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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부채에 의존하는 방식 바꿔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부채에 의존하는 방식 바꿔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가계·기업 부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선 폐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채 총레버리지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외부 충격이 왔을 때 시스템 전이로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부채에 의존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소상공인 부채 ▲가계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정부 관계기관들이 협조해 리스크를 조금씩 줄이면서 연착륙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시장과 경제에 충격 없이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내려왔다”며 “올해 가계부채 역시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9월로 연기한 데 대해서 “부동산 시장을 부추긴다는 것은 과한 해석 같다”며 “PF 문제가 8~9월이면 점검 결과가 나오니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본격적인 재구조화가 예상되는 부동산 PF에 대해서도 “엄정한 기준으로 사업성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만약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연착륙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을 늘리고 정상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기연장 대책 발표했다”면서 “우선 기존 대책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금투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금투세를 담당했던 김 후보자는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 도입은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폐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법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 중심으로 협의를 할 것이고, 취임한다면 위원장으로서 도울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 ‘우보천리’ 자발적협약 후 면세점 쇼핑백 등 사용 급감

    ‘우보천리’ 자발적협약 후 면세점 쇼핑백 등 사용 급감

    연간 8900여만개 달했던 면세점의 비닐 쇼핑백 사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한 자발적협약 후 업체들이 종이 쇼핑백·완충재 사용을 늘리면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환경부는 2019~2023년까지 자발적협약을 맺은 12개 면세점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비닐 쇼핑백은 2019년 8920만 4000여개에서 지난해 1676만 1000개로 4년 사이 81% 감소했다. 해외 여행객이 급감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2년)와 비교하면 늘어났지만 사용량 감소 추세는 뚜렷했다. 면세점 이용객 1인당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년 2.34개에서 지난해 1.03개로 줄었다. 올해 1~5월은 평균 0.83개로 집계됐다. 제품 파손 등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비닐 완충재 사용량도 대폭 감소했다. 2019년 7779만개에 달했던 비닐 완충재 사용량이 2023년 705만개에 불과했다. 1인당 사용량 역시 2019년 2.04개에서 올해 1~5월 0.26개로 87% 줄었다. 환경부는 여행객 감소와 함께 면세 업체들이 종이 쇼핑백을 제공하고 무거운 제품 등 불가피할 때만 비닐 쇼핑백을 사용하고, 비닐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나 다회용 상자를 활용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12개 면세점은 전체 면세 매장의 82%, 전체 면세점 매출의 96.2%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면세점에 이어 야구장·커피전문점·음식점 등 자발적협약 체결 업종의 사용량 분석 결과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량 규제보다 업계·시민의 자발적 노력을 통한 감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자율 감량은 효과를 체감하는 데 시간이 필요지만 확장성이 큰 만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근로공단 ‘인사 실험’… 본부 국장급 이상 88% 현장 발탁

