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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산성 역사문화 축제 27일 개막..달빛걷기 등 행사 푸짐

    금정산성 역사문화 축제 27일 개막..달빛걷기 등 행사 푸짐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 보러오세요.” 12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금정산성 다목적광장 및 금정산성 사대문 일대에서 열린다. 금정구가 주최하고 금정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는 2011년 금정산성 막걸리 축제를 시작으로 2013년 사적 215호인 금정산성을 축제의 스토리로 부각시켜 현재의 명칭을 가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금어빛으로 물든 산성’을 주제로 27일 금샘에서 직접 봉송한 금샘물을 현장에서 합수하는 금샘합수식과 금어승천식, 길놀이 퍼레이드가 함께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1박 2일로 동문에서 가족단위로 산성수호대 및 캠핑체험을 하는 ‘산성수호대 야간캠프’, 28일 북문에서 동문까지 야간 걷기 체험을 하면서 주제공연 및 숲 속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금정산성 달빛걷기’ 등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사전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다목적광장에서 △금어잡기 한마당 △조선무기체험 △금어소원지 달기 △금어빵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동문을 비롯한 사대문에서는 △마당극 ‘금정산성 국방촌의 전설’ △호패제작체험 △산성음악회 △병영음식체험이, 연계행사로 △막걸리 동창회 △금정산 시민걷기대회 △스탬프 랠리(체험장소에서 스탬프 4개 이상 획득하면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금정구 축제홈페이지(festival.geumjeo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아 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이 금정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음미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헤어진 연인과 친구 하자는 사람, 이기적 성향 강해”(연구)

    “헤어진 연인과 친구 하자는 사람, 이기적 성향 강해”(연구)

    주위를 보면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는 대개 한 사람이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주변 사람들이 안타깝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심리학자들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클랜드 대학 심리학과 리사 웰링 박사팀이 남녀 총 861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만약 친구로 지내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병원에서 쓰이는 전문적인 성격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의 성격 특성에 주목한 결과, 특정 경향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경향은 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이는 구체적으로,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애)과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목적 달성을 위해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태도), 사이코패스(Psychopathy,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3가지를 나타낸다. 나르시시즘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자기애 성향이 강한 것을 말하며, 마키아벨리즘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을 말한다. 또한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갖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세 가지 경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전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와 계속 친구로 지내고 있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도 이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전략적인 이유로 친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컸고 우정 관계도 단기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이별 후 우정에 관한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연인 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친구로 지내는 것은 자비의 정신이나 상대방에 관한 배려가 아닌 것 같다”면서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해도 상대방이 가진 사회적 지위나 금전, 정보, 그리고 육체적 관계 등에 진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차 저널’(Journa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4월 8일자)에 실렸으며,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결혼·취업·입학 앞두고… ‘故 내 계정’ 명복 빕니다

    결혼·취업·입학 앞두고… ‘故 내 계정’ 명복 빕니다

    30만~300만원 수수료 받고 온라인 떠도는 글·사진 삭제 新직종 부상… 20여곳 영업 서울 신촌의 한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 A(26)씨는 남들과 스펙이 비슷한데 계속해서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자 온라인에 자신이 남긴 다수의 정치적 성향 글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A씨는 자신이 썼던 글을 찾아 지워 보려 했으나 워낙 다양한 게시판에 많은 글과 댓글을 남긴 데다 이미 탈퇴한 사이트까지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A씨는 디지털 장의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자신을 대신해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B연예기획사는 소속 연예인이 방송에 계속해서 섭외되지 않는 이유가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악성 댓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다 못한 B사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악성 댓글을 대신 지워 달라고 의뢰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달부터 자기 게시물에 한정된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디지털 장의사’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곧 관련 민간 자격증까지 생길 예정이다. 디지털 장의사란 이용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원치 않는 정보를 온라인 게시판 담당자 등에게 요청해 삭제해 주는 사람 또는 업체를 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5년 내 부상할 새로운 직업 37개 중 하나로 디지털 장의사를 꼽기도 했다. 방통위는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이 의결된 이후 2곳의 민간 협회 측에서 요구한 디지털 장의사 자격증 등록을 최근 승인했다. 현행 자격기본법상 민간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과 겹치지 않고 생명·안전 및 국방과 관련된 분야 등이 아니면 모두 등록할 수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 장의사를 하고 있는 업체는 20여곳으로 삭제하는 양에 따라 30만~30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장의사 업체인 산타크루즈컴퍼니 관계자는 “과거 따돌림을 당했던 기록이라든가 휴대전화 분실로 옛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된 경우 등 삭제 요청 이유도 다양하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부터 취업 준비생, 연예인까지 주로 10~30대가 고객이며 잊혀질 권리가 공론화되면서 하루 20~30건의 문의가 온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화물차 운전자에 술 판 식당주인, 음주운전 묵인한 상사도 ‘방조죄’

