고 실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4년을 기다려온 고양시민들에게 이제는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90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도민 삶 지키는 데 책임 다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90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도민 삶 지키는 데 책임 다할 것”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12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통한 민생 경제 회복에 의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시작하며 “오늘 임시회는 도민 삶에 꼭 필요한 예산을 처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이어 “추경안 처리가 늦어진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예산안 심의 지연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현재 도민들이 겪는 경제적 고통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의장은 “지금 민생은 오래 머뭇거릴 만큼 여유롭지 않다”며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민생의 부담은 커지고 있고, 현장에서는 하루라도 빠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조속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김 의장은 본회의 개최에 앞서 가동된 여야정협치위원회의 논의 과정을 언급하며 ‘협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여야와 경기도 집행부 모두 민생 회복의 시급성에 뜻을 함께해 주셨다”며 “진통도 있었지만 도민 삶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만큼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도민 삶 앞에서는 결국 함께 답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협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반드시 작동해야 하는 책임의 방식”이라고 협력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늦어진 만큼 더 무겁게 임하고,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 제때 닿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 ‘저수지·발전댐·하굿둑’ 여름철 홍수 예방 물그릇 찾았다

    ‘저수지·발전댐·하굿둑’ 여름철 홍수 예방 물그릇 찾았다

    올 여름철 홍수를 앞두고 정부가 빗물을 가둬둘 수 있는 118억t 규모에 이르는 ‘물그릇’을 확보했다. 지난해 대비 10억 4000만t 늘었는데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댐, 하굿둑 등 기존 시설의 숨은 용량을 찾아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앞두고 ‘2026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12일 국무회의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홍수대책은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강우 양상 변화를 반영해 AI기반 예측·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존 시설 내 ‘숨은 물그릇’을 찾는데 방점을 뒀다. 정부가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댐, 하굿둑 등 기존 시설에서 찾아낸 숨은 물그릇은 10억 4000만t 규모로 전체 홍수조절용량은 지난해 108억 2000만t에서 118억 6000만t으로 늘었다. 이는 한탄강댐 약 3개를 운영하는 규모다. 농업용 저수지는 홍수기를 앞두고 물을 미리 방류하거나 용수로 공급하는 방법으로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6억 4000만t에서 10억 6000만t으로 확대한다. 금강·영산강·낙동강과 아산만 방조제도 홍수기 운영 기준을 손질해 최대 1억 5000만t의 용량을 새롭게 확보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발전댐도 여름철 극한 호우에 대비해 홍수조절용량을 기존 3억 8000만t에서 8억 5000만t으로 2배 이상 늘린다. 도시침수예보 대국민 알림,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및 초단기 기상예보, 홍수특보지점 집중관리 등 예측체계 강화로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서울 강남역과 신대방역 일원 6개 자치구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침수예보를 도입한다. 예보체계는 침수범위와 침수심을 미리 예측하고 ‘침수주의보’와 ‘침수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심각’ 단계 홍수정보는 안전안내문자가 아닌 휴대전화 최대 볼륨으로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로 격상된다. ‘심각’ 단계는 하천의 범람이 임박한 상황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존 댐·저수지·하굿둑의 물그릇 확보를 통해 홍수 대응 강화는 기존 가용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수조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빠르게 예측하고 대응해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이제는 실행으로 이어져야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이제는 실행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은둔 중장년층을 위한 정책이 단순한 실태 파악을 넘어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지지부진한 지원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5분 발언과 11월 도정질문을 통해 고립·은둔 중장년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전담 조직과 예산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정책이 실행 단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지만, 약 560만 명에 달하는 중장년층 가운데 1000명을 대상으로 한 MMS 표본조사 방식에 의존한 점은 한계가 있다”며 “외부와 단절된 고립·은둔 당사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응답했을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응답자의 66.4%가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답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 1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다”며 “이는 위기 상황이 확인됐음에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립 상태가 3년 이상 지속된 장기 은둔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점은 문제를 방치할수록 개인의 고통은 물론 사회적 비용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담 부서와 인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일경험·주거·건강·관계 회복을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과 예산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 근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응답자의 86.7%가 은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했고, 85.9%가 지원 대상을 중장년까지 확대하는 데 찬성했다”며 “이는 고립·은둔 문제가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구조적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는 더 이상 실태 파악에 머무르지 말고, 책임 있는 정책과 실행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또한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부산시, 중동전쟁 피해 지역기업 지원 속도 낸다