    근로공단 ‘인사 실험’… 본부 국장급 이상 88% 현장 발탁

    본부와 현장을 순환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인사 실험이 연착륙하고 있다. 공단은 7월 1일자로 단행한 간부 인사에서 본부 1급 6명을 현장에서 수혈했다. 지난해 5월 박종길 이사장 취임 후 본부 국장급 이상 보직자 16명 중 14명을 현장에서 발탁했고, 상임이사를 제외한 최상위 직급인 본부장(2명)에도 일선 지사장을 임명하며 조직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외 이미지를 책임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국장에는 박소연 진주지사장이 전격 발탁됐다. 박 국장은 국민소통부장 등을 거친 뒤 현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접촉하면서 조직의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국장 임명으로 본부 16개 국장급 이상 보직자 중 여성은 3명으로 늘게 됐다. 반면 본부 경험이 풍부한 간부 6명은 현장으로 옮겼다. 특히 대기업 하청을 주로 하는 금속제조 영세사업장 중심으로 직업병이 다수 발생한 울산중부지사장에 정명자 산재보상국장을 배치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는 천안지사와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산재가 다수 일어나는 성남지사 등 소위 ‘험지’에도 본부 간부를 투입했다. 이로써 현장 재배치 간부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본부 부서장급(2급)도 46명 중 50%인 23명을 교체했다.박 이사장은 “조직의 미래를 이끌 신진 리더 발굴과 검증된 간부들이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는 취지”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시행 연기를 두고 ‘정부 차원의 부동산 띄우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반 중산층의 집값이 오르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잇다’ 플랫폼 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를 어렵게 하는 방법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당초 다음달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시행일을 9월 1일로 두 달 연기했다.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고금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이런 조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서 가계부채가 쭉 내려오는 추세라는 것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가계부채가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급격하게 일방적으로 낮추기만 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주도로 자영업자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부동산 PF도 새로운 평가 기준 적용 후 어떤 충격이 오는지 봐야 한다“며 ”여러 부처와 정책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자영업자 부담도 줄여 연착륙하자는 방향에 대해 금융위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너무 촉박하게 시행 연기를 발표하다 보니 불편하게 느꼈을 점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민간 부문 부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민간 부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고 정부 부채까지 합하면 GDP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의 합인 매크로 레버리지는 251.3%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대출이 급속도로 늘었던 2020년 말 242.7%에서 2022년 말 251.2%까지 뛰었고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선진국 평균은 같은 기간 319.3%에서 264.3%로 뚝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민간신용이 레버리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정부 부문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간 부문 레버리지는 2020년 200.6%에서 올해 1분기 206.2%로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대출이 모두 늘면서 명목 GDP 증가율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대출은 17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105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문제는 장기간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채가 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1년 말 0.52%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86%까지 상승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0.98%까지 올랐다.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 대출도 상황은 비슷했다. 2020년 말 0.71%였던 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64%로 오른 뒤 올해 1분기엔 2.31%까지 치솟았다.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2022년 2분기 0.5% 수준이던 연체율이 올해 1분기 1.52%로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비중도 대폭 늘었다. 2022년 초 10.7% 수준이던 취약차주 비중은 올해 1분기 12.7%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가계 부문 취약차주 비중이 6.3%에서 6.4%로 0.1%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코로나19 당시 위기를 은행 대출로 견뎌 냈던 자영업자들이 고금리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연체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은 관계자는 “이번 금리상승기(2021년 3분기~2023년 4분기) 중 자영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과거의 금리 상승기에 비해 가파르다”며 “대출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서비스업 경기의 악화, 담보로 잡았던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 대출은 2021년부터 이어진 폭발적 증가세로 2022년 130조원 수준까지 몸집을 키웠지만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 축소 등 영향으로 최근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연체율이 꾸준히 오르자 정책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0.4% 수준에 불과했던 부동산 PF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6%까지 뛰어올랐다. 저축은행과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높은 연체율이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민간 부문 연체율 확대 외에 대출의 질적 저하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한은은 “부동산 PF 대출의 경우 브리지론과 본PF 대출 모두 질적으로 다소 저하됐다”며 “브리지론은 부동산 PF 관련 신용 경계감 확산으로 본PF 대출로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고 자연스레 대출금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본PF 역시 시공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미분양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의 부채 규모 확대와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민간 부문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은의 주장이 전날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2개월 연기한 것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범정부 차원의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고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미세 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책당국과 여러 방안을 두고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3단계 시행 내년 초→7월 미뤄져당국 “범정부 대책 후 강화안 적용”부동산 PF 연착륙 상황까지 고려가계대출 이달 들어 4.4조원 급증시뮬레이션 끝나던 은행권 ‘당혹’ 가계부채 증가를 막겠다며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조치’ 도입이 오는 9월로 미뤄졌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배려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조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과의 합의를 거쳐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일을 7월 1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하는 내용의 ‘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내년 초로 예정됐던 3단계 시행일도 내년 7월로 반년 가까이 미뤄졌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준다’는 원칙을 적용한 대출 규제인 DSR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말한다. 은행권 대출에는 40%, 비은행권 대출에는 50%의 DSR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성까지 고려해 추가 금리를 더하는 제도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기본 스트레스 금리(1.5%)의 25%, 즉 0.38%를 가산하는 1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스트레스 금리의 50%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는 7월, 100%를 적용하는 3단계 조치는 내년 초에 시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밝힌 바 있다.금융당국은 2단계 조치를 미루며 “현재 정부에서 준비 중인 ‘범정부적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나온 뒤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겠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연착륙 중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나오는 만큼 그 이후에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부실 위험이 커진 부동산 PF 전반을 손질 중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2단계 연기 조치를 두고 가계부채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업계 대출금리가 속속 인하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속도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 636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조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서민·자영업자 지원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기가 서민·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부동산 구매와 서민·자영업자 대출은 관계가 없다”며 “마찬가지로 부동산 PF 연착륙과 이번 조치의 연관성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금융업계는 정부의 이번 조치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무리 준비를 해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연기 소식을 듣게 돼 당황스럽다”며 “가계부채 관련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것을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4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4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발사된 지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슈퍼헤비는 우주선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착륙 연소에 성공하고 멕시코만에서 연착륙해 발사 후 약 8분 만에 비행 테스트의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 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스타십은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하며 약 90분간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 시험비행에서도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이날도 애초 오전 7시 20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지상의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응팀이 투입돼 발사가 30여분 지연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 비운의 골프 신동 김민규, 절친 조우영 꺾고 매치킹 등극…2년 만에 통산 2승