    취한 동료에게 차 열쇠 준 직장인도 사망사고 낸 음주운전 車 2대 압수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함께 술을 마신 동료에게 자동차 열쇠를 건넨 직장인, 음주운전을 묵인하고 함께 탄 직장 상사도 방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술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과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을 암묵적으로 도울 경우 방조죄로 처벌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전국에서 음주운전 방조사범 13명을 검거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음주 전력자 2명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운전면허 취소)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망·상해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자도 88명 적발됐다. 이들은 이전에 적용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금고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보다 형량이 높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13명 중에는 친구 등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뒤 가장 적게 마신 사람에게 운전을 권유하는 유형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8일 김모(22)씨는 친구 박모(23)씨와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오토바이로 동네나 한 바퀴 돌자”며 음주운전을 권유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입건됐다. 박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05%가 나왔다. 김모(39)씨는 연인인 이모(42·여)씨와 술을 마시다 “술을 적게 마신 사람이 운전하자”며 차 열쇠를 건넸다가 방조죄를 적용받았다.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84% 상태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술을 상대적으로 덜 마시는 것을 감안해 운전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여성 쪽에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음주운전을 할 것을 뻔히 알면서 술을 판 식당주인이 3일간의 잠복수사를 통해 붙잡혔다.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휴게소에서 1㎞ 정도 떨어진 식당을 운영하는 권모(54·여)씨는 휴게소에 정차한 화물차 운전자를 승합차에 태워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와 술을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식당 3~4곳이 비슷한 방법으로 화물차 운전자에게 술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휴게소 주변 업소들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부하 직원의 음주운전을 묵인한 상사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입건됐다.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 교감은 같은 학교 행정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장의 음주운전을 제지하지 않고 뒷좌석에 탔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행정실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9%였다. 경남 함안에 사는 이모(36)씨는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러도 오지 않자 하청 협력업체 직원 정모(50)씨에게 전화를 했다. 정씨는 자신의 차로 이씨 차를 에스코트해 주었고 4㎞가량을 함께 운행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음주 사망 교통사고를 일으킨 음주운전 전력자 2명은 차를 압수당했다. 검찰은 법원에 차량 몰수를 구형할 예정이며 법원에서 몰수형이 선고되면 차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된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차를 압수당한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달 27일 만취상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3차례였고 무면허 운전 전력도 4번이나 있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효린 “태양과 열애 기사는 꽤 만났을 때 났다”

    민효린 “태양과 열애 기사는 꽤 만났을 때 났다”

    ‘라디오스타’ 민효린이 태양과의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으로 JYP 사단인 박진영-민효린-지소울(G.Soul)-조권이 출연한다. 태양과 열애중인 민효린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힐 예정이다. 규현이 “태양의 연인 민효린 씨, (열애 기사가 났을 때) 얼마나 만났을 때였어요?”라고 묻자 그는 “꽤 만났을 때 였어요”라고 덤덤하게 그 당시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이어 민효린은 태양과의 연애스토리를 털어놓으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민효린이 직접 밝히는 태양과의 러브스토리와 지소울의 애정이 담긴 문자는 금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JYP 박진영-민효린-지소울-조권 출격 “사실 태양과 헤어졌다가..”

    ‘라디오스타’ JYP 박진영-민효린-지소울-조권 출격 “사실 태양과 헤어졌다가..”