    부산시, 중동전쟁 피해 지역기업 지원 속도 낸다

    부산시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장 체감형 긴급 수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 8억9000만원, 해외 물류비 지원 4억5600만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12억8400만원 등을 추가 편성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지원 절차도 개선한다. 기존 월별 접수·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전체 물량을 일괄 접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이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 수혜 기업이 해당 사업으로 지원받지 않은 수출 건에 대해서는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사업의 물류비 지원을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최초로 ‘원부자재 공동구매 지원사업’을 이달 중 본격 추진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물류 분야”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속도와 규모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 전남도교육청 4,440억원 감소에 재정 쇼크

    전남도교육청 4,440억원 감소에 재정 쇼크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여파로 전남교육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교육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정선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교육이 직면한 재정 위기는 단순한 긴축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개혁의 기회”라며 교육재정 운용의 전면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의 2026년 예산은 전년 대비 4,440억 원(9.1%) 감소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와 기금 축소가 겹치면서 재정 압박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이번 위기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정된 재정을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365-스터디룸 확대 ▲1고교 1대입 디렉터 배치 ▲1인 1AI 튜터 도입 ▲공립형 윈터스쿨 운영 ▲지역 산업 연계형 특성화고 확대 등이다. 단순 현금성 지원이나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광양 이차전지, 고흥 우주항공, 여수 에너지·MICE, 나주 AI·에너지 산업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 확대 방안도 내놨다.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이 이어지는 ‘정주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전남에서도 충분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복지”라며 “성과 없는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고 미래 역량 강화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상반기 전기차 추가 지원…총 300대 보급

    경북 경주시, 상반기 전기차 추가 지원…총 300대 보급

    경북 경주시가 국제 유가 상승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총사업비 43억 2600만원을 투입해 전기차 300대를 추가 지원하는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추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추가 지원 물량은 승용 전기차 250대와 화물 전기차 50대 등 모두 300대다.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를 신규 구매해 경주시에 사용본거지로 등록하려는 개인과 법인이다. 개인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보조금은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용 전기차는 최대 1415만원, 화물 전기차는 최대 2377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마감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정책인 만큼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부담을 줄여 녹색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정선 ‘교육 연합정부’ 대전환 승부수...“실력 광주를 전남으로”

    이정선 ‘교육 연합정부’ 대전환 승부수...“실력 광주를 전남으로”

    이정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후보들과 함께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5대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공약은 고두갑 전 예비후보의 청렴 가치와 김해룡 전 예비후보의 현장 경험, 그리고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을 결합한 ‘교육 연합정부’ 구상을 담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제1의 목표는 공교육의 경쟁력 회복이다. 그는 “AI 대입 내비게이터 시스템을 보급해 1대1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능 만점 프로젝트를 상시 운영하겠다”며 사교육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서울 강남 수준의 입시 데이터를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차별 없이 제공하고, 1인 1교 1대입 디렉터 양성 및 365일 온라인 상담센터를 강화해 대입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교육 기본소득 2.0’이 핵심이다. 현재 광주에서 시행 중인 연간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꿈드리미 교육수당’을 전남 전역으로 확대 보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거점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수원과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유치해 ‘K-에듀테크 특별시’ 및 ‘글로컬 교육 특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인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 분야는 ‘완전 돌봄’에 방점이 찍혔다. ‘365일 온종일 돌봄’과 ‘방학 중 급식’을 전면 시행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자치구별로 24시간 긴급 돌봄센터를 확충해 이른바 ‘돌봄 절벽’을 해소하고, 방학 중에도 학교 급식을 의무적으로 제공해 아이들의 먹거리와 돌봄을 교육청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평등과 현장 혁신을 위한 구체적 대안도 제시됐다. 전남광주 통합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취업 쿼터제’를 도입해 장애 학생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는다. 또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상한으로 제한해 쾌적한 교실 환경을 조성하고, 교권 침해 발생 시 교육청 전담 변호사와 상담사가 즉각 개입하는 ‘원스톱 핫라인’을 구축해 교사의 자율성을 보호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행정의 투명성으로 신뢰를 세우고 교실의 자율성으로 현장을 살려 실력 광주의 자부심을 전남으로 확장하겠다”며 “전남광주 특별시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자 아시아의 교육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함평자동차극장,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2년 연속 선정