    비운의 골프 신동 김민규, 절친 조우영 꺾고 매치킹 등극…2년 만에 통산 2승

    비운의 골프 신동 김민규(CJ)가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섰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동갑내기 절친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을 꺾고 우승했다. 2022년 6월 한국오픈 우승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 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2억 4794만원)에 올라 올해 대상과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최승빈(CJ)을 준결승에서 물리친 김민규는 박준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조우영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김민규와 조우영은 2001년생 동갑으로 안양 신성중학교 동창이다. 김민규는 10번 홀(파4)까지 3홀 차로 뒤지며 또다시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11번(파5), 12번(파4), 13번 홀(파3)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4번 홀(파4)에서 김민규의 티샷이 숲으로 날아가 조우영이 다시 1홀 앞섰지만, 김민규가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동점을 이뤘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김민규와 조우영은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1차 연장에서 둘 다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2차 연장에서 김민규가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1m 버디 기회를 만들어 우승을 확정했다. 조우영은 4m 거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최승빈과 박준섭은 3-4위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3위에 올랐다.중학교 시절인 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며 최연소 기록을 쓰는 등 골프 신동 소리를 들었던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해외 무대에 도전했다. 유러피언(현 DP월드)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고 2부 투어에서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어가 중단되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2020년 귀국한 김민규는 예선을 치러 출전한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하고 KPGA 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무대에 연착륙했다. 2022년에는 우승 상금 4억 5000만원짜리 한국오픈을 제패, 신동의 부활을 알리며 상금왕까지 바라봤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쉬는 바람에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지난해에도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친 김민규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고대하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민규는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한때 3홀을 지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아버지께서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민규는 또 “한국오픈 우승 뒤 금방 2승을 할 줄 알았는데 기회에서도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아 속상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고생을 씻었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2022년에 놓쳤던 제네시스 대상을 꼭 받고 싶다”면서 미국 무대 진출 꿈도 버리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저축은행 연체율 2%P 뛰어 8.8%…부동산 PF 부실로 9년 만에 최고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6%대 수준이었던 것이 한 분기 만에 2% 포인트 이상 껑충 뛰어올라 8%를 넘어섰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11%를 넘기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1분기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27억원 손실)에 비해 손실이 1016억원 더 늘었지만 직전 분기(4155억원 손실)에 비해선 2612억원가량 손실을 줄였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대출 규모 축소에 따라 이자수익이 줄었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1분기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2.25% 포인트 올랐다. 2015년 4분기 9.2%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2%대였던 연체율은 2022년 3.41%로 소폭 오르더니 지난해 말 6.55%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른 것이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인해 기업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 기업대출 연체율은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48%보다 3.52% 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보다 2.59% 포인트 오른 10.3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외에도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부실채권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가파른 연체율 상승에 저축은행업계는 대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업계는 애초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조성 규모를 35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 상승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충분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 데다 저축은행업계의 자구안도 속속 마련돼 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이 지속해 높아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다”면서도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저축은행업계 스스로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고 정부도 업계의 손실 흡수 능력 파악 및 유동성 지원에 집중하고 있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경북도 건설소방위원회,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펼쳐