    ‘라디오스타’에서 민효린이 태양과의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열애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태양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자체 인증했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 / 연출 황교진)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으로 JYP 사단인 박진영-민효린-지소울(G.Soul)-조권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민효린는 예쁜 미모와 귀여운 미소로 들어서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이후 그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저는 효린이가 제일 웃겨요”라는 박진영의 말처럼 외모와는 상반된 찰진 입담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태양과 열애중인 민효린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힐 예정이다. 규현이 “태양의 연인 민효린 씨, (열애 기사가 났을 때) 얼마나 만났을 때였어요?”라고 묻자 그는 “꽤 만났을 때였어요”라고 덤덤하게 그 당시의 기억을 끄집어 냈다. 이어 민효린은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어요”라면서 태양과의 연애스토리를 털어놓는가 하면,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함께 출연한 JYP의 수장 박진영이 민효린-태양의 열애와 관련해 YG의 수장 양현석과 연락을 취했었던 비하인드까지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민효린은 지소울의 문자를 기습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소울이 누나를 되게 좋아했어요”라는 조권의 폭로에 이어 그가 “전 그 당시의 문자도 있어요”라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문자를 공개한 것. 이를 본 4MC는 “진짜 좋아했네”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는 후문이어서 무슨 내용일지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효린은 “아직 가수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어서 노래 부를 때 진지해지거든요”라며 노래를 선곡한 뒤, 무대에 올라 진지한 모습으로 열창을 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민효린이 직접 밝히는 태양과의 러브스토리와 지소울의 애정(?)이 담긴 문자는 오늘(11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오월의 장미향에 흠뻑 취해 보세요.”  ‘꽃의 여왕’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계절이다. 도심에서 1000만 송이의 장미와 마주할 수 있는 축제가 조만간 시작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조선대 장미원엔 각양각색의 장미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한가운데 장미를 만끽할 기회다. 사랑, 열정, 순수, 질투 등 수많은 꽃말을 간직한 수백종의 장미가 관람객을 유혹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사랑의 전령사로 각인된 꽃 중의 꽃이다. 장미를 연인처럼 사랑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얽힌 전설과 숱한 시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찬양한 꽃. 만발한 장미숲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는 조선대 장미원에서는 오는 19~21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다. 한때는 동구가 밤 행사 때 쏘아 올리는 폭죽 등을 지원했으나 독자적인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지금은 중단했다. 동구는 그러나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 등에 대한 교통정리, 거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조선대 정문에 들어서자 진초록 가시덩굴에서 빠끔히 꽃잎을 드러낸 형형색색의 장미가 늦봄 햇살에 눈부시다. 장미향이 코끝을 스친다. 꽃 천지다. 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빨강, 하양, 노랑, 보라, 핑크색 장미들이 환하게 펼쳐진다. 산책로 양편으로 심어진 무더기 장미와 분수대에서 치솟는 물줄기가 청량함을 선사한다. 축제 시작 이전이지만 남녀노소가 몰려와 휴대전화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장미숲에 갇혀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꽃터널로 빠져든다. 덩굴장미를 엮어 만든 각종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개하진 않았으나 개화시기가 빠른 장미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나머지 앙증맞은 꽃봉오리들도 금세 벌어질 태세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장미 터널을 거닐며 무르익은 봄의 향취에 젖어든다. 평지에 조성된 장미정원은 아장아장 걷는 꼬마부터 노인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보람(36·광주 서구 화정동)씨는 “부모님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 후 산책을 겸해 왔는데 갓 피어난 싱싱한 꽃들이 너무 아름답다”며 “활짝 피면 가족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주연(22·여)씨는 “친구들과 매년 장미원에 놀러 나온다”며 “올봄 잦은 비로 장미나무가 건강하게 자랐고, 꽃들도 화려해 종일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이공대와 운동장 사이에 조성된 장미원은 총면적 8299㎡, 227종 1만 7994그루의 장미가 심어졌다. ‘모던 로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스, 주황과 크림황색이 조화된 로라, 루스티카나, 자뎅 드 프랑스, 잉카, 프린세스 드 모나코, 핑크 라 세빌리아나 등 유럽종과 맛쯔리, 소슌 등 일본종 등 덩굴류와 나무류가 망라됐다. 분수대와 파고라 4동, 한식담장, 데크블록, 조명시설 등이 갖춰진 만큼 휴식과 야간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 장미원은 2003년 의과대 동문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됐다. 이어 2008년 지역은행의 기부금과 교직원, 학생 등의 뜻이 보태져 현재의 장미원으로 확장됐다. 매년 5월 축제 기간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는다. 조선대 장미원은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최근엔 외지인들의 발길도 크게 늘면서 광주 도심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일이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 주간과 겹치는 데다 장미원이 최근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도 이웃하고 있어 외지 방문객 수가 늘 것으로 동구는 전망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는 축제 기간 다양한 놀이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인 19일 오후 5~6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식이 열린다. 학생들이 펼치는 북춤을 비롯해 캉캉춤, 밸리댄스, 왈츠, 난타공연, 태권도시범단공연, 7080무대 등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6시~7시 30분 대학 해오름관에서는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의 창작 공연인 ‘백악의 사계’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0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교정에서는 명소방문 이벤트가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장미원~박물관~장황남 정보통신박물관~김보현·실비아 올드 아트갤러리~미술관~의과대학 1호관~시민체력증진센터를 돌아보는 ‘골드로즈 미션’과 ‘로즈 미션’ 이벤트도 있다.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는 ‘프린지 공연’도 20일 오전과 21일 오후에 열린다. 장미원 끝자락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하루 10개 팀 정도가 참여한다. 각 팀은 축제 기간 치어리딩 공연, 기타연주&노래, 마술, 클래식악기 연주, 밴드공연(가요&팝), 팬 플루트 연주, 어쿠스틱 가요연주 등을 펼친다. 축제 기간 밤낮으로 노래와 춤, 공연과 꽃향기가 어우러진다.  장미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KTX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남광주역에서 내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시내버스는 순환 01, 금남55, 금호 36, 문흥 80, 봉선27, 일곡28번 등이 대학 정문을 경유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올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미원의 1차 개화시기는 10~31일, 2차 개화는 6월 10일로 잡았다”며 “인공적인 개화시기 조절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장미가 시차를 두고 잇따라 만발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사이, ‘예쁜 오해영’ 전혜빈 등장 ‘키스까지 한 사이’

    ‘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사이, ‘예쁜 오해영’ 전혜빈 등장 ‘키스까지 한 사이’

    tvN ‘또 오해영’에서 주인공 ‘오해영’의 천적인 예쁜 ‘오해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남녀 주인공 오해영과 박도경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오늘 10일(화)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동명 오해 로맨스 ‘또 오해영’ 4화에서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이 드디어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 앞에 나타나며 악연 같은 운명이 다시 시작된다. 같은 회사에 새로운 TF팀장이 되어 돌아온 예쁜 오해영의 모습에 주인공 해영은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가 재생되듯 우울해진다. 게다가 해영은 직장상사인 수경(예지원 분)이 도경(에릭 분)의 누나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더욱 기겁하게 된다. 한편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까칠하기만 했던 해영과 도경 사이에도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해영은 자신의 심장이 다시 한번 두근거리고 있음을 느낀다. ‘또 오해영’ 제작진은 남자 주인공 박도경이 옛 연인이었던 예쁜 오해영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데이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도경 역인 에릭과 오해영 역의 전혜빈은 실제 연인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다정한 사이를 뽐냈다. 따뜻한 봄날 잔디밭에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 앞서 예고편과 하이라이트를 통해서 살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에릭과 전혜빈의 키스신 촬영 장면도 공개돼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늘 방송되는 4화에서 공개될 에릭과 서현진의 동화 같이 아름다운 촬영 장면도 공개됐다. 한 밤 중 도시를 밝히는 아름다운 조명들이 수 놓아진 야경 앞에 에릭과 서현진이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고 있는 것. 드라마에서는 작은 쪽문을 하나 사이에 두고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이들이 서로의 속 마음을 터 놓으며 점점 더 가까워지는 사이로 발전, 시청자들을 더욱 심쿵하게 할 전망. ‘또 오해영’을 담당하는 이상희PD는 “오늘 방송에서 예쁜 오해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박도경과 두 오해영의 삼각로맨스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예측 불허한 동명 오해 로맨스가 펼쳐져 드라마의 꿀잼 지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며 “오늘 방송에서는 에릭이 서현진, 전혜빈 두 여배우와 각기 다른 환상의 케미를 빚어내고 있다. 로코 어벤저스라 불릴 만한 세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월) 밤 11시에 방송한 tvN ‘또 오해영’ 3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3%, 최고 3.6%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tvN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밤 11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녀시대에서 솔로로…티파니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티저