    함평자동차극장, 영화진흥위원회 공모 2년 연속 선정

    전남 함평군에서 운영하는 함평자동차극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선정하는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관람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국내 영화관 시장 회복과 국민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한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용객들에게 오는 13일부터 영화관람 차량 1대당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일반인은 기존 2만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군민은 1만 6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되며 관람 할인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함평자동차극장은 독립된 공간에서 영화 감상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영화 시작 전 배달 음식 수령이 가능해 영화를 보며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할인 예매와 상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함평자동차극장 공식 누리집(hpcc.moonhwain.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 41조6799억 원 제1회 추경안 통과…민생·에너지·농가 지원 확대

    경기도, 41조6799억 원 제1회 추경안 통과…민생·에너지·농가 지원 확대

    김동연, “민생에 도움 되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 높이겠다” 경기도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총 41조 6799억 원 규모로 12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올해 본예산 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22억 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1조 6119억 원, 특별회계는 103억 원이 증액됐다. 주요 내용은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 1335억 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 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 원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36억 원 등 1조 1504억 원이 편성됐다. 도민 이동권 보장에는 총 1492억 원이 책정됐다.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 원 ▲The 경기패스 확대 지원 858억 원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을 낮췄다.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지원을 위해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 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료 피해 지원 4억 원 ▲조사료생산용 볏짚 비닐 지원 2억 원 등 총 13억 원을 반영해 정부 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까지 확대했다. 취약계층 사각지대 핀셋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 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 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등에 1억 원 등 총 45억 원이 편성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90회 임시회에 참석해 “통과된 예산은 위축된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로서 정부 추경이 민생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의 속도와 완결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 동네는 달라지고 주민은 친해지고… 강남구 주거환경·공동체 지원

    동네는 달라지고 주민은 친해지고… 강남구 주거환경·공동체 지원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강남구는 공동주택 거주환경 개선과 주민 화합을 위해 76개 사업에 21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65개 사업 21억원, 커뮤니티 활성화 11개 사업 7000여만원이다. 공동주택 지원 예산은 2024년 7억 1000만원에서 2025년 21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 올해도 21억 7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강남구 전체 19만 691가구 중 공동주택은 14만 5996가구로 약 76%를 차지한다. 공동주택 가운데 27%는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특히 소규모 아파트는 자체 재원만으로 공용시설을 제때 보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거 안전을 높이고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공공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는 더 많은 단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113개 사업, 32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신청에는 소방시설, 아파트 단지 안 주요 통행로, 쓰레기집하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내용이 많았다. 경비원실 보수와 폐쇄회로(CC)TV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생활 편의와 관리 효율을 높이는 사업도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신청 사업별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불필요하거나 시급성이 낮은 11개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화목한 동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11개 사업, 약 7000만원 규모로 신청이 들어왔다. 구는 동호회와 강좌 운영, 주민화합마당 등을 통해 단지 내 활력을 높인다. 단순한 친목 활동을 넘어 공동주택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이해와 배려로 풀어가는 자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대폭 확대한 공동주택 지원을 올해도 이어가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이웃 간 소통과 배려가 살아나는 주거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중동사태 장기화 대응…평택시, 기업지원 예산 15억 원 추가 편성

    중동사태 장기화 대응…평택시, 기업지원 예산 15억 원 추가 편성

    경기 평택시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 등 대외 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내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에서 기업 지원 예산 15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자금 분야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운영 중인 특례 보증에 5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추가 출연해 관내 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수출기업 지원 분야는 총 3개 사업에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택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보고서 및 평택시와 평택상공회의소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통해 도출된 기업 현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물류비 지원 사업 ▲수출·환 변동 보험료 지원 사업 ▲해외 플랫폼 입점 사업 등이 있다. 정장선 시장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경영 여건 악화에 적기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정부 ‘철도안전정보’ 무상 활용…219억 원 아꼈다

    경기도, 정부 ‘철도안전정보’ 무상 활용…219억 원 아꼈다

    경기도가 정부의 ‘철도안전정보 종합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활용하면서 21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철도안전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월 시행된 ‘경기도 철도안전 지원 조례’에 따라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등의 안전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철도안전정보는 선제적 안전관리와 정책 수립에 필수적이지만 그간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 중심으로 관리돼 지자체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도가 이러한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약 219억 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합의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의 일시·종류 등 7종의 데이터를 도에 제공한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를 허물고 철도사고나 운행장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사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 확보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반도체 덕에 역대급 초과 세수, 미래 세대 위해 쓸 궁리를