    경북도 건설소방위원회, 경북의 하늘길과 미래를 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펼쳐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 거래 정체 등 시장경기 회복이 단기적으로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문제 최소화와 주거환경 낙후로 인한 균형개발 등에 대한 우수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공항개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 도민의 주거생활 환경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의 효율적인 예산 운용 방안, 저출생 대책 마련, 지역 현안사업 등 도정의 전반적인 분야에서도 적극 활동 중이다. 특히,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최근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청주와 예천비행장 주변 지역을 방문해 소음실태를 확인하고 소음지역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또한, 박순범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개발예정 지역을 50km까지 확대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대응을 연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여객·화물터미널의 분리설치 방안과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집행부에 주문하는 등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연착륙 추진에 힘쓰고 있다. 주거안정 개선 분야에서는 박승직 위원장이 ‘경상북도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의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과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백순창 부위원장은 부동산 거래사고로부터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주택의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인중개사가 이수해야하는 법정교육을 지원가능토록 했으며, 부동산 거래시장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건설 분야에서는 김창기 의원이 터널과 지하차도 내 사고대응 시스템의 구축 등을 위해 ‘경상북도 도로터널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본 조례에는 겨울철 결빙 도로사고 치사율이 80%에 육박함에 따라 도로 결빙 예방시설 설치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남진복 의원이 ‘경상북도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네이버 먹통 사건과 같은 디지털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안전조치 강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이우청 의원은 ‘경상북도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낙뢰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조사와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기후재난 대응 정책을 선보였다. 소방 정책으로는 허복 의원이 ‘경상북도 소방관서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토지면적이 가장 큰 광역지자체로 지리적 여건에 의해 급식지원이 어려운 119 안전센터 등 소규모 소방기관이 다수이다. 본 조례를 통해 관련 급식예산 3억 1200만원이 증액돼 소방기관 위탁급식을 19개소로 확대했고, 근무자 1인당 급식지원액을 약 25% 정도 인상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김홍구 의원은 ‘경상북도 순직 소방공무원 등 장례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순직소방대원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는 최고의 예우를 대할 수 있도록 조례 내용을 현행화했다. 이 밖에도 한창화 의원은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경북도의회 4선 의원으로서 건설소방위원회 각종 의정활동에 자문역할을 수행 중이다.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승직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230조원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 본격화…최대 10% 사업장 구조조정 도마에

    230조원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 본격화…최대 10% 사업장 구조조정 도마에

    230조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해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은 과감하게 매각하고, 이를 위해 은행·보험권이 최대 5조원의 ‘실탄’을 투입한다. 전체 PF 사업장의 최대 10%, 약 23조원 규모의 사업장이 구조조정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은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 부동산 공급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여 더 질서 있고 속도 있는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사업성 평가 분류를 세분화해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돌도록 하는 ‘옥석 가리기’가 골자다. 현행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등급을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유의’ 등급 사업장은 재구조화 및 자율매각을 추진한다.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운 ‘부실우려’ 사업장은 상각이나 경·공매를 통한 매각을 추진해 시장에서 퇴출시킨다. 사업성이 극히 낮아 정상화가 사실상 어려운 부실 사업장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며 ‘버티기’에 나서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기존에 본PF와 브릿지론를 대상으로 하던 사업성 평가를 토지담보대출과 채무보증 약정에 대해서도 실시하고, 평가 기관에 새마을금고도 포함시켰다. 이처럼 평가 대상을 확대하면서 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잔액 규모(135조 6000억원)보다 늘어난 2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금융회사들은 내달부터 새 기준에 따라 PF 사업장을 재평가하고, 금감원은 7월부터 평가 및 사후 관리의 이행 여부를 들여다본다. 당국은 구조조정(‘유의’·‘부실우려’ 등급) 대상 사업장 규모가 전체의 5~10%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PF 사업장의 구조조정에는 은행과 보험사가 ‘소방수’로 나선다. 은행과 보험업권이 다음달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해 PF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 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및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에 나선다.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최대 5조원까지 확대된다. 부동산 등 부실채권의 원활한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캠코 펀드에 ‘우선매수권’ 도입도 추진한다. PF 채권 처리를 망설이는 금융사가 PF 채권을 매도할 때 재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캠코에서 새마을금고에 지원한 1조 1000억원에 더해 올해 중 새마을금고 및 저축은행업권에 총 4000억원의 부실 채권을 추가 인수한다.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돌도록 뒷받침한다. 워크아웃 등 건설사 이슈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상 PF 사업장이 공사비 증액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추가 보증을 제공한다. 또 금융회사들이 PF 자금을 공급할 때 시행사 및 건설사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관행도 점검한다. PF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에는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부실 사업장에 금융회사가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경우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으나, 신규 추가 자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정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PF 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했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면책 범위도 확대된다.
  • 개막 뒤 대회 10개 모조리 ‘쓴 잔’… LPGA에 ‘한국의 봄’ 올까