    소녀시대에서 솔로로…티파니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티저

    티저만으로도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10일 자정 첫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소녀시대 티파니의 얘기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티파니는 침대에 눕거나 물가를 걸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누군가에 쫓기는 듯 다급해 보이는 티파니의 표정 연기는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티파니의 이번 솔로 앨범에는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 팝 장르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아메리칸 팝 곡 ‘토크’(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가 수록됐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R&B 팝 기반의 곡 ‘풀’(FOOL), 위태로운 연인의 관계를 신호등의 노란불에 빗대어 표현한 ‘옐로우 라이트’(Yellow Light), 보사노바 리듬 위에 피아노와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곡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Once in a Lifetime) 등 총 6곡이 담겼다. 한편 티파니는 11일 자정 음원 공개에 앞서 10일 밤 11시 네이버 V앱의 SMTOWN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티파니-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진행한다. 티파니는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영상=TIFFANY 티파니_ I Just Wanna Dance_Music Video Teaser/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윤기자의 20문답여행] 두꺼운 삶, 혹은 얇은 여행-담양(潭陽)

    [윤기자의 20문답여행] 두꺼운 삶, 혹은 얇은 여행-담양(潭陽)

    “땅집이 아름다운 것은 곳곳에 우물과 같은 비밀스러운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자전적 수필인 ‘두꺼운 삶과 얇은 삶’에 나오는 글귀다. 김현은 ‘땅집’이 아름다운 이유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코 일상으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비밀이 곳곳에 있는 곳, 두꺼운 삶의 역사가 담긴, 담양(潭陽)으로 봄여행을 떠난다. ●두꺼운 삶 : 사화(士禍)가 만든 이야기…가사문학관, 소쇄원담양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철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 서인(西人)의 영수였던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한국문학사에서 발자취가 독보적인 음유시인인 그는 1589년(선조 22년) 기축옥사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이기도 하였다. 1536년, 지금의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출생한 정철. 그가 태어난 집안은 누대로 유복하고 명망이 높은 가문이었다. 그의 큰 누이는 인종의 후궁이었고, 셋째 누이는 계림군과 혼인하였기에 어린 시절부터 궁궐을 자유로이 드나들던 진정한 '금수저'였다. 후일 명종과는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 이유였다. 그러나 1545년, 그의 나이 10세 때 부친이 을사사화에 연루되었다. 매형인 계림군은 처형되고, 맏형은 유배지로 보내진다. 집안이 풍비박산나면서 정철은 참혹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마음을 좀 추스리기 시작한 것은 1551년, 그의 나이 16세 때에 할아버지의 선영이 있는 담양 창평(昌平)으로 가족이 이주하면서부터였다. 면앙정가로 유명한 송순(宋純·1493~1582), 이이(李珥), 성혼(成渾) 등과 교유하면서 과거 공부에 매진하여 드디어 1561년에 장원급제를 하였다. 벼슬길에 오른 뒤 1566년 함경도 암행어사를 지내는 등 수많은 관직을 거치면서 예전의 영광을 다시 누리기도 하였다. 1585년, 동인(東人)의 탄핵을 받은 그는 나이 50세에 다시 담양으로 내려온다. 이 때 한국 가사문학의 가장 독보적인 서정성을 지니고 있는 사미인곡(思美人曲), 속미인곡(續美人曲)이 탄생한다. 그 뒤 1589년 우의정으로 책봉되어 기축옥사를 통해 동인 세력들을 철저히 궤멸시켰다. 이때 수많은 동인 세력 뿐만 아니라 호남을 기반을 둔 상당수의 선비들 역시 유명을 달리하였다. 기축옥사에서 정철의 역할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의견이 나뉘어져 있다. 혹자는 그를 두고 "청렴하고 강직한 충신"(선조수정실록)이라고도 하며, 또 혹자는 "사독(邪毒)한 정철은 천고의 간흉이라"(선조실록)고도 할 정도로 실록에서조차 극단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러다보니 현대의 역사학자들조차 의견이 분분한 것은 사실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시기를 전후해서 조선은 본격적인 동인과 서인의 대립과 갈등이 시작되었고 결코 이 간극은 좁혀지지 않은 채 근대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역사학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77에 위치한 '한국가사문학관'에는 바로 이러한 정철 인생에서의 가장 아름다웠으나 치열했던 시기의 기록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또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고뇌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이 곳은 담양군이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 2000년 10월에 완공한 문학관이다. 본관과 부속 건물인 자미정·세심정·산방·토산품점·전통찻집 등이 있고,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정철의 송강집(松江集)과 송순의 면앙집.각종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다. 문학관 가까이에 있는 식영정·환벽당·소쇄원·송강정·면앙정 등은 호남 시단의 중요한 무대가 되었으며, 이는 한국 가사문학 창작의 밑바탕이 됨은 물론이며 조선 시대 사림들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곳들을 방문하는 것도 여행에 깊은 의미를 담는 일이다. 가사문학관에서 차로 불과 2분만 이동하면, 소쇄원(瀟灑園)이 있다. 조선시대 정원 중에서도 단연 첫손으로 꼽히는 별서정원(別墅庭園·사화나 당쟁을 피해 만든 휴양 정원)으로 현재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국유문화명승지이다. 11만 7051㎡에 달하는 보호구역 내에, 4399㎡의 지정구역 전체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쇄원 역시 조선의 피비린내 풍기는 두꺼운 역사의 뒤안길을 걷는다. 