    [사설] 반도체 덕에 역대급 초과 세수, 미래 세대 위해 쓸 궁리를

    반도체의 역대급 호황으로 초과 세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 “추경 편성 당시 (초과 세수) 25조원을 전망했는데, 반도체 업황과 주식시장 활성화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페이스북에 “2027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 2026년과 2027년의 세수는 역사적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세계적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앞으로 2~3년간 반도체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예측과 맞닿아 있다. 정부 곳간은 채워지지만 상황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나라 살림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 104조원으로 2년 연속 100조원대다. 올해 정부 전망치도 10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수준이다.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 예상치만큼 편성됐다. 초과 세수는 추경으로 쓰이지 않으면 다음 연도 국채 상환에 일부가 쓰인다. 정부가 강조한 ‘빚 없는 추경’은 엄밀하게는 ‘빚 갚는 대신 추경’인 것이다. 김 실장은 “재정 문제에 대해 좀더 유연하고 넓은 시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앞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2차 추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이 다시 결렬되고 이재명 정부가 ‘확장 재정’ 기조를 밝힌 터라 2차 추경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커질수록 나랏빚이 늘어난다. 나랏빚은 미래 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일이다. 취업 절벽과 세대 간 자산 양극화로 고통받는 청년 세대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반도체 호황과 증시 활황에 따른 초과 세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재정 건전성 강화와 구조 개혁에 쓰여야만 한다. 구 부총리는 “재정에 현명한 투자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현명한 투자자로서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실행하기 바란다.
  •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진보·보수 오간 ‘풍향계’… 힘있는 여당 후보 vs 역량 갖춘 현직[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중구는 서울 민심의 거울이다. 탄핵으로 치러진 2025년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구(46.8%)와 서울 득표율(47.1%)은 거의 근접했다. 2022년 윤석열 후보의 중구(51.0%)와 서울 득표율(50.6%)도 비슷했다. 과거 중구는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정일형(8선), 정대철(5선), 정호준 전 의원까지 3대가 14번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로 보수화하면서 점점 서울 평균의 민심에 수렴하는 모양새다. 재보궐 등 10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가 절반씩 승리했다. 현역 박성준 의원의 보좌관이자 시의원 출신 이동현 민주당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운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4년의 구정 성과를 디딤돌 삼은 김길성 후보가 재선을 노린다. “외국인 관광세 도입·재투자…생애주기별 돌봄 재단 추진”민주당 이동현 후보“외국인 관광세(稅)를 신설해 중구의 풍요를 구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동현(3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중구를 다시 찾고 싶게 하려면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며 “호텔과 협의해 분담금 형태로 시작하고, 유럽이나 일본처럼 숙박세 형태의 관광세 도입을 정부여당에 적극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절반은 문화·관광 산업에 재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구의 일자리·교육·복지·생활 인프라에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양대 정당의 최연소 구청장 후보이지만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쌓은 경륜과 네트워크가 사뭇 두텁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광세 같은 과감한 공약을 내놓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후보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는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 때 협력하는 등 15년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등 지역 예산 확보에 힘쓰고, 남산타운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주택법 일부개정안도 준비했다. 이 후보는 ▲소통하는 ‘열린 구청장’ ▲구청장 직속 규제철폐위원회 등 신속 도시 정비 ▲‘중구 모두 돌봄’ 등 8대 정책을 내걸었다. 그는 “당선된다면 ‘중구민 종합 안전 대책’을 1호로 결재하겠다”며 “아빠이자 이중 돌봄 세대로서 생애주기별 돌봄재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갑인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처럼 모든 세대를 위한 젊은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도서관·복합 개발 구상…공공기여 활용한 기금 조성”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구민이 구청장에게 원하는 건 당파성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가의 역량입니다.” 