    개막 뒤 대회 10개 모조리 ‘쓴 잔’… LPGA에 ‘한국의 봄’ 올까

    세계 여자골프 최고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국의 봄’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2024시즌 개막 이후 한국 선수의 ‘무관’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10번째 대회 L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소식이 없었다. 투어 최다 5연승 타이기록을 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출전하지 않아 한국의 마수걸이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아쉽게 유해란이 3위, 고진영과 임진희가 공동 4위에 그쳤다. 개막 10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박인비가 14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따냈다. 뒤늦게 불붙은 한국 선수들이 그해 10승을 합작하기는 했다.지난달 30일 발표된 세계 순위를 봐도 ‘톱10’에 고진영(5위)만 자리하는 등 최근 침체한 분위기가 묻어난다. 고진영 다음으로 김효주가 12위, 양희영이 17위, 신지애가 20위인데 현재 순위라면 고진영과 김효주만 올여름 파리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의 절반 수준이다. ‘톱15’에 들어야 4명이 출전한다.박세리가 혼자 4승을 올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던 1998년 이후 2000년(2승), 2004년과 2007년(이상 4승), 2011년(3승) 등 한국 선수들이 저조한 성적을 올린 해는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다음 해 반등하며 위상을 이어 갔는데 최근엔 양상이 다르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투어 대회의 절반(15승)을 휩쓸며 상한가를 친 한국 선수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7승으로 한풀 꺾였고, 2022년 4승에 이어 지난해 5승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3년 3월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까지 18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전인지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잦아들었다.최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감소한 것이 꼽힌다. 2009년 40명이 뛰며 11승, 2015년 33명이 뛰며 15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23명으로 줄었다. 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2009년 총상금 100억원, 2015년 184억원이던 KLPGA 투어는 올해 320억원까지 가파르게 몸집을 불려 왔다. 평균 상금이 10억원을 넘는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연착륙이 불확실한 미국 무대 도전을 감행할 이유가 줄어든 것이다. KLPGA는 한때 소속 선수들의 해외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는 ‘쇄국정책’을 펴기도 했다. ‘세리 키즈’의 시대가 저무는 영향도 있다. 지난해 출산한 박인비는 2022년 8월 이후 투어 활동을 쉬고 있다. 최나연, 유소연은 은퇴했다. 신지애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근 LPGA 투어에 얼굴을 비치고 있으나 일본을 주 무대로 삼은 지 오래다. 당대 최고의 한국 선수 고진영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미국과 한국의 양자 대결 구도를 이뤘던 LPGA 투어에 이제 유럽과 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유입돼 성과를 내는 점도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침체를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지난 3월 말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을 주최했던 박세리는 한국의 부진에 대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한국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몇 년간 느끼고 있다”며 “예전 같은 위상을 찾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걱정할 일이 아니다. 재능 있는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32억원 갈 것”…기요사키, ‘美경제’ 전망했다

    “비트코인 32억원 갈 것”…기요사키, ‘美경제’ 전망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연착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9일(한국시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불황은 경제 성장이 저조한 상태를 의미한다”며 “경제가 성장하고 있어도 잠재 성장률을 밑돌 경우 불황에 빠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3.4%로 집계됐으나 2024년 1분기 성장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였다”면서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가짜 뉴스를 믿지 말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트코인 32억원 된다’ 캐시 우드 지지”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강세론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캐시 우드가 제시한 비트코인 230만 달러(약 31억 8458만원) 시나리오를 두고 “나도 비트코인이 그 가격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시 우드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나는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틀릴 가능성도 있지만 캐시 우드의 말이 맞다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시 우드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 안에 2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앞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샬 비어드도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후반에 15만 달러(2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반감기라는 호재가 이미 반영됐고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4만 달러(5000만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 [르포] 인사처장 “MZ공무원 민원 스트레스 강도 더 커… 마음건강센터 상담자 57%가 MZ”