문재(文才)가 뛰어났던 조선 중종 때의 학자 양산보(梁山甫·1503~1557)는 자신의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기묘사화(1519)로 생을 비극적으로 마감하는 것을 보았다. 이후 벼슬길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담양으로 은거하여 자신의 호(號)인 소쇄옹(蘇灑翁)에서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의 '소쇄(蘇灑)'를 이름으로 내세워 정원을 만들었다. 소쇄원은 크게 내원과 외원으로 나눌 수가 있는 데, 현재 관람객들에게 알려진 정원은 바로 내원이다. 이 곳에서 면앙 송순,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사촌 김윤제, 제봉 고경명, 송강 정철 등이 드나들면서 정치, 학문, 사상 등을 논하던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정원의 구성은 크게 제월당, 광풍각, 매대로 나눌 수가 있고, 정원 내에는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로 된 숲이 있다. 소쇄원 정자의 모양새가 한 마디로 '신선'이 머무는 곳인듯 하다. 여기에 댓잎 떨어지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맑다'라는 표현밖에는 나오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다. '소쇄(瀟灑)'의 뜻을 몸이 읽어낸다. 더구나 얕은 계곡사이로 넘나드는 바람은 당연히 소쇄원의 가장 주요한 손님맞이인 듯하여 한 여름 뙤약볕에도 실눈을 뜨고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 대나무 숲과 영산강의 만남 -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죽녹원(竹綠苑)은 2003년 5월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를 조성하여 만든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으로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인다. 이 곳은 죽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총 2Km가 넘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이 대나무숲이 뿜어내는 시원한 대바람을 느끼면서 천천히 대나무 사이를 거닐게 만들었다. 또한 이 곳에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태전시관,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있다. 그리고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해 놓았다. 죽녹원은 대나무를 주제로 하여 얼핏 별난 장소, 별난 공간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마땅히 있어야 할 야트막한 산자락에, 마땅히 대나무로 꾸며진 곳이다. 그러하니 주변 풍광과 다툼이 없고, 전경 또한 아늑하고 넉넉하게 담양 전체를 아우른다. 이 곳에서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죽녹원 입구 삽작길 바로 아래에는 관방제림(官防堤林)이라 하여 담양천 북쪽의 제방을 따라 2Km에 걸쳐 조성된 인공 둔덕이 있다. 관방제림이란, '관청에서 시내로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둑에 조성한 나무숲'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관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東亭) 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변리(川邊里)까지 이어진다. 관방제림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로는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런데 이 관방제림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이 인공둔덕을 조성한 이는 1648년(인조 26년)에 담양부사로 있던 성이성(成以性) 부사였다. 바로 '춘향전'의 이도령 모티프가 된 인물로 추정이 된다고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성이성의 아버지, 성안의가 1607년(선조 40년)에 남원의 부사로 있을 때 성이성이 기생을 만났던 일화가 춘향전 이야기의 원류가 되었다는 주장은 현재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실제 성이성은 1647년(인조 25년)에 호남의 암행어사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관서활불(關西活佛)이라 칭송을 얻을 만큼 선정을 베푼 한 마디로 '인기 정치인'이었고 그가 부사로 있던 마을마다 송덕비가 세워질 만큼 백성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도령의 강직하고 올곧은 이미지가 나올 수가 있었을 것이다. 관방제림의 풍광은 경치가 자극적이지 않고 평온하다. 굳이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세월과 더불어 담양천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 잘 익었다. 죽녹원의 산세와 균형을 잘 맞추어주는 영산강의 제방길이다. 원래 담양의 옛 지명이 성산(城山)이었을 정도로 주변은 온통 산이건만 관방제림은 이런 주변의 풍광과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자기만의 특색있는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관방제림이 끝나는 지점에 '유명해져버린'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바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높이 늘어서 있다. 이 길이 유명해진 이유에는 분명, 발음이 독특한 '메타세쿼이아'라는 나무의 이름이 한 몫을 차지했다. 원래 세쿼이아(sequoia)라는 나무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삼나무이다. 워낙 잘 자라서 높이는 기본 50m, 밑둥 둘레는 기본 20m이상 성장하는 데, 바로 이 세쿼이아 나무의 화석이 중국의 쓰촨성(四川省)과 후베이성(湖北省)에 남아 있으며 한국 포항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화석이 1941년에 세쿼이아와 닮았다 하여 '새로운 혹은 원래의 모습'이라는 뜻인 '메타(meta)'의 이름을 붙여 '메타세쿼이아' 화석으로 명명하였다. 그런데 화석으로만 존재할 줄 알았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1945년 중국 사천성에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이후 품종 개량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다. 현재 이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 때문에 주로 관상용이나 가로수용으로 많이 쓰인다.현재 담양에 들어온 메타세쿼이아 종은 약 10m 높이로 자라는 종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입장료'가 있다. 