김길성(60)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민선 8기에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규제를 걷어내 중구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세웠다면, 9기에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남산자락숲길이나 내편중구버스, 65세 이상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체감형 정책에 대한 호응이 높았던 데 착안했다. 김 후보는 핵심적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으로 ▲대형도서관 건립 ▲장충체육관·충무아트센터 복합 재개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행로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코엑스 별빛도서관처럼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을 추진하겠다”며 “장충체육관과 충무아트센터 일대는 복합 개발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대문시장을 쾌적하게 다닐 수 있게 아케이드를 조성했듯, DDP를 주변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책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약을 현실화할 재원으로 ‘중구 균형발전기금’을 제안했다. 그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등 개발 사업 공공기여를 기금 형태로 받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육 수요가 점점 커지는 만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정책을 현실화시켰다. 구민들이 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8차례 맞힌 ‘민심 바로미터’… 재건축 해법이 승부처[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시장 8차례 맞힌 ‘민심 바로미터’… 재건축 해법이 승부처[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영등포는 서울 민심의 바로미터다. 1995년 이후 여덟 번의 지방선거에서 시장 당선인을 모두 적중했다. 심지어 당선인이 영등포에서 얻은 득표율과 서울 득표율이 거의 같았다. ‘정치 1번지’ 종로급은 아니더라도 국회의사당이 있는 이곳은 4선 김민석 국무총리, 5선(영등포 3선) 권영세 의원 등 거물을 다수 배출했다. 19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4연승 중이지만, 근래 보수세가 강화하는 모양새다. 재건축 대상 단지가 많고 부동산 규제·세금에 민감해서다. 구청장의 경우 5~7대 지선에서 민주당(조길형, 채현일)의 3연승 이후 2022년 국민의힘(최호권)이 탈환했다. 민주당에선 국회·청와대 경험을 두루 쌓은 조유진 후보, 국민의힘에선 3선 시의원 출신 최웅식 후보가 나선다. “구 전체를 ‘창업특별구’ 조성…‘국제 금융특구’도 완성할 것”민주당 조유진 후보“영등포의 ‘브랜드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조유진(60)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영등포는 임시정부가 해방 후 첫발을 디딘 여의도 비행장이 있던 곳이자 87년 체제를 만들고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회의사당이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산업화의 심장부, 영등포를 브랜딩해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문래동에서 여의도로 선회한 제2세종문화회관을 원위치로 되돌리고 영등포 전체를 국제금융특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의도의 금융, 문래동의 제조·창작 분야를 연결해 창업이 일상이 되는 창업특별구를 만들겠다”며 “여의도에 아트센터를 세우고 제2세종문화회관을 애초 구상처럼 문래동에 조성해 뿌리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이 결합한 문화·경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에 ‘글로벌 금융 아카데미’를 만들고 영등포 전체를 국제금융특구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경부선 지하화, 영등포역 KTX 정차 확대 등 현안을 해결하려면 이재명 대통령과 즉각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 정치의 통찰력과 행정 능력을 갖춘 준비된 통합형 전문가인 제가 ‘천하제일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대째 토박이로 누구보다 애정이 깊다”며 “여의도와 원도심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중심으로 AI시티 구축…서남권 어린이 종합병원 유치”국민의힘 최웅식 후보“서울의 중심이었지만 불균형 발전으로 낙후된 이미지의 영등포를 ‘명가재건’하겠습니다.” 최웅식(64)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인터뷰에서 “신길동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나오고 지금도 어머니부터 자녀까지 3대가 영등포에 살고 있다”며 “떠났다 돌아온 이들과 달리 한 번도 영등포를 떠나보지 않아 골목골목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미래 경제·생활복지·미래 교통까지 3대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인공지능(AI) 시티와 AI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여의도를 미래 산업·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만들고 서남권 어린이 종합병원 유치, 권역별 24시간 돌봄센터·공공 산후조리원·제2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의료특구 영등포의 위상에 걸맞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유치, 국철 1호선·경부선 지하화, 경전철 서부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선 시의원을 지낸 최 후보는 “교통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하면서 예산 집행 등 정책 실행 과정을 다뤘다”며 “(김영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지내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재개발·재건축, 경부선 지하화, 서부선 도시철도 등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역이 서울역보다 먼저 생긴 것처럼 영등포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돌려놔 주민들이 영등포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푸른 바다 보이는 나만의 사무실…일과 쉼, 충남에서 균형을 맞추다