    [르포] 인사처장 “MZ공무원 민원 스트레스 강도 더 커… 마음건강센터 상담자 57%가 MZ”

    김승호 인사처장 상담사 등과 간담회6~9급 67%·여성 80% 상담 비중 차지“폭언·고성 다수, 새내기 MZ 상담 늘어”“극단 선택자, 기관·재직연수 분석할 것”상담건수 4년 만 2만→7만 5000건↑“공무원 건강해야 행정서비스 좋아져”金, 특성화고 재학생 200명과 정책 소통“공무원 115만명 평균 월급 550만원” 최근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등 악성민원인에 데인 저연차 공무원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18일 공무원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는 제주 마음건강센터를 찾았다. 김 처장은 “20~30대 MZ 공무원들의 마음건강센터 상담건수가 57%, 6~9급 실무직 공무원의 상담건수가 67%에 달한다”면서 “마음건강센터의 상담 통계를 바탕으로 (민원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들을 기관, 연령별, 재직연수를 분석해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제주지방합동청사 내 있는 제주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상주 상담사 등 실무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처장은 “민원 스트레스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정·수평·자율을 중시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자란 MZ공무원들이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 강도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이 많아 상당히 안타까운데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마음건강센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건강센터는 공무원(공무원과 그 가족, 순직공무원 유족 등)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2008년 서울에 첫 개소한 뒤 지금까지 해마다 2만~3만명의 공무원들이 민원 등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갈등 등 직무수행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상담하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제주는 9번째 센터다.제주센터에서 진단검사 등 프로그램 운영사인 천정현 휴노 대표는 김 처장과의 간담회에서 “3개월 간 감정노동을 하는 세무, 민원 담당 공무원 등 360명 이상(364명)이 참여할 정도록 빠르게 공무원 상담 건수가 늘었다”면서 “특히 신규 공무원들이 많이 오는데 MZ세대들이 공직 내 연착륙을 어려워해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고 장기적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민원 스트레스로 센터를 방문하는 공무원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폭언과 고성이 굉장히 심해 민원 담당 공무원 옆에 앉은 공무원이 외상을 입거나 분노조절장애를 입은 민원인 분들은 특정 공무원을 찍어놓고 계속 찾아와 감정을 쏟아내기도 한다”면서 “이는 비인격적 행위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내가 잘못했다’고 자책하는데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기관 내에 해당 공무원을 지지해주는 체계가 있어야 하고 필요한 경우 본인 동의 아래 해당 기관 의뢰는 물론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늘고 있는 저연차 MZ공무원의 이직 행렬이 공직 조직문화에 대한 부적응과 민원 스트레스 등이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 처장은 “제주 마음센터의 상담 실적을 보니 3개월 만에 256건으로 매달 ‘더블’로 상담이 늘고 있고 전체적으로 20~30대 57%, 6~9급 실무 직원 67%, 여성이 79.3%로 젊은 신규 MZ공무원들의 스트레스로 더 많은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인사처는 최근 공무원의 감정노동·심적 부담 등의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연계하고,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등을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공무원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악성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3만원의 수당을 더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 처장은 일각에서 악성민원 기준과 수당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악성민원 기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등 개인별로 (체감이) 크게 다를 수 있고 새내기 공무원들은 민원 담당을 맡았을 경우 관련 지식이나 대인 관계 스킬이 부족해 더욱 부담을 느낄 수 있어 면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건강센터 상담·심리검사 이용건수가 2019년 2만건에서 지난해 7만 5000건으로 많이 늘었는데 남녀, 연령대, 재직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좀 더 타깃을 명확히 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2019년 마음건강센터 상담·심리검사 이용건수는 2만 79건(2만 2116명)에서 지난해 7만 5938건(3만 5510명)으로 크게 늘었다.김 처장은 간담회 뒤 마음센터 내부를 둘러봤다. 센터 내부는 연두색과 브라운, 흰색 등 비교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색상들로 인테리어가 돼 있었다. 나무로 만든 책상과 선반, 다양한 식물들도 곳곳에 보였다. 상담을 하러 온 공무원들의 심리를 고려해 설계된 것이다. 내부를 둘러보던 김 처장은 “상담사 보호를 위해 (상담자 돌발 행동 등에 대비한) 비상벨 시스템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천 대표는 수긍하며 “(위협 등) 만에 사태에 대비해 상담사는 대피가 용이한 문 앞에 자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공무원들이 출근하고 싶고 행복해야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홍정연 제주마음건강센터장을 비롯해 상담자분들이 애를 많이 쓰는데 마음건강센터가 더 활성화돼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김 처장은 청년세대 공직 유치 등 청년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제주 관내 8개 특성화고의 재학생 200여명과 교사 등을 만나 청년세대의 공직진출, 공무원 채용의 미래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인재 9급 등 지역 내 공직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 마련과 공무원연금, 공무원처우 등 구체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김 처장은 “공무원이 115만명인데 계산해보면 1인당 평균 550만원을 받는다. 일각에서 적다고 하지만 실제 수당 등을 다 합쳐보면 그렇지 않다.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공직은 근무여건이 좋다”면서 “공무원연금은 2015년 개정되면서 개선 여지의 폭이 좁지만 국회에서 국민연금 비롯해 개정 논의가 추진 중이고 여전히 국민연금보다는 공무원연금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 줄인 ‘청년공감’ 정부인사 정책토론회를 오는 6월까지 총 30회 일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3회, 전국 사회과학대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횟수는 두배 이상 늘리고 대상도 이공계, 특성화고로 확대했다. 인사처장을 비롯해 본부 국장급 이상이 동행한다.
  • 박상우 국토 “4월 위기설 과장… 총선 후 인위적 조정 없다”