안내판에는 입장료가 성인은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으로 적혀 있다. 이 길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는 된다. 그러나 그리 큰 돈이 아님에도 대개의 사람들은 이 곳 입구에서 아쉬워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입장료가 없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 발길을 돌리는 관람객들도 많다. 원래 '길'이란 들어가는 입구나 나오는 출구가 쓰임이 동일해서 시작과 끝이 뒤집으면 방향은 같아야 함에도 지금은 입구라는 것이 생겨버린 셈이다. 이 길이 원래는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연인들 사진도 대신 찍어주면서 쉬어가는 쉼표같은 공간이었는 데, 이제는 경치도 본전을 뽑아야만 되는 상품이 되었다. 또한 입장료를 받다보니 가로수길이 이상하리만큼 한갓진 길이 되어 버려서 오히려 아쉽기도 하다. <담양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남도 여행을 계획하는 도중 하루 정도의 휴일 여유가 생긴다면.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죽녹원, 관방제림은 연인들, 친구들끼리/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3. 교통편은 어때요? - 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77(http://www.gasa.go.kr/WService/KorGasaMunhakwan/Road/Road.aspx?TopID=F&SubID=04&Etc=57) 소쇄원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http://www.soswaewon.co.kr/subFrame.html?menu_mcat=100009&menu_cat=100001&img_num=sub1) 죽녹원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http://juknokwon.go.kr/?url=sub01_sub0102) 관방제림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죽녹원 정문 앞이 관방제림이다) 메타세쿼이아길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78-4 (관방제림 자전거 도로 마지막 우회지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죽녹원을 우선 찾아 가면 됨.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은 차로 불과 2분거리다.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가사문학관, 소쇄원은 주차 시설이 우수하고 넓다.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관방제림 옆 강변 주차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주차하기가 굉장히 힘들 수도 있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한국가사문학관이 현재보다 많이 유명해져야 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너무 유명해졌다. 6.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의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관방제림 노천의 상인들,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과 건너편 자전거 대여하시는 분들. 힘드시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관광지이니 조금은 부드럽게 관람객들을 대하면 담양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가사문학관, 소쇄원은 공부가 아주 많이 필요한 곳이다. 방문 전 홈페이지라도 반드시 보고 들어가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그냥 가서 즐기면 된다. 8. 입장료의 가성비나 전체 여행 경비는 적절한가요?- 가사문학관 : http://www.gasa.go.kr/ 가성비 우수 소쇄원 : http://www.soswaewon.co.kr/ 가성비 적절 죽녹원 : http://juknokwon.go.kr/ 가성비 적절 관방제림 : 무료이며 그냥 영산강 제방둑이다. 메타세쿼이아길 :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menuCd=DOM_000002705002000000 가성비 부족 9. 여행지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크게 감탄할 만한 것은 없는 듯 하다. 굳이 찾는다면 가사문학관이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는 점.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 11. 윤기자님이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담양은 훌륭한 여행, 문화 체험 공간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관람객들이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도시를 방문한 손님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 주시길. 관방제림 주변을 좀 신경써주시길. 12. 홈페이지 주소와 도움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담양 관광 공식 홈페이지 :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가사문학관 2층 정철 송강의 자료집과 가사 문학관의 앞뜰. 소쇄원의 문화 해설사 강의 듣기.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막연히 유명하다 해서 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을 가면 온갖 불만이 나올 수도. 반드시 의미를 알고 가야한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죽녹원 주변의 떡갈비와 관방제림의 국수. 특히 관방제림 옆 국수골목은 강추함. 특별히 유명한 식당을 찾을 필요는 없을 정도로 떡갈비나 국수 맛수준은 비슷하니 더 좋은 식당을 찾아 헤맬 필요는 없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죽녹원 → 관방제림 → 메타세쿼이아길 → 대나무박물관 → 한국가사문학관 → 소쇄원 17. 축제 정보와 행사는?- 5월 초의 담양 대나무 축제와 10월 초 한우축제(자세한 행사정보와 일정은 http://tour.damyang.go.kr/index.damyang 으로) 18. 주변에 더 볼거리가 있나요?- 창평슬로시티, 금성산성을 추천함. 19. 숙소정보는?- 담양호 주변의 작은 펜션들이 많다. 담양은 작은 도시여서 거리가 가까워서 광주 인근에서 숙소를 정하는 것도 좋음. 20. 총평 및 당부사항- 담양은 생각보다 역사적 깊이가 있는 여행지이다. 역사에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호남 사림들의 선비문화가 번성한 곳이었다. 다만, 기대를 너무 하지는 말길!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이종석,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1인 기획사 설립하더니?’