    푸른 바다 보이는 나만의 사무실…일과 쉼, 충남에서 균형을 맞추다

    보령·태안 등 11개 시군 체류형 관광덕산온천지구 예산 스플라스리솜 수변 경관 속 고급 업무환경 제공만족도 87%… 지역 소비 창출 효과장기 체류 유도 연박 프로모션 진행평일 숙박 길수록 지원금 혜택 증가 ‘창가에서 밝은 아침 햇살에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신다.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가득 채운다.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시작한다.’ 영화나 꿈 같은 상상이 아니다. 충남 보령과 태안 등의 해안가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모습이다. 최근 3박 4일 보령시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워케이션 충남’에 참가한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낯설기도 하고 파도 소리와 함께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일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충남이 ‘워케이션’(Workation)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다.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형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4월부터 ‘2026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상반기는 6월 30일까지다. 하반기는 8월 말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워케이션 충남은 지역 내 주중·비수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2023년 도입됐다. 첫해 450명에서 2024년 1540명으로, 2025년에는 당초 목표치(1800명)를 훌쩍 뛰어넘는 2649명이 참여하며 매년 성장세다. 도와 재단이 지난해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237명 중 8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워케이션 이후 추가 관광계획 여부 질문에도 87%의 응답자가 ‘있다’라고 답하는 등 후속 관광 연계 및 추가 소비 창출 가능성도 함께 확인됐다. 올해 워케이션 충남은 시·군별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숙소와 오피스를 갖추고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안·공주·보령·아산·당진·부여·홍성·예산·태안 등 9개 시군에 더해 올해는 논산과 서산에서도 가능하다. 백제 문화유산이 깃든 공주에서는 전통 문화유산과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워케이션을 준비했다. 공주한옥마을·공주관광호텔 잉크·공산여관 등 특색 있는 숙소와 아트센터 고마의 전문 오피스 인프라가 활용 가능하다. 글램핑과 북카페 공유오피스에서는 자연 속 몰입 환경을 느낄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등을 품은 보령은 오션뷰를 품은 호텔 쏠레르, 대천 한화리조트, 2278리조트와 머드테마파크관 오피스를 연결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선사한다. 섬 워케이션도 가능하다.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버디하우스·금솔펜션·삽시도회민박 등 정겨운 숙소와 전용 오피스, 갯벌 체험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산은 온천과 수변 경관을 활용한 힐링형 워케이션이 강점이다. 600년 역사의 덕산온천지구에 자리한 예산 스플라스 리솜과 리솜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고급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예당관광지 착한농촌체험세상, 예당관광농원과 이음라운지에서도 예당호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하다. 태안은 서해안의 낙조와 함께하는 워케이션을 제안한다. 아일랜드 리솜과 해변 위 이글루돔 오피스, 만리포의 베이브리즈, 롱비치 패밀리 호텔과 만리포 여름군청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SE클럽과 전용 오피스 등 테마별 선택지가 다양하다. 천안은 도심형 리조트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 소노벨 천안, 상록호텔 & 리조트는 각 숙소 내 비즈니스 센터 및 힐링스파센터 워케이션 라운지, 상록호텔 오피스와 연계로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당진은 바다와 맞닿은 로씨오 호텔과 왜목라운지를 비롯해 지역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당나루 물꽃마을, 왕매실 마을, 라메르 펜션과 각 마을 워크라운지로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새로 합류한 논산은 레이크힐 호텔과 탑정호 글램핑을 숙소로 선정했다. 탑정호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물빛복합문화센터를 전문 거점으로 운영해 은빛 물결 호수와 함께하는 몰입을 선사한다. 보령과 논산에서는 워케이션 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워케이션 공간이다. 어린이 시설 등이 포함되는 등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조율해 참가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워케이션 충남은 장기 체류 유도를 위한 연박 프로모션도 핵심 경쟁력이다. 평일 숙박 기간이 길어질수록 1박당 지원금 규모가 단계적으로 커진다. 3박 이상이면 혜택이 극대화된다. 이기진 재단 대표이사는 “급증하는 참가자 수는 워케이션 충남의 높은 매력도와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충남만의 고유한 테마를 살려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0시 축제’ 올해도 열릴 수 있을까[우리동네 선거는]

    ‘대전 0시 축제’가 6·3 지방선거에서 지역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민선 8기 핵심 성과로 꼽으며 확장성을 강조하는 반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0시 축제는 이 후보가 대전 동구청장 재임 시절 한 차례 개최했던 행사인데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잠들지 않는 대전’을 모토로 재도입했다. 지난해 방문객이 216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한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 후보는 0시 축제 폐지와 관련해 “노잼 도시(재미없는 도시)로 돌아가자는 얘기”라며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축소·폐지 시 활력을 찾아가는 상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허 후보는 0시 축제를 ‘정체성 없는 축제’라고 단언한다. 그는 “방문객과 외지 방문객 비율, 경제 효과, 예산 등을 분석해 원도심에 활력이 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축제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은 저만의 문제의식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시민 반응도 엇갈린다. ‘효과 체감이 낮은 행사에 막대한 예산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회의론과 ‘연착륙 중인 축제를 없애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는 옹호론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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