    박상우 국토 “4월 위기설 과장… 총선 후 인위적 조정 없다”

    4월 총선이 지나고 억눌렸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뇌관이 돼 건설사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4월 위기설’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약간의 위기 상황을 과장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총선 이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관련 질의에 “정부 내에서 총선이 지나면 어떻게 하자는 식으로의 논의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연착륙시켜야 한다는 의견 일치로 조용히 질서 있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PF 문제 해결을 위해 미분양 주택을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사들이고 건설사 보유 토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는 등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놨다. 금융권에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PF 사업장 보증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확대하고 시공사와 시행사의 연대 보증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그런데도 시장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며 4월 위기설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올해뿐 아니라 매년 위기설이 시장에 있었다”면서 “(PF 부실을) 해결할 수 있는 회사는 해결하고 못 하는 회사는 부도나는 것인데, 정부가 모든 회사가 부도가 안 나게 막을 수는 없다. 자기자본을 강화하는 쪽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 시장에서 시급한 과제로는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3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분양가상한제·안전진단 시기 조정) 통과를 꼽았다. 박 장관은 해당 3법을 집값이 너무 오르며 지난 정부에서 막아놓은 규제로 표현하며 “아플 때는 약을 먹지만 몸이 정상이 되면 약을 계속먹지 않는다”면서 “약을 끊을 때는 끊어줘야 한다”고 빗대었다. 최근 전월세값 상승세에 대해선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45주 상승세이며, 월세도 동반해서 가팔라지고 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 현상은 있지만 도시경제 구조가 흔들릴 정도로 위험선 수준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지방보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고, 모든 회사가 아파트를 분양하면 전부 분양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수도권 미분양 부분은 특별한 대책을 강구 안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 미분양은 물량도 많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정부에서 나서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보, 권역별 현장 설명회 개최···‘원스톱’ 지원

    경기신보, 권역별 현장 설명회 개최···‘원스톱’ 지원

    비상 경제 상황, 현장 소통·정책정보 원스톱 지원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신보는 지난 21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북부권역, 28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중부권역 정책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참석과 활발한 의견교류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남부(수원), 동부(성남), 북부(양주), 중부(안산) 4개 권역별로 나눠 정책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정책사업설명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체상환 상품을 비롯한 기업 맞춤형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 보증 한도 상향, 컨설팅 요청 등 지역경제 현안과 정책 제안,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독려,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듣는다.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정책지원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자금지원을 비롯한 유용한 정책정보를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정책사업설명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위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다”라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상황변화에 맞는 철저한 준비와 한발 앞서 나가는 위기 대응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위기 극복 그리고 연착륙에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난해 말 부동산 PF 135조원 … 당국 “관리 가능한 수준”