    이종석,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1인 기획사 설립하더니?’

    이종석 YG와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이종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석은 그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학교 2013’ 등에 출연하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대형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400억원 규모 한중 합작드라마 ‘비취의 연인’에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후 중국 로케이션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종석은 올 초 1인 기획사 설립 후 국내외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좀 더 안정된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미래 비전과 신뢰, 그리고 동료 배우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평판 등으로 YG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은 오는 7월 20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라는 독특하고 새로운 장르로 또 한번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YG는 이종석에 앞서 차승원, 강동원, 김희애 등을 영입하며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 매니지먼트에서도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반 스피겔, 미란다 커 위해 초호화 저택 구입 ‘7100평 140억원대’

    에반 스피겔, 미란다 커 위해 초호화 저택 구입 ‘7100평 140억원대’

    톱모델 미란다 커(33)와 ‘억만장자 남자친구’ 에반 스피겔(26)이 초호화 저택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미란다 커와 그의 연인 에반 스피겔은 최근 부촌 중 하나인 브렌트우드에 있는 저택을 샀다. 7100평대의 이 저택은 140억 원이 훌쩍 넘는 걸로 알려졌다. 이곳은 침실 4개, 욕실 6개에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갖춘 저택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작품으로 미란다 커 커플이 몹시 원하던 저택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미란다 커의 연인 에반 스피겔은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대표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 CEO’에 뽑힌 바 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올랜도 블룸과 3년 결혼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3년 이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포에 맞선 연인의 생존사투 ‘스위트 홈’ 메인 예고편

    공포에 맞선 연인의 생존사투 ‘스위트 홈’ 메인 예고편

    공포 스릴러 ‘스위트 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위트 홈’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의문의 정체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주인공 ‘알라시아’는 남자친구 생일을 맞아 인적이 드문 빌딩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파티를 준비한다. 그러나 이들이 파티를 시작하려는 찰나, 그곳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느낀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둘만의 로맨틱한 계획을 실행하려던 연인의 모습 뒤로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부닥친 이들은 이후 쫓기는 신세가 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내는 공포는 결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페인의 대표 좀비 영화 ‘알.이.씨’ 제작진이 참여한 ‘스위트 홈’은 오는 5월 12일 디지털 최초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영상=싸이더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개원 100주년 앞둔 소록도 봉사자 늘어

    개원 100주년 앞둔 소록도 봉사자 늘어

    오는 17일 개원 100주년을 맞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최근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마가레트 수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소록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소록도병원에 따르면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한 개인과 단체의 자원봉사활동이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개인은 177명, 단체는 92개 팀 2225명이 병동과 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7424명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개인 47명, 단체는 32개 팀 891명이 환자들을 돌봤다. 이들 외에도 미용 등 기술봉사나 목욕봉사 등 정기적으로 소록도를 찾는 봉사단도 있다. 방학 때에는 자원봉사자가 넘쳐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려도 다음 방학 때로 넘어갈 정도다. 자원봉사자들은 보통 2주간 소록도에 머물며 병동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2001년에 문을 연 자원봉사회관에는 80명이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5~6시 병동의 중증환자들을 위한 식사 수발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활동을 한다. 점심과 저녁 식사 수발은 물론 환자들과 대화하거나 잔심부름, 외출과 산책도 돕는다.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 마을에서 집 안 청소와 정리, 냉장고 청소 등을 해 주고 밭일을 거들기도 한다. 주로 20~30대 젊은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고등학생이나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자주 찾는다. 미국·캐나다 등 외국인 유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한센인들과 부대끼다 보면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개인적인 교류를 하기도 한다. 시시때때로 안부를 묻고 명절이면 찾아와 가족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봉사자 중에는 건강이 나빠질 정도로 헌신적인 분들도 많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한센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외국의 사례를 고려해 소록도를 세계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요람이나 순례지로 재탄생시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벽안의 마리안·마가레트 수녀 봉사활동 사례를 거울 삼아 자원봉사자의 교육장이 되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가연 임요환 결혼, 혼인신고 5년 만에..“이보다 좋은 타이밍 없다”

    김가연 임요환 결혼, 혼인신고 5년 만에..“이보다 좋은 타이밍 없다”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36) 배우 김가연(44)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임요환 김가연 부부의 결혼식이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김가연과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으며 개그맨 조세호, 김숙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임요한 김가연은 2011년 2월 혼인신고를 한 법적 부부였으며 지난해 8월 딸도 얻었다. 임요한은 결혼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는 바빠서 결혼식을 못했고 곧바로 김가연이 둘째를 임신하면서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 했다”면서 “유재석 스케줄도 맞아떨어져서 이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저희의 결혼식에 와줘서 감사하다. 축하 받게 돼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신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너무 늦으면 결혼식을 못 할 것 같았는데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다. 떨린다”이라며 결혼식을 앞둔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임요환과 김가연은 지난 2008년 스포츠 행사를 통해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듬해 말 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0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2011년 법적 부부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영화]

    ■콜드 마운틴(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로 명성을 얻은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서사물에 장기를 보이던 밍겔라 감독은 2008년 54세로 돌연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줬다. 주드 로, 필립 시모어 호프먼, 니콜 키드먼, 러네이 젤위거, 내털리 포트먼 등 쟁쟁한 남녀 배우들이 출연했다. 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0년대 남군으로 참전한 인먼(주드 로)은 연인 에이다(니콜 키드먼)를 만나기 위해 탈영한다. 인먼의 귀환을 기다리는 에이다는 황폐한 농장을 지키며 생존을 위해 싸운다. 에이다는 떠돌이 처녀 루비(러네이 젤위거)의 도움으로 농장을 재건하려 하고, 인먼은 고향 콜드 마운틴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수많은 전쟁의 비극을 접한다. 2003년 작. ■용형호제(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복성 시리즈,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등 1980년대를 풍미했던 청룽(成龍)의 여러 시리즈물 가운데 하나다. 맨몸 액션을 보탠 청룽판 인디애나 존스로 보면 된다. 청룽은 위험한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작품을 찍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가수 겸 배우 알란 탐과의 호흡이 돋보인다. 2편(1990)이 나온 뒤 20여년 만에 3편 격인 ‘차이니즈 조디악’(2012)이 제작됐으나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권 문제로 용형호제 시리즈로 제목을 달지는 못했다. 1986년 작.
  • 안재현, 구혜선에 “꽃다발 프러포즈” 공개 ‘달달’ 멘트에 미소 폭발