    지난해 말 부동산 PF 135조원 … 당국 “관리 가능한 수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13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PF 대출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1조 8000억원)과 증권(1조 5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보험(1조 3000억원) 및 상호금융(3000억원), 저축은행·여전(각 2000억원)은 감소했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5조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70%로 9월 말(2.42%)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1.38%포인트)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은행(0.35%포인트), 여전(0.21%포인트)은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1.06%포인트), 증권(0.11%포인트), 보험(0.09%포인트)은 하락했다. 2022년 말(1.19%) 대비로는 1.5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업권 중에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6.94%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여전업권이 4.6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업권 PF대출에 대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01%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대출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1분기(0.82%)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건전성 강화 조치 등으로 금융회사가 PF 부실에 충분한 손실흡수, 리스크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PF 고정이하 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액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08.9%로 10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이 7%에 육박하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본비율이 14.35%로 규제비율(7~8%)을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PF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PF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상 사업장에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을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유도하거나, 사업장 재평가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PF 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부동산 PF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 달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정안 등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주택건설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 개정안을 공표하면서 금융권, 건설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5~6월부터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사업성 평가 기준 재분류는 현행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우려(고정이하)’ 등 3단계의 기준을 ‘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 등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협약 개정은 만기 연장 기준을 높이고,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 경기도, 경영·금융 관련 고졸 인재 2명 추천 채용

    경기도, 경영·금융 관련 고졸 인재 2명 추천 채용

    학교장 추천 후 필기·면접시험 거쳐 최종 선발 경기도가 2년 연속 인재 추천제를 통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채용한다. 인재 추천제는 경기지역 고등(기술)학교에서 경영·금융 교과(군)의 이수 요건을 충족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수습 직원을 선발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직군 경력 경쟁 임용시험은 이미 시행 중인 상황에서 행정직군까지 고졸 인재 추천 기회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응시 희망자는 졸업(예정)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응시할 수 있으며, 추천서 제출 기간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이다. 올해는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수습 직원 2명을 최종 선발하며, 경기도청에서 일정 기간의 수습 근무와 심사를 거친 후 행정직 9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이정화 경기도 인사과장은 “학교 교육에 충실히 임했던 인재들이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 입문에 도전하여 가지고 있는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재 추천제를 연착륙시켜 많은 청년이 공직 생활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보·국민은행, 1500억 보증 지원···업체당 최대 8억 원

    경기신보·국민은행, 1500억 보증 지원···업체당 최대 8억 원

    국민은행, 경기신보에 100억 원 출연경기신용보증재단과 KB국민은행이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보와 국민은행은 15일 ‘국민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경제 연착륙 및 기회 상생·모바일 우대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연금은 오는 21일 국민은행이 출시하는 1500억 원 규모의 협약·우대보증 자금 보증용으로 쓰인다. 협약에 따라 12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상품은 경기지역에 본점이나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업체당 각각 최대 8억 원과 1억 원을 5년간 빌려준다. 나머지 3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 상품은 창업한 지 1년이 넘은 소상공인(법인기업과 공동사업자 제외)에게 업체당 3천만 원까지 5년 상환하는 조건이다. 우대보증의 보증 비율은 기존 85%에서 100% 적용(5000만 원 초과 때 90%)으로 확대된다. 협약보증은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P 내린 보증료율을, 우대보증은 고정 0.75%P의 보증료율을 우대 적용한다. 앞서 경기신보는 NH농협은행 출연금 200억 원을 유치했다.
  •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 개최

    한국정신문화재단과 경북 안동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핵심사업인 ‘스마일트립200’ 개발 및 운영을 위한 ‘2024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다. ‘스마일트립200’ 사업은 경북 북부 시군의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체험형 여행상품과 기념품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통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안동시와 재단은 스마일트립200 사업을 통해 관광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고도화해, 매력 있는 관광상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플랫폼 사업의 연착륙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 프로모션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4월 8, 9일 양일간 이메일 접수하며, 경북 11개 시군(안동·문경·봉화·상주·영덕·영양·영주·예천·울진·의성·청송)에 소재한 관광 관련 기업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모작은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개 기업 혹은 단체당 최대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여행 상품은 컨설팅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경북 봐야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여행사 상품으로 세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정신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매력 있는 경북 북부권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유통망으로 선보여 전체 시군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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