    안재현, 구혜선에 “꽃다발 프러포즈” 공개 ‘달달’ 멘트에 미소 폭발

    배우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프러포즈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안재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다발 프러포즈”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OST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How Long Will I Love You)’가 흐르는 가운데 꽃으로 가득 찬 트렁크에 걸터 앉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구혜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재현은 “예쁘다”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잘 나와? 동영상 찍어?”라며 애교 섞인 멘트를 했다. 이어 꽃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는 21일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세 료 토다 에리카 열애설, 일본 톱배우 커플 탄생? 나이차 보니

    카세 료 토다 에리카 열애설, 일본 톱배우 커플 탄생? 나이차 보니

    일본 배우 카세 료, 토다 에리카 열애설이 화제다. 6일 일본 현지 매체는 “‘SPEC’ 시리즈에서 수사관 콤비로 호흡을 맞춘 카세 료, 토다 에리카가 사랑을 키우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카세 료, 토다 에리카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SPEC’ 시리즈에 투톱 주연으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올해 43세가 되는 카세 료와 29세인 토다 에리카의 나이 차이는 무려 14살이다. 매체에 따르면 카세 료, 토다 에리카의 교제가 시작된 것은 작년부터다. 두 사람은 ‘SPEC’ 출연을 계기로 연인이 됐고, 4월 2일 방송된 드라마 ‘이 거리의 생명에’에서 다시 조우해 눈길을 끌었다. 카세 료는 지난 3월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토다 에리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토다는 매우 신뢰하고 있는 배우이며 언제라도 자극과 안심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토다 에리카 역시 카세 료에 대해 “배우로서 신뢰하고 있으며 안심감을 주기 때문에 모두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카세 료, 토다 에리카 열애설에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일본의 국민 여배우로 통하는 토다 에리카는 2005년 개봉된 영화 ‘데스노트’ 아마네 미사 역으로 출연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바 있는 카세 료는 영화 ‘박치기’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허니와 클로버’ ‘도쿄 랑데뷰’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에 출연한 일본의 국민배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동욱 김고은 열애설 부인, 세부 데이트 포착? “자격증 따러 간 것”

    김동욱 김고은 열애설 부인, 세부 데이트 포착? “자격증 따러 간 것”

    배우 김동욱(32)과 김고은(24)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이를 즉각 부인했다. 6일 스포츠월드는 김고은 김동욱의 뒷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소속사 선후배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고은 김동욱은 지난 5일 필리핀 세부의 한 리조트에서 함께 포착됐다. 목격자에 의하면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데이트를 즐겼다. 김고은 김동욱은 최근까지 장인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동욱은 2005년 창립부터 10여년간 함께해오다 지난 1월 소속사를 옮겼으며 김고은은 2012년 데뷔작 영화 ‘은교’부터 함께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고은 김동욱은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필리핀 동반 여행 보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함께 스킨 스쿠버 동호회 회원이다.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리핀에 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욱은 2004년 주연작 영화 ‘순흔’을 통해 데뷔,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국가대표’, ‘후궁: 제왕의 첩’, ‘쓰리 썸머 나잇’, JTBC ‘하녀들’, 뮤지컬 ‘온에어’,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했다. 김고은은 2012년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가 된 영화 ‘은교’로 데뷔했으며 영화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홍설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더팩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금연휴에 제주도 관광 ‘들썩’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다 잡으려면?

    황금연휴에 제주도 관광 ‘들썩’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다 잡으려면?

    임시공휴일(6일) 지정에 따른 어린이날 황금연휴(5~8일)가 시작되면서 제주관광이 들썩이고 있다. 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은 4일 오후부터 관광객 입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휴기간 중 입도관광객은 24만명 정도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제주, 그 중에서도 서귀포 남해안에 위치한 쇠소깍은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들과 젊은 커플들의 제주여행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쇠소깍은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독특한 지형.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 검은모래해변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낸다. 올레길 6코스의 최고 비경인 쇠소깍이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천혜향을 비롯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제주도 전통 뗏못 테우와 수상자전거, 투명 카약 등의 이색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수상자전거를 타는 젊은 연인들과 다수의 인원을 태우고도 사공이 잡아 끄는 줄 하나로 유영하는 모습은 서귀포 관광의 아이콘이라 할 만하다. 쇠소깍 관광의 또 다른 백미는 특별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것.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당도 높은 최상급 천혜향으로 만든 천혜향주스와 도넛, 천혜행아이스크림, 천혜향빵을 비롯해 치즈감자 등 이채로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뱃놀이와 이색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즐긴 다음은 함께 오지 못한 이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마련할 시간.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에서는 서귀포 만감 중에서도 특히 당도가 높고, 맛있기로 소문난 하효동 천혜향과 한라봉, 밀감을 비롯해 오메기떡 등 다양한 제주 특산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쇠소깍의 아름다운 풍광과 테우, 수상자전거, 투명 카약을 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넒은 주차장과 던킨도너츠와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쇠소깍휴게소 천혜향카페를 먼저 찾는 것이 방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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